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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 오빠 요새 바쁜가봐요” 이유빈 ‘거수경례’ 또 볼 수 있을까

    “군인 오빠 요새 바쁜가봐요” 이유빈 ‘거수경례’ 또 볼 수 있을까

    약 53만명의 현역병과 약 275만명의 예비역(2021년 기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빈(21·연세대)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또 볼 수 있을까. 현역병인 이유빈의 친오빠 하기 나름이지만 이대로라면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유빈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빛낼 준비된 스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넘어진 선수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제는 세계무대에서 가장 높이 오를 정도로 성장한 덕분이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위상을 지키는 임무는 최민정(24·성남시청)과 이유빈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일 동료와 함께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이유빈은 “대관 시간이 매일 다른 것만 빼고는 괜찮은 것 같다”며 컨디션이 좋다고 전했다. 매일 미세하게 달라지는 빙질 적응에 어려움은 있지만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기억이 있는 만큼 이유빈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올림픽 한국의 첫 메달은 5일 열리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일 가능성이 크다. 대표선발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2명의 선수가 나가는 만큼 금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유빈 역시 혼성 계주 멤버로 참가한다. 이유빈은 “월드컵 끝나고 대표팀 선수들이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연습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준비한 대로 실수 없이 잘 보여드리면 좋은 단추를 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0m를 달리는 혼성 계주는 각자 두 번씩만 타는 짧은 경기인 만큼 이유빈도 ‘빠른 속도’를 포인트로 짚었다.혼성계주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쇼트트랙은 물론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유빈도 개인 종목과 여자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느 종목이든 메달을 딴다면 이유빈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또 볼 가능성이 있다. 이유빈은 지난해 군대에 간 오빠를 위해 월드컵에서 거수경례를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유빈은 “오빠가 전부터 거수경례 부탁을 했었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한 번 거수경례를 안 했더니 이유빈의 오빠는 “올림픽에서 해주려고 아낀 거지?”라고 애정 섞인 핀잔을 줬을 정도로 동생의 세리머니에 대한 욕심이 크다. 다만 이유빈의 거수경례를 보려면 오빠가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유빈은 전에 “오빠 하는 거 봐서 고민하겠다”고 귀띔했는데 지금은 소홀한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오빠 소식을 묻자 이유빈은 “요새 군생활 잘 즐기는 것 같다. 나보다 바쁜지 연락이 잘 안 된다”고 웃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인지라 이렇게 소홀하다가는 세리머니 선물을 못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쇼트트랙도, 취미인 춤도 즐기는 흥 넘치는 이유빈은 즐길 수 없게 폐쇄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이 조금은 아쉽다. 그러나 그런 잠깐의 아쉬움보다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 외신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았다는 소식에 이유빈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예상한 만큼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외국선수들도 성장했기 때문에 월드컵에서도 월등하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준비한 것을 토대로 뺏어와서 다시 강세를 잡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 날개 대신 스키 달고 훨훨… 혼성 단체전 새로 추가

    날개 대신 스키 달고 훨훨… 혼성 단체전 새로 추가

    비상(飛上)에 대한 인간의 꿈은 다양한 스포츠로 발전했다. 그중에서도 맨몸으로 오래, 멀리 나는 스포츠를 꼽으라면 단연 ‘스키점프’를 빼놓을 수 없다. 선수들이 한 마리 새가 돼 흰 설원 위를 멋지게 날아오르는 모습은 동계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에 꼭 빠지지 않는 장면이다. 스키점프는 선수들이 날개 대신 스키 장비로 설원의 끝자락에 누가 더 멀리 도달했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한국에서는 2009년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른 몇몇 종목과 마찬가지로 스키점프도 1924년 초대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었다. 기원은 1808년 노르웨이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기술이 발전한 건 1차 세계대전 이후다. 1936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젭 브라들이 101m를 날아 사상 처음으로 100m를 넘은 선수로 기록됐다. 스키점프 선수들은 35도 급경사를 시속 95~100㎞로 활강한 뒤 도약대 최종점에 도달해 몸을 쭉 뻗어 날아간다. 도약대 끝부분이 아래쪽으로 11도 정도 처져 있어 선수들은 솟구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아래를 향해 뻗어나가게 된다. 엄밀히 따지면 위로 뛰는 점프가 아니라 아래로 뛰어드는 다이빙이다. 별다른 장비가 없다 보니 공기 저항을 덜 받고 가장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자세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이뤄졌다. 점프대 규격을 기준으로 힐 사이즈(HS) 85~109m는 노멀힐, 110m 이상은 라지힐이다. 기존에 남자 노멀힐, 라지힐, 단체와 여자 노멀힐 4종목이었는데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혼성 단체전이 새로 추가됐다. 혼성 단체전은 여자-남자-여자-남자순으로 뛴다.
  • 또 너희냐… 라이벌 日 만난 팀 킴 ‘어게인 평창’

