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일화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향나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플래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재산권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14
  • 대통령 내각 직할체제 대폭 강화/모습 드러낸 정부조직개편 시안

    ◎예산처·중앙인사위 청와대 설치/2안선 총리실로… 총리권한 강화 정부조직개편심의위(위원장 박권상)가 15일 확정,발표한 정부조직개편 시안은 감량화와 효율화의 틀 속에서 대통령의 내각 직할체제 강화,국무총리의 권한 강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개편안은 우선 현행 23개 부처를 16개 안팎으로 크게 줄였다.장관수가 그만큼 줄어든 셈이다.폐지하기로 한 장관급 부처는 공보처,보훈처,정무1장관실,비상기획위원회 등 4개에 이른다.또 차관급을 1급으로 격하한 부처는 조달청,병무청,농촌진흥청,산림청,중소기업청 등 5개다. 대통령 직할체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청와대 예산처 신설과 중앙인사위 설치가 꼽힌다.개편안은 물론 제2안을 통해 예산처를 국무총리실에 두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으나,국민회의측은 청와대에 둘 뜻을 굳힌 상태다. 부처별 개편안은 다음과 같다. ◇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로 격하.예산실은 청와대 또는 국무총리실에 차관급 예산처를 신설해 이관 ◇통일원=평통사무처와 통합,통일부로 격하 ◇총무처=①총리소속 차관급으로 격하②내무부와 통합해 행정관리부로 전환 ◇내무부=①자치부로 전환 ②총무처와 통합,행정관리부로 전환 ★지방자치관련업무는 지방자치단체로 이양 ◇공보처=폐지하고 총리실에 1급 공보실 설치 ◇법제처=총리소속 차관급으로 격하 ◇과학기술처=①과학기술부로 승격 ②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와 통합,산업기술부로 전환 ◇통상산업부=①중소기업청을 흡수,산업부로 개편 ②과기처,정보통신부와 함께 산업기술부로 개편 ★통상외교기능은 외무부나 신설될 대외경제부로 이관 ◇보훈처=①국가보훈청으로 격하 ②총리소속 차관급으로 전환 ◇정무1장관실=폐지 ◇정무2장관실=①존속 ②대통령 소속 여성특위 ◇외무부=①외교통상부로 확대,통상외교업무 단일화 ②외무부와 별도로 ‘대외경제부’신설 ◇교육부=①존속 ②과학기술처의과학분야 업무와 통합해 교육과학부로 전환 ◇농림부=①해양수산부와 통합,농림수산부로 전환 ②존속 ◇해양수산부=①폐지 ②존속 ◇조달청=1급청으로 격하 ◇병무청=1급청으로 격하 ◇농촌진흥청=농림부 산하 1급청으로 격하 ◇산림청=①농림수산부의 1국으로 전환 ②1급청으로 격하 ◇중소기업청=산업부로 통합,차관보 신설 ◇중앙인사위=청와대 또는 총리실에 설치 ◇경찰청=①자치부에 존치 ②총리실 산하로 전환 ◇청소년보호위원회=문화체육부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전환.대한체육회 등 산하단체는 민영화 ◇비상기획위원회=폐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격상
  • 법인·소득세 선납비율 70%로 올려/세제 조정안 요약

    ◎국제관행 맞지않는 면세·감면대상 축소/농자재 부가세 면세… 농민부담 10% 늘어 정부의 세제조정안을 간추린다. ▲부가가치세 면세 축소=오는 7월 1일부터 변호사 변리사 법무사 집달관업 공인회계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관세사 건축사 설계제도사 측량사 작명·관상가 등 부가세 면세 사업자들이 과세자로 전환된다.의사의 의료행위는 계속 면세된다.외국어학원(성인대상),성인고시학원 등 인문사회계열 학원과 서비스계열 학원,기술분야 학원 중 자동차운전학원,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의한 무도학원은 7월1일부터 부가세가 과세된다.고교생 수준 이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과 독서실 수강생이 9명 이하인 교습소는 현행대로 면세된다. 정부업무대행단체 업무 중 민간부분과 경쟁관계에 있는 음식점,수영장 등 휴양시설업과 산매업도 7월1일부터 부과세가 과세된다.농자재(비료,사료 포함) 부가세 영세율은 면세로 전환된다.오는 7월1일 공급분부터 최종공급단계에서 영세율을 적용하지 않고 모든 거래단계에서 면세로 전환한다.영세율이 되면 제품을 공급하는 업자가 재료를 살 때 냈던 부가세를 환급받아 농민들이 살 때 가격이 싸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면세로 되면 환급은 받지 못한다.이에 따라 농민은 종전보다 세부담이 10% 안팎 늘어날 수 있다.회사택시사업자의 경우 7월부터 납부세액의 50% 경감제도가 폐지된다. ▲직접세 비과세,감면의 전반적인 축소 조정=법인세,소득세 중간예납비율이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된다.오는 7월 1일부터 99년 6월30일까지 중간 예납비율을 50%에서 70%로 올린다.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이 부가세가 면세되는 의료보건용역,서비스를 제공할 때 지급액(수입금액)의 1%를 소득세로 원천징수했으나 법 공포일 이후부터는 3%로 높아진다.자본재산업 현장근로자의 소득공제한도를 종전 총급여액에서 연간 2천4백만원으로 정했다. ▲양도세 감면 축소=국가 등에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을 50%에서 25%로,공공사업용 토지와 국민주택건설 용지 등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을 5년 미만 보유 30%,5년이상 보유 50%에서 2년 미만 보유는 폐지하고 2년 이상은 25%로 축소한다.시행일 이후 최초 양도분부터 적용한다. ▲최저한 세율 상향 조정=일반법인은 과세표준의 12%에서 15%로,중소법인은 10%에서 12%로,개인은 산출세액의 30%에서 40%로 조정된다.오는 9월 1일 이후 최초 종료 과세연도분부터 적용된다. ▲공공법인에 대한 특례세율 상향 조정=단위 농·수·축협 등 조합법인은 10%에서 12%로,공사 사단 등 일반 공공법인은 과세표준 1억원 이하 16%,1억원 초과 25%에서 1억원 이하는 현행대로 하지만 1억원 초과는 28%로 조정한다.오는 9월1일 이후 최초종료 사업연도분부터 적용한다. ▲수출손실준비금 등 세계무역기구(WTO) 금지 보조금 폐지=오는 99년 1월1일 이후 최초 개시 과세연도분부터 수출손실 준비금,해외시장 개척준비금,해외사업손실 준비금,해외사업 소득공제는 없앤다. ▲투자세액 공제율 하향 조정 등=법 공포 이후 임시투자세액공제율은 10%에서 5%로 내리고 중소기업투자 세액공제,의료취약지역 병원 투자세액 공제 등 내·외산 차 등이 있는 투자세액 공제율을 구별없이 3%로 한다.5%와 3%로 나눠진 기술·인력개발 설비투자세액 공제를 5%로 단일화한다.오는 9월1일이후 최초 종료 과세연도분부터 적용한다. ▲주식취득에 따른 취득세 면제=비상장법인의 과점주주(51%)에 대해 당해 주식발행법인의 부동산 등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과세해 온 취득세를 면제한다.
  • “글로벌룰 따라야 경제회생”/유종근 김 당선자 경제고문 회견

