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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후보 단일화 창구/자민련 대단협 발족

    자민련이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을 위한 수권위원회(대단협)’을 구성,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 협상의 막을 올렸다.자민련은 당내 이견탓에 전당대회를 치른지 8일만에 뒤늦게 협상기구를 구성했다. 자민련은 당초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은 물론 대선전략,내각제 추진 등 3가지를 총괄하는 기구를 구성하려 했었다.김용환 부총재의 구상이었다. 그러나 강창희 사무총장이 김종필 총재를 독대한 자리에서 “실권없는 허수아비 총장은 싫다”고 고사해 기구 성격이 바뀌고 구성도 늦어졌다.한때 검토됐던 ‘집권전략추진위원회’는 후보단일화를 기피하는 분위기를 너무 강하게 풍긴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대단협의 인맥구성을 보면 지역안배의 흔적이 역력하다.대구경북지역의 박철언 부총재와 김종학 의원,호남의 지대섭 의원 등을 포진시켰고 주양자부총재를 홍일점으로 넣었다. 특히 배제될 것으로 점쳐졌던 박부총재가 대단협의 멤버로 들어간 것은 국민회의측과 실질협상을 이끌어낼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법인세법 50년만에 대수술/재경원/과세표준금액 단일화 추진

    정부는 현행 법인세법 체계를 기업의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정할 방침이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48년에 제정된 이후 부분적인 보완작업에 그쳐왔던 법인세법의 전반적인 체계와 내용을 전면 개편,98년중 국회에 제출해 시행하기로 했다. 재경원이 추진하고 있는 법인세법 개정방향에 따르면 현재 과세표준금액 1억원까지는 16%,1억원이상은 28%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는 법인세율을 단일화해 조세징수비용의 절감을 꾀하기로 했다. 재경원관계자는 선진국은 대부분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이라도 과세표준금액 1억원미만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공공법인에 적용하고 있는 25%의 세율도 조세중립성에 어긋난다는 점을 감안,단일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법인세법상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범위를 대폭 축소,기업이 충분한 토지를 보유하고 여유있는 투자활동을 벌일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는 기업들이 세무당국에 과세자료를 제출하는 의무만 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과세자료의 비치를의무화하고 자율적으로 세무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재경원은 이밖에 미국에서 시행하는 조세협의제도를 도입,납세자와 세무당국이 협의를 통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신임 사무총장 강창희 의원/국회통신위장 박구일 의원

    ◎자민련 당직개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일 강창희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을 위한 수권위원회(대단협)’을 구성하는 등 대선체제에 들어갔다.〈관련기사 4면〉 자민련은 대단협의 위원장에 김용환 부총재를 임명하고 이태섭 배명국 박철언 정상천 주양자 부총재,강창희 사무총장,이정무 원내총무,김종학 지대섭 의원,조부영 당정치발전위원장,김정남 당무위원을 위원으로 각각 임명해 국민회의와 야권후보단일화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자민련은 박구일 김범명 의원을 각각 국회 통신과학위원장과 국회 재해대책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자민련은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서 부총재를 15인이내의 부총재를 둘 수 있도록 개정하고 김광수 오용운 의원을 부총재로 임명했다. ◎자민련 강창희 총장 프로필/육사출신 4선… 대인관계 원만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80년 신군부의 민정당 창당작업으로 정계에 입문한 4선의원. 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도 추진력이 강해 총장직에 적격이라는 평.이번에도 주변의 천거가 강하게 작용했다. 부친이 충남대 총장을 지낸 학자집안출신이고 13대때에 ‘JP바람’에 낙선을 했다.오랜 정치생활에도 불구하고 당직은 처음이어서 대선체제를 무난히 꾸려가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대전(51) ▲육사(25기) ▲육대 교수 ▲민정당 조직국장 ▲총리비서실장 ▲11·12·14·15대 의원 ▲국회 통신과학위원장
  • “각개약진” 혼돈의 경선판도/정발협의 ‘후보 간택’포기 함축

