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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 64.0%로, 36.0%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 후보가 출구조사대로 국회의원에 최종 당선된다면 처음으로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 경력을 갖게 된다. 이것은 곧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력 대선주자 위상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 민주당과 합당했으나 대권 행보에 실패했던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안 후보로서는 차기 대선 가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앞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우선 당내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를 강력히 견제하고 있다. 다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구원(舊怨)으로 이 대표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안 후보를 대안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측면이다.하지만 이 대표를 제치더라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내에 즐비한 대선주자들을 제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권 가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안 후보 자신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는 정치적 고비마다 정면돌파보다는 양보나 단일화로 ‘철수’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우선 당권에 도전해 당내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안 후보는 당권 도전 관련 질문에 대해 “나중에 결정하겠다”며 답변을 유보해 왔지만 물밑에서는 초선 의원이나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을 위주로 접촉을 늘려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므로 원칙대로라면 당권 도전 시기도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이 대표 ‘성상납 의혹’ 윤리위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는 안 후보의 당권 도전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 ‘먼저 온 주말’·젊은 기자 칼럼 신선… 교육감 선거 소홀히 다뤄 아쉬워

    ‘먼저 온 주말’·젊은 기자 칼럼 신선… 교육감 선거 소홀히 다뤄 아쉬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1차 회의를 열고 5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은 서면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대통령 취임 및 내각 인선부터 지방선거까지 정치권에 큰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에 부합하는 주요 기사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짜임새 있게 잘 다뤘다고 평가했다. 참신한 기사 내용을 충분히 담지 못한 관행적인 제목 달기가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지방선거 다양한 시각으로 잘 다뤄 박경미 대통령 취임 및 내각 인선부터 지방선거까지 정치권에 큰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에 다양한 정보를 다각도로 잘 전달했다. 특히 본지는 5일자 5면 ‘줄줄이 공약된 한 공약… 정작 해명 한 줄도 없는 윤 당선인’ 기사를 통해 대통령 정책 방향 설정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선거공약 가운데 국정과제에서 빠진 항목을 꼼꼼하게 취재해 선거공약과 정부 운영 방향의 격차를 잘 지적했다. 김정은 지방선거 보도도 돋보였다. 18일자 20면 ‘6·1 선거 후보 10명 중 여성 3명 안 돼 정당은 추천만 하고 육성은 나 몰라라’ 기사는 지방선거와 여성 정치 대표성 제고를 연결해 다뤄 인상 깊었다. 정일권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서울시 구청장 후보자를 비교하는 ‘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시리즈 기사는 서울시민들을 공략하는 좋은 전략적 기사였다고 본다. 이처럼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인품, 공약, 정책적 태도 등을 취재·발굴해 비교·분석할 것을 추천한다. 18일자 5면 ‘교육감, 절대 강자도 정책·검증도 없다… 단일화만 공들이는 후보들’, 23일자 9면 ‘공약 경쟁 대신 욕설·고발… 서울교육감 진흙탕 선거’ 등은 캠페인 문제만 지적하는 데 그쳤다. 박경미 17일자 11면 ‘유선완박’ 기사는 대구시와 광주시, 전남도 의원의 50% 안팎이 유권자 선택 없이 의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아 지방선거의 무투표 선거구 현황을 효과적으로 보여 주는 좋은 기사였다. 다만 제목은 기사의 내용을 한눈에 보여 주지 못해 차라리 ‘유권자 선거권 완전 박탈’이 문제의식을 더 잘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이번 지방선거 관련 모든 기사의 헤드라인은 지방선거를 그 자체로 인식하기보다 중앙정치의 하위 영역으로 다뤘다. 2일자 6면 ‘윤의 검찰 공화국 막겠다는 송 vs 문의 부동산 실정 겨눈 오’ 기사는 서울시 자체의 이슈가 아니라 대선을 전후로 한 선거 쟁점을 반영했다. ●대통령 집무실 구성 현장감 있게 취재 박경미 11일자 5면 기사는 대통령 집무실 구성을 현장감 있게 취재했다. 사진과 그래픽으로 집무실 구성을 잘 보여 줬다. 집무실 층별 배치나 미국 백악관과 용산 집무실을 비교한 그림은 집무실 구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좋았다. 김재희 11일자 4면 ‘블랙 앤드 화이트 김건희 여사 尹 한 발짝 뒤 조심스러운 내조’ 기사는 지나치게 영부인의 패션에 치중한 내용으로,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보도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제목에서 강조한 ‘조심스러운 내조’ 또한 독자 입장에서 잘못된 성 고정관념과 왜곡된 영부인 역할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김숙현 이달 국제면 뉴스는 ‘다양성’이 돋보였다. 우크라이나 소식뿐 아니라 미국의 낙태법 관련 소식, 베이징 봉쇄부터 홍콩의 행정장관 선거 소식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뉴스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 관련 기사가 상세히 보도됐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관련 뉴스도 눈여겨볼 만했다. 3일자 14면 ‘일 국민 절반, 전쟁 가능 국가로 개헌 찬성’ 기사는 일본 국민들의 개헌에 대한 달라진 생각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주목할 만한 기사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조금 더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 물가 상승 추이를 분석한 기사를 쓰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규 지난 4월부터 고금리 문제 등 경제 상황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다. 앞으로도 물가 상승으로 인한 향후 경기 침체 및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다양한 국내 상황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기사가 연속해 나오길 바란다. 정일권 11일자 31면 황성기 칼럼의 ‘윤석열이 메르켈을 만나면’, 25일자 31면의 사설 ‘교육·복지 장관 후보자는 여성 가운데서 찾아봐라’는 단순히 인사가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 좋았다. 24일자 31면 최광숙 칼럼 ‘능력주의 인사의 함정’도 윤석열 대통령 인사의 문제는 ‘능력주의’라는 원칙이 지닌 맹점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언급하며 문제의 핵심을 짚어 줬다. 최훈진 기자의 ‘검수완박 입법이 두려운 진짜 이유’, 김가현 기자의 ‘박지현을 위한 변명’ 등 젊은 현장 기자들의 새로운 관점이 담긴 칼럼이 돋보였다. ●사례 위주 ‘검수완박’ 칼럼 등 눈길 김재희 10일자 박상현 박사의 ‘소통 막는 맨터럽션… 여성들이 할 말 다 할 수 있게 하자’ 오피니언 칼럼은 남성의 입장에서도 납득할 만한 객관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글 자체는 날카로운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다루는 형식이 부드러워 불필요한 반감이나 논쟁을 야기하지 않은 좋은 글이라고 평가한다. 11일자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의 ‘고소장 접수 악전고투기’ 오피니언 칼럼은 실제 검수완박이 이뤄지면 국민과 민원인들이 사건을 처리할 때 본인 사건에 당장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설명해 줬다. 가령 검수완박으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기사는 이런 문제의식 없이 정치적이거나 담론적으로 해당 사안을 다뤘다. ●시의성 높고 참신한 소재 담은 ‘금요판’ 김재희 6~7일자 <먼저 온 주말>로 다룬 ‘보험 살인, 치밀하게 살벌하게’는 보험금을 노린 살인으로 기소됐던 판결문 5년치를 분석한 기사로, 구체적인 통계와 객관적 데이터를 충실하게 활용해 분석했다. 특히 최근 이은해·조현수 살인미수 보험 사기 사건의 공소 제기 시점에 기사가 나온 게 굉장히 시의성 있었다고 평가한다. 김정은 ‘산모천국 공공산후조리원’ 기획도 소재 자체가 신선했고 이를 민간 시설과 어떻게 다른지 등 여러 차원에서 비교한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저출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시설의 확대를 내세운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봤다. 기사에서 ‘저출산’ 대신 ‘저출생’으로 쓰는 세심함도 돋보였다. 김정은 본지가 환경 이슈를 다룰 때는 심각성을 강조하면서도 항상 대안도 같이 제시해 줘 눈길이 간다. 특히 언론이 기후위기 문제에 접근할 때 이제는 다소 식상한 감이 있지만 9일자 21면 ‘소고기 소비량 20%만 인공육 대체해도 지구 살립니다’는 대체육과 배양육 등 현실적인 대안을 같이 언급해 좋았다. 또 ‘기후변화의 역습… 2070년 신종감염병 1만 5000종 나타난다’에서도 대륙 간 동물 접촉의 증가가 다시 감염병을 더 일으킨다는 식의 분석이 새롭게 다가왔다. 김재희 9일자 ‘5년 만에 문 닫는 靑국민청원… 국민 평가는’ 기사의 화두와 아이디어는 굉장히 신선했지만 한 발짝 더 못 들어간 부분은 아쉬웠다. 문재인 정권에 있어 국민들에게 와닿았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국민청원이었다고 생각한다. 여론이 형성되는 의제 설정의 방식이 크게 바뀌었지만 명예훼손 고발도 증폭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국민청원 제도를 통해 법 제도 이외에도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까지 살펴보면 좋았을 것 같다.
  • 정책 없고, 매너 없고… 서울교육감 후보들 끝까지 진흙탕 선거

