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절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혜성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호우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유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LPGA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06
  • 같은 일 하면서 돈 적게 받는 韓여성…임금격차 또 OECD 1위

    같은 일 하면서 돈 적게 받는 韓여성…임금격차 또 OECD 1위

    지난해에도 우리나라의 남녀 근로자 시간당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직종·직무 내 남녀 임금격차에서도 한국은 주요 15개국 중 각각 1위,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최근 OECD가 공개한 ‘성별 간 임금 격차(Gender wage gap)’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1.1%였다. 여성이 남성의 68.9% 정도만 받으며 일한 셈이었다. 일본(22.1%), 미국(16.9%), 캐나다(16.7%), 영국(14.3%), 멕시코(12.5%) 등 같은 기간 집계된 다른 11개 회원국 통계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가장 두드러졌다. OECD 38개 회원국과, 회원국 가입 논의 중인 아르헨티나·불가리아·루마니아·브라질·크로아티아 등 5개 후보국(페루 제외), 황금여권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회원국 명단에서 빠진 몰타 등 44개국의 2017년~2021년 성별 간 임금격차 통계로 비교군을 확대해도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가장 뚜렷했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12%,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 10.3%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최대 3배가량 컸다.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한 원년인 1996년부터 26년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 전까지 1위를 지키던 일본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과 함께 밀려났다. OECD 성별 임금격차가 발표될 때마다 나오는 지적 중 하나는 국내에선 남녀가 주로 종사하는 직무가 달라 임금 차이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직무·직종·사업장이 같은 남녀 간의 임금 격차도 주요국 중 최상위권이었다.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이 지난달 24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직무(Job)별 남녀 성별 임금 격차는 18.8%로 주요국 15개국 중 2위였다. 1위는 일본으로, 남녀 격차가 25.7%나 벌어졌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직종(Occupation)과 사업장(Establishment) 내 남녀임금 격차에서도 15개 주요국 선두를 달렸다. 직종별로는 한국 1위·일본 2위, 사업장 내에서는 일본 1위·한국 2위였다. 다만 이는 ‘네이처 인간 행동’이 각국에서 입수한 최신 자료에 기반한 것이어서 국가별로 비교 시점이 다르다. 예컨대 한국은 2012년, 일본 2013년, 체코 2019년, 스웨덴 2018년이 기준이었다.여성계·노동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 원인으로 경력 단절과 연공서열제를 꼽는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현재 임금체계에서는 직장에 오래 머물러야 임금이 오르는데, 여성들은 30대에 임신·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면서 관리자 직급을 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OECD국 중 한국만 유일하게 성별 임금격차가 30%대인 것은 불균형이 심각한 것이라며 고위직과 관리자 직급에서 여성의 비율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금 격차가 좀 더 나은 수준인 유럽에서도 여성임원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우리나라의 자본시장법은 첫걸음을 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이사회를 한쪽 성별이 독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육아휴직한 여성이 복귀해서 남성과 같은 일을 해도 휴직 기간이 연차에서 빠져 임금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연공형 임금체계’가 남녀 임금격차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본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나라들에서 성별 임금격차가 더 적은 이유에 대해서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유지하는 곳이 한국과 일본 외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책꽂이]

    [책꽂이]

    날씨의 세계(트리스탄 굴리 지음, 서정아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비 예보가 있지만 내가 있는 곳에선 비가 오지 않고 맑다고 했는데 소나기가 오는 일이 있다. 새가 나는 높이와 앉는 방향, 이슬방울과 나비의 날개짓 같은 내 주변의 자연이 보여 주는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일기예보가 말하지 않았던 경이로운 날씨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576쪽. 3만 1000원.반지성주의(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반지성주의는 ‘지식인에 대한 경멸과 증오’(리처드 호프스태터)나 종교적 반합리주의, 반엘리트주의 등(대니얼 리그니)으로 해석되지만 한국에선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일 뿐이다. 저자는 ‘이성적·합리적 소통을 수용하지 않는 정신 상태나 태도’로 규정한 반지성주의로 한국 정치를 해석한다. 232쪽. 1만 4000원.1940년 체제(노구치 유키오 지음, 노만수 옮김, 글항아리 펴냄) 일본 경제체제의 바탕에는 1940년대 전시에 뿌리내린 ‘국가에 의한 산업통제’가 자리한다. 이후 세계경제 호황과 ‘역오일 쇼크’가 이어지면서 지표상으론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거품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경제관료 출신 경제학자인 저자는 이런 일본 경제의 번영과 쇠락을 날카롭고 냉정하게 분석해 냈다. 372쪽. 1만 9000원.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박진서 지음, 혜다 펴냄) 경제이론을 현 체제 정당화에 이용하고 현실에 끼워 맞추다 보니 경제 전망은 대체로 빗나간다. 책은 ‘경제학의 중심에 사람을 놓고, 현실을 바꿔 내기 위해 노력했던 진짜 경제학자들’을 찾아 경제학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위해 복무하는 학문임을 보여 준다. 272쪽. 1만 6000원.절연(정세랑 외 8명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펴냄) 한국 소설가 정세랑의 기획에 무라타 사야카, 알피안 사아트, 하오징팡, 위왓 럿위왓웡사, 홍라이추, 라샴자, 응우옌응옥뚜, 롄밍웨이 등 아시아의 젊은 소설가들이 참여해 탄생한 앤솔러지 소설집. 팬데믹과 갈등이 초래한 ‘단절의 시대’에 아시아 문학 독자들을 새롭게 잇는다. 412쪽. 1만 7000원.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민진 지음, 유소영 번역, 인플루엔셜 펴냄) ‘파친코’ 이민진 작가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중 첫 번째 소설. 199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국계 이민 2세대 여성인 케이시 한과 동생 티나, 친구 엘라 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半)미국인’의 좌절과 갈등 속에서 이 삶을 지탱하는 것들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낸다. 488쪽. 1만 6800원.
  • 인권위 “공군 성폭력 피해자 별건 수사는 2차 가해”

