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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등점 치닫는 이­반이 대회전

    ◎이­“갈데까지 가보자” 극적 타협의지 희박/반이­“여론은 우리편” 새공격무기 찾기 모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반이6인 내일 공동회견 추진

    ◎대표 불인정·당무거부 등 모든방안 검토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제외한 6명의 「반이」주와 정치발전협의회와의 협력관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반이대표측은 일단 27일 6명 예비후보가 공동회견을 갖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날 회견에서 반이측이 누누히 강조해온 「중대한 사태」의 일단이 표명될 것으로 보인다.반이측의 대응책에는 경선불참 선언과 후보등록 포기,대표 불인정 선언 및 서명,당 선관위에 대표직무정지 요청,당무전면 거부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포함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또 정발협은 이날 이대표의 경선출마 공식선언과 출정식에 맞춰 회원 100명 이상을 모으는 「비상이사회」소집을 예정하고 있다. 6인 주자측간의 의견차가 있지만 전국위를 소집,전당대회 일정을 조정하는 문제도 추진중이다.이와 관련,정발협측에서는 오는 7월3일로 못박은 지지후보 결정 시기를 7월 12,13일쯤으로 연기하면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반이연대를 계속 이어가고,이대표 우세속의 「7월21일 전당대회」라는 현재의 판세자체를 흔들어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 DJ 단일화협상 딜레마/JP 집권전략위 가동… 속뜻 아리송

    ◎지지부진땐 노욕노출 부작용 우려 지난 24일 김종필 총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한 자민련 전당대회는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또다른 숨고르기를 제공했다.JP(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그것이다.DJ는 이제 그 시동을 걸어야 하지만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하다.길이 까마득하고,기약 마저 없는 탓이다. DJ는 협상 시작부터 딜레마에 빠져 있다.상대가 좀처럼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데서 기인한다.자신이 「대선후보단일화추진위」를 만드니까 JP는 「집권전략추진위」로 동문서답이다.진짜로 독자 출마인지,협상가치를 올리려는 전략인지 아리송하다. JP의 속셈이 전자라면 협상은 해보나 마나다.후자일 경우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JP는 막판까지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이때는 오는 12월 대선까지 실제로 진전을 볼수가 없다.DJ로서는 내각제만 주고,단일화는 받아내지 못할 공산이 크다. 결국 JP의 노련함에 「희롱」당할 가능성만 높아지는 형국이다. 6개월동안의 지지부진은 DJ로서는 큰 손실이다.서로의 노욕만노출시키는 부작용마저 우려된다.그래서 DJ는 적당한 시점에 독자출마 선언으로 JP의 목을 죄고 싶을지도 모른다.이런 수단이 압박용이 될지는 자신할 수 없다.게다가 명분상으로도 협상 포기를 선언할 수도 없다. 결국 DJ는 어정쩡한 6개월을 보내야할 처지다.대외적으로는 양당의 협상기구를 통해 밀고당기기를 계속토록 할 수 밖에 없다.그 가운데서 자신이 더 승산있는 「카드」임을 공인받으려고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딜레마는 원초적이다.「나의 작은 양보」「상대의 큰 양보」라는 결론다.
  • 대권재수 닻올린 JP호 “곳곳 딜레마”/자민련 대선후보 피선이후

