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일화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장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리비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최경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파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29
  • 유승민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3년”…저출산 대책 공약

    유승민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3년”…저출산 대책 공약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민간부문 육아휴직을 3년까지 확대하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의료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 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저출생(저출산) 공약’을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저출생 해결의 3대 원칙으로 ▲ 출산·육아의 경제적 부담 완화 ▲ 엄마 아빠 모두에 대한 육아의 시간적 부담 완화 ▲ 육아에 대한 국가의 책임 강화를 꼽았다. 육아휴직을 3년으로 확대하면서 자녀가 18세 될 때까지 3회에 걸쳐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급여 인상과 부모보험 도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1년차 유급휴직에 더해 2, 3년 차에도 통상임금의 일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고용보험 재정의 부족분은 정부예산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부모보험’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자영업자·비정규직 부모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병·의원에서 출산할 경우 입원에서 퇴원까지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난임부부의 지원대상과 범위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산가정의 건강관리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방문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산모아 영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미숙아 또는 선천성 이상아동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또한 연중무휴 24시간 아동응급의료센터를 지역별로 운영해 응급사태에 대비한다. 유 전 의원은 “차별없는 유-보(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완성하겠다”며 국공립·직장어린이집을 확충, 아동의 70%가 공공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행 7세 미만(83개월)까지인 아동수당 지급 대상범위를 18세까지 확대하겠다면서 가정양육수당 인상, 시간제 보육기관 확대 등도 함께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초등학교의 교육과 돌봄 기능을 강화해야 사교육 부담과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치원·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정규교육 시간을 오후 4시로 단일화하고, 돌봄교실을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유 전 의원은 또 “초등학교 영어, 수학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원어민 영어교사를 확충하고 수학은 사범대·교대 학생·기간제 교사를 투입, 방과 후 수업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코딩, 예체능 수업도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정세균 측 “이낙연 단일화 구애 스토커 수준…70점 총리와 단일화 없다”

    정세균 측 “이낙연 단일화 구애 스토커 수준…70점 총리와 단일화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이 4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낙연·정세균 단일화’ 거론에 “스토커 수준으로 들이대는 단일화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일축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책을 통해서 단일화로 갈 수 있지 않겠나”라며 “정 전 총리 측에서 ‘단일화는 없다’고 했지만, 결선투표 자체가 후보 단일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 전 총리 캠프 경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틈만 나면 후보와 캠프 가리지 않고 구애를 펼치는 이낙연 캠프에 정중하게 말씀드린다”며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느낌적 느낌으로 맞지 않다”고 했다. 경 부대변인은 “대통령 고공 지지율 ‘꽃길 총리’와 코로나 ‘가시밭길 총리’는 태생부터 다르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의 재임 기간을 ‘꽃길’, 이 전 대표에 이어 두 번째 총리를 지낸 정 전 총리는 ‘가시밭길’로 표현한 것이다. 경 부대변인은 또 “이낙연 후보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를 70점으로 평가 하셨다”며 “스스로 70점 총리임을 커밍아웃 하신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해 온 공직자들이 도매금으로 70점이 되고 말았다”며 “우리는 70점 전직 총리와 결코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 ‘안철수 출마’ 꺼낸 국민의당… ‘야권 빅텐트’ 파열음

    ‘안철수 출마’ 꺼낸 국민의당… ‘야권 빅텐트’ 파열음

    이태규 총장 “가오 없는 정당 아니다”이준석 대표 “합당 예스냐 노냐 중요”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 시한을 이번 주로 못 박은 가운데 양측 간에는 갈등만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야권 빅텐트’의 마지막 퍼즐조각만 남은 상황이지만 감정 대립이 격해지며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대표의 독자 출마까지 거론하고 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3일 라디오에서 “저희가 현재 당세로 봐서 돈과 조직이 없지, 가오(자존심)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라면서 “이것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국민의당은 중도·실용 가치를 내걸고 3지대에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해 왔는데 국민의힘 이 대표가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권은희 원내대표는 “열린 플랫폼이 실패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야권 외연 확장을 위해 안 대표의 역할이 다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현재로는 안 대표가 대권 후보로 출마해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독자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다만 “지금 그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여기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픈 플랫폼, 플러스 통합 등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고 한다”면서 “그냥 합당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가 중요하고, 만나는 것에 대해 예스냐 노냐 대답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외연 확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국민의당 측 주장을 ‘시간끌기’라고 일축한 것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11월 가서 어떻게 하겠다고 한다면 커다란 오판이 될 것”이라고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사전 차단했다. 양당 논의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이 대표와 안 대표 간 묵은 갈등, 야권 대선 경선에서의 주도권 경쟁, 양당의 지분 다툼 등이 복합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안 대표가 지분 요구를 너무 세게 한다”면서 “5% 있다면 5%를 요구하는 것이 맞는데 50%를 요구하면 거래가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안 대표가 전향적 결정을 하고 이 대표와 테이블에 마주 앉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대표의 최후통첩 이후 안 대표는 여전히 자신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현안에만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절치부심 정세균 “충청 신수도권 시대 열겠다” 중원 공략

