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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출신 의원들 행보 고심/YS탈당땐 잔류·탈당 선택 기로에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20일쯤 신한국당을 탈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김대통령 직계,특히 청와대비서실 출신의원들이 자신들의 위치선정에 고심하고 있다.당 잔류냐 탈당이냐의 문제다.3일 DJP단일화 합의가 공식발표되고 4일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이 창당대회를 갖는 등의 환경변화도 이들을 더욱 고민스럽게 한다.비서실장을 지낸 박관용 한승수 의원을 비롯,김무성 김철 이경재 박종웅 김길환 의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비록 원외이지만 이성헌 김영춘 위원장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은 일단 이회창 총재와 김대통령간의 관계회복은 ‘물건너간 상황’으로 단정한 상태서 문제풀이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우선 박관용의원은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추진협의회’에 계속 체중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반DJP연대 필요성의 인식확산과 참여인사 범위 확대에 주력하리란 전망이다.한승수 의원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중립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김무성 김길환 의원은 박의원과 함께 국민연대의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 김 총재 TK지역 거부감 줄이기 박차

    ◎7일 또 대구로… 3일간 체류/‘DJT’ 첫 시험대… 여론 지도층 공략/문 시장 등 지역인사 적극 영입 추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DJT연대’를 무기로 TK(대구·경북)지역에 대한 공략에 다시 나선다.DJ(김총재)는 오는 7일 대구방송 TV토론회를 전후해 3일 동안 이 지역에 머물며 ‘거부감 줄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DJ의 이번 대구 방문이 눈길을 끄는 것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후보단일화와 박태준 의원과의 이른바 ‘DJT연대’가 이루어진 이후가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DJ의 이번 대구방문은 ‘DJT연대’의 효과를 시험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DJ의 대구방문에는 또 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의 친동생인 형호씨도 수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최씨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라이프산악회의 대구·경북지부의 간부진과 DJ 사이의 간담회를 주선함으로써 영남권 공략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DJ는 또 대구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자신을 지지하는 대학교수들의 모임인 ‘새시대포럼’의 대구지회 창립대회에도참석하는 등 여론주도층을 집중 공략한다. 김총재는 특히 지난 9월말 대구를 방문했을때에 이어 이번에도 문희갑 대구시장과 비공식면담을 갖는 등 이 지역 대표성을 갖는 인사들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대선판도 변화 맞춰 제갈길 찾기/신한국 주류­비주류의 진로

    ◎주류­이 대표·허주 중심 결속강화… ‘세불리기’ 노력/비주류­반DJP 연대보다 집단 탈당에 무게 쏠려 11월로 접어들어 대통령선거 구도가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의 3자구도로 정착돼가면서 신한국당내 주류 및 비주류측도 점차 확실한 제 갈 길을 찾아가고 있다.3일에는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간의 DJP 단일화 합의가 공식발표되고 4일에는 이 전 지사의 가칭 ‘국민신당’이 공식 출범한다.김영삼 대통령의 탈당도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신한국당의 주류측은 김대통령 및 DJP등 3김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비주류측에서는 반DJP연대보다 탈당파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것 같다. ▷주류◁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과 DJP연합·국민신당의 공식 출범은 모두 예정된 절차와 상황이지만,막상 현실화될 경우 당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총재측은 김대통령과 두김총재를 한데 묶어 ‘청산해야 할 3김’으로 몰아부칠 방침이다.이 전 지사의 국민신당도 결국 김대통령의‘아류’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총재측은 지난 5년동안 집권해온 김대통령과 이 전 지사를 포함한 민주계의 실정과 부도덕성을 집중 공격할 방침이다.또 DJP연합에 대해서도 이총재가 3일 청주·대전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부도덕한 밀실야합’으로 공격할 계획이다. 주류측은 그러나 소속의원의 탈당으로 세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세불리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일단 이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선대위원장은 주류의 중심세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 같다.이총재는 이를 바탕으로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에도 노력을 기울인다.이총재는 2일 평화방송과의 대담에서 “반DJP 연대는 정치적으로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해 최근의 부정적인 시각을 수정했다. ▷비주류◁ 이인제 전 지사쪽에 가담하기로 결정한 의원들은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그러나 계속 당에 남아 이총재와 조총재,이 전 지사간의 3자 연대를 추진하려는 국민연대추진협의회측의 활동은 오히려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어차피 협의회측은 5일까지 이총재가 연대 참여여부를 결정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에,6일부터는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까지는 주류측에 가담했던 초·재선 의원을 내세워 이총재 퇴진운동을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그러나 이번주들어서는 이총재가 끝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직계는 물론 이 전 지사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신상우·박관용·서청원 의원 등 중진들까지도 결국은 당을 떠날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김덕룡 의원 진영만이 끝까지 고심을 계속하며 선택을 강요당할것 같다.
  • DJP 대선 이겨도 앞길 험난

