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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귀 냄새 맡으면 암 등 질병 예방된다 -英 연구

    방귀 냄새 맡으면 암 등 질병 예방된다 -英 연구

    썩은 달걀처럼 지독한 악취로 본인은 물론 타인을 불쾌하게 만드는 방귀. 그 누구의 것도 맡고 싶지 않지만, 실은 그 냄새에 놀라운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엑세터의과대학 매트 화이트맨 교수팀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방귀 냄새는 암과 뇌졸중, 심장질환, 치매 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방귀는 장내에서 음식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가스가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것. 그 냄새의 근원 중 하나가 되는 화학물질 황화수소는 대량을 흡입하게 되면 유독하지만 소량일 경우 체내의 세포를 보호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는 황화수소가 혈액세포의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면 세포가 사멸하게 된다. 우리 인간의 세포는 질병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는 효소를 흡입해 스스로 황화수소를 생성하려고 하지만, 그 양은 극히 적다. 따라서 연구팀은 황화수소의 생성을 도와주는 새로운 화합물 AP39를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당뇨병, 관절염, 치매 등 각종 질병 치료의 관건인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을 예방하고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AP39에 관한 임상 시험은 아직 광범위하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초기 실험에서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미토콘드리아의 생존율은 80%까지 상승했다. 연구에 참여한 마크 우드 박사는 “방귀나 썩은 달걀 냄새로 알려진 황화수소는 인간의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것으로 건강에 좋다”면서 “미래에는 각종 질병의 치료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朴대통령, 해외순방 CEO 토론회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외국 순방 경제사절단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그런 만큼 여러 ‘메시지’를 담으려 한 일정으로 보인다. 행사는 1차적으로는 지난 순방이 박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가장 밀접했던 만큼 이를 이어갈 모티브를 만들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보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 또 한편으로는 세월호 정국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제 행보를 통해 국정의 초점을 경제로 옮기는 효과도 고려한 듯 보인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저는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고, 경제 외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인사 파문이 한 차례 매듭지어졌던 지난달 24일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하고 4일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하는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박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어미 닭과 병아리가 안팎에서 서로 달걀을 쪼아야 한다는 ‘줄탁동기’라는 말처럼 정부와 기업인 여러분이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경제외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중소기업들도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대기업들이 동반진출의 기회를 늘리도록 노력한다면 대·중소기업 상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앞으로 해외순방 정상외교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제사절단 모집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순방계획이 잡힌 뒤 사절단을 모집했지만 앞으로는 지역·산업별로 사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상시적으로 사절단을 공모하는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사이트를 개선해 사절단으로 참여한 기업의 성공 사례를 제시하고 후기를 올리도록 함으로써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눅눅한 공기와 후텁지근한 열기,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몸이 축축 늘어지는 장마철이 시작됐다. 가뭄에 내리는 단비는 반갑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특히 비만 오면 허리·무릎 등 안 쑤시는 데가 없는 관절염 환자, 의욕이 떨어지는 우울증 환자는 장마가 유독 괴롭다. 장마철 심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은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이 계속돼 자연히 햇볕을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햇볕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이 줄면 우울해지고 멜라토닌이 줄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장마철이면 수면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환자들이 병원을 자주 찾는다. 활동량도 줄어 사람에 따라 무기력증이 찾아오면서 오히려 잠이 더 많아지기도 한다. 장마철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집에서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맨손 체조나 실내 자전거 달리기, 훌라후프 등 간단한 기구를 이용한 실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면 되레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장마철 일조량 부족은 관절염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하는데, 햇볕을 제대로 쬐지 못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 염증 부위가 붓고 통증도 심해진다. 의학적으로 규명되진 않았지만 비가 내리기 직전 관절염 환자들이 삭신이 쑤신 증상을 호소하며 일기예보만큼이나 정확하게 비 소식을 예측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때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내리고 온도를 섭씨 26~28도 정도로 맞춘 상태에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온찜질을,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냉찜질을 하면 염증이 줄고 통증이 다소 완화된다.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은 증발되지 못한 체내 수분이 몸 안에 쌓여 관절 통증과 부종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덥고 습하다고 냉방기기를 자주 틀어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좋지 않다. 관절 주위의 근육이 뭉치고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의 윤활기능이 둔해져 염증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작정 에어컨을 틀기보다 제습기를 이용하거나 좀 덥더라도 선풍기와 함께 보일러를 잠깐 틀어 습도를 낮추는 편이 더욱 좋다. 에어컨을 피할 수 없는 곳이라면 얇은 담요나 겉옷으로 무릎, 어깨 등을 덮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도 정기가 부족하거나 기혈이 허약해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냉하고 습한 곳에 노출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 찬바람을 쐬었을 때 차갑고 습한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 관절염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날씨가 더우면 관절이 유연해진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냉방기기 노출이 많아져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관절이 아프다고, 혹은 밖에 비가 내린다고 실내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인 수영을 하거나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치료에 도움된다. 온천이나 찜질방 등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찜질과 운동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D를 얻기 힘드므로 대신 비타민D가 들어간 우유, 달걀, 버섯, 새우, 참치, 연어 등을 챙겨 먹어야 한다. 강경중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가 차병원과 함께 진행한 ‘정형외과 환자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자의 91%가 비타민D 결핍 또는 부족 현상을 보였다. 세균성 장염, 식중독 등도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다.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이 증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다.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은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냉장고에 보관한 지 오래된 음식은 먹지 않고, 철저히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 습기에 오래 노출돼 몸에 습한 기운이 쌓여도 설사와 같은 묽은 변을 볼 수 있다. 이때 율무 가루를 물에 타 먹거나 삽주뿌리(창출)를 달여서 복용하면 체내 습기도 제거되고 장의 긴장이 풀어져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만약 장마로 집이 침수됐다면 물이 닿았던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캔에 담긴 음식이라도 캔이 손상됐다면 먹을 수 없다. 침수되지는 않았지만 단전된 냉장고에 들어 있던 음식물도 주의해야 한다. 먹는 물뿐만 아니라 식사를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손을 씻거나 칫솔질을 할 때에도 반드시 안전한 물, 소독된 물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지 않으면 각종 미생물에 의해 수인성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침수 후에는 모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 주위 고인 물은 치우는 게 좋다. 당뇨 환자는 장마 뒤 폭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마 기간 생활리듬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혈당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한낮을 피해 기온이 높지 않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잡곡밥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야 한다. 지압과 한방차 역시 혈당관리에 도움을 준다. 무릎뼈 바깥쪽 아래로 3~4㎝ 정도에 위치한 족삼리혈과 명치-배꼽의 중간 부위에 위치한 중완혈을 누르면 혈당이 내려간다. 식후에 족삼리혈과 중완혈을 지압하면 혈당은 물론 소화기능도 좋아진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분말을 2:1:1 비율로 배합해 만든 한방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기력이 증진되고 갈증이 해소된다. 뇌졸중 병력이 있는 당뇨환자는 탈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고 입과 혓바닥이 말라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황산테러 사건 용의자 ‘혐의 없음’ 결론…추적60분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

