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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모두 공들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민주, 4년 만에 싹쓸이 유력

    여야 모두 공들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민주, 4년 만에 싹쓸이 유력

    네 차례 연속 한 당서 독차지 재현허태정, 4년 만의 리턴매치서 승기 조상호·신용한 유력… 박수현 우세 충청권 4개 광역 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민심의 풍향계로 평가되는 충청권은 민선 6기(민주당), 7기(민주당), 8기(국민의힘)에 이어 9기에서도 한 당이 싹쓸이하는 현상이 재현됐다. 4년 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시장은 허태정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4일 오전 1시 30분 기준 개표가 62.46% 진행된 가운데 허 당선인은 56.71%를 득표해 41.02%를 얻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앞섰다. 그는 민선 7기 대전시장으로 2022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이 후보에 2.40%포인트 차로 낙선한 바 있다. 대전은 민선 1~2기 홍선기 시장 이후 이번에도 연임 시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개인이 아닌 시민의 승리”라며 “시급한 민생 회복과 무너진 대전시정 재건에 집중하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를 내세웠던 세종시장 선거는 조상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율 57.85% 속에 조 후보는 58.64%로, 재선에 도전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38.26%)와 격차를 벌렸다. 앞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조 후보는 64.30%로 32.90%를 얻은 최 후보를 따돌렸다. 충북지사 선거는 신용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가 73.21%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은 신 당선인이 55.31%,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44.68%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신 당선인이 김 후보를 12.40% 앞섰다. 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변화와 혁신,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확인하는 선거였다”며 “초심을 지키며 충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입’ 박수현 후보와 ‘보수의 씨감자’를 자청한 김태흠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는 개표가 57.14% 이뤄진 상황에서 박 후보가 53.67%로 46.32%를 얻은 김 후보에 7.35%포인트 앞섰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 52.10%, 김 후보 47.90%로 4.20%포인트 차로 접전을 예고했는데 실제 개표에선 이보다 차이를 벌렸다.
  • 추미애, 첫 여성 광역단체장… 박찬대, 與 인천 탈환

    추미애, 첫 여성 광역단체장… 박찬대, 與 인천 탈환

    추다르크 돌파력 ‘대권주자’ 부상 박, 3선 길목 유정복에 크게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지방선거에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에 올랐다. ‘이재명의 복심’이자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민주당 후보도 인천광역시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경기지사선거는 50.48%가 개표된 가운데 추 당선인은 55.09%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39.37%)에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해졌다. 경북 대구 출신인 추 당선인은 최초 여성 판사 출신 국회의원과 최초 선출직 여성 여당 대표에 이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30년간 여성 광역단체장은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추다르크’라는 별칭답게 거침없는 돌파력을 가진 추 당선인은 서울 광진구 을에서만 내리 5선을 기록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제67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2024년 총선에서 지역구를 경기 하남 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된 뒤 국제 법제사법위원장을 일하며 검찰·사법개혁을 주도했다. 추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강한 경기, 유능한 지방 정부’를 최전선에 내걸고 GTX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충 및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 추진 등 굵직한 민생 공약을 제시했다. 그가 전국 최대 규모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서 단숨에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경기지사를 거쳐 두 번의 도전 끝에 청와대에 입성했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가 직면한 교통 문제, 주거 문제, 일자리 문제, 균형발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며 “경기대전환, 당당한 경기의 길을 저 추미애가 책임지고 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핵심 ‘친명’인 3선 의원 출신의 박찬대 후보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에 크게 앞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인천시장 선거가 개표율 52.10%를 기록 중인 가운데 박 후보가 57.29%의 득표율로 유 후보(41.62 %)에 앞서 있다. 앞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53.7%로 유 후보(45.5%)를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미추홀구 선거사무실에서 박 후보는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잘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2022년 국민의힘에 내준 인천시장을 4년 만에 탈환하게 되고 두 번의 인천시장과 장관을 지낸 ‘행정의 달인’ 유 후보는 3선 길목에서 쓴잔을 마시게 된다.
  • 180도 바뀐 풀뿌리 민심… 李정부 성공론 밀어줬다