    또 너희냐… 라이벌 日 만난 팀 킴 ‘어게인 평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준결승은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연장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일본의 스톤 앞에서 딱 멈추며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짜릿하다. 평창 대회 이후 4년 동안 한국의 ‘팀 킴’(스킵 김은정)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 바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를 또 만난다는 것이다. 한국은 다음달 14일 라운드 로빈 6번째 경기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라이벌 관계인 컬링 한일전은 특히 메달을 위해 상대를 꼭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 치열하다. 4년 전에는 팀 킴이 예선에서 졌지만 준결승에선 팀 후지사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 패한 일본은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맞대결에선 일본이 앞선다. 팀 킴은 지난달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두 차례의 한일전을 모두 패했다. 라운드 로빈에선 1엔드부터 3점을 내주더니 4-8로 졌고, 올림픽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도 5-8로 패배했다. 일본에 막힌 팀 킴은 벼랑 끝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베이징올림픽 무대는 팀 킴이 설욕할 좋은 기회다. 김영미(31)는 지난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한일전에 대해 “특정팀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겠다”면서도 “예선전에서는 아쉽게 졌는데 이번엔 확실히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정(32)도 “후지사와 선수는 2012년 처음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기도 탄탄하고 샷도 잘하는 일본 최고의 스킵”이라고 평가하면서 “집중해서 한일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가 컬링 메달을 2개 이상 딴 적이 없다는 점도 팀 킴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역대 기록으로 한국이 평창에서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땄고 중국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누가 따든 최초의 기록이 된다. 베이징올림픽 컬링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아이스 큐브’로 변신한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다. 14년 전 박태환(33)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곳이다. 김은정은 “컬링 경기장에서 14년 전 역사적인 순간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좋은 기운이 있는 경기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 “정해진 기준 없이 일방적 탈락” 김지유 빙상연맹에 반발

    “정해진 기준 없이 일방적 탈락” 김지유 빙상연맹에 반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탈락한 김지유(23·경기일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결정에 반발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지유는 빙상연맹이 기준 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시켰다고 밝혔다. 심석희(25·서울시청) 파문으로 내홍을 겪었던 빙상연맹은 김지유의 반발에 또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김지유는 23일 소셜미디어에 “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일방적으로 박탈당했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몇 자 남겨봅니다”면서 심경을 밝혔다.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지난 20일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한 지 3일 만이다. 빙상연맹은 최종 명단 발표 당시 “지도자 의견서 및 지정병원, 선수촌 의사 소견서와 그동안의 훈련영상 및 훈련일지, 오늘 오후 훈련을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이 지켜본 결과 정상적으로 대회를 참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지유는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고 재활을 거쳐 지난 10일 진천선수촌에 복귀했다. 그러나 김지유는 “평가 기준에 대해 여쭤보았지만 ‘정해진 기준이 아직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평가 일주일 전(1월 13일)에도 다시 여쭤보았지만 끝내 평가 날까지도 저는 어떠한 기준도 듣지 못 한 채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은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평가 기준도 모른 채 빙상연맹이 일방적으로 탈락을 결정했다는 것이 김지유의 설명이다.김지유가 가장 억울해한 부분은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실력으로 당당히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고 개인전 출전 자격까지 따내는 것은 물론 월드컵에서도 활약했지만 일방적으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김지유는 “출전권을 획득한 본인의 의견은 조금도 존중되지 않고 위원회 측의 일방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것이 저는 너무 억울하고 원통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유는 “올림픽은 그저 나라를 위해 메달을 따러 나가는 곳인가요? 평생 노력한 끝에 따낸 출전권은 묵살되어도 괜찮은 한낱 개인의 꿈에 불과한가요?”라고 되물으며 “앞으로 공정한 과정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선수들을 위해서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명확한 기준과 확실한 절차를 통해 상황에 대한 설명 및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대표팀은 선발전 1~3위가 개인전에 나가고 5위까지 단체전에 출전한다. 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는 동료 비하 및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탈락했고 이 자리를 선발전 4위였던 이유빈(21·연세대)이 대신했다. 3위 김지유가 탈락한 자리는 김아랑(27·고양시청)이 들어가게 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김지유의 첫 올림픽 기회였다. 게다가 1999년생으로 한창 전성기를 보내는 김지유로서는 최고 성적을 낼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지유는 본인이 동의할 수 없는 일방적인 탈락 통보에 선수로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날리게 됐다.
  • 日 팀 후자사와 넘고 ‘어게인 평창’… 팀 킴의 신화는 계속된다

    日 팀 후자사와 넘고 ‘어게인 평창’… 팀 킴의 신화는 계속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준결승은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연장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일본의 스톤 앞에서 딱 멈추며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짜릿하다. 평창 대회 이후 4년 동안 한국의 ‘팀 킴’(스킵 김은정)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 바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를 또 만난다는 것이다. 한국은 다음달 14일 라운드 로빈 6번째 경기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라이벌 관계인 컬링 한일전은 특히 메달을 위해 상대를 꼭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 치열하다. 4년 전에는 팀 킴이 예선에서 졌지만 준결승에선 팀 후지사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 패한 일본은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맞대결에선 일본이 앞선다. 팀 킴은 지난달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두 차례의 한일전을 모두 패했다. 라운드 로빈에선 1엔드부터 3점을 내주더니 4-8로 졌고, 올림픽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도 5-8로 패배했다. 일본에 막힌 팀 킴은 벼랑 끝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베이징올림픽 무대는 팀 킴이 설욕할 좋은 기회다. 김영미(31)는 지난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한일전에 대해 “특정팀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겠다”면서도 “예선전에서는 아쉽게 졌는데 이번엔 확실히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정(32)도 “후지사와 선수는 2012년 처음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기도 탄탄하고 샷도 잘하는 일본 최고의 스킵”이라고 평가하면서 “집중해서 한일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가 컬링 메달을 2개 이상 딴 적이 없다는 점도 팀 킴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역대 기록으로 한국이 평창에서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땄고 중국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누가 따든 최초의 기록이 된다. 베이징올림픽 컬링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아이스 큐브’로 변신한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다. 14년 전 박태환(33)이 남자 수영 400m 금메달을 딴 곳이다. 김은정은 “컬링 경기장에서 14년 전 역사적인 순간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좋은 기운이 있는 경기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 올 설날장사씨름대회 28일부터 수원서 열린다

