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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가격제한폭 확대…NHN 시가총액 1위

    코스닥 가격제한폭 확대…NHN 시가총액 1위

    코스닥 종목이 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가격제한폭이 7년만에 12%에서 15%로 확대된 첫날인 28일 코스닥시장에서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최대 99%에 이르는 코스닥시장의 규모가 앞으로 더욱 커지고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등락폭이 커짐에 따라 투기장으로 변할 우려도 적지 않아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시장감시 기능도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거래량만 소폭 증가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25일)보다 3.66포인트(0.80%) 오른 459.81을 기록,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가가 15% 한도까지 등락을 보인 상한가는 35개, 하한가는 23개가 쏟아졌다. 오른 종목은 541개, 내린 종목은 281개를 기록했다. 온라인의류업체 데코가 전날 900원에서 이날 135원(15%)이나 오른 1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벤처업체 이노셀도 하루 최대폭인 900원이 올라 4715원에 마감됐다. 인터넷포털업체 NHN은 주가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1조 3950억원으로 하나로텔레콤(1조 3860억원)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반면 이날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6곳이 선정됨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던 60여개의 DMB 테마주는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YTN, 지어소프트, 에이스테크 등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코스닥기업의 주가가 대부분 크게 하락했다. 북한의 조류독감 발생으로 신라수산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산주의 주가가 치솟았다. 이날 거래량은 4억 2만주로 6.98% 증가했으나 거래대금은 1조 1068억원으로 1.74% 줄었다. 전문가들은 거래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활력을 기대 정부는 지난해 말 벤처기업 활성화대책의 하나로 벤처투자의 산실인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가격제한폭이란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당일에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최대의 가격변동 범위를 말한다. 지난 1988년 시장 개설 당시에는 가격 등락의 범위가 주가에 따라 200∼3000원에 묶여 있었다.96년 정액제가 정률제로 바뀌면서 제한폭을 8%로 정했다가 98년 12%로 1차 확대했다. 시가총액이 큰 유가증권시장은 계속 15%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는 별도의 제한폭이 없어 가격조정기구에서 감시한다. 전문가들은 가격제한폭의 확대가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늘려 시장의 역동성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8년 8%에서 12%로 확대했을 때에는 전월대비 1개월 평균 거래량이 86.6%, 거래대금은 71.6%로 크게 증가했다. 또 장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을 줄여 합리적인 투자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고의로 상한가 주문을 내서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불공정 세력에게는 매수 부담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전에는 호재나 악재에 대한 주가 반영폭이 적어 며칠씩 상한가나 하한가가 계속되는 비정상적인 형태가 있었다.”면서 “제한폭의 확대로 정보반응 속도가 빨라지면 장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묻지마 투자는 작전세력의 먹잇감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제한폭의 확대가 동전의 양면성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즉, 특정한 주가가 하루 동안 상한가와 하한가를 넘나들었다면 투자자의 최대 손실률도 30%까지 확대된다. 투기성만 키우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특히 단타매매와 테마주 위주의 ‘묻지마 투자’가 상존하는 코스닥에서 변동성 확대를 노린 투기자금의 유입이 우려된다. 또 하한가가 빈번하게 나오는 소형주는 주가가 하루에도 몇차례씩 크게 출렁일 수 있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은 “한탕을 노리는 작전주에 말리면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실적 호전주, 업황 기대주 등을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키움닷컴증권 유경오 부장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금융감독기관의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증시 동반랠리의 ‘힘’

    증시 동반랠리의 ‘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업종이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의 4일째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시장 주변에 자금도 넘쳐나 증시전문가들 사이에 상승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지난 12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세를 함께 이어갔다.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9개월째 발이 묶여 있던 900선을 눈앞에 둔 880.03에서 출발, 이틀만인 14일(905.10) 900선을 돌파했다.17일까지 무려 43.05포인트나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한발 앞서 지난 6일 404.15를 기록,6개월동안 넘지 못했던 400선을 뚫었다.4일 동안 31.41포인트 상승했다. ●거침없이 치솟는 지수 주가상승은 ‘아우’격인 코스닥이 먼저 이끌었다.8일 연속 상승 등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우며 올 들어 11거래일 동안 14.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한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도 급증했다.11일동안 주가변동폭이 10% 이상인 종목이 하루 평균 205개나 됐다. 코스닥의 전체 종목수가 891개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4개중 1개 종목꼴로 주가가 10% 이상 오르내리는 ‘출렁임 현상’을 보인 셈이다. 종합주가지수는 11일동안 3.29% 올랐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와 시중 부동자금 유입 지난 4거래일 동안의 동반상승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가 효자 역할을 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보다 4%대, 시가총액 6위인 LG필립스LCD는 8%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가총액 9위와 16위인 LG전자와 하이닉스도 4∼6%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를 선두로 주요 IT 종목들이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우증권 정창원 IT팀장은 “지난해 말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국내 IT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올해 초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결국 삼성전자가 견고한 실적을 보였고,LCD 수요 회복 전망도 밝아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의 돈이 증시로 몰리는 점도 주된 요인이다. 주식투자를 위해 맡기는 고객예탁금은 하루 6000억원 안팎씩 불어나 10조원대에 이른다. 공모주 청약시장에선 지난주에만 4개사에 2조 6000억원의 청약자금이 유입됐다. 청약 경쟁률은 4개사 모두 400대 1을 넘었다. 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는 “외국인들은 달러 약세로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갖고, 기관은 연기금의 채권수익률이 4%대에 불과해 목표수익률 5∼7%를 잡기 위해 위험자산인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은 여유자금을 금리가 낮은 은행보다 적립식 펀드에 맡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대 함정은 묻지마식 투자 거래소와 코스닥 증권시장에서 상승세를 이끄는 종목은 공통적으로 IT종목이다. 증시에선 우리나라 5대 수출품 가운데 반도체, 휴대전화,LCD모니터 등 3개 부문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33%(10조 3000억원) 늘림에 따라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폭넓게 번지고 있다. 코스닥에선 정부의 벤처육성정책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올 상반기중 종합주가지수는 950∼1150선, 코스닥지수는 45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앞세우면서도 지금 투자자들에게 최대의 적은 오버슈팅(지나친 매수)이라고 지적했다.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위원은 “IT 경기회복 가능성을 먼저 반영해 IT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등의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며,2·4분기 이후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며 경계를 나타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외국펀드 3~4곳 추가조사