    180도 바뀐 풀뿌리 민심… 李정부 성공론 밀어줬다

    민주, 충청·낙동강 벨트 상당 탈환탄핵·정권교체 2018년과 ‘판박이’높은 국정지지율 지역까지 이어져거여 ‘李 공소취소 특검’ 속도 예고국힘은 선거 3연패로 붕괴 위기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차에 치러진 6·3 지방선거는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민심이 ‘정권 견제론’보다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거 초반 ‘여당 압승’ 전망이 한때 ‘전국 절반 접전’까지 좁혀졌으나 결국 상당수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단체장이 교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오전 1시 30분(전국 개표율 56.8%) 개표를 기준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와 판박이 흐름이 이어졌다. 당시 민주당은 대구와 경북 2곳을 제외한 전국에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또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게 모두 내줬던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가운데 상당 부분을 탈환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판세 바로미터인 중원과 낙동강 벨트를 휩쓸면서 전국에서 고른 우위를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민주당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까지 강하게 위협하면서 2018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으로 김부겸 민주당 후보 47.7%,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51.2%를 얻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 후보(49.1%), 추 후보(49.9%)의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초기부터 내세웠던 ‘독주 심판과 견제론’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는 민심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이 지방선거까지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장 출구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4050 허리층이 현 정부에 든든한 지지 기반이라는 점도 재확인됐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민주당은 국회에서 미뤄뒀던 개혁 입법 등을 빠르게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소취소 특검법’ 등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전부터 예고했던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도 ‘민심의 선택’을 내세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전국적인 패배로 제1야당으로서의 기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특히 새 리더십이 들어설 때까지 당분간 지도체제 개편 분란으로 대여 투쟁 동력도 상실한 채로 상당 기간을 보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의 기록적 패배로 2028년 총선을 치를 지역 조직 붕괴가 불가피해졌다. 20대 총선부터 내리 3연패를 이어온 국민의힘이 회복 불가 상황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여당, 지방권력 4년 만에 뒤집었다

    여당, 지방권력 4년 만에 뒤집었다

    3일 치러진 제9회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의 상당수가 교체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과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국 시도지사 자리를 대거 탈환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은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오전 1시 30분 개표 결과 민주당은 서울(정원오)·경기(추미애)·인천(박찬대)·부산(전재수)·울산(김상욱)·대전(허태정)·세종(조상호)·충남(박수현)·충북(신용한)·전남광주(민형배)·전북(이원택)·강원(우상호)·제주(위성곤) 등 13곳에서 득표율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추미애 경기지사·박찬대 인천시장·김상욱 울산시장·허태정 대전시장·조상호 세종시장·박수현 충남지사·신용한 충북지사·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원택 전북지사·위성곤 제주지사 후보는 당선이 유력 또는 확실한 상황이다. 부산시장(개표율 72.3%) 선거에선 전재수(51.4%) 민주당 후보가 박형준(47.1%)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싹쓸이했는데 4년 만에 치러진 이번 지선에선 민주당이 현역을 앞세운 국민의힘을 상대로 크게 앞선 것이다. 국민의힘에선 3선에 도전한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대구시장 선거에선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오전 1시 40분쯤 추 후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개표율 58.3%)에서도 박완수(51.4%) 국민의힘 후보가 김경수(48.6%)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3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선 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경북 한 곳에서만 우세했고 부산·대구·전북·강원 등 4곳은 경합지로 예측됐다. 함께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 진보 성향의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와 보수 성향의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 민주 김미경 은평구청장 ‘3선 확실시’…“은평 유례없는 발전”

    민주 김미경 은평구청장 ‘3선 확실시’…“은평 유례없는 발전”

    “저 김미경이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부어 다음 4년 또 힘차게 뛰겠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은평구청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김미경 후보는 4일 새벽 불광동 선거사무실에서 “이 당선으로 제가 서울시 최초의 여성 3선 지방정부 단체장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선 7·8기 은평구청장을 지낸 김 후보는 당선되면 3선에 성공하게 된다. 4일 오전 3시 기준 개표율 63.14% 상황에서 65.01%를 득표했다. 김 후보는 “제가 가는 길이 누군가가 따라 걷는 길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초심을 따라 정도를 따라 걷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더 성숙해진 마음과 강력해진 힘으로 구민 여러분이 원하는 은평구를 만들겠다”며 “45만 구민의 삶을 살피고, 교통을 잇고, 5개 생활권별로 성장엔진을 심어 은평의 유례없는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최초이자 민주당의 첫 3선 여성단체장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그의 대표적 성과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아이맘택시’ 등 복지 브랜드 아이맘 시리즈, 자립준비청년 복지 모델 구축, 청년월세 지원, 중장년희망과 신설 등이다. 민선 9기를 앞두고 그는 ▲생활 밀착형 주민 복지 ▲광역교통망 구축 ▲지역 간 경계를 허무는 생활·경제권 통합 등으로 은평 발전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핵심 공약 중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2만석 규모의 첨단공연장 건립, 서북권 간선도로 신설 등이 눈길을 끈다.
  • 여야 모두 공들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민주, 4년 만에 싹쓸이 유력

