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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리 텍사스촌’ 단전 연기

    서울 성북구가 한전에 의뢰,월곡동 일대 윤락가인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의 불법 건축물에 대해 29일 단행하기로 했던 단전조치가 미뤄졌다. 성북구는 한전 북부지점으로부터 “주민 반발이 예상돼 한전 직원들만으로는 단전작업을 강행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구청에서 적절한 조치를취해 달라”는 요청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구청에서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직원 안전보호책 등 적절한조치를 먼저 마련한 뒤 단전작업을 재요청하면 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이에 따라 재요청 여부 등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으나 윤락업소의반발이 심한 데다 종암경찰서,한전 북부지점 등과의 협의절차가 남아 단전조치를 실행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군포시,동사무소를 주민 문화공간 탈바꿈

    경기도 군포시 김윤주(金潤周) 시장이 25일 국무회의에서 군포시의 자랑을한껏 늘어놓았다.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꼽힌 동사무소 기능을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한 군포시의 사례를 보고한 것이다. 군포시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은 11개 동사무소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탓이다.대부분의 시·군·구가 1∼2개 동을 시범대상으로 실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그나마 김시장이 행자부에 적극적으로 자청해서 이뤄진 일이다. 군포시내 동사무소에는 동장실이 없다.동장실은 영화관람,음악감상,글짓기교실로 바뀌었다.동장은 직원들과 함께 민원실 귀퉁이에서 일한다. 동사무소 건물의 3분의 2는 문화·복지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부들의 꽃꽂이교실,단전호흡·탁구·서예교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동사무소의 문화·복지 프로그램은 모두 54개에 이른다. 동사무소 직원 숫자도 3분의 2로 줄었다.11개 동사무소에 151명이던 직원가운데 34%인 52명은 시청으로 이동배치돼 감축됐거나 동사무소에서 넘어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군포시가 추산하는 성과는 인력을 35% 줄였는데도 행정능률은 30%가 늘었고,2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군포 1동에 사는 주부 김달현씨(53)는 “옛날에는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때나 동사무소를 찾았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들러 여러가지 문화생활을 즐긴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총선전 區무료 교양강좌 골머리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4·13 총선을 앞두고 각종 무료 교양강좌의 계속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86조에는 ‘선거운동 개시일(16대 총선의 경우 3월 28일) 30일 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특별한 이유없이 시민을 대상으로 교양강좌나 사업설명회 체육행사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할 수없다’고 명시돼 있어 2월 27일 이후부터는 무료로 해오던 교양강좌를 중단해야 한다. 물론 법령·조례에 근거한 자치단체 본연의 업무이거나 꼭 해야 되는 행사,생계지원을 위한 직업보전교육 등은 예외로 정해 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는 법해석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무조건 선거법을 이유로 그동안 해오던 무료 교양강좌를 중단할 수도 없을 뿐더러 자칫 법해석을 잘못했다가는선거법 위반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크다.민선시대를 계기로 많은 자치단체가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많이 준비해온데다 동기능의 전환으로 대부분의동사무소가 무료로 각종 강좌를 개설,자치단체 본연의 업무를 어디까지 규정할 것인가와 꼭 해야하는 행사의 범위 등에 대해 해석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선거법을 비켜가기 위한 해법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시립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민대학과 민원실에서 운영중인무료법률상담 등은 조례를 만들었기 때문에 계속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구의 경우 입장이 제각각이다.종로구는 연중 시행중인 생활체육교실 및 취미교실 가운데 무료인 건강체조 단전호흡 서예교실 한문교실 등일부 강좌의 계속여부를 놓고 조만간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단전호흡 등 일부 강좌는 계속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데다 조례까지 만들어져 별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무료이기 때문에 찜찜해하고 있다. 관악구의 경우 지난해 말 ‘180일 전부터 교양강좌를 못연다’는 논란이 있자 아예 상반기에는 교양강좌를 개설하지 않기로 했다. 또 성북구는 지난 10일 삼선1동 성북여성교실에서 10개의 강좌를 개설,4월28일까지 무료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미용 등 문제가 되지 않는 직업교육쪽만개설했다. 또 양천구는 다목적회관에서 매주 토요일에 레크리에이션 교실을 열면서 2월 27일까지는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그 이후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동호인 모임으로 자율 운영토록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선거법의 적용으로 2월 27일부터는 무료로 이뤄지는 각종 행사가 제한을 받게 된다”면서 “제한을 받지 않고 계속 무료강좌를 여는 방안중의 하나는 행사나 강좌가 지방자치단체 본연의 직무수행이라고 규정한 조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독자의 소리] 신호등고장 즉시 고쳐 교통혼란 막아야

