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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컨 “북핵 문제, 중국과 논의할 것”

    블링컨 “북핵 문제, 중국과 논의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과 북한 문제 등 여러 현안을 협력할 수 있다며 미중이 신냉전에 돌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블링컨은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앞으로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중국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그들(중국)과 이란 문제에 관여해 이란이 핵합의(JCPOA)로 복귀토록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블링컨은 “우리는 (중국과) 분명히 이해관계가 겹친다”며 “그것을 넘어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성과 지향적이고 실제로 일을 성사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관여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중 협력의 필요성과 향후 대북 외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동시에 밝힌 것이다. 다만 대북 제재 유지가 전제인 미국과 달리 중국은 대화를 위해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블링컨은 미중 신냉전 주장에 대해선 “우리가 냉전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강함을 확실히 하려는 것”이라며 ‘신냉전’ 표현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중국을 억누르려거나 제압하려는 게 아니다. 국제적인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훼손한다면 우린 그것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날 아침 별도 행사에서는 “우리는 각국에 (미중 가운데) 선택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각국이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단절하거나 끝낼 필요는 없다”고 했다. 미국이 일방적인 대중 압박 공조만 강조할 경우 대중 무역 관계가 큰 동맹국의 경우 불만이 터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읽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경부선 지하 고속도로 ‘꿈’ 23조 공사비 마련은 ‘현실’

    경부선 지하 고속도로 ‘꿈’ 23조 공사비 마련은 ‘현실’

    지하에 추가 도로 건설… 통행량 확보 초점지상도 공원 아닌 도로 활용 ‘경인선 방식’현실화 땐 한남대교~양재 지하화도 탄력분당·판교·용인 등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밝힌 경부고속도로 서울 강남(한남대교 남단)~경기 화성 동탄 구간의 입체도로 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체화는 지하도로 건설로 봐도 된다. 고가도로 형태의 입체도로는 소음과 미관 등의 이유로 반대가 심해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건설 주장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구체적인 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거론된 경부고속도로 지하 건설은 고속도로 때문에 나뉘어진 생활권을 잇고 주변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하고자 추진됐다. 서울 서초구가 구상했던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 6.8㎞ 지하화는 지하 1, 2층에 상·하행선을 분리 건설해 12차로를 확보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을 꾸며 단절된 동서 생활권을 연결하자는 것이다. 현재 공사 중인 동탄 신도시 지하도로 건설과 같은 개념이다.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3.64㎞ 구간에서는 기존 왕복 8차로를 10차로로 확장해 직선화하면서 1.2㎞를 지하로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탄 지하화 구간은 수도권고속철도(SRT) 지하 동탄역 위를 지나간다. 동탄역은 지하 4층, 경부고속도로는 지하 1층을 지난다. 지상부에는 주차장과 버스·트램 환승시설이 들어서고 일부 공간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노 후보자의 경부고속도로 입체 건설 방안은 현재 지상도로를 이용하는 동시에 지하도로를 추가로 건설해 교통처리 용량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해석된다. 노 후보자의 지하도로 건설 구상은 교통난 해소 차원의 지상·지하도로 입체화를 의미한다.한국교통연구원의 한 전문가는 5일 “노 후보자가 구상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교통처리 용량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건설 방식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서울 신월동에서 인천 서인천IC까지 기존 지상도로 아래에 지하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이다. 지상 고속도로는 상부로 지나는 입체 고가도로와 평면으로 교차하도록 하고, 지하 고속도로는 논스톱으로 달리게 하는 형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에 고속도로가 추가로 건설되면 고속도로 교통 흐름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서울 시내 남북 간 교통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성남 분당·판교, 수원, 용인, 화성 동탄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도 단축된다. 서초구가 구상했던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 지하도로 건설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쉽지 않은 공사인 데다 공사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현재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면 기존 도로 바로 아래에 건설하는 지하 도로와 달리 대심도 도로로 건설해야 한다. 교통연구원의 다른 전문가는 “현재 고속도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지하도로를 만들려면 수도권 광역고속철도(GTX) 건설처럼 30~50m 깊은 지하에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건설비용 마련은 부담이다. 토지 보상비는 들지 않는다고 해도 지하 공사인 만큼 공사비가 많이 들어간다. 서초구는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 지하도로 건설 공사비로 3조 3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한 적이 있다. 동탄분기점에서 양재IC까지 거리는 37㎞로 20조원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총공사비는 23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로 추가 건설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세우고 있는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국토연구원이 수행 중인 지하고속도로 건설계획이 마무리되면 국토부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길섶에서] ‘두 아들의 잔소리’/문소영 논설실장