    여야 모두 공들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민주, 4년 만에 싹쓸이 유력

    네 번 연속 한 당에서 독차지 재현허태정, 4년 만의 리턴매치서 승기 조상호·신용한 유력… 박수현 우세 충청권 4개 광역 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민심의 풍향계로 평가되는 충청권은 민선 6기(민주당), 7기(민주당), 8기(국민의힘)에 이어 9기에서도 한 당이 싹쓸이하는 현상이 재현됐다. 4년 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시장은 허태정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오후 11시 30분 기준 개표 35.24%가 진행된 가운데 허 당선인은 62.09%를 득표해 35.71%를 얻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앞섰다. 그는 민선 7기 대전시장으로 2022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이 후보에 2.40%포인트 차로 낙선한 바 있다. 대전은 민선 1~2기 홍선기 시장 이후 이번에도 연임 시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개인이 아닌 시민의 승리”라며 “시급한 민생 회복과 무너진 대전시정 재건에 집중하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를 내세웠던 세종시장 선거는 조상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율 31.96% 속에 조 후보는 56.65%로, 재선에 도전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40.11%)와 격차를 벌렸다. 앞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조 후보는 64.30%로 32.90%를 얻은 최 후보를 따돌렸다. 충북지사 선거는 신용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가 53.86%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은 신 후보가 54.86%,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45.13%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신 후보가 김 후보를 12.40% 앞섰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는 변화와 혁신,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확인하는 선거였다”며 “초심을 지키며 충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입’ 박수현 후보와 ‘보수의 씨감자’를 자청한 김태흠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는 개표가 29.27% 이뤄진 상황에서 박 후보가 57.82%로 42.17%를 얻은 김 후보에 15.65%포인트 앞섰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 52.10%, 김 후보 47.90%로 4.20%포인트 차로 접전을 예고했는데 실제 개표에선 이보다 차이를 벌렸다.
  • 4년 전 8곳서 20곳 안팎으로… 서울 구청장도 ‘푸른 물결’

    4년 전 8곳서 20곳 안팎으로… 서울 구청장도 ‘푸른 물결’

