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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김대중·이인제/3후보 움직임

    ◎이회창­“문민개혁 계승” 강조… YS와 관계개선 시사/김대중­각종정책 제시… 타후보와 차별성 부각 노력/이인제­상의 회장단과 간담… 재계 거부감 해소 총력 대통령선거전의 3각 정립구도를 확정한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1일도 표몰이를 계속했다.이들은 서울과 지방에서 각 분야에 대한 정책공약을 개발,발표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 후보측에 대한 직격탄도 쏘아댔다. ○제주도서 민심 잡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조순 총재와 합의한 민주당과의 합당 뒷마무리는 중앙당에 맡긴채 하루종일 제주도 표밭갈이에 진력했다. 이총재는 이날 제주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김영삼 대통령과의 인간적 신의와 의리는 저버리지 않겠다”며 그동안 김대통령에 대해 퍼부어오던 공세의 수위를 조절했다.이총재는 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면 차기정부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김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총재는 또 3김씨 전체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어떤 비난이나 비판 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3김구도가 만든 정경유착의 틀은 반드시 벗어나야 하며 동서간·세대간의 갈등도 용서와 화합으로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신한국당을 ‘다수당’이라고 표현한 뒤 “집권당이 아니라도 정권을 유지해온 정당으로서 자신감을 가지면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가뭄이 계속되던 제주도에 이날 마침 비가 내린 점을 들어 “가뭄이 든 지역에만 가면 비를 몰고 온다”고 분위기를 띄운뒤 “제주도에서부터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자”고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토론회 준비에 몰두 ▷국민회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국민신당에 대한 그동안의 집중공세로 이인제후보의 상승무드가 한풀 꺾였다고 보고 각종 ‘정책상품’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복안이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전국개신교 총회장과 간담회를 가지는 한편 3각구도하의 대결정국에서 발을 뺐다.측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이날 예정했던 ‘경희인의 밤’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13일 3사합동 TV토론회에 대비한 논리 개발에 몰두했다.신한국당·국민신당으로부터의 방어나 상대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공세는 대변인단 등 당직자들에게 일단 맡겼다. 김총재의 ‘초연한’ 행보는 1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12일 박태준의원과 함께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키로 했다.‘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비쳐 여타후보와의 차별성을 각인시키려는 셈법이다. 이같은 차별화 전략은 지난 주말 정립된 3각구도를 온존시키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타후보측과 김총재가 직접 전면전을 벌일 경우 ‘DJ 대 반DJ구도”를 촉발시킬 뿐 실익이 적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민회의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총재의 지지율이 보합세로 접어들자 조바심을 내고 있다.특히 DJP후보 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가 기대했던 시너지(통합)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다. ○규제·간섭 없애겠다 ▷국민신당◁ 11일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마친이인제 후보는 곧바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김상하 회장 등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지난 5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에 이은 두번째 경제단체 방문이다.노동부장관시절 ‘무노동 부분임금’으로 빚어진 경제계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계 공략인 셈이다. 이후보는 인삿말을 통해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공무원과 민간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의 무역대표부를 설치할 생각”이라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경제위기관리대책반’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는 “5년안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인상율을 3%선에서 안정시키는 한편 여신금리도 7%선으로 낮추겠다”면서 “규제나 간섭을 없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DJP 정책공조 ‘보수색 강화’ 가닥

    ◎자민련 입김 반영 보안법은 손질만/실명제 대체입법·3금법 제정 접근 DJP 단일화 이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책공조 그림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향후 DJP 진로를 가늠케하는 ‘정책 단일화’는 일단 ‘보수색채 강화’로 가닥이 잡혀간다.‘우향우’ 정책을 담보로 보수층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끌어낸다는 생각이다. 양당은 그동안 김원길­이태섭 정책위의장을 사령탑으로 3차례의 정책협의회를 가졌다.10일 회의에서는 15대 분야의 150대 공동 대선공약 마련에 원칙적 합의를 봤다.세부적으로 오는 13일까지 직능별 공약을 정리해서 14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공약을 선정키로 했다.19일 양당 당무회의에서 대선공약을 추인을 받은 후 20일 양당 정책위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키로 의견을 모았다. 최대현안이었던 국가보안법 및 금융실명제 보완문제에 대해선 자민련측 입김이 강하게 투영되고 있다.국가보안법의 경우 현행 법안 명칭은 그대로 두고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 등 일부 인권침해 가능성이 높은 조항을 손질키로 했다.사실상 대체입법 효과를 노리는 절충안인 셈이다. 금융실명제는 다소 난항을 겪고있다.대통령 긴급명령 형태의 현행 제도는 폐지키로 의견일치를 봤지만 대체입법 방향에 대해선 의견조율 중이다.실명 전환율이 97%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가·차명계좌 설치방지 및 금융 비밀보장을 골자로 하는 대체입법 추진에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오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회의 일부의원들은 “국가보안법 등 예민한 사안은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한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반면 정치분야에서는 ▲차별금지법 등 3금법 제정 ▲공무원 중앙인사위원회 설치 ▲공직자 지역할당제 도입 ▲부패방지법 제정 등에 대체적인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경제분야에서는 토지초과 이득세 폐지와 재벌의 은행지배 배제,통일·외교분야에서는 이산가족 재회 추진,남북한 방송개방 자동차세 인하 등이 일사천리로 단일공약에 포함됐다. 시중은행의 소유구조와 관련,양당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현재 4%인 소유 상한선을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구체적인 상한선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간 견해차가 있었던 통일정책의 경우 ‘점진적 평화통일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이밖에 농가부채 상환유예,그린벨트 재조정,통합의료보험 실시 등은 과거 정책공조를 통해 합의한 상태다.
  • 자민련 TK세력 이탈 조짐/비DJ정서 업고 박철언 부총재 앞장