    국내 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국계 자본 3∼4곳이 불공정 주식거래 혐의로 금융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21일 “삼성물산 주식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헤르메스를 포함,3∼4개 외국계 자본에 대해 금융 검사의 예비단계인 거래심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 혐의가 드러나면 금융감독원에 통보해 과징금 등 제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도 증권거래소 심리와 별도로 같은 외국계 펀드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 외에 외국계 자본의 피해가 의심되는 곳은 KT&G, 세양선박, 한솔CSN 등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의 유력한 주주인 헤르메스는 지난달 말 삼성물산에 대한 M&A설을 언론에 흘린 뒤 주가가 오르자 주식을 팔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거래소는 헤르메스의 거래 내역과 허위 공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헤르메스의 위탁투자 경위와 투자액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혐의가 잡히면 관련자 소환과 계좌추적도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또 좋은 소재의 소문(루머)을 퍼뜨려 ‘치고 빠지기식’의 단타매매를 통해 수익을 챙기는 외국계 자본에 대해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국내 기업들은 투자유치를 위해 활발한 ‘외국자본 모시기’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상장기업이 거래소에 제출한 기업설명회(IR) 공시는 347건이며, 이 가운데 해외 IR가 40.9%인 142건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 IR 65건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코스닥도 올해 해외 IR가 68건으로 지난해(19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백문일 기자의 국제경제 읽기] 데이 트레이더 키우는 美기업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 일확천금을 노리고 초단타 매매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를 말한다.‘증시의 불나방’으로도 불린다. 장(場)이 좋으면 하루 만에 엄청난 수익률을 내지만 상당수가 정보와 판단력의 한계로 원금을 잃고 깡통을 차기 십상이다. IT로 상징되는 신경제의 ‘붐’이 일던 1990년대 미 월가에서는 데이 트레이더 출신의 백만장자들이 속출했다. 한때 1만명에 육박하던 이들은 ‘미국식 영웅’이었지만 IT의 거품이 꺼지면서 이들의 영화(榮華)는 내리막을 달렸다. 게다가 증시를 혼탁시킨 ‘주범’으로까지 내몰리면서 위험투자의 대명사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이들이 화려하게 컴백하고 있다. 과거와 다른 점은 전문지식으로 무장하고 개인이 아닌 기업의 보호 아래 일한다는 것. 뉴욕의 한 투자회사는 사내 데이 트레이더의 수를 6명에서 40명으로 늘렸다. 온라인 투자회사들도 데이 트레이더 모시기에 나섰다. 이들은 데이 트레이딩의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아는 명문대 출신의 젊은이들이다. 의사나 변호사가 부업 삼아 데이 트레이딩을 하던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신병처럼 회사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거친 뒤 일선에 나선다. 기업은 전문 투자자를 키워 회사 수익을 늘리고 데이 트레이더들은 안정된 직장 속에서 고소득을 누릴 수 있기에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셈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데이 트레이딩을 하려면 최소한 2만 5000달러를 예치하라는 규정을 만든 것도 이들의 ‘화려한’ 부활에 일조했다. 이 규정은 1999년 미국에서 한 데이 트레이더가 회사 돈 15만달러를 날리고 자기 가족과 증권 브로커 9명을 살해한 사건이 터진 뒤 재발방지 차원에서 마련됐다. 개인에게 2만 5000달러는 부담이지만 기업에는 종자돈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데이 트레이더에게 직종 전문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소수의 종목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하루 만에 모든 거래를 끝내기 때문에 거래량이 급증한다. 한국이라고 데이 트레이더가 부활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기업에 속한 전문가라면 다행이지만 한탕주의를 꿈꾸는 ‘불나방’이라면 적지 않은 부작용이 우려된다. 내년 증시가 좋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앞서 지금이라도 예치금 규정을 두는 게 필요할 때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와 양자역학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와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을 창시한 아인슈타인은 ‘하느님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과 함께 세상이 불연속한 구조로 이루어졌다는 이론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야구에서는 모든 상태가 불연속하게 존재한다. 타자가 좌중간에 안타를 쳤을 때 타자가 갈 수 있는 곳은 1루 아니면 2루다. 좌익수 옆으로 좀더 강하게 쳐 2루에 90%까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해서 결과에는 아무 도움도 못 된다. 플레이가 끝났을 때 타자 주자가 있을 곳은 1루나 2루일 뿐이며 보통의 단타보다 약간 더 잘 친 1.9루타에 해당하는 안타도 결과는 단타와 같다. 육상 경기라면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멀리 가는 것이 의미가 있겠지만 야구에서는 완전한 한 칸, 즉 한 개의 루를 더 갈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결국 야구에서 공격 팀이 만드는 결과는 노아웃 1아웃 2아웃 등 세 종류, 그리고 주자가 없을 때부터 만루 상황까지의 여덟 종류가 조합된 24가지의 상태로 나타난다. 타자가 타격을 끝내면 이 상태가 변한다. 단지 주자가 없을 때 타자가 홈런을 친 경우는 예외다. 공격 팀의 목표는 현재 맞이한 상황을 가장 유리한 상태로 바꾸는 것이다. 가장 유리한 상태는 물론 무사 만루이고 가장 불리한 상태는 주자없는 2아웃이다. 최근 야구의 모든 플레이에 대한 데이터를 야구 통계학자들이 확보하면서 상태별 득점 확률을 계산할 수 있게 됐다. 각 상태에서 얻어지는 득점 확률은 메이저리그나 한국 프로야구나 비슷하다. 무사 만루에서는 평균 2.15점을 뽑을 수 있다. 주자없는 2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수는 0.1점이다. 그렇다면 무사 1루와 1사 2루는 어느 쪽이 득점 확률이 높을까? 0.85점대0.68점으로 무사 1루에서 득점이 많다. 무사 1·2루는 1.39점이며 1사 2·3루는 1.32점이다. 그렇다면 무사 1루일 때나 무사 1·2루에서 기를 쓰고 희생 번트를 시켜 아웃 카운트 하나와 주자의 진루를 바꾸는 것은 득점 확률을 오히려 줄이는 작전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번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무사 1·2루에서 희생 번트가 아닌 강공을 택했다. 두 차례 모두 실패하기는 했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강공이 당연한 작전이고, 오히려 희생번트가 비정상인 작전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워낙 오랫동안 반대의 빈도로 작전이 구사됐다. 결국 희생번트가 많은 이유는 병살타로 최악의 상태가 됐을 때의 비난을 두려워한 탓이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MLB] ‘아시아 딱총’ 세계역사 쐈다

