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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이준석 “환영” 홍준표 “완승”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이준석 “환영” 홍준표 “완승”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라며 “조건없는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달라”며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도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이제 마음 편하게 완승하겠다”며 드디어 승리방정식이 완성됐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그동안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선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승리를 위해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홍 의원은 “(대구 시장이 되더라도) 청년의 꿈은 지금과 똑같이 운영한다”며 오는 6월 1일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음을 알렸다.
  • [속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선언 “완벽한 정권교체 될 것”

    [속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선언 “완벽한 정권교체 될 것”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서로 부족한 부분 메꾸어 반드시 정권교체”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두 후보가 손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옆에 있던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대선 뒤 즉시 합당도 추진키로 했다. 앞서 두 후보는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례없는 막판 초접전 양상 속에서 두 후보가 손을 잡은 만큼 향후 판세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투표용지 인쇄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 사퇴로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가 현장에서 인쇄돼 안 후보는 사퇴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이준석 “안철수 환영…합당 용기 감사”

    [속보] 이준석 “안철수 환영…합당 용기 감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공동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라며 “조건없는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달라”며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 [속보] 윤석열·안철수,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 ‘극적 타결’

    [속보] 윤석열·안철수,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 ‘극적 타결’

    마지막 TV 토론 뒤 심야 회동서 합의안철수, 윤석열 지지 선언 뒤 사퇴 전망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8시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최근까지 단일화 결렬 행보를 보이던 두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손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유례없는 막판 초접전 양상 속에서 두 후보가 손을 잡은 만큼 향후 판세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투표용지 인쇄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 사퇴로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가 현장에서 인쇄돼 안 후보는 사퇴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尹·安, 오전 8시 단일화 공동기자회견

    [속보] 尹·安, 오전 8시 단일화 공동기자회견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8시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 김동연 이어 박근령까지… 이재명 ‘反尹 빅텐트’로 막판 세 불리기

    김동연 이어 박근령까지… 이재명 ‘反尹 빅텐트’로 막판 세 불리기

    김동연 “운동화 끈을 묶고 李 지원”박근령 “영호남 통합권력 적임자”진보·중도층 구애… 보수 분열 노려 “밥줄 끊겨도” 연예인 李 지지 행렬깨시민 尹·洪특보 李… ‘교차 지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지지를 끌어내며 ‘반(反)윤석열 빅텐트’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정치개혁과 통합정부 담론으로 중도층에 구애하는 동시에 보수층 분열까지 노린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동연 후보님의 큰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 회견 30분 후 박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박 전 이사장 측은 민주당 당사에서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통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영호남 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한다”는 박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문을 대독했다. 최근 일주일간 가수 박혜경, 무술감독 정두홍, 개그맨 서승만, 영화감독 변영주씨 등 유명 문화예술인의 지지 선언도 줄을 잇고 있다. 앞서 배우 손병호·권기선·김의성·이기영, 영화감독 조정래씨 등도 지지를 표했다. 전날 이 후보와 함께 서울 명동 유세에 참석한 배우 이원종·박혁권씨의 연설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씨는 “아내가 ‘이번만 참으면 안 되느냐’고 한다”며 “여보, 미안합니다. 이번만큼은 못 참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제 장점은 처자식이 없다는 거다. 밥줄 끊겨도 이재명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끌어냈다. 일부 진보·보수 지지 세력이 뒤늦게 상대 진영 후보를 지지하는 ‘교차 지지’ 현상도 눈길을 끈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를 주도한 ‘깨어 있는 시민연대’(깨시민)는 전날 중앙지검 앞에서 윤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일부 지지층이 ‘신천지 개입’ 등을 이유로 윤 후보 지지를 거부하고 있다. 홍 의원 캠프 인사들 중 일부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경선 앙금과 후보에 대한 적개심으로 이탈자가 나오고 있지만 결정적 영향은 없다고 봤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경선 때 밀었던 후보가 안 되니까 선출 후보에 대한 적개심이 너무 크다. 감정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정권교체 표심 결집”

    국민의힘 “정권교체 표심 결집”

