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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노사 재협상…비용절감 극적 합의하나

    오늘 9차 임단협교섭 귀추 주목 노, 쟁의권 확보 불구 파업 신중 사 “勞와 밤새워 대화…낙관적” 인천 시민 3000명 “노사정 협력” 제네럴모터스(GM)가 지정한 한국GM의 회생 데드라인(20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GM노사가 18일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노사 간 입장 차가 적지 않아 쉽지 않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18일 오전 10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9차 임단협 교섭을 벌인다. 지난 16일 제8차 교섭이 결렬된 지 이틀 만이다. 사측은 ‘선 합의 후 협상’을 주장하며 노조에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당장 차입금을 빼고도 약 1조원의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노사협상 불발로 GM 본사 지원을 받지 못하면 부도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는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한 고용 보장, 신차 2종 배정 확약 등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방한 중인 베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노동자의 요구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그와 관련해 노조에 좀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내일부터 (노조와) 밤을 새워서라도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협상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다만 군산공장의 근로자 680명의 고용 보장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강경 일변도이던 노조도 다소 변하는 듯한 모습이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의 원칙 등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우려하는 파국을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노동위원회는 한국GM 노조가 지난 2일 제출한 노동쟁의 조정 신청과 관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는 건 노조가 파업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쟁의 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조합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파업 요건을 갖추게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모습이다. 한국GM 안팎에선 노조가 실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는 이는 적다. 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가결된다고 한들 파업에 대한 국민 여론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날 인천 지역 경제·시민단체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정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상공회의소 등 62개 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00여명은 이날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한국GM 조기 정상화 및 인천 경제 살리기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한국GM, 파국 막을 마지막 기회 잃지 말아야

    한국GM 노사가 어제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다. 자구안 마련 ‘데드라인’인 20일을 나흘 앞두고 노사 양측이 벌이는 사실상 마지막 교섭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배리 엥글 GM 본사 사장은 지난달 “3월 말까지 노사 임단협이 잠정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데드라인은 4월 20일이 될 것”이라고 언론 등에 밝힌 바 있다. 기한이 임박하면서 한국GM은 최근 법정관리 신청을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고 예고한 상태다. 그만큼 이번 교섭은 한국GM의 회생 여부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자리다.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고, 회사 측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채권채무는 동결되겠지만, GM의 자금 지원이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의 지원도 끊겨 한국GM은 청산 절차에 들어가는 게 정해진 수준이다. 수만 개의 일자리가 날아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GM과 노조, 산업은행, 우리 경제까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시나리오다.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노조가 그동안 전제조건으로 걸었던 군산공장 폐쇄 철회 요구에 대해 완화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국GM의 회생을 위해서는 노사 모두 더 큰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GM 노사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 만났으면 성과를 도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진지한 협상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 사측 임원이 신변 안전을 우려해 노조에 안전을 보장하는 각서를 요청하고, 파산 기로에 선 기업 노조가 10년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는 것은 과하다. GM도 산업은행의 차등 감자 요구를 피하려고 출자전환 대신 채권을 차입금 형태로 유지하겠다는 꼼수로는 노사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정부와 산업은행의 양보를 얻어 내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자전환으로 지분이 17%에서 1%로 줄어드는 마당에 5000억원을 새로 쏟아부을 은행이 어디 있겠는가. 지금은 협상 카드로 상대방을 압박하고, 반응을 떠볼 여유가 없다. 양측 다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 정부도 노사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지방선거 등 정치적 고려나 한ㆍ미 통상 문제를 떠나 그동안 금호타이어나 성동조선에 적용해 왔던 회생 가능성이라는 잣대로 한국GM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당부한다.
  • 한국GM 사태, 갈수록 태산…중노위 1차회의 극명한 입장 차

