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일화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물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도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학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회복세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14
  • 반DJP연대 협상기구 꿈틀/여 비주류 설치문제 제기에 주류 반발

    ◎이 총재 압박·후보교체 명분축적 성격 여권내에서 ‘반DJP연합’이 공론화되기 시작하면서 후보간 연대문제를 논의할 ‘연대 협상기구’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여권 일각에서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연대기구’ 설치는 지난 20일 신한국당 서울지역 의원 모임에서 처음으로 제기됐다.이날 모임은 서울시지부장인 김중위 의원의 주선으로 김영귀 서청원 류용태 이재오 홍준표 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논의도중 비주류 일부에서 기구설치 문제가 제기되자 홍준표 의원은 “논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먼저 자리를 떴다. 논의된 당시 상황을 봐도 이 기구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반DJP 연대’를 위해서는 이회창 총재가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연대기구의 협상대표는 각당 대표나 선거대책위원장급이어야 한다는 구상이다.연대의 목적이 정권재창출에 있는 만큼 22일 이한동대표와 서울지역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공식 건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연대기구의 구성은 비주류의 후보교체론 확산의 일환이다.일종의 이총재에 대한 압박카드이자,명분축적의 성격이 짙다. 주류측이 한마디로 일축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문호는 열려있으나 후보는 이총재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후보단일화를 위한 연대기구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주류측의 판단이다.
  • 대선정국 중대변화 조짐/비자금수사 유보

    ◎여 후보교체론 확산… 내홍 심화/이 총재측,법무·검찰총장 인책론 제기키로 검찰이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선후로 유보함에 따라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면서 대선정국도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은 검찰의 결정에 청와대측의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김영삼 대통령과의 결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권내 갈등기류가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와함께 비자금 공세를 주도해온 이총재에 대한 당내 비난여론과 ‘후보교체론’이 확산될 공산이 커 신한국당의 내홍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총재 주재로 긴급 당직자회의를 소집,검찰의 수사유보 결정 철회와 함께 즉각적인 수사착수를 촉구했다.이총재는 이어 김윤환 김덕룡 선대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검찰의 수사유보 결정배경을 면밀히 파악한뒤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총재는 또 하오에는 여의도 부국증권 빌딩 후원회 사무실과 여의도 당사에서 신경식 비서실장과 윤원중 부실장,하순봉 강재섭 박성범 황우여 변정일 의원 등 특보단회의와 특보 및 보좌역 합동회의를 잇따라 주재,22일중으로 DJ비자금과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자신의 경선 자금 등 모든 의혹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하는 등 한편 법무장관 및 검찰총장의 인책론을 제기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총재는 22일중 기자 간담회나 서울방송이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검찰의 수사유보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김총재의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이달말까지 자민련과 후보단일화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협상에 박차를 가해 대세를 완전히 굳힌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또 검찰 발표를 기점으로 앞으로 정치외적 변수의 작용 가능성이 크게 약화됐다고 판단,비자금 정국 대응에 쏟았던 당력을 다시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 전환해 경제대책 제시 등 긍정적인 정책경쟁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자민련은 검찰의 비자금 수사 유보결정에 대한 구체적 입장표명을 유보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신한국당내 후보교체론이 공론화돼 이회창 총재가 낙마하거나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 “나 어떻해”“잘 풀리네”/DJ 비자금 수사 유보­정·재계 반응