    인권위 “공군 성폭력 피해자 별건 수사는 2차 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공군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군이 다른 혐의로 입건돼 2차 피해를 입었다며 군 당국에 재수사와 불기소 처분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인권위는 국방부에 “성폭력 피해 여군인 A하사가 별건으로 수사받는 것은 2차 피해에 해당하므로 국방부 검찰단으로 사건을 직권 이전해 재수사하도록 지휘하라”고 권고했다. 군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1~4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B준위는 A하사를 상대로 지속해서 성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군사경찰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숙소에 갔다는 이유로 A하사에게 주거침입, 근무기피 목적 상해 혐의를 적용해 공군검찰단에 송치했다. 인권위는 지난 8월 10일 상담소의 진정을 접수하고 같은 달 16일 인권위의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추가 조사와 기소 여부 판단을 잠정 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인권위는 “A하사가 피해자인 사건과 피의자인 사건 모두 동일한 군 검사가 수사한 사실을 비롯해 이 검사의 성인지 감수성 결여, 피해자 지원 단절, 유도신문 등으로 A하사 진술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배척한 점 등이 모두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번 사례를 국방부와 각군 수사기관에 전파해 성폭력 피해자를 별건으로 수사할 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 등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권고했다. 공군에는 성폭력 피해자가 별건으로 수사받더라도 피해회복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직원을 상대로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 후문진입로 문화거리·그린광장 조성 추진

    박성연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 후문진입로 문화거리·그린광장 조성 추진

    아차산역에서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이어지는 단순 보행동선이 주변 생활권과 연계 및 활성화를 통해 녹색여가 네트워크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광진2·국민의힘)은 어린이대공원 후문진입로 문화거리 및 그린광장 조성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대상 사업지는 광진구 능동 18번지 일대로 아차산역에서 어린이대공원 후문구간 204m에 이르는 구간이다. 총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친환경 바닥포장, 녹지복원, 쉼터 및 경관 조명 등을 2013년 말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박 의원은 “젊은층의 문화공간, 반려견 산책로, 노년층 휴게공간등이 마련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거점의 열린광장 및 그린 네트워크가 형성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공간이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녹지 복원을 통해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면 어린이대공원 녹지율 총량이 증대돼 지역 주민이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다음 달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추가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관악 ‘위더스 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관악 ‘위더스 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서울 관악구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위더스(with-us) 관악 장애인인권영화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1일 구청 8층 강당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우리 함께, 어울림: 내가 여기 살고 있다. 살고 싶다, 살 것이다!!!’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장애인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 내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장애 당사자의 시선을 담은 ‘보내는 편지’(김지유), ‘네가 내 이웃이었으면 좋겠어’(박준형)’, ‘봄이 오면’(김경민) 등 인권 영화 3편을 만나 볼 수 있다. 9~11월 실시한 장애 인권 UCC 공모전에 당선된 영화 5편에 대한 시상과 당선작 상영도 마련됐다. 감독과의 대화는 박준형 감독과 함께한다. 박 감독은 “머지않은 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단절을 좁히고 버스, 지하철에서 장애인들을 항상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도 함께 진행된다. 구와 영화제를 공동 주최하는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선영 대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장애인 인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업은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는다”..30년 전문가가 전하는 브랜드 관리 노하우는

    “기업은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는다”..30년 전문가가 전하는 브랜드 관리 노하우는

