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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포자 지도부” “무대책 살 떨려”… 與 수도권 출마자들 불만 폭발

    “수포자 지도부” “무대책 살 떨려”… 與 수도권 출마자들 불만 폭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좌초한 데다 ‘서울에서 단 6곳 우세’라는 총선 판세 분석 결과까지 나오자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 등은 10일 ‘당 지도부가 수포자’(수도권을 포기한 자들), ‘살이 떨린다’ 같은 절망에 가까운 불만을 터뜨렸다. 이만희 사무총장이 “최악을 상정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들은 대통령실과 김기현 대표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내년 4월 총선에서 100석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를 ‘수포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심 100%로 전당대회를 치를 때부터 총선 100석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홍범도 사건, 해병대(채 상병 사망) 문제 등으로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버리고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했는데 시기를 놓쳤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와도 어렵다. 유일한 방법은 (치열하게 싸웠던 경쟁자라도 혁신 전권을 줬던)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같은 사람을 앉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도 통화에서 “당장 내일 선거를 하면 서울은 6석 가져오는 게 끝”이라며 “김 대표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용퇴는 전제 조건이다. 다른 데서 쇄신을 외쳐 봐야 의미가 없다는 건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 사람들은 모두 안다”고 밝혔다.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A의원은 “이제는 정말 살 떨린다”며 “수도권에 대한 전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인재 영입 인사들이 와서 100일 남짓한 시간에 각개전투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도부가 영남 일색이라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6곳만 우세라는 판세 분석 결과에 이어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정부 지원론’이 35%, ‘정부 견제론’이 51%로 현 정부 출범 후 최대치의 격차(16% 포인트)를 보였다. 17.15% 포인트 격차로 패배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와 비슷하다. 다만 하태경·서병수 등 중진 의원들이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단합이 중요하다’는 반박도 나왔다.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초선 김승수(대구 북을) 의원은 ‘의원 단톡방’에 “도를 넘는 내부 총질에 황당하다”는 글을 올렸다. 대통령실, 장차관 출신 인사들도 수도권 험지보다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 영남권 출마가 예상된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갑) 등 대통령실 인사들은 TK에 몰리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중·영도), 박성훈 해수부 차관(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법률비서관(부산 수영),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부산 중·영도) 등도 PK 출마가 유력하다. 자의든 타의든 수도권 험지 출마가 거론되는 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등)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무),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정도다.
  • “수포자 지도부” “살 떨린다”…與 수도권 의원들 불만 폭발

    “수포자 지도부” “살 떨린다”…與 수도권 의원들 불만 폭발

    김웅 “한동훈 와도 어렵다. 시기 놓쳐”이승환 “김기현, 윤핵관 용퇴는 전제 조건”정부지원론 35%·정부견제론 51%대통령실·장차관 출신은 TK·PK 출마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좌초한 데다 ‘서울에서 단 6곳 우세’라는 총선 판세 분석 결과까지 나오자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 등은 10일 ‘당 지도부가 수포자’(수도권을 포기한 자들), ‘살이 떨린다’ 같은 절망에 가까운 불만을 터뜨렸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최악을 상정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들은 대통령실과 김기현 당 대표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내년 4월 총선에서 100석도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 지도부를 ‘수포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심 100%로 전당대회를 치를 때부터 총선 100석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홍범도 사건, 해병대(채 상병 사망) 문제 등으로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버리고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했는데 시기를 놓쳤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와도 어렵다. 유일한 방법은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앉힌 것처럼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도 통화에서 “당장 내일 선거하면 서울은 6석 가져오는 게 끝”이라며 “김 대표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용퇴는 전제 조건이다. 다른 데서 쇄신을 외쳐봐야 의미가 없다는 건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 사람들은 모두 안다”고 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A의원은 “이제는 정말 살 떨린다”며 “수도권에 대한 전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인재 영입 인사들이 와서 100일 남짓한 시간에 각개전투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도부가 영남 일색이라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6곳만 우세라는 판세 분석 결과에 이어,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정부 지원론’이 35%, ‘정부 견제론’이 51%로 현 정부 출범 후 최대치의 격차(16% 포인트)를 보였다. 17.15% 포인트 격차로 패배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와 비슷하다. 다만 하태경·서병수 등 중진 의원들이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단합이 중요하다’는 반박도 나왔다.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초선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의원 단톡방’에 “도를 넘는 내부 총질에 황당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장·차관 출신 인사들도 수도권 험지보다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등 영남권 출마가 예상된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구갑) 등 대통령실 인사들은 TK에 몰리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중·영도), 박성훈 해수부 차관(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법률비서관(부산 수영), 박성근 총리비서실장(부산 중·영도) 등도 PK 출마가 유력하다. 자의든 타의든 수도권 혐지 출마가 거론되는 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등)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무),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정도다.
  • 전세사기 피해 구제까지 책임지는 동작

