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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조응천에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지지율 떨어져”

    김남국, 조응천에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지지율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당내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조응천 의원을 향해 “그만하라”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심야 민주당 의원 전원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 “조응천 의원님, 문자 폭탄 이야기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ㅠㅠ”로 시작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다. 김 의원은 “혁신과 쇄신 이야기를 해야 할 때 문자폭탄 이야기로 내부 싸움만 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며 “이게 바로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인데, 도대체 왜 저들의 장단에 맞춰서 놀아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자폭탄 보내는 사람이 친문 강성만이 아니고, 저쪽에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보낸다”며 “근데 맨날 강성 당원만 보내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좀 너무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일주일 내내 문자폭탄 이야기로 싸우고,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이런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까지 단톡방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앞서 “문자행동의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져간다”, “권리당원 70만 명의 목소리가 다 묻혀버린다”, “(당 내부에서) 우리의 불공정을 감추려 문자폭탄을 두둔했다”는 등 비판 발언을 연달아서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진영의 불공정을 드러내놓고 반성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눈치 보게 만들었다. 기어이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면서 “차기 지도부는 열혈 권리당원들이 과잉 대표되는 부분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비대면으로도 활발한 성북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비대면으로도 활발한 성북

    서울 성북구가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성북구 치매안심센터와 석관동 주민센터가 최근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오랜 기간 살아온 지역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성북구에서 독거 노인이 가장 많이 사는 석관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예방 사업이 펼쳐진다. 또 치매 고위험 대상 어르신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사례를 관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석관동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주민소통방(단톡방)을 통해 길 잃은 치매 노인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운 경험도 있어 치매안심마을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는 치매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구민들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음달 9일까지 ‘성북구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걷기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모바일 앱 ‘워크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노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가 많아지는 까닭에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고 있다”면서 “치매에 걸려도 환자와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사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문재인 지킨다…” 2015년 안철수 탈당 계기 권리당원 입당 열풍

    “문재인 지킨다…” 2015년 안철수 탈당 계기 권리당원 입당 열풍

    “극성 당원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조국 사태를 놓고 이제 와서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어요.”(A·29세 남성) “극성 당원들의 주장이 지나친 면이 있지만 무조건 배척하는 것도 옳지 않아요. 민심과 당심을 조화하는 방향으로 가야죠.”(B·35세 남성) “조국 사태 때부터 민심과 당심이 괴리된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C·31세 여성)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조국 반성문’을 두고 권리당원들이 ‘초선 5적’이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면서 이들을 둘러싼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고 조국 전 장관을 지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각종 현안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관철하고 전당대회 등 당내 선거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의 쇄신 과정에서 권리당원이 최대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14일 2030세대 민주당 권리당원 6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모두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은 당원”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초선 의원 공격 등 과격 행동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당과 당원의 미래에 대한 방향도 사뭇 달랐다. 2016년 입당 열풍 당시 참여한 A씨는 “강성 당원이 아니라 참여정치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들”이라며 강성 당원을 적극 옹호했다. 선거 이후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컸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권리당원이 100만명이나 돼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오히려 적다”고 반박했다. 권리당원의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상향식 민주주의가 구현됐다”는 점을 꼽았다. 또 “정당이 할 일은 핵심 지지층이 원하는 바를 잘 취합하는 것이다. 당원에게 잘해야 선거철에 중도층에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입당한 B씨는 “민주당은 열린, 투명한 정당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당원 모두가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조국 사태, 검찰개혁 등 선거 패배 요인으로 꼽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과도한 검찰 수사가 문제라고 판단해 조 전 장관을 옹호했지만, 돌이켜 보니 민심과 당심이 달랐다고 인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A씨는 조국 사태는 조 전 장관의 개인적인 문제이고, 민주당이 정치적인 책임을 질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조국 사태,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믿고 옹호한 것이 민심과 달랐다”고 반성했다. 입당한 지 10년이 다 된 D(31·남)씨도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 공정, 여성 정책 등에서 일반 국민과 뜻이 달랐다”고 말했다. 열성 ‘문빠’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입당한 C씨는 “청년당원방은 극성 당원 위주로 꾸려져 활동하기 꺼려진다”면서 “소수가 좌우하는 당원투표가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E(27·남)씨도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는 소신파들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수권 정당답게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들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15년 12월 안철수 등 비문 그룹의 탈당 사태를 거치며 입당 열풍이 불었고, 그 결과 권리당원 수가 크게 늘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같은 팬덤 성향을 갖고 있고, 노 전 대통령의 비극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문재인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2017년 대선 전후로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대거 가입하며 1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80만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을 것으로 본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약 20만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중에 강성 당원은 2000~3000명 수준이고 많아도 1만명 이내”라고 추정했다. 민주당은 강성 권리당원들이 조직력, 행동력으로 인해 과대 대표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권리당원들은 단체 카카오톡방, 커뮤니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ARS 투표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대의원, 당원이 많지만 강성들은 조직적으로 ‘누구 찍자’고 정하기 때문에 숫자가 얼마 되지 않더라도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며 “이 점을 이용해 선거 때마다 강성들이 주로 모이는 단톡방에 상대방에 대한 흑색선전을 퍼뜨리는 후보들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의원들은 당의 쇄신을 위해 강성 지지층의 과격성을 배격해야 한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권리당원은 당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든든한 우군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면서 “언어폭력을 휘두르면 메시지가 설령 옳다고 해도 외부에 혐오스럽게 비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 재선 의원은 “그동안 지도부의 방조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진 만큼 새 지도부는 최소한 설득하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며 “강성 지지층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 전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재인 지킨다…” 2015년 안철수 탈당 계기 권리당원 입당 열풍

