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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볕에 손상된 피부, 웰빙 ‘견과류’가 해결

    땡볕에 손상된 피부, 웰빙 ‘견과류’가 해결

    무더운 여름철은 열·냉방·땀 등 피부 노화의 주범들이 활약하는 계절이다. 바캉스를 즐기며 땡볕 아래 장시간 피부를 노출한 피부에는 달갑지 않은 자외선 흔적 때문에 손상된 피부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이 같은 상황에서 영양, 보습 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번들거리거나 답답하기 때문에 맛은 물론 영양도 듬뿍 담겨있는 견과류 섭취를 추천할 만하다.견과류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칼슘, 인, 철분 등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피부 보호막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필수지방산의 공급에도 도움을 주어 피부에 영양분을 주기 때문이다.파리크라상 ‘버번피칸타르트’는 향기로운 버번과 필링에 피칸을 듬뿍 올린 영양만점의 고급 타르트다. 또 ‘누가너츠’는 피스타치오, 피칸, 헤즐넛, 통아몬드 등 다양한 너츠류를 넣은 누가로 만든 제품으로 타르트와 넛츠류의 고소함을 맛볼 수 있다.파리바게뜨는 호두의 고소함과 캐러멜소스의 맛이 어우러진 ‘호두미니타르트’, 호두조림 및 바삭하고 담백한 파이가 만난 ‘호두파이’는 간식에는 물론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던킨도너츠의 ‘피넛크런치’는 고소한 땅콩이 듬뿍 토핑돼 바삭하고 ‘호두단팥찹살도넛’은 고소한 호두와 달콤한 단팥이 듬뿍 들어 있어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또한 떡 전문점 빚은에서는 잣, 호두, 땅콩을 듬뿍 갈아 넣은 ‘궁중견과차’와 쫀득한 인절미 떡에 달콤한 견고졸임 및 흑임자고물을 뿌려 고소함은 물론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말이떡 ‘흑미말이’가 눈길을 끈다.이 밖에도 견과류가 들어간 음료도 인기다. 배스킨라빈스의 ‘할머니의 비밀 레시피’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보리, 현미, 땅콩, 흑미, 검정콩 등 15가지 곡물을 넣고 갈아 만든 제품이다. 고소한 미숫가루 맛을 부드럽게 재해석한 15곡 쉐이크로 15가지 곡물이 들어있어 영양이 풍부하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웰빙을 생활화하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여름철 활기를 줄 수 있는 건강 음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풀무원녹즙의 ‘부드러운 한컵, 든든한 아침’은 호두, 잣, 땅콩 등 6종의 견과류가 들어 있는 곡물음료로 간편한 컵 용기로 만들었다. 오메가3, 오메가6 등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으며 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고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들어 있어 활동량이 부족하고 속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적당하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유통플러스]

    1.8ℓ 고급 ‘플레인 요구르트’ 서울우유는 자연원료만 사용한 1.8ℓ 대용량 고급 발효유 ‘플레인 요구르트’(6500원)를 출시했다. 1등급 A 원유를 92% 함유했고, 색소 및 합성감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 부드럽고 진한 요구르트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150㎖짜리 요구르트 12개 분량으로, 가격은 소용량 요구르트를 낱개로 샀을 때의 절반 수준이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브런치, 아이스크림 등에 곁들여 먹는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다고 서울우유 측은 설명했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산사춘 배상면주가는 팝아트작가 조장은과 함께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산사춘 한정 패키지’를 내놓았다. 한정판은 산사춘 300㎖ 3개와 산사나무 열매로 만든 천연비누 2개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에서 ‘스물다섯의 산사춘 일기’ 광고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광고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산사춘 선물세트와 CGV 영화 예매권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8040원. 웰빙형 찜떡 ‘상화병’ 3종 SPC그룹 내 삼립식품이 운영하는 떡 카페 프랜차이즈 ‘빚은’이 웰빙형 찜떡 ‘상화병’ 3종을 선보였다. 상화병은 신라시대부터 우리 선조들이 즐겨먹던 영양간식으로, 막걸리를 주 재료로 호박과 쑥, 단팥과 같은 전통원료를 넣어 만든 건강식이다. 우리 선조들의 전통 방식으로 시루에 직접 넣어 쪄 냈다. 업체 관계자는 “음력 유월 보름 유두날에 먹던 상화병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1300원. 마린룩 스타일 폴로티 2종 아웃도어브랜드 아이더는 마린룩 스타일의 기능성 폴로티 2종을 새로 내놨다. 데이브(7만원)는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스트라이프 폴로티로,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써니(7만 5000원)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성 폴로티로, 바캉스철 스타일로 제격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아이더 측은 “아웃도어의 기능성 소재와 스타일리시한 스트라이프 마린룩을 매치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 파리바게뜨,’두가지 한번에’ 결합한 제품 눈길