    전세사기 피해 구제까지 책임지는 동작

    서울 동작구는 전세사기 집단피해 사건 피해자 30가구에 지원 신청을 연결하는 등 지난 2월 전세사기 피해 예방관리 종합대책 추진 이후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종합대책 추진 이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작구지회, 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6월부터 평일 업무 시간에 내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8시까지 ‘전세사기 피해 야간 상담센터’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부동산 중개업소 지도·단속 점검반’을 구성해 133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중 계약서 작성 및 무등록 중개 행위 등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6월 말에는 지역 내 전세사기 집단피해 사건 인지 즉시 동향을 파악해 피해자 간 단톡방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독려하는 등의 노력을 함으로써 피해 30가구 모두 피해자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세사기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구민의 생활 편익과 재산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독일 뮌헨공항 마비 “한국인 수십명 발 동동”…유럽 전역에 폭설 피해

    독일 뮌헨공항 마비 “한국인 수십명 발 동동”…유럽 전역에 폭설 피해

    독일 남부와 스위스, 체코 등 유럽 중부 지역에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이 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독일 뮌헨 공항에는 한국인 수십명을 포함해 승객 수백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 공항은 폭설로 전날 밤 폐쇄됐으며 일요일 오전 6시까지는 운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 공항에는 이날 760편이 운항 예정이었지만 상당수가 취소됐다. 이날 새벽 뮌헨 공항에 도착했다는 황서미씨는 연합뉴스에 “단톡방에 약 60명이 모여 있다”며 “어르신들도 어제부터 공항에서 노숙하고 있고, 내일도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뮌헨행 루프트한자를 탔는데 어젯밤 늦게 뉘른베르크에 내려줬다”며 “비행기 안에서는 숙박·식사 바우처를 준다고 하고선 내린 이후에는 알아서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380유로(약 54만원)를 내고 일단 뮌헨 공항까지 택시로 이동했는데 이곳에서도 안내를 못 받고 있다”며 “시내 호텔로 가려고 했지만, 교통편이 없어서 못 나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식당은 잠깐 여는데 줄이 몇백m 늘어섰고 화장실에 누워있는 사람들도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측은 “뮌헨에 눈이 계속 내려 기차,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라며 “뮌헨 공항과 루프트한자 측에 연락해서 공항 운영이 재개되면 한국 직항편이 빨리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독일 철도 DB는 뮌헨, 잘츠부르크, 취리히 등을 잇는 기차 편이 취소되는 등 주말 내내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 무게를 못 이긴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바이에른 지역 수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가 안전 우려로 폐쇄되면서 김민재가 속한 FC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도 취소됐다.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도 눈 때문에 항공편 출발 22편, 도착 21편이 취소됐고, 오스트리아 서부 인스브루크 공항에서도 항공편 운항이 상당히 제한됐다. 체코에선 프라하를 아우르는 지역이 많은 눈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지금까지 내린 양만큼 앞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속도로 등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정체 구간이 20㎞에 달했고, 기차 등은 취소, 지연됐으며 1만 5000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지역 등에선 밤새 눈이 50㎝ 내리자 산사태 경보를 두 번째 높은 단계로 발령했다. 영국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이날 몇시간 문을 닫았다가 오전 10시에 다시 열었다. 영국 전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갔고 일부 지역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잉글랜드 북서부 등에 눈과 얼음 관련 황색 기상 경보를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은 이날 항공편 취소로 인해 뉴캐슬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 폭행당한 친구 도왔다고…“성폭행하자” 중학생들 단톡방서 오간 대화

    폭행당한 친구 도왔다고…“성폭행하자” 중학생들 단톡방서 오간 대화

    경기도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무리가 여학생 한 명을 성희롱하고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YTN에 따르면 중학생인 A양은 친한 친구가 같은 학년 남학생 무리에게 폭행당하자 이를 막고 ‘누가 그랬냐’며 따져 물었다. 이후 이 무리는 A양을 괴롭히는 모임을 만들었다. A양이 작성한 ‘학생 자기변론서’에 따르면 한 남학생은 A양의 왼쪽 옆구리와 가슴을 손바닥으로 쓸면서 만지는가 하면, 엉덩이 쪽에 지갑이 있다며 손을 넣어 만졌다고 한다. 떼를 쓰면서 성관계를 하자고 하거나 오른쪽 팔 안쪽을 꼬집고 만지기도 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이) 몸으로 막아서 욕하고 못 때리게 하고 그랬는데, 그걸 ‘나댄다’고 그래서 타깃(괴롭힘 목표)이 저희 아이로 온 것이다”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곧바로 이런 상황을 학교 측에 알리고 A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이들 무리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A양을 성폭행하겠다는 메시지가 오간 것이다. 이들은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하겠다’, ‘성폭행을 하고 (문제가 되면) 홈스쿨링을 하겠다’는 등의 말을 주고받았다. 학교 측은 해당 발언을 한 남학생을 일주일간 등교 정지하기로 했지만,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피해 사실을 처음 인지한 지 닷새가 지나서였다. 학교 측은 “최초 피해 사실을 접수했을 당시에는 즉시 분리 조치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다시 등교한 A양이 대화에 동조했던 다른 남학생들과 마주쳐야 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등교 정지된 남학생 외에 대화에 동조한 학생 3명에 대해서도 다음날 등교 정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기초 사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돈가스 3㎏으로 85명 먹였다’는 어린이집 원장 기소…“음해다”

    ‘돈가스 3㎏으로 85명 먹였다’는 어린이집 원장 기소…“음해다”

