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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으로 안동에 기부하십시요”…안동시 ‘산불 피해 극복! 특별한 여행 캠페인’ 추진

    “여행으로 안동에 기부하십시요”…안동시 ‘산불 피해 극복! 특별한 여행 캠페인’ 추진

    ‘관광도시’ 경북 안동시가 최근 전대미문의 화마가 할퀴고 간 지역 관광 부흥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안동시는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산불 피해 극복! 특별한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산불피해 지역으로 관광을 다니는 것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지역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게다가 안동은 이번 대형 산불로 안동의 사계절 축제 가운데 대표 봄 축제인 ‘2025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를 비롯해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안동벚꽃축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줄줄이 취소했다. ‘안동시민체전’은 연기됐다. 이로써 애초 관광객 40만~5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붐업 전략을 추진한다.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관광업계·관련 기관과 함께 적극 전개한다. 캠페인으로는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100% 증액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안동시티투어·안동관광택시 할인 이벤트 진행 ▲KTX 이용객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 운영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수도권 지역 안동관광 홍보 행사 ▲SNS 인플루언서 초청 및 미디어 마케팅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밖에 오는 14일까지 산불피해 지역 초등학교 5곳을 찾아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봄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POP-UP 자유놀이터’를 추진한다. 산불 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 북동부 지역을 휩쓴 괴물 산불 속에서도 안동시는 시민과 함께 하회마을, 봉정사, 만휴정 등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냈으며 주요 관광 명소도 피해 없이 보존했다”면서 “성금이나 자원봉사뿐 아니라, 안동에서 관광을 즐기는 것도 안동시를 돕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산불로 사망 4명, 주택 1433채 파손, 이재민 1190명 발생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 진료·빨래·나들이 도우미… 경남 구석구석 ‘돌봄버스’ 누빈다

