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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휴직기간 임금 30% 지급

    노동부는 법정근로시간을 현행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대신 실질임금을 보장해주는 내용과 월차휴가를 없애는 등 연월차 휴가를 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오는 12월 중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모성보호를 위해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 육아휴직기간 중 임금의 30%를 내년 하반기부터 지급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 등 관련법령 개정을 올해중 추진하기로 했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4대 국정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부문의 개혁을 조기에 완수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국정2기 노동개혁추진단’을 설치,운영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추진단은 김상남(金相男)노동부차관(단장)을 비롯,관련 국·실장으로 구성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방안과 관련,“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근로자에 대해 임금의 30% 가량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기 위해 2001년 고용보험기금 운용계획에 257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또 가족이 질병이나 사고로 장기간 요양이 필요할 경우 근로자가 일정기간 가족의 간호를 위해 휴직할 수 있는 ‘가족간호휴직제도’를 2001년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한편 사업주에 대해서는 가족간호휴직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 장관은 노동개혁 추진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동계,경영계,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노동개혁 평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장관이 밝힌 11대 노동개혁 핵심과제는 ▲근로시간 단축,휴일·휴가제도 개선 ▲근로자복지기본법 제정 ▲노조전임자 급여지원및 단체교섭창구 단일화 문제 ▲모성보호 관련제도 개선 ▲비정형근로자 보호대책 수립 ▲외국인력 활용제도 개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자활사업 시행 ▲고용안정센터·인력은행 운영 혁신 ▲직업능력개발 3개년 계획 수립 ▲노동외교 및 국제교류 다변화 ▲노동부문 남북교류·협력 확대 방안 강구 등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우리학원 명강사] 태학관 고시일본어 최철규씨

    신림동 고시가의 강사들은 너나없이 최고를 자부한다.최고라는 자부심이 없다면 이곳에서 배겨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태학관 법정연구원 고시 일본어 최철규(崔喆奎·41)강사는말뿐인 ‘최고’를 거부한다.그는 명실상부하게 10년 동안 ‘고시 일본어’의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그럼에도 처음 그는 인터뷰를 완곡하게 거절했다. “4년쯤 지나면서 ‘내가 전국에서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졌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을 느낍니다” 지난 90년 11월 일본에서 4년간의 대학원 공부를 마친 뒤 태학관에서 일본어 강사를 공채한다는 소식에 별 생각 없이 응모한 것이 10년의 세월을 훌쩍 넘기게 됐다. 일본어라면 누구보다 자신있었으나 막상 시작한 고시 일본어는 만만치 않았다.처음에는 강의를 준비하느라 두 시간도 못자기 일쑤였다고 한다.인기 과목도 아니고 고시생의 필수과목도 아닌지라 어려움은많았지만 수강생들과 함께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끊임없이 노력했다. 최 강사는 “지금껏 그때만큼 열심히 공부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다.이제까지그가 쓴 일본어 교재도 다섯권에 달한다. 그의 명성은 일본어를 선택한 수험생 대부분이 최 강사의 책으로 공부한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러면서도 최 강사는 한 번 맺은인연을 소중히 여겨 법조계에 있는 제자들이 수시로 찾아오곤 한다. 최 강사가 당면한 문제는 사법시험제도 개정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외국어 과목이 영어로 단일화됐다는 점이다.지난 7월21일 ‘사법시험법 및 사법시험법 시행령 제정안 공청회’안에 따르면 외국어 선택은 영어로 통일된다.2006년이 되면 최 강사는 신림동 고시촌에서 존립 근거를 잃는다.불안해할 법도 한데 최 강사는 의외로 느긋하다. 그는 “학원 강사로서 자리를 잡은 곳이 신림동이지만 뭐 할 일이없겠느냐”면서 “학생들이 나를 원할 때까지 신림동에 남아 있음은물론이고 대학 강의나 집필 등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강사는 ‘머지않아’ 장학재단을 만들려 한다.어려운 처지에서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오롯한 계획에서 그는 다시 최고를 꿈꾼다. 박록삼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취임 2주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1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이 총재는 지난 97년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듬해 8월 제1야당총재로 변신,정권 탈환의 기회를 노려 왔다. 이 총재의 취임 2년은 지난 4·13 총선을 전후해 두 시기로 나뉜다. [이총재 친청체제 구축] 4·13 총선 이전까지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의 시기였다면 총선 이후는 수권야당으로서 정체성을 다져 나가는 기간으로 볼 수 있다. 이 총재 주변에서는 “지난 50년 헌정사상 이 총재가 야당을 가장안정적으로 이끌고 간 점은 높이 사야 한다”고 자평한다. 과거 군사정권에 맞선 선명 야당도 아니고 총재와 정치적 운명을 나눈 가신들이 포진한 단일화된 야당도 아니지만,그만의 독특한 카리스마로 130명이 넘는 거대 야당을 ‘굴려온’ 것 자체만도 평가받을 대목이라는 것이다. 특히 지난 총선 과정에서 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씨 등 당의 간판격인 일부 중진을 과감하게 ‘물갈이’함으로써 당내 입지와장악력을 확고하게 굳혔다는 분석이다. [향후 과제] 차기를 노리는 이 총재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30일 32도를 웃도는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남짓 땀을 흘리며 ‘선거부정 축소·은폐 규탄 침묵 가두행진’을 벌였지만 일반 시민들의 호응이 적은데서 보듯이 이총재와 한나라당의 앞길이 순탄치 않음을 짐작케 한다. 우선 제1야당으로서 성숙된 정치 운영상을 보여주기보다 여당의 악수(惡手)로 반사이익을 챙기려 한다는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총재가 ‘3김’과의 차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도 사안별 정국 운영 과정에서는 스스로 3김식 정치 스타일을 닮아가는,이상과 현실 사이의 모순을 극복하지 않고는 성공적인정치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기 힘들다고 꼬집는다. 이는 이총재가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질서에 걸맞는 리더십을 창출해야 한다는 과제와 직결된다. ‘통일 한국’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이 총재로서는 숙제거리다. 박찬구기자 ckpark@
  • 준농림지 난개발 ‘원천봉쇄’