    ◎기준모호… 공동정부 구성 불협화 소지/벌써부터 핵심각료직 줄다리기 후문 3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식 서명할 대통령후보 단일화 공동합의문은 공동정부의 내각제 개헌일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물론 공동정부가 출범하기 위해서는 김대중 단일후보의 대선승리가 전제되어야 한다.그러나 대선승리를 가정하더라도 내각제 개헌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오는 12월 대선에서 김대중 단일후보가 당선되면 두 당은 내년 2월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또 공동정부가 구성되면 곧바로 ‘공동정부 운영협의회’와 ‘내각제개헌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공동정부는 구성단계에서부터 두 당 사이에 불협화를 노출시킬 가능성이 크다.합의문은 공동정부의 국무위원을 두 당이 동등한 비율로 임명토록 하고 있으나 부처별로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는 명시하고 있지 않다.벌써부터 안기부장과 외무·법무·국방 등 핵심 각료직에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지고있다는 후문이다. 내년 5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앞서 3∼4월에는 공천협의기구도 구성해야 한다.그러나 합의서에는 단체장 공천권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를 규정하고 있지 않다. 국무위원직과 지자체 단체장 후보 문제는 두 당 사이의 이면합의가 없는한 배분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1999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내각제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합의문에 명시한데로 99년이 가기전에 내각제 개헌을 이루려면 물리적으로 8∼9월에는 개헌안을 확정,정기국회 회기안에 처리해야 연내 국민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부 대선후보 진영에서는 ‘DJP연합이 집권하면 즉각 대통령제 수호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벌써부터 공언하고 있다.현실적으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석이 개헌선에 못미치는 것도 정계개편과 새로운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크다.무엇보다 ‘김대중 대통령’이후 ‘대통령제 유지’를 최대현안으로 삼을 국민회의가 이를 ‘구실’로 삼기에 충분하다.
  • DJP합의문 오늘 서명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하오 국회 의원회관에서 야권대통령후보 단일화 합의문 서명식을 갖는다.이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DJP연합’에 따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대선정국 3각구도로 압축/오늘 DJP­내일 신당 출범

    ◎신한국·신당 조 총재와 연대각축/박범진·이용삼·김학원·원유철 의원 신한국 탈당 ‘DJP 연합’ 후보의 3일 공식 출범과 4일 국민신당 창당에 이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DJP 단일화에 맞춰 이번주부터 ‘3김청산’을 강력히 주장할 방침인데다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도 신한국당을 곧 탈당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대선구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DJP연합­신한국당­국민신당의 3각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DJP 후보로서의 상징성 확보 및 대세 장악을 위해 민주당 조순 후보를 끌어들이려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각축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DJP연대도 내각제를 고리로 구여권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관련기사 3·4·5면〉 특히 신한국당은 잇딴 의원들의 탈당으로 중대 위기국면인 반면,국민신당은 ‘단독 원내교섭단체 구성’ 이 가능할 만큼 상승국면이어서 대선정국의 향방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한국당 이총재는 2일 반DJP 연대와 관련,“DJP 연합이 비도덕적인 정치행태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반 DJP 연합은 정치적으로 도덕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혀 ‘부도덕하다’는 종래의 반대 입장에서 적극적인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와관련,이총재측과 민주당 조순 총재 진영간 실무차원의 연대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일 국민신당 창당에 맞춰 이날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과 김충근 박종선 지구당위원장 등이 이날 신한국당을 탈당,국민신당에 입당한다고 선언했다.국민신당은 3일 이들의 입당에 이어 4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며,총재에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최고위원에는 장을병 창당준비위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 JP “이젠 DJ 믿을수밖에”/불확실한 미래에 불안감 날로 증폭