    ◎이의익 의원 등 3명 탈당임박 소문 자민련내 TK(대구경북)지역 일부 의원들이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DJT(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 의원)연대에 대한 지역의 반발때문에 고민해오던 몇몇은 ‘행동’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이런 내부 갈등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급부상으로 증폭되고 있다.이후보가 ‘반YS,비DJ’의 TK정서를 업고 상승세를 보이자 이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철언 부총재가 예상을 뒤엎고 선두에 나섰다.그는 그동안 국민회의 김총재로의 후보단일화를 주창해왔다.그러나 TK지역의 거센 반발기류에 부딛치자 방향을 틀었다.급기야 지난 9일에는 보도자료를 내고 DJT연대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탈당도 시사했다. 박부총재는 DJT연대에 대해 ‘기쁨조’‘장수만세’ 등 거친 표현을 마다하지 않았다.자민련측은 10일 간부회의에서 해당행위로 규정지었다.김종필 총재의 지시에 따라 즉각 당기위원회에 회부시켰다.출당조치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분위기다. 이의익 의원의 행보도 심각하다.대구시장 선거에 뜻을 두고 있는 그는 12,13일쯤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다.본인은 아직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탈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 당직자는 “당 지도부는 이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근·김종학 의원 역시 탈당설이 나돈다.박의원과 김의원은 “지역민의 80% 이상이 DJT를 반대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정무 원내총무 안택수 대변인은 “김종필 총재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겠다”면서도 고민은 여전하다.
  • 박철언 부총재 당기위 회부/자민련,DJT연대 비난 관련

    자민련은 10일 상오 김종필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박철언 부총재가 DJT(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 의원)연대를 비난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낸데 대해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당기위원회에 회부했다. 김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로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주장해온 박부총재가 지역반발을 이유로 DJT단일화를 비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내부적으로 출당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 유럽통합 3대난제와 해결방안/파스칼 세뇨(지구촌 칼럼)