    30여년간 브랜드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아 온 국내 주요 기업 임원이 오랜 현장 경험으로 일궈 온 브랜드 관리 이론서를 펴 냈다.29일 SK그룹에 따르면 노찬규 그룹 부사장(전 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은 브랜드 관리 개념과 정체성 정립, 광고, PR 등 커뮤니케이션 방법론 등 브랜드 관리를 전방위로 아우르는 ‘결국! 브랜드’를 출간했다. 노 부사장은 1991년 선경그룹(현 SK그룹) 홍보실에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32년간 그룹의 브랜드 관리와 대외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으로 나뉘어 있던 그룹의 사명 체계를 SK로 통합하고 현재 ‘행복 날개’로 널리 알려진 새 브랜드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저자는 많은 경영자가 브랜드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도 브랜드 관리를 광고나 언론 대응 역할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브랜드 관리가 최고경영자(CEO)의 주요 의제가 되지 않으면 기업의 브랜드 관리는 파편적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고 성공하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노 부사장은 “기업의 오너십이 바뀌거나 심지어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아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 자산인 브랜드가 실제로 시장에서 화폐 가치로 측정되고 또 거래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또 대다수 기업이 복잡한 조직 구성과 이들 사이의 역학관계 등으로 브랜드 관리가 분절되고 단절된 상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짚는다. 때문에 그는 “성공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해서는 마케팅, 홍보 등 관련 부서의 활동과 의사 결정이 총체적으로 이뤄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조선뉴스프레스 펴냄. 236쪽. 1만 5000원.
  • 차이잉원, 지방선거 참패… “탈중국보다 민생” 대만 민심 냉정했다

    차이잉원, 지방선거 참패… “탈중국보다 민생” 대만 민심 냉정했다

    ‘탈중국’을 기치로 내건 대만 집권 민진당이 중간평가 무대인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중국의 위협’을 내세워 지지층 모으기에 열을 올린 차이잉원 총통에게 시민들은 ‘이념 대결에 앞서 내치부터 챙기라’고 경고했다. 차이 총통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에서 물러났다. 2024년 1월 치러질 차기 총통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노리던 민진당도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27일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21개 현·시에서 치러진 단체장 선거에서 민진당은 타이난과 가오슝 등 5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민당은 수도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이중 등 13곳을 석권했다. 민중당이 1곳, 무소속도 2곳을 이겼다. 대만 연합보는 “민진당이 1986년 9월 창당 이후 지방선거 최대 패배를 맛봤다”고 전했다.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집권 민진당이 대패한 2018년 11월 지방선거와 큰 차이가 없다. 당시 야당이던 국민당은 22개 현·시장 자리 가운데 3분의2인 15곳을 가져갔고, 민진당은 6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4년 전 선거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전 열려 이른바 ‘반중 프리미엄’ 없이 치러졌다. 반면 이번 선거는 올해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면서 중국 혐오 정서가 극에 달했음에도 민진당이 궤멸했다. 차이 총통의 과도한 ‘반중 마케팅’이 역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오젠민 대만 중국문화대 국가발전·중국대륙연구소 소장은 홍콩 명보에 “2020년 1월 대만 총통 선거 때는 차이 총통이 홍콩 시위를 내세워 위기감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반중 ‘재탕’ 전략이 실패했다”고 분석했다.차이 총통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대응 실패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여론은 ‘정부가 초기 방역 성공에 취해 감염병 백신 확보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사망률이 높아졌다’는 쪽으로 흘러갔다. 결국 민진당은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자 펠로시 의장의 타이베이 방문을 강행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정부의 방역 실정에 대한 불만이 대만해협 위기를 압도했다”며 “대만을 겨냥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훈련과 이에 대한 차이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젊은 유권자들의 결론은 ‘대만이 (독립을 위해) 전쟁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민진당 내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한 린즈젠 신주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타오위안 시장 후보로 출마하려다가 논문 표절 사실이 발각된 것도 영향을 줬다. 혐의가 명백하게 확인됐음에도 차이 총통과 민진당이 그를 감싸기에만 급급하자 선거 구도가 ‘민진당 대 국민당’에서 ‘거짓 대 진실’로 바뀌었다. 차이 총통의 양안(중국과 대만) 대결 정책으로 경제 교류가 일부 단절되면서 농어민과 관광업자, 중소기업인들이 큰 피해를 본 것도 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차이 총통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대만인들이 그의 반중국 기조에 반대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양안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차이 총통은 지난 26일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당 주석직 사퇴를 선언했다. 2024년 차이 총통의 후임자를 내세워 대선을 치러야 하는 민진당으로서는 이번 패배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리더십으로 재무장해야 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반대로 지난 두 차례 총통 선거에서 연패하며 지리멸렬했던 국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우리의 수도권 격인 타이베이와 신베이를 차지한 것은 차기 총통 선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국민당 후보가 차이 내각 보건복리부 부장(장관)을 지낸 천스중 민진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만 43세인 장완안은 역대 최연소 타이베이 시장 기록을 세웠다. 민진당의 참패는 양안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주펑롄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번 결과는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잘살아야 한다는 대만 내 주류 민의가 반영됐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선거권자 연령 하향(만 20세에서 18세로) 국민 투표는 유권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우먼인턴십사업, 경력단절여성 참여자 취업률 18%에 불과해”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우먼인턴십사업, 경력단절여성 참여자 취업률 18%에 불과해”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강서1, 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24일 열린 제315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제5차 보건복지위원회 2023년도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사업’ 중 제2기 ‘우먼인턴십사업’ 참여자들의 취업률이 18%에 그치는 문제를 지적했다. ‘경력단절여성’이란 혼인ㆍ임신ㆍ출산ㆍ육아와 가족구성원의 돌봄 또는 근로조건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이 취업을 희망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사업’은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및 ‘서울특별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력단절여성의 구직활동에 대한 통합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통한 서울시 여성의 경제적 자립 체계 마련을 위한 전액 시비사업으로, 44억 4,836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그러나 기 추진 사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우먼업인턴십 참여자 중 제1기는 60명 중 34명, 제2기는 100명 중 32명이 취업하였으나 2022년 10월 현재 기준 제1기 중 23명, 제2기 중 18명만이 취업 중인 상태이다. 또한 취업자 수를 기준으로 고용유지율을 따져보면 각각 제1기 67.6%(10개월차), 제2기 56.3%(4개월차)로 나타나고 있으나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퇴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김경 의원은, “제1기보다 제2기의 취업률이나 고용유지율이 월등하게 하락한 점을 보면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질타하고, “이전 사업들에 대한 성과분석 등 면밀한 사업 검토를 통한 사업 재설계 등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2022년 상반기(제2기) 사업결과 38%(38명)의 인원이 중도포기해 상반기 사업예산 6억원에서 이미 약 2억 2,095만원의 불용액(불용률 36.8%)이 발생됐고, 2022년 전체적으로도 30.5%의 불용이 예상된다. 이어 김 의원은, “중도탈락자가 38%나 발생하고 불용률이 약 37%나 되는 상황은 문제적이다” 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인턴 모집이나 선정뿐 아니라 인턴십 과정의 교수설계의 재구성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채용한 기업의 요구 또한 반영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기존 사업집행 실적을 고려해 사업물량을 조정하는 조치뿐 아니라 참여자들이 정말 실효성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시행 과정을 꼼꼼하게 개선해달라”라고 주문하며 마무리했다. 
  • 부산 女고용률 부산하긴 한데, 회복 더디네