    절치부심 정세균 “충청 신수도권 시대 열겠다” 중원 공략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 구축 등 ‘충청 신수도권 육성’ 공약을 내놓고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단일화는 없다”고 단정한 데 이어 충청 지역을 공략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3일 충북 청주시 KTX오송역에서 ‘충청·대전·세종 신수도권 비전 선포식’을 갖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신수도권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는 사실에 고무된 모습이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이 충청과 호남에서 각각 10%로 나와 해당 지역에서 처음으로 지지율이 두 자릿수대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총리 캠프 정무조정위원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남과 충청, 즉 백제 쪽에서 다 도와주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충청 지역 공략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전국구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무주·진안·장흥·임실, ‘무진장임’이라고 하는 곳 출신”이라며 “신라와 백제가 함께했던 곳이 무주인데, 제가 사실은 백제 사람이면서 신라 사람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눈에 띄게 오르지 않는 지지율은 정 전 총리 측의 고민이다. 이에 정 전 총리는 공세 대상을 이재명 경기지사에서 이 전 대표로까지 넓히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정 전 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당시 의장석을 점거하며 맞선 점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게 대표적이다. 정 전 총리는 이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는 강하게 선을 긋고 있다. 이 전 대표에 비해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이 밀리는 상황에서 단일화가 계속 언급된다면 지지층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이 전 대표 캠프 수석대변인 오영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정책을 통해서 단일화로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뒀다.
  • 국민의당 ‘안철수 독자 출마’ 시사…이준석 “당헌 바꿀 건가”

    국민의당 ‘안철수 독자 출마’ 시사…이준석 “당헌 바꿀 건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3일 ‘안철수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야권 외연 확장을 위해 안 대표의 역할이 다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현재로는 안 대표가 대권 후보로 출마해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그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야권 외연 확장’을 언급한 것은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같은 당 이태규 사무총장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많은 분이 다 안 대표가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야권 대통합 과정에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다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안 대표의 당내 경선 출마는 현재로선 어렵다. 국민의당 당헌 제75조는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출마를 위해선 이를 당헌을 개정해야 한다. 이날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합당 데드라인을 제시하며 안 대표를 압박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 권 원내대표는 합당 협상 시한을 못 박으며 자신의 휴가를 언급한 이 대표를 향해 “정말 말장난”이라며 “국민의당과 합당이 왜 본인의 휴가하고 연동해서 장난하듯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도 “돈과 조직이 없지 우리가 무슨 가오(체면)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라며 “이것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발끈했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을 향해 “반복적으로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고 한다”며 “국민들은 오픈플랫폼, 플러스 통합 이런 희한한 단어들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냥 합당에 대해 ‘예스’냐, ‘노’냐 가 중요하고, 만나는 것에 대해서 ‘예스’냐, ‘노’냐 답하시면 된다”며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바꿔 대선 출마를 하겠다는 얘기인지 단일화를 상정하고 출마한다는 건지 정확하게 말씀하셔야 한다”면서 안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 골든크로스 노리던 이낙연 ‘주춤’… 丁 “단일화 없다” 마이웨이

    골든크로스 노리던 이낙연 ‘주춤’… 丁 “단일화 없다” 마이웨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최대 수혜자로 7말 8초 골든크로스를 노리던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 측은 4일 두 번째 본선 토론회 등에서 지지율 ‘조정기’를 상승세로 바꾸겠다는 계획이지만, 거세지는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뿌리쳐야 하는 상황이다. 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지난달 30~31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13명,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주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27.4%, 이 전 대표는 2.2% 포인트 하락한 16.0%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지지율이 일부 상승한 여론조사도 있지만, 지지율 정체는 사실로 보인다”고 했다. 이 지사가 예비경선 직후 상승세를 타던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공방으로 흐름을 바꿨고, 첫 본선 토론회도 다소 밋밋하게 흘러가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 캠프 윤영찬 정무실장은 전날 “이재명 후보 측에서 전면적 네거티브 구도로 전환하며 맞대응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어찌 보면 그걸 통해 이 후보가 얻으려 했던 정치적 의도가 일정 부분 성공했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4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회 등에서 다시 상승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TV토론이 주로 여론 흐름을 변화시켜 왔다. 1차 본경선 토론(지난달 28일)과 달리 좀더 공격적으로 상대의 약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와 같은 호남 출신으로 지지층이 겹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연일 이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 선을 긋고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정 전 총리 캠프 정무조정위원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판세 분석 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와의 단일화는 없다. 남은 건 결선투표뿐”이라고 강조했다.
  • 안철수에 최후통첩 날린 이준석… 국민의당 “고압적인 갑질” 반발