    유럽은 통합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여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중부유럽과 동유럽권의 통합에 대한 도전과 유럽방위의 공백이 바로 그것이다.통합의 추진과정에 있어 불거진 이같은 문제들은 3가지 관점에서 조망해볼수 있다.마스트리히트조약의 실질적인 진행과 유럽의 구조적 문제 해결,유럽의 체계적 통합 등이다.먼저 마스트리히트조약은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유럽국가간의 이익이 얽힌 조약이다.그러나 간단히 말하면 유럽통합 건설에 대해 반대냐 찬성이냐 하는 선택 가운데 특히 정치적 통합을 위한 각 나라의 의견조율을 위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유럽통합에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그중 하나가 각국들의 관점에서 본 그들의 이익추구가 우선한다는 사실이다.우선 화폐와 경제통합을 위한 기둥으로 만들어진 조약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동시에 유럽각국들의 보호주의·고립주의·자기중심주의에 관한 명쾌한 해답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다.이는 유럽통합을 건설하는데 있어 국가들간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반증이다.그러나 다양한 목소리가 상호 대치적이지 않다면 조약내용 여부를 차치하고라도 충분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궁극적으로는 프랑스와 독일의 문제다. ○태생적 한계가 엄존 프랑스가 유럽속에 혼자서 또다른 유럽을 추구하는 독일을 끌어들일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좀더 노력한다면 독일도 유럽통합에 보다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 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좋은 해결방안은 구조적인 팽창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방법에 있어서는 수직적이든 수평적이든 모든 방향에서 거대한 통합을 달성해야 한다.예컨대 지난 73년 유럽공동체가 영국에서 아일랜드·덴마크에 이르기까지 통합한 것처럼 지금도 할 수 있다고 본다.대서양에서 우랄산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유럽통합이 필요한 것이다.이러한 문제에 대해 현재 유럽연합회원국인 15개국의 의견도 같다.그러나 중부유럽과 동유럽이 관건이다.현유럽회원국들도 원칙적으로 대통합을 말하지만 그 이면에 또다른 면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유럽회원국들은 중부유럽국가들이 단지 유럽연합이 강하기 때문에 유럽연합에 들어오길 원한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다. 또 이들이 가입을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하기가 사실상 어렵고 그들 국가들간에 경제적 격차가 너무 심하다는 면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중부유럽이 가입조건을 맞추려면 이는 경제적인 자살행위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예컨대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이들 양국간의 경제적 격차는 적어도 프랑스와 포르투갈간에 차이의 3배나 되고 있다.이는 해당국에 정치적인 격변마저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독일이 독일중심 유럽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통합의 저해요인이다.독일은 통일이후 중부유럽을 뭉치게 하는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그리고 발칸반도도 챙겨야할 부분이다.이지역을 도외시한다면 그들을 통합유럽의 경제축으로 끌어들일 수가 없게 되는 등 통합유럽의 경계에 있어 많은 문제가 도출될 것이다.이들을 버린다는 것은 결국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동유럽과 중부유럽의 통합은 꼭 필요하다.미래의 세계가 태평양시대로 예견되고 있기 때문이다.옛소련의 붕괴이래 이지역도 유럽으로 다시 회귀했다.실제 중부유럽과 동유럽을 포함하지 않고서는 유럽통합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거대한 단일화’ 긴요 유럽의 방위 역시 유럽통합과 관련,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소련의 분열은 유럽에서 미국에게 유럽방위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했다.미·소 양축으로 대변되던 힘의 균형이 중심을 잃었으며 이는 전쟁 억제력을 상실하게 만들었다.최근 국지적인 분쟁이 잦은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대표적인 희생자가 유고다. 유고내전은 유럽방위의 공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앞으로 유럽국가들의 유럽방위 정책을 어떻게 정리해나갈 것인가에 큰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독일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그리스는 세르비아를 돕고 있다.과거 걸프전을 연상시킨다.당시 유럽국가들은 이란과 이라크에 별도의 행동을 보여 왔다.방위력의 공백은 동유럽 연합을 태동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가간 격차 걸림돌 유럽방위 문제는 형식적인 유럽 통합에는 지장이 없을지 모르나 실제 가장 중대한 이슈라고 볼 수 있다.궁극적으로 정치적 통합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유럽연합국가들의 통합방위가 필요한 것이다. 유럽의 통합방위를 위해서는 우선 프랑스와 독일간에 가교가 필요하며 여기에 스페인이 가세하고 궁극적으로 그리스까지 참여해야 한다.유럽연합 15개 회원국이 서명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의 공동안보 및 공동외교정책의 추진에 힘을 불어 넣어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결국 보다 많은 국가들의 참여가 과제를 해결하는 단초인 셈이다.거기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과제들의 해결은 표면적으로 쉬워보일 수도 있다.그러나 유럽통합의 틀을 닦는데만 반세기 가까이 걸렸다는 사실을 돌이켜 본다면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 대선 3파전… 후보3인의 필승전략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로 대선구도가 3각체제로 정립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득표전략을 대폭 수정,필승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이­조 연대 효과 극대화… 반DJP 흡수/YS와 차별화로 수도권·TK지역 지지도 높이기 이총재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에 이어 민주당 조총재와의 연대 성사로 대세 반전의 전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이총재는 ‘이­조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와 TV토론회 등을 적극 활용,유권자의 60%에 이르는 ‘반DJP’표에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다.통합당의 당명 공모 등 여론 상승효과를 노리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이총재는 특히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에 조총재와 나란히 참석,‘반DJP’의 중심축이 ‘이­조연대’에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학자 출신으로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조총재의 경제식견을 적극 활용,민생현장을 같이 둘러보며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상대적인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총재는 또 각종 연설 등을 통해 탈당한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국민신당으로 입당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전 지사를 ‘3김연장세력의 대리인’으로 규정,공세의 고삐를 죈다는 구상이다. 이총재는 지역별 필승결의대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이전에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2위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27일 이후에는 대선정국을 ‘이회창대 김대중’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시킨다는 것이 이총재의 목표다. 그러나 당내 반이총재쪽 인사들의 ‘이회창 흔들기’를 어떻게 진정시키느냐가 이총재로서는 관건이다.당 내분이 계속되면 ‘이­조연대’의 상승효과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이총재는 가까운 시일안에 당내 반이쪽 인사들과의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후보/기다려온 3자구도… 이젠 대세굳히기/DJT로 취역지역 공략… ‘노인연합’ 이미지 씻기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은 내심 3자구도 정착을 기다려왔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상호 견제로 어부지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때문에 국민회의측의 대세 굳히기 전략도 이원적이다.우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두호보측에 대해 상황에 따라 표적과 공격수위를 바꾸는 억강부약전술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여론조사상 2위싸움이 치열해지는 동안 한발 먼저 고지로 다가서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김총재는 정책대결을 제창,긍정적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보수 내지 안정희구세력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그동안의 보수드라이브의 화룡점정격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자민련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그 낌새를 드러내고 있다. 대신 이번주 초 공동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선대위측이 타후보 흡집내기 공세등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자민련측이 이회창 후보 공격에 나서고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이인제후보 견제는 JP보다는 차세대에게 맡는다는 것이다. 특히 DJT 연대가 ‘노인연합’으로 비치는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근태 부총재가 이끄는 당내 재야그룹 모임인 ‘열린 포럼’이 9일 국민통합추진위측과 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통추의 노무현 전 의원을 영입,이인제 후보에 대한 ‘저격수’역을 맡긴다는게 국민회의측의 복안이다. ◎이인제 후보/내각제 부도덕­세대교체 당위성 호소/지역별 필승결의대회 등 열어 양자구도로 압축 김대중 후보와의 조속한 양자대결 구축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를위해 1위와의 격차도 좁혀야 하고 3위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내각제개헌세력과 헌정수호세력의 대결로 규정한 것은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구도다.선거 막바지에는 내각제 대 대통령제 세력의 정치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10일 상오로 예정된 이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내각제추진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대통령제 수호와 세대교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조 연대’의 시너지효과를 인정한다.그러나 DJP연합처럼 일시적인 상승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김대중 이회창 후보와 물리적으로 결합했던 김종필 조 순총재의 표가 상당수 떨어져 나올 것으로 분석한다.따라서 여권의 실질적인 대안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10%대나 한자리수로 묶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본다.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의 지지도 제고를 위해 YS와의 차별화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금주안으로 선거대책기구 및 인선을 완료,대선총력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복수의 선대위원장을 두는 방안이 유력시된다.지난주말 가동된 조직강화특위 활동을 통해 기존 31개곳 외에 나머지 조직책도 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까지는 선정한다는 방침이다.조직책이 마땅하지 않은 지역은 지역선대위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세 불리기의 경우,10일 서석재 의원과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의 입당을 계기로 신한국당 비주류의 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선대위원장의 영입은 물론 신당에 우호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의 입당도 추진중이다.
  • 지분문제가 협상 최대과제/신한국당­민주당 통합 앞날

