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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사업 9월 본격 시행”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사업 9월 본격 시행”

    강동지역의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천호지하차도 (4개차선, 폭원16m×총연장355m 구간) 평면화 사업의 실시설계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강동3선거구·사진)은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 실시설계비(3억 원)이 2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천호지하차도는 1997년 개통되었으나 그 후 오히려 천호동과 성내동을 단절시키고 교통 혼잡 문제를 가중시켜 철거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서울시에서는 1차 타당성용역(2009년)을 실시했으나 B/C(편익비용)분석 결과가 기준보다 낮다는 이유 등으로 평면화 사업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양준욱 의장은 2014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직접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하고 관계기관에 의견을 전달했다. 더불어 B/C(편익비용)분석의 직접적인 편익비용은 물론 간접적인 편익비용을 함께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2차 타당성 용역(2016년)에서 최종 적합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양준욱 의장은 “천호지하차도의 경우 주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단절 극복 및 주변상권 회복 문제등 민생과 연계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설계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4년여에 걸친 다양한 논의와 설득을 통해 어렵게 결실을 맺은 천호지하차도가 완공될 때까지 주민과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침묵에 오늘 군사회담 불발…文정부 첫 대화 시도 ‘삐그덕’

    적대 행위 중단 제안한 시점인 27일 이전 반응 땐 회담 가능성 CNN “北 2주 내 미사일 쏠 듯”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첫 남북대화 시도가 난관에 봉착했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북한에 21일 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이 20일 오후까지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21일 회담 개최는 사실상 무산됐다. ●“오늘 北 입장 표명 촉구할 것”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군사회담과 관련해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고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일단 자정까지 기다려 보고 답변이 없으면 내일 아침 북한의 입장을 촉구하는 발표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남북 관계 복원 시도에 북한은 여전히 박근혜 정부 시절과 같은 묵묵부답으로 대응한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물리적으로 당일 (회담을) 하겠다고 해서 당일 열린 적은 없었다”면서 “2015년도 고위당국회담 때 그 전날 연락이 왔고 다음날 한 적은 있는데 그때 상황은 이전부터 남북 간에 상호 의견 교환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상당히 오랫동안 단절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도 하루 만에 되기는 어렵고 서로 준비 기간이 조금 있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결국은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당사자인 남북 간에 주도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전협정 64주년인 오는 27일 전에 (회담이) 열리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상 적대행위 상호 중단을 제안한 27일 이전에만 북한이 반응을 보이면 회담일을 미룰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이 군사회담에 응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일 갖자고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다음주 초쯤 군사회담 일자를 다시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北 “적대시하며 관계 개선 어불성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세론 해설에서 “상대방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 무슨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비판 논조를 하면서도 대화에 응한 사례도 있다”면서 “우리 회담 제의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CNN 방송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위한 부품과 통제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이미지와 위성기반 레이더 방출 흔적이 첩보위성에 포착됐다면서 북한이 2주 이내에 또 미사일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끈기 있게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이 이뤄지면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이행은 상당한 어려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군사·적십자회담 제안 무응답…국방부 “20~21일 응답 기대”

    北, 군사·적십자회담 제안 무응답…국방부 “20~21일 응답 기대”

    우리 정부가 제안한 군사회담 개최일(21일)이 이틀 남았지만, 북한은 19일 오후 5시 기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도 “군사회담 제의에 대해 아직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직 수정제안 등을 염두에 두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군사회담을 오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하자고 지난 17일 제안하면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회신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적십자회담도 8월1일에 개최하자며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 이후 모든 남북 간 통신 채널을 단절한 상태여서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한 국방부는 북한이 20∼21일 사이에 응답해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북한이 군사회담에 응하기로 할 경우 회담 대표의 ‘급’을 격상하고 날짜를 수정 제의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당국회담 대표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또는 ‘특사’가 나올 것을 요구하는 등 회담 대표의 격을 높여 협상에 임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방부는 북한의 반응이 늦어지는 것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담 준비를 진행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회담 제안일에 임박해 답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아 더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 회담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침묵이 길어지는 것은 우리 정부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정치군사회담과 같은 큰 틀의 회담을 역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는 ‘프로 혼놀러’… 120조 움직이는 ‘1코노미’

    나는 ‘프로 혼놀러’… 120조 움직이는 ‘1코노미’

