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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방법원 MS반독점타협안 승인 MS 독점체제 계속될듯

    세계 컴퓨터 운영체제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적 행태를 단죄하기 위한 미 사법당국의 노력이 일단 좌절됐다. 연방법원은 MS와 법무부가 마련한 반독점소송 타협안을 지난 1일(현지시간) 조건부 승인함으로써 5년여를 끌어온 반독점소송에서 MS의 손을 들어줬다.2000년 6월 회사를 두 개로 쪼개라는 판결로 벼랑끝까지 몰렸던 MS는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1일 53달러에 거래가 종료된 이 회사 주가는 판결이 알려지면서 장마감 뒤 55.86달러까지 치솟았다. ◆독점적 지위 그대로 미 연방 워싱턴지법의 콜린 콜라 코텔리 판사는 판결문에서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아이오와 등 9개주가 MS를 엄중 처벌하도록 제소한 데 대해 “원고측 주장을 뒷받침하는 법적 증거가 빈약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코텔리 판사는 MS가 ▲기술 자료를 공개해 소프트웨어(SW)개발자들이 윈도운영체제에서 MS제품만큼 구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돕고 ▲자사SW 라이선스조건을 단일화하며 ▲경쟁사 제품을 채택하는 컴퓨터 업체에 보복을 가해선 안되며 ▲제조업자들과 고객들이 컴퓨터 스크린에서 MS의 SW 아이콘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건을 덧붙였다.이번 판결은 5년동안 효력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경쟁사·유럽연합의 태도가 관건 당초 타협안을 거부했던 9개주가 별다른 항소 움직임을 취하지 않고 있어 경쟁사들과 유럽의 태도가 관건이다.AOL타임워너는 MS와의 싸움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2일 밝혔고 자바 운영체제를 개발해 라이벌로 부상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10억달러에 이르는 소송을 끝까지 진행할 뜻을 밝혔다. MS에 대해 지난 3년동안 조사활동을 벌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연말 예비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EU는 MS가 데스크톱 SW의 우월적 입지를 남용해 네트워크 서버시장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미디어플레이어를 윈도 운영체계에 끼워팔아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EU가 벌금을 부과하면 MS는 전세계 매출의 10%를 ‘토해내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盧 ‘경선 단일화’ 제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3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의원에게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의하고,정 의원측이 원칙적인 검토 의사를 밝혀 두 사람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 및 국민참여운동본부 전진대회에 참석,“TV토론을 비롯한 확실한 검증절차를 거쳐 당원들이 아닌 100% 국민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단일화하자.”면서 “이에 대한 정 의원측 입장을 5일까지 밝혀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민통합21 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신중히 검토한 뒤 5일 창당대회 이후 우리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다만 정몽준 의원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해 경선보다는 후보간 합의에 의한 단일화에 뜻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노 후보는 그러나 “정 후보와 나는 공통점도 있고,정책적 차이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는 국민적 합의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후보단일화는 철저한 검증을 위해 반드시 TV토론과 100% 국민에 의한 국민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후보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나 많은 국민사이에 이회창 후보가 집권하면 한반도를 다시 전쟁의 공포로 몰아가고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줬던 과거정치로 돌아갈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단일화 요구가 많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키로 했다.”고 전격 경선수용 배경을 밝혔다. 노 후보는 “후보경선을 위해선 2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안에 경선방법이나 절차에 관한 실무작업이 끝나야 한다.”면서 “따라서 정 의원측이 5일까지는 경선수용 여부를 결정해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단일화는 부패·무능·거짓말 정권의 연장을 위한 정략일 뿐,절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정 의원측과 노 후보측은 변명과 궤변에 불과한 후보단일화 흥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춘규진경호기자 taein@
  • 빅3의 대응전략/ 盧 - “黨 다시 지을수도” 탈당사태 정면돌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3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의원 등의 집단탈당 움직임에 대해 “정치인은 배지 달기 쉬운 곳,좀 더 좋은 자리,좀 더 후원하기 좋은 곳으로 이익을 좇아 다니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면서 강도높게 비난했다. 노 후보는 이날 KBS 방송에 출연,“정치지도자는 청탁을 불문하고 누구나 데려다 선거를 치른 뒤 헌신짝처럼 버리는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면서 원칙과 소신에 따른 정치를 강조했다. 노 후보는 2일 부산에서 열린 선대위회의 및 정책발표 회견에서도 “국민이 민주당을 용납하지 않으면 환골탈태하고 필요하면 당을 헐고 다시 짓는 결단을 하겠다.”