    2021년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자 윤여정은 ‘일하는 엄마’의 가치도 보여 줬다. “나를 일하게 한 두 아들에게 감사한다. 이게 다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야”라고 말할 때 역시, 일하는 엄마인 내 마음도 뭉클했다. ‘생계형 배우’라고 그 스스로 부르듯이 나도 ‘생계형 기자’가 아니었던가. 생계형으로 꾸준히 일한 덕분에 해당 분야에서 상을 받고 동료 배우들로부터 축하를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큰 영광인가. 인기 초절정 여배우만 맡는다던 ‘장희빈’의 주연도 맡았던 윤여정이 결혼 후 미국으로 갔다가 한국에 되돌아왔을 때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에 싱글맘이었으니, 1980년대 보수적 한국을 고려해 보면 어려웠을 그의 처지를 떠올리는 게 어렵지 않다. 다만 시상식을 생방송하던 한 방송사가 그 소감에 ‘두 아들의 잔소리’를 넣어 의역하는 바람에 논란이 됐다. 윤여정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마치 재치 있는 양 의역했지만, 일하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잔소리는 당연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남성지배적인 사회와 언론에서 30년쯤 일하면 ‘명예남성’이 되기 십상인 탓에, 내 귀에 ‘두 아들의 잔소리’가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지적을 따라가다 보니 항시 경계하지 않으면, 흑화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4일 심각한 정체로 고양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서울문산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 등 강변북로 1km 구간 개선(가양대교 부근)을 위해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등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진행된 대책회의는 한준호 국회의원실 박진 사무국장, 고양시 도로정책과 정금영 팀장,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 서울문산운영사업단 성운 단장이 참석했다. 민경선 의원은 “2018년 기준 행주대교~가양대교까지의 도로교통 서비스 수준이 D~F 등급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의 심각성이 컸었는데, 지난해 11월 7일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출근 시간대 남고양IC를 통해 내려오는 차량과 기존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겹치면서 심각성 정체를 겪고 있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에 현장에 나가 그 원인을 확인해 보니 차량대수의 증가도 문제이지만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강변북로를 타고 가양대교로 진입하려는 차량 간의 끼어들기 전쟁, 병목으로 더 정체가 심해짐을 알게 됐다”고 개선 취지를 설명했다. 민 의원은 그 해결책으로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강변북로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별도의 우회도로를 만들어 가양대교를 지나 강변북로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한강 변을 따라 지나가는 노선을 만드는 것이기에 토지보상비는 없고, 교량 등 건설비만 마련하면 되는 사항으로 미래에 창릉3기 신도시 입주로 인한 교통정체 등도 감안하여 신속하게 검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금영 고양시 팀장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충분히 논의해 볼 여지가 있고,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도 “운영구간 밖이라 나서기는 곤란하지만 교통개선에 효과가 있다면 국토부 등과 협의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한준호 의원실 사무국장도 “계획되고 있는 대심도로 등과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국토부 등 협의에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회의 결과, 민경선 의원이 제시한 대안을 고양시가 대략적인 건설비 등을 포함하여 적극 검토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따라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선 도로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약 2조1190억 원이 투입돼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된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한편, 민경선의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와의 8년간의 착한싸움은 2012년 주민과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국토부장관 항의서한 전달, 감사원 감사청구, 과천정부청사 앞 79일간 출근길 1인시위에 이어 2014년 예산 통과를 막기 위한 국회 앞 62일간 출근길 1인시위, 그리고 수년 동안 주민공청회, 토론회 토론자로서 참여해 9대 문제점에 대해 샅샅이 파헤치는 등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고, 이후 국토부 주관 협의체 시민대표로서 2년여 동안 긴 협상 끝에 나쁜도로의 확실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성과는 ▲방화대교 진입차단 해소 ▲국사봉 양분 훼손 터널 설치 ▲통로박스·교량 반영으로 도시양분 및 단절 해소 ▲강변북로 가양대교 구간까지 1차로 확장 ▲서삼릉 차단 위기, 관통도로 개설 ▲난점마을 단절 관통도로 개설 ▲약속했던 사리현 IC 진입도로 민자사업자 전액부담 해결 ▲서정마을 환경영향평가 고의적 누락 추가 이격거리 확보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선수 명예에 흠집” 임신한 내연녀 살해한 해외 복싱스타

    “올림픽 선수 명예에 흠집” 임신한 내연녀 살해한 해외 복싱스타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는 푸에르토리코 복싱 스타가 임신한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ABC뉴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했던 펠릭스 베르데호 산체스(27)가 납치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베르데호는 지난달 29일 실종, 이틀 뒤 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케이쉴라 로드리게스 오르티스(2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 문건에 따르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베르데호의 공범은 베르데호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진술에 따르면 베르데호는 공범에게 사전에 내연녀 임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범행 당일에는 공범과 차를 몰고 가 내연녀를 만났으며, 차에 올라탄 내연녀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내연녀의 팔과 다리를 철사로 묶어 결박하고 약국에서 산 불상의 약물도 주입했다.이후 베르데호는 내연녀를 태우고 곧장 인근 호수로 향했다. 공범은 내연녀 차량을 몰고 그 뒤를 따랐다. 호수에 도착한 베르데호는 다리 위에서 내연녀를 던졌고, 확인 사살까지 했다. 최근 임신 사실을 알린 딸이 사라지자 가족은 발을 동동 굴렀다. 경찰과 FBI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본격 조사에 나선 수사팀은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버려진 내연녀의 차량을 발견한 데 이어, 1일 호수에서 내연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호수 인근 CCTV에서는 범행 당일 현장을 찾은 베르데호와 공범의 행적을 파악했다. CCTV에는 최소 세 차례 호수 인근으로 돌아온 이들의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기록 역시 범행 당일 세 사람이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말해주고 있었다.공범 진술과 증거 자료를 토대로 FBI는 2일 납치 및 살인, 고의에 의한 태아 살해, 차량 탈취 등의 혐의로 베르데호를 체포, 구속기소 했다. 다음날 푸에르토리코 법원은 베르데호에게 보석 없는 구금 명령을 내렸다. 사건을 맡은 판사는 “사형에 처할 수도 있는 사건”이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와 베르데호는 중학교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베르데호가 결혼해 어린 딸을 낳은 뒤에도 내연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피해자가 임신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사건 당일 피해자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베르데호가 임신 테스트 결과를 보기 위해서 집으로 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이미 한 번 딸을 위협한 적이 있어서 조심하라고 당부했다”며 오열했다. 이어 딸의 임신 사실을 안 베르데호가 자신의 선수 경력과 가족을 언급하며 아기를 갖지 말라 종용했다고 밝혔다. 베르데호는 푸에르토리코 복싱 대표로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으며, 프로 전향 이후 27승(17 KO승) 2패를 기록했다. 2016년 오토바이 사고 이후 경력이 일시 단절됐으나 프로 선수로서의 기량은 여전했다. 그러나 임신한 내연녀 살해라는 끔찍한 범행으로 그의 선수 생명은 끝이 나게 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5년 동안 주 100시간 일 시키고 한 푼도 안 준 백인 ‘노예 주인’