    “누군가와도 함께 먹고 싶지 않아서요.” 서울 여의도 직장에 다니는 서모(27·여)씨는 ‘혼밥’ 하는 이유를 16일 이렇게 설명했다. 출근길 지하철부터 하루 종일 거래처 문의전화와 상사의 잔소리에 시달리는 서씨에게 유일한 자유시간은 ‘혼밥 타임’이다. 서씨는 매일 점심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혼자 조용히 밥을 먹고, 남는 시간에는 혼자 산책한다. 퇴근해서도 마찬가지다. 굳이 같이 저녁 먹을 친구를 찾지 않는다. 2~3년 전에는 혼자 식당에 들어가는 게 민망했지만, 현재는 집 앞 조그만 밥집에도 ‘1인 식사 가능합니다’라는 글귀가 나붙었다.● 520만 1인 가구… 더 이상 ‘궁상’ 아닌 자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먹는 밥(혼밥), 혼자 마시는 술(혼술)은 신세대 문화로 자리 잡았다. 혼영(혼자 영화), 혼여(혼자 여행), 혼놀(혼자 놀기), 싱글슈머(싱글+컨슈머),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 때우는 사람들) 등 신조어도 생겨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의 27%인 520만 가구로 나타났다. 2인, 3인, 4인 가구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됐다. 혼자 지내는 것은 더 이상 ‘궁상’이 아니다. ‘자유’다. 이런 ‘나홀로 트렌드’는 2017년 현재 한국 사회를 관통하고 있다. CGV 리서치센터가 올해 상반기 전체 관객 중 1인 관객 비율을 조사한 결과 17.2%로 나타났다. 2012년 7.7%에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관객들이 ‘혼영’을 선택하는 이유는 ‘몰입감 있는 관람을 위해’, ‘약속 잡는 과정이 귀찮고 복잡해서’, ‘혼자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등으로 나타났다. ‘불금’이라는 금요일 저녁 야근을 마치고 혼자 영화보러 가는 것을 즐기는 직장인 김모(30·여)씨는 ‘프로 혼놀러’다. 김씨는 “영화 예매를 한자리만 하면 더 편하다”며 웃었다. 그는 “오롯이 내 시간을 가지고 싶어 혼자 여행도 즐기는 편”이라면서 “지난 3월 일본을 혼자 다녀왔는데 하루에 열 마디 내외로 말을 했더니 정신을 디톡스(해독)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인간관계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홀로 보내는 시간을 통해 치유했다는 것이다.●‘혼영’ ‘혼여’… 정신을 디톡스하는 기분 사회성 결여, 외부와의 단절 등 부정적인 현상으로 파악했던 ‘혼자 놀기’는 2030세대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개인주의가 강한 세대의 특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관계를 맺는 스마트 시대의 한 단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젊은 세대는 누군가와 약속하고 상대방에게 맞춰야 하는 것을 귀찮고 부담스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모임과 만남은 온라인상에서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혼자 지내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굳이 20~30대뿐 아니라 40~50대에서도 혼자 지내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나홀로족이 늘고 있다”고 했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나홀로족’의 증가는 경제·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이른바 ‘1코노미’로 연결된다. 1인과 이코노미(경제)를 합한 단어다. ‘솔로 이코노미’ 현상은 기업들이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나오는 트렌드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집중 판매하는 것이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7%를 차지하면서 우리나라 소비 지형도 바뀌었다. 2013년에 나온 자료이기는 하지만, 산업연구원은 2010년 1인 가구 소비지출 규모는 60조원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120조원으로 2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편의점의 성장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가정간편식과 소용량 상품을 집중 판매하는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유통 채널로 자리 잡게 됐다. 편의점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비해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편의점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4.6% 증가한 2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유통담당 애널리스트는 “1인 가구 비중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창업 수요가 크게 늘어 편의점 점포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점포당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편의점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펫팸족 증가… 반려동물시장 규모 2조원 육박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갈수록 커진다는 분석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펫+패밀리)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 전문 병원, 미용실, 호텔까지 등장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지난해 21.8%로 집계돼 다섯 가구 중 한 가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즉,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6조원으로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B카드에서 반려동물 전용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1인 가구 저소득층 45.1%… 고령층 일자리 시급 산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1인 가구의 왕성한 구매력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5년에 내놓은 ‘1인 가구의 경제적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4년 사이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가처분소득 대비 소비지출액)은 68.3%에서 73.4%로 증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를 보면 전체 수입 중 실제 소비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의 비중은 1인 가구가 32.9%로 3~4인 가구(17.2%)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자녀 양육이나 가족부양의 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인 가구라고 해서 모두 구매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같은 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에서 저소득층 비중은 45.1%나 된다. 혼자 살고 있는 두 명 중 한 명은 저소득층인 셈이다. 이는 60대 이상 인구에서 1인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0~50대의 평균소비성향이 증가할 동안 60대 이상은 6%포인트 줄었다. 60대 이상 1인 가구의 월 가처분소득은 84만원으로 20~30대 193만원, 40~50대 201만원보다 현저히 작았다. 보고서는 “60대 이상 1인 가구는 소비지출액 중 식료품과 주거비 지출 비중이 컸다”면서 “고령층 1인 가구가 일할 수 있도록 재취업 일자리와 공공 근로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코노미’ 시장 겨냥 은행·보험상품 봇물 ‘1코노미 시장’이 커지면서 금융권도 변화하고 있다.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을 쏟아내며 ‘1인 가구 모시기’에 나섰다. 금융사들도 ‘나홀로 트렌드’가 젊은 세대 일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의 흐름을 좌우할 방향타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KB금융그룹은 1인 가구를 겨냥해 ‘KB 1코노미 청춘 패키지’를 출시했다. 고객의 소비, 건강, 저축, 투자 등 관련 상품을 묶은 것이다. 이 패키지에 있는 ‘KB 1코노미 오피스텔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면 단독 세대주가 0.1%포인트 우대 이율을 받는 식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편의점에 ‘디지털 키오스크’(무인점포)를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1인 가구를 겨냥해 접근성을 높였다. 은행 영업점에 가야만 가능했던 체크카드 신규발급 등 업무가 가능해졌다. 우리은행은 싱글족이 주로 사용하는 편의점, 홈쇼핑, 온라인 쇼핑, 할인점, 병·의원, 이동통신, 대중교통 등 7대 업종에 특별 할인율을 적용하는 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가 출시한 ‘Play1’ 카드는 1인 가구의 생활방식을 반영해 통신, 대중교통, 편의점, 커피 전문점 등 이용 시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게 했다. 삼성카드도 편의점 음식이나 배달 음식을 결제할 때 할인해주는 ‘CU·배달의 민족 taptap’ 카드를 내놓았다. 보험사에서도 1인 질병과 사고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대표 상품인 ‘현대라이프 제로’를 리뉴얼해 1인 가구에 필요한 위험을 집중 보장하도록 했다. 동부화재는 세입자 고독사 등으로 인한 임대료 손실 등을 보장해주는 ‘임대주택관리비용보험’ 상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北에 군사·적십자 회담 동시 제안

    정부, 北에 군사·적십자 회담 동시 제안

    정부는 17일 북측에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을 오는 21일에,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다음달 1일에 각각 갖자고 공식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같은 제안을 포함한 ‘베를린 구상’을 발표한 지 11일 만에 본격적인 남북 대화 재개에 시동을 건 것이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인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대북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남북 적십자회담과 군사회담을 북한에 제안한다”면서 “두 가지 사안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 협력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한 군사회담을 오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다”면서 “북측은 현재 단절돼 있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해 우리 측 제안에 대한 입장을 회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도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등 인도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8월 1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회담은 2014년 10월 이후,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지금껏 열리지 않았다. 정부는 베를린 구상에 담긴 ‘대북 4대 제안’ 중 사안이 시급하고 북한의 호응을 비교적 쉽게 끌어낼 수 있는 부분부터 공식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단독] “권력·재벌·방산 적폐 청산해야” 75.6%

    [단독] “권력·재벌·방산 적폐 청산해야” 75.6%

    “언론·공무원 적폐도 척결”… 46.4% “檢·국정원 개혁 시급” 보수정권 9년간 켜켜이 쌓인 폐단을 청산하라는 국민적 요구는 ‘촛불혁명’의 힘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로선 시대적 과제나 다름없다.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방산 비리, 편법 경영승계·황제 경영 등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불거진 구태를 척결하는 과제가 모두 포함된다.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나라다운 나라’로 거듭나려면 적폐 청산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게 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서울신문이 창사 113주년(18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적폐 청산이 압도적으로 국민 공감을 얻고 있음이 확인됐다.국민 4명 중 3명(75.6%)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방침에 찬성했다. 호남(83.5%), 서울(80.2%), 30대(89.4%), 화이트칼라(84.3%)의 찬성률이 특히 높았다.5·9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90.8%)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90.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87.6%)에 투표한 사람이 특히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개혁적 진보이든, 합리적 보수이든 적폐 청산의 당위성에 동조하고 있는 셈이다. 적폐 청산의 핵심은 검찰과 국정원 개혁이다. 검찰은 기소독점권과 수사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권의 눈치를 보는 데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눈치보기’ 수사에 이골이 난 일부 ‘정치검사’의 비위는 검찰 개혁의 시급함을 방증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미 검찰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연말까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기로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도 나선다. 국정원도 국내 정보 분야를 완전히 폐지하고 해외정보원으로 개편한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권력의 편에 서서 국내 정치를 농단했던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해서다. 국정원 내부에는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TF는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부당하게 개입했던 13건을 전면 재조사한다. 과거와의 단절이다. 적폐 청산에 찬성하는 국민 중 절반 가까이(46.4%)가 검찰, 국정원 등 ‘권력 적폐’의 청산을 첫 번째 과제로 꼽은 것과 일치한다. 불법 경영승계, 황제 경영 등 ‘재벌 적폐’(13.1%)는 두 번째 청산 과제로 꼽혔다. 재벌·대기업 중심에서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로 패러다임 대전환을 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과정이다. 정권의 부당한 언론 장악 기도 등 언론 적폐(12.7%), 방산 비리와 종북몰이 등 안보 적폐(11.7%), 공무원 적폐(11%)도 청산해야 할 과제다.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국정 운영 지지도 80.4%) 속에 문 대통령의 적폐 청산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사람의 절반 넘게 (50.8%)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한편 정부가 이날 남북군사당국회담(21일)과 적십자회담(8월 1일)을 동시 제의한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66.8%)은 남북관계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창간 1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값을 부여한 뒤 유의 할당에 따른 무작위 표본추출로 대상자를 선정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했으며 조사방법은 전화여론조사(층화강제할당 무선표본추출·CATI RDD 방식)로 실시됐다. 무선이 83.9%, 유선이 16.1%였다. 응답률은 23.7%로 무선이 26.8%, 유선이 1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분석은 권역, 성, 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빈도,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
  • 113년 뿌리 깊은 신문… ’서울신문 제호·지령 변천 이야기