    당초 수도권 준농림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하려던 개정 건폐율 40%,용적률 80%의 건축규제가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된다.이에 따라 개발압력이 큰 부산 대구 인천 등 6대 광역시와 충남 경남 등 전국의준농림지 난(亂)개발이 원천 봉쇄될 전망이다. 특히 개발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준도시지역(취락지구)의 용적률도종전 개정안(200%)보다 낮은 80%로 확정돼 공동주택 등의 건축행위가크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관계부처협의에서 개정 준농림지 건폐율·용적률의 적용대상·범위·시기와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준도시지역(취락지구)의 용적률을 이처럼변경,다음달 중순께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건교부가 당초 난개발이 심한 수도권에만 개정 준농림지 건폐율 40%,용적률 80%를 적용키로 한데 대해 환경부 등 일부 부처가 강력 반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또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준도시지역의 용적률도 준농림지와 똑같이 건폐율 40%,용적률 80%를 적용키로 했다.이는 준도시지역에 대해 시장·군수가 개발계획을 조속히 수립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준도시지역에 적용되는 공동주택 용적률(200%)과 일반건물·시설물의 용적률(400%)은 당초 제시한 시행령 개정안대로 200%로 단일화됐다.다만 개발계획이 수립된 경우에 한해 건폐율 60%,용적률 200%를적용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은행 보험업진출 힘들듯

    앞으로 보험업에 신규로 진출할 금융기관은 출자금액의 300%이상을 자기자본으로 확보해야 한다.은행이 보험업을 하려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이상이어야 한다.은행·종금에 이어 보험사도 9월부터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을 적용받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열린 제15차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보험감독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규정체계의 단일화를 위해 보험업 인허가 지침을 폐지하는 대신 그 내용을감독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체 임원의 절반 이상을 보험업무 등 전문분야에서 5년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맞추도록 했다. 현행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차주의 미래 상환능력까지 충분히 반영하는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도입,이에 상응하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했다.이에따라 부실여신 등 불건전 자산이 많은 보험사는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될 전망이다. 금감위는 보험업의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금감위가 보험사의 출자한도 초과 승인업종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보험사가 보험계리업 및 손해사정업,신용정보업,중소기업창업투자업,유동화전문회사업 등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 또 醫亂 인가/ 政“줄것은 다 줬다”,醫 강·온 내부 혼선