    5년 동안 주 100시간 일 시키고 한 푼도 안 준 백인 ‘노예 주인’

    정신지체 흑인 종업원에게 5년 동안 주 100시간의 중노동을 시키고도 한푼도 지급하지 않은 현대판 노예 주인에게 법원이 54만 6000달러(약 6억 1316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항소심 재판부는 콘웨이 지역에서 ‘J&J 카페테리아’를 운영했던 바비 폴 에드워드(56)에게 존 크리스토퍼 스미스(43)의 5년치 임금 27만 3000달러의 곱절을 지급하라고 최근 명령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재판부는 에드워드가 애초 임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않았고 여러 인종차별적 언행과 폭행을 가한 데 대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지급 금액을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에드워드는 이미 2019년에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스미스는 열두 살이던 1990년 이 식당에 처음 취직했다. 당시는 에드워드의 친척들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스미스에게 임금도 제때 챙겨주고 인간다운 대접을 해줬다. 스미스는 그 때를 회상하며 “일하는 것이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에드워드가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 2009년 9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스미스는 에드워드 밑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노예처럼 중노동에 시달린 것은 물론, 신체적 폭력 및 위협, 협박 등 갖은 수모를 당했다. 에드워드는 스미스를 가족과 단절시키고 그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채찍질까지 했다. 스미스가 굼뜨다며 금속 집게를 뜨거운 기름에 담근 뒤 그의 목에 지지기까지 했다. 스미스의 변호인은 에드워드가 바퀴벌레가 들끓는 아파트로 스미스를 강제로 이사시킨 사실을 전하며 “일하는 내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고 분노했다. 동료들까지 두려워 신고하기를 꺼릴 정도였다. 그런데 이런 지긋지긋한 노예 생활을 끝낼 수 있게 해 준 사람은 식당 여직원의 시어머니 지넨 케인스였다. 그녀는 2014년 10월 에드워드를 당국에 고발했고 스미스는 곧장 성인보호국으로 이송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에드워드는 2급 폭행과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돼 유지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 시대, 워킹맘 지원하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

    코로나 시대, 워킹맘 지원하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특히, 이러한 변화를 통해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워킹맘’들의 근무 환경이 좀 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가족친화적 제도를 도입, 우수한 여성 인재의 육성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살펴본다.한국애브비, 다양성 포용하는 기업문화 기반해 선제적이고 자유로운 재택근무 시행 여성 관리자 및 임원 비율이 높은 다국적 제약사들은 코로나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를 시행해 직원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연구 기반의 바이오 제약기업인 한국애브비는 코로나19 발발 이전부터, 일찌감치 ‘스마트워킹’ 문화를 정착시키고 화상회의 시스템, 온라인 교육 시스템 등 IT 인프라를 구축해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행착오 없이 전 직원 재택근무를 운영, 직원은 물론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기여했다. 한국애브비가 운영하는 ‘스마트워킹’ 제도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가 핵심이다. 부서 내의 협의를 통해 주 1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으며, 요즘은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더 유연하게 적용 중이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인 핵심근무시간을 포함해 하루 8시간 근무시간을 지키면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직원들은 스마트워킹 제도를 활용해 육아기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자녀 등·하교에 동행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더불어, 임신 및 출산 후 복귀한 직원들은 사내 공간인 ‘엄마의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유축기, 살균소독기, 모유저장팩과 모유전용 냉장고 등 비치된 도구들을 사용하여 모유 유축 및 보관이 가능하다. 한국애브비는 출산 휴가 보너스, 출산 축하금 지급 등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한편,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 단축을 적극 지원하며 안정적 육아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애브비의 지원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업문화와 맞닿아있다. 혁신적이고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제로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필요하다. 한국애브비가 다양성 포용 기업문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다양한 내부 구성원들의 관점을 모아 통찰력을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혁신적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대웅제약, 사내 어린이집 운영 및 워킹맘 위한 ‘캡슐룸’ 구축 대웅제약은 육아로 인한 워킹맘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좋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제약회사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 ‘리틀베어’를 개원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를 퇴근 시까지 돌봐주는 ‘야간보육’도 지원해, 급한 업무로 야근이 필요할 때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 제도에 더해, 육아기에는 근로시간을 줄이는 단축제도를 운영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게 했으며, 휴식이 필요한 워킹맘을 배려하는 공간인 ‘캡슐룸’도 만들었다. 캡슐룸에는 공기청정기 등의 부대시설을 비롯해 독립된 수유공간이 마련돼 있다. 롯데백화점, 자녀 생애주기 맞춘 다양한 휴직 제도 운영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유통업계도 워킹맘 배려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다양한 시기에 휴직을 할 수 있는 ‘맘(mom)편한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부터 자녀 입학, 수능까지 육아뿐만 아니라 자녀의 생애주기 중 부모의 관심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맞춰 휴직할 수 있는 제도다. 출산 때는 ‘자동육아휴직’을 통해, 출산휴가 후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변경했다. 별도로 육아휴직을 신청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셈이다. 또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워킹맘은 ‘자녀 돌봄 휴직제’를 통해 최대 1년 동안 휴직이 가능하다. ‘수능 D-100일 휴직’으로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직원은 수능 시험 전 최대 100일 휴직을 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초기 임산부 배려 위한 선물과 난임 치료 위한 휴가도 제공 국내 패션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출산 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성 직원이 임신하면 축하 화분을 선물하는데, 이를 통해 주변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해당 직원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임신 초기부터 배려해 순조롭게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불어, 육아휴직뿐만 아니라 난임휴직 제도를 마련해 최장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난임 치료를 위한 사전 준비단계 등 치료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많은 점을 고려해 충분한 휴식 기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해까지 난임휴직 제도를 사용한 직원은 9명이고, 이 중 4명이 실제로 임신에 성공해 아이가 있는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 ‘평생 배움터’ 공부하며 일자리도 나눠요

