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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의 이순신” “구국의 영웅” 동부구치소 김용현 앞, 가득찬 화환 [포착]

    “당대의 이순신” “구국의 영웅” 동부구치소 김용현 앞, 가득찬 화환 [포착]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이 성탄절에도 줄을 이었다. 25일 김 전 장관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 정문부터 후문까지 200개가 넘는 화환이 인도를 가득 차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응원 화환은 그가 수감된 직후부터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화환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국의 영웅” “당대의 이순신 김용현 장관님” 등 김 전 장관을 응원하는 문구로 가득했다. “비상계엄 고도의 정치 행위” 등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문구와 “불법 구속 반드시 책임 물어 처벌하라” 등 수사 주체를 규탄하는 문구도 있었다. 화환을 보낸 사람들은 육군사관학교(육사) 22기 구국동지회, 부산에 사는 엄마, 보수 단체 등으로 다양했다. 육사 동문은 지난 14일 ‘김용현 국방장관이 동부구치소에서 종북좌파 반(反) 대한민국 세력들과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통해 육사 38기인 김 전 장관에게 화환을 보내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인도 한쪽을 화환이 차지하자 송파구청에는 관련 민원이 들어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긴급 체포됐고 10일 구속됐다.
  • ‘미스터 선샤인’ 배우도 도전…기아 생산직 연봉·복지 뭐길래

    ‘미스터 선샤인’ 배우도 도전…기아 생산직 연봉·복지 뭐길래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현이 기아 생산직 신규채용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고 밝혀 화제다. 1990년생인 이정현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으로, 2014년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영화 ‘강철비2’ ‘해적: 도깨비 깃발’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가 지원한 기아 생산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정년 보장으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King+생산직)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직군이다. 이정현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기아 채용담당자로부터 받은 탈락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이정현이 기아의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에 지원했지만 1차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채용담당자는 메시지에서 “이정현님의 지원으로 저희 기아도 많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비록 이번 전형에서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봉 1억 2700만원, 정년 만 62세 기아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2025년까지 생산직 직군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하며 취업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기준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700만원으로, 현대차(1억 1700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성과급 역시 수천만원에 달하며, 자녀 학자금 지원과 같은 복리후생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아는 정년을 만 60세까지 보장하며, 최근 노사 합의로 정년 퇴직자 재고용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해 만 62세까지도 근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차량 할인 제도를 통해 장기 근속 퇴직자도 75세까지 최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복지도 탄탄하다. 이 같은 조건 때문에 기아 생산직은 매년 ‘바늘구멍’으로 불릴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생산직 채용 경쟁률은 최대 500대 1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마포구 연말 레드로드 안전관리 특별 강화

    마포구 연말 레드로드 안전관리 특별 강화

    서울 마포구가 세계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레드로드 일대에 안전강화를 추진한다. 갑자기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마포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부터 31일까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레드로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연말 홍대관광특구 시간대별 밀집 인원 데이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5만에서 9만 명의 인파가 레드로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다중인파 운집 대비 전담반’을 구성했다. 구는 지난 6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10일에는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연말연시 다중인파 안전관리에 대해 실무 협의를 마쳤다. 또 17일에는 마포경찰서장, 마포소방서장,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관기관장과 민간단체장과 함께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를 열어 안전문화 캠페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특별 안전관리 기간에 레드로드 R4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여 행정안전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별 인파 관리와 교통통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파 밀집 지역 9곳에 설치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는 경고 문구와 음성 안내로 보행자들이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또 재난문자전광판을 레드로드 주요 지점 5곳에 설치해 다중인파 행동 요령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현장 대응을 위해 8일간 구청 공무원 240명, 민간 인력 240명, 전문 안전관리자 80명 등 총 560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한다. 안전관리 요원은 8일간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현장 점검과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현장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주변, 클럽거리, 레드로드 R2~R5 구간에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통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주정차나 무단적치물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혼잡도가 높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와 레드로드 R3, R5(클럽거리) 일대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해 우측 통행을 유도하고 보행로 혼잡을 줄여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안전은 마포구의 최우선 과제이다”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분들이 레드로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서 미생물 발견…원인 규명·환경개선 착수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서 미생물 발견…원인 규명·환경개선 착수

    경남 창원시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원인 미상의 미생물이 발견됐다. 수영장을 관리하는 창원시설공단은 지난 19일부터 수영장 임시휴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일 창원시설공단 설명을 보면 전날 오후 6시쯤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유아풀에서 수영강사가 원인 미상의 미생물 3마리를 발견했다. 진해국민체육센터는 미생물 발견 즉시 유아풀 어린이들을 퇴수 조치하고 미생물을 채취했다. 이어 경영풀 회원들도 퇴수 조치했다. 곧이어 공단은 수영장 수질관리 업무처리 매뉴얼을 가동하고 시민 안전 지키고자 선제적으로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수영장 입구에는 임시휴장 안내문을 게시했다. 고객들에게는 안내 문자 발송을 발송하고 누리집에도 임시휴장 관련 내용을 올렸다. 공단은 대책본부를 구성해 현장대책 회의 등도 진행했다. 공단은 “안전팀이 방충망을 비롯한 여과지·침전지 등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을 벌였으나 미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채집한 미생물은 인천에 소재한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공단은 지난해 발족한 수영장 수질관리협의회(전문가·유관기관·시민단체·관계 공무원 등 8명 구성)를 긴급 소집해 미생물체 유입 경로와 발생 원인, 수질관리 설비 관리상태 등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창원시 수질연구센터와 K-water는 합동 수질점검을 벌였다. 미생물은 1개월 전 승강기 공사 과정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 상수도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도 확인됐다. 공단은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영조·물탱크 배수를 시작으로 수조·수심 조절판 청소, 특수방역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종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은 “미생물 발생과 관련한 사항은 누리집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공단 산하 전체 수영장 특별점검을 벌여 시민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올해 안으로 재개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욱 촘촘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영장 수질 안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장범준, 尹탄핵 표결 D-day에 신곡 ‘전쟁이 나면’ 깜짝 발표