    113년 뿌리 깊은 신문… ’서울신문 제호·지령 변천 이야기

    서울신문이 오늘로 창간 113주년을 맞았습니다. 구한말 일제의 탄압에 맞서 항일구국운동을 펼친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를 계승한 서울신문은 우리 민족사와 영욕을 같이해 왔습니다. 서울신문의 제호 변천사 등 뿌리 깊은 역사의 단면을 애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서울신문 제호가 품은 뜻대한매일신보 계승… 국내 最古 신문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18일에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창간 정신과 그 지령(신문 발행의 일련번호)을 계승한 신문입니다. 제호는 (대한매일신보)이라는 뜻입니다. 서울신문 앞에 대한매일신보가 생략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2017년 1월 1일을 표기할 때 ’17.1.1.로 압축적으로 표기하는 것은 (20)’17.1.1.의 의미로 2000년을 생략하여 ’17로 쓸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생략/축약 부호: apostrophe)를 서울신문 앞에 찍음으로써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신보를 계승한 신문이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임을 제호를 통해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1904년 英베델·독립운동가들이 창간일제침탈 규탄·조국 독립 위해 투쟁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는 구한말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한국명 배설·1872~1909), 독립운동가 양기탁, 박은식, 신채호 등이 항일구국운동의 기치를 내걸고 창간했습니다. 일제의 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했습니다. 1910년 8월 일제의 한일병탄 이후 대한매일신보는 일본 총독부의 강압으로 매일신보(每日申報→1938년 이후 每日新報)로 제호를 변경하고 식민지 치하의 기관지 역할을 하는 불행한 역사를 겪게 되었습니다. 1945년 8월 광복을 맞은 뒤 매일신보 사원 600여명이 자치위원회를 구성, 같은 해 11월 22일 ‘3·1독립선언’의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분인 위창 오세창 선생을 초대 사장으로 모시고 제호를 서울신문으로 변경했습니다.1945년 서울신문 제호로 ‘속간’지령번호는 1호 아닌 13738호 식민통치에서 광복을 찾은 대한민국의 중심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면서 수도 서울을 제호에 넣었던 것입니다. 당시 서울신문은 창간호가 아닌 혁신속간호라고 지면에 명기해 발행했습니다.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 발행한 첫날 신문의 지령은 1호가 아닌 13738호였습니다.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의 지령을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신문은 1998년 창간 때의 대한매일신보에서 신보를 뗀 대한매일로 제호를 변경했습니다. 대한매일은 대한매일신보의 지령은 계승하되 일제 치하의 매일신보의 지령은 제외했습니다. 대한매일은 대한매일신보 창간 100주년이 되던 해인 2004년 1월 1일자부터 제호를 다시 바꾸어 서울신문으로 복귀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이름을 붙인 서울신문 제호의 브랜드 가치가 너무나 크고 세계 유수의 신문도 각국의 수도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창간 100주년을 맞아 제호 디자인을 지금처럼 바꿨습니다. 서울신문 제호 앞에 ’(축약 부호)를 찍게 된 것은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의 역사성과 연속성을 제호에 담기 위한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1945년 11월 22일 혁신속간호를 지령 13738호로 발간한 뒤 1959년 3월 22일까지 지령을 승계해 이날자 신문을 18215호로 발행했습니다. 그러다가 1959년 3월 23일 일제 치하 매일신보의 역사를 단절한다면서 광복 후 서울신문의 제호로 발간된 신문을 1호로 지령을 역산해 이튿날인 3월 23일자 지령을 4477호로 발행했습니다. 치욕의 과거를 단절한다고 13737호의 지령을 배제함으로써 영광스러운 대한매일신보의 지령까지 없앴던 것입니다. 1998년 대한매일로 제호 변경일제하의 매일신보 지령은 배제 서울신문은 1998년 11월 11일부터는 단절했던 과거 역사를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꾸고 지령도 새롭게 계산해 이날자 신문을 18503호로 발행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의 지령 1461호와 서울신문 제호로 발간한 지령 16851호를 합쳐 11월 11일자 지령을 18503호로 새로 정한 것입니다.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는 혁신을 단행하면서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한 시기의 매일신보의 역사를 지령에서 도려냈던 것입니다. 2004년 서울신문으로 제호 ‘복귀’대한매일 지령 유지… 연속성 재정립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꾼 이듬해인 1999년 7월 18일 대한매일은 창간 95주년 행사를 가졌습니다. 2004년 1월 1일부터 제호를 서울신문으로 복귀하면서도 지령은 대한매일의 지령을 유지하고 창간기념일도 대한매일신보의 7월 18일을 계승했습니다. 창간 100주년을 맞은 2004년 7월에는 ‘서울신문 100년사’를 발간함으로써 서울신문 역사의 연속성을 재정립했으며 7월 18일 창간 100주년 행사를 통해 ‘서울신문 100년’을 사회 각계에 각인시키고 한국 언론사에 분명한 좌표를 설정했습니다.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고 다시 서울신문 제호로 복귀할 당시 한국언론학회 산하 언론사학연구회를 중심으로 서울신문의 역사 계승과 단절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학계에서는 대한매일이 1999년에 창간 95주년이라고 말하고 서울신문이 2004년에 창간 100주년이라고 말한다면 대한매일신보(1904.7.18.~1910.8.28.)→매일신보(1910.8.30.~1945.11.10.)→서울신문(1945.11.22.~현재)으로 연결된 역사에서 일제하의 매일신보 발행 기간을 건너뛰고 어떻게 95년, 100년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언론사학계 학술대회 개최서울신문의 역사 계승·단절 논의 이런 서울신문의 역사 계승과 단절을 학술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언론사연구회(회장 차배근 교수)는 ‘대한매일신보 창간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학술회의에서 언론사학계의 정진석(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교수는 ‘대한매일신보 창간의 역사적 의의와 그 계승 문제’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연구, 한국언론사연구회 엮음, 2004 커뮤니케이션북스) 정 교수는 “매일신보는 일제 식민지 치하라는 민족 전체의 비극적인 상황의 일부분이므로 이런 관점에서 평가하고 해석해야 한다”면서 “민족사 자체가 치욕의 시기였다고 해도 역사에서 도려내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어 “매일신보를 서울신문 역사 속에 수용한다면 구한말 ‘대한매일신보’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자연스럽게 서울신문의 역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정 교수는 “과거는 지울 수 없는 역사로 남아 있는 것이지만 이를 자신의 역사에 편입하느냐 단절하느냐는 주관적인 가치관인 ‘사관’(史觀)의 문제”라며 1998년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면서 일제 치하의 매일신보의 지령을 편입하지 않은 단절의 필요성도 인정했습니다. 2004년 ‘서울신문 100년사’ 발간민족사 오롯이… 매일신보 기록 포함 서울신문사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2004년 1월부터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신문 100년사-1904~2004’를 집필하면서 광복 후의 서울신문 59년 역사를 중심으로 전신인 구한말 대한매일신보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상세히 기술하고 일제하의 매일신보 역사를 ‘제2편 식민시대의 기록-매일신보’(총 759쪽의 100년사 가운데 27쪽 분량) 제목으로 간략하게 다루었습니다. 비록 치욕스러운 식민 통치하에 발간된 매일신보의 지령을 대한매일신보의 항일구국 창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배제했지만, 민족 전체의 비극적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해 서울신문 100년사의 연결고리로서 매일신보의 기록도 포함시켰던 것입니다. 서울신문 113년은 20세기 초부터 비극적인 민족사와 함께해 온 영욕의 세월입니다. 오늘자 서울신문 지령은 24271호(매일신보 지령 12276호를 합산한다면 36547호)입니다. 서울신문 사원들은 ‘바른 보도로 미래를 밝힌다. 공공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선다’는 사시를 되새기면서 독자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이경형 주필
  • 조명균 “北, 군사당국·적십자회담 제의에 긍정적 호응 기대한다”