    얼마 전 출근시간에 수도권 외곽도로에서 신호등이 고장나는 바람에 차량운전자들이 혼란을 겪은 적이 있다.다행히 이로 인한 사고는 없었지만 가끔씩 발생하는 신호등 고장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과 혼란이 뒤따른다.신호등 고장사고는 신호기 고장 및 정전사고 때문인데 당국에서는 별다른 대책을세우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신호등에는 반드시 축전기를 함께 설치하도록 한다면 정전이나 단전시에도평소 충전된 전원으로 신호등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또 신호등이 고장나도오랫동안 방치되는 사례를 없애려면 신호기 옆에 고장신고 전화번호를 함께써두길 바란다.운전자들이 지나다가 휴대폰으로 고장난 신호등을 신속하게신고한다면 쉽게 수리할 수 있을 것이고 신호등 고장으로 인한 혼란과 당국의 무신경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당국은 교통 관련 시설물의증설과 개선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 김영철[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 [사설] 청소년대상 범죄 근절을

    미성년자 대상 범죄에 대한 처벌이 최근 크게 강화되는 것을 계기로 청소년들은 영리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의 주인공으로 보호되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우리는 청소년들의 장래를 담보로 한 영리행위가 위험 수위를 넘어 어처구니없는 희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크게 우려한다.씨랜드와 인천호프집 화재참사사건 등 잇따른 청소년 희생 사건들은 청소년들을 영리의 대상으로 보는 잘못된 사회풍조에 기인하며 이를 바로잡아야만 우리의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마약법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대마관리법 등 3개 법을 합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7월부터 미성년자에게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사람은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가중처벌됨으로써 최근 청소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마약의 폐해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미성년 대상 약물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키로 한 것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호기심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가크게 늘고 있기때문이다.약물 남용은 한참 자라나는 청소년기의 정신적·육체적 성장에 치명적인 폐해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범죄와 비행으로 이어져 해악이 막심함에도 이를 영리 수단으로 악용하는 수법은 갈수록 조직적이고 은밀해 처벌 강화가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서울지검이 9일 청소년 유해환경업소로 영업정지 명령을 받고도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 즉각 단전·단수조치와 함께 영업장 폐쇄봉인을 부착하는 ‘영업장폐쇄 영장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탈법영업 행위를 근본적으로 봉쇄하자는 것이다. 폐쇄 업소의 명단을 공개하고 일반업소라도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다 3회이상 적발되는 업주는 구속 수사하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키로 했다.검찰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시민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들 업소의 동태를 감시하는 체제가 갖춰져 ‘탈법업소=퇴출’의 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난 7월 청소년 보호법이 발효됐지만 현실적으로 이 법이 완벽히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우려한다.법의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업소와 감독기관이 관련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정밀히 점검해 보완책을마련해야 한다. 이런 노력은 청소년이 영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될 때 가능하다.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가중처벌제’나 ‘영업장폐쇄 영장제도’의 도입은 청소년을 영리의 대상으로 삼는 상행위를 근절하려는 조치이다.
  • 한·중·일 경협 공동연구 합의