    서초 ‘평생 배움터’ 공부하며 일자리도 나눠요

    서울 서초구가 평생학습 문화 확산 및 지원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3대 지원사업’을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평생교육 3대 지원사업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의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 ▲동네배움터운영 지원사업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지난 2~3월 공모해 15개의 사업을 선정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은 구가 운영(직영, 위탁)하는 평생학습기관의 강사양성 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으로 구성된 단체에 강의 기회를 제공한다.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은 사교와 친목이 아닌 인문, 문화예술 등 학습과 관련된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5개의 동아리를 선정해 학습활동 운영을 지원한다. 동네배움터 운영 지원사업은 주민 접근성이 높은 소규모 공간을 활용해 평생학습강좌를 운영한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학습코디네이터로 양성하는 마마펭귄 동네 배움터(서초권역) 등 4개 권역별 5개 배움터를 운영한다. 사업은 서초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궁금한 사항은 서초구 교육체육과(02-2155-8827)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색과 교육 자원을 충분히 활용한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구민과 소통하고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서초구 열린 평생학습 문화 조성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광화문 이후 첫 촛불시위 나선 김포시민들… “왜?”

    광화문 이후 첫 촛불시위 나선 김포시민들… “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으로 축소돼 강남직결이 무산되면서 광화문 이후 처음 수도권에서 김포·검단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라베니체 일대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는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반쪽짜리 GTX-D노선을 우리 후대들에게까지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 속 한강신도시 주민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만든 촛불시위는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친구 등 수천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구호 등 외침 없이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일부 시민들은 시위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촛불을 제공하고 라베니체의 한 국수집은 다소 추워지는 날씨가 걱정스러워 따뜻한 어묵국물을 무료로 제공했다. 구래동에 사는 30대 한 시민은 “인근이라 산책나왔다가 촛불을 든 시민들을 보며 감동받았다”며 “오늘 한번으로 끝낼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 촛불을 멈추지 말고 6월까지 시민 모두가 동참해 지속적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들은 앞서 오전 10시 반부터 차량 200여 대를 동원해 김포시청에서 보건소까지 1.8km 구간을 줄지어 주행하며 차량 시위를 벌인 뒤, 김포지역과 여의도 일대를 주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곳곳에 ‘김부선(김포와 부천을 연결하는 GTX-D 노선) OUT’, ‘GTX-D 강남직결’ 등 문구를 적은 홍보물을 부착하고 서울 강남 연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또 김포시청 정문에 GTX-D 노선에 불만을 담은 문구가 쓰인 근조화환 10여개를 전시했다.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관계자는 “GTX-D노선 서울 강남 연결과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하는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차량 시위를 마련했다”며 “정부가 우리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매주 주말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검단시민범대위 위원장은 “오늘은 차량에 우리의 염원 문구를 부착하고 GTX-D와 5호선 연장역이 생길 만한 가상의 지점까지 자율 드라이브 후 인증샷을 남기는 챌린지를 진행했다”며, “이제 첫 출발을 힘차게 진행했으니 오는 6월 국가광역철도 구축계획에 GTX-D와 5호선 연장이 확정될 때까지 다양한 방법을 계획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강남직결 노선이 빠진 채 김포 장기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당초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에 이르는 68km 길이 노선을 건의했으나 무산됐다. 김부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은 향후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김포 장기동에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을 가려면 GTX-D노선을 타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한 뒤, 7호선으로 환승해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갈 경우 대략 56분이 걸린다. 반면, 기존의 김포 장기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뒤 9호선 고속터미널 급행을 탈 경우 53분이 걸린다. GTX-D보다 기존 골드라인 철도를 이용하는 게 시간적으로 단축된다. 사실상 반쪽자리 광역철도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한편 김포시 갑을 국회의원 및 시장·시의원 등 지역정치권도 발벗고 나섰다. 김포시을 지역구인 박상혁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성원 국토부1차관을 향해 “GTX-D 노선이 강남직결이 아닌 부천에서 단절시켜 김포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당장 저랑같이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 가서 시민들이 어떻게 고통받는지 가보자”고 권유하자, 윤 차관은 “앞으로 일정을 잡아보겠다”고 대답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황성규 국토부2차관을 만나 GTX-D 노선의 당초 강남직결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번주 인사청문회에서 현장상황을 전하고 정책결정자들이 체감할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최종현 경기도의원, ‘성인발달장애인 욕구실태조사 정책방안 모색’ 토론회 참석