    ‘돈가스 3kg으로 85명 먹였다’는 세종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이 기소됐다. 대전지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어린이집 원장 A씨를 재판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대전지법 형사1단독이 맡아 재판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어린이집 교사들과 고용승계 및 근로계약서 작성을 놓고 갈등을 빚다 10명이 무더기 퇴사하는 갈등 속에 ‘돈가스 3㎏을 구입해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에게 제공했다’는 급식비리 및 부실운영 의혹을 샀다.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굶다 오는지 집에 와서 먹는 양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진 뒤 교사들이 학부모들을 배웅할 때 교사 B씨의 업무용 개인컴퓨터에 있는 카카오톡을 몰래 열어 교사들끼리 주고받은 대화와 문서 파일을 촬영하고 복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교사 6명이 사적으로 주고받는 대화방을 원장이 불법 촬영한 뒤 일부를 언론에 제공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원장 A씨는 “사무실을 정리하다 화면에 열려 있는 단톡방을 우연히 보았다”며 “‘원장님’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뜨는데, 그걸 어떻게 안 보고 촬영하지 않을 수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운영위원회 회의록 등 문서를 위조하고, 위조 문서로 세종시의 감사활동을 방해했다며 지난 7일 A씨를 경찰에 고소했었다. A씨는 “시에서 원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회수해 조사했지만 급식 배식이나 아동학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일부 교사와 학부모가 나를 몰아내려고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했다. S어린이집은 파행 속에 지난 5월 75명이던 원아수가 현재 30명 안팎까지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 前 고양시장이 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前 고양시장이 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재평가의 아이콘 이재준’(책들의정원)이란 저서로 18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제10대 고양시장을 역임한 그는 시장 퇴임 후 1년을 돌아보며 현 시정을 성찰하는 내용 등을 책에 담았다. ‘이재준 죽이기’로 불리는 일련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도 구체적으로 싣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지사가 열정을 갖고 추진중인 ‘경기특별자치도’(경기북도) 신설에 대한 솔직한 입장이 눈에 띈다. 전략전술의 노출로 언급을 피하고 싶은 내용을 솔직히 밝혔다. 그는 본문 243~249쪽에서 “경기북도 경제청, 문화청, 환경청, 기타 기관 등이 고양시에 나눠 입주하는 그때를 상상해본다”고 했다. 고양시 밖에서는 전현직 고양시장들이 경기특별자치도 신설에 대해 극히 말을 아끼자, “고양시는 반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본질이 되어 절호의 기회를 잃는 것은 하수들이 쓰는 전략”이라며 “분도 추진에 우리가 얻을 것이 있다면 올라타야 한다”고 책에서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틀 속에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고양시에 대한 3중 규제를 해결할 방법이 요원하다는 것만은 사실”이라면서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 있다면 잡아야 하는 것이 고양시가 처한 자족도시 실현의 한계”라고 했다.이 전 시장은 흑색선전의 가장 큰 도구가 된 SNS에 대해서도 경험담을 예로 들며 기술하고 있다. 그는 “한국 정치가 가장 뼈아프게 반성해야 할 지점이 있다면 흑색선전“이라며 ”비방·비난·거짓으로 가득한 정치는 국민의 외면을 받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시대의 정치가 SNS를 만나 ‘단톡방 지라시’ 같은 형태로 기승을 부리지만 동시에 온라인 집단지성을 이용해 더욱 성숙해진 민주주의를 기대해볼 수도 있는 세상”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그는 책에 코로나19 대유행 때 뒷 이야기, 대곡~원당~식사를 잇는 트램, 일본 핵 오염수 논란, 잼버리 대회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히고 있다. 상당수 정치인들이 대필작가들에게 저술을 맡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빼곡히 담겼다. 이 전 시장은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김대중 재단 고양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고양시갑 지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8대와 9대 경기도의원을 지내면서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데스크 시각] 자유와 참여를 초월하는 민주주의는 가능할까/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데스크 시각] 자유와 참여를 초월하는 민주주의는 가능할까/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서른여섯 살 대표에게 시행착오를 권한다. 그가 막히는 지점이 한국정치 과제의 지도가 될 테니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승리를 이룬 뒤 급하게 기획된 책의 저자로 참여해 썼던 글에 이런 내용을 담았었다. 30대 대표에 대한 기대는 탁월한 전략이나 유려한 발언을 향해 있지 않았다. 그저 기성정치 문법과는 다른 어투, 기존 정치적 사고흐름에서 벗어난 논리가 한국 정치의 뉴노멀을 열 수 있기를 바랐다.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이준석이 나갑니다. 따르르르릉’이라는 경쾌한 제목의 이 책은 ‘이준석 전후사의 인식’이라는 꽤 둔탁한 부제를 단 채로 출간됐다. 책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매스컴을 탔다. 아직 국민의힘 입당 전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주말 이 전 대표와의 ‘치맥 회동’에서 이 책을 꺼냈다. 윤 대통령은 “책에 배울 점이 많다”고 추천했고, 이 전 대표는 속표지에 ‘승리의 그 날까지’라고 쓴 뒤 사인했다. 공저자 12명이 모인 단톡방은 환호했다.경쾌한 이야기는 딱 여기까지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했고, 이 전 대표는 시행착오를 실천할 기회 없이 축출됐다. ‘이준석 현상’의 요소 중 하나였던 무당층 또는 제3지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실천적 정치의 움직임은 사라졌다. 한국정치는 ‘3김 정치’가 끝난 이후 늘 그랬던 것처럼, 양당의 적대적 공생 체계로 재편됐다. 적대적인 두 당의 관계를 왜 공생이라고 부를까. 이십여년이 넘게 두 당이 중원에서의 대결을 피하고, 자기 진영 후방관리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이를테면 집권한 보수정당은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구분하기 위한 ‘이념 전쟁’에 몰두했다. 국사 교과서가 올바르게 서술됐는지가 이 진영의 단골 화두가 됐다. 경제개발 주역의 ‘승계자’로서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한 사투의 결과다. 집권한 민주당 계열은 ‘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의 가치를 비교하며 ‘쪽수 전쟁’을 불사했다. 누가 더 많이 열렬한 지지자를 확보할 수 있는지로 리더를 결정했다. 지지자를 많이 모으지도 못했으면서 리더의 견해에 반기를 들면 지지자들로부터 쏟아지는 모멸을 견뎌야 했다. 역으로 보편적인 국민정서에 어긋날지라도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원하는 정책이 채택되기도 했다. 이런 정치가 오랫동안 이어진 끝에 중장기 정책 과제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뤄지고, 지연됐다. 지난 주만 해도 국민연금 개혁 시간표가 늦춰지는 일이 생겼다. ‘58년 개띠’가 은퇴한 데 이어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생) 687만명의 은퇴가 임박해 오는 중이지만 국회는 물론 정부도 ‘수치’가 빠진 연금개혁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예로 최근 고령화와 지역의료 위기가 임박한 다음에야 의대 정원 논의가 본격화됐다. 2025학년도 대입안에 반영하려면 내년 4월까지는 논의를 끝내야 하는데 역시나 얼마나 늘릴지 수치는 각자의 예상에 맡겨 둔 상태다. 관련 논의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나아가 의대 정원 논의의 대전제 중 하나인 의료수가 개편 관련 논의도 지지부진할 뿐이다. 이런 정치 속에서 정책은 매우 우연히 또는 긴박하게 타결돼 왔다. 예컨대 주 52시간 근로제도와 같은 정책은 사법부 판결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내신 9등급제 대신 5등급제를 채택한 ‘2028 교육과정’ 정책이 도입되면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재량이 보다 강화될 텐데, 교권을 강화하자는 호소가 엉뚱하게 이 정책에 반영된 것인지 궁금하다. 중원 대결을 피하는 정치가 무엇을 놓치는지는 모호할 수도 있다. 때를 놓친 정책으로 치환하면 좀더 명확하다. 연금개혁의 적기를 놓침으로써 노후는 불안해지고 노동정책의 기준이 급작스럽게 이뤄질수록 산업 현장이 겪어 내야 할 비용은 커진다. 보수는 자유를, 민주당계는 참여를 잠시 내려놓고 중원에서 만날 길이 있을까.
  • ‘직장내 괴롭힘’에 신음하는 직장인들…최근 3년간 구제신청 2배 증가