    ◎당무위원 배분·KT 예우도 고민거리/이 총재 “가능한 양보”… 쉽게 결론 날수도 당대당 통합을 선언한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협상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겠지만 후보등록(26일)전까지는 ‘작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이회창­조순 회동의 전격성으로 해서 당장은 주로 민주당측에서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지도부가 절차상의 하자를 문제삼은 것이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당료들의 거센 반발 같은 것들이다.이총재와 조총재의 공동기자회견이 민주당의 이런 사정으로 연기된 것은 일단 처음부터 일이 순탄치 않게 진행되고 있음을 읽게 한다.지분 문제에 이르러서는 더욱 그렇다.지분에 대한 양당의 현격한 시각차는 협상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전혀 다른 정치환경에서 지내온 양당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측면이다.지구당위원장과 당무위원,당직자 배분 등을 골자로 하는 지분문제는 그러나 당세가 약한 민주당으로선 강한 집착을 보일수 밖에 없다.민주당은 지난 91년 ‘꼬마 민주당’과 평화민주당의 합당 경험을 살려 조직책은 현역우선으로 하되 양당이 모두 원외인 지구당위원장 자리는 40% 할애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의 실질적인 주인인 이기택 전 총재의 예우도 고민거리다.조총재의 ‘종속변수’로 인식되는 것을 무척 꺼리고 있는 이 전 총재는 현재 ‘동행’을 거부하고 있다. 신한국당 지도부의 반응도 일부 인사를 제외하곤 그다지 합당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니다.만약의 경우지만 합당 결의를 위한 전당대회가 비주류측의 이의제기로 시끄러워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협상에 대한 긍정론이 보다 우세한 것 같다.후보단일화 만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마당에 지분문제는 크게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으리란 시각들이다.여기에는 이총재측의 적극적인 자세가 버팀목이다.대선 승리를 위해 가능한 범위안에서 민주당측의 요구를 들어주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읽혀진다.협상과정에서 얼굴을 붉히는 일이 벌어진다면 이·조 연대의 상승세에 치명타를 입을수 있어서다.60여억원을 호가하는 민주당사도 지분문제가 잘 매듭지어지면 통합당의 재산이될 것으로 점쳐진다.이렇게 볼때 다음주부터는 양당이 공동실무협상기구를 구성,합당절차와 방법 및 통합전당대회 시기 등에 대한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 기업단위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노개위 5개 개혁안 보고 내용

