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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청소년화랑영상제 출품작 공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다음 달 21일까지 ‘제7회 청소년 화랑 영상제’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의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부문은 UCC 영상,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광고영상, 단편영화, 기타 실험영상 등이며 주제 제한은 없다. 희망자는 경주엑스포(cultureexpo.or.kr) 또는 경주대(gju.ac.kr)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DVD나 CD,6㎜ 디지털 테이프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과 함께 경주대 방송언론광고학부에 제출하면 된다. 경주엑스포는 출품된 작품 가운데 우수작에 대해서는 10월11일 시상하고 입상자에게는 경주대 방송언론광고학부의 입학 특전이 주어진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영천 “이소연씨와 별빛축제 즐기세요”

    “우주인 이소연씨와 함께 하는 별빛축제에 오세요.” 경북 영천시는 연중 별이 가장 많고 별빛이 강한 때인 22∼24일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대와 인근 충효마을에서 ‘보현산 별빛축제’를 연다.‘별의 수도, 별의 도시 영천에서, 은하수를 찾아가는 보현산 별빛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며,5회째 행사다. 축제 첫날에는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초청, 우주체험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오후 6시30분 시작되는 특강에서는 이소연씨가 지난 4월8일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주일간 체류하면서 실시한 18개의 과학실험 등 우주 경험담을 소개한다. 주요 행사로는 천체 망원경을 통한 천체 관측 및 별자리 맞히기, 전문강사의 천문강좌, 우주 물 로켓 발사, 천문과학 골든벨, 별빛 음악회 등이 있다. 축제 기간에 새 만원권 지폐의 뒷면 모델로 사용된 동양 최대의 1.8m 보현산 천체망원경이 일반에 공개된다. 천문대 입구에 위치한 천문과학관에서는 참가자들이 100∼400㎜ 전체 망원경 13대를 통해 성운 및 성단 등 천체를 관측해 볼 수 있다. 별과 관련한 행사도 푸짐하다.22∼23일 ‘나의 별을 찾아서’란 우주 단편영화가 상영되고,23일에는 광학망원경 모형 조립과 별밤 길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에는 별빛거리 공연 및 별빛동요왕 선발대회, 별빛동화 뮤지컬 등이 선보인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올해 축제에는 천체의 신비함을 체험하고 이소연 박사의 생생한 우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준비됐다.”면서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 과학에 대한 흥미를 새롭게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보현산 자락에 완공 예정인 보현산천문과학관에 이소연 박사 기념동산을 만들기로 했다.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섹시퀸’ 엄정화의 즉흥 라이브 실력은?

    ‘섹시퀸’ 엄정화의 즉흥 라이브 실력은?

    Mnet ‘오프더레코드 효리’를 연출한 최재윤 PD가 이번에는 스타들의 즉흥 라이브 실력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6일 오후 3시 ‘Street Sound Take 1’ 시사회 현장에서 만난 최재윤 PD는 “평소 음악을 하는 이들의 놀이는 악기 연주와 노래”라며 “그런 그들의 일상을 한 편의 음악 단편 영화처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음악을 하는 이들의 일상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기획 아래 ‘Street Sound Take 1’은 길거리, 스튜디오, 집 안 화장실 등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즉흥 라이브로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스타들이 등장한다. 화려하게 꾸며진 무대 위의 스타가 아닌 너무나도 편안하고 일상적인 모습의 스타들이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시도다. 특히 최 PD는 특별한 편집 없이 한 번에 보여주는 카메라 기법과 설명과 자막이 없는 편집 기법을 사용해 화제를 얻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려는 괴로워’와 ‘오프더레코드 효리’ 등을 연출하며 일명 ‘불친절한 PD’로 주목 받아 왔다. 정재형과 엄정화가 형광등 불빛 하나 있는 지하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매번 화려한 콘셉트의 무대 연출로 주목 받아온 엄정화가 즉석에서 피아노, 멜로디온, 기타 등의 악기 연주에 맞춰 자신의 히트곡인 DISCO와 포이즌 등을 라이브로 부른다. 이는 “한 편의 단편영화처럼 꾸밈없이 노래를 부르는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최 PD의 기획의도가 담겨 있다. “앞으로 음악을 즐기는 이들의 한 편의 음악 단편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최 PD의 말처럼 ‘Street Sound Take 1’는 매주 다양한 스타들의 즉흥 라이브로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6시 30분 방송. 사진=엠넷미디어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후배들 작품활동에 좋은 디딤돌 됐으면”

    “이 영화제가 젊은 영화인들이 작고한 신상옥 감독의 작품을 깊이 연구하고 훌륭한 영화를 만드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8월5일부터 9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제2회 신상옥 청년영화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최은희(78)씨는 “이 영화제는 ‘춘사(나운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의 이름을 따 열리는 의미있는 영화제”라고 밝혔다. 영화제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그는 “신 감독은 예전부터 후진을 양성하는 데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다.”며 “신 감독이 본의 아니게 공백기(1978∼86년 납북)를 가졌기 때문에 요즘 젊은 영화인들은 그의 이름은 많이 들었어도 작품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영화감독뿐 아니라 손수 제작, 기획, 촬영까지 한 유일한 분인 데다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겼죠. 지금 영상자료원에는 200여편의 영화가 보관돼 있습니다.” ‘신상옥 청년영화제’는 2006년 작고한 신 감독을 기리고 재능있는 젊은 영화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자격은 만 16∼29세의 젊은 영화인들로 제한되며,30분 이내 단편영화들이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 특징. 이번 영화제는 500여편의 출품작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칸영화제에 소개됐던 단편영화들과 신 감독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남은 인생을 신 감독이 못다한 것에 바쳐야죠.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사단법인으로 출범시켰으니, 장학사업도 하고 이 영화제를 꼭 국제영화제로 키울 겁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이영훈 “한효주와 키스신 힘들었다”