    단일화 이슈 끝나 ‘4자 우위’ 분석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효과 미미”국민의힘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박빙 우세’ 흐름을 이어 가고 있으며 부동층이 윤 후보 지지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권 단일화 이슈로 분산됐던 정권교체 표심도 윤 후보로 결집세가 뚜렷해지면서 4자 우위가 공고해졌다는 자체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남은 일주일 호남 지역에서 보수 정당 사상 최고 득표율을 올리고 수도권과 2030세대의 지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변수가 사라지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철규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4자구도에서 윤 후보가 안정적으로 지지율 우위를 유지해 오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일방적인 단일화 제안과 파행을 거치며 일부 빠졌으나 왜 야권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느냐는 독려 차원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주말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임했는지 국민들이 알게 되면서 단일화 이슈로 빠졌던 지지율은 모두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의 단일화 이슈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보수 정당 후보보다 대구·경북(TK) 결집 강도가 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 유세에서 “대구에서는 압도적인 표를 몰아 줘 선거 끝나고 대구 의원님들이 당당하게 윤석열 당선자에게 정권교체에 확실한 힘을 보탰으니 약속했던 대구의 공약을 지켜 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에게 투표할 수 없다는 여권 지지층의 틈새도 파고들 예정이다. 윤 후보는 전날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단체 ‘깨어 있는 시민연대’(깨시연)의 지지 선언 현장에 직접 참석하며 공을 들였다. 윤 후보의 취약 포인트로 꼽히는 2030 여성 유권자들의 냉랭한 마음을 어떻게 돌리느냐는 남은 일주일 최대 숙제로 꼽힌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라는 한 줄 공약을 내놓고, 맘카페 축사 영상도 공개했다.
  • 尹 “이거 보세요” 李 “검사 출신이”… 양강 후보 날 선 신경전

    尹 “이거 보세요” 李 “검사 출신이”… 양강 후보 날 선 신경전

    李 “부정부패·주가조작 후보 안 돼”尹 “후안무치 與집권 연장땐 재앙”沈 “양당에 표주면 독점정치 지속”安 “대통령은 도덕성·능력 있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일 마지막 법정 TV토론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초반부터 토론 진행과 발언 기회 등을 두고 끊임없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앞서 윤 후보의 ‘성인지 예산 30조원 중 일부만 떼도 북핵 위협을 막아낼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따져 물은 뒤 윤 후보가 답변하자 “전혀 포인트가 맞지 않는다. 성인지 예산은 여성을 위한 예산으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가 “아니다. 일반 예산이라 안 했다. 제대로 이야기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질문할 땐 제대로 들어 달라. 규칙을 지켜야죠. 검사님 출신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윤 후보가 마지막 주도권 토론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하자 이 후보는 “윤 후보님이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지 모르겠는데 국민의 삶을 놓고 이러시는 것 이해가 안 된다. 대선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하자는 거에 동의해 달라”고 반격했다. 이에 윤 후보가 “이거 보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토론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윤 후보가 하도 사실이 아닌 걸 전제로 질문을 많이 해서 나중에 저희가 따로 밝히겠다”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윤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특검은 저희가 늘 하자는 것”이라며 “제가 당선이 돼 나중에 취임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러니까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일체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여론조사를 해 보면 남성 95%, 여성 50% 이상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찬성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윤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이후 이 후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 후보는 이날 양강 후보 모두에게 골고루 정책 관련 질의를 이어 나갔다. 안 후보는 토론 후 “내 정책을 주로 설명드리려 했다”면서 “탄소중립이 중요한데 윤 후보에게만 물어봤다. 탄소중립에 대해서만이라도 (다시) 토론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양강 후보들은 마무리 발언까지도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해 “부정부패하는, 주가조작 이런 거 하는 후보들이 (대통령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에 보셨다. 당연히 (대장동) 특검을 해야 하고, 책임은 대통령이 돼도 져야 한다”면서 “(윤 후보가) 동의하지 않는 것 보셨지 않나. 이것으로 분명히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희가 지난해 9월부터 특검을 하자, 또 우리 것도 할 것 있으면 받자 했는데 지금까지 다수당이 이걸 채택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선거를 일주일 남겨 놓고 또 특검을 하자고 한다”고 맞받아친 뒤 “후안무치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집권 연장을 한다는 것은 재앙”이라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심 후보는 “양당에 표를 주면 양당 독점정치만 지속될 뿐”이라며 다당제 정치 실현을 강조했고, 안 후보는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도덕성과 능력”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후보들의 옷차림과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받은 넥타이를 매고 나섰다. 심 후보는 태안화력발전소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과 함께 입장했다.
  • 김동연 이어 박근령까지… 이재명 ‘反尹 빅텐트’로 막판 세 불리기