    “문재인 지킨다…” 2015년 안철수 탈당 계기 권리당원 입당 열풍

    ‘소수’ 강성, 각종 현안서 막강 영향력재보궐 참패 후 쇄신 걸림돌 지적도 “극성 당원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조국 사태를 놓고 이제 와서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어요.”(A·29세 남성) “극성 당원들의 주장이 지나친 면이 있지만 무조건 배척하는 것도 옳지 않아요. 민심과 당심을 조화하는 방향으로 가야죠.”(B·35세 남성) “조국 사태 때부터 민심과 당심이 괴리된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C·31세 여성)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조국 반성문’을 두고 권리당원들이 ‘초선 5적’이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면서 이들을 둘러싼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고 조국 전 장관을 지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각종 현안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관철하고 전당대회 등 당내 선거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의 쇄신 과정에서 권리당원이 최대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14일 당비를 내는 2030세대 민주당 권리당원 6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모두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은 당원”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초선 의원 공격 등 과격 행동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당과 당원의 미래에 대한 방향도 사뭇 달랐다. 2016년 입당 열풍 당시 참여한 A씨는 “강성 당원이 아니라 참여정치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들”이라며 강성 당원을 적극 옹호했다. 선거 이후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컸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권리당원이 100만명이나 돼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오히려 적다”고 반박했다. 권리당원의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상향식 민주주의가 구현됐다”는 점을 꼽았다. 또 “정당이 할 일은 핵심 지지층이 원하는 바를 잘 취합하는 것이다. 당원에게 잘해야 선거철에 중도층에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입당한 B씨는 “민주당은 열린, 투명한 정당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당원 모두가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조국 사태, 검찰개혁 등 선거 패배 요인으로 꼽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과도한 검찰 수사가 문제라고 판단해 조 전 장관을 옹호했지만, 돌이켜 보니 민심과 당심이 달랐다고 인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A씨는 조국 사태는 조 전 장관의 개인적인 문제이고, 민주당이 정치적인 책임을 질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조국 사태,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믿고 옹호한 것이 민심과 달랐다”고 반성했다. 입당한 지 10년이 다 된 D(31·남)씨도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 공정, 여성 정책 등에서 일반 국민과 뜻이 달랐다”고 말했다. 열성 ‘문빠’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입당한 C씨는 “청년당원방은 극성 당원 위주로 꾸려져 활동하기 꺼려진다”면서 “소수가 좌우하는 당원투표가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E(27·남)씨도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는 소신파들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수권 정당답게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들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15년 12월 안철수 등 비문 그룹의 탈당 사태를 거치며 입당 열풍이 불었고, 그 결과 권리당원 수가 크게 늘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같은 팬덤 성향을 갖고 있고, 노 전 대통령의 비극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문재인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2017년 대선 전후로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대거 가입하며 1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80만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을 것으로 본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30만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중에 강성 당원은 2000~3000명 수준이고 많아도 1만명 이내”라고 추정했다. 민주당은 강성 권리당원들이 조직력, 행동력으로 인해 과대 대표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ARS 투표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대의원, 당원이 많지만 강성들은 조직적으로 ‘누구 찍자’고 정하기 때문에 숫자가 얼마 되지 않더라도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며 “이 점을 이용해 선거 때마다 강성들이 주로 모이는 단톡방에 상대방에 대한 흑색선전을 퍼뜨리는 후보들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의원들은 당의 쇄신을 위해 강성 지지층의 과격성을 배격해야 한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권리당원은 당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든든한 우군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면서 “언어폭력을 휘두르면 메시지가 설령 옳다고 해도 외부에 혐오스럽게 비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 재선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더 과격해졌다”며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배은망덕´ 등 인신공격적인 방식으로 제압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지도부의 방조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진 만큼 새 지도부는 최소한 설득하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며 “강성 지지층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 전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제 조국 버리라고? 민심과 괴리는 인정!

    이제 조국 버리라고? 민심과 괴리는 인정!