    ◎야 후보 단일화·보수연합 성사 불투명/당내 TK 압력·3김퇴진론 부각땐 “험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4일 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됨으로써 대권 재수의 닻을 올렸다. JP(김총재의 애칭)호의 출범은 그러나 그에게 고민의 시작을 의미한다.고민은 내각제 개헌을 외치면서 대통령후보에 나섰다는 한마디로 함축된다. 대선에서 당선되면 15대 국회내에 내각제로 개헌하겠다는 JP의 말은 논리적으로는 어긋나지 않는다.하지만 내각제를 하겠다며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때까지 넘어야할 험한 산이 많다.첫번째 과제는 당장 시작해야할 국민회의와의 「DJP 후보단일화」 협상이다.자민련은 국민회의의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에 맞설 협상기구로 집권전략추진위원회(집전추)를 발족할 계획이다. 집전추에는 국민회의와의 협상창구인 김용환 사무총장과 정석모·이태섭·박철언 부총재 등 중량급 인사 11명이 포진할 것 같다.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DJP 후보단일화에 동상이몽이다. 국민회의는 후보단일화를 통한집권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 수용을 전제로 깔고 있다.양당의 서로 다른 협상기구 명칭에서 후보단일화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내외의 압력도 만만치 않다.특히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 등 TK지역 의원들의 단일화 요구는 거칠다.협상이 결렬되면 독자세력화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까닭에 대선 가도에서 자민련은 분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JP가 보수내각제를 내걸며 여권인사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야권후보단일화 압력을 비껴가면서 정계재편의 동인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박태준 전 포철회장(TJ)과의 연대는 보수소연합,TJ및 이한동 신한국당 고문과의 연합은 보수중연합,신한국당내 민정·민주계와의 연합은 보수대연합이라 할 수 있지만 어떤 조합을 이뤄낼지는 불투명하다. 신한국당 후보선출이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3김 퇴진론도 불거져 나올 것이다.또 지난 87년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었을 때의 득표율 8.1%(1백80만6천244표)의 한계 역시 JP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 “단일화 노력 지속… 방법은 미정”/JP 일문일답

    ◎정계개편 가까운 장래엔 기대 어려워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24일 대통령후보로 선출된뒤 『가까운 장래에 정계개편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각제가 국민에 의해 이루어져야 정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소감은. ▲덤덤하다. ­야권단일화 추진계획은. ▲당에서 곧 수임기구를 만들어 단일화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그러나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야권단일화와 보수대연합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는가. ▲후보단일화는 연말 대선을 전제로 야권이 이기는게 소망스러워서 하자는 것이다.내각제로 정치제도를 바꿨을때는 거기에 걸맞는 정계개편이 이뤄지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하지만 이 문제는 당장 어떻게 되는게 아니다.내가 대통령이 돼서 선두에서 내각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한영수 부총재가 획득한 17.7%의 득표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를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당직개편은 어떻게 되나. ▲필요한 개편은 당장 할 것이다.하지만 별로 큰 변질은없을 것이다. 풍운아로 불리며 8선 의원인 김총재는 「3김시대」의 한 축을 이룬 현대정치사의 산증인이다.좌절과 정계복귀를 숱하게 반복해온 김총재는 또다시 자민련 대통령후보로 오똑이처럼 일어섰다.
  • 반이 6인 “이 대표 사퇴” 막판 공세

    ◎정발협과 손잡고 반이압박전선 형성/6인 이해달라 정례모임되긴 힘들듯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는 7명의 예비주자 가운데 이회창 대표를 제외한 6명의 「대리인」들이 25일 한자리에 모인다.각 후보의 대리인들은 이날 상오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이대표 사퇴 및 이대표의 불공정 선거운동」과 관련한 공동대응책을 논의한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반이측 대부분의 주자진영은 이대표 사퇴를 끌어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집단 경선불참을 생각하고 있는듯 하다.그러나 이인제지사의 경우 이대표 사퇴촉구에는 동감하고 있으나 주자연대나 경선불참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이같은 반이진영의 동상이몽은 애초 구상된 6인모임이 대리인모임으로 「격하」된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정발협은 당초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인 연대」 및 이수성 고문,이인제 지사,최병렬 의원 등을 포함한 「6인 모임」을 추진했다.24일 상오까지는 대체로 25일 11시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인회동으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예비후보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6인 모임」은 일단 좌초됐다.이대표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발협과 이한동 고문은 6인 모임을 「반이대연합」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다.이수성 고문도 최근의 침체를 만회하고 정발협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대 참여에 긍정적이다.그러나 박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이수성 고문·이인제 지사와의 연대를 달가와하지 않는다.정발협의 지지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6인 모임은 회동의 시간과 장소,공동회견 여부등을 놓고 각 후보측간의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대리인 모임이 된 것이다. 25일 회동에서는 경선 집단불참이나 반이진영 후보단일화 등 주자에 따라 이해가 다른,민감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합의점을 도출해낼지는 미지수다.
  • 싱거운 승부… 차분한 5시간/전대 이모저모