    ■보건복지부 입장. 보건복지부는 의료계가 공통적으로 구속자 석방,약사법 재개정 등을 추가로요구하고 있으나 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줬다는 입장이다. 2년내 두 차례에 걸쳐 의료보험수가를 25% 올리기 위해 2조2,0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의료비를 국민들에게 떠넘기기로 하는 등 최대한 성의를 표시했다는 것이다.또 개업의들을 달래기 위해 다음달부터 진찰료중 재진료를 23%올리고 원외처방료·주사제 원외처방료·내복약과 주사제 동시 처방료도 인상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들은 의료계를 달래기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만 강요당하게 된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감수하면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수가 인상안 등을 제시했으므로 더이상 내놓을 게 없다고 말한다. 특히 의료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임의·대체조제 문제는 자체 평가보고서에서도 드러났듯이 의료계가 불만을 제기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의료계의 요구를수용하는 쪽으로 고쳤다. 전공의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고 의료인력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의대 정원도감축하기로 했다.의료발전기금도 설치하고 보건의료발전특위도 조속 가동하기로 했다. 게다가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추가로 문제가 드러나면 약사법 재개정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과거 어떤 이익집단도 정부를 상대로 이같은 전과를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의료계가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밀어붙인 결과 ‘체면’도 섰다는 게 복지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계속 우니까 떡을 더 내놓더라’는 식의 착각에 빠진다면 의료계전체가 불행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복지부는 의료계 내부도 강·온 입장이 엇갈리는 등 혼선을 빚고 있고 의료계 집단폐업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갈수록 차가워지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의 냉각기간을 거치는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의료계 목소리 제각각. 11일 의료계가 다시 집단재폐업에 돌입했으나 지난 6월의 1차 집단폐업 때와는 달리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의료계 내부의 속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게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모든 의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대한의사협회가 있으나 이번에는 개원의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한 느낌이다.게다가 의협 지도부는 장·노년층 의사들로 구성돼 있어 젊은층 의사들과는 현실 인식은 물론,요구사항도다소 다르다.젊은층이 최우선적으로 내건 약사법 전면 개정,구속자 석방 등도 요구하고 있지만 강도가 훨씬 떨어진다. 의료계의 강경파를 대변하는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는 주로 젊은 의사들의 이해를 대변한다.이들 역시 약사법 재개정이나 구석자 석방을 내걸고있지만 의약분업 실시 자체에 거부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의쟁투중앙위원회가 지난 10일 의결한 내용 가운데 이미 시행된 의약분업에 대해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대목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약분업 유보로 여론몰이를 하거나 일본식의 임의분업 형태로 변질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순한’ 의도마저 엿보인다. 그런가 하면 의대 교수들은 수가보다는 의료제도에 관심이 많다.의대 교수들은 약사법의 모법이라고 할 수 있는 보건의료기본법을 개정해 의료인과 비의료인을 명확히 구분할 것,약화사고 방지를 위해 약사법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달라는 등의 요구사항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재폐업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은 정부측과의 접촉마저 거부하고 있다.이들은 무작정 강경일변도로만 치닫고 있다.의료계의 미래를 짊어질이들은 선배들과는 달리 앞날이 어둡다고 주장한다. 의료계가 이처럼 소집단으로 분열돼 있다 보니 지금은 정부가 어떤 처방을내놓더라도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의료계가 뒤늦게나마 정부협상창구 단일화 작업에 나선 것은 이같은 문제점을 의식한 조치로 이해된다. 유상덕기자
  • 전자민원처리 시스템 구축등 정보화계획 심의

    정부는 3일 제14차 정보화추진실무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각 부처가 추진할‘22개 분야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안’과 ‘2000년도 국가정보화 평가결과안’ 등 23개 안건을 심의했다. 정보화촉진시행계획안은 ▲전자민원창구 단일화를 위한 정부대표전자민원실 설치 ▲안방전자민원처리시스템 구축 ▲인터넷을 통한 세금·공과금 납부를 위해전자고지 및 납부시스템 구축 ▲교실정보화를 위한 예산 6,988억원 투입 ▲정보지식 기반의 국방체계 구축 ▲전자법정 시스템 및 전자법원 시스템 구축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 강화 ▲정보격차 해소 등을 담고있다. 2000년도 국가정보화 평가결과안은 재정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등 7개 주요정보화사업을 통해 비용절감,처리시간 단축,대민서비스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시스템간 연계와 이를 위한 표준 마련,다수부처관련사업의 사전 조정,콘텐츠의 질적 수준 제고 등 일부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38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해 전자적 민의수렴,전자민원,전자행정 등 3개분야별로 정보화수준을 평가한 결과,홈페이지 등을 통한 전자 민의수렴수준은 비교적 우수하지만 전자민원분야와 인트라넷,전자결재,전자우편 활용등 전자행정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운기자
  • [대한광장] 금융파업 이후의 노사관계

    금융노조파업이 노·정 합의에 의하여 타결되면서 ‘윈-윈 게임이었다’,‘시장의 힘이었다’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정작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할수 있다.금융권의 구조조정을 비롯하여,금년 하반기 노사관계를 어떻게풀어나가느냐의 문제는 우리 사회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금융노조는 파업타결 당시 특정은행 처리와 관련하여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정부가 이를 부정할 경우 2차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더욱이 IMF는 금융노조파업과 관련,“강제합병은 물론 강제적인 인력감축도 없을 것”이라는 노·정 합의에도 불구하고,인력감축 없이는 금융구조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또한 10월중으로 예정된 금융지주회사 탄생을 계기로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은 분명하며,이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지난달의 롯데호텔과 사회보험노조파업에 대한 강제진압으로 인하여노·정 갈등은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다.일반적으로 파업노조가 공권력에 의해 해산됐을때는 다시 대오를 추스르기가 쉽지않음에도 불구하고,롯데호텔노조원들은 진압된 후에도 진열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명동성당에서 40여일에 이르는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테러진압’을 방불케 하는 경찰병력 투입이 그들을 ‘투사’로 만든 것이다.노동계는 의약분업을 반대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은 의사들에 대하여는 솜방망이였던 정부가,‘집단이기주의 엄벌’이라는 미명하에 롯데호텔 노조파업에 대하여는 2명의 임신부가 유산을 할 정도의 폭력진압을 한 사실에 대해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며 분노하고 있다.정부는 이제부터라도 하반기 노사관계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노동계를 포용하면서,사회통합을 향한 일관된 노동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하반기 노사관계의 주요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향후 2단계 공공·금융·기업 부문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예상되는 노·정 갈등을 어떻게 조정해나갈 것이냐이다.둘째,정규직 근로자의 소득을 비롯한 근로조건과 비교하여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사용자의 요구 또는 사회적필요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보호해 나갈 것인가이다.셋째,근로시간 단축,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기업단위 복수노조 허용에 따른 교섭창구 단일화,노조의 산별화 추세에 대한 대응방안 등 노사관계제도 개혁을 둘러싸고 발생하게 될 노·정간의입장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이다.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은 노·정간,노사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다. 특히 노·정간의 신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안정적 노사관계도,노사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도 이룰 수 없다.정부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임시방편식 노동정책에서 탈피해,일관되고 확고한 원칙하에 노동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또한 구조조정을 비롯해 노사관계제도 개혁,취약근로자 계층에 대한 보호 등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노·사·정간의 사회적 합의에 기초하지 않은 노동정책의 추진은 결국에는 노사 갈등으로 이어지게 돼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될 뿐이다. 노사간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사용자측은 성실하고 진지하게 교섭에 임하여야 하며,노사 파트너십 정착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사용자는 노사간의 진정한 파트너십과 인적자원 개발 없이는 기업경쟁력의 확보가 불가능하다는것을 인식해야 한다.이를 위하여 사용자는 정책적·제도적으로 기업경영 및복지,산업안전,교육훈련 등의 분야에 근로자의 참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노동조합측도 하반기의 노사관계제도개혁 등과관련된 사안에 보다 적극적이고 대국적인 자세로,국가의 경제적·사회적 상황에 근거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관철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물론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활동과 병행하여 비정규직 근로자와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金 素 英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 내년 ‘부분 학부제’ 실시