    한국GM 사태, 갈수록 태산…중노위 1차회의 극명한 입장 차

    한국지엠(GM) 사태가 첨예한 노사 갈등으로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제1차 쟁의조정 회의에서도 극명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께까지 임단협 교섭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조정위원회에서 설명했다. 노조 측은 군산 공장 폐쇄 철회와 장기발전전망에 대한 확약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현재 상황에서 장기발전전망을 확약하기는 어렵다며 산업은행의 실사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 출자전환 시 1인당 3천만원가량의 주식 배분 ▲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 신차 투입 로드맵 제시 등 21가지 장기발전전망을 가장 먼저 논의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 사측은 그러나 연차 휴가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 지급 축소나 자녀 학자금 지급 유보 등 1천억원 규모의 복지후생비 삭감안을 제시하며 맞섰다. 중노위는 이날 노사가 합의점을 찾기는 어렵다고 보고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입장을 다시 정리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노사는 이달 들어 중단된 임단협 제8차 교섭을 이번 주 안에 재개하기로 하고 세부 날짜를 조율 중이다. 중노위 관계자는 “군산 공장 폐쇄 철회 등 한국GM과 관련한 사안을 두고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모레까지 노사가 자체적으로 이견을 좁혀오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만약 중노위가 오는 11일 열릴 제2차 조정 회의에서 노사 간 견해차가 커 조정이 어렵다는 뜻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GM 노조는 고용권 보장을 촉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노조 집행부 30명은 이날 오후 3시께 부평공장 조립사거리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청와대 앞에서는 군산지회 조합원 130여 명이 노숙 농성을 하고 있다. 노조 대의원 80명도 향후 4개 조로 나눠 부평공장 내 릴레이 철야농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GM이 한국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하는 등 고용권을 보장해준다면 노조는 임금과 성과급 양보와 더불어 단체협약에서도 큰 틀에서 합의할 의향이 있다”며 “사측이 12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는 공문을 보내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뭉쳤다 흩어졌다 세 갈래… ‘온건’ 공노총·‘강성’ 전공노·‘중도’ 통합노조

    [관가 인사이드] 뭉쳤다 흩어졌다 세 갈래… ‘온건’ 공노총·‘강성’ 전공노·‘중도’ 통합노조

    법외노조였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지난달 30일 9년 만에 합법노조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공무원 노동조합 구성은 ‘삼분지계’ 형태가 됐다. 가장 규모가 크고 온건한 노조로 분류되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약 10만명)과 총파업 등도 불사할 정도로 강성으로 알려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전공노(약 9만명), 전공노에서 합법화 노선을 추구하며 갈라져 나온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약 2만명)가 큰 축이다. 세 노조 모두 1999년 1월 공무원직장협의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의 노동3권을 인정하는 내용을 개정 헌법안에 밝힌 만큼 공무원의 노조할 권리는 더욱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공무원 노조는 1999년 1월부터 부처별로 만들어진 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출발한다.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원회가 ‘2·6 사회적 협약’의 산물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허용하면서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들은 권익대변기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상명하복 문화와 소극적 공직문화로 초반 참여율은 저조했지만, 근무환경 개선 등 활동 사례가 알려지면서 공무원직장협의회 가입률은 급격히 상승했다. 2000년 말 7.3%였던 조직률은 2004년 2월 56.8%까지 올랐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했다. 직장협의회 소속 실무직 공무원들은 권리를 내세우면서 상급자 및 상급기관과 충돌했고 부당 징계나 전보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결성한 게 공무원 노동조합이었다. 정부의 엄단 방침에도 2002년 3월 16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대공련), 같은 달 24일 전공노가 결성됐다. 두 조직은 ‘전국공무원직장협의발전연구회’(전공연) 활동을 같이했다. 역사는 이때부터 엇갈렸다. 2001년 법외 조직인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전공련)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전공련은 전공노로, 전공연은 대공련으로 갈라졌다. 대공련이 “법 테두리에서 활동한다”며 전공련 합류를 거부했다. 대공련은 2004년 4월 21일 설립된 전국목민노동조합총연맹과 같은 해 7월 통합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을 설립했다. 그리고 2012년 6월 광역연합, 교육청노조와 통합해 현재 공노총이 됐다. 한 노조 관계자는 “공노총은 온건한 노선을 띠며 중앙행정기관 중심으로 순혈주의를 자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공노가 법외노조일 때 공노총이 정부와의 교섭을 주도해 왔다”고 말했다. 공노총 내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은 지난해 말 인사혁신처와 행정부 교섭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사협의회를 설치하고 정기대의원대회 등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에 반해 전공노는 투쟁의 역사를 써 왔다. 공노총은 노동3권 가운데 단체행동권을 유보했지만, 전공노는 ‘노동3권 완전 보장’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2003년 공무원 노조 허용을 공약했던 참여정부가 입법안을 공포하자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돌입했다. 투쟁의 분기점은 2004년 11월 15일 총파업 투쟁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파업차단 방침과 일반 국민의 반발로 총파업은 파업 사흘 만인 11월 20일 파업 철회로 마무리됐다. 공무원 2609명이 징계를 당했고, 파면·해임을 당한 인원은 444명이다. 현재도 130여명은 여전히 해직 상태다. 결국 2006년 1월 공무원노조법이 시행됐다. 이후 공노총 및 산하 조직들은 2006년 9월 4일 설립신고를 통해 합법성을 획득했다. 전공노 내부에선 설립신고 여부를 두고 논쟁이 격렬하게 진행됐다. 법내 노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이들은 2007년 7월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과 법원공무원노동조합 등으로 전공노를 탈퇴하고 합법성을 획득했다. 이때 전공노는 12만명 조직에서 4만명 조직으로 축소됐는데, 전공노 역시 법외노조를 유지하다가 2007년 10월 17일 설립신고 절차를 모두 마쳤다. 모든 공무원단체가 합법적 틀 안에서 노조활동을 했다. 이후 세 조직은 2009년 9월 하나의 전공노로 통합된다. 그리고 민주노총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0월 정부는 전공노를 법외노조로 규정했다. ‘민주사회·통일조국 건설을 위하여’ 등 전공노 일부 규약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배했다고 본 것이다. 또 노조 가입 자격이 없는 해직자가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는 이유도 들었다. 그렇게 10년이 흘러 전공노가 6번째로 낸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고용노동부가 받아들였다. 정부가 임원 중 해직자가 없고, 노조 규약도 수정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공노는 또 갈라졌다. 통합노조가 2015년 6월 합법화 노선에 따라 전공노를 탈퇴했다. 통합노조는 민주노총을 탈퇴, 현재 공공노총 소속이다. 통합노조는 전공노와 달리 교섭 중심 정책 노조 건설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강성으로 분류되고 세력이 막강한 전공노가 법내 노조로 들어오면서 제1세력인 공노총과 양대 산맥이 됐다”며 “공노총 중심으로 통합노조도 협의기구에 들어와 있는데, 전공노도 여기에 들어올지 아닐지, 노선을 어떻게 가져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공노, 9년 만에 합법화

