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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600만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600만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

    ‘공무원연금개혁안 내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선거 때 손해를 보더라도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연금개혁으로 오히려 600만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너무 큰 부채를 넘겨줘 어려운 삶을 살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박근혜 정부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개혁의 효과는 다음 그다음 정권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7일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간의 공무원연금 개혁 ‘끝장토론’은 아무 성과없이 30분 만에 파행했다. 공투본 측은 김무성 대표가 이미 방향을 정해 놓고 뒤늦게 대화에 나섰다며 진정성을 문제 삼았고, 새누리당은 앞으로 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많다며 공투본 측을 달래는 데 진땀을 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개혁안 내용 관련, 김무성 “지금 안하면 미래세대에 너무 큰 부채”

    공무원연금개혁안 내용 관련, 김무성 “지금 안하면 미래세대에 너무 큰 부채”

    ‘공무원연금개혁안 내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선거 때 손해를 보더라도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연금개혁으로 오히려 600만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너무 큰 부채를 넘겨줘 어려운 삶을 살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박근혜 정부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개혁의 효과는 다음 그다음 정권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7일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간의 공무원연금 개혁 ‘끝장토론’은 아무 성과없이 30분 만에 파행했다. 공투본 측은 김무성 대표가 이미 방향을 정해 놓고 뒤늦게 대화에 나섰다며 진정성을 문제 삼았고, 새누리당은 앞으로 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많다며 공투본 측을 달래는 데 진땀을 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개혁안 내용, 김무성 “지금 안하면 미래에 너무 큰 부채”

    공무원연금개혁안 내용, 김무성 “지금 안하면 미래에 너무 큰 부채”

    ‘공무원연금개혁안 내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선거 때 손해를 보더라도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연금개혁으로 오히려 600만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너무 큰 부채를 넘겨줘 어려운 삶을 살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박근혜 정부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개혁의 효과는 다음 그다음 정권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7일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간의 공무원연금 개혁 ‘끝장토론’은 아무 성과없이 30분 만에 파행했다. 공투본 측은 김무성 대표가 이미 방향을 정해 놓고 뒤늦게 대화에 나섰다며 진정성을 문제 삼았고, 새누리당은 앞으로 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많다며 공투본 측을 달래는 데 진땀을 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동서화합모임’ 예산·선거구 단합 과시

    여야 ‘동서화합모임’ 예산·선거구 단합 과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경북과 전남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동서화합포럼이 8개월 만에 4일 국회 사랑재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회의원 26명,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시장·군수 45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지역 예산을 둘러싼 신경전 또한 치열했다. 전남 의원들은 포럼이 끝난 뒤 별도 기자회견에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예산’ 반영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구 획정에서도 두 지역만 (의석을) 내려놓아야 할 운명”이라면서 “똘똘 뭉쳐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희호 여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방문해 사담을 나눈 게 언론에 대서특필된 데에서 우리 국민들이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얼마나 바라는지 증명됐다”고 화답했지만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됐는데 전남에 예산폭탄은 없이 삐라만 떨어졌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지역 예산 편성과 함께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대응방안 모색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 무안공항을 ‘김대중공항’으로, 검토 단계인 동남권 신공항을 ‘박정희공항’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좀 더 시간을 갖고 해야 할 일도 있고 시급한 일도 있으니 적절히 심의할 것”이라면서도 광주와 대구를 잇는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예산, 진도 팽목항 진입도로 확장 예산 등의 배정을 시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험담(險談)’, 자기계발에 긍정적 영향 준다 (연구)

    ‘험담(險談)’, 자기계발에 긍정적 영향 준다 (연구)