    민주 3선 도전 후보 4명 연임 유력은평·관악·성북·중랑 경쟁력 검증2018 지선 땐 서초 제외하고 싹쓸이“개표 초반… 결과 속단하기 어려워”국힘은 강남3구 등 與후보와 접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 치러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25개 자치구 중 17곳을 내줬지만,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20곳 안팎에서 국민의힘에 앞서가면서 서울의 지방권력을 8년 만에 탈환하는 모양새다. 역대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가장 크게 승리한 건 지난 2018년 7회 선거(24곳)였다. 민주당은 강북, 관악, 은평, 성북, 노원, 금천, 성동, 중랑구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개표 초반부터 확고한 우세를 점했다. 이들 8개 구청은 2022년 국민의힘이 서울의 자치구 17곳을 휩쓸 때도 민주당이 지켜낸 곳이다. 특히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 4명이 일찌감치 앞서가며 3연임에 바짝 다가섰다. 은평구에선 김미경 후보가 75.49%(개표율 20.26%)를 득표해 24.50%를 받은 남기정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했다. 관악구에선 박준희 후보가 74.59%(개표율 19.85%)로 21.10%에 그친 이남형 국민의힘 후보에 멀찌감치 달아났다. 성북구에서도 이승로 후보가 73.87%(개표율 21.60%)를 얻으면서 공고한 현직 프리미엄을 확인했다. 개표율 31.97%를 기록한 중랑구에선 류경기 후보가 75.78%를 얻어 24.21%에 머문 홍종석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들 4명의 민주당 후보 모두 지난 8년 동안 구정에서 쌓은 경쟁력과 행정 효능감이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처음 출마한 후보들도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강북구청장으로 선출직에 처음 도전한 정창수 후보는 개표율 26.56% 기준으로 71.63%를 얻어 국민의힘 장지호 후보(25.88%)를 넉넉하게 앞서 나갔다. 노원구에서도 처음으로 출사표를 낸 서준오 후보가 69.36%(개표율 30.61%)를 득표해 김광수 국민의힘 후보에 멀찌감치 달아났다. 금천구의 최기찬 후보도 74.02%(개표율 24.05%)로 이희권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선을 지낸 ‘한강벨트’의 축 성동구에선 유보화 후보가 65.55%(개표율 26.88%)를 앞서 나갔다. 동대문구의 최동민 후보도 69.41%(개표율 17.83%)를 얻어 재선에 나선 이필형 국민의힘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재보궐로 민선 8기에 합류한 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장인홍 구로구청장 후보도 74.45%(개표율 24.05%)를 얻어 홍덕희 국민의힘 후보에 넉넉하게 앞서 나갔다. 다만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강북권을 비롯한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우세한 곳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은 개표 초반이어서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11개 자치구에서 현역 구청장들이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은 강남 3구와 현역 구청장들이 성과를 보인 곳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접전을 이어갔다. 다만 서울의 개표가 전반적으로 더딘 탓에 오후 11시 30분 기준 대부분 자치구에서는 관내 사전투표함 위주로 개표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일부 자치구는 밤늦게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에서 승리해 서울을 파란색으로 뒤덮었다. 앞서 민주당 계열 정당은 1995년 사상 첫 전국지방선거에서는 23곳에서 이겼다. 이어 2010년 5회선거와 2014년 6회 선거에서는 각각 21곳과 20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지난 2002년 22곳 승리에 이어 2006년에는 25곳 구청장을 오롯이 석권한 바 있다.
  • “이변은 없었다”, 전북지사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이변은 없었다”, 전북지사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오늘의 승리는 전북의 미래를 믿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믿어주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전북의 자존심, 전북도민의 저력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전북, 전북의 몫 챙기는 도지사 되겠다“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력한 전북,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기는 악착같은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이 당선인은 “전북도민이 진정한 전북의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의 시대를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100년만에 찾아온 전북의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당선인의 도정 비전은 ‘강한 전북, 체감 성장’이다. 도민의 삶 속에서 직접 그 성장이 느껴지는 ‘진짜 성장!, 체감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의미다. 전북의 자원과 기업, 인재가 전북 안에서 연결되고 성장하도록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외부 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전북 기업이 하청에 머물지 않고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하면 1호 과제로 ‘전북성장공사’를 중심으로 전북형 스타기업을 속도감있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의 기업들이 AI, 미래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농생명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판로를 묶어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은 시·군과 진영,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벼려지는 사람도, 뒤처지는 지역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방에서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안방 전북에서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박빙을 예상했던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 후보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장을 거머쥐었다. 14개 시·군 단체장도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 초반 무소속 김 후보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못했다. 김 후보의 ‘정청래 심판론’ 목소리가 높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후보의 강세는 겉공기에 지나지 않았다. 뿌리깊은 민주당 텃밭 민심은 막판 결집으로 무소속 돌풍을 잠재웠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50% 이상 득표율을 보이며 김 후보를 10% 넘게 따돌렸다. 14개 시·군 가운데 김 후보의 고향인 군산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모두 우세했다.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율 40% 시점에 김 후보를 4만여 표 차이로 앞지르자 ‘당선 유력’ 예측이 나왔다. 자정 쯤에는 당선 확실로 바뀌었다. 이에 김 후보는 “도민들의 의사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으나 민주당의 높은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반면, 이 당선인은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힘있는 여당후보론을 내세워 잠자고 있던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표를 긁어모았다. 민주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현금 살포 사건’과 ‘철새 정치인’ 등 김 지사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이 흔들었다. 당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강력하게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선거 막바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하고 나서 민주당의 아성을 지켜냈다. 한편, 전북지사에 친청계 이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차기 민주당 대표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재선 확실…“중단 없는 발전 이룰 것”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재선 확실…“중단 없는 발전 이룰 것”