    ‘직장내 괴롭힘’에 신음하는 직장인들…최근 3년간 구제신청 2배 증가

    우리 사회에 직장내 괴롭힘이 만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장 내 괴롭힘은 다른 사유와 복합적으로 연계돼 정확한 실태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16일 직장내 괴롭힘 금지제도가 시행된 후 노동위(중앙노동위·지방노동위)에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2020년 118건에서 2021년 166건, 지난해 246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구제신청 건수도 전년동기대비 16.9% 늘어난 145건에 달한다. 직장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 구제신청된 괴롭힘 유형 중에서는 폭언·모욕·비하적 발언이 가장 많았고 부당한 지시와 강요, 사적용무 지시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위에서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된 사례에는 상급자가 전체 회의 및 모임자리에서 호봉이 높은 직원에게 “많이 받으면 돈값을 해야지. 업무수준이 낮다. 학생도 이 정도는 하겠다”라는 발언이 있었다. 동료들 앞에서 “나이트 죽순이 같이 생겼다”,“부모님이 농사짓게 생겼는데 사업을 하다니 의외” 등의 막말도 포함됐다. 한 상급자는 긴급한 사안이 아닌데도 일요일이나 석가탄신일 등 휴일에 카카오톡 단톡방을 개설해 업무 지시하는가 하면 직원들을 주말농장에 데려가 일을 시키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폭행이나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감독을 실시해 위법사항에 대해 엄벌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의 소규모 금융기관에서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전북고용청은 지난 22일 직원 폭행과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전북 순창 순정축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팀에 착수했다. 60대 조합장이 신고있던 신발을 벗어 40대 직원들을 때리고 “사표를 안 쓰면 가만 안 두겠다” 등의 폭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용부가 3~8월 농·축협(92개), 수협(14개), 새마을금고(4개), 신협(3개) 등 113개 금융기관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 763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적발했다. 직장내 괴롭힘 및 성희롱(5건), 임금체불(214건·38억), 비정규직·성차별(7건), 연장근로 한도 위반(33건) 등이다. 직장갑질119 조주희 노무사는 “임금은 근로자의 생계를 유지하는 필수적 수단”이라며 “사용자가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임금을 갑질의 수단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13남매 장녀’ 남보라, 자녀 계획 공개

