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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운동’ 네티즌 속으로

    ‘열심히 욕한 당신,이제는 찍어라.’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후보단일화합의 발표로 연말 대선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유권자운동에 ‘접속’했다.18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모두 2438만명.그동안 시민단체들은 인터넷을 이용한 유권자운동을 꾸준히 벌여왔지만 참여율 저조로 ‘자기 만족적 운동’이라는 비판을 샀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단체는 유명 인터넷 업체들을 끌어들였으며,업체들은 이에 호응해 대선특집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유권자운동이 네티즌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장치가 처음으로 마련된 셈이다. 대선유권자연대(www.ivote.or.kr)는 지난 1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과 함께 대선특집 사이트 ‘파워 투 더 네티즌(www.vote.daum.net)을 오픈했다. 유권자연대는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 15일 ‘3대 청산과제 및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투표참여와 공명선거를 약속하는 ‘100만 유권자 약속’ 운동도 벌이고있다. 후보별 정책을 쉽게 알리기 위해 내달부터는 ‘정책 알기 게임’을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정책선호도 투표(Blind Election)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코너는 네티즌이 정책쟁점에 따라 게임을 풀어나가다 보면 선호하는 후보가 나타나는 형식이다. 대선연대측은 “지난 2000년 총선연대의 활동이 낙선운동 중심의 네거티브방식이었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정책비교를 통해 유권자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포지티브 운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 메신저와 다음 메신저를 이용해 ‘메신저 대선 참여단’을 모집,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메신저 참여단은 인터넷 메신저와 이메일을 이용해 대선 쟁점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이를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공론화할 방침이다.메신저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간단한 메모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선 뉴스페이지와 토론을 진행 중인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인터넷신문 유뉴스 (www.unews.co.kr)측과 대선 사이트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엠파스,야후,프리첼 등도 ‘선거 아바타’,‘공명선거캐릭터’ 등을 등장시키는 등 자체 콘텐츠로 대선 페이지를 꾸리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유권자운동에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뛰어들지는 속단할 수 없다.‘자랑스런 나라운동본부’(www.pridekorea.or.kr)는 100만명의 유권자를 모으겠다는 포부로 지난달 28일 출범했지만 2700여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대선유권자연대 김민영 정책실장은 “아무리 이용자가 많은 포털사이트라도 선언적인 구호나 정책의 나열로는 네티즌 참여를 끌어내기 어렵다.”면서“사이트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네티즌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전문 인터넷 업체의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진통겪는 단일화/ 盧·鄭 여론조사 ‘氣싸움’

    일사천리로 순항하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의 단일화협상이 암초를 만났다.단일화 여론조사방식이 18일 언론에 유출,보도되자 통합21이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유지에 강력히 의문을 제기하며 민주당에 재협상을 요구했다.민주당은 처음에 난색을 표했으나 통합21 단일화추진단 5명이 이날 저녁 사퇴하며 배수의 진을 치자 조율가능성을 열어놓았다.민주당도 밤늦게 대책회의를 여는 등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통합21 이철(李哲) 단장은 사퇴성명에서 “노 후보측이 재협상 요구에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여론조사방식 수정과 TV토론 일정 등 양측의 협의가 계속 이뤄지지 않을 경우 후보등록일까지 물리적 시한이 촉박한 만큼 대단히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우리당 협상단도) 여론조사 기관,날짜 등 조정이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선관위의 TV토론 결정이 나와 어차피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통합21측과의 막후접촉 상황을 공개했다. 양측은 그러나 단일화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해 적어도 단일화 협상을 깼다는 책임은 피하려는 모습이다.두 후보도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양측은 서로의 태도에 대해 하루 종일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이날 기싸움은 아침부터 시작됐다.이철 단장이 당직자들과 밤새 대책회의를 가진 뒤 라디오방송에 출연,“여론조사 방식이 공개돼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쉬운 상대를 고르는 역선택이 우려된다.”고 포문을 열었고 함께 출연한 민주당 김경재(金景梓)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기자들이 짐작으로 쓴 것 가지고 과민반응”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통합21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식으로 재협의를 요구했다.