    ◎법정 근로시간 단축… 휴일·휴가제 개선/여성고용 확대… 기혼여성 재취업 촉진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7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5개 개혁안 내용을 간추린다. ◇기업단위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방안=▲공익안은 △사업장내 조직근로자의 과반수를 대표하는 노조가 있으면 그 노조가 소수 노조까지 포괄하는 교섭권을 갖는다.△조직근로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노조가 없으면 노조간 자율조정을 통해 교섭창구가 단일화돼야 사용자의 교섭의무가 발생한다.△창구 단일화에 실패하면 조합원 선거로 과반수 지지를 받는 노조가 대표교섭권을 갖는다.▲노동계안은 노사자율에 맡겨야 한다.▲경영계안은 종업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는 노조만이 교섭당사자로 인정한다. ◇여성 고용확대와 보육서비스 확충방안=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의 취업 촉진을 위해 취업지원창구 및 대학내 취업정보센터를 설치한다.공기업 평가항목에 여성채용비율을 반영한다.기혼여성의 재취업 촉진을 위해 각종 지원제도를 마련한다. ◇산재보험 적용 확대방안=금융보험업은 98년 7월1일부터 우선 적용하고 4인 이하 사업장은 영세사업주의 부담능력을 고려하여 재해율이 높은 업종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시기를 고려하여 2001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4인 이하 사업장 적용 확대에 따른 보험재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산재보험기금에서 출연되는 재해예방기금을 일반회계에서 지원한다. ◇산재보험 운영체계 개선 기본방향=현행 산재보험 운영체제의 기본틀을 유지하되 보험료 부과 및 보험급여 지급체제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제고한다. ◇근로시간 단축 및 휴일·휴가제도 개선방안=정부내에 노·사·정·공익대표로 구성되는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되 휴일·휴가제도와 연계하여 법정 근로시간 단축문제를 검토한다.
  • 대선판도 급변… 폭발력은 미지수/신한국­민주 합당 합의 의미

    ◎반DJP 연대·3김 청산론에 탄력/지도체제·지분배분 등 난제 수두룩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 총재간의 양당 합당 합의는 대선 구도의 근본적인 변혁을 의미한다.비교적 깨끗한 이미지의 이후보와 ’경제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조총재의 결합으로 대선쟁점 및 세력판도가 변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나아가 당대당 통합으로 대선구도의 세력판도가 재편의 과정을 밟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조총재의 당대당 통합원칙에 의한 연대와 대통령후보 단일화,당명과 당헌·당규의 통합,3김정치청산 범국민추진위원회 구성 등 4개항에 합의가 이를 반증한다.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통합당의 대선후보는 이총재,당 총재는 조총재가 각각 맡기로 함으로써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반DJP당’에 맞설 연대의 진로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조총재가 합의문에서 “3김정치 시대를 청산하고 건전정치세력 형성을 위해 서로 뜻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힌 것도 이·조연대의 성격을 말해주고 있다.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김종필 두 총재와의 차별화 작업에 상당한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당내 비주류인 민주계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5·6공 회귀’로 몰아부치며 입지를 찾으려한 민주계의 행보가 조총재 등 이와 무관한 세력과의 통합으로 희석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총재의 한 측근이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 및 이총재와 조총재의 후보단일화가 실현됨으로써 이제 어느 누구도 이총재를 수구세력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두 총재가 합의문에서 3김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데서도 이러한 각오를 읽을수 있다. 그러나 두 총재의 연대가 폭발력을 가질 것인지는 미지수다.반DJP 세력의 실체가 불분명한데다 사실상 이번 대선은 여권의 분열로 약세에 처해 있는게 사실이다.특히 구체적인 합당절차에 들어가면 지도체제와 지분 등 난제들이 수두룩하다.벌써부터 지분에 대한 견해차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신한국당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민주당 이기택 전 총재 등 양당 중진들의 자리매김도 간단치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극복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봐야 한다.
  • 이인제 후보,3자연대 희망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6일 신한국당 국민연대 소속 박종웅 김무성 의원 등으로부터 여권 후보단일화 건의문을 전달받고 “모든 후보들이 가슴을 열고 이야기하는데 기꺼이 응하겠다”며 이회창·조순 후보와의 3자연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보는 박의원 등에게 “3자회동을 국민연대에서 적극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이 자리에 배석한 한이헌 의원이 전했다.
  • DJT 첫 3자회동/김 대통령 대선중립 촉구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은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간의 대선후보 단일화 타결 이후 오찬을 겸한 첫 3자회동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 중립을 촉구했다.〈관련기사 6면〉 이들 3인은 “김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들의 선거개입 의혹이 늘면서 김대통령의 선거 중립의지가 의심받고 있어 다시한번 공명선거 의지를 굳게 할 것을 부탁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 자민련 ‘가고 오고’ 명암 교차