    ◎국민회의 당직자 대거참석… “공동집권 매진” 24일 하오 1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3천여명의 대의원과 당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시간여 동안 차분히 진행된 자민련 전당대회는 김종필 총재의 「완승」으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후보로 선출된뒤 김종필 총재(JP)는 수락연설을 통해 ▲내각제 개헌 ▲행정·재정 개혁단행 ▲복지사회 건설 ▲통일기반조성 등 5대 국정기조를 집권 청사진으로 제시.김총재는 후보단일화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내각제 선호세력과 안정희구세력,미래지향세력을 결집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보수대연합」을 강조. 김총재는 이어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겠다』『제2의 한강기적을 이뤄내겠다』며 최근 일고있는 「박정 희신드롬」에 편승,박 전 대통령과의 동질성 부각에 안간힘. 반면 17.7%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한영수 부총재는 『대의원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앞으로 김총재의 집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한편 총재후보에 단독 출마한김총재는 김정남 전대의장의 추대를 받아 대의원 만장일치로 2대 총재에 취임. ○…이에앞서 김총재는 『현실을 직시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며 후보 정견발표를 1분만에 종료했으나 한부총재는 비장한 표정으로 제한시간 15분동안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 한부총재는 『김총재로서 이번 대선에 성공할 수 없다』며 이른바 「JP 5대 불가론」과 함께 당의 비민주성을 비난했으나 대의원들은 시종 냉담한 반응. ○…변웅전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는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신경식 정무제1장관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국민회의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한광옥 부총재 등 주요당직자들을 대거 보내 단일화 의지를 과시.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이제 내각제 개헌논의를 진지하게 할 때이며 공동집권을 위해 힘차게 매진하자』고 DJP단일화의 당위성을 강조. 또 왕년의 「박치기왕」 프로레슬러로 명성을 날렸던 김일씨와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챔피언 최용수씨,전 씨름선수 이봉걸씨 등 체육계 인사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그러나 김총재의당 운영에 불만을 표시한 박준규 최고고문은 불참. ○…행사장 중앙에 「경험세력 자민련이 집권해야 나라가 산다」 「편안한 나라 자민련이 만듭니다」 등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36개 소형 모니터를 이어만든 가로 6m,세로 5m짜리 대형 멀티큐브로 대회실황을 중계.
  • 김종필씨 대선후보 선출/자민련 전대/82.2% 지지…2번째 도전

    김종필 총재가 자민련의 15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총재는 24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민련 전당대회에서 참석한 3천129명의 대의원 가운데 82.2%인 2천575표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후보로 당선됐다. 경선을 나섰던 한영수 부총재는 17.7%인 554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총재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것은 지난 87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후보(13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두번째이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이날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의 으뜸은 내각제의 실현』이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15대 국회 임기안에 내각제 개헌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2005년까지 이룩해야할 3대 과제로 ▲국민소득 3만불 달성 및 G7 그룹에 합류하는 경제대국을 건설하고 ▲교육·문화·복지·환경·노동 등 생활의 질에서 세계 15위권내의 일류국으로 진입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평화적 통일 실현등을 제시했다. 김총재의 후보선출로 자민련은 조만간 「집권전략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측과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총재로 다시 선출된 김총재는 박준규 최고고문을 재추대하고 추가로 김용환 사무총장을 부총재로 임명해 이번주중 후임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대통령 선거를 총지휘할 사무총장에는 이태섭 부총재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창희 의원,이정무 총무 등도 거론되고 있다. 원내총무에는 이총무의 유임설과 충청권의 이인구·이긍규 의원 등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정책위의장에는 김현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또 대변인에는 안택수 대변인의 유임,또는 이동복 비서실장의 기용설이 나도는 가운데 구천서·변웅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 3자연대·이수성 고문 손 잡나

