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체협약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속사 사과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 남구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안 체계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장 검증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3
  • “현대자에 공권력투입 불사”/최 노동/불법쟁의 규정… 강경대응

    최병렬노동부장관은 14일 한달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와 관련,『현대노조의 이번 쟁의는 불법이기때문에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단체협약에도 없는 특별상여금 지급요구는 쟁의행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회사측이 고소·고발한 노조간부및 관계자들을 전원 의법조치 해야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특별상여 액수 이견이 불씨/현대자 분규 배경과 전망

    ◎노조선 1백50% 추가지급 요구/회사선 연말특근 전제 50% 제시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해결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는 지난해 12월17일 노조측이 경영성과에 따른 연말상여금 1백50%(통상임금 기준)의 추가지급을 요구한데서 비롯됐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노조원들의 잔업거부등 태업으로 12월 한달동안 정상조업이 되지않은 때문에 당초 6백억원 정도로 예상되던 당기순이익이 4백억원 정도로 줄어든데다 법정적립금·주주배당금등을 제외하고 나면 거의 남는 것이 없다며 다만 연말특근을 조건으로 50%의 추가지급을 제의했었다. 노조측의 상여금추가지급 요구는 노동기업연구소가 지난해 11월초 발표한 전국주요업체 91년도 순이익 예상치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 자료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91년도 당기순이익이 8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노조측은 이익이 많이 생긴만큼 분배를 더 해달라는 것이다. 노조측은 연말상여금 추가지급안을 갖고 지난해 12월5일부터 16일까지 4차례에 걸쳐벌인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같은달 17일부터 하루 4시간씩의 잔업거부등 태업을 벌여오다 올들어 지난 3일 엑셀을 생산하는 제1공장을 시작으로 제2공장에서도 8일부터 전면 작업거부에 돌입했다. 회사측은 추가상여금은 단체협약에 없는 사항이며 쟁의신고 접수·냉각기간(10일)등을 거치지 않은 잔업거부 및 태업은 불법행위라고 지적,이헌구노조위원장등 간부 32명을 경찰과 노동부에 업무방해등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7일에는 쟁의부장 황종하씨(29)등 노조간부 7명을 해고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회사측은 지난4일 2만5천1백89명의 생산직 노조원들에게 12월분 임금을 지급하면서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1인당 평균 18%씩을 공제한 임금을 지급함으로써 노조측을 더욱 자극했다. 현대자동차의 이같은 노사분규 악화는 현재 연말 상여금 협상이 진행중인 현대종합목재·중전기등 방계회사와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산업전반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는 정주영전명예회장이 신당창당 등으로 그렇잖아도 세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때에 일어나 사태추이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하고 있다. 한편 특별상여금 1백50%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측은 지난7일 경영성과급 쟁취를 위한 노조원 결의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4일 노조원총회를 열어 쟁의돌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어 다음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태업 주도 노조간부/현대자,7명 해고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자동차(대표 김성원)인사위원회는 7일 단체협약을 무시,연말추가상여금을 요구하며 불법태업을 주도한 대의원대표 김길호씨(33·생산1부)등 노조간부 7명을 해고하고 2명을 정직시키기로 결정했다.
  • “「파업기간 임금」 안줘도 된다”