    코로나19 여파로 악화했던 부산지역 여성 고용률이 회복되고 있지만 전국 평균과의 격차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부산 여성 고용상황 변화’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상반기 47.7%였던 고용률은 2020년 상반기에 47.0%로 하락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48.0%로 회복됐다. 하지만 전국 평균과의 격차는 오히려 커졌다. 2019년 상반기 부산의 여성 고용률은 전국 51.4%보다 3.7% 포인트 낮았는데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국 52.4%보다 4.4% 포인트 낮았다. 제조업 여성 취업자가 2019년 상반기 8만 6000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6만 7000명으로 22.3% 감소한 게 큰 영향을 줬다. 여성 고용의 질적 수준도 떨어졌다. 2019년 상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상용 임금 근로자는 38만 4000명에서 36만 6000명으로 4.6% 감소했고, 월 100만원 이하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은 16.8%에서 19.6%로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 9790명에서 4만 7210명으로 18.6%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은 4.1% 감소했다. 주요 원인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이 꼽힌다. 2020년 부산 여성 인구 유출 4935명 가운데 52%가 25~34세였다. 지난해 하반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1%로,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0.1% 포인트 낮았다. 부산연구원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 등에 따른 여성의 경력단절이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취업자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관악구, 2030 청년 마음 안아준다…마음건강 치유상담소 토닥토닥교실 운영

    관악구, 2030 청년 마음 안아준다…마음건강 치유상담소 토닥토닥교실 운영

    서울 관악구가 고용불안과 상대적 빈곤, 우울감 등 심리적 취약상태에 놓여있는 청년세대를 위한 ‘마음건강 치유상담소 토닥토닥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이웃과 단절된 사회적 고립과 정신·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20~30대 자살사망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관악구는 1인 가구중 2030세대 비율이 66%로 서울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청년세대의 정신건강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음건강 치유상담소 토닥토닥교실’은 긍정심리학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본인의 강점을 발견하여 삶의 방향성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아 성찰을 위한 ‘나의 일대기 쓰기’, ‘긍정감정 아카이빙 챌린지’, ‘인생 골짜기 그리기’를 통한 가치관 발견하기, 나의 강점 키워드 분류하고 분석하기 등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한 심리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6~8명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전문코칭 강사와 함께 청년들 간 소통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자기효능감 상승 및 근본적인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밀도 있는 코칭을 받는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총 75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금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총 15회에 걸쳐 온라인 화상 ZOOM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한편 구는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종결상담 방식으로 3단계 맞춤형 ‘청년마음건강바우처’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악구 정신보건센터 내 2030세대 전담 마음상담실을 마련해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심리상담은 전문심리상담사가 6회 개인 상담을 진행하며, 대상자의 강점과 약점 및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연수, ‘이종석 닮은꼴’ 큰아들에 “배우 관심”