    ◎“공동정권 절반 유지 가능할까” 의심 자민련은 1일 중앙당사에 내건 현수막을 철거했다.‘대통령 김종필 편안한 나라’라고 쓰인 것이었다.김종필 총재는 또 이날 한일 월드컵축구 예선전 관람을 포기했다.6일 대구 TV토론회도 취소됐다.방송국측에서 “후보가 아니니 올 필요가 없다”고 거절했다. 자민련은 이처럼 대선정국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다.극도의 상실감은 여기서 비롯된다.이제는 국민회의에 대한 신뢰만이 유일한 위안이 될 뿐이다.그렇다면 상실감 회복속도와 비례될 수 있는 신뢰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김총재는 최근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언급을 두차례 했다.지난달 30일 대전에서의 공약발표회와 그 이틀전 간부회의 석상에서 였다.김총재는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청구동 자택을 방문,속내를 털어놓은 대화를 소개했다. 내용은 이렇다.“이제 마지막 단계다.고약한 사람도 마지막에는 양심을 토로하는 법이다.내가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했다는 소리를 듣겠는가.국민의 뜻대로 큰 광장을 열어놓고 갔다는 평을 듣기를 원한다” 김총재는 이를 소개한 속뜻을 여러차례 내비친 바 있다.“DJ가 약속을 지킬 수도,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현재로서는 믿지 않을 도리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신뢰지수가 그다지 높은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실제로 자민련 내부에는 DJ에 대해 적지 않는 불신기류가 존재한다.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요인이다.또 내각제 실현에 대해 고개를 내젓는 당내 인사들이 적지 않다.DJ의 승리가 100% 확실한 것도 아닌 상황이다.‘공동정권의 절반’의 지속성에 대한 의심도 여전하다.
  • 의사국가시험 ‘과락’ 없앤다/내년부터

    ◎7개과목 통합… 60% 득점땐 합격 내년부터 의사국가시험 과목이 현재 7개에서 1개로 통폐합,단일화될 전망이다. 1일 보건복지부는 현재 내과 외과 소아과 정신과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보건의약관계법규 등 7개로 돼 있는 의사국시 과목을 의학이나 ‘의학과 보건의약법규’로 통합키로 해 내년에 시행되는 99년도 의사자격시험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한국의사국가시험원의 건의서를 토대로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작업을 거쳐 11월중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현행 의사국시는 7개과목을 치러 전과목 총점의 60%를 득점해도 한과목이상 40점 미만 과락이 나오면 불합격처리됐다. 시험과목이 하나로 통폐합될 경우 과락제도는 사실상 무의미하게 된다. 의사국시 과목 통합은 이미 의과대학에서 추진중인 통합의학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실제 시험과목이 단일화될 경우 시험출제경향도 1차진료 영역을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유형으로 바뀔 전망이다.
  • 이·이·조 후보·총리·총재 분담/국민연대 구상