    안철수에 최후통첩 날린 이준석… 국민의당 “고압적인 갑질” 반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 시한을 이번 주까지로 못 박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이 정리되자 이번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안 대표가 합당을 위한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지만 시한은 다음주로 못 박겠다”면서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해 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고 썼다. 양당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안 대표가 직접 나서라’고 압박했지만 반응이 없자 아예 데드라인을 못 박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후에는) 저는 휴가를 간다”면서 “경선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오는 9~13일 여름휴가 기간 동안 경북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도 교육을 받을 계획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은 ‘고압적 갑질’이라며 반발했다. 안혜진 대변인은 “연일 국민의당을 압박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라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은 매우 고압적인 갑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지지율 1위인 제1야당에 당명을 바꾸라고 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게 갑질”이라고 받아쳤다.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제3지대가 급격히 쪼그라든 가운데 합당 압박이 극에 달하면서 안 대표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윤 전 총장까지 입당한 상황에서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손을 잡아도 수많은 야권 주자 중 한 명으로서 큰 주목을 받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제3지대에 남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중도층을 결집해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최근 안 대표의 지지율은 조사기관에 따라 약 2~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3지대에서 독자 출마를 하고 ‘막판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려야만 한다. 안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일 “안 대표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이 대표를 만날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판단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3지대 쪼그라들자 安 압박하는 이준석 ‘최후통첩’

    3지대 쪼그라들자 安 압박하는 이준석 ‘최후통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 시한을 이번 주까지로 못 박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이 정리되자 이번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안 대표가 합당을 위한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지만 시한은 다음주로 못 박겠다”면서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해 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고 썼다. 양당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안 대표가 직접 나서라’고 압박했지만 반응이 없자 아예 데드라인을 못 박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후에는) 저는 휴가를 간다”면서 “경선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오는 9~13일 여름휴가 기간 동안 경북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도 교육을 받을 계획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은 ‘고압적 갑질’이라며 반발했다. 안혜진 대변인은 “연일 국민의당을 압박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라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은 매우 고압적인 갑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지지율 1위인 제1야당에 당명을 바꾸라고 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게 갑질”이라고 받아쳤다.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제3지대가 급격히 쪼그라든 가운데 합당 압박이 극에 달하면서 안 대표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윤 전 총장까지 입당한 상황에서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손을 잡아도 수많은 야권 주자 중 한 명으로서 큰 주목을 받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제3지대에 남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중도층을 결집해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최근 안 대표의 지지율은 조사기관에 따라 약 2~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3지대에서 독자 출마를 하고 ‘막판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려야만 한다. 안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일 “안 대표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이 대표를 만날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판단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尹, 금태섭과 ‘소주번개’…“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

    尹, 금태섭과 ‘소주번개’…“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

    금태섭 “좋은 말씀 나눠”캠프 합류 가능성엔 언급 안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1일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났다.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는 금 전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외연 확장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일 윤 전 총장 캠프는 “7월 31일 오후 금 전 의원과 통화를 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고 90분가량 식사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캠프는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 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더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며,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다양한 국민의 참여를 이끄는 외연 확장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시 제3지대 후보로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이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선거운동을 도왔다.보궐선거가 끝난 뒤 제3지대 세력화를 모색해온 금 전 의원이 이날 회동을 계기로 윤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해서 저녁을 먹고 소주 한잔하며 좋은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캠프 합류 가능성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앞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으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 이재명·이낙연 둘다 때리는 정세균…“단일화 없다”

    이재명·이낙연 둘다 때리는 정세균…“단일화 없다”