    ◎승급·퇴직금 산정때만 근무로 인정/대법원,원심 확정 단체협약상 「쟁의기간에도 근무가 계속된 것으로 본다」는 규정이 있더라도 쟁의기간에 실질적으로 근무를 하지 않았으면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박우동대법관)는 26일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월급여 가운데 90여만원을 받지못한 부산 영도구 의료보험조합 직원 이영규씨가 조합측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임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이씨는 단체협약에 사용자측의 단체협약 불이행으로 쟁의가 발생할 경우 쟁의기간에도 근무가 계속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돼있기 때문에 임금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직원의 승급이나 승진,퇴직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근무기간등을 산정하는데 있어 쟁의기간도 근무에 포함시킨다는 취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 단순 폭행사건/해고사유 안돼/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10부(재판장 정용인부장판사)는 7일 원진레이온 노조 교육홍보부장이었던 임일용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등 청구소송에서 『회사측이 임씨를 해고한 것은 무효』라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던 원심을 깨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위원장에 대한 폭력행사가 단체협약및 취업규칙의 징계·해고 사유에 해당되나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해고의 정당한 이유란 사회통념상 근로계약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의 경우를 말한다』고 지적하고 『회사측이 입사이후 단 한차례의 경고처분도 받은 적이 없는 임씨에게 우발적으로 일어난 폭행사건 하나만으로 가장 무거운 해고처분을 내린 것은 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무효』라고 밝혔다.
  • KBS 파업안 부결/조합원 투표

    한국방송공사(KBS)노동조합이 이틀동안 파업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한 결과 파업찬성표가 2천1백17표로 전체조합원 4천6백16명의 과반수를 넘지 못해 오는 8일부터로 예상됐던 파업이 불가능하게 됐다. 노조는 지난달 16일 『회사측이 구속됐던 조합원 15명의 원직복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회사인 아트비전의 설립문제를 노조와 협의하지 않은 것은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을 신고한뒤 4,5일 이틀동안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했다.
  • KBS 파업 찬반투표

    한국방송공사(KBS)노조는 4일 파업찬반을 묻는 이틀동안의 조합원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회사측이 구속됐던 조합원 15명의 원직복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회사인 아트비젼의 설립문제를 노조와 협의하지 않은 것은 단체협약위반』이라고 주장,지난달 16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을 신고했었다.
  • 노조 정치활동 허용 추진/최 노동

    ◎임금­단체협약 유효기간 3년까지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지금까지 금지돼 왔던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하고 해고 효력을 다투는 근로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노동관계법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또 한자리수 임금인상등과 같은 획일적인 임금정책에서 탈피,고임금계층 중간계층 저임금계층등 임금계층별로 나누어 하후상박식의 임금인상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하오7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노총의장단및 산별노조위원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근로자가 1천만명에 달하는데도 노조의 정치활동을 묶어 놓는 것은 잘못된 일로서 과거 수년간 노조의 정치활동이 금지됐기 때문에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혼란이 야기됐다』며 『현실적으로 노조의 활동규제를 푸는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총액임금제 시간제근무 토요 격주휴무제가 실시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고 사업장 밖에서도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쟁의조정법을 고쳐 사업장내의 점거농성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노사 단체협약 바뀌고 있다/임금투쟁 탈피… 고용안정 중시

    ◎노총,내용분석/사회 보장성조항 크게 늘어/검진의무화등 작업환경에도 관심 단체협약내용이 임금·해고 등 근로기준법차원에서 고용안정·산업안전 등 사회보장적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노조가 그동안의 교섭을 통해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개별적 근로계약관계를 상당히 충족시킨데다 산업구조고도화·기계화에 따른 인원감축 등 고용불안정과 직업병등 신종재해에 대비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노총이 3년마다 한번씩 산하 노조의 단체협약을 분석,펴내는 「단체협약분석집」에 따르면 87년의 경우 직업안정·산업보건과 관련된 조항이 거의없었으나 올해 펴낸 「단체협약분석집」에는 이와 관련된 조항이 크게 늘었다. 87년 단체협약분석집을 보면 임금인상시기·퇴직금제도·해고사유제한 등 근로기준법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산업안전과 관련된 것은 산업안전보건회를 설치하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올 「협약분석집」에는 회사폐업,축소이전에 따른 정리해고및 감원,폐업기금적립 등 고용안정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설치,작업환경측정 등 산업안전과 관련된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 협약집에 따르면 회사폐업,축소,이전에 따른 인원정리시 노조와 미리 협의를 하거나 동의를 구하도록 규정된 단체협약은 조사대상단체협약의 24.4%나 됐다. 또 업무상 또는 업무의 상병으로 장애를 입어 불가피하게 해고(퇴직)된 자,타의로 감원된 자는 요구가 있을 시에는 피부양자 가족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감원자의 재입사요구가 있을 때에도 우선 채용하도록 된 단체협약은 33.5%나 됐다. 산업안전과 관련된 것으로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노조가 참여토록 하거나 작업환경을 측정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그 내용과 폭이 깊어졌다.
  • 고공농성 자진 철수/삼양금속 6명 연행