    오연수, ‘이종석 닮은꼴’ 큰아들에 “배우 관심”

    배우 오연수가 ‘이종석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큰아들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오연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두심과 가을 여행을 떠났다. 오연수는 1998년 배우 손지창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이날 오연수는 손지창에 대해 “초등학교, 중학교 1년 선배다. 그때는 전혀 그런 게 없었다. 고3 때 저는 메인 모델인데 남편은 엑스트라로 만났다”면서 “밥 같이 먹는 사이였다가 22세에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다 6년 만에 결혼했다. 애도 빨리 낳았다”고 밝혔다.이날 고두심은 오연수에게 과거 미국에서 아이들과 유학 생활을 한 것에 대해 물었다. 오연수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미국에 2년을 잡고 갔는데 아이들만 놓고 올 수 없어서 7년을 있다가 왔다. 주변에서 ‘너희 엄마가 일 안 하고 다 뒷바라지했다’ 얘기하니까 고마워한다. 알아주길 바라는 건 아니다. 제 만족으로 잘 갔고 경력단절 생각하면 못 갔다”고 말했다. 어느덧 훌쩍 자랐다는 두 아들. 오연수는 성인이 된 아들들에 대해 “밥 먹자고 하면 안 나온다. 어디 가자고 해도 잘 안 따라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엔 신혼여행 이후 남편과 둘이 최초로 유럽여행 다녀왔다. 3주 동안”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오연수의 큰아들은 앞서 배우 이종석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두심은 오연수에게 “두 아들이 배우 한다고 하면?”이라고 묻자 오연수는 “큰아들이 배우에 관심이 있었다. 연기 배우고 싶다고 해 다녀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 시켰더니 본인이 배우는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다고 느끼며 포기해, 그때 우리가 박수쳤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는 전혀 관심 없다. 셀럽을 동경하는 걸 좋아하지, 본인이 나서는 건 싫어한다”고 했다. 이에 고두심은 “나중에 그래도 모른다”고 말했고, 오연수도 “다시 연기해야 할 것 같다고 할 수 있다”며 수긍했다.
  • 도어스테핑 중단 공방 가열… 與 “MBC 책임” 野 “석열가벽”

    도어스테핑 중단 공방 가열… 與 “MBC 책임” 野 “석열가벽”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하면서 22일 여야의 공방이 고조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출근길 문답 없이 오전 일정을 소화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을 엄호하는 가운데 안도의 목소리도 나온다. 도어스테핑이 윤 대통령의 치적인 반면 동시에 리스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은 말을 많이 하면 안 된다”며 “차라리 잘됐다”고 했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저는 사실은 도어스테핑에 대해서 처음부터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61번 정도 도어스테핑을 했는데 무슨 깊이 있는 얘기가 오갔다는 기억은 나지 않는다”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간을 내서 기자들과 만나든가, 다른 나라에서 하듯 한 달에 한 번이라든가 시간을 두고 깊이 있는 정책에 대한 토론이 오가는 것이 훨씬 더 맞다”고 제안했다. 박성중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을 더 하겠다는 차원에서 처음 시도를 해서 한 것인데, 난동 수준이 돼 버렸다”며 MBC 기자를 겨냥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MBC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기탄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을 원활히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그런 큰 목적으로 시작을 했는데, MBC부터 그런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 바람에 중단된 것”이라고 MBC 탓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통과 폐쇄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각하가 싫어하면 사람을 내치고 쓴소리도 가로막던 군사독재 시절과 다를 바 없다”며 “스스로 만든 불통과 오기의 거대한 벽이 윤석열 정권의 민낯”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불통과 폐쇄, 아집, 독선의 용산 시대로 회귀할 바에는 지금이라도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도어스테핑) 그것마저 내팽개치고 ‘도어스키핑’ 하겠다는 거 아니겠느냐”며 “(가벽은) ‘명박산성’에 이어서 ‘석열가벽’인데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상황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벌어진) 지난 18일과 같은 일이 반복되거나 더 혼란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출근길 문답을 안 하니만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MBC 취재진의 (지난 18일) 행동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당장은 출근길 문답이 재개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 오연수 “7년 넘게 두 아들 美유학 뒷바라지”

    오연수 “7년 넘게 두 아들 美유학 뒷바라지”