    조명균 “北, 군사당국·적십자회담 제의에 긍정적 호응 기대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7일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촉구했다.북핵문제에 진전이 없음에도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조 장관은 “초기적 단계의 남북관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이 마주 앉는다면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하고 과거 남북이 합의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면 우리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대북제안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날 두 회담을 제안했다면서 “이 두 가지 사안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협력을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군사분계선상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은 21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현안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은 다음 달 1일에 각각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그는 북한이 회담 제안에 응하지 않을 시 대책에 대해선 “북한의 호응 가능성을 따지기보다는 사안 자체가 갖고 있는 시급성을 판단해 취한 조치”라며 “북한의 반응을 지켜봐야겠지만 (북의) 반응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끈기있게 우리 제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북핵문제에 진전이 없음에도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초기적 단계의 남북관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조치”라며 “본격적인 남북 당국 간 대화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면서, 상황변화를 지켜보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남북 간 긴장완화와 현안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 위해서는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 및 서해 군 통신선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북측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 이후 모든 남북 간 통신 채널을 단절한 상태다. 정부는 군사회담에 대해선 군 통신선을 통해, 적십자회담에 대해선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 각각 회신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 장관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의 조건으로 밝혀온 탈북 여종업원 12명 송환 문제를 다시 제기할 때의 대응방안에 대해선 “북측의 반응을 봐가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군사회담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도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제의에 들어가 있는 내용(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북한이 군사회담에 호응하지 않더라도 선제적으로 오는 27일을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을 중지하거나 8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강도를 조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북한에 21일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 제의

    국방부, 북한에 21일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 제의

    정부가 북측에 오는 21일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다. 군사분계선 일대의 적대행위 중지를 위해서다.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7일 “국방부는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7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북측은 현재 단절되어 있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하여 우리 측 제안에 대한 입장을 회신해주기 바란다”며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지난 7월 6일 우리 정부는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7월 27일을 기해 남북이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여 남북간 긴장을 완화해나갈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번 제의가 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에서 “올해 7월 27일은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날을 기해 남북이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면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발표 이후 북한의 반응을 살피며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할 준비를 해왔다. 북한이 국방부 제의에 응할 경우 남북은 2014년 10월 15일 판문점에서 군사당국자 비공개 접촉을 한 지 약 33개월 만에 군사당국 차원의 대화를 하게 된다. 남북 군사당국자 비공개 접촉에는 류제승 당시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김영철 당시 북한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당시에도 남북은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북한은 바로 다음 날 군사당국자 접촉의 ‘전말’을 공개하며 남측에 책임을 돌렸다. 북한은 과거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여러 차례 제의한 만큼, 국방부의 이번 제의를 받을 가능성이 다른 회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북측이 제의에 무응답하거나 역제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가 북한에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해 답변을 보내달라고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동해지구 군 통신선과 함께 남북한 군 당국의 통신 채널이었지만, 지난해 2월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반발한 북한이 일방적으로 단절했다. 그러나 서해 군 통신선은 산불로 인해 물리적으로 끊긴 동해 군 통신선과는 달리 북한이 가동할 경우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는 상태다. 북한은 작년 5월 제7차 당 대회 직후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하는 인민무력부 명의의 통지문을 보낼 때 서해 군 통신선을 이용했다. 국방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를 계기로 남북한 군 통신 채널을 복원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코스타리카에서 본 행복의 조건/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코스타리카에서 본 행복의 조건/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행복은 국가나 마을, 그리고 개인의 궁극적 목표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국민들이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얼마 전 목민관클럽을 통해 다녀온 쿠바·코스타리카 연수는 이를 새삼 느끼게 했다. 목민관클럽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이다.쿠바는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로 상징되는 사회주의 국가다. 1959년 혁명 이후 소련의 원조가 중단되기 전인 1991년까지는 나름 잘나갔다. 하지만 지금은 리더들이 정치적인 고립을 자초해 의료와 교육제도를 제외하고 경제 영역에서는 사실상 실패했다. 내외국인이 쓰는 화폐가 다르고, 아직도 혁명 이전인 1952년에 제작된 자동차가 매연을 잔뜩 내뿜으며 도로를 달린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다소의 시간이 필요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재직 시절인 2015년 쿠바와의 단절된 외교 관계를 복원했지만 경제 봉쇄는 여전하고 주거, 교통, 산업 등의 분야에서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반면에 코스타리카는 자본주의를 넘어 ‘공존 시대’에 우리가 주목할 만한 나라다. 인구 500만명에 국민 소득이 1만 1000달러 수준이지만 자주 쓰는 말이 ‘충만한 삶’, ‘순수한 삶’의 뜻을 가진 ‘푸라비다’일 정도로 국민 행복 만족도가 세계 선두권이다. 군대도 없다. 군사 비용은 무상 교육과 의료에 투입된다. 국민들은 오히려 안전감이 높다고 한다. 군대를 없애게 된 이유도 재미있다. 1948년 대통령 부정 선거에 반대한 군부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뒤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을 우려해 스스로 군대를 해체했다. 코스타리카는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한 생태보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덕분에 지구상에 있는 생물 종(種)의 5% 이상이 살 정도로 생태 관광 천국이 됐다. 국내 소비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모두 충당하고 있어 2004년 발견된 유전 개발을 포기하기도 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도 결국은 코스타리카처럼 국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있다. 정부는 제도적으로 불평등을 줄여 나가야 하며, 행복은 삶의 습관이라는 말처럼 행복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노원구는 올해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민들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주체가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행복이 성큼성큼 우리 곁으로 오는 모습을 보게 되리라 생각한다.
  • 하루키 ‘게임’ 시작됐다… 국내도 신드롬 상륙할까