    2일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린 시애틀 세이프코필드.3회말이 시작되기 전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6000여 관중들은 일어선 채 천둥소리 같은 박수를 치고 있었다. 타석에는 앞서 1회 257호 안타를 터뜨리며 1920년 조지 시슬러(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의 시즌 최다안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스즈키 이치로(31·시애틀)가 들어섰다.‘야구 천재’는 홈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상대 투수 라이언 드리스의 6구째 공은 ‘딱’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중견수 앞으로 빨랫줄처럼 날아갔다.시애틀의 밤하늘은 폭죽으로 환하게 빛났다.동양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 ●불멸의 기록 될 듯 84년 만에 대기록을 다시 쓴 이치로는 이날 5타수 3안타 1도루 2득점의 맹타로 안타수를 259개로 늘리며 팀의 8-3 완승을 이끌었다.또 257안타로 미국 진출 4년 만에 919호째를 기록,4시즌 최다안타기록(918개)도 경신했다.3일 텍사스전에서도 1안타를 추가하며 260안타 고지에 올라선 이치로는 4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어 시즌 최다 기록을 더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의 이번 기록은 ‘불멸의 역사’로 남을 공산이 크다.현대 야구가 정교한 타격보다는 장타 중심이기 때문.아시아 야구를 ‘한수 아래’로 폄하하던 본토의 편견도 뒤집었다.메이저리그에서는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856호 홈런 대신 행크 아론의 755호를 세계 기록으로 인정해왔을 정도. ●무명에서 안타제왕으로 1973년 10월22일 일본 나고야 출생인 이치로의 아버지는 동네 야구팀 감독. 덕분에 젓가락보다 배트를 먼저 잡았다. 그러나 그의 프로필은 여느 일본 스타플레이어의 것과는 다르다.초등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로 나섰지만 ‘꿈의 무대’인 일본고교야구대회(고시엔대회) 경력이 없다.소속팀인 나고야덴키고교가 1회전 통과도 못할 정도로 약체였던 탓이다. 프로 데뷔도 ‘턱걸이’했다.92년 신인 드래프트 4위로 오릭스 블루웨이브에 입단했지만 2할 초반의 타율로 1군과 2군을 오갔다.야구 인생이 전기를 맞은 것은 93년 겨울.하와이 윈터리그에서 각국의 선수들과 두달 동안 ‘박박 긴’ 그는 타격에 눈을 뜨게 됐다.오기 아키라 오릭스 신임 감독은 이듬해 주저 없이 그를 주전 외야수로 기용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는 그가 평정했다.타고난 야구 센스와 빠른 발,자로 잰 듯한 타격과 강한 어깨 등 야구 선수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그는 94년 일본야구 최다안타(210안타)·퍼시픽리그 타율(.385) 신기록을 작성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2000년까지 MVP 연속 3회,수위타자 연속 5회,시즌최다안타·베스트나인·골든글러브 연속 4회,최고출루율 연속 3회,타점왕 1회 등의 기록을 작성하며 ‘이치로 신화’를 계속 썼다.통산 타율만 무려 .353. 그러나 일본 열도는 ‘야구 천재’에게 너무 좁았다.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는 그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350)과 도루왕(65개),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결국 그는 이번 대기록 달성으로 본토 야구는 물론 세계를 방망이 아래 굴복시켰다. ●‘98%의 땀’의 결실 그의 성공은 ‘2%의 재능과 98%의 땀’의 대가.빅리그의 빠른 볼에 적응하기 위해 트레이드마크인 타석에서 들어올린 오른 다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타이밍을 잡는 ‘시계추 타법’을 과감히 버렸다.대신 손목 힘만을 이용해 빠른 스윙으로 안타를 만드는 타법으로 ‘단타의 황제’로 올라섰다. 또 좌완을 상대로 자신의 타율보다 높은 .401을 기록,‘왼손타자는 좌완에 약하다.’는 통설마저 무너뜨렸다.타격 직후 상체가 1루로 향하는 특유의 자세로 내야 안타도 많이 만들어낸다.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은 “‘이치로 신화’는 준비하는 자가 성공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다시 일깨워줬다.”면서 “유소년 야구부터 기본기를 충실히 쌓은 뒤,본토 야구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면 우리도 빅리그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기태, 방망이 쌩쌩해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기태, 방망이 쌩쌩해