    ◎“정권의 절반 보장” 거물급등 잇달아 입당/TK의원은 지역반발여론에 탈당 움직임 자민련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가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오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희망과 절망이 엇갈리는데서 비롯된다.국민회의와의 대선후보 단일화 이후의 새 풍속도다. 희망은 물론 대선 승리와 국민회의측의 약속 이행이 전제다.자민련은 ‘정권의 절반’을 약속받았다.이를 기대하며 입당하려는 인사들이 늘고 있다. 여명현 전 3군부사령관,조성호 전 포병학교장,오형근 전 3사교장,유효일 전 육군대학총장 조성호 전 20사단장 등 예비역 육군소장 5명이 6일 시동을 걸었다.박봉식 전 서울대총장도 함께 입당했다.이용만 전 재무부장관은 하루뒤 입당한다. 입당 의사를 타진중인 인사들은 비교적 다양하다.강창희 사무총장은 “전직 의원 7∼8명이 입당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당직자는 “여권에서 활동해온 청·장년층 인사들을 상대로 접촉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TK(대구·경북)지역 인사들은 단일화에 반발하는 지역여론 때문에 절망적이다.잔류와 탈당을 놓고 고심중인 TK의원들이 적지 않다.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자민련 TK의원 한두명이 곧 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즉각 박종근 의원과 이의익 의원에게 의심의 눈길이 쏠렸다.그러나 본인들은 아직 함구중이다.안택수 대변인은 이틀째 대구지역 민심을 살펴본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또 부산서구 위원장인 곽정출 전 의원은 단일화에 반발해 탈당한 뒤 신한국당으로 갔다.이처럼 자민련은 오고가는 두 얼굴을 보이고 있다.
  • 국민회의,보안법 존속키로/일부 조항만 삭제/자민련 입장 수용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최근 양당 정책공조협의회에서 인권침해의 소지가 큰 일부조항만 삭제하고 국가보안법의 골격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국민회의의 관계자는 “양당은 대선후보 단일화협상과 지난 4일 정책공조협의회 논의과정 등을 통해 이같은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그동안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자민련이 현 남북대치 상황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나 대체입법은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7일 국회에서 정책공조협의회 2차 회의를 열어 금융실명제폐지 여부와 통일정책 등에 대한 양당간 이견조율 작업을 계속한다.
  • ‘DJ 대통령’ 임기보장 논란/DJP 합의 균열 조짐

    ◎내각제개헌시 임기명시 조항 빠져 양론/DJ “상황봐서 5년 명문화”에 JP 속앓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 사이의 ‘허술한 계약서’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DJ(김대중 총재)가 5일 밤 PC통신으로 중계된 모 언론사 주관의 대선후보토론회에서 ‘내각제 개헌 당시 대통령의 임기’를 거론했으나 두 당의 ‘대선후보 단일화와 내각제개헌 합의서’는 이 대목을 명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DJ는 이날 “현행 헌법 아래 5년 임기의 대통령에 당선됐으므로 내각제로 정부 형태가 바뀌더라도 임기를 보장하도록 새 헌법에 규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즉각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뒤 내각제 개헌을 할 때 국회의 간선절차없이 대통령의 나머지 임기를 보장하는 내용의 경과규정을 둘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DJ는 또 “당선되면 임기 5년을 다 채우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헌법에 그렇게 넣을 수도,안넣을 수도 있지만 그때 상황을 봐서 결정할 문제”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비교적 분명히 자신의‘희망사항’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의 김용환 부총재는 “뭔가 착각이 있거나 실언일 것”이라면서 “내각제 아래서 비록 실권은 없지만 대통령을 계속 맡고 싶다는 희망을 얘기한 것으로 본다”고 말해 합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도 논란이 증폭될 기미를 보이자 “이 문제는 아직 논의한 바도 결정한 바도 없다”면서 “김총재가 원론적인 입장에서 답변한 것”이라고 서둘러 진화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자민련 관계자들은 “JP는 신의를 강조하지만 DJ가 앞으로 합의서의 어떤 ‘구석’을 비집고 들어올지 모른다”면서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 이·조 합당엔 공감…시기·방법 시각차/신한국·민주 연대방향·과제

    ◎민주­후보등록전 조 총재 거취·지분 합의돼야/신한국­합당원칙만 확인… 정책연합형태로 대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간의 연대논의가 급류를 타고 있다.오는 26일 대선후보 등록일까지 불과 20일밖에 남지 않은 시간적 제약이 이들의 연대움직임을 떼밀고 있다. 양당은 우선 대선후보등록 전까지 후보단일화를 비롯,연대의 틀을 완성시킨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이를 위해 양당은 이번 주말 이회창·조순 총재의 회동을 통해 연대의 원칙을 마련한 뒤 다음주중 공식실무협상단을 구성,본격적인 연대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양측의 이같은 연대행보는 그러나 아직 설익은 상태로,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당장 후보단일화 문제는 접어두고라도 연대의 형태에서부터 양당의 생각은 큰 차이가 있다.궁극적으로 당대당 통합 형식의 합당을 이룬다는데는 공감하고 있으나 그 시기와 방법이 현격히 다르다. 신한국당은 일단 대선전까지는 합당의 원칙만 확인하고 정책연합 형태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이총재의 측근인 윤원중의원은 6일 대선전 합당 문제와 관련,“당헌상 전당대회를 새로 열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며 “3김청산 등의 공통분모를 앞세운 정책연합을 통해 DJP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등록전까지 조총재의 거취와 지분문제 등을 확실히 합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강창성총재대행은 “최소한 26일 후보등록전에는 합당선언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후보직을 양보한 총재의 거취와 지분문제는 후보등록전에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최소한 40%의 지분은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당명 개정에 있어서도 신한국당은 유보적인 반면 민주당은 당연시하고 있다. 양당 비주류측 인사들의 이탈에 따른 내홍도 불가피하다.‘이회창 불가론’를 주장해 온 신한국당내 민주계 비주류측과 민주당내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은 조만간 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쪽으로 거취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조순 총재의 낮은 지지율을 감안할 때 양당간 연대논의는 어떤 형태로든 빠른박자로 진행될 것이다.그러나 양당간 시각차에 미뤄 불협화음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 내각제 개헌 위한 대선인가 새정부 출범 위한 대선인가(사설)