    “극성 당원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조국 사태를 놓고 이제 와서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어요.”(A·29세 남성) “극성 당원들의 주장이 지나친 면이 있지만 무조건 배척하는 것도 옳지 않아요. 민심과 당심을 조화하는 방향으로 가야죠.”(B·35세 남성) “조국 사태 때부터 민심과 당심이 괴리된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C·31세 여성)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조국 반성문’을 두고 권리당원들이 ‘초선 5적’이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면서 이들을 둘러싼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고 조국 전 장관을 지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각종 현안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관철하고 전당대회 등 당내 선거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의 쇄신 과정에서 권리당원이 최대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14일 2030세대 민주당 권리당원 6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모두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은 당원”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초선 의원 공격 등 과격 행동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당과 당원의 미래에 대한 방향도 사뭇 달랐다. 2016년 입당 열풍 당시 참여한 A씨는 “강성 당원이 아니라 참여정치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들”이라며 강성 당원을 적극 옹호했다. 선거 이후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컸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권리당원이 100만명이나 돼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오히려 적다”고 반박했다. 권리당원의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상향식 민주주의가 구현됐다”는 점을 꼽았다. 또 “정당이 할 일은 핵심 지지층이 원하는 바를 잘 취합하는 것이다. 당원에게 잘해야 선거철에 중도층에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입당한 B씨는 “민주당은 열린, 투명한 정당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당원 모두가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조국 사태, 검찰개혁 등 선거 패배 요인으로 꼽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과도한 검찰 수사가 문제라고 판단해 조 전 장관을 옹호했지만, 돌이켜 보니 민심과 당심이 달랐다고 인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A씨는 조국 사태는 조 전 장관의 개인적인 문제이고, 민주당이 정치적인 책임을 질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조국 사태,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믿고 옹호한 것이 민심과 달랐다”고 반성했다. 입당한 지 10년이 다 된 D(31·남)씨도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 공정, 여성 정책 등에서 일반 국민과 뜻이 달랐다”고 말했다. 열성 ‘문빠’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입당한 C씨는 “청년당원방은 극성 당원 위주로 꾸려져 활동하기 꺼려진다”면서 “소수가 좌우하는 당원투표가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E(27·남)씨도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는 소신파들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수권 정당답게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들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15년 12월 안철수 등 비문 그룹의 탈당 사태를 거치며 입당 열풍이 불었고, 그 결과 권리당원 수가 크게 늘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같은 팬덤 성향을 갖고 있고, 노 전 대통령의 비극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문재인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2017년 대선 전후로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대거 가입하며 1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80만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을 것으로 본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약 20만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중에 강성 당원은 2000~3000명 수준이고 많아도 1만명 이내”라고 추정했다. 민주당은 강성 권리당원들이 조직력, 행동력으로 인해 과대 대표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권리당원들은 단체 카카오톡방, 커뮤니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ARS 투표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대의원, 당원이 많지만 강성들은 조직적으로 ‘누구 찍자’고 정하기 때문에 숫자가 얼마 되지 않더라도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며 “이 점을 이용해 선거 때마다 강성들이 주로 모이는 단톡방에 상대방에 대한 흑색선전을 퍼뜨리는 후보들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의원들은 당의 쇄신을 위해 강성 지지층의 과격성을 배격해야 한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권리당원은 당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든든한 우군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면서 “언어폭력을 휘두르면 메시지가 설령 옳다고 해도 외부에 혐오스럽게 비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 재선 의원은 “그동안 지도부의 방조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진 만큼 새 지도부는 최소한 설득하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며 “강성 지지층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 전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권리당원 그들은 누구인가…“조국사태 민심과 괴리는 인정하지만 우리가 당의 주인”

    권리당원 그들은 누구인가…“조국사태 민심과 괴리는 인정하지만 우리가 당의 주인”

     조국 사태, 검찰개혁에 “민주당 책임 없어”vs“돌이켜 보니 민심과 당심 달라”  열성 ‘문빠’ 강성 지지층 개선 필요…조직력, 행동력으로 과대 대표 우려  민주당, 2015년 안철수 탈당으로 입당 열풍…150만명 돌파하며 영향력 과시 “극성 당원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조국 사태를 놓고 이제 와서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어요.”(A·29세 남성)  “극성 당원들의 주장이 지나친 면이 있지만 무조건 배척하는 것도 옳지 않아요. 민심과 당심을 조화하는 방향으로 가야죠.”(B·35세 남성)  “조국 사태 때부터 민심과 당심이 괴리된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C·31세 여성)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조국 반성문’을 두고 권리당원들이 ‘초선 5적’이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면서 이들을 둘러싼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고 조국 전 장관을 지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각종 현안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관철하고 전당대회 등 당내 선거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의 쇄신 과정에서 권리당원이 최대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14일 2030세대 민주당 권리당원 6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모두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은 당원”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초선 의원 공격 등 과격 행동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당과 당원의 미래에 대한 방향도 사뭇 달랐다.  2016년 입당 열풍 당시 참여한 A씨는 “강성 당원이 아니라 참여정치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들”이라며 강성 당원을 적극 옹호했다. 선거 이후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컸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권리당원이 100만명이나 돼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오히려 적다”고 반박했다. 권리당원의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상향식 민주주의가 구현됐다”는 점을 꼽았다. 또 “정당이 할 일은 핵심 지지층이 원하는 바를 잘 취합하는 것이다. 당원에게 잘해야 선거철에 중도층에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입당한 B씨는 “민주당은 열린, 투명한 정당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당원 모두가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조국 사태, 검찰개혁 등 선거 패배 요인으로 꼽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과도한 검찰 수사가 문제라고 판단해 조 전 장관을 옹호했지만, 돌이켜 보니 민심과 당심이 달랐다고 인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A씨는 조국 사태는 조 전 장관의 개인적인 문제이고, 민주당이 정치적인 책임을 질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조국 사태,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믿고 옹호한 것이 민심과 달랐다”고 반성했다. 입당한 지 10년이 다 된 D(31·남)씨도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 공정, 여성 정책 등에서 일반 국민과 뜻이 달랐다”고 말했다.  열성 ‘문빠’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입당한 C씨는 “청년당원방은 극성 당원 위주로 꾸려져 활동하기 꺼려진다”면서 “소수가 좌우하는 당원투표가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E(27·남)씨도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는 소신파들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수권 정당답게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들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15년 12월 안철수 등 비문 그룹의 탈당 사태를 거치며 입당 열풍이 불었고, 그 결과 권리당원 수가 크게 늘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같은 팬덤 성향을 갖고 있고, 노 전 대통령의 비극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문재인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2017년 대선 전후로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대거 가입하며 1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80만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을 것으로 본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30만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중에 강성 당원은 2000~3000명 수준이고 많아도 1만명 이내”라고 추정했다.  민주당은 강성 권리당원들이 조직력, 행동력으로 인해 과대 대표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권리당원들은 단체 카카오톡방, 커뮤니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ARS 투표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대의원, 당원이 많지만 강성들은 조직적으로 ‘누구 찍자’고 정하기 때문에 숫자가 얼마 되지 않더라도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며 “이 점을 이용해 선거 때마다 강성들이 주로 모이는 단톡방에 상대방에 대한 흑색선전을 퍼뜨리는 후보들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의원들은 당의 쇄신을 위해 강성 지지층의 과격성을 배격해야 한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권리당원은 당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든든한 우군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면서 “언어폭력을 휘두르면 메시지가 설령 옳다고 해도 외부에 혐오스럽게 비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 재선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더 과격해졌다”며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배은망덕‘ 등 인신공격적인 방식으로 제압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지도부의 방조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진 만큼 새 지도부는 최소한 설득하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며 “강성 지지층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 전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성북 석관동 주민 950명 단톡방 참여… 치매 노인·실종 어린이 구했다

