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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때려잡듯 해야”...中언론, ‘반중’ 리투아니아에 응징 예고

    “파리 때려잡듯 해야”...中언론, ‘반중’ 리투아니아에 응징 예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이 사설을 통해 리투아니아의 반중 분위기를 저격했다. 환구망은 ‘파리 때려잡듯 리투아니아 당국을 응징할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로 ‘리투아니아는 유럽의 작은 나라로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후 작심한 듯 반(反)러시아, 친(親)미국에 대한 충성심을 표시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가 악화한 것을 악용해 서방세계에 대한 충성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려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국은)대국으로의 위엄을 보여줄 것이다. 파리 한 마리를 때려잡을 때처럼 손을 더럽힐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이잉원 총통의 민진당 정권 집권이 끝날 경우 리투아니아 대만사무소 역시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지난 1990년대 대만과 수교했던 동유럽의 마케도니아가 2001년 마잉주 정권 집권 후 대만사무소를 폐쇄, 중국과 국교를 맺었던 사례를 꼽았다. 이번 리투아니아 대만사무소 개소가 일시적인 해프닝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인 셈이다. 또, 최근 중국이 바티칸 교황청에 수교 조건으로 대만과의 단교가 포함돼 있었을 것이라는 내용에도 집중했다. 바티칸은 대만과 1942년 수교한 이후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대만과의 국교를 유지한 곳이다. 이와 함께, 중국 언론들은 온두라스 등 향후 대만과의 국교 단절 시도를 할 것으로 알려진 국가들의 사례를 나열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2016년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에 집권한 이후 대만과 단교한 국가는 7개국에 달한다고 전했다. 차이 총통 정권 집권 전 22개국에 달했던 국교국이 현재 15개국으로 급감했다는 것.  11월 기준, 대만과 수교한 나라는 바티칸을 비롯해 팔라우, 온두라스, 파라과이 등 전 세계 15개국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미칠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해석했다. 더욱이 이달 말 예정된 온두라스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승리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온두라스 최대 야당 LIBRE 측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만과 국교를 단절하고 곧바로 중국과 수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투아니아 대만 대표부 설립의 성격상 중국이 격노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해당 매체는 ‘대만과 리투아니아의 유착이 전 세계정세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할 때, 작은 사건에 초점을 맞춰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는 대국으로의 위엄을 보여줄 것이다. 파리 한 마리를 때려잡을 때처럼 손을 더럽힐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정확하게 분석하면, 리투아니아는 중미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대만이라는 카드를 악용해 자신들의 몸값 올리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도마 위에 올라앉아 조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연합 뒤에 숨에 작은 발톱을 휘두르는 리투아니아의 쇼에 (중국은)초점을 맞춰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 살기 위해 강요된 ‘거리두기’ 극과 극의 상처만 벌어졌다

    살기 위해 강요된 ‘거리두기’ 극과 극의 상처만 벌어졌다

    사회로부터 단절·일터에서의 소외감 등대면 교류 줄어들어 ‘코로나 블루’ 호소생존 위한 고립, 오히려 인류 생존 위협비대면 제도화될수록 ‘소속감’ 갈망 커져언택트(Untact)가 새로운 기준이 된 시대.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이 됐고, 면대면 교류가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호소했다. 생존을 위한 고립이 또다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노리나 허츠는 최근 국내에 번역돼 출간된 저서 ‘고립의 시대’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과제로 떠오른 ‘외로움’의 문제를 파헤친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전염병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질병, 외로움에 대한 면역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전 인류가 고립으로 인한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2003년 중국 베이징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격리 조치됐던 의료계 종사자들이 3년이 지난 뒤에도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예로 들었다. 코로나 시대의 외로움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정치로부터의 단절감, 일과 일터에서의 소외감, 경제적 지위 하락으로 인한 배제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저자는 강요된 고립이 사회를 양극화와 극단주의로 몰아가고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연결성의 유대가 무너져 고립되고 주변화되면, 정치적으로 포퓰리스트의 표적이 되는 경향을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한 미국 테네시주 동부의 탄광 노동자들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극렬 지지자로 돌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트럼프는 ‘우리가’(we), ´우리를´(us)처럼 소속감을 강조하는 화법으로 소외된 노동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트럼프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으로 이용한 것이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로 만들었지만 사회적 교류의 부족으로 행복감이 낮아지는 ‘사회적 불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저자는 최근 한 대학에서 ‘표정 읽는 방법´이라는 보충 수업이 개설됐다는 사례를 들며 비접촉 연결이 인간 고유의 소통 능력을 퇴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게도 해 주지만 반대로 분열을 조장하고 사회적 지위를 공개적으로 만들어 디지털 따돌림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특히 무인 자동화 시스템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감시 자본주의´를 가속화시켰고 이로 인해 권리를 박탈당하고 소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재택근무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악화시키고, 비대면 영상 통화는 오해를 낳거나 단절감을 깊어지게 할 수 있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일터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면대면 교류를 늘리고 친절, 협력, 협동 같은 가치를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보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원초적 욕구는 강렬하며 비대면이 제도화될수록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갈망은 더욱 커진다. 코로나19 이후 이런 틈새를 파고들어 앱을 통해 우정을 주문하고 상품화된 공동체를 앞세운 ‘외로움 경제´가 더욱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처럼 상업화된 관계가 진짜 외로움을 해소해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저자는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이 세계를 다시 하나로 모으려면 자본주의를 공동선과 다시 연결하고 자본주의의 심장부에 돌봄과 온정과 협력을 놓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관, 대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연대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고립의 시대를 낳았지만 이는 도전이자 기회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래를 만들어 갈 ‘진짜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 김영준 경기도의원 도 여성능력개발본부 방문, 현안 점검

