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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에도 신종플루 학생 증가… 왜?

    대다수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지만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여름캠프 등 방학기간의 각종 단체행사와 수업활동이 환자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후 초·중·고교 집단감염자는 170여명으로 늘었다. 부산 연제구의 초등학교 49명, 부산 금정구의 고등학교 11명, 경기 안양시 고등학교 32명, 서울 서초구 고등학교 39명, 경기 성남 초등학교 5명, 부천 고등학교 31명 등이다. 환자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실시간 환자 집계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교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2m 이내 근거리 접촉이 많은 데다 하루에도 5~10시간씩 장시간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 방학에 들어간 학교가 많지만 이미 감염된 학생들을 통해 2~3차 감염이 계속돼 환자 증가 속도는 줄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대다수 학교가 방학 이후 감염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데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방학 이후에는 개인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특별히 위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름캠프나 학원, 학교 보충수업 등을 통해 감염자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 가을철 변종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따라서 단체 감염을 막기 위한 학교의 적극적인 대처법 교육이 필요하다. 방학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등을 통해 고열이나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도록 권고하고 단체 교육이나 행사를 자제하도록 당부해야 한다. 한편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22일 하루 동안 싱가포르 펜싱대회 참가 선수단 일행 8명 등 68명이 늘어 1003명이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배·수도·전기… 아예 새집으로

    도배·수도·전기… 아예 새집으로

    지난 3일 광진구 자양4동. 단칸방에 부엌 한 개가 딸린 비좁고 허름한 30여채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화장실도 없다. 주민들은 샤워장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이날 이곳에 거주하는 박점순(72) 할머니 댁을 찾았다. 정 구청장과 30여명의 ‘비전광진봉사단’은 먼저 일하기 쉽도록 팀을 구성했다. 정 구청장은 도배와 물건 운반을, 아주머니 봉사자들은 설거지와 식사준비를 맡았다. 박 할머니는 “그저 찢어진 도배지를 바꿔주는 정도인 줄만 알았는데, 아예 새집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아주 고마워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건축업 종사자 중심으로 봉사단 구성 광진구는 민선4기 이후 ‘전 구민의 자원봉사화’를 목표로 지역 안에 ‘봉사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을 찾아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비전광진봉사단은 건축업에 주로 종사하는 15개 동 주민 1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와 봉사단은 올해까지 총 25가구에 ‘러브하우스’를 선물한다. 비전광진봉사단 정영남 회장은 “각자 생업이 있지만 소집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열 일을 제쳐두고 바로 모일 만큼 봉사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광진에 사는 지도층 인사들도 열성적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이 대표적. 30여명이 활동하는 이 단체는 정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치인, 변호사, 탤런트 조민기씨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금전적 후원뿐 아니라 복지시설 방문 등 다양한 이웃돕기를 한다. 13일엔 구청 대강당에서 ‘이웃사랑 나눔한마당’ 행사도 가졌다. 구청 공무원들은 ‘봉사 메신저’로 통한다. 부서별로 사회복지시설과 결연을 맺는 ‘1부서 1복지시설 결연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 올해 상반기 봉사활동만 81회에 이른다. 80여가족으로 구성된 ‘그레이트 광진 가족봉사단’도 손꼽히는 봉사 바이러스 전파자들이다. 광진구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자원봉사활동 주말명예소장제’를 운영한다. 직장인 등이 주말을 이용해 복지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구에서 시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다. 현재 구청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1만 8998명. 구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까지 2만여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13일 구청강당서 나눔행사 정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봉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각자 상황에 맞춘 다양한 방식의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2만명의 봉사자들이 곳곳에 사랑의 바이러스를 퍼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발언대] 나로우주센터와 내비게이션/김정재 서울 노원구청 홍보체육과

