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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델 카스트로, 향년 90세로 타계…“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 있다면 내가 금메달”

    피델 카스트로, 향년 90세로 타계…“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 있다면 내가 금메달”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밤 타계했다. 향년 90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은 자신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가 25일 밤 10시 29분 세상을 떠났다고 26일 0시가 좀 지나서 국영 TV를 통해 발표했다.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26일 피델의 유골이 유언에 따라 화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델 카스트로의 최근 모습은 올해 9월 쿠바를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하는 장면이 쿠바 국영매체에 소개된 게 거의 마지막이었다. 그는 90세 생일이었던 지난 8월 13일에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4월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 공산당 제7차 전당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나는 곧 아흔살이 된다. 곧 다른 사람들과 같아질 것이며, 시간은 모두에게 찾아온다”며 자신에게 곧 다가올 죽음을 암시하는 사실상의 고별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1959년 1월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 공산 혁명에 성공한 뒤 반세기동안 쿠바를 이끌면서 미국과 소련이 경쟁하던 냉전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1926년 태어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1953년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타도하려고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실패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년 뒤인 1955년 특사로 석방된 그는 멕시코로 건너간 뒤 쿠바 정권을 공격할 조직을 건설하고 1959년 1월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렸다. 그는 반세기 가까이 총리, 공산당 제1서기, 국가평의회 의장을 연이어 맡으며 쿠바를 이끌다가 건강 문제로 2006년 친동생 라울에게 정권을 넘겼다. 2008년엔 공식 직위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피델은 관계 단절국이었던 미국으로부터 수많은 암살 위협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진다. 그는 “올림픽에 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이 있다면 내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미국과 쿠바가 냉전 시대의 오랜 단절을 끝내고 국교를 회복하는 역사의 전환기도 생전에 지켜봤다. 미국과 쿠바는 2014년 12월 53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J DOC ‘수취인분명’(미스박) 촛불집회 참여 무산…‘여성혐오’ 논란 때문

    DJ DOC ‘수취인분명’(미스박) 촛불집회 참여 무산…‘여성혐오’ 논란 때문

    그룹 DJ DOC의 시국가요가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여 촛불집회 무대 출연이 취소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은 SNS를 통해 “예정된 DJ DOC 공연이 취소됐다”고 25일 밤 11시쯤 공지했다. 출연 무산은 DJ DOC가 무료가 배포한 시국가요 ‘수취인분명’(미스박)의 노랫말에 여성 혐오적인 요소가 다분하다는 일부 여성 관련 단체들의 항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DJ DOC 측 관계자는 “집회 주최 측으로부터 출연 불가를 전달받았다”며 “주최 측에 여성 혐오 가사라는 일부 단체의 항의가 잇달았다는데 이 곳은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 농단’을 한 인물들에 일침을 가하는 ‘디스’ 곡이다. 여성 혐오라는 지적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잘 가요 미스(테이크) 박 쎄뇨리땅’ 가사에서 ‘미스 박’에는 ‘미스테이크(mistake) 박’이란 뜻이 담겨 있고, ‘쎄뇨리땅’은 스페인어(세뇨리타)로 ‘아가씨’라는 뜻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꼬집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관계자는 “의미 있고 평화로운 집회인 만큼 누를 끼칠까봐 불참 요구를 받아들였다”면서 “무대에 서지 않더라도 촛불집회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하든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DJ DOC의 ‘수취인분명’(미스박)의 가사 (1절)박 U 노답, no doubt, 나이값쪼또 못하는 어버이연합아들뻘 우리들이 볼땐 꼴값처럼 보인답니다 노답아 좀 꺼줘~ 촟불은 안꺼져이제 좀 쉬어 집에 돌아가셔서 지금 이대로 가신다면진상 아닌 고상한 탕 문고리 삼인방국민에겐 사과없이 박그네만챙겨 양심팔아 돈을 땡겨자기들 밥그릇만 존나챙겨 얼음공주 또는 수첩공주(공)공범이자 (주)주범모두(너)몸통인데 가지보고 나무라해우린 뿌리줄기가지합쳐 나무라해!! (Hook)역대급 삥땅, 멘붕 쎄뇨리땅^^하도 찔러대서 얼굴이 빵빵빽차 뽑았다 널 데리러가 빵빵다왔어요 잘들어가요 깜빵이 잔당 몽땅 쓸어담아 깜빵잘가요 miss(take) 박 쎄뇨리땅~^^ (2절)난 좌우상관 없지 사실 난 오른손잡이하지만 니넨 날 또 빨갱이라 부르겠지내가 양아치 빨갱이라면 당신은 거짓말쟁이순시리의 꼭두각시 닭대가리 한국가의 원수에서 국민들의 원수우리의 소원은 통일? 틀렸어 번짓수남북통일 대박? 좌우통일 먼저해봐 아! 혼자선 못하지!! 허락받아야지전화해봐~ 대포폰으로 confirm고집불통에 꼴통 대통령단절된 소통 다른이의 고통 눈물 연기는 보통 (흉내)아무리 물어봐도 답변이 없네쥐 나간 자리에 닭변만 있네우주의 기운에 나라가 기우네저기 자기 자식을 잃은 엄마가 우네 (Hook) (3절)우리가 궁금한건 산더미 만큼많고 많지만 정말 궁금한건당신의 7시간 2014년 4월 16일 진공상태처럼 떠버린 당신의 알리바이와 상대도대체 뭘 했길래 대답을 못해국민앞에 사죄해도 모자를 판에간신배 새끼들과 또 판을 짜네무덤을 파네 결국 또 한배를 탔네우리배 삿대질은 4공 딸의 손에위험한 물가에 월급봉투를 내놓네 배후 세력에 의해 연기하는 배우그녀는 무식혜 그리고 위험혜 매우한국가의 원수 이제 국민들의 원수말바꾸기 선수 생긴건 꼭 일수이런 세상을 바꿔 생각만으론 못바꿔일단 다음 선거날에 알람을 맞춰 (Hook)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캡틴 판타스틱’