    ‘13남매 장녀’ 남보라, 자녀 계획 공개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자녀 계획을 공개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출격한다. 앞서 남보라는 ‘편스토랑’에 출연해 13남매 장녀답게 대용량 요리들을 뚝딱뚝딱 완성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남보라의 동영상 클립 조회수가 가뿐하게 200만 뷰를 넘었을 정도. 오랜만에 ‘편스토랑’을 찾은 남보라가 이번에는 또 어떤 대용량 요리들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남보라는 부추 2단, 두부 4모, 무 2개, 돼지고기 1.6㎏ 등을 넣고 만두소를 산더미만큼 만들었다. 이어 자리 잡고 앉은 남보라는 30분 만에 만두 100개를 가지런하게 빚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VCR을 지켜보던 이연복 셰프조차 “영업장 수준”이라며 감탄했을 정도. 남보라의 어머니는 딸과의 통화에서 만두는 한 번에 500개씩 빚는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실 만두 100개 빚기는 엄청난 노동의 연속이었다. 재료 손질은 물론 두부, 당면, 무 등을 계속해서 손으로 쥐어짜며 수분을 제거해야 했던 것. 남보라의 정성 가득한 요리 과정을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만두는 사랑이다”, “아무나 못 한다”, “어떤 언니가 동생들을 위해 이렇게 하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스페셜MC 아이브 리즈는 “동생들을 위해 저렇게 하시는 게 너무 신기하다. 저도 동생이 있는데 난 그런 생각이 안 든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음식을 해 놓으면 가족들이 와서 먹고 알아서 치우고 간다. 요리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해놓으면 동생들이 와서 맛있게 먹고 가니까 기분도 좋고, 그래서 더 요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남보라가 만두를 완성하고 대가족 단톡방에 오늘의 메뉴를 공유하자 동생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 붐 지배인은 남보라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혹시 결혼하게 되면 자녀를 몇 명이나 갖고 싶은지?”라고 물었다. 남보라는 “제가 많은 형제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솔직히 많은 건 부담스럽다. 적당히 4명 정도?”라고 말했다. 역시 13남매 장녀다운 남보라의 호쾌한 대답에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고. 13남매 장녀의 클래스를 보여준 남보라의 만두 요리 행진과 따뜻한 가족사랑은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 ‘22일 군 입대’ BTS 슈가, 팬에 남긴 메세지

    ‘22일 군 입대’ BTS 슈가, 팬에 남긴 메세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병역 의무에 돌입하는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지난 17일 밤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머리를 잘랐다”라며 “잘 먹고 쉬었다. 쉬진 않았고 여러 촬영들 하고 여러 가지 스케줄들을 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그는 “완전 짧은 머리는 아니지만 긴 머리가 아닌 게 오랜만이라 스태프들이 못 알아보더라”라며 “안 보이려고 안 보인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하다 보니 한 달여가 훌쩍 지났더라. 생존신고 하러 왔다”고 했다. 슈가는 팬들의 반응을 보다가 “울고 그럴 게 아니다. 2025년에 만나게 될 테니”라며 “저도 근 2년을 뭔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우리 약속한 게 있지 않나. 2025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슈취타’도 이제 못하지만 많이 찍어 놨다. 기대해 달라. 걱정하지 마라”며 “여러분들한테 인사드리러 왔다. 우리 2025년에 보자”라며 손인사를 하고 라이브를 종료했다. 이날 라이브 도중 제이홉과 진이 댓글을 달기도 했다. 제이홉은 “형..폰 내기 전에 라이브 본다”라며 “머리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어 진은 “윤기야 힘내라 멋있다. 응원한다”라며 “(제이)홉이랑 같이 너 얘기 중이었다. 잘 다녀와라 (어서 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우린 늘 너를 응원하고 있다”며 “힘내라. 파이팅”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슈가는 “요즘 단톡방을 보면 다들 말투가 점점 아버님들 말투가 되어가고 있다. 눈웃음(이모티콘)을 많이 쓰더라”며 “진이형이 아빠처럼 말하고 갔다”며 웃었다. 지난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오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이날 훈련소 입소 뒤 일정 기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된다. 이로써 슈가는 멤버 진, 제이홉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병역 의무에 돌입하게 됐다.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올해 4월 각각 현역으로 입대했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육군 조교로 복무 중이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 “박성광 동기, 19살에 특채” KBS 개그맨 사칭男에 개그계 ‘발칵’

    “박성광 동기, 19살에 특채” KBS 개그맨 사칭男에 개그계 ‘발칵’