    ◎이 총재 거부땐 해법없어 앞날 불투명 신한국당의 반이회창측이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반이측은 국민연대추진협의회를 통해 추진하는 이총재­민주당 조순총재­이인제전경기도지사의 3자연대에서 “후보는 누가 맡느냐”는 물음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일단 ‘선연대 후단일화’를 제시하고 있다.이·조·이 세 후보가 연대의 원칙위에 대통령후보와 조각권을 가진 실세총리,공천권을 가진 총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총재는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탈당한 이 전 지사에게 후보를 양보하는 일은 있을수 없다고 단언한다.현시점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 전 지사도 후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고,조총재도 마음을 비운 것은 아니다.특히 이총재측에서는 반이측이 이지사를 후보로 옹립하기로 정해놓고 연대를 추진한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대가 목표로 한 5일까지 연대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반이측은 그럴 경우 이총재를 배제한 연대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그렇다면 국민연대는 이 전 지사와조순 총재 둘간의 단일화 협상을 하는가,아니면 이총재의 대안을 세운뒤 3자 연대를 계속 추진할 것인가.대안을 세운다면 이총재의 사퇴가 전제돼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겠는가.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이한동 대표와 박찬종·김덕룡 선대위원장이 서로 대안이 되겠다고 나서면 당은 또 갈라지기만 하는 것 아닌가.이런 복잡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아직 국민연대측은 주지 못하고 있다.
  • 단일화 합의후 국민회의·자민련

    ◎DJP 상승세 주춤… 역풍 거세 고심/‘자민련총리 해임불가’조항 위헌시비/합의문 수정하자 이면계약설 불거져 쾌속항진을 기대했던 국민회의와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역풍이 만만찮다. 국민회의측은 당초 ‘DJP연합’함대의 발진으로 확실한 ‘DJ대세론’이 형성될 것으로 보았다.DJ와 JP의 고정지지표에 +α까지 붙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여론조사에서 기대했던 이른바 시너지(상승)효과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나타난 현상만 보면 부작용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DJP단일화 합의문에 대한 선거법 위반시비가 제기되는가 하면 이면계약설도 불거지고 있다. 첫번째 역풍은 합의문에 대한 선거법 위반 시비였다.집권후 공동정부의 총리를 JP로 못박은데 대해 선거법상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저촉공방이 타정파에 의해 제기됐던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측이 유권해석을 내릴 기미를 보였다.양당은 일단 합의문에 ‘김종필 총재’로 명시된 것을 ‘자민련측’으로 바꿔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불길은 더 크게 옮겨 붙을 조짐을 보였다.임명된 ‘자민련 총리’에 대해 대통령이 해임하지 못하도록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 위헌시비의 소지를 염려한 것이다.현행 헌법상 대통령이 총리와 각료에 대한 임명권과 해임권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 그래서 31일 발표한 합의문에는 양당 합의로 이 조항을 슬그머니 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때문에 다시 이면합의설이 증폭되고 있다.후보를 양보한 자민련이 내각제 개헌전까지 총리 임기보장을 결코 양보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추론이 그 근거다. 물론 양측은 이면각서설을 한 목소리로 부인하고 있다.“3당합당 때도 내각제 합의각서를 케비넷에 넣어뒀으나 휴지조각이 된 전철을 우리가 왜 밟느냐”는 반문이었다. 그럼에도 내각제 추진 등 DJP 합의내용이 쟁점화되고 있는데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특히 향후 TV 합동토론에서 집중공격을 받을 가능성을 경계한다.때문에 대응논리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 ‘DJP 합의문’ 공식 서명