면서 탈당사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 후보는 1일 오후 의원들의 집단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이날 저녁 서울 시내 호텔에서 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신계륜(申溪輪) 비서실장 등 측근과 함께 후단협 의원들의 탈당 전망과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한화갑(韓和甲) 대표,정균환(鄭均桓) 총무 등 당지도부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 등 친노측 중진들은 2∼3일 탈당이 예상되는 의원들을 접촉,만류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정 총무는 “노 후보나 주변에서 탈당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려야 한다.”며 노 후보측의 방관태도를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선정국 ‘헤쳐모여’ 급페달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의원들의 탈당이 대선정국 격변의 회오리를 몰고올 것인가.정치권 새판짜기가 본격 모색되면서 40여일 남은 대선지형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민주당엔 격변이 시작됐다.후단협 의원은 물론 뜻밖의 의원들도 탈당에 속속 합류하거나,가담할 의사를 피력하면서 사실상 분당(分黨)국면으로 급격히 치닫는 분위기다.지난 2개월간 ‘탈당의사 표시 후 번복,재번복’을 되풀이해온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현재 진행중인 이합집산이 지향하는 핵심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3자 대결구도에 근본적인 변화를 준다는 점이다. 단기적으로는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의원의 후보단일화가 주된 지향점이다. 하지만 길게는 1년반도 남지 않은 2004년 총선을 향한 의원들의 깊은 고뇌가 오늘의 이합집산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탈당파 의원들이 중부권 신당,한나라당행 모색을 시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만큼 현재 진행중인 대선지형 변화주기는 대선주자들의 이해관계는 물론 국회의원들의 생존전략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 및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은 막판 힘겨루기를 더욱 가열시키며 동요하는 의원들과 여론잡기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아울러 오는 27일 대선후보등록이 이뤄질 때까지 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의 선택도 정국흐름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탈당강행파 국회의원들이 가슴에 숨긴 정치적 의도와 이들을 꿰뚫어보는 유권자들의 심판에 따라서 대선구도 변화 시도는 최종 모양새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탈당파 중 다수인 단일화파와 유권자들의 압력으로 노 후보와 정 의원간 단일화가 이뤄지면 대선구도는 급변할 수 있다.반면 후보단일화가 무산되고,탈당파들의 독자세력 구축보다는 제각각 길을 걸어 갈 때는 대선지형 예측은 그만큼 어려워질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후단협 10명 오늘 탈당

    민주당 김영배(金令培) 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설송웅(설松雄) 이윤수(李允洙) 박종우(朴宗雨) 최선영(崔善榮) 김덕배(金德培) 이희규(李熙圭) 유재규(柳在珪) 의원 등 10명 안팎의 의원들이 4일 집단탈당할 것이라고 3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박상희(朴相熙) 의원 등 전국구 3명은 같은날 당지도부에 제명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민주당이 사실상 분당 사태로 치달을 조짐이다.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 12명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음식점에서 탈당관련 모임을 갖고 집단탈당에 대한 의견을 모아 4일 오전 다시 모여 최종방침을 정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설송웅의원이 전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는 김원길 박상규 설송웅 박상희 이윤수 최선영 장태완 최명헌 박종우 이희규 김덕배 김영배 의원 등 12명이며 유재규 의원은 모임에는 참석치 않았으나 4일 탈당기자회견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참석자들은 “4일 10여명의 의원이 1차 탈당한 뒤 후원회나 예결위 활동 때문에 탈당을 못하고 있는 후단협 소속 의원들이 2차로 8일 이후 함께 탈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단협 소속 의원 탈당자는 모두 17∼18명으로 2차 탈당 거명자는 홍재형(洪在馨) 원유철(元裕哲) 장성원(張誠源) 송석찬(宋錫贊) 송영진(宋榮珍) 의원 등이다. 앞서 김윤식(金允式.경기 용인을) 이근진(李根鎭.경기 고양 덕양을)의원이 3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 ‘경선 단일화’제의 안팎/ 탈당 최소화 ‘포석’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3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에게 국민경선을 제의함에 따라 향배가 주목된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후보등록과 후보자 홍보물 배포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10일부터 경선을 시작,18일까지는 끝내야한다.”고 전제,“이를 위해 정 의원측은 5일까지 경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경선 제의에 이어 정 의원측을 압박했다. 정책노선 차이 등을 들어 후보단일화 자체에 부정적이던 노 후보가 이처럼 답변시한까지 달아 경선을 제의하고 나선데는 두가지 배경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우선 민주당의 탈당 사태다.후보단일화 요구를 외면함으로써 탈당사태를 불러 일으켰다는 비난을 피하는 한편 탈당대열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후단협 등을 중심으로 어차피 제기될 경선론을 선점함으로써 향후의 후보단일화 논의에 있어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도 담겨 있다. 최근 정 의원과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안으로 좁혀져 경선을 해도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노후보의 경선제의에 대해 통합21측은 지극히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공정한 방식이라면 못할 것도 없다.”(姜信玉 창당기획단장)는 반응도 있으나 “좀더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이 주류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당내 논의를 거쳐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김민석(金民錫) 전략위원장은 “5일 창당 이후에나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정몽준 의원은 그러나 “이회창 후보를 이길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말해 여전히 경선 대신 대세몰이를 선호하고 있음을 내비쳤다.노 후보의 경선 제의 배경과 정반대로 자신의 세 확대에 유리한 정국이 조성되고 있는 마당에 성급히 경선 요구를 수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경선방식을 놓고 양측이 이전투구를 벌일 경우 결국 ‘상처뿐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담겨 있다. 정 의원측은 그러나 후보단일화 논의가 필연적으로 경선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고심하고 있다.지지율이 엇비슷해진 마당에 대세론을 통한 단일화만을 꾀하며 경선요구에 소극 대응할 경우 거꾸로 단일화를 외면한다는 비난과 함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