    KBS 22기 공채 개그맨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등장해 KBS 코미디언들이 분노했다. 코미디언 조윤호는 지난 11일 소셜미디어(SNS)에 “개그맨 사칭하는 사람 찾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남성의 얼굴이 나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당 남성은 자신이 “박성광과 동기다”, “19살에 특채로 붙었다”며 KBS 22기 공채 개그맨이라고 주장했다. 조윤호는 “박성광과 동기라고 하는데 그럼 저랑 동기라구요? 제가 22기 반장인데 몰랐다고요? 지금 KBS 코미디언들 난리 났어요. 여기저기 카톡방에 난리났고 특히 22기 동기 단톡방이 난리 났네요. 이분 아시는 분 계시면 KBS 22기 코미디언 단톡방에 초대 좀 부탁드립니다. 동기들이 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꼭 전해주세요”라며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제가 2007년부터 KBS에 있었지만 이런 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코미디언 장기영도 “박성광선배랑 동기면서 막내기수라는게 이게 뭔 기수지”라며 황당해했고, 변기수와 조수원 등 다른 코미디언들도 “이런 사람도 있구나”, “박성광과 동기라면서 마지막 기수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진짜 사칭이냐”며 경악했다.
  • 서해선 일산~소사 출퇴근 때 시간당 1회만 운행… 주민들 ‘분통’

    서해선 일산~소사 출퇴근 때 시간당 1회만 운행… 주민들 ‘분통’

    경의중앙선과 철도 함께 쓰는 탓승객 한꺼번에 몰려 지옥철 우려“이런 줄 모르고 몇 년을 학수고대” 지난달 1일 개통한 서해선(소사~대곡)이 오는 26일부터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지만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이 시간당 1회에 불과해 ‘반쪽 운행’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25일 오전 11시 일산역에서 심상정·이용우·홍정민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각 정당 당협위원장, 시도 의원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서부광역철도㈜ 관계자, 시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선 일산역 연장 개통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개통 당일인 26일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일산역에서 능곡역까지 시승한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고양시로부터 소사~일산역 간 전철 운행 시간표를 받아 본 결과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이 시간당 1회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지옥철’이 될 수 있고, 대곡역까지 이동한 후 서해선으로 환승하는 게 더 빠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산역을 기준으로 경의중앙선 운행 횟수는 오전 6시대 4~10분 간격으로 8회지만, 서해선은 오전 6시 23분 단 1회에 불과하다. 출근 승객이 가장 많은 오전 7시대도 경의중앙선은 4~7분 간격으로 10회 운행하지만 서해선은 오전 7시 16분 1회만 운행한다. 오히려 출근시간이 지난 오전 10~11시대 운행 횟수가 시간당 2~3회로 많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의중앙선과 철도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서해선 운행 횟수를 늘리면 경의중앙선 운행 횟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20분대로 계획했지만 개통을 앞둔 점검회의에서 기존 경의중앙선과 배차가 겹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운행 간격을 50분 이상으로 수정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곡~일산역 구간에 있는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주민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시와 정치권을 싸잡아 성토하고 있다. 일산동구 한 주민은 아파트 단지 단톡방에서 “한 번 놓치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니 말이 안 된다”면서 “이런 줄도 모르고 몇 년을 학수고대해 왔다니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일산역으로 연장되면 일산역~김포공항은 이동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역~소사역은 77분에서 29분으로 줄어든다. 또 김포공항역에서는 5호선과 9호선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소사역에서는 각각 7호선과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 “장학금 조용히 타래” “ㅇㅋ” 조국 가족단톡방에…조국 측 “내용 곡해”

    “장학금 조용히 타래” “ㅇㅋ” 조국 가족단톡방에…조국 측 “내용 곡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한 2심 재판에서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이 청탁금지법 위반인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 항소심 공판에서 변호인 측과 검찰은 조 전 장관 가족 단체채팅방 대화 내용을 두고 격론을 펼쳤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재판에 출석했지만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은 2017년 3월 정경심 전 교수와 조민씨가 채팅한 내용을 검찰이 곡해하고 있다며 “인권 말살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심 판결문 등에 따르면 조민씨는 “노환중 교수님이 장학금을 이번에도 제가 탈 건데 다른 학생들에게 말하지 말고 조용히 타라고 말씀하셨음!”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정 전 교수는 “ㅇㅋ, 애들 단속하시나 보다. 절대 모른척해라”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변호인은 “당시 부산대의전원 교수와 제자 간 성 문제가 있었는데 이 문제를 절대 모른척하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며 “검찰은 이것을 장학금을 비밀로 하라는 식으로 인격 말살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대화 주제가 조민씨의 장학금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 변호인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조민씨가 받은 장학금 600만원이 뇌물죄는 물론 청탁금지법 위반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심은 뇌물죄는 무죄로, 청탁금지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변호인은 “장학금은 학생에게 주는 것일뿐 부모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며 “배우자도 아닌 자녀에 대해서는 직무관련성 유무를 불문하고 청탁금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며 무죄 선고를 요청했다.검찰은 조민씨가 2015년 11월 가족 채팅방에 쓴 내용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검찰은 “조민씨는 당시 채팅방에 ‘양산 생활 익숙해지고 교수님들도 챙겨주고. 부산대 특혜도 많으니 아쉽지 않다’고 썼다”며 “아버지가 누구냐에 따라 차별이나 특혜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장학금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청탁금지법 유죄가 나온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성적 청탁’ 사실도 공개했다. 검찰은 “당시 성적 회의를 앞두고 노환중 피고인이 A 교수에게 조민을 잘 봐달라는 의미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청탁성 의미가 내포돼 불편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부산대 이준우 의전원장은 “당시 보고받지는 못했지만 학교 안에서 돌았던 풍문을 들어 알고 있었다”며 “성적은 아니고 유급 여부를 물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청탁은 안 되지 않느냐”는 검찰의 지적엔 “그렇다”고 답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조민씨의 기소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마감 후] 집값보다 못한 안전/윤수경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집값보다 못한 안전/윤수경 산업부 기자