    하루키 ‘게임’ 시작됐다… 국내도 신드롬 상륙할까

    하루키의 게임이 시작됐다. 작품 곳곳에 수수께끼를 숨겨놓는 무라카미 하루키(68). 12일 그의 새 장편 ‘기사단장 죽이기’(문학동네·전 2권)가 깔린 서점가는 그가 던진 수수께끼를 풀려는 독자들의 발길로 분주했다.하루키 신작이 나올 때마다 사본다는 회사원 이슬기(29)씨는 “하루키는 호불호를 떠나 그 자체로 현상인 느낌이어서 읽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며 “여성을 대상화하는 시선이 거슬릴 때도 있지만 칠순의 나이에도 트렌드에 기민해 그의 소설에 나오는 공간, 음악, 맛에 대한 묘사를 읽다 보면 직접 경험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고 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하루키의 다른 작품들보다 독자들의 반응이 빨랐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 2위에 오르자 출판사 문학동네는 정식 출간되기도 전에 3쇄, 30만부를 찍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말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130만부가 팔려나갔다. 때문에 이번 작품은 선인세가 30억원에 이른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신작은 그가 전작에서 쌓아올렸던 ‘하루키 세계’의 압축판으로 평가된다. 소설은 여성과의 이별, 초월적인 존재와의 교류, 불가사의한 사건, 반복되는 성애 묘사 등 하루키 소설의 특징들을 어김없이 변주하며 상실과 회복이라는 원형의 주제를 구현한다. 조주희 한양여대 교수는 “아내와의 이별, 우물에 들어가서 기이한 체험을 한다는 점에서는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아버지 세대와 결별해 정체성을 찾는 과정은 ‘해변의 카프카’, 남의 자식에 대한 보호의식과 책임감은 ‘벌꿀파이’, ‘1Q84’에서 봐왔던 정경들”이라며 “이번 소설은 지금까지 하루키가 써온 작품들을 총망라한 종합 소설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야기는 서른여섯의 초상화가 ‘내’가 아내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집을 나오면서 시작되는 여정이다. 친구의 제안으로 그의 아버지인 유명 일본화가 야마다 도모히코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 ‘나’는 집 안에 숨겨져 있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보고 마음을 사로잡힌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인물들을 일본화로 옮겨놓은 그림은 청년이 노인의 가슴 한복판에 검을 깊이 찔러넣는 순간을 포착한 것. 이 역작과 마주한 이후 ‘나’에겐 기이한 일들이 연쇄적으로 다가온다. 집 뒤편 사당 돌무덤에서는 밤마다 정체 모를 방울소리가 울린다. 소리의 정체를 찾아 돌무덤을 파헤치자 그림 속 기사단장이 60㎝ 크기의 형체로 나타나 말을 건다. 그에게 그림을 배우던 이웃의 소녀는 자취를 감춘다. 상실에 잠겨 있던 ‘나’는 ‘세계의 이음매에 미세한 어긋남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출구를 찾아 나선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솜씨 좋게 기우는 하루키는 일본 괴이담(怪異談)을 연상시키는 사건, 기사단장이라는 초현실적 존재 등을 내세워 궁금증을 점점 증폭시킨다. 이전보다 선명하게 드러난 것은 부조리한 역사에 대한 비판 의식이다. 작가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연인, 동생 등 소중한 이들을 잃은 아마다 도모히코를 통해 나치의 만행, 난징대학살 등 과거 군국주의의 광기와 폭력을 건드리고 지나간다. 아내의 이혼 요구로 집에서 나온 ‘내’가 떠도는 곳은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도호쿠 지역으로, 작가는 당시의 상흔도 상기시킨다. 최재철 한국외대 교수는 “집단의 기억으로서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하루키의 행보에 대해 일각에선 노벨문학상을 의식한 것이라고 하는데, 원숙한 작가로서 사회적 책무를 전보다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초기작에 사회와의 연결이 단절된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했다면 이번 작품은 가족의 구성, 유사 부자 관계 등 열린 쪽으로 가고 있다”고 짚었다. ‘나’의 이웃 멘시키는 난징대학살을 이렇게 언급한다. “일본군이 격렬한 전투 끝에 난징 시내를 점령하고 대량 살인을 자행했습니다. 포로를 관리할 여유가 없었던 일본군이 항복한 군인과 시민 대부분을 살해해버린 겁니다. 중국인 사망자 수가 사십만명이라는 설도 있고, 십만명이라는 설도 있지요. 하지만 사십만명과 십만명의 차이는 과연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2권 88쪽) 이 때문에 소설 출간 직후 하루키는 일본 우익으로부터 ‘매국노’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지난 4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역사라는 것은 국가에 있어서 집합적인 기억이므로 이를 과거의 일로 치부해 잊으려 하거나 바꿔치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소설가에게 가능한 일은 한정돼 있지만 이야기라는 형태로 싸워 나가는 것은 가능하다”고 일침을 놨다. 이번 소설에서도 작가는 이야기를 고조시키거나 사건의 뉘앙스를 감지하게 하는 연결고리로 특유의 감각적인 선곡을 펼쳐보인다. 멘델스존의 8중주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텔로니어스 멍크의 재즈 등 클래식, 팝을 넘나드는 소설 속 선곡, 그림이나 음식에 대한 묘사는 독서의 흥취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하지만 “초기작에 선보였던 참신한 비유는 사라지고 비슷한 내용의 문장이 거듭되는 부분들이 있어 읽는 속도가 다소 늘어진다”(최재철 교수)는 평도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더 똑똑해” 시크한 천재의 통쾌한 한방 ‘스콜피온’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더 똑똑해” 시크한 천재의 통쾌한 한방 ‘스콜피온’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누구일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인물은 IQ 160으로 알려진 발명왕 ‘아인슈타인’이다. 그런데 여기 “아인슈타인보다 내가 똑똑하니까”를 무심하게 툭 내뱉는 남자가 있다. 바로 미국 드라마 ‘스콜피온’의 주인공, 월터 오브라이언. IQ 197의 천재 중의 천재다.‘스콜피온’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속칭 ‘루저’ 천재들이 팀을 이뤄 미국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는 온갖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어릴 때 NASA(미국항공우주국) 설계도로 방을 꾸미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그냥’ 해킹을 감행했다 붙잡힌 천재 해커 월터가 이 천재 모임의 리더다. 월터와 함께하는 팀원은 세균을 두려워하는 계산 천재 실베스터, 17세에 하버드 박사학위를 딴 행동심리학자지만 도박 중독인 토비, 기계를 다루는 솜씨가 예술인 걸크러시 해피, 세상과 단절된 이 천재들의 감정 코치를 맡고 있는 페이지다.하지만 ‘스콜피온’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은 페이지의 아들 ‘랄프’다.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꼬마 랄프도 천재다. 발달 장애아로 여겨지던 랄프는 스콜피온 천재들을 만나자 그동안 숨겨왔던 꼬마의 천재성을 뿜어낸다. 조그마한 꼬마가 어려운 과학용어를 툭툭 뱉어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곧장 이 꼬마 천재의 귀여운 매력에 흠뻑 빠진다. 그동안 미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였던 CIA, 국토안보부, FBI 등의 최정예 요원들도 풀지 못하는 난제를 스콜피온팀은 전부 해결해낸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성공 불가능한 일들을 이들은 오직 ‘수학’과 ‘과학’의 힘으로 풀어낸다.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마다 스콜피온 천재들은 말로 안 되는 해법을 제시하며 팬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IQ 197의 천재 해커 월터 오브라이언이 실존 인물이라는 점이다. 진짜 월터 오브라이언은 ‘스콜피온 서비스’라는 IT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CEO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NASA를 해킹했다는 드라마 속 이야기도 실존 인물 월터의 실화로 전해진다. 다만, 그의 아이큐나 지능에 대한 공식 기록은 어디에도 없어 미스터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진짜 월터는 미드 스콜피온의 제작팀에서 전문용어 등을 설명해 주는 자문으로 함께하고 있다. 한편 미국 CBS 방송사의 작품 ‘스콜피온’은 2014년 9월 시즌 1을 시작해 올해 5월 시즌 3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FOX채널에서 최초로 방송됐고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콜피온’은 미국 내에서 미드계의 스테디셀러인 빅뱅이론의 적수라는 호평을 들으며 전 시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시즌 4가 방송 예정이다. 이하영 수습기자 hiyoung@seoul.co.kr
  • KMA 한국능률협회 ‘평생교육센터’ 개소