    6·3 지방선거에 나선 최재훈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수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4년 전 전국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됐던 그는 안정적인 군정 운영으로 재선 고지에 올랐다. 3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개표율 51.01% 기준으로 최 당선인은 69.08%를 얻으며 30.91% 김보경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8.17%포인트 차이로 여유롭게 앞섰다.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최 당선인은 “다시 한번 달성의 미래를 맡겨주신 27만 달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택은 개인에 대한 지지를 넘어 중단 없는 달성 발전과 미래 완성을 향한 군민들의 뜻이자 명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향후 군정 운영 방향으로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달성군은 미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교육·복지·정주환경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토대를 다졌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달성의 미래를 완성해야 할 시간인 만큼 여야와 진영을 넘어 군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당선인은 또 “맡은 소임이 무겁고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미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사업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추미애 당선 확실…첫 여성 광역단체장

    경기 추미애 당선 확실…첫 여성 광역단체장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추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44분 개표가 31.26% 이뤄진 상황에서 54.16%를 득표해 40.31%를 득표한 양 후보를 크게 앞서 있다. 앞서 방송3사는 추 후보가 26.3%포인트차로 양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로서 추 후보는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 국민의힘 “서울 개표 즉시 중단하고 선거 연기해야”

    국민의힘 “서울 개표 즉시 중단하고 선거 연기해야”

    국민의힘이 3일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을 포함한 전국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서울 지역 개표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개표가 진행되고 결과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면 필연코 국민 저항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긴급 브리핑에서 서울 일대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선거는 이대로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서울 잠실의 7동 제2투표소에서 아직 투표를 대기 중인 시민들이 있음에도 투표함을 회수하려 해 시민과 경찰이 대치 상황에 있다고 한다”며 “명백하게 불법적인 투표함 회수 시도다. 공직선거법 제196조에 의거해 서울 선거 개표를 즉시 중단하고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공직선거법 제196조는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지방선거를 실시하지 못하면 관할 선거구의 선관위원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선거를 연기하는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예산 체계상 유권자 수 이상만큼 투표지를 인쇄할 수 있는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예산은 어디 갔나”라고 물었다. 이어 “한 시간 이상 투표를 못 하게 되면 사실상 일신상의 사유로 인해 투표를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마디로 중대한 투표권 침해, 참정권 침해”라며 “투표용지를 다른 곳에서 급하게 이송해 오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투표지 관리가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후 6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40분 침묵 장동혁, 국민의힘 ‘경북 1곳만 우세’ 출구조사에 적막

    40분 침묵 장동혁, 국민의힘 ‘경북 1곳만 우세’ 출구조사에 적막

    국민의힘은 3일 지상파(KBS·MBC·SBS) 3사 출구조사에서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중 1곳만 우세하다는 결과에 참담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선거 막판 전국 8곳이 접전이라던 판세 분석과도 확연한 차이가 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6시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적막이 계속됐다. ‘보수이 심장’인 대구마저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참석자들 간 대화조차 없었다. 이번 선거 결과에 정치 생명이 달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부터 약 40분 동안 이렇다 할 말이 없었다. 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일부가 말을 걸었지만 짧은 답변과 함께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역시 침묵으로 일관해 상황실에는 TV 소리만 들렸다. 송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방송사 인터뷰를 위해 상황실에서 자리를 떴다. 그는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선택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 다만 접전 지역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봐야만 하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접전 조사에 “처음에 공천이 매끄럽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게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며 “개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했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장 대표가 상황실을 떠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우리가 현장을 다닌 분위기로는 강원과 충남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부산도 기대를 했는데 조금 뒤처지는 결과가 나왔고 서울까지 네 군데는 그래도 오차범위 안에 있는 거 아닌가”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전북도지사 선거 초박빙 예고…출구조사 ‘2.2% 포인트’ 차이