    ‘4강은 노장이 이끈다’ SK 김기태(35)의 방망이에 한창 불이 붙었다.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가 무색할 정도다.팀의 최고참인 그는 매일 홈런 행진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손수 일굴 참이다. 김기태의 성적은 타율 .324,10홈런,62타점.타율 7위의 좋은 성적이다.수위타자 경쟁을 벌이던 시즌 초반만큼은 아니라도 별다른 슬럼프 없이 묵묵히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또 최근 5경기 동안 타율 .526,2홈런,4타점으로 방망이에 한창 불이 붙어 있다.득점권 타율(.366)은 삼성 양준혁(.377),현대 브룸바(.373)에 이어 3위에 오를 정도로 찬스에 강하다. 김기태는 9일 1-1로 팽팽히 진행되던 대구 삼성전 3회 1사 1루에서 천금 같은 투런 홈런을 날렸다. 김기태는 동갑내기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최고의 왼손 거포.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디딘 지난 91년과 그 이듬해 각각 27개와 3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94년에는 왼손타자 첫 홈런왕,97년에는 수위타자 자리까지 차지하는 등 90년대 말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그러나 서른이 되던 2001년에는 1할대 타율과 무홈런의 부진에 빠졌다.이듬해에도 3할 고지를 넘지 못했다.‘왼손 타자의 교과서’라 불리던 그였지만 세월의 흐름을 붙잡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올해부터 배트를 짧게 잡았다.한 방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단타 위주로 방향을 바꿨다.선수생활을 같이 하던 김성래 타격 코치의 조언도 뒤따랐다. 결과는 대성공.팀의 최고참이면서도 타선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기아,LG 등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다투는 팀의 실질적·정신적 대들보인 셈.‘노장의 힘’을 보여주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에게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땅 투자자들이 수도권 동쪽으로 달려가는 까닭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땅이 들썩거리고 있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물은 동이 났고,부동산중개업소마다 땅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경매로 나온 토지는 최초 감정가의 12배를 웃도는 수준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곳 토지 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주까지 전철길 뚫린다 가장 큰 호재는 2010년까지 건설되는 성남∼여주 54㎞ 복선 전철.수도권 동남부 외곽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분당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고,판교를 지나 광명으로 이어진다. 서울 진입은 물론 서울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201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성남 분당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이곳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여주·이천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큰 SOC투자가 이어진다고 해도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여주·이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다.그 때문에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의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서울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판교는 토지 보상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2조 4000억원 규모의 판교 토지 보상금이 가까운 광주·이천·여주 땅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농지 보상을 받은 돈으로 대토(代土)를 마련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 도심 가까운 농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곤지암 일대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생각에 싼 농지를 찾아 동진(東進)하고 있는 것이다. ●과열 투자 열풍으로 후끈 수도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은 땅값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올 1·4분기 땅값 상승률을 보면 이 지역 토지시장이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알 수 있다.광주시가 5.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주 4.29%,이천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현장에서 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실제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크다. 법원 경매도 치열하다.지난달 여주지원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여주읍 월송리 밭은 43명이 달려들면서 최초 감정가 2024만원짜리가 2억 5715만원에 낙찰됐다.무려 감정가의 12배 이상에 낙찰된 것이다.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월송리 논도 4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초 감정가의 7배 이상에 낙찰됐다. 이어 여주 능서면 신지리 논도 최초 감정가보다 1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4월 토지 거래 건수가 1418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었다.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광주·곤지암을 벗어나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동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혁균 뉴서울공인중개사 사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확정 발표된 전철건설계획의 영향이 크다.”면서 “그동안 땅값이 저렴했던 곳이라서 피부로 느끼는 상승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여주 교리,가업리 일대는 전철역이 들어서고 대형 유통센터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땅은 농지·임야도 평당 60만∼7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유망지역 여주에서는 교리·가업리·월송리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여주 기존 도심에서 여주CC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이미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이다.하지만 중개업자들은 “가격 오름세가 큰 땅이 추가 상승폭도 크다.”면서 “전철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된 곳과 새로 뚫리는 도로 주변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한다.새로 생기는 42번 국도 우회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 교리·가업리 일대가 여주의 새로운 도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능서면 용은리,신지리 일대도 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이천에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중일·중이·관고동 일대를 꼽는다.도심이 기존 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다.이천시의 기존 행정관청들이 둥지를 틀 마을이다.이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한참 벌이고 있다.6차로 도로공사를 마치고 경찰서는 이미 행정타운으로 옮겼다. 경찰서 앞의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현대전자와 OB맥주 공장이 가까운 부발에도 전철역이 들어선다.이 일대 땅에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광주 경계를 지나 이천입구인 신둔리 일대도 투자를 권한다.도예촌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성남·광주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단타 거래는 금물이다.이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를 실거래 기준으로 물어야 한다.적어도 전철 공사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투자를 권한다. 여주·이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땅 투자자들이 수도권 동쪽으로 달려가는 까닭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땅이 들썩거리고 있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물은 동이 났고,부동산중개업소마다 땅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경매로 나온 토지는 최초 감정가의 12배를 웃도는 수준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곳 토지 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주까지 전철길 뚫린다 가장 큰 호재는 2010년까지 건설되는 성남∼여주 54㎞ 복선 전철.수도권 동남부 외곽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분당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고,판교를 지나 광명으로 이어진다. 서울 진입은 물론 서울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201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성남 분당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이곳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여주·이천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큰 SOC투자가 이어진다고 해도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여주·이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다.그 때문에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의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서울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판교는 토지 보상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2조 4000억원 규모의 판교 토지 보상금이 가까운 광주·이천·여주 땅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농지 보상을 받은 돈으로 대토(代土)를 마련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 도심 가까운 농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곤지암 일대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생각에 싼 농지를 찾아 동진(東進)하고 있는 것이다. ●과열 투자 열풍으로 후끈 수도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은 땅값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올 1·4분기 땅값 상승률을 보면 이 지역 토지시장이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알 수 있다.광주시가 5.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주 4.29%,이천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현장에서 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실제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크다. 법원 경매도 치열하다.지난달 여주지원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여주읍 월송리 밭은 43명이 달려들면서 최초 감정가 2024만원짜리가 2억 5715만원에 낙찰됐다.무려 감정가의 12배 이상에 낙찰된 것이다.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월송리 논도 4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초 감정가의 7배 이상에 낙찰됐다. 이어 여주 능서면 신지리 논도 최초 감정가보다 1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4월 토지 거래 건수가 1418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었다.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광주·곤지암을 벗어나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동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혁균 뉴서울공인중개사 사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확정 발표된 전철건설계획의 영향이 크다.”면서 “그동안 땅값이 저렴했던 곳이라서 피부로 느끼는 상승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여주 교리,가업리 일대는 전철역이 들어서고 대형 유통센터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땅은 농지·임야도 평당 60만∼7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유망지역 여주에서는 교리·가업리·월송리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여주 기존 도심에서 여주CC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이미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이다.하지만 중개업자들은 “가격 오름세가 큰 땅이 추가 상승폭도 크다.”면서 “전철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된 곳과 새로 뚫리는 도로 주변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한다.새로 생기는 42번 국도 우회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 교리·가업리 일대가 여주의 새로운 도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능서면 용은리,신지리 일대도 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이천에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중일·중이·관고동 일대를 꼽는다.도심이 기존 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다.이천시의 기존 행정관청들이 둥지를 틀 마을이다.이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한참 벌이고 있다.6차로 도로공사를 마치고 경찰서는 이미 행정타운으로 옮겼다. 경찰서 앞의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현대전자와 OB맥주 공장이 가까운 부발에도 전철역이 들어선다.이 일대 땅에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광주 경계를 지나 이천입구인 신둔리 일대도 투자를 권한다.도예촌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성남·광주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단타 거래는 금물이다.이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를 실거래 기준으로 물어야 한다.적어도 전철 공사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투자를 권한다. 여주·이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 메리트는 싼 분양가