    올 설날장사씨름대회 28일부터 수원서 열린다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설 연휴인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남·여 씨름선수단에서 250여 명이 출전한다. 수원시에서 장사 씨름대회가 열리는 건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28~31일 오전 10시부터 남자부 체급별 예선~8강 선발전이 열린다. 29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30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31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월 1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열린다. 남자부 체급별 장사 결정전은 KBS 1TV에서 생중계한다.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여자부 체급별 예선~4강 선발전이 열리고, 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여자부 매화(60㎏ 이하)·국화(70㎏ 이하)·무궁화(80㎏) 장사 결정전과 여자부 단체전이 열린다. 수원시청 씨름단은 태백급 문준석·문기택, 금강급 임태혁·문형석·김기수, 한라급 이주용(플레잉코치)·김민우·이효진, 백두급 서남근·김보현 등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는 통산 19번 우승을 차지한 ‘금강급 최강자’ 임태혁 장사와 통산 5번 우승한 문준석 장사가 각각 금강·태백 장사로 등극한 바 있다.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방역 수칙에 따라 관람석의 50%인 1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방역패스 적용). 염태영 시장은 “씨름 명가인 수원시청 씨름단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우리 안방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하계 올림픽서 첫 출발… 스케이트 날 부위 따라 토·에지 점프 구분

    하계 올림픽서 첫 출발… 스케이트 날 부위 따라 토·에지 점프 구분

    사교 레저에서 스포츠로 탈바꿈제1회 동계올림픽서 무대 바뀌어싱글·페어 종목에 댄스·단체 추가회전수·완성도 따라 가감점 부여‘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은 다른 어떤 종목보다 올림픽 역사가 긴 종목이다. 당초엔 하계올림픽 종목이었지만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이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면서 무대를 바꿨다. 1920년 안트베르펜(벨기에)하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올림픽 피겨 역사상 유일하게 남자 싱글 3연패를 기록한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은 하계·동계올림픽을 잇달아 제패한 유일한 선수로 남아 있다. 사교 목적의 레저 활동이었던 피겨는 1742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스케이팅 클럽이 만들어지면서 스포츠가 됐다. 처음엔 일정한 형태의 도형대로 얼음을 탈 수 있느냐가 중요했지만 20세기 후반엔 점프 등으로 기량을 겨루기 시작했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은 총 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1972년 삿포로 대회까지 남녀 싱글과 페어뿐이었는데, 1976년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아이스댄스가 추가됐다. 2014년 소치부터 단체전이 추가됐다. 남녀 싱글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으로 나뉘는데 각각 2분 40초(±10초), 4분(±10초) 이내에 연기를 펼쳐야 한다. 쇼트는 점프 3개와 스핀 3개, 스텝 1개의 과제가 필수다. 또 점프 3개에는 점프 2개를 붙이는 콤비네이션 점프와 반 바퀴를 더 돌아야 하는 악셀 점프가 포함돼야 한다. 프리는 점프 7개와 스핀 3개, 스텝 1개, 코레오그래픽 시퀀스 1개를 반드시 연기해야 한다. 순위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술은 점프다. 크게 스케이트 날 앞부분 톱니 모양의 ‘토’(toe)를 얼음에 찍고 도약하는 ‘토 점프’(토루프·러츠·플립)와 날의 양면을 활용해 도약하는 ‘에지 점프’(악셀, 루프, 살코)로 나뉜다. 점프는 회전수에 따라 기본 배점이 정해져 있고, 완성도에 따라 심판진이 감점하거나 수행점수(GOE)를 더한다. 연기 요소 점수와 GOE를 합해 기술점수(TES)가 되고, 스케이팅 기술과 안무를 비롯해 5가지 세부 요소를 채점한 예술점수(PCS)를 합하면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선수들이 받아 드는 총점이 된다.
  • 선발전 3위 김지유도 탈락… 쇼트트랙 올림픽 명단 확정

    선발전 3위 김지유도 탈락… 쇼트트랙 올림픽 명단 확정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0일 “남자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김동욱, 여자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이 올림픽에 나간다”고 밝혔다. 여자부에서 대표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가 물의를 일으켜 자격정지 2개월로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월드컵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선발전 3위 김지유도 빠지게 됐다. 김지유는 지난해 11월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거쳐 최근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이어왔지만 끝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연맹 관계자는 “지도자 의견서 및 지정병원, 선수촌 의사 소견서와 그동안의 훈련영상 및 훈련일지, 오늘 오후 훈련을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이 지켜본 결과 정상적으로 대회를 참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것이 연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여자부에서 선발전 4위였던 이유빈과 5위 김아랑이 개인전에 출전한다. 서휘민과 빅지윤도 단체전 멤버로 나간다. 혼성 계주에는 남자부 1, 2위인 황대헌과 이준서와 함께 여자부에서 최민정과 이유빈이 출전한다.
  • 법원도 외면한 심석희, 결국 올림픽 못 나간다