    전북도지사 선거 초박빙 예고…출구조사 ‘2.2% 포인트’ 차이

    62.2%의 높은 투표율 속 전북도지사 선거가 초박빙으로 예측됐다. 3일 오후 6시 15분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48.5%로 김관영 무소속 후보(46.3%)를 2.2% 포인트 앞섰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경합 상황에서 양 후보 캠프는 긴장 국면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발전 기회를 살렸으면 하는 마음이 초반 열세를 뒤집는 표심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막판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그는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워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표를 긁어모았다. 든든한 여당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고 착실하게 초반 열세를 극복해 나갔다. 이 후보는 당·정·청 원팀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현금 살포 사건’과 ‘철새 정치인’ 등 김 후보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을 흔들었다. 특히 당 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강력하게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선거 막바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했다. 김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원택 대 김관영’이 아닌 ‘정청래 대표 심판론’으로 선거 프레임을 짠 그는 공천에서 탈락해 민주당에 서운함을 품고 있는 표를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이원택 대 김관영’의 대결을 “공천권을 마음대로 휘둘러 민주당을 사당화 한 정청래 대표를 심판하겠다”는 구도로 만들었다. 공천에서 탈락한 전북 지역 단체장·지방의원 지지자 표를 흡수하고 민주당에서 홀대당했다고 생각하는 도민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 [속보] 민주 11곳·국힘 1곳 승리, 경합 4곳…방송3사 출구조사

    [속보] 민주 11곳·국힘 1곳 승리, 경합 4곳…방송3사 출구조사

    6·3 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을 비롯한 11곳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 승리가 유력하다. 부산·대구·전북·강원 등 4곳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경합지로 분류됐다. KBS·MBC·SBS 등 방송 3사는 3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51.4%를 득표해 46.0%에 그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경북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69.7%의 득표율로 민주당 오중기 후보(30.3%)를 크게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된다. 접전 지역의 판세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양상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50.2%)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48.3%)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49.9%)와 민주당 김부겸 후보(49.1%)가 불과 0.8%포인트 차로 맞붙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전북지사 선거 또한 민주당 이원택 후보(48.5%)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46.3%)가 근소한 격차를 보였으며, 강원지사 선거 역시 민주당 우상호 후보(51.3%)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48.7%)가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투표용지 한 번에 달라”… 부산 투표소서 소동 부린 유권자 퇴거

    “투표용지 한 번에 달라”… 부산 투표소서 소동 부린 유권자 퇴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부산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한 번에 달라며 소란을 일으킨 유권자가 퇴거 조치됐다. 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부산 중구 중구노인복지관에 마련된 보수동 제1투표소에서 한 선거인이 “1, 2차 투표를 동시에 하겠다”고 요구했다. 투표 사무원이 절차에 따라 분리 투표 하는 방법을 안내하자 이 선거인은 사무원에게 욕설하며 투표용지를 던지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그를 투표소에서 퇴장하도록 했다. 투표소는 선거인이 던진 투표용지를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보관할 예정이다. 해당 선거인이 다시 찾아와 투표하기를 원하는 경우를 대비해서다. 마감 시간까지 선거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관련 규정에 따라 이 투표용지는 ‘공개된 투표지’로 무효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인 1명은 보통 7장,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의 경우 8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이 중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를 먼저 받아 1차로 기표한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2차에서는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추가로 받아 투표하면 된다.
  • [사설] 네거티브에 정책 실종… 냉철한 유권자 선택 더 절실하다

    [사설] 네거티브에 정책 실종… 냉철한 유권자 선택 더 절실하다

    어제 선거운동을 마감한 6·3지방선거는 아쉬움이 크다. 진영 대결과 네거티브 선거전에 묻혀 후보의 됨됨이와 정책·공약이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 ‘깜깜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 청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원론을 내세워 공세를 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과 이 대통령 공소취소 논란 등을 부각하며 독선·독주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여야 없이 진영 대결을 자극했다.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등 안전문제나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같은 혐오 문제까지 정쟁화했다. 과열된 상호비방과 고소고발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김부겸·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정도만 예외였다. 과도한 정쟁이나 인신공격은 하지 않기로 한 ‘네거티브 제로’ 약속을 비교적 끝까지 지켰다. 상식적인 장면이 특별하게 주목받은 셈이다. 6개 시도에서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내걸었고, 자신이 내놓은 공약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후보도 있었다. 부실하게 급조된 날림공약은 곳곳에서 목격됐다.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퍼주기 공약도 난무해 유권자의 불신을 더 깊게 했다. 무엇보다 교육감 선거는 무용론이 절로 나올 상황이었다.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는데도 후보들은 진보·보수 진영 대결에 대놓고 편승했다. 누가 누군지도 모를 오리무중 선거판이 되고 말았다.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대안보다는 교육 바우처, 무상 영어교육, 체험학습비 지원 등 현금성 공약을 남발했다. 아이들 볼까 겁나는 교육감 직선제는 이번 선거로 끝내야 한다. 오늘 본투표가 끝나면 480조 1000억원의 재정과 31만 3924명의 지방공무원을 관할하는 4227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가려진다. 선거 비용만도 관리비 4500억원에 후보에게 지급되는 보전액 3300억원 등 1조원이다. 투표의 결과는 당장 내 일상을 바꾼다. 일자리와 복지, 생활 쓰레기와 환경 등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선거는 14개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맞물렸다. 집권 1년을 넘기는 이재명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여야 내부의 권력 재편에까지 진폭이 이어질 수 있다. 한 표의 무거운 의미를 새기고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냉소만으로는 무엇도 바꿀 수 없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 차선이 없으면 차악이라도 가려내야 한다. 투표소로 향하기 전 선거공보물의 공약들을 한 번이라도 더 살펴보자. 그것이 유권자의 무서운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안성에서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 나올까