  • 빅3의 대응전략/ 鄭 - 후단협과 연대 강화 단일화 주도권 잡기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도 후단협 연쇄탈당 움직임에 대응,발빠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통합21측은 이들의 탈당이 지지부진한 후보단일화 논의에 박차를 가할 호재로 보고 최대한 이들과의 대화를 확대,향후 단일화 논의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방침이다.김민석(金民錫) 전략위원장은 “선거는 이제부터”라며 대세 회복을 자신했다. 그동안 의원 접촉에 소홀했던 정몽준 의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정 의원은 최근 이윤수(李允洙) 의원을 비롯,민주당 의원들과 잇따라 개별접촉을 갖고 협력을 요청했다.정 의원은 3일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일”이라고 후단협 탈당을 평가하고 “많은 분들과 만나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민주당 의원과의 접촉내용을 간략히 소개한 뒤 “‘왜 이제야 연락했느냐.’는 야단을 많이 맞았다.”며 “본의 아니게 섭섭하게 했던 점을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눈 녹듯이 확 풀렸다.”고 말했다. 통합21측은 후단협측이 추진하는 원내교섭단체에참여하지는 않되,이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최대한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5일 창당 이후 이들 중심의 제3 원내교섭단체와 통합문제를 본격 추진,반창(反昌)연대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노 후보를 눌러 앉히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진경호기자
  • 단일화/ 盧 “경선 가능”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생각은 확고하다.‘후보단일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노 후보는 1일 “국민적 경선을 통해 정책 차이를 융합시키지 않고 두 사람이 합의해서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정책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고 국민재산인데 단일화를 하고 말고를 떠나 경선없이 하자는 것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경선보다는 후보간 합의에 의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그러나 정 의원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노 후보측 캠프 안에서조차 후보단일화 문제가 조심스럽게 화두(話頭)로 떠오르고 있다.단일화 논의가 노 후보에게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견해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선대위에서도 당내 단일화 논의를 수용하는 것에서부터 정 의원측에 단일화 논의를 전격 제의하는 안까지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모든 논의의 출발점은 노 후보로의 단일화이며,이를 전제로 문을 열어놓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그러지 않으면 오히려 후보를 흔드는 역효과만 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후보 흔들기가 당 밖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경계하면서 “선대위는 노 후보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李洛淵) 선대위 대변인은 “상대방의 정책과 자질에 대한 검증이 더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후보단일화 논의는 향후 두 사람의 지지율변화에 따라 좀 더 구체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단일화/ 鄭 “합의 우선”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일 “후보단일화가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겠지만 합의가 가장 민주적 방법”이라고 말해 경선보다 합의를 선호하고 있음을 내비쳤다.그동안 경선을 거부하면서 지지율을 근거로 단일화를 언급하다 최근 지지율이 빠지면서 경선을 거론하는 게 정략적으로 비쳐지자 이를 경계하는 눈치다. 그는 “단일화해도 내 지지표가 노무현(盧武鉉) 후보로 가지 않지만 노 후보의 지지표는 내게 온다.”면서 사실상 노 후보의 용퇴(勇退)를 주문했다. 그러나 경선을 완전히 부정하기보다는 경선 방식이 그에게 공정할 것인지를 재고 있는 인상이다. 국민통합21 홍윤오(洪潤五) 공보특보는 “국민통합세력이 지역분열세력을 이기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민주당식의 국민참여경선은 당대당 통합문제 등 법적,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도 “민주당처럼 많은 인원과 조직을 갖춘 정당과 국민경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며 불리한 게임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의원투표나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도 있다.”면서 “창당대회가 끝나고 제안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경선 쪽에 무게를 실었다.김민석(金民錫) 전 의원도 “지금 방법을 일방적으로 제기하는건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유연성을 강조했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 뒤 경선 실시’를 제안했고 정상용(鄭祥容) 대외협력위원장도 “둘 다 지지율 몇% 올라간다고 못 이긴다.”