    성북 석관동 주민 950명 단톡방 참여… 치매 노인·실종 어린이 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모임이 힘든 가운데 다양한 아이디어로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 가는 자치단체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센터는 최근 유튜브 채널 ‘석관TV’를 개설해 주민자치회 등 주요 주민단체의 회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2일 통장회의를 시작으로 18일에는 석관동 지역사회장협의체 회의, 22일에는 주민자치회 정례회의를 석관TV에서 진행했다. 처음에는 온라인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댓글로 소통하는 방식을 낯설어하던 주민들도 경험이 쌓이면서 이제는 스스럼없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김덕현 석관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게 어렵다 보니 동네에서 당장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의제가 있어도 제대로 논의하지도 못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석관TV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온라인에서 모여 얘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주민 간의 연결 고리를 잇기 위해 석관동 주민센터가 제시한 비대면 소통 아이디어는 또 있다. 온라인 주민소통방(단톡방)이다. 주민센터는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등 20여개의 온라인 소통방을 운영하며 동정·구정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소통방을 통해 길을 잃은 치매 노인과 실종된 어린이를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낸 사례도 있다. 이대현 석관동 동장은 “총 950여명이 참여하는 20개 단톡방에서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한 덕분에 길 잃은 노인과 어린이를 알아본 주민들이 집을 찾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 동장은 이어 “주민센터 전 직원이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각오로 주민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사설] 누적 확진자 10만, 정파적으로 백신 불신 높이지 말라

    코로나19의 국내 누적 확진자가 어제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그제 오후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2390만 224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치가 보여 주듯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방역 역량은 매우 견실하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0명으로 하루 300~400명을 오르내리는 불안한 상황이라 언제든 1000명대로 치솟을 수 있다. 오늘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에서 벗어날 최선의 방안은 백신 접종을 가속화해 집단면역을 조기에 이루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이 가장 많이 확보한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려는 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민간 전문가들은 AZ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 모두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고 사망자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제 미국에서 발표된 AZ 백신의 효능도 75%의 효과를 낸다. 백신 수출국인 인도는 국내 예방이 더 급하다며 어제부터 AZ의 국외 반출을 막았고, 며칠 전부터 유럽연합(EU) 역시 AZ 백신의 영국 등으로의 반출을 금지했다. 만약 AZ 백신이 효능이 없고 부작용이 크다면 인도나 EU가 반출 금지를 할 리가 없지 않나.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AZ 백신을 맞은 이후 일부 소셜미디어에서 ‘AZ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바꿔치기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 아니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상식적이라면 ‘백신 바꿔치기’가 가짜 정보라는 점도 알 것이다. 한국이 비록 저신뢰 국가이긴 하지만, 대통령 내외가 공개적인 백신 접종에서 국민을 감쪽같이 속일 수는 없다. AZ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부작용 등을 강조하는 가짜 정보들이 카톡 단톡방과 온라인 등에서 퍼져 나가면서 백신 접종 수용 비율이 90%대에서 68.0%까지 떨어졌다. 집단면역 형성이 늦어져 일상으로의 복귀가 늦어지면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할 것인가. 정파적 이유로 백신 접종에 어깃장을 놓아 사망률이 높아진다면 천벌받아 마땅할 일이 아닌가.
  • 정준영 전 여자친구 “5년 전 고소 취하했던 이유는…”