    ◎이 대표 사퇴공세 등 상당한 공감대 형성/이 고문 동참뜻 피력… 정발협태도가 변수 신한국당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자연대와 이수성 고문이 연합전선을 형성할지 당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둘의 결합은 물론 당내 최대계파이자 반이전선의 중심축을 자처하는 정치발전협의회를 매개로 한다.특히 이회창 대표와 정발협이 극한대결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고문의 3자연대 합류 가능성은 논의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자연대 실무대표들은 23일 첫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일단 이대표의 사퇴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오는 27일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이대표가 26일까지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경선 전위대」로 전락한 대표특보단의 즉각 해체를 요구한게 골자다.대표직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원천적인 불공정경선으로 간주,경선불참 등의 초강수를 둔다는데도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또 권력구조문제와 경제회생방안 등을 주제로 공동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데도 합의를 이끌어냈다.일단연대의 첫 단추는 잘 끼운 것으로 읽혀진다.물론 단기적인 목표는 이대표의 사퇴다.바로 이점에서는 이수성 고문도 같은 생각이다.이고문은 정발협과 보폭을 함께 하며 여전히 이대표의 사퇴에 대해 강공전략을 구사중이다.그러면서 3자연대 대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히고 있다.지난 주말 이한동고문을 만난데 이어 조만간 박찬종 고문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3자연대를 향한 구애작전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이수성 고문이 3자연대에 합류할 가능성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보수색깔이 같은 이한동 고문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정치적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강한 김의원과 박고문의 생각을 돌리기에는 너무 벅찬 느낌이다.문제는 정발협의 태도다.「이대표 포위전략」을 염두에 둔 정발협이 파괴력의 상승효과를 노려 3자연대와 이수성 고문이 공동보조를 취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게 되면 이를 거부하기가 무척 힘들다.그럴 경우 3자연대와 이수성 고문이 느슨한 형태의 연합전선을 구축할 가능성은 있다.그럼에도 어느 수준까지보조를 취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후보단일화문제는 더더욱 「뜨거운 감자」가 될 수 밖에 없다.
  • 자민련 오늘 전당대회

    자민련은 24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후보와 총재를 선출한다. 김종필 총재와 한영수 부총재가 경선을 벌일 대통령후보에 김총재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총재직도 단독 입후보한 김총재의 당선이 확정적이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가 이날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면 지난 87년 대선에 이어 두번째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다. 김총재는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면 당을 대선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집권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와 야권 후보 단일화협상을 벌이게 된다.
  • 여 경선판도 주초가 고비

    ◎이 대표측­황낙주씨 경선대책위장 내정… 27일 출마/반이대표­「3인연대 강화」… 이 대표에 압박 강화 방침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경선대책위원회 구성을 본격화하며 대세장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정치발전협의회와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등 반이대표 연대세력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출국을 계기로 23일부터 이대표에 대한 총공세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여 이번주가 경선판도의 주요 고비가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22일 황낙주 전 국회의장을 경선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하는등 27일의 경선출마 공식선언을 앞두고 대책위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발협 고문인 황 전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대표 지지를 공식 선언하는 한편,정발협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정발협은 모임의 의사와 관계없이 특정후보에 대한 공식지지를 천명한 황 전 의장의 고문직에서 축출하는 등 강력대응할 방침이다. 정발협은 이와함께 23일 상임집행위를 열어 이대표가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대비,당무거부 등 강공책을 협의하는 한편 지지후보 단일화 작업을 계속하는 등 이대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민정계 모임인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도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직 및 인선을 확정하면서 민주계측 인사를 고문으로 영입할 움직임을 보여 정발협과의 세대결 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3인연대」의 결속을 다지면서 이인제 경기지사,이수성 고문측과도 접촉을 계속하며 이대표의 대세론을 차단하기 위한 협조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7룡 새달15일께 대도박”/혼돈의 여 경선… 그 감상법