    남의 흠을 들춰내 헐뜯거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대화라는 의미로 결코 좋은 뜻이라 볼 수 없는 ‘험담(險談)’이 스스로에게는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다는 이색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University of Groningen) 경제·경영학과 연구진이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험담 또는 뒷소문을 공유할 때, 남의 상황을 거울삼아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 알아내는 등 개인 심리적 측면에서 유용한 영향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타인에 대한 험담에서 야기되는 뒷소문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일정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타인에 대한 좋지 않은 내용의 소문, 긍정적 내용의 소문을 각각 듣도록 상황을 유도한 뒤 ‘본인 개선 부문’, ‘본인 심리 방어 부문’, ‘본인 홍보 부문’ 등 총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해당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일정 직업적 역할(물건 판매원)을 맡게 한 뒤, 가상 상황에서 타인의 좋은 혹은 나쁜 뒷소문을 들었을 때, 이에 대한 본인 행동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 안을 구성하도록 했다.총 2가지 실험이 종료된 후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분석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참가자들은 험담 또는 뒷소문에 참여할 때 남의 흉만 보려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혹시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보는 경향이 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적인 내용의 뒷담화를 들었을 때 참가자들은 해당 내용 속 타인의 행동을 연구해 스스로의 모습 또한 발전시키려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타인에 대한 좋지 않은 뒷담화를 들었을 때는 스스로에 대한 방어나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태도를 공고히 했다. 이는 심리적으로 남에게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됐을 때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서 한편으로는 ‘나 또한 이렇게 안 좋은 말을 뒤에서 듣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구체적 행동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역할 실험 결과는 이를 보다 뚜렷하게 보여준다. 물건 판매를 하다 타인의 매출기록이 높다는 긍정적인 뒷소문을 들었을 때 참가자들 또한 목표매출액을 높이고 발전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누군가가 매출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목표매출액을 다소 낮추는 등 다분히 방어적인 전략을 취했다. 해당 실험은 남성과 여성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 형태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남성들은 타인에 대한 긍정적 뒷소문을 들었을 때 스스로를 혁신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위기감을 많이 느꼈고 여성들은 부정적 소문에 특히 민감히 반응하며 자기 보호적 자세를 많이 취했다. 연구를 주도한 그로닝겐 대학교 경제·경영학과 엘레나 마르티네스크 교수는 “사람들은 타인의 뒷담화를 통해 험담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개선책을 찾는 용도로 활용했다”며 “다만 긍정적 뒷담화가 자기 개발적인 긍정적 효과가 강했다면 부정적 뒷담화는 자기방어와 같은 소극적 태도유발에만 집중했다. 또한 긍정적 뒷담화 일지라도 남성의 경우는 오랜 시간 후 이를 위기감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뒷담화에 대해서는 다분히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람들의 뒷담화가 근본적으로 사회생활에 있어서 스스로의 방어기제를 찾는 심리적 행동임을 알려주고 있다. 한편 뒷담화를 사회심리적 측면에서 연구한 사례는 이전에도 존재한다. 영국 멘체스터 대학 심리학 연구진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뒷담화는 일정 단체의 구성원들이 특정 대상에 대한 비판을 함께 하면서 친목과 단합을 유지하려는 사회적 욕구에 기반한다. 그 중, 특히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뒷담화가 많은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사회적인 관심과 폭넓은 공감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뒷담화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결국 이것도 사람들이 자기방어적 측면에서 뒷담화를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성과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6초 만에 시속 387km 찍는 자동차 화제

    6초 만에 시속 387km 찍는 자동차 화제

    6초 만에 시속 387km에 도달하는 자동차 영상이 화제다. 21일 유튜브에 올라온 19초 가량의 영상에는 바레인 사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 위에 흰색 경주용 자동차가 보인다. 잠시 후, 굉음과 함께 차량이 서킷의 직진 코스를 질주하기 시작한다. 카메라가 쫓아갈 수 없을 만큼의 속력으로 눈 깜짝할 사이 자동차가 저 멀리 지나간다. 카메라가 줌인을 해 전광판을 비추자 6.05란 숫자와 함께 387.69가 찍힌다. 출발한지 6초 만에 시속 387km의 속도를 낸 것이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빠르네요”, “차 기종이 궁금하네요”, “대단합니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Yet Marc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北, 和戰전략 노골화