    [지금, 이 영화] ‘캡틴 판타스틱’

    벤(비고 모텐슨)은 여섯 아이의 아버지이자 교사다. 그는 곧 성년이 되는 첫째 보(조지 매케이)부터 벌거벗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막내 나이(찰리 쇼트웰)까지 혼자 가르친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는 벤의 교육 목표는 플라톤적 이상 사회를 건설할 철인 양성이다. 그래서 그는 철학과 과학(기하학), 신체 단련을 병행하는 전인 교육을 실시한다. 벤의 가르침은 결실을 맺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월등한 지력과 체력을 갖게 된다. 예컨대 이제 겨우 열 살 남짓한 다섯째 사자(슈리 크룩스)는 비상한 암기력과 논리력―‘권리 장전’에 대한 설명으로 고등학교에 다니는 사촌을 압도한다. 그런데 영화 ‘캡틴 판타스틱’을 연출한 맷 로스 감독은 이런 장면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이렇게 묻는 것 같다.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로만 유지될 수 있는 이상 (가족) 사회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것은 우리 모두의 천국이 아니라, 실은 벤 ‘당신만의 천국’이지 않을까. 그런 질문에 답하려는 과정이 작품에서는 로드 무비적 요소로 나타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사람은 레슬리다. 여섯 아이의 어머니이자 교사였던 그녀는 조울증에 시달리다 병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덩그러니 남겨진 일곱 식구는 긴 여행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레슬리를 만나고 제대로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다. 여정은 낯선 것과 마주치는 경험의 연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길 위에 있는 사람은 변하게 마련이다. 아버지가 바라는 대로 철인이 되어 가는 듯 보였던 여섯 아이는 물론이고 이들로 하여금 작은 이상 사회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던 벤의 인식도 차츰 바뀌게 된다. 벤의 가족이 향하는 곳은 더 나은 쪽이라기보다는 덜 나쁜 쪽이다. 적어도 자식들은 마땅히 따라야 한다고 여겼던 ‘아버지의 법’을 의심할 수 있게 되었고, 벤도 자신의 신념이 과욕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 번도 회의하지 않고 앞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맹목이기 십상이다. 집 밖에 나가 항해하면서 벤과 아이들은 자기 인생의 진짜 선장(캡틴)이 된다. 벤이 참조했던, 플라톤을 전유한 루소의 교육론에 쓰여 있는 것처럼. “삶을 사는 것이 내가 그에게 가르치고 싶은 일이다. 내 손을 떠날 때 그는, 나도 인정하건대, 법률가도 군인도 성직자도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는 필요할 경우 누구 못지않게, 한 인간이 되어야 할 바가 무엇이든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운명이 그의 위치를 바꾸려 해도 소용없이, 그는 언제나 그의 자리에 있을 것이다.”(장 자크 루소, 이용철·문경자 옮김, ‘에밀 또는 교육론 1’, 한길사, 2007, 67쪽) 벤과 아이들은 책에 적힌 삶을 넘어선다. 그들은 실제 삶을 살며 다시 배운다. 30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단독] 경로당·아파트 ‘공동체 사업장’으로 재탄생한다

    고령층 택배 사업·밥상 나눔 시행 공동 육아·작은 도서관 등 추진 행정자치부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사업에 시동을 건다. 도시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의 공동체 복원에도 나선다. 층간소음, 주차 시비, 묻지마 범죄 등 사회문제가 지역공동체 기능이 약해진 데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간 기초자치단체 43곳에 특별교부세 23억여원을 들여 ‘어르신 및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행자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모했으며, 현장실사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고령층의 쉼터로 쓰여 온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공간에서 시니어 일자리 창출, 공동 복지, 문화 향유 등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8단지 제2경로당은 고령층이 참여하는 택배 사업, 공동 작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충북 충주시 연수동 주공1단지 경로당은 밥상 나눔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독거노인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서로 관계를 맺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아파트 공동체 사업은 입주민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화합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단지 내 방치된 공용공간을 활용해 공동 육아·교육을 하거나,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9단지에서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기로 했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삼성아파트는 아파트 관리소장과 전업주부인 주민이 참여해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 행자부는 지난해에도 지역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마을, 마을기업, 정보화마을 등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올해처럼 연령층이나 주거공간을 특정 지어 사업을 공모한 것은 처음이다. 황기연 행자부 지역공동체과 과장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로 약해진 공동체 기능을 되살리는 것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근간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행자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부처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처 간 협업이나 연계가 부족해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새누리당 유민봉 의원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관련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로 지역공동체 정책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최순실-정호성 통화 녹음파일은 ‘1급 보안’…최씨 변호사에게도 안 들려줘

    최순실-정호성 통화 녹음파일은 ‘1급 보안’…최씨 변호사에게도 안 들려줘

    검찰이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극도의 보안에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장차관 인사 검토자료 등을 받아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최씨에게 ‘정호성 녹음파일’을 들려줬다. 이 녹음파일에는 정 전 비서관이 현안마다 최씨와 상의하며 문건을 주고받은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한다. 정 전 비서관을 매개로 한 박 대통령과 최씨의 밀착관계를 입증하는 핵심 물증인 셈. 검찰은 이 녹음파일을 ‘1급 보안’으로 취급하며 외부 유출을 극도로 경계했다고 전해진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최씨에게 ‘정호성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문건 유출 관련 진술을 이끌어낼 때, 검사가 최씨를 별도의 공간으로 데려가 단둘이 있는 상태에서 녹음파일을 들려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조사에 입회한 최씨의 변호사마저 듣지 못하게 할 정도로 녹음파일 내용을 철저히 비밀에 부친 것이다. 검찰은 15개 안팎의 녹음파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도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입증할 녹음파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향후 이 녹음파일을 제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입증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에게도 ‘1급 보안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최씨의 수감생활에 대해 “외부와의 소통이 100% 단절됐다”며 “면회는 절대 금지일뿐더러 TV시청도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방화차량기지 이전땐 지역개발-분양 수익 기대”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방화차량기지 이전땐 지역개발-분양 수익 기대”