    정준영 전 여자친구 “5년 전 고소 취하했던 이유는…”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수차례 유포하고,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만취한 여성들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돼 수감중인 가수 정준영. 2016년 그를 불법촬영 혐의로 고소했다 취하한 전 여자친구 A씨는 23일 유튜브채널 ‘끝까지판다’ 영상에 장문의 댓글을 달고 “5년간 잘못 알려졌던 이야기를 직접 바로잡고자 한다”며 우발적 고소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일주일만에 고소를 취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신고 이후 변호사 상담 결과 증거가 불충분해 무고죄를 뒤집어 쓸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며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유명 연예인을 상대로 억울한 전과가 생길수 있는 일을 벌이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이후 정준영에게 고소 사실을 알리고 정준영으로부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다는 A씨는 “정준영이 일방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한 정황 증거를 취득해 저를 지킬수 있는 방편을 마련한 후에 고소를 취하했다”라고 주장했다.A씨는 정준영을 위해 탄원서를 쓴 것도, 성관계 동영상이 없다고 번복한 것도 자신을 위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에서 벗어나 취업 준비에 집중하고 싶었다. 당시 판단으로는 정준영이 빠르게 무혐의를 받아야 2차 피해를 줄 수 있는 불필요한 언론보도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성관계 동영상이라는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그로 인해 피해자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는 것도 자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A씨는 “어리석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더이상 이 일이 커지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5년이 흐른 지금 정준영이 자신 외에 수많은 여성들의 영상을 유포하여 인권을 유린하고 성폭행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자 A씨는 “알았더라면 절대 정준영에게 협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사건 이후 공식적인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려 자책과 원망이 계속됐다. 정준영이 억울한척하며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실 앞에 수많은 생각들이 수년간 절 괴롭혔다”고 토로했다. A씨는 “다른 범죄 피해자 분들에게도 범죄 피해는 당신의 잘못이 아니며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라는 것, 그리고 피해자인 당신이 완벽하게 대처하지 않았더라도 괜찮다는 것, 당신의 인생을 짓밟은 범죄자가 처벌을 받는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며 글을 맺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휴직할까?”… 초등 학부모 고민에 답하다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휴직할까?”… 초등 학부모 고민에 답하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아이는 물론, 부모도 긴장합니다. 두 아이가 초등 4·5학년이 된 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지만, 첫 아이 입학 당시 저와 아내는 걱정을 참 많이 했습니다. 2~3월이면 처음 학부모가 되는 독자들을 위한 길잡이 책이 많이 나옵니다. ‘초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북하우스)은 25년차 초등 교사가 쓴 책입니다. 친구관계, 공부방법, 학교생활, 생활습관으로 나눠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조언을 담았습니다. 한글을 떼서 초등학교에 보내야 하는지, 선행학습을 꼭 시켜야 하는지 등에 대해 답을 제시합니다. “초등 1학년이 되면 학부모가 휴직해야 하나요?” 같은 질문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학교는 아이들의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실수를 부모가 만회해 주기 시작하면 아이의 사회생활은 그만큼 더뎌지게 마련”이라고 조언합니다. 이 밖에 아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톡방 문제, 학교 폭력과 경제 교육에 이르기까지 참고할 것들이 많습니다.‘초등생활 처방전 365’(아울북)도 현직 교사가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입니다. 친구관계나 학교생활은 물론, 교과공부에 대해 풍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수업에 관해 한 개의 장을 할애한 부분이 높이 살 만합니다. 온라인 수업이 너무 빨라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울 때, 맞벌이라 온라인 수업을 봐 주기 어려울 때 학부모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합니다. 예컨대 온라인 학습을 할 때마다 아이가 유튜브를 보려 한다면, 부모가 유튜브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요소를 제거하고 미디어를 절제하는 습관을 키우도록 노력하라는 겁니다. 다만 이런 부류의 책들에 대해 하나 덧붙이자면, 그저 참고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에 나온 그대로 따라하기엔 어려울 뿐더러, 학부모가 정말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아이가 잘 따라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겪어 보니, 애들은 어차피 부모 마음대로 자라질 않더라고요.(한숨) gjkim@seoul.co.kr
  • “피해자에 용서 구한다” 고민정 이어 진선미도 박영선 캠프서 사퇴

    “피해자에 용서 구한다” 고민정 이어 진선미도 박영선 캠프서 사퇴

    “진심 표현 두려워 망설여…일상 회복하길”박영선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직서 사퇴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 ‘피해호소인’ 발언민주 단톡방서 “피해호소인이라 써도 된다”2차가해 논란…인권변호사·여가부 장관 출신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표현해 비난을 받아온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18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진 의원은 고 의원이 사퇴 입장을 밝힌 지 2시간도 안 돼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선대위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의지하던 존재의 소멸 앞에 피해자 고통 포함 통곡의 시간 보내”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의지하던 존재의 소멸 앞에 피해자의 고통을 포함해 그 모든 상황을 막아낼 순 없었을까 자책감으로, 무력감으로, 통곡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의지하던 존재’는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던 박원순 전 시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 역시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진 의원은 “겉으로는 아닌 듯 살아가고 있지만 진심을 표현하는 것조차 두려워 망설이기만 하고 있었다”면서 “언젠가는 제대로 진심을 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라고 썼다. 진 의원은 피해자에 “온전히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용서를 구했다.1월 “당의 일관된 입장서 피해호소인” 진 의원은 앞서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고민정 의원과 함께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진 의원은 지난 1월 민주당 여성 의원 28명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당의 일관된 입장에서 피해호소인으로 써도 된다”고 밝혔었다.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남인순 의원도 이들과 함께 야당의 지적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거취나 입장 표명 여부가 주목된다. 조수진 “‘2차 가해’ 해놓고 여성 인권?기가 막혀…선거서 몰상식·뻔뻔함 심판”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수진 의원은 고 의원과 진 의원 발표 전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을 깨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 후보를 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는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용어로 ‘2차 가해’를 주도한 3인방이 이끌고 있다”고 겨냥했다. 3인방은 고 의원과 여성단체 대표를 지낸 남인순 의원, 진선미 의원을 가리킨다. 그는 “피해자가 언론 앞에서 절규한 당일,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족적 눈부시다’는 여당 2중대 후보와 하나가 됐다고 발표하고 ‘2차 가해’에 앞장서 온 캠프 3인방의 퇴출은 없다고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도 태연하게 ‘여성’, ‘여성 인권’을 외친다. 기가 막힌다”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몰상식과 뻔뻔함도 심판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조 의원은 이날 고 의원 사퇴 발언 이후 ‘박영선 탐구생활 6’의 제목으로 ‘피해호소인’ 발언 관련 3인방의 발언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박 전 시장을 향해 “맑은 분”이라고 발언한 부분을 편집 정리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톡방 따돌림·악플폭탄’ 현행법만으론 막을 길이 없다