    정책 없고, 매너 없고… 서울교육감 후보들 끝까지 진흙탕 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막판까지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으로 치달았다. 정책 대결 대신 깎아내리기가 난무하면서 교육감 선거 무용론은 더 강화됐다. ●보수 단일화 실패에 비방 난무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교육감 후보들은 오전 일찍부터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조희연·윤호상 후보는 강남역, 박선영·조전혁 후보는 홍대, 조영달 후보는 광화문, 최보선 후보는 신림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박선영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희연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데 정작 현실은 ‘조조조’(조희연·조전혁·조영달)와의 싸움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 캠프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종일관 내부 총질과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박선영은 조희연의 충성스러운 2중대”라고 맞받았다. ●‘깜깜이’ 교육감 선거 폐지론도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자 2010년 교육감 선거부터는 후보들에게 별도 기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2014년부터는 선거구마다 이름 배치 순서를 달리하는 순환배열 방식을 시행 중이다. 올 초부터 서울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보수 후보들 간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며 욕설 논란까지 터졌다. 선거비용 보전을 위해 후보들이 정책 대신 이름 알리기에 나서며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정당 구분 없이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 이름조차 잘 모르는 깜깜이 선거 우려도 크다. 이에 따라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 러닝메이트제 도입, 자치단체장 임명제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 보수단일화, 막말공방, 선거 폐지론까지…잡음 얼룩진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단일화, 막말공방, 선거 폐지론까지…잡음 얼룩진 서울교육감 선거