면서 “공동 경선관리기구 등 세부 절차는 협의하면 될 것”이라며 경선 수용을 적극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후단협 ‘연쇄 탈당’안팎/ 민주 ‘내부 분열’ 가속화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김명섭(金明燮) 강성구(姜成求) 의원이 1일 탈당하고,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의원이 ‘4일 탈당’을 예고함에 따라 향후 대선정국이 급격한 변화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은 탈당 명분으로 ‘후보 단일화’를 강조한 만큼 최근 공론화돼가고 있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간 단일화 움직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과 및 배경 이날 오후 7시쯤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김명섭 강성구 의원은 “앞으로 박상규 의원 등과 행동을 같이할 계획”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박상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보단일화의 밀알이 되기 위해 김원길 의원과 4일 탈당을 결행하기로 했다.”면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만큼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후단협의 탈당에 가속도가 붙는 까닭은 현재 사분오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후단협을 그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최근 후단협 소속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선대위에 참여하거나,한나라당행(行)을 공공연히 밝혀 왔다.후단협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후단협이 많은 모임을 가졌으나 특별한 논의의 진전이 없지 않았느냐.”며 “이런 가운데 정 의원의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후단협 의원들 사이에 많은 동요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망 우선 두 의원의 탈당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후단협의 탈당 도미노를 부추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4일 탈당’을 발표한 김원길 박상규 의원은 후단협의 핵심인물이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최명헌(崔明憲) 공동대표은 “나는 3일을 생각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더 빨리 하자고 한다.”면서 “현재로선 교섭단체 구성(20명)에 약간 못미치지만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을 포함하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단협이 조만간 탈당을 결행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후단협내 C,S,H 의원 등의 한나라당 입당설(說)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성구 의원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해 자칫 후단협의 탈당 명분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설송웅(^^松雄) 총무위원장은 이와 관련,“전체 모임을 갖고 같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두 사람의 탈당으로 (탈당)일정이 크게 앞당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단일화 논의 후단협의 집단 탈당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현재 단일화 방식을 놓고 상당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노 후보와 정 의원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노 후보는 “‘후보단일화 불가’ 입장만 고수한 나머지 의원들을 떠나 보냈다.”는 당내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게다가 후단협의 집단탈당이 분당(分黨)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노 후보의 주장만 내세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 의원도 마찬가지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을 보이고 있는 그로서도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민주당을 뛰쳐나온 의원들이 ‘경선 수용’을 요구할 경우,이를 외면만 할 수는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양측간 후보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상황에서 집단탈당이 오히려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당직자는 “집단탈당이 ‘노 후보 흔들기’로 비쳐질 수도 있다.”면서“그럴 경우 노 후보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단일화 논의에 역행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내다봤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경선 거쳐야 바람탄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간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단일화 성사시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노 후보는 그동안 정 의원과의 단일화 논의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으며 1일 현재도 부정적이다. 다만 정몽준 의원쪽에서 진심을 실어 단일화문제를 제기해오면 당선대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반면 한화갑(韓和甲) 대표·한광옥(韓光玉) 전대표 등 당내에서는 경선 등을 통한 단일화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도 후보단일화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으나 지지율이 급락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달 31일 경선도 포함하는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그러다가 1일에는 “단일화는 후보간 합의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자신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했다. 노 후보나 정 의원도 현재는 후보단일화에는 소극적인 상태로 보여진다.그러나 민주당내 많은 인사들이 경선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할 때만 대선 승리 가능성이 보인다며 방안을 강구중이다. 