    [발언대] 나로우주센터와 내비게이션/김정재 서울 노원구청 홍보체육과

    지난달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준공됐다. 그리고 이달에 우리 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를 탑재한 나로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우주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시스템인 ‘보이스 내비 시스템(Voice Navi System)’을 개발했다. 위성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보정위성항법시스템(DGPS)에 문자음성 자동변환 장치와 음성녹음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하지만 이 내비게이션은 아직 시각장애인들이 믿고 안심하고 따라가기엔 갈 길이 멀다. 도심에선 기준국이 부족하고 전파장애가 많아 세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못해서다. 전파장애가 적은 공원이나 광장에서는 오차범위가 3m 이내였지만 도심에선 10~20m로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런 불완전성에도 새로운 시각장애인 길 안내 시스템이 소개된 후 시각장애인과 장애인 단체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 시스템이 성공하려면 기술적으로 도심구간 기준국과 송신탑을 늘리고 휴대전화에 DGPS 수신기를 통합해야 한다. 제도적으로는 장애인 보조기기 등록을 통해 저렴하게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개발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정보기술(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우주개발처럼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한다면 10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다. 휴대전화가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 보라. 산과 들, 지하에 가면 먹통이던 휴대전화가 아니었던가. 우주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처럼 시각장애인 내비게이션도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 비장애인들이 우주를 마음껏 여행할 날이 먼저 올지, 시각장애인들이 거리를 자유롭게 여행할 날이 먼저 올지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중요성은 달라 보이지 않는다. 김정재 서울 노원구청 홍보체육과
  • 1600년 전 성경 필사본 인터넷으로 열람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에 필사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성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코덱스 시나이티쿠스’를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대영도서관은 영국과 독일,이집트와 러시아 기관과 단체들이 협력해 1460쪽에 이르는 이 책의 절반 이상인 800쪽의 이미지를 홈페이지(www.codexsinaiticus.org)에 올려놓았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전문가들은 이 성경을 통해 초기 기독교의 발전에 대한 연구가 큰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또 성경이 세대를 내려오면서 어떻게 전수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구약 일부는 빠져 있지만 신약은 온전히 담긴 이 성경은 그리스 문자로 필사된 것이며 1933년 대영도서관이 모금운동까지 펼쳐 러시아국립도서관으로부터 10만파운드에 사들여 화제가 됐다.  대영도서관의 서구 저작물 책임자인 스콧 맥켄드릭 박사는 이 문건을 온라인에 게재함으로써 전세계 다양한 학자들이 문건에 접근,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진척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대영도서관은 온라인 게재를 기념하기 위해 이 문건과 관련된 광범위한 역사적 유물과 문서들도 소개했다.  이 성경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세인트 캐서린 수도원에서 1500년 동안 온전한 형태로 보존돼 왔다.1844년 처음으로 발견됐지만 앞서 4개국의 대영도서관과,러시아 국립도서관,수도원과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 등은 보존 권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오다 이번에 협력해 인터넷에 공개하게 된 것.  이 책이 이렇듯 오랜 세월에도 보존 상태가 좋았던 것은 사막의 건조한 기후 덕도 있지만 이슬람 국가들 틈바구니에서 이 기독교 수도원이 마치 섬처럼 남겨져 정복의 손을 덜 탄 것으로 풀이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관행 깬 사전설계로 부실막고 경비 절감

    관행 깬 사전설계로 부실막고 경비 절감

    국방부는 지난해 군 시설공사 설계비로 쓰고 남은 잔액을 올해 추진될 시설공사를 위한 사전설계 비용으로 집행했다. 예년 같으면 올 초에나 사전설계에 착수했을 것을 과감히 앞당겨 사용한 것. 웬만한 시설공사는 설계를 마치기까지 5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에 하반기에 착공할 경우 연말에 공사를 마치지 못하고 해를 넘기기 일쑤였다. 그러나 조기집행 덕분에 병영생활관 건설 등 올해 예정된 시설공사 314건 중 311건(사업비 2992억원)을 올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육군 병영생활관 건설사업의 경우 2008년에는 1·4분기에 시설공사 발주실적이 전혀 없었지만 올해에는 3월20일까지 20건을 발주했다. 경기도 파주시도 매년 1월 회계연도 시작 후 사업을 추진하는 관행을 깨고 전년도 11월에 사업설계를 시작해 그해 10월 사업을 마무리하는 ‘클로징(Closing) 10’을 통해 겨울철 부실공사와 연말 예산낭비를 방지할 수 있었다. 파주시는 2005년 12월부터 ‘클로징 10’ 시책을 시행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이를 재정조기집행과 적극 연계·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주시 사업기간단축(Closing 10)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시민들이 홈페이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공사추진 상황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 결과 2008년 3월 말까지 26건이었던 준공 사업 수(전체 사업수 320건)가 2009년에는 169건(전체 사업수 383건)으로 143건이나 늘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까지 파주시 조기집행률이 76.6%로 경기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감사원은 15개 중앙행정기관과 25개 공공기관, 8개 광역자치단체, 2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조기집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8개 기관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전설계 방식을 적용해 공사착공을 앞당긴 국방부와 파주시, ‘알리미’ 문자서비스를 통해 공사 참여자들이 자금을 적기에 수령하도록 한 포항지방해양항만청, 중소기업육성자금 조기집행과 신용보증 업무 적극처리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 경기도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서울시, 경상남도,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모범기관들을 격려하고 타 기관들에게 모범으로 삼기 위해 우수사례들을 발표했다.”면서 “창의적인 노력과 열성으로 국민불편을 해소하는 기관은 앞으로도 적극 발굴해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행정플러스] 23일 전문자원봉사단 발대

    전문직 종사자 26만명이 전국 단위의 조직을 결성하고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소외계층 돕기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자원봉사담당 공무원과 자원봉사센터 관리자, 전문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봉사단은 의사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직 종사자들이 자신의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 무료 진료나 집 수리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 ‘명품 관광지’ 새만금 1000만을 유혹한다