    [부동산 in]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 메리트는 싼 분양가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가 인기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거래 중단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단독택지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공급된 남양주시 호평·평내·마석지구 단독택지는 평균 1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 3월 분양된 평택 장당지구는 평균 27대 1을 나타냈다.화성 동탄신도시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평균 5.94대 1,최고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단타’를 노린 투자는 삼가야 한다.지난해 12월 택지공급제도를 바꿔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지구 조성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분양가와 별도로 1.5%를 학교용지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다만 원주민에게 공급되는 이주자 택지에는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다.용도 변경이 안되고 일정 기간 내에 건물을 짓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단독택지 인기 비결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개발하는 택지지구 단독주택지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분양가가 싸다는 것.택지지구 조성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해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공급 가격의 70%까지 금융기관에서 담보없이 대출이 가능하다.택지지구 조성후 값이 올라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일반 전원주택 단지와 달리 도로·교통·학교·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매력.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어 대단지 아파트 편익시설을 누리면서 독립적인 주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일반 토지처럼 투자 리스크가 크지 않고 환금성도 좋다.건물을 지어 임대사업을 벌이기도 안성맞춤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해당지구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에게 1순위 자격을 준다. ●어디에 얼마나 분양되나 단독주택지는 주택만을 지을 수 있는 땅과 근린상가를 함께 지을 수 있는 점포 겸용으로 나뉜다.주거전용 용지에는 순전히 단독주택만을 지을 수 있다.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 60%,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 연면적 비율) 100%로 2층 이하의 주택이 들어선다.블록형 단독주택지는 필지별로 개개인에게 공급하지 않고 블록 단위로 묶어서 공급하는 방식.동호인이나 건설업체가 이를 매입해 단지형 단독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점포겸용 단독택지는 1층에 건축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건폐율 60%에 용적률 180%가 적용된다.1층은 상가,2∼3층은 주택을 짓는다. 지난해 1월 28일 이후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택지지구 단독택지는 원칙적으로 전용 주거지역으로만 조성된다.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희소성으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교하,용인 동백 등에서 800여 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이 중에는 점포주택용지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토공은 교하지구에서 원주민을 대상으로 단독택지를 16일까지 접수했고 23일 추첨에 들어간다.주거전용 택지 315필지,점포겸용 92필지다.필지별로 60∼150평 규모이며 평당 260만∼446만원에 분양한다. 화성 동탄에서도 70필지를 내놓을 예정이다.용인 죽전지구에서는 9월중 단독주택 용지 50필지(5445평)가 공급된다.김포 신도시의 옆 장기지구에서는 10월중 단독주택 용지 200필지가 분양될 예정이다.고양시 풍동지구에서는 주공이 오는 10월 195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 메리트는 싼 분양가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가 인기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거래 중단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단독택지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공급된 남양주시 호평·평내·마석지구 단독택지는 평균 1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 3월 분양된 평택 장당지구는 평균 27대 1을 나타냈다.화성 동탄신도시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평균 5.94대 1,최고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단타’를 노린 투자는 삼가야 한다.지난해 12월 택지공급제도를 바꿔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지구 조성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분양가와 별도로 1.5%를 학교용지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다만 원주민에게 공급되는 이주자 택지에는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다.용도 변경이 안되고 일정 기간 내에 건물을 짓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단독택지 인기 비결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개발하는 택지지구 단독주택지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분양가가 싸다는 것.택지지구 조성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해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공급 가격의 70%까지 금융기관에서 담보없이 대출이 가능하다.택지지구 조성후 값이 올라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일반 전원주택 단지와 달리 도로·교통·학교·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매력.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어 대단지 아파트 편익시설을 누리면서 독립적인 주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일반 토지처럼 투자 리스크가 크지 않고 환금성도 좋다.건물을 지어 임대사업을 벌이기도 안성맞춤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해당지구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에게 1순위 자격을 준다. ●어디에 얼마나 분양되나 단독주택지는 주택만을 지을 수 있는 땅과 근린상가를 함께 지을 수 있는 점포 겸용으로 나뉜다.주거전용 용지에는 순전히 단독주택만을 지을 수 있다.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 60%,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 연면적 비율) 100%로 2층 이하의 주택이 들어선다.블록형 단독주택지는 필지별로 개개인에게 공급하지 않고 블록 단위로 묶어서 공급하는 방식.동호인이나 건설업체가 이를 매입해 단지형 단독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점포겸용 단독택지는 1층에 건축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건폐율 60%에 용적률 180%가 적용된다.1층은 상가,2∼3층은 주택을 짓는다. 지난해 1월 28일 이후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택지지구 단독택지는 원칙적으로 전용 주거지역으로만 조성된다.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희소성으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교하,용인 동백 등에서 800여 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이 중에는 점포주택용지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토공은 교하지구에서 원주민을 대상으로 단독택지를 16일까지 접수했고 23일 추첨에 들어간다.주거전용 택지 315필지,점포겸용 92필지다.필지별로 60∼150평 규모이며 평당 260만∼446만원에 분양한다. 화성 동탄에서도 70필지를 내놓을 예정이다.용인 죽전지구에서는 9월중 단독주택 용지 50필지(5445평)가 공급된다.김포 신도시의 옆 장기지구에서는 10월중 단독주택 용지 200필지가 분양될 예정이다.고양시 풍동지구에서는 주공이 오는 10월 195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Doctor & Disease] 대전 을지대학병원 하권익 원장