    김동연 이어 박근령까지… 이재명 ‘反尹 빅텐트’로 막판 세 불리기

    ‘후보 사퇴’ 김동연 “김종인도 한뜻”‘특보단 고문’ 박근령 “영호남 통합”진보·중도층 구애… 보수 분열 노려대선 전 정치개혁 입법 野에 제안 野 “박지만, 李지지설에 펄쩍 뛰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김동연(사진) 새로운물결 후보와 단일화를 한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지지를 끌어내며 ‘반(反)윤석열 빅텐트’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정치개혁과 통합정부 담론으로 민주당에 등을 돌린 진보·중도층에 구애하는 동시에 윤석열 국민의힘을 포위하며 보수층 분열까지 노린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밝혔다. 전날 이 후보와 전격적으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합의 발표했던 김 후보는 회견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두 차례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동합의문 속 ‘삼권분립’은 김 박사가 (아이디어를) 준 내용”이라면서 “그런 것도 포함시킬 정도로 (김 전 위원장과) 개헌과 정치개혁에 있어 뜻을 같이하고 있다. 유력 대선후보와 진정성 있는 합의가 이뤄지면 우산 역할을 해 준다고 했다” 주장했다.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김동연 후보님의 큰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고 국민이 염원하시는 정치교체를 이뤄 가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 회견 30분 후 박 전 이사장의 지지 선언도 뒤따랐다. 박 전 이사장 측은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통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영호남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을 담은 박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문을 대독했다. 민주당은 박 전 이사장을 선대위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일각에서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도 동의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박지만 회장은 박근령 전 이사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펄쩍 뛰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처럼 ‘반(反)윤석열 전선’ 확장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이른바 ‘윤석열은 아니다’를 강조하며 여전히 이 후보 지지를 주저하는 일부 진보층을 설득하고자 애를 썼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당사에서 열린 본부장단 회의에서 “그동안 정부·여당이 보다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색깔론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다시 과거로 돌리고 있는 윤석열은 진보진영 유권자들이 선택할 후보는 아니다.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며 전두환 찬양을 늘어놓는 윤석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론으로 채택한 정치개혁안 처리 계획을 밝히며 이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 대선에 앞서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다당제 정치개혁 구상이 담긴 법안들을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 反尹연대 때린 국민의힘… “투표 통한 단일화” 승부수

    反尹연대 때린 국민의힘… “투표 통한 단일화” 승부수

    권영세 “별로 큰일로 생각 안 해”허은아 “더러운 옛 물결에 합류”당내 安단일화 결렬 책임공방도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의 단일화 의미를 애써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상황에서 민주당의 ‘반(反)윤석열 연대’ 확장을 경계하며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강조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확대 선대본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별로 큰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원래 김동연 후보는 그쪽하고 예정된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든 분하고 경기도 경제를 어렵게 만든 분하고 같이 다 해봐야 큰 타격을 가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손을 잡은 것은 새로운 물결을 만들기는커녕 더러운 옛 물결에 합류하는 것이며, 본인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CBS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김동연, 심지어는 우리공화당 조원진까지 다 끌어들이고 있다”며 “국민들은 그렇게 막 던지는 순간 ‘아, 잡탕이구나 급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교체니 시대교체니 하는 것들이 정권교체라는 절대다수 국민 명령을 회피하고 이것을 분장시키기 위한 요사스러운 언어 장난”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중도·보수 유권자층을 결집하는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호소했다. 권 본부장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우리가 기다리지만 지금은 쉽지 않다”며 “결국은 투표로 단일화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김용남 전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전날 TBS 라디오에서 ‘권영세 본부장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고, 이준석 대표는 완전히 선을 긋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거기(이 대표)는 처음부터 훼방 놓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페이스북에 “설화를 일으켜 말이 많던 분인데, 아직도 당을 대표해 방송 활동한다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 윤석열 “‘조카 살인 변호’ 이재명, 女인권 짓밟으며 페미니즘 운운”…李 “페미니즘과 무관”(종합)

    윤석열 “‘조카 살인 변호’ 이재명, 女인권 짓밟으며 페미니즘 운운”…李 “페미니즘과 무관”(종합)