    이낙연 캠프 양기대 단일화 발언에 “좀 주제넘은 말씀”호남·열린우리당 출신 정세균, 이재명·이낙연 때리기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당내 1·2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검증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지사를 겨냥 “지역주의 발언과 관련해서 지역적 확장력이 무슨 뜻이냐라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 지역적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답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를 두고는 “탄핵 논란에 대해서 왜 말을 바꿨냐. 원래 평생 죽을 때까지 무덤에 가져가겠다고 했는데 사실 최근에 탄핵에 반대했다고 이렇게 밝혔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낙연 캠프의 양기대 의원이 이낙연·정세균 단일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좀 주제넘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지난 27일 전북에서 “두 후보가 단일화를 결선 투표 즈음에 할지, 언제 할지 알 수 없다”며 “이낙연·정세균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국민이나 지지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 출신이자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저항했던 정 전 총리는 앞으로도 지역주의와 탄핵 문제로 두 후보를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28일 본 경선 첫 토론회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은연중에 호남 불가론을 얘기한 것으로 읽힌다. 납득이 안 된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인터뷰 맥락을 보면 지역을 얘기한 게 아니다”라며 “전문을 읽어보면 알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탄핵 관련) 태도를 바꾼 이유가 뭔지, 진실이 뭔지 밝히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가 “거듭 말하지만 탄핵에 반대했다”면서 “그 당시 민주당(새천년민주당) 내부의 고통을 잘 이해할 것이다. 그것 때문에 내가 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정 전 총리는 “좀 모호한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 [서울광장] 감동 없는 이재명·이낙연의 ‘이전투구’/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감동 없는 이재명·이낙연의 ‘이전투구’/이종락 논설위원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내건 정당의 역사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뜨거웠던 대선 후보 경선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이었다. 당시 새천년민주당은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해 정당 보스들이 장악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캠페인을 내걸어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고 당으로 온 노무현 고문은 대선 1년 전인 2001년 12월 22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지율이 겨우 1.6%였다. 하지만 노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2002년 4월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노풍’(盧風)을 일으켜 ‘이인제 대세론’을 꺾고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노 후보의 대역전극은 ‘체육관 선거’에 익숙했던 많은 사람을 정치 현장으로 불러 모은 계기가 됐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도 뜨거웠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 한명숙, 유시민 후보는 간판급 정치인들이자 계파 수장이었다. 친노무현계 3인방 중 이해찬 후보가 유시민, 한명숙 후보를 설득해 단일화를 했지만 정동영 후보에게 석패했다. 하지만 ‘친노’와 ‘비노’의 치열한 내전은 엄청난 후유증을 낳은 끝에 대권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헌납했다.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국정 10대 과제를 들고나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손학규 후보를 물리치고 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지만 ‘경제민주화’를 내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3.6% 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경선도 유력 후보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좌우로 포진해 정책과 이념 경쟁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가 좌파였다면 안희정 후보가 ‘보수와의 대연정’을 내걸고 격돌했다. 하지만 중도좌파 정책을 선보인 문재인 후보가 당 후보로 선출됐다. 그리고 4년 뒤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명의 전직 국무총리와 현직 경기지사의 대결로 어느 때보다 중량감 있는 경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역대 최악의 경선이라는 혹평을 듣고 있다. 국가 경영을 위한 정책 대결 대신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 논란과 ‘족보 전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 입에선 조선시대 신분을 가르던 “적자(嫡子), 서자(庶子)” 등의 호칭이 나오는 등 당내 경선이 과거로 회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여권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도 여전히 ‘언더독 효과’에 기대고 있는 듯하다. 언더독은 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를 더 응원하고 지지하는 심리 현상을 뜻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지지율 한 자릿수부터 치고 올라가는 드라마나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이 지사는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돼 정치인으로서 출발부터 꽃길만 걸었다. 상대 후보들의 비난에 대해 “나를 만만하게 봐서 저렇게 공격한다”, “내가 얼마나 어렵고 못살았는지를 아느냐”는 식의 마이너리티 피해 의식을 이젠 버려야 한다. 여권 1위 후보에 걸맞은 몸짓과 위상을 보여 줘야 지지율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 기간에 무슨 비전을 보여 줬는지를 곰곰이 되돌아봤으면 한다. 국민에게, 권리당원들에게 ‘이낙연표 정책’을 제대로 각인시켰는지를 물어보시라. ‘내 삶을 지켜 주는 나라’, ‘중산층 70% 시대 열겠다’는 슬로건이 얼마나 현실성 있게 와닿았는지를 여론조사를 해서라도 진솔하게 점검했으면 한다. 측근인 최인호 상황본부장을 통해 “대통령님을 잘 부탁드린다, 잘 지켜 달라”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의도도 묻고 싶다. 이 전 대표 스스로 발광체가 아니고 혹시 친문 세력에 기댄 반사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닌지를. 이렇게 치른 경선에서 누가 후보가 된다고 한들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 이젠 더이상의 야당복도 없다. 야당이 진용을 갖추고 있고, 정권 교체만 되면 누가 돼도 상관없다며 똘똘 뭉쳐 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보수를 대표하는 야권 후보로 받아들였다.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정당했다”고 말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영남 유권자들이 밀어 주는 상황이지 않은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보다는 야권의 정권 교체 프레임이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국시대와 왕조시대를 얘기하고 있는 자신들에게 국민이 국정을 맡길 수 있을지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곱씹어 보길 바란다.
  • 尹 압박하는 이준석 “8월 입당 안 하면 캠프 합류 인사 싹 징계”