    법원도 외면한 심석희, 결국 올림픽 못 나간다

    심석희(25·서울시청)의 3연속 올림픽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태석 수석부장판사)는 18일 심석희가 제출한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심석희는 지난달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가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내린 것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의 출전이 무산됨에 따라 올림픽 출전 선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A코치와 동료, 코치를 욕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심석희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빠졌고, 대표팀은 심석희 없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심석희의 메시지가 국가대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심석희가 빠지면서 선발전 4위 이유빈(21·연세대)이 개인전에 뛰고, 6위 서휘민(20·고려대)이 단체전 멤버로 합류한다. 월드컵에서 발목뼈가 부러진 선발전 3위 김지유(23·경기일반)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추가로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 펜싱 사브르 월드컵 남자 단체전 우승

    펜싱 사브르 월드컵 남자 단체전 우승

    ‘미남검객 4총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2년 첫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7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6강 튀니지, 8강 이집트, 4강 러시아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45-38로 승리했다. 이들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다. 2017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쿄올림픽 등 단체전 우승을 싹쓸이하며 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네 명은 최고의 실력에 더해 깔끔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올림픽 이후 여러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새해 첫 국제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입지를 확인했다.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도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연, 윤지수(이상 서울시청), 최수연, 서지연(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프랑스에 이어 준우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 네 명 역시 도쿄에서 한국 여자 사브르의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입상(동메달)을 했다. 한국은 남녀 사브르 모두 올해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3연패를 노린다.
  • 과거의 기억은 어떤 의미인가…정미정 개인전 ‘그 사이의 시간’

    과거의 기억은 어떤 의미인가…정미정 개인전 ‘그 사이의 시간’

    서울갤러리가 개최한 제2회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 정미정이 오는 21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개인전 ‘The time in between : 그 사이의 시간’을 선보인다. 전시 ‘그 사이의 시간’은 짧은 시간의 회상, 즉 시간과 시간 사이에 교차하면서 나타나는 기억에 대해 담고 있다. ‘그 사이의 시간’ 시리즈는 ‘선(구성적 요소)’과 ‘빛(비구성적 요소)’을 강조함으로써 강렬하게 느꼈었던 순간의 장면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기억’이라는 소재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억은 자기동일성이면서 개인적인 기억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고 지속하고 끊임없이 자신과 연결한다. 작가는 ‘기억’이라는 것을 과거, 현재, 미래를 지속해서 연결을 해 주면서 그 순간의 자신을 기념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과거의 기억이 어떠한 의미인가를 생각했을 때,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작가의 작품은 철저히 작가의 관점에서 기억을 시각화한 것이다. 자신만이 갖는, 그리고 가질 수 있는 개인적인 의미와 여러 복합적인 시선, 관심 등이 하나의 이미지로 드러난다. 정 작가는 전시에 대해 “단순한 구체적인 재현적 구성보다는 시각에서 주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감정을 공감하면 좋겠다”며 “작가 본인의 기억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자체로는 아주 낯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8회의 개인전과 25회의 단체전에 참가하며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정 작가는 지난해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작가공모전 장려상, 부산국제아트페어 신진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신인 작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점프 머신’ vs ‘얼음 왕자’… 은반의 황제는 나야!

    ‘점프 머신’ vs ‘얼음 왕자’… 은반의 황제는 나야!

    은반 위의 별은 여럿이지만 태양은 오직 하나다. 영원한 ‘얼음 왕자’ 하뉴 유즈루(28·일본)와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미국)이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난다. 올림픽 대결은 두 번째다.소치올림픽과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싱글 2연패를 일궈낸 하뉴는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첸은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합계와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 기록을 2개나 갖고 있지만 올림픽에선 단체전 동메달 1개에 그칠 정도로 불운했다. 객관적인 기록만 놓고 보면 첸이 앞선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17년이 압권이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한 해 남짓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로 강릉에서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첸은 하뉴를 꺾고 우승했다. 패트릭 챈(18세 1개월)보다 2개월 빠른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쓴 첸은 쿼드러플(4회전) 러츠와 플립, 살코, 토루프 등 4가지 점프를 깔끔하게 착지하며 쇼트프로그램 100점,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돌파했다. 이후 US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는 4회전 루프까지 성공해 점프 과제 7개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쿼드러플 점프 5종’을 정복한 선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평창에서 첸은 어렵게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지만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넘어져 보기 드문 80점대의 점수로 17위에 그치는 탓에 이튿날 프리에서 215.08점(1위)의 기록을 내고도 5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첸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불운에 도전한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끝난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첸은 프리스케이팅 212.6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15.39점을 더해 총점 328.01점으로 일리아 말리닌(302.48점), 빈센트 저우(290.16점)를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첸은 쇼트프로그램 2개에 이어 이날도 5개의 4회전 점프를 소화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미국 피겨 대표는 이 대회와 이전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잣대 삼아 결정되는데, 첸의 올림픽 출전은 확실해 보인다.첸보다 다섯 살 많지만 하뉴는 여전히 ‘피겨 왕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그 역시 ‘점프 전쟁’으로 두 부문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전한다. 하뉴는 지난달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전일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합계 322.36점(쇼트 111.31점·프리 211.05점)을 받아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일본 남자 피겨는 베이징 쿼터 3장 가운데 1장을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배분한다. 하뉴가 갈고 닦는 ‘필살기’는 4회전 반을 회전하는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이다. 이 점프는 피겨 역사상 단 한 명도 실전 경기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당시 하뉴는 첫 번째 과제로 쿼드러플 악셀을 뛰었는데, 두 발로 착지하는 탓에 새로운 역사를 쓰진 못했다. 그러나 하뉴는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베이징 은반에서 펼쳐질 ‘점프 전쟁’의 예고편이었다.
  • ‘점프 머신’ vs ‘얼음 왕자’… 은반의 황제는 나야!

