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체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과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관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화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미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03
  • 男사브르, 영광의 찌르기

    男사브르, 영광의 찌르기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독일과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김정환이 상대편 선수의 머리를 찌르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독일에 45-4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지바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화끈한 4총사 ‘칼춤’에 상대는 압도됐다

    화끈한 4총사 ‘칼춤’에 상대는 압도됐다

    오상욱 코로나·개인전 탈락 딛고 한풀이‘베테랑’ 구본길·김정환에 김준호 활약점수 벌어지자 이탈리아 응원단 ‘침묵’韓 펜싱 최초 한 종목 2연패 위업 달성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8일 한국 펜싱에 첫 금메달을 안긴 꽃미남 검객 4인방은 외모만큼 출중한 실력으로 이미 올림픽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세계 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있지만 컨디션에 따라 그날의 최강자가 달라질 만큼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 모두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으로 ‘펜싱 어벤저스’로 불리며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었기 때문이다. 대회 2연패를 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금메달 멤버였던 원우영(39), 오은석(38)은 이제 오상욱과 김준호로 바뀌었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 방송 중계를 하던 원우영은 울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이제야 그때 형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구본길은 “세대교체를 위해 형들이 끝까지 버텨 줬다”면서 “형들이 없었다면 이번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세대를 건너서도 끈끈히 이어진 남자 사브르팀은 이번 대회 펜싱 세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땄다. 한국 펜싱 최초의 한 종목 2연패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두 번 모두 주역으로 활약하며 기쁨이 배가 됐다.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세계 최강의 자격을 증명했다. 모두에게 이번 우승이 특별하겠지만 오상욱에겐 더 뜻깊다. 지난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오상욱은 “코로나에 걸려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걸 보여 준 것 같아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상욱은 5-4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째 주자로 올라 노메달에 그친 세계 랭킹 1위의 한풀이를 보여 줬다. 춤추는 오상욱의 칼에 상대방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한국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경기를 크게 앞섰지만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힘을 냈다. 맏형 김정환은 “침착해”,“자신을 믿어” 등의 말을 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구본길은 “내가 내 몸을 못 믿는데 뒤에서 내 몸을 믿어 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승부가 기운 8라운드 땐 구본길이 뽑은 가장 잘생긴 멤버 김준호가 투입됐다. 실력은 비슷했지만 세계 랭킹에서 뒤져 개인전 출전이 불발된 김준호는 이날 유일하게 한 라운드를 가져갔던 엔리코 베레(29)를 5-1로 꺾으며 한풀이를 했다. 경기가 워낙 일방적이다 보니 이탈리아 응원단마저 침묵할 정도였다. 경기 종료까지 단 2점이 남은 43-26의 상황에서 “아직 끝난 거 아니야, 집중해”란 조언을 받은 오상욱은 깔끔하게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피스트 위로 올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한국 펜싱 최다인 4개의 메달을 건 김정환은 “파리올림픽에는 나보다 훨씬 성적이 좋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후배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다음 ‘펜싱 어벤저스’를 응원했다.
  • 금메달 못 따면 어때? 최선 다한 나를 칭찬해~