    배우 오연수가 남편 손지창과의 첫 만남부터 미국 생활까지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연수는 22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고두심은 1990년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로 오연수와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그때 연수의 떡잎을 봤다. 대학생이었다. 정말 이슈였다”고 회상했다. 오연수는 “(공채 탤런트로) 들어가기는 고등학교 3학년 때 MBC 19기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꽃으로 비유하며 난초 꽃 같았다. 화려하고 이런 꽃들은 보이는데 난초 같은 사람들은 쉽지 않아”라고 추억했다. 그러자 오연서는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에는 인터넷 이런 게 없어서 발연기 했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1998년 배우 손지창과 결혼했다. 오연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선배다. 학교 때부터 봤다. 그때는 서로 뭐가 없었고. 이후에 다시 모델로 만났다가 제가 22살 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오연서는 유학을 떠난 아들 둘을 따라 7년 넘게 미국 생활을 했다. 그는 “솔직히 2년 잡고 갔다. 애들을 놓고 오기가 그렇더라. 점점 깊어지면서 7년 반이 됐다. 애들만 보냈으면 같이 갈껄 후회했을 텐데 제가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했다. 제 만족으로 잘 갔고 경력 단절을 생각하며 못 갔다”고 이야기했다.
  • 尹 도어스테핑 중단 공방 가열...與 엄호 속 안도 野 불통 비판

    尹 도어스테핑 중단 공방 가열...與 엄호 속 안도 野 불통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하면서 22일 여야의 공방이 고조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출근길 문답 없이 오전 일정을 소화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을 엄호하는 가운데 안도의 목소리도 나온다. 도어스테핑이 윤 대통령의 치적인 반면 동시에 리스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은 말을 많이 하면 안 된다”며 “차라리 잘됐다”고 했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저는 사실은 도어스테핑에 대해서 처음부터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반드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입장을 정권 초기부터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1번 정도 도어스테핑을 했는데 무슨 깊이 있는 얘기가 오갔다는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저 대통령이 말실수를 했다, 공격적인 질문이 나왔다 이런것들로 주로 채워졌다”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간을 내서 기자들과 만나든가, 다른 나라에서 하듯 한달에 한 번이라든가 시간을 두고 깊이 있는 정책에 대한 토론이 오가는 것이 훨씬 더 맞다”고 제안했다. 박성중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을 더 하겠다는 차원에서 처음 시도를 해서 한 것인데, 이것이 소통의 장이 아니라 난동 수준이 돼 버렸다”며 MBC 기자를 겨냥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MBC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기탄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을 원활히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그런 큰 목적으로 시작을 했는데, MBC부터 그런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 바람에 중단된 것”이라고 MBC 탓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통과 폐쇄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각하가 싫어하면 사람을 내치고 쓴소리도 가로막던 군사독재 시절과 다를 바 없다”며 “스스로 만든 불통과 오기의 거대한 벽이 윤석열 정권의 민낯”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 이전 강행의 유일한 이유는 개방과 소통이었으나 윤 대통령의 약속은 신기루로 사라졌다”며 “불통과 폐쇄, 아집, 독선의 용산 시대로 회귀할 바에는 지금이라도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도어스테핑) 그것마저 내팽개치고 ‘도어스키핑’ 하겠다는 거 아니겠느냐”며 “(가벽은) ‘명박산성’에 이어서 ‘석열가벽’인데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문답 중단 후 상황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벌어진) 지난 18일과 같은 일이 반복되거나 이로 인해 더 혼란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출근길 문답을 안하니만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MBC 취재진의 (지난 18일) 행동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당장은 출근길 문답이 재개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 기혼여성 60% ‘워킹맘’… 팍팍해진 가계에 취업 전선 뛰어드는 ‘경단녀’

    기혼여성 60% ‘워킹맘’… 팍팍해진 가계에 취업 전선 뛰어드는 ‘경단녀’

    올해 상반기 ‘워킹맘’이 늘어나고 경력단절여성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 살림이 팍팍해지자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기혼여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810만 3000명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이른바 ‘워킹맘’은 262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6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1.6% 포인트 상승한 57.8%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전체 기혼여성 취업자는 7000명 줄었으나 고용률은 1.5% 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인 62.6%를 기록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공공·민간의 아이 돌봄 시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취업자는 302만 7000명으로 지난해 324만명에서 21만 3000명(6.6%) 줄었다. 이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39만 7000명으로 지난해 144만 8000명에서 5만 1000명 감소했다.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019년 19.2%, 2020년 17.6%, 지난해 17.4%, 올해 17.2%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경력단절 여성(114만 6000명) 비율은 25.3%로 0.2%포인트 내렸다. 경단녀가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결혼(26.3%), 임신·출산(22.7%), 가족 돌봄(4.6%), 자녀교육(3.6%) 순이었다. 결혼·임신·출산·육아·자녀교육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기혼여성은 줄어든 반면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떠난 여성은 6만 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4000명 늘었다. 김 과장은 “고령화로 노인 가족 돌봄 수요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속보] 尹 ‘도어셧다운’…“뭐하러 대통령실 옮겼나” 야권 반발