    【안산=김동준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3일 단체협약체결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71일간 38m높이의 취수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 자진철수한 안산시 성곡동 반월공단내 삼양금속 노조사무장 방봉수(26)수석부위원장 이재호씨(26)등 노조원 6명을 연행,업무방해등 혐의로 조사중이다.
  • 불법 노사분규 크게 줄었다/노동부 집계

    ◎상반기 70%가 “적법”… 시위연계는 8%/이익분쟁이 84.5%… 「정치성」은 15.5% 올들어 불법 노사분규가 감소,합법·온건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노사분규는 1백87건으로 이 가운데 1백25건이 노동관계법에 따른 적법한 노동쟁의를 벌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에 비해 23.9%가 높은 66.9%가 합법적인 노동 쟁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나머지 62건은 불법노사분규로 이중 48%는 쟁의발생신고나 냉각기간중의 쟁의행위금지를 어긴 것이었으며 나머지는 폭력적인 방법을 쓰거나 구속자석방을 요구하는 등 쟁의대상이 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또 노사분규가 시위·농성으로 이어진 것은 15건인 8%에 그쳐 지난해의 16.7%보다 크게 줄어들어 노사분규의 양태가 점차 온건화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상반기 전체 노사분규 가운데 분규가 끝난 것은 1백56건으로 이중 82.6%인 1백29건이 노·사합의에 의한 것이다. 한편 노사분규를 원인별로 보면 임금인상,단체협약갱신과 관련된 것이 전체분규의 84.5%인 1백58건으로 노사분규가 점차 이익분쟁의 성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익분쟁과 관련된 노사분규가 전체의 68%가량을 차지했었다. 반면 해고·정치성파업등의 분규는 15.5%로 지난해의 32%보다 크게 줄었다.
  • EC본부에 “파업 먹구름”(특파원코너)