    금메달 못 따면 어때? 최선 다한 나를 칭찬해~

    단체전銀 女펜싱 “메달만으로 너무 행복”‘엄지척’ 이다빈 “다시 하면 이길 듯” 여유태권도 장준 “부담 떨치고 메달 따 기뻐”은메달, 동메달인데도 기뻐하는 외국 선수들의 모습은 1등이 유독 중요한 한국 문화에선 낯선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이 아니어도 환하게 웃을 줄 아는 모습을 보여 준다. 새로운 세대의 표정은 올림픽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은 지난 27일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예전과 비교해 은메달, 동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보여 주는 모습이나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에서는 패배감을 좀처럼 느낄 수 없다. 승자를 인정하는 쿨한 모습, 최선을 다한 자신들의 성적에 웃는 여유를 보인다. 27일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패한 이다빈은 상대에게 ‘엄지 척’ 포즈와 함께 웃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은메달을 딴 선수가 오히려 금메달을 딴 분위기다. 이다빈은 “이 큰 무대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고생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선수를 축하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시 경기하면 이길 것 같긴 하다”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다. 억울해하는 대신 “분명히 그 선수보다 부족한 점이 있으니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한다. 같은 날 단체전 은메달을 딴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직후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던 선수들은 몇 분 후 시상대에 올라갈 때는 함께 손을 잡고 팔짝 뛰었고 새끼손가락에 낀 월계관 반지를 가리키는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올림픽에 오기 전 선전을 다짐하며 맞춘 반지를 금메달을 못 땄다고 해서 감출 이유가 없었다.믹스트존에서 만난 최인정은 “올림픽에 와서 메달을 가져간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웃었고 맏언니 강영미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첫 올림픽에 출전한 송세라 역시 “여기까지 올라와서 정말 감사하고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며 웃었다. 금메달이 유력했음에도 4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을 딴 장준도 “멘털이 많이 흔들렸는데 다시 마음을 잡고 메달을 따 기쁘다”고 말했다. 마음고생이 누구보다 심했을 장준은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딴 선수들의 표정에 최선을 다한 자가 꺼낼 수 있는 미소가 가득하다.
  • ‘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2연패 찔렀다

    ‘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2연패 찔렀다

    男사브르 단체, 伊 꺾고 ‘세계 1위’ 입증 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 아시아新 中기록 0.09초 줄인 47초56… 오늘 결승 축구, 온두라스 대파… 8강 상대 멕시코세계랭킹 1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우승에 이어 9년에 걸쳐 대회 2연패를 이뤘다. 남자 사브르 단체는 종목 로테이션에 따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열리지 않았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지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 왔다. 이날 오전에는 18세 ‘아름다운 청년’ 황선우(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는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6명 중 4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닝쩌타오(중국)가 갖고 있던 종전 아시아 기록(47초65)을 7년 만에 0.09초 단축했다.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가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첫 사례는 1924년 파리올림픽의 다카이시 가쓰오(일본)였으며 1956년 멜버른올림픽의 다니 아쓰시를 끝으로 결승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 수영의 꽃인 자유형 100m는 아시아 선수에겐 ‘넘사벽’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황선우가 이런 ‘불문율’을 깨고 65년 만에 자유형 100m 출발대에 서게 됐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린다. 이주호도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워 전체 29명 중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남자 축구 대표팀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바탕으로 온두라스를 6-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31일 요코하마에서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른다.
  •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엔 ‘탈색 숏컷’ 사진 공유했다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엔 ‘탈색 숏컷’ 사진 공유했다

    안산 선수 헤어스타일 놓고페미니스트 ‘갑론을박’류호정 “우리는 허락 받지 않아”“‘페미 같은’ 모습 없어” 타투가 드러나는 드레스 등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번엔 자신의 헤어스타일 사진을 공개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8일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의 짧은 헤어스탈을 두고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자 “페미같은 모습이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자신의 짧은 머리 사진을 공유하며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페미같은 모습이라는 것은 없다” 류 의원은 “저도 몇 년 동안 숏컷이었는데 요즘에는 기르고 있다”며 “그러고 싶어서다.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라며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사상 첫 9연패 기록을 세웠다. 안산 선수의 짧은 머리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산 선수 페미 아니냐”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여대에 숏컷, 페미니스트 조건을 모두 갖췄다. 이런 생각이 드는 내가 이상한 거냐”라며 “여대 출신 숏컷은 90% 이상 확률로 페미”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숏컷 논란에 류 의원이 자신의 숏컷 사진을 공개하며, 누군가의 ‘허락’이 아닌 자신의 ‘선택’임을 강조했다.‘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에도 파격 류 의원의 파격 퍼포먼스는 과거에도 주목을 받았다. 류 의원은 지난달 16일 문신(타투) 시술을 합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타투업법’ 입법을 촉구하며 등이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문신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자신이 센터장을 맡게 된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의 설립 소식을 홍보하기 위해 영화 ‘킬 빌’의 주인공과 같이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검을 들고 ‘채용비리 척결’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文대통령, 펜싱 男사브르 대표팀에 “장하다. 여름밤 더위를 식혔다”