    진료·빨래·나들이 도우미… 경남 구석구석 ‘돌봄버스’ 누빈다

    ‘통합돌봄버스’ 전 시군 확대 한방 진료·청소·청년 푸드트럭 지원섬 이어 정보소외지역까지 보듬어도민주치의 닥터버스 서비스 의료 접근성 낮은 28개 면 지역 대상월 3~4회… 1회당 50여명 검진 제공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부릉’ 휠체어 탄 채 서울·부산·경주 여행작년부터 올해까지 1500여명 혜택 경남도가 ‘자동차’를 앞세워 도민 복지서비스 폭을 넓히고 있다. 의료·교통·미용·정보 제공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도는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확대와 안착으로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희망찬 경남 시대를 활짝 열어 간다는 방침이다. ●빨래·청소·진료… 통합돌봄 한 번에 경남도는 지난달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과제인 ‘복지·동행·희망’을 실현하고자 ‘함께 찾아 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를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 통합돌봄버스는 빨래∙청소∙정보∙무료 진료 등을 제공하는 버스가 정보 소외지역이나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이 부족한 지역으로 찾아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는 통영 욕지도와 사천 신수도에서 시범사업을 벌였다. 주민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돌봄서비스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우울증 증세가 있는 주민은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저장 강박이 있는 주민에게는 집 정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머리 손질과 간단한 스타일링까지 지원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올해 도는 참여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전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까지 추가했다. 방문 지역을 섬에서 정보 소외지역까지 추가했고, 참여 대상도 노인에서 도민 모두로 확대했다. 미디어 체험 버스·찾아가는 산부인과버스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 양산시까지 차례대로 진행한다. 지난달 20일 올해 첫 방문지였던 거창군 마리면 영승마을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통합돌봄서비스를 이용했다. 주민들은 똑띠버스, 빨래방버스, 클린버스는 물론 지역 사회 동참으로 한방 무료 진료, 청년 푸드트럭까지 폭넓게 지원받았다. 3일 함안군 법수면 백산마을에 이어 김해, 남해, 사천, 고성, 거제 등에서 지역 특성과 욕구에 맞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애린 경남도 통합돌봄과 주무관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돌봄서비스 제공 버스를 통합·운영하며 수요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버스 검진’ 경남 ‘도민주치의 닥터버스’(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도 지난달 힘차게 출발했다. 경남 닥터버스는 도내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안과와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28개 면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2월까지 월 3~4회씩, 1회당 약 50명에게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닥버터스는 지난달 남해군과 통영시, 거창군에서 상반기 검진 일정을 시작했다. 이달 고성군·함안군·함양군·하동군, 다음달 산청군·김해시·의령군, 6월 거제시·창녕군·김해시·합천군 순이다. 검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낮 12시부터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한 지정한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검진 인력은 경상국립대병원 의사(교수진), 경남도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 등 11명이다. 이들은 의료 장비 14종을 탑재한 특수제작 검진 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과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세 가지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도민 주치의 경남 닥터버스로 더 많은 도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닥터버스를 통해 1462명에게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 19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95점에 이르는 호응이 있었다. ●전국 곳곳 버스 타고 꿈꾸던 여행을 장애인 관광·여가 활성화를 도모하는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휠체어리프트 버스)도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세상보기 버스는 여행과 여가 의지가 있으나 여건상 버스에 탑승하기조차 어려운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경남도가 마련한 관광버스다. 버스는 27인 고속버스를 개조했다. 일반 좌석 22개와 전동 휠체어 4대를 실을 수 있다. 장애인들은 장착된 리프트를 이용해 휠체어에 탄 채 버스에 오를 수 있다. 도는 2023년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보행이 어려워 여행에 제약받는 장애인의 관광·여행 지원을 도모해 왔다.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버스에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했고, 공모를 거쳐 서진항공여행사㈜를 운영 업체로 선정했다. 버스는 서진항공여행사가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경남도청 앞에서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제막·시승식을 열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 보고 싶었는데 경남도 도움으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버스를 이용한 여행은 지난해 4월 16일 시작했다.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들과 함께 지세포항, 거제씨월드, 거제식물원 등을 당일 일정으로 둘러봤다. 이후 여행은 장애인과 사회복지사가 머리를 맞대 만든 ‘감동 7코스’ 등을 따라 진행했다. 거창 코스가 예로, 이 코스를 선택하면 거창 창포원, 항노화힐링랜드, 가조온천 족욕체험장 등을 들른다. 일부 단체는 개별 여행 형식을 취했다. 덕분에 경복궁·청와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순천만국가정원 등 전국 곳곳으로 세상보기 버스가 달렸다. 지난해 세상보기 버스를 이용한 도민은 1309명에 이른다. 올해 역시 지난달까지 단체관광 12팀 213명이 세상보기 버스를 이용했다. 도는 도내뿐 아니라 경북 등 다른 시도를 오가는 장애 친화 여행코스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동시에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장애인·단체가 세상보기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좀더 편안하게 생활하고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남도는 돌봄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고 지역자원을 발굴·연계하는 등 능동적인 복지 모델 구축에 힘쓰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복지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폐점키로…롯데·신라 등 면세 4사 모두 적자 수렁에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폐점키로…롯데·신라 등 면세 4사 모두 적자 수렁에

    지난해 실적 급락세를 겪은 국내 면세업계 4사가 올해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신세계면세점이 부산점을 폐점한 데 이어 현대면세점도 1일 동대문점 폐점을 결정했다. 면세업계는 오는 3분기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무비자 입국 허용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관광 트렌드 변화로 효과가 예전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국내 면세 4사의 적자 규모는 총 2776억원에 이른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이 3조 2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143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부터 내리 적자다. 롯데면세점 측은 고환율과 경기 침체, 소비 둔화로 인한 유커의 회복 지연, 공항 임차료·마케팅 비용 등 고정비 부담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올 들어 단기적으로 매출이 줄더라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인 보따리상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경쟁사들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이 3조 2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지만 69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3년 866억원의 흑자를 냈던 신세계면세점도 지난해 3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면세점은 2023년 –313억원, 지난해 –288억원 등 2018년 설립 이래로 적자의 늪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만 운영하고, 무역센터점의 경우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사가 안되는 시내면세점을 접고 지난해 300억원 상당의 흑자를 낸 인천공항점 위주로 역량을 쏟겠다는 것이다. 면세업계에서는 정부가 오는 3분기 유커에 대해 비자 면제를 추진하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대 중반 면세업계의 호황은 씀씀이가 큰 유커 덕분이었다. 최근 들어 롯데·신세계 면세점은 ‘MICE’(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 단체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ICE 관광객은 일반 단체관광객보다 3~4배가량 씀씀이가 더 커서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기보다 영업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반면 중국의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예전과 같은 씀씀이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 방문을 선호하는 등 관광 행태가 예전과 달라진 측면도 있어 실제 무비자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함평나비대축제,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 지원 나서