현재 민주당 쪽에서는 늦어도 이달 25일 이전 단일화문제가 매듭지어져야 한다면서 ▲축소된 국민참여경선 ▲대의원 전당대회 ▲권역별 유세 뒤 완벽한 개방형 경선 ▲3개 권역 TV토론뒤 경선 등 후보단일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물론 후보간 합의나 전격사퇴를 통한 단일화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단일화 효과가 미약하다고 평가한다. 정몽준 의원은 1일 후보간 합의에 의한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앞으로 지지율 변화 추이에 따라 경선수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실제 실무진에선 후보단일화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랜덤 샘플링 방식의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 후보와 정 의원 간 지지율 격차가 현저하게 벌어지면 국민압력에 의한 막판 후보사퇴 가능성도 거론된다.이 경우 단일화 효과는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특정인 지지선언이 없는 후보사퇴나 의외의 선언 뒤 후보사퇴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1강2중 구도 깨질라””, “”盧·鄭 단일화는 야합”” 맹비난

    한나라당은 1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간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국민 사기극’으로 몰아붙이며 공세를 퍼부었다.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반(反)이회창(李會昌)’ 성향 유권자표의 결집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다.물론 지금과 같은 ‘1강2중’의 선거구도가 가장 안전한 판세라는 게 한나라당의 판단이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이날 확대선거전략회의에서 “바로 3일전 ‘검증되지 않은 정몽준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는 위험하다.’던 노무현 후보가 또 말을 바꿨다.”면서 “명분도 원칙도 없는 야합을 도모하는 자체가 자기부정이며,정당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적,반시대적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정치개혁을 외쳐온 두 후보가 지지도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략적 짝짓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두 사람이 바람맛,거품맛을 보더니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면서 “출신·정책·이념이 서로 다른데도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권력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논평에서 “두 후보의 경선론은 온 국민을 상대로 한 ‘경선사기극 2탄’을 통해 DJ(김대중 대통령)의 후계자를 뽑는 결승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DJ 양자들의 대국민 사기극은 성공해서도 안되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승부조작,가짜 관중,부정선수 등 사상 최악의 더러운 경기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임을 당사자들부터 깨닫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대선정국 재편 급물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이 본격화되면서 대선구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민주당 김명섭(金明燮)·강성구(姜成求) 의원은 1일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김원길(金元吉) 공동대표와 박상규(朴尙奎) 이윤수(李允洙) 이희규(李熙圭) 의원도 4일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집단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섭 의원은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탈당후 거취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앞서 강성구 의원은 한나라당 행을 예고한 바 있어 두 탈당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두 의원의 탈당은 이들의 한나라당 행을 사전에 막기 위해 후단협측에서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와 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후속 탈당도 잇따를 것으로 점쳐진다.이와 관련,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 “당내 의원 5명 정도가 한나라당 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나머지 후단협 의원은 탈당 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의원의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단협 최명헌(崔明憲) 공동대표는 “현재 탈당에 동의한 의원은 17∼18명에 이르고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전혀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후보단일화나 민주당 탈당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유보해 오던 이인제(李仁濟) 의원측도 조만간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이처럼 반노(反盧) 의원들의 탈당이 본격화됨에 따라 민주당은 사실상 분당(分黨) 상태에 돌입했으며,정치권의 이합집산으로 대선구도가 또 한차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의원의 ‘통합21'이 탈당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가속화할 예정이고,탈당인사 일부는 한나라당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요 대선후보간 세대결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정몽준 의원은 1일 저녁 이윤수 의원을 만나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하고 광주 방문 후 후단협 인사들을 적극 접촉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이 후보단일화 방식을 놓고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김경운 김재천기자 kkwoon@
  • 민주 정파별 입장/ “3일 탈당”“미정”후단협, 갈팡질팡