    文대통령, 펜싱 男사브르 대표팀에 “장하다. 여름밤 더위를 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단체전에서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가 우승한 것과 관련해 “장하고 자랑스럽다. 여름밤 더위를 식혔다”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이후 또 한 번 큰일을 해냈다. 대회 2연패의 쾌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랭킹 1위 오상욱 선수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에게 심어줬고, ‘확신보다는 간절함으로 뛰었다’고 말한 구본길 선수의 지극한 마음이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팀의 중심 역할을 다한 든든한 맏형 김정환 선수의 금빛 찌르기가 빛났고, 든든한 버팀목인 김준호 선수는 자신감 넘치는 기술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며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이날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 “펜싱계 어벤져스”…4명 모두 세계 20위 이내 실력자들이었다(종합)

    “펜싱계 어벤져스”…4명 모두 세계 20위 이내 실력자들이었다(종합)

    펜싱 남자 사브르, 2연패 달성 세계랭킹 1위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땄다. 28일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은 개인전 메달로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네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다.세계 1위 오상욱부터 후보 김준호까지 세계 20위 이내 실력자 한국 펜싱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부터 ‘금메달 1순위’로 꼽힌 팀이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한 종목 2연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김정환과 구본길은 그 두 번의 대회에 모두 출전해 시상대 맨 위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의 팀은 다른 팀에서라면 각각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강자들이 모인 ‘드림팀’, ‘어벤져스’ 같은 구성이다. 김정환이 잠시 대표팀을 떠나 있을 때도 있었지만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을 일궈낼 때부터 대체로 이 멤버가 유지되며 개인 기량이나 조직력에서 최상을 자랑한다. ‘막내 에이스’ 오상욱은 192㎝의 키에 서양 선수 못지않은 체구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한 공격이 특히 강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긴 다리를 십분 활용한 공격으로 고비 때마다 진가를 발휘했다.김정환은 가장 풍부한 경험으로 동생들을 이끄는 힘을 지녔다. 상대 타이밍을 뺏는 데 능하고, 화려한 동작으로 상대의 기를 죽이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승부사다. 구본길은 센스가 좋아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를 농락하는 게 강점이다. 이번 대회 개인전 첫판인 32강에서 탈락해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도 했지만, 단체전에서 저력을 되찾아 큰 힘을 보탰다. 김준호는 세계랭킹이 다른 세 선수(오상욱 1위·구본길 8위·김정환 15위)에게 밀려 이번 대회에선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단체전에선 후보 선수로 뛰었지만, 체격과 기술을 두루 갖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할 정도의 실력자다. 한편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정환의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 [포토]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포토]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구본길, 오상옥, 김정환, 김준호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꺽고 우승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지바=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무려 19점차”…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무려 19점차”…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세계 1위 펜싱 남자 사브르, 2연패 달성 세계랭킹 1위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땄다. 28일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은 개인전 메달로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네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다. 한편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정환의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19점차”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19점차”

    세계랭킹 1위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땄다. 28일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 WP “한국 女양궁, 웃는 얼굴로 상대방 무자비하게 제압”

    WP “한국 女양궁, 웃는 얼굴로 상대방 무자비하게 제압”

    세계 주요 외신들이 올림픽 사상 첫 9연패라는 기록을 세운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에 주목했다. 28일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을 ‘매혹적이고 무자비한 양궁의 나라‘라고 표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988년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로 금메달은 모두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그리고 또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기 내내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제압했다며 한국 대표팀의 여유로움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표팀은 경쟁 중 어떤 팀보다 자주 미소를 지어 적과 관객을 헛갈리게 한 뒤 웃고, 파괴하고, 웃고, 파괴한다”라며 “마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난 듯한” 여유로움을 보였다고 평했다. 또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치른 총 9세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딱 1세트만 비겼다”며 “이들은 경기 내내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누고 주먹 인사를 했다. 활을 쏘는 중 화려한 뒷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인정사정 없이 정확성을 요하는 스포츠에서 왕조 중 왕조”라며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생산할 수 있는 한국인들의 능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크세니야 페로바·옐레나 오시포바·스페틀라나 곰보에바)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독일 하르퉁 비매너’ 넘은 남자 사브르, 이탈리아 누르고 9년 만에 2연패