그러나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단장은 “공식 재협의 요구를 받은 바 없으며 오해가 있다면 대화로 풀겠다.”면서 “어제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역전돼 자존심이 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계속 통합21의 수정안을 먼저 가져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21은 유출책임도 물었다.김행(金杏) 대변인은 “일부 보도에 ‘민주당 핵심관계자’ 인용이 나온다.”면서 “특히 실제 문항은 두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묻는 것임에도 불구,노 후보에게 유리한 단순지지도를 묻는 내용으로 잘못 유출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이호웅(李浩雄) 의원은 펄쩍 뛰며 “유출 혐의를 받는 것 같아 억울하다.”면서 “조사방식 유출이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자.”며 재협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한편통합21은 여론조사를 앞두고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움직임이 이미 시작돼 당 홈페이지의 상당수 글이 ‘노무현 띄우기’로 채워졌다며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盧후보와 대결이 수월””,鄭 지지층 昌과 겹쳐

    한나라당에서는 노무현(盧武鉉) 후보보다는 정몽준(鄭夢準) 후보를 더 어려운 상대로 평가하면서도,단일화 가능성은 노 후보쪽이 큰 것으로 예상하는 의원이 많은 편이다. 18일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대체로 “진보적 색깔과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 승계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노 후보가 더 쉬운 상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인섭(姜仁燮) 의원은 “진보 성향의 노 후보는 우리 사회 다수를 차지하는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힘들 것”이라며 “반면 정 후보는 기득권층으로서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에 차별화하기가 힘든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강 의원은 “TV토론에서 노 후보의 강세가 예상돼 단일화는 노 후보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창성(姜昌成) 의원도 “노 후보로 단일화돼 보·혁대결로 가면,이회창 후보로선 선거하기가 더 쉽다.”고 전망했다.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보·혁문제에 관해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또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현재 유권자의 70% 이상이 반(反)DJ정서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노선이나 정당활동면에서 DJ 계승 이미지가 짙은 노 후보가 더 수월한 상대”라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鄭 후보단일화 혼선,여론조사방안 유출 시비…통합21 협상단 5명 사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간 후보 단일화 합의가 여론조사 방안 유출시비로 재협의 논란이 이는 등 하루만에 혼선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통합21은 18일 “비공개키로 한 여론조사 방안이 유출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불가능해졌다.”며 민주당측에 여론조사방안 전면수정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이철(李哲) 단장 등 당내 협상단 5명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통합21측은 협상단 5명이 전원 사퇴함에 따라 19일 전략회의를 열어 민주당과의 재협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조사시기와 기관을 변경하는 선에서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 통합21측은 조사횟수 및 기관,시기,표본집단 범위 등 여론조사 전반에 대한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철 단장 등 통합21 협상단 5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노 후보측이 유출책임을 회피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그러나 “단일화 합의를파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며,단일화가 결실을 맺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유출사태의 책임을 지는 것으로,이를 통해 재협의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방안을 민주당측이 언론에 유출,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가 불가능해졌다.”며 “최소한 조사시기와 기관만은 재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합의내용 유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통합21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만 여론조사 재협상 요구에 대해서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19일 양당의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밤 9시 긴급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통합21측의 재협상 요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끝에 여론조사 시기과 시행기관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통합21측과 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양당 후보단일화추진단은 전날 매출액 상위 3개 여론조사기관이 각 18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두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물어 다승제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가리기로 합의하고 이를 조사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18일 언론에 내용 대부분이 공개되자 유출시비가 제기됐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jade@