    김영준 경기도의원 도 여성능력개발본부 방문, 현안 점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준의원(더민주·광명1)은 17일 용인소재 경기도여성능력개발본부를 현장방문하여 본부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도의원은 “평소 여성일자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고 특히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정책 확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며 “여성 경력개발 및 역량진단, 교육, 취업상담 등 맞춤형 여성일자리 지원을 위한 본부의 업무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여성능력개발본부 허정은 역량개발1팀장은 “여성능력개발본부 사업의 90% 이상이 공기관대행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자리재단 출연금 사업도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으로 도의회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도의원은 “경력단절여성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공무원들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우먼업 인턴십’ 총체적 부실 지적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우먼업 인턴십’ 총체적 부실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9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우먼업 인턴십 사업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서울우먼업 인턴십 사업은 경력단절여성 지원 사업으로 경력단절기간이 6개월 이상인 전문자격증(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사서 등) 소지자 62명을 선발해 4개월 인턴십 과정을 지원한 뒤 재취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력단절여성법⌟ 상 경력단절여성은 ‘혼인·임신·출산·육아와 가족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업목적과 달리 일부 참가자는 혼인‧임신‧출산‧육아를 경험한 적 없는 미혼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 의원은 “혼인‧임신‧출산‧육아와 아무런 관련 없는 20대 초반 미혼 여성까지 마구잡이로 대상을 선발했다”고 지적하며 “인턴 선발 방식과 경력단절 증빙서류 등 관련 절차를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참가자는 모두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연계되어 참가자 대부분이 실습 기관으로의 취업 연계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중 절반 이상은 여성인력개발기관으로 연계되어 ‘서울형 뉴딜일자리 일자리메이커사업’의 연계기관과 중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졸속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다 보니 인턴 선발은 마구잡이, 근무기관은 중복, 배정받은 업무도 엉망”이라며 “유사‧중복 사업은 정리하고 취업연계가 가능한 민간기업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 내실을 다질 것”을 요구했다.
  • 올해도 평창 고교생 산타들 산골 독거노인들 찾아왔네

    올해도 평창 고교생 산타들 산골 독거노인들 찾아왔네

    “코로나19로 이웃과 단절된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드립니다.” 강원도 평창 산골마을 고교생들이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꾸러미 배달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년 동안 ‘김장봉사’ 활동을 펼쳐 왔으며 올해는 생필품을 전달했다. 평창 진부고교는 15일 학생들과 교직원 59명이 최근 진부면 일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쌀과 내의, 목도리, 핫팩, 쌍화차 등이 담긴 사랑의 상자를 만들어 진부면 지역 어르신 40여명에게 나눠 주었다고 밝혔다. 교사 12명과 학생 47명이 4명씩 조를 이뤄 독거노인 집을 일일이 방문해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겨울 용품과 함께 “건강하게 따뜻한 겨울을 나세요”라는 내용의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양길현 진부고 교감은 “학생들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얻어 오고 있다”며 “학생들이 지역의 소중함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李 “위성정당 방지” 尹 “靑 사정 기능 약화”… 불붙은 정치개혁