    ‘독일 하르퉁 비매너’ 넘은 남자 사브르, 이탈리아 누르고 9년 만에 2연패

    뭐 이런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선수가 다 있나 싶었다. 더욱이 ‘젠틀 스포츠’ 펜싱에서 말이다.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이어진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독일과의 준결승 세 번째 대결에 나선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0-11로 뒤진 막스 하르퉁(32)과 겨루다 중심을 잃고 나동그라졌는데 하르퉁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는 과정에 김정환의 넘어지는 동작을 흉내내 바닥에 넘어지는,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독일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위원장인 그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심판도 황급히 다가가 주의를 주는 것 같긴 한데, 따로 경고를 하거나 하지 않았다. 앞선 상황을 살펴보면 두 번째 대결 결과 6-10으로 뒤진 상태에서 피스트에 올라온 김정환에게 4점을 내리 빼앗겨 10-10으로 추격당한 하르퉁이 심리적으로 매우 쫓기는 상황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한 점을 달아난 뒤 한 점을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 김정환이 시간을 끌려고 일부러 넘어졌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나친 반응이었고, 무례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올림픽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김정환은 동요하는 구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점수를 계속 잃어 결국 11-15로 뒤진 채 네 번째 대결로 넘겼다. 다른 선수까지 계속 흔들리면 어떡하나 걱정됐지만 구본길(32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둔 상대인 베네딕트 바그너를 정신없이 몰아붙여 17-16으로 뒤집은 뒤 20-18로 마무리해 흐름을 바꿨으나 김정환이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마튀아스 스차보의 기세에 눌려 29-30 재역전을 허용했다. 일곱 번째 대결에서 구본길이 하르퉁에게 31-33으로 뒤지다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되돌려 놓았지만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거듭됐다. 스차보와 마지막 아홉 번째 대결에 나선 오상욱(25·성남시청)이 잇달아 타이밍을 빼앗겨 40-40 동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3점을 내리 뽑아 승기를 잡고 스차보가 부상으로 후보 리하르트 바그너로 교체되는 어수선한 상황 끝에 45-4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원우영 SBS 해설위원이 눈물을 왈칵 쏟을 만큼 멋진 승부였고, 옥에티였던 하르퉁의 비매너를 넘어선 매너의 승리이기도 했다. 우리 선수들은 독일 선수가 넘어지면 다가가 일으키는 동작을 취하거나 어깨를 두드려줬다. 물론 하르퉁을 비롯한 독일 선수들도 비슷한 매너를 보였지만 하르퉁의 철없는 행동은 국내 팬들의 뇌리에서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대표팀은 오후 7시 30분 시작한 결승에서 후보 선수 없이 셋만 출전한 이탈리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45-26으로 누르고 9년에 걸친 2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두 번째 대결을 마쳤을 때 10-4까지 달아난 뒤 시종 고비 한 번 없었던 완벽한 승리였다. 후보 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까지 금메달을 목에 건다. 한국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제패하고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에 따라 사브르 종목이 열리지 않아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한편 독일은 헝가리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배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르퉁은 나중에 김정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급하며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충돌 후 (김정환이 넘어진 걸 심판에게 보여주려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멋진 경기와 올림픽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한다”며 “축하해 내 친구”라고 인사했다. 김정환도 답글로 “다 이해하니 마음에 두지 않아도 된다”며 “너 오늘 정말 멋졌다. 오늘 우리 경기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 9년을 기다렸다…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 도전

    9년을 기다렸다…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 도전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서독일 45대42로 꺾어세계랭킹 1위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9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독일을 45-42로 꺾었다. ●세계랭킹 1위 한국, 독일 꺾고 결승행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위해 9년을 기다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한국은 8강전에서 이집트를 45-39로 제압한 데 이어 독일과의 준결승전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개별 선수의 세계랭킹은 낮으나 전력이 고른 편인 독일을 만나 고전했다. 그러나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치며 악착같이 점수를 쌓은 끝에 독일을 물리쳤다. ●초반 고전…악착같이 점수 쌓아 승리 첫 주자로 나선 에이스 오상욱이 베네딕트 바그너에게 4-5, 구본길이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마튀아스 스차보에게 6-10으로 밀렸다. 올림픽을 비롯해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김정환마저 막스 하르퉁과의 세 번째 경기에서 11-15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구본길이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둔 상대인 바그너를 정신없이 몰아붙여 17-16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20-18로 마무리해 흐름을 바꿨으나 김정환이 스차보의 기세에 눌려 다시 29-30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7번째 경기에서 구본길이 하르퉁에게 31-33으로 뒤지다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되돌려 놨지만,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거듭됐다.스차보와 마지막 9번째 대결에 나선 오상욱이 잇달아 타이밍을 뺏겨 40-40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오상욱은 이후 3점을 내리 빼앗아내 승기를 잡았다. 스차보가 경기 막바지 방어 과정에서 사타구니 쪽을 다치며 도중 후보선수 리하르트 바그너로 교체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오상욱은 마지막 점수까지 침착하게 뽑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혈투를 끝낸 선수들은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 숏컷과 반바지, 그게 편하니까요 [김유민의 돋보기]