    황산테러 사건 용의자 ‘혐의 없음’ 결론…추적60분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

    황산테러 사건 용의자 ‘혐의 없음’ 결론…추적60분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 추적60분 황산테러 사건이 화제다. 1999년 황산테러로 6살 소년 태완이가 목숨을 잃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7일로 다가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KBS 2TV ‘추적60분’은 5일 오후 10시 25분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를 방송했다.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태완이가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태완이는 49일간의 투병 끝에 7월 7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의 범인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15년간 범인 찾기에 매달려온 태완이의 엄마는 아들이 죽기 전 병상에서 남긴 녹음테이프를 ‘추적60분’ 제작진에게 건넸다. 사고 이후 엄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심한 화상으로 혀가 굳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완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태완이가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제작진은 심리학 박사, 아동진술분석 전문가, 경찰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태완이가 남긴 300분 분량의 녹음진술을 분석한 결과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높다는 종합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완 군은 황산테러 사건 당시 얼굴과 온 몸에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집 앞 골목길 전봇대에 아래에서 발견됐다. ’추적60분’은 김태완 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에게서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 있었다”라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추적60분’ 제작진은 당시 태완 군의 마지막 음성을 공개하기도 했다. 태완 군은 이웃 아저씨 여러명을 봤냐고 묻자 아저씨 A씨는 봤다고 진술했다. 용의자 A씨가 검은 봉지를 들고 있다가 그 안에 있던 황산을 자신에게 뿌렸으며, 사고 직후 가장 처음 들은 목소리로도 A씨를 지목해 충격을 줬다. 그러나 용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자신은 그 골목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다른 쪽에서 달려와 태완 군을 목격했다고 밝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다. 한편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는 극적으로 정지된 상태다. 대구지검은 지난 4일 태완군 부모가 용의자에 대해 제출한 고소장에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가족은 법원에 재정신청을 냄에 따라 공소시효가 정지됐다.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사건에 관한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봐 사실상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태군 부모는 이날 오전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태완군 부모는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오다가 담당 검사와의 면담 끝에 고소장을 냈다. 태완군 측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시 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며 “재정신청을 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한 관계자는 “비록 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했어도 공소시효 만료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찰은 태완군 사건을 지난 2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권창현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송치했다고 해서 수사를 그만두는게 아니라 앞으로 유력 제보가 들어오거나 수사할 사안이 들어오면 바로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산테러 용의자 공소시효 정지…추적60분 태완이 사건 조명되면서 관심 확대