    ◎새정부 탄생이 국가위기 시발돼서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내각제를 고리로 한 대통령후보 단일화는 대통령선거와 권력구조 개편을 한 묶음으로 엮어놓는 괴이한 상황을 연출해놓고 있다.따라서 국민들은 이제 새대통령을 뽑는 것인지 아니면 내각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는 것인지 모르는 난처한 국면에 처하게 됐다. ○‘내각제선거’ 공론화 거쳐야 자민련은 창당 당시부터 내각제를 내세워왔고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 협상도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솔직이 우리는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왔다.일관되게 대통령직선제를 주창해온 김대중총재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 1위의 인기도를 유지하고있는 상황에서 최하위인 김종필 총재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이런 결과를 내놓으리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또 유력한 대통령후보가 국민정서상 선호도 미지수의 내각제를 불쑥 내밀어 유리한 선거정국을 흔들어놓는 도박을 하리라고 믿지도 않았던 것이다.그러나국민 일반의 의표를 찌르고 양당은 내각제라는 카드를 뽑아 들었다.우리는이 문제가 두당의 선거전략 차원이 아니라 보다 큰 국가적 안목에서 공론화돼야 마땅하다고 믿는다. ○개헌추진 따른 혼란과 반목 불보듯 우선 국민들은 왜 이번 선거가 ‘내각제선거’가 돼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내각제도 민주정치의 한 제도로 훌륭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일이다.문제는 우리 국민들에게 내각제의 필요성,다시 말하면 현행 대통령 중심제의 폐해에 대해 보편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정치권력이 대통령 1인에게 치우쳐 있는데서 오는 대통령중심제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면서도 그렇다고 그 문제를 시정키 위해 개헌이란 또 다른 ‘정치혁명’을 시도해야 된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않은 것 같다.권력집중문제는 제도보다는 우리의 권위주의적 정치문화와 더 많은 관련이 있다.또 그런 문제는 현행 헌법하에서도 보완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내각제선거는 국민일반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강요된 것이다.두당의 연대가 만들어 놓은 전혀 뜻밖의 상황인 것이다.중요한 문제는 불행하게도 ‘지역주의’가 중심적 정치 이데올로기가 돼있는 한국적 정치풍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투표가 권력구조 개편의 결과를 초래하게 될 가능성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선거 이후다.만일 김대중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당선선포 다음날부터 정국은 개헌추진이란 혼란과 반목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하다. ○국가적 위기 우려 소리 높아 국가적 위기 우려 소리 높아 새정부의 탄생은 민주국가 최대의 축제인 것이다.그런 행사를 통해 선거기간 동안 누적된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들은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쌓게되는 것이다.그런데 새정부 출범과 더불어 나라가 온통 또다른 권력싸움에 휩싸이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가. 소수정당의 연합으로 개헌을 하겠다는 발상도 문제다.두 당이 개헌을 위한 의원정족수를 확보하자면 최소한 76석이 더 있어야 한다.두당은 다른 당에도 내각제를 선호하는 의원이 상당수 있기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것이야말로 정권만 잡으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비민주적 사고의 소산이다.설령 개인적으로 내각제를 좋아하는 의원이 있을지라도 당의 방침이 그렇지 않다면 쉬운 일이 아니다.만일 그렇게 하자면 엄청난 정치적 무리와 부도덕성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두당이 내놓은 개헌 스케줄을 보면 99년말까지 개헌 절차를 마치고 2000년 4월에 총선을 치러 6월에 또 다른 새정부를 출범시키는 것으로 돼있다.지금부터 무려 3년여 긴 세월뒤의 일이다.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고 통일문제가 언제 현실로 다가올지 모르는 시기에 엉뚱한 내각제 개헌문제로 나라가 온통 기초부터 흔들려도 되는 것인지 다시한번 묻고 싶다. 이번 선거가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정치위기를 몰고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두 당은 이러한 심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조순씨 “이 총재와 연대”/선2자연대 표명… 당 대 당 통합추진

    민주당 조순 총재가 5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후보연대 의사를 밝히고 나서 대선 구도는 새로운 3각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총재는 이날 상오 대구에서 상경,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와 이회창,이인제 후보의 3자연대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이회창 총재와 먼저 연대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실상 이총재와의 연대를 선언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따라 신한국당은 곧 이총재와 조총재의 ‘반3김 후보’ 단일화를위해 민주당과 공식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재와 조총재측은 최근 물밑 접촉을 통해 당대당의 합당 형식으로 통합하고 기존 신한국당의 당명을 바꿔 반DJP 세력을 구축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이에 동조하는 국민통합추진회의내 반DJP 인사 및 자민련 탈당인사들을 적극 영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총재는 이날 “이회창총재는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사람이고,이인제 후보는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다시 출마한 사람”이라면서 “민주적 원칙에서 볼때 이총재와의 연대가 명분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 DJT 공동집권 3두체제 구축/박태준 의원 자민련 입당