    장범준, 尹탄핵 표결 D-day에 신곡 ‘전쟁이 나면’ 깜짝 발표

    “아스팔트 위 고생하는 분들 고마워”콘서트 취소하며 “뉴스 봐달라” 당부 가수 장범준(35)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일인 14일 촛불집회에 나서는 시민들을 응원하면서 신곡을 깜짝 발표했다. 장범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추운 겨울 소중한 일상을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년 반 전에 위급재난문자를 받고 만든 ‘전쟁이 나면’ 들려 드린다”며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장범준은 이어 “전쟁 나면 안 된다. 전쟁의 ‘전’자도 나와선 안되는 시대”라며 “이 추운 날 아스팔트 위에서 고생하는 수많은 분들 더 고맙다. 여러분 사랑한다. 덕분에 연말에는 꼭 가족·친구·연인분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낼 수 있다고 오늘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범준은 글 말미에 탄핵 찬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촛불 이모티콘 3개도 함께 올렸다. 장범준의 신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수선한 시국에도 따뜻한 노래 감사하다. 같이 이겨내자”, “힘내야 하는 시간 노래로 함께해줘서 감사하다”, “지방에서 국회로 올라가려고 준비하면서 듣고 있다” 등 댓글을 달았다. 장범준은 “오늘도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새벽에 깨서는 잠이 안 온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저도 오전 2시 30분에 깼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시국이 시국인 만큼 정말 걱정이 많은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댓글엔 “모두 걱정하고 있다”며 촛불 이모티콘을 다시 한번 올렸다. 앞서 장범준은 지난 6일 “공연이라는 게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생겨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 잠시 공연을 멈추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연말 안에 잘 정리됐으면 좋겠다”라며 콘서트 취소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장범준은 이달 말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장범준 평일 소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특히 당시 장범준은 “관심 가지고 뉴스 꼭 봐주시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함께 서로를 위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회 앞은 촛불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표결이 부결됐던 지난 7일에도 국회 앞은 주최 측 추산 100만명(비공식 경찰 추산 16만명)이 모인 바 있다.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 [씨줄날줄] 스피어피싱

    [씨줄날줄] 스피어피싱

    계엄령 관련 검색이 급증한 틈을 노려 계엄 문건으로 위장한 해킹 메일이 기승을 부린다.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비상계엄 정보를 가장한 악성메일이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며 정부는 첨부파일을 열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형태의 해킹을 일컫는 말이 ‘스피어피싱’(Spearfishing)이다. 원래는 창이나 작살(spear)로 물고기를 꿰뚫어 잡는 낚시 방법을 말한다. 일반적인 피싱이 불특정 다수를 노린다면 스피어피싱은 특정 개인이나 조직을 겨냥한 맞춤형 공격이다. 스피어피싱의 무기는 ‘시의성’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칭 이메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을 때는 구호단체를 가장한 문자들이 골칫거리였다.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는 학자나 언론인을 사칭해 북한 전문가들을 노린 이메일을 보냈다. 국제 택배 배송지연이 빈번하던 시기에는 택배 조회 링크로 위장한 메시지 피싱이 성행했다. 먹잇감으로 삼는 사건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사회적 관심사나 불안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계엄과 같은 중대한 상황에서 정보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감, 코로나 시기에 WHO의 중요 지침을 놓치면 안 된다는 조급함, 혹은 업무 관련 메일을 무시했다가 경쟁에 뒤처질까 하는 조바심. 평소 정보보안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 스피어피싱에 낚이지 않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어도 순간의 방심으로 낚이는 실수는 흔하다. 순식간에 치명적인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스피어피싱은 사회의 불안과 공포를 끊임없이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건재할 듯하다. 불안한 마음에 계엄령이나 전쟁 같은 자극적인 키워드 앞에서는 누구든 반사적으로 반응한다. 스피어피싱이 완전히 사라질 수 없다면 해법은 하나뿐이다. 우리 사회가 좀더 건강하고 안정된 모습을 되찾는 것. 쉽지 않은 숙제다. 홍희경 논설위원
  • 국회 본회의 與의원 폰에 포착된 개그맨 메시지 “형님 늘 응원합니다”