    尹 “회칼 난자 흉악범 조카 변호한 李” 비판李 “변호사 자체가 범죄자 변호… 제 부족”대장동 사건에 李 “누가 진짜 몸통인지 보자”尹 “거짓말의 달인이라 못하는 말이 없네”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 후보의 변호사 시절 여자친구과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조카 살인사건 변호’를 놓고 서로 언성을 높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조카를 변호하면서도 페미니즘을 운운한다”고 비판했고 이에 이 후보는 “변호사 직업 자체가 범죄인을 변호하는 일로 페미니즘과는 상관 없다”고 받아쳤다. 두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도 고성이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좌초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양강’ 후보에게 동시에 견제구를 날렸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양강’ 후보의 ‘증세 없는 복지’ 정책이 허구라는 점을 거듭 비판했다. 李 “페미니즘과는 상관 없어”尹 “여성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의문”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TV토론에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구조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면서 “여러 정책도 중요하지만 자유가 숨 쉬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품격 있는 나라 국민이 자부심이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돼야 젊은이가 아이를 갖게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이 후보가) 조카가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37번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변호)을 맡아 데이트 폭력, 심신 미약이라고 했다”면서 “딸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회칼로 난자해 살해한 흉악범을 심신미약, 심신상실이라고 변호했다”고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성 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며 페미니즘을 운운한 이분, 이런 분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면 과연 젊은이가 아이 낳고 싶은 나라가 되겠느냐”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범죄인을 변호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해도 제 부족함이었다고 생각하고 피해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윤 후보님”이라고 부른 뒤 “페미니즘과 이것은 상관없다. 변호사의 윤리적 직업과 사회적 책임 두 가지가 충돌한 것이니 분리해 말해달라”고 했다. 윤 후보는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할지 의문”이라고 답했다.尹 “대장동 사건, 국민 우습게 보는 처사”李 “대선 끝나도 대장동 특검해, 동의하나”尹 “이거 보세요, 당연한 걸 왜 여태 안해”李 “왜 확인되지 않은 내 얘기하나” 두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을 놓고도 격돌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시장으로서 설계하고 승인했지만, 검찰은 이 수사를 덮었다. 하지만 덮은 증거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의 검찰 진술과 녹취록 등을 일일이 열거한 뒤 “국민들은 다 안다. 이 후보가 아이 키우고픈 나라를 이야기하고 노동 가치를 이야기하고 나라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건 국민을 우습게, 가볍게 보는 처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대선이 끝나더라도 특검을 하고, 거기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에 당선돼도 책임을 지자.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곧장 “이것 보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가 연거푸 “동의하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다시 “이거 보세요”라고 말하며 후보 간 언성이 높아졌다.윤 후보는 “지금까지 다수당으로서 수사 회피하고. 대선이 국민학교 애들 반장선거인가. 정확히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검찰이) 덮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 후보가 “그러니깐 특검하자고요. 왜 동의를 안 하느냐”고 재차 묻자, 윤 후보는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죠. 왜 당연한 것을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나”라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또 “같은 사람이 한 말인데 ‘윤석열 후보가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바로 구속돼 죽는다’ 이렇게 말한 건 인용을 안 하고 왜 저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는 그렇게 하느냐”면서 “검사를 그렇게 해왔나”라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윤 후보는 “제가 중앙지검장 때 법관 수사를 많이 해서 혹시나 법원에 가면 죽는다는 이야기라고 이미 언론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에서 사건 덮어 여기까지 왔으면 그런 건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지, 국민들한테 이게 뭐냐”고 말했다. 이 후보가 “국민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누가 진짜 몸통인지”라고 하자, 윤 후보는 “거짓말에 워낙 달인이다 보니 못 하는 말씀이 없다”고 응수했다.李 “기본소득, 국가가 책임”尹 “현금성 복지, 엄청난 세금·성장위축” 두 후보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놓고 대립했다. 이 후보는 복지 정책 질문에 “기본소득과 각종 수당을 통해서 최소한의 수당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안전망, 소득 안전망, 돌봄 안전망 등 세 가지 안전망을 강조하고 “유아, 아동, 노인, 장애인, 환자 등을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원에 대해선 “재원 마련 방법은 지출 구조조정과 같은 세원 관리로, 탈세를 잡고 자연증가분을 포함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모든 국민이 질병, 실업, 장애, 빈곤 등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 주는 복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초가 되고 또 성장은 복지의 재원이 된다”면서 “성장과 복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서비스 복지는 현금 복지보다 지속가능한 선순환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기본소득과 같은 현금 보편 복지는 엄청난 재원과 세금이 들어가고 성장을 위축시키는 반면에 그 효과가 크지 않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에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해서 도약적인 성장을 시킴과 아울러 복지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면 더욱 큰 선순환을 이루어낼 수 있고 맞춤형 복지 또 사각지대 복지의 제로의 시대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재원 마련과 관련, “1년에 (1인당) 연 100만원만 해도 50조원이 들어가는데 이걸 가지고 탄소세다, 국토보유세다 해서 증세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기본소득 비판을 자주 하는데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항에 기본소득 한다고 들어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가 말한 그런 기본소득과는 다르다”고 응수하자, 이 후보는 “‘사과’라고 하면 ‘사과’이지 ‘내가 말한 사과와 다르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꼬집었다.안철수 “李, 조세부담률 2% 증세 밝혀”이재명 “증세 자체를 할 계획 없다”심상정 “그러면 퍼주기 비판 받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 이행 재원 마련 방안을 거론하며 “조세 부담률을 2% 인상하는, 그러니까 증세에 근거한 시나리오에 의한 재정 추계”라면서 “앞으로 증세하겠다는 것을 명확히 밝히셨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언론에 보니까 국정공약 300조에서 350조, 지방공약은 아예 예산 추계가 안 나왔는데 감세는 얘기하면서 증세 계획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후보는 “안 후보가 말한 2%는 세율을 올리거나 세목을 만드는 게 아니고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세수가 늘어난다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저희는 증세 자체를 할 계획은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에 심 후보는 “증세 계획이 없다면 100% 국가 책무로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그럼 퍼주기 비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유 있는 분들, 코로나 때도 돈을 버는 분들에게 더 고통 분담 얘기를 해야 된다. 복지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이 후보가 증세를 얘기하는 저더러 좌파적 관념이라 얘기하고 증세는 자폭행위라고 말씀하실 때 제가 깜짝 놀랐다”면서 “윤 후보한테나 들을 만한 얘기를 들었던 것이다. 이건 굉장히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그런 말 한 적 없다.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자꾸 지어내신다”고 부인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에게도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이고 감세 없는 복지는 사기”라면서 “어려운 재난 시기에 부유층에게 고통을 분담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필요하면 증세도 하고 국채 발행도 할 수 있지만, 원칙은 초저성장 시대에 경제를 원활하게 성장시켜야 복지 재원이 많이 산출된다”며 증세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복지 공약 재원 266조원 조달 방안으로 지출구조조정과 자연 세수 증가 등을 제시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그거 거짓말이다”라고 언급했고, 윤 후보는 “근거도 없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심 후보가 “자료를 후보가 내야지”라고 하자, 윤 후보는 “자료도 없이 아무 말이나 하는 데는 아니지 않나”라며 날 선 발언을 했다.安 ‘정신병원 입원 권한 이양’ 공약에尹 “李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관련?”安 “수사권 없어 몰라”…李 “경찰이 한 것” 안 후보는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방침과 관련, 야구장에서 각자 키가 다른 사람들이 야구를 관람하는 장면을 담은 패널을 꺼낸 뒤 “똑같은 혜택을 주는 산술적 평등보다는 공평, 형평이 더 맞는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강’ 후보가 안 후보와 연대 전선을 형성하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윤 후보는 정신병원 입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에서 전문가위원회로 넘기는 안 후보의 공약을 놓고 이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수사권이 없어서 (사실관계는) 모른다. 이런 문제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약을 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중간에 끼어들어 “(강제입원은) 경찰이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와 안 후보는 지방균형 발전 문제를 놓고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 러브콜? 김동연, “김종인과 개헌·개혁 뜻 같다” 거듭 주장