    무량판 구조 적용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철근 누락 조사가 시작됐다. 2017년 이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시공 중인 105개 단지 등 모두 293곳이 대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전수조사 때와 달리 지하주차장 등 공용 부문뿐 아니라 주거동까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철근 누락 여부를 조사하고 결과를 오는 10월 중 발표한다고 밝혔다. 단, 개인 재산권 침해 문제로 단지명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아파트별 입주민 단톡방은 난리가 났다. 혹시 철근이 누락됐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그보다 입단속이 우선인 모양새다. 자칫 ‘무량판 아파트’로 낙인찍혔다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도 혼란스러운 상태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평면도 확보에 나서고, 무량판 구조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 목록을 공개한 글에는 ‘우리 아파트는 아니다’라고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댓글이 득달같이 달린다. 사실 무량판 구조 자체는 이미 수십년간 활용되면서 안전성이 입증된 구조로 문제가 없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그런데도 ‘무량판 포비아’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는 제대로 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슷한 광경은 지난해와 올해 폭우 때도 있었다. 입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 아파트들에서 침수가 발생했지만, 일부 입주민들은 건설사가 아닌 아파트 이름을 공개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언론에 화를 퍼부었다. 비단 고가 아파트 단지만의 일은 아니다. 동네 맛집, 병원 등을 소개받을 수 있는 곳인 줄 알고 들어간 동네 아파트 입주민 단톡방은 ‘집값 띄우기 선동장’에 가까웠다. 단톡방은 아침마다 인근 아파트들의 실거래가가 올라오는 것은 물론 신고가 소식을 제일 빨리 접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번은 동네에 강남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용이한 버스 신규 노선이 생기자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가 아닌 주민이 먼저 버스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플래카드를 만들어 걸었다. 신규 버스 노선이 집값 올리는 ‘호재’라는 게 이유였다. 최근에는 ‘단지 거래가 활성화돼 매물이 귀하다’라는 말에 누군가 ‘집을 내놨는데, 보러 오는 사람 하나 없다’고 대꾸했다가 실거주자가 맞느냐며 난도질을 당하기도 했다. 또다른 지역의 아파트 입주민 단톡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주민끼리 돈을 모아 드론까지 띄워가며 아파트 홍보 동영상을 찍고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아파트 매물이 있으면 집 주소를 알아내려고 혈안이 된다. 해당 물건을 올린 부동산에는 ‘가두리 영업’을 한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저렴한 가격에 집을 팔지 말라고 안내문을 만들어 붙이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집값에만 몰두하다 정작 중요한 걸 놓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집값이 안전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건지, 쉬쉬하다 결국에는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빠져나갈 기회를 주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일타강사’ 전한길 “관공서 가면 공무원들 다 일어나”

    ‘일타강사’ 전한길 “관공서 가면 공무원들 다 일어나”

    ‘일타강사’ 전한길이 관공서에 가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쩐당포’에는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출연했다. 이날 전한길은 “예전에 수능 강사로 강사계에 입문했다”면서 “그러다 공무원 시험 한국사 강사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종신이 “현직 공무원 중에 제자들이 많겠다”고 묻자 전한길은 “그래서 제가 구청이나 동사무소 이런 데를 못 간다”고 답했다.전한길은 “한번은 여권 때문에 구청에 갔는데 ‘전한길 쌤 오셨다’ 그러면서 다 일어났다. 내부 단톡방에서 자기들끼리 대화 나누더니 2층, 3층에서 내려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사업 부도로 인해 25억원에 달하는 빚을 졌지만, 강의로 빚을 청산하고 현재는 종합소득세만 15억원을 낸다고 말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 [길섶에서] 조용한 채팅방/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조용한 채팅방/임창용 논설위원

    요즘은 통화보다 채팅으로 소통할 때가 많다.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사람마다 많게는 수십 개에 이르는 단체 메신저 채팅방(단톡방)에서 쏟아내는 알림 소리가 신경 쓰여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어렵다. 자칫 관계망에서 소외될까 불안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이 이용자들의 이런 고충을 덜어 주고자 지난 5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에 이어 엊그제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추가했다. ‘조용히 나가기’는 채팅방에서 나가고 싶어도 ‘○○○님이 나갔습니다’는 문구가 표시되는 게 부담스런 이들을 위한 기능이다. ‘조용한 채팅방’은 방에서 나가지 않으면서 메신저 활동을 하지 않거나 잦은 채팅이 부담스런 이들을 위해 채팅방을 숨기는 기능이다. 알림 기능이 꺼지고, 읽지 않은 메시지 개수를 알려주는 ‘배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모두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것이지만 왠지 상대를 속이는 것 같은 느낌은 어쩔 수 없다.
  • [단독] “버닝썬처럼 보안 잘하자”… 또 대학 단톡방 성희롱