    서울시의회 황준환 의원(새누리당, 강서3)은 11월 22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7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회의에서 강서구 방화동 5호선 차량기지 이전과 건축폐기물처리장 이전을 통해 지역개발을 활성화하고 수도권 인근지역의 광역도시철도망 확장,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등 개발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화차량기지 및 인근의 건축폐기물처리시설이 위치한 관계로 소음과 각종 비산먼지 등 위해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이전 민원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의원에 따르면 “현재 방화차량기지로 인해 주변의 개발이 제한되고 있고 지역적으로도 단절이 되어 강서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방화차량기지가 이전하게되면 기존 차량기지 인근에 잠재적 철도이용객이 다수 존재하게 돼 광역철도망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단순히 차량기지 이전만으로는 사업타당성 확보가 불가하기 때문에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연장노선내 정거장을 추가 신설하여 수송수요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의원은 김포시 또는 원당 쪽으로의 차량기지 이전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이들 지역은 , 김포도시철도,일산지역 등과 연계되고,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과 환승할 수 있어 편리성에서도 좋은 대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화차량기지 토지조성 및 분양을 통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광역철도 방식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7 대 3의 비율로 비용을 분담하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량기지 이전으로 확보되는 부지에 아파트와 각종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 공원조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량기지 주변의 건축폐기물처리시설도 이전하면 가용부지도 훨씬 늘어나게 돼 개발이익 또한 볼 수 있으며, 오래된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5년간 도로 2천여곳 함몰... 노후 하수관 때문”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5년간 도로 2천여곳 함몰... 노후 하수관 때문”

    1천만 서울시민들이 다니는 도로가 최근 5년간 2,482건이나 움푹 꺼져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순환안전국이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도로가 함몰된 것은 총 2,482건으로 전체 68%인 1,690건이 노후된 하수도관 때문에 발생했다. 서울의 하수관로 총 1만581km 가운데 49.7%인 5,260km가 30년이 넘어 노후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하수관 붕괴와 단절, 파손되는 등 심각한 하수관로를 우선 정비키로 했다. 오는 2019년까진 긴급보수가 필요한 하수관로 424km를 정비하고, 2020년 이후부터 일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나머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문제는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재원이다. 해당 노후 하수관로를 모두 정비할 경우 드는 돈은 2조300억원에 달하고 도로함몰을 위한 예방사업에 필요한 비용만 5,695억원에 달한다. 이중 서울시 예산은 2,789억원이고, 나머지 2,906억원은 정부의 국비 지원이 필요한 예산이다. 하지만 정부의 국비 지원은 인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춘수의원은 “서울시 혼자 노후 하수관을 모두 정비한다고 가정할 경우 예산을 최대치로 투입하더라도 수십년이 걸릴 수 있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춘수의원은 “국비 지원이 이뤄지면 2019년까지 계획해 놓은 도로함몰 긴급보수 시기를 수년 더 당길 수도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국비 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1.2㎞ 지하화… 1·2신도시 연결 3.64㎞ 구간 10차선 확장·직선화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관통 구간이 2020년까지 지하화된다. 이럴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된 경기도 화성 동탄1·2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돼 생활 여건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도 당초 계획대로 건설한다. 21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LH에 따르면 동탄1·2신도시 사이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3.64㎞ 구간을 기존 왕복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 직선화한다. 이 구간 중 동탄1·2신도시 내 1.2㎞ 구간은 지하화한다. 이를 위해 LH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월 1일 사업 구간 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본선 직선화 및 지하화 공사는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직선화 및 지하화, 우회도로 건설에 총 3400여억원이 투입되며 모두 LH가 부담한다. 직선화 및 지하화 구간은 2020년 6월 완공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은 수도권고속철도(SRT) 지하 동탄역 위를 지나간다. 동탄역은 지하 4층, 경부고속도로는 지하 1층 위치에 조성된다. 지하화한 경부고속도로 지상부에는 SRT 및 차후 건설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용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과 버스·트램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일부 공간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의 지하화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대책과 별개로 시행된다. 그동안 LH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이 구간의 지하화를 포함하는 대신 트램 등 신교통수단 조성에 따른 부담금을 줄이려 했으나 경기도는 “기존 도로를 개선하는 것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무관하다”며 반발해 왔다. LH 관계자는 “경기도 등의 의견을 수용해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 지하화를 광역교통대책과 별도로 시행하기로 했다”며 “지하화 공사 마무리 시기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 완공 시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LH, 경기도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상당 부분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LH가 추진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던 신도시 내 신교통수단 트램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 전체 공사비의 50%인 9200억원을 LH가 부담한다. 또 LH는 GTX와 SRT가 공동 이용하는 동탄역사 건설 비용 중 513억원과 GTX 건설사업비 2조 1000억원 중 8000억원도 분담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일부만 남기고 상당 부분 협의 완료됐다”며 “올해 안에 개선대책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EU ‘하드 브렉시트’ 추진… 극우 포퓰리즘 확산 차단