    이영훈 “한효주와 키스신 힘들었다”

    영화 ‘달려라 자전거’의 수욱 역을 맡은 남자주인공 이영훈이 여주인공 한효주와 키스신신 촬영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영훈은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달려라 자전거’(감독 임성운 제작 핑퐁)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여배우랑 키스신이 처음이라 힘들었다. 전작 ‘후회하지 않아’에서 남자와 했던 키스신도 어렵지 않게 했는데 이번에는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신경이 쓰여 촬영 직전 양치질도 계속했다. 그래도 효주가 워낙 편안하게 대해줘 재미있게 촬영을 끝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춘 한효주에 대해 이영훈은 “나보다 효주가 나이는 어리지만, 프로 같다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효주의 착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영훈은 2001년 이송일 감독의 단편영화 ‘굿 로맨스’로 스크린에 데뷔해 ‘후회하지 않아’ ‘GP 506’ 등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달려라 자전거’는 싱그러운 청춘의 사랑이야기를 2008년형 감수성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재단 ‘2008 햇반 환경사랑 영화상영회’ 개최

    환경재단은 21일부터 12월까지 CJ제일제당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환경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2008 햇반 환경사랑 영화상영회’를 연다.‘환경은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 행사는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 전국 프리머스 영화관에서 열리며 생태계, 자연환경 오염 등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또 환경 보호에 관한 강의와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단편영화 1위 ‘네잎’ 팀 “꼬박 1년 준비… 국제무대 자신감”

    |파리 김민희특파원|8일 오후 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제6회 이매진컵 2008’ 시상식. 태극기를 움켜쥔 ‘네잎’팀 정일진(25)씨의 손이 가느다랗게 떨렸다. 무대에서 단편영화 분야 1위 수상자로 ‘네잎’이 호명되자 정씨 등 4명의 한국 대학생은 두손을 치켜든 채 무대위로 뛰어올랐다. 각국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그들에게 쏟아졌다. ‘네잎’팀은 아주대 미디어학부에 다니는 학과 친구들로 꾸려졌다. 팀장을 맡은 정씨는 “지난해 이매진컵을 보고 출전을 결심했으니 꼬박 1년을 준비했다. 꿈꾸던 무대에 오르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잎’팀의 본선 진출작 ‘빨간 망토(Red Cloak)’는 대기오염을 없애줄 슈퍼맨을 기다리는 소년을 그린 영화였다.3개월을 꼬박 아이디어 회의에 쏟았다.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팀원간 불화가 일어날 뻔도 했다. 팀원들은 이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결승에서 똑같은 주제인 ‘환경’이 나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안성란(23)씨는 “주제가 어떤 게 나올지 몰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고민했던 주제가 나와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36시간 안에 영화 한 편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과제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대회에 참가한 다른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열을 올릴 때 이들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촬영 장소를 물색하고 소품을 조달했다. 결국 영화에는 스카치 테이프로 붙인 콜라캔과 페트병 같은 저렴한 소품이 등장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만 했다. 이들은 “촬영 과정을 즐기며 작업에 임했다. 학생다운 끼와 독창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매진컵을 발판삼아 이들은 ‘영화인’이라는 꿈에 한 발짝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연준(26)씨는 “이매진컵을 통해 넓은 시야는 물론 나도 국제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haru@seoul.co.kr
  • 이매진컵 한국팀 단편영화 분야 우승

    이매진컵 한국팀 단편영화 분야 우승

    |파리 김민희특파원|프랑스 파리에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전세계 학생들의 IT 경진대회인 ‘제6회 이매진컵’의 단편영화 분야에서 ‘네잎’팀이 1위, 게임개발 분야에서 ‘곰즈’팀이 3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본선에 진출했던 임베디드 개발 분야의 ‘히어로즈’팀은 순위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주대 안성란(23)·정일진(25)·추연준(26)·이성욱(24)씨 등 4명으로 구성된 ‘네잎’팀은 본선에서 환경을 주제로 36시간 내에 10분가량의 영화를 만드는 과제를 수행했다. 버려진 깡통이 사랑을 찾아 혹독한 재활용 과정을 거치고 에펠탑 반지로 환생한다는 내용의 영화 ‘캔(CAN)’은 시사회에서 감각적인 편집과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주대 김동훈(28), 성균관대 김기환(26), 한양대 박민규(29)씨 등 3명으로 이뤄진 ‘곰즈’팀은 오염된 지구를 떠나 우주에 살게 된 인간들이 클린건을 이용해 환경을 정화하는 액션게임인 ‘클린업’을 선보였다. ‘기술이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3일부터 시작된 제6회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주최했다.120개국 20만 8000명의 학생이 예선에 참여해 이 가운데 61개국에서 온 124팀 370여명의 학생이 본선에 진출했다. 소프트웨어 설계와 임베디드 개발 등 9개 분야에서 경합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개발, 단편영화 등 4개 분야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수상한 ‘네잎’팀과 ‘곰즈’팀에는 각각 8000달러와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내년 이매진컵은 이집트에서 ‘기술이 우리 시대의 난제를 해결하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열린다. haru@seoul.co.kr
  • 이매진컵 한국팀 “우승컵 보인다”