    ◎유럽통합 “대사” 앞두고 노사대립/회원국서 임금삭감 추진/사무처직원들 “강경 대응”/경제위의 보수체계 조정에 관심 집중 유럽공동체(EC)일부 회원국들이 브뤼셀 EC본부직원들에 대한 각종 특전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자 직원들이 「파업 불사」로 맞서고 있다.EC직원들은 10년전에도 EC외무장관회의가 열리기로 되어있었던 본부 15층회의장에서 농성,2만2천여직원들의 권익보호에 단결된 힘을 과시했었다. 당시 EC직원들은 파업을 통해 10년동안 사환에서부터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봉급을 인상하기로 타결,올해의 경우만해도 모든 직원들의 월급이 7·8%인상됐다.그러나 당시의 단체협약이 지난 6월말로 끝남에 따라 EC경제위원회는 이달안으로 회의를 열어 역내 국가의 일반 사무직보다 턱없이 높은 직원들의 월급을 하향조정하고 각종 외교관 특전을 축소할 계획인데 이에 대해 직원들이 성직수호를 다짐,파업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EC사무총장은 동급의 독일중앙정부 국장의 2배가 되는 월 2만6백65마르크를 받고있으며 지방행정부서의 장은 월급·휴가비·자녀양육비등을 모두 합쳐봐야 월 5천9백14마르크를 받는데 비해 동급의 브뤼셀본부 관리위원은 9천2백66마르크를 받고 있다.10년전 아시아·아프리카회의에 참석했던 한 장관이 『EC의 중간직급 직원이 우리나라 총리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고 비아냥한 것이 계기가 돼 독일정부가 당시 EC직원들의 보수체계에 문제를 제기했었으나 회원국들의 동조를 얻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EC직원들의 높은 임금과 귀족화 현상에 대한 일반인들의 비판이 높아져 이들에 대한 처우를 절하시킬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독일이 앞장서 추진중인 EC본부직원 처우조정방안은 우선 외교관에 준하는 특전을 폐지한다는 것이다.EC직원들은 브뤼셀에 가옥을 소유하고 있어도 전 직원들이 주택보조금으로 월급의 16%에 해당되는 금액을 받고 있으며 1년에 2번씩 전 가족이 고향에 갈수 있는 차비까지 보조받고 있다.EC본부는 영수증제출도 필요없는 직원들의 여행보조금으로 올해에만 1천8백만마르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더욱이 모든 직원이 정년퇴직을 하면 연금을 받을수 있는 것은 물론 사환이라도 EC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음날부터 「신체상의 이유로 일을 할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서만 있으면 평생동안 월급의 70%를 산재보상금으로 받을수가 있다.퇴직후 연금을 받으면서 다른 직장에 취업하거나 자영업을 해도 규제규정이 없어 일반직장에 비해 EC직원들의 조기퇴직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EC감사기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퇴직자 정년퇴직과 상해조기퇴직자의 비율이 2대6정도로 정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황금의 기회를 이용하는 퇴직자들의 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선택받은 이들 고급관료들은 이밖에 주말이면 가족과의 나들이용으로 월 2백ℓ의 휘발유를 공급받는다.이같은 혜택들을 고려하면 EC직원들은 그들의 직장에 만족할것 같아보이지만 놀랍게도 설문조사에 나타난 바로는 80%가 직장의 관료주의,자신의 장래전망등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EC직원들이 지금까지 누려온 각종 혜택이 축소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않을 것이기 때문에 유럽통합의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업무가 산적한 시점에서 직원들의 임금조정을 위해 조만간 열릴 경제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단체협약 거부 농성/기아 14명 사전영장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공안부 최광태검사는 6일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며 회사공장을 점거한채 농성을 벌인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의장 김재곤씨(32·엔진조립2과)등 1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서울지하철 단체협약 유효”

    노동부는 서울지하철공사의 단체협약 인준투표 부결문제와 관련,단체협약은 노동조합법 34조에 따라 노사당사자가 서명날인하면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므로 노사대표가 이미 서명한 지하철공사의 단체협약은 유효하며 노동조합의 재교섭요구에 사용자가 응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지하철공사의 노조규약에 『「체결된 단체협약은 총회(대의원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이는 노조대표자의 단체교섭권을 제한하는 것이므로 인정될 수 없고 노조규약은 노조내부관계를 규율하는 것이므로 노사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의 효력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없다』고 말했다.
  • 지하철 단체협약 부결/노조 찬반투표/「재협상」 싸고 노사마찰 예상