    숏컷과 반바지, 그게 편하니까요 [김유민의 돋보기]

    미용실을 갈 때마다 “저 숏커트 어울릴까요”라고 물어본다. 배우 틸다 스윈튼처럼 헐렁한 셔츠에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고 싶어서다. 원체 두껍고 반곱슬인 나의 머리카락은 원하는 머리모양이 나오기 힘들다기에 질끈 묶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지만 더 늦기 전에 아주 짧게 머리를 자르고 싶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인 헤어스타일에 사회는 편견을 바른다. 신부에게는 긴 머리가 당연시되고, 나이 든 사람의 화려한 염색은 흉하다는 말을 듣는다. 남성이 머리를 기르면 ‘언제 자르냐’고, 삭발을 하면 ‘무슨 일 있냐’고 묻는다. 올림픽도 예외는 아니다. 도쿄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 2관왕(혼성·여자 단체전)을 달성한 안산 선수의 SNS 계정에는 찡그린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왜 머리를 자르냐”는 댓글이 달렸다. 안산 선수는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답했다. 중계 영상에는 ‘숏컷하면 높은 확률로 페미니스트다. 숏커트한 여성은 걸러야 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 댓글은 숏컷은 남성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숏컷을 한 여성은 페미니스트이며, 페미니스트는 혐오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사실이 아닌 편견으로 너무도 당당하게 낙인을 찍고, 혐오를 한다. 걸러야 할 것은 이것이다.최근 유럽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은 “불필요하게 성적인 느낌을 주고, 무엇보다 불편하다”며 규정이 정한 비키니 팬티 대신 반바지를 입었다. 남성 선수들처럼 반바지로 경기를 하고 싶다는 노르웨이 선수들에게 유럽핸드볼연맹(EHF)은 선수당 150유로씩 1500유로(한화 약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노르웨이 핸드볼협회와 미국 가수 핑크는 벌금을 대신 내겠다고 밝혔다. 핑크는 “성차별적 유니폼 규정에 항의한 노르웨이 여자 비치핸드볼 대표팀이 자랑스럽다”며 “유럽핸드볼연맹이야말로 성차별에 대한 벌금을 물어야 한다. 내가 기꺼이 당신들의 벌금을 낼 테니 계속 싸워 달라”고 응원했다.비치핸드볼을 비롯해 체조, 수영, 육상 등 노출 많은 경기복을 입는 여성 선수들이 성적 대상화되고 불법촬영 피해를 입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하반신 노출이 많은 기존 ‘레오타드’ 유니폼 대신 하반신 전체를 덮는 ‘유니타드’를 입고 등장한 독일여자체조 대표팀 엘리자베스 자이츠는 “기존 유니폼을 더는 입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모든 여성,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을 입을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어떤 유니폼을 선택할지는 우리가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매일매일 바뀔 것이며, 경기 당일 무엇을 입을지는 그날 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의 말처럼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데 도움이 되는 경기복을 선택할 수 있기를, 모든 사람들이 하고 싶은 대로 머리를 자르고 편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 “나도 사람, 온 세상 짐 진 듯” 바일스 오늘 개인종합 출전 포기