  • 활기 되찾은 민주당/ “盧중심” 지원결의 탈당파 복당 추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한 뒤 민주당이 아연 활기를 되찾아가는 분위기다.물론 밑바닥에는 대선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모습이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대다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정 후보를 누르고 2위로 자리바꿈한 점도 작용,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와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단일화에 대한 전폭 지지와 노 후보로의 단일화에 대한 지원을 속속 결의했다. 회의분위기도 일변했다.선대위 전체회의에는 그동안 거의 불참해온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이만섭(李萬燮) 김근태(金槿泰) 김기재(金杞載) 송훈석(宋勳錫) 배기운(裵奇雲) 의원을 비롯해 8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특히 김홍일(金弘一) 의원도 현역의원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노 후보도 참석,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선대위는 ‘중앙선대위 전체회의 일동’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노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해 당력을 총집결하고,노 후보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탈당의원들의 복당추진도 속도가 붙었다.선대위 회의에서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탈당의원들의 복당추진을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이번주로 예상됐던 추가적인 탈당 움직임에도 급격히 제동이 걸리는 기류다.한 대표는 지난주 발족한 원로회의에 합류할 것을 제의받았고,나머지 동교동계 의원 대부분은 백의종군을 통한 협력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단일후보 25~26일 결정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오는 20∼23일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후보가 참여하는 TV합동토론을 가진 뒤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단일후보를 가리기로 17일 합의했다.노·정 후보측이 후보단일화의 세부방안에까지 완전합의함으로써 올 12월 대선구도는 그동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단연 앞서가는 1강(强) 2중(中) 구도에서 양강(兩强)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민주·국민통합21 양당은 지난 16일부터 철야로 후보단일화추진단회의를 개최,세부합의안을 마련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했다. TV토론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를 통해 실시하되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단체가 주최하고 이를 방송3사가 중계하는 방식도 추진하기로 했다.TV합동토론은 3차례 정도 갖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양당은 또 후보단일화 이후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난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TV토론이 모두 끝난 23∼25일 중 3개 기관이 실시한 뒤곧바로 이 결과를 취합,결정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단일후보는 25,26일 중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통합21의 후보단일화 추진과 관련,“현 정권의부패권력 연장 음모”라고 비난하는 한편 대선구도 변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부산 MBC토론회에 참석,“노·정 두 후보의 단일화합의는 5년 전의 ‘DJP 연합’을 연상케 한다.”고 비난하고 “오직 이회창을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합친 DJP연합은 이 나라를 5년간 맴돌게 하고,모든 것을 실패로 돌아가게 했다.”며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국민통합21의 후보단일화와 관련,TV토론과 여론조사를 하는 게 선거법 위반이 아닌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단일화 추진단 합의문

    ◆TV 합동토론 관련 1.KBS,MBC,SBS 등 중앙 공중파 TV방송사에 두 후보간 TV 합동토론의 특별편성 및 보도를 양측 선대위원장 명의로 17일 요청. 2.위 방송 3사의 고정 토론프로그램에 두 후보가 출연,합동토론하는 것도 고려. 3.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단체가 주최하고 이를 방송3사가 중계하는 합동토론추진. 4.11월 20∼23일 TV 합동토론을 하고 이 기간 토론 일정을 최우선으로 함. 5.기타 세부사항은 토론 주최측과 양 후보측이 함께 협의. 6.노무현 후보측은 김한길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정몽준 후보측은 민창기 선대위 홍보위원장이 양 후보를 각각 대리. ◆공동선거 운동 관련 1.후보를 맡지 않는 분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단일후보의 승리 위해 최선을 다한다. 2.공동 선대위를 구성,함께 선거운동을 한다. 3.공동선대위는 통합 가능한 선대위 조직을 공동으로 구성,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공동 선거운동을 벌인다. ◆여론조사 관련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합의문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조사결과 발표시 함께 공개한다.