    파리바게뜨,’두가지 한번에’ 결합한 제품 눈길

    파리바게뜨는 2030 여성들이 좋아하는 과일과 요거트 또는 생크림을 결합해 만든 여름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딸기에 빠진 토마토’는 상큼한 딸기스폰지와 화이트스폰지에 딸기무스 및 방울토마토, 딸기퓨레를 샌드하고 초콜릿, 딸기, 슈퍼푸드인 토마토 등으로 장식했다. ‘썸머트로피칼’은 생크림케이크에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청포도, 망고젤리 등으로 장식했다. ‘상큼한 트로피칼요거트’는 망고다이스와 요거트크림이 샌드된 생크림케이크에 복숭아다이스, 각종 계절과일로 장식했다.파리바게뜨는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담은 빵도 선보였다.파리바게뜨 ‘한입에 두번 반한 단팥크림빵’은 베스트셀러인 단팥빵과 크림빵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제품은 단팥빵과 크림빵을 결합시켜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신세대에게도 어필시켜 일평균 판매량 3만개를 기록해 히트 상품으로 등극한 바 있다.fakeFCKRemove서울신문NTN 뉴스팀 judi@seoulntn.comfakeFCKRemove
  •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여야·정파간 반응 극명

    30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신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만들기로 사실상 결정하자, 정치권은 여야와 정파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민관합동위의 발표를 “원안 백지화를 위한 정략적 용도이며,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후 행정중심도시 백지화 관련 의원총회 및 규탄대회에서 “행복도시 중 9부2처2청 이전 계획을 빼면 무엇을 만들든지 단팥 빠진 찐빵이고 곧 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변재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거점지구로 지정한다는 전제 하에 추진되고 있던 사업으로 복합기능 가운데 일부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던 것”이라면서 “과학비즈니스벨트법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 가속기를 건설한다는 것 말고는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규정밖에 없기 때문에 민간합동위가 발표한 생산유발효과 등의 수치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세종시 원안 무산을 위해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악용하는 데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략적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입법 절차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적극 저지할 것”이라면서 “당장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 계류 중인 과학비즈니스벨트법 처리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대응법이 달랐다. 친박계인 유정복 의원은 “기본적으로 대책을 어떻게 내놓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했던 약속이 이행돼야 하는 문제”라면서 “수도권 과밀화 억제와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부처의 이전이 불가피했던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친이계는 ‘자족기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찬반 논란을 가열시키기보다는 지지여론 확산을 위해 동선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행정부처 이전보다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가 충청권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라는 큰 가닥을 다시 확인했다.”고 논평했다. 그는 “당·정·청이 다방면으로 진실성을 알리기 위해 국민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대전에서 대전·충남지역 당협위원장들과 만찬간담회를 열고 충청권 달래기에 협조를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내 세종시 특위도 이날 충북도청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수정 방침에 대한 진정성을 호소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1962년, 부산 경남상고에 재학 중이었던 한무. 첫사랑의 동생이었던 손일태의 환심을 사기에 여념이 없었던 한무는 단팥죽을 한 달간 사주기도 모자라 초등학생 일태의 방학숙제까지 해줘야 했다. 40여년이 흐른 지금, 코미디언 한무가 첫사랑의 얼굴보다도 더 기억 속에 생생한 악동 손일태를 찾는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달아난 입맛 잡는다는 이색 면요리들을 공개한다.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미국으로 떠나보자! 침실, 욕실, 주방 갖추고 텔레비전,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완비! 여기에 무선인터넷까지 가능한 이곳은 다름 아닌 캠핑카. 캠핑의 천국 미국. 황홀한 캠핑의 세계를 소개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6시50분) 미국 땅에서 IT 업계의 신화와 같은 성공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스티브 김. 2007년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영구 귀국해 장학재단과 사회복지 사업에 연간 20억원을 지원하며 자신의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 강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제2의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스티브 김을 만나본다. ●아침드라마 녹색마차(SBS 오전 8시40분) 정원이를 가진 채로 결혼했다는 지원의 말에 도여사는 둘이 닮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이상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고 한다. 한편 성근은 형모가 못나긴 했어도 이유 없이 설치진 않는다며 갑자기 정하와 널 죽인다고 흥분한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며 무슨 일이냐고 지원에게 묻는데…. ●명의(EBS 오후 9시50분) 서울대 병원의 성숙환 교수를 단장으로 성형외과 민경원 교수, 안과 우세준 교수, 기생충학 교실의 홍성태 교수 등 서울대학교 병원, 보라매 병원과 개원 병원들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8박 9일 일정으로 120명의 환자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돌아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을 만나본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요즘 한반도에선 남해안 끝자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당초 이달 말에서 다소 연기되기는 했지만 우리 기술로 처음 만들어지는 위성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번 발사를 총괄 지휘하는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차관에게 나로호 발사 연기 이유 등을 들어본다.
  • 전주 한옥마을 전북의 할리우드

