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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속기」 활용 늘고있다/키보드 한번 눌러 10여자 입력가능

    ◎법원·의회 등 50개 단체서 이미 사용 컴퓨터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컴퓨터속기」가 확산되고 있다. 컴퓨터속기란 속기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는 컴퓨터에 속기전용키보드를 연결,기록과 출력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속기법으로 회의 및 발언내용을 초고속으로 컴퓨터에 입력해 이를 곧바로 편집,인쇄해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컴퓨터속기의 핵심은 속기전용키보드로 미리 저장된 2천4백여개의 약자를 가지고 한번의 타자로 문자입력이 가능하고 자주 쓰이는 품사는 2∼3개의 키를 동시조작,한번에 10여자이상을 기록할 수 있게 만든데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글특성에 맞는 한국형전용키보드가 개발돼 앞으로 컴퓨터속기활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글컴퓨터속기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서울형사지법,서울시의회 등 50군데이며 96년부터는 전국법원에서 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속기학원장 안정근씨(43)는 『법원 이외에도 대기업,지방의회에서도 컴퓨터속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직업으로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하고 있다.
  • 모스크바 3상회의(새로쓰는 한국현대사:8)

    ◎미,「신탁통치」 제의… 좌·우 극렬대립 초래/처음엔 온국민 “반탁”… 며칠새 좌익은 “보탁” 돌변/해방정국 혼란의 늪에… 「남북분단 고착」 빌미로/“한국문화·생활수준 높다” 미 군정서도 신탁 반대 광복의 기쁨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19 45년 겨울 모스크바에서 불어온 한줄기 삭풍은 민족의 가슴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미국 소련 영국 중국 등 4개국이 한반도를 최장 5년 동안 신탁통치한다」는 모스크바 삼상회의의 결정은 비보 그것이었다. ○미 43년초 탁치 첫언급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은 분노로 들끓었다.새 국가의 체제를 놓고 경쟁하던 우익·좌익 양대 세력은 반탁,찬탁으로 갈라서 서로가 적대관계 노선을 치달았다.또 한민족의 신탁통치 반대투쟁 과정을 지켜본 미·소 양국은 「한반도 독차지」의 야욕을 포기하고 자국 세력권에 각각 단독정부를 세우는 쪽으로 선회해버린다.결국 모스크바 삼상회의가 몰고온 「신탁통치 바람」은 남북분단을 고착하는 빌미로 작용했을 뿐이다. 모스크바 삼상회의 결정은 이처럼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확한 내용은 물론 어느 나라가 신탁통치 계획을 주도했는지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 한반도를 신탁통치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이를 실현시키려고 애쓴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태평양전쟁이 한창인 1943년 초 이같은 구상을 처음 드러냈다.그해 3월27일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은 영국 외상 이든과 만난 자리에서 전후 한국과 인도차이나에 신탁통치를 실시할 뜻을 비쳤다.이어 11월 열린 테헤란회담에서 루즈벨트는 소련의 스탈린에게도 같은 생각을 슬쩍 흘렸다. ○루스벨트 구상 흘려 이후 미국의 계획은 갈수록 구체화됐다.43년 12월 카이로회담에서는 한국을 「적당한 시기에」독립시킨다는 표현으로 나타났다.그리고 얄타·포츠담회담에서는 더욱 은밀하게 추진된다.루즈벨트가 얄타회담에서 필리핀을 예로 들며 한국에서도 20∼30년간의 훈련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스탈린은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고 대답하기에 이른다. 전쟁이 끝나 38선을 경계로 남북에 미·소 양군이 진주하고 군정이시작되면서 「신탁통치」건은 얼핏 사라지는 듯 했다.그러나 10월1일 미국 삼성조정위원회는 맥아더 장군에게 「미군정에 이어 효과적인 4국 신탁통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섭을 시작하라」는 통고를 보낸다.이어 미국이 신탁통치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 고위관리의 발언으로 명확하게 표출됐다.국무성 극동국장 J C 빈센트는 그달 중순 외교정책협의회 포럼에서 『한국에는 당장 자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우선 신탁관리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 내용은 즉시 한국 언론에 보도돼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매일신문(10월20일자)은 논평에서 신탁통치 기도를 『그것은 식민지화이며,다름아닌 쇠사슬』이라고 비난했다.좌우익 모두 같은 반응이었다.우익인 한민당은 미군정과의 협력을 중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좌익인 인민공화국도 『신탁통치를 강제 결의한다면 한국인은 목숨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식민지의 연장” 비난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워싱턴국립문서보관소(WNRC)에서 최근 찾아낸 미 외교문서와 「신탁통치에 관한 보고서」 등에 따르면 주한 미군정도 사실상 신탁통치안을 반대했다.하지의 정치고문 랭던은 11월20일 맥아더 연합군사령관에게 보낸 전문에서 『해방된 한국을 한달 동안 관찰한 경험에 미루어 신탁통치는 불가능하므로 철회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그 까닭을 『한국은 일제치하를 제외하면 남다른 역사를 산 민족이고,문자해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하지도 이 무렵 합동참모본부에 보낸 보고서 「한국의 상황」에서 『신탁통치가 지금 또는 장차 적용된다면 한국인들은 폭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우익지 “소련서 제안” 이런 상황속에서 12월16일 소련 수도 모스크바에는 미국의 번스 국무장관,소련의 몰로토프 외상,영국의 베빈 외상 등 3명이 회동했다.얄타회담의 후속으로 마련된 이 모임에서는 한국 말고도 유럽·아시아지역의 여러국가들에 대한 처리방안이 논의됐다. 삼상회의 마지막날인 27일 「한국에 관한 결정」이국내에 보도됐다.우익지의 대표격인 D신문은 27일자에서 「워싱턴 25일발 합동 지급보」란 설명을 붙여 그 내용을 전했다.『소련은 신탁통치 주장,소련의 구실은 분할 점령,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이란 제목의 기사는 벌집을 쑤셔놓은듯 파급이 컸다.미국의 「성조지」와 KPP통신도 이날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결국 이같은 첫보도는 한국민에게 ▲「모스크바 결정」의 주내용은 신탁통치 실시이고 ▲이를 주장,관철시킨 쪽은 소련이라는 인상을 깊이 각인했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다르다.이 회담에서 미국은 4대국에 의한 신탁통치를 5년 동안 실시하되 1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의했다.반면 소련은 한국의 정당·사회단체와 협의해 임시정부를 수립한 다음 4개국이 원조하자는 안을 내세웠던 것이다. 「한국에 관한 결정」은 미·소 양국안을 절충한 형태로 내려졌다.4개항의 요지는 ①민주주의 임시정부 수립 ②준비모임으로 미소공동위원회 구성 ③5년 이내의 신탁통치 실시 ④2주 내 남북 주둔군사령부 대표자회의 개최 등으로 돼 있다.따라서 절차상 예비기구 설치를 규정한 조항을 빼놓고 본 주요내용은 「임시정부 수립」과 「5년 이내 신탁통치 실시」이다.특히 「임시정부 수립」에 우선 목표가 주어졌음을 알 수 있다. ○「공산주의 음모」 오해 당시 일반적인 국민감정은 「어떤 형태로든 외국 지배가 연장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백성의 분노는 당연히 왼쪽을 겨냥했다.더욱이 처음 반탁에 동참했던 좌익세력이 며칠새 찬탁으로 입장이 돌변하면서 「신탁통치 기도는 공산주의의 음모」라는 시각이 자리를 굳혔다.그러나 사실은 곧바로 드러났다.46년 1월25일 소련 타스통신은 『신탁통치를 제안한 쪽은 미국』이라며 미국안을 공개했다. 미국이 신탁통치를 먼저 제의했다는 증거는,서울신문사 특별취재반이 역시 WNRC에서 입수한 「번스 국무장관이 주한미군 정치고문 베닝호프에게 보낸 전문(46년 1월26일)」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이 전문은 「타스통신 보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베닝호프에게 보낸 답신으로,번즈 장관은 『그 내용이 맞다』고 시인한 뒤 『하지 장군이 적절하게 판단해 처리하도록』지시했다. 하지만 모스크바 삼상회의 결정의 핵심내용이 무엇인지,누가 신탁통치를 획책했는지가 새로 밝혀졌다고 해서 대세가 달라지지는 않았다.반탁·찬탁 투쟁을 통해 이미 전면전에 들어간 좌우익 세력은 상대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이에 따른 좌우익 충돌은 해방정국을 더욱 깊은 늪으로 빠뜨렸다. ◎한·소 신탁통치 결정 속셈/자기세력권 확보에 유리 판단/한국독립과는 무관… 냉전체제 대비 노려 모스크바 삼상회의에서 한국에 신탁통치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미국·소련 양국의 속셈은 무엇일까.신탁통치 구상이 처음 나와 1945년 12월 모스크바에서 결정되기까지 양국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미국은 전후 세계 질서 재편의 한 방안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여러 식민지 국가들을 신탁통치령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미국의 의도는 명확하다.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측을 주도한 미국은 전후세계가 자국 중심으로 개편되기를 원했다.다른 나라보다 보유 식민지가 적었던 미국은 독일·이탈리아·일본 등 패전국은 물론 전쟁에서 큰 피해를 입은 영국·프랑스의 식민지들을 「민족 독립」의 명분으로 풀어주고자 했다.이는 실질적으로는 해당국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한편 독립한 국가들을 자연스럽게 자국 세력권으로 유도하는 방안이었다.또 당시 이미 싹트고 있던 냉전체제에 대한 대비이기도 했다. 한국에 「4국 신탁통치」가 실시되면 미국은 영국·중국과 손잡고 소련을 견제함으로써 한국을 미국 세력권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같은 이유로 소련은 처음 신탁통치안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그러나 「8·15」 후 북쪽에 진주한 소련은 신탁통치를 하더라도 한반도를 공산주의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나름대로 갖게 됐다.북쪽은 물론이고 남쪽에도 좌익세력이 만만치 않아 결국 대세를 장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소 양국의 신탁통치 결정은 애당초 한국에 자주독립국가를 세운다는 것과는 상관 없었다.한반도에 들어선 정부를 자국 세력권으로 확보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고 그 전략으로서 신탁통치가 양국의 입맛에 들어맞았을 뿐이었다.
  • 성수대교붕괴가 남긴 과제(사설)