    러브콜? 김동연, “김종인과 개헌·개혁 뜻 같다” 거듭 주장

    “기득권 편입 아닌 깨기 위한 결정”“올바른 정책 만들어도 정치가 망가뜨려”“김종인, 나와 뜻 같이 해” 주장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후보직을 중도 사퇴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날 선언했던 정책연대가 단일화로 이어진 것이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정치교체·공동정부’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오늘부터 이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우리(새로운물결)가 추진했던 대한민국의 정치교체 및 기득권 깨기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차선의 대안이었다”며 지지자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 오기 전 존경하는 혁신 기업인 한 분이 ‘완주하십시오. 기득권을 깨야지, 기득원에 편입돼선 안 된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공감하지만 기득권에 편입되기 위해 결정한 게 아니라 깨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에서 이 후보와 회동 후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합의하고 발표했다. 그는 공동선언에 이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도 만났고 제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제안도 했다”며 “이 후보는 3차례 만났다. 정치교체·통합정부 구상에서 이 후보가 훨씬 적극적이었다. 이 후보가 일관되게 의지를 표했고 진정성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제시한 합의문을 (이 후보가) 한 글자의 고침도 없이 그대로 수용하고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도 2차례 만났다고 했다. 그는 “제가 양당 후보들에게 얘기한 내용이랄지 서로 오가는 이야기도 공유했다”며 “공동합의문 속 ‘삼권분립’은 김 전 위원장의 아이디어다. 그런 것도 제가 포함할 정도로 김 전 위원장과 개헌·정치개혁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이) 유력 대선후보와 진정성 있는 합의가 이뤄지면 우산 역할을 해준다고 했다”며 “새 정부에서 개헌·정치 개혁 추진 기구를 하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준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씀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대화 과정에서 할 역할이 있다면 김 박사께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같이) 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대한민국의 기득권 구조를 깰 것이라 믿는다.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돼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통합의 정치가 꽃피울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며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던 20대 대선의 시대 정신으로 기득권 깨기를 규정하고 최우선 과제로 정치교체를 내세워 대선판의 최대 담론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아무리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도 정치가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체험했고 그게 정치에 뛰어든 계기였다“고도 발언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론 출연, 요청이 있다면 유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는 ”제가요“라고 물은 후 ”오늘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이후의 정치행보에 대해 다른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했다. 또한 ”정치교체와 공통정부를 구성한다는 합의문에 기초해 이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의해서 만들어진 내용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필요하면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즉석 더덕구이와 대추 카라멜, 몸 값 높아진 임산물