    ◎김 대통령 “단체활동 불가” 메시지/뒤얽힌 역학관계… 반이전선 약화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가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특정 주자를 ‘간택’하지 않기로 한 것은 경선을 19일 앞둔 시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째,불공정 소지의 원천적 제거다.이회창 전 대표의 대표직 고수에 따른 불공정시비를 제기,대표사퇴를 이끌어낸 정발협이 특정 주자를 지지할 경우 역불공정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이전대표 등 다른 주자들의 집단반발과 일부 주자의 탈당사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이 깨지는 일은 자초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이 전 대표의 마지막 주례보고 이후 김영삼대통령이 정발협 핵심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후보선정방침 철회를 지시한 것은 공정경선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경선을 직접 챙기겠다는 해석도 있다.민정계 주도의 나라회도 ‘해체’를 강요받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원내외 위원장 153명으로 구성된 정발협의 각개약진이다.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의 분할구도에 김덕룡 의원의 지분,이 전대표 지지파 등으로 얼키고 설킨 정발협 내부의 복잡한 역학관계로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때문에 무리하게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발협이 먼저 깨진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다.구성원의 개별적인 후보지지는 막지 않겠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셋째,경선구도의 변화다.반이 전 대표 진영의 연결고리였던 정발협이 중도하차함으로써 반이전선의 퇴조가 예상된다.3인연대의 결속과 확산이 관심거리다.특히 정발협의 ‘공식주자’로 선발돼 경선승리를 다짐했던 이수성 고문으로선 선거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결국 정발협에 기대를 걸었던 주자들이 원점으로 되돌아가 정발협의 각개격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의원보다는 국민 지지도가 높은 이지사에게는 어느 주자보다 유리한 길이 열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정발협이 사실상 해체됐다는 풀이도 있지만 당 안팎에선 그렇지 않다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정발협이 이회창 전 대표에 필적할 후보에게 결국은 어떤 형식이 됐든 힘을 몰아줄 것이라는 관측은 그래서 유효하다.정발협의 힘 몰아주기는 정발협에서 60∼70명을 거느린 온산(최형우 고문 아호)군단과 30여명의 서석재사단 등 행동통일이 가능한 ‘진짜 민주계’를 중심으로 물밑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여 경선변수 총점검:1)

    ◎절대강자 없어 ‘연대카드’에 승부/이 대표 독립변수로 3개축 형성/정발협·나라회 뇌관역할 불가피 신한국당 차기 대통령후보를 뽑는 전당대회가 21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경선은 집권여당 사상 처음으로 7명의 주자가 나서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그러나 최종후보 선출까지는 곳곳에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향배,주자간 합종연횡,대의원의 자율투표등과 같은 변수가 산재해있다.신한국당 후보경선의 주요 변수를 6회에 걸쳐 나눠 게재한다.〈편집자주〉 신한국당 경선 판세에서 주자간 합종연횡만큼 경선 감상법의 중요한 인자도 없다. 현재 경선구도는 이회창 대표를 비롯해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인연대,이인제 경기지사의 「홀로서기」,민주계의 지지를 기대하는 이수성 고문 등 4개의 축으로 형성돼 있다.이들 4축이 어떤 궤적을 그리느냐에 따라 경선판도는 변화무쌍한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다.당내 양대세력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의 태도여하도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따라서 향후 합종연횡의 변화추이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다.무엇보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어떤 경우에도 이대표는 독립변수다.이대표를 한 축에 놓아두고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이대표는 1차투표 과반수획득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바로 이 점은 다른 주자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1일 대표직마저 내놓게 되면,연대를 겨냥한 이대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공산이 크다.캠프내에서는 이대표가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대상으로는 개혁적 성향의 김덕룡 의원과 박찬종 고문,이지사 등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박고문과 김의원은 이한동 고문과 3인연대로 묶여 있어 이대표와 손잡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특히 정발협이 ‘이대표 포위전략’의 하나로 3인연대에 꾸준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3인연대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란 무척 힘들어 보인다.그렇다고 완전 배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높은 대중적 인기도에도 불구,5위권을 맴돌고 있는 박고문의 경우 ‘중대결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자신의장래를 생각해 이대표쪽으로 ‘턴’할 여지는 있다.김의원도 자신의 세를 유지하며 차기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대표와의 연대가 차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합종연횡의 첫 작품인 3인연대의 결속 강도도 주목거리다.경선전 또는 1차투표후 후보단일화 합의를 도출할 경우,배가된 파괴력으로 반이전선의 정점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자연히 정발협의 지지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럴 경우 결선투표에서의 대역전극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또 이수성 고문이 정발협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할 경우,그가 누구와 연대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연쇄접촉을 통해 3인연대에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관심을 끈다.이지사는 급상승한 인기도를 발판삼아 「마이웨이」에 주력할 것 같다.
  • 국민회의­자민련 골프 회동/「DJP 협상」 앞두고 탐색전