    ◎승부수 던질 시범… 판도 요동칠듯/이회창 대표 사퇴뒤 대세몰이 이어갈지 관심/정발협간택·3대연대·이인제 행보 큰 변수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꼭 한달 남았지만 어느 주자도 대세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혼전이라고 일컬을 만하다.경선 판도의 물줄기를 뒤흔들만한 변수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까닭에 주자 또는 그룹간의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모색될 여지는 그만큼 넓다.어쨌든 7룡들에게는 앞으로 남은 30일이 「기나긴 터널」이 될 수 밖에 없다.한 중진의원은 축구 경기에 비유,『이대표와 반이진영이 서로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공은 미드필드에서만 놀고 있는 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경선판세의 주요 축들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이대표를 축으로,반이색깔을 분명히 한 정치발전협의회,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자 연대,이인제 지사의 독자행보 등이 또다른 축을 형성하고 있다.이수성고문도 한 축으로 부상할 소지는 있다.물론 정발협의 전폭적인 지지를 전제로 한다.따라서 당분간은 이같은 4각구도로 경선판세가 유지될 것 같다.그러나 이 구도는 내달초 뒤엉킬 가능성이 높다.정발협의 지지후보 결정이 주요 동인이다.정발협과 대칭세력인 민정계의 「나라회」도 맞불작전을 펼 것으로 점쳐진다.그렇게 되면 4각구도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내달 15일쯤에도 경선판도가 엄청난 요동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시점이기 때문이다. 선두인 이대표의 경우 과연 1차투표에서 끝낼 정도의 세를 확보할 지가 최대 관심거리다.7월초 대표직을 사퇴한 이후에도 대세론이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전포인트다.거기다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어느 주자와 연대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이와 관련,이대표측에서는 영남권을 기반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박찬종고문과 당내 기반이 탄탄한 김덕룡 의원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반이세력의 정점을 자처하는 정발협의 최종선택도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전망이다.당초 방침대로 이수성 고문을 지지할 것인지,아니면 최근 화해한 김덕룡 의원과 이인제 지사,박찬종 고문을 대안으로 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아예 3자연대를 단일후보로 생각,이들의 결정을 수용할 지도 재미있는 감상법이 될만하다. 나아가 3자연대가 경선전에 후보단일화를 이뤄낼지,또 「따로국밥」형태인 이들이 언제 어느 수준까지 연대의 틀을 유지할지도 관심을 끈다. 3자 연대에 끼고 싶어하는 이수성 고문의 대열동참여부와 함께 이지사,최병렬 의원까지 포함하는 반이연합세력으로의 확대재생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인기도가 급상승중인 이지사가 경선 당일까지 이 기세를 이어갈지,만약 거품이라면 언제 걷힐 지도 주목된다.또 하나 김광일 청와대 정치특보의 전격기용도 김심과 관련해 예사롭지 않은 기류로 느껴진다.
  • DJP 후보단일화 “동문서답”/협상기구 명칭부터 달라 신경전