    전주 한옥마을 전북의 할리우드

    ‘맛과 멋의 고장’ 전북 전주시가 영화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촬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동 일대 ‘한옥마을’은 명소로 떠올랐다. ●경기전·전동성당 각 8편 출연 전주영상위원회가 최근 펴낸 ‘전주 촬영지 스토리개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모두 146편에 이른다. 이 가운데 23편이 한옥마을을 촬영지로 택했다. 한옥마을 안에 있는 경기전과 전동성당(각 8편)을 합하면 전주에서 촬영한 영화 4편 가운데 1편은 한옥마을을 거쳐 간 셈이다. 한국 최초 야구단의 탄생을 그린 영화 ‘YMCA 야구단’에서 송강호가 야구를 처음 접하는 장면은 전주 한옥마을 내 전주향교에서 촬영됐다. 현판을 바꾸고 담장 색을 새로 입혀 100여년 전 서울의 YMCA 회관을 재현했다. 영화 ‘바람난 가족’과 ‘클래식’, 드라마 ‘단팥빵’ 등도 한옥마을을 촬영 무대로 삼았다. 영화 ‘약속’에서 박신양의 고해성사 신으로 유명한 전동성당에서는 ‘재밌는 영화’, ‘마이 파더’ 등을 찍었고 경기전은 드라마 ‘궁’ 등 사극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다. ●전주객사 인근 과거와 현재 공존 전주 한옥마을은 1930년대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속에 700여 채의 한옥이 잘 보존돼 있다. 오목대에서 내려다 보면 고래등 같은 팔작지붕과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한옥촌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한옥마을은 청사초롱 가로등이 인상적인 태조로와 흙으로 쌓아 올린 돌담, 수령 수백 년의 고목 등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전주 제일의 영화촬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옥마을 다음으로는 노송동 일대가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질투는 나의 힘’, ‘오래된 정원’ 등 모두 19편이 촬영됐다. 노송동 일대는 좁은 골목길과 비교적 오래된 주택이 1970~1980년대 도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전주객사에 인접한 영화의 거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영화 제작진의 발길을 끄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주영상위 관계자는 “전주는 시대별 연출이 가능한 다양한 영화촬영 적지가 많고 영화종합촬영소 등 각종 시설과 행정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화촬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개성파 배우 박광정 폐암 투병끝에 하늘로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박광정씨가 15일 오후 9시40분쯤 폐암으로 별세했다.46세.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고인은 1992년 영화 ‘명자,아끼꼬,쏘냐’ 출연과 연극 ‘마술가게’ 연출을 시작으로 영화,드라마,연극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그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작은 연못’,‘오로라 공주’,‘물고기자리’ 등과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아일랜드’,‘단팥빵’,‘하얀거탑’ 등에서 주로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사랑받았다.지난해 개봉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로 제1회 모나코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2001년 극단 파크를 설립,‘청혼 그리고 결혼피로연’,‘여성반란’,‘매직타임’,‘죽도록 죽도록’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올초 폐암 판정을 받은 후에도 드라마 ‘누구세요’에 출연하고,연극 ‘부드러운 매장’,‘서울 노트’ 등의 연출을 맡는 등 한시도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유족으로는 연극인인 부인 최선영씨와 2남이 있다.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은 17일 오전 10시 (02)2072-2091.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불티나는 ‘호떡’

    불티나는 ‘호떡’

    중국발 멜라민 파동과 고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겨울철 웰빙 간식인 호떡 믹스가 인기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판촉 행사와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는 등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는 올들어 9월까지 호떡 믹스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는데, 4분기가 한 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호떡믹스 전체 시장 규모는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00개 점포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안심 간식 대전’ 행사를 통해 찹쌀호떡믹스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측은 17일 “아직 호떡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는 것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당장 3200원짜리 호떡믹스 제품 1개로 10개의 호떡을 쉽게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시식행사는 매출 연결효과가 높다.”면서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달 들어 대형마트 판매만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구매시 조리를 도와 주는 호떡 누르개를 제공하는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달 말 이색 호떡 믹스 신제품 2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게 즐기는 중국식 호떡 제품인 ‘백설 중국식 호떡믹스’와 기존 호떡 믹스에 단팥을 넣은 달콤한 ‘백설 단팥 찹쌀호떡믹스’ 다. 모두 540g에 3400원. 기존 제품인 찹쌀호떡믹스는 3200원, 녹차호떡믹스는 3300원으로 용량은 모두 540g이다. 2005년 호떡 믹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 삼양사도 최근 이마트에 전용 매대를 설치하는 등 판촉을 강화하는 데 여념이 없다. 제품을 사면 비닐 장갑과 누르개도 함께 준다. 삼양사는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큐원 찰호떡믹스(550g 3200원)’ 제품을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녹차호떡믹스(550g 3300원)’와 ‘단호박호떡믹스(550g 3300원)’를 차례로 출시했다. 삼양사측은 “올해 호떡 믹스 제품의 예상 매출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상하이 영아 5% 신장결석 가능성