    “나도 사람, 온 세상 짐 진 듯” 바일스 오늘 개인종합 출전 포기

     “나도 선수이기 전에 사람”이라며 힘겨워 하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29일 개인종합 결선 출전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도마와 이단평행봉, 2일 마루운동, 3일 평행봉 등 4개 종목별 결선 출전도 매우 불투명해졌다.  미국체조협회는 28일 “시몬이 매일 상태를 점검받아 다음주 종목별 결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뱌일스는 전날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에 출전했다가 한 종목만 뛰고 기권해 미국인들을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같은 날 동갑인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테니스 여자단식 3라운드에서 탈락해 일본인들을 실망시킨 만큼이나 미국인들이 ‘보물’로 여겨온 바일스가 경기를 포기한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한 매체는 화가 단단히 났는지 그녀가 팀 동료보다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에게 축하의 손을 내밀더라며 문제를 삼았다.  영국 BBC는 시상식이 끝난 뒤 바일스의 발언을 생생하게 전했다. 조금 길지만 그대로 옮긴다. “내 점수가 나온 뒤 더는 계속하고 싶지 않았다. 난 내 정신 건강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정신 건강이 스포츠에서 훨씬 더 비중이 커진다고 생각한다. 그냥 나가 세상이 우리가 했으면 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우리 마음과 몸을 보호해야 한다. 난 이제 더이상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당신 얘기를 트윗하고, 세상의 짐이 온통 내게 쏠리는 기분이 들었던 나날이었다. 우리는 선수일 뿐아니라 결국 사람이며 때때로 물러서야 하는 때가 있다. 난 기권하고 싶지 않았지만 뭔가 바보같은 짓을 했고 마음이 상했다. 난 수많은 선수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큰 대회이며 올림픽이다. 결국에는 여기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일을 바라지는 않는다.”  단체전은 팀당 3명씩 출전해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뛴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데 바일스는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주 종목인 도마에 나섰다가 13.766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은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곧 돌아오긴 했지만 점퍼를 입은 채였다. 경기를 뛰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나머지 세 종목을 뛰지 않고 대신 동료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네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에이스 바일스가 빠지는 바람에 미국은 큰 타격을 받았다. 단체전을 포함해 개인종합, 4개 종목별 결선에 모두 올라 6관왕을 바라보던 바일스가 빠진 탓에 3개 종목 점수가 경쟁팀보다 낮아졌다.  ROC는 4개 종목 합계 169.528점을 획득해 미국(166.096점), 영국(164.096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과거 도핑 샘플 조작에 따라 내년까지 2년간 국제종합대회에서 러시아란 국가명과 국가를 사용할 수 없는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ROC란 이름으로 출전했다. ROC는 옛 소련 시절인 1988년 서울 대회와 소련 해체 후 ‘단일팀’이란 이름으로 출전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까지 2연패한 이래 29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되찾았다. 그 동안은 미국과 중국, 루마니아 세 나라가 돌아가며 이 종목 올림픽 정상을 지켰다.  한편 오사카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을 기권하면서 정신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육상 5종경기의 카타리나 존슨톰프슨, 미국프로농구 스타 스테픈 커리 등 많은 선수들의 응원을 받았다. 모두 아는 얘기지만 바일스는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손에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땄던 전 미국 체조 대표 앨리 레이즈먼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얼마나 심한 압박이 있었을지 생각해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 바일스는 인간이다. 가끔 사람들은 그걸 잊는다. 바일스는 다른 사람들처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직 동료 로리 에르난데스도 “바일스도 인간이다. 정말로 그녀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 [길섶에서] 그래도 올림픽/문소영 논설실장

    팬데믹 시절에 위험하게 무슨 올림픽이냐,며 까칠하게 생각해 2020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을 보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개최 불가에 동조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4년+1년 땀 흘리고 기량을 닦은 선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져 갈팡질팡했다. 그래도 올림픽에 냉담했다. 여자양궁 국가대표들이 33년간 올림픽 정상을 지켰다는 소식도 보도로 봤다. 24시간 뉴스방송에서 간간이 올림픽 관련 보도가 나온 덕분이다. 그런데, 인연은 따로 있는 것인가. 그제 사무실 다른 TV에서 남자양궁 단체전이 중계방송 중일 때 우연히 그 앞을 지나다가 금메달을 결정한 마지막 두 발을 봤다. 김제덕 선수와 오진혁 선수순으로 10점 만점을 쏘았다. 30초 만에 남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2연패를 직관한 것이다. 짜릿한 기쁨 이후 주섬주섬 올림픽 뉴스를 찾아봤다. 자이니치, 즉 재일교포로 일본의 귀화 요청에도 태극마크를 단 유도선수 안창림이 3, 4위 결정전에서 어렵게 동메달을 획득한 뒤 “교포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더라. 도쿄 올림픽이 아니면 내가 어찌 안창림을 알았겠나. 올림픽을 해 다행이다. 지구촌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 복원됐다는 올림픽! 그 정신이 확산되고 각국 선수들이 즐기는 올림픽이 되길!
  • ‘대기록’보다 후배… 사격황제 품격 빛났다