    황산테러 용의자 공소시효 정지…추적60분 태완이 사건 조명되면서 관심 확대

    ‘황산테러 용의자’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황산테러 용의자’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7월 7일) 3일 앞두고 정지됐다. 또 추적60분 태완이사건 재조명으로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황산테러’ 피해아동 고 김태완(당시 6세)군의 아버지 김모(51)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유가족은 곧바로 검찰을 통해 대구고법에 재정신청을 냈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적법한지 여부를 가려달라고 법원에 직접 신청하는 제도를 말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재정신청이 접수될 경우 고등법원은 3개월 이내에 해당 사건에 대한 공소제기 또는 기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중지된다. 결국 최대 90일까지 공소시효를 벌게 된 셈이다.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재정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 법원이 90일 내에 공소를 제기할 건지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그 기간만큼 공소시효가 연장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지역의 한 법조계 관계자는 “만약 재정신청이 기각될 경우 A씨가 태완군 유족 등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부분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일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대구 황산테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김태완군의 이야기 ‘마지막 단서 태완이의 목소리’가 그려졌다. 1999년 5월 학원에 가던 6살 태완군은 의문의 남성에게 느닷없이 황산을 뒤집어 쓴 채 집 앞인 대구 동구 한 골목길 전봇대 아래에서 발견됐다. 태완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은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있었다”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했다. 사건의 범인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 이후 태완군의 어머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그러나 경찰은 태완이가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녹음된 음성에서 태완군은 “용의자 A씨가 검은 봉지를 들고 있다가 그 안에 있던 황산을 뿌렸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가장 처음 들은 목소리로도 A씨를 지목했다. 그러나 용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자신은 그 골목에 간 적이 없다”며 “다른 쪽에서 달려와 태완 군을 목격했다”고 말해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산테러 공소시효 정지…추적60분 태완이 사건 조명되면서 공소시효 폐지 논의 활발

    황산테러 공소시효 정지…추적60분 태완이 사건 조명되면서 공소시효 폐지 논의 활발

    ‘황산테러 용의자’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추적60분 태완이 사건’ 황산테러 공소시효가 만료(7월 7일) 3일 앞두고 정지됐다. 또 추적60분 태완이사건 재조명으로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황산테러’ 피해아동 고 김태완(당시 6세)군의 아버지 김모(51)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유가족은 곧바로 검찰을 통해 대구고법에 재정신청을 냈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적법한지 여부를 가려달라고 법원에 직접 신청하는 제도를 말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재정신청이 접수될 경우 고등법원은 3개월 이내에 해당 사건에 대한 공소제기 또는 기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중지된다. 결국 최대 90일까지 공소시효를 벌게 된 셈이다.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재정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 법원이 90일 내에 공소를 제기할 건지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그 기간만큼 공소시효가 연장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지역의 한 법조계 관계자는 “만약 재정신청이 기각될 경우 A씨가 태완군 유족 등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부분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일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대구 황산테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김태완군의 이야기 ‘마지막 단서 태완이의 목소리’가 그려졌다. 1999년 5월 학원에 가던 6살 태완군은 의문의 남성에게 느닷없이 황산을 뒤집어 쓴 채 집 앞인 대구 동구 한 골목길 전봇대 아래에서 발견됐다. 태완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은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있었다”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했다. 사건의 범인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 이후 태완군의 어머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그러나 경찰은 태완이가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녹음된 음성에서 태완군은 “용의자 A씨가 검은 봉지를 들고 있다가 그 안에 있던 황산을 뿌렸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가장 처음 들은 목소리로도 A씨를 지목했다. 그러나 용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자신은 그 골목에 간 적이 없다”며 “다른 쪽에서 달려와 태완 군을 목격했다”고 말해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한편 태완 군의 어머니인 박정숙씨는 7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흉악범죄 가해자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완이 사건, 추적60분 “아이의 마지막 목소리 왜 묻혔나”

    태완이 사건, 추적60분 “아이의 마지막 목소리 왜 묻혔나”

    태완이 사건, 추적60분 “아이의 마지막 목소리 왜 묻혔나” 추적60분 황산테러 사건이 화제다. 1999년 황산테러로 6살 소년 태완이가 목숨을 잃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7일로 다가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KBS 2TV ‘추적60분’은 5일 오후 10시 25분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를 방송했다.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태완이가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태완이는 49일간의 투병 끝에 7월 7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의 범인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15년간 범인 찾기에 매달려온 태완이의 엄마는 아들이 죽기 전 병상에서 남긴 녹음테이프를 ‘추적60분’ 제작진에게 건넸다. 사고 이후 엄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심한 화상으로 혀가 굳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완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태완이가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제작진은 심리학 박사, 아동진술분석 전문가, 경찰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태완이가 남긴 300분 분량의 녹음진술을 분석한 결과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높다는 종합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완 군은 황산테러 사건 당시 얼굴과 온 몸에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집 앞 골목길 전봇대에 아래에서 발견됐다. ’추적60분’은 김태완 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에게서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 있었다”라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추적60분’ 제작진은 당시 태완 군의 마지막 음성을 공개하기도 했다. 태완 군은 이웃 아저씨 여러명을 봤냐고 묻자 아저씨 A씨는 봤다고 진술했다. 용의자 A씨가 검은 봉지를 들고 있다가 그 안에 있던 황산을 자신에게 뿌렸으며, 사고 직후 가장 처음 들은 목소리로도 A씨를 지목해 충격을 줬다. 그러나 용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자신은 그 골목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다른 쪽에서 달려와 태완 군을 목격했다고 밝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다. 한편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는 극적으로 정지된 상태다. 대구지검은 지난 4일 태완군 부모가 용의자에 대해 제출한 고소장에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가족은 법원에 재정신청을 냄에 따라 공소시효가 정지됐다.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사건에 관한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봐 사실상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태군 부모는 이날 오전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태완군 부모는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오다가 담당 검사와의 면담 끝에 고소장을 냈다. 태완군 측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시 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며 “재정신청을 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한 관계자는 “비록 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했어도 공소시효 만료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찰은 태완군 사건을 지난 2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권창현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송치했다고 해서 수사를 그만두는게 아니라 앞으로 유력 제보가 들어오거나 수사할 사안이 들어오면 바로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적60분 황산테러 사건 “태완이의 마지막 목소리 왜 외면받았나”