    서울교육감 선거가 막판까지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전으로 물들었다.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정치색이 난무하면서 교육감 선거 폐지론도 불거진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교육감 후보들은 오전 일찍부터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 나섰다. 조희연·윤호상 후보는 강남역, 박선영·조전혁 후보는 홍대, 조영달 후보는 광화문, 최보선 후보는 신림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박선영 후보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희연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데 정작 현실은 ‘조조조(조희연·조전혁·조영달)’와의 싸움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 캠프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종일관 내부 총질과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박선영은 조희연의 충성스러운 2중대”라고 맞받았다. 현행 선거법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후보자 등록 신청이 개시되기 1년 전부터 당적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서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교육감 후보들에게는 별도 기호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마저도 논란이 일면서 2014년부터는 선거구마다 이름 배치 순서를 달리하는 순환배열 방식을 시행 중이다. 올 초부터 막이 오른 서울교육감 선거는 보수 후보들 간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면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단일화에 실패한 이후 후보들이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고 서로를 비방하다가 급기야 욕설 논란마저 불거졌다. 정당 선거 유세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비용 보전을 위해 후보들이 교육을 내세우기보다 색깔을 드러내느라 정책 대결이 사라지고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당 구분없이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 이름조차 잘 모르는 깜깜이 선거가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23~25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는 ‘태도 유보층(없다+모르겠다)’ 비율이 48.4%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선거가 끝나더라도 교육감 선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질 전망이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 러닝메이트제 도입이나 자치단체장의 임명제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 “70% 부동표를 잡아라”…임태희·성기선 경기교육감 후보 , 막판 유세전

    “70% 부동표를 잡아라”…임태희·성기선 경기교육감 후보 , 막판 유세전

    6·1일 지방선거 하루 앞두고 경기교육감 자리를 놓고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와 진보 진영 성기선 후보가 마지막 유세에 서 ‘7% 부동층’의 표심을 얻기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전국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의 경우 보수와 진보진영 모두 처음으로 단일화해서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성기선 전 교육과정평가원장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도에서 직선제 교육감 선거 이후 중도보수·진보간 맞대결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론조사에서 임 후보가 성 후보를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선거 결과를 막판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0명 중 7명이 부동층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3사가 지난 14~15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경기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 임 후보가 15.2%의 지지율을 얻어 13.9%를 얻은 성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섰지만,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자가 무려 70.9%나 나왔다.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임 후보가 16.2%의 지지율을 얻어 성 후보(13.1%)를 3.1%p 앞섰지만,부동층은 70.7%나 됐다. 양 후보 측은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임 후보는 ‘9시 등교제 폐지’ ‘초등학교 아침급식’ 등 파격적인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성 후보는 과밀학급 해소는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현직 구청장 무소속 출마 ‘3파전’… 부동산 민심·진보 표 분산 변수

    현직 구청장 무소속 출마 ‘3파전’… 부동산 민심·진보 표 분산 변수

    ‘강남 4구’로 분류되면서도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의 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현직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로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축전에 뛰어든 후보 모두 지역 기반이 탄탄해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장 출신인 양준욱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강동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이수희 국민의힘 후보에 더해 현 구청장인 이정훈 무소속 후보가 뛰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양 후보는 강동구에서 구의원을 2차례, 시의원을 3차례 역임하고 서울시의회 의장을 거치는 등 지방자치에 오랫동안 몸담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유승민 캠프 대변인 등을 지내며 중앙 정치를 두루 경험하고, 지난 총선에서 강동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변호사 출신 이수희 후보가 나섰다. 또한 2차례 시의원을 지낸 후 2018년 지방선거 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한 이정훈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강동구는 현직 국회의원인 이해식 전 구청장이 당선된 민선 5기 이후 14년간 민주당계 후보가 구청장 선거 승기를 쥐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정훈 후보가 보수당 후보와 약 32% 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지난 3월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으로 강동구민의 선택이 쏠리며 민심 이반이 드러났다. 역대급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문제와 고덕비즈밸리 등 굵직한 부동산 이슈로 출렁이는 민심도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양 후보와 민주당 출신 이정훈 후보의 동시 출마로 진보 표 분산 가능성도 있다. 이정훈 후보는 지난 17일 양 후보 측에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양측은 민주 세력 결집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표하면서도 방식에선 접점을 찾지 못했다.
  • “100~200표 승부… ‘젊은 김은혜’ 변화 주도”