    국회 본회의 與의원 폰에 포착된 개그맨 메시지 “형님 늘 응원합니다”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내란 특검법’이 통과된 가운데 이날 개그맨 정찬우가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가 포착됐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 있던 정 의원의 스마트폰 화면에 ‘정찬우개그맨컬투’라고 적힌 연락처로부터 “형님 힘내세요~ 늘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메시지가 도착한 시간은 이날 낮 12시 27분이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283명, 찬성 195명, 반대 86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은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모든 의혹을 수사하도록 했다. 특검 추천권은 당초 국회가 배제된 채 법원 행정처장 등이 갖기로 했으나 소위를 거치며 야당이 2인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수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 1인, 비교섭단체가 1인의 추천권을 갖는다. 내란 특검법에는 국가정보원이나 대통령 비서실, 경호처 등이 특검의 압수수색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특검의 수사 요청에 응할 의무도 규정했다. 정찬우는 지난 2018년 4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현재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는 개그맨 김태균 단독 진행자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 “제발 저는 빼주세요”…尹 탄핵 표결 불참한 국힘 의원들에 ‘문자 폭탄’

    “제발 저는 빼주세요”…尹 탄핵 표결 불참한 국힘 의원들에 ‘문자 폭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탄핵안이 폐기되자 분노한 시민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문자·전화가 쏟아진다. 휴대전화를 ‘완충’해서 출근해도 보조배터리 없이는 2시간을 못 버틴다”며 “특정 단어를 차단 문구로 설정해도 특수문자를 넣어서 다시 보내는 통에 차단도 제대로 안 된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온라인상에 올라온 인증 후기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민주주의 타령하면서 투표도 하러 오지 않는 건 뭐 하는 짓인지. 지금 당신들의 나태함 때문에 주말에 국민이 추운 날 길거리에 나와야겠냐”,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를 포기한 의원은 국회의원 이전에 국민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등 비난이 담긴 내용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누리꾼 A씨는 “시위 참여가 어려우신 분들께. 지인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께 문자를 보내는 웹사이트를 개발했습니다”라며 한 웹사이트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웹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누리꾼 B씨는 지난 5일 “국민의힘에 단체문자 보내는 웹사이트 만들었습니다. 전화번호는 민주노총에서 올린 데이터를 참고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전후해 이뤄진 국민의힘 의원총회 회의장 앞에서는 의원실 보좌진들이 충전된 보조배터리를 의원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업무에 필요한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대구·경북(TK) 출신의 한 3선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연락처가 저장되지 않은 사람의 전화·문자를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현역 의원이 아닌 주요 당직자들도 ‘문자폭탄’ 피해를 호소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김재원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지만 국회의원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탄핵소추 안건의 투표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제부터 현재까지 수천 건의 욕설과 폭언 전화, 문자 메시지가 오고 있다. 제발 저는 빼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개인정보인 국회의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무단 사용해 조직적·집단적으로 문자를 발송하는 위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과 업무방해 등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 건물에 오물 투척 방지망을 설치했다. 여당 의원들의 탄핵안 표결 불참에 반발하는 시위대의 돌발 행동에 대비하려는 조치다.
  •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독인가 약인가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독인가 약인가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를 둘러싸고 청주지역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8일 청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임은성 의원이 지난달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및 주민 요청 간담회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갈등과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갈등 발생이 예상되는 시설 설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사전고지는 행위자가 청주시청에 행정행위를 접수한 날로부터 7일 이내 해야 한다. 방법은 청주시청 홈페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이통장에 대한 서면 통지 등을 통해 해야 하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고지를 병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민 대표자 등은 간담회를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사전고지 대상 시설은 변전소, 격리병원,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축사 등 동물 관련 시설, 폐기물 등 자원순환 시설, 화장시설, 장례식장 등이다. 이 조례안 제정이 추진되자 청주시의회 홈페이지가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글로 도배가 되고 있다. 올라온 글이 540건에 달한다. 한 네티즌은 “주민민원으로 공공의 이익과 개인 재산권이 침해될 우려가 크고, 사업추진 지연 등으로 건설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자신을 건축 분야 종사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양책을 써도 힘든 상황인데 왜 규제를 자꾸 만드냐”고 따졌다. “용도지구에 합법적인 건축행위를 하는데 다수 요청으로 사업을 막는 행위는 타당하지 않다”는 반대 글도 있다. 찬성 의견도 만만치 않다. “청주시 불통 행정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 “무슨 사업을 하든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와 의견을 듣는 게 당연하다”, “공무원들의 편의 행정과 건설업자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는 등 찬성하는 글도 적지 않다. 모든 건축물이 사전고지 대상이 아니라며 이 조례로 건설경기 위축을 걱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첨예하게 대립하자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4일 조례안을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심사를 결정했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주시의회 관계자는 “사전 고지 조례는 혐오 시설 입지 과정에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 시행자들은 허가 신청 지연 등 규제개혁에 반하는 조례라고 반대하고 있다”며 “비회기 기간 장단점을 검토한 뒤 재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현재는 사전고지를 청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하다 보니 노인들이 많이 사는 마을은 알기 힘들다”며 “전국 30여개 기초단체가 유사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계엄 여파로 군부대 예약 취소”…‘노쇼’ 대책 하루 뒤 계엄 선포한 尹