    KMA 한국능률협회 ‘평생교육센터’ 개소

    KMA한국능률협회는 100세 시대 새로운 평생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7월 11일 여의도 이룸센터 8층에서 ‘KMA평생교육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5주년을 맞은 한국능률협회는 국내 기업에 대한 경영혁신과 산업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했으며, 2008년부터 커리어개발본부(現 평생교육본부)를 설립해 대학생, 예비 직장인, 은퇴(예정)자,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올해 평생교육사업 10년차를 맞이해 KMA 한국능률협회는 기존 평생교육사업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6차산업, 여가, 문화예술 등 시대적·사회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최신 기기 등이 교육에 도입·활용됨에 따라 KMA평생교육센터는 최첨단 스마트 강의실, 비즈니스 시설, 휴게공간, VR체험시설 등 다양한 최신 기자재를 갖추고 있는 신개념 공간으로 구성됐다. 개관식에 참석한 KMA한국능률협회 최권석 대표는 “한국능률협회는 그동안 산업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앞으로 평생교육을 통해 개인의 역량개발과 인생 2막을 합리적으로 준비 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또한 KMA한국능률협회 임상철 상무는 “현재의 흥미, 재능개발, 힐링 등 일반화된 평생교육이 아닌, 개인의 환경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평생교육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KMA평생교육센터는 지식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아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생학교 서울 팝업스쿨, 기업회생전문가·법정관리인 양성과정, 코딩강사양성과정, 디지털통합마케팅전문가과정, 작가과정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개인 또는 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평생교육의 지평을 넓혀갈 예정이다. KMA 한국능률협회 평생교육 및 제휴관련 문의는 KMA한국능률협회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급식노동자, “우리는 아이들 밥값 갉아먹는 기생충이 아닙니다”

    급식노동자, “우리는 아이들 밥값 갉아먹는 기생충이 아닙니다”

    “이언주 의원이 인건비 이야기를 하며 급식의 질을 언급했던 부분이 가장 속상했어요. 저는 10년 넘게 일했는데, 아이들 밥값을 갉아먹는 기생충 같은 사람으로 표현되는 거잖아요. 이 서러움을 벗어던지고자 급식노동자들의 인건비도 나라에서 예산을 책정해서 보내라고 하는 거예요. 현재 급식 노동자들의 인건비는 식재료비에 포함돼 있거든요. 이언주 의원은 저희의 이런 사정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느냐는 거예요.”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내의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김영애(53·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이 복받쳐 말했다. 농성장에 함께 있던 이현숙(50·여) 부지부장과 민윤이(47·여) 조직부장도 말을 보탰고, 어느새 집단 인터뷰가 됐다. 그들은 근속수당 인정과 정기상여금 인상을 내걸고 지난 7일부터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참 나”. 지난 총선에서 이언주 의원에게 표를 준 조합원의 억울함이 농축된 단어다. 경기도 광명에서 급식 조리사로 일한 민 조직부장은 “경기도 광명에서 강세였던 당시 새누리당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사람이 이언주였다”며 “그래서 뽑았는데, 이런 실수를 했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현재 광명의 급식 노동자들이 다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 조직부장은 “우리가 아줌마는 맞지만 일하러 다니는 여성들이다”며 “이런 사람을 비하하는 사람이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급식 노동자들은 특히 ‘그냥 동네 아줌마다’, ‘조금만 교육해서 시키면 되는 거다’라는 지점에서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실제로 일해 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되다는 것이 몸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실내 적정온도가 18도인데도 큰 솥과 오븐, 취사기 탓에 급식소 안의 열기는 40도에서 60도까지 올라간다. 하루에도 작업복을 3~4번씩 갈아입어야 할 정도다. 20kg 넘는 주방기구들도 옮겨야 한다. 이 부지부장은 “급식 노동자들은 90%가 ‘골병’이라는 산재에 노출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방학만 되면 급식 노동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돌아다니는 이유다. 3명 모두 이언주 의원이 급식실에서 1시간도 못 버틸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신이 힘들면 옆 사람을 배려하기 어려워진다. 김 지부장은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급식실은 불쾌지수가 항상 80이 넘어 간다”고 말했다. 불쾌지수 80은 ‘매우 높음’ 단계로, 전원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이다. 심한 스트레스에 저임금이 결합하니 삶은 팍팍해진다. 심지어 동료가 산재로 다쳤을 때, 다친 동료가 미워지는 감정을 느낀다. 신규 인원은 기존자의 1/3 정도밖에 일하지 못하니 자신의 노동 강도가 높아져서다. 김 지부장은 “그럼에도 우리가 단결해서 파업을 했다”며 “그만큼 서럽고 억울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지 못하면 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우려 섞인 의지를 다졌다. 급식 노동자들의 핵심 요구안은 근속수당 인정이다. 경기도에는 200여 명 정도의 정규직 급식 조리사들이 있다. 20여 년을 근무한다고 했을 때 비정규직은 정규직 임금의 40%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는 것이 김 지부장의 주장이다. 현재 비정규직 급식 노동자들의 기본급은 127만 원이다. 1년에 5만 원 정도 경력인정을 해서 생활할 수 있는 임금을 보장하고,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를 줄이자는 것이다. 이어 김 지부장은 “공무원을 시켜달라는 것이 아니라 제발 쓰다가 버리는 휴지 취급하지 말라”는 측면에서 정규직화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무기 계약직으로 정년만 보장됐지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고 지적했다. 골병이 들어 동료의 눈치를 보다가 정년 전에 스스로 퇴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 다치면 휴직제도나 대체인력제도를 통해 보호받아야 한다는 요구다.이언주 의원이 ‘학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하지만 급식 노동자들도 학부모다. 이 부지부장은 조심스럽게 고3인 딸 이야기를 꺼냈다. 딸이 인터넷에서 파업하는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고 나서 엄마에게 “너무 짜증 났다”고 이야기를 하더란다. 엄마를 위해서만 하는 일이 아닌데,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어서다. 이 부지부장은 댓글이 ‘아이에게도 상처일 수 있겠구나’라는 점에서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이언주 의원의 발언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으레 자식 이야기는 자랑으로 끝난다. 어제 ‘카톡’이 하나 왔단다. 딸이 시를 썼는데 1등을 했다는. 학부모인 이 부지부장은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눈을 떨궜다. 마지막으로 노동조합을 하면서 가장 감동적이었다는 순간을 김 지부장에게서 듣고 나니 이언주 의원이 다시 떠올랐다. “2013년도에 교육감 직접고용이 되면서 지역의 인사위원을 맡았어요. 그때 교육청이 학교의 귀책사유로 기간이 단절된 사람들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주지 않으려고 했어요. 제가 1시간 동안 싸워서 15일 미만으로 단절된 사람들도 결국 전환됐어요. ‘내가 누구의 삶에 깊게 개입돼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누군가 나 때문에 잘못된 아픔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노동조합 간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민도 수습기자 key5088@seoul.co.kr나상현 수습기자 greentea@seoul.co.kr
  • [영화 리뷰] ‘택시 운전사’

    [영화 리뷰] ‘택시 운전사’