    “100~200표 승부… ‘젊은 김은혜’ 변화 주도”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김은혜(51)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접전 판세에 대해 “100~200표에서 갈릴 수도 있다”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다. 5월 31일 자정이 될 때까지 발로 뛰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기도민은 지역내총생산(GRDP)에 기여하는 만큼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71년생 젊은 김은혜는 경기도에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오로지 집권 여당의 힘으로 가능하다. 경기도에서 빚을 내서라도 소상공인 600만원을 균등 지급하겠다고 하니 당정에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1기 신도기 재정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약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 역점 과제로 정했다. 김은혜 공약이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초박빙 상황인데 어떻게 예상하나. “지난 4년 더불어민주당 권력이 지방권력의 95% 이상을 가져갔지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달래지 못했다. 비정상적 지방 권력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민들께 호소하고 있다. 몇 석이나 몇 표, 이런 목표를 정하지 않고 절박하게 다니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GTX 등 경기지사 후보들의 공약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회의원 시절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반대했던 것이 민주당이다. 거대한 집권여당의 힘은 어디다 두고 야당이 돼서 하겠다고 하나. 신뢰가 가질 않는다.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새 정부의 발목잡기가 아니다. 대통령에 맞서서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주는 힘 없는 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 대통령을 설득해서 경기도민에게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전임 이재명 전 지사가 잘한 것과 못한 것은 무엇인가. “이 전 지사에게 물려받을 게 반면교사(反面敎師)다. 경기지사로 몸은 경기도에 있는데 마음은 딴 곳에 가 있다면 경기도민에 대한 부담과 폐해로 작용할 것이다. 도민이 정치적 재기와 도약을 위한 구름판이 되면 안 된다. 그런 이 전 지사와 이 전 지사를 계승하겠다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반면교사로 삼겠다.” -김동연 후보가 고액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데. “몰랐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 대장동 주민의 피눈물 어린 돈과 김만배의 100억원이 여러 경로를 통해 (김 후보에게 후원한) S사로 들어갔고, S사 회장이 (김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받은 날 거액의 돈을 냈다. 다른 사람까지 포함해서 2000만원이나 넣었다는 것을 모른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책임 회피이고 정직하지 않다.” -KT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말했다. 능력이 없으면, 인사 규정에 안 맞으면 떨어뜨리라고 하는 청탁을 본 적이 있나. 그건 청탁이 아니다. 그리고 검찰이 기소할 때는 서슬 퍼런 민주당 정권이었다. 제가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촉발된 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젊은 여성 비대위원장을 데려와서 책상을 치는 것은 폭력 아닌가. 사과한다면서 폭력으로 입막음하는 것이 민주당의 두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책상 치는 것 보고 깜짝 놀랐다. 공당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살아가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너무 분노했다. 상대에 대한 예우는커녕 사람에 대한 존중이 없다.” 
  • “승리 견인 선봉… 尹정부 견제 교두보 될 것”

    “승리 견인 선봉… 尹정부 견제 교두보 될 것”

    김동연(65)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 25일 경기 용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가 선봉장으로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반드시 이겨서 건전한 비판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꼭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인구 4분의1이 사는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말 잘하는 말꾼이 아니라 일 잘하는 일꾼이 제대로 일해야 한다. 저는 34년간 국정운영을 담당하고, 나라 살림을 책임졌고, 경제정책을 총괄하면서 일과 성과로 (능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경기지사 선거가 민주당 승패를 결정하게 됐는데. “경기도가 이번 지방선거 승패의 가늠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이기겠다는 사명감으로 용기 충천해 있다.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계속될 경우에는 브레이크 역할, 건전한 비판으로 견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그 교두보를 꼭 만들어야 한다.” -1기 신도시 공약, 김은혜 후보와 차별점이 있나. “저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서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걸 일관되게 이야기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인수위를 거치면서 1기 신도시 공약과 관련해 들쭉날쭉했다. 두 번째는 일머리다. 대통령에게 의지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하는 것과 제대로 된 일머리를 가지고 추진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재명 전 지사는 경기북도 설치 유보·반대 입장에 가까웠다. “저는 경기북도 설치에 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큰 곳이 경기북부다. 인구가 400만명에 가깝고 그 인구는 현재 기준으로도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많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나 탄소중립 이야기가 나오는데 경기 북부만큼 환경이 잘 보전된 곳이 없다. 대한민국 전체 성장률 1~2% 포인트를 쉽게 올릴 수 있다.” -김은혜 후보의 ‘KT 지인 채용 청탁’ 의혹을 비판했는데. “정치인은 최소한 염치가 있어야 한다. 자기가 한 일을 부인하면서 거짓말하고, 재판기록에 다 나와 있는 것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안 했다고 한다. (해당 지인이) 840명 넘는 지원자 중에서 거의 꼴찌인데, ‘실력 안 되면 떨어뜨리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변명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대한민국 정치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개탄스럽고 분노한다. (지난해) 10월 1000만원씩 두 분 했다고 하더라. 누군지도 모르는 분들이다. (후원금과 이재명 전 후보와의 단일화를 연결하는데) 제가 이 전 후보를 정치 시작하고 처음 만난 게 (올해) 2월이다. 그런데 (지난해) 10월에 무슨 단일화를 생각했겠느냐. 그리고 단일화는 윤석열 당시 후보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오히려 제게 역할을 제의했다. 들으시면 깜짝 놀랄 거다.” -막판 김은혜·강용석 후보 단일화가 남아 있다. “그 두 사람이 단일화하거나 안 하거나 저는 아무 관심이 없다. 제가 생각하는 가치, 소신 가지고 제 길을 뚜벅뚜벅 갈 뿐이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 “대한민국이 온통 흔들려도 경기도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권위주의, 신자유주의, 검찰공화국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정당한 비판을 기반으로 한 견제로 갈 것이냐. 경기도민들이 누가 진정한 일꾼이고, 도민을 위해서 헌신할 사람이고, 능력 발휘할 사람인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 “100~200표에서 갈릴 수도…마음 놓을 수 없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인터뷰]