    2009년부터 법외 노동조합으로 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9년 만에 합법 노조가 됐다. 앞으로 전공노는 노동조합 명칭을 쓸 수 있고, 단체교섭 및 단체협약, 임명권자 동의에 의한 노조 전임 활동 등이 법적으로 보장된다. 다만 공무원은 공무원노조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파업 등 단체행동권은 행사할 수 없다. 고용노동부는 전공노가 지난 26일 제출한 제6차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검토해 29일 설립신고증을 교부했다. 전공노는 그동안 규약에서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했고, 다수 해직자가 임원으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2001년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으로 출범한 전공노는 2006년 공무원노조법이 시행된 이후인 2007년부터 합법 노조로 활동했다. 하지만 2009년 12월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으로 합쳐진 이후 정부는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근거 조항이 공무원노조법에 위반된다’며 설립 신고를 반려했다. 공무원노조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면직·파면 또는 해임되면 조합원 지위를 상실한다. 다만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을 한 경우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 판정이 있을 때까지는 조합원 지위를 인정하도록 돼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공노는 합법화를 위한 내부 논의와 함께 고용부와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전공노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규약 조항을 개정하는 안건이 가결됐고, 26일 개정된 규약을 포함해 6차 설립신고서를 고용부에 제출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전공노가 정부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만큼 공직사회 내부의 건전한 비판자로서 개혁을 견인하고, 공공부문에서 상생의 노사 관계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원 규모가 9만명인 전공노는 현재 10만명 규모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2만명의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과 함께 정부와의 단체교섭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불법 노조라는 부당한 낙인을 걷어냈을 뿐”이라며 “공무원 노동자의 온전한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헌법 개정,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등을 이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동걸 “금호타이어 매각, 이번 주말이 데드라인”

    이동걸 “금호타이어 매각, 이번 주말이 데드라인”