    ‘점프 머신’ vs ‘얼음 왕자’… 은반의 황제는 나야!

    은반 위의 별은 여럿이지만 태양은 오직 하나다. 영원한 ‘얼음 왕자’ 하뉴 유즈루(28·일본)와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미국)이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난다. 올림픽 대결은 두 번째다.소치올림픽과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싱글 2연패를 일궈낸 하뉴는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첸은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합계와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 기록을 2개나 갖고 있지만 올림픽에선 단체전 동메달 1개에 그칠 정도로 불운했다. 객관적인 기록만 놓고 보면 첸이 앞선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17년이 압권이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한 해 남짓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로 강릉에서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첸은 하뉴를 꺾고 우승했다. 패트릭 챈(18세 1개월)보다 2개월 빠른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쓴 첸은 쿼드러플(4회전) 러츠와 플립, 살코, 토루프 등 4가지 점프를 깔끔하게 착지하며 쇼트프로그램 100점,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돌파했다. 이후 US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는 4회전 루프까지 성공해 점프 과제 7개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쿼드러플 점프 5종’을 정복한 선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평창에서 첸은 어렵게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지만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넘어져 보기 드문 80점대의 점수로 17위에 그치는 탓에 이튿날 프리에서 215.08점(1위)의 기록을 내고도 5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첸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불운에 도전한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끝난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첸은 프리스케이팅 212.6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15.39점을 더해 총점 328.01점으로 일리아 말리닌(302.48점), 빈센트 저우(290.16점)를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첸은 쇼트프로그램 2개에 이어 이날도 5개의 4회전 점프를 소화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미국 피겨 대표는 이 대회와 이전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잣대 삼아 결정되는데, 첸의 올림픽 출전은 확실해 보인다.첸보다 다섯 살 많지만 하뉴는 여전히 ‘피겨 왕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그 역시 ‘점프 전쟁’으로 두 부문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전한다. 하뉴는 지난달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전일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합계 322.36점(쇼트 111.31점·프리 211.05점)을 받아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일본 남자 피겨는 베이징 쿼터 3장 가운데 1장을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배분한다. 하뉴가 갈고 닦는 ‘필살기’는 4회전 반을 회전하는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이다. 이 점프는 피겨 역사상 단 한 명도 실전 경기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당시 하뉴는 첫 번째 과제로 쿼드러플 악셀을 뛰었는데, 두 발로 착지하는 탓에 새로운 역사를 쓰진 못했다. 그러나 하뉴는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베이징 은반에서 펼쳐질 ‘점프 전쟁’의 예고편이었다.
  • 엄마의 바느질은 예술이 됐다…흑인 소녀들에 꿈 심어준 아프리카 작가 [김정화의 WWW]

    엄마의 바느질은 예술이 됐다…흑인 소녀들에 꿈 심어준 아프리카 작가 [김정화의 WWW]