    성수대교 붕괴참사는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부실로부터 공동체의 안전을 확보하는 결정적 전기가 되어야한다.사고책임을 따지고 국민들의 충격을 진정시키는 수습노력도 필요하다.그러나 심정적 접근보다는 종합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개별적인 대응으로는 언제,어디서 어떤 대형사고가 폭발할지 모르는 구조적인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세계 어느나라보다 인구밀도가 높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우리 사회에서 개발연대에 이루어진 부실시공의 누적은 그만큼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게 되어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그 동안에 건설된 도로,교량,주택,지하철등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시설과 구조물에대한 총점검체제부터 만드는 것이 첫째로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사실 30년내지 40년전 싼 공임에다 공기마저 단축하는 등의 날림공사들이 교과서대로의 수명을 보장하기는 불가능하다.이제 그 수명의 한계점에 다다른 시설물들이 도처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있다.그러므로 일단 감사원의 일제 안전도 감사가 필요할 것이다.또한 이런 부실 시설물의 점검에는 도로공사와 주택공사,그리고 수자원공사를 활용하고 비용은 지방자치단체가 내는 등의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지방행정의 혁신을 정책과제로 삼아야한다.지금 지자체는 기술직인력을 구하기가 어렵게 되어있다.보고체계조차 정립돼 있지않다.지방공무원의 자질을 높이고 세부적인 비상대처체제를 만드는 일은 시급하다.지자체가 정치논리를 떠나 행정및 경제논리에 의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것은 내년의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반드시 연구·정립되어야한다.지자제 실시준비와 지방행정개혁을 위한 기획단의 운영도 필요하다. 지방뿐만이 아니라 중앙부처를 포함한 집행기구 전체의 활성화야말로 안전문제의 해결에 핵심적 과제다.공무원들이 실질적으로 일을 할수있게 되어야한다.또한 국가예산은 문자그대로 국가경영경비로 안전성과 효율성위주로 집행되도록해야지 기업이나 가계처럼 절약위주로 하는 것은 개선되어야한다.안전을 위해서는 돈을 써야한다. 대형참사가 날때마다 지적되지만 우리민족의 성격이,사고에는 민감하면서 위험에는 둔감하다고 할수있다.개인생활은 영리한데 공동체생활은 엉망인 모순의 덫에 걸려있다.장기적으로 교육과 언론이 안전의식의 고취와 계몽을 맡아야할 것이다. 결국 공동체안전의 해법은 개혁으로 귀착된다.개혁정책의 입안과 추진은 정치의 몫이지만 이제는 대통령보좌기구가 중점개혁과제와 정책의 힘있는 시행에 전면으로 나서야할 때라고 생각한다.필요하면 청와대의 인원과 기구를 늘려서라도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쇼핑에서 진료까지/안방서 단말기로 “척척”/미리가본 21세기생활상

    ◎가정­직장­정부 통신망 통합/가전품 음성 작동… 지능주택 출현/가정자동화/국내기업,모니터 보며 국제회의/화상회의 직장인은 교통혼잡속에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회의를 위해 먼 지역까지 출장을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도 사라진다.주부는 컴퓨터단말기로 쇼핑·은행거래까지 처리한다.민원인이 필요로하는 서류는 전국 어느곳에서나 자동발급된다.정보화사회가 완전히 정착될 21세기의 모습이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사회 구석구석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일부 기업에서 쓰이던 컴퓨터가 요즘은 각 가정까지 널리 보급돼 있고 하루가 다르게 우리 생활 주변에 늘어나는 각종 정보기기들은 우리의 생활을 휠씬 윤택하게 변모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가정주부·학생·예술가등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정보화사회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혜롭게 활용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서 있다. ▷ISDN◁ 현재 개발돼 이용되고 있는 정보통신 서비스들은 각각 독립적인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때문에 내용이 다른 여러가지 정보서비스들을 종합적으로 얻으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독자적인 정보와 기기들을 디지털이라는 통신방식을 통해 일치시켜 미래 정보화시대를 실현해 줄 꿈의 정보통신망이 ISDN(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종합정보통신망」이다. 가정·직장·사회의 각종 기관및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호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뉴미디어와 그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거미줄같은 디지털 종합통신망이다. ISDN은 근본적으로 전화망에 기초한 디지털통신망을 토대로 하고 있기때문에 ISDN을 이루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된 통신망구축이 선결과제다. ○국내 실용화단계 ISDN을 이용하면 같은 전화선으로 데이터와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고 각각의 디지털화된 정보통신기기들을 자유롭게 접속,광범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일본·프랑스등에서는 이미 「ISDN의 섬」이라 부르는 첨단정보도시를 건설,운용하고 있다.이 섬을 89년 가장 먼저 구축해 실용화하고 있는 프랑스는전화·텔렉스·컴퓨터·비디오텍스등 각종 데이터및 화상통신을 제공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해말부터 일부지역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가정자동화시스템(HA)◁ 수화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전기밥솥이 자동으로 밥을 짓고 세탁기가 빨래를 해주며 욕탕의 물을 데워준다.또 전기가 누전됐는지 또는 가스가 제대로 잠겼는지,도둑이 들어 도난위기에 처했는지까지도 알아서 점검해 준다. 이렇듯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해결해 주는 「첨단 가정부이자 경비원」이 가정자동화(Home Automation)시스템이다. 「가사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가정자동화 시스템은 도난방지용 경보기와 전화기,상대방을 확인하는 비디오모니터,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이들을 제어하는 핵심장치와 각종 단말기로 구성돼 있다.이들 장치를 연결,전화를 통해 각 기기들을 자동으로 동작시켜주는 일종의 네트워크시스템이다.가정자동화는 외국을 비롯,우리나라에서도 실용화단계에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방범·화재·가스누출에 관한 가정내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시스템과 전기밥솥·세탁기·전자레인지등의 가전기기와 전등을 제어하는 가전기기 제어시스템,방문객을 확인하는 기능의 도어 비디오폰 시스템등이 있다.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복합적인 시스템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비디오및 오디오텍스를 갖추면 가정자동화시스템은 더욱 위력을 떨칠 수 있다.비디오텍스는 전화와 컴퓨터단말기를 연결,영화예약·부동산정보등 각종 정보를 화면에 글자와 그림으로 보여주는 정보검색시스템이고 오디오텍스는 농수산물가격등의 정보를 안방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 서비스시스템이다. ○뉴미디어 급속 확산 가정자동화 시스템이 종합적인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고 CATV·HDTV가 보급되면 진정한 「홈토피아」를 열게 된다.집안의 환기및 조명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음성인식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등 「지능주택」이 바로 그것이다. ▷홈쇼핑·홈뱅킹◁ 안방에서 백화점의 상품이나 서적을 구입하며 은행에 예금을 하고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홈쇼핑」(Home Shopping)과 「홈뱅킹」(Home Banking)시대가 열리고 있다.개인용컴퓨터와 전화기·모뎀만 집에 갖춰 놓으면 비디오및 오디오텍스로 불리는 정보서비스에 가입,주식시세·부동산정보·생활뉴스등 각종 정보를 개인용 컴퓨터화면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홈쇼핑은 현재 일부 백화점과 대형서점등에서 실시되고 있다.아직까지는 개인용컴퓨터의 가정 보급률이 낮고 비디오텍스 서비스도 초기단계에 머물러 홈쇼핑이 일반화된 상태는 아니다. 최근에는 비디오텍스 뿐만아니라 문자다중방송·팩시밀리방송·오디오텍스등 뉴미디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홈쇼핑의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홈뱅킹은 현재 각 은행에서 전화 한 통화로 현금서비스및 자동이체 서비스가 가능해져 실용화단계에 이미 들어섰다. 공공요금 납부도 자동납부처리가 가능함은 물론 통장에 잔액이 없더라도 현금서비스를 전화나 개인용컴퓨터로 신청해 통장에 자동 입금,자동이체를 할 수 있다. ▷원격진료시스템◁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직업병·성인병등 현대병까지 겹쳐 바쁘고 피곤한 사람들을 더욱 괴롭힌다.그러나 막상 병원을 찾게되면 환자들은 이미 복도를 길게 줄지어 차지하고 있어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불편이 크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은 웬만한 병은 병원에 가는 것 조차 포기하게 되고 병원을 찾아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고민은 컴퓨터를 이용해 깨끗이 해결할 수 있게 됐다.병원이 아닌 곳에서도,의사와 직접 마주하지 않고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이 탄생했기때문이다. 원격진료시스템의 초보단계는 컴퓨터를 통해 의사와 환자가 상담을 하는 것.증세가 가벼울 경우 환자는 병원의 의사와 연결된 집안의 단말기를 통해 의사에게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자우편으로 보낸다.의사는 상담자의 고민에 응답한 내용을 환자들에게 역시 컴퓨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보다 발달한 형태인 원격진료시스템으로는 「무선 심전도검사」가 있다.심장근육의 규칙적인 활동을 검출,증폭시켜 화면이나 종이에 시간과 진폭의 함수로 연속 기록하는 장치인 심전도계를 무선으로 환자와 연결,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무선 심전도 검사시스템이다. ○심전도검사 등 가능 이밖에 병원과 병원간에도 컴퓨터가 연결돼 농어촌의 작은 병원에서 진료할 수 없는 중병이라도 컴퓨터를 이용,먼 대도시의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환자의 X­레이필름도 병원 상호간 전송이 가능해 굳이 먼 곳까지 진료를 받으러 가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화상회의시스템◁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 또는 단체와 신속한 연락을 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이같은 일이 가능토록 한 것이 화상회의 시스템(Teleconference System)이다. 이는 시간·비용을 절약하고 업무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첨단 뉴미디어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모니터화면을 통해 직접 음성이나 사람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통신망과 단말기로 구성된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추면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이 회의장소까지 번거롭게 찾아나설 필요가 없기때문에 비용과 시간이절약됨은 물론 교통체증등 기타 사유로 인해 회의참석자가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책임있는 회의진행이 이뤄진다. 따라서 기업의 경우에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활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통신기술과 각종 매체의 발달로 이 화상회의 시스템은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급속히 실용화될 것이 분명하다. 회상회의 시스템을 채택한 기업이 그렇지 못한 다른 기업에 비해 의사결정이 신속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사안에 대처하는 능력도 휠씬 뛰어나다는 것은 자명하다.21세기 첨단기업으로 살아 남기위해서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필수적으로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 지방세정 전산화… 누세 막는다/내무부의 세무비리 예방책을 보면