    [마닐라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 총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한·중·일 3국간경제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중인3국 정상은 이날 오전 마닐라 시내 코코넛궁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동 조찬회동을 갖고 세 나라가 국책연구소와 민간연구소를 각각 지정,본격적인 연구작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이 발표했다. 3국의 공동연구는 우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3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협력방안을 강구키로 했으며 통상·관세·금융·산업기술 협력 등 10개 분야별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이같은 연구결과를토대로 3국간 경제협력체 확립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이 수석은 밝혔다. 3국 정상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3국 정상간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회동에서는 또 30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공동협의하고 상호 협조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오부치 일본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의 자본과 한국의 기술인력이 제휴해 제3국에 공동 진출키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일본의 첨단전자산업 분야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 적극 노력키로 하고,이를 위해 한국은 일본 기업 전용공단을 조성,영구 임대와 함께세제·금융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3’정상회의에서 역내국가 민간 부문간 협력강화를 위해 자동차·정보통신 등 업종별 민간협의회의 구성을 제안,공동성명으로 채택됐다. ‘아세안+3’차원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공동성명은 또 김 대통령의 제의로아세안 및 한·중·일 지도자회의의 정례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로‘아세안+3’회의 공식일정을 마쳤으며 29일부터는 1박2일간의 필리핀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yangbak@
  • 성동구‘동민의 집’복지공간 자리매김

    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주민들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동사무소 19곳에마련한 ‘동민의 집’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9월 주민 자치활동 공간인 ‘동민의 집’이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이곳을 찾은 주민은 모두 4,500여명.모든 연령층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 때문에 찾는 주민이 갈수록 늘고있다.특히 새벽 6시부터 수강이 가능,출근 전에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어 직장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프로그램은 5개 분야 48개 강좌에 모두 180개 교실로 이 가운데 아침체조교실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동사무소 7곳에서 운영중인 체조교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체조교실이 이처럼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성동구는 운영횟수를 매주 1차례에서 3회로 늘리고 프로그램도 보다 다양화시켰다.에어로빅,노인건강체조,단전호흡 등 운동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꽃꽂이,사진교실 등취미활동 분야,외국어·컴퓨터교실도 마련해놓고 있다. 성동구는 동민의 집이 명실상부한 주민 복지공간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동호회나 친목모임,연구모임 등 각종 단체의 활동공간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 청소년 및 직장인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설할 방침”이라며 “동민의 집이 모든 계층이 공유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의 터전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 [현장]“전기料 때문에 아들 잃을뻔…”

    “전기요금 6만여원을 못 내 살림살이를 다 태우고 아이들 생명까지 잃을뻔하다니….”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동생 집에 몸져 누운 양모(31·여·성북구 장위1동)씨는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2시쯤 호프집에서 일을 마치고 기진맥진해 집으로 돌아온 양씨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세들어 살던 방은 불에 타버렸고,큰 아들 최모(10)군과 막내(8)는 신발도 못 신고 내복만 입은 채 집 앞에서 떨며울고 있었다. 단란했던 양씨 가정에 불행이 닥친 것은 지난해 9월.남편(36)이 운영하던청바지 공장이 부도가 났다.남편은 빚쟁이들에게 쫓겨 도망다니다 결국 지난6월 구속됐다. 양씨는 남편이 없는 가운데 두 아들과 먹고 살기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그러나 생활을 꾸리는 것은 버겁기만 했다.지난 1월부터는 도시가스가 끊겨 겨우내 냉방에서 지냈다.아이들이 추위를 참지 못하면 헤어드라이기로 이불을 덥혔다.전화도 끊겼다. 한국전력은 양씨가 지난 8월부터 전기요금을 못내자 지난달 보낸 통지서에서 단전을 예고했다.지난 1일에는 단전 예고 스티커를 대문에 붙였다.하지만 양씨는 밤늦게 들어오느라 보지 못했다.전기는 지난 2일 끊겼다. 최군은 불이 들어오지 않는 밤이 무서웠다.동생을 먼저 재우고 엄마를 기다리다 옆 집에서 양초를 빌려 촛불을 켜놓고 깜박 눈을 붙였다.최군이 잠결에 뜨거운 기운을 느끼고 눈을 떴을 때는 화장대에 세워놓은 양초가 넘어져 침대로 불이 옮아 붙고 있었다.최군은 동생을 안고 정신없이 밖으로 뛰쳐 나왔다. 양씨는 “전기요금 6만7,000원을 내지 않았다고 아이들만 있는 집에 전기를 끊어 버리는 것은 너무 매정하다”면서 “남편이 나올 때까지 버텨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이웃들도 “IMF 사태로부도를 낸 중소기업 사장을 잡아 넣어 집안을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혀를찼다. 사회팀 장택동 taecks@
  • 호프집등 66만여곳 일제점검