    ◎광주회동 어색… 마찰음 커질듯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눈앞에 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야권후보단일화와 내각제 개헌협상을 맡을 국민회의의 기구는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대단추)」이다.내각제라는 말은 온데간데 없이 후보단일화에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 오는 24일 전당대회 직후 발족해 같은 역할을 맡을 자민련의 기구명칭은 「집권전략 추진위원회(집전추)」이다. 집전추는 오히려 보수와 내각제 옹호론자를 결집시키는 보수대연합의 뉘앙스가 강하다.양당의 기본적인 시각차이가 기구의 명칭에서부터 분명하게 드러난다. 국민회의가 야권 후보단일화를 외치는데,자민련은 들은 척하지 않고 여당을 향해 보수대연합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양당은 협상기구의 명칭을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DJ와 JP의 지난 20일 광주회동도 마찬가지였다. 하부 협상기구를 통해 탐색전을 벌인다는 원래 계획에서 빗겨나 총재끼리 맞부딪혀 「직격 협상」을 벌였다.1시간 가까이계속된 협상에서 DJ는 후보단일화에 비중을 실었고,JP는 선내각제 당론변경을 요구한 것은 불문가지이다.까닭에 회동의 분위기는 어색했다고 한다. 자민련 전당대회가 끝나고 협상이 본격화되면 양당간 마찰음은 더욱 커질 것이다.
  • “야 후보 단일화 협상 합의”/김대중 총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0일 『자민련 전당대회(24일)가 끝난뒤 양당 대표를 뽑아 본격적인 후보단일화 협상을 시작하기로 김종필총재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국민회의 김총재는 이날 광주대학교에서 열린 호심·인성학원(이사장 김인곤 의원) 창립 27주년 기념식에 참석,축사를 통해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총재는 이날 상오 광주행 아시아나 비행기에 나란히 동승,50여분간의 기내대화에 이어 광주대학 이사장실에서의 10분간의 단독회동을 통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 DJ·JP/「하늘 회담」 50분/광주행 기내서 단일화 등 논의

    ◎최근 “불협화” 입방아 잠재우기 20일 DJP(김대중­김종필 총재)의 「광주회동」은 외견상 후보단일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두 총재는 이날 호심·인성학원(이사장 김인곤 의원) 창립 27주년 기념식 참석을 전후로 두차례의 회동을 가졌다.두 총재의 회동은 국민회의 소속의 김의원(전남 함평·영광)의 고희 출판기념회를 빌미로 이뤄졌다.양당 소속의원 60여명이 몰려 분위기도 한껏 고조시켰다. 두총재는 광주행 비행기에 나란히 동승,50분 가까운 「공중대화」에 이어 광주대 이사장실에서의 10여분간의 단독회동으로 이어졌다.하지만 이날 주요대화는 주로 기내에서 이뤄졌고 단독밀담은 최근 불협화음으로 비춰지는 DJP연합에 대한 「모양갖추기」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회동결과는 DJ가 축사를 통해 발표했다.그는 『자민련 전당대회(24일)가 끝나는데로 양당이 대표를 뽑아 공식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반드시 야권단일화를 성사시키자는 합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DJP회동은 시종 DJ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분위기였다.당초 계획된 두 총재의 오찬회동도 JP가 일정상의 이유로 무산시켰다는 후문이다.이에 국민회의 김봉호 지도위의장이 이날 긴급밀담(?)을 중재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이었다.이종찬 부총재는 『최근 DJP단일화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가 많아 이를 한번에 잠재울 필요성이 있었다』며 광주회동의 배경을 털어놓았다. 여기에 최근 JP의 「보수대연합」을 겨냥한 듯한 일련의 행보도 DJ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단일화 협상의 조기가시화로 JP의 발목을 묶어둘 수순이 필요했다는 해석이다.
  • 2야 후보단일화 첫 대리전