    “100~200표에서 갈릴 수도…마음 놓을 수 없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인터뷰]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초접전 판세에 대해 “100~200표에서 갈릴 수도 있다”며 “한치의 예상을 할 수 없는 박빙 승부 펼쳐질 것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다. 5월 31일 자정이 될 때까지 발로 뛰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기도민은 GRDP(지역내총생산) 기여하는만큼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71년생 젊은 김은혜는 경기도에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오로지 집권 여당의 힘으로 가능하다. 경기도에서 빚을 내서라도 소상공인 600만원을 균등 지급하겠다고 하니 당정에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1기 신도기 재정비, GTX 공약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첫번째 역점과제로 정했다. 김은혜 공약이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초박빙 상황인데 어떻게 예상하나. “지난 4년 민주당 권력이 지방권력의 95% 이상을 가져갔지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달래지 못했다. 비정상적 지방 권력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민들께 호소하고 있다. 몇석이나 몇표 이런 목표를 정하지 않고 절박하게 다니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GTX 등 경기지사 후보의 공약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회의원 시절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반대했던 것이 민주당이다. 거대한 집권여당의 힘은 어디다 두고 야당이 돼서 하겠다고 하나. 신뢰가 가질 않는다.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새 정부의 발목잡기가 아니다. 대통령에 맞싸워서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주는 힘 없는 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 대통령을 설득해서 경기도민에게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가장 내세우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첫번째는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인허가를 포함한 재정 투입, 서울시장과 협력이 절실하다. 광역버스 쿼터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서 수요가 있는 노선을 증설하거나 배차 간격을 줄일 수 있는 협약을 오세훈 서울시장과 체결했다. 정부 여당으로서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다. 두번째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이다. 세번째는 규제 완화다. 정부 힘만으로 규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시행령과 고시를 통해서 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북도 공약을 내놨는데.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저는 분도에 찬성한다. 그렇지만 찬성 이전에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어야 한다. 본질은 규제다. 분도 한다고 해서 규제가 바로 풀리지 않는다.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규제를 고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110~130만평에 5만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하면서 투자 유치 효과 가능하다. 서울로 2시간씩 출근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 -포천에 달려가서 쓰레기 매립지 이전을 막겠다고 했는데 해법이 있나. “당선된 이후에 서울, 인천시장과 함께 이 부분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환경부도 모르고 포천도 모르는 상황에서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김동연 후보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경기도민, 인천시민, 서울시민의 뜻을 받들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 밀실에서 조작하는 행정이 돼서는 안 된다.” -전임 이재명 지사가 잘한 것과 못한 것은 무엇인가. “이 지사에게 물려받을 게 반면교사(反面敎師)다. 경기지사로 몸은 경기도에 있는데 마음은 딴 곳에 가 있다면 경기도민에 대한 부담과 폐해로 작용할 것이다. 도민이 정치적 재기와 도약을 위한 구름판이 되면 안 된다. 그런 이 지사와 이 지사를 계승하겠다는 김동연 후보를 반면교사로 삼겠다.” -김동연 후보가 고액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데. “몰랐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 대장동 주민의 피눈물 어린 돈과 김만배의 100억원이 여러 경로를 통해 (김 후보에게 후원한) S사로 들어갔고, S사 회장이 (김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받은 날 거액의 돈을 냈다. 다른 사람까지 포함해서 2000만원이나 넣었다는 것을 모른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책임 회피고 정직하지 않다. ” -KT채용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말했다. 능력이 없으면, 인사 규정에 안 맞으면 떨어뜨리라고 하는 청탁을 본 적이 있나. 그건 청탁이 아니다. 그리고 검찰이 기소할 때는 서슬퍼런 민주당 정권이었다. 제가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으로 촉발된 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젊은 여성 비대위원장을 데려와서 책상을 치는 것은 폭력 아닌가. 사과한다면서 폭력으로 입막음하는 것이 민주당의 두얼굴이라고 생각한다. 책상 치는 것 보고 깜짝 놀랐다. 공당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살아가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너무 분노했다. 상대에 대한 예우는 커녕 사람에 대한 존중이 없다.”
  • ‘안철수 대선 유세버스’ 사망사고…LED 업체 대표 구속 송치

    ‘안철수 대선 유세버스’ 사망사고…LED 업체 대표 구속 송치

    두 명이 숨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유세버스에 LED 전광판을 설치한 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5일 경기지역 이동 광고매체 대표 40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직원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 15일 오후 5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도로에 정차해 있던 유세버스에서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손평오(당시 63)씨와 운전기사 C(50)씨 등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사고와 관련해 허가 없이 LED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버스를 불법 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LED 전광판 홍보방송을 송출하기 위해 버스 화물칸에 3.5㎾급(가솔린 10ℓ 용량) 전원공급용 발전기를 설치했다. 숨진 버스 기사 등은 발전기 가동 때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차량 내부로 들어와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은 당시 버스 기사에게 안전 수칙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현장 감식 때 발전기를 30분 가동시 화물칸은 일산화탄소 농도 4080ppm, 버스 내부는 1500∼2250ppm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다.당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선거 직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고, 대선 승리 후 합당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
  • 서울교육감 후보들 자사고 찬반 뚜렷, ‘돌봄확대’는 한목소리