  • 후보단일화 추진단장 문답 “20일 첫 TV토론… 설문문항 합의”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철야협상을 가진 민주당과 국민통합21 후보단일화 추진단은 1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후보단일화 세부일정과 절차에 대한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해찬(李海瓚),통합21 이철(李哲) 추진단장 등은 단일후보결정의 결정적 기준인 여론조사에 대해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다음은 추진단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여론조사 결과의 발표 시기는. (이해찬)후보 등록 이전에는 발표한다. ◆여론조사에 대해 더 논의할 것이 남아 있나. (이해찬)양측이 설문 문항까지 다 합의했고,합의문도 교환했다.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단일후보가 결정되나.추가 논의는 필요 없나. (이철)필요 없을 것이다.명쾌하게 답이 나오게 돼 있다. ◆단일후보는 언제 나오나. (이해찬)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정될 것이다. ◆집권시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논의했나. (이해찬)일절 없었다.후보단일화 결정 방식에 대해서만 논의했다. ◆양당이 합당하나. (이철)선거 후 검토할 사항이다.◆후단협과의 관계는. (이해찬)단일화를 바라는 모든 분들이 합류,선거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자민련과도 함께 하나. (이해찬)그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 ◆TV토론 진행방식은. (김한길)TV토론 주최측과 양 후보측이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TV토론마다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TV토론은 언제부터 시작하나. (김한길)빠르면 20일 시작할 것이다. ◆선관위가 ‘TV토론 불가(不可)’쪽으로 유권해석을 내린다면. (이해찬)선관위의 선거법 개정안은 많은 TV토론을 통해 돈 안드는 선거를 하자고 권고하고 있다. 그런 취지에 부합하기 때문에 그런 결정은 없을 것이다. (이철)선관위에서 그런 답이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김한길)어제 저녁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간 TV토론이 필요하다.’가 64%였고,‘불필요하다.’가 17%였다. ◆공동선대위의 출범 시기는. (이해찬)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바로 구성할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단일화 여론조사 어떻게/ ‘3판 다승제’로 후보 결정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운명을 가를 이번 주말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양측은 실무협상에서 여론조사일,설문 항목·방식,조사 대상자,조사기관 선정 등의 세부사항에 합의,내용을 밀봉 상태로 보관하다 조사결과 발표 직전 공개하기로 했다.민주당 이해찬(李海瓚) 협상단장은 17일 “우연히 조사대상자로 표본추출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일부러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불리한 특정 후보를 고르는 ‘역선택’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실무협상엔 노 후보측에서 민주당 여론조사기관 ‘폴앤폴’ 홍석기 이사가,정 후보측에선 여론조사전문가 김행(金杏) 대변인이 참여했다. 여론조사는 TV토론을 마친 직후인 23일 또는 25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일요일인 24일은 변수발생 우려가 평일보다 커 피할 것이라는 것이 양측 보좌진과 일반 여론조사기관의 공통된 추측이다. 조사기관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춘 3곳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에 따른 후보선택 방식에 대해선 논란 끝에 ‘3판 다승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즉 3개 기관의 결과를 합산해 평균치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3곳 중 2곳 이상에서 우세한 결과가 나온 후보가 이기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특히 양측은 “무조건 0.01%라도 앞서는 것도 유효하다.”면서 오차범위내 우열도 그대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따라서 A후보가 어느 1개 기관의 조사에선 B후보를 큰 폭으로 앞섰다고 할지라도 2개 기관에서 근소한 차로 졌다면 B후보에게 ‘본선 후보직’을 내줄 수밖에 없다. 개별 조사기관의 표본 수를 전국 성인남녀 각각 1800명 이상씩으로 해 모두 54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설문 항목은 일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두 후보 외에 다른 후보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하되,한나라당 지지자의 ‘역선택’을 차단하기 위해 먼저 지지 후보나 정당을 물어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는 배제한 뒤 단일화 후보 지지도를 묻는 방식으로 짜여진 것으로 알려졌다.두 후보는 실무협상 직후 “오차범위내 결과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열을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운명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지 어찌하겠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론조사결과 뒤진 후보는 대선 선대위원장을 맡아 단일화 후보를 돕기로 합의했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입지 좁아지는 제3세력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식까지 합의하면서 향후 독자 행보를 모색하던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 제3세력의 입지가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특히 이들이 추진 중이던 제3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및 독자신당 창당에 제동이 걸렸다.