    ◎부과·수납분리… 부정 원천봉쇄/수작업으로 누락된 세원파악 등 실효 기대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는 지방세업무의 구조적인 허점과 행정관리들의 무신경에서 비롯됐다. 인정과세인 국세와 달리 전국에서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거두면서 시·군·구별로 실치된 세정과에서 부과하고 징수까지 맡도록 돼있어 처음부터 부조리가 기생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취득세의 경우를 보자.모든 지방세를 징수하고 있는 시·군·구는 납세자에게 납세고지서를 발송한다.납세자는 고지서를 갖고 금융기관을 찾아 납부하고 해당 금융기관은 부과된 세금납부사실을 해당기관에 통고토록 되어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방세 부과징수규칙에 의해 행정공무원은 원칙적으로 현금을 수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체납세금과 납기만기일등에는 은행업무시간과의 차이등으로 예외적인 현금수납이 인정되고 있어 이것이 비리사건의 빌미가 됐다.일선 행정기관의 현금수납을 원칙적으로 금했더라면 부과 세금을 적게 내려는 납세자가 유혹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하나 지방세는 부과·징수·체납자관리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다보니 부동산등 재산에 대해 부과되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는 세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인천 북구청은 연간 지방세 징수액이 2백여건에 1천1백27억원에 이르러 인력으로는 지방세 행정의 공정성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내무부관계자는 털어 놓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인천 북구청 법무사의 등록세 횡령에서 보듯 세원조차 파악되지 않다보니 재산을 취득한 주민이 반드시 함께 취득세와 함께 납부해야 되는 등록세를 법무사가 횡령했는데도 북구청은 이같은 사실을 까막득하게 모르고 있었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일부 전산망을 갖추고 있지만 이는 종합토지세·재산세등 이른바 「보통징수」대상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납세고지서 발부용으로 활용될 뿐 세원·부과·징수등을 처리하는 전산망과는 거리가 멀다.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지방세 전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서울과 부산 두곳 뿐.서울과 부산은 지난 92년부터 광학판독카드(OCR) 판독기를갖추고 15종의 지방세에 대해 부과및 수납·체납자 관리등을 전산처리하고 있어 세원누수및 비리예방에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내무부는 15일 내년 상반기까지 광학판독카드 판독기를 갖춰 전산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위 예방대책을 긴급 마련했다.그러나 문제는 서둘러 마련된 대책이 사후 약방문격이 됐다는 점이다.이번 인천 북구청의 경우 공문서 보관규정상 세무관련 서류는 모두 10년동안 보관해야 하는데도 불과 3∼4년전의 수납 영수증을 모두 훼손해버린 것을 보면 세무비리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저질러 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내무부가 이번 대책의 골자로 제시한 전산화의 경우 인구 50만이상의 지역에서는 비용이 불과 5억∼8억원에 불과하다.인천 북구청의 경우 연간 징수액이 1천1백여억원에 이르고 보면 일찍부터 갖출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행정관청의 무신경은 세무직 행정공무원들의 인사관리허술과 겉핥기 감사로 이어졌다.이번 북구청 사건에서 보았듯 담당공무원이 무려 북구청 세정과에서만 18년간이나 붙박이근무를 해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무한정 은폐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뒤늦기는 했지만 내무부는 이번에 마련된 비위방지대책이 실효성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서울시는 이렇게 거둔다/OCR카드로 고지… 전과정 전산처리/부정 막게 부과공무원의 현금수납 없애 서울시는 시 금고인 상업은행과 함께 지난 91년 1월부터 OCR(광학문자판독)카드고지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의 지방세 규모는 시세 2조6천9백56억3천만원,구세 5천8백44억8천5백만원등 모두 3조2천8백억원에 고지건수만 13개 세목에 2천6백만건에 이른다.이를 1천7백97명의 세무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 할 경우 업무자체가 불가능한데다 부정의 소지가 커 일찍이 OCR제도를 도입하게된 것. 이 제도는 납세고지에서 수납·집계·분류·체납자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관리하고 체납자는 자동으로 별도 목록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며 부과 공무원과 현금이 철저히 분리돼 있다. 우선 전용프로그램에 부과내용을 입력해 납부통보를하고 같은 내용이 시 금고인 상업은행의 OCR센터로 전송된다.납부기간이 정해진 세금은 마감과 함께 1차로 다른 은행에서 수납한 것을 포함,시 금고 OCR센터에서 자동으로 대사과정을 거쳐 기계로 소인이 이뤄진다.시 금고는 이를 토대로 납부 연월일·납부세목·금액·납부자·은행등이 기록된 수납명세서와 체납부를 동시에 작성해 시 전자계산소를 거쳐 전산테이프상태로 각 구청으로 넘긴다. 구청에서는 현계담당자가 납부세금 건수와 금액이 일치하는지 2차 검증을 해 일치하면 소인해 담당과로 넘긴다.담당과에서는 「실물」(구청보관용 영수필통지서)과 전산자료를 다시 대사하는 3차검증을 한다.이와함께 22개 구청별로 전체부과건수와 금액을 다시 검색해 모두 4차례의 물샐틈 없는 검증이 이뤄진다.사후관리도 철저해 체납자는 똑 같은 절차로 다시 관리된다.
  • 영화 「태백산맥」(외언내언)

    원작소설과 영화사이에는 대체로 불편한 관계가 성립되게 마련이다.영화감독이 원작을 능가하는 명화를 만들었다해도 원작자는 만족해하기보다 『원작의 정신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불평을 늘어놓기 예사다.그 이유는 간단하다.문학작품은 문자를 통해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고 있지만 영화는 영상을 통해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작보다 예술성을 더 높여주고 감동을 더 진하게 전달해주는 영화도 없지않다.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콘래드의 「로드짐」같은 영화가 대표로 꼽힌다.지난해 국산영화사상 최대의 관객을 동원했던 임권택감독의 「서편제」 역시 그런 경우에 해당될 것이다.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이 영화화되면서 상영저지를 둘러싼 시비가 눈길을 끌었었다.자유·민주수호애국연합이란 단체에서 『영화가 소설과 같이 만들어질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극장상영을 결사저지』키로 결의하고 관계당국과 전국극장에 공문을 보냈다.이들은 상영저지를 위해 극렬한 방법까지 동원하겠다고 위협했다.소설내용에서 받은충격 때문이었겠지만 소설과 영화는 전혀 별개의 장르임을 착각한데서 온 오류이다. 소설에서 좌경성,또는 이념문제가 제기된 것과 달리 영화에선 『좌우익의 이데올로기 갈등속에 서민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렸다』는게 전문가들의 평.임감독의 시각으로 「태백산맥」이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10권분량의 소설이 2시간50분의 영화로 영상화되려면 전적으로 감독의 시각에 좌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설에서 공산주의로 기운듯한 주인공 김범우는 영화에서 친구인 빨치산에게 이렇게 말한다.『반동이기전에 인간이야.인간의 증오에 기초하는 어떠한 이념도 인간을 행복하게 할수는 없어』임감독이 이 작품에서 외치고싶은 메시지였으리라.공륜심의에서 이 영화가 만장일치로 무수정통과된 이유를 알만하다.
  • 실질적 사회복지/성민선 성심여대교수·사회복지(굄돌)