    이매진컵 한국팀 “우승컵 보인다”

    |파리 김민희특파원|지난 3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세계 영재들의 IT경진대회인 제6회 이매진컵에서 한국대표팀이 4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발표된 결승 진출팀 중 한국팀은 ▲임베디드개발 분야의 ‘히어로즈’(서강대 소아람, 인하대 임현) ▲게임개발 분야의 ‘곰즈’(아주대 김동훈, 성균관대 김기환, 한양대 박민규) ▲단편영화 분야의 ‘네잎(아주대 안성란, 정일진, 추연준, 이성욱) 팀이다. 지난해 본선에 1개팀이 진출해 2위에 입상한 것에 비하면 커다란 선전이다. 한국 대표팀은 특히 독창성과 환경감수성이 돋보였다. 조 윌슨 마이크로소프트 전무는 “올해 한국팀은 정말 독창적이다. 그게 천재들의 방식 아니겠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베디드 개발팀인 ‘히어로즈’는 ‘로드킬’이란 독특한 주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윤 감독의 영화 ‘어느날 그길에서(2008)’의 일부를 빌려 프레젠테이션을 한 히어로즈 팀은 동물인권을 다룬 유일한 팀이다. 같은 분야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프랑스 대표팀의 세바스티앙 모나스(18)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주제로 매우 신선했다.”며 “기후변화감지 헬리콥터를 만든 폴란드팀과 한국팀 둘 중 하나가 1위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게임개발 분야의 ‘곰즈’는 한국적 요소가 가미된 독창적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팀장인 김동훈씨는 “가상공간을 창조하는 심시티식 게임에서 벗어나 지구를 큐브로 만들어 재조합한다는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고궁 등 한국적인 요소를 넣은 것도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수상팀은 8일 오후 2시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표된다. haru@seoul.co.kr
  • “우리 IT기술 맘껏 보여줄래요”

    “세계에서 우리의 기술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보통신(IT)올림픽이라 불리는 ‘이매진 컵 2008’ 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대표 4팀이 오전 10시30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발대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달 3∼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매진 컵 2008’은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IT기술 경진대회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003년부터 개최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세계 120여개 참가국 가운데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에 출전하는 팀은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에서 나무 성장을 돕는 환경조성 솔루션을 선보인 ‘트리토크’팀 ▲임베디드 개발 부문에서 로드킬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히어로즈’팀 ▲게임개발 부문에서 지구의 일부와 똑같은 형태인 큐브를 정화하는 게임을 만든 ‘곰즈’팀 ▲단편영화 부문에서 대기오염을 없애줄 슈퍼맨을 기다리는 소년을 그린 ‘Red Cloak(빨간 망토)’를 만든 ‘네입’팀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눅눅한 장마철 ‘단편영화’로 뽀송뽀송

    26일부터 새달 2일까지 용산 CGV에서는 단편 장르영화 축제인 ‘미장센 단편영화제-장르의 상상력전’이 열린다.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딸들’(The Girls·감독 세바스찬 고드윈)을 비롯해 전세계 10개국 총 9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경쟁부문에서는 ‘비정성시(사회)’,‘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희극지왕(코미디)’,‘절대악몽(공포·판타지)’,‘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61개 작품이 올랐다. 올해는 배우 하지원, 김주혁, 오광록 등이 장르별 명예심사위원을 맡고 박찬욱, 김지운, 허진호 등 유명감독들이 집행위원을 맡는 등 영화계 안팎의 관심도 높다.또한 지난해 본선 진출작 가운데 ‘수다쟁이들’(감독 고태정)등 8편은 미국 뉴욕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국내 단편영화의 해외 진출 통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영작과 상영시간 등은 영화제 홈페이지(www.msff.or.kr) 참조. (02) 927-5696.이은주기자erin@seoul.co.kr
  • [방송영화 대결] 김정우 감독 VS 장항준 감독