    최종현 경기도의원, ‘성인발달장애인 욕구실태조사 정책방안 모색’ 토론회 참석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체계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합니다.” 최종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비례)은 30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복지재단 주최로 경기도의회에서 ‘성인발달장애인 욕구실태조사에 따른 정책방안 모색’ 주제로 열린 ‘복지정책커뮤니티’에 좌장으로 참석했다. 최종현 도의원은 “인간은 출생 직후부터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익혀 사회에 적응하는데, 대부분은 학령기 교육을 통해 생애에 필요한 기술들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인지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학령기 이후 교육의 단절 등으로 성인기를 비롯한 남은 생애에서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발달 장애인들이 장애정도, 연령, 장애인복지시설의 입소기준 등 다양한 이유로 지역사회와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면서 “성인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은 무엇보다 장애인 당사자의 욕구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와 지원정책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정책커뮤니티는 이병화 연구위원(경기복지재단)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근태 과장(경기도장애인자립지원과), 고영진 팀장(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김민영 교수(서울시립대 외래교수), 김현승 연구위원(서울복지재단), 김순화 회장(한국장애부모회 경기도지회), 이나리 국장(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탁미선 회장(경기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의 토론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복지정책커뮤니티에는 배수문 경기도의원(더민주, 과천), 이애형 경기도의원(국민의힘, 비례),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여가위, 도내 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단과 소통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가위, 도내 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단과 소통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박창순)는 지난 29일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는 도내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단 5명과 소통정담회를 개최하고 상호이해를 촉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성남2) 위원장, 이진연(부천7), 신정현(이상 더불어민주당, 고양3), 백현종(구리1,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최정은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으로부터 취업지원서비스,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2021년 여성인력개발센터 중점사업들에 대해 보고를 받고, 현장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자체 직영 새일센터 종사자와 비교하여 처우개선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민간지정 새일세터 종사자(취업상담사, 집단상담사)들의 열악한 처우개선문제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교육수요에 대응한 기자재 확보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동일노동가치, 동일임금 원칙에 견주어 임금차별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면서 “사업비와 운영비가 적정규모로 확보돼야 사업의 성과과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예산추가확보 위해 집행부 등 관계기관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대전 신규택지 등 5.2만 가구… ‘허가구역’ 묶어 투기 막는다

    울산·대전 신규택지 등 5.2만 가구… ‘허가구역’ 묶어 투기 막는다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 주거단지 개발대전 상서지구 26만㎡도 3000가구 공급 행복도시, 용지 바꿔 1만 3000가구 건설서울 금천·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주거재생사업은 민간 추진 방식도 허용울산과 대전 신규 공공택지지구에서 주택 1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서도 1만 3000가구가 추가로 건설된다.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에서는 소규모 정비사업·주거재생사업으로 2만 1000가구를 새로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신규 주택 5만 2000가구 건설 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는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등과 연계한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자족 용지를 배정해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고속도로, 국도 24호선과 인접해 교통 여건도 빼어난 곳이다. 태화강·무학산·선바위공원 등 생태환경과 연계해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국도 24호선을 확장하고 우회도로도 건설된다. 두동로 확장, 범서교차로 개선 등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된다. 대전 상서지구 26만㎡도 공공택지로 개발해 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과 가깝다. 대덕산업단지·평촌중소기업단지 주변이다. 기존 상서 행복주택단지와 연계해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이들 신규 택지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3년 지구계획수립, 2025년부터 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투기성 거래를 막고자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 안팎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행복도시에서는 4-2생활권 대학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바꿔 49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6-1생활권에서는 산업·연구시설 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3200가구를 짓는다. 같은 생활권 상업용지도 용적률을 높여 주상복합 아파트 1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업용지를 주택용지로 바꾸는 등 중소 규모 택지를 공급한다.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선도사업지구는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주민센터 인근의 낡은 단독주택지를 비롯해 20곳으로 1만 7000여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특히 서울 시흥동 일대 3곳에서만 3만 4100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중랑구 면목동과 중화동 일대 3곳에서도 2200가구가 건설된다. 금천구 시흥3동 시흥유통산업단지 동쪽은 노후 저층 연립주택이 밀집해 주민 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의지가 높았지만 지역 내 도로가 좁아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곳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 사업지를 중심으로 가로 요건을 충족한 인근 단지를 연계해 도로확장 등 기반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남수원초등학교 인근의 낡은 단독주택지에 1210가구가 새로 건설되고, 성남시 태평동 성남여중 서쪽에도 1100가구가 들어선다. 대전 동구 성남동 성남네거리 인근에 670가구,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인근에도 250가구가 건설된다. 세류3동 남수원초교 인근은 2019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 포함됐으나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더뎠다. 용도지역을 상향해 개발 밀도를 높여 사업성을 확보하고 뉴딜사업과 연계한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 분석 결과 용적률이 현행 대비 175% 포인트, 민간개발 사업 대비 평균 76% 포인트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공급 물량은 현행 대비 3.1배, 민간개발 대비 1.3배 늘어난다. 토지주 분양가가 시세 대비 평균 69.8% 수준으로 낮아져 수익률은 민간 개발 대비 평균 13.8%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주거재생 선도사업 후보지 7곳에는 37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서울 구로 가리봉동파출소 인근 370가구를 비롯해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인근, 안양시 안양예고 동쪽, 인천 숭의2동 용현시장 인근·석남동 서부여성회관 인근에서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대덕구 읍내동 읍내네거리 일대와 동구 천동 비학산 남쪽에서도 재생사업을 펼친다. 구로구 가리봉동파출소 인근은 서울디지털국가산단과 남부순환로가 있는 곳으로 도시 공간이 단절돼 개발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이다. 쇠퇴 주거지를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개조하고 부족한 공영주차장과 도서관, 소규모 체육관 등을 확충하며 창업지원센터 등 공공거점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주변(1만 4089㎡)은 비행안전 제5구역인 노후 저층 저밀지역이다. 도심형 주거공간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인접한 역세권 입지와 연계된 상업·업무 기능을 보충하는 복합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주거재생사업은 공공 주도뿐 아니라 민간 추진 방식도 허용된다.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특례를 받아 용적률이 관리지역 지정 전과 비교해 평균 100% 포인트 늘어난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 사업을 추진하면 공급 가구 수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대비 평균 1.6배 증가하고, 비례율은 평균 35%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재명 “치솟는 집값 감당못해 비트코인 열중…‘세습자본주의’ 심화”