    尹 압박하는 이준석 “8월 입당 안 하면 캠프 합류 인사 싹 징계”

    야권 1위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전히 입당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29일 당내 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선 경선 간담회를 열었다. 이준석 대표가 공언한 대로 ‘8월 경선 버스 출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다음달 입당하지 않으면 캠프에 몸담은 당협위원장들을 “싹 징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내 대선 경선 후보 11명을 모두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5일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당내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경선 시작을 ‘8월 30일’로 못박고 “우리 당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국민들의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해서 즐겁고 시너지 나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 공모를 통해 모인 응모작을 후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경선 방식 등을 설명하고 후보들의 건의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0일 접수를 시작하고, 여론조사 100%로 치러지는 1차 예비경선 결과는 9월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 전 원장은 “(경선룰은) 당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면서 “정치 선배들과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치맥 회동’ 이후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서 의원도 “8월 15일 전에 입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손잡고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입당에 무게를 뒀다.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지루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두 차례 만난 사실도 확인했다. 김 전 위원장이 꺼낸 11월 입당설을 참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결정은 제 몫”이라고 답했다. 만약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윤 전 총장 사이에 ‘막판 단일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서 의원은 “후보 선출 이후 단일화한다고 가정하면 그때는 윤석열 무소속 후보 아니겠나”라면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기호를 몇 번 달고 해야 하나. 2번으로 다는 것이 마땅하고 유리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입당 압박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8월 말 경선을 확정했다”면서 “연예인이라고 해서 버스 가는 것 세워라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지율이 높다고 경선 일정을 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윤 전 총장이 무소속으로 남을 경우 해당 캠프에 이미 합류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싹 징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 尹 압박하는 이준석… “8월 입당 안 하면 캠프 합류 인사 싹 징계”

    尹 압박하는 이준석… “8월 입당 안 하면 캠프 합류 인사 싹 징계”

    야권 1위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직 입당 시기를 분명히 하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29일 당내 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선경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준석 대표가 공언한 대로 ‘8월 경선 버스 출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윤 전 총장 입당을 압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다음달 입당하지 않으면 윤석열 캠프에 몸담은 당협위원장들을 “싹 징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내 대선 경선 후보 11명을 모두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지난 15일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당내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경선 시작을 ‘8월 30일’로 못박은 뒤 “우리 당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국민들의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해서 즐겁고 시너지 나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 공모를 통해 모인 응모작을 후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경선 방식 등을 설명하고 후보들의 건의 사항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0일 후보 접수를 시작하고, 여론조사 100%로 치러지는 1차 예비경선 결과는 9월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 전 원장은 “경선룰에 대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당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면서 “여러 정치 선배들과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치맥 회동’ 이후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서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8월 15일 이전에 입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 캠프 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윤 전 총장과 만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월 입당도 문제없다는 취지의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에는 향후 국민의힘 단일 후보와 무소속 윤 전 총장 간 ‘막판 단일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서 의원은 “후보 선출 이후 단일화한다고 가정하면 그때는 윤석열 무소속 후보 아니겠나”라면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기호를 몇 번 달고 해야 하나. 2번으로 다는 것이 마땅하고 유리한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입당 압박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8월 말 경선을 확정했다”면서 “연예인이라고 해서 버스 가는 것 세워라,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경선 일정을 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또 윤 전 총장이 무소속으로 남을 경우 해당 캠프에 합류한 당협위원장들은 “싹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독자 행보 시작한 김동연, 1박2일 농어촌·대학으로