    전국 66만4,693곳의 노래방,주점,호프집 등 다중 이용업소에 대한 정부의불법·무허가 영업행위 단속이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정부는 5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및 시·도 합동회의를 개최,전국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점검 결과를 토대로정부차원의 안전관리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합동 표본(100여곳) 점검과 더불어 시·도,시·군·구자체 점검이 동시에 진행된다.특히 시·도 자체 점검 때는 시·군·구간 교체 점검을 통해 공무원과 업자 간의 유착을 차단하고,봐주기식 형식적인 점검을 막기로 했다. 점검 결과 불법·무허가 및 안전관리 미흡 업소로 드러나면 폐쇄명령과 함께 고발조치하고,폐쇄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간판 철거와 출입문·시설물의 봉인 및 단전·단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당정, 소방법등 개정키로

    앞으로 주점·당구장 등 다중(多衆)이용시설에는 계단과 복도에 반드시 불연자재를 써야 한다. 정부와 국민회의는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형 화재피해를 예방하기 위한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건축법 시행령과 소방법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과 김기재(金杞載)행자·김덕중(金德中)교육·차흥봉(車興奉)복지·이건춘(李建春)건교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다중 이용시설의 경우 불연재 사용 의무화 대상에 기존 벽체와 천장 외에 계단과 복도를 추가하기로 했다.불법 영업업소를 적발하면 영업정지등 처분내용을 출입문에 게시하고 단전·단수·간판철거 및 출입문 폐쇄,봉인조치 등을 취하도록 했다. 당정은 또 무허가영업,변태·퇴폐영업 신고에 대한 보상금을 2만∼10만원에서 5만∼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청소년을 유흥접객원으로 고용하면 업소허가취소 및 폐쇄조치 등 제재를 강화키로 했다. 국민회의측은 주점 등에 드나들며 술을 마시는 학생들에게는 사회봉사명령이나 명단통보 등 규제강화 필요성을제기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서울시 공무원 대상 ‘스트레스 해소교실’ 운영

    서울시 공무원들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교실’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시 공무원교육원에서 1개월여 과정의 스트레스 해소교실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레크리에이션협회의 협조를 받아 개설되는 스트레스 해소교실은 일과이후인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동안 운영되며 대학교수진이 맡을 강의내용은 요일별로 나뉘어 짜여진다. 월요일에는 음치들을 위한 ‘즐거운 음악교실’,화요일에는 ‘건강관리’,수요일에는 ‘기체조 및 단전호흡’,목요일에는 ‘웃으며 삽시다’, 금요일에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주제로 강의가실시된다. 교육대상은 매회 50명씩 모두 300명이며,선착순으로 접수한다.3488-2142. 문창동기자 moon@
  • 강남구, 동사무소 10곳 복지공간 탈바꿈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동사무소를 주민복지센터로 기능전환하기로 한 행정자치부 방침에 따라 관내 10곳의 동사무소를 오는 2003년까지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기로 했다. 기존의 건물들이 지어진지 오래된데다 비좁아 복지센터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 5∼8층으로 건물을 새로 지어 1∼2개 층만 동사무소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주민들의 여가 및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는 이미 지난 97년과 지난해 각각 8층과 5층인 논현문화복지회관과 대치문화복지회관을 개관했으며 오는 30일 청담문화복지회관을 준공,주민들에게개방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8층의 청담문화복지회관은 1층에 동사무소,2층에 소회의실과 동대본부가 들어서고 나머지 3∼8층에는 맞벌이부부를 위한 어린이집,주부들의 취미활동과 부업을 위한 부녀교실,컴퓨터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보화교육센터,단전호흡 에어로빅 체조 등을 할수 있는 체육교실 등이 들어선다.또문화예술관,도서관,자료실 등 문화시설도 함께 입주한다. 구는 내년에는 5층짜리 신사문화복지회관과 논현1동복지회관을 신축하는 등2003년까지 추가로 10곳의 동사무소를 현대식 복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언론계 저작권 시비 재연