두 후보진영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후단협 내부에선 단일후보 지지 및 한나라당행 등 향후 진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탈당설이 나돌던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등도 거취 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원(張誠源) 의원은 “지금까지 (교섭단체에)들어오겠다고 한 분들이 생각을 다시 할 것”이라면서 “교섭단체 추진은 당분간 유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도 난색을 표시했다.조부영(趙富英) 부총재는 “18일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당내 반발을 우려,교섭단체 참여는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후보가 누구로 되느냐도 제3세력의 향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단일화가 정 후보쪽으로 이뤄질 경우 제3세력은 통합·연대형식 등을 통해정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지만,노 후보가 될 경우에는 반노(反盧) 성향인 후단협 탈당 의원들이 노 후보 지지선언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 후보측에서 제3세력의 합류를 거절할 경우 이들은 ‘집도 절도없는’ 외톨이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이한동(李漢東) 후보,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지난 16일 골프회동을 갖고,일단 후단협 등과 공동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정국 추이를 봐가며 신당창당을 하거나 단일후보세력측과 연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상기자
  • ‘TV토론’ 盧·鄭 필승전략/ 盧, 정책차별성 집중 부각 鄭, 날카로운 질문 맹연습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두 후보측은 사활이 걸린 TV토론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노 후보측은 TV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정책과 논리를 다시 치밀하게 다듬는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특히 두 후보가 ‘TV토론을 정책 중심으로 한다.’고 합의한 만큼 노 후보의 장점과 정책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노 후보측은 이를 위해 우선 지방방문 일정을 재조정하고 선대위에 ‘후보TV토론 대책팀’을 긴급 편성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TV토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17일 강원 지역,19일 부산 지역에서 노 후보가 출연 예정인 TV토론은 예정대로 참석,실전 훈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발언 태도와 어투 등 후보의 토론 스타일도 재점검하기로 했다. 정책 차별은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하되 차별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차별화를 통해 ‘노무현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까지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는 기본 방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과 재벌개혁,대북정책 등 서로 의견이 확연히구분되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정책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정 후보측은 17일 오후 내내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자문교수단과 함께 본격적인 정책 점검에 들어가는 등 당력을 TV토론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부산을 방문하려던 당초 일정도 취소하고 이번 주 일정도 토론을 중심으로 다시 짰다. 정 후보측은 특히 기존의 패널식 토론과는 달리 두 후보간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우선 ‘정문일침(頂門一鍼)형’ 토론 연습을 통해 그동안 익숙지 않았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무난한 답변’과 더불어 ‘날카로운 질문’의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측 한 인사는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질문은 자제하겠지만 이번 토론은 맨투맨 형식이니만큼 그쪽의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겠는가.”라며 설전(舌戰)을 예고했다. 노 후보로 설정된 인물과 직접 토론을 하는 ‘토론 시뮬레이션’도 준비 중이다.노 후보를 가장한 정책별 자문교수단 중한 명과 실제와 똑같이 토론을 벌이면서 실전 연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재천 이두걸기자 patrick@
  • 5개 언론사 여론조사 분석/ 盧·鄭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 간의 단일화 합의 직후인 지난 16일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자대결에서 4개사는 노 후보가,1개사는 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월드컵후 ‘정풍(鄭風)’이 불고 난 다음 줄곧 뒤지던 노 후보의 지지도가 처음 정 후보를 추월한 것이다. 후보단일화 후 양자대결에선 정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해 다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그러나 단일화 희망 후보로는 5개사 모두 노 후보가 앞섰다. 조선일보·갤럽의 이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 조사에서 노 후보(22.5%)가정 후보(21.7%)를 0.8%포인트 앞서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노(23.1%)-정(20.3%),중앙일보 노(23.8%)-정(21.6%),MBC-코리아리서치 노(20.8%)-정(19.2%) 등의 조사에서도 노 후보가 정 후보를 앞질렀다.