    [방송영화 대결] 김정우 감독 VS 장항준 감독

    충무로 감독들의 방송행이 활발하다. 장진 감독은 4부작 단편영화 ‘유턴(U-turn)´을 지난 1일부터 케이블채널 OCN에서 발표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은 배우 이병헌과 SBS에서 내년 상반기 방영할 20부작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를 만든다. ‘인어공주´의 박흥식 감독은 6월 SBS에서 ‘나의 달콤한 도시´를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선보인다. 이번에는 감독 둘이 방송에서 자웅을 겨룬다. 주인공은 ‘라이터를 켜라´ ‘불어라 봄바람´의 장항준(39)감독과 ‘최강로맨스´의 김정우(35) 감독. 격전지는 극장과 TV다. 1차는 17일 전국 롯데시네마 20개관에서,2차는 25일 케이블 영화채널 OCN에서 이뤄진다. 장 감독의 무기는 ‘전투의 매너´ ‘음란한 사회´, 김 감독의 무기는 ‘색다른 동거´ ‘성 발렌타인´이다. 승패의 관건은 얼마나 더 많은 관객·시청자를 끌어들이느냐다. 그러나 사실 두 감독 모두 ‘대결´이 썩 내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나선 이유는 뭘까.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1. 배틀에 나선 이유는 “제작사 대표가 술먹다 제안했는데 술 먹고 하기로 했다가 술깨고 나서 못하겠다고….”(웃음) 장 감독은 농부터 던졌지만 5년간의 공백을 깨는 만큼 제대로 준비해 작품을 내놓을 심산이었다. 방송에서는 열악한 제작비나 짧은 제작기간이 충분히 예측됐기 때문이다. ‘은행나무 침대’‘쉬리’등 대박영화의 조감독을 맡아온 김감독도 쭈뼛거리기는 마찬가지였다.“경쟁을 한다기에 아, 꼭 그렇게 해야 하나. 누구 하나 지면 어떡하나. 쪽팔린 거예요. 그래도 한 편이라도 더 만들어보고, 방송의 고화질(HD) 영화 시스템을 배우고 싶어 참여해봤어요.”(김) 2.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까 ‘흥행 부담’에 시달렸던 김 감독은 이미 일가친척에게 엄포를 놓았다.‘일당 100’이라고. 그러나 벌칙만은 소박했다.“제가 이기면 선배가 제 영화에 출연해주셔야 돼요. 물론 무보수로요.”(웃음) 장 감독은 두 손부터 들었다. 데뷔작 ‘라이터를 켜라’ 개봉 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맞부딪혔던 그는 이후 ‘경쟁’에는 마음을 비웠단다.“우리 둘이 싸워서 1등,2등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저는 관객수가 한 영화의 바로미터라는 것이 늘 딜레마고 불만인 사람이었거든요.” 3. 방송 환경에 맞닥뜨려보니 제작비는 2억 5000만원. 충무로에서는 엄청난 저예산이지만 방송에서는 블록버스터급이다.3개월간 같은 제작진을 공유해가며 네 편의 영화를 번갈아 촬영했으니 제작기간도 턱없이 짧았다. 각각 9∼11회차로 영화를 완성했다. 충무로 제작진들이 들으면 “거짓말!”하고 경악할 횟수. 두 감독은 돈 100만원에 머릿 속에서 상상했던 장면을 지울 때가 제일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이별 장면에서 아련하게 눈이 내렸으면 했어요. 특수효과팀 형한테 ‘눈 준비됐지?’하니까 ‘대여료 100만원 내야 되는데’하더라고요. 몇분 생각하다 접었어요.”(김) 준비 중이던 영화 ‘메이드인홍콩’에서 자동차 추격신 3분에 11억원을 쓸 생각이던 장 감독은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컸다.“차를 50대 파괴하고 200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작업을 하다가 여기 와서 경찰차 한대를 못 빌리고 엑스트라 10명도 못 쓴다니 아, 이게 뭔가 싶었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마인드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작업이었어요.” 4. 충무로의 과거 돌아보다 감독들은 충무로의 과거를 다시 반성하게 됐다고 했다. 투자가 끊기고, 신인들의 입봉이 끊긴 요즘 충무로는 아직도 겨울이다. “다 우리가 잘못한 거예요. 영화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죠. 누가 캐스팅됐다면 대본도 안 보고 50억원씩 배팅하고, 작가는 골방에 쳐박아놓고 만날 시나리오값은 깎으려 하고요. 이제 관객들이 대본이 중요하다는 걸 먼저 가르쳐 주고 있어요. 요새 투자자들은 대본만 본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부터는 우리 몫이에요.”(김) “앞으로 2∼3년은 이 상황이 지속될 거예요. 일본 핑크영화 전성기 때 극도의 침체기에 접어드니 훌륭한 기성 감독들도 생활고 때문에 벗기는 영화를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기존 제작자도 뛰어들고 참신한 신인들도 데뷔하고 영화가 예술성을 갖춰 장르화됐죠. 그래서 불황을 끝낼 시점에는 감독들이 제도권 안으로 다시 진입했어요. 영화 인력이 없다보면 다시는 복구가 안 돼요. 우리도 방송이든 어디로든 일단 살아남아 영화 궤도를 제자리로 돌려놔야죠.”(장)
  • 신성록, 그가 변했다