    도움을 받기위해 사회복지 기관을 찾아오는 사람을 「클라이언트」라 부른다.사회복지의 역사가 일천한 우리나라이기에 선진 외국의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지만,앞으로는 우리말로 「의뢰인」이라 바꿔 쓰면 좋을 것 같다. 이제까지의 사회복지기관의 「의뢰인」들은 취약계층이 대부분이었다.아직도 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기아,심신장애자,미혼모,윤락여성,비행청소년이나 생활능력이 없는 생활보호대상자등이 그들이다. 그 「의뢰인」들이 바뀌고 있다.더이상 자신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권리를 찾아 직접 나선 것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2월 헌법에 규정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생활보호급여액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라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한 팔순의 한 할아버지이다.그는 하루에 부식비 820원이 계상된 월 6만5천원의 급여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생활보호대상자의 한 사람이다. 중산층도 사회복지의 다양한 욕구를 표출하기에 이르렀다.물질적 모자람이 아닌 아이나 노인들을 돌볼 시간과 손길의 모자람 때문에 탁아소,탁노소,그밖에 다양한 노인서비스들이 당장 급하게 되었고,심각한 가정폭력,급증하는 이혼에 따른 도움도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보사부가 지난 8월 내놓은 「사회보장기본법안」에는 생활능력이 없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도움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물질적 비물질적 원조를 제공하여 정상적인 사회참여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복지정신은 말이나 문자보다는 구체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실질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동안 조용하기만 했던 사법부나 입법부도 국민의 복지를 위해 나름대로 분명한 입장을 밝힐 때가 되었다.때마침,사법 의정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법과대학교수 변호사등으로 이루어진 시민운동단체인 「참여연대」가 발족하여 곧 사회보장에 관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알제리반군 독자정부 수립/회교강경파/내각 출범… 현정부와 타협거부

    【파리·라바트 AFP 연합】 알제리의 반정부 회교 근본주의 세력으로 가장 강경파인 「무장 이슬람 그룹」(GIA)이 26일 대체정부 수립을 선언했다. 여러 차례 테러를 벌여온 GIA는 이날 성명을 발표,자파 지도자 세피르 구스미가 독자회교정부인 「칼리프 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GIA는 이와함께 11명의 내각명단을 발표했는데 GIA 경쟁세력 「이슬람 구국전선」(FIS)의 고위직을 지내다 GIA로 합류한 모하메드 사이드를 총리로 지명했으며 현재구금중인 FIS의 2인자 알리 벨라지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FIS는 지난 92년 1월 실시됐으나 무효화된 총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명은 현 정부와의 타협을 거부하면서 이들과 타협하려는 개개인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편 모로코 정부는 이날 알제리 무장단체 소속원 2명을 검거한 뒤 알제리 출신 방문자들에 대해 비자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로코는 그러나 이날 검거된 알제리인들이 지난 24일 마라케시의 한 호텔 로비에서 2명의 스페인 관광객을 살해한 3명의 테러리스트 소속 단체에 가입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장애자용 PC·SW 개발 시급

    ◎음성 입력장치·점자 인쇄기 보급 필요/국산 SW 4∼5종뿐… 수입품은 비싸 구입 엄두못내 정보화사회가 진전되면서 컴퓨터는 장애인들에게 더욱 절실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정상인들의 경우 PC는 일을 더 편리하고 빠르게 처리해 주는 것에 불과하지만 장애인들에게는 불가능했던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비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각·청각·지체·정신박약 등 각종 장애인들을 위한 국산 PC주변기기나 소프트웨어(S/W)가 거의 없어 이의 개발·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산 S/W는 「푸른하늘을 여는 사람들」이 지체 어린이용으로 개발한 동화책 「게으른 농부」와 컴퓨터교사연구회가 정신지체아용으로 개발한 기초적인 색채와 도형 등을 익히도록 한 「알아봅시다」 등 4∼5종에 불과하다.또 보조 주변기기로는 중증 지체장애인이 자판이나 마우스 대신 사용하는 「스위치」 1종이 나와 있을 뿐이다. 정보통신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장애인들이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PC를 다루도록 고안한 보조 주변기기들이 1백여종 이상 개발돼 있다.장애인을 위한 주변기기는 키보드의 명령을 음성으로 하는 음성입력장치를 비롯,점자인쇄기·대형문자표시기·시각장애자용 PC판독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각종 장애인들에게 맞춰 기능상 세심한 배려도 하고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미국의 청각 장애인들은 컴퓨터 화면의 글을 소리로 들을 수 있고 지체 장애인은 「싱글 스위치 인터페이스」란 마우스 대용 장치로 얼마든지 PC를 다룰 수 있다.또 목소리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장치도 있어 시각 장애자들도 컴퓨터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활용한다. 일본도 정부와 장애인후원단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30∼40여종의 소프트웨어와 보조장치 등이 개발돼 있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청각·시각·지체·정신지체 장애인용 PC 주변기기들은 대부분 IBM사 제품.청각장애인용으로는 소리를 컴퓨터화면의 그래픽으로 표출시켜 발성연습을 하도록 도와주는 「스피치뷰어」,시각 장애인용으로는 컴퓨터에 입력된 정보를 점자로 프린트 해주는 「점역시스템」과 화면정보를 음성으로 읽어 주는 「스크린리더」 등이 있다.또 지체 장애인을 위해 키보드에 안내장치를 부착해 원하는 키만 누르도록 만든 「키가드」도 있다.그러나 이들 수입 보조기기들은 값이 너무 비싸 대량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늘을 여는 사람들」의 김광선부장은 『국내의 컴퓨터 및 S/W개발업체들이 장애자용 PC 주변기기를 외면하는 것은 시장이 한정된 데다 개발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이라며『정부나 기업이 장애인 복지차원에서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아쉬워 했다. 체신부의 서광현기술기준계장은 『전화기 등 통신장비는 장애인용이 많이 개발됐으나 장애인용 PC는 그동안 관심밖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앞으로 선진국의 개발 및 활용사례 등을 모아 개발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 식품위생법 허술/“유통기한 표시조항 강화해야”

    ◎소보원­시민의 모임/“식품 가공일자 변조 많아/상품포장과 기한표시는 다른 색깔쓰게/중소판매업소·자연식품까지 단속토록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은 무엇보다 신선도가 중요하다.그러나 소비자가 식품의 신선도를 파악하는데 거의 유일한 정보가 되는 유통기한이 법규정의 미비로 제대로 표시되고 있지 않아 관련법을 개선,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소비자단체들은 최근 현대 미도파 등 서울시내 일부백화점이 냉장·냉동식품의 가공일자를 변조해 판매해오다 적발돼 처벌문제가 논란이 된것을 계기로 현재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식품위생법 등에 강화된 유통기한 관련조항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유통기한 표시방법에 대해 규정하고 있으나 필요사항의 누락과 애매한 표현 등으로 실효를 떨어뜨리고 있다.예를 들어 유통기한 표시내용이 상품포장의 바탕색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규제하는 조항이 없는 현실이다.이와 관련,소비자시민모임에서는 상품포장과 인쇄글씨의 색깔이 다르도록 식품위생법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행 식품위생법에 매장면적 3천㎡ 이상의 대형 식품판매업소만을 행정처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것도 큰 문제이다.이에 따라 식품관리가 오히려 허술한 중소규모 판매업소의 경우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해도 규제할 근거가 없다.따라서 일정규모 이상을 갖춘 사업자만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 기준을 철폐해 모든 식품판매업소에 대해 규제가 가능토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 소비자단체의 의견이다. 식품위생법의 문제점으로 또 가공식품만을 규제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이로 인해 채소 해산물 등 자연식품의 유통기한에 대해서는 전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소비자들의 보건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한글이나 한문·영문 어느 문자로 표시해도 상관없도록 되어 있는 대외무역법상의 수입식품 원산지규정에 한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소비자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조건이 충실히 보완된다 해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소보원 거래개선국의 손성락씨는 『소보원 조사결과 정상적으로 보관·보존중인 제품이라도 운송과정에서 부패·변질된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냉장·냉동식품에 대해서는 유통단계 전과정에 걸쳐 적정온도유지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수 등 9명 곧 강제구인/경상대 교재 사건관련

    【창원=강원식기자】 경상대 빈영호총장은 12일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이적성 시비와 관련,『검찰에서 강의교재의 내용이 학문자유의 한계를 일탈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한다면 그 최종판단은 사법부에 맡길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이번 사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단체들도 학내 구성원들의 입지를 난처하게 한다는 점을 고려해 입장표명을 자제해줄 것을 요망했다. 한편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은 이날 장상환교수(43·경제학과)등 공동집필자인 교수 8명과 도서출판 지이대표 임경숙씨(35·여)등이 2차 출석요구에도 모두 불응함에 따라 마지막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검·경찰은 해당교수등에게 보낸 이 출석요구서에서 이번 출석요구에도 불응하면 강제구인을 할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 서점가/북한관련 책 불티/「북한인명사전」 폭발적 인기