    서울대 인문대가 내년부터 역사·철학 계통의 인문2계열 신입생 모집단위를단일화하되 어문학 계통의 인문1계열은 현행대로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부분 학부제’를 실시한다. 서울대는 19일 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문2계열에는 현재 국사학과,동양사학과,서양사학과,철학과,고고미술사학과,종교학과,미학과 등 7개 학과가 있다. 인문2계열로 선발된 신입생들은 2학년으로 올라갈 때 가전공을 정한 뒤 3학년 진급 때 전공을 택하게 된다. 한편 서울대는 입시업무를 총괄,전담할 ‘입시관리센터’를 다음달 설치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현재 입시업무를 맡고 있는 교무과 행정직원 8명을 포함해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고]‘기술력 확보’국가전략으로 삼자

    세계 최고의 기술선진국인 미국의 클린턴·고어 팀이 집권 2기 동안 가장중시했던 정책 중의 하나가 기술정책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기술력은 산업경제,통상과 무역의 경쟁력을 확립시켜주는 견인차이며,국부창출은 물론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창조하는 원동력이다.그래서 기술드라이브정책,특히 기술을 경제로 연결시켜주는 산업기술정책의 중요성이강조된다.‘국민의 정부’는 지난 2년여 동안 IMF관리체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으나,구조조정의 아픔을 모두 떨쳐버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제 국가생존과 도약을 위해 구조조정의 중심 축을 ‘기술력 확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옮겨가야 할 것이다. 그러면 기술드라이브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첫째,산업기술정책의 목표를 ‘기술개발’ 그 자체에서 ‘세계 초일류 제품과 서비스의 창출’로 전환해야 한다.특히 산업기술정책은 한정된 자원을 최대로 조직화하고 활용하여 세계 초일류제품을 전략적,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수출구조의 질적 강화,수입대체,그리고 결국에는 산업구조의 첨단화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해야한다. 둘째,세계화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우리나라는 세계 일류기술자와 사업가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제품개발 생산기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한 대만의 신죽형 벤처비즈니스파크(Venture Business Park)와 같은종합적 산업기술인프라의 구축과 유리한 조건의 재정 및 금융지원시책의 연계 추진이 필요하다.아울러 외부로의 세계화를 위해 선진국의 사이언스 파크(Science Park) 등 기술거점에 우리 기업과 연구기관 합동으로 현지 연구소를 설치하고,세계 한민족 기술망의 설치를 통한 기술 소스(Source)의 세계화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기술인력의 이동이 산업혁명을 유도한 영국,미국 등의 역사적 경험을 음미해봐야 한다. 셋째,‘프로급의 실천적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기술인력정책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기술인력정책은 화려하지도 않고,성과가 빨리 나타나지도 않는다.따라서 정부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잘 나서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산업구조,수출구조의 질적 강화를 이끌 인재는 ‘프로(Professionals)급의 실천적 엔지니어’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이를 위해 우리의 기술인력정책은 일류제품 생산을 위한 우수한 실천적 엔지니어 양산에주력해야 하며 산업기술대학의 시범적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넷째,산업기술정책의 거시적 내지 미시적 운영체제 융합 재정비가 필요하다.거시적 측면에서는 국토조건,국민문화,역사적 발전과 미래 아시아 중심축의 관점에서 우리 산업구조 전반의 첨단화,세계화,지방화를 위한 산업입지 정책과 산업조직정책의 새로운 종합구상이 필요하며,여기에 반드시 기술정책과 인력정책이 치밀하게 연계되어야 한다.미시적 측면에서는 대기업,중기업,영세·소기업,그리고 벤처기업정책의 세분화,차별화와 정교화(Fine Tuning) 지원정책이 필요하며 정책추진 메커니즘의 복잡 다기성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따라서 산업기술과 경제를 연계 융합시킬 수 있는 국가산업기술정책체제의 단일화 정비가 필요하다. 끝으로산업기술에 대한 정부지원은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수단일 뿐만 아니라 국산화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기업의 순이익 및 매출액 급증 등 투자대비 승수효과가 막대한 점을 고려할 때 한정된 재원으로 단기간내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초과학보다 산업기술에 집중해야 한다. 일본도 기초과학은 미국 등에 크게 의존하고 산업기술분야에 주로 투자하고있지 않은가. 21세기 무한경쟁의 기술혁명시대를 맞아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위해서는 ‘기술력 확보’를 국가전략의 중심축에 놓아야 한다.특히 산업과경제를 연결하는 산업기술정책은 ‘첨단기술력 확보와 세계 일류제품 창출’이라는 새로운 전략적 차원의 산업구조조정정책의 추진,그리고 국토조건에입각한 산업입지정책과 산업조직정책이 기술정책과 연계,융합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崔 弘 健 한국산업기
  • 전북 李星烈 행정·張世煥 정무 5년만에 부지사로 한솥밥