    ◎후보 DJ·총리 자민련 등 12개항 명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1일 대선후보단일화 협상을 공식 타결하고 대통령후보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집권했을때 국무총리를 자민련이 맡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이와 관련,공동정부가 들어서면 국무총리에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지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두 당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협상기구인 야권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위원장 한광옥 부총재)와 자민련쪽 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수임위(위원장 김용환 부총재)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에 공식서명함으로서 지난 7월 시작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여야간의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등에 관한 합의문’은 선언문과 12개 협약을 담은 합의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의문은 집권했을때 공동정부는 총리의 국무위원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별도 법률로 보장하고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설치하여 두 당의 공조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토록 했다. 합의문은 특히 두 당이 외부세력을 영입할 때 두 당이 같은 비율로 지분을 할애토록 하는 조항을 넣음으로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와 신한국당의 민정계를 중심으로 한 내각제 지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영입협상의 여지를 열어 놓았다. 또 내각제 형태는 독일식 순수내각제로 하고 개헌절차는 99년말까지 완료하며,개헌 이후에도 공조정신에 따라 연립정부를 구성하되 자민련이 대통령이나 수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합의문은 이와함께 오는 98년 광역단체장 선거공천은 두 당이 별도기구를 구성,협의·처리키로 함으로써 광역단체장 공천권도 동등하게 행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두 당은 다음달 3일 각각 당무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추인한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소속의원과 당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 ‘DJP공조 시험대’ 선대위 구성 진통

    ◎국민회의­후보 낸 위주로 구성 당연/자민련­새정부 자리 확보 양보 불가/대선자금 배분싸고도 마찰 예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31일 발표한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문은 오는 99년말 개헌때까지 두 당의 공조를 위한 계약서다. 합의문은 곳곳에 동등·동수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성질이 다른 두 당의 공조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두 당은 공조의 첫단계인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운영하는데서 부터 진통을 겪는 일이 불가피해 보인다. 합의문은 ‘양당은 자유민주연합의 총재를 의장으로 추대하는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선대위의장을 김종필 자민련 총재나 자민련총재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진 박태준의원이 맡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셈이다.의장 밑의 부의장과 대책본부장은 복수로 하여 두 당이 나누어 갖는다.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무집행기구의 장까지 복수가 되면 잡음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국민회의 관계자들은후보를 낸 쪽 위주로 선대위를 구성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주장을 편다.반면 선대위 참여가 곧 차기정부의 자리를 의미한다고 보는 자민련쪽에서는 양보할 뜻이 전혀 없어 보인다. 선대위의 시·도지부와 지구당 조직을 구성하는데도 난관이 적지 않다. 두 당은 일단 각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쪽이 주도권을 갖고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두 당의 지역기반이 서로 다른 만큼 효율적인 선거운동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행 선거법은 후보를 내지 않는 쪽에서는 선거사무소가 아닌 연락소만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문제가 적지 않다.두 당이 경합하는 지역이나 모두 취약한 지역에서는 다툼도 있을수 있다. 또 지역별 선거대책기구가 조직되었다고 해도 자민련이 후보양보로 대선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됨에 대선자금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
  • 반DJP 세력재편 가시화

    ◎서석재씨 등 의원 3명 탈당… 내일 4명 가세/여 지도부 5인 오늘 대책회의… 진통 예상/조순 총재,내주초 3자회동 제의키로 신한국당 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의원과 민주계 중하위 당직자 12명이 31일 탈당한데 이어 국민신당 창당에 맞춰 다음달 초 민주계와 일부 관망파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추진하고 당내 초·재선의원들도 다음달 5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이회창 총재 후보사퇴 운동을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여권내 세력재편이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관련기사 5·6면〉 특히 오는 2일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 4명이 집단 탈당,3일 국민신당에 합류한뒤 노기태 황학수 최욱철 의원 등도 추가 탈당,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에 합류하거나 이인제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대선구도에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상황에서 1일 상오 이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박찬종·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총재실에서 5자 고위대책회의를 갖고 당내분 수습방안 등을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그러나 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이 “후보교체는 있을수 없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반면 김덕룡·박위원장은 “반 DJP연대를 위해 이총재가 사심을 버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민주당 조순 총재는 ‘반DJP 연대’를 위해 다음주 초 신한국당 이회창·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참여하는 3자회동을 제의하겠다고 밝혀 현 4자 대결구도가 3자 또는 양자대결로 압축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대선구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가 명분없는 ‘반DJP 연대’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3자 대결구도로 압축될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탈당선언한 서석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있으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이회창 총재를 제외한 4자연대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그러나 김운환 한이헌 의원은 이날 상오 국민신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조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떤 형식이든 세후보의 후보단일화가 된다면 환영한다”면서 “다음주쯤 회동을 제의할 생각이며,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는 이날 광주 동구 및 북갑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DJP 연합’이나,반 DJP연대를 하자는 것이나 모두 민주주의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해 ‘반DJP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 단일화 후유증에 자민련 침울/TK지역 반대여론 거세 의원들 곤혹