    7월초 본격적인 DJP(김대중­김종필 총재)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수뇌부가 29일 골프회동을 가졌다.양당이 「친분다지기」를 겸한 탐색전에 돌입한 셈이다. 자민련측과의 후보 단일화에 당의 사활을 건 국민회의는 이날 경기도 파주의 S골프장에서 열린 회동에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박상규 이종찬 부총재 박상천 원내총무 김봉호 지도위의장 김인곤 국회행정위원장 이 참석했다.대통령 단일후보 추진위원회(대단추) 위원들이 대거 출정,DJ(김대중 총재)의 「성의」를 전달했다.자민련도 김종필 총재를 비롯 박철언 부총재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원내총무 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 변웅전 의원 등이 나와 모양새를 갖췄다. JP는 이날 회동후 『야권공조도 골프치듯 해야 하며 욕심없이 쳐야 잘되는 것』이라며 DJ로의 단일화를 전제로 하는 국민회의의 욕심을 은근히 비난했다. 이에 이종찬 부총재는 『자민련이나 우리나 후보단일화에 이견이 있을수 없다』며 『서로 하고 싶은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해 국민회의의 내각제 당론 채택과 개헌시기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갔음을 시사했다. 이날 모임은 「보수대연합」을 앞세워 연일 여권과의 연대를 모색하는듯 했던 JP(김종필 총재)의 의중을 탐색하려는 국민회의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 이 대표 “1일 사퇴”/경선출마 선언/「3인연대」 오늘 재회동

    ◎정발협·반이6인 전국위 소집 철회 대표직 사퇴문제를 놓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대표가 27일 『당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후보등록 마감일인 7월2일 이전에 대표직 사퇴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반이측도 새 대표 인준을 위한 전국위원회소집 서명 방침을 철회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대표는 7월1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때 사표를 낸뒤 곧바로 경선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선출마 공식선언식에서 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직 사퇴의사를 확인하고 『역사적인 경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이측은 이대표가 보여준 정치력과 도덕성의 한계에 초점을 맞춰 공세를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어서 두 진영간의 반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대표측은 7월3일 경선대책위원회를 발족,시·도별 지지위원장 모임을 연쇄적으로 갖고 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경선대책위원장에는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추천사를 읽은 황낙주 전 국회의장이 내정됐다. 이에 맞서 반이진영의 6인 주자측과 정발협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이대표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간주하고 전국위 소집 서명운동을 전면 철회하는 등 이대표에 대한 공세를 중단하기로 했다. 반이진영은 회동이 끝난뒤 5개항의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대표의 발언을 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직 사퇴로 이해한다』고 전제,『그동안 대표직 사퇴를 둘러싼 당의 갈등과 정국불안의 책임은 이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이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한동 이수성 박찬종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와 정발협의 서청원 간사장이 참여했고 대구를 방문중인 김덕룡의원측에서는 이원복 의원이 대리인으로 참석했다. 한편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인 연대는 28일 상오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차회동을 갖고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표명 이후의 공동대응 방안과 후보단일화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김복동 부총재가 당무 전담/자민련,오늘 사무총장 선임

    자민련은 27일 당무회의를 열어 앞으로 당무는 김복동 수석부총재가 맡기로 하는 등 대선체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자민련은 이날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 및 대선전략기획 등을 맡을 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 “왜 안뜰까” 고민하는 박찬종/신선도·패기 이인제씨에 추월 당해