    빌리 장게와(49)는 한국에서는 낯선 이름도 작품도 낯선 작가다. 그러나 해외에선 이미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프리카박물관,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는데, 손바느질한 실크 조각을 정교하게 콜라주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 서울 리만머핀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장게와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작품을 새로운 관객과 공유할 기회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아프리카 작가는 어떻게 유럽·미국 미술관 휩쓸었나아프리카 말라위에서 태어난 장게와는 패션과 광고 업계에서 처음 커리어를 쌓았다. 이때의 경험은 장게와가 ‘직물’을 작품의 주요 테마로 쓰는 것과 연관이 깊다. 그는 직물을 통해 집안 내부와 도시 경관, 인물화를 통해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경험을 담아낸다. 장게와의 초기 작업은 보츠와나 지역의 야생 동식물을 수놓는 것이었지만 점차 흑인 여성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개인의 관계와 경험을 작품에 녹였다. 그는 일상의 장면을 통해 사회를 만드는데 꼭 필요하지만 자주 간과되는 여성의 일을 묘사하는데 관심이 많다. 특히 장게와는 ‘여성의 노동’으로 여겨지는 바느질을 통해 예술의 새 장르를 개척했는데, 흑인 여성상에 대한 역사적 고정관념과 착취에 도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에는 식탁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부엌 한켠에 놓인 그의 작업대이기도 하다.장게와는 “직물, 그리고 전통적으로 여성의 취미로 간주되는 바느질을 작업의 도구로 사용하는 건 스스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위이자 일상의 페미니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작품을 통해 가정이란 울타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말하고 여성의 사생활을 보여주지만, 이는 대부분의 여성에게 권장되지 않는 행위”라고 봤다. 여전히 전세계에서 수많은 여성, 특히 흑인 등 유색 인종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특히 아들을 낳은 이후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모성애로 전환됐다. 장게와의 작품 속에는 가족 구성원과 가정 내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한땀 한땀 놓은 섬세한 자수를 통해 그의 삶을 풍부하게 만든 아들, 친구, 가족을 묘사한다. 작품이 온전한 모양이 아니라 군데군데 갈라지고 찢어진 것은 파편화된 인간의 기억을 구현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다. “작품 통해 ‘일상의 페미니즘’ 실현…흑인 소녀들에게 영감 주고파”가정이란 테마는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가장 ‘정치적인’ 것이기에 의미가 깊다. 장게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내 몸이 가진 사회정치적 의미를 깨달았다. 언젠가는 일하면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제 목표는 세가지예요. 첫째는 제 가치를 작품에 반영해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 둘째는 세상에 목소리나 힘이 없어서 감히 꿈도 꿀 수 없다고 여기는 흑인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의 특정 분야의 인류애를 보여주는 겁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영국 런던 리만머핀 갤러리에서 각각 ‘혈육’(Flesh and Blood), ‘흐르는 물’(Running Water)라는 이름으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전시명은 장게와가 파리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네빌 브라더스의 곡 ‘선스 앤 도터스’(Sons and Daughters) 노랫말에서 영감을 받았다.여기서 작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작가가 가족, 노동,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만든 작업물을 소개한다. 2년간 이어진 팬데믹은 작가, 여성, 엄마로서의 삶 모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상실, 죽음은 ‘현재’에 대한 힘을 깨닫게 했다. 장게와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도 인간관계를 다시 돌아봐야 했다. 판단력은 떨어졌지만, 공감 능력은 커졌다”며 “매일매일 내 욕망에 더 충실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가족에서 나아가 인류 공동체에 사랑과 희망을”가장 가까운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인류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도 전한다.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 선보이는 아프리카 작가의 작품인데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이유다. ‘달콤한 헌신’(Sweetest Devotion) 같은 작품의 경우 빨강, 파랑, 노랑 등 동양의 전통 오방색을 연상케하는 소파가 등장한다. 이에 대해 장게와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아샨티’라는 로컬 브랜드에서 만든 소파다. 이 소파나 은데벨레 수공예에서 보듯 아프리카 사람들도 ‘색’에 끌리는 것 같다”며 “한국 관객에게 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감 가능한 시각적 요소가 작품에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은데벨레는 남아공의 한 부족인데, 이들이 비즈로 장식하는 인형은 화려한 색채, 기하학적 무늬로 유명하다.작가는 “작품의 주제가 보편적이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며 “내 목표 중 하나는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점을 찾는 것이다. 지성을 갖고 작품을 평가하는 대신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지구 공동체와 인류를 주제로 한 전시를 이어 가는 게 그의 목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국에 오지 못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대중문화는 미디어에서 많이 등장해 익숙하다. 매우 개방적이고 창의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한국의 전통 직물 모양에 관심이 많다. 다음에 한국에 가게 되면 궁궐이나 절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빌리 장게와는 누구·Billie Zangewa1973 말라위 출생1995 남아공 로즈대학 예술사 취득2005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제라드 세코토 갤러리 개인전2016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술관 단체전 ‘Making Africa’ 2017 미국 매스추세츠 현대미술관 단체전 ‘The Half-Life of Love’ 2018 남아공 아트페어 ‘FNB 아트 조버그’ 특별 초청 아티스트 선정 모로코 알 마덴 아프리카 현대미술관 단체전 ‘Second Life’ 2019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아프리카미술관 단체전 ‘I am…Contemporary Women Artists of Africa’ 2020 프랑스 파리 갤러리 텅플롱 개인전 2021 리만머핀 서울·런던 개인전
  • 손목 부상 신유빈, 국대선발전 못나간다…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 출전도 불발

    손목 부상 신유빈, 국대선발전 못나간다…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 출전도 불발

    손목 부상 재활 중인 신유빈(18)의 2022년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이 결국 불발됐다. 올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되면서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칭다오세계선수권(단체전) 출전도 어려워졌다.신유빈의 소속팀 대한항공 강문수 총감독은 “알려졌던 손목 피로골절 부위 외에 세계선수권 이후 추가로 미세골절이 발견돼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앞으로 4주~6주 가량 재활이 필요해 국가대표 선발전엔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도중 피로 골절이 발견돼 경기를 중도에 포기했던 신유빈은 곧바로 재활에 나서 현재는 70% 정도 뼈가 붙었지만 라켓 훈련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가까스로 지난 6일~7일 이틀 동안 첫 라켓 훈련을 했지만 출전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가대표 승선이 좌절되면서 신유빈은 올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4월 단체전 세계선수권 출전도 어려워졌다. 9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는 남녀 각 10명이 선발되며 이 가운데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는 대표팀 내 선발전을 통해 다시 뽑게 된다.신유빈은 또 28일 출범 예정인 한국실업탁구연맹 프로탁구리그 1라운드에도 나서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단체전인 프로리그는 5월 20일까지 코리아리그 남자 7개팀, 여자 5개팀, 내셔널리그 남자 6개팀, 여자 9개팀이 총 210경기를 치른다.
  • 범띠★ 기대해… 올해 시상대는 내가 예약해