    행정부처의 출입기자와 공보관은 가깝고도 먼 사이로 통한다.그런데 한 부처의 출입기자와 공보관이 5년만에 서로 상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만났다. 전라북도의 이성열(李星烈·49) 행정부지사와 최근 취임한 장세환(張世煥·47) 정무부지사. 인연은 지난 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부지사는 당시 총무처 공보관. 장부지사는 한겨레신문 정치부차장으로 정부중앙청사에 출입하게 됐다.출입처는 총리실과 총무처등이었다. 총리 공보비서관이 중앙청사 기자실의 상징적인 정부측 대표였다면,총무처공보관은 실질적으로 기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맞상대.출입기자 가운데 고참급이었던 장부지사와 이부지사는 10개월 남짓동안 때로는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기자와 공무원 사이였지만 서로 이해하며 무리없는 교분을 나눴다. 두 사람은 이후 커다란 변화를 경험한다.이부지사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행정자치부의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과 공보관,의정관을 거쳐 지난해 12월 지금의 자리로 부임했다.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상대를 나온그의 전북부지사 발탁은 두 부처의 화합과 지역 화합이라는 의미가 있었던셈이다. 장부지사는 전주고와 전북대법대 출신.정치부장을 거쳐 전북매일 편집국장을 역임한 뒤 16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 및 무소속 정책 연대 등의 운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했다. 두 사람은 “전북 도정의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파트너를만났다”며 두 손을 굳게 잡았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시론] 민족통일 먼저 하자

    6·15 남북 공동선언은 한마디로 7·4 남북 공동선언에서 밝힌 통일의 3대원칙(자주,평화통일,민족 대단결)에 입각한 통일 선언이다.여기서 말하는 통일은 사회제도의 통일이 아니다.민족차원 통일을 의미한다.공동선언 내용은사회주의 또는 자본주의 등 계급주의를 초월한 민족 논리로 일관돼 있다. 특히 이번 공동선언의 5개항 중 제2항의 경우 통일의 방향으로 우리의 연합 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에 접근했다는 것은 이념과 제도를 초월한 민족 논리의 집중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공동선언 제2항은 ‘남과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 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 제안이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통일 방안이 접근했다는 것은 통일을 민족 차원과 제도 차원으로 구분하고,민족 차원의 통일을 먼저 이룩하고 사회제도 통일은 훗날로,길게는다음 세대로 미루자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사회제도의 통일을 뒤로 미루고 민족 차원의 통일을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한반도 분단의 성격과 남북간 사회제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알다시피 한반도의 분단은 전적으로 외세에 의해 강제되었다.중국처럼 내전에 의한 것이 아니며 베트남과 같이 반식민지 투쟁 과정에서 갈라진 것도 아니다.전범국인 독일과도 다르다.한반도의 분단은 분단될 아무런 이유도 없었으며 일제 식민지였다는 것이 원인이다.38선을 경계선으로 미·소의 정치적 흥정 결과로 분단된 것이다. 결국 우리 민족은 남북으로 갈라져 냉전체제에 편입되고 반세기 이상 남북대결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걷게 되었다.오늘날 남북이 상이한 이념과 사회제도를 이루고 있는 것은 분단이 원인이며 그 결과로 생긴 것이다.이처럼 한반도의 분단은 ‘강제된’ 민족의 분단이며 사회제도 차이로 인한 분단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분단 이후 남과 북은 반세기 이상 서로 다른길을 걸었기 때문에 이념과 사회제도 면에서 공통점은 거의 찾아 볼수 없으며 서로 이질적 관계에 있다. 흔히 통일이라고 할 때 제도상의통일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다시 말해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제도를 하나의 사회제도로 단일화한다는 뜻이다.서로 이질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 제도의 동질화를 통한 통일을 추구한다면 어느 일방이 타방을 전복,흡수하는 것으로 될 수밖에 없다.이는 냉전의 연장이요,현실성이 결여된 반통일론이다.우리 민족은 핏줄,언어,문화,영토의 공통성을 유구한 역사에서 공유해왔기 때문이다.민족 동질성이 어느 민족보다도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는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기도 했다.회담에 앞서 서울에 온 북한의 어린 소년예술단의 감동적인 공연,인체예술의 극치라고 평가받았던 평양교예단의 공연은 연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우리는하나’라는 것을 확인케 했다.또 모두가 함께 어울려 눈시울을 적시며 통일의 노래를 열창했다.평양에서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송별오찬에서 남북 정상이 함께 힘껏 ‘통일의 노래’를 불렀다.이는 민족의 동질성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처럼남과 북이 비록 이념과 제도상의 차이는 있다고 하더라도 민족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통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다시 말해 제도의 통일은 뒤로 미루고 민족 차원의 통일을 먼저 하자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양 제도가 공존공영하는 것을 전제로 한 통일의 방식이 될 수밖에 없다.그것이 연합제이든 연방제이든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그리고 상이한 양 제도가 공존하면서 점차 하나의 제도로 창조해나가면 된다.남북 정상이 통일 방안에서 접근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민족 통일이 먼 장래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을,그를 하루속히 실현시켜야 겠다는 용기를 안겨준 계기가 됐다고 강조하고 싶다. [金 南 植 경실련 통일협회 고문]
  • 계급제 폐지 외무공무원법 개정 의미와 내용