    ‘대기록’보다 후배… 사격황제 품격 빛났다

    올림픽 3연패에 4회 연속 메달에 빛나는 ‘사격 황제’도 세월을 이기지 못했다. 진종오(42·서울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사선에서 빈손으로 내려섰다. 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서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짝을 이뤄 출전했다. 각각 30발을 쏘는 경기였다. 진종오가 289점, 추가은이 286점으로 합계 575점을 쏘며 9위에 머물렀다. 8개 팀이 올라가는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8위와 동점이었지만 10점이 13개로 이란의 하니예흐 로스타미얀-자바드 포루기(18개)에 밀렸다. 10점 5발에 희비가 갈린 것이다. 진종오는 지난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5회 연속 출전에 처음으로 빈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2004년 아테네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까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그는 ‘신궁’ 김수녕(금4·은1·동1)을 뛰어넘어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될 기회도 미뤘다. 추가은의 29발째 8점이 무척 아쉬웠다. 진종오와 추가은의 유일한 8점이었다. 그러나 추가은은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격발에 10점을 맞히는 집중력을 보였다.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진종오는 올림픽에 첫 출전한 조카뻘 후배부터 따뜻하게 감쌌다. 그는 “뒤에서도 속상해하는 게 보였는데 정말 선수 본인이 제일 속상하다”며 “올림픽에 나간 선수들이 성적으로만 평가받는데 성적을 떠나 열심히 하는 모습도 많이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욕먹어도 되는데 가은이에게는 욕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히려 자기 때문에 부담감을 가졌을 거라며 미안해하기도 했다. 그는 “저 진종오라는 이름 때문에 포커스가 맞춰져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라며 “차라리 제가 아닌 다른 선수였다면 편하게 했을 텐데 너무 많은 관심이 부담을 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올림픽이지만 진종오는 “세월에 장사가 없다”고 되뇌면서도 마침표를 찍지는 않았다. 그는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인정해 부족함을 채우려고 야간 훈련까지 하며 준비했는데 ‘세월에 장사는 없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나이는 못 속이는 것 같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집중력도 조금 저하되는 등 뭔가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에둘러 은퇴 여부를 묻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은퇴를 자꾸 물어보시는데 아직은 솔직히 은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싶지는 않다”며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과 똑같다. 정정당당히 선발전에서 올라온 거니까 예쁘게 봐 달라”고 했다. 진종오가 2024년 파리올림픽 사선에 설 수도 서지 못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귀국하면 당장 하고 싶은 것은 “일단 총과 멀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 가까워진 한·일… 미라이를 미리 보다