    안성에서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 나올까

    6·3 경기 안성시장 선거에서 현직인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전국의 광역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성 3선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맞서 시정 교체론을 앞세운 김장연 국민의힘 후보와 신원주 무소속 후보가 김보라 후보의 3선 저지에 나섰다. 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안성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인구 지형과 개발 축이 이동하면서 정치적 표심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김보라 후보는 20년 동안 안성에서 의료생활협동조합 활동가로 일한 뒤 2014년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20년 보궐선거에서 안성 최초의 여성 시장에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2030 미래 비전으로 미래 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추진 및 철도망 확충,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통한 개발이익 환원, 안성형 햇빛연금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축산업 종사자로 3선 안성보개농업협동조합장을 지낸 김장연 후보는 민선 8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정권 교체와 인물 교체론으로 표심을 파고든다. 그는 1호 공약인 100만평 규모의 안성맞춤 신도시 건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철도 역사 부지 무상 제공과 기업 유치,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출산 지원 확대·아이 바우처 정책, 공공의대·500병상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최근 김장연 후보 측이 김보라 후보를 관권과 매수 혐의로 안성시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김보라 후보 측이 김장연 후보를 무고죄로 고발하는 등 선거전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를 당한 신원주 전 안성시의회 의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그가 진보 진영의 표를 얼마나 가져가느냐도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격전지 고소·고발 난타전… 무서운 선거 후폭풍 예고 [우리동네 선거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격전지마다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고소·고발전으로 얼룩진 곳도 적지 않아 선거 이후 수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마저 예상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내란 방조 의혹 허위사실 유포, 술자리 대리비 지급 논란 사전 공모 등에 대해 고발된 상태다. 최근에는 김관영 무소속 후보 측이 “민주당이 불법 현수막 수천 개를 게시했다”며 이 후보와 윤준병 도당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김 후보 역시 ‘대리비 의혹’, 이재명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설 발언’ 등으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전북교육감 선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남호 후보가 4년 전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를 받은 천호성 후보 측 관계자들을 위해 한 사업가가 벌금과 변호사비 수천만 원을 대납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고발하자 천 후보는 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후보는 표절과 대필 논란으로도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는 등 이번 선거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은 전북에서만 이미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사 선거는 막판 ‘딥페이크·관권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근무했던 A씨가 ‘캠프 측 지시로 김경수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 등의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유포했다’는 주장에서 시작된 논란은 공무원 동원,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 등으로 확산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측은 관련자 5명을 공직선거법·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 후보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와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경남도선관위는 A씨 진술을 토대로 관련자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진주시장, 양산시장, 의령군수, 합천군수 등 경남 기초지자체 선거에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혐의 등으로 고발이 잇따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면 선거 이후에도 지역 내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더 시끄러워질 수 있고 당선 무효형이 나오면 재선거에 따른 시간과 혈세 낭비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한 표가 쥔 ‘580조의 가치’

    한 표가 쥔 ‘580조의 가치’