    서울교육감 후보들 자사고 찬반 뚜렷, ‘돌봄확대’는 한목소리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들은 단일화가 물 건너 가자 진보 성향의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와 대척점에 있는 정책을 내세워 강점을 부각하고 있다. 보수 후보들 목소리가 우선 모이는 부분이 ‘학력’이다. 조전혁 후보는 조희연 후보가 지난 8년간 학력의 하향을 방치했다며 맹공을 퍼붓고 “학업성취 최소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만족하는 친구들을 승급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일제고사 방식의 학력진단이 불편하다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진단하자고 했다. 박선영 후보는 기초학력진단 전수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현재를 파악하고, 결과에 기반해 학습컨설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방과후돌봄교육과정 과목 설계와 선택에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조영달 후보 역시 학력평가를 정례화하고,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을 방과후 전문학교 형태로 운영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조희연 후보는 이에 맞서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학습결손 조기 예방을 위해 초등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과목에 집중한 맞춤형교육을 진행하고, 중학교 자유학년제 기간을 기초학력 점검 기간으로 삼겠다고도 했다. 이밖에 경기-인천교육감 진보 후보들과 정책연대를 통해 영어·수학 공교육 전환, 공교육의 일대일 맞춤형 학습 코칭 역량 향상, 실시간 국제 공동수업도 강조했다. 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 폐지 문제도 진보와 보수가 맞부딪히는 곳이다. 조희연 후보는 교육감 당시 자사고의 특목고 지정을 취소하고 이에 불복하는 학교들과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 후보는 다시 당선되면 새 정부에 맞서 자사고·외고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영달 후보는 자사고 폐지가 ‘하향 평준화 정책’이라고 지적한다. 박선영 후보와 조전혁 후보도 외고·자사고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조한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 교육공약으로 꼽히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조전혁, 박선영 후보가 학교 공간과 교사 등 현실적인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조영달 후보는 학교별 개설 과목의 격차가 심하다는 점을 들어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육정책·돌봄교실 등에는 진보와 보수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확대 정책을 내놨다. 그러나 정책 세부에서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 조희연 후보는 출마 전 자신이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한 사실을 강조하고 “당선이 되면 오후 8시까지 초등학교 돌봄 운영 시간을 늘리겠다”고 했다. 유치원 온종일 돌봄 ‘에듀케어’ 역시 오후 8시까지 시내 모든 공립유치원에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선영 후보는 25일 서울교육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서울 반포의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돌봄교육공사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학교와 지역 상황에 맞게 방과후학교와 거점통합협 돌봄교육센터를 두고 체계적으로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육을 함께 관리하겠다는 방안이다. 조영달 후보는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을 ‘전문학교’라는 별도 조직으로 개편하려는 계획을 내놨다. 학교 업무를 줄이고자 담당 돌봄전담사를 배치하고 관리하고 돌봄교실도 추가로 늘리겠다고 했다. 조전혁 후보는 시와 학부모,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이 참여하는 ‘방과 후 돌봄학교 운영단’이 관리하고 교장도 따로 지정하는 모델을 발표했다. 운영단의 운영 주체는 자치구가 아닌 교육청이 맡는다. 또 경기·인천지역과 연합해 임기 안에 1조원 규모 수도권 돌봄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거부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거부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강동완, 박혜자 후보와 단일화에 제안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25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제안도 없이 ‘부도덕한 교육감’, ‘보수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선거공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36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가르쳤다”며 “교육감 선거는 일반 선거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이정선 후보는 논문 표절 의혹이 있고 광주교육대 교수로서 연구년을 신청하고 급여를 받으면서 선거에 나선 것은 국민의 세금을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이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시민들을 믿고 선거운동 마지막 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강동완 후보는 박혜자, 정성홍 후보에게 ‘3자 단일화’를 제안했고, 박 후보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 “김은혜 채용청탁 수사 대상” vs “김동연 수상한 거액 후원금”

    6·1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인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으로 나타나자, 양당과 두 후보 간 ‘네거티브전’이 과열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의혹에 대해 집중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검찰 조사에서는 시인해 놓고 뒤늦게 KT 채용 청탁을 감추려 한 김은혜 후보는 검증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면서 “김성태 의원의 딸 부정 채용 의혹과 판박이인 범죄행위”라고 몰아세웠다. 김동연 후보 캠프는 기자회견문에서 “김은혜 후보는 ‘공정’이란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도 경기도지사 후보가 될 자격도 없다”면서 사과 및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동연 후보의 후원금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모 언론 보도에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쌍방울의 김모 회장 등으로부터 20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후원금의 입금 시기는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제기됐던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쌍방울 실소유자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 친분 관계, 왜 받았는지 철저하게 본인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두 후보는 전날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같은 의혹으로 난타전을 벌였다. 김동연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취업) 청탁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고 그런 일 없다고 했는데 하루도 안 된 보도 내용에서는 ‘검사가 추천 사실이 있냐’고 하자 ‘시댁 쪽에서 부탁받았다’고 답했다”고 직격했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검찰이 문제없다고 했다. 기준에 미달하면 탈락시키라고 했다”며 “청탁한 사실이 없다. 당시 민주당 정권이었고 저는 전 정부 사람이라 수사로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은혜 후보도 토론에서 “(김동연 후보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2021년 10월에 낸 인물이 조폭 출신으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면서 “대장동 김만배의 100억원이 이 인물 회사로 가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까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는 “개탄스럽다. 지난해 대선에 출마하면서 투명하고 깨끗하게 했다”며 “후원금 내신 분이 누군지 모른다. 지난해 10월 일이고 이재명 후보와의 연대는 올해 2월”이라고 부인했다.
  • 2·3위 박선영·조전혁 지지율 합치면 1위 조희연 앞서