    |파리 이종수·이지운 베이징특파원|중국산 멜라민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상하이에선 영아의 5%가 멜라민 분유를 먹어 신장결석에 걸렸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본에서도 멜라민이 처음 검출됐고,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어린이용 식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6일 “최근 상하이의 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한 결과 약 5%가 멜라민 분유를 먹은 뒤 신장결석 증세를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동부 이란현(縣)의 류이롄 위생국장은 이날 “3살짜리 여자 어린이 2명과 1살짜리 남자 어린이 1명이 중국산 분유를 먹고 신장결석 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은 부모와 함께 중국을 자주 오갔는데 부모 중 1명도 신장결석에 걸렸다.”고 말했다. 일본 마루다이식품은 이날 녹차단팥밀크만두, 크림판다, 그라탱 그레이프콘 등 네가지에서 0.8∼37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EU는 이날자로 유럽전역에서 중국산 어린이용 식품의 수입 및 판매 금지조치를 내렸다. 트뢰드손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사무소 대표는 이날 “멜라민 분유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jj@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장 그늘집 폭리 “너무해”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S골프장. 그늘집에서 빵을 4개 든 한 골퍼는 기가 막힌다는 듯 빵 하나를 더 집어들고 2만원을 지불했다. 시중 가격이 700∼800원 하는 단팥빵 하나의 값이 무려 4000원이었기 때문이다. 한 술 더 떠 잔돈이 없다고 하자 그 골퍼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빵 하나를 더 집어 캐디에게 전했다. 국내 골퍼 중에 그늘집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가격을 알고 먹는 골퍼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여성골퍼들은 가격을 물어보지만 대부분의 남자 골퍼들은 관심이 없다. 속좁아 보일 수도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늘집에서 판매하는 식음료는 일반 마트에서 구입하는 가격의 5배에서 10배는 더 받고 있다. 한여름 피서지 바가지는 한 철에 불과하지만 골프장 그늘집 폭리는 사계절 존재한다.물가란 게 기업의 적정한 가격 제시와 소비자의 구매 욕구, 암묵적 동의에 의해 정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늘집의 경우는 일방통행식이다. 소비자의 적정 욕구는 무시된 채 기업의 이윤 추구만이 지배하고 있다. 물론, 각종 세금과 오르는 인건비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볼멘 소리도 나올 법하지만 그렇다고 부담을 골퍼에게 죄다 떠넘기는 건 안 될 말이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골프장 이용 후 요금을 계산할 때 식음료 이용에 대한 세부 사항과 단가가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표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이로 인해 먹고 마시지도 않은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일본의 경우 정산시에는 식음료 계산서와 목록, 가격 명세서가 별도로 나오거나 이용 명세서에 자세히 표기돼 있다. 그러나 국내 골프장의 대부분은 식음료 합계만 덜렁 명시되고 있다.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일본골프장 그늘집에서 판매되는 삼각 김밥 세트는 400엔, 생수 200엔, 녹차음료 250엔으로 시중의 가격과 별 차이가 없다. 원두커피는 서비스로 제공하는 골프장이 많다. 국내에서도 서서히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강원도 고성의 P골프장은 식음료 가격을 대폭 내려받고 있다. 이곳은 분명 회원제 골프장으로 다른 골프장과 똑같이 각종 세금을 내고 있고, 인건비도 비슷하게 지출하고 있다. 골프장은 고객에게 내보일 수백 가지 서비스의 집합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의무와 서비스는 바로 지갑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늘집은 18개홀을 도는 동안 잠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곳이다. 바가지가 난무하는 유흥업소가 아니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미궁에 빠진 ‘생쥐깡’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혼입돼 물의를 빚었던 ‘노래방 새우깡’ 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보자의 진술이 엇갈렸던 ‘지렁이 단팥빵’ 사건도 보름이 지나도록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식약청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중국 칭다오농심푸드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공정상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부산공장 실사에서 “공정상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해 중국 제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것과 배치되는 결과다. 식약청에 따르면 칭다오농심푸드의 제조·가공실은 출입문과 벽, 창문, 천장, 바닥이 외부와 밀폐돼 있어 쥐가 들어올 수 없는 구조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또 새우깡 반제품 제조과정에서 재료가 압축기를 거치면 생쥐머리가 완전히 훼손될 수밖에 없어 이번에 발견된 이물질과 같은 형태를 띨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압축절단기에 쥐가 들어가도 새우깡 반제품 모양(5㎜×38㎜)으로 절단하기 때문에 쥐머리가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 공장에 대한 현지 조사에서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문제가 어디에서 생겼는지 밝혀내기 위해 조만간 전문가와 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의 ‘지렁이 단팥빵’ 사건도 발생 보름여가 지나도록 수사가 답보상태에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단팥빵 속에 있던 지렁이가 빵 제조 때 섭씨 200도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들어가지 않았다는 잠정 결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전해 들었지만 성분 분석 결과는 문서로 받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사건 발생 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해 수사 의지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의 제보자 김모(54)씨 등 2명이 사건 당일 제보한 내용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하거나 해당 회사측으로부터 회유를 받았다는 정황을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확인하고도 ‘증거보강’을 이유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서울 정현용기자 cbchoi@seoul.co.kr
  • 경찰 “지렁이 단팥빵 제보자 금품요구”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최근의 ‘지렁이 단팥빵 사건’과 관련, 빵 제조사측에 금품을 요구한 제보자 송모(38)씨와 김모(54)씨 등 2명을 공갈 미수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송씨 등은 지난 24일 자신이 먹던 단팥빵에서 지렁이가 발견되자 김씨와 함께 이 사실을 신고한 뒤 제조사인 A사 측에 5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렁이가 단팥빵에 들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작극’ 의혹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문제의 단팥빵과 지렁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동물 부검을 의뢰, 이들이 실제로 단팥빵에 지렁이를 집어넣고 신고했는지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렁이 단팥빵’ 헛소동?