    ‘화려한 휴가’(2007) 이후 10년 만에 ‘택시 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한다는 게 공교롭다. 딱 10년이다. 두 작품은 국내 상업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오월의 광주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다.에둘러 광주를 표현한 영화들도 있긴 하지만 두 작품은 1980년 5월의 그날, 비극의 현장을 직접 마주하게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교로운 점은 또 있다. 모두 택시 기사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택시 운전사’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광주를 본다는 점에서 완연하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선다. ‘택시 운전사’는 2003년 송건호 언론상을 받은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의 수상 소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힌츠페터는 목숨을 건 잠입 취재를 통해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그는 당시 광주 잠입을 도와 줬던 택시 운전사 김사복을 애타게 찾았으나 결국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이 같은 이야기를 극화한 ‘택시 운전사’는 기어를 ‘버디 무비’에 넣고 운행을 시작한다. 영화 초반에는 사우디에서 5년간 벌어 온 돈을 아내의 병수발로 소진하고, 아내의 마지막 소원으로 장만한 택시를 60만㎞나 운행하며 딸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소시민, 데모하는 대학생들을 보며 혀를 끌끌 차면서도 택시비가 없는 승객에게 험한 소리 못하는 서울의 택시 운전사 만섭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할애한다. 밀린 사글세 10만원을 벌어 볼 요량의 만섭이 계엄령으로 외부와 단절된 광주에 가려는 독일 기자 피터와 동행하며 영화는 속도를 낸다. 원맨쇼에 가까운 송강호의 연기는 구구절절 설명하는 게 입이 아프다. 너무나 독보적이라 토마스 크레취만이 연기한 독일 기자 피터가 평면적으로 비칠 정도다. 40년 전 붉은 피가 꽃잎처럼 뿌려진 금남로를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실제 크기의 세트장을 지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 광주뿐만 아니라 당시 브리샤, 포니 택시가 오가는 시대상을 충실하게 되살린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됐다. 137분에 달하는 영화에서 50분가량 지나고 나서야 카메라가 광주역 광장으로 진입하며 군중을 만난다. 관객들의 가슴을 쿵쾅쿵쾅 방망이질하는 순간이다. 카메라는 불타는 광주MBC를 거쳐 클라이맥스인 금남로에 다다른다. 소시민인 만섭은 큰 사명감에서가 아니라 인간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지만 보편적인 인류애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느낌이다. 어쩌면 이 영화는 동시대를 살았던 이방인의 부채 의식이 투영된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광주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정답은 없다.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진즉부터 엄숙함에서 벗어나 유쾌하고 경쾌한 템포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택시 운전사’도 이러한 흐름에 발을 걸치고 있기는 한데, 김사복을 그리워하는 생전의 힌츠페터 인터뷰가 곁들여진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 왠지 모르게 허전함이 엄습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대목이다. 8월 2일 개봉.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日 대기업 “놀면서 일하세요”

    소니와 스미토모린교, 일본항공(JAL) 등 주요 일본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쉬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근로 효율을 높이고 인력 확보를 위해 매력적 근로조건, 매력적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놀면서 근무를 한다는 의미의 ‘워케이션’(wakation)이란 개념의 새로운 근무 형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업무(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격 근무개념이 들어가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는 주요 8개 계열사 사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거래처 상황 등을 고려해 부서 단위로 일제히 휴가를 가도록 했다. 일제히 휴가를 가면 상사나 동료의 눈치나 업무 부담 등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휴가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여가를 중요시하는 젊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휴가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또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및 가족의 간병 등으로 여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들을 흡수하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세븐일레븐 재팬과 대형 할인점 이토 요카도, 소고&세이부 등 8개 계열사에 이를 시행하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목자재 기업인 스미토모린교는 주 5일제 근무인 주 2회 휴무에 더해서, 2월 등 짝수달에 각각 4일씩 전국 80개 지점·영업소에 대해 일제 휴무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 역시 쉬는 환경을 회사가 만들어주겠다는 의도이다. 매주 화요일 등을 휴무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30%대인 유급휴가 소진율을 2020년까지 5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대형 이사업체인 아트는 다음달부터 업계 최초로 전 사원이 쉬는 정기휴일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기휴일은 연간 30일 수준으로 정했다. 앞서 JAL은 이달부터 국내외 어디서든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도입했다. 업무와 휴가의 합성어 워케이션으로 불리는 새 근무제도는 연간 최대 5일까지 국내 휴양지는 물론, 해외에서 휴가를 즐기면서도 쓸 수 있다. 지급받은 회사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면 정상 근무로 간주되는 제도이다. 이 같은 제도들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들이 직원들의 휴가까지 챙기며 매력적 직장을 만들어 바꿔 보겠다는 의도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휴가 방식 및 쉬는 방법을 도입해 ‘휴가 후진국’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에서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유급 휴가 소진율은 2015년 기준 48.7%으로 세계 꼴찌 수준이다. 니케이는 2016년 미국 민간 조사에서도 일본은 세계 최하위 휴가 후진국으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지자체 머리 맞대 ‘저출산 걱정’ 줄인다

    지자체 머리 맞대 ‘저출산 걱정’ 줄인다

    아동전문 보건소 등 9개 사업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부산 사상구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보건소가 생긴다. 옛 동사무소(주민센터)를 고친 건물에 들어선 ‘아이러브맘 원스톱 센터’에서 부모들은 임신·출산부터 모유수유와 같은 신생아 돌보기 교육을 받고, 아이들은 태어나서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이유식, 이닦기, 식습관 등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저출산 극복 사업 아이디어를 모아 이 가운데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이 큰 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부산 사상구, 대구 남구, 광주 광산구, 세종시, 경기 오산시, 강원 삼척시, 충남 서천군, 전북 순창군, 경북 상주시 등 9개 지자체에는 평균 4억 5000만원씩 모두 39억원이 지원된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곳에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지역색에 맞춰 특색 있게 개발한 사업이라 실효성도 크다. 선정된 9개의 사업은 아동전문 보건소, 공동육아방, 원스톱 육아지원센터 등으로 대부분 기존 건물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고쳐 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식이다. 부산 사상구에 생기는 아동전문 보건지소는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 성북구의 정릉아동보건지소를 본뜬 것이다. 아동전문 보건지소에서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꺼번에 관리하며 어린이 아토피 예방교실 등 아동 성장단계에 따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신했을 때부터 아동전문 보건지소 ‘아이러브맘 원스톱 센터’를 방문하면 마치 친정을 찾은 것처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모든 행정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 광산구에는 동 주민센터 공간을 활용한 공동육아방인 ‘맘스리 센터’가 20곳 새로 생긴다. 육아방에서는 광주여대 등 지역대학 및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육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사를 육성하고, 보육교사 협동조합도 활성화한다. 세종시에는 새롬동에 있는 종합복지센터 3층에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생긴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보건지소 운영시간을 오전 7시~오후 8시로 확대하고, 임산부 진료소와 운동교실 등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31개를 운영한다. 강원 삼척시는 전통시장 안의 상가건물을 빌려 일자리지원 상담과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통센터’를 조성한다. 전통시장을 찾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육아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 재취업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아이를 받는 산부인과가 없던 경북 상주시에는 분만 산부인과가 생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군·여경 인원 확 늘린다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국정위 “고위 여성 공무원 확대” 정부는 현재 2만 2400여명인 여군과 여경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육·해·공 3군 사관학교와 경찰대 입학전형에서 여성 선발 비율을 높이거나 아예 폐지하는 쪽으로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으로 성평등위원회를 설치, 정부가 직접 나서서 구체안을 마련한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2016 국방백서에 따르면 여군(지난해 말 기준)은 1만 100여명이다. 전체 장교 중 여군 비율은 7%, 부사관 중 여군 비율은 4.6%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여군 비율을 장교는 7%, 부사관은 5%로 각각 높이기로 계획했다. 장교 비율은 이미 2015년 목표를 달성했으며, 부사관 비율은 올해 안에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대 역시 1989년 처음으로 정원의 4.9%를 여성으로 선발한 뒤 1997년 여성 비율을 10%로 높였다. 2014년부터는 전체 선발 정원의 12%(100명 중 12명)로 유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의경을 제외한 경찰 11만 6845명 중 여경은 1만 2357명으로 10.6%를 차지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경찰대 신입생 모집 시 여성 비율 12%와 순경 채용 시 여경채용목표제 비율 10%를 폐지하거나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3군 사관학교 신입생도 모집에서 현재 10%대인 여성 선발 비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또 공공부문에서 관리직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관리자 등 분야별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전체 여성 인력만 늘리는 게 아니라 기관에서 실질적인 결정권과 영향력을 가진 고위직의 여성 비율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는 여성 고위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군·경찰 분야에서 양성과정별로 여군 비율을 높이고 경찰대 입학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현재 (입학) 제도를 검토하겠다는 정도만 논의된 상황”이라면서 “군, 경찰, 지방공무원, 중앙공무원 등 각 분야의 구체적인 (여성 비율) 목표치에 대해서는 신설될 성평등위에서 조율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평등위는 기존 국무총리 직속의 양성평등위원회보다 지위가 격상되고 전 부처의 성평등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국정기획위는 밝혔다. 성평등위는 이르면 올해 안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성평등 정책 전담인력을 배치해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관리·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경력단절여성 지원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젠더폭력방지기본법(가칭) 제정과 젠더폭력방지 국가행동계획 수립, 관련 전담기구 설치 등으로 젠더폭력방지 추진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 전체회의를 가진 국정기획위는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100대 과제’를 보고한 뒤 15일 활동을 종료한다. 이와 별도로 국민 정책 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는 다음달 31일까지 활동을 연장하기로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뉴스 분석] 북핵해법 주도 ‘성과’ 사드 ‘제자리’