    2·3위 박선영·조전혁 지지율 합치면 1위 조희연 앞서

    ‘단일화 불발’ 朴·趙 오차범위 내 “지지 후보 없다”“모르겠다” 18%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차기 서울시교육감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조희연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31.5%였다. 이어 박선영 후보 22.2%, 조전혁 후보 17.3%, 조영달 후보 9.2%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1.8%, 지지 후보 없음은 11.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4%였다. 조희연 후보는 2018년 보수 단일 후보로 나섰던 박선영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인 9.3% 포인트 앞섰다. 단일화가 불발된 박선영 후보와 조전혁 후보의 2, 3위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또 박선영 후보와 조전혁, 조영달 후보의 지지율 합이 조희연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 막판 단일화가 변수로 꼽힌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박선영(35.0%) 후보, 조전혁(28.0%) 후보, 조영달(11.5%) 후보, 조희연 후보(8.5%)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조희연(60.0%) 후보, 조전혁(13.2%) 후보, 박선영(12.6%) 후보, 조영달(8.5%) 후보 순이었다. 조희연 후보는 서울 동북권(35.3%), 서남권(33.5%), 남성(33.8%)과 30~50대 연령층 지지에서 앞섰다. 서울 동남권(27.6%)과 60대 이상(27.4%) 연령층에선 박선영 후보가 조희연 후보에게 앞섰다. ■서울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22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비례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남녀 각각 515(51.5%), 485(48.5%)명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3.9%, 30대 15.3%, 40대 19.3%, 50대 20.8%, 60대 이상이 30.7%다.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1%(전체 1만 9747명 중 100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 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광주시교육감 선거 단일화 논의 급부상 막판 변수는?

    광주시교육감 선거 단일화 논의 급부상 막판 변수는?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급부상해 막판 변수가 될지 관심거리다. 하지만 후보들의 입장 차이가 커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강동완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3일 박혜자·정성홍 후보에게 26일까지 시민후보 추천을 위한 3자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은 ‘공신력 있는 설문지형 여론조사’에 따르자고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투표 분산으로 시민의 판단이 왜곡될 수 있다”며 “저와 박혜자 후보, 정성홍 후보 3자간 단일화로 광주시민 후보를 추천하자”고 제안했다. 강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7일 하루 전인 26일까지 단일화하자”고 시한을 정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선 “공신력 있는 설문지형 여론조사에 따르자”고 했고 “3자간 합의에 의한 다른 공식적인 조사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단일화 논의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던 강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째를 맞아 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자신의 지지세가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고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단일화 논의에 적극적이었던 박혜자 후보 측은 “환영하고 수용한다. 그러나 다른 정 후보의 입장도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정성홍 후보 측은 “강 후보의 제안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어떠한 공유와 제안도 없이 단지 보수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것은 정치인다운 선거 공학적 접근”이라며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 다만 “선거 판세에 따라 단일화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정 후보가 강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 후보와 박 후보 양자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참여한다 해도 성사 여부는 ‘촉박한 시간’에 달려 있다.
  • 공약 경쟁 대신 욕설·고발... 서울 교육감 진흙탕 선거

    공약 경쟁 대신 욕설·고발... 서울 교육감 진흙탕 선거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 욕설이 오가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조희연 후보는 19일 서울 노원역 광장에서 연 출정식에서 지지자에게서 초록색 운동화를 전달받았다고 했다가 고발당할 처지가 됐다. 조전혁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권자로부터 운동화를 선물받은 것은 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면서 “관련 법률을 검토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운동화는 선거캠프 예산으로 구매해 출정식 이벤트용으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영달 후보는 자신을 후보로 추대한 보수 교육단체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리본)와 갈등을 빚고 있다. 서리본은 지난달 11일 조영달 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지만, 40여일 만인 지난 20일 지지를 철회했다. 보수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다. 서리본은 “중도보수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해 (서리본) 후보로 선정했지만,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기에 조영달 후보 추천을 철회한다”고 했다. 조영달 후보는 이에 맞서 “서리본 대표가 나를 집으로 불러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하라는 압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보수 후보인 박선영 후보는 온라인에 공개된 조전혁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배포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이 파일에는 조전혁 후보가 박 후보를 ‘미친X’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포한 파일에는 조전혁 후보가 박 후보를 ‘미친X’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후보는 “교육감을 하겠다는 자가 같은 후보한테 욕을 하느냐”면서도 “나는 우파 후보가 아닌, 조희연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는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해야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되돌려 받는다. 선관위가 공개한 2018년 지방선거 선거비용 지출액에 따르면, 시도지사 후보자는 1인당 평균 7억 6200만원을 썼지만, 교육감 후보 평균 지출액은 11억 1000만원으로 1.5배나 많았다.
  • 선물 자랑 고발, 추천 취소에 욕설까지…점입가경 서울교육감 선거