    함평나비대축제,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 지원 나서

    전남 함평군이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인센티브)지원에 나섰다. 함평군은 31일 4월 25일부터 5월6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와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에게 25%의 보상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보상금은 단체관광객 지원과 유치를 통해 나비대축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유료 관광객 20명 이상을 유치한 국내 여행사와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로 지급액은 입장료의 25퍼센트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여행사나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황소의 문 주차장(제1주차장)소재 자동차극장 매표소에 마련된 지급 창구에 관광객 유치보상금 지급 신청서와 영수증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여행사와 전세버스 운송업자의 협조로 더 많은 관광객이 함평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치보상금을 마련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공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나비대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로서 전국 최대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황박이(황금박쥐)와 함께하는 꽃과 나비의 세상을 함평 엑스포공원에 조성했으며 살아있는 나비를 체험할 수 있게 실내·외 나비 날리기와 나비 먹이주기, 나비·곤충 생태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북, 10월 ‘당 창건 80주년’ 대규모 열병식 준비… ‘러시아 특수’로 치적사업도 활발

    북, 10월 ‘당 창건 80주년’ 대규모 열병식 준비… ‘러시아 특수’로 치적사업도 활발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는 북한이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날 ‘최근 북한동향’ 자료를 내고 열병식과 대집단체조 개최 준비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금 단계에서 규모 파악은 제한적이지만 북한이 열병식 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하는 동향이 있다”며 “80주년인 만큼 예년보다 작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최근 노동신문에 당 연대기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 건당 과정을 설명한 글을 처음 실었고 23일 2회를 게재했다. 특히 연대기를 게재하며 ‘북조선 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라는 명칭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를 언급한 뒤 ‘북조선’ 표현을 일제히 삭제하는 등 분단과 통일의 흔적을 지우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올해 9월과 5월 각각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갖는다. 특히 김 위원장이 밀착 관계를 강화해온 러시아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러시아에 방문할지도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중·러 간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이들 관계 변화를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외교 노선의 중점을 러시아에 두고 파병 대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통일부는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동안 친전 등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각하’라고 불렀지만 2023년 8월부터 ‘동지’로 호칭하고 있다. 당국자는 “북한이 이전에 동지라고 부른 나라는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쿠바 등 4개국이었다”며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의전을 격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대러 군수지원, 파병의 경제적 효과로 북한 당국의 정책 수행능력 일부가 개선됐다고도 통일부는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하며 얻는 경제적 효과가 약 30억달러(4조 3900억여원)에 이른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한 해 예산이 약 100억달러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러시아 특수’가 매우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러한 경제적 효과로 경제·민생이 아닌 김정은 치적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열악한 주민 생활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북한이 올해 들어 나선 지역에서 중국 단체관광을 추진했고, 북·중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공사를 재개한 점 등이 근거로 꼽힌다. 통일부 당국자는 “러시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부분에 대한 위험을 헤징하고, 민생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과 원활한 교역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의 대미 비난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조롱하는 표현이나 비난 수위는 다소 낮아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관망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북한이 건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개원을 예고한 평양종합병원에 대해선 국내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외관상 보인다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특히 이러한 시설을 선전하기 위해 다음달 열릴 예정인 평양국제마라톤 코스를 평양종합병원 앞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하고 국내 관광산업 선도하겠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하고 국내 관광산업 선도하겠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2창업 수준의 재투자를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월 발표한 K-HIT 프로젝트 1.0을 실행할 마스터플랜을 오는 8월 수립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직무대행과의 일문일답.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가 1년이 다 됐다.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담대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발표 뒤 전격적으로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해 조직을 개편하는 등 온 힘을 쏟고 있다.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카지노 고객의 생체인식정보를 이용한 스마트입장시스템을 도입해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불편을 없앴다. 비카지노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스토어를 확장했고, 구름아래 동물농장을 오픈했다.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을 열었고, 필리핀 단체관광객도 대거 유치했다. 그새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23년 1만 2000명에서 2024년 6만 2000명으로 약 480% 증가했다.” -카지노에 대한 규제가 개선되었는데. “카지노 영업장은 이용객 대비 면적이 좁아 매우 혼잡하다. 최신 복합리조트와 비교하면 시설도 낡은 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이어갔다.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결국 10여년 만에 카지노 규제를 완화했다. 카지노 면적을 늘리고, 외국인 베팅 한도를 3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상향했다. 영업시간 변경, 내국인 베팅 한도 상향 등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 카지노 제2영업장은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쇼핑몰과 공연장, 식음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제2영업장이 만들어지면 복합문화공간이 현재보다 3배 이상 늘어난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회생을 위해 만들어졌다. “고향이 정선이다. 강원랜드가 설립된 배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폐광지역과 강원랜드는 운명공동체이다. 임직원 3600명 중 강원도 출신이 63.7%, 폐광지역 출신이 50%다. 협력사 2000명 중 강원도 출신이 91%, 폐광지역 출신이 89%다. 그동안 지방재정에 3조 452억원, 중앙재정에 6조 6028억원 등 세수 증대에 총 9조 6480억원을 이바지했다. 지역 우선구매 제도를 통해 구매하는 금액은 연간 200억원이 넘는다. 강원랜드는 일자리와 세수 등을 통해 폐광지역의 경제적 버팀목이 돼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4개 시군, 넓게는 7개 폐광지역을 아우르며 상생발전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 계절마다 비경에 K컬처 성지까지… 강원 관광객 2억 시대 연다