    추적60분 황산테러 사건 “태완이의 마지막 목소리 왜 외면받았나”

    추적60분 황산테러 사건 “태완이의 마지막 목소리 왜 외면받았나” 추적60분 황산테러 사건이 화제다. 1999년 황산테러로 6살 소년 태완이가 목숨을 잃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7일로 다가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KBS 2TV ‘추적60분’은 5일 오후 10시 25분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를 방송했다.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태완이가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태완이는 49일간의 투병 끝에 7월 7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의 범인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15년간 범인 찾기에 매달려온 태완이의 엄마는 아들이 죽기 전 병상에서 남긴 녹음테이프를 ‘추적60분’ 제작진에게 건넸다. 사고 이후 엄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심한 화상으로 혀가 굳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완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태완이가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제작진은 심리학 박사, 아동진술분석 전문가, 경찰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태완이가 남긴 300분 분량의 녹음진술을 분석한 결과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높다는 종합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완 군은 황산테러 사건 당시 얼굴과 온 몸에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집 앞 골목길 전봇대에 아래에서 발견됐다. ’추적60분’은 김태완 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에게서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 있었다”라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추적60분’ 제작진은 당시 태완 군의 마지막 음성을 공개하기도 했다. 태완 군은 이웃 아저씨 여러명을 봤냐고 묻자 아저씨 A씨는 봤다고 진술했다. 용의자 A씨가 검은 봉지를 들고 있다가 그 안에 있던 황산을 자신에게 뿌렸으며, 사고 직후 가장 처음 들은 목소리로도 A씨를 지목해 충격을 줬다. 그러나 용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자신은 그 골목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다른 쪽에서 달려와 태완 군을 목격했다고 밝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다. 한편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는 극적으로 정지된 상태다. 대구지검은 지난 4일 태완군 부모가 용의자에 대해 제출한 고소장에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가족은 법원에 재정신청을 냄에 따라 공소시효가 정지됐다.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사건에 관한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봐 사실상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태군 부모는 이날 오전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태완군 부모는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오다가 담당 검사와의 면담 끝에 고소장을 냈다. 태완군 측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시 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며 “재정신청을 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한 관계자는 “비록 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했어도 공소시효 만료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찰은 태완군 사건을 지난 2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권창현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송치했다고 해서 수사를 그만두는게 아니라 앞으로 유력 제보가 들어오거나 수사할 사안이 들어오면 바로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산테러 용의자 ‘혐의 없음’ 추적60분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했다”

    황산테러 용의자 ‘혐의 없음’ 추적60분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했다”

    황산테러 용의자 ‘혐의 없음’ 추적60분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했다” 추적60분 황산테러 사건이 화제다. 1999년 황산테러로 6살 소년 태완이가 목숨을 잃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7일로 다가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KBS 2TV ‘추적60분’은 5일 오후 10시 25분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를 방송했다.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태완이가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태완이는 49일간의 투병 끝에 7월 7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의 범인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15년간 범인 찾기에 매달려온 태완이의 엄마는 아들이 죽기 전 병상에서 남긴 녹음테이프를 ‘추적60분’ 제작진에게 건넸다. 사고 이후 엄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심한 화상으로 혀가 굳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완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태완이가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제작진은 심리학 박사, 아동진술분석 전문가, 경찰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태완이가 남긴 300분 분량의 녹음진술을 분석한 결과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높다는 종합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완 군은 황산테러 사건 당시 얼굴과 온 몸에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집 앞 골목길 전봇대에 아래에서 발견됐다. ’추적60분’은 김태완 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에게서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 있었다”라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추적60분’ 제작진은 당시 태완 군의 마지막 음성을 공개하기도 했다. 태완 군은 이웃 아저씨 여러명을 봤냐고 묻자 아저씨 A씨는 봤다고 진술했다. 용의자 A씨가 검은 봉지를 들고 있다가 그 안에 있던 황산을 자신에게 뿌렸으며, 사고 직후 가장 처음 들은 목소리로도 A씨를 지목해 충격을 줬다. 그러나 용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자신은 그 골목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다른 쪽에서 달려와 태완 군을 목격했다고 밝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다. 한편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는 극적으로 정지된 상태다. 대구지검은 지난 4일 태완군 부모가 용의자에 대해 제출한 고소장에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가족은 법원에 재정신청을 냄에 따라 공소시효가 정지됐다.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사건에 관한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봐 사실상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태군 부모는 이날 오전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태완군 부모는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오다가 담당 검사와의 면담 끝에 고소장을 냈다. 태완군 측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시 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며 “재정신청을 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한 관계자는 “비록 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했어도 공소시효 만료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찰은 태완군 사건을 지난 2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권창현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송치했다고 해서 수사를 그만두는게 아니라 앞으로 유력 제보가 들어오거나 수사할 사안이 들어오면 바로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산테러 사건 용의자 ‘혐의 없음’ 결론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 왜?