    즉석 더덕구이와 대추 카라멜, 몸 값 높아진 임산물

    정부가 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유명 쇼핑몰 입점 및 한류 스타 등이 출연하는 영상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임산물 수출 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출 목표액은 전년(4억 5000만 달러)대비 11.1% 증가한 5억 달러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이 2020년(3억 8000만 달러)보다 18.6% 증가했다. 우선 한류 확산 및 온라인 중심 유통·소비 확산을 고려해 임산물 활용 현지 요리 동영상 경연대회 등을 통한 한국 식문화 전파와 조리법 보급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한류 행사와 연계한 콘텐츠 발굴·판촉사업 등 지원 업체 선정시 한류시장조사 노력도를 평가에 반영한다. 온라인 입점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해외 풀랫폼별 한국 임산관 개설 및 농식품부와 해수부 소매점포(안테나숍)과 협업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온라인몰이 발달한 미·중·일 등 선진시장은 아마존 등 대표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하고, 한류 영향이 크고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신북방 등에는 한류스타 또는 유튜버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영상을 활용해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산나물류와 곶감류와 같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면역력을 키워주는 채식·건강식품 등을 내세워 가정 간편식 등 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기반을 구추키로 했다. 임산물 국가통합 브랜드인 ‘케이 포레스트 푸드’(K-Forest Food)의 임산물 품질기준을 마련해 임산물에 대한 해외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체계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임산물 수출연합회 등 단일화된 창구를 운영하고 전문 상담사(컨설턴트)가 수출업체가 방문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수출 확대로 국내 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임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李 당선 노력” 김동연, “김종인도 개혁 뜻 같아” 주장

    “李 당선 노력” 김동연, “김종인도 개혁 뜻 같아” 주장

    김동연 “공동 합의문 삼권분립, 김종인 아이디어”“김종인과 뜻 같아…격려도”“구체 논의한 적은 없지만 역할 있다면 할 것” 주장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이 후보와의 단일화 소식을 전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전 후보는 전날 이 후보와 발표한 ‘정치 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두고 “이 선언이 정치교체 출발점이 될 거라 믿는다”며 “여기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 곳곳에서 촘촘하게 짜인 기득권 구조를 깰 것이라 믿는다.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돼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경제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 불씨가 들불로 번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저 김동연과 새로운물결은 기득권 깨기라는 시대정신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이끌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여이에 기초해 다른 후보들에게 공통적으로 정치교체·민생개혁을 제안했고 이 후보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다”며 “그 진정성·실천 의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가 어제의 공동선언문이었다”고 전했다. 김 전 후보는 앞서 전날 이 후보와의 만남에서 ▲대통령 임기 1년 단축으로 향후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새정부 출범 1년 이내 ‘제7공화국 개헌안 마련’ ▲분권형 대통령제·책임총리제 도입 ▲정치개혁 법안 마련·대통령 취임 전 국회 제출 등 내용을 담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후보직 사퇴를 두고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철학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통합의 정치가 꽃필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며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후보와의) 공동 합의문에서 삼권분립이 나오는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게 준 아이디어”라며 “그 내용도 포함할 정도로 개헌·정치개혁에 있어서 (김 전 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고 있고 격려도 많이 했다”고 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이) 만약 새 정부에서 개헌·정치개혁에 대한 추진기구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받는다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도 했다”며 “구체적으로 논의한 건 아니지만 제 생각엔 앞으로 이러한 일을 실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김 전 위원장도 아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등 향후 정치 행보를 두고 “지금 저는 다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정치교체와 공통 정부를 구서하겠다는 합의문에 기초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민주당 선대위 합류, 차기 정부 내각 참여를 두고도 “그런 얘기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도 만나 제가 주장하는 (정치개혁) 내용에 대한 제안 말씀을 드렸지만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 후보와는 최근 세 차례 만났고 정치교체, 통합정부 구성에 있어서 이 후보가 훨씬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올바른 경제 정책을 만들어도 정치가 그걸 망가뜨리는 걸 직접 체험했다”며 “그게 제가 정치에 뛰어든 계기다. 사심없이 정치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 토대를 만들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이에 뜻을 진심으로 같이해준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론 출연, 요청이 있다면 유세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와 만났는가 하는 질문에 “직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정치개혁·권력구조 개편 관련 교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는 지난주, 이 후보와는 (지난달) 26일 등 소통을 했다”면서 “(양 후보 모두에게) 권력구조 개편·정치개혁 등을 제안했다. 이 후보가 (두 제안에) 좀 더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제게도 굉장히 적극적이다”라며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을 위한) 의총까지 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 [서울포토] 김동연, 대선 후보 사퇴… 이재명과 단일화 선언

    [서울포토] 김동연, 대선 후보 사퇴… 이재명과 단일화 선언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가 2일 대선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두 사람간 정책연대가 단일화로 이어진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정치교체·공동정부’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에서 이 후보와 회동 후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합의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제가요”라고 반문한 뒤 “오늘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이후의 정치행보에 대해 다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교체와 공통정부를 구성한다는 합의문에 기초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합의해서 만들어진 내용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필요하면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김동연 후보의 공동선언 발표에 이은 후보 단일화를 계기로 ‘정치교체’ 담론을 매개로 한 ‘반윤(반윤석열)연대’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尹 46.3% 李 43.1%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尹 46.3% 李 43.1%