    ‘연합뉴스의 기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각종 기사를 언론사에 리얼타임으로 제공하는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최근 각 신문사의 인터넷 신문을 상대로 기사출처(크레디트) 명기 등을 요구하면서 ‘연합기사의 전재 문제’가언론계의 현안으로 대두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현재 인터넷신문은 물론 일간지들도 연합뉴스가 보낸 기사를 조금 손질한 뒤 자사기자가 취재한 것처럼‘처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연합뉴스 측은 최근 “지난 7월말 인터넷신문에 기사를 무단전재한 한국경제신문으로부터 3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기로 결정됐다”고 소개하고 이런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른 신문사의 인터넷매체에 대해서도 계약체결을추진중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각 언론사 전자매체가 연합뉴스 기사를무단전재하는 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지난 8월부터 협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는 지난해 12월 한국경제측이 자사의 전자매체에 연합뉴스기사를 전재료도 내지않은채 전재하자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었다. 연합뉴스는 이같은 ‘승리’에 힘입어 신문의 크레디트 명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움직임이다. 연합뉴스 측은 “우리가 특종한 기사를 다른 신문들이 마치 자신들이 취재한 것처럼 꾸며 지면에 내보내고 있다”면서 “이는 기자윤리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의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기사를 무단전재할경우 해당신문사에 서면경고를 보내는 정도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좀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주의를 환기할 것”이라면서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문사들은 연합뉴스의 이런 주장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표정이다.한 신문사측은 “연합뉴스 기사는 본격적인 취재를 위한 참고용이거나 기획아이템의 기초자료”라고 말했고 일간지의 한 기자는 “엄청난 액수의 전재료를 받는 연합뉴스가 또 저작권을 언급하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밝혔다.신문사들은 매월 연합뉴스 측에 5,000만원 이상의 기사전재료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연합뉴스의 기사는 제4조1항의 ‘어문저작물’과제6조의 ‘편집저작물’ 등으로 분류,법적 보호를 받게 돼있다.또한 저작권법 제12조의 ‘성명표시권’에 따라 각 언론사에 출처를 밝히도록 요구할 권리를 갖는다.그러나 연합뉴스 기사의 인용이나 축약 등에 관해서는 뚜렷한기준이 설정돼있지 않아 연합뉴스가 본격적으로 신문사 측에 ‘액션’을 취할 경우 다툼이 벌어질 소지가 큰 것으로 전망된다.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이 문제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단정짓기에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성북노인복지관 30일 개관

    성북 도봉 강북 동대문 중랑구 등 서울 동북부지역 노인들의 복지 및 휴식공간인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복지관은 성북구 종암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됐으며 경로당,목욕탕,공동작업실,상담실,취미교실,이·미용실,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노인복지공간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사회복지사 9명,물리치료사 2명,간호사 1명 등 24명이 배치돼 다음달 1일부터 여가 취미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서예 한글 한자 영어 일어 등의 교양강좌가 개설되고 레크레이션 단전호흡 에어로빅 영화감상 노래교실 체조교실 건강댄스 등 여가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인들의 질병관리를 위해 물리치료 진료 재활과정 등이 마련되고 치매환자를 위한 주간보호서비스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또 가정봉사원 파견과 결연·후원,밑반찬 배달서비스 등의 재가복지서비스도 펼치고 이용 노인들을 위해 셔틀버스 2대도 운행한다. 생활보호대상자는 전액 무료이고 일반인은 식당 1,500원,이·미용은 1,000∼3000원이다. 치매환자 주간보호는 월8만5,000원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그린벨트 위법행위 특별단속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안에서의 위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30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개발제한구역 조정계획 발표 이후 예상되는 이들 지역의불법 및 위법행위를 막기 위해 9월4일까지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특별단속에는 공무원 11개반 22명이 투입된다.단속대상지역은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마창진(마산·창원·진해권)권 등 그린벨트 부분해제 지역인 7개 도시권이다.고급주택·대형 음식점 등 대규모 건물이나시설의 불법 증·개축,불법 토지형질변경 등이 집중 단속대상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불법 건물 및 시설물에 대해서는 자진철거나 원상복구 등의 조치를 취하고,이에 불응할 경우 단전·단수조치와 함께 강제집행에 나서는 한편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사직당국 고발과세무조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개발제한구역에서 위법행위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제주도·판교·서해안고속도 주변 유망