    ◎“김일성 사망후 남북관계 어떻게 변할까” 독자 궁금증 반영/귀순자 수기·방문자가 본 생활상도 많이 팔려 김일성 북한주석의 사망으로 남북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또 남북 통일은 언제쯤 가능할 것인다. 「김주석 사망」소식이 전해진 9일 하오부터 종로와 광화문·을지로 등 대형 서점가에는 북한관련 서적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가장 먼저 관심이 모아진 책은 「북한인명사전」(서울신문사간).이 책에는 북한의 전·현직 요인은 물론 신진 엘리트와 당성이 투철한 청년·학생에 이르기까지 1만5천명의 인적사항이 올 봄의 경력까지 사진과 함께 망라되어 있다.이에따라 김일성 사후 북한의 권력구조를 점쳐볼 수 있는 장례위원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냐」며 정부 관련 부처와 대기업 대학과 연구소는 물론 실향민에 이르기까지 서점가에는 이 책을 좀 구할 수 있겠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그 다음 독자들의 관심은 주로 ▲북한 체제의 실상과 통일전망등을 밝힌 사회과학서 ▲북한주민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귀순자및 북한방문자들의 기록에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남북한간에 긴장이 고조된 뒤론 관련도서가 많이 나와 남북관계를 다룬 책들은 어느때보다도 풍족한 상태이다. 지난해와 올해 나온 책 가운데 북한의 실상을 포괄적으로 다룬 책으로는「북한의 민족생활 풍습」(주강현 지음·대동 간),「신 북한지리지」(배기찬,다나),「북한 조감」(내외통신사 발행),「북한총람 1983∼1993」(북한연구소 발행)등이 우선 꼽힌다. 이 가운데「…민족생활 풍습」은 분단이후 5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북한주민의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상의 변화를 정리해 남북한 주민생활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북한총람…」은 지난 10년동안 정치·경제·외교·법제등 각 분야의 변화를 수록한 백과사전식 자료집이다. 「신 북한지리지」는 행정구역의 변천을 중심으로 각지역별 특성을 덧붙였으며,「북한 조감」은「북한상식집」이란 부제에서 보이듯 북한의 실태를 부문별로 짧고 쉽게 정리했다. 이 도서들은 북한사회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료집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북한주민들의 사는 모습을 그린 귀순자들의 수기로는 ▲시베리아벌목장에서 탈출한 장기홍씨의「울음보가 터진 남자 1∼2」(성심도서 간) ▲대학생인 전철우씨가 북한의 청소년 실태를 주로 다룬「평양 놀새 서울 오렌지」(자유시대사)등이 인기가 높다. 또 소설가 황석영씨의「사람이 살고 있었네」(시와사회사),홍정자씨의「내가 만난 북녘 사람들」(살림터)은 다른 체제에서 성장한 사람들 눈에 비친 북한의 실상을 보여준다. 다만 귀순자나 북한방문자가 쓴 책들은 한면의 진실을 밝히고 있지만 또다른 면에서는 왜곡상을 보일 수도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밖에 백낙청 서울대교수가 쓴「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창작과비평사),기사연통일연구원에서 엮은「분단 50년의 구조와 현실」(민중사)등의 도서는 분단현실을 극복하고 통일을 지향하는방안을 제시한 책으로 손꼽힌다.
  • 의장 1월10일까지 그해 일정 확정/국회법·특가법 개정안 골자

    ◎정보위 신설등 상임위 17개로 조정/입법예고제 도입… 대정부질문 15분/국가기밀 공개때는 5년이하 징역 25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회법 개정안◁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과 협의하여 매년 1월10일까지 연중 국회운영 기본일정을 정하도록 함.원구성을 위한 임시회의 집회일과 의장단 선거,상임위원 선임,상임위원장 선거시기를 법정화 함(총선후 최초의 임시회는 임기개시후 7일로 하며,후반기는 전반기 임기만료일 전 5일,상임위원 선임은 의장단 선거일로부터 2일 이내,상임위원장 선거는 3일 이내).의장단,상임위원및 상임위원장의 임기를 2년씩으로 법정화 함. 의원이 청가서를 제출하여 의장의 허가를 받거나 정당한 사유로 결석계를 제출한 경우외에는 결석한 회의일수에 상당하는 특별활동비를 감액함. 상임위와 그 소관을 일부 조정하여 17개 상임위로 함(행정위를 행정경제위로 변경해 경제기획원을 소관에 추가,경제과학위는 폐지,국방위 소관에서 국가안전기획부를 삭제,보건사회위 소관에서 환경처를 삭제,노동위를 노동환경위로 변경해 소관에 환경처를 추가,교통체신위를 교통위로 변경해 소관에서 체신부를 삭제,체신과학기술위를 신설해 소관을 체신부와 과학기술처로 함.정보위를 신설해 소관을 국가안전기획부로 함).정보위의 위원수는 12인으로 하고 임기 4년의 겸임위원으로 함.정보위원은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으로부터 법제사법,외무통일,행정경제,내무,국방위원 중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부의장및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과 협의하여 선임함.단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은 당연직으로 함.정보위의 회의비공개,국가기밀누설금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등에 관한 국회규칙제정등 특례조항을 둠.예산안·결산심사 결과를 총액으로 예결위에 통보하도록 하고 정보위의 심사를 예결위의 심사로 간주함.정보위원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의 누설금지조항에 위반하여 국회에서 직무상 발언한 때에는 징계사유로 함. 예결위는 결산의 국회제출시한일인 매년 9월2일에 당연히 구성되도록 함. 여성특별위원회를 상설특위로 신설함. 기업체 또는 단체의 임·직원등을 겸하고 있는 의원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상임위원으로 선임되지 못하도록 제한규정을 둠.폐회중 상임위의 월례회의를 최소한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본회의 개의시간을 평일은 하오 2시,토요일은 상오 10시로 하되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위원과 협의하여 변경할수 있도록 함. 위원회가 법률안의 입법취지등을 입법고지할수 있도록 입법예고제를 도입. 대정부질문은 교섭단체별로 대정부질문 시간을 할당.의장은 총 질문시간을 교섭단체 의원수의 비율에 따라 배정하고 각 교섭단체는 배정된 질문시간의 범위내에서 질문자수를 정함.질문시간은 현행 30분에서 15분으로 하고 보충질문은 5분으로 함.대정부질문 요지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의장은 늦어도 질문시간 48시간전까지 정부에 송부하도록 함.본회의 대표연설 제도를 명문규정화하고 연설시간은 40분으로 함.의장은 본회의 개의시로 부터 1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심의중인 안건과 관심사에 대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4분내에발언할수 있도록 허가함.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국회정보위원회의 위원및 소속공무원(의원보조직원을 포함)이 직무수행상 알게 된 국가기밀에 속하는 사항을 공개하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함.
  • 신팔균선생/항일비밀결사 「대동청년단」 이끌어(이달의 독립운동가)

    ◎충북 진천에 사립학교 세워 인재 양성/만주망명후 독립군 총지휘… 일 괴롭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1910년이후 수많은 선열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줄기차게 항일투쟁을 벌여왔다. 동천 신팔균선생은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조국광복의 제단에 바친 대표적인 애국선열로 손꼽히고 있다. 선생은 김좌진,홍범도,김동삼등과 함께 만주를 무대로 항일독립전쟁을 전개한 무장이다. 선생은 부친이 한성부판윤과 좌변포도대장등을,조부가 금위대장·삼도수군통제사·형조와 병조판서를 지낸 명문가출신으로 임오군란이 일어나던 1882년 서울 정동에서 출생했다. 가문의 전통에 따라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교한 선생은 육군참위로 임관,강계 진위대에서 첫 근무를 했다. 선생은 1909년 대한제국군대가 해체되자 인재양성에 힘을 쏟기로 하고 충북 진천에 사립 보명학교(현 이월국교 자리)를 세웠다. 이와함께 전국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한 연락을 갖고 80여명으로 항일비밀결사 대동청년단을 결성,항일무장독립운동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성공했다. 대동청년단은 국권회복을 위한 지하단체로 광복때까지 은밀한 활동을 벌였다. 이 단체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보안 때문이었다. 이들은 처음 단체를 출범하면서 단원이나 단명등에 관한 사항은 일절 문자로 표시하지 않으며 경찰등에 체포될 경우 다른 단원을 연루시키지 않는다는 「피의 서약」을 맺었다. 선생은 1910년 마침내 경술국치로 대한제국이 종지부를 찍고 일제통치가 시작되자 무장항일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선생은 일단 만주로 망명,독립운동 단체 중광단에 가입했으며 3·1운동에 앞서 만주 동삼성의 민족지도자 38인 가운데 1인으로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선생은 이어 만주 서간도의 독립군 양성학교인 경학사의 후신인 한주회 소속 독립군단 서로군정서에 가입,군단무관학교인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후진교육을 맡았다. 당시 교관으로는 일본육사출신인 지청천과 김경천,한말 무관출신인 김창환등이 학생을 지도하고 있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청산리독립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생을 비롯한 애국투사들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3·1운동을 전후해 만주지역에는 50여개의 독립군단이 조직됐으며 이들은 각각 일제에 전쟁을 선포하고 일제 주재소와 헌병대등을 습격하는등 맹렬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선생도 서로군정서의 독립군을 이끌고 수시로 일제 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을 가졌으며 친일주구들을 처단하는등 용맹을 떨쳤다. 독립군부대는 그러나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1천여명의 병사를 잃은 일제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만주지역의 한인들을 무차별 살육하는등 초토화작전으로 맞서자 어쩔 수 없이 근거지를 이동하게 된다. 당시 김좌진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의 독립군 연합부대는 북만으로 옮겼으며 선생이 활약하고 있는 서로군정서,대한독립단등은 남만의 홍경현으로 이주했다. 1922년 봄,남만에 있던 독립군부대들은 강력한 독립군단의 조직을 위해 기존 부대를 해체,대한통군부를 결성했으며 이 통군부는 그해 가을,북만의 독립군부대까지 결합시켜 대한통의부로 새로 출발했다. 선생은 1923년 대한통의부 의용군사령관에 임명돼 독립군병력을 총지휘하게 된다. 이 의용군은 5개중대와 유격대,헌병대로 조직됐으며 각 중대는 5백∼9백명의 병력으로 구성됐다. 의용군은 당시 압록강 접경에서 일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며 국내에도 잠입,게릴라전으로 일제를 괴롭혔다. 남아있는 기록을 보면 이 의용군은 1923년 1월 유격대원 7명이 평북 창성군 후평주재소를 습격,일경을 사살하는등 무수한 전과를 남겼다. 선생은 그러나 1924년 7월 홍경현 밀림에서 야외군사훈련중 중국 마적 3백여명의 급습을 받고 총격전을 벌이다 총에 맞아 쓰러져 42세로 운명했다. 선생은 『일제와 싸우다 죽으려했더니 중국사람과 싸우다 죽는구나』라고 외치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선생을 숨지게 한 마적들은 사후 일제의 사주를 받은 장작림 군벌부대와 경찰들로 밝혀졌다. 한편 선생이 순국할 당시 서울 셋방에서 만삭의 몸을 이끌며 살고 있던 부인 임수명여사는 남편의 전사소식을 듣고 쓰러져 운명,일가족이 조국독립에 몸을 바친 셈이 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추서했다.
  • 일본쌀 홍보하는 농협 「쌀 갤러리」(일본농업 탐방:21)