국민일보·여의도리서치조사만 정(23.8%)-노(23.5%) 순이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 지지를 유보했던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이 단일화 합의 이후 노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김형준(金亨俊) 부소장은 “노 후보의 상승세와 정 후보의 하락세가 계속된 만큼 합의 이후 곧바로 지지율이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그래프가 교차한 데는 단일화 합의에 고무된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과 호남 출신,블루칼라 층이 노 후보에게 대거 힘을 실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둘째,한나라당 지지층의 ‘교란’ 가능성이다.국민통합21은 17일 한나라당이 단일화 대책반을 구성해 이미 활동에 들어갔다는 제보를 공개했다.김 부소장도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정 후보가 더 버거운 상대라고 보고 일시 노후보 지지자로 가장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셋째,정 후보 지지층 가운데 영남 출신과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가 노·정단일화에 불만을 품고 지지를 철회했을 여지를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정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나왔다.이 후보와의 격차를 더 좁히면서 MBC,국민일보의 경우는 이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누가 단일화 후보로 바람직한가.’란 질문에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포함한 응답에서 5개 언론사 모두 노 후보가 5∼10%포인트 안팎 앞섰다.다수 전문가들은 노·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다 TV토론 등을 거치면서 격차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단일화 TV토론’ 합법성 논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어 18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관위원들도 고심중 대한매일이 17일 선거법위반 여부를 심사할 선거관리위원 9명에 대해 긴급전화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선관위원들의 견해는 일치하지 않았다.선관위원 중 1명은 TV토론에 대해 부정적이었고,1명은 절충형 의견을 내놓았다.4명은 사안의 민감성 때문인지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는 것을 꺼렸다.나머지 3명은 접촉이 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TV토론 합법성 문제를 논의할 18일의 선관위 전체회의에서는 격론과 함께 진통이 예상된다.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에,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는 게 원칙이지만,관행상 만장일치 판정을 내려왔다. A위원은 “개인적 견해로는 선거운동 기간이 임박한 때 여론조사에서 2,3위를 달리는 두(노·정) 후보만의 TV토론은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는 “선거법 71조에 보면,‘선거운동 기간 중에 후보는 정강정책 등을 홍보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이를 뒤집어 해석하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특정 후보에게만 홍보의 기회를 주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뜻도 된다.”고 설명했다. B위원은 “현행 선거법이 이 문제에 대해 모호하게 돼 있어 뭐라고 딱 잘라서 판정을 내리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양측의 의견을 절충해서 판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TV토론은 허용하되 다른 후보들도 희망하면 모두 참여하게 하는 방안도 가능한가.”란 기자의 질문에 “그런 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른 4명의 위원들은 “의견은 갖고 있지만,회의 전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나라당,TV토론 비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TV토론’을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일(金榮馹) 총장은 “노·정 후보만을 대상으로 하는 TV토론은 선거방송의 생명인 공정성과 평형성에 어긋난다.”며 “언론기관이 특정후보만 계속 초청해서 토론할 수 없도록 규정한 선거법에도 정면 위반된다.”고 공격했다.조윤선(趙允旋) 대변인은 “선거법 위반의 무리수를 써가며 단일화 방법을 합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나라당과 국민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노당도 두 후보만을 위한 토론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한나라당과 같다.하지만 김종철(金鍾哲) 대변인은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도 모두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를 하되,노·정후보는 주로 단일화를 위한 정책제시를 하는 쪽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절충안을 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청원대표 일문일답/ “권력 나눠먹기 정치적 음모”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하려는 것은 부패정권을 연장시키겠다는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대(對) 국민 사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대표는 “두 후보간의 ‘야합’은 인위적으로 현재의 대통령선거 구도를 바꿔 97년의 DJP 야합에 이은 또 하나의 나눠먹기 정권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음모”라고 맹비난했다. ◆노무현후보와 정몽준후보 중 어느쪽으로 단일화가 돼 집권하면 총리와 장관 등 권력을 나눠먹기로 이면(裏面)합의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장관을 반씩 나누기로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노·정 후보의 사기극으로 보는 이유는. 상식적으로 판단해봐라.