    국내 유명 제과업체의 빵에서 지렁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업체가 생산을 중단하고 유통된 모든 제품을 수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전 9시20분쯤 광주에 사는 S(38)씨는 “단팥빵을 먹다가 지렁이가 나왔다.”며 관계당국에 신고했다.S씨는 “공사장 현장 반장이 편의점에서 사 온 단팥빵을 먹고 있었는데 팥에서 지렁이가 나왔다.”고 진술했다. 이어 출동한 광주 북구청 직원들은 지렁이가 나왔다는 빵을 수거하고, 빵을 판매한 편의점도 조사했다. 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보건환경연구원은 “단팥빵에서 나온 길이 약 3.5㎝의 물체는 지렁이가 맞다.”며 해당 빵을 판매 ‘부적합 제품’으로 판정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A사와 전국 지자체에 통보했고,A사는 즉각 단팥빵 4종류의 생산을 전면 중단, 전국에 유통된 3만 5000여개의 제품도 모두 회수 조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있은 뒤 제보를 했던 S씨는 “빵을 바닥에 놔 둔 사이 지렁이가 기어 들어간 것 같다. 큰 실수를 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제보를 번복했다.A사 관계자는 “발견 당시 지렁이는 몸통이 온전한 상태에서 물기도 촉촉이 젖어 있어 구운 빵 속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저녁 늦게 생산라인을 다시 가동했지만 잘못된 보도 등으로 기업 이미지에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호빵의 계절…편의점 판매 1위

    올 늦가을과 초겨울 편의점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간식 제품(음료를 제외한 전체 식품목)은 찐빵인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28일 최근 3개월간 전국 280여개 자사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샤니의 단팥 찐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3위는 샤니의 야채찐빵,5위는 샤니의 피자 찐빵이다. 간편한 김밥도 꾸준히 많이 팔려나간다.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일반 사탕이나 과자도 순위권에 있다.2위는 사탕 츄파춥스,4위(빼빼로)와 8위(아몬드 빼빼로)는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차지했다. 소시지도 인기다. 진주식품의 천하장사미니와 맥스봉치즈가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겨울 홈메이드 간식과 와인의 조화

    [김석의 Let’s wine] 겨울 홈메이드 간식과 와인의 조화

    긴긴 겨울밤이 찾아오면, 심심한 입맛을 달래 줄 간식 생각이 간절해진다. 먹거리가 풍부한 요즘이다. 거리에 나가면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하지만, 쌀쌀한 날씨, 집 안에서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메이드 간식처럼 훈훈하게 겨울 맛이 깃든 요깃거리는 찾기가 쉽지 않다. 올겨울에는 쉽게 만날 수 있는 재료들로 나만의 홈메이드 간식을 준비하고, 그 옆에 와인도 올려보자. 입 안에서 느껴지는 맛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고 혼자 먹는 간식거리에도 멋이 더해진다. 또한, 저녁 때 마시는 와인 한 잔은 겨울밤 숙면에도 도움을 주니 일 석이조다. ●와인 곁들이면 제철 과일도 변신 겨울이 되면, 어릴 적 호랑이가 무서워한다는 ‘곶감’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할머니께서 곶감 한 움큼을 건네주시던 기억이 떠오른다. 생감이 완전히 여물기 전에 따서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켜 만드는 곶감은 생감의 떫은 맛이 없어 어린아이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다. 여기에 비타민C가 듬뿍 들어 감기와 피부미용에 좋은 유자를 곶감에 넣어 김밥처럼 만든 ‘유자 곶감 말이’로 즐기면 더욱 특별하다. 곁들일 와인으로는 알싸한 유자 향기와 신맛과 어울리는 ‘소비뇽 블랑’ 품종의 와인 중 너무 드라이하지 않은 것이 좋다. 드라이한 맛이 강하면 달콤한 감과 맛이 상충된다. 풍부한 과일의 느낌에 부드러운 피니시를 지닌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 와인은 부드러운 과육과 잘 조화되어 맛이 좋다. 겨울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제철 과일로는 ‘귤’을 빼놓을 수 없다. 이불 속에서 손톱 밑이 노랗게 될 때까지 귤 껍질을 벗겨 먹곤 하는데, 요즘에는 귤단자, 귤머핀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해서 즐긴다. ‘로카세리나 아스티’처럼 무스카토 품종의 향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달콤함을 자랑하는 와인을 곁들인다. 섭씨 6도 정도로 차갑게 마시면 귤의 상쾌함과 더욱 잘 매칭된다. ●건강간식 동지 팥죽에도 와인 한잔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는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있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로 무심하게 넘어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날 먹는 대표적인 ‘동지팥죽’은 식사용으로도 좋고 건강 간식으로도 좋아 무심코 넘기기 어렵다. 동짓날 먹는 팥죽은 단팥죽처럼 달지는 않지만, 뭉근하게 전해오는 맛이 있다. 사이사이 들어 있는 새알심은 약간 크게 빚으면 씹히는 맛이 좋다. 여기에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와인으로 피니시에 타닌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폴링스타 메를로-말백’이 달지 않고 무난한데,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 레이블이 겨울밤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강하지 않은 ‘카르미네르’ 품종의 와인도 밋밋할 수 있는 팥죽의 맛을 보완해줘 매칭하기 좋다. 붉은 팥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전해 내려오는 풍속 때문에 팥죽 외에 팥 고물을 얹은 ‘시루떡’도 많이 먹는다. 균형 잡힌 우아한 맛에 너무 무겁지 않은 미디엄 보디의 깔끔한 피니시가 특징인 ‘샤토 세갱’이나 산딸기와 민트향이 은은하게 팥의 담백함과 잘 어울리는 ‘바르베라 다스티 레 오르메’를 함께 하면 좋다. ●집에서 맛보는 길거리표 간식 군밤 겨울철 길거리에서 만나는 입맛 당기는 대표적인 음식은 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군밤’. 시린 손과 뜨거운 군밤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그 맛은 겨울에만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자 추억이다. 군고구마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면 군밤은 씹으면 씹을수록 은근하게 배어나오는 달콤함과 구수함이 압권이다. 집에서는 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 그릴을 이용해 길거리 군밤을 그대로 따라해 볼 수 있다. 밤 한 쪽에 칼집을 내고 젓가락으로 찔러서 푹 들어갈 때까지 고루 익히면 된다. 군밤과는 부드러운 ‘부르고뉴 피노누아’ 와인이 괜찮다. 맛과 향 그리고 감촉이 그 어떤 포도 품종과도 구별되는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과일향과 군밤의 조화 속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역시 부드러운 품종인 ‘메를로’ 중 ‘소노마 카운티 메를로’와 함께하면 구수한 느낌이 부드러운 피니시와 어우러져 풍부하게 퍼진다. 밤에 무화과를 함께 넣고 물엿, 설탕으로 만든 소스를 끼얹어 삶으면 ‘무화과 밤조림’이 되는데, 건강식이자 이색별미로 그만이다. 여기에는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인 ‘간치아 브라퀘토 다퀴’를 곁들인다. 크리스털처럼 깨끗한 아로마와 장미향과 농익은 과일향의 여운이 지속되고 생기 발랄한 미감이 밤과 무화과의 이색적인 만남과 잘 매칭되고 향기로운 기포와 물리지 않는 달콤한 여운은 소스와 잘 어울린다. 또한, 루비 레드 컬러로 화사한 느낌을 주는 와인 빛깔은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연재를 마치며… 작년 한창 무더울 무렵인 7월의 여름부터 시작된 와인 이야기가 어느덧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이어져 왔다.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소재로 풀어내다 보니, 와인은 매일 먹는 한 끼의 식사처럼 생활의 한 단면이며, 이 단면들이 모여 문화의 일부가 되고 문화는 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연재를 시작하던 당시, 독자 한 분이라도 와인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고, 와인은 먹고 즐기기 위한 것임을 공감할 수 있길 바랐다. 아직도 와인은 스트레스이며 고품격 문화일 뿐이라고 여기거나 진정한 우리 문화가 될 수 없다고 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연재를 시작하던 그 당시보다 많이 대중화된 와인문화를 돌아보면 뿌듯함에 감회가 새롭다. 대중화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는 것은 이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그 가운데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와인의 맛을 가늠하는 평가자로서가 아닌 와인을 편견없이 즐길 줄 아는 사람과 사람이 모이면 와인은 한 잔의 음료가 되기도 하고 대화의 창이 되기도 한다. 와인을 즐기지 않으면서도 ‘비싼’ 와인을 찾고, 와인에 관심이 없으면서도 몇 줄짜리 짧은 ‘지식’을 자랑하기보다는 와인에 민감해지지 않고, 덤덤한 와인 사랑을 즐기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항상 관심있게 지켜봐 준 독자 여러분과 와인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서울신문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석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데스크시각] 나쓰메 소세키와 김영현/김종면 문화부장