    ‘명품 관광지’ 새만금 1000만을 유혹한다

    새만금 관광시대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따라 휴양, 생태, 해양 명품관광지가 조성되는 새만금지구는 벌써부터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해안권 관광 허브가 될 새만금지구는 올 연말 방조제가 완공되면 내년부터 연간 60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반시설이 확충되는 2015년에는 연간 국내외 관광객이 1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관광객 증가 대비 주차장 6000대로 확대 새만금 방조제 위에 시원스럽게 펼쳐질 관광도로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군산~부안 33㎞ 방조제 도로 구간은 새만금 내부 간척지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지구는 일반에 공개된다. 1991년 착공된 지 19년 만이다. 개발론자와 환경론자들의 숱한 논란 속에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 새만금 방조제는 서해안시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전북도와 부안군, 전북관광협회, 농어촌공사 등은 최근 방조제 개통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편의시설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현재 3곳에서 114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6000여대 수준으로 확대한다. 방조제 주변에는 16곳에서 241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한다. 명절과 여름 휴가철에는 신시도~야미도 구간에 5000대를 수용하는 임시 주차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방조제 진·출입이 쉽도록 부안군 하서면~새만금 교차로간 4.4㎞ 구간 공사도 앞당겨 완공하고 접근성 확보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방조제 구간을 저속으로 오가는 투어버스도 선보일 전망이다. ●호텔·유스호스텔 등 투자문의 잇따라 고급 관광객과 단체 관광객 수요에 대비한 숙박시설도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부동산개발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르알살람홀딩스는 2012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비응도에 43층 규모의 특급호텔과 장기 투숙용 레지던스호텔을 건립한다.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과 궁항 일대에 숙박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협의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군산조선소 인근의 호텔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관광산업에 관심이 높은 국내 대기업들도 대규모 휴양숙박시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군산시도 금강 하구둑 옆에 단체관광용 유스호스텔을 짓는다. 전북도와 군산시, 부안군 등은 대규모 음식점을 지을 계획이며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8월부터 그린투어 열차를 운행한다. ●“서해안 최대 휴양시설로 육성” 새만금지구는 또 다양한 욕구를 두루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지로 육성된다. 부안군 변산면 해창 석산과 직소천 인근에는 가든테마 파크와 테라피(치료·요양)타운이 들어선다. 1호 방조제 시점부에는 기념공원과 그린오션타운, 북가력도에는 워터파크, 남가력도에는 플라워가든이 조성된다. 2호 방조제에는 피싱랜드와 팜랜드, 신시도~야미도 구간에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각각 유치된다. 4호 방조제 중앙부지에는 에너지 테마파크가 들어서고 종점 부근에는 방문자센터가 건립된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관광단지 내에 우주체험형 파크인 ‘시티 챌린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곳에는 우주선과 인공위성 시뮬레이터, 무중력 체험시설, 우주개발 역사관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자유구역청은 고군산군도에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서해안권 최대 휴양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멜라민 파동 후속대책 ‘용두사미’

    지난해 9월 멜라민 파동을 겪은 후 중국업체를 위생 점검하겠다던 정부가 엉뚱하게도 미국·일본 등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지 위생 점검 주체를 정부 당국이 아닌 업체 관련 단체로 지정,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멜라민 파동후 정부가 내놓았던 후속 대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위생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중국발 멜라민 사태로 중국산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거세지자 나온 대책이었다. 그러나 멜라민 파동 후 식약청이 현지 실사를 간 곳은 엉뚱하게도 미국과 일본이었다. 식약청은 올 상반기 미국 6개 식품업체, 일본 6개 식품업체로 현지실사를 다녀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 현지 점검과 관련, “멜라민 파동이 끝났으니 급하게 다녀올 필요는 없지 않으냐.”면서 “중국 보건당국이 협조해 주지 않아 방문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관련 법도 허점투성이다. 중국 현지를 실사하는 주체를 주무부처인 식약청 등 정부 당국이 아니라 검사 단체인 식품공업협회 등으로 지정토록 식품위생법을 개정한 것이다. 식품위생법 44조 5항 1호는 ‘OEM 상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정하는 위생점검에 관한 기준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관 또는 단체로 하여금 현지 위생점검 등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결국 업체 스스로 위생상태를 점검하도록 맡긴 셈이 됐다. 검사방법, 검사기간 등에 대한 규칙도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법만 만들어 놓고 법 시행을 위한 구체적 절차는 마련해 놓지 않아 당장 유사 사태가 터지면 처음부터 다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식약청은 관련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해명하는 등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관련 법을 검토해 보니 문제가 많은 걸 발견했다.”며 “곧 시행규칙 등을 마련해 구체적 사항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식품안전대책 중 하나인 식약관 파견도 멜라민 파동 때 그대로다. 당시 식약관은 중국에 1명뿐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약관은 외교통상부 소속이다. 외교부에서 협조해 주지 않으면 늘릴 수 없다.”며 타 부처에 책임을 미루는 듯한 인상까지 남겼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5천명 인간문자 “우리의 미래는 당신 손에”

    5천명 인간문자 “우리의 미래는 당신 손에”