    ◎쌀국수·쌀과자 가공식품 1백종 전시/시식식당 운영… 한해 20만명이상 찾아/전국4곳 설치… “우리것이 맛좋고 건강에 좋다” 알려 일본은 세계적인 경제대국이다.그러한 일본에서 쌀을 사기위해 한밤중부터 줄를 서는등 대소동이 일어나고 있다.경제대국의 쌀소동.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그러나 그뒤에는 일본인들의 뿌리 깊은 「일본쌀 선호사상」이 있다.쌀 전체 공급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모자라는 일본쌀을 서로 먼저 사기 위해 대소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일본쌀이 가장 맛있으며 안전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쌀시장개방후에도 「보이지않는 무역장벽」이 될 일본인들의 이러한 관념은 그러나 결코 그냥 정착된 것은 아니다.맛있는 쌀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일본쌀의 우수성을 꾸준히 홍보한 결과이다.그 홍보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 낯선 일본 특유의 「쌀갤러리」이다. ○우수성 꾸준히 홍보 일본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4개의 상설 쌀갤러리가 있다.일본농협이 운영하는 쌀갤러리는 도쿄에 2개,오사카시와후쿠오카시에 각각 1개씩 있다.쌀갤러리를 개설한 목적은 일본쌀의 우수성과 쌀중심의 「일본형 식생활」의 보존및 농업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쌀갤러리 긴자(은좌)사무소의 스미즈 도루 소장은 『농업은 단순한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일본문화의 기초이며 국토보존및 자연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를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도쿄를 대표하는 긴자에 지난 91년 3월28일 일본 최초의 「쌀갤러리 긴자」가 문을 열었다.일본의 전통극 「가부키」극장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는 「쌀갤러리 긴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2백54㎡ 규모의 갤러리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잘 정돈된 아담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쌀갤러리 긴자를 들어서면 정면에 대형 멀티비전(가로 2·5m,세로 1.9m)이 쌀농업및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형 식생활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정문 오른쪽에는 쌀을 이용한 1백여가지의 음식과 그 조리방법을 설명한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어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조리법 설명서 비치 농업과 식생활에 관한 정보제공도 중요한 역할이다.쌀갤러리 긴자는 지난 92년 퍼스널 컴퓨터를 이용한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을 완비,5백항목 이상의 각종 정보를 즉석에서 제공한다.주요 내용은 ▲쌀의 생산·가공 ▲유통·소매 ▲소비·식생활 ▲국토·지역·농가 ▲밥요리·건강 ▲역사·민속·풍속등이다. 갤러리에는 3백권의 농업과 식문화에 관한 각종 책과 자료들도 비치되어 있다.쌀로 만든 과자,국수,차,술등 여러가지 상품의 판매와 함께 식당도 있다.식당에는 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점심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쌀음식 보급을 돕고 있다. 쌀갤러리 긴자를 찾은 사람은 지난 3년간 65만명.매년 20만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스미즈 소장은 『방문자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인들도 「관광코스」의 하나로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그는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쌀중심의 일본형 식생활이 건강에 좋은 이상적인 식사라는 홍보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한다.농협의 쌀갤러리가 좋은 반응을 얻자 지방자치단체들도 독자적인 쌀갤러리를 개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 방문 늘어나 일본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쌀갤러리는 「보이지않는」 쌀시장개방 대책의 하나이다.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서 쌀시장 개방이 불가피함을 예상하고 있었던 일본은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일본국민들이 가능하면 일본쌀을 많이 먹도록 이같이 홍보해 왔던 것이다.값이 비싸더라도 일본쌀을 많이 먹을 경우 일본 농업은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턱되고 「애국심」에만 의존하는 홍보는 아니다.일본은 맛있는 쌀을 개발하기 위해 농업연구소,기업,농협,지방자치단체,정부등 각차원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다.정말로 일본인들 입맛에 맞는 맛있는 쌀을 개발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고시히카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맛있는 쌀이다.이번 쌀소동에서 일본사람들은 고시히카리를 사기위해 밤을 새며 줄을 섰다.값이 2배,3배로 급등해도 없어서 못샀다.수입쌀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일본에서는 지금 이러한 고시히카리보다도 더 맛있는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와 실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맛있는 쌀 개발 열성 미쓰비시화성은 어렵다고 여겨온 고시히카리의 세포배양에 성공,지난해부터 고시히카리보다 더 맛이 있다는 새로운 품종 시작에 도전하고 있다.일본은 쌀시장개방에 앞서 이같이 세포배양,유전자 전이등 생명공학을 이용한 품종개발에 더욱 열을 쏟고 있다. 쌀시장개방은 일본농업에도 중대한 위협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일본농업이 황폐화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싼 가격의 외국쌀이 밀려올 경우 일본쌀농업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않은 게 사실이다.그러나 일본은 앉아서 농업의 붕괴를 보고만 있지 않았다.일본은 외국쌀이 밀려와도 살아남을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그 중의 하나가 맛있는 쌀 개발과 일본쌀의 우수성 홍보이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컴퓨터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농업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 “청각장애인 돕고 자격증 따고”/수화 배우기 열기 뜨겁다

    ◎내년부터 「통역사 자격증제」 도입 추진/6개월 배우면 어느정도 의사소통 가능 최근 방송뉴스 프로그램에 수화통역이 등장하고 사회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농아복지회 등이 주관하는 수화(수지언어)강좌에 배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의 수화관련단체는 모두 2백19곳으로 적지 않은편.대부분의 청각장애인 단체에는 수화배우기 프로그램이 있으며 대구대 한신대 용인대 3개 대학에서는 전공과목으로 개설했고 서울·경인지역 16개 대학에는 수화 동아리가 있을 정도이다. 이중 국내 수화보급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에서 실시하는 기초·중급·고급 수화배우기 프로그램에는 매 강좌(3개월정도 과정)마다 70명이상의 인원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청각장애자복지회의 황준호사회복지사는 『최근 장애인이 불편없이 사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갖고 봉사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특히 현재 수화통역대책위원회가 95년경부터 수화통역사 자격증제도의 실시를 추진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수화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고 말한다. 이곳 수화강좌의 상오반에는 주부들이 많고 하오반에는 대학생과 회사원이 많다.여성이 월등히 많은편인데 대부분 청각장애인과 관련한 봉사를 하기 위해서 혹은 호기심으로 수화를 배우는 사람도 있다. 수화를 배운 사람들은 봉사모임을 결성해 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에서 수화통역 등 전문봉사활동 뿐아니라 청각장애인에 대한 급식봉사 일일보모 등 노력봉사도 펼치고 있다. 수화는 청각장애인을 이해하고 그들을 돕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일반인들에겐 정숙및 비밀보장을 요하는 곳에서의 의사소통방법으로 소용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화는 원시시대부터 자연수화가 있어왔지만 18세기 프랑스에서 체계화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09년 평양맹아학교를 통해 처음 중국식 수화가 도입됐다.그이후 한때 수화가 청각장애인의 언어습득에 방해가 된다 하여 사용금지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청각장애인의 의사 표현 또는 수용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되어 「청각장애인의 모국어」로까지 일컬어지고 있다. 수화는 손과 몸짓과표정으로 공간에 표현하는 시각문자.의역까지 통하면 일반언어의 전부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4천∼5천개의 단어밖에 없어 세심한 얼굴 표정이 특히 중요시된다.일반 구어의 어순을 따르지만 문법에 얽매이지 않으며 존대말과 조사는 대부분 생략된다. 전문가들은 수화를 잘 하려면 청각장애인들과 자주 접촉해야 하며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겸손한 자세로 수화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6개월 정도의 중급과정을 마치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청각장애자복지회에서는 20명 이상이 수화를 배우겠다고 하면 최소한의 실비만을 받고 강사를 파견해주기도 한다.(02)556­4758.
  • 수출경쟁력 높이려면 총체적 국가홍보 긴요/대외이미지 개선 세미나