    북한의 화전 양면 전략이 노골화되는 분위기다.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정찰 활동을 강화하며 남북 간 교전을 유도하는가 하면, 21일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이중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북미 제네바 합의 20주년을 맞아 이날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고 북·미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핵 문제 해결의 길을 막아 버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조미 기본합의문(북미 제네바 합의문)이 깨져 나가고 핵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의 모든 근원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있다”며 미국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같은 날 논평에서도 “‘우리 민족끼리’ 정신으로 남북 관계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살려 나가야 한다”며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민족끼리는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북 관계가 모처럼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어렵게 마련된 좋은 분위기를 적극 살려 대화와 협력의 넓은 길을 활짝 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 MDL 일대에서 정찰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남측이 도발할 경우 예상할 수 없는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는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북측이 정찰 활동을 빌미로 소규모 총격전을 유도해 MDL 일대에서의 우리 군 대응 절차를 완화하는 문제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열린세상] 국민은 몰라도 역사는 안다/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국민은 몰라도 역사는 안다/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각국의 화폐를 보면 각 국가가 존경하는 인물들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화폐인물은 세종대왕, 이황, 이이, 신사임당으로 학자가 존경의 대상이다. 반면 미국의 화폐인물은 워싱턴, 제퍼슨, 링컨, 루스벨트 등 정치가로 특히 대통령이 다수에 속한다. 자칫 논란이 될 수 있는 정치가들, 특히 대통령이 미국의 화폐인물로 사용되는 것은 그들이 남긴 불멸의 치적이 있기 때문이다. 초대 대통령이었던 워싱턴은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으로 당시 제도와 분위기로는 종신 대통령도 가능했지만 대통령 3선을 사양함으로써 권력의 장기집권을 예방하는데 유용한 ‘3선 금지’ 관행을 수립하였다. 이후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2년 4선으로 또다시 당선되는 바람에 그러한 관행은 지속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뒤를 이은 트루먼 대통령이 3선 이상을 금지하는 헌법을 1951년 개정하였다.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다”는 미국의 헌법 개정과정을 고려하면 3선 금지 관행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제퍼슨 대통령은 종교의 자유를 수호한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미국이라는 국가는 유럽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서 이동한 이민자들에 의하여 건국되었기 때문에 기독교가 국교 내지는 지정된 종교가 되었어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제퍼슨은 기독교가 국교로 지정되면 미국의 통일과 단합을 저해할 것임을 예상하고 당시의 상당한 반대를 무릅쓰고 모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신교자유법’을 제정하여 현재의 미국을 가능케 하였다. 사망 이전에 대통령을 했다는 사실은 표시하지 말고 ‘신교자유법의 창시자’라는 문구를 묘비에 넣어달라는 제퍼슨 대통령의 유언을 고려할 때 종교의 자유라는 틀을 지지하는 신교자유법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잭슨 대통령은 미국식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엽관주의(Spoils System), 즉 정당에 대한 공헌도와 충성도를 기준으로 임용하는 체계를 창안한 정치가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엽관주의는 인사관리의 부정적 이미지를 대표하지만 당시 엽관주의는 활발한 인사의 교체를 통하여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잭슨식 민주주의’라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노예제도를 폐지하여 미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킨 정치가이다. 미국의 흑백문제는 20세기 중반을 지나 현재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노예제도에 익숙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정책에 대한 찬반을 공개해야 하는 국회의원을 설득하는 과정은 지난한 고행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발판을 만든 대통령이다. 루스벨트의 가장 큰 성과인 ‘뉴딜 정책’은 거시경제는 물론 세계사에 관한 교과서에서 빠지지 않는 용어가 되었다. 상기에서 언급한 대통령의 업적 중에는 당대의 가시적 성과를 토대로 국민들이 평가한 것들도 있지만 제도와 관행에 관련된 것들은 후대의 역사가 인정한 것들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이 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업적이라면 워싱턴 대통령의 3선을 사양한 관행, 제퍼슨이 주도적으로 제정한 신교자유법, 잭슨 대통령이 시행한 잭슨식 민주주의, 링컨 대통령의 노예제도 폐지 등은 후자에 속하는 것들이다. 누구나 대통령이라는 지도자가 되면 역사에 남길 업적을 남기고자 한다. 그러나 실제 대통령들은 주어진 임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효과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보다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과제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비정상화의 정상화’나 ‘국가개조’와 같은 과제는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헌법과 같은 국가의 기본법을 시대상황에 맞게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국민들은 몰라도 역사는 분명히 인식할 것이다.
  • “전통 시장 살리자” 동아리 만든 상인들

    전통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시장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21일 도봉구에 따르면 창동 신창시장은 올해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선정됨에 따라 2016년까지 최대 50억원을 지원받아 시설 현대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최근까지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 및 기업형슈퍼마켓(SSM·330~3000㎡)의 마케팅 공세로 고사 위기에 놓였고, 전통시장에 적합한 특성화된 마케팅 방법이 부족해 경쟁력을 갖기 힘들었다. 정부가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꾀했지만 일시적이었다. 스스로 자립하는 지속가능성을 마련하기 위해 상인들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 이에 ‘신창신시장사업단’은 상인끼리 공감하고 단합하는 계기를 만들고 스스로 학습하면서 경영 개선과 마케팅 홍보를 기획하고 실행해 보는 경영컨설팅대회 사업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액션을 통한 프로젝트 학습’(액션프로젝트) 과정을 자체적으로 설계했다. 상인들 스스로 문제를 찾아보고 직접 다룰 과제를 선정한 후 선진 사례를 방문하거나 학습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실험하며 제안을 계획하는 과정이다. 신창시장은 학습 동아리를 구성해 다양한 시장 홍보, 마케팅, 특가 세일 등의 방법을 개발, 제안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상인들이 실제 삶의 현장인 시장에서 장사를 하면서 아이디어를 모으고 기획 수준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과정이 시장 골목과 점포에서 이뤄진다. 이날은 마을문화센터 ‘으리으리신창’ 오픈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시장 안에서 화장품 상점을 운영하는 박복심(53)씨는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설렌다”며 “모두 뭉치면 시장을 되살릴 아이디어를 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액션프로젝트로 보여줄 신창시장의 변화와 발전상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코위 인니 대통령 취임, “정치·경제적 독립국 만들 것”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일 인도네시아를 “정치, 경제적으로 독립된” 국가로 만들겠다며 “우리가 함께 일하면 이 큰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를 통해 “신의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의롭게 행동하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법을 수호하고 법률을 집행하겠다”고 다짐한 뒤 이같이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대선 경쟁자였던 프라보워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를 ‘협력 파트너이자 친구’라고 언급했으며, 국가 발전을 위해 모든 국민이 단합해 함께 일하자고 촉구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 등 국내 정치 지도자들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 특사인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 등 세계 지도자들과 축하 사절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치안 당국은 안전을 위해 경찰, 대테러 요원 등 2만 4천여 명을 배치했다. 7대 대통령인 조코위는 직선제로 선출된 2번째 대통령으로, 첫 직선제 정권교체를 기록하게 됐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경제 대국이자 세계 최대의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1998년 독재자 고(故) 수하르토 대통령이 축출되고 나서 2004년 처음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시행했다. 첫 직선제 대통령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재선돼 인도네시아는 이번에 직선제 아래서 첫 정권교체를 달성하게 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독재와 군부 지배가 계속됐던 이 나라에서 군부나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첫 대통령이어서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고 나서 이날 오후 거리에서 국민 환영 속에 마차를 타고 행진을 벌이고, 저녁에는 야외 록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루피아화는 미국 달러에 대해 0.7% 오르는 등 가치 상승세를 보였으며, 주식시장도 1.3% 올라 조코위 대통령 취임 후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7월 대선에서 득표율 53%로, 47%를 획득한 프라보워 총재를 누르고 당선됐다. 프라보워 총재는 이번 대선이 부정선거라며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선거결과에 불복하지 않았으나, 취임식을 앞둔 지난 17일 조코위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주 안으로 새 정부의 각료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신변이상설·건강이상설 확산…정의화 국회의장 “건강하고 안정적” 왜?