    범띠★ 기대해… 올해 시상대는 내가 예약해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한창나이인 만 24세(1998년생) 스포츠 선수들은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고, 유종의 미를 꿈꾸는 만 36세(1986년생) 선수들은 베테랑의 관록으로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 타율 0.360으로 아버지 이종범(52)과 함께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호랑이띠를 대표하는 스타다. 벌써 프로 6년 차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평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무기로 30세이브를 거둔 고우석(24·LG 트윈스)은 “좋은 공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서 던지는 게 목표”라고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헌(24·롯데 자이언츠), 박치국(24·두산 베어스)도 호랑이의 해에 발톱을 드러낼 선수로 주목받는다. 키움에서 KT 위즈로 옮긴 박병호(36)를 비롯해 오재일(36), 이원석(36·이상 삼성 라이온즈)도 지난해 못 이룬 우승을 꿈꾼다. 두산 좌완 역대 최다 101승의 주인공 유희관(36) 역시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인 109승을 넘는 게 목표다.축구에서는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설영우(24·울산 현대)가 번번이 2인자에 그친 울산의 한을 풀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 한국으로 복귀한 이승우(24·수원 FC)도 안정된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이 K리그1 복귀 첫해부터 5위를 차지한 만큼 이승우가 맹활약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 있다.농구에서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4·청주 KB)가 “검은 호랑이는 바로 나의 해”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시즌 팀도 압도적인 1위고 박지수도 각종 지표에서 개인 1위를 달린다. 남자 농구에선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정호영(24·원주 DB), 김준환(24·수원 KT)이 최근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배구에서는 베테랑 신영석(36·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신영석은 블로킹 전체 2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젊은 피 허수봉(24)과 베테랑 문성민(36) 두 호랑이의 조합이 만만치 않다.쇼트트랙 최민정(24·성남시청)은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꿈꾼다. 평창올림픽 여자 1500m와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이번에도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평창 땐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거라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베이징은 두 번째니까 경험을 살려서 경기에 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준비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바둑계에서는 지난해 말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을 제패한 오유진(24) 9단과 난설헌배 초대 우승자인 조승아(24) 5단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 범 내려온다… 검은 호랑이의 해 주인공은 ‘나야 나’

    범 내려온다… 검은 호랑이의 해 주인공은 ‘나야 나’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한창나이인 만 24세(1998년생) 스포츠 선수들은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고, 유종의 미를 꿈꾸는 만 36세(1986년생) 선수들은 베테랑의 관록으로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 타율 0.360으로 아버지 이종범(52)과 함께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호랑이띠를 대표하는 스타다. 벌써 프로 6년 차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평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무기로 30세이브를 거둔 고우석(24·LG 트윈스)은 “좋은 공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서 던지는 게 목표”라고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헌(24·롯데 자이언츠), 박치국(24·두산 베어스)도 호랑이의 해에 발톱을 드러낼 선수로 주목받는다. 키움에서 KT 위즈로 옮긴 박병호(36)를 비롯해 오재일(36), 이원석(36·이상 삼성 라이온즈)도 지난해 못 이룬 우승을 꿈꾼다. 두산 좌완 역대 최다 101승의 주인공 유희관(36) 역시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인 109승을 넘는 게 목표다. 축구에서는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설영우(24·울산 현대)가 번번이 2인자에 그친 울산의 한을 풀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 한국으로 복귀한 이승우(24·수원 FC)도 안정된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이 K리그1 복귀 첫해부터 5위를 차지한 만큼 이승우가 맹활약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 있다.농구에서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4·청주 KB)가 “검은 호랑이는 바로 나의 해”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시즌 팀도 압도적인 1위고 박지수도 각종 지표에서 개인 1위를 달린다. 남자 농구에선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정호영(24·원주 DB), 김준환(24·수원 KT)이 최근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배구에서는 베테랑 신영석(36·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신영석은 블로킹 전체 2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젊은 피 허수봉(24)과 베테랑 문성민(36) 두 호랑이의 조합이 만만치 않다. 쇼트트랙 최민정(24·성남시청)은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꿈꾼다. 평창올림픽 여자 1500m와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이번에도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평창 땐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거라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베이징은 두 번째니까 경험을 살려서 경기에 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준비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둑계에서는 지난해 말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을 제패한 오유진(24) 9단과 난설헌배 초대 우승자인 조승아(24) 5단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 내 어린 시절 고향 집 같은 포근함…조경주 전시 ‘행복향기’

    내 어린 시절 고향 집 같은 포근함…조경주 전시 ‘행복향기’

    조경주 작가의 전시 ‘행복향기’가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이 추운 겨울 관람객을 찾아간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아름다운 꽃은 작가가 주로 산책을 하거나 소소한 여행을 하면서 만난 자연물이다. 벚꽃, 철쭉, 장미, 알리움, 실유카, 라일락 꽃나무, 수국, 그리고 산책길에 마주친 이름 모를 들꽃까지 꽃의 종류도 다양하다. 꽃들을 만나고 화실에 돌아온 작가는 캔버스 위에 두꺼운 돌가루를 바르고 그 위에 조각을 하듯이 파서 스케치를 했다. 그리고 그 밑에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풍경을 그려 넣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예쁜 집과 사람, 강아지, 나비, 해, 바다 등은 아기자기한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조 작가는 “어린 시절 친구와 기와지붕 위에 올라가 소곤소곤 이야기하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었다”며 그림 속 풍경을 통해 느끼는 작가의 감정을 전했다.조 작가의 예전 작품이 조금은 외롭고 깊은 고뇌의 모습이 엿보였다면, 지금은 성숙한 내면의 그림자들을 장막처럼 걷어낸 채 자신만만한 삶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이기보다는 ‘내 어린 시절의 고향 집’ 같은 애틋하고 포근한 그림이었으면 싶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처럼 작가는 모든 사람의 삶의 노래가 자신의 그림처럼 화사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랐다.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조 작가는 제3회 대한민국 수채화전람회 특선, 제5회 관악현대 미술 대전 대상 등 20여 차례의 수상 경력과 용인대, 동덕여대, 강릉대 등에서 강사경력을 가지고 있다. 1993년 개인전 및 단체전 이후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시 ‘삶의 노래-산’을 개최한 바 있다.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혼성’ 스노보드·‘여자 1인’ 봅슬레이… 초대 챔피언 욕심나네