    계절마다 비경에 K컬처 성지까지… 강원 관광객 2억 시대 연다

    ‘이달의 추천 여행지’ 숙박비 할인3~4월엔 춘천 의암호·양양 벚꽃외국인 특화 K컬처 관광 상품도동해선 개통 따라 맞춤 상품 준비강원은 ‘관광 일번지’로 불린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어서다. 한반도의 척추인 태백산맥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함백산 등 명산을 품고 있다. 숲은 울창하고 계곡엔 맑은 물이 넘쳐난다. 크고 작은 강줄기들은 굽이쳐 흐르며 시원함을 전해준다. 태백산맥을 넘으면 푸른 동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2025~2026년 강원 관광이 더 재밌어진다. 강원도가 ‘강원 방문의 해’로 삼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원 관광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관광객 2억명 시대 견인 강원도는 강원관광재단, 18개 시군과 함께 지난해 11월 25일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2년간 특화 관광상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선정했다. 겨울축제를 테마로 정한 1월은 화천 산천어축제·홍천 꽁꽁축제를 추천했고 2월은 가족여행 코스로 제격인 인제 자작나무숲·고성 통일전망대를 꼽았다. 3월과 4월 추천 여행지는 봄 나들이객이 몰리는 춘천 의암호·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와 삼척 맹방유채꽃축제·양양 남대천 벚꽃길이다. 나머지 추천 여행지는 ▲5월 횡성 호수길축제·양구 곰취축제 ▲6월 고성 라벤더축제·영월 별마로천문대 ▲7월 동해 묵호·홍천 별빛음악맥주페스티벌 ▲8월 태백 은하수·강릉 야행 ▲9월 속초 설악산·화천 파크골프장 ▲10월 철원 고석정·정선 민둥산 ▲11월 평창 고랭지·인제 용대리 ▲12월 평창 알펜시아·정선 하이원이다. 추천 여행지는 18개 시군의 의견과 관광 빅데이터, 인터넷 포털의 여행지 추천, 축제 정보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강원도는 추천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숙박업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을 주는 숙박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추천 여행지에 있는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연다. 할인 대상으로 검토하는 관광시설은 ▲춘천 남이섬 ▲원주 오크밸리 ▲강릉 아르떼뮤지엄 ▲동해 보양온천 ▲태백 365세이프타운 ▲속초 척산온천 ▲삼척 추추파크 ▲영월 와이파크 ▲정선 로미지안 ▲화천 백암산케이블카 ▲양양 오색그린야드 등이다. 관광시설이나 음식점 등에서 쓴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 미션을 수행한 관광객에게 지역화폐를 주는 챌린지 프로모션도 열 예정이다.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 내국인과 외국인을 각각 겨냥한 특화 관광상품도 내놓는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은 워케이션, 반려동물 동반관광, DMZ 평화의 길, 호수문화관광권 투어패스, 운탄고도 연계 트레킹,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동해선 완전 개통에 따른 관광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원도와 부산시, 울산시, 경북도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달 회의를 갖고 공동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등을 논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강원관광재단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동해안 4개 시도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관광상품으로는 K컬처 관광, 테마 관광이 있다. K컬처 관광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나 K팝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둘러보는 상품이고 테마 관광에서는 레저, 웰니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이 없는 관광상품은 스포츠 관광, 비건 라이프 관광이다. 스포츠 관광은 강원FC, 춘천국제태권도대회 등의 스포츠 행사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이고 비건 라이프 관광은 채식과 사찰 전통문화를 융합한 상품이다. ●전 세계 관광시장 공략 강원 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4~6일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 참가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6~7일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서 강원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ITB는 170개국에서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다음달부터 3개월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관광 로드쇼와 베트남 하노이 국제관광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강원도는 강원문화재단, 강원연구원, 한국여성수련원, 강원체육회와 강원관광협회 등 18곳이 강원 방문의 해 붐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추진지원협의체를 지난달 출범했다. 같은 달 중국에서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예술단체인 서화원과 문화·예술 분야 협력, 관광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해외 전담여행사 32곳을 지정했다. 이 여행사들은 중화권, 동남아, 구미주, 일본 등에서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품을 개발하고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 영광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1인당 2만원 지원