    “언젠가 추운 겨울날 교토에 가면 나도 단팥죽을 한번 사먹으리라. 그리고 지금은 사라졌을지 모르는 인력거를 타고 천년 고도의 밤거리를 달려보리라.” 소설가 김영현은 최근 펴낸 산문집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밤’에 이렇게 썼다. 늦은 밤 열차에서 내려 인력거를 타고 어두운 교토를 달려가는 소세키의 눈에 비친 풍경이 영화처럼 떠오른다며 상념에 젖어드는 자칭 토산(土産)작가. 그는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이 밤, 나는 더이상 아무런 적의도 불편함도 없이 지나간 시간을 여행하며 왠지 모를 생의 뒤안길을 걸어가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도 적었다. 철학도 출신의 ‘의식있는’ 작가로 알려진 그는 과연 소세키를 읽으며 어떤 적의도 불편도 느끼지 않았을까. 소세키가 누구인가. 우리에게도 그 이름이 낯설지 않은 그는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메이지 시대의 대표 작가다.1000엔짜리 지폐에 초상이 새겨질 만큼 널리 알려진 그가 일본인의 일상에 끼치는 영향은 막중하다. 역사의 전환점에 설 때마다 일본은 그를 재조명했다.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문제로 일본 열도가 들썩였던 2003년 말에도 일본의 공영방송은 그의 사상과 시대를 조명하는 특집을 내보냈다. 일본인에게 소세키는 그야말로 ‘국민작가’인 것이다. 작가를 흠모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김영현이 ‘나쓰메 소세키’를 침대 머리맡에 두고 애독한다고 해서 토를 달 이유는 없다.“잠자기 직전에 꼭 한 편씩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듯 그것을 아껴가며 읽는다.”고 고백한들 그것이 뭐 그리 대수인가. 그러나 소세키가 천황주의를 선양하는 데 몸을 던진 제국의 충실한 이데올로그요, 조선인을 한없이 깔본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데 생각이 미치면 마음은 그리 편치 않다.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천자의 명령인지라, 나 원수를 무찌름은 신하의 의무여라…”라며 피에 주린 장검(長劍)을 노래한 호전주의자, 죽을 때까지 조선과 조선인을 극도로 경멸한 이가 바로 소세키다.‘만한(滿韓) 이곳 저곳’이란 기행문을 통해 그는 ‘조선식’ 인력거꾼까지 폄하했다. 조선 인력거꾼은 솜씨가 없고 분별없이 달려가기만 하면 소임을 다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김영현은 국수주의자 소세키를 즐겨 읽지만 최근 유행하는 일본 소설은 “거의 거들떠보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지금 일본 소설이 ‘열풍’이라고 난리인데, 현장의 작가로서 어떻게 그리 무심할 수 있을까. 그는 “토산 작가로서 이십 년 넘게 글을 써온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라고 말한다. 요즘 국내 작가의 소설은 기껏해야 수천 부 발행되는 게 고작이다. 반면 일본 인기작가들의 소설은 수십만 부가 팔려나간다. 그러니 대한민국 작가로서 부아가 치밀 만도 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냉정하게 당대 일본 문학의 속내를 파헤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지피지기의 문학’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영현은 40,50대 중간세대 작가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한꺼번에 사라져버렸다고 개탄한다.“나를 포함한 우리 세대의 작가들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반문한다.1970,80년대 젊음을 보낸 작가들의 이야기에 종종 ‘후일담 문학’이란 꼬리표는 붙지만, 아무도 그들을 타박하거나 무대에서 내쫓지 않았다. 제풀에 고갈된 작가적 상상력이 그들 문학의 소멸을 불러왔을 뿐이다. 소세키는 인력거꾼, 특히 조선 인력거꾼을 창기만큼이나 천하게 여겼다. 그 인력거꾼의 수레를 타고 교토의 밤거리를 달리고 싶다는 작가는 진정 어느 나라 토산인가. 식민지 향수에 젖은 인사들이 철지난 일본 군가를 부르듯, 그런 퇴영적인 상념에 갇혀있는 한 우리 문학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활어처럼 싱싱한 상상력만이 빈사(瀕死)의 우리 문학을 살린다. 이른바 중간세대 작가들이 끊임없이 되새겨야 할 것은 ‘상상의 죽음은 곧 문학의 죽음’이라는 평범한 진리다. 김종면 문화부장
  • [새상품] 오뚜기, 무색소 냉장죽 4종 출시