    독자 행보 시작한 김동연, 1박2일 농어촌·대학으로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부터 1박 2일간 농어촌과 대학을 방문하는 광폭 행보에 나선다. 지난 19일 자신의 정치 비전을 담은 책을 출간한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정치 입문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김 전 부총리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부총리는 29일 제주의 스타트업 제클린을 방문한 뒤 경남 거제시 어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마을 고문·명예 어촌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이튿날 거제에서 어민들과 멸치 어업을 하고 부산 부경대에서 ‘대학교육 금기 깨기’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이어 경남 밀양시로 넘어가 얼음골사과마을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현장의 고민을 듣는 일정을 소화한다. 김 전 부총리는 이번 일정에서 ‘생활 밀착형 정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거제 어촌마을과 밀양 얼음골사과마을은 김 전 부총리가 지난해 자신이 설립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에서 농어촌 혁신사업을 진행하며 방문했던 곳이다. 2018년 퇴임한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농어촌과 기업, 대학 등을 돌며 “사회문제의 해답을 제도권 정치가 아닌 생활 정치에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김 전 부총리 측 관계자는 “정치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의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이번 행보를 통해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 부총리 측은 27일 언론에 주요 일정과 메시지를 전하는 공보용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가 주도하는 ‘경장포럼’도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김 전 부총리는 당분간 ‘제도권 정치’와는 거리를 두며 독자 행보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나 정권 재창출이 아닌 정치 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손을 잡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부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더라도 제3지대에서 보수와 중도, 진보를 아우르며 기존 정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는 ‘빅플레이트’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들썩이는 호남 민심… 이재명·이낙연 ‘전략적 경쟁 구도’ 만드나

    들썩이는 호남 민심… 이재명·이낙연 ‘전략적 경쟁 구도’ 만드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양강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민주당의 심장이자 ‘전략적 지지’를 하는 호남 민심도 들썩이고 있다. 이 지사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며 호남 민심이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호남 민심의 변수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 ‘백제 발언’, 본경선 토론회, 후보 단일화 등이 꼽힌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의 전국지표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7월 3주차 호남 지지율은 이 지사가 33%, 이 전 대표가 31%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예비 경선이 시작되기 전 6월 5주차(이 지사 41%, 이 전 대표 17%)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8% 포인트 하락, 이 전 대표는 1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지만 전문가와 양 캠프 모두 인정하는 점은 호남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예비 경선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사이다’ 같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안정감’을 내세우는 이 전 대표에게 기회가 다시 왔다는 분석이다. 호남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접전을 두고 호남 민심이 전략적 경쟁구도를 만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의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호남은 여전히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측면에서 경선을 바라본다”며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일방적으로 지지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둘 다(이재명, 이낙연) 나가도 이길 것 같다’는 정서가 생기면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가 힘을 얻고, 윤 전 총장이 강세를 띠면 이 지사가 강세를 보이는 선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호남 쟁탈전 과정에서 등장한 ‘백제 발언’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이 전 대표를 돕는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로 비판했고, 이 지사를 돕는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지역주의를 소환한 당사자는 이낙연 후보 쪽”이라고 날을 세웠다. 다른 호남 의원은 “‘백제 발언’ 이후로 호남 민심 추이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 호남 경선은 1차 선거인단 결과가 나오는 ‘1차 슈퍼위크’와 추석 연휴 이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두 후보도 호남과의 스킨십을 늘리면서 본선 경쟁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1박 2일로 광주를 찾았고,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제 아내는 이번 주 8주째 광주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캠프의 양기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이낙연·정세균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지지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 독자행보 시작한 김동연… 1박2일 농어촌·대학으로

    독자행보 시작한 김동연… 1박2일 농어촌·대학으로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부터 1박 2일간 농어촌과 대학을 방문하는 광폭 행보에 나선다. 지난 19일 자신의 정치 비전을 담은 책을 출간한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정치 입문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김 전 부총리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부총리는 29일 제주의 스타트업 제클린을 방문한 뒤 경남 거제시 어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마을 고문·명예 어촌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이튿날 거제에서 어민들과 멸치 어업을 하고 부산 부경대에서 ‘대학교육 금기 깨기’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이어 경남 밀양시로 넘어가 얼음골사과마을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현장의 고민을 듣는 일정을 소화한다. 김 전 부총리는 이번 일정에서 ‘생활 밀착형 정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거제 어촌마을과 밀양 얼음골사과마을은 김 전 부총리가 지난해 자신이 설립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에서 농어촌 혁신사업을 진행하며 방문했던 곳이다. 2018년 퇴임한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농어촌과 기업, 대학 등을 돌며 “사회문제의 해답을 제도권 정치가 아닌 생활 정치에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김 전 부총리 측 관계자는 “정치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의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이번 행보를 통해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 부총리 측은 27일 언론에 주요 일정과 메시지를 전하는 공보용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가 주도하는 ‘경장포럼’도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김 전 부총리는 당분간 ‘제도권 정치’와는 거리를 두며 독자 행보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나 정권 재창출이 아닌 정치 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 “지금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손을 잡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부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더라도 제3지대에서 보수와 중도, 진보를 아우르며 기존 정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는 ‘빅플레이트’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이낙연 호남 상승, 전략적 경쟁 구도 형성…‘백제 발언’ ‘尹 지지율’ 변수