    황산테러 사건 용의자 ‘혐의 없음’ 결론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 왜?

    황산테러 사건 용의자 ‘혐의 없음’ 결론 “아이 마지막 목소리 외면” 왜? 추적60분 황산테러 사건이 화제다. 1999년 황산테러로 6살 소년 태완이가 목숨을 잃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7일로 다가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KBS 2TV ‘추적60분’은 5일 오후 10시 25분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를 방송했다.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태완이가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태완이는 49일간의 투병 끝에 7월 7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의 범인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15년간 범인 찾기에 매달려온 태완이의 엄마는 아들이 죽기 전 병상에서 남긴 녹음테이프를 ‘추적60분’ 제작진에게 건넸다. 사고 이후 엄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심한 화상으로 혀가 굳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완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태완이가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제작진은 심리학 박사, 아동진술분석 전문가, 경찰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태완이가 남긴 300분 분량의 녹음진술을 분석한 결과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높다는 종합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완 군은 황산테러 사건 당시 얼굴과 온 몸에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집 앞 골목길 전봇대에 아래에서 발견됐다. ’추적60분’은 김태완 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에게서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 있었다”라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추적60분’ 제작진은 당시 태완 군의 마지막 음성을 공개하기도 했다. 태완 군은 이웃 아저씨 여러명을 봤냐고 묻자 아저씨 A씨는 봤다고 진술했다. 용의자 A씨가 검은 봉지를 들고 있다가 그 안에 있던 황산을 자신에게 뿌렸으며, 사고 직후 가장 처음 들은 목소리로도 A씨를 지목해 충격을 줬다. 그러나 용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자신은 그 골목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다른 쪽에서 달려와 태완 군을 목격했다고 밝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다. 한편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는 극적으로 정지된 상태다. 대구지검은 지난 4일 태완군 부모가 용의자에 대해 제출한 고소장에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가족은 법원에 재정신청을 냄에 따라 공소시효가 정지됐다.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사건에 관한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봐 사실상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태군 부모는 이날 오전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태완군 부모는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오다가 담당 검사와의 면담 끝에 고소장을 냈다. 태완군 측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시 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며 “재정신청을 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한 관계자는 “비록 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했어도 공소시효 만료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찰은 태완군 사건을 지난 2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권창현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송치했다고 해서 수사를 그만두는게 아니라 앞으로 유력 제보가 들어오거나 수사할 사안이 들어오면 바로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눈앞, 태완이의 마지막 증언은?…대구 황산테러 용의자는?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눈앞, 태완이의 마지막 증언은?…대구 황산테러 용의자는?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눈앞, 태완이의 마지막 증언은?…대구 황산테러 용의자는? KBS 2TV ‘추적60분’은 5일 ‘태완이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를 방송한다. 대구 황산테러사건은 ‘태완이 사건’ 지난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여섯살 소년 김태완군이 황산을 뒤집어 쓴 채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군의 생존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49일간 사투를 벌이던 태완군은 그 해 7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사건이 발생한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태완군의 엄마는 지난 15년간 범인의 추적에 매달려왔다. 그러던 중 아들이 죽기 전 병상에서 남긴 녹음 테이프를 ‘추적60분’ 제작진에게 건넸다. 태완군 어머니는 “태완이 말이면 다 된다”는 말에 희망을 걸고 태완이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49일을 버틸 동안 태완군으로부터 그날에 있었던 일을 다 말하라 하여 이를 전부 녹음하고 촬영했다. 심한 화상으로 혀가 굳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완군은 마지막 힘을 다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지만 경찰은 태완군이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 마지막 단서는 태완군의 목소리뿐이다. ‘추적60분’ 제작진은 한국범죄심리평가원과 함께 심리학박사, 아동진술분석전문가, 경찰대 교수 등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에게 태완군이 남긴 진술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당시 태완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들은 당시 태완이의 상태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동네 주민은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 있었다”고 회상하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태완군의 부모는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으며,결국 담당 검사와의 면담 끝에 지난 4일 고소장을 제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돼지고기 값 21% ‘껑충’