    검찰이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조성 의혹 수사를 연말 대선이후로 유보하겠다고 밝히자 청와대와 정치권은 물론 재계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청와대는 “검찰의 독자적인 판단”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배제했으나 여야 정치권은 이해득실에따라 찬성과 반대의 민감한 입장을 표명했다.특히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각각 “검찰의 직무포기”,“당연한 결정”이라며 상반된 해석을 보여 정치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이번사건에 대한 본격수사가 계속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던 재계는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신한국/심야 연쇄회의… “갈데까지 가자” 결연 검찰의 ‘DJ 비자금’수사 유보결정에 대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은 격앙된 분위기속에 연쇄 심야회의를 갖고 강경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이총재는 이날 상오 당3역과 김정수 정치특보 신경식 비서실장 서상목 기획본부장 변정일 국회 법사위원장 이사철 대변인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이번 고발사건은김대중 총재의 부정축재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것임에도 불구,검찰은 수사에 착수해보기도 전에 정치자금수사로 단정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이대변인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서도 정치적 고려만을 앞세운 검찰의 행태를 비판하고 “김총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수사가 불가능하고 낙선한 후에 수사를 한다면 보복조치라는 오해를 초래하므로 검찰은 이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총재는 이어 하오 5시 여의도 부국증권빌딩 후원회 사무실에서 신경식비 서실장과 윤원중 부실장,하순봉 강재섭 김영일 박성범 백남치 황우여 변정일 김용갑 맹형규 의원과 이흥주 전 비서실장,이총재의 동생인 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측근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서는 “이제 국민을 상대로 할 수 밖에 없다”“갈 때까지 가야 한다”라는 등 결의에 찬 표현들도 오갔다는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참석자들은 난상토론 과정에서 여권내 대음모설에서 부터 김심의 개입 가능성 등이 강하게 제기했다고 한다.일부 참석자들은 김대통령에 대해 노골적으로 섭섭한 감정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정수 하순봉 손학규 김무성 김철의원 등 총재특보단은 하오 9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검찰의 수사 유보 방침에 대한 정면 돌파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민회의/검찰중립 환영속 대선구도 깨질라 우려 국민회의는 21일 김대중총재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유보 방침에 크게 안도하는 기류였다. 김총재는 “검찰사상 획기적 조치”라고 환영했다.나아가 “검찰이 중립을 향해 착실히 가는 계기가 됐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검찰발표 이전에 이미 감을 잡고 있었다는 후문이다.당내 검찰인맥을 총동원한 정보망을 통해서다.때문에 발표 직후 주요 당직자들이 나서 검찰측을 적극 엄호했다. 박상천 총무는 “고발내용이 계좌번호만 있어 김총재 돈이라는 증거도 없고 2중,3중으로 과대계상해 처벌이 불가능한 사안이므로 검찰의 발표는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정동영 대변인도 “검찰이 여당의 정치공작에 말려들어가는 것을 거부한 것”이라며 환영논평을 발표했다. 그러나 향후 사태 전개방향에 대해선 일말의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여권 후보교체론이 세를 얻어 유리한 현대선구도가 깨지는 상황을 은근히 ‘걱정’하는 눈치였다.“검찰의 힘을 빌리겠다는 이회창총재의 기도가 공개 거부당한 것은 ‘이회창 버리기’의 시작을 의미한다’(박선숙 부대변인)는 논평에서 그러한 기류가 엿보였다. 따라서 국민회의로선 유연한 저강도의 대응으로 비자금정국의 여진을 피해 나갈 심산이다.즉 일단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이나 이총재의 이른바 경선자금 등에 대한 맞폭로전이나 강삼재 총장 등 폭로주역들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삼간다는 것이다.대신 국회 대정부 질문이나 상임위를 통해 비자금 자체를 둘러싼 공방전보다는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 절차상의 문제로 여권의 추가공세에 맞대응해 나가는 전술이다. ◎자민련·민주·국민신당/“검찰고뇌 이해”·“불행한 사태” 엇갈려 DJ비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에 대해 자민련과 민주당,가칭 국민신당은 대선정국에 미칠 파장을 계산하며 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다. DJP 단일화 협상에 나서고 있는 자민련은 “검찰의 고뇌를 읽을수 있는 결정”이라며 다소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안택수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 등을 동시에 수사할 수 없다는 검찰의 고뇌를 읽을수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이번 결정은 김대통령이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한 뒤 “앞으로 신한국당 후보교체 논의가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이규정 사무총장은 “대선에 영향을 우려해 수사를 유보하겠다는 것은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할 검찰이 보일수 없는 한심한 자세”라고 비난한 뒤,“만일 비자금 사건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채 김대중 총재가 당선될 경우 다른 후보들이 승복하지 않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저녁 SBS TV토론회에서 “검찰은 책임있는 결정을 했다”고 검찰의 결정을 두둔하면서 “정치 비자금은 정치문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은 당사자(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밝히는 것이 올바르다”고 김총재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재계/“불안감 해소·경영전념” 일제히 반겨 재계는 21일 검찰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사건 수사를 유보키로 한데 대해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기업인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경신 대유증권 이사는 “비자금 수사 연기는 현 증시상황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주가 폭락의 요인중 하나가 경제 전반에 대한 불신인데 비자금 수사설로 증폭됐던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을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워낙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전경련이 공식 논평을 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비자금 수사가 유보됨으로써 기업인들이 안심하고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많은 경제인들이 정당간의 폭로전과 정쟁에 지쳐 있는게 사실”이라며 “검찰의 용단으로 기업인들의 불안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떠나는 등 불안한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정책의 우선을 두겠다는 의지로 환영한다”면서 “정치권이 대선 전에 항상 정치논리로 경제를 희생시켜왔으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정책적인 배려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한 그룹의 관계자는 “정치권이 정략적인 목적에서 거론한 비자금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경우 그룹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으로 우려해왔으나 검찰의 발표로 경영외적인 부담이 많이 해소되게 됐다”고 환영했다.
  • DR­조순 3김 정치 청산 공감대