    ◎국민회의­“고정표 많은 DJ로 단일화” 역설/자민련­“국정경험 풍부한 JP가 나서야” 『누가 야권단일후보가 돼야하는가』 DJP(김대중­김종필)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19일 첫 「대리전」이 펼쳐졌다.「DJ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와 JP의 젊은두뇌로 자처하는 「JP그룹」이 한판 「논리대결」을 벌였다. 자민련 소장 원외지구당 등으로 구성된 JP그룹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이부총재를 초청,서로의 의중을 탐색했다.하지만 협상전의 「기세싸움」인지라 치열한 설전으로 이어졌다. 우선 자민련 JP그룹을 이끌고 있는 심양섭 부대변인이 포문을 열었다.『DJ로의 단일화는 호남대 비호남,DJ대 반DJ구도로 몰아가려는 여권의 선거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이 경우 절대로 30% 이상의 득표는 불가능하다』고 몰아쳤다.이에 이부총재는 정면공격을 자제하며 『DJP연합은 국민적 갈등을 통합하고 수권능력을 확실하게 보장해 대선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는 카드』라며 폭발적 위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자민련 장일 위원장(서울 도봉을)은 『DJ는 전면에 나서지 말고 대신 국정경험이 풍부한 JP로 단일화가 돼야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며 본론으로 들어가자,이부총재는 난색을 표하며 『DJ의 고정표를 중심으로 JP의 국정경험이 합쳐져야 그것이 승리의 길』이라며 DJ로의 단일화를 역설했다. 하지만 이날 2시간 넘는 양측의 갑론을박은 예상대로 「평행선」으로 막을 내렸다.앞으로 DJP단일화의 길에 숱한 장애물이 놓여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JP 「보수 내각제」 행보 가속

    ◎여 주자들과 잇단 회도… 세력결집 모색/이번주말엔 김종호 의원과 “골프연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보수 내각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여권 대선 예비주자들과 잇딴 접촉이 예사롭지 않다.보수와 내각제의 깃발아래 여야를 망라한 세력을 결집시키겠다는 구상의 구체화로 보인다.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의 골프회동(8일)이나 이한동 고문과의 대구 심야회동(18일)이 대표적이다.JP는 이한동 고문과 권력분산방안에 대해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았고 오는 24일 자민련 전당대회 이후 골프회동을 갖기로 했다.이한동 고문과의 골프모임에는 최병렬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이번주말 김종호 의원과 골프를 함께 할 예정이다. JP의 보수내각제론은 야권내에서의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관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즉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후보단일화 협상으로 JP의 여권과의 접촉을 차단하려는 고도의 전술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당내 실무진이 작성한 「정국전망과 대책」이라는 대외비 문건도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이 문건은 국민회의 김총재와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숨기지 않고 있다.이런 불신감 아래 여권내 내각제 지지론자와의 「범보수대연합」이 더 실리적인 방안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단일화보다는 보수 내각의 연합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따라서 전당대회 이후 본격화될 후보단일화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보수 내각제는 아직은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인 것 같다.보수 내각제는 경우에 따라 정계 재편까지 가져올 수 있는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JP의 보수내각제는 여권의 경선 결과에 따라 정국을 강타할지,사그러지는 태풍이 될지가 달려 있다.
  • 정부·대학생 가슴 연 통일 논의/통일원·서울대 토론회

    ◎대북 식량지원문제엔 큰 의견차 보여 정부와 대학생이 통일을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18일 하오 서울대 문화관에서는 통일원과 서울대 총학생회가 공동주최한 「통일정책 토론회」가 열렸다.통일원 산하 통일교육원의 이정수·양재성·김동수·권영 경교수 4명과 윤주호군(21·정치학과 3년) 등 학생대표 4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회는 양측의 기조발제문 발표,토론자들의 문답식 토론,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양측은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흡수통일,평화협정,군비축소,창구단일화 등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양측은 북한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큰 의견차를 보였다. 이교수는 기조발제문에서 『북한의 식량난은 수재뿐만 아니라 과도한 군사비 등에도 원인이 있다』며 『북한이 자원배분 체계를 바꾸는 등 자구노력을 병행해야 쌀 지원규모를 늘릴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남쪽은 조건없이 북에 대규모 식량지원을 해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남북 긴장관계에서 북한 정권이 갑자기 붕괴하면 북한 지도부와 주민들은 친중국 정권이나 UN이 관할하는 정권을 수립,통일은 더 멀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정기군(23·경제학부 4년)도 『쌀 지원을 매개로 남북간에 화해 분위기를 조성,북한의 연착륙을 돕는 것이 우리 민족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신군(22·법학 4년)은 『그동간 정부는 학생들을 「현실인식이 결여된 감상적 통일주이자」로,학생들은 정부를 「대북 강경정책만을 고집하는 반통일세력」으로 여겨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학생간의 통일에 대한 인식차를 좁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북한정권의 장래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했다. 통일원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당장 붕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관측했으며 학생들도 『방글라데시 등이 극심한 경제난에도 체제가 망하지 않았듯이 북한도 당분간은 현 정권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JP,이수성·이한동 고문과 “교감나누기”