    李 “위성정당 방지” 尹 “靑 사정 기능 약화”… 불붙은 정치개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위성정당 방지법’ 등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안건으로 추가해 처리할 것을 지시하면서 정치개혁 논의에 불이 붙었다. 여야가 지난 9일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한 데 이어 다양한 정치개혁 이슈들이 터져 나오면서 양당 ‘0선’ 대선후보들의 정치개혁 경쟁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정치개혁특위에서 우리가 주도해서 위성정당은 불가능하도록, 소수 정당들도 상응하는 자기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게 좋겠다”며 ‘위성정당 방지법’ 처리를 지시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추진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필요하면 국민소환제도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등 ‘5대 제도개혁과제’ 실천을 요구하며 정치개혁 논의에 목소리를 보탰다.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이슈를 던지는 것은 단절되다시피 한 정의당과의 관계 회복을 꾀하고, 쇄신의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0대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매개로 개혁 공조를 이뤄 왔지만 ‘위성정당’ 창당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다. 이 후보가 위성정당 방지법을 거론해 민주당에 실망한 정의당 개혁성향 지지자들을 달래면서 단일화에 대한 명분을 쌓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안건에는 빠져 있지만, 추가하는 협상을 해 나갈 계획으로 원내가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정개특위에서 위성정당 방지법을 논의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지난 8일 후보 선출 직후 첫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부터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기존 정치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차기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2030세대를 겨냥해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데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하고 여야가 정개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한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등의 피선거권 18세 하향을 넘어 현행 40세인 대통령선거 피선거권 연령 하향도 공언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석상에서 “정치개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개혁”이라고 수차례 강조하면서 청와대 사정 기능 약화, 민정수석실 폐지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정치개혁 법안은 당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은 만큼 선대위 출범 이후 당과 논의해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은주 정의당 정개특위 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위성정당과 관련해 “민주당은 당론을 내놓고 정개특위 안건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대선 및 지자체장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지구당 부활 및 시도당 강화 등 정치개혁 5대 과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 ‘우리이웃돌봄봉사대’ 운영...민·관합동 복지사각지대 지원

    부산시는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지역 내 민간단체 및 기관과 함께 ‘우리이웃돌봄봉사대’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민간 협력단체로 부산시새마을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제라이온스355-A지구, 국제로타리3661지구가 참여한다. 새마을지도자들이 쪽방촌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필품 전달, 빨래, 집 수리, 안부 확인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봉사대 운영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 후원 물품 전달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국제라이온스와 국제로타리는 후원금 및 물품 등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추가적인 복지서비스 및 신규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는 해당 구·군과 추가적인 지원방안 등을 마련,대상자 사후 관리 및 복지 사각지대 발생 방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에는 동구, 부산진구 등 쪽방촌 밀집 지역 등에 9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높은 밀집도, 좁은 주거공간 등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코로나19 감염위험 노출은 물론, 폭염과 혹한에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쪽방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감소에 따른 사회적 단절과 생활고 등에 놓여 있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봉사대 운영에 참여한 5개 기관 ·단체 대표가 참석해 우리이웃돌봄봉사대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 한다.
  • “직업군인은 기회의 창” 모병제 카드 꺼낸 심상정

    “직업군인은 기회의 창” 모병제 카드 꺼낸 심상정

    “직업군인은 청년에게 ‘기회의 창’이다.” “징병의 군대는 깊은 상실의 공간이자 단절의 아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5일 기존 징병제가 “청년을 국방의 도구로 인식하고 의무만 부과했다”라며 ‘초봉 300만 원, 30만 명 상비군 모병제’ 공약을 발표했다. 심상정 후보는 2029년까지 징집병의 의무복무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하고, 동시에 의무복무 4년의 전문병사(초임 연봉 3600만 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급여 보장은 기본, 5년 차 부사관으로 진입하면 대학·대학원을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금도 지원병으로 운영되는 공군·해군(해병대)은 2025년까지 먼저 모병제로 시스템을 바꾼다. 징집이 사라지는 2030년에는 육군 15만 명, 공군·해군(해병대) 15만 명으로, 상비군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30만 명이 된다. 최전방은 병력이 아니라 센서와 정찰 네트워크로 운영되는 지능형 경계 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장비를 무인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심상정 후보는 모병제가 남녀, 피부색, 종교, 성적 지향 등 어떤 차별도 금지되는 ‘평등군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난한 집 자식만 군대에 갈 수 있다’는 우려에는 “미국 지원병 중 부유층은 17%, 빈곤층은 19%를 차지한 반면, 중산층 비율은 64%에 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정적인 면에서도 연봉 3600만 원의 전문병사 15만 명을 모집하려면 연간 5조 4000억 원의 재원이 투입돼야 하는데, 징집병 20만 명(2022년 기준 연봉 1200만 원)을 줄이기 때문에 예산 순 증가액은 연 3조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 산골마을 고교생들, 코로나로 단절된 어르신들에 ‘사랑의 꾸러미’