    ◎DR­‘낡은정치 추방’ 조건없는 대연대 역설/조순­“모두 마음비우고 헤쳐모일 필요 있다” 민주당 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21일 공개회동을 가졌다.21일 상오 조총재를 연사로 초청해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김의원 주도의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이사회는 시기와 내용등에서 당안팎의 주목을 끌었다.우선 후보교체론이 고개를 내민 신한국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이 소속의원들과 함께 야당 대선후보의 ‘말씀’을 듣는 자체가 예사롭지 않다.두 사람 모두 구시대정치 청산을 역설하며 연대의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주목할 점이다. 이날 이사회는 흡사 기자회견을 방불케 했다.조총재는 취재원이 됐고,신한국당 의원들은 그의 연대구상을 묻는 기자가 됐다.김종하 김형오 이경재 맹형규 이사철 손학규 박종웅 의원 등 의원 34명을 비롯,연구회소속 신한국당 원내외위원장 55명이 참석했다.강연에 앞서 김의원은 측근인 이원복 의원을 민주당에 보내 조총재를 수행케 하는 예우를 갖추기도 했다. 모임에서 조총재와 김의원은 3김정치 청산을 위한 대연대에 입을 모았다.김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정경유착으로 상징되는 지난 30년의 3김정치시대로 되돌아갈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선두를 내달리는 대선국면을 우려했다.김의원은 이어 “이제 국민 65%의 열망을 받들어 3김정치 청산을 위한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어떤 후보나 세력도 소리를 버리고 대의를 따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건없는 대연대를 역설했다. 이에 조총재도 강연에서 “정경유착의 낡은 정치 청산을 위해 모두가 마음을 비우고 건전세력 연대에 동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조총재는 이어 신한국당과의 연대의사를 묻는 질문에 “지금 신한국당이니,민주당이니 하는 차원에서 생각하면 지금의 혼돈을 극복할 기회를 놓친다”며 “모두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헤쳐모일 필요가 있다”고 정계개편까지 염두에 둔 듯한 연대의지를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연대의 핵인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한발씩 비켜섰다.김의원은 “내 행보가 후보교체론과 혼돈되어서는 안된다”고회동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JP,단일화시기 득실 저울질/DJ비자금 수사 유보 결정에 장고

    ◎당내여론은 “11월이 적기” 지배적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야권후보 단일화 반대파다.대변인자격이 아니라 개인의 소신이 그렇다는 주장이다.반면 지대섭 의원은 찬성파다.안대변인은 대구 출신이고,지의원은 광주 출신이다.단일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단초를 찾을수 있는 지역 차이다.그럼에도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사안이 있다.단일화 시기에 관한 것이 그렇다. 이들은 단일화의 적기를 11월초로 잡는다.11월이 되어야 JP(김종필 총재)가 결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들 뿐 아니라 자민련내의 대체적인 의견이다.국민회의의 속전속결 원칙과 어긋나는 기류다.지난달,이달말에 이어 단일화 협상 시한이 세번째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는 JP가 장고에 들어간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무엇보다 ‘반DJP연합’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검찰이 21일 전격적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사건 수사를 대선 이후로 미룬 것을 분석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국민회의는 이달말까지 협상 매듭을 원하고 있다.JP의 배수진인‘독일식 순수내각제’까지 수용했다.도입 시기도 JP 요구대로 15대 국회 임기말로 양보했다.JP의 ‘후보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한 인상이다. 그러나 JP는 꿈쩍도 않고 있다.결심에 앞서 당내 단합을 다지는 정도가 최근 움직임의 전부다.그는 최근 단일후보를 양보할 것 같기도 한 언급을 여러차례했다.그러나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성급한 분위기다.‘최상의 선택’을 찾기 위해 저울질할 시간을 더 가질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10월이 JP에게 ‘선택의 달’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측은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국민회의 “북풍 다시올라” 고민/용공음해대책위 상시가동체제 돌입