    지자체 예산 480조… 교육청 100조서울 올해 51조 규모 집행 ‘최대’지방 공무원 31만여명 인사권도시장 1명이 4조 쥐락펴락… 광역·기초의원, 실생활에 영향력 5196만원. 6·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1명이 행사하는 표가 가진 금전적 가치다. 이번 선거로 지방정부의 지휘봉을 잡을 일꾼들이 4년간 움켜쥘 권한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선거일 하루 전인 2일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자정까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막판 표심 몰이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집행하는 예산 총액은 본예산 기준 480조 1000억원에 이른다. 광역단체 중에선 서울시가 올해에만 51조 4778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어 경기와 부산이 각각 40조 577억원, 17조 93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광역지자체의 평균 집행 예산은 연간 14조 4000억원이었는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평균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기초단체장’이 주무르는 곳간 규모도 ‘억’ 소리만으론 부족했다. 총 235조원의 재원을 집행하는 226개 기초지자체의 평균 예산 규모는 1조 41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지자체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남 창원시로 올해 예산이 4조 142억원에 육박했고 이어 경기 성남시(3조 9408억원)와 충북 청주시(3조 7904억원)가 뒤를 이었다. 예산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인 부산 중구도 2120억원에 달했다. 이어 경북 울릉군(2460억원), 충남 계룡시(2763억원) 순으로 작았다. ‘인사권’ 역시 막강하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광역·기초 단체장이 직접 지휘하는 지방공무원만 31만 3924명이다. 서울시가 1만 137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5003명)과 경기(4702명)가 뒤를 이었다. 여기에 수십 개에 달하는 산하기관 및 지방공기업 인사권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영향력은 훨씬 증폭된다. 새로 선출될 단체장들은 취임 직후 민선 9기에서 자신들의 색채를 입히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으로 공직 시스템을 재편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관심 선거의 대명사인 ‘교육감’의 재정 권력도 상당하다. 올해 각 시도교육청에 배분된 예산은 100조원 수준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해 정부는 내국세의 20.79%를 시도교육청에 자동 배분하게 돼 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향후 세수 여건이 개선되면 교육감이 움직일 가용 재원은 더 비대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역·기초의원’도 주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실제로 서울 금천구의회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양천구의회는 2022년 공항 소음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의 재산세를 3년간 40% 감면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처럼 내 손으로 뽑은 광역·기초 의원들이 만드는 조례는 주민 삶에 직접적인 파장을 낳는다. 여야 지도부는 막바지 ‘한 표’ 확보에 화력을 집중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원도에서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을 완벽하게 청산하고 윤어게인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회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구태 세력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실어 주고 싶다면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중구 청계광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공식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이재명의 오만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이어 “내일 막아내지 못하면 이재명과 민주당은 더 거칠게 폭주할 것이고, 가장 먼저 재판취소(공소취소) 특검부터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충남 청양·공주·당진을 찾아 중원 민심을 다진 데 이어 경기 화성으로 이동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와 유세를 펼쳤다. 이어 천안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충남 파이널 유세’를 한 뒤 서울 청계천과 홍대입구역에서 청년들을 타깃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 전재수 “부산 바꿀 기회” 박형준 “독주 막을 기회”

    김상욱 “변화” 김두겸 “100년 도약”김경수·박완수 승부처 창원 공략6·3 지방선거 전날인 2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파란색 우비를 입고 길거리 인사에 나서거나 붉은 숫자 ‘2’가 적힌 장갑을 낀 채 연설하며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부산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영도·서·사하구 등을 유세차로 순회한 뒤 오후 정치적 고향인 부산 북갑에서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 전 후보는 “이번이 부산을 바꿀 마지막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는 중요한 선거”라며 보수 단결을 호소했다. 이어 금정·동래구를 찾은 뒤 해운대구에서 자장면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서면 마지막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하며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울산시장 후보들은 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기득권 구조에서 벗어나 변화해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권했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미래 100년 도약을 위해 시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두 후보는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를 감안해 울산대공원 동문 일대, 남구 도심 등에서 조용히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번영사거리 등에서 차량·도보 유세를 하며 “시민 대통합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읍소했다. 경남지사 후보들은 최대 승부처인 창원을 중심으로 마지막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진해 안민터널 출근 인사로 시작해 김해 오일장, 창원 시내 유세 이후 창원중앙역 인사로 선거전을 끝냈다. 김 후보는 “대통령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창원 시내를 순회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다. 현직인 박 후보는 성산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면서 “지방권력만이라도 지켜내고 박완수 도정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4년을 대도약의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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