    31일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간 후보단일화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위기의식이 작용한 데다 정 의원측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김원길(金元吉)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1강2중’ 추세가 굳어지게 해선 안된다.”며 후보단일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이윤수(李允洙) 의원은 “이미 탈당자 20명을 확보했으며,오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던 ‘구당(求黨)연대’도 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송훈석(宋勳錫) 의원은 “후보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다음주 중 모여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 후보와 정 의원간 지지도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단협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결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론이 만만치 않다.지난 30일 최명헌(崔明憲) 공동대표는 “31일 전국구 의원들이 제명을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가 번복했다.설송웅(설松雄) 총무위원장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3일 집단탈당’에서 한발 물러섰다. 홍원상기자 wshong@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인천시

    ‘지방정부의 자금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제2회 자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서 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된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행정정보화의 기간 시스템이다. 통합재정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2000년 6월 착수해 지난해 4월 완성됐으나 지금까지도 업그레이드가 추진중인 ‘현재진행형’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예산·회계,지방세,세외수입,인·허가,공기업 특별회계 등 재정 관련 5대 단위 업무를 디지털화해 각 단위 업무간 자료가 연계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시스템에서는 최신 정보기술인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통해 각 단위 업무를 통합함으로써 시 전반의 재정운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또 시와 사업소,구·군을 연결해 본청 직원은 물론 읍·면·동까지 인천시 전 공무원 1만여명이 투명해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이 때문에 인천지역 어느 곳에서나 제증명 및 고지서 출력이 가능해져 민원업무가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세외수입 분야에서는 각종 양식이 단일화되고 모든 자료가 일괄관리되며,시금고인 한미은행과의 수납자료 송·수신이 가능해져 담당자의 업무량이 대폭 감축됐다. 공기업 특별회계에서는 지방공기업 및 통합관리기금,기타 각종 기금의 복식부기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비전문가도 회계관리를 가능케 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로 인해 시 행정비용이 절감되고 행정 생산성이 제고됐다.시가 표준화된 통합시스템을 산하기관에 보급함으로써 단위 기관별로 시스템을 구축할 때보다 구축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됐다. 또 매년 10개 구·군 직원 각 2명과 시본청 직원 2명이 2개월 동안 매달려야 했던 예산회계 결산작업이 본 시스템에서는 1명이 15일 정도에 마무리할수 있게끔 됐다. 통합재정 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재정운용의 투명성이 확보돼 자금의 입·출금 시기나 내역 등이 명확히 파악됨으로써 세금횡령을 예방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지난 95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북구청 세금비리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발생한 인천지역 은행원 지방세 횡령사건을 적발하는 데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인천시는 지난달 14일부터 통합재정 정보시스템을 토대로 ‘대민공개시스템’을 전면개편해 대민 서비스 지원에 신속성과 정확성을 더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대민공개시스템에서는 2002년 1회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세입·세출예산 검색기능을 강화했다.또 자동차 매매시 체납세금으로 인한 당사자간의 다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번호로 조회가 가능한 지방세 체납조회 및 세금계산 기능을 추가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시스템구축 주역 한길자 사무관 “市 산하기관 재정운용 상황 투명” ◆시스템 개발의 계기는. 예산부서,회계부서,세정부서 등 실무부서별로 반복적인 업무를 각각 전산정보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예산담당관실에서 정보화 관련 예산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부서별로 흩어진 계획을 통합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어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의 구체적 성과는. 인천시 산하 전 공무원간의 자료 공유가 이루어져 생산성이 높아진 점을 가장먼저 들 수 있다.또 재정운용 상황이 투명하게 드러나게 돼 예산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나 세금횡령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다. ◆개발과정에서 기억나는 점은. 예산회계 분야의 이상동씨,지방세 분야의 소용씨,세외수입 분야의 신현진씨 등 실무 3인방과 10개월 동안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매달려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일단 시스템이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향후 과제는. 앞으로 계속 수정·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시스템이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고쳐야 할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프로그램은 실행 단계에서 계속 수정돼야 하는 한계를 갖고 태어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 경선 재부상 안팎/ 盧·鄭단일화 ‘빅2구도’ 오나