    ‘단톡방 따돌림·악플폭탄’ 현행법만으론 막을 길이 없다

    ‘악플폭탄’, 단톡방에 초대해 따돌리고 협박하는 온라인상의 학교폭력 금지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직접적인 폭력은 물론, 사이버 학교폭력이 늘어나고 있어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 실시된 상황에서 인천 모 고등학교 학생이 권투연습을 핑계로 동급생을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교육문화팀 이덕난·유지연 입법조사관은 12일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 강화를 위한 입법 및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가해학생 또는 가해학생의 친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이른바 ‘악플 폭탄’을 달고 2차 가해를 하더라도 현행법상 피해자 보호조치 만으로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에 대면은 물론 인터넷,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행위를 하는 경우도 포함된다고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예방법은 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학교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학교폭력과 온라인을 통한 보복행위 등이 법률 규정상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에 해당하는 지 모호하다는 것이다. 또 가해학생 분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조치와 함께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 교육이수나 심리치료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현행법상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교육장에게 전학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인 ‘지속적인 가해행위’의 의미를 피해학생 보호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보다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일한 피해학생 또는 불특정다수의 피해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행위를 2회 이상한 경우’ 등으로 확대하도록 적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강제전학을 거부하는 가해학생에 대해 특별 교육을 이수토록 하거나 위탁교육을 활성화해 피해학생과의 분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재심청구와 행정심판 등을 통해 상당한 기간을 해당 학교에서 보내는 가해학생에 대해 학교장 또는 교육감, 교육장이 위탁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 피해학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영상 재생 안 돼 교사들 진땀… 개학 첫날에도 ‘온클’은 정비 중

    영상 재생 안 돼 교사들 진땀… 개학 첫날에도 ‘온클’은 정비 중

    수업자료 업로드 안 되고 회원가입 오류EBS 수강이력 안 떠 출결 처리 못 해간헐적 접속 지연에 뒤늦게 서버 증설일부 학교서 건강자가진단 앱도 ‘먹통’코로나 여파 등교 못한 50곳 원격수업새 학기 첫 등교일인 2일부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는 각종 오류가 속출했다. 학생건강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일부 학교에서는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온라인 개학’ 때 발생했던 대대적인 접속 지연 사태는 되풀이되지 않았지만 교육 당국의 준비 부족으로 현장에선 혼란이 빚어졌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에 따르면 이날 EBS 온라인클래스로 새 학기 첫 수업을 한 학교에서는 학생이 수업을 들어도 ‘학습완료’ 표시가 뜨지 않거나 교사가 학생들의 수강 이력을 확인할 수 없어 출결 처리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홍유진 서울 당곡중 교사는 “수업 자료를 업로드하려 해도 되지 않는 등 EBS에서는 가능하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되지 않는 기능들이 있다”며 “교사가 업로드한 동영상 콘텐츠가 재생되지 않거나 학생들의 회원 가입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교사들 ‘단톡방’에서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BS는 개학 하루 뒤인 내일에야 학생 초대 링크 기능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e학습터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간헐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해 서버를 증설하는 방법으로 정상화됐다. 교육부는 “이날 10시까지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누적 접속자 수는 약 60만명”이라며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이나 화상수업서비스에서 큰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학이 임박할 때까지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준비 부족’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서울신문 2월 25일자 11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성명을 내고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해 보지 않은 채 개학을 맞이했는데, 개학을 하고도 시스템은 여전히 정비 중”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학생건강 자가진단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28일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반 배정 등록을 마치지 못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보가 자가진단 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은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을 학교가 안내조차 하지 않아 학부모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혼란을 겪었다. 교육부의 ‘등교 확대’ 결정으로 매일 등교를 하게 된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들은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서울 강서구 신정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현모(38)씨는 “걱정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한다”면서 “아이는 등교를 무척 기대하며 좋아했다”고 밝혔다. 2학년 학부모 박모씨는 “지난해 아이가 등교를 거의 못 해서 적응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새 학기 첫날마저 원격수업으로 시작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개학이 실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 3학년생 학부모는 “아이가 ‘줌’(Zoom) 화면으로 새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아쉽다고 한다”면서 “이번 주 등교일이 2회인데 아이가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경기 37곳, 경북 11곳, 서울과 인천 각 1곳 등 50개교에 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돌아가며 왕따시켜” 이달의 소녀 츄 학폭 의혹…“사실과 달라”(종합)

    “돌아가며 왕따시켜” 이달의 소녀 츄 학폭 의혹…“사실과 달라”(종합)