    ◎지지도 만회 노려 3인연대에 총력 「이인제가 밉다」.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의 경선 상황판에 적신호가 켜졌다.최근 여론조사에서 뒷심부족이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다.각종 여론기관이 조사한 대의원들의 여론조사에서는 4∼5위권에 머물러 있고,선두를 다퉜던 대중지지도마저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왜 이럴까.박고문측은 하향세의 주범으로 이인제 경기지사를 꼽는다.젊은 이지사의 패기와 신선도가 박고문의 상품성을 퇴색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4년여전 내걸었던 세대교체론은 이지사의 몫이 됐다.지프를 타고 전국을 누비지만 이지사는 택시로 달린다.5년전 젊음의 상징으로 입었던 「바바리 코트」를 다시 꺼내 거리에 설 수도 없다.그렇다고 경륜과 안정을 내세울 이미지도 아니다.색깔을 잃어가고 있는 셈이다.측근은 『신한국당 입당후 책임있는 정치인의 이미지는 얻었지만 민심과는 다소 괴리된 측면이 있다』고 자평했다.당심에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고문측은 최근 하향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우선 3인연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한동 고문 및 김덕룡 의원과의 후보단일화가 급선무라는 생각이다.
  • 비등점 치닫는 이­반이 대회전

    ◎이­“갈데까지 가보자” 극적 타협의지 희박/반이­“여론은 우리편” 새공격무기 찾기 모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반이6인 내일 공동회견 추진

    ◎대표 불인정·당무거부 등 모든방안 검토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제외한 6명의 「반이」주와 정치발전협의회와의 협력관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반이대표측은 일단 27일 6명 예비후보가 공동회견을 갖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날 회견에서 반이측이 누누히 강조해온 「중대한 사태」의 일단이 표명될 것으로 보인다.반이측의 대응책에는 경선불참 선언과 후보등록 포기,대표 불인정 선언 및 서명,당 선관위에 대표직무정지 요청,당무전면 거부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포함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또 정발협은 이날 이대표의 경선출마 공식선언과 출정식에 맞춰 회원 100명 이상을 모으는 「비상이사회」소집을 예정하고 있다. 6인 주자측간의 의견차가 있지만 전국위를 소집,전당대회 일정을 조정하는 문제도 추진중이다.이와 관련,정발협측에서는 오는 7월3일로 못박은 지지후보 결정 시기를 7월 12,13일쯤으로 연기하면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반이연대를 계속 이어가고,이대표 우세속의 「7월21일 전당대회」라는 현재의 판세자체를 흔들어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 DJ 단일화협상 딜레마/JP 집권전략위 가동… 속뜻 아리송

    ◎지지부진땐 노욕노출 부작용 우려 지난 24일 김종필 총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한 자민련 전당대회는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또다른 숨고르기를 제공했다.JP(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그것이다.DJ는 이제 그 시동을 걸어야 하지만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하다.길이 까마득하고,기약 마저 없는 탓이다. DJ는 협상 시작부터 딜레마에 빠져 있다.상대가 좀처럼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데서 기인한다.자신이 「대선후보단일화추진위」를 만드니까 JP는 「집권전략추진위」로 동문서답이다.진짜로 독자 출마인지,협상가치를 올리려는 전략인지 아리송하다. JP의 속셈이 전자라면 협상은 해보나 마나다.후자일 경우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JP는 막판까지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이때는 오는 12월 대선까지 실제로 진전을 볼수가 없다.DJ로서는 내각제만 주고,단일화는 받아내지 못할 공산이 크다. 결국 JP의 노련함에 「희롱」당할 가능성만 높아지는 형국이다. 6개월동안의 지지부진은 DJ로서는 큰 손실이다.서로의 노욕만노출시키는 부작용마저 우려된다.그래서 DJ는 적당한 시점에 독자출마 선언으로 JP의 목을 죄고 싶을지도 모른다.이런 수단이 압박용이 될지는 자신할 수 없다.게다가 명분상으로도 협상 포기를 선언할 수도 없다. 결국 DJ는 어정쩡한 6개월을 보내야할 처지다.대외적으로는 양당의 협상기구를 통해 밀고당기기를 계속토록 할 수 밖에 없다.그 가운데서 자신이 더 승산있는 「카드」임을 공인받으려고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딜레마는 원초적이다.「나의 작은 양보」「상대의 큰 양보」라는 결론다.
  • “단일화 노력 지속… 방법은 미정”/JP 일문일답