    ◎정리해고·기업 자발적 구조조정 시급/개혁 청사진 제시해야 투자교섭 유리 “합리적 계산과 투명성이 없는 관행이 경제위기를 불렀다”13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경제고문으로 발탁된 유종근 전북지사의 한국 등 아시아권 경제위기의 원인 진단이었다. 유지사의 고문 발탁은 무엇보다 이번 주말께 방미할 투자교섭단에 당선자의 신임장을 부여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외환·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 정부와 금융계의 지원을 얻기 위해 여러사람이 미국을 방문했으나 창구가 단일화되지 않아 혼이 생겼던 점을 감안,새정부의 경제 정책을 제시할 ‘김당선자사람’을 보내달라는 미측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교섭단의 단장인 김용환 비대위 당선자측대표는 70년대 관주도 경제시대에 재무장관을 지낸 ‘관치금융’의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어 철저한 미국식 시장경제론자인 유지사가 ‘고문’자격으로 떠난다는게 당주변의 해석이다. ­대통령경제수석이나 특보로 내정된 것 아니냐. ▲아니다.전북지사 겸직과 재출마가 당선자에의해 양해된 것으로 안다. ­국제통화기금(IMF)식 처방이 한국경제에 안맞다는 비판론도 있는데. ▲그럴 듯하지만 틀린 지적이다.아시아 경제난의 근본원인은 합리적 기준과 계산에 따르지 않는 관행에 있다.한국식 민주주의가 없듯이 한국식 자본주의도 없다. ­국제금융계에서 단기외채 만기연장이나 협조융자 조건으로 고리를 요구하는데. ▲개혁 청사진을 제시해 우리나라에 투자해도 위험이 없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더 중요한 것은 말보다 행동이다.정리해고 문제가 임시국회에서 잘 처리되고 후유증이 없어야 한다.기업들도 자발적인 구조조정 모습을 보여줘야 17,18일께 미국에 갈 교섭단의 협상이 유리해진다. ­정리해고에 따른 사회적 파장과 고통을 줄이는 방안은. ▲실업보장제도 등 사회안전망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
  • “공약사업 변경 여부 당과 협의”/이종찬 인수위장 문답

    ◎대기업 빅뱅은 자율 사항… 정부 간섭 없을 것/정부조직 개편에 안기부 조직은 포함 안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종찬 위원장이 12일 기자들과 도시락을 함께 들며 최근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대선공약의 재조정과 예산삭감,경부고속철도,국가안전기획부의 창구단일화,대통령 취임식 등이 주요 관심사였다. 이위원장은 특히 경부고속철도 2차계약을 연기한데 대해 “오는 14일 종합대책을 보고받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뜻이지 지금 상황에서 계약자체를 유보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검토 결과 현재 추진상황과 상반되면 계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사태를 막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선공약의 변경이 불가피한데.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당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다.부처별 공약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정부쪽과 정리해 정책위원회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대기업간 경쟁력 있는 업종을 통합하는 이른바 ‘빅뱅’에 대한 구상은.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시장논리 아닌가.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안기부와의 단일창구가 됐는데. ▲내가 안기부에 갈 수는 없을 것 같다.그러나 국가기밀 사항을 다루는 만큼 공개되지 않는 장소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정부조직개편에 안기부도 포함되나. ▲안기부 조직은 안기부법이 따로 있는 만큼 포함되지 않는다. ­취임식에 일반국민들도 많이 참여토록 하겠다는데. ▲아이디어를 좀 달라.일부사람만 선정되어 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참석하는 방안을 구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축사면은. ▲아직 얘기되지 않았다. ­오는 15일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마무리 되는데. ▲1차보고서는 인수위의 아이디어 보다는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주로 담는다.현황을 그냥 보고하는 것이다.
  • 정부조직 개편과 효율성/백문일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한창이다.부총리직과 몇개 부처를 폐지하고 외교통상부를 신설한다는 등 이런저런 안들이 마련되고 있다. 해당부처 공무원들에게는 안된 말이지만 참으로 잘하는 일이다.정부조직은 효율성에 비해 지나치게 비대하고 정체돼 있다. 민간부문은 뼈를 깎는 자구의 몸부림을 하는데 국민의 ‘혈세’로 지탱되는 정부조직이 비만증에 걸려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다. 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이 ‘땅 따먹기’ 식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공룡부처이기 때문에 해체하고 업무가 비슷하니까 합친다는 식은 1차 방정식을 푸는 것과 다름이 없다.미국 등 선진국에 있기 때문에 신설해야 한다는 것도 사대주의적 발상이다.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단순히 2원 5처 14부 14청을 몇개의 부로 줄이는 것 만이어서는 안된다.국가 정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앞으로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의 기능적 차원이 고려되어야한다. 건설부문을 보더라도 예산집행이 민간부문에 미치는데 몇단계를 거쳐야 한다.국토계획위원회를 통과해도 건교부와 조달청,도로공사 지자체 등 대규모사업이 민간에 도달되기 까지는 수개월이 걸린다. 부처와 산하 및 유관단체 등 먹이사슬식으로 이어지는 기존라인을 단순화하지 않고는 정부조직 개편은 공염불에 불과하다.예컨대 보건복지부와 노동부를 합쳐 노동복지부를 만들었다고 하자.과연 달라질까.물론 2개의 부가 하나가 되고 실·국과 과 단위는 통폐합돼 공무원 수는 줄 것이다.그렇다고 의약분쟁이나 노사문제가 해결될까. 과거 재무부와 기획원을,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칠 때 효율성이 강조됐다.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1대1 통합으로 생산성은 줄고 부처간 견제 기능이 떨어져 정책은 독단으로 흘렀다.기능적인 측면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정책이 집행되는 단계를 최소화해야 한다.극단적으로 최고 의사결정 기관만 두고 산하에 일종의 사무국 형태로 정부조직을 단일화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현안이 있을 때는 기존 인력을 활용해 작업반(task force)를 구성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도 진정한 ‘감량화’가 아닐까.발상의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 안기부 인수업무 창구/이종찬 위원장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0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인수업무의 창구를 이종찬위원장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위원장은 이에 따라 이번주초 인수위와 안기부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을 단둘이 만나 인수업무에 들어간다. 안기부측의 한 관계자는 안기부의 대외보고는 ▲국회 예결위원회 ▲국회정보위원회 ▲국회 정보위 간사 ▲대통령등 4개 대상기관에 따라 정보에 차등을 두고 있으며,이위원장에 대한 보고는 정보위 간사에 대한 보고와 같은 2급비밀의 범위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수위의 김현욱통일·외교·안보분과위간사는 “국가기밀을 다루는 안기부의 특수성을 존중,업무인수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각 분과 간사위원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말하고 “인수의 범위와 형식 모두 이위원장과 권부장이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간사는 “안기부측은 지난 3일의 1차 보고에서 인수업무 장소를 내곡동의 안기부 청사로 할 경우 충실한 보고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9일 보고에서는 일반현황과 지난 5년동안의 치적을 주로 설명하고 구체적인 조직,인적구성,예산내역에 대해서는 국가기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간사는 “이에 따라 분과위는 4시간 동안의 업무보고를 일단 마무리하고 권영해 부장을 만나 충실한 보고를 촉구했으나,권부장은 민감한 국가기밀은 관례상 통치권자에게 만 보고하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 방일 JP ‘DJ 집념은 초인적’