    ◎“신한국서 또 색깔론 제기땐 강력대응” 20일 국민회의의 한 핵심당직자는 최근 수면위로 치솟은 ‘반DJP연대’의 성사 가능성을 묻자 손사래를 내저었다.“반DJP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반문이었다. 대신 그는 다른 속내를 내비쳤다.즉 “다른 후보에게는 짧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남은 두달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는 토로였다.‘색깔시비’ 등 예기치 않은 악재의 돌출을 경계하고 있다는 얘기다.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른바 ‘용공음해대책위’를 상시 가동체제로 운영키로 한 사실도 이와 무관치 않다.정동영 대변인은 “정치자금 공세가 부메랑 효과를 일으키자 여권이 다시 용공음해를 개시할 징후와 정보가 있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에 대한 검찰고발 및 국회윤리위 제소방침도 그러한 기류의 연장선상에 있다.지난 국감에서 비자금문제 뿐만 아니라 오익제씨 월북건으로 김대중 총재 공격의 선봉에 섰던 정의원의 발을 묶어 향후 상임위에서 유사한 ‘활약’을 막겠다는 의도인 탓이다. 이외에도 색깔논쟁에 대비,몇가지 예방조치를 계획하고 있다.22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이른바 ‘북풍카드’ 사용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사전경고키로 한 사실도 그 하나다. 물론 국민회의측 입장에서 돌발변수 줄이기 전략의 알파요 오메가는 이달내 매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DJP단일화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후보단일화만 성사되면 색깔론의 굴레에서 훨씬 자유로워질수 있다는 셈법이다.
  • “선연대 후단일화 새달초까지 윤곽”/조순 총재 TV토론

    민주당 조순 총재는 20일 “건전세력의 결집은 11월 초순까지면 충분하며 나와 함께 일할 대상이 누구인가도 그때까지는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밤 SBS초청 후보토론회에 참석,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건전세력연대’의 구성시한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후보단일화 문제는 그 후에 논의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선연대,후후보 단일화’의 연대구상을 밝힌 것으로 11월 초순까지 신한국당 등과 연대원칙에 합의한 뒤 이후 후보단일화 문제를 본격 절충해 나갈 뜻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 JP “분파 일삼는 TK는 떠나라”

    ◎‘당 어려운 시기’ 독자 움직임 묵과못해/DJ와 단일화는 당의사 모아 신중 결정 “마음이 맞지 않으면 당을 떠나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또다시 당내 분파주의를 경고했다.지난 17일 별도의 모임을 가진 일부 TK(대구 경북)인사들을 겨냥했다.최근 박준규 최고고문을 겨냥한 경고에 이어 두번째다. JP(김총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당 내외에서 위화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서로 마음을 합쳐 어려운 고비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단합을 주문했다.이어 “당의 선택이 마음에 맞지 않는다면 당을 떠나서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처신”이라고 꾸짖었다.TK인사인 김복동 수석부총재와 박철언 부총재도 함께한 자리였다. JP는 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에게 맡겨달라.자민련은 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존재한다”고 했다.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결심’이 선 것같은 언급이다.그 향방은 ‘양보’쪽으로 기울어졌음을 시사한다. 김총재는 이날 아침 김용환 이태섭 부총재 등 측근들을 청구동 자택으로 불렀다.후보단일화 협상과 여권의 ‘반DJP연합’추진 움직임 등 급류를 타기 시작한 정국을 놓고 심각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후보단일화 협상을 놓고 당내에서는 찬성파와 반대파가 상존하고 있다.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이탈자가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당내 일부 TK인사들의 독자적인 움직임을 차단해야 할 필요성은 이런 맥락에 있다. JP는 결심에 앞서 절차를 밟을 것임을 한번더 분명히 했다.최종적으로 당의 의사를 다시 묻고,결집된 의사에 따라 최종선택을 결정할 것이라고 못박았다.결심의 시기가 임박해옴에 따라 이탈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절박해질 것 같다.
  • 경제타격 부각… 비자금 탈출/DJ 돌파 전략

    ◎장기화땐 이 전 지사 어부지리 상승세 우려/오늘 경제특별회견… 후보 단일화 매듭 박차 ‘비자금정국의 돌파구는 어디인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로 하여금 주말 내내 고심케 한 난제다.자신이 입는 직접적인 타격도 타격이지만 폭로정국의 장기화가 자칫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한국당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잇따라 ‘유효타’를 날렸던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21일에는 이회창 총재가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 뻔하다.24일부터는 대정부질문이라는 ‘합법적인’ 폭로의 마당이 또다시 열린다.그럼에도 한발에 상대방의 무릎을 꿀릴만한 ‘카운터펀치’는 없다. 장고끝에 김총재는 ‘여론업기’라는 결론을 내린듯 하다.당장 20일 경제문제에 관한 특별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이 자리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의 붕괴조짐 등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 폭로전에 따른 불안심리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22일 박정수부총재가 나설 국회 대표연설과 23일 정보화정책포럼,24일TV토론회에도 같은 전략으로 나설 생각이다.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자민련과의 협상을 일찍 매듭짓는 것도 여론의 향배에 중요하다는 판단이다.핵심쟁점이던 내각제의 형태와 개헌시기를 자민련의 뜻에 따르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국민들의 시선을 ‘비자금’에서 ‘후보 단일화’로 돌려겠다는 전략이다. ‘3김청산론’과 관련한 최근 청와대와 이총재의 불협화음도 호재로 본다.이에 따라 비자금정국이 김영삼 대통령의 뜻이 아니라 이총재의 ‘독단’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여권을 교란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D­60일’ 필승전략 수립 골몰/여야후보 휴일 이모저모