    한동안 활황세를 보이던 부동산경기가 최근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침체국면을 맞고 있다.여기에다 대우 쇼크로 급등락을 거듭하던 주식시장이 최근 수익증권 환매사태로 비틀거리고 있다.한동안 유행하던 ‘고위험(High Risk) 고수익(High Return)’방식의 투자기법도 열기가 가시고 있다.이러한 때 여유자금이 있다면 부동산으로 눈을 돌려 볼만하다.올 하반기에 투자,2000년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유망지역을 김양석(金暘錫) 중앙부동산연구소(02-538-8284) 소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2000년대의 부동산은 과거처럼 일제히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개발개념과 접목돼 국지별로 움직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따라서 이 시점에서 가장 투자전망이 밝은 지역은 제주도,판교일대,서해안고속도로 주변이 손꼽힌다. 제주도는 최근 정부가 ‘제2의 홍콩’을 목표로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뒤 꾸준히 땅값이 오르고 있다.김 소장은 “제주도에서 투자의 승부처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주말이면 줄을 잇는다”며 “지금이라도 한뼘의제주도의 땅을 구할 수 있다면 자신의 밝은 미래를 사들이는 셈”이라며 제주도 투자를 적극 권하고 있다. 서울 근교의 황금 투자지역은 이제 판교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판교는 입지로 봐 수도권 최후의 전원도시,첨단도시로서 투자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비록 최근 건교부가 판교 택지개발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지만 성남시가 판교를 첨단전원도시로 만들 계획을 확정짓고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제2의 강남’‘제2의 분당’이 될 가능성은 아직도 많다.장년층을 중심으로 서울 근교의 마지막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땅값이 오르고 있다.그렇지만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이 김 소장의 주장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우리 국토개발의 신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동안국토 동쪽으로 치중돼 왔던 개발이 처음으로 서쪽으로 이동해 삽질이 한창인 것이다.서해안고속도로는 인천에서 목포까지 장장 400km를 4시간에 주파하는 ‘서해안시대’의 대동맥이다.그래서 부동산전문가들은 2000년대는 서해안시대라고 말한다.서해안고속도로가놓이는 아산·당진·군산·장항·목포주변은 이제 해가 떠오르는 동쪽의 눈부신 해돋이에 투자하던 발길을 석양의 장엄한 노을에 투자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주변은 대부분 미개발지역이어서 자연 그대로보존돼 있다.값싼 땅을 널찍하게 사들여 갯벌에서 꼬막줍는 광경이 가득한바다가 보이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고 위락시설을 세울 수도 있다.김 소장은 “서해의 낮은 파도소리는 아직 분양가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서해안고속도로변의 서해안 일대를 과감히 추천한다. 충남 아산만,한보철강이 자리한 당진일대는 벌써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이종열(李鍾烈)회장은 “당진일대는 영종도가 뱃길로 1시간 정도 거리밖에 안돼 만약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개항하면 신공항과 연계한 주요 관광,교통거점도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김포 사우지구,일산 인근,인천국제공항 배후지구 등을 손꼽을 수 있지만 가장 좋은 투자처를 고르라면 이들 3개 지역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소장은 투자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가에 대해 주저없이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다.“전염병처럼 투자 열기가 퍼졌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밝힌김 소장은 “부동산 투자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판단과 남보다 한발앞서 투자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박성태기자 sungt@
  • 강풍에 전선 끊겨 해남등 11만가구 단전