    ◎정계개편 가까운 장래엔 기대 어려워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24일 대통령후보로 선출된뒤 『가까운 장래에 정계개편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각제가 국민에 의해 이루어져야 정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소감은. ▲덤덤하다. ­야권단일화 추진계획은. ▲당에서 곧 수임기구를 만들어 단일화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그러나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야권단일화와 보수대연합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는가. ▲후보단일화는 연말 대선을 전제로 야권이 이기는게 소망스러워서 하자는 것이다.내각제로 정치제도를 바꿨을때는 거기에 걸맞는 정계개편이 이뤄지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하지만 이 문제는 당장 어떻게 되는게 아니다.내가 대통령이 돼서 선두에서 내각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한영수 부총재가 획득한 17.7%의 득표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를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당직개편은 어떻게 되나. ▲필요한 개편은 당장 할 것이다.하지만 별로 큰 변질은없을 것이다. 풍운아로 불리며 8선 의원인 김총재는 「3김시대」의 한 축을 이룬 현대정치사의 산증인이다.좌절과 정계복귀를 숱하게 반복해온 김총재는 또다시 자민련 대통령후보로 오똑이처럼 일어섰다.
  • 반이 6인 “이 대표 사퇴” 막판 공세

    ◎정발협과 손잡고 반이압박전선 형성/6인 이해달라 정례모임되긴 힘들듯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는 7명의 예비주자 가운데 이회창 대표를 제외한 6명의 「대리인」들이 25일 한자리에 모인다.각 후보의 대리인들은 이날 상오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이대표 사퇴 및 이대표의 불공정 선거운동」과 관련한 공동대응책을 논의한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반이측 대부분의 주자진영은 이대표 사퇴를 끌어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집단 경선불참을 생각하고 있는듯 하다.그러나 이인제지사의 경우 이대표 사퇴촉구에는 동감하고 있으나 주자연대나 경선불참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이같은 반이진영의 동상이몽은 애초 구상된 6인모임이 대리인모임으로 「격하」된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정발협은 당초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인 연대」 및 이수성 고문,이인제 지사,최병렬 의원 등을 포함한 「6인 모임」을 추진했다.24일 상오까지는 대체로 25일 11시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인회동으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예비후보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6인 모임」은 일단 좌초됐다.이대표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발협과 이한동 고문은 6인 모임을 「반이대연합」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다.이수성 고문도 최근의 침체를 만회하고 정발협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대 참여에 긍정적이다.그러나 박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이수성 고문·이인제 지사와의 연대를 달가와하지 않는다.정발협의 지지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6인 모임은 회동의 시간과 장소,공동회견 여부등을 놓고 각 후보측간의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대리인 모임이 된 것이다. 25일 회동에서는 경선 집단불참이나 반이진영 후보단일화 등 주자에 따라 이해가 다른,민감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합의점을 도출해낼지는 미지수다.
  • 싱거운 승부… 차분한 5시간/전대 이모저모

    ◎국민회의 당직자 대거참석… “공동집권 매진” 24일 하오 1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3천여명의 대의원과 당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시간여 동안 차분히 진행된 자민련 전당대회는 김종필 총재의 「완승」으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후보로 선출된뒤 김종필 총재(JP)는 수락연설을 통해 ▲내각제 개헌 ▲행정·재정 개혁단행 ▲복지사회 건설 ▲통일기반조성 등 5대 국정기조를 집권 청사진으로 제시.김총재는 후보단일화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내각제 선호세력과 안정희구세력,미래지향세력을 결집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보수대연합」을 강조. 김총재는 이어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겠다』『제2의 한강기적을 이뤄내겠다』며 최근 일고있는 「박정 희신드롬」에 편승,박 전 대통령과의 동질성 부각에 안간힘. 반면 17.7%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한영수 부총재는 『대의원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앞으로 김총재의 집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한편 총재후보에 단독 출마한김총재는 김정남 전대의장의 추대를 받아 대의원 만장일치로 2대 총재에 취임. ○…이에앞서 김총재는 『현실을 직시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며 후보 정견발표를 1분만에 종료했으나 한부총재는 비장한 표정으로 제한시간 15분동안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 한부총재는 『김총재로서 이번 대선에 성공할 수 없다』며 이른바 「JP 5대 불가론」과 함께 당의 비민주성을 비난했으나 대의원들은 시종 냉담한 반응. ○…변웅전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는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신경식 정무제1장관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국민회의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한광옥 부총재 등 주요당직자들을 대거 보내 단일화 의지를 과시.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이제 내각제 개헌논의를 진지하게 할 때이며 공동집권을 위해 힘차게 매진하자』고 DJP단일화의 당위성을 강조. 또 왕년의 「박치기왕」 프로레슬러로 명성을 날렸던 김일씨와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챔피언 최용수씨,전 씨름선수 이봉걸씨 등 체육계 인사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그러나 김총재의당 운영에 불만을 표시한 박준규 최고고문은 불참. ○…행사장 중앙에 「경험세력 자민련이 집권해야 나라가 산다」 「편안한 나라 자민련이 만듭니다」 등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36개 소형 모니터를 이어만든 가로 6m,세로 5m짜리 대형 멀티큐브로 대회실황을 중계.
  • 김종필씨 대선후보 선출/자민련 전대/82.2% 지지…2번째 도전