    ◎이회창­지지율 회복 ‘60일 전략’ 손질/김대중­자택서 비자금정국 탈출 모색/김종필­DJP단일화 합의문 작성 몰두/조순­등산·축구대회서 노익장 과시/이인제­관악산서 시민들과 기념촬영 대통령 선거일을 60일 앞둔 19일 여야 후보들은 휴일도 잊은채 대선행보에 힘을 쏟았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서울 압구정동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한 뒤 모처로 옮겨 지지율 회복을 위한 ‘60일 전략’을 가다듬었다.특히 이총재는 2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앞두고 당내 원고작성팀이 마련한 초안을 토대로 내용을 수정,보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또 20일과 22일 TV토론과 대학생 강연을 앞두고 사전 점검작업도 벌였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공식일정없이 줄곧 일산 자택에 머무르며 비자금정국 탈출을 위해 측근들과 하루종일 머리를 맞댄 것으로 전해졌다.당초에는 지난주 후반 김해와 강릉·경주를 오가는 강행군에서 쌓인 피로를 풀 계획이었다.김총재는 특히 20일로 예정된 경제관련 특별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제위기를 신한국당의 잇따른 폭로전에 따른 것임을 효율적으로 부각시켜 비자금정국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또 신한국당은 경제상황추락의 책임자,국민회의는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정당임을 과시하기 위해 증권거래소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출입기자의 결혼식에 주례를 서느라 한차례 시내 나들이를 한 것 말고는 신당동 자택에서 정국구상에 몰두했다.특히 대선후보 단일화협상과 관련,협상책임자인 김용환 부총재로 부터 수시로 전화보고를 받고 이번주초부터 시작될 국민회의와의 합의문작성 작업 등 협상실무작업에 ‘속도조절’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업교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중심으로 한 연설문작성팀은 23일로 예정된 김총재의 국회 국정연설 원고작성에 박차를 가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상오 장경우대선기획단장 권오을 대변인 등 당직자 50여명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필승결의를 다진뒤 하오에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경평OB축구대회’에 참석했다.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앞에서 시작된 산행에서 조총재는 대동문까지 1시간 남짓 등반하는 동안 줄곧 일행의 선두를 유지,노익장을 과시했다.조총재는 대동문에서 “정치권 안팎의 건전한 모든 세력을 결집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직자들을 독려했다.조총재 일행이 대동문에서 휴식을 취하는동안 일반 등반객 1백여명이 잇따라 사진촬영을 요청,한동안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상오 군대동기 모임인 ‘구영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관악산을 찾아 산행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전 지사는 하오에는 ‘차없는 거리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인사동 문화거리에 들러 판화실습코너에서 직접 글씨를 써보이고 어린이들과 제기차기를 하기도 했다. 한편 가칭 국민신당의 박태권 조직위원장은 이날 “법정지구당을 채운만큼 2차 조직책 선정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면서 “27일까지 나머지 220개 지구당 조직책과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 입후보 희망자도 함께 신청을 받아 11월초 2차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순 총재 “신한국당과 연대 가능”

    ◎DJ 비자금 국민납득할 해명 필요 민주당 조순 총재는 19일 “앞으로 여당이 정치사회개혁 의지를 가시화하고 이를 실천한다면 건전한 정치세력으로서의 연대도 가능하다”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총재는 이날 상오 북한산을 오르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국당과의 반DJP연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과연 신한국당이 그런 의지가 있느냐가 연대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조총재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이총재가 진정한 개혁의지를 밝힌다면 서로 협조하는 선의의 경쟁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총재는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사건과 관련,“엄정한 절차에 따라 국민이 납득할 해명이 필요하다”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 기아 김 회장 퇴진 다시 도마에