    돼지고기 값 21% ‘껑충’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풍년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내렸지만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전·월세 가격과 가스요금을 비롯한 공과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는 뛰었다. 통계청은 1일 6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1.0%, 3월 1.3%, 4월 1.5%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6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는 0.1%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생활물가지수는 1.4%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양파(-43.4%), 배추(-36.5%), 무(-36.1%), 마늘(-21.9%) 등의 값이 크게 떨어지며 8.9%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12.6%나 뛰었다.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며 고기 수요가 늘어나 돼지고기와 소고기(국산) 가격이 각각 20.6%, 8.1%씩 올랐고 달걀(9.9%)과 우유(11.5%) 가격도 상승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6.5%, 전기료는 2.7%, 지역난방비는 5%, 하수도료는 12.4%씩 올랐다. 전세는 3%, 월세는 1% 인상돼 집세 부담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공업제품은 가방(11.3%), 운동화(10.4%), 운동복(9.5%), 여자외투(8.9%), 점퍼(7.9%) 등이 올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건축민원 유권해석 민원인 편으로

    국토교통부가 건축 민원 유권해석 관행을 확 바꾸기로 했다. 법령해석이 애매모호하거나 책임소재가 불명확할 경우 ‘적의 처리하라’며 지방자치단체로 미뤘던 유권해석을 민원인 편에서 적극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출범할 ‘건축민원 전문위원회’의 활동을 앞두고 시범운영한 결과, 민원을 해결해주는 쪽으로 유권해석을 내릴 수 있는 민원이 많았다고 1일 밝혔다. 예를 들어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된 화초를 판매하기 위해 하우스에 건물을 설치할 경우 지금까지는 판매시설로 간주해 지자체가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위원회는 자체 생산된 화초를 판매할 목적의 시설이라면 이를 재배용 건물의 부속용도로 보고 허가를 내주도록 했다. 양계장 옆 달걀 판매시설 역시 양계장 부속용도로 간주한다. 또 건축물 옥상바닥을 주차장으로 사용할 경우 이를 용적률 산정의 기준이 되는 바닥면적에 포함하는 지자체가 많았으나, 위원회는 지붕(천장)이 없는 옥상 바닥은 바닥면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필로티 부분에 벽이 있더라도 거실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건물 구조상 필요한 벽체로 설치됐다면 필로티로 인정, 건축 면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건축민원 전문위원회는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이 책임소재 등을 의식해 사회와 건축 여건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전임자의 기존 해석을 그대로 답습하는 회피성 법령해석을 개선하고자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 설치된다. 시범 운영한 결과 15건의 민원 사례 중 11건에 대해 기존 경직된 유권해석을 개선권고했다. 심의안건은 시·도가 요청하거나 국토부가 자체 발굴한다. 김상문 건축정책과장은 “위원회가 운영되면 지자체 공무원의 무사안일 건축행정 관행이 사라지고 민원 해결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감기엔 충분한 물 섭취·휴식이 최고 치료제

    감기엔 충분한 물 섭취·휴식이 최고 치료제

    굳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감기는 본인의 노력만으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 충분히 물을 마시고 적당히 쉬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감기에 걸리면 우선 평소 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림프구는 낮보다 밤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림프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일주일이면 나을 감기가 2주 내내 지속될 수 있다. 청결은 필수다. 바깥에 나갔다 돌아오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가글링을 해야 인후염 등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생리식염수를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구강세정도 도움이 된다. 코 안의 바이러스를 밖으로 밀어내고 콧속 점막의 습도를 높일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속 노폐물이 함께 빠져나와 몸이 개운해진다. 열이 날 때는 땀을 내 열을 내리도록 한다. 그렇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열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목덜미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땀을 빼는 정도가 적당하다. 가습기를 가동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감기 바이러스는 건조해질수록 딱딱해져 공기 중에 둥둥 잘 떠다니는데, 이때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바이러스 입자들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공기를 통해 가족에게 전염되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 물은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몸이 건조하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물은 비열이 높아 열을 잘 가져가기 때문에 해열제 역할도 한다. 음식은 죽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되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림프구 등 면역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원료로 쓰이고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림프구가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좀 더 빨리 낫고 싶다면 여기에 검증된 민간요법을 살짝 곁들이면 된다. 파뿌리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파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 복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배나 도라지는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다. 마늘은 체력을 향상시켜 감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며, 매실 장아찌는 면역력을 촉진시킨다. 기침이 계속 날 때는 오미자차나 매실차, 생강탕, 무즙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따끈하게 데운 청주에 달걀을 풀어 마시는 ‘달걀술’도 좋다. 영양을 공급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같은 원리로 프랑스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항균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간 따뜻한 와인을, 러시아에서는 후추를 탄 보드카를 마시기도 한다. 코가 막힐 때 달군 프라이팬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증기를 흡입하면 한결 증상이 완화된다. 감기를 치료하는 비결은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병이 나을 수 있다. 심리적 현상을 이용한 플라시보(위약)효과처럼 병이 나을 것이란 믿음은 실제로 약효와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 음식 덜 먹으려면 피아노 소리 들어라”