    “계엄 여파로 군부대 예약 취소”…‘노쇼’ 대책 하루 뒤 계엄 선포한 尹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가 내려지면서 군부대의 식사 예약이 취소됐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 여러 가지로 힘드네’라는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인근 군부대 간부와 나눈 문자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대화창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사장님, 밤늦게 죄송하다. 내일 점심 예약 드렸는데 현재 계엄령 관련해서 저희가 부대긴급복귀 지시가 하달되어 정말 죄송하지만 내일 식사하기 힘들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 간부는 “휴일(식당 정기휴무)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준비해주셨을 텐데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다음에 다시 교육 올 때 꼭 들를 수 있도록 연락드리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글쓴이는 “군필자면 당연히 이해하는 부분이다”라면서 “고생하신다. 개인 하나로 인해 단체가 욕보는 장면이 씁쓸할 뿐이다. 밤늦게 고생 많으시다”라고 답했다. 글쓴이는 “교육받는 군인들이 한달에 한번 단체예약으로 40명이 식사를 오곤 하는데, 계엄령 때문에 부대로 복귀하라는 명령이 하달돼 밤에 취소 가능하냐고 문자메시지가 온 것”이라며 “준비 다 해놨는데 상황을 알고 있으니 변상해달라고 하기도 그렇다. 부대가 무슨 죄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하, 준비해 놓은 재료 절반은 다 버려야 한다. 진짜 몇몇 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 고생하는 거 너무 싫다”면서 “군인들은 밥도 못 먹고 새벽에 끌려가니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2일 국정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를 열고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토론회에서 배달 수수료 문제 등과 함께 노쇼(예약 부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노쇼 관련 예약보증금 제도와 분쟁 해결 기준을 개선하고 올바른 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정부가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쇼는 예약을 한 손님이 아무런 통보 없이 예약시간이나 물량을 일방적으로 어기는 것을 말한다. 글쓴이의 사례에서 예약 당사자인 부대는 사전에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노쇼라고 할 순 없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하루 전에 노쇼 대책을 내놓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노쇼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경찰이 보인 ‘협력 치안’의 진가는?

    순천경찰이 보인 ‘협력 치안’의 진가는?

    경찰청의 2024년 치안 성과 평가에서 ‘전국 259개 경찰서 중 1위’로 선정된 순천경찰서가 지역사회와의 참여 대응 체제 모범을 보여주고 있어 박수를 받고 있다. 3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순천지역 1개 기관·6개 사회단체와 참여·협력치안 업무협약을 체결해 5600여명의 치안파트너를 확보했다. 순천 지역 버스 120대·택시 1140대 등 대중교통 회사와도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모두와 치안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교류를 활발히 추진한 것. 이렇게 구성된 치안 네트워크는 실종자 발생, 중요 범인 도주 등 시간을 다투는 사건 발생 시 진가를 발휘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2일 순천 A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치매노인(74)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내 전 경찰들에게 실종수배를 하달했다. 동시에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포함한 문자를 협력단체는 물론 버스와 택시 운전원 등에게 전송했다. 그 결과 반 시간도 안돼 회신이 왔다. 20여분만에 문자를 확인한 동신교통 88번 기사가 버스에 탑승한 실종자를 보성군 벌교읍에 내려 주었다고 112에 신고했다. 즉시 보성경찰과 신속하게 공조, 야산으로 올라가고 있는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에 순천경찰서장은 신고를 해준 버스 운전원 신모(55) 씨를 경찰서로 초청해 감사장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 실종자를 발견한 보성서 직원들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은 “참여와 협력의 치안 시스템이 완성된 것 같다”며 “완성도 높은 치안활동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감사장을 받은 운전원은 국승인 서장과 생년월일이 같아 우연과 인연이 교차돼 의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 수원 3대 가을 축제, 외국인 97% ‘만족’…경제적 효과 354억 원