    김정은 신변이상설·건강이상설 확산…정의화 국회의장 “건강하고 안정적” 왜?

    김정은 신변이상설·건강이상설 확산…정의화 국회의장 “건강하고 안정적” 왜?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건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를 방문한 정 의장은 이날 저녁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 8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주최한 자리에서 북한 정세를 궁금해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장은 “요즈음 북한 관련 뉴스에 많은 소문이 돌고 있는데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그렇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통일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면서 “대박이 난다는 것보다는 한민족이 하나 되는데 높은 가치를 둬야한다”며 남북 국회 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북통일의 의미는 수천 가지가 있지만, 우리 기업의 블루오션이 있는 것”이라며 “통일을 대한민국 기업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해석했다. 정 의장은 “우리가 외국에 나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요즈음은 기업 투자에 많이 신경을 쓴다”며 “멕시코에서는 산업, 통상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국회가 단순하게 입법 기능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을 뛰어넘어 국민의 어젠다를 발굴하고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가 걱정이 된다”는 한 교민의 말에 정 의장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건강이 여당이 있다”며 “욕을 하고 싸우는 국회가 아닌 품격 높은 국회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정 의장은 “한국호가 침몰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화합하고 단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후 첫 해외 순방으로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방문해 정부 및 의회 지도자와 외교·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정 의장은 11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는 새누리당 주영순,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과 의장실에서 김성동 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 조윤수 특임대사 등이 동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확산에 국회의장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깜짝

    김정은 건강이상설 확산에 국회의장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깜짝

    김정은 건강이상설 확산에 국회의장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깜짝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건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를 방문한 정 의장은 이날 저녁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 8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주최한 자리에서 북한 정세를 궁금해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장은 “요즈음 북한 관련 뉴스에 많은 소문이 돌고 있는데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그렇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통일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면서 “대박이 난다는 것보다는 한민족이 하나 되는데 높은 가치를 둬야한다”며 남북 국회 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북통일의 의미는 수천 가지가 있지만, 우리 기업의 블루오션이 있는 것”이라며 “통일을 대한민국 기업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해석했다. 정 의장은 “우리가 외국에 나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요즈음은 기업 투자에 많이 신경을 쓴다”며 “멕시코에서는 산업, 통상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국회가 단순하게 입법 기능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을 뛰어넘어 국민의 어젠다를 발굴하고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가 걱정이 된다”는 한 교민의 말에 정 의장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건강이 여당이 있다”며 “욕을 하고 싸우는 국회가 아닌 품격 높은 국회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정 의장은 “한국호가 침몰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화합하고 단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후 첫 해외 순방으로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방문해 정부 및 의회 지도자와 외교·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정 의장은 11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는 새누리당 주영순,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과 의장실에서 김성동 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 조윤수 특임대사 등이 동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재균 설민경 母子 첫 금메달 “전화했는데 소리지르며 울먹울먹 하셨다”

    황재균 설민경 母子 첫 금메달 “전화했는데 소리지르며 울먹울먹 하셨다”