    [속보] 尹 ‘도어셧다운’…“뭐하러 대통령실 옮겼나” 야권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 중단에 “언론의 자유를 막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스스로 만든 불통과 오기의 거대한 벽이 지금 윤석열 정권의 민낯”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소통의 성과로 자랑했던 도어스테핑을 194일만에 중단했다”며 “개방의 상징이라 불렸던 대통령실 1층 현관에는 거대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거짓과 불통으로 시작된 용산 시대가 어떻게 소통과 개방, 통합의 상징이 되겠나”라며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전에 집무실 이전을 직접 브리핑하는 이벤트를 연출했으나, 결국 국민 기만쇼였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 강행의 유일한 이유는 개방과 소통이었다”며 “윤 대통령의 이러한 약속은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다. 불통과 폐쇄, 아집과 독선의 용산 시대로 퇴행할 바에는 지금이라도 차라리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대통령실 이전의 명분이자 소통의 상징 쇼는 끝났고, 가림막은 과거 명박산성처럼 불통의 상징이 돼버렸다”며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하더니, 국민을 대신하는 언론을 탄압하고 폐쇄한 공간엔 어떤 의식이 지배하는지 궁금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럴 거면 뭐하러 대통령실을 옮겼나. 아무리 봐도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 같다”며 “이제라도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지적했다.“국민과 언론을 이간질해서야” 이동주 의원은 “기자가 질문하는 게 무슨 잘못인가. 기자에게는 질문할 자유가 있고, 그 책임은 온전히 기자에게 있다”며 “책임을 묻는 건 국민들의 역할이다. 대통령은 그 책임을 물을 권한이 없다. 언론의 자유를 막는 것은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 로비의) 가벽은 제2의 ‘명박산성’이자, 언론자유가 무너진 ‘통곡의 벽’”이라며 “14년 전 국민의 외침을 막겠다며 광화문 한복판에 설치한 대형 컨테이너 장벽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민과의 소통을 외치며 시작한 도어스테핑은 국민 단절의 ‘도어셧다운’으로 끝나고 말았다”며 “김치찌개 손수 끓여주겠다던 윤 대통령에게 기자들은 김칫국도 못 얻어먹은 채 손수 가짜뉴스, 악의적 언론 낙인만 찍혔다. 대통령이 국민과 언론을 이간질해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 천안·아산 3년 만에 다시 상생협력 추진

    천안·아산 3년 만에 다시 상생협력 추진

    공동생활권이면서도 택시영업권 등 각종 현안으로 갈등을 빚어 온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단절됐던 생활체육 교류전과 행정협의회가 3년여 만에 열리는 등 상생협력 모색이 재개됐다. 천안시와 아산시 공무원노조도 ‘경찰병원 아산 유치’ 서명 운동에 동참하며 상생협력에 힘을 모았다. 21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산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2022 아산·천안 생활체육 교류전’이 열렸다. 코로나19 등으로 3년여 만에 재개된 이번 교류전은 두 도시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류전에서는 게이트볼·축구 등 5개 종목별 경기에 이어 박경귀 아산시장,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시의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친선 줄다리기를 펼치며 화합을 다졌다. 천안·아산 공무원노조는 지난 18일 KTX 천안·아산역에서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아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 운동을 펼치며 상생협력에 힘을 더했다. 천안과 아산은 ‘영업권 통합과 공동 사업구역 운영’을 둘러싼 KTX 천안·아산역사 내 택시 영업권 문제와 서로 다른 시내버스 환승 체계 등에서 갈등을 빚어 왔다. 앞서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 7일 공동생활권 시민들의 편의 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13차 정기회의를 열고 ‘경계지역 축사 악취 민원 대응’ 등 6건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합의했다. 이번 행정협의회는 2020년 상반기 회의를 마지막으로 3년여 만에 열렸다. 행정협의회에서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한 양 시의 국장급 공무원과 민간자문위원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열린 도서관 운영 ▲호수공원 만들기 ▲장재천 생태복원 공동 대응 ▲시설관리공단 공공시설물 교차 안전점검 등을 합의하며 공동 발전을 모색했다. 천안시와 아산시 관계자는 “충남에서 가깝고도 먼 곳이 천안시와 아산시로 알려졌다. 지역 현실이나 시대적 흐름을 고려하면 지역 간 갈등 구도보다 근본적인 상생 방안을 찾아 가야 할 시점”이라며 “양 지방자치단체의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공동생활권 천안·아산 ‘상생 모색’ 본격