    ◎“죽을 고비 5번속에도 꿈 안버려” 칭송/“우리가 도움줘 당선” 대가도 상기시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또 ‘칭송’했다.대선후보 단일화 이후 잦은 일이지만 이번에는 일본에서 했다. 지난 92년 김영삼 당선자의 그림자를 밟지않겠다던,‘그림자론’에 이어 ‘신그림자론’으로 부를만도 하다. JP(김명예총재)는 8일 요코하마 재일거류민단 신년식에서 DJ(김당선자)에 대한 인물평을 했다.그는 “김당선자는 보통 사람은 따라가기 힘든 집념을 가진 분”이라고 추켜세웠다.“40여년간 죽을 고비를 5번이나 넘기고 철창속에서도 꿈과 희망,의지를 버리지 않았다”고 이유를 댔다. 서로의 정체성도 비교했다.JP는 “나는 완고한 보수주의자이고 김당선자는 진보주의자”라고 규정했다.그리고는 “김당선자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털어놓았다.이어 “김당선자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이미지가 다소 증폭돼 정당하게 인식되지 못한 일이 많았다”며 ‘색깔시비’의 부당함도 역설했다. 자신이대선후보를 양보한 배경에 대해 조목조목 늘어놓았다.첫째 김당선자가 대통령이 되는 게 시대의 섭리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둘째 5·16후 대선에서 박정희 후보가 윤보선 후보에게 막판 역전승을 이루도록 해준 목포 신안 등 전남지역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동서화합과 남북통일 계기를 마련하는 뜻도 있다고 했다. JP는 이처럼 특유의 ‘2인자’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우리가 39만표를 더 보태 김당선자를 탄생시켰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약속된 대가’를 김당선자가 빼앗아가서는 안된다는 경고와 함께 놓치지도 않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 노사정협의대책위원장 한광옥 부총재(초점 인물)

    ◎“어렵다고 피해서야” 다시 대임맡은 ‘뚝심’/사·정의 공평한 고통분담으로 실마리 풀어야 IMF파고가 밀려옴에 따라 정리해고제 도입문제는 피할수 없는 외길수순이 된 느낌이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진영은 노·사·정 세 경제주체간 대타협으로 이 난제를 풀어갈 참이다. 조만간 출범할 노·사·정 협의체가 그러한 고통분담 약속의 산실이다. 7일 이를 위한 준비모임인 국민회의의 노·사·정 협의대책위가 구성됐다. 그 조타수는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가 맡았다. 한부총재는 당초 그를 따르는 일부 인사들로부터 노·사·정 협의체 위원장직을 고사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대선전 후보단일화 협상 때처럼 그 결과는 평가받겠지만 그 중간 과정에서 상처를 받는다”는 충고였다. 실제로 한때 반DJP역풍이 불면서 당내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선이 굵은 정치인으로 꼽힌다. 기교보다 성실성과 뚝심으로 협상을 성사시키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지난한 일이지만 어렵다고 피할수는 없지 않느냐”며 또 다시 기꺼이 대임을 맡았다. 사실 정리해고제는 새정부로선 ‘뜨거운 감자’ 그 자체다. 다수 근로자들의 생존권이 걸렸다는 점에서 국민적 합의도출이 결코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 국민은 위기에 강한 민족”이라며 벼랑끝 대타협에 의욕을 보였다. 지난 대선의 DJP단일화도 협상초에는 ‘애만쓰고 끝내 실패할 것’으로 치부됐다는 게 그의 술회였다. 그는 협상성공의 비결을 ‘역지사지’(이지사지)(처지를 바꿔서 생각함)로 요약했다 .때문에 그는 노사정협의체의 협약문 내용과 타결 시점을 묻자 정색을 하고 손을 내저었다. “협상테이블에도 안기전에 괜히 상대측(노측)을자극한다“는 신중한 자세였다. 우선은 노사정 협의체가 국민적 대표성을 갖도록 하는게 그에게 주어진 일차 과제인 듯하다. 그의 정치력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한나라당등 야당측 인사를 가능하면 망라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노측에 앞서 사측과 정부측의 ‘공평한 고통분담’으로 대타협의 실마리를 풀겠다”는 그의 복안이 어떤식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 “정리해고 불가피”노동계 설득 총력/노사정위 출범 앞서 정지작업