    中더블스타 회장 “독립경영 보장” 노조 “진정성 없다” 내일 총파업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가 입장을 바꿔 동의하는 사실상의 데드라인은 이번 주말이며, 끝내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늦게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과 함께 노조와의 대화를 위해 광주로 향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노조가 의사 결정을 하려면 표결에 의한 동의가 필요하고,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나흘 정도”라면서 “이번 주말까지 금호타이어 노조가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결정하지 않으면 법정관리 신청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의 시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간을 끌수록 금호타이어 출혈만 커진다. 더이상 대안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산은은 현재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6463억원 규모 유상증자안)을 벌이고 있다. 산은은 오는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 감축 등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협약(MOU) 체결과 매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자율협약(채권단 공동 관리) 절차를 즉시 중단할 방침이다. 채권단이 1조 3000억원 규모의 대여금 만기를 연장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신청 외에 선택지가 없다. 이 회장은 중국 공장 분리매각 등에 대해 “중국 공장의 가치는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중국 공장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플러스로 매겨 준 데는 더블스타가 유일하다”며 “타이어 산업에선 ‘기술 먹튀’란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회장은 ‘고용유지 기간을 10년으로 늘려 달라’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서도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당초 더블스타 측이 고용 유지 기간을 2년으로 하자는 것을 3년으로 겨우 늘렸다”면서 “회사가 수익을 내는 형태로 탈바꿈하면 그 뒤에 고용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것이고 강제적으로 5년, 10년 고용을 건드리지 말라는 건 합리적인 요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인 한국GM과 관련해서는 “관련 자료가 아직 다 도착하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충실한 실사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응징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경영정상화의 결론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한국GM 신규자금 투입의 전제조건으로 GM에 10년 정도의 장기 독자생존 계획과 더불어 신차 배정과 산은 동의 없는 매각 비토권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GM에 5000억원이 들어가서 일자리 15만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일자리 유지’라는 가성비 면에서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단순히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뱅커’(민간은행) 대신 ‘폴리시 브랜치’(정책당국)로 산업은행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협약 등 금호타이어가 노조 및 직원과 체결한 합의는 모두 존중할 것”이라면서 “지리자동차가 볼보차를 인수한 사례처럼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내심을 갖고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기다리겠지만 “무한정 기다리지는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노조는 “더블스타의 발언에 진정성이 없다”며 예정대로 24일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TX조선 노조, 회사·채권단 인력구조조정에 반발 22일부터 파업

    STX조선 노조, 회사·채권단 인력구조조정에 반발 22일부터 파업

    STX조선해양 노조가 회사와 채권단의 인력구조조정에 반발해 22일 부터 파업을 한다. STX조선 노조는 21일 회사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인적구조조정 없는 중형조선소 회생대책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채권단은 노동자를 자르고 말겠다는 극단적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채권단과 회사측의 자구안은 회생대책이 아니라 살인이라며 근거없는 구조조정에 맞서 합리적인 명분과 대안을 갖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력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22·23일 2시간씩 부분파업, 26일 부터는 전면 파업을 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회사가 지난 19일 공문을 통해 고강도 자구계획 이행방안으로 소형가스선 중심의 수주 확대, 불용자산 매각, 인력구조조정으로 생산직 75%에 해당하는 인건비 감축(500명 해고), 학자금 및 장기근속포상금 전면 중단, 상여금 300% 삭감 등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노동자 고용에 관한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노조와 합의를 하도록 단체협약에 규정돼 있는데도 협약을 지키지 않고 불법·일방적으로 인적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9일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는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적 구조조정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계획이 불가피 하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정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회사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당장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을 하고 목표에 미달하면 권고사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담화문 발표에 이어 20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을 받은 뒤 398명을 아웃소싱(비정규직)으로 재고용하겠다며 비정규직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STX조선은 이미 수주한 배 15척이 현재 건조를 기다리고 있는 등 생산활동이 가능하다며 정규직을 자르고 그 자리에 비정규직을 채워 죽음의 공장으로 변모하는 STX 조선 미래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익 보전을 위해 입맞에 맞는 구조조정을 강행하며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채권단 행보에 분노한다면서 채권단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STX조선에 따르면 조선업 호황기에 3600명이던 STX조선 전체 직원은 그동안 여러차례 희망퇴직을 거쳐 현재 1300여명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생산직은 690여명 이다. 이날 창원시는 ‘한국GM 및 STX조선해양 관련 지역경제 위기 극복 대정부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KDB 산업은행 등에 보냈다. 시는 건의문에서 STX조선에 대해 회생조건으로 제시한 구조조정 범위 완화와 수주선박에 대한 조속한 RG 발급,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을 건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노사 “경영 악화로 복지 축소”, “사측이 여론몰이” 대립

    현대차 노사 “경영 악화로 복지 축소”, “사측이 여론몰이” 대립

    현대자동차 사측이 경영 악화 해결을 위해 복지혜택 축소를 요청하자 노조 측은 사측이 주도권을 위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10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주 노조측에 경영환경 악화 우려에 따른 위기대응 관련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임금성 복지혜택을 일부 중단하거나 축소하자고 요청했다. 그동안 현대차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노조와 함께 매년 모범 사원이나 조합원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여름 하계휴양소를 운영, 직원 체육대회를 위해 경비와 운동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금성 복지 부문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은 경영위기 운운하며 복지 축소를 주장해 만 조합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회사가 진정 경영위기에 몰려 있다면 먼저 경영진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이 담긴 자구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사측이 지난주 2조 퇴근시간 관리자들을 동원해 직원들의 배치공정과 근태 등을 불법으로 사찰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상임금 하루 8만원 땐 휴일 12시간 근무에 20만원