    음악이 음식의 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제 확실한 사실인 듯하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특정한 음악이 음식의 단맛이나 짠맛에 영향을 주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찰스 스펜스 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심리학적 속임수의 유형을 ‘소리 조미료’(sonic seasoning)라고 칭했다. 그는 특정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우리가 음식에 설탕이나 소금 등 조미료를 추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당신은 높은 음조의 소리를 재생함으로써 당신의 뇌가 단맛을 원하는 것을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자와 악기가 중요할 듯하다. 단순히 청각적인 환경 변화로 맛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펜스 교수팀은 지난 2011년 영국의 유명 레스토랑인 팻덕에서 이 ‘소리 조미료’에 관한 최초의 실험을 시행했다. 이들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베이컨과 달걀 같은 특정한 맛을 가진 음식과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베이컨 등을 구울 때 나는 지글거리는 소리와 닭의 울음소리를 들려줬다. 그 결과, 지글지글 소리를 들은 그룹은 베이컨이 더 맛있게 느껴졌고 닭의 소리를 들은 그룹은 달걀 맛이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런 이론은 감지하기 어로운 소리를 들려줬을 때도 적용된다고 스펜스 교수는 설명했다. 커피에 관한 또 다른 실험에서는 저음을 내는 금관악기의 소리는 카페인의 쓴맛을, 고음을 내는 피아노 소리는 단맛이 더 잘 느껴지도록 했다. 즉 고음의 피아노 소리를 듣게 되면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하지 않게 된다는 것. 한편 음악이 음식의 맛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아칸소대학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에피타이트’(Appetite)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잔잔한 재즈가 단 음식에 영향을 준다고 나타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더운 여름 달래 줄 독특한 ‘악어 아이스크림’ 등장

    더운 여름 달래 줄 독특한 ‘악어 아이스크림’ 등장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초코, 바닐라, 딸기맛 ‘3종 베이직 아이스크림’이 대세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 망고, 석류, 피스타치오 등부터 깻잎이나 호박 등 독특한 재료를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이 인기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필리핀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는 ‘악어 아이스크림’을 출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악어 아이스크림은 악어의 알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맛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이 아이스크림을 만든 가게의 주인인 다이노와 비안카는 “악어의 알에는 일반 달걀보다 더 많은 영양분이 들어있어 아이들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게 근처에 있는 식용 악어 농장에서 ‘재료’를 얻는다. 이들은 부화하지 않은 악어의 알을 농장에서 사온 뒤 일반 달걀 대신 악어 알과 우유, 크림, 설탕, 향료 등을 넣고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가게 주인은 “악어 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상한 맛’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악어는 멸종위기 동물 중 하나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악어가 아닌 알을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독특한 아이스크림은 필리핀 뿐 아니라 영국 런던과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국에서는 생선튀김맛 아이스크림과 여성의 모유를 이용해 만든 ‘모유 아이스크림’이, 일본에서는 말고기 맛, 문어맛, 소 혀맛 아이스크림 등이 등장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외수 사과, 축구 참패 ‘세월호 참사’ 비유 논란에 “곤계란들..” 뜻 보니