    ◎대구·경북포함 지역연대 폭 확장/보수색 강화… DJ 지지기반 다져 4일 박태준 의원의 자민련 입당으로 ‘DJT연대’가 완결됐다.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대선 후보로,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동선거대책위 의장으로,TJ(박의원)는 자민련 총재로 하는 삼각체제가 갖춰졌다. 박의원의 가세는 DJ로서 반갑기 그지없는 원군이다.호남과 충청을 연고로 한 지역연대의 폭이 대구경북으로 확대됐다.보수세력의 연대라는 정치적 의미도 있다.DJ에게는 득표기반의 2중 상승효과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삼각체제는 이날 아침 변동이 생길 뻔했다.박의원에게는 자민련 총재자리가 처음부터 약속됐다.자민련측은 전당대회를 열지 않고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당헌당규 검토작업 끝에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그래서 박의원에게 총재권한대행과 선대위 의장직을 줌으로써 전당대회를 열지 않고 해결하는 절충안이 제시됐다. 박의원측은 “총재자리를 내놓기 싫어서 그런 것이냐”고 의심했다.박의원의 측근인 최재욱전 의원은 강창희 사무총장에게 이날 아침 전화로 항의했다.입당식 불참 운운하며 으름장도 놓았다. 박의원이 공동선대위 의장을 맡게 되는 것은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DJP단일화 합의문에는 합의 당시 자민련 총재가 의장을 맡도록 되어 있어 서명 하루만에 합의를 위반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결국 김종필 총재와 박의원 등은 구수회의를 갖고 전당대회 개최로 결론내리고 사태를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다.하지만 이날 ‘소동’으로 충청과 대구·경북을 두 축으로 한 자민련 내부의 미묘한 역학관계가 또다시 노출됐다.외부의 DJT역풍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내부의 도전인 셈이다.
  • “세대교체·구정치 타파” 연호/창당대회 이모저모

    ◎이인제씨 “21세기 함께 열자” 후보수락연설 국민신당은 4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를 비롯,당원 및 지지자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 겸 제1차 전당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는 이후보의 ‘세대교체’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춰 1시간 30분 가량 시종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단상의 연설자들은 ‘구정치 타파’와 ‘새정치 기수 이인제’를 외쳤고 단하의 참석자들은 ‘이인제 대통령’을 연호하며 대선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이후보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21세기 희망의 정치’의 청사진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연단에 오른 이후보는 “내가 주장하는 세대교체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조하자는 것”이라며 “다가오는 12월 18일이 정치 명예혁명이 시작되는 날이 되게하자”고 기염. DJP단일화에 대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각제를 매개로 국민 주권을 유린하고 있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세.반면 자신이 몸담았던 신한국당에 대한 비난은 자제했고청와대 지원설을 의식한듯,“문민정부는 개혁을 향한 의지에도 불구,국민적 지지를 결집시키지 못했다“며 수위조절을 시도.이후보는 노트북을 연단에 놓고 연설을 하는 등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에 안간힘. 이만섭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올 대선은 낡은 정치,비자금의 장본인인 김대중 총재와 깨끗하고 소신있는 이인제 후보와의 양자대결”이라고 선언한 뒤 “이후보를 밀어 21세기 미래를 열자”고 강조. ○…대회장은 행사시작 1시간전부터 좌석을 가득 메웠고 사물놀이패와 코미디언 김형곤 가수 현철 주현미 등 연예인을 동원,분위기를 잡았다.대회장 곳곳은 ‘세계는 요즘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한다’‘젊은 한국 강한 나라 희망찬 21세기’등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세대교체’이미지에 초점.이날 대회에 홍사덕 정무1장관이 참석했고 국민회의 김대중,민주당 조순 총재,서석재 의원 등은 축하화환을 보냈으나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명의의 화한이 보이지 않아 대조.
  • 민주화·산업화 세력 화합… 지역감정 해소/박태준 의원 문답

    ◎사상초유의 정치실험… 당내 동요 없을것 자민련 총재직을 약속받고 4일 입당한 박태준 의원은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세력의 화합,지역감정의 해소”라며 ‘DJT연대’의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날 입당식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사상 초유의 정치실험을 반드시 실현시키자”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총재직을 언제 이양받는가. ▲시켜줄 사람이 시켜줘야 한다.선대 위원장도 DJP 두분께서 그런 직함이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시켜줄 터이다. ­신한국당 의원들도 동참하는가. ▲5년동안 그분들과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다.그러나 옛 친구들이 많이 있다.이제 만날 기회도 생기고 그분들 생각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입당하는 인사가 있는가. ▲지금 당장은 없다.지금은 정권교체와 내각제 실현을 위해,DJP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때다.이후 문제는 두 어른과 협의해 나갈 일이다. ­DJP 단일화에 대한 일부 지역 의원들의 동요가 있는데. ▲자신있다.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DJP 연합이 하루이틀만에 된 게 아니다.모든 당원들이 그런 위대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지원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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