    통상임금 하루 8만원 땐 휴일 12시간 근무에 20만원

    주 12시간 이상 추가근무 못해 30인 미만 특별연장근로 가능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 오는 7월 1일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한정된다. 만약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과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내용 자체가 쉽지만은 않아 근로자는 물론 사업주도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1일 직장갑질119의 법률담당인 김유경 노무사와 함께 근로시간 단축안을 일문일답으로 풀어 봤다.→언제부터 적용되나. -기업규모별로 단계적으로 한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50~300인 미만 사업장은 2020년 1월 1일부터, 5~50인 미만 사업장은 2021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다만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노사 합의로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이를 제외하고 근로자가 원하더라도 주 52시간 이상 연장근로는 불법이다. 노동법은 단체협약보다 우선한다. →하루에 최대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연장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하루 최대 근로시간은 8시간이다.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하는 ‘9 to 6’(점심시간 1시간 제외)가 딱 8시간이다. 이후부터는 연장수당을 받는다. 한 주에 최대 12시간, 또는 하루에 추가 12시간을 일해도 된다. 하루에 추가 12시간을 일했다면 그 주에는 추가 근로를 해선 안 된다. 법정근로 40시간을 다 채워도 하루에 8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했다면 연장수당을 받아야 한다. 한 주에 설날 등 3일간 휴일이 포함돼 있어도, 한 주에 최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52시간으로 똑같다. →휴일에 12시간 근무하면 수당은. -개정안은 휴일근무 8시간 이내는 통상임금의 150%, 8시간 초과는 200%를 줘야 한다. 통상임금이 하루 8만원인데 휴일에 12시간 일했다면 8시간에 대해선 150%(12만원)를, 나머지 4시간은 200%(8만원)를 받아야 한다. 즉 휴일엔 12시간 일하면 20만원을 받는다. 반면 평일에 12시간 일하면 통상임금 8만원과 연장근로 4시간에 할증률 150%(6만원)를 적용받아 14만원을 받는다.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은 적용 안 되나. -그렇다. 근로기준법은 원칙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며 5인 미만 사업장엔 일부 규정만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경영여건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국GM 임단협 또 결렬… 손도 못댄 ‘인건비 감축안’

    군산 비정규직 200명 해고 통보 신차 배정 앞두고 장외투쟁 지속 존폐 갈림길에 선 한국GM이 인력과 임금 줄이기에 나섰다. 당장 GM 본사에서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 시기가 코앞에 닥친 데다 신차 배정을 받으려면 ‘비용 절감’ 노력을 먼저 보여 줘야 해서다. 하지만 ‘핵심 변수’인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은 타결이 감감하다. 28일 3주 만에 재개된 3차 교섭도 빈손으로 끝났고, 노조는 장외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GM은 ‘전무급 임원 35%, 상무·팀장급 임원 20%’ 감축을 추진 중이다. 한국GM의 팀장급 이상 인원은 약 500명, 임원급은 1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임원을 포함한 팀장급에게 ‘올해 임금 동결’도 통보했다. 이들은 노조원이 아니기 때문에 임금 조정 과정에 합의나 동의가 필요 없다. 법인카드 사용과 마케팅 행사비 지출도 막았다. 간식비, 회의비, 활동비, 비품 구매비 등 운영비도 바짝 죄고 있다. 군산공장은 폐쇄 방침에 따라 200여명의 사내 비정규직 직원이 이미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만여명이 넘는 노조원의 인건비 감축은 아직 논의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임단협에 진전이 없어서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부평공장에서 3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임금 동결 및 승급 유보, 복리후생 축소 등을 담은 사측의 인건비 절감 교섭안은 제대로 다뤄지지조차 않았다. 노조는 경영 부실의 숨은 원인인 연구개발(R&D)비 의혹 등을 먼저 다뤄야 한다고 맞섰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정작 본사가 매출원가를 높이고 높은 이자를 받아 챙겨 적자가 난 셈인데 경영을 잘못한 (고액 연봉) 임원들보다 묵묵히 일한 직원들에게만 희생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3차 교섭이 결렬되자 단체로 서울로 이동해 정부청사 앞에서 ‘공장폐쇄 규탄 및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근로시간 단축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 주 68시간→52시간 단축