    이외수 사과, 축구 참패 ‘세월호 참사’ 비유 논란에 “곤계란들..” 뜻 보니

    ‘이외수 사과, 세월호, 곤계란’ 소설가 이외수가 SNS에 올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외수가 가나에 패한 국가대표 축구팀 평가전을 ‘세월호 참사’에 비유해 큰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세월호를 여기에 빗댄 것은 어불성설이다”, “세월호는 함부로 언급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난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해명했다. 곤계란이란 ‘곤달걀’이라고도 불리며 ‘곯은 달걀’을 뜻한다. 닭알을 병아리가 거의 되어갈 쯤 부화일 이전에 꺼내서 삶는 것을 말한다.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뜻하기도 한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고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이외수 사과, 당연하다”, “이외수 사과, 입이 방정이다”, “이외수 사과, 세월호에 비유할 것까지야”, “이외수 사과, 트위터를 안 하는 게 답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외수 트위터 캡처(이외수 사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신의 선물에서 서민 음식으로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자연 상태에서 산과 들에 버섯은 자생한다.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니고 미생물이며 미생물 중에서 곰팡이에 속한다. 학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이 큰 곰팡이들은 대부분 생식기관인 독특한 자실체를 가지는데 이곳에 씨앗인 유성포자가 들어 있다. 우리가 먹는 버섯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자실체 부분이다. 생태계에서 버섯은 청소부다. 식물은 생산자이고 동물은 소비자이며, 버섯은 나무와 풀을 분해해 물과 가스로 변화시키는 분해자다. 버섯이 없다면 지구는 쓰레기 더미에 묻히게 될 것이다. 최초의 버섯은 약 1억 3000만년 전 공룡과 암모나이트가 번성했던 중생대 백악기 초기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사회의 점술가, 사제, 무속인들은 마취 효과가 있는 각종 버섯을 이용했고 신성하게 다뤘다. 버섯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마야문명에서 버섯은 지하세계 또는 지옥을 의미했다. 스페인 사제들이 엮은 사전에 따르면 인디언들은 버섯의 환각성을 이미 많이 알고 있었고, 1550년 이전에 제작된 사전에는 버섯을 ‘자이발바이 오콕스’(지옥 버섯)라고 부르는데, 역시 버섯의 환각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집트인들은 버섯을 신 오르시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고, 파라오는 버섯을 너무 즐긴 나머지 평민들은 먹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기도 했다. 로마인도 초기에는 귀족만 버섯을 먹을 수 있게 했다. 로마의 네로 황제는 달걀버섯을 매우 즐겼는데 백성이 버섯을 따서 가져오면 그 무게만큼의 황금을 상으로 내렸다고 한다. 중세에도 버섯은 대량으로 인공재배가 이뤄지지 않아 왕이나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근대 사회에서야 버섯은 서민 음식이 됐다. 양송이는 1650년쯤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부근에서 재배됐는데 멜론 재배 이후 나오는 퇴비를 이용했다. 1825년에는 네덜란드에서도 동굴 재배가 시작됐고, 영국에서는 벽돌식 버섯 종균을 만들어 미국, 독일, 덴마크, 호주 등에 수출했다. 오늘날과 같이 버섯균을 순수 배양하는 방법은 1893년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가 개발했다. 이때부터 완벽한 버섯 재배 기술이 보급돼 비로소 서민도 버섯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시아에서 최초로 버섯이 언급된 것은 포박자(抱朴子)라는 책이다. 317년 한나라가 망하고 100년이 지난 시점에 갈공이라는 학자가 저술한 포박자 선약편에는 균지(菌芝)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균지는 심산의 큰 나무에서 자라며 120종류가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약학 학술전문서인 신농본초경(?農本草經)에도 청지(靑芝), 적지(赤芝), 황지(黃芝), 백지(白芝), 흑지(黑芝), 자지(紫芝) 등 6종류의 영지가 나와 있다.
  • 중랑구, 웰빙 ‘채식전문점’ 찾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푸짐하게 먹는 것에서 담백한 음식을 간단하고 적게 먹는 것으로 식생활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랑구는 3일 웰빙식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채소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파는 가게들을 뽑아 ‘채식전문점’, ‘채식메뉴가 있는 음식점’ 등의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조건은 단순한 편이다. 새싹비빔밥, 청국장, 보리밥 등 완전 채식메뉴가 주메뉴로 1개 이상 포함된 업소라면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생선과 닭이나 오리, 달걀, 우유 등 동물로부터 비롯된 모든 식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메뉴를 본다. 신청한 업소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시행한 뒤 채식업소 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메뉴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보고 채식전문점과 채식메뉴가 있는 음식점으로 나눠 지정, 마크를 부여한 뒤 구나 시의 각종 홍보물을 통해 홍보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에서도 소개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목소리로 요리까지…‘인공지능 음성인식 가젯’ 등장

    목소리로 요리까지…‘인공지능 음성인식 가젯’ 등장

    문을 열고 집 거실에 들어왔을 때 스위치를 찾는 대신, “불”이라 외치면 거실이 환해진다. 조명이 어두우면 “더 밝게”, 음악이 듣고 싶으면 “뮤직”, 심지어 배가 고프거나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그저 “부엌 불”이라 말하면 오븐이 작동된다.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볼 것 같았던 장면이지만 조금 있으면 우리 생활 속에 다가올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미국 IT전문 블로그 엔가젯(engadget)은 목소리만으로 스마트한 홈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첨단 음성인식 가젯 ‘호미(Homey)’의 자세한 사항을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직경 11㎝로 예쁜 달걀을 연상시키는 원형의 ‘호미’는 귀엽고 세련된 겉모습처럼 스마트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장치는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Wi-Fi, 블루투스 4.0, NFC, 지그비, Z-웨이브 등 다양한 주파수와 프로토콜에서 작동된 8가지 무선 모듈에 연결되어 어떤 홈 어플라이언스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이 모두를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호미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그 취향을 반영해 동작되는 인공지능적인 면이 있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고 싶은데 조명이 적당하지 않다면 음성명령으로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음향이 너무 크다면 이 또한 말로 조절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부엌으로 직접가지 않고 침대에서 커피 물을 끓일 수 있고 커튼을 올려 밝은 햇빛을 볼 수도 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TV 프로그램, 동영상 등을 골라주거나 날씨 정보를 미리 알려줄 수도 있다. 또한 호미와 공식으로 연결되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OS 앱을 이용하면 여행을 떠나거나 직장 등 밖에서 집안을 직접 관리할 수 도 있다. 호미는 네덜란드 동부 오버레이설주 엔스헤데 출신 에밀 넬슨이 설립한 벤처기업 앳홈(Athom)에서 개발됐다. 앳홈 측은 “호미는 사용자가 원하는 그 무엇에도 즉시 반응해 스마트한 홈 라이프가 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호미는 현재 소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초기 생산투자 비용을 모금 중이다. 출시 가격은 340달러(약 34만 6천원)로 계획 중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Athom/Kickstar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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