    산골마을 고교생들, 코로나로 단절된 어르신들에 ‘사랑의 꾸러미’

    “코로나19로 단절 되고 외로운 산골마을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사랑의 손길이 뜸해진 연말, 강원도 평창 산골마을 고교생들이 이웃으로부터 단절되고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꾸러미 배달 봉사’를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수년 동안 ‘김장봉사’ 활동을 펼쳐오던 학생들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생필품을 전달했다. 평창 진부고교는 15일 학생들과 교직원 59명이 최근 진부면 일대 독거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쌀과 내의,목도리,핫팩,쌍화차 등이 들어간 사랑의 상자를 만들어 진부면 지역 어르신 40여명에게 나눠 주었다고 밝혔다. 12명의 선생님과 47명의 학생들이 4명씩 조를 이뤄 독거 노인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사랑의 꾸러미 상자를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겨울용품과 함께 “건강하게 따뜻한 겨울을 나시라”며 각각의 학생들이 직접 쓴 위문 손편지까지 넣어 온기를 더했다.진부고 학생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독거노인들을 위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을 못했지만, 올해에는 김치 대신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겨울용품을 마련해 나눔을 실천했다. 200여만원의 선물 구입 비용은 선생님들이 학교 비용을 아껴 해마다 마련하고 있다. 양길현 진부고 교감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나서 추운 겨울날 코로나19로 더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며 학생들이 오히려 많은 더 많은 사랑을 얻어오고 있다”며 “산골마을 이웃 어르신들에게 사랑 실천을 해마다 펼쳐 학생들이 지역의 소중함을 체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장모님 신발, 아내 뻥튀기 구매… 이재명의 고백 “난 꼰대”

    장모님 신발, 아내 뻥튀기 구매… 이재명의 고백 “난 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의 첫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아내가 참 좋아한다”라며 뻥튀기를 사고, “장모님께 선물하려고 한다”라며 신발을 구매했다. 정육점과 옷가게를 차례로 들러 쇼핑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울산 청년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나는 본질적으로 꼰대일 수밖에 없다. 꼰대 아닐 거 같은 꼰대”라고 자신을 규정한 뒤 “저한테 그렇게 묻는 여러분들도 곧 ‘당신은 꼰대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다’고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운 것 같다. 그래서 좀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검사 사칭’ 전과와 관련, “부동산 불법을 막다가 검사 사칭하는 피디 옆에서 검사 이름을 가르쳐 줬다고 검사 사칭 공범이란 전과가 있다”면서 “주인의 일을 대신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다 찢긴 상처다. 머슴이 일 잘하면 되지, 우아한 머슴 뽑으세요?”라고 되물었다. 질의응답에서는 청년 정책, 양성평등, 지방 분권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녀 전 생애를 놓고 보면 여성이 너무 피해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임금도 (남성의) 60%지, 승진도 잘 안 되지, 아이들 키우고 보육하느라고 경력 단절되면 복귀 안 되지. 그걸 보전해서 평등하게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 그걸 하는 게 페미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방 균형 발전이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공공기관 이전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 속도가 만족도를 올린다. 속도전은 내가 전문가”라고 자신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비정규직 단기 계약 근로자에게 임금을 더 줘야 한다. 불안정한 고용에 노출돼 있으면 임금을 더 줘야 균형이 맞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노동자가 존중되는 사회라는 것은 사실 불로소득을 없애야 한다”라며 개발 이익 공공 환수 등 정책을 강조하면서도 “정상적 자산을 통해 형성되는 자산의 증가는 다 용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윤석열, 일본엔 한마디 못하면서 文정부 비판…日이 웃어” (종합)

    이재명 “윤석열, 일본엔 한마디 못하면서 文정부 비판…日이 웃어” (종합)