    ◎합의문 서명거부로 DJ·JP만 서명 31일 열린 자민련 의원총회는 시종 어두운 분위기였다.이날 회의는 김종필 총재의 대선후보 포기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자리였다.사회를 맡은 변웅전 의원이 “희망이 넘치는 분위기로 바꾸자”고 유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종필 총재는 “착잡하다”고 심경을 피력했다.그리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민련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당내 동요를 잠재우려 애썼다. 그러나 TK(대구·경북)의원들은 심각하다.단일화에 반대하는 지역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박철언 의원과 박구일의원 정도가 후보 단일화에 찬성할 뿐이다.대다수 TK의원들의 서명 거부로 단일화 합의문은 김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만 서명하기로 했다.의총을 비공개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김복동 수석부총재는 원래 단일화에 우호적이었다.그러나 박태준 의원의 총재 영입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김총재가 사전에 언질을 주지 않았다는게 표면적인 이유다. 안택수 대변인은 최근 지역구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그 결과단일화 반대여론이 압도적이었다.이후 중앙당 집무실을 비우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이정무 원내총무는 당직을 맡고 있는 탓에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 이의익 의원은 불참했다.탈당설이 나오고 있는 그는 대구시장 선거에 뜻을 두고 있다.김종학 의원은 지난 29일 당무회의에서 당론을 따르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지구당에 비난 전화가 빗발치자 당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탈당을 결행할 기류는 아직 감지되고 않고 있다.‘탈당1호’로 관측되는 이의익 의원도 단일화가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뒤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다.
  • 날개 단 DJ 조촐한 텃밭 방문

    ◎역풍 우려 현수막·군중집회 등 자제/“건강 관련 음해 계속될땐 반격할 것”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광주에서 조촐하게 ‘DJP 신고식’을 가졌다.단일화 타결후 처음으로 30일 자신의 텃밭 광주를 찾은 DJ는 요란한 행사없이 조용하게 방문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31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도 예정없이 기습적(?)으로 방문했다.‘축소지향’의 행보를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과거 광주 시내 곳곳에 걸렸던 환영 현수막을 찾아볼수 없었고 군중이 모일만한 이벤트도 만들지 않았다.텃밭에서의 대규모 행사로 인한 반DJP의 역풍을 우려한 탓이다. 대신 DJ는 이날 현지 지역인사와의 간담회와 광주 KBS토론회를 통해 밀도있는 ‘안방 신고식’을 했다.무엇보다 DJP 단일화의 불가피성에 초점을 맞췄다.“단일화는 보수세력과 개혁세력,산업화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합치는 중도통합”이라고 의미부여를 한 후 “우리가 집권하면 전라도 지역당이라는 비방도 사라지고 사상음해도 하지 못할 것”이라며 자민련의 효용가치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80년 혹독한 광주민주화운동을 체험한 현지정서를 감안,자민련과의 동질성과 중단없는 개혁의지도 과시했다.DJ는 “자민련과 개혁정책에 뜻을 같이하고 있어 집권해도 개혁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현지의 우려를 씻은후 기초의원 정당공천 및 복수노조 허용,한국은행 독립,통합의료보험안 등 자민련과의 정책공조를 실례로 들었다. 그러나 언제 불어 닥칠지 모를 역 지역바람의 차단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그는 “다른 지역에서 악용할수 있는 행동을 삼가해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나는 전라도 대통령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집권후 차별이 있을수 없으나 특혜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 비주류 최후선택 시한 4일 남았다