    우리 수출상품은 해외 시장에서 제 값보다 최고 30%나 싸게 팔리는 반면 일본 상품은 오히려 30%가 비싸게 팔린다.국민의 근면성·교육수준·역사와 전통·산업화 정도 등 대외 이미지가 일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국인 10명중 3명은 우리나라가 열대지역에 있다고 생각하며 7명은 한국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다.우리나라를 정치·경제적 위협 대상으로도,협력대상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양대 경제연구소가 개최한 「한국의 대외 이미지와 수출경쟁력」이란 세미나에서 한충민 한양대 교수는 이같은 내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면 국가의 대외 이미지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교수는 개도국이나 동구권에서의 이미지는 비교적 양호하나 미국이나 독일 등 주력시장에서는 훨씬 취약해 수출이 어렵다고 밝혔다.한교수가 인용한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지와 독일의 「바렌테스트」지에 따르면 금성사의 주요 수출품인 20인치 컬러TV는 미국에서 품질 수준을 감안한 정상가격 3백30달러의 84%인 2백80달러에 팔린다. 반면 일본 소니사의 동종 상품은 정상가격이 3백24달러로 비슷하지만 판매가는 1백26%선인 4백10달러로 우리 상품보다 1백30달러나 비싸다.독일 등에서의 VTR 등 기타 가전제품도 품질이 우리와 비슷하거나 떨어지는데도 일본 상품은 1백∼1백50달러 정도 더 비싸게 팔린다. 한교수가 지난 9월 미국인 4백50명,독일인 3백50명,헝가리인 2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외국인은 한국을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국가로,또 부지런한 민족으로 생각한다.그러나 문화수준,산업화,교육수준은 보통 이하이고 경제적으로는 빈곤하며 정치적으로는 민주화 정도가 다소 부족한 나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화,산업화,교육수준에 대한 인식은 일본에 비해 크게 떨어지며 문화발전,역사와 전통,국민의 근면성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문화·제도·교육 등을 종합한 국가존경도와 경제적 발전도 또한 일본·중국·대만 등에 크게 떨어진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이미지는 제품·남북관계·전쟁 등에 70% 이상 치중됐으며문화·자연·국민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한국의 대표 제품으로는 의류를 30%로 꼽으며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각각 17.5%,22.5%로 우리나라를 아직도 경공업 수출 국가로 생각한다.반면 일본의 경우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90% 이상이다. 외국인 중 한국에 관한 TV보도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72.4%이며 33.1%는 한국이 열대지방에 있는 것으로 안다.한국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외국인도 70% 이상이다. 한교수는 수출경쟁력을 높이려면 민간기업,공공단체,정부 등이 총체적으로 해외홍보를 벌여야 한다며 그 방향도 문화·교육·역사·산업화·사회안정화 등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홍보의 전문화 및 효율성을 위해 프랑스나 대만·일본 등과 같이 대외이미지위원회 같은 전담부서의 설치가 바람직 하다고 지적했다.
  • 뉴질랜드:하(세계의 개혁현장:37)

    ◎노동시장 규제풀어 생산성 향상/복지비 줄여 재정적자 해소 총선이후 뉴질랜드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루스 리처드슨 재무장관의 거취가 11월29일 드디어 경질로 결정됐다.「면도날 갱」의 여두목으로 불리던 리처드슨장관이 물러나던 날 개혁 파도의 「썰물」을 예고하는 전망이 이곳에 홍수처럼 넘쳐났다. 의외로 많은 국민들이 개혁에 반감을 표시한데 따른 짐 볼저 총리의 방향전환이다.정부의 개입을 최소로 줄이는 자유시장 원칙의 우파적 경제정책에서 좌선회,개혁 색채가 약한 중도노선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기왕에 법제화돼 실행중인 개혁적 법안들을 손대거나 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볼저 총리는 분명히 했다. 이곳 언론들도 유권자들의 집권당이탈을 개혁에 대한 반감으로 대뜸 풀이하기 보다는 개혁 「피로감」 선에서 파악한다. 이 정도면 이제 충분하지 않느냐는 말이다.사실 선거 몇달전 현황에서 뉴질랜드의 개혁은 국제 연구기관과 세계언론으로부터 집중조명을 받고 그 수준높음이 상찬되는 영광을 안았다.스위스의 세계경제포럼은 「93년 세계경쟁력 보고」를 통해 22개 선진국중 뉴질랜드 정책의 질을 1위로 판정했다.이 정책은 다름아닌 긴축재정,통화주의적 개혁노선을 가리키는데 특히 세계적 권위지로 칭찬에 인색한 「에코노미스트」는 총선 직전 뉴질랜드를 『모든 개혁주의자들의 어머니』라고 추어올렸다.그러나 남 칭찬하는데는 힘이 들지 않지만 이만한 개혁을 이루기 까지 당사자 뉴질랜드 국민들이 감내한 고통은 컸다. 뉴질랜드의 상징에 가까운 국민복지,특히 사회보장 부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세부항목별 급부율을 하향조정하더라도 실업자등 급부대상자의 증대로 전체 사회보장 비용은 별반 줄어들지 않았다.그러나 급부금을 직접 손에 쥐게 되는 국민들 개개인 입장에선 개혁팀의 「면도날」같은 예리한 삭감이 무정하기만 한 것이다. ◎연금·수당 등 수혜기준 대폭 강화/구직 소극적인 실업자 수당 정지 사회보장 가운데 일정 연령만 지나면 무조건 공여되는 노령연금은 그 수혜자가 55만명에 달하는 등 비중이 가장 크다.리처드슨 전 재무장관은 60세였던 수혜기준 연령을 10년후인 2001년에 65세가 되도록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상향했으며 연금이외의 수입과 자산 실사를 통해 최고 25%의 추징금을 물리는 조항을 삽입시켰다.여기에 이 연금의 60여년 역사를 하루아침에 뒤집어 무조건 공여가 아닌 개인의 저축실적을 감안하는 조건부 공여로 바꾸는 안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여러차례 공언했었다. 90년대들어 17만명 선을 맴도는 실업자들에게도 자조를 독려하는 의미에서 수당축소의 냉대가 가해졌다.자발적 실직자의 경우 6주만 지나면 수당혜택이 주어지던 것을 26주가 경과해야만 수당자격이 생기도록 했고 감독관들이 정기적으로 면담,구직활동에 소극적인 실업자의 수당자격을 정지시켰다. 급부율 하향조정의 실례를 들면,유자녀 기혼 실업자의 주당수당이 1백37달러에서 1백23달러로 적어졌다.통틀어 사회보장성 제수당의 수준이 근로자평균 주당임금의 47%에서 지난해 40%로 떨어진 것이다. 수입지원센터의 고든 아트우드 오클랜드지부장은 『1백20만 전 사회보장 수혜자들이 급부율축소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그로 인한 고통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한다. 리처드슨장관의 해임 이후 옛 급부율의 원상회복을 들먹거리는 뉴질랜드 국민은 별로 없다.대신 경기회복의 열매인 세수증가분,복지대상자 감소에 따른 비용절감분 등 여유돈이 외채상환이나 재정적자 해소 등 「리처드슨」식으로 사용되는 데는 고개를 흔든다.빚갚기에 앞서 정부지출을 늘려 곧바로 고용증대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 역연하다. 정 사정이 안 좋으면 국민당 정부는 인기만회책으로 재정적자문제는 뒤로 하고 국민복지수준을 예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겠으나 국민당 개혁의 또다른 이정표인 개정노동법만은 끝까지 고수할 것이다.뉴질랜드는 노조도 강하지만,명실상부한 복지국가답게 근로자 복리와 권익보호를 명분으로 한 노동시장의 정부통제가 유달리 심한 나라였다.의도는 좋았지만 현대경제와는 맞지 않는 경직성을 초래했다. 노조와 불가분의 관계인 노동당을 대신한 국민당은 91년초 아주 혁신적인 고용계약법을 통과시켰다.산업별 조합집단의 협상독점,정부의 임금중앙통제,근로자 노조의무가입 등 원칙을 깡그리 혁파한 것이다.대신 고용주와 고용인이 개인별이든 단체로든 자유로이 근로조건을 맺을 수 있게 했다.노조는 존속되기는 하지만 고용인이 임의적으로 선택가능한 대리인의 일부에 지나지 않게 됐다. 노동재판소 설치,단체협상 기간중 고용인의 파업과 고용주의 직장폐쇄 불법화,임금·휴가에 관한 최저 근로기준 준수 등의 틀 안에서 문자그대로 자유로운 고용계약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그래서 뉴질랜드는 OECD 선진국중 가장 규제가 덜한 노동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이같은 신축,융통성있는 노사관계 조정으로 「알루미늄 1톤을 제련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무려 31%나 줄어들었다」는 통계치가 자주 인용된다. 지난달 총선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뉴질랜드는 다소 갈피를 잃은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어쨌든 뉴질랜드가 「낙원」에 더 가까워진 것만은 확실했다.
  • “공직자 사정 기준과 원칙 밝혀라”(국감 중계)