    이번엔 이달의 소녀 츄 학폭 폭로“본인 맘에 들지 않는다며 왕따시켜단톡방 초대해서 욕설·협박하기도때리거나 돈 뜯지 않아도 명백한 폭력”소속사 “사실과 다른 내용 포함돼 있어” 그룹 이달의 소녀 츄(본명 김지우)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배구계에서 시작된 학폭 논란이 확대되며 연이어 ‘학폭 연예인’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달소 츄 학폭 뜬 거 보고 저도 남겨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츄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김지우는 돌아가면서 친구들을 왕따 시켰다. 이유는 항상 그냥 본인 맘에 들지 않아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랑 친한 친구가 왕따를 당하게 됐다. 저만 유일하게 밥도 먹고 했는데 김지우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제가 왕따 주동자인 것처럼 얘기했고, 그 뒤 정신 차려보니 왕따는 제가 돼 있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나중에는 단톡방에 초대해서 욕을 하거나 협박을 했고 교문에서 집에 가려는 제 앞을 막아서 욕을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써 묻어두었던 예전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 왜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피해자가 무서워서 숨어야 하나 싶어서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다른 연예인들 학폭 논란 터지는 것처럼 수시로 때리거나 돈을 뜯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이것도 명백한 학교 폭력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츄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도 첨부했다. 소속사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 경고 이에 대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달의 소녀 관련 이슈와 관련된 내용 관계를 명확히 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 내용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범위 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감사원, 코로나 확진자 나왔는데 ‘쉬쉬’… 매뉴얼 안 지켰다

    [단독] 감사원, 코로나 확진자 나왔는데 ‘쉬쉬’… 매뉴얼 안 지켰다

    지난주 감사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사원은 확진자 발생 즉시 이 같은 사실을 전 직원에게 공지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즉시 문자 등으로 전 직원에게 알리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 각 부처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 감사원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코로나 대응 방역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주 감사원 시설안전감사단에 근무하는 여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 여직원이 근무하는 부서 직원들에게만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하고 다른 부서 직원에게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감사원 직원 상당수가 감사원 내 확진자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다. 감사원 한 관계자는 “우리 원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으니 방역 당국에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감사원 내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을 입소문으로 전해 들은 일부 직원들은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니 매점·식당 등을 이용할 때 혹시 확진자와 마주쳤을 가능성 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 부처 내 확진자 발생 시 취해야 할 첫 번째 조치는 관련 기관 전체 직원에게 문자 등으로 공지하는 것”이라며 “문자 통지는 다른 직원들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과 협의해 확진자의 주요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해 건물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진자 발생 사실 자체를 한시라도 빨리 알리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청사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증상자 대응 요령’에 따르면 확진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즉시 이행해야 할 첫 번째 조치로 구두·문자·단톡방을 통해 이 사실을 공지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청사 건물에는 여러 부처가 같이 근무하다 보니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뿐 아니라 입주기관 전체에 알리도록 하고 있다. 정부부처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확진자나 의심자가 나오면 전 직원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정부 내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요령은 비상 상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복무 지침으로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감사원의 확진자 비공개는 폐쇄적인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단독] “공지 문자 없었다”…감사원, 확진자 나왔는데도 쉬쉬

    [단독] “공지 문자 없었다”…감사원, 확진자 나왔는데도 쉬쉬

    지난주 감사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사원은 확진자 발생 즉시 이 같은 사실을 전 직원에게 공지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즉시 문자 등으로 전 직원에게 알리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 각 부처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 감사원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코로나 대응 방역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주 감사원 시설안전감사단에 근무하는 여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 여직원이 근무하는 부서 직원들에게만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하고 다른 부서 직원에게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감사원 직원 상당수가 감사원 내 확진자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다. 감사원 한 관계자는 “우리 원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방역 당국에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감사원 내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을 입소문으로 전해 들은 일부 직원들은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니 매점이나 식당 등을 이용할 때 혹시 확진자와 마주쳤을 가능성 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 부처 내 확진자 발생 시 취해야 할 첫 번째 조치는 관련 기관 전체 직원에게 문자 등으로 공지하는 것”이라며 “문자 통지는 다른 직원들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과 협의해 확진자의 주요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해 건물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진자 발생 사실 자체를 한시라도 빨리 알리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청사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증상자 대응 요령’에 따르면 확진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즉시 이행해야 할 첫 번째 조치로 구두·문자·단톡방을 통해 이 사실을 공지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청사 건물에는 여러 부처가 같이 근무하다 보니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뿐 아니라 입주기관 전체에 알리도록 하고 있다. 정부부처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확진자나 의심자가 나오면 전 직원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정부 내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요령은 비상 상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복무 지침으로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감사원의 확진자 비공개는 폐쇄적인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술 파티가 자랑할 일이냐”...TOO 차웅기 소신발언 화제 [EN스타]

    “술 파티가 자랑할 일이냐”...TOO 차웅기 소신발언 화제 [EN스타]

    그룹 티오오(TOO) 멤버 웅기가 입학 예정인 대학 단톡방에서 한 소신 발언이 화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성남 모 대학 21학번 단톡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는 웅기가 신입생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다른 학생과 나눈 대화 캡처본이 담겼다. 웅기는 신입생 여러명이 모여 술 파티를 연 것을 지적했다. 웅기는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다”며 “건대 입구에서 스무명 가까이 모여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한 학생이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자 웅기는 “하고 싶은 말은 다했다. 괜히 다섯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 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지 않냐”고 답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비꼬는 학생에게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웅기는 한 매체를 통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많은 사람이 있는 방에서 저조차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할 말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웅기는 지난 2019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투비월드클래스’를 통해 보이그룹 TOO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술 파티가 자랑할 일이냐”...TOO 차웅기 소신발언 화제 [EN스타]

    “술 파티가 자랑할 일이냐”...TOO 차웅기 소신발언 화제 [EN스타]