    이재명 “치솟는 집값 감당못해 비트코인 열중…‘세습자본주의’ 심화”

    “청년들이 원하는 건 특혜가 아닌 공정”“나의 미래 결정 신분제 심화”“‘경제적 기본권’ 지켜내고 선택지를”“기본소득, 기본주택 모두 그 방향”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청년세대는 ‘공정’을 원하지 ‘특혜’를 원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여권에서 20대 남성의 표심을 잡기 위해 군 가산점 제도 부활 등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런 ‘특혜’보다는 남녀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공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보궐 선거 이후 청년 민심을 두고 백가쟁명식 해석이 난무한다. 선거를 앞두고 ‘청년은 전통적 진보·보수라는 이분법을 거부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여전히 우리 정치가 청년세대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저는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기회가 많던 시대를 살았다. 서슬 퍼런 군부독재가 계속되고 제도적 민주화가 불비하여 지금보다 불공정은 훨씬 많았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데는 모두 주저함이 없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도 그래서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열심히 일해서 대출받아 집 사고 결혼하는 공식, 이미 깨진 지 오래다” 이 지사는 “지금 청년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도 다르다. 열심히 일해서 대출받아 집 사고 결혼하는 공식은 이미 깨진 지 오래다”며 “사회의 성장판이 예전 같지 않아 선택지는 줄었고 부모의 재력에 따라 나의 미래가 결정되는 신분제에 가까운 ‘세습자본주의’가 심화되었다. 노동해서 버는 돈으로는 치솟는 집값을 감당할 수 없으니 주식과 비트코인에 열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회의 총량이 적고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그만큼 불공정에 대한 분노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세대 갈등도 성별갈등도 이런 시대적 환경조건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성별갈등은 존재하는 갈등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2030세대가 뽑은 가장 큰 사회갈등으로 꼽힌 지 몇 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부터 우리사회가 성찰해야할 대목”이라며 “청년여성도 청년남성도 각각 성차별적 정책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면 있는 그대로 내어놓고 토론하고 합의가능한 공정한 정책을 도출하면 된다. 가장 나쁜 것은 갈등을 회피하고 방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이 지사는 “비단 몇몇 군 관련 정책으로 청년남성의 마음을 돌리려는 시도는 성공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짜고짜 우는 아이 떡 하나 주는 방식으로는 모두에게 외면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세대는 ‘공정’을 원하지 ‘특혜’를 원하고 있지 않다”며 “병사 최저임금, 모든 폭력으로부터의 안전 강화, 경력단절 해소 및 남녀 육아휴직 확대, 차별과 특혜 없는 공정한 채용 등 성별불문 공히 동의하는 정책 의제도 많다. 회피하지 않고 직면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다. 최소한의 먹고사는 문제, ‘경제적 기본권’을 지켜내고 청년은 물론 모든 세대에게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질 수 있어야 한다. 제가 줄곧 말씀드리는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모두 그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이제 세대로 혹은 성별로 나누어 누가 더 고단한지를 경쟁하는 악습에서 벗어나 함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여정에 나설 때”라며 “서로를 향한 극심한 반목과 날선 말들이 난무하여 당장은 막막해보일지 모르지만 우리사회가 그동안 이루어온 성취를 생각하면 이 갈등 역시 충분히 해결할 역량이 있다고 믿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시간대 이웃… 6개 도시 뭉친 ‘달빛의 바람’

    1시간대 이웃… 6개 도시 뭉친 ‘달빛의 바람’

    영호남 6개 시도지사가 28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 모여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송상락 전남 행정부지사, 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이며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영호남 시도민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정부는 경제성(BC 0.483)과 사업규모(4조 850억원)를 들지만 정치권 이해관계로 지난 수십년간 단절돼 있었는데 어떻게 당장 높은 BC가 나오겠는가”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 이들은 “호남고속철도는 논의 당시 BC가 더 낮았다”며 “달빛내륙철도는 경제성이 아니라 신남부경제권 구축을 통한 국민 대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빛내륙철도는 6개 광역자치단체를 거치고 관련 인구가 970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노선이 지나는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과 연대해 대응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거창군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중심지다. 대구와 광주 간은 철도가 없고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달빛내륙철도는 이 구간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203.7㎞) 사업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21 통일백서 발간…이인영 “한반도 둘러싼 여건 녹록지 않아”

    2021 통일백서 발간…이인영 “한반도 둘러싼 여건 녹록지 않아”