    유럽연합(EU) 27개국 지도자가 ‘소프트 브렉시트’(영국이 EU를 탈퇴해도 일부 분야에서 EU 회원국과 동일한 혜택을 주는 것)를 배제하고 영국에 어떤 특혜도 인정하지 않는 ‘하드 브렉시트’(양측 간 완전한 단절)를 추진키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에 이어 프랑스, 네덜란드에서도 극우성향 정치인이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대통령 당선을 앞세워 자국의 EU 탈퇴를 독려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내년 봄에 치러질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성향 ‘국민전선’ 마린 르펜(48) 후보는 예비선거를 통과해 중도 우파 알랭 쥐페(71) 후보와 결선 투표에서 맞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펜은 “프랑스를 EU와 유로화로부터 구출하겠다”며 프렉시트(프랑스의 EU 탈퇴)를 공언하고 있다. 영국에 이어 프랑스까지 EU를 떠나면 1946년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유럽 합중국’ 구상으로 시작돼 60년간 지속한 유럽 통합 노력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 산업계가 원하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들어주면 ‘EU를 떠나도 큰 불이익이 없다’는 유럽 극우 정당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돼 ‘EU 무용론’이 더욱 빠르게 퍼질 것이라는 게 회원국의 판단이다. 극우 정치인의 선동에 이끌린 영국의 판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하드 브렉시트를 통해 분명히 보여주겠다는 속내다. 이에 따라 EU는 영국에 “사람과 자본,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지 않는 한 소프트 브렉시트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女평균근속 3.4년… 男보다 2.1년 짧아

    女평균근속 3.4년… 男보다 2.1년 짧아

    女고용률 86년이후 최고치 취업 늘어도 경력단절 여전 여성 근로자의 취업은 늘고 있지만 출산, 육아, 성차별 관행으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로 살펴본 여성고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952만 6000명이었던 여성 취업자 수는 2011년 1091만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는 1096만 5000명이었다. 2013년부터는 여성 취업자 증가 폭이 남성 취업자를 넘어 전체 취업자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49.9%로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성 근로자의 고용 불안정성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3.4년으로 남성 근로자(5.5년)보다 2.1년 짧았다. 2005년에도 남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5.2년이었지만 여성은 3.0년에 불과했다. 지난해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중은 남성 근로자가 18.4%인데 반해 여성 근로자는 8.1%에 그쳤다. 이는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 영향이 컸다. 또 기업이 결혼하거나 임신한 여성을 퇴사시키는 불합리한 관행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대구 지역 주류업체 금복주는 1957년 창사 이래 60년 동안 결혼하는 여성 직원을 예외 없이 퇴사시키는 관행을 유지하다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근로감독을 받았다. 이런 고용 관행 때문에 남성 근로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평균 근속 기간이 늘어나지만 여성은 40대 이후 근속 기간이 되레 짧아진다. 고용정보원 분석에서 50~54세 남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9.4년이었지만 여성은 4.0년에도 못 미쳤다. 35~39세 여성 근로자의 근속 기간(4.6년)보다 더 짧은 수준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광장] 박근혜의 ‘국민’과 대한민국의 ‘시민’/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박근혜의 ‘국민’과 대한민국의 ‘시민’/최광숙 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에게 과연 ‘국민’이란 어떤 존재일까.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이해 못할 행보를 보면서 그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박 대통령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 싶어 그의 일기를 묶어 펴낸 책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1993년)을 최근 읽었다. 책 한 권으로 한 사람의 가치관을 들여다본다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박 대통령의 생각이 왜 이리 민심과 동떨어져 있는지 그 한 가닥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박 대통령은 한번도 이 나라의 ‘국민’(國民)이었던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의 딸이었다가 퍼스트레이디, 국회의원, 정당 대표 등으로 그는 늘 국민을 이끄는 ‘지도자’ 위치에 있었다. 심지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은둔 생활을 하던 19년 동안도 그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기보다는 나 홀로 ‘제왕학’을 공부하는 ‘미래의 지도자’였다. 은둔 시절 그의 일기에 ‘왕’과 ‘지도자’ 얘기가 많이 나온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지도자를 향한 강한 열망과 의지를 갖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그의 나이 30대 후반의 일이다. 그는 중국 역사소설 ‘열국지’도 ‘지도자론’으로 해석했다. 그 책을 읽은 뒤 “나라를 잘 이끌고 지키려는 지도자는 마땅히 자기 마음부터 잘 지키고 다스려야 한다”고 썼다. 그리고 “지도자는 어느 의미에선 인간을 잘 알아야 하는 기술인”이라며 “배신도 당해 보고 권모술수에 빠져 고통도 겪어 보는 등 어려움을 겪어 보지 않고서는 어찌 남을 지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으랴”(1991년 2월 20일 일기)고 했다. 부모를 비명으로 떠나보내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등질 때에도 그는 시련의 시간을 지도자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박 대통령에게 ‘국민’이란 “지도자(박정희 전 대통령)를 잊지 않고 마음속에 그 업적을 느끼며 살아가는 국민”(1989년11월 6일 일기)이다. 대한민국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뭉쳐 흘린 국민의 피땀으로 인해 이 나라의 기초가 만들어지고 뼈대가 섰다”(1990년 4월 8일 일기)고 봤다. 박 대통령이 생각하는 ‘국민’은 지도자에 의해 다스려지고, 바른길로 계몽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존재로 보인다. 대통령이 이끌어 잘살게 해 주면 순순히 그를 따르는 수동적 사람들이다. 다분히 군주국에서 절대 권력을 가진 군주의 신민(臣民) 개념과 비슷해 보인다.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박 대통령의 지극한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 ‘국민’은 빛바랜 개념이다. 지난 주말 촛불 집회의 100만 시민들은 바로 박 대통령의 ‘국민’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보여 주었다. 바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주권자로서 사회에 문제가 있을 때 행동하고 책임을 지는 ‘시민’(市民)의 모습이다. 시민들은 과거 폭력 시위와 단절한 것은 물론 질서정연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했다. 평생을 지도자의 삶을 살아온 박 대통령이니 이런 ‘시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아버지와 자신이 만들었으니 그런 것쯤은 내가 조금 어겨도 문제 될 것이 없고, 최순실같이 자신이 어려울 때 곁을 지킨 ‘충신’(忠臣)이 국정을 돕는 것은 ‘선의’(善意)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과 100만 시민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갈라진다. 그래서 박 대통령은 “하야하라”는 시민들의 분노한 함성이 들리지 않고,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버티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기본적인 사고의 출발점이 다르니 비상시국의 진단과 해법에 대해서도 합의점이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이다. 오늘도 시민들은 서울 도심에서 촛불 집회를 갖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것이다. 박 대통령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앞으로 촛불이 아니라 ‘횃불’, ‘들불’로 번질 수 있다. 어지러운 시국에 박 대통령 역시 심란한 마음일 것이다. 이럴 때 과거 자신이 쓴 일기를 한번 읽어 봤으면 한다. “한 나라의 왕이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면 나라가 자연 잘 다스려진다. 그리하여 나라가 평안해진다. 한 나라의 소란, 이것은 애당초 왕의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다.”(1992년 12월 13일 일기) bori@seoul.co.kr
  • 서울시 2016 신입공무원 ‘여풍당당’ 44.8%, 7~9급 1641명 선발