    오뚜기가 냉장죽 4종(전복죽, 새송이쇠고기죽, 단호박죽, 단팥죽)을 출시했다. 보존료, 색소,MSG가 들어 있지 않고 냉장유통 제품이어서 갓 만들어 낸 죽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285g이다. 전복죽은 2950원, 나머지는 2500원.
  • 수·목드라마 ‘新삼국시대’

    수·목드라마 ‘新삼국시대’

    봉달희는 전문의가 되어 떠났고(SBS ‘외과의사 봉달희’), 달자 또한 연인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며(KBS ‘달자의 봄’), 시청률은 비록 저조했지만 영성공도 황태제의 자리에 오르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MBC ‘궁s’) TV 3사의 수·목 드라마들이 동시에 막을 내리고 21일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사이코메트리(psychometry)’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KBS 2TV ‘마왕’. 사이코메트리는 시계나 사진 등 특정인의 소유물에 손을 대어, 소유자에 관한 정보를 읽어내는 심령적(心靈的)인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해 인기를 모은 드라마 ‘부활’의 주역들이 이 작품을 위해 다시 뭉쳤다.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 그리고 주연배우 엄태웅이 다시 손을 잡은 것. 여기에 주지훈, 신민아 등 신세대 스타들도 가세했다. 선인이 된 악인과 악인이 된 선인이 벌이는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된 강오수 형사(엄태웅)는 범행 현장에서 타로카드 한 장을 발견한다. 강오수는 그 카드가 계약직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서해인(신민아)이 그린 것임을 알게 되고, 서해인은 자신이 지닌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통해 수사를 돕는다.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진 어머니가 사망하자 복수를 위해 변호사가 된 오승하(주지훈)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기둥이다.‘부활’에 이어 또다시 복수극을 선보인 박찬홍 PD는 “인간에게는 절대선과 절대악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마왕의 두 남자 캐릭터 또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악마와 거래하고 영혼을 팔기도 한다.”고 말했다. MBC ‘고맙습니다’는 군복무를 마친 장혁의 복귀작.‘미안하다 사랑한다’‘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의 이경희 작가가 대본을 쓰고,‘단팥빵’ 등을 연출한 이재동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장혁과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다. 장혁은 에이즈에 걸린 아이를 정성스레 키우며 살아가는 한 미혼모의 모정을 지켜 보며 내면의 변화를 겪는 냉정한 의사로 나온다. 미혼모와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을 키워 나가는 과정이 사뭇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이재동 PD는 “같은 시기에 방송하는 경쟁작의 대본을 모두 살펴 봤는데 모두 다른 소재라 시청자들이 큰 호응을 보일 것 같다.”며 “‘고맙습니다’는 편안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무공해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SBS ‘마녀유희’는 주변 사람들에게 ‘마녀’라고 불리는 커리어우먼 마유희의 이야기. 일에는 완벽한 커리어우먼이지만 사랑에는 도무지 숙맥인 캐릭터 마유희 역은 한가인이 맡았고, 재희는 그녀에게 ‘연애의 기술’을 가르치는 요리사 채무룡으로 나온다.‘쾌걸춘향’‘마이걸’ 등의 트렌디 드라마를 연출한 전기상 PD 작품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호빵도 ‘진화중’

    호빵도 ‘진화중’