    호주 멜버른 지역의 학생들과 그 가족, 지역주민 5천여명이 모여 지구 온난화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해변에 거대한 ‘인간문자’를 만들었다. 멜버른의 대표적 해변인 세인트 길다(St Kilda)해변에 이들이 만든 문장은 ‘기후 변화-우리의 미래는 당신의 손에’(Climate change - our future is in your hands) 이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인간문자’ 행사는 2명의 학부모로 부터 시작됐다. 2007년 멜버른의 샌드링엄 해변에 살고있던 코니 포시(Coni Forcey)와 루시 앨리슨( Lucy Allinson)은 자녀들의 미래가 지구 온난화로 위협받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과 지역주민 5천여 명을 모아 ‘지구온난화 당장 멈춰!’라는 인간 문자를 만들었다. 이 행사는 지구온난화와 ‘피플파워’(People Power)의 결합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지금은 세계적 행사가 된 시드니의 ‘지구 시간’(Earth Hour)과 함께 호주의 대표적 환경운동이 되고 있다. 2명의 학부모로 시작된 이 인간문자 만들기는 다른 자연환경 단체에도 영감을 주어 2008년에는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를 촉구하기 위해 멜버른에 위치한 70개의 단체 5천여 명이 모여 ‘지구온난화는 비상사태’ 라는 인간문자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주 지역환경단체인 ‘라이브’(L.I.V.E.)와 최초의 주관자였던 루시 앨리슨이 주축이 되어 역시 5천여 명이 모여 이번 행사를 성공 시켰다. 올해의 문구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우승한 11살의 소피 디킨슨이 만든 표어 ‘기후 변화-우리의 미래는 당신의 손에’가 인간 문자화 됐다. 최초 제안자인 루시 앨리슨은 성명을 통해 “지구는 우리의 부모세대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세대로부터 빌린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진=라이브(L.I.V.E.)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원의 명품행정을 배워라”

    노원구가 추진 중인 각종 아이디어 행정이 국내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일본 등 외국 자치단체와 여론조사기관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원구는 6일 “지금까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아이디어 정책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벤치마킹 문의가 많은 정책 위주로 ‘주민만족 명품 행정 베스트10’을 선정해 정책요약서 2만부와 소책자 2000부를 제작, 국내외 요청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문의가 가장 집중된 정책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의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다. 초등학생의 등하교 여부를 문자서비스를 통해 학부모에게 즉시 알려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충남 대전시와 서대문구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을 뿐 아니라 최근 일본 ‘미쓰비시 UFJ리서치앤컨설팅’으로부터도 문의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구의 특화 정책인 ‘잉글리쉬 카페’는 관악구와 용산구에서, ‘경로당 어르신 효도안마’는 강북구와 종로구에서 각각 벤치마킹했다. ‘불법주차·불법광고물 원천차단 도로시스템’도 경남 김해시와 성동·관악·중구 등에서 조만간 도입할 것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구술 전자민원 신청 서비스인 ‘일꾼시스템’과 집중 호우시 물 빠짐이 좋은 ‘개량형 빗물받이’는 상표출원과 특허등록을 마쳤다.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시각장애인용 보이스 내비 시스템’, 전속 가수와 함께하는 ‘노원구립실버악단’, ‘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센터’, 노원문화의 거리 ‘연출 조형물 플레이(PLAY)’ 등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행정에도 아이디어와 마케팅이 결합되면 부가가치가 창출돼 결국 그 혜택은 주민에게 돌아간다.”며 “행정 업그레이드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구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 개발

    [현장 행정] 양천구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 개발

    양천구가 복지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양천구는 관리자가 5단계에 걸쳐 검증한 뒤 복지수당을 지급할 뿐 아니라 수당 집행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e유리알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각종 복지사업과 수혜 대상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인력 부족과 검증시스템 부재로 여러 가지 비리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에 개발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5단계 검증, 실시간 공개, 이체오류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인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이 완성됐다.”면서 “이를 통해 복지업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철저한 검증으로 복지 안전망 구축 양천구는 현재 34개 복지사업을 통해 총 6만 148명에게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기존 ‘새올행정시스템(행정안전부 통합시스템)’ 및 e보육시스템(여성가족부 통합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업은 15개다. 아울러 수기(手記)로 관리하고 있는 사업이 19개로, 너무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구는 새로운 복지수당 지급시스템을 절실하게 필요로 했다. 정보통신에 능통한 전문 직원들이 2개월 동안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 각종 검증 작업을 거쳐 최근 복지행정에 본격 적용했다. 이번 검증 프로그램은 각 주민센터에서 새올행정 프로그램으로 복지수당 지급대상자를 결정하는 단계부터 가동된다. 자치구에 보고할 때 ▲주민생활지원팀장의 1차 검증 ▲동장의 2차 검증 과정에서 유리알 복지수당 검증 시스템으로 지급대상자의 적정여부 및 변동내역을 확인하는 식이다. 이어 주민센터에서 올라온 지급대상자를 ▲사업부서 팀장의 3차 검증 ▲재무과 지출팀장의 4차 검증 ▲사업부서 과장의 5차 검증을 거쳐 수당이 최종 지급된다. 총 5단계에 걸쳐 지급대상자, 금액을 자동적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체계다. ●지출 자동안내 프로그램도 착수 또 복지수당 지급 후 재무과 지출담당은 대량이체 파일을 유리알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에 입력, 다시 한번 사후검증을 하고 지급 결과를 내부행정망과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얼마 전 일부 자치단체의 잇단 보조금 착복 비리를 감안해 철저한 검증체계를 만든 셈이다. 이밖에 수급자 통장 계좌번호 오류로 지급되지 못한 복지수당은 각 동 주민생활지원팀장에게 문자메시지와 유리알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도 함께 개발했다. 박명하 감사과장은 “이번 검증 프로그램 활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직원 교육과 다양한 모의 실험을 거쳐 단점을 보완했다.”면서 “앞으로 지출종합안내 프로그램과 연계, 더욱 투명한 재무행정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KTF 문자서비스 세계로 간다