    가까워진 한·일… 미라이를 미리 보다

    도쿄올림픽 취재를 위해 일본에 오기 훨씬 전부터 한일 관계는 심상치 않았다. 안 그런 적이 있었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개막이 다가올수록 팬데믹 상황에서 강행되는 올림픽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을뿐더러 대회 홈페이지 독도 표시 이슈 등이 잇따라 불거졌다. 일본에 오니 방송 채널마다 앞다퉈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내건 현수막, 식자재를 공수해 만든 한식 도시락,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문제를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일본말은 모르지만 패널들의 심각한 표정이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 깔릴 법한 배경 음악으로 미뤄 호의적인 내용은 아니었을 게 분명하다. 한국과 일본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마주했다. 이번 올림픽은 일본에서 열려 한일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초반부터 태권도와 펜싱에서 대결이 잇따랐다. 그리고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다섯 번째 한일전이 펼쳐졌다. 역대급 명승부였다. 한국이 앞서면 일본이 따라잡았다. 슛오프에서도 동점을 이뤘지만 ‘소년 궁사’ 김제덕이 꽂은 10점이 과녁 정중앙에 더 가까워 한국이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고 또 금메달까지 땄다. 짜릿한 승부 못지않게 관중석에 눈길이 갔다. 슈팅라인 오른쪽 관중석에 한국과 일본 관계자들이 앞뒤로 사이좋게 앉아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자국 선수만 응원한 것은 아니다. 일본 선수가 3연속 10점을 쏘자 한국 쪽에서 박수가 나왔다. 일본이 동메달을 따며 같이 사상대에 올랐는데 일본 관계자들은 꼭대기에 선 한국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유메노시마는 한국말로 ‘꿈의 섬’이라는 뜻이다. 또 도쿄올림픽 테마 중 하나가 미래다. 일본말로는 ‘미라이’. 마스코트 이름은 여기에서 따왔다. 꿈의 섬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라이’를 느꼈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관중석에 있었던 장인화 한국 선수단 단장은 “스포츠가 할 수 있는 일이 화합 아니겠나. 좋은 모습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문뜩 스포츠를 넘어서도 이 같은 일을 또 보고 싶어졌다.
  • 한때 코로나에 울었지만… 월계관 반지 끼고 ‘은빛 발펜싱’

    한때 코로나에 울었지만… 월계관 반지 끼고 ‘은빛 발펜싱’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또 하나의 메달을 안겼다. 최인정(31), 강영미(36), 송세라(28), 이혜인(26)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은메달이다. 첫 주자로 나선 최인정은 줄리아 벨리아예바(29)를 상대로 2-4로 밀렸다. 그러나 다음 주자로 나선 강영미가 점수 차를 좁혀 동점을 만든 후 송세라가 곧바로 8-7 역전을 만들었다. 송세라는 에르카 키르푸(29)에게 6-4로 앞서며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동점 3차례, 1점 차 대결 2차례가 됐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에스토니아는 신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국 선수들을 압박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었던 한국은 에스토니아 선수들이 한 스텝을 뛸 때 두세 스텝을 뛰는 ‘발펜싱’으로 맞섰다. 경기만큼이나 양 팀의 응원전도 치열했다. 대결이 시작되기 전 한국 응원단이 선수 이름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면 곧바로 에스토니아 응원단이 “에스티” 구호와 함께 손뼉을 쳤다. 1점 차로 앞선 채 맞은 7라운드 때 한국은 막내 이혜인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에스토니아는 노장 이리나 엠브리치(41)로 맞섰다. 팽팽한 대결은 두 팀의 마지막 에이스 최인정과 카트리나 레히스(27)의 대결만 남았다. 팀의 운명을 짊어진 두 ‘검사’의 대결은 매우 공격적으로 이뤄졌다. 서로 대결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레히스가 조금 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최인정이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너졌다. 경기가 끝나고 최인정은 선 채로 눈물을 보였고 선수들이 피스트 위로 다가와 최인정을 안고 토닥였다. 여자 에페팀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가 귀국한 뒤 강영미와 이혜인이 확진된 것. 국가대표 선수 중 첫 확진이라는 충격 속에 확진 소식을 들은 강영미는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메달리스트 중 최초로 ‘코로나19를 극복한 메달리스트’가 됐다. 선수들은 피스트 밖에서 동료가 점수를 내면 “힘내라” 등을 외쳤다. 시상대에서는 함께 월계관 모양의 반지를 잡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뭐라도 해보자’고 이야기하다가 새끼손가락에 끼려고 함께 맞춘 반지다. 송세라는 “혜인이랑 나는 첫 올림픽인데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최인정은 “비록 내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남지만 올림픽에 와서 메달을 가져가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은퇴와 출산도 미뤘던 강영미는 “리우 때 8강에서 지고 올림픽을 준비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길었는데 그 기간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웃었다.
  • “잘 싸웠다” 펜싱 여자 에페, 9년 만에 값진 단체전 은메달

    “잘 싸웠다” 펜싱 여자 에페, 9년 만에 값진 단체전 은메달

    김정환 이어 펜싱 두 번째 메달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으나 에페 강국 에스토니아와의 접전에서 막판에 밀리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번 메달은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8번째 메달이자, 첫 은메달이기도 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