    추운 겨울날 뽀얀 김과 함께 호호 불어서 한 입 베어 무는 호빵, 맛깔스러운 소(내용물)로 입맛을 당기는 겨울철 대표적인 간식 호빵이 변하고 있다. 그동안 밀가루를 반죽하고 그 안에 단팥으로 소를 만든 형태의 호빵이 가장 대표적이었다. 이런 호빵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동그란 모양에서 벗어나 만두 모양으로 바뀌거나 네모난 형태의 호빵도 나오고 있다. 하얀색 일색이던 외피 색깔이 갈색, 노란색, 보라색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호빵의 맛에서 변화가 많다. 소가 다양하게 바뀐 까닭이다. 삼립식품은 한국적인 매운 맛을 강조한 ‘매콤불닭 호빵’, 초콜릿색 회오리 모양의 ‘초코 호빵’, 단호박을 넣은 ‘단호박 호빵’, 묵은지를 넣은 ‘김치 호빵’ 등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기린은 ‘고구마 호빵’,‘귀리통팥 호빵’ 등으로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여전히 찐빵이라는 이름을 고수하는 샤니는 ‘햄치즈 찐빵’,‘너비아니 찐빵’,‘매운 잡채맛 찐빵’ 등을 출시했다. 호빵이 이처럼 변신하는 이유는 물론 소비층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승우 샤니 차장은 “그동안 중장년층이 호빵을 주로 찾았으나 요즘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색상과 맛, 모양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길을 호빵으로 끌기 위한 경품 행사도 다양하다. 삼립식품은 이달 말까지 호빵 안에 숨어 있는 경품 번호를 추첨,35돈짜리 ‘황금호빵’ 1개, 내비게이션 10개 등 131개의 경품을 내걸었다. 기린은 20일까지 고객 추첨을 통해 대형 양문형 냉장고 1대, 김치냉장고 3대 등 모두 269개를 내놓는다. 샤니는 16일까지 42인치 액정화면 TV 1대 등을 선물로 내놓았다. 호빵시장 규모는 연간 460억원대. 샤니가 49.1%, 삼립식품이 28.9%, 기린이 15.6%, 서울식품이 2.4%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보이고 있다. 샤니와 삼립식품이 같은 SPC그룹이기 때문에 사실상 독과점 시장으로 볼 수도 있다. 호빵의 최대 성수기는 11월부터 1월이다. 이 기간 3개월의 매출은 한해의 50%가 넘는다. 한편 호빵은 삼립식품이 1970년 12월 ‘호호 불어서 먹는 빵’이라는 뜻으로 낸 ‘찐빵’의 한 브랜드이다. 호빵이 대량 생산으로 거리를 휩쓸면서 찐빵을 밀어내고 보통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강태규의 연예 in] 20년 숙성된 울림, 가수 임재범

    지난 16·17일 이틀간 가수 임재범의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투어의 서울공연 ‘비상’이 열렸다. 결이 곱지 않은 임재범 특유의 거친 톤이 공연장에 운집한 관객 5000여명의 가슴을 칼날같이 도려내자 이내 탄성이 쏟아졌다. 그동안 기행적 음악 행보와 팬들과의 교류가 뜸해져, 예전의 목소리는 듣기 힘들어졌을 것이라는 소문은 기우에 불과했다.40여곡의 레퍼토리로 관객을 여유롭게 ‘유린한’ 임재범은 요즘의 젊은 대중가요 팬들에게까지 왜 ‘불멸의 가창력’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통할 수 있는지 증명했다. 1986년 록그룹 ‘시나위’의 보컬로 이름을 알린 임재범은 그 뒤 ‘외인부대’,‘Rock in Korea’,‘아시아나’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단연 주목받는 보컬리스트로 떠올랐다.1991년 첫 솔로음반을 낸 이래 지난 2004년 낸 5집 음반 ‘공존’은 그의 가창력을 신세대 가수들에게 새로운 트렌트로 제시할 만큼 화두로 떠올랐다. 임재범의 데뷔 초기 일화들은 ‘거침 없는 표현, 그리고 자유’였다. 당시 이문세가 진행하던 한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임재범은 느닷없이 “배 고프다.”고 해 주변을 당혹케 했다. 그 때 관객들이 무대로 던진 단팥빵을 그대로 주워먹었다는 얘기는 방송의 메커니즘에 앞서, 있는 그대로의 본능적 자유에 충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 임재범이, 지금은 사라진 청계고가 밑 대림상가의 한 레코드가게에서 속칭 ‘빽판’(해적 LP음반)을 팔면서 시대의 가객을 꿈꾸었던 임재범이, 이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웨이터 복장으로 손님을 맞는 심정”이라는 그의 낮은 자세도 놀랍고 공연 중에 장난끼 가득한 입심도 달라진 풍경이다.“노래하는 것 하나 믿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 ‘열심’이 오늘을 만들었다.”며 뚝심을 표현한 것은 물론이거니와,“여러분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무려 20년이 걸렸다. 그동안 (행동에) 용서를 구한다.”는 임재범의 고해는 사뭇 달라진 그의 태도를 깨닫게 했다. 대한민국 명보컬리스트의 계보를 잇는다는 그가, 이제 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점에 선 셈이다.20년 숙성된 임재범의 관록의 울림은 공연 내내 그의 노래처럼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었다. 가슴을 헤집고 깊숙이 밀고 들어오는 그의 관능적인 소리는 여전히 묵직함을 준다.대중문화평론가 www.writerk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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