    李 “DJ-오부치 선언, 원인·결과 잘못 이해”“지금 日, 오부치 선언 때 日아냐…한참 우경화”尹 “한일 관계는 ‘DJ-오부치’ 선언서 시작”尹 “DJ 같은 당인데 文정부 악화될대로 악화”尹 “文정부, 한일관계 국내정치에 끌어들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김대중(DJ)-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한 것에 대해 “아베 집권 이래로 스스로 ‘더 이상 사죄는 없다’는 일본 정부에 과거사 문제 해결과 위안부 문제 사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역사적인 DJ 업적을 언급한다”면서 “원인과 결과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尹, 과거 묻지 말라? 일본이 웃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금의 일본은 과거 오부치 선언이 나올 때의 일본이 아니다. 한참 우경화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일본이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입힌 과거를 인정하고, 통절(痛切)한 반성과 사죄를 전제로 두 나라가 미래로 나아가자는 선언”이라고 적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과거사를 덮고 미래로 가자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한국이 일본에 대해 ‘과거를 똑바로 인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미래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과거를 묻지 말라는 일본이 웃고 있다. 오죽하면 일본 언론이 윤 후보를 두고 ‘(우경화된 일본을) 이웃으로 인정’했다고 반기겠느냐”라면서 “일본 관련 발언은 역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보다 신중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실제 일본 정부는 한국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2019년 7월 한국의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 소재 3종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가하는 경제 보복을 단행했다. 일본은 이어 8월 수출시 서류 절차 간소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2차 경제 보복도 감행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대대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일본 수출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 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자립도를 대폭 높이는 정부 차원의 지원 조치들이 이뤄졌다. 일본은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매춘’이라며 정부 차원의 사죄를 거부한데 이어 독도가 자신의 땅이라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극우 정치인들의 망언을 교과서에 반영해 양국 갈등을 심화시키기도 했다.尹 “DJ 때만큼 한일관계 좋을 때 없어”“같은 당인데 4년간 악화될대로 악화” 윤 후보는 전날 SNS를 통해 “대통령이 된다면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1대 총리로 재선출됐다는 뉴스를 보고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했다”면서 “김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때문”이라고 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1998년 10월 당시 도쿄를 방문한 김 대통령이 오부치 일본 총리와 채택한 합의문으로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처음 공식 명문화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후보는 “김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지만,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면서 “우리나라 현대사에 그때만큼 한일관계가 좋았던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같은 민주당 정권임에도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면서 “1998년 두 정상이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는 한일관계를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 거의 모든 원칙이 녹아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공동선언에는 ‘통렬한 반성과 사죄’(오부치)와 ‘미래지향적으로 나가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김대중)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공동선언의 정신과 취지를 계승해 한일관계를 발전시킨다면 향후 두 나라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나라 정치 지도자들만 결심한다면 김대중-오부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尹 “文정부, 대일 외교 실종”“한일 관계 거의 다 망가져”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외교에 대해 “대일 관계가 과연 존재하느냐고 할 정도로 외교 자체가 거의 실종된 상황”이라면서 “대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너무 끌어들인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주일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과연 일본 외무성하고 제대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거의 단절돼 있지 않으냐는 생각을 서울에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 들어와서 대일 외교와 한일 관계가 거의 망가졌다고 평가하고, 그것이 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에도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文 공들였는데 윤석열 “종전선언 반대…유엔사 무력화될 것” (종합)

    文 공들였는데 윤석열 “종전선언 반대…유엔사 무력화될 것” (종합)