    KTF는 스페인 1위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공동으로 완성한 ‘문자채팅(Message Talk, MT)’ 백서 및 단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규격이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GSM협회의 공식 문서로 승인 되었다고 22일 밝혔다.  ‘문자채팅’은 기존 문자메시지에 메신저 서비스 특성을 결합해 UI를 대폭 변화시킨 것으로 메신저 창에 글을 쓰듯 문자를 보낼 수 있고, 대화 상대 별로 문자 기록을 연속 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고객의 문자메시지 전송패턴이 단답형에서 대화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KTF는 이미 2006년 말 자체 문자채팅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기초로 지난 해 8월부터 텔레포니카 사와 공동 협력해 세계 어디서나 적용될 수 있도록 문자채팅의 국제 규격을 완성 GSM 협회의 공식 문서로서 승인을 받은 것이다.  KTF는 올 3분기 내에 새로운 공통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향후 대부분 단말기에 ‘문자채팅’ UI를 탑재할 예정이다.  KTF가 참여하고 있는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Conexus Mobile Alliance)의 회원사인 필리핀 Smart, 인도 MTNL, 인도네시아 Indosat도 문자채팅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혀 보다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문자 채팅을 경험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F 전략기획부문장 안태효 전무는 “문자채팅은 새로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가에서도 간단한 UI 탑재 만으로 문자 채팅을 즐길 수 있다”며 “GSMA 공식 규격 화를 통해 문자채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고 전 세계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발달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뉴스플러스] 촛불피고인 신영철대법관 기피신청

    대법원에 계류 중인 ‘촛불 사건’의 피고인들이 16일 자신들의 상고심 주심 재판관을 맡은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기피 신청을 대법원에 제출했다.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단체휴교 시위’ 문자메시지를 발송,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장모(20)씨는 이날 “신 대법관은 촛불 사건을 몰아주기 배당했을 뿐 아니라 촛불 사건에 대해 위헌 제청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합헌임을 전제로 유죄라는 예단을 갖고 있어 불공평한 재판이 우려된다.”고 기피 신청 사유를 밝혔다.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가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역시 함께 기피 신청을 냈다.
  • [문화마당] 전통의 현대화·재창조를 위하여/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문화마당] 전통의 현대화·재창조를 위하여/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전통과 현대의 결합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우리는 과거의 문화원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양식을 ‘모던 오리엔탈’이라 부른다. 2007년 파리 이상봉의 한글 디자인 패션쇼가 큰 주목을 받았다. 한글을 변형시킨 디자인이 세계인의 감수성을 자극한 것이다. 최근에는 전통한옥의 정갈하고 소박하며 기품이 넘치는 느낌과 친환경적인 구조적 장점이 아파트 주거공간에 접목되어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전통한옥양식 중 하나인 내루(內壘)와 원(園)의 개념을 결합시키고 있다. 죽은 공간으로 있는 베란다를 한옥의 내루로 되돌려 차를 마시는 다실이나 아이들의 놀이터로 활용하고, 일정한 규모를 갖춘 양반가의 폐쇄된 담장 안에서나 존재했던 정원이 아파트라는 공동체의 열린 공간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한옥의 내부처럼 꾸민 병원의 진료실, 서까래와 적벽돌로 조화를 이룬 와인바 등 전통주거양식을 현대화시키려는 시도들은 지금 우리 주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전통문화의 보호정책은 그동안 엄격한 원형보존, 즉 원래의 양식을 변형시키지 말 것을 강조하여 왔다. 그러나 전통을 현대화시켜 대중을 설득하는 것, 즉 ‘모던 오리엔탈’이 지금 시대의 황금 금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생활예술로서 자리잡고 있는 다례, 꽃꽂이 등은 우리의 삶과 밀착되어 발전을 거듭하면서 예술의 영역으로 승화되어 왔다. 이들 생활예술은 쇠진·소멸의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나, 우리 삶과 전통생활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이어서 체계적 보호와 육성이 필요하다. 정규의 학교교육과정에 우리의 생활예술교육을 포함시켜 발전시키고, 생활예술 전승자들이 정규 학교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생활문화는 우리들 삶 속에 형성·발전되어 온 것들로서 지역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지역의 환경에 바탕을 두고 발전되어 온 어로기술,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어린이 놀이 등이 그것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민속자료로 지정·보호되고 있지만, 엄격한 ‘지정제도’ 하에서 박제화된 원형유지 및 전승에 머물고 있어 지금의 보호방법으로는 그 창조적 전승이 불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보다 완화되고 유연한 방법으로 지역민의 삶에 뿌리내리고 확산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하며, 그 가운데 가치가 큰 생활문화는 국가차원에서 전국단위로 보급·육성해야 한다. 이와 아울러 지역민의 생활·생업 및 당해 지역의 풍토에 의하여 형성된 경관지 중 우리 국민의 기반적인 생활·생업의 특색을 표시하는 전형적이거나 독자적인 문화경관도 새롭게 조망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과 같이 그 일부는 이미 ‘명승’으로 지정·보호되고 있지만, 우리의 일상 생활경관인 산촌경관, 어촌경관, 농촌경관의 보존과 활용은 여전히 미약하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일상 생활경관의 보호와 활용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외국인과 도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외부인은 당해 지역의 문화를 체험·공유하고, 지역민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여야 한다. 21세기 문화트렌드인 ‘모던 오리엔탈’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전통문화교육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전통문화의 원형을 찾고, 그 원형을 재창조하여 활용할 수 있는 심화된 교육과정으로서 석·박사과정의 대학원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과정은 그렇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이와 아울러 ‘모던 오리엔탈’의 성장과 발전의 바탕이 되는 문화재의 파수꾼, 전문자격자의 배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문화재관리사 같은 새로운 국가자격제도의 신설이 기대된다. 문화재관리사는 전통문화의 원형을 발굴하고, 재창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 [현장 행정]강동구 멀티도서관