    올해 서울시 7~9급 공무원 임용시험서 ‘여풍’이 이어졌다. 서울시가 16일 확정·발표한 ‘2016년도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결과를 보면 최종 합격자 1641명 중 여성이 55.8%인 916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4.4%인 1057명으로 다수였다. 이어 30대 456명(27.8%), 40대 111명(6.8%), 50대 17명(1.0%) 순으로 나타났다. 7~9급 전체 최종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57세 최연소자는 20세였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444명(27.1%), 경기 703명(42.8%), 인천 84명(5.1%) 등 수도권 거주자가 75.0%(1231명)로 가장 많았다. 최종 합격자는 직급별로 7급 109명과 8·9급 1532명, 직군별로 행정직군 1154명과 기술직군 487명이다.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모집한 결과 ?장애인이 전체 채용인원의 8.1%인 133명 ?저소득층(원서 접수일로부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대상자 2년 이상인 사람)이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8.3%인 113명 합격했다. 행정자치부는 법정의무 채용비율로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3%, 저소득층은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1%로 정했다. 경력단절자 및 일자리 공유를 위해 모집하는 시간선택제는 176명이 합격했다. 한편 내년도 서울시 공채시험은 내년 6월24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직렬별 채용인원을 포함한 상세한 일정은 내년 2월 공고할 계획이다. 내년은 공개, 경력채용으로 구분해 실시하며 경력채용은 9월23일 별도로 실시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아동복지학·청소년학 석사 신입생 모집

    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아동복지학·청소년학 석사 신입생 모집

    복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대에 한국의 사회적 여건에 알맞은 복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토착화 시킬 수 있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0여 년간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에 힘써온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이 2017학년도 전반기(야간)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은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사회복지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혹은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학사과정의 출신 학과나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을 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로, 온라인으로 입학원서를 접수한 후 교학지원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사회복지학과에서는 사회 및 가족, 문화, 여성, 아동 등과 관련된 복지 이론 수업과 현장 실습 등 필수 과목을 이수하고 학점을 충족하면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사 1급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아동복지학과는 전인적인 아동보육 실현 및 아동복지의 학술적 발전을 위한 학문 연구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론 수업과 세미나, 프로그램 개발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문학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청소년학과에서는 청소년과 관련된 법규와 행정, 복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수학하게 되고, 공통 필수 영역 중 관련 과목을 이수하면 청소년지도사 2급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졸업 후에는 청소년상담사 2급 자격에 응시할 수 있다. 입학 관계자는 15일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은 글로벌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이론과 기술, 가치관을 겸비한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라며 “평일 저녁 수업으로 2년 6개월 간 총 5학기 과정을 이수하면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자기 계발이 필요한 직장인이나 학업이 단절된 주부 등 누구나 복지 전문가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스타트렉’ 속 ‘워프 항법’ 실현 가능할까?

    [와우! 과학] ‘스타트렉’ 속 ‘워프 항법’ 실현 가능할까?