    [뉴스 분석] 북핵해법 주도 ‘성과’ 사드 ‘제자리’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대로 북핵 문제 등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풀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해법에 대해서 국제적인 지지를 얻은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다만 ‘난제’이긴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건 부담으로 남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4박 6일간의 독일 순방 결과에 대한 성적표는 이렇게 요약된다.순방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로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G20에서 가진 한·미·일 및 중국·일본·러시아와의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4강 외교를 복원했다. 군사행동을 배제한 평화적 방법에 의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골자로 한 문 대통령의 대북 해법과 북핵·미사일 문제를 다뤄 나가는 데 있어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4강 및 주요국의 지지를 끌어냈다. ‘코리아 패싱’(한국 건너뛰기) 논란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화적 해법, 한국 주도권 인정 ‘성과’ 특히 ▲북한 붕괴·흡수통일·인위적 통일 배제 ▲북한 체제 안전을 보장하는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 5대 대북정책 방향과 ▲성묘를 포함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 ▲남북 정상회담 등 4대 제안을 포괄하는 ‘베를린 구상’은 지난 2000년 남북 관계의 물꼬를 돌려 놓았던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베를린선언’을 떠올리게 한다. 북한의 ICBM급 도발에도 베를린 구상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고 햇볕을 볼 수 있었던 건 대통령의 소신은 물론 청와대 ‘대화론자’들의 논리에 무게가 실린 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초 청와대에서도 쾨르버재단 연설 자체에 대한 찬반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17년 전 DJ의 베를린선언이 불과 3개월 만에 첫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건 이전부터 정보당국을 통한 북한과의 물밑접촉이 있어서 가능했다. 하지만 보수정권 9년 동안 남북 간 물밑대화는 단절됐고 정보당국 차원의 대화 역시 복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바닥을 마주칠 수 없는 상태’여서 제안을 내놓아도 결실을 맺기 힘들다는 반대도 많았다. 그럼에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면 보수 진영에서 정치적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품거나, 차기 정권에서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사드, 위안부 ‘싱크홀’ 재확인 중국, 일본과의 연쇄 정상회담에선 사드 배치 논란(중국), 위안부 합의 문제(일본)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한국이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에 장애를 없애기 위해 중국의 정당한 관심사(사드)를 중시하고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하길 희망한다”며 사실상 사드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 확대로 한반도 위협 요인이 없어져야만 철회될 수 있다고 맞섰다. 다만, 두 정상은 고위급 채널을 통해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하는 등 확전은 자제했다. 일본과는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관계 개선 토대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 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한다”고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문제를 두루 지적했다.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는 ‘난제’ ‘한·미·일 대 중·러’의 전선이 명확해진 점은 또 다른 숙제다. 지난 5일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부터 징후가 감지됐다.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중대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안보리 성명 초안을 제안했지만, 러시아가 “ICBM이 아니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며 초안 수정을 요구했고, 끝내 무산됐다. 독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6일 시 주석을 만난 문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해 중국의 노력을 요청했지만 시 주석은 “결과적으로 북핵 문제는 한국과 북한 문제가 아니라 북한과 미국 문제”라며 ‘미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시 주석은 한·미·일이 공식화한 ‘중국 역할론’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결국 한·미·일 협력체제로 가려는 것 아니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는 불가피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미·일 3각 공조는 물샐틈없이 단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만찬회동을 가진 3국 정상은 역시 미국 제안으로 첫 3국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최대한의 대북 압박과 추가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새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동시에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적극적 노력을 압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독일과는 2번이나 정상회담 문 대통령은 다자외교 데뷔무대였던 G20 정상회의 기간 9개국과 10차례의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한반도 주변 4강을 빼면 독일·프랑스·인도·캐나다·호주·베트남 등 6개국 정상과 첫 만남을 갖고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독일은 대통령과 총리까지 두 번의 정상회담을 소화했다. 캐나다는 예정에 없었으나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 유엔 사무총장,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과도 면담을 이어 갔다. 4강 외교 탈피를 강조해 온 문 대통령으로선 한반도 문제를 세계적 이슈로 확산시켜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새로운 위반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번 위반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기를 희망한다. 폭넓은 합의가 있었다”고 말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 게 원칙인 G20에서 나온 메르켈 총리의 언급은 우리 정부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함부르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북한 영양실조 지원, 정치 상황과 연계하지 말아야”

    문 대통령 “북한 영양실조 지원, 정치 상황과 연계하지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북한 영유아 영양실조 문제 해결에 G20 회원국들의 관심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제4 세션 발언에서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은 북한 영유아 영양실조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경우 2017년 유엔 보고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1%,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28%가 영양실조 상태”라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틀 내에서 체계적이고 엄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은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유엔에 제출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발언 전문. 감사합니다. 의장님, 의장국이 지난 5월 G20 최초로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보건 이슈를 G20의 주요 의제로 다룬 노력을 높게 평가합니다. 신종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문제 등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을 높여야 합니다. 한국은 WHO의 ‘긴급대응기금’에 적극 기여할 예정입니다. 의료 취약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려야 합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2020년까지 13개국에 총 1억불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아야 합니다. 한국은 북한 영유아 영양실조 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우, 2017년 UN 보고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1%,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28%가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틀 내에서 체계적이고 엄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고자 합니다. G20 회원국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한국은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대량 난민사태를 겪었던 경험이 있고, 지금도 적지 않은 탈북자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연대감을 바탕으로 전세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아프리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고, 그것이 아프리카를 더욱 빈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의장국이 제안한 ‘아프리카 파트너십’ 구상과 아프리카 연합의 어젠다 2063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기후변화는 아프리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모든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문제입니다. 기후변화 대응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이자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 동력을 창출할 기회입니다. 한국은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유엔에 제출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습니다.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친환경·저탄소 에너지로 대체하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후체제에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증진을 위한 특별한 노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정부는 일과 가정 양립 기반을 만들어, 여성들의 경력단절 요인을 제거하고, 더 나아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를 점차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여성 지도자도 더 많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저는 지금 새 내각 장관의 30%를 여성으로 임명하기 위해 노력중이고, 앞으로도 임기 내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 여성기업인 지원을 위해 설립된 ‘여성기업가기금’에 참여했습니다. 이 기금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진과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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