    ◎막판까지 이 총재·조순·이인제 연대 추진/이 총재 거부하면 사퇴공세 본격화 태세 신한국당 반이회창 총재측이 일단 다음달 5일을 D-데이로 잡았다.이날까지 이총재와 측근들을 상대로 민주당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와의 3자연대를 수락하도록 설득하기로 했다.그러나 이총재가 끝내 거부할 경우 국민연대추진협의회를 통해 이총재 사퇴 및 이 전 지사­조총재와의 부분연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정리되고 있다. 반이측은 다음달 2일부터 신한국당 의원들의 탈당이 재개되고 3일 DJP 연대 합의문 서명,4일 이 전 지사의 국민신당 창당이 이어지면 이총재의 지지율이 ‘한자리수’까지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때쯤이면 이한동 대표도 당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이같이 이총재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는 시점에 반이측은 주류측 초선의원을 앞세워 본격적인 사퇴압박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다.의원 100명을 목표로 시·도별로 받고있는 국민연대 참여 서명도 압박의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민연대측도 공식적으로는 이총재가 연대를 수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다.실무위 간사격인 박종웅 의원은 31일 실무위가 끝난뒤 “당 내외 반DJP 세력의 압력을 이총재가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공동 선대위원장 가운데 한 사람은 사석에서 “이총재가 결국 포기할 것으로 120%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민연대측이 이총재를 배제한뒤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일까.이한동 대표,박찬종·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 가운데 하나를 대타로 내세운 신3자연대나 집단탈당 등 백가쟁명식 제안이 쏟아지지만 결국 큰 물줄기는 ‘이인제 대안론’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31일 아침 열린 국민연대 실무회의에서도 ‘이인제 전 지사로 반DJP후보가 단일화 돼야만 김대중 총재를 이길수 있다’는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가 현실로 받아들여졌다.다만 국민연대측으로서도 이전지사를 대안으로 선택할 명분과 절차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민정계는 물론 국민연대의 주축인 민주계 일부에서도 “명분상으로나 심정상으로 이 전 지사밑으로 갈수는 없다”는 정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 조순 총재 “선연대 후단일화”

    ◎반DJP ‘건전세력 연대’구상 가닥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이제 자신이 주창하고 있는 ‘건전세력연대’를 구체화할 구상을 펼쳐 보일 단계에 이른 것이다.조총재 본인도 31일 상오 기자간담회에서 “결론을 내릴 단계에 접어 들었다.다음주 중에는 연대의 가닥이 잡혀야 한다”고 말해 본격적인 연대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렇다면 그가 내놓을 연대구상은 무엇일까.조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구상의 일단을 제시했다.우선 자신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3자회동이다.성사 가능성을 제쳐놓고라도 우선 당사자들끼리 만나야 실마리를 찾을수 있다는 생각이다.‘선연대 후후보단일화’방안인 셈이다.조총재는 다음주초 이를 공식제의할 예정이다.조총재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3자가 모두 참여하는 반DJP연대를 추진한다는 생각이다.조총재는 이날 3자연대의 전단계로 2자연대 추진의사를 묻는 질문에 “일은 성사될 쪽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해 부정적인 생각임을 밝혔다.이회창 총재와 이인제전 지사간의 거부감을 감안할 때 자신이 어느 한쪽과 손을 잡는다면 3자연대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엿보인다.때문에 어떻게 하든 이들 두 세력을 한 테두리안에 묶어 ‘단판승부’를 내보겠다는 것이다.이는 곧 자신으로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방안이기도 하다.조총재가 간담회에서 “후보는 단순한 인기투표 보다 국정수행 능력과 식견,경륜 등이 더 중시돼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 국민회의­자민련 합의문 요지