    황재균 설민경 母子 첫 금메달 “전화했는데 소리지르며 울먹울먹 하셨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황재균(27·롯데)이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황재균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대만에 6-3으로 이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재균은 4-3으로 앞서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고 이날 한국 금메달의 공신이 됐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쟁취한 이 금메달은 황재균에게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다. 테니스 선수 출신 어머니의 대를 이어 집안에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기 때문이다. 황재균의 어머니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김수옥, 신순호와 함께 테니스 여자 단체 금메달을 거머쥔 설민경씨다. 금메달을 따지 않았더라도 황재균과 설민경씨는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모자지간으로 기록된 상태였다. 황재균은 금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아시안게임 모자 금메달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기록이라는 것은 처음 나왔을 때가 의미 있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자신의 금메달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어서 어머니에 이어 금메달을 땄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느낌이 없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부모님이 집에서 울고 계시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면서 “시상식 후 어머니께 전화했는데 소리 지르시며 울먹울먹 하셨다”며 “저도 눈물 안 나다가 어머니 목소리 들으니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경기가 정말 재미있고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대표 기회가 있으면 더 하고 싶다”며 “실력이 되면 무조건 나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프로야구 시즌 때와 다른 긴장감을 느꼈다면서 “특히 어제 준결승과 오늘 결승은 예선 때와는 또 다르게 가슴이 막혀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이 있었다”며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적지 않은 나이인 황재균이 이번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끊김 없이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는 점은 황재균뿐 아니라 어머니 설민경씨에게도 크나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황재균 설민경 모자 금메달, 정말 대단합니다”, “황재균 설민경 모자 금메달, 축하해요”, “황재균 설민경 모자 금메달,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억대연봉 “욕먹고 +12kg” 역변의 아이콘?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억대연봉 “욕먹고 +12kg” 역변의 아이콘?

    더 지니어스3 출연자 억대연봉을 자랑하는 수학 강사 남휘종이 살이 찐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남휘종은 26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 출연 후 네티즌 포화를 맞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출연한 남휘종은 첫 회 생존게임에서 가장 유리한 ‘사자 카드’를 뽑아 우승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힘을 합쳐 단합한 다른 출연자들에 의해 첫 탈락자로 선정됐다. 당시 남휘종은 시종일관 이기적인 태도로 게임에 임해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남휘종은 “(당시에) 일단 게임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하나는 ‘내가 저렇게 활동했구나’라는 점이었다. 8시간 동안 촬영하면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그 때는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욕을 먹다 보니 폭식증이 왔다. 이후 12kg 쪘다”고 고백했다. ‘더 지니어스3’는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이야기를 들은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진짜 살쪘네”,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뭔가 인간미가 없다”, “더 지니어스3 출연자 기대된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욕먹고 12kg 쪘다” 방송모습보니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욕먹고 12kg 쪘다” 방송모습보니