    근로시간 단축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 주 68시간→52시간 단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현행 근로시간을 주 7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2013년 처음 논의된 이후 약 5년만의 합의다.환노위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근로시간을 사업 규모별로 단축하는 동시에, 휴일 근로시간을 8시간 기준으로 휴일 수당 할증률을 차등해 적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여야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휴일근로수당은 8시간 이내의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하고(기존 임금의 150%), 8시간을 초과할 경우 통상임금의 100%를 가산하기로(기존 임금의 200%)했다. 근로시간 52시간 시행시기는 사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2018년 7월) △50~299인(2020년 1월) △5~49인(2021년 7월)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을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경일·명절·어린이날 등 공휴일 규정은 공무원에게 적용되고, 민간기업은 단체협약과 취업규칙 등으로 정한 경우에만 유급휴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단협·취업규칙에 공휴일 휴무규정이 없는 민간기업 근로자도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게 됐다. 환노위는 또 현재 총 26개인 특례업종을 모두 다섯 개(육상운송업,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기타운송서비스업, 보건업)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존치된 다섯 개의 업종에 대해선 연속 휴식시간을 최소 11시간 보장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2022년 12월까지 탄력근로시간제도 확대적용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국GM 노조 희생약속 없인 세금투입 말아야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정밀 실사가 이번 주 후반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GM 노조의 과도한 복지후생 챙기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노조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고, 파업으로 공장이 멈춰도 월급의 70%를 받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조합원이 정년퇴직할 때는 물론 몸이 아프거나 장기 근속하다 퇴직해도 가족이 대신 입사했다니 이런 곳이 ‘신의 직장’이 아니고 뭐겠는가. ‘고용세습’은 취업난으로 신음하는 청년 실업자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폐습이다. 군산공장 가동률이 20% 선이었지만 노조원들이 월급을 받은 것은 단체협약상의 ‘조업단축·휴업·휴무시 임금 70% 지급’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버젓이 고용세습을 이루고 ‘무노무임’ 원칙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단 말인가. 자녀 유치원비로 80만원을 받고, 노조원 본인의 국내외 대학 입학 땐 재학 기간을 근속 연수에 넣어 통상임금의 70%를 받기도 했다. 차를 사면 1000만원까지 할인 받았다. 창립기념일엔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기념선물을 받았다. 이 정도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죄다 누렸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국GM 노조원이 지난해 받은 평균임금 8700만원 말고도 1인당 평균 2259만원의 복지 혜택(1년 총액 3038억원)을 받았다는 통계는 말문을 막히게 한다. 기업의 노사 간 자율 단체협약에 제3자가 가타부타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GM은 수조원대의 적자가 쌓여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국민 혈세 투입 여부가 국가 차원의 이슈로 떠오른 상황 아닌가. 회사 경영 상황을 고려하면 3000억원의 복지 지출은 정상적이라 볼 수 없다. 글로벌 기업들의 배짱 행태도 문제이지만 한국 노조의 이기심 또한 도를 넘었다. 이런 유의 노조를 갖고 있는 기업에 무슨 미래 비전이 있을 수 있겠는가. 다국적 경영진이 빼돌리고 노조가 빼먹은 돈을 국민 세금으로 메워 달라는 건 낯 뜨거운 일이다. 노조는 더이상 정부에 손 벌릴 게 아니라 뼈를 깎는 고통 분담 노력을 보여 줘야 한다. 그 출발점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어야 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귀족노조’가 체질을 확 바꾸고, 국민 혈세가 귀족 노조들의 월급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임금·단체협상에서 노조가 자기희생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정부는 세금을 투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
  • 해외 자본 업고 전기차공장 전환…군산 ‘호주식 해법’으로 위기 넘나