    ●우리나라 스포츠 의학의 산 증인 “붐은 좋은데,너무 터무니없이,무턱대고들 운동을 합니다.좋자는 운동인데,정확하게 해서 효과도 높이고 부상도 없도록 해야죠.” 대전 을지대학병원장 하권익(64) 박사.우리에게는 2·3대 삼성서울병원장이나 대한스포츠의학회 인정의 제1호로 국내외 정형외과와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활약해 온 경력 말고도 대한체육회나 대한올림픽위원회 의무위원회 등 일선에서 소위 엘리트 스포츠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보살펴 온 이력이 더 친근한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의 산 증인.그와 스포츠 손상(운동 부상)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그는 ‘인체의 경고신호’를 먼저 거론했다. “무슨 운동을 하던 그 운동에서 비롯된 신호를 잘 알아야 합니다.인체는 정직해 기능 이상이나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반드시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이거든요.” 그가 말하는 인체의 경고 신호는 △어지럽다 △가슴에 통증이나 답답함이 느껴지고,비정상적으로 숨이 차다 △운동중 특정 부위에 3분 이상 통증이 오거나,이런 통증이 3일 이상 계속된다 △맥박이 평소보다 분당 10회 이상 빠르다 등이다.“이런 신호가 감지되면 운동을 멈추고 상태를 살피거나,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가벼운 부상도 무시했다간 큰코 스포츠 손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운동으로 생긴 모든 부상을 말하는데,만성과 급성으로 크게 나눈다.만성은 특정 부위가 과사용 등으로 말썽을 일으킨 경우이고,급성은 운동중 갑자기 발생한 부상이다.만성은 고무줄처럼 사용할수록 탄력을 잃어 마침내 복원력을 잃는 경우로,이를 과사용증후군이라고 부른다.뼈는 물론 관절,연골,인대,힘줄 심지어 심장에도 문제가 나타나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 증상들로,대부분 자신의 신체 능력이나 준비상태를 무시한 욕심에서 비롯된다. 부상의 빈도와 추세는 어떤가. -스포츠 손상이 놀랄 만큼 늘었다.주로 청·장년층 부상이 많은데,스키 등 특정 운동의 경우 80년대와 비교하면 20배 이상 늘었다.특히 안전장치와 지도관리 부실에서 오는 어린이 부상도 많은데,성장판을 다칠 경우 평생 고생을 하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연령대별로 보면 노령층의 경우는 노화에 따른 내과적 부상이 많은 반면 젊은층 부상은 잘못된 운동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막무가내식 운동의 결과다.예컨대 평지를 걸어야 할 사람이 등산이나 계단타기를 하고,수영도 자유형,배영을 할 사람이 평영을 해서 생긴 것이다. ●운동중 휘파람 불 수 있으면 안전 추세는 그렇더라도 부상 빈도가 많다는 것은 심각한 현상 아닌가. -살펴보면 대부분 자신의 한계를 넘는 운동을 한다.마라톤대회를 보라.거기 출전한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부적격자들이다.이게 대부분 부상으로 이어져 결국엔 운동을 포기해야 한다.실제로 운동 목적의 조깅으로 시작했다가 기록 달리기인 러닝을 하는 사람이 많다.사소한 부상을 심각하게 키워 병원을 찾는 것도 문제다. 별도의 운동처방 없이 자신에게 적당한 운동량을 가늠할 수는 없는가. -전문가의 운동처방이 가장 과학적이다.그럴 여건이 안된다면,‘휘스퍼 사인’을 활용하면 된다.운동 중 입술로 휘파람을 불 수 있거나,옆사람과 간단한 대회가 가능하면 일단 안전한 상태라고 본다.그게 안되면 운동을 멈추거나 즉시 강도를 낮춰야 한다. 이 기회에 우리 국민들의 잘못된 운동 습관을 짚어 달라. -꼭 말하고 싶었던 점이다.먼저,안전불감증을 지적하고 싶다.운동은 효과도 좋지만 안전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장비와 적정한 종목,적당한 강도 선택 및 준비운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유행 따라 운동하려는 사람도 많은데,자기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자기 운동이든,가족운동이든 알맞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무지한 운동도 문제다.주변에 ‘통증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딱하다.통증은 이상 신호인데 이걸 운동의 필요성으로 인식하면 어떻게 되나.워밍업이나 스트레칭을 적당히 하지 않는 것도 고질이다. ●옆사람과 경쟁… 부상으로의 지름길 그는 헬스클럽에서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을 예로 들었다.“옆사람이 무거운 걸 들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자신도 무게를 늘리는데 이게 부상의 지름길입니다.자신에게 적당한 운동은 같은 동작을 30회 반복할 수 있는 무게를 고르는 겁니다.이걸 기준으로 무게를 조절하면 무리가 없을 겁니다.골프대미지도 그래요.많은 사람들이 ‘통증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며 운동을 계속합니다.이래선 몸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지 않겠어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어지간한 부상은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도 하는데. -그게 문제다.급성 손상도 눈에 보여야 병원을 찾는다.특히 과사용 증후군에서 이런 경향이 심한데,전문 운동선수까지도 부상을 참고 견디다 선수 생명이 끝날 상황이 돼서 병원을 찾는다.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은 곤란하다. ●“좋은 운동, 잘 해야지요” 그는 지금 국내외 프로야구계에서 활약하는 이승엽,박찬호,장종훈 선수를 직접 수술한 경력도 갖고 있다.“그 선수들이 당시 조그만 이상 신호를 무시했다면 지금처럼 대선수가 됐겠습니까? 좋은 운동,잘 해야지요.” 그런 부상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자기 운동을 골라 서두르지 말고 잘 익히는 게 중요하다.정확하게 익히면 거의 부상이 없다.특히 운동량은 일주일에 10% 이상 올리지 않아야 하며,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건강검진을 받아 그동안 변한 자기 몸의 특성을 운동에 반영해야 한다. ●정부 산하 스포츠건강위쯤 하나 있어야 이미 모든 국민에게 운동이 일상화된 지금도 정부 산하에 스포츠건강위원회 하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한 그는 거듭 이렇게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모든 스포츠 손상은 ‘처음엔 속삭임으로 오지만 나중에는 파열음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하권익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 ▲경희대 인제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외래교수 ▲대한스포츠임상의학회 1·2대 회장▲태릉선수촌 의무위원 ▲서울올림픽 의무 전문위원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장·대한정형외과학회장·대한슬관절학회장 ▲삼성서울병원 2·3대 병원장 ▲아시아스포츠의학연맹 수석부회장 ▲제5차 아시아스포츠의학연맹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현 을지의대 의무부총장 겸 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
  • [NPB]日야구 데뷔 한달 이승엽 쓴맛·단맛 다봤다

    “일본 야구의 쓴맛 단맛 다 봤다.이제는 본 궤도에 오른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데뷔 한 달을 맞았다.26일까지 퍼시픽리그 페넌트레이스 135경기 가운데 25경기(1경기 결장)를 치러 시즌 전체의 20% 가까이를 소화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아시아 최다인 56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뒤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은 당초 올 시즌 홈런 30개와 100타점,타율 2할8푼대를 목표로 정했다.현재 중간성적은 홈런 3개를 포함해 91타수 24안타 14타점(타율 .264).기대에는 조금 못미친다. 그러나 홈런수만 제외하면 지난해 국내 개막전 이후 한 달(4월5일∼5월4일) 동안의 성적(85타수 19안타·7홈런·타율 .224)에 견줘 높은 기록이고,일본 무대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한다면 그리 실망스러운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아시아 홈런왕에 걸맞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중압감까지 감안한다면 시즌 5분의1을 치러내며 일본야구의 쓴맛과 단맛을 고루 경험한 이승엽의 1라운드 성적은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직도 높은 산,변화구 공략 당초 포크볼을 앞세운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 공략을 일본 무대 성패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그러나 5개팀의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한 바퀴를 돈 이승엽은 그들의 능수능란한 체인지업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볼만 3개를 던진 뒤 포크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마 일본 투수들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르는 이승엽은 스윙 궤도를 간결하게 하는 등 어느 정도 해법을 찾았다.그러나 완급을 조절하며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과 유인구에는 아직도 고전 중이다.헛스윙은 물론,선 채로 삼진을 당한 것만 지금까지 17개.한 경기 2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것도 5경기나 된다. 몸쪽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2개의 위협구까지 몸에 맞은 이승엽에게 전문가들은 초구에 승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최근 이승엽의 초반 투구 공략은 바람직한 것”이라면서 “볼카운트가 늘수록 일본 투수들의 변화무쌍한 체인지업에 말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초반 유리한 공에 과감한 배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홈런은 둘째,초심으로 돌아가라 이승엽은 시즌 전 “큰 것 한 방보다는 밀어치기로 맞혀 나가겠다.”고 밝혔다.무리한 홈런 욕심보다는 단타 위주로 방망이 감각을 익히겠다는 것.몸쪽 공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바깥쪽 공에 대한 공략 의지도 엿보였다. 그러나 이승엽의 24개 안타 가운데 대부분은 몸쪽 공에서 나왔다.상대적으로 바깥쪽 직구에는 약한 면을 보이며 타율을 깎아 먹었다.특히 2경기 연속으로 1·2호 홈런을 날린 지난 4∼5일 이후에는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 헛스윙과 삼진을 쏟아내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은 “이승엽이 지금까지 25경기를 치렀지만 이것만으로 일본 투수들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 “투구의 다양성을 더 파악하고 자신만의 히팅 포인트를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당초 마음먹은 대로 차근차근 나머지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급함이 가장 큰 적이란 얘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집·땅값 안정세 굳힌다