    “정치적 선언 부작용 상당히 크다”“북 비핵화 진전시 평화협정·종전선언 가능”“지금은 국내외 잘못된 시그널 줄 가능성 커”文, 유엔서 “한반도 평화 시작은 종전선언”내년 대선 결과 따라 종전선언 운명갈릴 듯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들인 북한과의 종전선언에 대해 “현재 종전선언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정치적 선언으로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안보에 중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대일관계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너무 끌어들였다”고 비판했다. “국내 주한미군 철수·병력감축에 작용” 윤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종전만 분리해 정치적 선언을 할 경우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만 먼저 할 경우 정전관리 체계인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유엔사의 일본 후방기지 역시 무력화되기 쉽다”면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주한미군 철수나 병력 감축 관련 여론에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역적으로 진전돼서 광범위한 경제협력 관계가 수립된다면 평화협정과 종전선언이 얼마든 함께 갈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태에서는 이것이 국제 사회나 우리 남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내년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이 진행하고 있는 종전선언 진행이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文, 유엔 총회서 두 차례 종전선언 강조 남북관계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제75회 유엔(UN) 총회 화상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올해 5월 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정부와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의회에서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에도 UN 연설에서 재차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의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조건부 긍정의 반응을 보였다. 미 국방부, 연방의회의 일부 의원들도 종전선언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지난달 한미 양국은 대북협상책임자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서 종전선언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고 미국 정부는 종전선언에 들어갈 문구에 대한 세밀한 법률적 분석 작업까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최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갔을 때도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방북’을 제안했고, 교황은 “초청장이 온다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노력 여부를 봐서 다시 원점에서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尹 “文정부, 대일외교 실종”“한일관계 국내정치에 끌어들여”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외교에 대해 “대일 관계가 과연 존재하느냐고 할 정도로 외교 자체가 거의 실종된 상황”이라면서 “대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너무 끌어들인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주일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과연 일본 외무성하고 제대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거의 단절돼 있지 않으냐는 생각을 서울에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 들어와서 대일 외교와 한일 관계가 거의 망가졌다고 평가하고, 그것이 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에도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국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2019년 7월 한국의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 소재 3종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가하는 경제 보복을 단행했다. 일본은 이어 8월 수출시 서류 절차 간소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2차 경제 보복도 감행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대대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일본 수출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 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자립도를 대폭 높이는 정부 차원의 지원 조치들이 이뤄졌다.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사죄를 거부한데 이어 독도가 자신의 땅이라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극우 정치인들의 망언을 교과서에 반영해 양국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다.
  •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통일 방안에 대한 야당 입장은 뭡니까? 한나라당은 왜 남북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까?” “아무리 좋은 합의를 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 해도 만약 한나라당(옛 국민의힘)이 차기에 집권하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집권한다면 대북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21년 전 평양은 궁금했다. 2000년 6월 14일 평양 백화원. 김대중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 첫 만남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대북 기조과 집권 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처럼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피스메이커’ 발췌). 이때는 16대 대선까지 1년 6개월이나 남았을 때였다. 국민의힘의 20대 대선 후보 경선 토론을 보면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대목은 다수 후보가 전술핵 재배치 및 핵 공유를 주장했다는 점이다. 보수 표심에 호소하려 했겠지만, 2018년 ‘한반도의 봄’ 전부터 이어져 온 비핵화 흐름에 역행할뿐더러 북을 대화, 협력,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궤멸시켜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듯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남북미중 물밑 외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력한 미래권력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생각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평양과 워싱턴도 마찬가지일 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 계승이 유력한 반면 상대적으로 윤 후보는 모호함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 9월 말 △비핵화 추구, 단절과 대결의 남북 관계를 개방과 소통·협력 관계로 전환 △판문점 남북미 상설 연락사무소 설치 및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협력 △정치적 조건, 비핵화와 무관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보수 일각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미국 핵우산의 신뢰도를 높여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특히 “(비핵화 조치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CVID)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질적 비핵화 의지가 있고 그 실천의 일환이라고 판단되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협력을 해 나가는 게 맞다”며 유연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후보 확정 이후인 지난 7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돌변했다. 그는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해야 한다.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화끈한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를 끝내면 지원하겠다는 건 사실상 항복 요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선 용도 폐기된 ‘네오콘’의 접근법과 유사하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기조인 ‘비핵·개방·3000’(비핵화·개방 시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로 견인)과도 오버랩된다. 한 달여 전 외교안보 공약 첫머리에 ‘개방과 소통, 협력의 남북 관계 전환’을 내걸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이 바뀐 것인지, 와전된 것인지, 캠프 공약과 후보 생각의 ‘미스매치’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정리가 필요하다. 21년 전 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다 보니 정략적으로 그러는 거지 집권한다면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 변수가 어느 때보다 떨어지는 대선이라지만, 한반도 질서의 대전환기 리더를 꿈꾼다면 득표 전략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본인의 철학을 얘기해야 할 때다.
  • 셧다운제 10년 만에 폐지… 여성 경력단절 예방도 강화