    신성록, 그가 변했다

    신성록(26)이 변했다. 이번에는 ‘코믹남’이다. 영원히 로맨틱 가이로 남아있을 것 같던 그가 지난 2일 첫선을 보인 ‘아빠 셋 엄마 하나’(KBS2 수·목 오후 9시55분)에서는 어리버리하면서도 의리있는 형사로, 사전제작 드라마인 ‘유혹의 기술’(OCN 금 오후 11시)에서는 연애고수로 거듭나는 귀여운 소심남이 됐다. ●뮤지컬로 다져진 ‘천의 얼굴´ 그런데, 신성록의 변신은 ‘유죄’다. 이유가 있다. 넘치는 매력으로 뭇 여성들이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게끔 만드니 말이다. 그는 2003년 ‘모스키토’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뒤 수편의 무대에서는 감성 넘치는 목소리로,‘고맙습니다’‘6년째 연애 중’ 등의 영상작품에서는 진지하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홀렸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보면 볼수록 정겨운 순수남이 되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단다. 하지만 이런 변화무쌍함에 대해 정작 신성록 자신은 담담하다.“배우로서 이것저것 다양한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코믹연기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미 ‘김종욱 찾기’ 같은 뮤지컬에서 많이 해본 걸요. 앞으로는 거칠고 반항적인, 강한 성격의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저 인기 많은 연기자가 아니라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진짜 배우’가 되겠다는 소리다. 지난주 첫선을 보인 KBS 2TV ‘아빠 셋 엄마 하나’는 정자기증으로 얼떨결에 예비아빠가 된 세 친구의 개성 넘치는 3색 매력이 빛을 발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그가 맡은 형사 나황경태.“한마디로 아기를 키워본 적 없는 남자들의 좌충우돌 육아기예요. 조현재, 재희, 유진 등 또래 배우들이 많아서인지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어요.” 그가 이렇게 천의 매력을 뿜어낼 수 있는 건 어떤 캐릭터를 걸쳐도 어울리는 ‘천의 마스크’ 덕분이다. 바가지 머리에 잠자리 안경을 쓰면 풋풋한 총각이었다가, 양복 정장에 그윽한 눈매를 하면 금방이라도 어엿한 실장님이 되는 그는 분명 유연한 이미지의 소유자이다. 나이에 비해 조숙하게 보인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외모에 불만은 없어요. 어려보이는 사람이 진지한 역을 하면 무게잡는 느낌이지만,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이 웃기면 유쾌하게 봐주잖아요. 그렇다고 자랑삼는 건 아니고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을 저 자신이 장점화시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는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가는 배우다. 뮤지컬 배우 출신이라서 겪는 어려움은 없을까.“2006년 tvN ‘하이에나’로 TV 드라마에 본격 출연했는데, 초반에 기술적인 부분에서 카메라 움직임에 익숙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긴 했죠. 하지만 그건 금방 익숙해졌으니 힘들었다고 할 수도 없어요. 오히려 응용력이 생겨서 적응 가속도는 더 빨리 붙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은 무엇인지 물어봤다.“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맡았던 드라큘라가 맘에 들어요. 사랑에 굶주린 남자의 슬픔을 보여주는 시적인 캐릭터예요. 광기에 차 있던 폭군이 죽지 못하는 저주를 받아 고독해지고 쓸쓸한 존재가 돼 가는 모습에 한없이 몰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드라마 종횡무진 맹활약 그때 알았다. 그는 외모뿐만 아니라 생각 역시 조숙하다는 것을. 스물여섯에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갖가지 캐릭터를 거침없이 구사해내는 힘도 거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인간 내면의 심연을 이해하는 성숙함이 느껴졌다.“뭘 맡겨도 잘하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얼마전 ‘GP506’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천호진 선배의 연기를 보며 ‘저 나이에도 저렇게 폭발력 있는 연기를 할 수 있구나.’ 싶어서 존경심이 들었어요. 올해 계획은 일단 ‘아빠 셋 엄마 하나’를 잘 마무리하는 거고요, 그 다음 드라마든 영화든 또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스크린에서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10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가면 된다. 여성영화제 10주년 기념작인 이수연 감독의 ‘래빗’에 출연했기 때문. 하루만에 촬영을 끝냈다는 옴니버스식 단편영화에서 그가 또 어떤 변신을 시도했는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안방극장서 단막극 사라진다

    안방극장서 단막극 사라진다

    드라마 단막극은 정녕 안녕을 고하는 것인가. 영화에 ‘단편영화’가 있고 소설에 ‘단편소설’이 있다면, 드라마에는 ‘단막극’이 있다. 이 단편들은 각 장르의 진입통로가 되는가 하면, 적은 부담으로 창의성을 실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도 해왔다. 하지만 KBS가 오는 31일 단행하는 봄 개편에서 1984년 ‘드라마게임’으로 시작했던 ‘드라마시티’를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이제 지상파 3사에서 드라마 단막극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됐다.2001년 1월 시작된 SBS 오픈드라마 ‘남과 여’는 2004년 2월 막을 내렸고,1991년 8월 시작한 MBC ‘베스트극장’도 지난해 5월 종영 뒤 그해 9월 재출발할 때는 시즌제로 포맷을 바꿨다. 현재 단막극으로 KBS1 ‘HD TV문학관’이 남아 있긴 하나, 상시적인 단막극 체제가 아니며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기성 PD가 연출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KBS 2TV ‘드라마시티’(토요일 오후 11시35분)는 평균 10%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광고 수익이 적다는 이유로 그동안 개편 때마다 수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다.‘드라마시티’의 편당 성적표는 평균 광고수익 약 2000만원으로 평균 제작비 9200만원에 훨씬 못 미쳐 경영 적자의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KBS 드라마 평PD 협의회는 “‘드라마시티’는 기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R&D에 대한 투자와 같은 프로그램”이라면서 “실험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살릴 수 있는 공간을 말살하는 것은 공영방송에 대한 또 다른 비난의 빌미를 제공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류 드라마의 퇴조와 영상산업이 위축, 방송상업화 가속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1TV 사극 ‘대왕세종’이 2TV로 옮겨가는 것,2TV 일일연속극 신설이 거론되는 것 등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물론 ‘드라마시티’가 시즌제로 바뀐 ‘베스트극장’처럼 다른 형태로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KBS 편성 관계팀 관계자는 “‘드라마시티’를 무조건 폐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었다가 색깔이 분명한 형태로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형석 KBS 드라마팀 PD는 “현재 드라마팀 내부의 분위기는 아주 절박하다.”면서 “어떤 형태가 되든 연출자와 작가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요람으로서 단막극 기능은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방송작가협회는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작가협회는 “공영방송 KBS가 상업적 논리로 드라마시티를 폐지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신인작가들이 미니시리즈나 연속극을 감당할 역량을 키우는 발판이 됐던 드라마시티는 반드시 존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감독 유지태’ 첫 무대인사 “많이 오셨네…”

    배우 유지태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단편영화 ‘나도 모르게’의 기자시사회가 4일 오후 서울 명동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감독으로는 처음 무대인사에 나선 유지태는 “단편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무대인사를 한 주연배우 조안, 이대연 등은 “감독으로의 재능이 뛰어난 것 같다. 앞으로 ‘감독 유지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개봉예정인 영화 ‘나도 모르게’는 옛사랑의 기억에 대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섬세하게 다룬 단편영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0회 아카데미 주인공은 코언 형제