    3일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7호 태풍‘올가’가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상,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새벽 제주를 덮친 태풍은 시속 30∼40㎞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면서 호남·충청·수도권지역을 차례로 강타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건물 유리창과 각종 간판 등이 깨지고 떨어져 나갔으며 전신주와 전선 파손으로 정전사고도 잇달아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서해안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다. ■제주 순간 최대풍속 43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고 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제주군 한림체육관 지붕이 날아갔다.전신주와 전선 파손으로 서귀포시 중문·예례동 800여 가구 등 4만여 가구와 20여개 양식장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여객선과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피서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인 상태다. ■호남 이날 낮 전남 장흥군 안양면 방암리 고당마을 앞 진입로에서 전우익씨(34·대구시 달서구 감3동)가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에머리를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사망·실종됐다.이날 오전 7시쯤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압전선이끊어지면서 완도·해남 전지역 2만5,000여 가구를 비롯,14개 지역 11만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며 여수시 거문도 일대 통신이 두절됐다.해남 농협 신기창고와 강진군 영포창고 등 5개 창고의 지붕이 파손돼 정부 양곡 2만8,000여 가마가 침수됐다. ■충청 5명이 숨졌고 12가구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8,000여㏊가 침수됐다.태안군은 이날 폭우와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소원면 소원시장 내 주택 11가구가 침수돼 시장 내 60여가구 주민 200여명이 고지대로 긴급대피했다.충주시 앙성면 돈삼부락에서는 양계장이 침수되면서 안에 있던 1만4,000마리의 병아리가 폐사했다. ■수도권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지역에서주택 6,784동이 침수돼 5,585가구 1만7,5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9시 고양시 풍동천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70㏊가 침수되는 등 농경지 1만7,313㏊와 1,122개 점포,98개 제조업체가 물에 잠겼다.동두천취수장 등 상·하수도 시설 12곳과 수리시설 56곳이 침수됐다.포천 파주 등 6개 시·군 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 142마리,젖소 300마리,돼지 1만2,739마리,닭 53만3,400여마리 등 모두 62만0,939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인천지역은 서해 도서를 연결하는 뱃길이 4일째 통제됐다.수도권매립지도지난달 31일부터 4일째 쓰레기 반입을 전면 중단시켰다. 전국종합
  • 中, 신형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베이징 홍콩 AFP DPA 연합■중국이 2일 신형 모델의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함으로써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의 양국론(兩國論)발언으로 긴장이 지속돼온 타이완과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신형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발사가 성공리에 이루어졌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에 앞서 도쿄신문은 2일 중국이 미국의 핵탄두 및 미사일 기술을 빼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둥펑(東風)31호’ 발사실험이 임박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미사일 추적함 옵저베이션 아일랜드호가 기항중이던 일본의 나가사키현 사세보(佐世保) 기지를 떠나 이미 서해로 이동했으며 서해에서 중국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안 긴장과 관련,중국은 전투태세 강화의 일환으로 SU-27 전투기 등 첨단전투기들을 대거 남동부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중이라고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文匯報)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수호이 전투기 등 최신예 전투기들이 내륙 공군기지에서 해안 공군기지로 속속 이동 배치중이라며 이는 훈련내지 전투태세 강화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군 전문가들은 또 이러한 이동 배치를 통해 전투기 조종사들이 타이완해협과 남동해안 지리에 더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싱타오(星島)일보도 2일 북경 군소식통을 인용해 중앙군사위원회가푸젠(福建)성 연안의 군부대에 후방지원태세를 정비토록 하는 2급 전비상태에 들어가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푸젠성에는 식량을 대거 반입토록 하는것외에 공항에는 군용기의 이착륙이 빈번하게 이루어져 긴장감이 돌고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 곳곳 하천범람 10만명 대피