    ◎야 후보단일화 「여 변수」 돌출/내각제·보수 “화두”… DJ 우회압박 작전/DJ도 이한동 고문과 회동 추진 “맞대응” 야권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돌연 「여권변수」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인 이수성·이한동 고문이 그 장본인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내심 단일화 협상에 미칠 「손익계산」에 골몰하는 눈치다.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지난 17일 『지금부터 선거와 정당·의회제도,정부형태 등을 포괄하는 권력구조,국가체계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권력구조 변경론」을 들고나왔다.구체적으로 내각제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8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골프회동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JP측 진영은 반색의 표정이 역력하다.김용환 사무총장은 『이고문이 뒤늦게나마 시대상황에 맞는 권력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아 다행』이라고 화답을 했다.여권인사를 우군으로 내세워 DJ를 압박하면서 단일화 협상에 활용함과 동시에 정국 주도권도 틀어쥘수 있다는 판단이다.최근 JP­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반면 DJ측은 여권변수를 「양날의 칼」로 인식하는 듯하다.DJ는 기회 있을 때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여권인사들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여권의 분열을 통한 「실익 챙기기」를 겨냥한 대목이다.최근 나도는 DJ­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설도 싫지 않은 눈치다. 하지만 권력분산 논의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본다.결국 JP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DJ로의 단일화에 적지않은 장애물로 여기는 분위기다.
  • “총리권한 강화 법으로 명시”/국민회의 권력분산론

    ◎후보단일화 겨냥 자민련 내각제요구에 성의표시 국민회의가 묘한 「권력분산론」을 들고 나왔다.「국무총리의 헌법권한의 행사절차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자는게 그 골자다.내용은 신한국당의 일부 대선 예비주자들이 제기한 권력분산론과 엇비슷하다. 그러나 접근 방식은 다르다.신한국당측의 권력분산론이 현행 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법 운용측면에서 충실히 구현하자는 의미가 큰 반면 국민회의측은 하위법 제정을 통한 헌법정신 실현을 강조한다.헌법대로 총리의 권한을 보장하고,헌법규정을 무시한 대통령의 인사관행을 시정하도록 새 법을 만들자는 주장이다.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17일 내놓은 이 법 초안은 간단하다.무엇보다 국무위원 임명제청 및 해임건의,행정 각부의 장 임명제청 등에 관한 총리의 권한행사를 다루고 있다. 대통령은 법적 결격사유가 없으면 이를 받아 들여야 한다.물론 거부할 수 있지만 그 이유를 문서로 통보하고,총리는 다시 제청토록 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제의 보완이다.자민련의 내각제 개헌론과는 궤를 달리 한다.한편으로는 내각제 반대를 굳히는 측면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그럼에도 그 지향점은 여권보다는 자민련쪽에 있다. 국민회의는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자민련측과 후보단일화 협상을 남겨놓고 있다.그 핵심에는 내각제 개헌론이 있다.하지만 내각제 개헌은 합의가 되더라도 대통령 선거를 치른 뒤에야 가능하다.자민련측에 훗날을 보장하는 카드가 필요한 것이다.권력분산론은 이를 위한 「성의표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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