    ◎채권단 “물러나도 정부가 지원 결정”/기아도 “무조건 화의 고수 불가” 여론/“정부서 화의와 맞바꾸기” 결정 소문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퇴진 문제가 다시 이슈화되고 있다.김회장의 퇴진을 전제로 정부가 화의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나돌며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와 채권단의 ‘기아 법정관리 불가피론’과 기아의 ‘화의고수’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사태 해법이 화의로 단일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정부나 채권단,기아그룹 3자 어느 쪽도 명쾌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쌍방울,태일정밀사건과 증시붕락 등 일련의 사태가 비자금 공방과 함께 기아사태의 장기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일면서 정부가 ‘김회장 퇴진을 전제로 한 화의 동의’를 기아사태 해결의 하나의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기아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측도 종전과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만약 김회장이 퇴진한다고 해도 그 이후의 자금지원 여부는 정부의 정책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돼야 할 사안이지 채권단인 제일은행이 결정할 사항은 못된다”고 밝힌다.채권은행들이 화의에 동의해줄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화의에 의한 자금지원은 법정관리와는 달리 법적으로 우선 변제권이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둔 얘기이나 “기아가 화의를 고수한 이상 김회장 퇴진은 기아사태 해결에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종전 입장과 사뭇 다르다. 기아그룹 관계자도 사견임을 전제로,“당분간 기아생존을 위해 김회장이 종합적으로 지휘해야 한다”면서도 “화의성사를 통한 기아 정상화를 위해 가슴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있다”고 말했다.채권단의 4분의3 이상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할 경우 법원으로부터 화의를 받아내기가 힘든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무조건적인 화의 고수’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가만히 앉아 있을수만은 없는 쪽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 국내본사로 수출선수금 송금 허용/외국환 관리규정 개정안 주요내용

    ◎증권·투신사 외국인 환전업무 가능 재정경제원은 17일 외국환관리규정을 고쳐 국내 기업의 해외금융업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외화금융 제도 정비 및 자유화폭 확대=현행 연간 10억달러인 외국산 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의 한도를 없앤다.국산시설재 구입용 상업차관을 도입할 때 국산시설재의 의무 구입비율이 현재 일괄적으로 50% 이상인 것을 첨단산업 분야는 50% 미만도 허용토록 했다.지방자치단체의 현금차관 허용 범위에 환경과 물류 시설을 추가한다.상업차관 도입이나 외화 대출,해외증권 발행때 해당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외화비중을 용도에 관계없이 대기업은 80%,중소기업은 100%로 단일화한다.상업차관 도입때 해당사업자금의 20%만큼 중소기업발전채권을 매입하면 사업자금의 100% 외자도입이 가능하다. □현지금융 용도 및 사후관리 정비=국내 거주자의 경우 해외증권 투자,부동산 취득,해외지사 설치 및 운영자금 용도로 빌리는 것만 제한하고 나머지 용도로 빌리는 것은 자유화한다.거주자 및 비거주자의 현지조달금액이 전년 말보다 130%를 초과할 때 한국은행에 신고토록 했다. □수출선수금 영수대상 확대=현재 본·지사간 수출선수금 송금을 금지하던 것을 다른 회사 현지법인이 국내본사로 송금하는 것은 허용한다. □일반기업의 해외금융업 진출 확대=업종제한없이 일정기준하에 재경원 장관만 허가를 받으면 진출이 가능하다.자격은 납입자본금 1백억원 및 자기자본 2백억원 이상,최근 3년간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을 내야 한다.총 투자한도는 자기자본의 30% 이내,건별 한도는 1억달러 이내다.현지법인 금융기관의 국내 금융업 역진출은 현재처럼 제한된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 확대 및 사후관리 강화=증권사 및 투자신탁사에 대해 외국인의 국내유가증권 투자,해외유가증권 투자관련 모든 환전업무를 허용한다.신기술 사업금융회사가 자기자본의 10% 범위 이내에서 해외증권을 취득할 때 신고만으로 가능하다.현지법을 심하게 위반하는 등으로 국가신용도에 나쁜 영향을 주거나 외국환관리법령을 어길때 투자허가를 취소한다. □기타 개정 사항=외국국적 취득자는 연간 1백만달러 한도에서 지정거래은행에 반출신고후 이주자계정을 통해 수시 반출할 수 있다.골프장 및 콘도 회원권을 환매조건부로 외국인 등에 매각하는 것은 한국은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지지율 높은 사람으로 단일화”/JP,DJ의 절충형내각제는 반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야권 후보단일화 조건에 지지율을 추가했다.그동안 금기시해온 말을 처음으로 쓴 것이다.‘결심’의 일단을 보인 것같기도 하다. 김총재는 17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후보는 지지율 등 전반적인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날 언급은 사실상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양보 의사를 내비친 언급으로 풀이가 가능하다.지지율로 따지자면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비교가 안되는 터이기 때문이다. 김총재는 그러나 “절대로 순수내각제로 해야 하며 한시적 절충은 악순환의 원인이 된다”고 고리를 걸었다.국민회의측이 주장하는 절충형 내각제,즉 대통령에게 통일·외교권을 부여하는 내각제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를 액면대로만 받아들이면 후보를 DJ에게 내주고,순수내각제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읽을수 있다.그러나 DJ와 다른 길을 여전히 남겨두었다.신한국당이 순수내각제 개헌을 제의해오면 “선택할 자유와 권한이 있다”고 말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 김총재는 김대중총재의 비자금 의혹은 물론 여권의 대선 및 경선자금 문제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제3자적 입장을 재확인했다.DJ에 대한 압박전술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 단일화협상 월내 매듭/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문 작성 시한인 15일을 넘김에 따라 다시 이달말까지는 최종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 협상 대표인 한광옥 부총재는 15일 “비자금 파문 등으로 합의문 작성시한을 넘겼지만 20일쯤 합의문을 작성하고,이달말까지는 김대중·김종필 총재가 최종결론을 위해 회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의 협상소위 이양희 간사도 “협상시한을 넘겼지만 빠른 시일안에 합의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JP 비자금정국 함구령/대여 공격 국민회의 지원하다 태도 돌변