    선물 자랑 고발, 추천 취소에 욕설까지…점입가경 서울교육감 선거

    다음 달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교육감 선거가 후보들 간 비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후보들 간 욕설까지 오가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져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조희연·강신만·박선영·윤호상·조영달·조전혁·최보선 후보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희연 후보는 19일 서울 노원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자에게서 초록색 운동화를 전달받았다고 했다가 고발당할 처지가 됐다. 조전혁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희연 후보가 유권자로부터 운동화를 선물 받았다고 자랑했는데, 이는 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관련 법률을 검토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후보 측은 “해당 운동화는 선거캠프 예산으로 구매해 출정식 이벤트용으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 후보들은 서로를 공격하며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조영달 후보는 자신을 후보로 추대한 보수 교육단체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리본)와 갈등을 빚고 있다. 서리본은 지난달 11일 조 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지만, 40여일 만인 지난 20일 지지를 철회했다. 서리본은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중도보수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해 (서리본)후보로 선정했지만,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기에 조 후보 추천을 철회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에 맞서 “서리본 대표가 나를 집으로 불러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하라는 듯한 압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박선영 후보는 22일 조전혁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공개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공개한 파일에는 조 후보가 박 후보를 ‘미친X’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후보는 “교육감을 하겠다는 자가 같은 후보한테 ‘미친X’이라니. 나만 보면 누님, 누님 해대던 그 입으로. 이제는 (조전혁 후보) 사퇴밖에 길이 없다” 비판하고 “그러나 나는 같은 우파 후보가 아닌, 조희연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 후보는 정당에 소속돼 있지 않아 선관위가 각 정당에 지급하는 선거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교육감에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해야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국고보조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와 달리 과열하게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가 공개한 2018년 지방선거 선거비용 지출액에 따르면, 시·도지사 후보자는 1인당 평균 7억 6200만원을 썼지만, 교육감 후보 평균 지출액은 11억 1000만원으로 1.5배나 많았다. 이는 구시군장, 시도의원 등 모든 지방선거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 “경기지사 김은혜 46.0%, 김동연 38.5%…강용석 6.4%”

    “경기지사 김은혜 46.0%, 김동연 38.5%…강용석 6.4%”

    내달 1일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7~1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는 46.0%, 김동연 후보는 38.5%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6.4%를 기록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무거운 마음, 책임의식을 갖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과정 중”이라고 신중론을 이어갔다.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7.5%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은혜 “난 현장형 정치인… 경기도 확실한 발전 이끌 것”

    김은혜 “난 현장형 정치인… 경기도 확실한 발전 이끌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19일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경기도의 확실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는 관료가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문제를 풀 줄 아는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있어 경기도가 중심에 있도록 집권 여당 출신 도지사가 챙기겠다”면서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경기 곳곳의 구도심 재개발을 약속했다. 선거 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공약 속도 조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이 오른 것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의 책임”이라며 “시장을 정부의 논리로 묵살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어 “시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공공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며 “원가주택 공급, 대출 문턱 완화 등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의 아들 유학을 두고 제기한 ‘가짜 경기맘’ 비판과 관련해서는 “사연이 있어 저와 떨어져 있게 됐다”며 “경기도에서 살아갈 아이들의 더 나은 환경과 교육·보육·복지를 고민하는 진정한 어머니로서 (경기맘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T 전무로 재직하던 시절 신입사원 채용을 청탁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서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 (청탁 대상으로) 거론된 분이 채용된 적 없는 분”이라면서 “허위 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우파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시작… 보수진영 단일화 물건너 갔나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시작… 보수진영 단일화 물건너 갔나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각자 출정식을 벌였다. 교육감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0일 직전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불발되는 모양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조희연, 강신만, 박선영, 윤호상, 조영달, 조전혁, 최보선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조희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노원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조희연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노원구는 서울에서 가장 학교가 많은 자치구이자 맞벌이 학부모가 많은 자치구 중 하나”라며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첫 여정을 노원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선영 후보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가 세워지는 서울 용산구의 용산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의 서막을 열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용산 시대’가 열렸고 서울교육청도 2년 후에 완공된다”면서 “교육을 바꿔야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말했다. 신 청사는 오는 2024년 용산구 후암동에 들어선다. 조전혁 후보는 오전 8시 청계광장에서 “‘반지성교육 OUT,’ ‘반자유교육 OUT,’ ‘전교조 OUT’의 철학으로 새로운 교육,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같은 날 서울 정동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연 조영달 후보는 삭발식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조영달 후보 측 관계자는 삭발식에 대해 “보수진영 단일화 촉구의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선영·조전혁·조영달 후보가 주축이 되는 보수진영 단일화는 이날까지도 진척이 없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조전혁 후보는 19일 “조영달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제 그만 접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의 50:50(여론조사 50%, 정책토론 50%) 단일화 제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해달라고 했으나, 제안한 본인이 구체적인 제안 내용이 없다고 했다”며 “허탈했고 찾아간 내가 우롱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조영달 후보의 김대중 정권 당시 교육문화수석비서관 경력 등을 언급하며 “이제 그를 보수진영의 사람으로 분류하지 않겠다”며 “(그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진영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트로이 목마’ 같은 위험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19일 현재 박선영·조전혁·조영달 세 후보는 구체적으로 만날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최대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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