    80회 아카데미 주인공은 코언 형제

    올해 아카데미상의 주인공은 코언 형제와 외국인 배우, 독립영화였다. 24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엘·이선 코언 형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 주요부문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오른 코언 형제는 현재의 영광보다 과거의 초심을 떠올렸다. 조엘 코언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카메라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는데 지금 우리에게 그때보다 큰 발전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당초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데어 윌 비 블러드’ 두 영화의 각축전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데어’가 남우주연상과 촬영상을 수상하는 데 그치며 17개 영화가 상을 고루 나눠가졌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에서는 대작과 자국영화를 편애하던 아카데미의 보수성이 극명하게 허물어졌다. 한 예로 ‘나의 왼발’에 이어 2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대니얼 데이 루이스는 영국 출신이며,‘라비앙로즈’에서 에디트 피아프를 재현해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마리온 코틸라르는 프랑스 배우다. 또 남우조연상을 따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은 스페인 출신으로 모국어로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우조연상은 ‘마이클 클레이튼’에서 중성적인 매력을 뿜은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이 따냈다. 독립영화의 활약도 눈부셨다. 올 아카데미 수상작들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작은 작품들이 많이 차지했다.‘주노’와 ‘원스’는 제작비의 수십배를 벌어들인 ‘당돌한’ 소품영화로 흥행뿐 아니라 오스카의 명예도 얻었다. 각본상을 받은 ‘주노’의 디아블로 코디는 전직 스트리퍼에서 오스카상 수상 작가로 뛰어올라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코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하는 TV시리즈의 각본도 맡을 예정이다. 국내에도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원스’는 ‘falling slowly’로 주제곡상을 수상했다. 평생공로상은 98세의 예술감독 로버트 보울에게 돌아갔다. 미 작가조합 파업으로 예년보다 준비가 늦었던 올 아카데미는 ‘쇼’보다 ‘과거 회상’이 주류를 이룬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이 밖에 수상작(자)은 다음과 같다. ▲의상상=골든 에이지▲분장상=라비앙로즈▲시각효과상=황금나침반▲편집상=본 얼티메이텀▲미술상=스위니 토드▲과학기술상=데이비드 그래프턴▲음악편집상=본 얼티메이텀▲음악효과상=본 얼티메이텀▲음악상=어톤먼트▲장편애니메이션상=라따뚜이▲외국어영화상=카운터피터스▲단편영화작품상=소매치기의 모차르트▲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피터와 늑대▲장편다큐멘터리상=택시 투 더 다크 사이드▲단편다큐멘터리상=자유를 지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몇 달, 심하게는 몇 년씩 특별한 이유없이 통증이 계속된다면 그 자체를 질병으로 봐야 한다. 검사를 받아 보고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을 알아 자가진단은 물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간단한 체조로 섬유근육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법까지 알아본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0시50분) 디지털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이후 ‘사랑니’‘좋지 아니한가’‘가족의 탄생’ 등에서 계산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 정유미를 만나본다. 관객의 예상을 뒤엎고 색다른 반전을 선사하는 3편의 영화 ‘인사이드 맨’‘퍼니 게임’‘싸이코’ 등을 살펴본다.   ●토픽월드(YTN 오전 10시35분) 현대식 건물 벽을 장식한 근사한 글씨 작품. 그림인 듯 글씨인 듯 멋진 예술작품이다.‘쥐의 해’를 맞아 이를 상징하는 글꼴을 작업했다. 검정색 글자의 소재는 묵을 간 것이 아니라 간장이다. 토마토 케첩도 사용된다. 노란색 글자에는 망고주스가 동원됐다. 그야말로 천연재료로 만든 잉크인 셈이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조여사는 집으로 들어온 효은과 석우를 보고 화를 낸다. 석우는 단호하게 효은과 이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앞으로 효은에게 함부로 하지 말아 달라고 한다. 명지는 집으로 들어온 석우와 마주칠 때마다 심하게 괴로워 한다. 명지는 효은에게 도움을 구하고, 효은은 욕심을 품을수록 힘들다며 충고한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6시30분) 평범한 도로에서 꼬마 아이를 수레에 싣고 다니는 개 한 마리. 과연 아기를 수레에 태우고 다니며 키우는 개가 있는지 알아본다. 세탁, 택배, 건강원, 도장, 시계에 한복까지 무려 6개 업종을 한꺼번에 취급하는 가게가 있는지 없는지, 볼링공 8개를 탑처럼 쌓아올릴 수 있는지 없는지도 알아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진호는 처가의 도움으로 사업을 벌이는 족족 말아먹고 돈 잘 버는 아내와 장인에게 꽉 잡혀 산다. 지금은 몸이 아파 외국에 나가 계신 장인 대신 골프연습장 관리를 맡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창회에 미모의 유학파 애널리스트인 여자 후배 정화가 나타나고, 남자들은 온통 그녀에게 시선을 뺏긴다.
  • [토요영화] 끝없는 모험