    李, 安으로 야권 단일화 해도 8.7% 포인트 앞서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2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3.2% 포인트였다. 지난달 3∼4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당시 43.3%에서 3.0% 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도 기존 41.8%에서 1.3% 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9%였다. 윤 후보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9.3%), 부산·울산·경남 (53.0%), 대전·충청·세종 (51.0%)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60.0%)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64.6%)에서, 연령별로는 40대(61.5%)와 50대(49.1%)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에는 윤 후보가 48.4%였고, 이 후보가 43.5%로 오차범위 내 4.9%포인트 차이가 났다. 심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가정할 때에는 이 후보가 38.4%로 선두였고, 안 후보가 29.7%로 오차범위 밖 8.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심 후보는 3.9%였다. 최근 야권 단일화 결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4%가 ‘국민의힘 윤 후보와 지도부’를 꼽았고, 43.4%는 ‘국민의당 안 후보와 지도부’를 지목했다. 대선 전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76.2%가 불가능하다고 봤고, 17.3%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전화(유선5%·무선95%)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0.4%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전격 선언…“기득권 깰 것”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전격 선언…“기득권 깰 것”

    “이재명 당선 위해 운동화 끈 묶겠다”“시대정신으로 ‘기득권 깨기’ 규정…자부심”전날 李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발표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선 후보는 2일 “저는 오늘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이 후보와 발표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두고 “정치·민생 대개혁,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라며 “저는 이 선언이 정치교체 출발점이 될 거라 믿는다. 여기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 곳곳에 촘촘하게 짜인 기득권 구조를 깰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전날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저 김동연과 새로운물결은 기득권 깨기라는 시대정신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이끌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지난해 8월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웠다”며 “온 나라가 대선 정국에서 네거티브 공세로 시끄러울 때도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대안을 제시했다. 대선 후보에게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제안하고 코로나19 민생·정치개혁을 위한 긴급 정책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마리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의 진로를 바꿀 수 있다”며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던 20대 대선 시대정신으로 기득권 깨기를 규정하고 최우선 과제로 정치교체를 내세워 대선판 최대 담론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에 기초해 타 후보들에게 공통적으로 정치교체·민생개혁을 제안했고 이 후보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다”며 “그 진정성·실천 의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가 어제의 공동선언문이었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이 후보와의 회동에서 ▲대통령 임기 1년 단축으로 향후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새정부 출범 1년 이내에 ‘제7공화국 개헌안 마련’ ▲분권형 대통령제와 책임총리제 도입 ▲정치개혁 법안 마련과 대통령 취임 전 국회 제출 등의 내용을 담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후보직 사퇴를 두고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철학의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속보] 김동연, 후보 사퇴 “이재명 당선 위해…어려운 결정”

    [속보] 김동연, 후보 사퇴 “이재명 당선 위해…어려운 결정”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에 이어 거취를 밝힌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양당 구조를 깨트리고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할 방안을 담았다”며 “정치교체 출발점이 돼 기득권 구조를 깨겠다. 이를 깨기 위해 스타트업으로 출마 선언을 했던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진흙탕 대선에서 시대정신으로 기득권 깨기를 규정했다”며 “정치교체를 대선 최대 담론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부로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 쉽지 않았던 결정이다.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어렵운 결정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사실상 이 후보와의 단일화 결심을 굳히고 전날 밤 최고위원 등 당 관계자들을 만나 뜻을 전했다고 전해졌다. 전날 회동 후 두 후보는 손을 잡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정책적 연대를 알렸다. 선언에는 ▲대통령 임기 1년 단축으로 향후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새 정부 출범 1년 이내 ‘제7공화국 개헌안 마련’ ▲분권형 대통령제·책임총리제 도입 ▲정치개혁 법안 마련·대통령 취임 전 국회 제출 등의 내용을 담았다.
  • [속보]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하나…金, 잠시 후 기자회견

    [속보]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하나…金, 잠시 후 기자회견

    이재명·김동연, 전날 ‘통합정부 구성·운영’ 합의…정책 연대김동연측, 대선 완주 초심 지키겠다 했으나…단일화 가능성 나와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거취를 밝힌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에 이어 단일화를 표명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새로운물결 캠프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후보가 그간의 새로운 정치를 위해 힘썼던 과정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김 후보는 향후 행보에 대해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사실상 이 후보와의 단일화 결심을 굳히고 전날(1일) 밤 최고위원 등 당 관계자들을 만나 뜻을 전했다고 전해졌다. 두 후보가 정치개혁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합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명동 유세를 마친 후 서울 마포구 김 후보 유세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약 20분 회동했다. 회동 후 두 후보는 손을 잡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정책적 연대를 알렸다. 선언에는 ▲대통령 임기 1년 단축으로 향후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새 정부 출범 1년 이내 ‘제7공화국 개헌안 마련’ ▲분권형 대통령제·책임총리제 도입 ▲정치개혁 법안 마련·대통령 취임 전 국회 제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두 후보는 이날 발표한 정책연대에 이어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송문희 새로운물결 대변인은 전날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은 정치개혁을 위한 공동선언을 논의했다”며 “단일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추가로 더 논의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민주당은 대선 선거운동이 후반으로 돌입하며 통합정부를 공약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일사천리로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 중도·보수 진영에 ‘러브콜’도 보냈다. 김 후보와 정책적 연대에 이어 단일화까지 이뤄진다면 정치개혁 의지 표명 이후 첫 구체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황성기 칼럼] 그래도 한 걸음은 나아가야 할 대선/논설실장