    영광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1인당 2만원 지원

    전남 영광군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 규정에 의한 여행업 등록을 마치고 내국인 10인 이상 또는 외국인 5인 이상을 영광군에 유치하여 관광지 방문과 지역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는 조건을 충족한 여행사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2만원이며 내국인 10인 이상, 외국인 5인 이상, 수학여행단 20명 이상으로 관내 4대 종교문화유적지·관광지 방문 횟수와 음식점, 숙박업소 이용 횟수 등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다만 영광군 지역축제(불갑산상사화축제, 법성포단오제, 영광찰보리어울마당, E모빌리티엑스포) 기간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인센티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여행 5일 전까지 사전계획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고 여행 완료 후 15일 이내 지급신청서 및 증빙자료를 등기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 제주여행의 꿀팁 ‘제주의 선물’ 받고… “함께 떠나요”

    제주여행의 꿀팁 ‘제주의 선물’ 받고… “함께 떠나요”

    ‘제주의 선물’이 여행의 꿀팁처럼 쏟아집니다. 제주도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 국민 대상 여행 지원 정책 ‘제주의 선물’을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난 2월 7일 ‘2025 제1차 관광대혁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선정된 4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번 정책에 총 50억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 모두의 제주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관광업은 물론 숙박, 음식, 쇼핑 등 연관 산업의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수학여행의 경우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해 안전요원 고용지원항목을 신설하고 학교별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지원기준을 20인에서 10인으로 완화하고, 지원액은 회당 최대 60만원에서 100만원(학교별 연 35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수학여행단은 사전 예약 없이도 한라산 탐방(1일 200명 규모)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단체의 경우엔 기존 여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행정·공공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매결연·협약 단체와 동창·동문회 등까지 인센티브 대상을 새롭게 넓혔다. 자매결연·협약단체는 20인 이상이면 1인당 3만원, 건당 최대 600만 원까지, 동창회·동문회 등은 15인 이상이면 1인당 3만원, 단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마이스(MICE) 분야도 해외 마이스 참가자에 대한 지원금을 2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소규모 행사 영역 확대를 위해 이색회의시설(유니크베뉴) 행사 기준 인원도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했다. 항공편 감편으로 인한 좌석 부족 문제는 뱃길 관광 활성화로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을 일반단체와 동호회까지 확대한다. 여행사와 일반단체·동호회 등 단체관광객 지원액을 기존 5만원에서 1박 3만원, 2박 5만원, 3박 7만원으로 나눠 지급한다.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과 재방문율 향상을 위해 개별관광객 대상 지원책도 새롭게 마련했다. 제주여행주간 이벤트인 ‘2025 지금, 제주여행’ 행사와 연계해 제주공항에서 ‘제주와의 약속’ 서약에 참여한 관광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또한 전국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팝업 이벤트에서도 ‘제주와의 약속’ 서약 참여자에게는 항공권과 숙박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디지털 관광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제주형 원패스’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의 선물’ 정책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관광업과 연계 산업의 매출 증대를 통한 실질적인 소득 향상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도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 정책을 통해 제주관광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2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2025년 항공 노선 확충 및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내국인 관광객 감소, 그리고 변화하는 국제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4개 기관들은 제주 관광 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제선 노선 확충과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국내선 공급석 증대 및 국제선 노선 확충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제주형 통합 프로모션 시행 ▲관광 활성화 및 효율적 공항 활용 방안 모색 ▲‘제주와의 약속’ 공동 캠페인 추진 ▲기관 보유 콘텐츠 및 데이터 교류 등이 있다.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업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기관별로 시행 중인 인센티브 제도와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제주여행주간’ 행사 등에 역량을 결집해 더 많은 내외국인이 공항을 통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훈풍 이어가는 한중