    31일 국민회의 야권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와 자민련 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수임위 전체회의를 통해 발표된 ‘DJP단일화’ 합의문은 다음과 같다. ①공동정부의 구성 및 운영=단일후보가 당선되면,국무총리는 자민련이 맡는다.공동정부 대통령은 현행 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준수하여 국무총리에게 실질적인 국무위원 임명제청권을 주고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해임건의권을 존중한다.이를 위해 가칭 ‘국무총리의 지위와 권한행사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국무위원 임명은 양당이 동등한 비율로 하며,양당이외세력의 영입은 양당의 합의에 의해,필요하면 양당이 같은 비율로 지분을 할애한다.양당은 공조사항을 협의하기 위하여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하여 양당 동수로 가칭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설치한다.1998년 제2차 지자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의 공천문제는 양당이 별도기구를 구성하여 협의·처리한다. ②내각책임제로의 개헌=국민회의는 단일화협상 마무리와 함께 내각책임제 당론을 당헌 및 강령에 명시한다.내각제 형태는 대통령을 국회에서 간선하고 수상이 국정전반을 책임지는 순수내각제로 한다.내각 성립후 1년동안 내각불신임결의를 금지하고 독일헌법의 건설적 불신임제도를 채택한다.다만 개별국무위원에 대한 불신임은 허용한다.양당이 제15대국회 임기내 개헌을 공약하고 대선에서 승리하면 국민의 뜻을 물은 것이므로 대통령이 개헌안을 직접 주도 발의하여 늦어도 1999년 12월말까지 개헌을 완료한다.양당은 공동정부 출범즉시 개헌안의 추진을 위하여 가칭 ‘내각책임제개헌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위원회는 양당 동수의 대표로 구성하고 내각책임제를 지지하는 양당이외의 세력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양당은 내각책임제정부에서도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대통령과 수상은 자민련이 선택의 우선권을 갖는다. ③합의사항의 대국민 공약=양당은 대통령후보 단일화협상이 타결되면 각각 당내절차(새정치국민회의측의 내각제 당헌 및 강령 개정 포함)를 마친뒤 양당을 대표하여 각당 총재가 서명하고 대국민 공약한다. ④양당의 공동선거대책기구 구성=양당은 자유민주연합의 총재를 의장으로 추대하는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한다.기구의 구성원칙 및 기타사항은 추후 협의하여 처리한다.
  • 단일화합의문 오늘 발표/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1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대선후보단일화 협상기구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올 대선의 단일후보로 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확정,공식 발표한다.
  • JP지지표 향배/JP지지자 64% “이젠 DJ를 지지”

    ◎DJ단일후보 지지율 DJ·JP 합산보다 0.9% 높아 김종필 자민련 총재(JP) 지지자 가운데 DJP단일화 이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DJ)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63.2%다.나머지 36.8% 가운데 5.7%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로 돌아섰고,2.9%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로 지지후보를 바꾸었다.모름·무응답도 28.2%나 됐다.JP를 지지한다고 해서 DJ단일후보까지 지지하지는 않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DJ단일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지지유보층(1차 질문시 ‘모른다’와 ‘무응답’)의 호감도를 포함하지 않았을때 37.5%로 나타났다.역시 지지유보층의 호감도를 포함시키지 않은 5자구도 아래 DJ의 지지율 34.5%와 JP의 지지율 2.1%를 합친 36.6% 보다 0.9%가 앞선다.일부 JP지지자가 DJ단일후보를 외면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후보단일화에 따른 시너지(상승)효과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JP의 지지기반인 대전·충청지역에서 DJ단일후보는 35.8%의 지지를 받았다.단일화 이전 DJ와 JP를 합친 지지율이 35.2%인 만큼 외견상 JP지지자가 대부분 DJ쪽으로 옮겨간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이회창 총재의 지지율이 12.9%에서 19.3%로 상승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DJ지지율이 오른 것은 시너지효과,이총재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DJ에 거부감을 느끼는 JP지지자의 상당수가 이총재로 옮겨갔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JP의 지지도가 5자 구도아래서도 워낙 낮게 나왔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한 적은 수자의 표본수를 가지고 JP지지표의 세부적인 향배추이를 보는 것은 무리라고 조사관계자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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