    서울지하철 노사가 지난달 19일 합의 서명한 임금및 단체협약이 3일 조합원 인준투표에서 부결됐다. 지하철노조(위원장 강진도·34)는 지난1일부터 3일간 7개지부 35개지회 조합원 7천4백89명을 대상으로 임금및 단체협약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천2백66명(46·7%)의 찬성으로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얻지못해 부결시켰다. 이에따라 현 노조집행부는 교섭위원 23명 전원을 교체,다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이나 공사측은 『이미 노사대표가 합의된 모든 사항에 합의 서명,협약의 효력이 발생했으며 인준절차는 위법부당한 것』이라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강진도)가 노사간에 합의서명한 임금및 단체협약이 조합원 인준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또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강­온 노조원 주도권 다툼 반영/재협상 시도땐 파국 부를 수도(해설) 이는 협약의 인준투표부결이 우선 노조 집행부와 반대세력간의 주도권쟁탈에 따른 노조갈등으로 볼수 있지만 자칫 노조집행부가 재협상을 시도할 경우 노사갈등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하철노조집행부가 지난1일부터 3일간 7개지부 35개지회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준투표결과를 어떻게 처리해나갈 것인가에 따라 사태의 향방이 갈리겠지만 이번 사태는 일단 집행부와 반대세력간의 노조갈등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표결과 정윤광전노조위원장(구속중)지지세력인 설비지부가 71%의 반대표를 던지는 등 역무·승무지부의 반대가 두드러진 점이 이같은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4월 우여곡절끝에 구성된 현집행부의 임기가 3년임에 비춰 집행부교체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공사측과의 대결을 통해 내부갈등해소의 돌파구를 찾으려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반해 공사측은 3일 하오 인준투표부결이 알려지자 노사간 단체협약 제66조(합의서작성및 효력발생)를 들어 『단체교섭에서 합의된 모든 사항은 쌍방대표가 서명확인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한다』며 인준투표부결의 법적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또 조합규약 제74조에 의한 인준절차(단체협약찬반투표)는 지난해 5월 노동부가 노동조합법32조에 의거,시정명령을 내린 위법부당한 것임도 밝혔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노사협상에서도 나타났지만 노조대표가 사용자측과 체결한 협약이 인준과정에서 부결된 사례가 매우 드문만큼 노조집행부가 다시 교섭위원을 교체선정,재교섭을 시도할 경우 파국에는 이르지 않겠지만 문제가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지하철노조는 대표의 협상결과를 거부했다는 지탄과 하루 4백63만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을 묶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에 밀려 파업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다소 불만스럽다고 느끼는 임금인상등을 다음교섭에서는 보다 강하게 요구하기위한 역량축적에 그칠 것이 분명하다.
  • 지하철분규 타결기미/노사 철야협상/수당신설등 상당부분 합의

    ◎기본급 인상폭엔 이견 여전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강진도·34)가 19일 상오 4시부터 파업을 강행키로 예고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18일 하오부터 막바지협상을 벌여 임금 및 단체협약 등에 대해 상당부분 합의,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노사 양측은 이날 하오 4시부터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공사 본사에서 협상대표 각 12명씩 참석한 가운데 파업시한인 19일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여 그 동안 쟁점이 돼 왔던 제수당 신설 및 인상에 대해 합의,일단 전면파업의 위기를 피했다. 노사는 이날 최종협상에서 ▲장기근속수당 신설 ▲조합비 일괄공제 ▲체력단련비 등 기존수당 인상 등에 합의했으며 해직자 복직문제는 추후 별도 협의키로 하는 한편 인사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등 20여 개 조항은 삭제키로 했다. 노사는 또 효율적인 협상을 위해 하오 11시50분쯤 노사대표 3명씩으로 「실무소위원회」를 구성,단체협약문안조성 등의 모든 권한을 넘겨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그러나 기본급 인상에 대해 노조가 당초 18% 인상보다 후퇴한 12%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공사측이 한자리 수 인상을 고수한 데다 단체협약 문구조정,가계보조비 신설 등 14개항에는 큰 의견차를 보여 파업시한까지 난항을 겪었다. 노조관계자는 『파업시한이 임박해서 타결이 될 경우 노조원들에게 이를 알리는 절차가 필요해 2∼3시간 동안 출근길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말해 타결가능성이 큼을 시사했다. 한편 차량기지에서 총회를 가진 노조원 2천여 명 중 5백여 명은 하오 11시40분쯤 건국대로 자리를 옮겨 철야농성을 벌였다.
  • 산은,임금협상 타결/5∼7% 인상 합의/국책은으로선 처음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올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산은 노사는 25일 열린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원 7%,비조합원은 5%씩 임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산은 노사는 또 지금까지 4개 국책은행이 공동으로 교섭해왔던 단체협약 개정 및 보수조정에 관해서는 단독교섭키로 했다.
  • 「노동절」 부활싸고 3년째 입씨름/노·정 팽팽한 대립의 시말