    ◎재벌총수돈 기업자금화 자구노력 유도/해고자 우선충원 리콜제 등 보상안 준비 김대중 당선자가 추진하는 노·사·정 위원회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을 통해 IMF 국난을 넘어선다는 김당선자의 의지 아래 이번 주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당선자측은 노·사·정 3자대표 5명씩 참여하는 기본 골격을 마련,이달 말까지 ‘국민협약’을 도출하고 내달 임시국회에서 정리해고제와 구조조정 특별법 등 관련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노동계는 한국노총과 민노총이,사용자측은 경제 5단체로부터 1인씩을 추천받는 형식을 갖추고 정부측에서는 재경원 차관과 노동부차관 등 2명,정치권에서는 야당의원을 포함해 3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다.위원장은 여전히 안개에 가려있지만 야권 단일화를 총 지휘했던 한광옥 부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노·사·정 위원회의 앞날은 결코 밝지 않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최대난제는 역시 정리해고 도입.벌써부터 한국노총과 민노총 등 노동계는 연대투쟁 의지를불사르고 있고 정치권의 합의도출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제2의 노동법 파동도 가능하다는 비관론이 나도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당선자는 노동계 설득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김당선자측은 “정리해고를 도입하더라도 최대한의 안정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김당선자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선 노동계측이 강력히 제기하는 재벌총수들의 자구노력 유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IMF측이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재벌 상호지급보증 비율 축소와 연결재무제표의 도입 이외도 재벌총수들의 재산을 기업자금화하는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노동계를 겨냥해선 다양한 선물보따리를 준비 중이다.근로시간의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눠갖기와 해고자를 우선적으로 충원하는 리콜제의 도입,체불임금을 보장하는 임금 채권 보장제 등이다.고용안정기금의 5조∼7조원 확대와 벤처기업과 공공서비스 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해고자들을 위한 전직 직업훈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정리해고 등 처리 바늘방석/노동정책 고심하는 김 당선자측

    ◎노·사·정 협의체 구성 ‘장고중’/정국안정 열쇠… 보완책 마련 심혈 축제분위기에 젖어 있을 법한 신여권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정리해고제라는 ‘뜨거운 감자’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내부적으로 정리해고제 도입으로 결론을 내려놓고 있다.IMF 관리체제에 따라 불가피하다고 보는 셈이다. 국민회의측은 대선전만 해도 대량감원 없이 현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노동시간 단축,직무·직종분할제,순환휴직제 등 질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다. 하지만 정권을 인수하면서 낙관론은 쑥 들어갔다.그 정도로는 IMF 파고를 넘기가 어렵다고 인식한 것이다. 물론 정리해고제가 근로자들에게는 ‘쓴약’이라는 게 당선자측의 고민이다.노동계는 정부·재벌의 선개혁을 요구하면서 쉽게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특히 3월부터 각 사업장의 임금­단체협상이 시작된다.정리해고제가 ‘춘투’에서 이슈화되면 그 자체로 사회불안 요인이다.여소야대 상황에서 ‘춘래불사춘’의 정국불안으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않다. 때문에 당선자측은 정책보완을 서두르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가 6조원에 이르는 고용보험기금 확충 의사를 밝힌 것도 그 일환이다. 나아가 인수위 정책분과의 이해찬 간사는 세부적 보완대책도 내놓았다.해고를 자제하는 기업엔 지원금을 주고,해고근로자 리콜제를 실시하는 것 등이다. 문제는 이들 대증요법이 ‘실업대란’시대의 특효약은 아니라는 점이다.당선자 진영이 노·사·정간 합의도출에 힘을 쏟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기업 인수·합병과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유효한 완충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노·사·정 협의체 구성에 뜸을 들이는 것도 사안의 중대성 때문이다.정국안정의 열쇠가 될 협의체의 정측 대표 선정과정에서부터 당선자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비서진 일각에선 한광옥 부총재를 당선자에게 대표로 천거했다는 후문이다.대선승리의 기반이 된 이른바 DJP 후보 단일화를 조율해낸 정치력과 당선자의 신뢰도를 감안해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손사래를 내젓는다.당선자의 한 측근도제3의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노·사·정 협의체는 합의문 결과를 도출하면 능력을 평가받겠지만 그 중간과정에서는 상처를 입는 자리”라는 얘기였다.다만 DJP역풍을 겪은 후보단일화 추진대표 자리도 그 점에선 마찬가지였다.
  • 국민회의·자민련 ‘야체질 벗기’

    ◎인기위주 지양… 현실성 잇는 정책개발 시급/국민에 직접 호소… 야와 정책별 공조 가능성 김대중 정부의 출범은 50년만의 여야간 수평적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새정권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권’이다. 이른바 DJP 후보단일화 합의의 결과다. 연립정권하의 국정공동운영도 초유의 실험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새 정부를 짊어지고 나갈 신연립여당이 갖춰나가야 할 과제도 그만큼 산적해 있다. 우선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기능과 인기위주의 정책에 매달리기 십상인 야당체질을 벗어야 하다는 점이다. 이제는 국정의 무한책임을 진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실제 집행가능한 정책을 입안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셈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도 이점을 의식,연초부터 집권당 면모 갖추기에 주력할 참이다. 이를테면 국민회의가 정책·홍보·민원 기능강화 등 당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특히 보다 현실성 있는 정책개발을 위한 당부설연구소 설립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문제는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양당 의석을 모두 합쳐도 과반수(150석)에서 29석이나 모자란다는 사실이다. 소수여당을 기반으로한 새정부가 여당의 협조 없이는 각종 개혁조치를 취하기 힘든 구조다. 하지만 신여권이 한나라당등 야당 인사 영입을 통해 당장 정계재편에 나설것 같지는 않다. 경제살리기에 국론을 모아야 할 시점에 무리한 몸불리기로 야당측의 극한 반발을 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당선자도 대선직후 “무차별 영입을 자제하라”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당선자는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정치로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새여당도 이에 발맞춰 야당과 정책별 공조를 꾀해 나갈 공산이 크다. 당선자측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대통령이 야당수뇌부는 물론 평의원들과도 수시 접촉하고 도움을 청하는 미국식 정국운영을 생각하고 있다“”고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국불안이 계속될 경우 연립여당측이 제3의 선택을 가능성은 상존한다. 두당이 장기적으로는 공동정권의 안정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할도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이같은 정계개편의 시기는 여러 변수에 의해 늦춰질 수도,촉진될 수도 있다. 예컨대 내각제 개헌 약속 이행 시기등을 둘러싼 국민회의· 자민련의 내부의 입장조율 결과가 주된 변수일 수 있다. 나아가 야권의 동향등 정국상황 뿐만 아니라 국민여론의 추이에 의해 그 궤적이 달라질 수도 있다.
  • 올 월별 주요행사 계획/98지구촌 빅이벤트