    ●끝없는 모험(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 재판이 열리고 있는 법정. 하지만 피고인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다. 그들은 범죄자로 이곳에 섰지만, 재판 도중 낙서를 즐기는 등 계속 딴짓거리에만 열중한다. 이 와중에 그들의 과거사가 플래시백으로 전개된다. 리노 마사로(리노 벤추라)와 자크(자크 브렐) 등이 무리지어 다니는 5인조 갱단은 정치적 범죄단으로 변모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명가수 조니 할리 데이와 라틴 아메리카의 한 대사를 납치한다. 이후 그들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떠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을 잡으려는 무리와 숨바꼭질 같은 게임을 벌인다. 그들을 추적하는 이들은 게릴라단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정부까지 가세해 더욱 복잡한 양상이 된다. 잘도 도망쳐 다니던 갱단은 결국은 게릴라단에 납치되고야 만다. 어쩌다 빠져나왔다가 또다시 잡힌 이들은 결국 법정에까지 서게 된다. 클로드 를루슈 감독은 프렌치 누아르 장르에 재치와 비틀기를 가미해 새로운 느낌의 코미디 영화 ‘끝없는 모험’(1972)을 만들어냈다. 그저 멋진 생을 꿈꾸던 갱들이 뜻밖의 걸림돌들을 맞닥뜨리면서 벌이는 소동은 우스꽝스럽고도 이채롭다. 그들의 낙천적인 면모들이 더러 황당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한바탕 시원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13세 때부터 카메라를 들고 단편영화를 찍은 것으로 유명한 ‘신동’ 감독 클로드 를루슈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한국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1966년 영화 ‘남과 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사상 최연소 수상했고, 같은 작품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른 나이에 세계의 주목을 받은 감독은 한동안 매너리즘에 빠져들기도 했으나 1995년 ‘레미제라블’,2007년 ‘역의 로망’ 등을 선보이며 변함없이 건재함을 입증해왔다.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OCN ‘3인3색 감독전’

    케이블 영화채널 OCN은 신예스타 감독 3명의 TV영화를 소개하는 ‘3인3색 감독전’을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3주에 걸쳐 방송되는 감독전에서는 구모·김성진·정영준 감독이 제작한 작품 3편이 소개된다. 먼저 16일에는 워털루 단편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구모 감독의 ‘동거동락’이 방송되며, 영화 ‘행복한 장의사’의 조연출을 맡았던 김성진 감독의 ‘사이버 러버베타 2.0’과 영화 ‘북경반점’‘품행제로’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정영준 감독의 ‘로드스타’ 등 3편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 소피아 로렌과의 짧은 만남, 파바로티와의 긴 이별