    영화 ‘스타트렉’의 세계에서는 ‘워프 항법’(워프 드라이브)라는 유명한 기술로 먼 은하까지도 손쉽게 여행할 수 있다. 즉 이 기술만 있으면, 우리 인류는 다른 항성계의 문명과 수백 년이 아닌 단 며칠 만에 접촉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렇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주의 구조를 설명하는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현재의 로켓 추진 시스템은 이 법칙에 묶여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기술자와 물리학자들은 ‘스타트렉’ 속 우주 이동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한 개념을 세우기 위해 야심 차게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가장 진보한 성간 여행(interstellar travel)에 관한 아이디어조차도 가장 가까운 항성까지 이동하는 데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이 걸린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은 물론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기술의 부족이 벽이 되는 것”이라고 성간 비행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단체 ‘이카루스 인터스텔라’의 창립자 리처드 오부시는 말했다. 또한 그는 “빛의 속도보다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 수 있다면 은하 탐사는 물론 인류 이주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자력 엔진과 레이저 추진 우주는 너무나 광대하므로, 천문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빛이 1년간 진행하는 거리를 뜻하는 ‘광년’으로 거리를 표현한다. 1광년은 약 9조4541억㎞에 해당한다. 현재 태양계에 가장 가까운 별은 4.23광년 떨어진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로 알려졌다. 즉, 광속으로 이동하더라도 편도만 4.23년이 걸리는 셈. 매우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광속의 꿈이 이뤄진다면 현대 기술보다는 엄청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사된 가장 빠른 우주선은 보이저 1호로, 시속 약 6만 2120㎞로 비행하고 있다. 이 속도라면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별까지 7만 년 이상이 걸린다. 과거에도 여러 연구팀은 적어도 광속의 일부 속도에 도달하는 법과 우리가 성간 공간을 탐사하는 것을 앞당길 방법을 제안해왔다. 1950년대, 미국의 방위업체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의 연구자들은 ‘오리온 계획’(Project Orion)을 고안했다. 이는 우주선이 근본적으로 핵폭탄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연속 핵폭발을 제어함으로써 우주선을 빠르게 추진해 수백 톤의 화물과 8명의 우주 비행사를 화성과 태양계 밖으로 빠르게 나른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이 기술을 성간 여행에 적응하는 방법을 나타낸 청사진도 만들어졌지만, 핵 펄스 추진(nuclear-pulse propulsion)라고 명명된 이 방법은 1963년 핵실험 금지 조약으로 그때까지 행해진 모든 실험이 취소됐다. 그런데 지난 4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Breakthrough Starshot)이라는 프로젝트가 발표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비교적 폭발이 적은 방법을 사용해 성간 비행을 실현하는 노력이다. 이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일론 머스크 등 억만장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4.3광년 떨어진 삼중성계 ‘센타우루스자리 알파’(Alpha Centauri) 별로 우표 크기의 우주선단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이 꿈꾸는 작은 우주선에는 얇고 가벼운 돛이 장착된다. 여기에 지구 궤도에서 레이저를 비춰 추진시키는 기술을 사용해 우주 비행을 실현하는 것이다. 또한 이 기술이 적용된 우주선은 레이저의 힘이 더해져 광속의 20%까지 가속할 수 있다고 한다. 20년 정도면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작은 우주선단이 대부분은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별에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부라도 살아남는다면 저 멀리 있는 삼중별의 궤도를 도는 행성 주위로 날아가 미지의 데이터를 보내올 것이다. 이에 대해 리처드 오부시는 “성간 비행 분야를 단번에 추진할 생각으로 민간 자본이 사용된다는 점은 어쨌든 흥미로운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되면 좋을 것이다. 브레이크스루 스타샷에는 공학적인 과제가 여럿 존재하지만, 어느 것 하나도 극복할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초광속을 가능하게 하는 이론도 물론 진정한 돌파구는 워프 항법이 실현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론적인 설계와 이를 유지할 기술이 필요하다. 지난 1994년, 멕시코의 이론 물리학자 미구엘 알쿠비에르는 ‘스타트렉’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어긋나지 않는 급진적인 ‘초광속 우주선 추진설’(theory of hyper-fast space propulsion)을 제창한 것이다. ‘우주선 자체를 광속까지 가속하는 대신, 우주선 주변의 시공간 구조를 왜곡해 버리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알쿠비에르는 시공간에 거품을 만드는 계산을 제시했다. 이 거품은 그 후방이 확대해 전방으로 수축하는 것으로 추진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우주선은 거품을 따라 옮겨져 광속의 10배 이상 속도까지 올릴 수 있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실현하려면 반물질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물체를 이용해야 한다. 앞서서 해결해야할 만만치 않은 난제가 존재하는 셈이다. 또 워프를 위한 거품을 만들어 조종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이 있다고 오부시는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중 한 가지 문제는 인과관계의 단절이라는 아이디어로, 예를 들어 거품 안에 있는 어떤 우주선이 거품 밖으로 ‘통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주선이 일단 거품 안으로 들어가면 거품을 없앨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주여행 분야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스타 트렉’에서 우리가 봤던 것처럼 성간 여행을 하기 위한 개발에는 비용과 에너지의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요구한다. 그는 “현재, 유인 성간 여행의 개념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자금은 세계적인 지출이 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매년 여러 선진국에서 10조 달러가 넘는 돈을 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그는 “15세기에 아무리 뛰어난 생각이라도 21세기의 기술 우수성을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향후 27세기의 인류가 어떤 기술을 갖고 있을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memory-alpha.wikia(위), NASA/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두대간 지리산 정령치 28년만에 ‘복원’

    백두대간 지리산 정령치 28년만에 ‘복원’

    백두대간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지리산 정령치(사진) 고개가 28년만에 복원됐다. 정령치는 백두대간 본 줄기로 전북 남원 주천과 산내를 잇는 고개로 1988년 737번 지방도로가 개설되면서 마루금과 단절됐다. 이로 인해 찻길 동물사고(로드킬)가 발생하는가 하면, 마루금 종주 등산객 통행에 불편을 줬다. 산림청은 정령치 복원사업이 3년 만에 마무리돼 12일 정령치 휴게소 광장에서 ‘백두대간 마루금 정령치 복원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원은 관련 부처 협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친환경적으로 이뤄졌다. 단절 이전 지형도를 토대로 정령치 고개에 친환경 터널을 만들고 터널 상부에 사업지 흙을 덮는 등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 인근 생태환경을 고려해 억새·신갈나무·철쭉 등 자생식물을 심어 주변 식생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서산대사의 ‘황령암기’에 따르면 마한의 왕이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씨 성을 가진 장군에게 이곳을 지키게 했다고 해 정령치(鄭嶺峙)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한편 산림청은 2023년까지 백두대간 마루금을 중심으로 15곳의 산림생태축을 복원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큰 산줄기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내년 지진·지하철 등 안전 예산 10% 늘린다