    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훈풍 이어가는 한중

    정부가 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오는 3분기(7~9월)부터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앞서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한 화답 성격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목표는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다. 최 대행은 “최근 방한(訪韓)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최근 훈풍이 일고 있는 한중 관계 관리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읽힌다. 또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고려 중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양국이 편리한 조치를 도입함으로써 양 국민이 더 자주 왕래하고 더 친밀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 비자 면제 시행 계획을 다음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국 관광객이 제주도에 한해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상태다. 정부는 또한 동남아·중동 등의 잠재적 관광객이 한국 방문에 나설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 상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 관광 트렌드가 ‘명소’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에 맞춰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도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소상공인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은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면제’ 3분기부터, 5월부터 ‘인바운드 원스톱’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면제’ 3분기부터, 5월부터 ‘인바운드 원스톱’도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오는 3분기 중 시행한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방한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 비자면제 시행계획을 다음 달 중 발표하고,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3분기에 시행한다.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1선 도시를 중심으로는 20∼30대 개별관광객을 유치하고 2·3선 도시를 겨냥해 스포츠, 미식, 뷰티, 종교, 문화예술 등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일본인 관광객 가운데 기존 방한 핵심층인 20∼30대 여성 외에도 타 연령층과 남성 관광객 유치에 힘쓰기로 했다. 미래세대는 수학여행, 남성은 패션과 스포츠, 중장년층은 미식과 자연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홍보도 펼친다.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이에 대응할 관광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한국관광산업포털 내에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설치하고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현지 판로·마케팅 채널 등 문의를 유형별로 자료화해 상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진해 군항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특색있는 지역 축제를 방한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한국관광 필수 앱’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지역관광 여건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상목 대행, 경북 경주 찾아 APEC 준비 점검…“철저한 준비 당부”

    최상목 대행, 경북 경주 찾아 APEC 준비 점검…“철저한 준비 당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를 찾아 준비 상황 점검 및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경북도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교통·숙박·보안·의료체계 등 핵심 분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 대행은 “앞서 개최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주시와 관계 기관이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촌한옥마을 내 ‘경주최부자아카데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시범사업 △APEC 참석자 대상 팸투어 운영 △첨단 산업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이 주로 다뤄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국제적인 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 대행은 “방한 관광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적인 관광 수요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경주 유치 원동력은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의 힘”이라며 “경주 문화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펼쳐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인지도는 낮아도 볼 건 많더라…관광공사, 올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10곳 선정

    인지도는 낮아도 볼 건 많더라…관광공사, 올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10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강소형 잠재관광지 사업은 인지도는 낮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로 선정된 곳은 ▲김포함상공원(경기 김포) ▲레인보우힐링관광지(충북 영동) ▲면천읍성(충남 당진) ▲산이정원(전남 해남) ▲순창발효테마파크(전북 순창) ▲옻골마을(대구 동구) ▲횡성호수길 5구간(강원 횡성)이다. 지난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중 부산 다대포 해변공원, 경남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등 3곳은 올해 계속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함안 ‘무진정’의 경우 ‘낙화놀이’를 정례 상품화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함안군 최초로 일본인 단체관광객 400명을 모객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국내관광 캠페인 ‘여행가는 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의 사업과 연계해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지역 특화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관광공사의 해외지사를 통한 외래 관광객 모객에도 힘쓸 계획이다.
  • “하루 1만명 방문”…‘딥시크’ 명소로 뜬, 량원펑 고향 마을

    “하루 1만명 방문”…‘딥시크’ 명소로 뜬, 량원펑 고향 마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창업자 량원펑의 고향 마을이 하루 최대 1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량원펑이 태어나고 자란 광둥성 잔장시 우촨의 미리링 마을은 본래 평범한 농촌 마을이었다. 청년들이 근처 신발 공장에서 일하고 노인들은 농사를 짓는 이곳에는 주민이 700명에 불과했다. 그러다 최근 량원펑이 저비용·고성능 AI 딥시크로 소위 ‘대박’을 치면서 중국 내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량원펑의 고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리링 마을에는 지난 1월부터 방문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부터 회사 유니폼을 입은 단체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성지 순례’하듯 마을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한 마을 관계자는 “지난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1월 28일~2월 4일)에는 매일 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량원펑도 춘제 기간에 고향에 머무르며 동창생들과 함께 축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촨 곳곳에는 그의 귀성을 환영하는 붉은색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고, 축제 때나 쓰이는 초대형 풍선 간판이 등장하기도 했다. 량원펑은 이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우촨1중학교에 진학했으며 2002년에는 명문 저장대에 입학했다. 그의 부모는 이 마을의 초등학교 교사였다. 량원펑이 살던 집에는 현재 그의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편하게 열어 두던 현관문을 닫고 지낸다고 SCMP는 전했다. 일부 관광객은 집의 흙이나 돌, 나뭇잎 등 상징적인 물건을 주워 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중순부터 마을 개보수 작업도 진행됐다.
  • 행락철 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인센티브 등 관광객 유치 ‘시동’