    소피아 로렌과의 짧은 만남, 파바로티와의 긴 이별

    2007년은 세기의 테너 파바로티가 71세를 일기로 타계함으로써 우리와 이제 긴 이별을 고하였다. 그리고 소피아 로렌이 72세의 미모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피렐리 달력(www.pirellical.com)에 기네스북이 인정하는 최고령 미인 모델로 등장하여 우리 눈을 즐겁게 하였다. 이 뉴스를 들으며 떠오른 추억과 상념이다. 얘기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폴란드 바르샤바 행 비행기 탑승객 대합실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나 같은 비행기로 날면서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슈퍼스타 소피아 로렌이다. 그녀는 당시 이미 환갑이 넘은 나이인데도 놀랍게도 늘씬한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소피아 로렌이시지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내가 말을 건네자, 그녀는 엷은 미소로 답례를 하였다. “나는 현재 폴란드에 주재하면서 현지법인 사장을 하는 한국의 비즈니스맨입니다.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당신의 영화를 보았어요. 그리고 언젠가 한번은 직접 당신을 만날 날이 있으면 하고 살아 왔어요.” 옆에 집사람이 같이 있어 그 이상 오버할 수는 없었다. 내가 열렬 팬임을 강조하자 그녀는 “저도 폴란드에 행사가 있어 갑니다만 무슨 영화를 봤습니까?”하고 되물어 왔었다. 내가 하녀(La donna del Fiume), 엘시드(El Cid), 해바라기(Girasoli), 흑란(The Black Orchid), 두 여인(La Ciociara) 등을 읊어대자 그제야 그녀의 표정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1959년의 <흑란>으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여우상을, 1961년의 <두 여인>으로 아카데미상과 칸느영화제 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는 지금까지 90여 편의 영화에 주연을 맡았다. 그녀는 미혼모, 위안부, 생활력이 강한 가정부인, 러시아 백작부인, 아랍계 여인, 레지스탕스 스파이, 로마황제의 공주, 스페인 귀부인, 미국인 미망인, 술집 여인, 그리스 해변의 해녀, 성폭력피해자 등등 다양한 역을 해내었다. 나의 청춘 소피아 로렌, 그녀의 맘보로 포 강은 푸르다 돌이켜 보면 소피아 로렌에 흠뻑 빠진 것은 내 나이 15세의 사춘기에 마주친 그녀의 출세작 <하녀>(河女, Woman of the River)의 스틸 한 장이었다. 하녀는 <강의 여인>으로 풀어서 말할 수 있는데 그 당시 그녀는 1미터 74센티의 키에 38-24-38의 몸매에 21세의 싱싱한 나이로 일약 세계적 관능 미인으로 뜨게 되었다. 이 영화를 접하고서 그녀는 나의 연상의 연인화되었다. 나는 바로 줄리안 듀비비에 감독의 명작 <나의 청춘 마리안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며 환상의 여인 마리안느에 빠져드는 사춘기 청년 뱅상(Vincent Loringer)이 된 것이다. 맘보 리듬을 타고 폭발한 야성적인 에로티시즘 영화에서 소피아 로렌은 그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였다. 이 영화의 무대인 강은 바로 이탈리아의 포 강이다. 처음에는 포 강 하구의 델타 지역에 있는 뱀장어 통조림 공장의 여직공인 자유분방한 젊은 여성으로, 그리고 후반부에는 바람둥이 어부로서 밀수꾼인 남주인공에 버림받고 사탕수수밭의 일군으로 벗어부친 미혼모로서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마을 댄스파티에서 ‘맘보 바캉’이라는 주제가의 선율 속에 치맛자락을 바람결에 들어 올리며 늘씬한 다리를 뽐내는 육감적인 신은 뭇 사나이들을 뇌쇄시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사실 그녀는 이 주제가 맘보 바캉을 직접 부른 음반을 내기도 하였다. ‘라라라 라라라라 맘보 맘보, 맘보 바캉.’ 그리하여 이 경쾌한 노래로 우리에게 긍정적인 삶을 일깨워줬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포 강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서 전장 652km로 낙동강 길이보다 30%가량 길고 그 유역 면적은 71,000km²로서 북부 이탈리아의 생활과 문화를 지배하는 중요한 강이다. 코티안 알프스의 몬비소에서 발원하여 베니스 근처의 아드리아 해로 유입되는 강이다. 5개의 하구 델타 유역에는 수백 개의 지류와 운하가 거미줄 같이 얽혀 있다. 이 강은 예사로운 강이 아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포 강 유역을 무대로 로케한 이탈리아 대표적 명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19세기 말 지주계급과 농부들의 갈등 속에서 시들어 가는 근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린 라투아다 감독의 <포 강의 물방앗간> (The Mill on the Po), 쫓기는 범인이 숨어든 농장에서 쌀 농사꾼인 풍만한 여인(실바나 망가노 분)과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데산티스 감독의 <쓴 쌀>(苦米:Bitter Rice), 명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단편영화 <포 강의 사람들>(Gente Del Po)이 그 것이다. 파바로티의 노래와 함께 포 강은 오늘도 흐른다. 그런데 이 강은 최근에 반갑지 않은 문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강물의 수질 분석 결과 하루에 2만7천명의 젊은이가 투약할 정도의 코카인 마약 성분이 계속 추출되었으며 그 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체의 대소변을 통하여 흘러나왔을 것이니 이탈리아 젊은이의 타락상을 보는 것 같다. 또 하나의 문제는 금년(2007년) 5월에 강줄기의 여기저기에서 바닥이 들어나도록 물이 부족해 졌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200년만의 겨울 난동을 겪었고 알프스에 눈이 제대로 오지 않은 결과이다. 인간이 저지른 탄산가스 분출에 따른 업보이다. 이 강의 광활한 유역에는 산업과 문화면에서 유명한 도시들이 포진해 있다. 토리노, 밀라노, 베로나, 모데나 등이 그것이다. 특히 모데나는 바로 20세기 말 최고의 테너였던 파바로티의 고향이며 2007년 9월 6일 그가 숨을 거둔 자택이 있는 곳이다. 그는 1935년 모데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그의 가족은 가난했다. 아버지 페르난도는 빵을 굽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담배 공장에서 일했는데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출세 후 파바로티는 2005년 9월 12일 영국 BBC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 총보는 거의 읽을 수 없으나 피아노 파트의 반주용 악보라면 읽을 수 있다고 고백하였다. 학위 위조사건으로 떠들썩한 한국과 달리 그는 이렇다 할 정규대학교육을 받지 않고도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는 보험 외판사원도 했다. 1961년 고향의 극장에서 라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오페라에 뒤 늦게 데뷔했다. 그런데 출세 후에 더욱 빛을 발한 것은 혼자서 돈을 세면서 호의호식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자선공연을 통하여 뜨거운 인류애를 보여줌으로써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에 보답해야 하는지를 보여 줬다는 점이다. 그는 고향 모데나에서 각각 보스니아와 이라크 고아와 아프간 난민, 그리고 코소보 난민 등을 위하여 해마다 자선공연을 열었다. 이렇게 해서 적어도 1천 3백만 달러의 모금을 해서 유엔에 협조하였다. 아프간을 돕는다고 몰려가서 돕기는커녕 탈레반 테러범에게 인질이 되어 외신에 의하면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거액의 몸값을 인질범에게 넘겨주고도 귀중한 인명 피해를 보면서 국제사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눈총만 키우고 돌아온 우리네 현실에 비해 파바로티에게 배울 점이 많다. 뒤에서 순교운운하면서 이를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데는 더욱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값진 순교를 하려면 뒤에서 남을 시키지 말고 본인들이 가서 몸소 순교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2001년 서울에서 파바로티의 공연을 보면서 소피아 로렌이 생각나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실제로 바람둥이에게 버림받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나폴리 빈민가에서 자라나 고등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어려운 여건을 딛고 일어서서 15살 때부터 영화계에 몸을 던져 드디어 슈퍼스타가 되고 오늘날에는 여러 사회활동을 하는 소피아 로렌과는 인생역정에서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할 것이다. 포 강의 젖 줄기가 있었기에 이탈리아가 낳은 예술문화계의 남녀 톱스타 즉 소피아 로렌과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나 더 있다. 포강의 상류에 있는 토리노는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피아트본사가 있고 2006년 동계올림픽이 치러진 곳이다. 소피아 로렌은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기를 봉송하는 영광스런 역을 해내었다. 이 개막식에서 파바로티는 생애 마지막 공연이 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오랜 기립 박수를 받았다. 결국 이 두 슈퍼스타의 출세는 포 강에서 시작되고 포 강가에서 완성된 느낌이다. 포 강의 쿠르즈 십 ‘리버 클라우드’ 호를 타면 9일 동안 이들 도시의 상당 부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삶과 꿈, 마이 웨이 지금도 나는 비디오로 떠서 소장한 그녀의 영화 <하녀>에서 그녀의 맘보 바캉을 때때로 감상하며 젊은 날의 아린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고 있노라면 소피아 로렌 그녀가 남긴 다음과 같은 어록이 생각난다. “사람들은 그저 어떤 것을 원한다고 하지요. 그러면서도 그걸 이뤄낼 힘인 절제로 단련하는 데는 게을리 하지요. 사람들이 약한 겁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정말 지독히 원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Many people think they want things, but they don’t really have the strength, the discipline. They are weak. I believe that you get what you want if you want it badly enough.)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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