    그룹 티오오(TOO) 멤버 웅기가 입학 예정인 대학 단톡방에서 한 소신 발언이 화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성남 모 대학 21학번 단톡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는 웅기가 신입생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다른 학생과 나눈 대화 캡처본이 담겼다. 웅기는 신입생 여러명이 모여 술 파티를 연 것을 지적했다. 웅기는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다”며 “건대 입구에서 스무명 가까이 모여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한 학생이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자 웅기는 “하고 싶은 말은 다했다. 괜히 다섯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 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지 않냐”고 답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비꼬는 학생에게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웅기는 한 매체를 통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많은 사람이 있는 방에서 저조차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할 말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웅기는 지난 2019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투비월드클래스’를 통해 보이그룹 TOO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루다 개발사 “원하는 유저에 한해 개인정보 삭제하겠다” 5일만에 사과문

    이루다 개발사 “원하는 유저에 한해 개인정보 삭제하겠다” 5일만에 사과문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이 지난해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에 연애의 과학을 통해 수집한 카카오톡 대화 1700건를 올린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이용자들 중 AI 학습에 데이터가 활용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카카오톡 대화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하고 앞으로 이루다 DB에 활용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수집 절차에 대해서는 “위법성이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스캐터랩은 13일 오후 11시쯤 사과문과 함께 언론에 배포한 질의응답서에서 “‘깃허브’에 오픈 소스로 공개한 “KG-CVAE-인공지능 한국어 자연어처리(NLP) 연구 모델” 에 내부 테스트 샘플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해당 연구에는 내부 테스트를 위해 샘플로 추출한 100건의 데이터(100개 세션, 개별 문장으로 환산 시 1700여 건)가 포함되어 있었다. 실명은 “<NAME>”, 숫자는 “<NUM>” 명령어를 통해 자동화 비식별 처리를 하였으나, 기계적인 필터링 과정에서도 미처 걸러지지 못한 부분이 일부 존재하였음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루다를 성적 도구화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오픈소스를 이용해 ‘제2의 이루다’를 만들고 있다. 스캐터랩은 “한국어 자연어처리(NLP)와 관련된 기술 개발 및 공유를 위한 것이었으나, 데이터 관리에 더 신중하지 못했고, 일부 민감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대화 패턴이 노출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AI 학습에 데이터가 활용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들의 정보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하고 앞으로 이루다 DB에 활용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삭제 요청 경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여전히 자신이 제공한 카카오톡 대화가 AI 개발에 사용됐다는 걸 모르는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는 남아있게 된다. 또한 이러한 스캐터랩의 조처와는 별개로 비식별화가 충분히 되지 않은 개인 정보는 이미 깃허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스캐터랩은 2019년 9월부터 사용자들이 ‘연애의 과학’ 앱을 통해 내보내기 한 카카오톡 대화로 학습하는 인공신경망을 깃허브에 공유했다. 비식별화가 충분히 되지 않은 개인 정보들(집주소, 예금주명이 포함된 계좌번호, 학교 이름, 직장 이름과 위치, 건강 정보)은 지난달 23일 출시된 이루다를 통해 노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캐터랩은 “숫자를 한글로 기재하는 전형적이지 않은 사례들이 극히 일부 발견되었다”면서 “OO은행과 같이 특정 명칭이 일부 이루다 서비스에서 발견된 것은, 앞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수차례의 기계적인 필터링 과정에서도 미처 걸러지지 못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카카오톡 대화를 수집하면서 충분한 동의를 얻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법적 문제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스캐터랩은 “‘연애의 과학’이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에 동의를 받는 방법은 국내외 서비스들이 채택하고 있는 동일한 방법으로 내부적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였다”면서 “대화의 당사자 중 한 명이 개인정보 수집, 이용에 동의하여 자발적으로 대화 내용을 연애의 과학에 업로드한 것으로 내부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였다”고 해명했다. 스캐터랩 전직 직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끼리 이용자의 카톡 대화를 단톡방에 공유해 돌려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위를 꾸려 조사한 결과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에는 직위 고하를 불문하고 관련자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인터넷진흥위원회는 이날부터 현장에 투입돼 조사에 착수했다. 스캐터랩은 “해당 관계 기관의 요청에 따라 성실하게 조사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은밀한 대화 캡처해 사내에 돌린 ‘이루다’

    은밀한 대화 캡처해 사내에 돌린 ‘이루다’

    혐오 표현과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이 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운영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개발사인 스캐터랩이 일부 개인정보 유출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이루다 개발에 이용된 사적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파기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스캐터랩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알고리즘으로 실명 등의 정보를 제거했는데 문맥에 따라 인물 이름이 남아 있었다.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했다. 이 업체는 연인과의 대화를 제공하면 친밀도를 분석해 주는 ‘연애의 과학’이라는 앱을 통해 사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100억건을 수집한 후 AI 이루다에게 학습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름, 집 주소, 연인과 함께 간 숙박업소의 이름 등을 지우지 않고 학습시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시킨 의혹을 받았다. 스캐터랩은 카톡 대화에서 쓸 만한 문장 1억건을 추려 익명화한 뒤 독립적인 형태로 저장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기 때문에 이루다의 발언을 통해 개인을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애의 과학 사용자들은 스캐터랩의 데이터 전면 파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개발사 측은 이런 의사를 밝히는 대신 민감 정보 노출 방지 알고리즘을 전면 개선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이 업체 소속 직원들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연애의 과학에서 수집된 대화 자료 가운데 연인 간의 성적인 농담을 캡처해 공유하고 웃어넘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스캐터랩 측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이라며 “그해 카카오 단체대화방에서는 해당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부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비스 중단과 상관없이 이루다 운영의 위법성 여부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개발사 측이 개인정보보호법상 사전에 고객 동의를 받지 않은 점, 비식별화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이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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