    수원 3대 가을 축제, 외국인 97% ‘만족’…경제적 효과 354억 원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 3대 가을 축제(수원화성문화제(10월4~6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10월6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월28일~10월20일) 모니터링’ 결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효과를 보여주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모니터링은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현장평가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감모니터링단(전문가, 시민, 외국인) 139명과 현장에 참여한 외국인 100명이 진행했다. 참여자 설문조사에는 1460명이 응답했다. SRI 시민패널조사로 953명,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휴대전화 문자 설문 응답으로 507명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다. 또 KT데이터, 카드데이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동인구와 매출액, 눈 주요 이슈 등을 분석했다. ◇“만족해요! 추천해요! 또 올게요!” 수원 3대 가을 축제에 참여 후 설문에 응답한 내·외국인은 모두 공통적으로 높은 만족도와 추천 및 재방문 의향을 보였다. 축제 전반적인 만족도는 외국인, 수원시민, 내국인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집단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축제에 ‘매우 만족(49%)’ 또는 ‘대체로 만족(48%)’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97%에 달했다. 또 수원시민은 79.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내국인 응답자의 만족도는 74%를 기록했다. 추천 의향과 재방문 의사도 고루 높았다.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 역시 외국인이 매우 높았다. 외국인 93%, 수원시민 91%, 내국인 78% 순으로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원 3대 축제에 재방문할 의향은 수원시민 82%, 내국인 81%, 외국인 78% 등의 순으로 긍정적 답변을 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참여자들이 축제를 즐기는 방식과 축제에 대한 평가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민들은 축제에서 평균 3시간을 머물렀다는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다. 축제에서 3만~6만 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34.5%로 주를 이뤘으며, 외국인에게 추천할 만한 축제로는 73.2%가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았다. 내국인은 평균 3시간 머물렀다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으며, 9만~10만 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20.3%로 가장 높았다. 내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추천할 축제로 ‘수원화성문화제(38.5%)’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36.3%)’, ‘수원화성미디어아트(25.2%)’ 역시 고루 선택했다. 외국인 참여자들은 처음으로 수원을 방문했다는 응답자가 84%에 달했고, 평균 4.1시간 축제 현장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응답한 참가 적정 비용은 평균 12만4천 원으로 분석됐다. 추천할 만한 축제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은 외국인이 81%로 다수를 차지했다. 축제를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운영한 ‘수원시민 공감모니터링단’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87.5%가 전반적으로 만족했고, 89.4%가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으며, 94.2%가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축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모니터링에 참여한 이들은 축제의 좋았던 점으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음’,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거리’, ‘화려한 무대 및 볼거리’ 등을 중복 응답했다. 개선점으로는 ‘축제 및 프로그램 안내 부족’, ‘주차공간 부족’이 주된 의견이었다. 공감모니터링단이 기획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문화 및 전통체험’을 꼽았다. ◇빅데이터로 가을 축제 효과 ‘확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수원 3대 가을 축제의 규모와 경제효과 등 외연의 성장을 드러냈다. 우선 수원 3대 가을 축제 총방문객 수는107만3867명에 달했다. 수원시민은 27.8%(29만8992명)인데 반해 외지인이 71.7%(77만186명)를 차지해 3대 축제가 수원을 넘어 국내에서 명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은 4689명(0.5%)이 방문했다. 방문객수는 축제 메인 기간(10월4~6일)에 특히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장안공원을 포함한 화성 내부의 일평균 유동인구가 11만5천여명으로, 1주 전에 비해 33.1%(2만8천여명)나 많았다. 화성 외부 400m 구역의 일평균 유동인구 역시 1주 전보다 10.9% 늘어난 16만6천여명을 기록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 셈이다. 3대 축제로 인한 경제적 직접효과는 3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체별으로는 수원시민 74억원, 외지인 278억 원, 외국인 2억 원 등이다. 참여자들이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평균지출금액과 방문일수 등을 고려해 1인당 소비지출액을 재산정하고 이를 실제 방문객수로 환산한 수치다. 경제효과 부문도 외부 방문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78%에 달해 축제가 수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매출액 역시 메인 축제 기간 중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내부의 일평균 카드매출액은 1주 전에 비해 14.8% 늘어난 7억5천여만 원이었다. 이 중 수원시 외 거주자가 55.7%에 해당하는 4억2천여만 원을 사용해 외지인의 지출이 더 컸음을 드러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화성 내부와 외부 모두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했다. 메인 축제 기간 화성 내부에서 영업한 식음, 숙박, 쇼핑 업종들은 모두 카드 매출액이 증가했다. 수원시 전체로는 할인점과 슈퍼마켓, 백화점, 병원 등 일상생활 관련 소비가 이뤄졌는데 화성 내부에서는 기타요식, 한식, 일식·중식·양식 등 먹거리 관련 소비가 많았다. 사용액을 기준으로 화성 내부에서 가장 많이 매출액이 증가한 업종은 치킨집 등이 포함되는 ‘기타요식업종’이다. 사용자별 분석에서도 외지인과 외국인의 기타요식업종 소비가 두드러져 축제에 참여한 외래관광객들이 먹거리 소비를 활발하게 이어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수원 가을 축제의 현재와 미래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SNS 핵심 키워드는 ‘가을’, ‘공연’, ‘관람’, ‘사진’ 등으로 추려졌다. 수원 3대 가을 축제가 ‘가을날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키워드 중 긍정 반응으로는 ‘좋아하다’, ‘즐기다’, ‘예쁘다’, ‘추천하다’ 등의 반응이 도출됐다. 부정반응은 ‘아쉽다’, ‘힘들다’,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와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알 수 있다.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K-축제로!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내년에 더 많은 사람이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18.8%가 증가한 127만여 명이 수원의 가을을 즐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연구진은 수원의 가을 축제들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축제 콘텐츠의 업그레이드 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인파가 집중되는 프로그램과 시간대를 대비해 촘촘한 안전관리계획과 편리한 이동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수원역과 연결하는 셔틀버스, 성곽 내 이동 서비스 제공, 임시 주차장 확보, 주차 예약 서비스 등 축제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는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 활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측면에서도 드론을 활용해 정조대왕 행렬을 하늘에 재현하는 방안과 올해 처음 시도했던 가마레이스를 다양한 체험과 연계하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 3대 축제를 K-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축제 브랜딩 강화다. 3개 축제를 관통하는 주제를 선정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함으로써 축제들이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글로벌 축제와의 연계다. 참가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수원의 자매·우호도시 및 국제 예술단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방안은 외국인 친화형 마케팅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는 물론 외국인의 접근성이 좋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의 다각화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는 언어의 제약 없이 즐거움과 감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과 다국어 안내 등 비언어적 콘텐츠 개발을 요구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3대 가을 축제 모니터링은 축제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한 첫 시도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적인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며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충주서도 군인 사칭 음식점 노쇼 피해 잇따라