    ◎그라운드 화합축제속 경제­환경 대전 예고 올해에도 정치·경제·환경·문화·체육 등 각분야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예정돼 있다. 세계의 스포츠팬들을 열광시킬 월드컵이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며 2월에는 일본의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다룰 국제환경회의가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유렵의 통화통합을 위한 유럽중앙은행도 올해 발족된다. 아시아가 심각한 외환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단행될 유럽의 통화통합은 우리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그밖에 올해 열릴지구촌의 주요 행사들을 알아본다. ◇1월=▲12일:벨파스트에서 제정당들이 참여한 가운데 북아일랜드의 장래를 논의할 회담 개최 ▲19∼24일:싱가포르에서 세계인터넷 박람회 및 회의 개최 ▲19∼27:제네바에서 제 1차 군축회의 개최 ▲19∼28일:제네바에서세계보건기구(WHO)연례회의 개최 ▲21∼25일:교황 요한 바오로2세 쿠바 방문 ▲26일:런던에서 북아일랜드 장래에 관한 회담 개최▲27일:클린턴 미대통령연두교서 발표,스위스 다보스서 세계 기업 및 정부지도자 연례경제 포럼개최 ◇2월=▲7∼22일:일본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18일:더블린에서 북아일랜드 장래에 관한 회담 개최 ▲24∼3월5일:싱가포르에서 ‘98 아시아에어쇼’개최 ◇3월=▲15일: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 실시 ▲16일:4자회담 본회담 2차회담 개최 ▲16∼4월24일:제네바에서 유엔 인권 위원회 개최 ▲22일:프랑스지방선거 2차 투표 실시 ▲31일:일본 고베에서 제51차 국제신문발행인연맹 총회및 제5차 국제신문편집인 포럼 개최 ◇4월=▲12∼15일:싱가포르에서 세계요리경연대회 개최 ▲13∼17일:워싱턴에서 세계은행(IBRO)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개최 ▲18∼1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메리카 정상회담 ◇5월=▲10일:에콰도르 대선 및 총선,파라과이 애선 실시 ▲11∼6월26일:제네바에서 2차 군축회의 개최 ▲15∼17일:영 버밍햄에서 선진 8개국(G­8)정상회담 개최 ▲18일:제네바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50주년 기념식 ▲22∼9월30일:포르투갈 리스본에서 ‘98 세계무역박람회’개최 ◇6월=▲10∼7월12일 프랑스 월드컵 ▲15∼16일:영 카디프에서 유럽연합(EU)정상회담 개최 ◇7월=▲12일:에콰도르 대선 및 총선 결선투표 실시 ▲25일:일본 참의원 회기 만료 ▲27일:제네바에서 3차 군축회의 개최 ◇9월=1∼5일: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극에 관한 국제과학자 회의개최 ◇10월=▲6∼8일:워싱턴에서 IBRD·IMF추계회의 개최 ▲12∼14일:싱카포르에서 동아시아 경제정상회담 개최 ◇11월=▲3일:미 하원의원 선거 ◇12월=▲6일:베네수엘라 총선 ◎프랑스월드컵 6월 개막/4년만에 다시보는 꿈의 제전/생드니 등 10개 경기장 단장 마무리/입장권 210만장 완전매진 진기록 나올듯/출전국 민속공연… 축구·예술의 한마당 【파리=김병헌 특파원】 ‘준비완료,남은게 있다면 프랑스의 우승 뿐.’ 지난 4일 조 추첨을 끝낸 98년프랑스월드컵 대회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는 그날로 상황끝. 경기장,입장권예매,마케팅 안전 부대행사 등 대회운영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완전 마무리했다. 대회가 치러질 10개 경기장신·개축도 완료상태.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파리 근료 생드니의 프랑스 스타디움은 지난 95년 여름 기공식을 가진 뒤2년반만에 공사를 끝내고 지난 11월 개장했다. 총공사비는 27억프랑(6천억원). 최대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수 있는 시설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조절해가며 운영이 가능한 ‘탄력성을 갗춘 조립식 경기장’이다. 대회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입장권예매는 총2백10만장중 60여만장 가량인 외국인분을 제외하고 지난 11월에 매진됐다. 역대 대회에 비추어 외국인분도 다팔리는 전례롤 볼때 대회사상 처음으로 전경기 매진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전체수입의 40%를 입장권 수입에 조달한다는 계획도 성공적으로 완수된 셈이다. 조직위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택이다. 인기·비인기경기 모든 경기에서 열기를 돋우기 위해 입장권을 몇장식 묶어 패키지로 파는 대신, 가격을 저렴하게 했다. 공식후원업체도 선정도 우리나라의 LG전자를 비롯,아디다스·캐논·마스터카드·맥도널드·코카콜라 등 세계 유수 47개 기업으로 마무리됐다. 후원금 총규모는 4천억여원. 조직위는 또 지구촌 가족이 즐기는 축구와 문화예술의 만남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대회를 전후해 각종행사도 준비중이다. 가장신경쓰는 프로그램은 6월 9일 에펠탑옆 상 드 막스공원에서 펼쳐질 전야제. 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폴라시도 도밍고 등 세계 3대 테너가수가 합동공연을 펼친다. 동시에 10개경기장에스는 출전 32개국의 민속공연을 펼친다. 동시에 10개 경기장에서는 출전 32개국의 민곡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5월 출범/국제통화체계 ‘빅뱅’의 첫걸음/EU11개국 참여 내년 단일화폐 도입/2002년 7월 각국 통화 완전 폐지/외거래 급감… 경제블록화 심화 예상 새해에 경제분야의 빅 이벤트로 유럽 중앙은행의 발족을 꼽을 수 있다. 99년 1월부터 시행되는 유럽통화통합(EMU)에 따른 조치로 우리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어서 관심의 대상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5월 열릴 유럽연합(EU) 각료회의 의결을 거쳐 발족된다. 지금은 유럽통화기구(EMI)가 유럽중앙은행 설립을 위한 준비업무를 맡고있다.유럽중앙은행은 99년 1월부터 EMU 제도가 도입되면서 유럽지역 통화가 유로(EURO)화로 단일화되는 데 따른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EMU 제도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개별 중앙은행은 유럽중앙은행의 결정 사항을 집행하는 하부기구가 된다. 유럽중앙은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두는 것이 확정적인 상태다.독일의 경제규모가 감안된 것으로 전해진다. EU 회원국 가운데 EMU 제도에 참여해 통화정책 등에서 유럽중앙은행의 통제를 받게 되는 나라는 11개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델란드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핀란드 등이다. 영국 스웨덴 덴마크 그리스 등은 경제규모나 국민의 반대,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최초 참가국에서는 빠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덴마크는 그러나 오는 5월 국민투표를 실시해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이 설립되고 99년 1월부터 유로화로 통화가 단일화되더라도 2002년 6월 30일까지는 유로화와 기존의 각국 통화는 혼용된다. 그러나 2002년7월부터는 기존 통화는 모두 회수되고 유로화만 통용된다. EU 지역 통화가 유로화로 단일화되면 EU 지역에서의 환리스크는 없어진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EU의 역내(역내) 거래는 늘어나는 반면 역외거래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참여국간 통화를 거래하는 외환시장도 없어지게 되며 금융기관간 경쟁은 극도로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경영환경도 악화돼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차기후협약 11월 개최/환경보전­산업보호 한판 승부/서방,온실가스 평균 5% 감축 이미 합의/중·G­77 반강제적 참여 공방 예상/한국 ‘차등감축’ 전략으로 대응을 98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국제환경회의는 오는 11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제4차 당사국 총회이다. 오는 11월 2∼13일까지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168개 국가대표들이 참가한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제3차 총회의 합의를 토대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방법등에 관한 국제사회의 합의도출을 우선목표로 하고 있다. 즉 미국 등 38개 선진국들은 지난 해 12월 1∼11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일정을 하루 연기하면서까지 2008∼2012년간 온실가스 배출총량을 1990년에 대비해 전체 평균 5%,국가별로는 -8%에서 +10%까지 차등 감축한다는 등 큰 원칙에 합의한 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제4차 총회로 넘겼다. 선진국들은 그러나 제3차 총회에서 주요 쟁점의 하나였던 개도국의 참여조항과 관련,중국 인도 등의 강력한 반발에다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아예 삭제키로 물러섰다. 개도국의 의미있는 참여등을 교토의정서 채택의 전제로 내걸었던 미국의 ‘패배’였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중국 및 G­77그룹 등 개발도상국들의 자발적 또는 반강제적 동참방안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세찬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선진국 리스트 개정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계획이어서 우리나라와 멕시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들과 중국 인도 등을 대상으로 한 의무감축 선진국 가입문제등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간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윤여준 환경부장관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참여문제는 더이상 피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면서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특히 ‘말싸움장’인 국제회의에서 언어전달력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총리실 강화… 위상 되찾는다