    2일까지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에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1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주택 및 농경지침수에 따른 재산피해도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3일에는 제7호 태풍 ‘올가’가 한반도의 중심을 관통하며 최고 5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피해는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서울의 중랑천이 위험수위를 초과해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한강홍수통제소가 오후 5시를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저지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이번 호우로 2일 오후 3시 현재 주택 6,580채와 농경지 1만7,977㏊가 침수되고 이재민은 총 4,477가구 1만4,258명이 발생했다고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밝혔다. 2일 오전 10시30분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계곡에서 산사태가 발생,이곳 방갈로에 있던 김동호씨(51·인천시 남구 관교동) 부부 등 피서객 10명이 매몰,실종됐다. 오전 7시50분쯤 인천 중구 남북동 용유도 야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10t 이상의 흙더미가 한식집‘공항가든’ 가건물을 덮쳐 잠을 자던 허윤경양(16)등 3명이 매몰,실종됐다. 또 동두천시 신천,고양시 벽제천,남양주시 왕숙천,화천댐 상류지역,철원군서면 와수리 남대천 일대 등이 범람하거나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주민 10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연천·동두천·포천·파주지역은 1일에 이어 단전·단수사태가 계속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강수량은 오후 4시 현재 ▲파주 807.5㎜ ▲연천 730mm ▲철원 728.4mm ▲포천 697mm ▲동두천 693.8mm ▲강화 543mm ▲인천 439.1mm ▲서울 431.2mm ▲춘천 426.9mm ▲인제 424.5mm ▲속초 315.3mm 등이다. 특별취재반
  • 중앙재해대책본부 집계 피해상황

    중앙재해 대책본부는 1일 오후 3시 현재 서울·경기·강원 등지의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사망 9명,실종 6명 등 15명의 인명피해와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집중 호우가 쏟아진 경기 북부 지역에서 피해가 집중 발생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군부대에서도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20분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육군 비룡부대 전차대대 소속 이민수 병장등 장병 3명이 야외천막 숙영 중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또 이날 하오 11시25분쯤 경기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차량 방호벽이 무너지면서 2기갑여단 106기보대대 김윤석 일병이 흙에 깔려 숨졌다.이어 1일 오전 0시20분쯤파주시 적성면 육군 비룡부대 632포병대대 김동운 이병이 탄약고 경비를 서던 중 산사태가 발생,흙더미에 깔려 숨졌다.1일 오전0시50분쯤에는 포천군영평면 훈련장에서 집중호우를 피해 철수하던 미2사단 본부포대 소속 이현규상병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실종됐다. 민간인으로서는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이날 오전 산사태로 가옥이 매몰되면서 낚시꾼으로 보이는 최열(63),김보현(63),이강남(64)씨 등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재민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지에서 2,100가구,7,000여명의 이재민이발생했다.이들은 학교,마을회관,교회,관공서 등에 분산 수용됐다. ?침수 경기도의 주택 1,841채와 강원도 450채 등 모두 2,291채가 침수됐다. 농경지도 경기도 5,609㏊와 강원도 2,345㏊ 등 모두 7,954㏊가 침수됐다.이밖에 경기도에서 657㏊의 농경지가 유실됐으며 닭 2만마리가 강원도에서 폐사했다. ?단전 및 전화불통 경기도 의정부,파주,동두천,포천,연천지역 일대 1만4,298가구와 강원도의 화천·철원 1,8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전화의 경우,경기도 문산·파평·장봉도·북산·백석 등 5개 지역의 시내전화 2만4,066회선이 불통됐으며 강원도 와수관내 3개 지역 487회선도 불통됐다.시외전화는 춘천·철원간 1,680회선이 불통됐다. 재해대책본부는 “강우대가 남하하는데다 태풍 올가가 북상하고 있어 비 피해가 2일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사망·실종자 명단 ◇사망 △김동운 이병(21.서울시 금천구 독산4동 940의 11 정신빌라 201호) △김윤석일병(22) △이민수 병장(23.대구시 서구 중2동 광명아파트 13동 109호) △이동주 상병(22.경기 광명시 가학동 노리실 941의 4) △이양섭 상병(23.전북 부안군 보안면명전리 413) (이상 군인) △김보현(63.서울시 성동구 광장동) △이강남 △최 열(63.서울시 마포구 합정동)△고정훈(40·경기 연천군 전곡리)◇실종 △이현규 상병 △강상주(60) △박봉운(70.경기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서정열(63)△박유용(45)△신원미상 1명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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