    충주서도 군인 사칭 음식점 노쇼 피해 잇따라

    충북 충주에서도 군인을 사칭해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경찰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관내 설렁탕집, 순대국밥집, 김밥집 등 식당 6곳이 노쇼피해를 입었다. 식당별 피해 금액은 40만원~50만원 정도다. 군인 사칭자는 식당마다 다른 휴대폰을 사용해 주문했다. 피해가 속출하자 시는 지난 25일 관내 음식점 업주 4600여명에게 피해 예방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문자를 통해 “최근 충주지역 음식점을 상대로 자신을 군인이라고 사칭하며 약 50인분 음식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속칭 노쇼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영업주분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문자를 보내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 피해를 막으려면 단체 주문시 선불금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판본체·궁체 등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된다

    판본체·궁체 등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된다

    국가유산청이 ‘한글서예’를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으로서 한글서예는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먹과 붓을 사용해 글로 쓰는 행위와 그에 담긴 전통 지식’을 포괄한다. 앞으로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한글서예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된 15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종이, 금석(金石), 섬유 등 다양한 재질의 매체에 한국인의 삶을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전해져 왔다. 전통적인 판본체(조선시대 중·후기까지 주로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판각본에 사용한 서체), 궁체(궁중 상궁들이 사용한 서체) 외에 개인화된 민간 서체인 민체를 통해 다양한 서체와 필법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서예 작품은 조형예술로서 시대별 미적 감각과 사회상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멋글씨 예술(캘리그래피) 분야로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한글서예는 우리 고유의 문자 체계인 한글을 표현한다는 특징과 함께 특유의 서체와 필법 등의 전통성과 고유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로서 대표성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글서예는 많은 사람이 향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 [서울광장] 규제가 만들어 내는 ‘경제 동맥경화’

    [서울광장] 규제가 만들어 내는 ‘경제 동맥경화’

    “(소인국에 간) 걸리버처럼 수천 개의 작은 줄에 묶여 눕혀진 채 규제 하나에 한 번씩 우리는 자유를 잃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출범할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가 했던 말이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정부 규제에 반대한다. 미국 내에서 대대적 규제개혁이 예고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가 규제개혁을 이야기할 때 늘 거론되는 모범 사례다.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의 일부 사업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할 수 있다. 대형마트인 월마트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처방약을 미국 전역으로 배송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불가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서만 불가능한 원격진료를 선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규제 방식은 네거티브다. 법에서 금지한 것 말고는 모두 허용된다.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방식이다. 법에 명시된 것만 할 수 있다. 문자화돼야 하는 법률은 기술혁신에 따른 시장 변화를 태생적으로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2019년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의 하나로 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됐다. 샌드박스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환경부 등 6개다. 해당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산업융합, 혁신금융, 규제자유특구, 스마트도시, 연구개발특구, 모빌리티, 순환경제 등 8개다. 분야별 홈페이지가 따로 있다.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할 계획이면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를 하나하나 찾아가야 한다. 해당 부처 공무원 설득은 기본이다. 정부가 샌드박스를 꾸준히 개선해 왔지만 여전히 부처별, 사업별 칸막이 안에 머무르고 있다. 여러 부처를 아우르는 사업은 신청과 승인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은 그대로다. 샌드박스로 올 6월까지 1266건의 사업이 승인됐는데 86%가 실증특례다. 법으로 금지돼 있거나 안전성이 불확실한 사업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식이다. 실증특례를 받을 때 붙는 부가조건에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사업 기간은 최대 4년이 허용되는데 그동안 관련 법이 바뀌지 않으면 임시허가로 바뀐다. 사업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우리나라 법체계는 법률-시행령-시행규칙의 구조다. 법률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시행령 등은 공무원이 고칠 수 있다. 규제의 상당 부분은 공무원의 권한이다. 머스크가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동 기고한 ‘정부 개혁을 위한 DOGE의 계획’에서 규제 축소를 통해 공무원 숫자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021년 대선 출사표 형식으로 발간한 ‘대한민국 금기 깨기’에 이렇게 썼다. ‘규제를 만드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조직을 대폭 줄여야 한다. 사람과 조직이 있는 한 규제는 없어지지 않는다.’ 김 지사는 부총리급 규제개혁부 신설도 주장했다. 2022년 3월 한국정치학회, 한국경제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사회학회 등 4대 학회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안했던 내용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도 네거티브 규제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 2012년 화장품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지정하여 고시’(제8조)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도입됐다. 그 전까지 연간 10억 달러를 밑돌던 화장품 수출은 꾸준히 늘어 2023년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흑자 전환돼 유지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화장품 수출 4위국이다. 모든 법률을 네거티브로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헬스케어, 생명과학,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발전 가능성과 소비자 혜택이 클 것이라고 예상되는 분야부터 네거티브로 바꾸자. 그래야 할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등 경쟁국에 없는 규제는 없애자. 규제가 사라져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에 철저히 책임을 물어 기업 스스로 사고를 예측하고 부작용을 피하는 노력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규제가 쌓이면 동맥경화처럼 경제의 흐름이 늦어진다. 전경하 논설위원
  • [마감 후] “다녀왔어”