    더 지니어스3 출연자 억대연봉을 자랑하는 수학 강사 남휘종이 살이 찐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남휘종은 26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 출연 후 네티즌 포화를 맞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출연한 남휘종은 첫 회 생존게임에서 가장 유리한 ‘사자 카드’를 뽑아 우승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힘을 합쳐 단합한 다른 출연자들에 의해 첫 탈락자로 선정됐다. 당시 남휘종은 시종일관 이기적인 태도로 게임에 임해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남휘종은 “(당시에) 일단 게임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하나는 ‘내가 저렇게 활동했구나’라는 점이었다. 8시간 동안 촬영하면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그 때는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욕을 먹다 보니 폭식증이 왔다. 이후 12kg 쪘다”고 고백했다. ‘더 지니어스3’는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이야기를 들은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진짜 살쪘네”, “더 지니어스3 출연자 남휘종,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뭔가 인간미가 없다”, “더 지니어스3 출연자 기대된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세월호 개혁마저 침몰하는가/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세월호 개혁마저 침몰하는가/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통한의 4·16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다섯 달을 훌쩍 넘기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발적인 재난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온갖 고질적인 병폐들과 물적 욕망에 가득 찬 부끄러운 가치관의 혼란상이 이런 끔찍한 참사에 이르게 했다는 모처럼의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던 참사 초기가 차라리 좋았다. 죄 없는 어린 목숨들의 희생을 딛고 우리 사회가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과 가치관 혁명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희망대로라면 지금쯤 대통령과 정치권, 시민사회가 뭉쳐서 희생자의 영혼과 가족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참사 진상 규명은 물론,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총체적 개혁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야 한다. 현실은 세월호 만큼이나 참담하게 세월호 개혁도 침몰 위기에 빠져 있다. 개혁은커녕 정파적 갈등과 분열, 증오와 분노로 얼룩진 우리들의 일그러진 몰골은 참으로 희생자들의 영혼을 대할 면목이 없다. 우리 사회의 정치적 수준, 정신적 성숙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 사실 무고한 생명들과 함께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일정 부분 가해자이자 피해자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많은 사람의 희생자 조문 행렬 속에서, 그리고 대통령이 행한 눈물의 대국민담화 속에서 우리는 세월호 개혁 실천을 약속했다. 물론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온갖 분열상에서 보듯이 세월호 개혁의 핵심이랄 수 있는 진상 규명과 국가혁신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은 그다지 녹록지 않다. 그만큼 대통령을 중심으로 여야 정당, 시민사회가 갈등조정과 합의를 넘어 통합과 단합의 에너지를 축적하고 발휘해야 한다. 지금의 상황은 오히려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자꾸 세월호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세월호 때문에 되는 일이 없으며 다른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식의 ‘세월호 피로 괴담’을 퍼뜨린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야당과 진보적 시민세력 또한 가해자로서 일말의 책임의식이 자기반성과 내부개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집권세력 비난으로 일관하면서 신뢰할 수 없는 무책임한 집단으로 동반 전락했다. 우리 모두 같은 세월호 피해자라는 인식의 망각은 더 큰 치명적인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쯤 우리는 각자 세월호 피해자로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단합을 통해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힘을 결집해야 한다. 지금 세월호 개혁 침몰 위기는 저마다 처한 상황에서 피해자 의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가장 큰 피해자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은 쉽게 위로받지 못하는 상실의 아픔을 수사권과 조사권 부여라는 완고한 외곬 주장으로 표출함으로써 상당수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헌법체계 논란이 아니더라도 특검 대신 수사권을 가진 조사위가 파헤칠 수 있는 진실이 여전히 한계가 있음은 익히 지적됐고, 다른 현실적인 대안이 모색되고 있는 현실이다. 세월호의 최대 피해자는 또한 국민의 대표인 박근혜 대통령이다. 국민이 받은 충격과 상처, 분노, 이후 진상 규명과 사회개혁 책임을 느닷없이 모두 품으로 안아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만약 박 대통령이 이럴 때 ‘국민 엄마’를 자임하며 희생자 가족과 국민의 상처를 가슴으로 안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더불어 개혁실천에 나섰더라면 위대한 여성 지도자로 거듭났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개인적인 피해의식에 사로잡혔는지 대통령은 ‘완고한 공주’, ‘절반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듯한 언행을 연발하면서 여전히 세월호 피해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야당 또한 지나친 대통령 공격과 내부 분열 행위를 통해 세월호 피해자 신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일부 야당세력의 세월호 침몰 당시 ‘대통령의 부재 7시간’ 의혹 부풀리기는 더 큰 피해자인 대통령을 위로하고 협조하는 대신 공격하는, 저질적인 정파적 분열행위에 해당한다. 마치 중세의 마녀사냥과 같은 대통령 공격 심사는 최근 야당 내부 분열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대통령의 통합 리더십이 없이 어찌 세월호 개혁이 가능하겠는가. 지금 실종된 세월호 개혁을 구해낼 희망은 대통령, 여야, 시민 모두가 순수한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단합을 이뤄낼 때만 가능할 것이다.
  • [의정 포커스] 서인서 중랑구의회 의장 “모의의회 활성화해 주민과 소통할 것”

    [의정 포커스] 서인서 중랑구의회 의장 “모의의회 활성화해 주민과 소통할 것”

    “시장 상인, 아파트 입주자 등으로 모의의회를 활성화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장시키겠습니다.” 24일 신내동 집무실에서 만난 서인서(56·새정치민주연합·3선) 중랑구의회 의장은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그는 “의회는 회의 진행 노하우나 구의 정책 계획·비전 등을 주민에게 알릴 수 있고, 반대로 모의의회 참가자들은 구의원들에게 건의나 의견을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서 의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낙후한 지역에 대한 재개발을 들었다. 그는 “1970년대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면목동에는 청소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거나 여름철 방역 차량이 드나들 수 없는 곳들이 있다”면서 “재건축 및 재개발을 통해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하루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용마랜드 부지를 구에 필요한 관광위락시설로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범 초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졌던 갈등에 대해서는 “이미 봉합되었으며 정당을 초월해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그는 연구하는 의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 의장은 “지난달 말 의원세미나를 열어 예산과 결산, 의원의 직무 등에 대하여 배웠고, 앞으로도 의원연구모임, 전문가 초빙 워크숍 등을 통해 의원들이 연구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서 의장은 무엇보다 청렴한 의회를 앞세웠다. 그는 “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구의원의 직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의회의 슬로건인 ‘꿈을 함께 실현하는 새로운 중랑구의회’처럼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변모하는 모습으로 품격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물론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을 수 있도록 항상 귀를 열겠다”고 끝맺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프간 새 대통령 가니… 라이벌과 ‘권력분점’ 성공할까