    7일 발표된 외무공무원 인사제도 개편의 핵심은 경쟁체제를 도입,전문성과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연공서열 중심의 승진제도에서 탈피,보직 위주의 능력체제로 개편한다는 의지가 담겼다.21세기 외교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면서 향후 관료 인사개혁의 ‘풍향계’로 작용할 전망이다. 직급 폐지로 승진의 ‘심적 부담’을 줄이면서 ‘중간 도태’를 제도화시켜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는 일단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특히 동료와 부하직원들이 인사고과에 참여하는 ‘다면 평가제’는 그 자체만으로도 공직사회에‘신선한 바람’을 예고한다. 하지만 외교부 특유의 온정주의 등 ‘인치(人治)’가 만연된 분위기에서 이번 개편안이 착근(着根)하기까지 적지않은 마찰과 갈등도 예상된다.기존 인사 평가제도를 강화시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고과’를 확보하지 않는한 과거처럼 용두사미(龍頭蛇尾)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다음은 주요 개선내용. ■보직 공모제 도입 과장급 이상,공관은 참사관급 이상 보직에 대해 희망자들의지원을 받아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기준은 인사 평정 점수(능력) 70%와,유관분야 전문성 20%,외국어 능력 10% 등이다. ■대명퇴직제 확대 무보직 기간이 1년이 되면 자동 퇴직되는 이 제도를 현행 재외공관장 역임자 이외에 본부 과장급 이상,공관 참사관급 이상으로 확대시킨다.보직 공모제에서 계속 탈락될 경우 자동 퇴직,내부 경쟁을 유도하는효과가 있다. ■정년 단축 정년을 60세로 단일화시키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본부 고위직(차관보급) 및 주요 재외공관장 재직자는 64세까지 정년을 늘린다.현행 특1,특2급 제도는 없앤다. ■외무고시 응시연령 변경 현행 20세 이상 32세 미만에서 20세 이상 30세 미만으로 조정. ■재외공관장 적격심사제 도입 23년차 이상의 경우 인사평정과 징계 사항,도덕성,교섭능력,지도력 등에 대해 적격심사를 받는다.23년 미만의 경우 보직공모제를 통해 공관장 지원이 가능하다. ■외교관 자질향상 13년,20년차 외무관은 중간 적격 심사를 받아 부적격자를자연 도태시킨다. ■다면평가제 도입 상사와 동기는 물론 부하 직원들이 인사고과 평가에 참여한다.동기나 부하직원의 경우 상사보다 평점 비중을 낮출 방침이다. ■보수체계 개선 직무 및 성과에 따라 급여를 차등한다는 원칙 아래 현재 중앙인사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보직 공모제 대상은 연봉제를 도입하되 비공모제의 경우 호봉제를 원칙으로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언내언] IMT-2000 선정방식