    ◎단일화협상 내각제 이견 불쾌감 표출 자민련은 최근 비자금정국을 놓고 국민회의 편에 서왔다.신한국당을 연일 공격하는 논평을 냈다.그런데 14일부터 정국대처법이 달라졌다.철저한 ‘제3자’로 돌아선 것이다.한편으로는 국민회의에 대한 외면이기도 하다. 김종필 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개입불가’를 주문했다.김총재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논쟁에 너무 깊숙히 간여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지금 상황에서 양당의 이전투구에 끼어들어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김총재는 또 “유야무야하고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럴때 특별검사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나아가 “국정조사 차원이나 검찰차원에서 대선 전에 비자금 진상이 밝혀져 국민 불안과 걱정이 덜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총재는 이날 강원도 속초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신한국당을 신랄히 공격했다.치사를 통해 “야당 총재에 대한 자료를 어디에서 구했는지 마구 폭로하고 있다”며 “신한국당은 집권할 자격이 없는 당”이라고 몰아세웠다. 하지만 이를 종합해보면 국민회의에 대한 지원에는 한계가 설정되어 있다.국민회의측으로서는 섭섭해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진상규명 촉구부분은 지원은 커녕 ‘가장 아픈데’를 건드리는 대목이다.섭섭함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끼게 할 언급이다. 자민련의 태도돌변은 내각제 문제를 둘러싼 이견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 유력하다.특히 대통령에게 통일·외교권을 부여하는 절충형 내각제를 국민회의측이 고수하고 있는데 대해 자민련측은 심한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어쨌든 양당의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에 충분히 변수가 될만한 ‘사건’이다.
  • 비자금정국 탈출후 협상 재개/시한넘기는 단일화

    ◎난제 많지만 희망적… 대여 성토 DJP 한목소리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이 2차 시한을 또다시 넘길 것 같다.‘15일 합의문 작성,20일 협상매듭,이후 양김총재 담판’으로 정한 협상일정은 13일로 사실상 물건너가는 분위기다.협상이 비자금정국에 발목이 묶여 지난달 말에 이어 또다시 뒤로 넘어갈 상황에 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나름대로 협상을 진행중이다.국민회의 협상대표인 한광옥부 총재는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간사인 국민회의 박광태,자민련 이양희의원도 여러차례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 하지만 극히 실무적인 접촉에 그치고 있다.합의문 작성을 위해 이번 주초에 예정했던 양당 협상소위 개최여부도 불투명하다.자민련 김부총재는 이날 “가시적인 기대는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민회의 한부총재도 “지금 속도조절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상은 내각제 형태 및 도입시기,연립정권 운영방안 등을 놓고 겉돌고 있다.특히 내각제 형태에 대한 이견을 쉽사리 좁히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대통령에게통일·외교·안보권한을 부여하는 절충형을 원하고 있지만 자민련은 순수내각제 입장에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협상전망은 그리 어둡지가 않다.자민련은 이날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문제는 물론 92년 대선자금,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경선자금 및 연말 대선자금 등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당론을 결정했다.신한국당의 비자금 자료입수 경위에 대한 불법성을 규탄하며 검찰수사도 촉구했다. 이처럼 자민련은 비자금정국과 관련해 국민회의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국민회의에 대한 지원의사를 분명히 함으로써 단일화 협상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자민련은 비자금 정국으로 선택의 폭이 좁혀진 분위기다.여권과의 연대 가능성은 사실상 물건너가고 독자출마냐,DJP단일화냐의 선택만 남게 됐다. 따라서 현단계에서는 국민회의에 대한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이다.다른 한편에서는 더많은 양보를 도출해내는 협상전략 차원에서나,실제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독자출마의 목소리도 높일 가능성도 있다.
  • 자민련의 ‘보폭조절’ 속사정/DJ 비자금 감싸기 지원사격만 계속