    서울시 내년 지진·지하철 등 안전 예산 10% 늘린다

    서울시가 ‘안전’과 ‘일자리’, ‘복지’에 초점을 맞춘 2017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10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도시안전, 일자리, 사회복지 예산은 각각 1조 4077억원, 6029억원, 8조 6910억원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전체 순(純)예산이 26조 1755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가량(40.9%)이 집중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규모는 2016년 예산안(24조 2350억원)보다 1조 9405억원(8.0%) 증가했다. 3가지 분야가 예산안의 ‘지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안전 분야에 투입되는 1조 4077억원은 2016년도 예산안에 비해 10.7%(136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진 예방에 617억원,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교체에 1761억원, 도로 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991억원, 도로·교량 시설물 안전강화 등 노후인프라 유지 보수에 4112억원 등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구의역 사고로 문제가 부각된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관련해 914억원, 소방장비 교체·보강에 1080억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예산도 1018억원(20.3%) 늘어난 6029억원을 투입해 뉴딜 일자리 등 일자리 30만개를 만든다. 중앙정부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인 ‘청년수당’도 계속한다. 대상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 예산도 150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6개월간 월 50만원을 주는 조건은 동일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재 중앙정부와의 마찰로 청년수당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좀 마음을 바꿀 것 같다. 이런(최순실 게이트) 상황에서 소통 없이 정부 운영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예산도 902억원 편성했다. 맞춤형 복지 사업에는 예산 규모 중 최대인 8조 691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4.1%(3458억원) 늘었다. 복지사각지대를 살피는 인력을 증원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를 전 자치구로 확대하며 영유아 무상보육 등을 하는 데 4조 1125억원이 들어간다.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 확충 사업에 1655억원, 장애인 복지에 6607억원도 편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 예산 20억원은 철회하고 경제부문 연구개발(R&D) 분야로 돌렸다. 박 시장은 “창조경제 사업에 처음부터 동의하지 않았는데 이제 대기업(CJ)을 비틀어서 추진했다는 것이 밝혀진 상황”이라며 “창조가 일어날 수 없는 방식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열린세상] 박근혜 대통령이 남긴 것/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박근혜 대통령이 남긴 것/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미증유의 국정 농단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온 나라가 벌집 쑤셔 놓은 듯 요란하다. 친박계나 재벌 및 보수 계열에서는 현재까지 드러난 선에서 대충 마무리하고 싶겠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천방지축으로 날뛴 최순실의 갖가지 만행 및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공직을 사용(私用)해 그것을 전폭적으로 밀어 주는 과정에서 천지사방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끝났다. 하야를 요구하는 민심이 하늘을 찌를 뿐 아니라 정략에 따라 2선으로 후퇴할지라도 아무런 권위가 없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저 배후에도 최순실이 있겠지?”라는 조롱만 받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유지하는 것은 국력의 낭비이자 국가의 위기일 뿐 아니라 세계인의 웃음거리만 자초하는 일이다. 그런데 무능과 불통의 극치를 선보인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적지 않다. 최순실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을 욕하기만 할 일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남길 교훈에 대해서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정상적인 대통령직 수행은 사실상 물 건너갔으므로 지금 평가한다고 해서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교훈은 열거하기 벅찰 정도로 많다. 첫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허약하고 뿌리조차 제대로 내리지 못했는지를 초·중·고생들에게까지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1990년대부터 가시화된 민주주의 발전은 금세기 들어서면서 8부 능선을 넘어 곧 정상에 거의 다다를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것이 완전한 허상이자 착각이었음을 국민이 절감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둘째, 대한민국이 ‘철부지’ 신생국가임을 단숨에 증명해 주었다. 우리는 ‘역사와 전통’을 입에 달고 자랑하지만, 정작 그 역사와 전통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는 이가 별로 없다. 이는 전근대와 근대의 단절을 심하게 겪은 한국인의 공통 현상이다. 그러면서도 역사와 전통을 막연하게 강조하던 한국인에게 우리 대한민국의 구조와 시스템이 얼마나 사상누각인지 여실히 보여 주었다. 셋째, 대한민국이 선진국이기는커녕 상식조차 실종된 후진국임을 만천하에 증명해 보여 주었다. 박정희 대통령 때는 그저 과학기술만 발전하면 선진국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딸이 그런 환상과 오해를 여지없이 박살 내 주었다. 각종 유엔 지표를 보면 대한민국은 여전히 후진국에 가까운데도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당당히 들어섰다고 믿어 왔다.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이제 그 민낯이 드러났다. 넷째, 대한민국 정부가 일개 조폭만도 못한 ‘양아치’ 수준임을 생생하게 폭로하는 데에도 큰 공을 세웠다. 조폭은 불법 매매와 이권 개입 및 불법 자릿세를 거두면서 자신의 힘을 키우고 사회에 기생하는 공통점이 있다. 동네 양아치부터 전국구 조폭에 이르기까지 그들 수입의 다과는 저런 수입원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대한민국 청와대가 조폭만도 못함을 피부로 느끼게 해 주었다. 다섯째, 대한민국 재벌기업들이 결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지 않음을 만천하에 드러내 보여 주었다. 뇌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100억, 200억을 기부(?)하고 그 이상을 정부로부터 특혜로 받아 내는 이런 막장 구조를 국민이 이제 구조적으로 알게 됐다. 여섯째, 종교적 맹신에 가까운 지역 기반의 ‘묻지마’ 투표가 대한민국의 정치를 얼마나 황폐화시킬 수 있는지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 주었다. 묻지마 투표는 묻지마 당선을 보장하고, 묻지마 당선은 절대부패를 초래하는데, 그래서 우리 국민의 투표 수준을 조금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일곱째, 박정희 대통령의 망령이 마침내 더이상 현실에서 어른거리지 않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이런 ‘위대한’ 교훈들이 이미 차고 넘치니,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기다. 을지문덕 장군의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가 문득 뇌리를 스친다.
  • 클린턴 비호감 전쟁서 패배… ‘마지막 유리천장’ 높고 단단했다