    [현장 행정]강동구 멀티도서관

    주부 강영이(38·강동구 성내동)씨는 요즘 걱정 한 가지를 덜었다. 커갈수록 산만해지는 아이들 탓에 늘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걱정을 털어버렸다. 비법은 다름 아닌 도서관과 친해지기. 오주연(5)·승민(3) 남매를 이끌고 근처 도서관을 찾은 지 한 달여 만에 아이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강씨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아이 교육에 관한 오랜 고민을 풀어가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행복한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강동구가 도서관을 통한 주민복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동구에는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서관이 이미 6개나 있다. 내년 4월이면 모두 8개에 이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강동구가 단순히 도서관 수를 늘리거나 보유장서를 확대하는 등 ‘규모의 경제’에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구의 올해 목표는 복지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친환경학교급식,명문고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조성과 함께 도서관 건립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 가운데 하나다. 현재 건립 중인 강일도서관과 암사도서관은 한 곳당 50억원가량의 건설비가 투입된다. 구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분류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내년 4월 도서관 8개로 확장 31일 낮 성내동의 성내도서관. “씨~씨 씨를 뿌렸죠. 꼬옥~꼭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쉿.” “까르르르~.”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한 구연동화에 까르르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옹기종기 앉은 엄마들도 선생님의 손동작을 따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매주 화요일 아이들은 구연동화를 통해 책과 친구가 된다. 2년 전부터 동화구연 자원봉사를 해온 노춘희(63)씨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들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노씨의 넉넉한 입담은 거미줄처럼 얽힌 강동구의 도서관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집 주변 어디든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찾을 수 있다. 시립도서관 2곳(강동·고덕), 사립도서관 1곳(명성교회), 특수도서관 1곳(점자도서관)에 이어 지난해 4월 성내도서관, 6월에는 해공도서관이 각각 문을 열었다. 성내 도서관은 하루 평균 방문자가 1100여명, 해공도서관은 2100여명에 이른다. 올 10월 강일도서관, 내년 4월 암사도서관이 각각 개관하면 도서관만 8곳에 달한다. 새마을문고 18곳과 사립문고까지 감안하면 접근성은 더욱 높아진다. 3월 기준으로 강동구가 보유한 장서는 51만 6000여권으로 주민 한 사람당 한 권이 조금 넘는다. ●보유장서 총 51만 6000여권 강동구의 도서관 정책은 브라질의 혁신도시 쿠리치바를 닮았다. 쿠리치바의 지역 도서관인 ‘지혜의 등대’가 밤 늦도록 불을 밝히듯 강동구도 문호를 개방했다. 영상 학습관을 갖춘 해공도서관은 요즘 밤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도서관마다 20~70여개의 문화·특별강좌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논술·미술·스피치교실과 성인을 위한 심리학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도서관은 주말에는 영화관으로 변신, 애니메이션 등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천호역에 무인 대출도서 반납기를 설치해 바쁜 지역민들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역에서 인터넷을 통해 미리 신청한 책을 빌려간 뒤 반납하도록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규모가 작은 도서관을 특화시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미취업 대졸자 재교육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국외국어대, 숙명여대 등 일부 대학에서 이러한 대졸 미취업자들을 돕기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가동해 다른 대학생들의 부러움을 산 적이 있다. 앞으로는 다른 대학교 졸업생들도 이같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대학에 관련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업은 4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바로 시작된다. 이 계획대로 된다면 미취업 대졸자들로서는 직무능력을 키우며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인당 40만원씩 예산지원 교과부는 한 사람당 40만원의 예산을 들여 4년제 대학 미취업 졸업자 7만 5000명을 대학에서 교육시킬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3가지다. 우선 기업이나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교육을 익힐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이 있다. 어학 과정, 비즈니스 실무, 회계과정, 창업프로그램 등이 예가 된다. 두번째 프로그램으로는 훈련기간 동안 훈련자에게 일정 급여를 제공하는 실무훈련 과정이다. 대학과 기업(단체)간 협약에 따라 현장파견 훈련을 하는 식이다. 끝으로 대학과 자격인증기관간 협약으로 교육이수자에게 수료증이나 자격증을 주는 비학위 전문자격 과정이 있다. TESOL, 보육교사 과정 등이다. 자신이 나온 대학이 아니라도 관심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신청하면 된다. 교과부 정일용 인재육성지원관은 “전체 198개 대학 모두에 지원하는 것은 힘들어 100 개 대학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대학이 자신이 다닌 대학이 아니라도 관심있는 교육과정에 등록해서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외국어대는 다음달에 졸업생 400명을 대상으로 실무외국어 강좌와 글로벌 리더십 과정, 컴퓨터 활용능력 강좌, 그리고 경영·회계실무 과정을 주3회 과정으로 4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조교나 연구원으로 7000명 채용도 이와 함께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대학 조교나 대학부설 연구소 연구원으로 7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상은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 졸업자들이다. 고용기간은 6개월이다. 임금은 행정인턴과 같은 월 110만원 안팎이다. 해당 대학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북 목조문화재 화재걱정 끝 연기감지-온·습도센서 등 구축