    김종필 총재가 자민련의 15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총재는 24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민련 전당대회에서 참석한 3천129명의 대의원 가운데 82.2%인 2천575표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후보로 당선됐다. 경선을 나섰던 한영수 부총재는 17.7%인 554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총재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것은 지난 87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후보(13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두번째이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이날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의 으뜸은 내각제의 실현』이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15대 국회 임기안에 내각제 개헌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2005년까지 이룩해야할 3대 과제로 ▲국민소득 3만불 달성 및 G7 그룹에 합류하는 경제대국을 건설하고 ▲교육·문화·복지·환경·노동 등 생활의 질에서 세계 15위권내의 일류국으로 진입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평화적 통일 실현등을 제시했다. 김총재의 후보선출로 자민련은 조만간 「집권전략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측과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총재로 다시 선출된 김총재는 박준규 최고고문을 재추대하고 추가로 김용환 사무총장을 부총재로 임명해 이번주중 후임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대통령 선거를 총지휘할 사무총장에는 이태섭 부총재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창희 의원,이정무 총무 등도 거론되고 있다. 원내총무에는 이총무의 유임설과 충청권의 이인구·이긍규 의원 등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정책위의장에는 김현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또 대변인에는 안택수 대변인의 유임,또는 이동복 비서실장의 기용설이 나도는 가운데 구천서·변웅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 대권재수 닻올린 JP호 “곳곳 딜레마”/자민련 대선후보 피선이후

    ◎야 후보 단일화·보수연합 성사 불투명/당내 TK 압력·3김퇴진론 부각땐 “험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4일 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됨으로써 대권 재수의 닻을 올렸다. JP(김총재의 애칭)호의 출범은 그러나 그에게 고민의 시작을 의미한다.고민은 내각제 개헌을 외치면서 대통령후보에 나섰다는 한마디로 함축된다. 대선에서 당선되면 15대 국회내에 내각제로 개헌하겠다는 JP의 말은 논리적으로는 어긋나지 않는다.하지만 내각제를 하겠다며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때까지 넘어야할 험한 산이 많다.첫번째 과제는 당장 시작해야할 국민회의와의 「DJP 후보단일화」 협상이다.자민련은 국민회의의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에 맞설 협상기구로 집권전략추진위원회(집전추)를 발족할 계획이다. 집전추에는 국민회의와의 협상창구인 김용환 사무총장과 정석모·이태섭·박철언 부총재 등 중량급 인사 11명이 포진할 것 같다.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DJP 후보단일화에 동상이몽이다. 국민회의는 후보단일화를 통한집권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 수용을 전제로 깔고 있다.양당의 서로 다른 협상기구 명칭에서 후보단일화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내외의 압력도 만만치 않다.특히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 등 TK지역 의원들의 단일화 요구는 거칠다.협상이 결렬되면 독자세력화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까닭에 대선 가도에서 자민련은 분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JP가 보수내각제를 내걸며 여권인사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야권후보단일화 압력을 비껴가면서 정계재편의 동인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박태준 전 포철회장(TJ)과의 연대는 보수소연합,TJ및 이한동 신한국당 고문과의 연합은 보수중연합,신한국당내 민정·민주계와의 연합은 보수대연합이라 할 수 있지만 어떤 조합을 이뤄낼지는 불투명하다. 신한국당 후보선출이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3김 퇴진론도 불거져 나올 것이다.또 지난 87년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었을 때의 득표율 8.1%(1백80만6천244표)의 한계 역시 JP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 3자연대·이수성 고문 손 잡나