    부동산 시장은 ‘4·15총선 턱’을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주택시장은 하향 안정세를 띠고,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성 토지 거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선거와 달리 이번 총선은 돈이 많이 풀리지 않은데다 후보들의 무모한 개발 공약도 상당히 줄어들었다.또 총선에서 압승한 열린우리당은 공약으로 내세운 부동산 투기 억제,거래의 투명성 확보,과다 보유자 중과세 정책 등을 차질없이 밀어붙일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정책-신고제·공공택지원가 공개 등 시행 건설교통부는 우선 주택거래신고제를 예정대로 실시키로 하고 이달 중 지정 요건을 갖춘 곳을 가려낼 방침이다.공공택지 공급원가를 공개,아파트 분양가의 고공행진에도 제동을 걸기로 했다. 권도엽 건교부 주택국장은 “주택 정책의 초점은 투기성 거래 차단과 공급 확대에 맞춰져 있다.”면서 “집값은 하향 안정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지정책도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토지거래허가 요건을 완화,단타를 노린 투기를 철저히 막을 방침이다.아울러 개발계획 발표에 앞서 사전에 허가구역을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집값-하향 안정·거래 시들 예상 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았다.부동산 전문가들은 ‘10·29대책’이후 전국적으로 집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고,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안정세를 굳힐 것으로 점쳤다. 이송재 주택건설협회 기획본부장은 “거래 감소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지적인 오름세가 전체 시장을 흔들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일선 부동산 중개업소도 거래가 줄고 값이 안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전미정 21세기컨설팅 공인중개사는 “입주 물량이 많아 재건축이 확정된 서울 일부 아파트를 빼고는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은 양극화가 점쳐진다.판교·화성 신도시 등 입지가 빼어난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에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지방 아파트,소규모 단지에서는 미분양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땅값-안정속 충청권 활기 전망 토지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허가구역·투기지역 지정이 쉬워지고 자금출처 조사 등이 강화돼 투기거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수도권 전원주택·펜션단지 개발에 제동이 걸려 땅값이 안정되고 거래도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권과 개발예정지에서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여당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신행정수도 이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탄핵 사태와 투기지역지정으로 가라앉은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속철 개통 호재까지 안고 있어 부동자금이 흘러 들어올 경우 열기가 다시 달아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3095가구 전매제한 풀린다

    ‘전매제한 해제 아파트를 노려라.’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2·4분기 중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는 모두 22곳 309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기과열지구 아파트는 지난해 6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지만 6월7일이전에 분양된 단지는 ‘분양계약 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한 경우 전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 받는다.따라서 전매제한이 풀리면 그동안 자금압박을 받은 소유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1년 정도 기다리면 입주가 가능해 입지가 빼어난 곳의 분양권은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분양권 매입 뒤에는 입주 후 등기할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므로 ‘단타’를 노린 가수요자가 발붙여서는 안 된다. 특히 입지가 빼어난 곳의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 아파트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렉슬아파트가 있다.현대건설,LG건설,쌍용건설이 도곡동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6∼68평형 3002가구의 대규모 단지다.지하철 3호선과 수서∼선릉 연장선을 갈아탈 수 있는 도곡역이 걸어서 5분 이내에 있다.오는 5월부터 일반 분양된 587가구가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롯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에 짓는 롯데캐슬 리버티 아파트 132가구도 5월부터 전매제한이 해제된다.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까지 2분,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까지 5분 거리.강남대로,남부순환도로 접근도 쉽다. 신도종합건설이 노원구 월계4동에 짓는 신도브래뉴 아파트 104가구도 5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린다.지하철 1호선 월계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인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616가구가 있다.이달부터 전매제한이 해제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호수공원과 공원녹지 등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류찬희기자˝
  • 2702% 수익?… 알고보니 ‘작전’ 금감원, 증권대회 챔프 검찰 통보

    한 증권사의 수익률대회에서 우승한 개인투자자가 시세를 조작한 혐의가 적발돼 검찰에 통보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A증권사가 지난해 3∼7월 개최한 수익률대회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일반투자자 B씨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씨는 자신과 아내 명의의 계좌로 대회에 참여,가족·친구 명의의 34개 차명계좌를 이용하거나 허수주문·가장매매 등의 방법으로 N사 등 13개 투자종목의 시세를 조종했다.이 대회에서 B씨는 자신 명의의 계좌를 통해 765%,아내 명의의 계좌에서 2702%의 수익률을 올려 부문별 리그에서 우승했다. 금감원은 B씨의 불공정 시세조종은 500원 안팎의 저가 종목을 선정,데이트레이딩(단타매매) 방식으로 집중 매매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정일호 조사1국 팀장은 “선의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수익률대회를 개최할 때 불공정거래 관련 유의사항을 명시하고,시세조종 등이 적발되면 증권사가 시상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사기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지난해 9월에도 수익률대회 우승자가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돼 구속됐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稅테크 가이드] 단타매매도 투기성 없으면 기준시가 과세