    이낙연 호남 상승, 전략적 경쟁 구도 형성…‘백제 발언’ ‘尹 지지율’ 변수

    전략적 요충지 호남, 이재명 우위 속 이낙연 상승세호남민심 “본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경선 바라봐”호남 민심 변수…尹 지지율, 백제 발언, 토론, 단일화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양강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민주당의 심장이자 ‘전략적 지지’를 하는 호남 민심도 들썩이고 있다. 이 지사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며 호남 민심이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호남 민심의 변수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 ‘백제 발언’, 본경선 토론회, 후보단일화 등이 꼽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의 전국지표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7월 3주차 호남 지지율은 이 지사가 33%, 이 전 대표가 31%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예비 경선이 시작되기 전 6월 5주차(이 지사 41%, 이 전 대표 17%)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8% 포인트 하락, 이 전 대표는 1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7월 1주차(이 지사 33%, 이 전 대표 21%)와 7월 2주차(이 지사 27%, 이 전 대표 30%)를 보더라도 이 지사 우위 속 이 전 대표의 상승이라는 추세가 나타난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지만 전문가와 양 캠프 모두 인정하는 점은 호남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예비 경선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사이다’ 같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안정감’을 내세우는 이 전 대표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는 분석이다. 호남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접전을 두고 호남 민심이 전략적 경쟁구도를 만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의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호남은 여전히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측면에서 경선을 바라본다”며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일방적으로 지지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둘 다(이재명, 이낙연) 나가도 이길 것 같다’는 정서가 생기면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가 힘을 얻고, 윤 전 총장이 강세를 띠면 이 지사가 강세를 보이는 선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 쟁탈전 과정에서 등장한 ‘백제 발언’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이 전 대표를 돕는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로 비판했고, 이 지사를 돕는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지역주의를 소환한 당사자는 이낙연 후보 쪽”이라고 날을 세웠다. 다른 호남 의원은 “‘백제 발언’ 이후로 호남 민심 추이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 호남 경선은 1차 선거인단 결과가 나오는 ‘1차 슈퍼위크’와 추석 연휴 이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두 후보도 호남과의 스킨십을 늘리면서 본선 경쟁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1박 2일로 광주를 찾았고,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제 아내는 이번 주 8주째 광주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경선이 진행되면서 본선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이낙연 캠프의 양기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이낙연·정세균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지지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 덕양산업, ‘난연 및 힌지구조 적용 배터리모듈(BMA)’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덕양산업, ‘난연 및 힌지구조 적용 배터리모듈(BMA)’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덕양산업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신산업진출 사업재편 핵심기술개발 사업 2차 신규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에 선정됐다. 연구과제는 ‘난연 V0등급 및 리빙힌지 구조 적용(배터리 모듈 (BMA) 구조개발)’이다. 덕양산업이 이번에 수행하게 된 과제는 배터리 하우징 경량화와 구조 단일화로 이미 수행 중인 ‘직육면체 전개구조 적용 전기차 배터리 모듈 일체형 하우징 개발’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의 난연성 확보, 그리고 힌지구조 적용을 통한 구조 단일화 등 배터리 모듈의 다양한 사양에 최적화할 수 있는 추가기술 확보 차원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최근 중요성이 더 부각된 배터리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양산업은 2020년 사업재편기업 승인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확보했다. 40년 이상의 자동차 부품 설계 및 축척된 개발경험을 기반으로 배터리모듈 관련 특화된 부품 제조기술, 경량화 소재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경량화 고강성화 배터리 모듈 개발과 ESS 하우징 개발 진행 등 다양한 전동화 관련 기술을 축적 중이다. 이와 관련한 국책과제로 2차전지 기술개발 지원에 따라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2년까지 약 2년의 기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직육면체 전개 구조 적용 전기차 배터리 모듈 일체형 하우징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ESS 개발 경험 축적을 위해 올해 신규 국책과제로 ‘1MWh급 선박용 C-rate 1 이상 고안전성 LiB-ESS 통합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사업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고감성, 경량화 트렌드에 맞춰 기존 고비중의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 친환경 소재로 대체해 향후 전기차 및 자율 자율주행차까지 적용할 수 있는 소재 및 부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자동차 분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힘써 온 결과, 지난 6월 덕양산업은 현대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공급사로 선정돼 개발 준비 중이며 기술/개발력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사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연면적 2만 1367㎡ 규모의 ESS 모듈, 배터리 하우징 공장을 설립하고, 추후 생산 부품을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인정받아 북미지역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부품공급에 대한 견적을 요청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제품의 고도화 관련해서는 올해 신규 국책과제로 ‘중공천연섬유 적용 경량화 인테리어 내장 부품 개발’, ‘생분해성 플라스틱 적용 친환경 내장 트림 개발’, ‘나노복합소재 적용 고촉감 크래쉬패드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사업화로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5에 향후 6년간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칵핏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이다.
  • 지지율 반등 노리는 尹, 이준석과 회동… 입당 빨라지나