    ◎폭로전 결과 예측 불투명… 결단 못내려 자민련은 11일 이틀째 신한국당을 공격했다.비자금 정국에서 국민회의에 대한 측면지원을 분명히 하고 나선 것이다.야권후보 단일화 협상파트너의 ‘추락’을 막기 위한 공조차원이다. 안택수 대변인은 11일 강도높게 신한국당을 몰아치는 성명을 냈다.안대변인은 신한국당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죽이기’ 정치공세는 형평성,망각성,치졸성 등 세가지 측면에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작태수준”이라며 “신한국당은 정치적 광기를 자제하라”고 공격했다. 이규양 부대변인은 촌평에서 “신한국당의 삼재가 나라의 삼재를 불러들이고 있다”며 “신한국당이 벌이는 막가파식 비자금 폭로정쟁은 ▲경제파탄 ▲정치불신 ▲국가혼란이란 삼재밖에 남는게 없다”고 가세했다.김창영 부대변인은 “폭로의 근거가 국가기관이 만든 파일이라면 대선을 앞두고 공작정치가 재개됐다는 적신호”라며 입수경위 공개를 촉구했다.전날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거친 용어를 사용했다.국민회의와의 야권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도 엿보였다. 하지만 자민련의 자세에는 일정한 한계를 읽을 수가 있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와의 전면전에 직접 개입을 않는 선에서 측면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비자금 정국의 종점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한 핵심당직자는 “현재로서는 협상파트너를 돕는게 당연하다”면서도 “비자금 문제로 국민회의 김총재의 지지율이 급락하거나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는 상황이 오면 모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게다가 생사를 건듯한 신한국당의 ‘전쟁’ 의지는 자민련의 보폭을 더욱 좁게 하는 요인이다.
  • 야권단일화 실패대비 공동대응단체 준비중/박철언 자민련 부총재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는 11일 “야권 단일화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TK지역 인사를 중심으로 PK와 서울,충청지역 등 각 지역의 인사들이 결집된 공동대응 단체 결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박 부총재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달전부터 실무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박태준 박준규 김복동 의원 등과도 합의했다”며 “이 단체는 TK인사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정권 및 세대교체에 동감하고 21세기를 준비하는 인사들의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중계 경쟁 과열/자사 중계결과 뉴스 톱기사처리 빈번

    ◎월드컵 한일전 ‘뉴스데스크’ 60% 할애 스포츠중계 경쟁에 뉴스가 춤을 춘다.공중파 방송사간에 스포츠경기 중계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가 중계한 경기결과가 메인뉴스의 톱기사를 장식하는 등 뉴스프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는 행태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이는 대선정국을 비롯한 각종 주요 이슈를 시청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한편 국민적 합의를 유도할 수 있는 의제를 던져주어야 할 방송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방송사간 스포츠중계 경쟁의 발단은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 선발등판 중계.올 한해 KBS가 ‘박찬호 특수’를 누리는 동안 내내 가슴쓰리던 MBC로서는 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 독점중계로 앙갚음을 단단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계경쟁이 끝간데 없이 치달으면서 예상대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KBS가 박찬호가 선발 등판하는 날이면 1·2채널을 바꿔가며 재방송이나 특집을 내보냈는가 하면,MBC는 급기야 경기소식을 메인뉴스의 톱기사를 비롯해 10여꼭지씩 방송하기에 이른 것.박찬호가 외교관 10명 이상의 몫을 해냈고 축구경기가 온국민의 관심속에 치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MBC­TV의 간판 뉴스프로인 ‘뉴스데스크’가 방송시간 대부분을 월드컵예선 한·일전 경기소식 보도에 할애,‘스포츠 뉴스화’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한·일전 경기가 있던 지난달 28일 톱뉴스 ‘일본을 깼다’를 시작으로 ‘4분전 기적의 역전’‘3박자가 맞았다’‘응원전도 압도’‘우리가 해냈습니다’‘일본열도 침몰’등 모두 10꼭지의 기사를 20분 동안이나 내보낸 것.이날 전체 뉴스방송 시간이 31분이고 건수(건수)가 18꼭지였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다분히 시청률만을 노린 것이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뉴스데스크’는 29일에도 ‘선수단 개선’등 축구관련 기사를 6꼭지나 보도했다. KBS ‘9시 뉴스’역시 지난달 24일 박찬호의 14승 소식을 톱뉴스 포함 4꼭지를 5분38초동안 보도했다.2꼭지로 4분5초동안 나갔던 ‘신한국당 갈등’‘DJP 후보단일화 협상’등 주요 정치현안 뉴스 보다 박찬호 기사가 더 중요하게 취급된 셈이다. 결국 불필요한 시청률 경쟁에 매달린 방송사들이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원칙을 철저히 저버리고 있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