    ◎이 대표 사퇴공세 등 상당한 공감대 형성/이 고문 동참뜻 피력… 정발협태도가 변수 신한국당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자연대와 이수성 고문이 연합전선을 형성할지 당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둘의 결합은 물론 당내 최대계파이자 반이전선의 중심축을 자처하는 정치발전협의회를 매개로 한다.특히 이회창 대표와 정발협이 극한대결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고문의 3자연대 합류 가능성은 논의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자연대 실무대표들은 23일 첫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일단 이대표의 사퇴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오는 27일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이대표가 26일까지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경선 전위대」로 전락한 대표특보단의 즉각 해체를 요구한게 골자다.대표직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원천적인 불공정경선으로 간주,경선불참 등의 초강수를 둔다는데도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또 권력구조문제와 경제회생방안 등을 주제로 공동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데도 합의를 이끌어냈다.일단연대의 첫 단추는 잘 끼운 것으로 읽혀진다.물론 단기적인 목표는 이대표의 사퇴다.바로 이점에서는 이수성 고문도 같은 생각이다.이고문은 정발협과 보폭을 함께 하며 여전히 이대표의 사퇴에 대해 강공전략을 구사중이다.그러면서 3자연대 대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히고 있다.지난 주말 이한동고문을 만난데 이어 조만간 박찬종 고문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3자연대를 향한 구애작전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이수성 고문이 3자연대에 합류할 가능성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보수색깔이 같은 이한동 고문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정치적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강한 김의원과 박고문의 생각을 돌리기에는 너무 벅찬 느낌이다.문제는 정발협의 태도다.「이대표 포위전략」을 염두에 둔 정발협이 파괴력의 상승효과를 노려 3자연대와 이수성 고문이 공동보조를 취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게 되면 이를 거부하기가 무척 힘들다.그럴 경우 3자연대와 이수성 고문이 느슨한 형태의 연합전선을 구축할 가능성은 있다.그럼에도 어느 수준까지보조를 취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후보단일화문제는 더더욱 「뜨거운 감자」가 될 수 밖에 없다.
  • 자민련 오늘 전당대회

    자민련은 24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후보와 총재를 선출한다. 김종필 총재와 한영수 부총재가 경선을 벌일 대통령후보에 김총재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총재직도 단독 입후보한 김총재의 당선이 확정적이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가 이날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면 지난 87년 대선에 이어 두번째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다. 김총재는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면 당을 대선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집권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와 야권 후보 단일화협상을 벌이게 된다.
  • 여 경선판도 주초가 고비

    ◎이 대표측­황낙주씨 경선대책위장 내정… 27일 출마/반이대표­「3인연대 강화」… 이 대표에 압박 강화 방침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경선대책위원회 구성을 본격화하며 대세장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정치발전협의회와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등 반이대표 연대세력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출국을 계기로 23일부터 이대표에 대한 총공세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여 이번주가 경선판도의 주요 고비가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22일 황낙주 전 국회의장을 경선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하는등 27일의 경선출마 공식선언을 앞두고 대책위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발협 고문인 황 전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대표 지지를 공식 선언하는 한편,정발협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정발협은 모임의 의사와 관계없이 특정후보에 대한 공식지지를 천명한 황 전 의장의 고문직에서 축출하는 등 강력대응할 방침이다. 정발협은 이와함께 23일 상임집행위를 열어 이대표가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대비,당무거부 등 강공책을 협의하는 한편 지지후보 단일화 작업을 계속하는 등 이대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민정계 모임인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도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직 및 인선을 확정하면서 민주계측 인사를 고문으로 영입할 움직임을 보여 정발협과의 세대결 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3인연대」의 결속을 다지면서 이인제 경기지사,이수성 고문측과도 접촉을 계속하며 이대표의 대세론을 차단하기 위한 협조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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