    [황성기 칼럼] 그래도 한 걸음은 나아가야 할 대선/논설실장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나라를 들썩이게 한 힘찬 기운들을 기억한다. ‘문민’, ‘국민’, ‘참여’, ‘실용’, ‘신뢰’에 이어 ‘촛불’까지 새 대통령은 그 시대 정신에 맞는 이름을 걸고 등장했다. 유권자 성향이나 지지 여부를 떠나 정권 재창출이든 교체든 새 대통령의 리더십에 거는 국민들 희망이 컸고, 그런 기대는 득표율을 뛰어넘는 정권 초기의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다. 20대 대통령은 뭘 들고 나올지. 3·9 대선이 딱 일주일 남았다. 최후의 승자는 오리무중이다.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지든, 무산되든 양강 구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왔다. 대선에 시동이 걸린 작년 이후 선거가 주는 감동 하나 없이 대선날 밤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감동의 이유는 여럿 있다. 먼저 민주화 이후 7차례 대선이 보여 준 역동성, 스케일이 이번 대선엔 없다. 거기에 침을 뱉고 싶을 만큼 혐오와 증오로 얼룩진 역대급 네거티브 선거였다. 대선이 5년에 한 번 있는 축제라는데 관중의 수준을 낮춘 허접한 축제였다. 그래서 부정적인 순간들밖에 기억에 안 남는 대선이다. 그렇지만 찾기로 마음먹으면 아주 의미가 없는 선거는 아니다. ‘원래 보수’ 민주당, ‘처음부터 보수’ 국민의힘 두 거대 정당이 보수본색을 드러내놓고 맞붙는 변곡점이 됐다. 2017년 기세등등한 민주당과 탄핵 후유증의 자유한국당 공방은 결과가 뻔했다. ‘보수 대 진보’ 구도에서 국민은 ‘진보’를 택했다. 하지만 문재인 5년 실정(失政)을 거쳐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은 진보색을 빼(혹은 진보의 탈에 가려진) 보수가 드러나고 국민의힘과 정책이나 공약, 구호 면에서 거의 비슷하게 됐다. 국민의힘 또한 구악 보수에서 일신해 30대 대표가 이끄는 당답게 보수색을 조금은 탈색시켰다. 후보와 당명만 다를 뿐 민주당의 우클릭, 국민의힘의 좌클릭에 중도화가 양쪽에서 진행됐다. 그래서 정당 기호 1, 2가 아니면 변별력을 찾기 어려워졌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기득권 양당의 공수교대”라고 비난했지만, 두 정당의 권력 주고받기는 보다 공고해질 것이다. 정의당 같은 진짜 진보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대선에서도 양당 체제를 위협해야 하는데도 갈수록 존재감을 잃어 간다. 아쉽지만 정의당의 빈틈을 어줍잖은 진보, 꼴통 보수가 중도좌, 중도우로 변신하며 메운 이번 대선은 정치사에서 기억할 만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소소한 선거’이기도 했다. 한국이 선진국에 근접해 가면 갈수록 제왕적 대통령 권력이 할 수 있는 일은 과거와 달리 제한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 운만 뗀 탈원전이 대선을 앞두고 돌연 “원전은 60년 주력 전원”으로 둔갑한 예만 봐도 그렇다. 국가 대사를 대통령이 주도할 권한이 있다지만 결정과 실행까지 임기 5년은 너무나 짧다. 입법부, 국민 여론의 행정부 견제도 만만치 않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탈원전’ 같은 담론을 들고나오지 않았다. ‘거대 프로젝트’ 사술(詐術)이 영리해진 유권자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느껴서일 것이다. ‘탈모인 대책’ 등 자잘한 약속들을 260조, 350조원짜리 공약으로 뭉쳐 파고든 점 기억해 둘 만하다. 긍정적 측면은 또 있다. 이재명에게 양아치, 사기꾼, 거짓말쟁이 이미지를 덧씌워 야당이 공격하지만 종북·친북 딱지는 거의 없었다. 술꾼, 검찰공화국, 김건희 등으로 윤석열을 여당이 조롱해도 ‘독재자 후예’라는 프레임 또한 거의 없었다. 그것만 해도 진전이다. ‘586’의 대선 이후 용퇴를 권한다. 권력을 돌려 먹던 보수의 악행을 답습한 후과는 정리돼야 한다. 그래야 세대교체란 화룡점정도 이뤄진다. 반드시 그러길 바란다. 답답한 대선이었고 뒷걸음도 쳤지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래가 밝을 것 같지 않지만 대한민국의 조그만 진전이 위안이 됐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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