    北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우리 국민 피격 “용납할 수 없는 사건..김정은 직접 사과” 인권기록물 공개 약속했으나 무기한 답보 통일부가 지난해 대북 정책과 추진 성과를 담은 ‘2021 통일백서’를 28일 발간했다.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대화의 교착 국면에서 남북관계 후퇴가 우려되는 가운데 통일부는 북미 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면서 남북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현실적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이인영 장관은 발간사에서 지난해 “한반도를 둘러싼 여건과 제약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9월 서해상 우리 국민 피격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충격을 안긴, 있어서는 안 될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후 북한은 대남군사 행동계획 보류를 발표했고, 우리 국민 사망에 대한 정부의 사과 및 재발방지 요구에 대해 이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사과를 표명해 왔다”며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은 것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정부의 일관된 노력과 의지의 결과”라고 평했다. 그러나 단절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남북 교류 현황은 뚝 떨어졌다. 지난해 남북 왕래 인원은 613명으로 전년 9835명보다 대폭 줄었다. 방북 인원은 613명이었으며, 방남 인원은 전년에 이어 0명으로 집계됐다. 경의선을 통한 차량 왕래가 312회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한 출경 인원과 차량이 각 297명, 148대로 나타났다. 선박·항공기, 동해선 육로 등을 통한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접촉 불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 역시 남북대화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했다. 북한인권 문제에 관해선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북한인권기록물과 관련해 지난해 통일백서에서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보고서 발간을 준비중에 있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공개 발간을 미루고 있는 데 대한 설명이나 언급은 없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공개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공개 시점은 여러 가지 제반 사항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의회에서 청문회까지 열리며 국제사회의 시선을 끈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 금지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남북 간 중요 합의사항들을 이행하고 접경 지역 국민들의 생명, 신체 주거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논란이나 한계, 향후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았다. 통일백서는 1990년 격년 발간으로 시작해 1993년부터 매년 발간돼 왔으며, 통일부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영호남 잇는 ‘달빛내륙철도 반드시 건설돼야’, 영호남 시도지사 대통령에 호소문

    영호남 잇는 ‘달빛내륙철도 반드시 건설돼야’, 영호남 시도지사 대통령에 호소문

    영호남 6개 시도지사가 28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 모여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호소문 발표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상락 전남도행정부지사, 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공동호소문에서 “대통령 공약 사업이며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표적 상징사업인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지난 22일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영호남 시도민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철도망구축계획안에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되지 않은 사유를 낮은 경제성(B/C 0.483)과 사업규모(4조 850억원)를 들고 있지만 정치권 이해관계로 지난 수십년간 단절돼 있었는데 어떻게 지금 당장 높은 B/C가 나오겠는”라고 반문했다. 또 “호남고속철도는 논의 당시 B/C가 더 낮았다”며 “달빛내륙철도는 현재의 경제성이 아니라 신남부경제권 구축을 통한 국민 대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주요 목표로 제시한 ‘주요 거점도시간 2시간대 철도망 연결’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달빛내륙철도는 단순히 광주와 대구만을 잇는 철도가 아니라 전남 담양, 전북 순창·남원·장수, 경남 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 등 6개 광역 자치단체를 거치고 관련 인구가 970만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영호남 6개 시도지사들은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온 대통령께서 동서통합형 철도사업인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결단해 주시길 모든 시·도민 염원을 모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 법정계획이다. 국토부에서 지난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초안에 ‘대구∼광주선 철도사업’이 신규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203.7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4조 850억원이다.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노선이 지나는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과 연대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날 호소문 발표 행사가 열린 거창군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중심지다. 6개 시도지사 호소문 발표에 이어 6개 시도를 상징하는 6가지 색으로 ‘비상을 꿈꾼다’라는 소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봉담-송산 민자고속도로 28일 개통

    봉담-송산 민자고속도로 28일 개통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가운데 봉담~송산 민자고속도가 개통된다고 27일 밝혔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모든 구간을 주행할 때 2300원이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 봉담읍 분천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18.3㎞)이다. 수도권 제2순환선(김포∼파주∼화도∼양평∼이천∼오산∼봉담∼송산∼안산∼인천) 263㎞ 구간 가운데 경기 서남부지역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평택 시흥고속도로(마도JCT), 서해안고속도로(팔탄JCT), 동탄봉담고속도로(화성JCT)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남북 축인 평택~시흥선, 서해안선을 동서로 연결해 동탄~봉담선까지 이어줘 남북 축 위주의 고속도로 간선망을 보완해 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하고,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 간 이동편의성도 획기적으로 좋아진다. 서오산분기점~송산마도 나들목 주행시간이 44분에서 18분으로, 거리는 8.3㎞ 단축된다. 화성지역 동서축 연결도로(국도·지방도)의 교통량을 30% 정도 줄여 출·퇴근 상습 지·정체가 풀리고 843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가운데 이천∼오산∼양평구간은 내년부터 차례대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도시와 나와 코로나블루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도시와 나와 코로나블루