    대선정국이 또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민주당 후보단일화협의회측의 탈당이 가시권에 들어왔고,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 내부에선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한나라당은 최근의 지지율 상승기류에 흡족해 하면서도 후보단일화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각변동 움직임은 ‘빅3’,즉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몽준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에서 비롯된다.정 의원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2강1중 구도가 1강2중 구도로 바뀐 것이 반창(反昌)진영의 위기감을 불러오고 후보단일화론의 불씨도 되살린 것이다. 1차적 관심은 후단협의 탈당 여부다.후단협 이윤수(李允洙) 의원은 31일 “이미 탈당자 20명을 확보했다.”며 3일 집단탈당을 예고했다.설송웅(설松雄) 의원은 그러나 “(탈당 얘기가)잘 되고 있다.”면서도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가 탈당의 관건”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민주당 내에선 동조자 20명을 채우기가 어려워 집단탈당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이윤수 의원 등 몇몇 강경파들이 기폭제역할을 자임하며 탈당을 결행할 공산도 없지 않다.20명이 안되더라도 일단 집단탈당해 자민련과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 내부의 국민경선 검토도 눈여겨볼 대목.현재로선 아직 설익은 단계다.그러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후보단일화는 중요한 하나의 목표점이고,경선은 이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며 “노무현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동의한다면 경선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 후보도 이날 KBS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정식으로 제의해 온다면 선대위에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일단 논의의 문호는 열린 셈이다.다만 아직은 양측 모두 정국 반전의 계기로 경선주장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강하다.최종적으로 어떤 형식의 경선을 택하느냐도 과제다.때문에 경선이 실현되기에는 적잖은 고비를 넘어야 할 전망이다. 정국변화 조짐에 맞서 한나라당은 ‘큰바다 전략’을 가속화,한국미래연합박근혜(朴槿惠) 대표와박태준(朴泰俊) 전 총리 등 대어(大漁) 영입을 성사시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DJ양자론’과 현대전자 주가조작 개입의혹 등 노·정 두 후보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방침이다. 노·정 두 후보는 이번주말과 다음주에 걸쳐 사활을 건 지지율 싸움을 벌인다.노 후보측은 다음주초까지 지지율을 역전시켜 정 의원을 주저앉히겠다는 각오다.반면 정 의원측은 “선거는 이제부터”라며 5일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정풍(鄭風)을 되살릴 것이라고 전의를 다지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후보 “경선 검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鄭夢準)의원의 후보단일화 추진이 재가열되면서 이달 초가 격변하는 대선구도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도 오는 8일 정기국회 폐회직후 민주당,자민련 의원 5∼10명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 괘도에 들어섰다.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공동대표 金元吉·崔明憲)는 3일쯤 집단탈당을 결행한 뒤 노 후보-정 의원 사이의 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노 후보 지지를 표명했던 구당(救黨)연대측도 지지율 제고를 위한 단일화 논의에 박차를 가할 움직임이다. 노무현 후보는 31일 KBS라디오 시사방송에 출연,“정 의원 쪽에서 흘러 나오는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 주장이 정략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진실로 힘을 실어 정식 제안해 오면 적절하게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강경했던 거부 입장을 누그러뜨렸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내부적으로) 그런 의견을 가진 분이 많이 있고 상의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선 전에 후보끼리 만나 (한명이)후보직을 사퇴하고 단일화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당 한화갑(韓和甲)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못박은 뒤 “민주당 같은 당은 다시 만들기 힘든데,결국 민주당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사람은 동교동계일 것”이라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하나로 국민연합’의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도 “후단협이 원내교섭단체 참여를 제의해 오면 함께하겠다.”고 천명,단일화 논의에 힘을 실어주었다.민주당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도 1일 구당연대와 입장을 같이하겠다는 뜻을 피력할 방침이다.후단협의 김원길 공동대표는 “‘1강2중’ 추세가 굳어지게 해선 안 된다.”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원 20여명이 확보된 만큼 다음주 초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이인제·후단협 ‘제갈길로’