    “튜닝 묶은 테스트베드 전환 등 다양한 회생 방안 더 모색해야” 지난해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 공장 폐쇄로 ‘고용 위기’에 빠진 군산이 ‘호주식 해법‘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면서, 고용이 회복되기까지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한국GM 사태를 둘러싼 협상이 GM의 한국 잔류로 매듭짓게 되더라도, GM 군산공장 철수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존 공장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미 생산량은 20% 밑으로 떨어졌다. 방한 중인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도 GM 군산공장 매각 의사를 시사했다. 정부도 ‘호주식 해법’을 저울질하고 있다. GM이 호주 사업 철수를 선언하자, 영국 철강회사 리버티하우스가 주축인 GFG얼라이언스가 남호주 엘리자베스 공장을 인수해 전기차공장으로 전환했던 방식이다. 다만 말처럼 새로운 업체를 찾는 일은 간단치 않다. 군산 공장이 부지가 넓고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려면 쉐보레 전기차처럼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공장을 새로 짓는 데만도 1년쯤 걸린다. 재취업까지 실업 기금 등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품절 대란’까지 이어진 쉐보레 볼트 전기차는 연구개발(R&D) 비용도 한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5000억원을 부담한 데다, 모터 등 핵심부품은 한국산이지만 GM은 미국에서만 완성차를 생산하려고 한다”면서 “군산공장을 전기차뿐만 아니라 튜닝을 묶은 테스트베드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향을 열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GM은 한편 이달 말까지 정부 지원과 한국GM 노동조합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반발해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회사는 구조조정 등 먼저 노조가 양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임단협 교섭 날짜조차 미정이라 사실상 2월 말 타결은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측은 “한국GM의 경쟁력 약화는 고금리 대출 등 본사가 초래한 면도 큰 만큼 신차 배정이나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계획안을 내놔야 노조가 양보할 명분이 생기지 않나”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GM 사측은 “노조는 회사가 수천억원씩 적자인 데도 해마다 기본급을 인상하고 1000만원 이상의 성과급까지 챙겨 왔다”면서 “70%를 미국 본토로 수출하는 만큼 공급 차질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그간 끌려다녔지만 회생 기로에 선 만큼 이번엔 노조 측의 대승적 양보가 절실하다”고 반박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朴정부 때 거부당한 ‘전교조 전임자 휴직’ 올 33명 무더기 신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올해 노조 전임자로 활동할 33명의 휴직을 교육부와 각 교육청에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휴직 신청은 처음이라 교육부가 어떤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전교조는 이날 “교원노조법상 법외노조라도 단체협약 체결·유지, 노조 전임자 휴직 인정, 편의시설 제공, 기타 노조활동 보장 등을 금지할 명시적 사유는 ‘사용자의 동의’ 외에 없다”면서 전임자 휴직 신청 수용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법률검토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또 전임자로 일하다 2016년 해직된 33명의 복직도 요구했다. 전교조는 새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9월에도 전교조는 전임자 5명의 휴직 신청을 한 바 있다. 당시 광주교육청은 3명의 신청을 승인했고 교육부도 이렇다 할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반면 경남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각 1명의 신청을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박근혜 정부 때 교육부는 법외노조인 전교조는 ‘전임자 휴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각 교육청이 전교조 전임자 휴직 신청을 받아들이면 취소를 요구하거나 직권취소했다. 또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임자는 무단결근 등으로 중징계하라고 요구해 왔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부가 각 교육청에 전교조 전임자 휴직은 인정해야 한다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줘 어디는 인정하고 어디는 불인정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법적으로 휴직 인정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차 임단협 타결

    현대차 임단협 타결

    노조 결성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해를 넘긴 현대자동차의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마무리됐다.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9667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투표자 4만 6082명(투표율 92.7%) 중 8138명(6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윤갑한(오른쪽) 사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은 이날 바로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앞서 노사는 지난 10일 1차 잠정합의 내용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을 추가한 2차 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노사가 마련한 1차 합의안은 기본급 5만 8000원 인상(정기·별도 호봉 포함),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매시 20만 포인트(현금 20만원 상당) 지원 등이었다.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고용, 사회공헌협의체 구성 후 3년간 30억원 사회공헌 특별기금 적립 등에도 합의했다. 한편 노조는 올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24차례의 파업을 벌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합의안 노조 통과…성과금 300% 등 합의내용은?

    현대차 임금협상 합의안 노조 통과…성과금 300% 등 합의내용은?

    임금 인상안이 낮다는 이유로 부결됐던 현대자동차 노사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임단협)이 마침내 타결됐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해를 넘겼다. 노사 합의안은 노동조합원 투표에서 61%의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합의안에는 6만원가량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300% 등 외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이 추가됐다.현대차 노조는 16일 전체 조합원 4만 9667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 6082명(투표율 92.8%) 가운데 2만 8138명(61.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에 따라 이번 주중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 계획이다. 노사는 앞서 10일 1차 잠정합의안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이 추가된 안에 2차 잠정 합의했다. 1차 잠정합의안을 살펴보면 기본급 5만 8000원 임금 인상(정기호봉과 별도호봉 포함), 성과금 300%(통상임금 대비)+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20만 포인트(현금 20만원 상당)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고용, 사회공헌협의체 구성 후 3년간 30억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 적립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1차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했지만, 2만 2611명(50.24%)의 반대로 부결됐다. 그러나 4차례 추가 교섭 끝에 다시 접점을 찾아냈다. 당시 부결 원인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 때문으로 분석됐다. 노조는 올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24차례의 파업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차량 7만 6900여대에 1조62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노사 협상을 통해 마련한 2016년과 2017년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부결했다. 노조는 9일 전체 조합원 9825명을 상대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8804명(투표율 89.61%) 가운데 4940명(56.11%)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다시 교섭에 나설 전망된다. 노조는 상여금을 분할 지급하는 것과 적은 성과금 때문에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으로 분석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 회사에 재교섭을 요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조합원들과 약속한 대로 정면돌파로 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9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교섭에서 잠정합의했다. 지난해 5월 2016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지 1년 7개월여 만이었다. 노사는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지급,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에 합의했다. 또 성과금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 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단체협약 가운데 신규 채용 시 종업원 자녀 우대와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은 삭제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분할 3사 노조는 이날 벌인 임단협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분할 사업장인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노사는 최근 2016년과 2017년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부분은 현대중 잠정합의안을 따르고, 단체협약도 큰 틀에서 현대중공업 단체협약을 승계하는 형태로 합의점을 찾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학교비정규직 근로조건 대폭 개선…부산시교육청 임금·단체협약 타결