    2003년 이후는 물론,이전에 집을 단기매매한 사람도 투기성이 명백히 없을 때는 무거운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지금까지는 이같은 조항이 2003년 법 개정때 반영돼,법 개정 이전에 단기매매한 사람은 구제받지 못했다.이에 따라 양도세 과세가 아직 진행 중인 2001년과 2002년 말 사이에 집을 단기매매한 사람은 적극적인 권리행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심판원이 28일 발표한 ‘주요 국세심판 결정사례’를 통해 세(稅)테크 노하우를 알아본다. ●단타매매도 투기성 없으면 양도세 중과세 ‘구제’ 경기도 안성에 집 한채를 갖고 있는 A씨는 1999년 8월 남편이 사망하면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상속받았다.이듬해 6월 이 아파트를 팔아 2억원가량의 실질 양도차익을 얻었다.하지만 기준시가로는 매매차익이 거의 없어,A씨는 ‘기준시가’로 양도세를 신고했다.그러자 관할 세무서는 “1년내 단기양도는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과세한다.’는 당시 법 조항을 들어 A씨에게 6700만원의 양도세를 부과했다.이에 대해 심판원측은 “1년내 단기양도라 하더라도 상속받은 경우나 공공 공사에 수용된 경우 등 투기성이 명백히 없을 때는 실거래가격이 아닌 기준시가로 과세하도록 관련법이 2003년에 개정된 만큼 그 이전에 집을 판 사람도 구제해줘야 한다.”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A씨와 유사한 처지에 있는 사람은 국세심판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구제받을 수 있다.그러나 이미 세금을 내버린 사람은 환급이 불가능하다. ●명의신탁 주식 3개월내 양도하면 증여세 안내 B씨는 증권투자상담사로 일하는 동생이 거래관계가 있는 모 회사의 주식 40만주를 자신의 명의로 해놓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이 회사가 증자하는 과정에서 대주주 C씨 몫의 증자주식을 자신의 이름으로 돌려놓은 것이었다.더 기가 막힌 것은 C씨로부터 주식 40만주를 증여받은 만큼 증여세 2억 7000만원을 내라는 통보였다.명의를 도용당했다고 강변해 보았지만,‘도용당한 사실’을 입증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아 꼼짝없이 세금을 물 처지가 됐다.B씨의 억울함을 접수한 심판원측은 궁리끝에 주식의 실제소유주인 C씨가 관련 주식을 15일만에 처분한 사실에 주목했다. 현행법상 증여받은 재산을 3개월 안에 반환할 때는 처음부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데,주식매각대금이 실제 소유주인 C씨에게 입금된 만큼 ‘증여재산 반환’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판결내린 것이다.물론 C씨가 3개월 후에 주식을 팔았다면 B씨는 억울하더라도 꼼짝없이 세금을 내야 한다.주식뿐 아니라 다른 재산도 증여받은 후 세금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될 때는,증여세 신고기간인 3개월안에 반환하면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안미현기자˝
  • [NPB] 이승엽 마지막 시범경기 3호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3일 일본 지바 롯데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시범경기 2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이시도우 가쓰도시를 공략,가운데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1점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 1안타를 친 이승엽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222,3홈런,7타점.이승엽은 최근 5경기 동안 단타 2개를 치는 데 그쳤지만 시원한 홈런포로 시범경기를 마감해 정규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선발 1루수겸 5번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3회말 볼넷을 고른 뒤 6번타자 다치가와 다카시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두번째 득점을 했다.그러나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2사 2·3루의 타점기회를 중견수 플라이로 무산시켰다.7회말 구원투수 가와바타 류에게 삼진을 당한 뒤 8회초 수비에서 유고 아마노와 교체됐다. 주전 1루수 경쟁을 벌이는 후쿠우라 가쓰야는 이승엽이 2회 선제 홈런을 날리자 질세라 3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고,타율 .255,3홈런,8타점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롯데는 이날 이승엽과 후쿠우라 등이 홈런 4방을 몰아친 데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14경기를 소화한 이승엽은 오는 27일 일본 최고의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버티고 있는 세이부 라이언스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140경기의 대장정에 나선다. 특히 다음달 9∼11일과 23∼25일 구대성(35)이 속한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각각 원정·홈경기를 앞둬 한국 선수들간의 투·타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공공택지內 상업용지 전매제한

    다음달부터 대규모 개발 예정지와 용도지역이 바뀌는 곳은 개발계획 수립과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다. 토지투기지역에서 땅값이 계속 오르면 즉각 15%포인트 범위의 양도세 탄력세율이 적용된다.이렇게 되면 1년 미만 보유 토지를 팔 때 양도세율이 현행 50%에서 최고 65%까지 늘어나 ‘단타’투기 수요가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구체적인 시안은 5월 말까지 마련된다. 공공택지지구의 상업용지도 주택용지처럼 전매가 제한된다.부동산투자회사(리츠)도 쉽게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0일 부동산시장안정대책반(반장 김광림 재정경제부차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토지투기,초동 단계부터 차단 건전한 투자는 활성화하되,투기는 매입-개발-보유-매도단계로 나눠 철저히 막기로 했다. 부동 자금을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반 리츠’의 설립요건이 완화된다.자본금이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조정되고 부동산개발사업을 허용,‘부동산펀드’조성을 쉽게 했다.90% 이상 배당할 때는 법인세도 면제해 준다.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연간 10조원 가량의 부동자금이 건전한 투자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음성적인 투기수요는 용납하지 않는다.토지거래허가 대상 면적 기준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강화,초기 매입 단계에서 투기 수요를 차단키로 했다.공공택지지구의 상업용지 전매를 제한,거액의 프리미엄을 챙기고 소유권을 넘기는 ‘단타’투기꾼의 진입도 차단된다. 투기지역지정도 분기별에서 월별로 탄력적으로 이뤄진다.개발단계에서는 공원·학교 건설비용 등을 개발자가 부담토록 하고,농지전용부담금을 공시지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과다토지 보유자에게는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를 도입,누진과세를 적용키로 했다. ●주택,기존 계획 차질없이 추진 분양가 과다책정업체에 대해서는 세무 당국의 감시가 강화된다.신고누락·원가 과다계상 등을 통한 세금탈루 혐의를 철저히 가려내고,분식회계·세금탈루혐의·탈법 분양업체는 세무조사라는 철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용산 시티파크 ‘관심 집중’

    15일 분양되는 용산 ‘시티파크’ 주상복합 아파트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빼어난 입지와 가격 상승을 노린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 태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단타’투자자들도 밀물처럼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용산 세계일보터에 짓는다.43∼92평형 아파트 629가구와 24∼71평형 오피스텔 141실,지하5∼지상43층 5개동 규모다.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것은 근래 보기 드문 알짜배기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것.고속철도 개통과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 개발계획 호재가 겹쳤다.고층 아파트는 한강과 남산·용산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다는 것도 매력이다.또 지난해 7월 이전 건축허가 접수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단타 투자자들을 ‘올인’으로 이끌고 있다.만 20세 이상 세대주로 1인 1주택 청약(오피스텔은 만 20세 이상인 자)으로 제한한다.청약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국민은행 청약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눈에 띈다. 김신조 내외주건 대표는 “용산 개발로 인한 가격 상승 기대감,미군기지 공원화 등으로 입지가 뛰어난 데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2일 여의도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아파트는 15·16일 양일간 지정 은행에서,오피스텔은 12∼15일 견본주택에서 청약을 받는다.분양가는 아파트가 평당 1600만원선,오피스텔은 평당 600만원선이다.(02)761-1122.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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