    공동생활권 천안·아산 ‘상생 모색’ 본격

    공동생활권인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단절됐던 생활체육 교류전과 행정협의회가 3년여 만에 열리는 등 상생협력 모색이 재개됐다. 천안시와 아산시 공무원노조도 경찰병원 유치에 동참하며 상생협력에 힘을 모았다. 21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산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2022 아산·천안 생활체육 교류전’을 진행했다. 코로나19 등으로 3년여 만에 재개된 이번 생활체육 교류전은 양 지방자치단체가 생활체육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게이트볼·축구 등 5개 종목별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박경귀 아산시장,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시의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친선 줄다리기를 펼치며 화합을 다졌다. 천안·아산 공무원노동조합 단체는 18일 천안아산역에서 함께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아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며 상생협력에 힘을 모았다.앞서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 7일 공동생활권 시민들 편의 증진방안 모색을 위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13차 정기회의를 열고 ‘경계지역 축사 악취 민원 대응’ 등 6건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합의했다. 이번 행정협의회도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상반기 회의를 마지막으로 3년여 만에 열렸다. 행정협의회에서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한 양 시 국장급 공무원과 민간자문위원이 참석해 △고향사랑 기부제 상호 홍보 추진 △열린 도서관 운영 △호수공원 만들기 △장재천 생태복원 공동대응 △시설관리공단 공공시설물 교차 합동 안전점검 등을 합의하며 공동발전을 모색했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 2014년 행정협의회 발족 후 2020년 12월까지 12차례 만나 60건 중 58건의 합의안건을 도출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방치 자전거 예방하는 ‘자전거 등록제’, 구석기 행정으로 유명무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방치 자전거 예방하는 ‘자전거 등록제’, 구석기 행정으로 유명무실

    ‘따릉이’로 세계적인 자전거 모범 지역이 된 서울시가 ‘자전거법 제22조’에 따라 1999년부터 시행된 ‘자전거 등록제*’는 자치구에 떠넘기고 조례에 부과된 시장의 책무와 지원**을 미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전거 등록제’는 자전거 도난ㆍ분실 방지, 방치자전거 처리에 활용하는 제도임**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3조제5항 및 제7항, 제10조, 제15조 자전거 등록제는 방치자전거를 예방하거나 무분별한 주차에 대한 단속을 할 수 있도록 추진됐지만 현재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 25곳 중 양천구(2008년 시행)ㆍ강동구(2014년 시행)만 자전거 등록제 시행 중이며 등록 대수는 각각 8,148대와 317대로 나타났다. 특히 강동구와 같은 2014년 시행한 경기 광명시는 37,728대로 강동구보다 5배 많고 뒤늦게 시작한 경북 상주시(2016년 시행) 6,220대와 경기 부천시(2018년 시행) 5,336대와 비교해도 양천ㆍ강동구의 등록 대수는 현저히 적다. 또한 자전거를 등록하려면 직접 구청에 방문해 수기등록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으로 등록율이 더욱 저조할 수 밖에 없다. 모바일 방식으로 등록하는 경기 안양ㆍ부천, 경북 상주, 경남 창원 등과 상반된다. 김 의원은 “등록 대수가 높은 지자체는 모바일앱으로 등록하는데 ‘수기 등록’을 고수하는 양천ㆍ강동구는 구석기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자전거 등록 앱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이 크다는 이유로 그 협의를 미루고 있다. 지난 10월 국민권익위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에 △조례에 구체적 등록 근거와 절차 마련 △등록 활성화 위한 등록자 우대 근거 마련을 권고했음에도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에 미온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자전거 등록할 것 90.3% △자전거 등록제가 방치자전거 예방에 도움될 것 92.8% 등으로 나타나 자전거 등록제 확대ㆍ의무화 필요성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자치구의 직무 유기와 서울시의 방치ㆍ방조로부터 단절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 의무를 부과하고 자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 北 규탄한 APEC 6개국, 새 안보채널 부상

    北 규탄한 APEC 6개국, 새 안보채널 부상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한 한국·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6개국이 새로운 안보 구도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인도·태평양 전역이 사정권에 들면서 한미일을 넘어서는 광역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중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북한에 분명히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키라는 미국의 대중 압박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북미 대화도 여전히 단절된 가운데 미 국무부는 APEC에서 6개국의 대북 공동 규탄에 적지 않은 의미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국 공동 대북 규탄은 처음으로, 18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요청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이 40분간의 회동 끝에 도출한 결과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불법 행위는 절대 용인될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통일돼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을 대표해 우리의 인도·태평양 동맹을 향한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여기 모인 국가들은 북한이 진지한 외교에 전념하도록 지속해서 촉구한다”고 밝혔다. 6개국은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반중 성격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인태 파트너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의 회원국과 많은 부분이 겹친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미국의 급작스러운 논의에 포함된 5개국이 실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태 지역의 동반자로 여기는 범주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개국이 향후 대북 문제를 포함한 인태 지역 안보 채널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