    ◎노총 창립일을 「근로자의 날」로 고수/정부/“메이데이로 지켜야”… 노총서도 동조/전노협 3월10일의 「근로자의 날」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정부와 5월1일의 「노동절」(메이데이)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노동단체간의 대립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명지대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과 맞물려 「전노협」 등 법외노동단체들이 1일 연세대에서 대규모 메이데이기념집회를 갖고 한국노총도 서울과 15개 시도지부에서 기념식을 갖는 등 노·정간의 소모성 논쟁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이때문에 정부가 근로자의 생일로 정한 한국노총의 설립일인 3월10일 근로자의 날은 노총으로부터도 외면받아 반쪽 생일로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시비가 구체적으로 일어난 것은 지난 88년부터라 할 수 있다. 87년 「6·29선언」에 따른 민주화 물결에 따라 한국노총을 「어용」이라고 몰아붙이며 「제2의 노총」을 추진하던 재야운동권 성향의 이른바 「민주노조」 세력들이 『어용노총의 설립일인 3월10일을 더 이상 근로자의 생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5월1일 메이데이의 부활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였다.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의 추진세력이 된 이들은 ▲5월1일 「노동절」은 1886년 이날 미국 시카고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단행,8시간 노동제를 쟁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 국제노동자대회 창립대회에서 제정된 정통성있는 노동운동기념일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일제시대인 1923년부터 자유당 때인 1956년까지 줄곧 메이데이기념식이 계속돼 왔으며 ▲미국과 호주 등 극소수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이날을 「노동절」로 기념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이처럼 이들이 선명성을 앞세워 5월1일 「노동절」의 부활을 추진하게 되자 더 이상 「어용」으로 매도당하기를 원하지 않던 한국노총도 89년부터 노동절 부활문제에 관한 한 이들과 보조를 맞추게 됐다. 노총은 그해 2월15·16일 이틀 동안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근로자의 날」 대신 「노동절」을 되찾기로 결의하고 4월에는 국회에 「근로자의 날을 3월10일이 아닌 5월1일로 바꿔야 한다」는 「근로자의 날제정에 관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을 냈다. 그러나 이 청원은 정부와 사용자측에서 갖가지 문제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법으로 성립되지 못했다. 노총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해 2월 대의원대회에서 「90년 5월1일 노동절 경축행사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모든 노조는 ▲「노동절」을 유급휴일로 하도록 단체협약을 바꾸고 ▲「노동절」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제반조치를 취하며 「노동절」 부활을 위한 법정개정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 등을 다짐했었다. 노총은 이에 따라 정부가 주관하는 「근로자의 날」 기념식에도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참가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노총 「전노협」 등 노동단체가 「노동절」의 부활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인정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동부는 최근 이와 관련,▲근로자의 날을 변경하려는 것은 근로자를 위한 실질적 필요성보다는 노동계 일각의 선명성 부각을 위해서이며 ▲굳이 공산주의자들의 선전선동에 이용돼 왔던 메이데이를 「노동절」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고 ▲미국 등 서구선진자유주의 국가에서도 그 나라 실정에 맞는 「근로자의 날」을 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워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부가 이러한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5월1일이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일어나는 「4·19」 「5·18」의 중간에 있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과 5월이 본격적인 임금투쟁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노동운동의 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노협」 등 일부 노동단체에서는 이날 「하루 총파업」을 단행하기도 했으며 올해 역시 강도는 약하지만 「하루휴무」운동이 전개됐다. 여하튼 노동부가 「근로자의 날」을 고수하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총 산하 노조의 40%,전노협 산하 노조의 3분의1 가량이 이미 단체협상을 통해 노동절을 유급휴일로 지정해놓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근로자의 날」이 「노동절」 쪽으로 기울고 있음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 「집필거부」에 냉담한 시청자/김성호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방송작가들이 KBS를 상대로 집필거부에 돌입,KBS TV의 일부 프로들이 방영되지 못한 사건은 현행 TV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거듭 노출시킨 셈이 돼 주목된다. 방송작가들은 지난달 16일부터 KBS의 드라마 쇼 코미디물 집필거부를 계속해 프로의 연이은 불방사태를 몰고왔으나 의외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즉 저작권 단체협약 체결지연에 대한 작가들의 항의표시가 시청자를 볼모로 한 편법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KBS측의 우려가 컸으나 시청자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방송국측에서도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물론 이번 작가들의 집필거부가 몰고온 불방사태는 KBS에 국한됐지만 양 방송사의 방송물이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점에서 볼 때 시청자들의 「냉담반응」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방송되지 못한 프로가 「서울뚝배기」 「유머1번지」 「쇼비디오 자키」 등 KBS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해 온 인기프로들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TV방송내용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만은 꾸준히지속돼 왔던 것이 사실. 시대감각을 따르지 못하는 드라마나 억지 춘향격인 웃음 만들기로 일관하는 쇼·코미디 모두가 시청자들의 불만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대체프로들이 마땅치 않은 형편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의 시청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예고없는 불방에 길들여져 있는 시청자들에겐 이번 사태가 평범한 방송펑크와 대체프로 방영 정도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이다. 『흔히 그랬듯이 특별방송관계로 정규프로가 못나가는 줄로만 알았어요. 사실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요즘 연속극과 코미디 프로에 대한 애착은 없지만 불방에 대한 해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고없는 방송펑크가 아쉽다는 한 시청자의 반응은 그래도 괜찮은 편. 문제는 『오히려 정규프로에 대체돼 방송중인 스포츠중계나 다큐멘터리가 짜증을 덜어줘 반갑다』는 시청자의 역반응이다. 이쯤되면 어떤 식으로든 기존의 연속극이나 코미디프로 편성에 대한 방송국의 재검토가 있어야 될 듯 싶다.
  • 「한」 많은 한중,흑자시대 눈앞에/정상화 궤도 진입의 현장