    전북도가 화재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한 목조문화재 보호를 위해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12일 전북도에 따르면 8억 7000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도내 220개 목조문화재에 연기 및 동작 감지, 온·습도 센서 등을 갖춘 첨단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장소와 시간, 네트워크나 컴퓨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첨단 정보통신 환경인 유비쿼터스 기술을 방재나 방범 등에 활용한 것이다.예를 들어 사찰에서 불이 나면 연기감지센터가 작동해 사이렌이 울리고, 담당 소방서에 자동신고돼 초동 대응이 가능하다. 소방서는 문자메시지나 원격 영상정보 등을 통해 문화재청과 경찰서, 자치단체 담당자 등에게 화재를 알려 종합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누(樓)와 정(亭)·유럽 중세도시에서 찾은 한국 건축의 미래

    누(樓)와 정(亭)·유럽 중세도시에서 찾은 한국 건축의 미래

    오늘을 사는 우리 도시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찾고, 어떻게 다듬고 유지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누(樓)와 정(亭)을 들여다보고 유럽 중세도시를 돌며 그 안의 건축과 삶, 시간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의 공간 루와 정’(김석철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에서 어렴풋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예술의전당, 제주영화박물관, 쿠웨이트 주거신도시, 베이징 경제개발특구 등을 설계한 지은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꼽힌다. 현재 아키반 건축도시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4년 전 암 선고를 받고 암의 재발과 심근경색, 세 번의 수술 등을 겪으면서도 중세도시를 여행하고, 한국 건축물을 다시 연구하며 책을 펴냈다. “한국 문화의 정수를 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만으로 암은 앎이 됐다.”고 말한다. 건축가로서 자신의 인생과 사명감을 이 한 권의 건축 에세이에 녹여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술의전당 등 설계한 김석철씨 건축 에세이 지은이는 “유한한 삶을 살면서 서양 사람들은 천년도시를 만들고 그 삶을 증거로 남겼지만, 한국의 중세도시는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이를테면 서울시는 근대 건축사의 한 장면인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해 흥인지문을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500년 이야기의 맥을 끊었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한강 노들섬을 개발하면서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마다 디자인도시를 거론하지만 결국 남은 것은 ‘서양 건축의 흉내내기’일 뿐 현대 한국인은 한국식 건축문화를 잃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은이가 동양의 누와 정, 유럽의 중세도시를 하나의 책에 담은 것은 오랜 역사를 지난 이 공간들을 이해하는 것이 시간과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일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왕궁과 사찰은 중국 문명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누와 정은 비교적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한국 문화의 특색이 묻어나는 한국 전통 건축의 원형을 보여 준다고 한다. 서울의 경복궁은 자금성을 모방했지만 그 안의 경회루는 자연과 소통하려는 한국의 문화색을 많이 담았다는 것. 경회루 주변을 걸으면 북악산과 인왕산이 따라 움직이는 듯해 사람과 자연의 의식이 흐르는 건축공간을 만들어 낸다.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 만대루는 하늘을 향해 트인 공간으로 바람 사이를 나는 대붕(大鵬)의 경지를 이룬다. 이를 두고 지은이는 “유생들의 공간이었던 이곳을 뭇사람이 찾아 감동할 수 있는 것은 만대루를 인간과 자연 사이의 날개로 만든 위대한 목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의 위대한 공간은 우리를 압도하지만 한국의 공간미만 한 것은 중국이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지은이는 덕회루, 경회루, 부용정, 애련정, 청암정, 영남루, 방화수류정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누와 정을 고찰하고 유럽의 중세도시로 이끈다. 이곳에서 볼로냐, 밀라노, 크레모나, 브레시아, 베로나, 카르카손, 툴루즈 등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도시를 만난다. ●누(樓)와 정(亭)은 한국전통 건축의 원형 이탈리아 크레모나는 인구 7만명 정도의 소도시지만 아마티, 과르니에리, 스트라디바리 가문이 명장의 전통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도시로 각광받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베로나에는 줄리엣의 집이 인기 있는 관광지로 남아 있다. 대표적인 문학과 건축의 조화이다. 