    현재 이동전화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14.4킬로(K)bps이지만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정한 국제표준을 적용하여 2000년대에 새로 제공될 차세대이동통신(International Mobile Telecomunication),즉 IMT-2000의 전송속도는 2메가(M)bps로 거의 140배 빠르다.따라서 기존 이동통신이 고작 음성이나 E-mail,저속 인터넷 서비스 등을 할 수 있는데 비해 차세대이동통신은 영상전화는 물론 고속인터넷,이동 전자상거래 서비스까지 할 수 있게 돼 ‘황금알을 낳는거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 통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 IMT-2000의 국내 사업자 선정방식이 사실상 확정됐다.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수를 3개로 하고,사업자 선정방식은사업계획서 심사와 주파수 경매제를 절충하는 방안으로 하며 기술표준은 동기식(미국식)과 비동기식(유럽식)이 모두 가능한 복수표준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방식의 장점을 취하고자 한 절충형의 이 방식이 실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제대로 기능하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은 무난해 보인다.우선 사업자 수를 3개로 한 것은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를 막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예측에 따르면 오는 2002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차세대이동통신 사업의 손익분기점은 사업자가 3개일 경우 2005∼2006년이고 사업자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손익분기점도 늦어져 시장안정이 어려워진다.기술표준 방식의 복수 채택도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지금까지 동기식이 국내 정보통신산업 발전의 한 축을 맡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축적을 이루었으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에 불과해향후 발전가능성은 세계시장 점유율 80%인 비동기식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자 자율에 맡긴 기술표준 방식의 선택이 정보통신부가 희망하듯이 동기식 업자 1개에 비동기식 업자 2개로 황금분할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있다.그럴 경우 정부개입이 불가피한데 사업자들의 담합으로 기술표준이 단일화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유인책을 미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심사와 경매를 혼합한 절충형의 선정방식에 대해서도 사업자들은 출연금(하한 1조원∼상한 1조3,000억원)이 너무 많다고 반발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이 사업의 향후 잠재가치에 비해 적다는 시각도 있다.출연금 과다 논란은 신규 사업자의 진출 가능성과도 연결되는 문제로,기존사업자에 대한 특혜시비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으므로 그 산출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출연금의하한선만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차세대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은 문제가 많았던 PCS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민주 최고위원 선거판도 새국면

    민주당의 최고위원 경선구도가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권노갑(權魯甲)·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과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의 이른바 ‘빅3연대’가 돌연 ‘없던 일’이 되면서 판이 새로 짜이는 형국이다. 한위원은 3일 빅3연대와 관련해 “이고문과의 연대는 생각한 적이 없다”고잘라 말했다. 권고문과는 동교동계의 화합 차원에서 연대할 수 있지만 이고문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다. 한위원이 빅3연대를 마다한 데는 우선 동교동계가 이고문을 차기 대권주자로 굳혀주는 모습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차기 대권을 둘러싼 이고문과의 경쟁심리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거기다 ‘빅3가 줄서기를 강요한다’는당내 비판도 배경으로 꼽힌다. 한위원이 이고문과 분명한 선을 그음에 따라 경선구도는 일단 양갑(兩甲)을필두로 한 동교동계와 당내 중진,개혁세력,영남인사, 소장층 등의 다자간 대결구도로 바뀌면서 당분간 각개약진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이미 한위원은 2일 부산에 이어 3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 등 지지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개혁그룹 리더격인 김근태(金槿泰)의원도 3일 부산을 찾았다.박상천(朴相千)전원내총무는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독자행보의 보폭을 넓히고 있고,전북 지역의 김원기(金元基)고문과 이협(李協)의원,김태식(金台植)의원은당선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독자출마나 후보단일화를 통한 지역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간 연대도 보다 복잡하게 이뤄질 전망이다.당 주변에선 개인성향과 이해득실을 감안해 ▲권고문-이고문-안동선(安東善)의원과 ▲한화갑-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의 연대를 우선 점치고 있다.하지만 김중권 지도위원은 국민의 정부 초대 청와대비서실장을 역임한 관계로 매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아직은 설익은 구도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의원 등 후보간 연대에 극력 반발하고 있는 소장층 의원들의 행보도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수도권 준농림지 건폐율 40%로

    오는 8월 중순께부터 난(亂)개발 방지차원에서 수도권 준농림지에 들어서는주택 등 건물의 건폐율이 현행 60%에서 40%로,용적률은 100%에서 80%로 각각조정된다.준도시지역에 적용되는 공동주택 용적률(200%)과 일반건물·시설물의 용적률(400%)은 모두 200%로 단일화되고,자연환경보전지역 건폐율은 현행60%에서 20%로,용적률은 400%에서 80%로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농림부 등 관계부처 협의가 끝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순께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난개발 문제가 극심한 수도권 준농림지역의 건폐율은 40%,용적률은 80%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이는 정부가 당초 제시한 준농림지 건폐율 범위 20∼40%,용적률 60∼80%에서 최고치를 적용,규제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선진금융‘일류경제로 가는 길