    지지율 반등 노리는 尹, 이준석과 회동… 입당 빨라지나

    야권 1위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만나 입당 시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개인·가족사 리스크 등으로 인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국민의힘의 입당 압박이 연일 고조되는 시점에 둘 사이 전격 회동이 이뤄진 것이라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의 한 치킨집에서 만나 1시간 30분가량 ‘치맥’을 함께했다.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윤 전 총장은 기자들에게 “이제 제가 어떤 길을 선택해야 될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예측 가능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면서 “이 대표께 제가 (정치 행보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좀 안 됐는데 제가 결정할 때까지 시간을 좀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줄여 가는 과정에서 역할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오늘 불확실성의 절반 이상은 제거했다”면서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안심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고민할 것은 시너지”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비공개 회동 도중 양측은 즉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3인 번개 모임’을 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둘은 지난 6일 비공개 상견례 이후 처음 만났다. 특히 이날 회동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이 대표의 입당 압박이 극에 달한 시점에 이뤄졌다. 이 대표는 최근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탄핵의 강을 다시 들어가려 한다”, “지지율 추이가 위험하다” 등의 부정적 평가를 해 왔다. 전날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범야권은 조기에 단일대오로 대선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단일화) 기간이 11월 선출부터 2월까지 이어지면 그 선거는 적전분열 그 자체”라며 윤 전 총장을 에둘러 압박했다. 이 대표는 ‘당 밖 후보’를 지지하는 당내 인사들에 대한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최근 지지율 침체를 겪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회동에 앞서 캠프 조직을 정비하고 인선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했던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 대변인으로 새로 합류했다. 옛 친박(친박근혜)계인 이학재 전 의원은 상근정무특보로, 국민의당에 몸담았던 김경진 전 의원은 상근대외협력특보로 함께하기로 했다. 신지호·박민식·이두아 전 의원 등도 합류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6일부터 후원금 모금도 시작한다. 바닥 민심이 호응해 후원금이 빠른 속도로 모인다면 윤 전 총장의 제3지대 행보에도 새롭게 힘이 실릴 수 있다. 아울러 윤 전 총장 측은 조만간 정책자문그룹도 정식으로 띄워 구체적인 국정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 공약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 민주 ‘李의 전쟁’… 오차범위 접전 속 결선투표 가나

    민주 ‘李의 전쟁’… 오차범위 접전 속 결선투표 가나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구도도 출렁이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결선투표 가능성도 커지는 모양새다. 20일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순회 경선 마지막 날인 10월 10일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종 후보는 10월 중순쯤 선출된다. 리얼미터가 12~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203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선택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49.2%로 과반에 조금 못 미쳤다. 이 전 대표는 32.7%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연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발언을 계기로 지지율이 급락했고,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이 지사가 대세론을 형성했다. 그러나 예비경선을 거치며 이 전 대표의 상승세가 시작했고, ‘어대낙’(어차피 대통령은 이낙연)이 회자하던 1년 전으로 돌아갈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재명 캠프는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박스권’에 갇힌 것일 뿐이라며 결선투표 가능성을 일축했다. 캠프 관계자는 “수치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 경선에서도 ‘안희정 바람’이 불었지만 ‘문재인 대세론’을 꺾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는 이르면 이달 말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이뤄지고, 결선투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가 이날 충남을 찾아 “단일화 없이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밝혔지만, 결선투표 과정에서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결선투표에 가더라도 2위 주자가 역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정권 재창출이 지상 최대 과제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당내에서도 이기지 못한 2위 주자를 선택할 리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의원은 “반이재명 구도가 공고해지면 결선투표에서 범친문이 2위 주자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