    아프간 새 대통령 가니… 라이벌과 ‘권력분점’ 성공할까

    부정선거 논란으로 재검표 사태까지 벌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이 결국 새 대통령이 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결선 투표 라이벌이었던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이 총리 격의 직책을 맡아 대통령에 버금가는 핵심 권력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두 개의 태양’이 생기는 셈이다. 아흐마드 유수프 누리스타니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가니 후보를 아프간 대통령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6월 14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의 재검표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선관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니 후보가 394만표(55.27%), 압둘라 후보가 319만표(44.73%)를 얻었다고 전했다. 가니 후보는 앞서 이날 정오쯤 수도 카불 대통령궁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입회하에 압둘라 후보와 통합 정부 구성에 관한 ‘권력분점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압둘라 후보는 총리 격인 ‘최고행정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최고행정관은 안보위원회를 비롯한 안보·경제 기구에서 대통령과 동등한 지분을 가지고 매주 내각 회의를 주재하는 등 실질적 권한을 갖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가니 후보가 탈레반의 위협 속에서 국정 분열을 막고자 단합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새 정부는 탈레반 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말 철군 예정인 미군 일부를 잔류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자안보협정(BSA)을 마무리하는 일이 시급하다. 또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한 파슈툰족과 압둘라 후보를 지지한 타지크족 모두를 끌어안고 민심을 추슬러야 한다. 파산 위기에 이른 중앙정부 예산 부족도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부정적 예측도 적잖다. 아프간시민사회연합의 세디크 만수르 안사리 국장은 AFP 통신에 “한 정부에 두 개의 권력이 있어 오히려 협력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 자신들의 표가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최고행정관 직위는 현행 아프간 헌법에도 근거가 없는 모호한 자리”라며 향후 권력 갈등을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슈&이슈] 마산 vs 진해, 갈등·분열의 불씨 된 야구장… 화합 묘수 찾을까

    [이슈&이슈] 마산 vs 진해, 갈등·분열의 불씨 된 야구장… 화합 묘수 찾을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경남 창원지역의 분열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임 시장 때 진해지역으로 결정됐던 야구장 입지를 새로 취임한 안상수 시장이 마산지역으로 바꾸자 진해구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진해구민들은 잇따라 항의 집회를 열어 시장 사퇴를 요구하며 창원시로 통합되기 전의 옛 진해시로 되돌아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해 출신 시의원들이 10일 넘게 단식농성을 하는 가운데 마산지역 시민들은 안 시장의 결단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화합과 단합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야구장이 오락가락 행정 때문에 갈등과 분열의 불씨가 돼 버렸다. 시는 박완수 전 시장이 지난해 1월 진해구 옛 육군대학 자리로 결정했던 야구장 입지를 최근 마산종합운동장 자리로 번복했다. NC 구단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안 시장은 지난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C의 진해 야구장 사용불가 입장이 확고한 상태에서 창원시는 기존 입지를 계속 고수할 수 없게 돼 NC의 입지변경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입지변경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NC가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연고지를 울산이나 성남, 포항 등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명백히 밝혀 시가 입지를 진해로 고수하면 시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며 변경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창원시는 이달 초 시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3%가 마산종합운동장 입지변경 요구에 동의했다는 조사결과도 공개했다. 안 시장은 진해구민들의 상실감을 달래기 위한 대안으로 “육군대학 터에 첨단산학연구단지 조성과 창원문성대 제2캠퍼스 유치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관련기관과 잇따라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야구장을 뺏긴 데 대한 진해구민들의 분노는 갈수록 끓어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진해 출신 김성일 의원은 “야구장까지 빼앗아 가고 뭐하는 짓이냐”며 안 시장에게 계란 2개를 던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박재현 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27명이 다음날 김 의원을 폭력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 공무원노조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진해구 지역 6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진해발전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시청 앞에서 구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고 안 시장 사퇴와 야구장 입지를 진해로 되돌릴 것을 요구하며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윤철웅 진해발전추진위원장은 “안 시장이 새 야구장 건립계획을 원 상태로 되돌리지 않으면 진해시를 되찾는 투쟁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해구 출신 시의원들은 지난 11일부터 시의회 앞에서 번갈아가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진해 출신 김성찬 국회의원도 “안 시장이 야구장 입지를 마산으로 바꾼 것은 진해구민을 무시하는 독선적인 행동”이라면서 “진해시 분리운동을 추진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의회 의장을 진해구 출신 유원석 의원이 맡고 있어 앞으로 시정에 대한 의회 협조도 원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유 의장은 야구장 입지 변경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안 시장이 의장단과 한마디 상의 없이 입지변경을 발표한 데 분노한다. 의회 협조가 없으면 시의 어떤 사업도 진척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마산지역은 안 시장의 결정을 반기고 있다. 마산지역 단체 등으로 구성된 마산야구타운조성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5일 환영 성명서를 내고 진해지역의 거센 반발과 행정의 일관성 훼손 비판까지 감수하며 야구장 입지를 변경한 안 시장의 용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NC 구단도 “마산은 야구 역사가 깊고 야구에 대한 열기도 뜨거운 곳이어서 야구장 입지로 적합하다”며 “시장과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당초 시는 2010년 NC를 유치하면서 5년 이내(2016년 3월)에 2만 5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새로 짓겠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는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마산종합운동장, 옛 진해육군대학 부지 등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지난해 1월 30일 진해육군대학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KBO와 NC 구단은 진해지역은 야구장 입지로 접근성과 흥행성이 떨어져 부적절하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양측은 시가 야구 흥행보다 창원, 마산, 진해 3개 도시가 창원시로 통합되면서 나타난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논리로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며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시는 야구장 입지 결정이 프로야구의 흥행·발전성뿐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등 정책적 판단도 중요하다며 맞서다 지난 2월 NC와 협의해 보겠다고 물러섰다. 야구장 입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던 안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입지 재검토를 위한 각계 의견을 들은 끝에 박 전 시장의 결정을 번복했다. 시는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새 야구장 건립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입지 변경에 따라 타당성 조사와 정부 투·융자심사를 다시 하고 도시계획 변경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용암 시 새야구장건립사업단장은 “마산종합운동장 건물을 허물고 새 야구장을 짓는 공사를 내년 하반기 시작해 늦어도 2018년 하반기에는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장 규모는 진해에 계획했던 야구장(2만 2000석, 국비 250억원·도비 200억원·시비 628억원 등 1078억원)과 비슷하다. 시는 요구를 들어준 만큼 NC로부터도 야구장 건립비용 협조를 얻어낼 계획이다. 프로야구 1군 2년차인 NC는 현재 마산야구장을 사용하며 리그 3위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야구팬들은 가을야구를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는 현재 사용하는 마산야구장을 그대로 쓰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시는 NC구단 유치조건으로 야구장 건립을 약속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1만 3700석 규모의 마산야구장은 1982년 건립됐다. 임시 구장으로 쓰기 위해 시에서 100억원을 들여 2012, 2013, 2014년 3차례 리모델링했다. 그러나 좁고 가파른 관중석 등 구조적인 부분은 고칠 수가 없어 경기와 관람에 불편함이 많다. 야구팬들은 선수와 관중들의 안전과 수준 높은 경기, 재미있는 관람 등을 위해서는 빨리 새 야구장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만신창이 野, 탈계파·관리형 리더십 선택… ‘구원의 文’ 될까