    ‘혼성’ 스노보드·‘여자 1인’ 봅슬레이… 초대 챔피언 욕심나네

    대회 사상 최초 여성 선수들 전 종목 출전 여자부 경기·남녀혼성 확대 성평등 실현 韓, 金 9개 걸린 ‘효자 종목’ 쇼트트랙 기대 스노보드 크로스 우진·우수빈 남매 출전 봅슬레이 여성 1인승 모노봅 김유란 주목16일로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15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109개를 놓고 겨룬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늘도 빙판과 설원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결전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가슴을 뜨겁게 했던 2018 평창올림픽의 감동은 내년 베이징으로 이어질 것이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답답한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 줄 태극전사들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했다.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선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지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올림픽에선 여자 선수들이 최초로 전 종목에 출전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년 7월 베이징올림픽부터 적용될 7개의 세부 추가 종목을 결정했다. ‘성평등’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부 경기나 남녀 혼성전이 많아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보다 금메달이 7개 더 늘었다. 우리나라의 대표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혼성계주가 새롭게 추가됐다. 우리나라는 여자 2명, 남자 2명이 2000m를 이어서 달리는 혼성계주에서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그동안 쇼트트랙은 올림픽에서 남녀 각 4종목(개인전 3개, 단체전 1개)이 치러졌다. 혼성계주가 추가되면서 총 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트랙을 질주하게 된다.여자 2명과 남자 2명의 순서로 트랙을 도는 혼성계주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 같은 성별의 선수가 이어서 달려야 한다. 한국은 2018년 11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혼성계주 2000m 결승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동계올림픽의 꽃인 설상 종목에서도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예고됐다. 우선 스키점프에서 혼성 단체전이 새로 생겼다. 혼성 단체전은 노멀힐에서 여자-남자-여자-남자 순서로 점프하며, 남자 경기와 같은 채점 방식이 적용된다.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프리스타일에서도 변화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새로 생긴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에 우진(20·한국체대)·우수빈(18·남양고) 남매가 출전을 노린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스노보드를 타고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극복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진다. 에어리얼 스키에서도 혼성전이 새로 생겼다. 에어리얼은 슬로프를 활강한 뒤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동작을 펼친다. 공중에서 펼치는 연기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하계올림픽 기계체조의 도마 종목과 흡사하다. 이 밖에 스노보드 빅에어의 인기에 힘입어 스키에서도 빅에어의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새롭게 편성됐다. 여성 혼자 나서는 경기도 늘었다. 노르딕 복합 여자부가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노르딕 복합은 두 개의 다른 종목인 스키점프와 컨트리 스키로 구성된 독특한 종목이다. 강인한 체력과 높은 기술력을 갖춰야 해 ‘스키의 왕’으로 불린다. 그동안 유일하게 동계올림픽 종목 중 여성에게 개방하지 않았지만, 내년 올림픽에선 여성 선수의 지치지 않는 투혼을 볼 수 있다.봅슬레이에선 여성 1인승 모노봅이 신설됐다. 우리나라에선 김유란(29·강원도청)이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김유란은 지난 11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여자 모노봅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해 기대감을 높였다.
  • 美체조 ‘미투 피해자’ 500여명, 4500억원 합의금

    2016년 미국 체육계를 뒤흔든 ‘체조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사건의 피해자 500여명이 미국체조협회와 미국 올림픽위원회(USOPC)로부터 3억 8000만 달러(약 4500억원) 상당의 합의금을 받는다. 이로써 미국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성폭력 사건이 첫 폭로 이후 5년 만에 일단락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연방파산법원은 이날 미국체조협회와 USOPC, 피해자들 간의 합의를 조건부 승인했다. 미국체조협회와 USOPC는 피해자 500여명에게 3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불하고 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 이는 미국의 성폭력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합의금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들 중 300명은 1986년부터 30년간 미국 체조대표팀 주치의를 지낸 래리 나사르(58)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변호사인 레이철 덴홀랜더가 2016년 나사르를 경찰에 고발하며 사건이 처음 알려졌다. 이후 미국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를 비롯해 2012년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매케일라 마루니, 런던올림픽 2관왕인 알리 레이즈먼, 매기 니콜스 등 유명 선수들이 잇따라 피해를 폭로하면서 ‘미투’ 운동으로 확산됐고 나사르는 2018년 사실상의 종신형 선고를 받아 복역 중이다. 나머지 200여명은 미국체조협회와 관련된 인물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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