    ◎“하루 1억 적자 벗자” 노사단결/올 매출액 1조3백80억 예상/인건비등 대폭 절감… 5백70억 흑자 기대 경남 창원에 자리잡은 한국중공업(한중)의 웅대한 공장단지에 들어서다 보면 정문에 「1991년 흑자 원년,2000년대 최고 한중」이라는 대형 아치가 먼저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많은 정상화,이번 만은 풀어보자」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써온 데 비하면 일단 한중이 정상화의 문턱에 들어선 것을 직감하게 된다. ○소 2백70두 잡아 선물 지난 2월 한중에서는 설날을 앞두고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안천학 사장의 특별지시로 총 6억원을 들여 소(육우) 2백70마리를 잡고 청주(큰병) 1만2천6백병을 사들인 것이다. 쇠고기는 8근씩 예쁜 포장지에 싸져 6천3백 꾸러미로 만들어졌다. 청주는 2병씩 묶어 역시 같은 숫자로 포장됐다. 이들 선물은 설날 전날 귀향버스를 타는 한중 6천3백여 근로자 전원의 손에 들려졌다. 근로자들의 입이 딱 벌어진 것은 물론이다. 더욱 놀란 것은 한중 근로자의 가족들이었다. 귀한 설빔선물을 받은 고향의 노부모들은 『좋은 직장이니 파업할 생각말고 열심히 일하라』는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에는 전혀 다른 일로 한중 전체가 깜짝 놀랐다. 연말 기분에 들뜬 근로자 8명이 토요일 잔업 근무 중 화투놀이를 하다가 적발돼 모두 퇴사조치를 당했다. 또 근로자 15명이 일요 특근 중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3명이 사표를 내고 나머지는 1주일∼3개월의 출근정지 조치를 당했다. 휴일근무는 평일보다 2.5배나 더 특근수당을 받는데도 근무 중 도박이나 음주행위는 있을 수 없는 해사행위라는 안 사장의 엄명으로 초강경 인사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작업복차림 현장점검 이 두가지 상반된 일은 「하루에 1억원씩 까먹는 회사」 「놀고 먹는 회사」의 오명을 뒤집어 썼던 한중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정상화 궤도에 들어섰는지를 잘 말해주는 단면인 셈이다. 지난 62년 발족된 한중(당시는 현대양행)은 발전설비제작을 비롯해 제철·제강·화공설비·항만하역설비 등 각종 산업설비를 제작하는 종합기계공장으로 문자 그대로「공장을 만드는 공장」. 한중의 경영정상화는 「성적표」로 잘 나타난다. 지난 89년 3백40억원이나 됐던 적자가 지난해 22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5백70억원의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 사장은 『올해 매출목표가 지난해의 6천1백억원에서 껑충 뛴 1조3백80억원으로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매출액 대비 인건비는 89년 20%에서 지난해는 15%,판매관리비는 89년 6%대에서 지난해는 5%대로 각각 떨어졌다』고 호전된 경영상태를 설명했다. 한중이 이처럼 소생하게 된 것은 「한맺힌」 정상화를 이뤄보자는 노사의 피땀어린 각오,그리고 이 각오의 바탕을 마련한 안 사장의 「괴짜」 같은 독특하고 현장관리 위주인 경영에서 비롯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권위주의적이고 중공업을 몰랐던 전임 사장들과는 달리 쌍용중공업 사장을 역임,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안 사장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부임 후 줄곧 작업복 차림으로 공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근로자들과 애환을 같이 했다. 아울러 부임 직후 경영진 개편에 착수,33명의 임원 가운데 14명을 퇴직시키는 「혁명」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졸지에 일자리를 잃은 이들로부터 온갖 투서와 모함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간부들 6시30분 출근 안 사장이 이처럼 과감한 메스를 댈 수 있었던데 따른 일화가 있다. 사장 임명 직후 청와대로 불려올라간 자리에서 당시 조순 부총리와 한승수 상공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노태우 대통령에게 발전설비의 한중 일원화조치와 경영의 외부간섭배제,그리고 내부 인사에서의 전권행사 등 3개항을 문서로 요구,확약을 받는 데 성공했다. 그만큼 배짱좋게 최고통치자의 신임을 얻어내 사장의 권한을 과감하게 행사했다는 얘기다. 이봉서 상공부 장관은 최근 업무보고를 위해 상공부를 방문한 안 사장에게 한중을 흑자경영으로 올려놓은 데 대해 『여러 장관들의 목을 구했다』고 치하겠다. 만일 안 사장 부임 후에도 적자경영이 계속됐을 경우 과거 한중의 민영화 논의와 관련,공기업유지를 주장했던 경제장관들은 인책됐어야 마땅하다는 설명이다(이 장관은 동자부 장관시절 한중의 민영화방침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한중의 앞날이 마냥 분혼빛인 것만은 아니다. 발전설비의 한중 일원화조치에 따른 민간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또 안 사장 취임 당시 6천7백50명의 인원이 인력절감 방침으로 6천3백명선으로 줄었으나 극심한 인사정체에 따른 불만이 식지 않고 있다. 오는 5월 시작되는 노사간의 단체협약도 변수다. 차경준 한중 노조위원장은 『안 사장의 몸으로 뛰는 경영방식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너무 의욕에 찬 나머지 과욕을 부리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중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요즘도 매일 상오 6시30분까지 출군,구내 식당에서 식사한 뒤 일을 시작하도록 돼 있다. 안 사장의 「극성」에 가까운 경영방침의 일환이다. 「안천학 한중」이 완전히 재기할 것인지는 올 연말의 경영성적표에서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