    대선을 50일 앞둔 30일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둘러싼 각 정파간 움직임으로 분주했다.노 후보측은 이인제(李仁濟·IJ) 의원 ‘끌어안기’에 본격 나섰고,반노(反盧)성향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측은 11월초 집단탈당 계획을 밝혔다. ◆노무현-이인제 연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이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내 이인제 의원실을 직접 방문,노 후보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당내 화합과 충청표 공략을 위해 IJ에 대한 ‘포용정책’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 위원장은 “당이 어려운 만큼 이 의원과 당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선대위 참여를 제의했다.이에 이 의원은 “백의종군하고 무심정관(無心靜觀)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고민스럽다.언제 소주나 같이 하자.”며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후단협의 결행(?) 최근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였던 후단협이 탈당 결행 의사를 다시 밝히는 등 향후 행보를 구체화했다.김원길(金元吉) 공동대표는 “후단협 내부 입장이 정리됐다.”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20여명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교섭단체를 만든 뒤 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단협의 입장 선회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따른 경각심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이 하향평준화 양상을 보이는 만큼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다는 논리다. 그러나 후단협의 의지가 실행으로 옮겨질지는 미지수다.탈당시기 및 탈당후 행보 등을 놓고 소속의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일부 경기남부·충청권 의원들은 ‘한나라당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론 재부상 후단협의 탈당 움직임과 함께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의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후보단일화를 이루자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후단협측이 줄곧 경선을 주장한데 대해 정 의원측 내부에서도 “경선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경선 방식 등을 놓고 난제가 산적해 있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통합21 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후단협의원들이 경선을 요구,논의한 적은 있으나 반대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김민석(金民錫) 전략위원장도 “후보단일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며 “그러나 경선 문제를 논의하거나 결정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鄭 “후보단일화 民意 따를것”

    대통령 출마선언 후 29일 처음 광주를 찾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후보 단일화 의지를 내비치며 호남 민심 끌어안기를 시도했다. 정 의원는 이날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후보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뜻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단일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선거절차를 거쳐서 당선됐으니 내가 계속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니며,본인을 위해서나 국가를 위해서나 큰 불행”이라고 노 후보를 겨냥했다. 아침 비행기로 광주에 도착한 정 의원은 광주시청에 들러 박광태(朴光泰)시장과 환담한 뒤 곧바로 망월동 5·18국립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5·18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82년 감옥에서 50일간 단식투쟁하다 숨진 박관현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 비석 앞에서 묵념을 하면서 “단식했을 때 (당국에서)적절한 조치가 없었던 것 같다.”고 아쉬워하는 등 5·18 민주화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5·18 민주화운동 중부상자회장인 이광영(李光榮)씨가 “피해자들에 대해 당국의 적절한 대우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하자 “오늘 한 말씀을 꼭 명심해서 실천하겠다.”고 위로했다. 광주 이두걸기자 douzirl@
  • 학계·시민단체 대안들 “보조금 후보에 지급 관리토록”

    학계나 시민단체들은 정치자금의 바람직한 조달방안으로 한결같이 당비를 꼽고 있다.그러나 당비는 미미하고 국고보조나 후원금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고보조의 효율적 사용과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라는 것이다. 김영래(金永來) 아주대교수는 정치자금의 투명성 차원에서 ‘정치자금 실명제’ 도입을 제안했다.정치인의 모든 입출금은 하나의 계좌로 단일화하고 일정액 이상은 수표나 카드사용,거액은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선관위에 신고,인터넷에 공개토록 하는 방안이다.김민전(金玟甸) 경희대교수는 “선관위가 계좌추적권을 갖고 지출을 사후에 실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고보조금도 개혁 대상이다.김민전 교수는 “국고보조금을 정당이 아닌 후보 개인에게 지급해야 당 관료화를 막고 후보의 정책자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10만원 이하 소액을 많이 걷는 후보에게 국고보조금도 많이 주는 매칭펀드(matching fund)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올봄 정부가 기업후원 금지의 대안으로 제시한 ‘법인세 1% 정치자금화’는반대가 많다. 대신 김영래 교수는 “미국처럼 세금정산시 1인당 3달러의 국고지출을 납세자 동의하에 일괄공제(Check-off)하는 방안이 괜찮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선관위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정치자금의 절대규모 축소 및 투명성 강화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참여연대 이태호(李泰浩) 정책실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100만원 이상 정치자금은 공개해야 하며 모금도 소액다수주의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대선 후보들이 매일 선거비용 모금출처와 사용내역을 공개하길 촉구한다.”며 다음 달 공선협 등과 연계해 후보들의 서약서를 받을 예정이다. 박정경 오석영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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