    청소년의 심야 시간대 게임을 금지하는 ‘셧다운 제도’가 도입 10년 만에 폐지된다.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경력단절여성법도 내년 6월 말부터 시행된다.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과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력단절여성법) 법률안을 의결했다.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의 핵심은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에는 인터넷게임 중독·과몰입 피해 청소년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상담·교육 및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법은 2022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셧다운제는 2000년대 초반 ‘게임 과몰입’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자 2005년 게임 시간제한 내용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돼 2011년 11월부터 시행됐다. 셧다운제 도입 초기에는 청소년 게임중독 방지 효과가 나타났으나 이후 게임 산업이 PC에서 모바일 위주로 바뀐 데다 1인 방송·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웹툰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실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여성가족부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조해 ▲학교 내 건전한 게임 이용 교육 확대 ▲게임시간 선택제 편의성 제고 ▲과몰입 예방 조치 및 치유 캠프 등 일상회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력단절여성법은 기존의 경력단절여성 지원과 함께 재직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에 중점을 뒀다. 이날 의결된 법안은 제정 13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 개정으로 법안 명칭도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으로 변경됐다. 개정안은 여성의 경력단절 사유에 기존의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에 더해 ‘근로조건’을 추가했다. 높은 성별 임금 격차 같은 성불평등한 노동시장 구조 역시 경력단절의 주요 요인으로 본 것이다. 또한 정책 대상을 경력단절여성에서 ‘여성’으로 확대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사업주의 책무를 강화했다. 기존의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실태조사를 여성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여성의 임금·직종·고용형태 등이 담긴 백서를 여가부·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매년 발간·공표한다.
  •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종합감사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종합감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더불어민주당·중랑1)는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10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행정 및 운영 전반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종합감사로, 전날 진행된 감사에서 사업 실적 부진 및 운영 미비 사항에 대해 강하게 지적받은 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에 대한 추가 감사가 진행됐다.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여성가족재단의 채용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세심한 관리를 요구하고, 총 1,151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여돼 작년 11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스페이스 살림의 누수 등 62건의 건축물 하자 보수 및 BF인증 보완공사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조속한 보수/보완 조치를 권고하였습니다. 또한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관련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아동학대가 발생한 시설의 폐쇄까지 포함한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더아리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총제적인 재검토를 통한 서울동부권의 종합적인 여성정책 지원을 위한 통합 및 허브 기능을 갖춘 기관으로 재구성 방안 마련 요구, ▲여성가족재단의 전체적인 통합자원관리체계 구축 사업의 비용 절감 방안 마련 권고 및 조례에 따른 재단 설립 목적에 맞는 인력구성 및 효율적 배치 필요, ▲키움센터의 지역별 격차 해소를 위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조 노력 권고, ▲저출산 심화에 따른 국공립어린이집 등 보육공급 조절 및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필요, ▲공유어린이집, 생태친화어린이집, 다함께어린이집과 같이 기능이 중복된 특화어린이집의 통합 운영 방안 제안,▲시장 공약사업인 서울우먼업 인턴십 사업의 대상자 및 실습기관의 부적절함과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과 여성가족재단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이영실 위원장은 “이번 행감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들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적극 반영해 제도적·정책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 경력단절 예방에 초점… 매년 여성경제활동백서 발간

    경력단절 예방에 초점… 매년 여성경제활동백서 발간

    경력단절여성의 지원과 함께 재직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에 초점을 맞춘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력단절여성법)이 내년 5월 말부터 시행된다. 여성가족부는 11일 경력단절여성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제정 13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개정이다. 개정안은 여성의 경력단절을 주로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았던 이전과 달리 사유에 ‘근로조건’을 추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성별임금격차 같은 노동시장 구조 역시 여성의 경력을 단절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본 것이다. 또한 정책대상을 경력단절여성에서 ‘여성’으로 확대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사업주의 책무를 강화했다.아울러 기존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를 여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로 확대 시행하고, 여성의 임금·직종·고용형태 등이 포함된 백서를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매년 발간·공표하기로 했다. 구인·구직 정보 수집 및 제공, 직업교육훈련과 일경험 지원사업의 대상도 확대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이번 법 개정은 여성고용 확대 및 유지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이고, 특히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았던 여성고용 회복을 위한 정책추진 기반을 강화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윤석열 “제도 통해 경력단절 최소화”심상정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격상”안철수 “李후보 여성 스캔들 계속돼”이재명, 페북서 “여가부 기능 조정을”여성이 20대 대선을 좌우할 ‘캐스팅보터’로 꼽히면서 대선 후보들이 ‘여심 잡기’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양당의 여성 관련 공약에도 향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층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실현의 핵심은 여성 사회 진출을 적극 돕는 것”이라면서 “노동시장의 남녀차별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여성가족부가 선거의 볼모가 돼서 두들겨 맞았다. 성평등부로 격상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특정 성이 40% 이하 비율이 되지 않게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끊임없이 여성 스캔들이 일어나는 사람의 여성관은 어떻겠냐.”면서 “이런 사람은 여성문제 해결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부인 낙상 사고로 불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평등국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초 예정대로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에 사과하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글에서 젠더 공약으로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채용 시 성차별 금지 등을 제시했다. 제3지대에서는 20대 여성의 표심을 핵심 전략 투표층으로 설정해 공략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여영국 정의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 제1야당이 만약 동의를 하고, 실제로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어도 비동의 강간죄 정도는 제정돼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정의당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성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하면서 양당의 ‘여성 비호감’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김총리 “여가부 성평등 사회 위해 열심히 일해…확대돼야”

    김총리 “여가부 성평등 사회 위해 열심히 일해…확대돼야”