    많은 이가 동경(憧憬)하며 찬사하는 도시 프랑스의 파리에 도착한 지 두 달여가 지나간다. 직장을 휴직하고 몇 년간의 국외 생활을 준비하며 설렘보다는 오랜 지인들과 사회적 경력의 이중단절에서 오는 두려움을 마음 한쪽에 담은 채 출발했다. 1년이 넘도록 도무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는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웠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절차가 포함됐는데 프랑스 입국 시 ‘나는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 PCR 검사 유효기한은 72시간을 넘지 않은 ‘싱싱한’ 결과여야 했다. 출국·입국 심사에서부터 파리 호텔 객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나는 안전한 사람’임을 증명해야 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증명하기란 참으로 피곤한 일이다. 발터 베냐민이 말했던 산책자의 도시 파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솔직히 조금은 기대했었다. 아름다운 건축물 사이로 노상 카페에 앉아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나른한 고양이처럼 앉아 있는 파리지앵의 낭만 뭐 그런 것. 그런데 이게 뭐람? 모든 카페와 음식점의 테이블과 의자는 쌓인 채 문을 닫았으며 간혹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식당들이 눈에 띌 뿐이다. 을씨년스러운 카페 풍경이 꽤 충격적이었는데 하버마스가 근대 공론장의 맹아로 여겼던 카페와 살롱의 자유로움이 결박된 느낌이었다. 예술을 상징하는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센터도 문을 닫았고, 명품관이 즐비한 샹젤리제와 캉봉가도 더이상 반짝이지 않았다. 코로나19로 파리는 깊은 잠에 빠진 듯했다.변덕스러운 날씨와 우울한 빗속에서 이방인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파리가 파리’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블루가 나를 더 잠식하지 않도록 어느 햇살 좋은 주말 오후 무작정 나가 걷기로 했다. 에펠탑 앞 공원(샹드마르스)에 가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적게는 서너 명, 많게는 십여 명이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고, 웃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모두 즐거워 보이고 행복해 보여서 무언가에 홀린 듯이 바라보았다. 그 순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라는 절체절명의 방역 수칙 따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 버린 뒤였다. 그러나 이내 ‘저러니 봉쇄령에도 하루에 수만 명씩 신규 환자가 나오지. 코로나가 과연 끝날까…’ 하고 혀를 차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짐작했지만 프랑스의 코로나19 상황은 마크롱 대통령이 4월 초 직접 3차 봉쇄령을 발표했음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문화시설과 상점, 음식점은 문을 닫았지만 공원과 광장에는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대화하고 운동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공원이나 광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재택근무, 이동금지, 생필품점 외 영업금지,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 등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함에도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는 것은 공원과 광장이 열려 있기 때문이라는 자조 섞인 지적도 존재한다. 지난 1년 동안 인류의 삶과 생활규범은 완전히 변했고, 변화는 계속 진행 중이다. 도시는 보다 급격하게 진행됐지만 국가와 문화마다 속도의 차이는 존재하는 것 같다. 한국은 가장 먼저 매우 꼼꼼한 방역 지침이나 규칙들을 마련해 적용했고, 사람들은 재빠르게 내재화해 실천에 옮겼다. 여기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자율적인 지침을 적용했고(사실 저녁 6시나 7시 통행금지, 포장 외 모든 카페와 음식점 영업금지는 한국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사람들은 더 느리게 내재화해 가고 있다는 인상이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아날로그적인 문화는 더욱 디지털화할 것이고, 카페를 잃은 사람들은 다른 방식의 연결과 문화 향유의 방식을 찾을 것이다. 우버이츠가 밖에 나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배달하고, 넷플릭스와 유튜브, 스포티파이와 같은 플랫폼이 새로운 콘텐츠 향유의 방식을 제공할 것이며, BTS의 노래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처럼 코로나블루가 우리를 엄습하더라도 도시의 삶, 또한 계속될 것이다.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반려동물 초보 집사 위한 문화교실 마포구가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주민과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다음달 15일부터 6월 11일까지 이론과 실습을 함께한다. 초보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훈련법과 반려견 입양 준비법 등을 알려준다. 이론 강좌는 회당 20명씩, 실습 강좌는 회당 1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하려면 다음달 7일까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거나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광진, 요양보호사 맞춤형 일자리 제공 광진구가 코로나19로 늘어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맞춤형 취업연계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미취업 주민 총 40명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 주민은 제외된다. 1차 교육은 다음달 17일부터, 2차는 6월 15일부터 20명씩 40시간 동안 진행된다. 다음달 6일까지 홈페이지(www.gjcare.net) 내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송파, 위기 가구 막는 ‘가족코칭’ 운영 송파구는 위기사례관리가구의 가족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4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행복하우스-가족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제적 문제, 가족 간 갈등, 대화단절 등으로 가족 기능이 약화된 저소득 위기 가구가 대상이다. 구는 송파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가족관계 교육 ▲‘화’ 다스리기 ▲가정재무관리교육 ▲원예치료 등이 주제로 구성됐다. 총 4회에 걸쳐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누구도 소외 없게… 촘촘한 복지망 짜는 관악

    누구도 소외 없게… 촘촘한 복지망 짜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더불어복지 관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구는 먼저 노후한 경로당을 다시 짓고 수준 높은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해 노인의 건강한 노후와 여가생활을 챙긴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경로당 활성화를 목표로 시설 환경을 개선해 주민이용 공간 9곳을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모두 12곳을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새로이 들어서는 대학경로당 3·4층에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신체·인지기능을 향상하고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구립 신림데이케어센터’가 조성된다. 가족친화 정책도 눈에 띈다. ‘(가칭)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가 신사동 내 연면적 3999.8㎡,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다음달 문을 연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체험관,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영유아·장난감 도서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여성교실,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할 마을미디어센터 등 복합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열린 육아방을 연계한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4곳도 운영 중이다. 또 지난달 서림동, 신원동 2곳에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열어 급·간식 제공, 숙제 지도, 독서프로그램, 체육활동 등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가족을 위한 복합시설 (가칭)관악구장애인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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