    행락철 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인센티브 등 관광객 유치 ‘시동’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특화 상품과 여행 경비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코레일 연계 기차상품 전문 온라인 여행사와 손잡고 1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울산광광 통합 예약 서비스 ‘울산여행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차와 숙박, 렌터카, 입장권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여행객은 기차와 결합하는 항목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시는 올해 준고속열차의 울산 태화강역 정차에 맞춰 혜택도 늘렸다. 회원 마일리지가 1%에서 2%로 커졌고, 출발 당일 예약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알림 창에서 바로 예약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예약 화면을 개선했다. 경북도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화상품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APEC 정상회의 경북관광 특화상품’ 8개를 선정했다. 8개 상품은 경주·고령 전통문화체험, 연예인과 함께하는 K드라마 웰니스 투어, 천년의 문화유산을 따라 경북 2박3일 투어, 문경 액티비티와 자연 힐링 글램핑투어 1박, 한국에서 시간여행·전통과 현대를 잇는 특별한 여정, 안동(하회마을)·봉화·서울 4일간, 문경 K 콘텐츠 촬영지 투어,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는 APEC 숨은 보석 찾기 여행 등이다. 여행사들은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한다. 경북 구미시는 단체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당일형 관광의 경우 최소 15명 이상 내국인 관광객이 관광지 1곳과 음식점 1곳을 방문하면 25만원에서 최대 35만원까지 지원한다. 숙박형 관광의 경우 1박 때 인당 2만원, 2박 때 인당 3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또 체류형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숙박업소 결제 금액의 일부를 구미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숙박 결제금액이 5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 5만~10만원 미만은 4000원, 10만원 이상은 6000원이 환급된다. 경북 울진군은 10일부터 관광택시 18대를 운행한다. 군은 동해선 철도 개통에 맞춰 관광객 편의를 높이려고 관광택시를 도입했다. 이용료는 기본 4시간에 8만원이다. 관광객은 이 중 3만 2000원을 부담하고 울진군은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 추가 1시간당 관광객은 8000원, 울진군은 1만 2000원을 부담한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1일부터 외부 관광객에게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 요금을 절반만 받는 ‘반값 운임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완도를 찾는 관광객으로 완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다. 관광객은 청산, 노화, 소안, 보길도 등 6개 노선의 여객선을 이용하면 운임에서 50%를 자동으로 할인받는다. 완도군은 3∼5월과 9∼10월 두 차례에 걸쳐 반값 운임을 지원한다. 경남 산청군은 ‘산청에서 1박해!’ 행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소규모 관광객에게 여행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원 조건은 숙박 1박 이상, 식당 1식 이상, 지정관광지 방문으로 10만원 이상 소비하면 산청사랑상품권 5만원을, 20만원 이상 소비 땐 산청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관광 상품과 인센티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1박 2일·단체관광 등 맞춤형 시티투어로 개편해 운영

    경북 포항시, 1박 2일·단체관광 등 맞춤형 시티투어로 개편해 운영

    경북 포항시가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4일 포항시는 3월부터 새로운 운영방식을 적용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2025년 포항관광 시티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티투어는 올해부터 1박 2일 코스를 추가하고, 35인 이상 맞춤형 코스도 우영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편했다. 일반 관광객을 위한 ‘퐝순환 코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1일 4회 운행된다. 포항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탑승이 가능하고, 죽도시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를 경유한다. 기존 15인 이상 예약제로 운영했으나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순환형으로 개편해 예약 없이 탑승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1박 2일 코스’는 첫 날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호미곶광장, 호미반도둘레길 등 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하고, 이튿날에는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 등 북구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5인 이상 단체를 위한 맞춤형 코스인 ‘퐝 자유이용권 코스’도 추가된다. 산악회, 친목회 등 단체 관광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노선을 구성할 수 있다. 예약 및 문의는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 ‘퐝퐝여행’에서 가능하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시티투어버스 운영으로 관광객의 건전한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며 “관광객들이 포항의 매력을 경험하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 “외국 관광객 유치하라” 강원 해외 마케팅 박차