    ◎JP 총리 내정… 금감위·예산실 이관 예정/공동정권 운영 싸고 DJ·JP 위상 정립 관심 국무총리실이 명실상부한 권부로 등장할 태세다.권력의 한축을 쥐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사실상 총리로 내정된데다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를 비롯 재경원 예산실 등이 총리실로 이관될 가능성이 커졌다.공룡부처의 탄생을 눈앞에 둔 상태다.‘실세 총리시대’를 맞아 DJ와 JP의 위상정립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당선자의 한 측근은 두사람의 향후 관계를 분권을 통한 공동 정권 운영자로 설정했다.“과거 개발독재 시대와 같은 1인 독점시대는 이제 사실상 물건너 갔다”며 “다핵화 시대 권력의 일정부분을 자연스레 총리가 관장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IMF 위기체제에서는 권력과 책임을 분장하는 것이 효율적인 위기관리 기술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김당선자가 최근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을 직접 상대해 국정을 챙기겠다”는 의지천명에 주목하고 있다.김당선자가 총리를 건너 뛰는 ‘직할체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자민련측은 “하늘 아래 해가 2개일 수가 없다는 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이라며 국민회의측이 제시하는 ‘공동정권 운영방식’에 내심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김당선자측은 “당초 단일화 합의에서 밝힌 공동정권의 정신은 변함이 없다”며 “77석의 소수당으로서 JP의 도움없이 국정운영 자체가 어렵다”고 일축했다.대안으로 신정부 출범 직후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발족,‘DJT상시 협의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구상이다. DJ와 JP 앞에 놓인 ‘분권 방정식’이 어떤 방향으로 해법을 도출할지 관심을 끈다.
  • “DJ 집권 잘된 일… 단일화때 예견”/JP가 전한 YS 심경

    ◎경제난국에 마음 상해… 구원씻기 노력/JP는 “김 대통령 평가 미루자” 감싸기도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지난 26일 김영삼 대통령을 만났다.그는 사흘 뒤인 29일 자민련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오찬에서 일부 대화내용을 소개했다.이를 통해 김대통령의 요즘 심경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JP(김명예총재)는 김대통령의 초청을 의외로 받아들였다고 한다.과거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했느냐고 묻자 “나도 그 진심을 알고 싶었다.상당부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만 했다.서로가 구원을 씻어버리려는 노력을 짐작케 했다. JP는 김대통령의 근황에 대해 “많이 위축돼 있는 것같더라”고 전했다.이어 “김대통령만 잘못해서 나라가 이렇게 됐겠느냐.그분에 대한 평가는 몇년 뒤로 미루자”고 감싸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김대중 후보의 당선에 대해 “아주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김대통령은 DJP 후보단일화가 성사되는 순간 직감적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김당선자와의 라이벌 의식을 떨쳐버렸음을내비친 대목이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와의 불편한 관계는 숨기지 않았다.JP에 따르면 김대통령은 “이명예총재가 한번도 상의하고 일을 진행시킨 적이 없다”고 푸념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박태준 총재도 거들었다.박총재는 지난달 21일 청와대회동에서의 대화를 소개했다.이명예총재는 경제위기와 관련,김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칠게 몰아세웠다고 한다. 이에 김대통령은 얼굴이 상기되면서 “무슨 사과냐.당신은 어디에 있었느냐”고 맞받아쳤다고 소개했다.박총재는 “이회창씨에게 찬 바람이 쌩쌩나더라.그런 광경은 처음 봤다”고 전했다.
  • “50년만의 정권교체” 여야 중진 명암 교차