    ◎투자 활성화돕게 관의 간섭 줄여야/경과위/「연천사고」 군단장 해임은 과잉 조치/국방위/러 연해주보다 베트남개발 먼저 추진/답변 ▷행정위◁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재산공개에 이은 공직자들의 인사조치가 표적사정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한편 정부조직개편의 방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일선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와 달리 정부를 추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높지 않았고 정부측 답변 역시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내실있는 감사는 되지 못했다. ○원론적 답변에 그쳐 김충현의원(민주)은 『총리실이 공직자재산실사를 주도하면서 사정기준등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고 자진사퇴대상자를 결정한 것은 결국 선별·표적사정이 아니냐』며 정확한 기준을 밝히라고 촉구. 이에대해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은 『청와대로부터 사전 지침을 받은 바 없다』고 선별사정이 아님을 강조하고 『해당공직자의 인사처리는 전적으로 각부처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총리실은 사정수위의 형평성을 맞추는데 진력했다』고 답변. 김실장은 또 정부조직개편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외국의 개편사례를 수집,검토하는 단계이나 행정쇄신위에서 구체적으로 공식논의한 바는 없다』고 대답. 신순범의원(민주)은 농림수산부등 10개부처 산하단체 임직원명단을 제시하면서 『새정부출범후 낙하산인사가 재발하고 있다』고 지적,『총리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산하단체의 논공행상식 인사운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국세청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각종 실사작업이나 세무사찰등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국세청이 본연의 세원관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총리실이 지도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경과위◁ 물가,재벌기업의 하도급 비리,각종 기금의 운용실태,투자활성화대책,금융실명제,국책사업의 투자우선순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물가관리 더 힘들것” 차화준의원(민자)은 『물가가 불안해지면 임금상승압력을 주고 그 결과 노사분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임금동결 또는 공공요금동결등의 임시방편을 지양할 것』을 당부. 이명박의원(민자)은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등 행정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는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의 간섭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조세형의원(민주)은 올해 8월말까지 공공요금의 평균인상률이 7.1%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4.4%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내년에 지하철 철도 우편요금등의 공공요금을 인상해서 물가불안을 가중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월말 현재 물가가 4.9%나 상승해 올해 억제목표 5%선이 사실상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냉해로 인한 흉작등 연말에도 아직 물가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잘 관리해 목표를 상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공요금이 대폭 오르는 내년이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 ▷내무위◁ 5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동을 보궐선거 ▲경부고속전철 지상화 ▲삼성자동차공장 유치 ▲지하철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등에 대해 집중 추궁. ○“TK정서 치유책은” 첫 질의에 나선 김윤환의원(민자)은 『최근 지역민들의 정서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른바 TK정서에 대한 치유책을 물은뒤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 육성과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지하철 공사에 따른 재원확보 대책등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문희상의원(민주)은 『시장이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방침을 8월4일 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부터 통고 받은뒤 보선이 끝난 8월말에 이를 밝힌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으며 박상천의원(민주)은 『보궐선거 한달을 앞두고 선거지역내 15명의 동장 가운데 12명이 교체됐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임명 2∼3일전에 민자당을 탈당한 인사』라며 관권 개입여부에 대해 추궁. 또 이 협의원(민주)은 『대구시가 바르게살기협의회등 7개 관변단체에 지난해 30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까지 16억8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뒤 『내무부의 지침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졌다. ▷국방위◁ 이틀째 국방부및 합참 감사에서는 전날처럼 야당의원들을 중심으로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낭비등이 집중거론되는 가운데서도 군의 처우및 복지문제등에도 적지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 이채. 일부 의원들은 구체적인 수치를 열거,실태를 적시하고 개선책도 함께 제시해 폭로성위주의 한탕주의에서 벗어난 성숙된 자세를 견지. 여야의원들은 지난 4월 훼불사건등을 예시,군종교의 「형평성」문제도 비중있게 거론했는데 기독교신자인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다분히 의식하는 듯한 인상. ○군 처우개선에 관심 권익현의원(민자)은 지난 1월1일 국정신문자료를 인용,군종장교가 전국민및 장병들의 종교분포도에 비해 동떨어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은 현상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군종장교와 종교시설 설치기준의 근거를 요구. 이밖에 정몽준의원(국민)은 『지난6월 연천 포사격장 폭발사고 당시 지휘책임으로 수도군단장까지 보직해임된 것은 국방부가 다분히 군통수권자를 의식한 나머지 취한 과잉조치』라며 시정을 요구. ▷상자위◁ 공업진흥청에 대한 상공위감사는 민주당 박광태의원이 공진청 산하 승강기관리원이 조작된 자료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며 책임을 추궁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소동끝에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기로 하고 산회. ○한체례 정회 소동도 박의원은 공진청이 지난 9월16∼25일 실시된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산하기관인 승강기관리원이 승강기 검사신청 2만2천3백71대를 접수해 이중 1만6천5백91대를 검사하고 나머지 5천7백80대는 검사를 해주지 못했는데도 검사 미필대수를 62대로 줄여 조작한 자료로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 박의원은 승강기검사는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검사를 해주도록 돼 있으나 처리기한이 지나도록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가 너무 많을 경우 책임을 추궁당할것이 두려워 자료를 조작해 감사를 받았다며 채재억청장에게 책임을 지라고 요구. 이에 대해 채재억청장은 신청을 받아놓고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는7천여대에 이르지만 처리기한이 지난 검사미필 승강기는 62대가 맞는다고 답변했으나 박의원이 반발,한차례 정회끝에 안동선위원장이 오는 22∼23일 실시될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자며 중재안을 내놓아 하오 3시반쯤 다음 감사기관인 특허청으로 출발. ▷건설위◁ 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땅장사」라는 비난여론과 단독택지 부실공사 문제,공사발주에서의 특혜의혹,토지 미분양 대책등을 추궁했으나 김우석토개공사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점을 감안해서인지 유난히 격려성 발언이 많아 「통과의례」에 그친 느낌. ○미분양 대책 등 추궁 답변에 나선 김사장은 해외토지개발사업계획과 관련,『이미 사업에 착수한 중국 천진공단개발에 이어 우선추진사업으로 계획중인 러시아연해주 나호트카공단 개발사업을 보류하는 대신 베트남개발사업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설명. 김사장은 『특히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호치민·다남·하노이·하이퐁지역을 대상으로 1차 현지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부연. 김사장은 미분양 공단 대책에 대해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공단별로 전반적인 문제점등 실태조사를 해 분양가 상승요인등을 분석중에 있으며 이에따라 종합적인 분양촉진 대책이 곧 마련될 것』이라며 『이와별도로 토개공은 토지상품의 품질향상을 기하는 한편 할부기간연장,대행개발방식 도입등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추진중에 있다』고 답변.
  • 정보화시대 주역 전파관리국/방송국 허가·기술개발 등 전담

    ◎전파기획·감리 등 5개과로 구성/80년대 이후 편익위주 제도 정비 방송과 이동전화,무선호출 등 전파를 이용한 방송·통신이 급증하면서 체신부의 중요부서로 떠오른곳이 전파관리국(국장 이성해)이다.전파는 무한한 공간을 날아다니기때문에 전 세계가 공유하는 자원이다.따라서 전파자원의 이용기술개발 및 산업화는 한 나라의 선진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경우 안보차원에서 전파활용이 통제되다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개방돼 국제수준은 물론 국내의 다른 통신분야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편이다.유선통신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고 전파를 이용한 무선통신시대가 열리고 있다.첨단통신과 전파관련 기술 등을 맡은 전파관리국의 짐도 그만큼 무거워진 셈이다. 전파관리국에는 전파기획과·감리과·방송과·주파수과·기술과 등 5개 과가 있다. 전파기획과는 전파에 관한 기본정책을 세우고 전파제도·전파관계사업자 및 단체의 지도·육성·전파분야의 국제협력 등을 맡고 있다. 감리과는 전파 이용질서 확립을 위해 전파감시에 대한 계획·TV난시청 조사·불법 전파감시·무선국간 혼신제거·전기통신 보안업무 등을 처리한다. 방송과는 TV·라디오 등 각종 방송국을 허가·관리하고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CATV의 전송망사업자를 지정한다. 또 CATV 육성과 음성다중방송·문자다중방송 등 방송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직접위성방송(DBS)의 전송방식을 디지털로 결정하는 것을 주도했고 고선명TV 전송기술개발 등 방송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주파수과는 전파자원 이용기술을 개발하고 주파수 대역의 이용계획을 세운다.또 무선국 허가와 주파수 국제등록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전파통신 기술개발정책·무선설비의 형식검정 및 전자파장해 검정등은 기술과의 소관이다. 직원은 사무관급 이상 22명 가운데 40%가 넘는 9명이 행정·기술고시 출신으로 포진,체신부내 중요부서임을 자랑하고 있다. 전파관리국은 이처럼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나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외부에 잘 알려진 편은 아니다. 휴대용전화와 카폰·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을 하려면 전파이용이 필수적이다.그러나 일반인들은 가정에서 코드없는 전화기를 이용하거나 방송을 청취하면서도 전파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 몇년 전만해도 전파이용은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구실로 규제일변도였다. 전파관리국의 업무도 규제가 주종을 이뤘으나 이제는 전파이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전파가 군대 등 특정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동전화와 무선호출 등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전파통신시대를 맞아 이같은 정책전환은 당연한 것이다. 전파이용 개방이후 통신·방송 등 각 분야에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무선국은 지난 89년 16만여개에서 현재 60만개를 넘어섰다.방송송신소 숫자도 89년에 전국 1천1백75개국에서 1천7백8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동전화는 4만에서 35만으로,무선호출은 20만에서 10배인 2백만으로 각각 증가했다. 전파관리국은 이처럼 전파통신분야에 국민들의 수요가 급증하자 각종 관련제도를 편익위주로 정비하고 관련기술 개발에도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전파이용이 정보화시대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고 위성 등을 통한 우주개발에도 필수적임을 감안할때 전파관리국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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