    [마감 후] “다녀왔어”

    “여보, 나 다녀올게. 아가들, 아빠 갔다 올게.” 인사하면 목이 멘다. 그것은 내 힘으로는 도무지 완결할 수 없는 약속이다. 한 치 앞을 모르는데 12시간 뒤를 기약할 도리가 없다. 몇 해 전 서너 달 간격으로 지인 둘이 사고로 죽었다. 사는 게 허망해서 견딜 수 없었다. 둘 다 30대였다. A가 내게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메시지는 “감사해요. 다녀와서 인사드릴게요”였다. B가 내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형, 다녀와서 ○○○이랑 같이 봐. 내가 자리 한 번 만들게”였다. 신화 속 정의의 여신 디케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한 손에 저울,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었다. 여신은 편견 없이 공평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한다. 내 상상 속 사신(死神)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손에 낫을 들었다. 사신은 이유 없이 무차별적으로 낫을 휘두른다. 옛사람들은 ‘대문 밖이 저승’이라고 했다. 멀쩡했던 땅이 꺼져서 사람이 죽고 다친다. 참말로 대문 밖이 저승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전국에서 2085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두 명이 죽고 71명이 다쳤다. 여러 이유로 땅은 꺼진다. 낡은 하수관이 주범 중 하나다. 하수관이 낡으면 부서지고 갈라진다. 그 구멍과 틈으로 물이 새어 나온다. 이 물이 땅속의 흙을 쓸어간다. 흙이 쓸려나간 곳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빈 곳 ‘공동’이다. 공동 위 땅으로 차가 다니고 사람이 다닌다. 땅이 꺼지지 않고 배길 수 없다. 서울시 땅 밑엔 1만 838㎞의 하수관이 거미줄처럼 깔려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낡았다. 보통 20년 이상 30년 미만 하수관을 잠재적 노후 하수관, 30년 이상을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하수관의 10.7%(1164㎞)가 잠재적 노후 하수관이다. 55.6%(6017㎞)는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이다. 노후 하수관의 54.0%(3248㎞)는 묻은 지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이다. 서울시 등은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설치한 차를 끌고 곳곳을 다니면서 땅 밑에 공동이 없는지 살핀다. 현재 기술로는 지하 2m까지만 확인할 수 있다. 그 밑에 웅크린 공동은 알아채지 못한다.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짜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싱크홀도 GPR 검사를 통과한 땅에서 나타났다. 낡은 하수관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고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거기엔 돈이 든다. 많은 돈이 든다. 서울시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 하수관 662㎞를 정비하는 데에 1조 2200억원이 들었다. 현재 노후 하수관이 6017㎞인 점을 감안하면, 46년간 최소 11조 20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것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 것이다. 낡은 하수관을 검사하고 고치는 와중에 또 다른 하수관이 늙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방자치단체의 능력 밖 일이다. 정부의 결단이, 지원이 필요하다. “여보, 나 왔어. 아가들, 아빠 왔다”고 말할 수 있는 날들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란다. 강신 사회2부 기자
  • MZ세대가 바꾼 공직 문화… “근무시간 이외 업무 지시 금지”

    MZ세대가 바꾼 공직 문화… “근무시간 이외 업무 지시 금지”

    주말·휴일 행사 강제 동원 반발MZ 공무원 이탈 주요인 지적도지자체, 공직 시스템 변화 ‘바람’ # 강원도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최근 주말 행사에 참여하라는 지시가 담긴 공문을 받고 황당해했다. ‘농업공무원 화합마당’ 참여 안내와 함께 협조 사항으로 ‘장기 자랑 명단 제출(참여자 부족 시 임의 배정)’이란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직장인 커뮤니티에 이 공문을 공개하고 “농업공무원 역량 강화랑 소통강화를 왜 황금 같은 주말에 강제 동원으로 해결하려고 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 충남 논산시는 지난달 19일 강경젓갈축제 기간에 비가 내리자 현장 정비에 직원 수백명을 동원해 빈축을 샀다. 이를 전날 퇴근 무렵에서야 이튿날인 토요일 아침 6시까지 출근하라고 문자 메시지로 공지하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와 주말·휴일 행사 등에 공무원을 빈번하게 동원한다.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공무원’ 이탈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 휴식권 보장을 위한 움직임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대구 서구의회는 이주한 의원이 다음 회기에 ‘서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과 ‘서구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근무 시간 이외에 전화, 휴대전화 문자, 소셜미디어(SNS)로 업무 지시를 금지하고, 주말 등 휴일에 열리는 행사에 동원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회에서도 관련 조례를 심의 중이다. 공무원의 휴식권 보장을 제도화한 건 서울 동작구가 처음이다. 동작구의회에서는 지난달 17일 재난 등 긴급상황을 제외한 근무 이외의 시간에 업무 지시를 금지토록 하는 내용의 ‘동작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강원 원주시와 경북 안동시에서도 공무원노동조합이 시의회 의장에게 공무원 휴식권과 사생활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노조 관계자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공직시스템에 대한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은 근로기준법이 아닌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 규정에는 ‘시간외근무수당이 지급되는 근무명령 시간은 1일에 4시간, 1개월에 57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주말 행사 등에 동원돼 하루 종일 근무하더라도 4시간 만 근무시간으로 치는 셈이다. 실제로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은 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통계를 보면 3년 차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18년 5166명에서 2022년 1만 2076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이승철 대구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복의 역할과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기본권이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의 적절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다만, 선언적 의미에서 이런 조례 제정 움직임이 나타나는 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지방 의원 얼굴에 알몸 합성 ‘딥페이크’ 범죄…경찰 수사