    [단독] “버닝썬처럼 보안 잘하자”… 또 대학 단톡방 성희롱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방(단톡방)에서 같은 동아리 내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거에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해 문제가 됐는데 서울 주요 대학에서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톡방 성희롱 사건을 멈추려면 제대로 된 처벌과 장난이 아닌 성범죄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시립대 재학생 A(23)씨 등 3명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단톡방에서 같은 운동 동아리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여학생들을 향해 “오피스텔 피니시(끝냈냐)”, “○○○이 골반 좋은 거 이용한다니까” 등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캡처해 공유한 뒤 모욕성 발언을 했다. 이들은 단톡방에서 “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라며 입단속을 했다. 이들 3명 중 2명은 동아리 임원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는 총 3명이다. 피해자 B씨는 “함께 고소한 피해자만 3명이지 실제 피해를 당한 사람은 6명이 넘는다”며 “같은 동아리 친구들 외에도 일면식 없는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가해 남학생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남학생들은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B씨는 “사과문 게시 이후 일부 졸업생들이 ‘가해자들이 혈기 왕성해서 그렇다’며 피해자들을 탓하는 2차 가해성 발언을 한다고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 측도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현재 교내 인권센터에서 가해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중지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다음주 1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방향을 결정하고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현행법상 피해자가 없는 단톡방에서 발생한 성희롱을 성범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에 해당하려면 피해자에게 성희롱 발언이 도달해야 하는데, 피해자가 채팅방에 없으면 ‘도달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들은 A씨 등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대학마다 징계 수위도 천차만별이다. 교육부가 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및 조치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단톡방 성희롱 또는 외모 평가와 관련된 사건은 10건이 넘었다. 그러나 무기정학부터 유기정학, 근신 7일 등 학교마다 처분이 달랐다. 2019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3명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한 사건의 경우 4명 중 2명이 자퇴를 했다. 장윤미 변호사는 “성적 모욕감을 줬다고 해도 일반 모욕죄로 처벌되는 등 한계가 있다”면서 “재판부가 성적 모욕감 유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삼을 수 있도록 양형기준을 제대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서울시립대 단톡방 성희롱

    [단독]“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서울시립대 단톡방 성희롱

    반복되는 대학 단톡방 성희롱 사건여학생 사진 무단 올려 공유·모욕해피해자 고소…경찰 “수사 중”시립대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방(단톡방)에서 같은 동아리 소속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거에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해 문제가 됐는데 또 서울 주요 대학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시립대 재학생 A(23)씨 등 3명을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같은 동아리 여학생들을 단톡방에서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채팅방에서 피해자들을 향해 “오피스텔 피니시(끝냈냐)”, “XXX이 골반 좋은 거 이용한다니까” 등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피해자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캡처해 공유한 뒤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들은 단톡방에서 “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며 입단속을 하기도 했다.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는 총 3명이다. 피해자 B씨는 “함께 고소한 피해자만 3명이지, 실제 피해를 당한 사람은 6명이 넘는다”며 “같은 동아리 친구들 이외에도 일면식 없는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피해자들은 지난달 2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가해 남학생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남학생들은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피해자 신고로 학교 측도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현재 교내 인권센터에서 가해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중지하고 피해자들에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1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조사 방향을 결정하고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현행법상 피해자가 없는 단톡방에서 발생한 성희롱을 성범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에 해당하려면 피해자에게 성희롱 발언이 도달해야 하는데, 피해자가 해당 채팅방에 없으면 ‘도달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들은 A씨 등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법적 제재가 미비하다보니 대학마다 징계 수위도 천차만별이다. 교육부의 ‘2018~2022년 8월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현황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2020년 C대학은 1년 동안 단체채팅방에서 성희롱을 한 학생 3명 모두에게 무기정학 및 사회봉사 60시간, 인권교육 8시간을 명령했다. 반면 2019년 D대학은 10개월 동안 ‘단톡방’ 성희롱을 하다 적발된 가해자들에게 공간 분리, 학생 지도위원회 회부 정도의 징계만 내렸다.
  • 전북 사립대 학과 단톡방에 성적 공개 인권 침해 논란

    전북의 한 사립대학에서 학생들의 인적 사항과 시험 성적이 학부생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개인정보 침해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A 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이 대학의 B학과 1학년 100여명이 모인 단체채팅방에 특정 과목 성적이 담긴 엑셀 문서가 게시됐다. 문서에는 같은 학과에 다니는 동기 96명의 이름, 학번, 기말고사 점수, 출결 상황, 과제 점수 등이 그대로 실려있었다. 이 문서는 C교수가 학생 대표에게 전달한 것이다. C교수는 앞서 과 대표에게 엑셀 문서를 건네면서 점수가 낮은 학생들에게 대체 과제를 낼 것을 공지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과 대표는 성적을 개별 공지하지 않고 전체 학부생이 있는 채팅방에 ‘질문이 있다면 취합하겠다’는 안내와 함께 엑셀 문서를 올렸다. 이에대해 C교수는 “학생들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지 못해 일반적으로 과 대표를 통해 공지사항을 전달한다”며 “학생들이 불편해하는 만큼 다른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진상을 파악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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