    2025~2026년을 강원방문의해로 선포한 강원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는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해외 전담여행사 32곳을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여행사들은 중화권, 동남아, 일본, 구미주 등에서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는 인바운드여행사다. 도와 여행사들은 지난 24일 간담회를 갖고 체류형 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원관광재단은 22일 중국 서화원과 문화·예술 분야 협력과 관광 활성화를 내용을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화원은 중국에서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예술단체다. 서화원 회원 1000명은 오는 7월 강원지역 관광지를 찾을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중국 내 시니어 헬스케어 관련 단체와도 강원관광을 협의 중이다”며 “여러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달 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동계 관광상품인 ‘스노우G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스노우G셔틀버스는 태백·삼척·홍천·평창·철원·화천 등 6개 시군과 7개 겨울축제, 8곳의 스키 리조트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각 시군,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대동강·두만강 맥주 먹었다”…닫혔던 북한 관광 재개

    “대동강·두만강 맥주 먹었다”…닫혔던 북한 관광 재개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서방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 프랑스 국적의 피에르 에밀 비오씨가 지난 20일 중국 연길에서 출발해 북한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4박 5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단체관광을 다녀왔다고 했다. RFA 인터뷰에 따르면 비오씨 일행은 나선 특구의 해안 공원, 비파섬, 룡성맥주공장, 사슴 목장, 나선 소학교 등을 둘러봤으며 태권도 공연을 관람하고 김치 만들기도 체험했다. 북한은 관광객들에게 대동강맥주와 두만강맥주 등 지역 맥주를 식사 때마다 제공했다고 한다. 비오씨는 “맥주가 예상보다 맛있었다”며 “우리는 하루에 거의 5병 이상을 마신 것 같다”고 했다. 관광객들은 나선 특구의 은행에서 현금카드를 발급받았지만, 실제 상점에서는 거의 쓸 수 없었고 중국 위안화를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했다. 호텔의 와이파이는 신호가 약해서 쓰기 어려웠지만 국경 인근에서는 접속할 수 있었다고 비오씨는 설명했다. 일정 중에는 북한·러시아 국경의 ‘조러친선각’ 방문도 포함되는 등 북러 간 밀착 기류를 관광 중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비오씨는 소개했다. 일행 중 몇몇이 북한 가이드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관해 질문하자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사람들이 파견되고 있다”라는 식의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고 비오씨는 기억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나선 시내 중심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묵념해야 했다면서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했기 때문에 모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의 규모나 국적 구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비오씨가 RFA에 제공한 김일성·김정일 동상 헌화 당시 사진을 보면 대부분 서방 국적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경을 개방한 후에도 러시아 관광객만 받았을 뿐 최근까지 다른 외국인 단체관광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투어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의 상품으로 2월 중순에 안내한 1인당 가격은 705유로(약 110만원)다.
  • 진도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급

    진도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급

    내·외국인 단체관광객, 수학여행단 등을 유치해 관내 숙박업소 이용과 관광지 방문 조건을 충족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만5000 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내국인과 외국인 단체관광객, 수학여행단 등을 유치해 지역 숙박업소 이용과 관광지 방문 조건을 만족하는 여행사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2만5000원이며, 보배섬 유채꽃 축제(4월11~13일)에 참가하면 5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지원 조건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 또는 수학여행단 30명 이상이다. 관내 관광지 방문 횟수와 숙박 일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진도군은 이번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지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침체된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들의 경영난 극복과 진도군 관광명소 홍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반갑다 크루즈…올해 11만명 태우고 인천항에 32척 입항

    반갑다 크루즈…올해 11만명 태우고 인천항에 32척 입항

    인천시는 올해 크루즈 32척이 관광객 및 승무원 11만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15척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달 6일 오전 8시 승객 3780명과 승무원 1056명을 태운 코스타세레나호(11만4261톤)가 인천항에 첫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3월 13일 노르웨지안스피릿호(7만5904톤, 4800명), 5월 8일 오베이션오브더씨호(16만7800톤, 5400명) 등이 차례로 입항한다.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크루즈는 세븐시즈익스플로러호(5만5254톤)로 승객과 승무원 1100명이 탑승한다. 인천시는 이날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중국발 크루즈 유치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3년 8월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를 해제했다. 이후 2024년 12월 우리 법무부가 중국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허용을 발표하면서 어느 때보다 중국발 크루즈 유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과 인천공항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국제 크루즈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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