    지방 의원 얼굴에 알몸 합성 ‘딥페이크’ 범죄…경찰 수사

    기초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의 얼굴에 알몸을 합성한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서울·인천·부산·광주·대구 등의 기초의원 소속 30명이 딥페이크가 첨부된 협박 메일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각 지방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메일을 받고도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의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 피해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협박 메일의 주 대상은 20~40대의 남성 의원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 의원 얼굴 사진을 알몸의 남성과 여성과 함께 누워있는 사진에 합성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러한 사진을 보낸 뒤 삭제 대가로 5만달러(약 698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요구하고, 송금할 수 있는 QR코드를 보내 접속을 유도했다. 메일에는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알고 있을 것”, “문자를 보면 당장 연락하라” 등 협박 메시지가 담겼다. 딥페이크 관련 범죄는 늘어나고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 경찰 신고는 지난달 기준 964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156건), 2022년(160건), 2023년(180건)과 비교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딥페이크 범죄가 처음에는 지인과 주변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최근에는 기초의원 등 공적 인물까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평소 외부에 노출이 많은 다른 공직자도 언제든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딥페이크의 진화·발전하는 특징 탓에 얼굴 합성 이상의 수단이 동원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말했다.
  • 직업·성범죄 이력 탈탈 털자 ‘대박’…한강 미팅에 3300명 ‘우르르’ 몰렸다

    직업·성범죄 이력 탈탈 털자 ‘대박’…한강 미팅에 3300명 ‘우르르’ 몰렸다

    서울시가 미혼남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단체미팅’에 3300명에 가까운 미혼남녀가 몰렸다. 지자체가 주최하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성 지원자가 적어 성비 불균형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남성과 여성 지원자 비율이 51대 49로 고르게 분포됐다. 주민등록등본 등 검토할 수 있는 모든 서류를 서울시가 직접 검증, 신분을 확인한 점이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한 비결로 꼽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카드와 함께 오는 23일 개최하는 ‘설렘, in 한강’ 행사의 신청을 받은 결과, 남녀 50명씩 총 100명 모집에 3286명이 신청했다. 남성은 1679명이 신청해 경쟁률 33대 1, 여성은 1607명이 신청해 경쟁률 32대 1이었다. 나이대별로는 25~29세가 26%, 30~34세가 45%, 35~39세가 29%로 나타났다. 신청자들의 직업군을 보면 IT 계열, 소방·경찰 공무원의 ‘남초’ 조직과 초등교사, 간호사 등 ‘여초’ 조직의 신청자들이 다수였다. ‘미혼’ 여부 확인에 성범죄 이력도 ‘탈탈’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시가 직접 신청자의 서류를 검토한다. 서울시는 참가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등본(초본)·재직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등을 요구, 소재지 확인·직장(소득)·미혼 여부를 검증한 뒤 성범죄 이력까지 조회해 최종 선정자를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신청이 몰린 것은 사전 서류 검토와 기본 프로필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 이성 만남의 기회 부족 문제 해결, 한강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프로그램 구성 등이 맞물린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정 결과는 15일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된다. ‘설렘, in 한강’은 오는 23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한강 요트 투어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게임, 1대 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단체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마무리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용지를 제출한다. 두 사람 모두 1순위를 써낸 경우를 우선해 최종 커플로 매칭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설렘, in 한강에 신청이 쇄도한 것을 보고 많은 미혼남녀들이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실감한다”며 “참가한 분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 많은 커플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당신의 범죄 증거 갖고 있다” 대구 지방의원들도 딥페이크 협박 피해

    “당신의 범죄 증거 갖고 있다” 대구 지방의원들도 딥페이크 협박 피해

    대구 지역 기초의회에서도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 범죄’ 피해 사례가 나왔다. 13일 대구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역 기초의원들은 최근 ‘지금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 지 잘 알고 있을 거다. 문자보고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는 내용과 자신들의 얼굴을 합성해 나체 여성과 함께 이불을 덮고 있는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같은 이메일을 받은 대구 지역 기초의원은 4명이며,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부분 비교적 젊은 나이의 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의원은 추가로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기초의원은 “최근 우리 당(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이 모여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기에 받은 메일 함을 살펴보니 내게도 협박성 메일이 온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틀 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초의원은 “이메일을 받았는데, 상당히 조악한 수준의 합성 사진을 보내고 협박성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조만간 경찰에 신고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딥페이크 협박 이메일을 받은 의원들은 공동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이메일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건 1건”이라며 “우선 이메일 발송자를 특정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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