기원전 12세기에 지어진 성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프랑스의 카르카손은 도시의 거리를 걷는 순간 관광에 역사 순례의 의미를 부여한다. 유럽의 중세도시에서 지은이는 재건축의 논의가 끊이지 않는 한국 도시를 떠올리며 “부술 수 있는 집이 더 값어치가 있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우리 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아니라 지속 불가능한 건축이 판치는 도시”라고 비판했다. 감수성 넘치고 맛깔나는 문체, 성균관대 건축학과 이상해 교수의 한국 건축 사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중세의 풍경 등이 어루어져 책 자체가 여행이 된다. 곳곳에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이 녹아 있어 도시가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질문과 답을 던진다. 1만 8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伊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 주빈국으로 참여

    伊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 주빈국으로 참여

    “이탈리아의 작고 오래된 도시 볼로냐가 시끌시끌할 것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2009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주빈국조직위원회 임요병 행정분과위원장은 3일 제46회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도서전이 볼로냐 중심가인 시청 근처에서 열리는 데다 주빈국관 운영의 부대행사로 전시·음악·무용 등 ‘한국 문화행사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매년 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아동도서전은 70여개국 5000여명의 출판인과 일러스트레이터, 아동·교육 관련 단체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아동도서 전문 도서전. 또한 저작권을 상담·거래하는 비즈니스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주빈국 행사의 표어는 ‘둥글게 둥글게’(Round and Round in a Circle).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1시 주빈국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과 관련한 각종 행사가 열린다. 일러스트레이터스 카페(Illustrators Cafe)에 설치되는 300㎡ 규모의 주빈국관에는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31명의 원화 64편과 관련 그림책 200여종이 전시된다.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98명의 작품 300여점을 담은 카탈로그도 판매된다. 출협은 부대행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요병 행정분과위원장은 “유럽 사람들이 소니가 일본 제품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삼성의 휴대전화나 현대차의 출산지가 한국이라는 점을 잘 모르고, 특히 한국이 중국·일본과 다른 문화와 문자를 사용한다는 것도 잘 알지 못한다.”면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도 이번 행사의 주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볼로냐 시청사에서 열리는 ‘한국의 문자, 한글전’, 살라보르사 도서관의 한국 우수 그림책 260여권 전시, 유럽 최초의 대학인 볼로냐대학과의 ‘한국 예술에 대한 세미나’, 중세박물관의 도자기·초상화·금속활자와 목판활자 인쇄본 전시 등은 그래서 중요하다. 또한 아레나 델 솔레 극장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을 소개하고,태권도 시범도 열린다. 볼로냐에서는 일종의 한국 페스티벌이 열리는 셈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NHK에 실탄우송·폭발사건 잇따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공영방송인 NHK의 도쿄 본사와 지방 방송국에 실탄 우송 및 폭발 사건이 지난 22일부터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NHK는 24일 후쿠오카방송국과 삿포로방송국에 소총 실탄 한발이 든 봉투가 배달됐다고 밝혔다. 실탄은 길이 4∼5㎝로 ‘세키호타이(赤報隊)’라는 문자가 인쇄된 B5 용지에 테이프로 붙여져 있었다.앞서 23일 오후 6시쯤 도쿄 시부야의 NHK방송센터에도 같은 내용물이 든 우편물이 전달됐다. 후쿠오카방송국의 경우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쯤 한 남성이 방송국의 현관문 부근에 놓고 간 가방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세키호타이는 지난 1987~1990년 아사히신문 지사를 상대로 한 테러를 자행한 단체 이름이다. 경찰은 우편물에 모두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은 데다 도쿄 내에서 발송됐다는 우편 도장이 찍힌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또 후쿠오카방송국의 폭발사건과 관련,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공개했다.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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