    클린턴 비호감 전쟁서 패배… ‘마지막 유리천장’ 높고 단단했다

    트럼프 초반부터 격전지서 승기 NYT 클린턴 당선 점치다 ‘수모’ 라이언 하원의장 1호 축하 전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급 충격’(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미국판 문화대혁명’(중국 관영매체 환구망) 세계 각국 언론매체의 평가처럼 8일(현지시간) 미 대선 결과는 대이변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겨룬 끝에 승리했다. 선거 직전까지 클린턴의 우세를 점친 여론조사 결과를 비웃듯 연출한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클린턴 대형 경합주 버지니아만 이겨 이변의 조짐은 개표함을 열자마자 보였다. 트럼프는 처음 개표를 시작한 인디애나와 켄터키는 물론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대형 경합주에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클린턴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간발의 차로 승리하자 트럼프 캠프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플로리다에서 지는 공화당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한다’는 공식이 있을 정도여서 트럼프가 막판까지 사활을 걸었던 곳이다. 또 ‘풍향계’로 불리는 오하이오에서도 초반부터 5% 안팎의 차이로 앞서가다 끝내 승리했다.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오하이오의 승자가 모두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승패의 열쇠를 쥔 동부지역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면서 그의 열세를 예측했던 언론들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오전 클린턴 당선 가능성을 80%대로 점쳤다가 개표 결과에 따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점점 높여 잡았다. 트럼프는 소폭의 우위를 끝까지 지키며 경합주 대부분을 차지해 승세를 굳혔다. 반면 클린턴은 대형 경합주 가운데 버지니아 한 곳을 챙기는 데 그쳤다. ‘예상 밖 승리’의 감동은 더욱 벅찰 수밖에 없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뉴욕 등 미국 전역에서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하며 한밤 승리를 즐겼다. 트럼프의 승리 연설이 열린 뉴욕 맨해튼 중심가 힐튼 미드타운 호텔의 연회장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트럼프를 연호했다. 이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의 슬로건이 쓰인 빨간 피켓을 들거나, 빨간 모자를 쓰고 단합을 과시했다. 백인 여성 헤슬리 시넥은 “모든 사람이 변화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된 9일 새벽 2시 47분쯤 연회장 연단에 올라 청중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당선인 주변에는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와 가족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등이 함께 섰다. 반면 유리 천장으로 만든 뉴욕의 가장 화려한 컨벤션센터는 이날 밤 가장 우울한 장소로 돌변했다. 클린턴이 승리하면 이곳에서 첫 여성대통령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대형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패배가 확정되자 무대와 조명이 곧바로 철거되고 깊은 어둠에 묻혔다. 개표가 시작되고 그가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 주요 경합주서 줄줄이 패배하자 지지자들은 눈물을 훔쳤다. 개표가 거의 종료된 9일 새벽 2시쯤 클린턴 캠프의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이 지지자들 앞에 나와 “오늘 밤에는 어떤 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떠들썩한 분위기가 한순간에 사라지며 클린턴의 지지자 수천명도 뿔뿔이 흩어졌다. 클린턴은 가족과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맨해튼 중심가의 페닌슐라 호텔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기간 트럼프에게 등을 돌렸던 공화당의 거물들도 승리가 확정되자 발 빠르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이날 가장 먼저 트럼프와 부통령 러닝메이트 마크 펜스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 애슐리 스트롱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와 라이언 의장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며 “두 사람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된 후 공동유세를 취소하는 등 트럼프와의 관계를 단절했다가 막판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승리 가능성이 제기되자 입장을 번복했다.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는 한때 마비됐다. 캐나다 이주를 타진하는 미국안의 이민국 홈페이지 접속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佛, 트럼프 축전 준비 안했다 낭패 프랑스 정부는 트럼프가 당선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엘리제궁(대통령궁) 비서관들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클린턴에게 보낼 당선 축하 편지만 준비했다고 현지 라디오 RTL이 보도했다. 이변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아 트럼프 당선 축하 편지는 준비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대선 기간 인종·여성 차별적 발언을 쏟아낸 트럼프에 대해 “그(트럼프)의 과도한 언행들은 심지어 미국인들마저 구역질 나게 한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벌써 트럼프에 승리 축하 전화…美공화 하원의장 라이언 등

    벌써 트럼프에 승리 축하 전화…美공화 하원의장 라이언 등

    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임박하자 벌써부터 축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이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 애슐리 스트롱은 트럼프와 라이언 의장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두 사람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와도 통화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라이언 의장은 지난달 트럼프의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된 후 공동유세를 취소하는 등 트럼프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한 채 하원 선거에만 매진해 왔다. 그러다 선거 막판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승리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부재자 투표에서 우리 당 대선후보(트럼프)에게 투표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가던 ‘서달산 둘레길’ 한번에 걸어요

    돌아가던 ‘서달산 둘레길’ 한번에 걸어요

    국립현충원 둘레길이 완성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동작구는 국립현충원을 둘러싼 ‘서달산 현충근린공원 둘레길’(5.2㎞) 코스 중 지난 60년간 단절돼 있던 약 150m 구간의 연결 공사를 지난 4일 완료해 완전한 순환 코스가 됐다고 8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산책로 단절 탓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서달산 현충근린공원 둘레길은 동작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걷기 편한 길로 유명하다. 이번에 연결한 단절구간은 현충원 대로변에서 정은사에 이르는 구간이다. 동작구는 목재 나무계단 등을 통해 길을 연결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손잡이와 의자 등도 설치했다. 또한, 상도동과 사당동에만 있던 진입로를 현충로에 새롭게 만들어 흑석동 주민들이 바로 둘레길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등산로변의 넘어진 나무를 제거하고 벚나무, 수국, 덩굴나무 등 꽃나무를 심어 경관 정비에도 힘썼다. 내년에는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 및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둘레길 주변에 태양광 LED 조명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주민의 호응도 좋다. 흑석동에 거주하는 이미희(28·여)씨는 “지난 봄 처음으로 둘레길을 가봤는데 중간에 길이 끊겨 되돌아가야 했다. 그 뒤로 다시 가기 망설여졌는데 둘레길이 연결돼 앞으로는 자주 찾게 될 것 같다”며 반겼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동작구에는 서달산과 국사봉, 까치산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산이 많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비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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