    부산지역 학교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및 임금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7일 오후 5시 30분 시교육청 5층 중회의실에서 2017년 임금·단체협약 임금 및 단체협약을 일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3월 29일 단체교섭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0개월간 13차례의 단체교섭과 25차례의 부수적 협의를 가진 끝에 총 144조(단체협약 125개 조, 임금협약 19개 조)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보면 근로자의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유학 휴직을 신설하고,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해 유급병가일수를 21일에서 25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급식실 근로자의 노동강도 저하를 위한 배치기준 확대, 자유로운 휴가, 휴일사용을 위한 대체인력풀제 효율화 등 근로조건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자녀 군입영 휴가, 고등학교 이하 자녀돌봄 휴가 및 배우자동반 휴직을 신설해 교육공무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또 다른 공공기관과 동일한 임금산정 기준을 위해 임금산정시간을 현행 월 243시간에서 월 209시간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장기 근무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근속수당 지급 대상을 3년 이상 근속자에서 1년 이상 근속자까지 확대하고, 상한금액을 월 35만원(18년 근속)에서 60만원(20년 근속)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기상여금을 현행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하고, 가족 수당의 지급 기준을 상향해 둘째 자녀의 경우 월 6만원, 셋째 이후 자녀의 경우 월 10만원으로 인상한 금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에 노동조합과 타결한 단체협약의 효력을 조합원 뿐 아니라 비조합원에게까지 확대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원(교육행정기관 및 학교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관리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이 종합계획은 노동조합과 체결한 단체협약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휴직·휴가 등 상향된 근로조건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임금 지급기준을 개선하며, 현장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성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50년 만에 임단협 해 넘기는 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맺은 올해 임단협(임금과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50%를 웃도는 반대로 부결됐다. 노사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열린 임단협 본교섭에서 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으로 임금의 300% 지급, 1인당 격려금 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2021년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 3500명의 추가 특별고용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오늘 교섭팀 회의를 열어 새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지만 주말을 빼면 올해 남은 협상 가능일이 고작 나흘뿐이다. 노조 투표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연내 임단협 타결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현대차 임단협이 연내 타결되지 못한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조가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대신 사내 하도급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들고나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았다. 하부영 노조위원장은 잠정 합의 이후 ‘국민 여러분 등께 드리는 글’에서 “자녀 세대에 ‘안티 현대’를 물려주는 것이 아닌 희망을 주는 (비정규직) 연대를 고민한 결과”라며 “조합원 고용 안정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대차 노조의 평균 연봉은 9400만원이다. 그런데도 노조원들이 기본급과 성과급 인상 폭이 작다고 합의안을 부결시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염원을 꺾어 버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비정규직과의 연대’는 말뿐인 ‘사회적 대의’(大義)에 불과했다는 소리 아닌가. 올해 현대차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 등으로 글로벌 판매가 지난해보다 6%나 줄었다. 회사 측은 견디다 못해 노조에 고통 분담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노조는 올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19차례의 파업을 벌였다고 한다. 파업으로 6만 2600여대에 1조 31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는 추산도 나온다. 노조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 최대한 챙기려 드는 행태는 기업의 적폐다.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지 않으면 회사는 물론이고 노동자들도 살아남을 수 없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에 질질 끌려다닌 회사 측도 적폐를 묵인·방조한 책임이 크다.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주는 식으로 달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차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은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현대차 노사는 이날 열린 ‘39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일시 성과금 ‘300%+280만원’ 지급 등의 조건으로 올해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또 내년부터 2021년까지 사내 하도급 3500명을 추가로 특별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특별 고용을 마친 6000명을 포함하면, 이번 합의에 따라 총 9500명의 사내 하도급 근로자가 현대차 직영 근로자로 고용된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의 최종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22일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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