    “출산·돌봄 중심 여성정책이 오히려 성평등 저해하지 않나 돌아볼것”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여성가족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낮은 출산율과 여성의 경력단절, 여성을 상대로 한 스토킹 범죄, 사이버 범죄, 가정폭력, 성범죄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여가부 축소·폐지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무총리가 여가부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김 총리는 “여가부는 오랜 시간 동안 여성과 남성이 모두 ‘상호 존중하고 발전하는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우리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것은 여가부가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위대한 여성’의 진가가 드러났다”며 “여성들은 가족의 생활과 방역,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까지 다 챙기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아줬다.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간호사와 돌봄 종사자들 다수가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희생과 아픔도 적지 않았다. 가정과 사회에서 동시에 돌봄의 역할이 요구되면서 경력단절 여성이 늘어나고 경제활동인구도 줄었다”고 돌아봤다. 김 총리는 “여성의 어려움을 그대로 두고서는 코로나19로부터 포용적 회복을 말할 수 없다. 정부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성 정책이 출산과 돌봄 등 특정 분야에만 치우쳐 오히려 성평등을 저해하거나 여성에게 더 큰 짐을 지우는 것 아닌지 반성적으로 살피겠다”며 “격심해지는 경쟁 속에 흔들리는 성평등의 가치도 굳게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 남운선 경기도의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촉구

    남운선 경기도의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운선 의원(더민주·고양1)은 8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일자리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촉구에 관해 집중 질의했다. 남 도의원은 일자리 미스매치와 관련하여 산단 내 기업체들과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미스매치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남 도의원은 “일부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J-BUS(공동 출퇴근버스) 사업을 운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파주에서 추진 중인 경기도형 수요응답형(DRT) 버스 등을 참고하여 원거리 노동자의 출퇴근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출퇴근 교통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구직자를 찾지 못하는 현상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 도의원은 일자리재단의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에 대해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양질의 파트타임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경기일자리재단 제윤경 대표이사는 “산업단지 및 기업체들과의 협의회를 진행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으며 육군 본부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사업을 진행하고자 구상중”이라고 답했다.
  • [씨줄날줄] 무운과 몰이해/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무운과 몰이해/문소영 논설위원

    ‘무운’(武運)의 사전적 의미는 ‘전쟁 따위에서 이기고 지는 운수’나 또는 ‘무인으로서의 운수’로 돼 있다. 그러니까 ‘무운을 빈다’는 말의 의미는 전쟁과 투쟁 등에서 승리하라는 덕담이 되겠다. ‘무운을 빈다’는 주로 1970~80년대 만화대본소를 휩쓸던 무협지 등에서는 장수들이 서로 격려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클리셰(상투어) 같은 것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 대표에게 “무운을 빕니다”라고 했다. 클리셰에 가까운 진부한 이 발언은 곧 논란이 됐다. 행운을 빈다의 반대말로 ‘무운(無運)을 빈다’는 발언을 했다고 해석된 탓이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인 적도 있으니, ‘운 없기를 바란다’는 식의 야박한 발언이 가능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제1야당의 대표가 아무리 젊고 패기 만만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정치적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겠나. ‘무운’ 논란은 곧바로 젊은 세대의 문해력으로 옮겨 간다. 한글 세대들이 한자를 배우지 않다 보니 우리말에서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인 현실에서 문어든 구어든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견마지로니, 토사구팽이니, 조삼모사니 하는 사자성어들의 뜻을 모르는 세대가 오고 있다는 한탄까지 나온다. 요즘 세대들에게는 차라리 영어로 표현해 주는 게 더 좋다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라떼 이즈 호스’(나 때는 말이야) 개념을 빌려 보면 직장을 가지기 위해 ‘취업’(就業)이라는 단어 정도는 한자로 써서 목에 걸고 인력시장에 나왔어야 했던 1960년대와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낀다. 한자어 논란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월 영화 ‘기생충’에 대해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쓴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 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라는 평이 문제가 됐다. 영화평에 명징이나 직조 같은 낯선 한자어를 써서 이해가 어렵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었다. ‘라떼 세대’에게는 명징이 낯설다는 말이 더 낯설긴 했다. 전혀 이해하지 못하다는 몰이해(沒理解) 같은 한자어를 ‘뭘 이해’와 같은 말장난으로 받아들이는 세대가 유쾌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것이 말장난이 아니라 진짜 몰이해라면 세대 간 언어의 단절을 어떻게 해결할지 걱정스럽다. 30년쯤 전에 아버지를 남에게 이를 때 썼던 ‘엄친’(嚴親)이나 ‘가친’(家親) 등과 같은 단어는 이제 사어가 됐다. 한자는 배울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한글전용으로 우리말을 풍부하게 가꾸고 지킬 수 있는지는 숙고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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