    ◎이종찬·한광옥 부총재 등 DJ맨 실세로 부상/자민련 김용환 부총재·TK 출신 의원 상한가/한나라·국민신당 소속 중진 대부분 입지 흔들 ‘50년만의 정권교체’가 말해주듯 97년은 여야 중진 정치인 간의 명암이 확연하게 갈라진 한해였다.DJT단일화를 이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청와대’ 접수일을 기다리며 집권당으로서 부푼 꿈을 키우고 있고 한나라당은 패배의 아픔을 딛고 야당으로서 새 출발을 해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에서는 이종찬 부총재가 단연 돋보인다.이번 대선에서 대선기획본부를 이끌며 자타가 공인하는 ‘일등공신’으로 떠올랐고 여세를 몰아 대통령직 인수위위원장을 움켜 쥐며 실세로 등장했다. 야권단일화를 총지휘했던 한광옥 부총재는 막판 ‘마무리 미숙’으로 역공에 시달렸지만 DJ(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전폭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출범하는 노·사·정 3자협의체 위원장으로 정치 전면에 등장한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당분간 DJ의 공백을 메우며 당을 이끌 전망이며 내년 지자제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꿈꾸고 있다. 당의 안방 살림을 챙겨온 김충조 사무총장은 대임을 무리없이 소화,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박상천 원내총무는 TV선거의 총 산실인 방송선거 대책단을 이끈 공로로 앞으로 ‘여당’의 중심축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DJ의 분신 권노갑 의원은 올해 초 한보비리 사건에 연루,옥고를 치렀고 결국 대법원 확정 판결로 금배지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당내 비주류를 이끌었던 김상현 의원도 ‘한보 파편’을 맞아 주춤했고,정대철 부총재는 파랑새 유세단을 이끌며 수도권 공략에 분전,재기를 노리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단연 김용환 부총재가 빛을 발하고 있다.JP(김종필 명예총재)의 대리인으로 야권단일화 협상을 주도,유리한 ‘전과’를 얻었고 대선승리 이후엔 12인 비상대책위에서 당선자측 대표를 맡아 명실상부한 실세임을 과시하고 있다. 자민련 TK(대구­경북)출신 의원들은 동서화합의 당위성과 희소가치로 인해 연일 상한가다.김부동 수석부총재와 박철언 부총재와 이정무 총무 등은 차기정권에서 비중있는 자리를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패배 이후 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 중진들에게는 정치적 암운이 깃든 한해였다.정계 입문한지 2년도 안돼 대권에 도전한 이회창 명예총재는 정치 이상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엄청난 괴리감을 느낀 한해였다.여권분열에 기인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명예총재는 여야간 정권교체를 가능케 한 장본인이라는 멍에를 안게 됐다.이명예총재는 그러나 차분한 연말을 보내면서 ‘깨끗한 정치’로 상징되는 ‘이회창식’ 정치실험의 실현을 위해 정치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 이전부터 이명예총재를 지원했던 김윤환 고문도 이명예총재에 못지 않은 상흔을 입었다.‘킹 메이커’를 자처하던 김고문은 당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지도체제 개편 문제를 둘러싸고 다른 중진들과 힘겨루기를 해야 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조순 총재나 이한동 대표도 정치적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현재 당내 위상을 고려할때 이명예총재나 김고문에 비해 비교적 운신의 폭이 넓다.특히 대선패배 인책론에서 한발 비켜서있는 이대표는 거대야당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 한해였다.조총재는 지난 1년동안 서울시장과 대통령후보,여당 총재,거대야당의 총재를 두루 거치면서 정치적으로 엄청난 도약을 이뤘다.김덕룡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하긴 했지만 경선결과에 승복해 이명예총재를 측면 지원하는 등 정치적 명분을 쌓아둔 터여서 재도약의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국민신당◁ 이인제 고문은 경기지사직을 버리고 대선에 출마,3위를 했어도 4백90여만표를 득표,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반면 이만섭 총재는 신한국당에서 국민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전국구 의원직을 상실했다. 문민정부의 주도세력이었던 민주계도 사분오열,명암이 갈렸다.대선정국에서 주도권을 잃고 전면에서 물러서야 했다.최형우 고문은 지난 3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평생의 꿈이던 대권도전이 좌절됐다.특히 국민신당을 선택한 서석재 의원은 민주계 좌장으로서의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
  • 국민회의출신 인사 입각 좁은문

    ◎“청와대 인원감축”에 중하위당직자 실망/여성의원·40대이하 실무자는 내심 기대 꿈에 그리던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회의 여의도 당사의 요즘분위기는 어떨까. 웃음꽃이 피어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일 것이라고 생각하면틀렸다. IMF사태로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승리자로서 ‘정부직진출’이라는 프리미엄이 갈수록 희석되는 비관적인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청와대 수석비서실 절반축소’를 선언한것도 비보중의 비보였다. 청와대 수석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뜻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비서실 인원감축’을 덧붙인 것도중·하위당직자들의 기대를 꺾기에 충분했다. 정부직에 대한 기대는 자민련과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순간 이미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었다. ‘단일화 합의서’는 공동정부를 구성한뒤 각료의 숫자를 두 당이 동등하게 나누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지역화합’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것도 호남을 기반으로 한 당직자들에게는 불길한 징조였다. 그 결과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거국내각’을 입에 올릴 수 밖에 없었고,인수위원장에 서울출신 이종찬 부총재,당선자 비서실장에 영남출신 김중권 전 의원을 기용하는 것으로 ‘징조’는 현실이 됐다. IMF사태는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김당선자가 ‘모라토리엄(대외지불유예)위기’라는 급한 불을 끄는 과정에서 당내에 경제전문가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증명됐고,이 분야에 대한 외부충원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이미 도출됐다. 따라서 한·두사람을 빼면 경제부처 진출은 난망이다. 그렇다고 정부 산하기관에 ‘낙하산’을 타고 들어가는 것은 전문경영과 감량경영이 우선되는 IMF시대에는 더욱 어렵게 됐다. 반면 여성의원들과 40대 이하의 젊은 의원·당직자들은 기대를 부풀리고있다. 새정부의 각료에 여성과 40대 이하를 각각 4명 이상 기용하겠다는 김당선자의 공약은 아직 유효하기 때문이다. 또 일찌감치 정부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이른바 ‘자팽선언’을 한 7인 가신그룹이 부럽다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적어도 차기에 공천은 보장받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 걸프 6국 “대이란 관계 증진” 선언/GCC 정상회담 폐막