    만신창이 野, 탈계파·관리형 리더십 선택… ‘구원의 文’ 될까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거취 파동 이후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문희상 의원이 18일 추대됐다. 새 비대위원장은 박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관철을 위해 노력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경선 규칙 등을 정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 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빛나는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새정치연합이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강력한 야당이 서야 여당도 바로 서고 대통령도 바로 설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의장(당대표)을 지낸 5선 의원으로, 2012년 대통령선거 직후에도 비대위원장을 맡았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의 단합과 계파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고, 이번 비대위는 단순 관리형이 아니라 혁신형 비대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비대위 기간이 100일 남짓에 불과한 만큼 현실적으로 ‘관리형 비대위’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당 안팎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문 의원이 연이어 두 번에 걸쳐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것 자체가 당 내 인물폭의 한계를 보여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계파 색이 있는 인물은 능력이 있어도 색안경을 끼고 봐서 최대한 제외하고 보니 인물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 등 연이은 선거 패배 후 당 혁신을 요구했던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는 요원해졌다”고 비판했다. 당 개혁보다는 당내 계파 분란 최소화를 우선순위에 둔 결과라는 얘기다. 덕분에 계파 수장들은 새 비대위원장이 계파갈등 해소 등 혁신을 기치로 내세울 경우 발생할 지분 싸움을 일단 모면한 듯한 모습이다. 새정치연합은 19일쯤 소속 의원, 광역자치단체장, 기초단체 협의회 대표, 전국 시·도당 위원장 합동회의를 열어 문 의원 추대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이어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그러나 새 비대위원장도 당내 계파 갈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지역위원장을 결정해야 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 과정에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을 많이 보유할수록 전당대회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에 조강특위는 차기 전당대회의 전초전이라고 불린다. 당원 대 여론조사 반영 비율,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 등 전당대회 규칙을 정하는 데서도 차기 당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을 관철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회의에서는 “당원이 당의 주인이며 오픈프라이머리 등 공정한 공천제도를 실현하도록 노력한다”며 당심과 민심, 모두를 강조하는 어정쩡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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