    지난 5월 한·영 금융감독기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이 기간영국의 통합금융감독청장 하워드 데이비스,영란은행총재 에드워드 A.J.조지등의 인사들과 업무협의를 하면서 잠시 시간을 내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앤터니 기든스 총장과 면담한 적이 있다.그는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사회학자로서 ‘제3의 길(The 3rd way)’의 저자이며,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영국 체류시 많은 교분을 나누었던 영국의 석학이다. 기든스 총장은 한국의 개혁방향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세계경제 환경변화에대한 자신의 의견도 적극 개진했다.그는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각국의 경제문제는 서로 상이하고 해결방법도 각나라의 문화와 환경·법률적 제도에따라 달랐으나,세계경제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각국이 직면하는 경제문제는 매우 유사해지고 있으며 해결수단도 시장원리 중심으로 단일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원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길 수만은 없다’는 견해를 밝히며,21세기 세계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조건을제시했다. 첫째,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훌륭한 정부,둘째 공정하고 자율적인 건전한 시장경제,셋째 긍정적이고 사려 깊은 성숙한 시민문화와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기든스 총장의 이야기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경제철학인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병행발전’과 ‘생산적 복지국가 건설’과 맥을 같이 한다. 그와의 대화에서 김대통령이 한평생 정치적 민주화와 한반도 통일방안 마련에 몰두하여 오면서도 기든스 총장에 못잖은 앞선 경제철학과 식견을 갖추신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이 올바른 경제개혁의 방향을 설정하고 흔들림없는 추진으로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른 위기극복이 가능했던 것도 이러한 김대통령의경제철학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기든스 총장과의 대화를 통해 국가 최고지도자의 정치이념 뿐만아니라 확고한 경제철학과 식견의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됐다. 경제개혁,원활하고도 신속한 금융구조조정의 마무리를 위해서는 시장원칙을최대한 존중하면서 경제주체간의 협조와 보완적인 역할 수행이 절실하다고생각한다.기업과 금융기관,근로자,정부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다같이 노력한다면 선진금융,일류경제 실현이 머잖아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
  • ‘청소년업무 문화부로 통합’ 제기

    한국청소년학회(회장 권이종)는 9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회원과 청소년단체 대표,전문가,정부 당국자 등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소년정책 담당부서 통합방안 토론회’를 열고 청소년 보호·육성 정책 부서가문화관광부로 단일화돼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기대 조영승(曺英承·청소년학) 교수는 ‘청소년 담당부서 통합방안’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교육부나 여성부로 단일화하는 방안,청소년부·처의신설,문화관광부의 청소년 육성 부서 강화 방안,총리실에 청소년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있다”면서 “가장 이상적인 대안은 청소년 보호·육성 업무와 학교 교육 분야까지 아우르는 청소년부·처의 신설”이라고 밝혔다. 조교수는 그러나 “작은 정부를 지향,정부기구 개혁이 추진되는 상황에서부처를 신설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면서 “문화관광부 청소년국과 총리실청소년보호위원회 사무국을 통합,정책 집행기능을 갖고 있는 문화관광부가관장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장 타당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청소년보호·육성 업무는 국무총리실과 문화관광부로 2원화돼 있으며 지난주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 보호·육성 업무가 분산된 데다 청소년보호위에는 별다른 정책수단이 없어 효과적인 정책추진이 어렵다”면서 사의를 표시,논란이 일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건교부, 기반시설 확보 법적보장 방침

    건설교통부는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대도시 지역의 노후불량주택 밀집지를 대상으로 하는 현행 3개 주택개선사업의 전면 개편을 추진중이다. 건교부는 도시의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해 사업성격이 비슷한 이들 사업을 통합·운영하기로 하고,구체적인 대안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국토연구원에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건교부는 오는 9월께 국토연구원의 세부 개선안이 마련되는 대로 정부 개선안을 확정,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주택개선사업의 법적근거가 되는 ‘도시재개발법’ ‘주택공급 규칙’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등 관계 3법을 단일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재건축사업의 경우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채산성 극대화만을 위해 무조건 고층화되는 부작용을 막고,재개발 사업의 경우도최소한의 시설확보 등을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노후주택 밀집지를 위한 3개 사업의 성격이 유사하면서도 각기 다른 법적근거를 갖고 있어 높이 제한 등 주거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들이 무시되고 있다”며 “사업추진 방식이 단일화될 경우 표준지침이 적용돼 도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국제업무 주도 리딩뱅크 필요”

    하반기 금융 구조조정을 앞두고 국제업무를 주도할 세계적 규모의 리딩뱅크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갑수(吳甲洙)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31일 한국능률협회 초청 금융인 조찬 모임에서 ‘금융개혁의 추진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이같이 밝혔다. 오 부원장보는 “세계적인 규모의 몇몇 대형은행은 개방경제 시대의 일시적인 대외충격으로부터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는 역활을 수행한다”면서 “우리보다도 영토가 좁고 인구·경제규모가 작은 스위스,네덜란드는 2∼3개의 세계 초일류 은행을 보유,금융이 범세계적으로 통합화·단일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이미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부원장보는 이어 “국내경제는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세계 10위권까지 도약한 반면 금융은 이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은행·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해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경쟁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율적 구조조정을 촉진하기위해 금융지주회사제도를 조만간 시행하는 한편,금융기관이 자율합병을 통해 대형화를시도하면 정부차원의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화,하이테크화 등 기술발전에 따라 전자금융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를 뒷받침할 전자금융거래기본법(가칭) 제정을 실무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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