    ◎이라크엔 유엔평화안 수용 촉구 【쿠웨이트시티 연합】 걸프협력협의회(GCC) 6개 회원국은 22일 제18차 연례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라크에 평화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고 이란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새로운 장의 개막을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6개국 정상들은 이날 3일간에 걸친 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폐막성명에서 이라크가 “말과 행동 모두로” 쿠웨이트와 그밖의 GCC 국가들에 대한 평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정상들은 이라크가 생물학,화학 무기와 기타 금지된 무기들을 “계속 은닉”하고 있어 유엔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이라크 무장해제를 담당하고 있는 유엔특별위원회(UNSCOM)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반면 이란에 대해서는 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취해 “이란 정부로부터 GCC와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이란정부와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서 체결된 조약과 협정들을 이행하지 않아 중동 평화과정을 난항을 겪고 있다고 비난했다.정상들은 이스라엘에 점령지에서의 정착촌 건설 중단과 요르단강 서안으로부터 철군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완전한 권리를 누리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해서 자신들의 땅에 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회원국들은 ▲레이다와 조기경보망 등 공동방위 체계의 구축 ▲회원국들간 군사통신망 개선을 위한 케이블 설치 ▲국경 통과 절차를 신속히 하기 위한 전자여권 도입 ▲6개 회원국을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GCC공동시장 창설을 목표로 첫단계로 역내 관세단일화 작업을 벌여 나가고 각국 국영은행들이 다른 회원국에 지점을 개설하도록 하며 합작은행인 걸프투자은행이 각국에 지점을 둘 것을 승인했다.
  • 걸프 6국 공동방위 강화/GCC 정상회담

    ◎2년내 합동작전지휘실 설치 합의/관세 단일화… 공동시장 구축 진일보 【쿠웨이트시티 AFP A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지도자들은 미래의 위협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최신형 레이더와 통신망구축 등으로 자체 방위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GCC 지도자들은 숙원인 아라비아반도 공동시장 구축을 위해 회원국간 관세를 단일화하기로 하는 한편 이라크에 대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걸프 외교소식통들은 제18차 GCC 연례정상회담 이틀째인 21일 6개 회원국이 수천만달러가 각각 투입되는 공동 레이더시스템 및 광섬유 통신망 구축 계획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쿠웨이트 관영 KUNA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같은 계획이 2년 안에 완성될 것이라면서 “이 계획이 완성되면 회원국 한곳에 합동작전지휘실을 설치, GCC 회원국들이 어떤 위험에 직면하더라도 이에 공동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각계 영입 거국내각 구성/김 당선자

    ◎국민회의 집권당체제로 개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살리기에 전념하고 국민화합과 지역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국무위원에 당 밖의 인사를 대폭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이를 위해 ‘후보단일화 합의서’에 명시된대로 국무위원 임명권의 절반을 갖고 있는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 및 박태준 총재와도 조만간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는 특히 ‘합의서’에 ‘두당 이외 세력의 영입은 두당의 합의가 있어야 하고,필요하면 두당이 같은 비율로 지분을 할애한다.’는 조항에 따라 외부인사를 ‘두당 이외의 세력’으로 보고,두당의 지분을 동등하게 나누는 방안을 자민련과 협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 인사 가운데 새정부의 내각에 참여할 인사의 숫자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당선자는 이와 함께 비호남권 중량급인사 영입을 추진하는 등 당체제를 단계적으로 개편랑 방침이다. 이와 관련,국민회의측은 특히 대선전에 시도했던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영입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측이 각계각층 지도급인사를 포함해 한나라당 및 국민신당에서 집권당에 동참하고자 하는 일부세력까지도 과감히 영입을 시도할 경우 정계개편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회의는 특히 새정부 출범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호남에 편중된 당기반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취약지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확충작업도 벌이기로 했다.
  • 김대중시대­대통령직 인수법안 추진 배경

    ◎경제비상시국 새국정기조 조기 구축/정부추진 대통령 근거 모호 판단/조각기능 갖춘 정부구성위 등 설치/국민회의·자민련위 대공소이… 단일화 쉬울둣 김대중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작업에 대한 법적 근거마련을 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준비한 법안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명칭만 조금 다를 뿐이다. 부처 업무파악·주요 정책 수립·내각 구성·취임식 준비 등이 골자인 기본 틀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단일안 도출에 걸림돌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 우선 양당은 정부가 추진중인 대통령령안에만 만족하지 않고 있다.법적 근거가 뚜렷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인수위원을 25명으로 하는 대통령령안을 만들어 22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양당은 정권 인수·인계절차를 명백한 법규정으로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본다. 새 정부에서는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기로 되어 있는 만큼 모법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권이양이 아니라 50년만의 정권교체임을 한껏 부각시키려는 뜻이다. 또한 경제불안의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새 국정기조를 조기 구축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현 정권과의 차별화 의도도 슬쩍 엿보인다. 법규 시안에 들어 있는 국민회의측의 국정운영준비위와 자민련 대통령직인수위는 기능도거의 같다. 국민회의측이 14인 이내,자민련이 35인 이내로 해 규모가 차이나는 정도다. 자민련은 당선자의 비서실·경호실 및 특별기구 설치권한도 포함시켰다. 산하 3개 위원회 가운데 국정운영분과위에 대해서는 양당안 모두 대통령에 대해 국정운영 준비에 관한 협조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정부 또는 행정기관은 업무보고·자료제출·공무원 파견 등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다만 국민회의측은 이를 16개 분과위원회로 세분화했다. 국회 상임위 숫자에 맞췄다. 정부구성준비위(국민회의)나 운영회의(자민련)는 조각기능을 갖는다. 그러나 자민련 안은 이 기구를 새 정부 출범후 ‘공동정권운영협의체’로 활용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후 공동정권 운영을 위한 기구구성 문제를 조기 매듭짓겠다는 뜻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들 3개 위원회 기능을 포괄적으로접근한 반면 자민련측은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각부처의 조직·기능 및 예산파악 ▲정부 인적 물적자원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주요정책 분석 및 수립 ▲새정책 기조설정 ▲정부기능과 관련된 주요 민간단체와의 업무협조 관계수립 ▲대통령의 취임행사 등 관련업무의 준비 ▲차기대통령이 국가운영을 위해 긴급히 필요한 정책에 관한 사항의 준비 등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