경선을 통해 뽑은 노무현 후보를 팽개치고 민주당의 현직 사무총장이 탈당하고 (현재 민주당에)남아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들이 정몽준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움직임을 보면 명백한 것 아닌가.그 외의 정황은 나중에 밝히겠다. ◆만약 노·정후보간의 단일화가 된다면 한나라당의 대응은. 정치부패세력인 민주당과 경제부패세력인 정몽준씨의 야합이 이뤄지면,김대중 정권의 실패에 이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다. (저쪽에서)후보가 누가 되든 상관하지 않지만,대통령 후보 등록을 10일 남겨놓고 후보단일화를 위해 법으로 금지된 TV토론과 여론조사를 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대응책은 다시 낼 것이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 영입 등 후보단일화에 맞불을 놓기 위한 이벤트는. 박 대표의 영입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한나라당의 정책과 이념을 지지하고 정권창출에 동참해 입당하려는 경우 문호를 개방할 것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鄭후보 첫 추월 - ‘다자대결’일부 여론조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 간의 단일화 합의 이후 일부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 노 후보가 정 후보를 처음 앞질렀다.단일화 희망후보로는 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갤럽이 지난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36.1%,노무현 후보 22.5%,정몽준 후보 21.7%로 노 후보가 정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 앞섰다.양자대결은 이 42.3% 대(對) 노 38.3%,이 39.8% 대 정 38.6%로 둘다 이 후보를 이기지 못했다. 같은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도 이 39.0%,노 23.1%,정 20.3% 순서였다.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이 40.5%,노 23.8%,정 21.6%였다.MBC·코리아리서치 조사는 이 34.7%,노 20.8%,정 19.2%로 노 후보가 정 후보를 1.6% 포인트 앞섰다.양자대결에서는 이 39.3% 대 노 37.9%,이 36.8% 대 정 37.4%로 정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이회창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일보·여의도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34.4%,노 23.5%,정 23.8%였다. 바람직한 단일화 후보로는 한나라당지지자들까지 포함한 조사에서 모두 노 후보가 앞섰다.조선·갤럽의 경우 노 43.6%,정 33.7%,한국·미디어리서치는 노 46.1%,정 33.7%,MBC·코리아리서치 노 38.2%,정 35.2% 등이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盧·鄭 단일화가 지지를 얻으려면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통령 후보가 16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TV 토론회를 거친 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등의 8개항에 뜻을 같이했다는 것이다.후보 단일화에 대한 전격 합의나 17일 ‘후보 단일화 추진단’의 실무절차 합의는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여태까지와는 다른 속도감을 느끼게 해 준다. 우리는 후보 단일화 문제가 후보나 정당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하라,하지 말라고 할 생각은 없다.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이 후보 단일화 합의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이해는 가지만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어느 정당이든,어떤 후보든 간에 국민 앞에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당의 정체성을 드러내 놓고 심판받아야 한다. 노·정 후보 단일화가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으려면 몇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먼저 얼마 남지 않은 대선기간 동안 유권자들을 계속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아직도 유권자들은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정체성에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정당이 연합하고 후보를 단일화한다면 그 새로운 정치세력의 정체성이나 정책 노선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요행히 선거에 한번 이겨보겠다는 생각으로 단일화를 추진했다면 설득력이 없다.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반대한다는 것만으로는 명분이 안 된다는 얘기다. 후보 단일화 방법의 법적 타당성 문제도 모두가 승복하는 유권해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이것은 정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현재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나 여론조사가 선거법과 선거관리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법리공방이 일고 있다.우리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 특정후보를 불리하게 하거나 유리하게 할 수 있다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여론조사도 현행 선거법에 저촉돼서는 안 된다.이런 절차에 대한 합법성을 확보한 가운데 단일화를 추진하고,결과에 대해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한나라 음해 중단해야”청와대 적극 나서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 단일화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한 적극 대응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17일 “한나라당은 선거중립을 지키고 있는 대통령을 끌어들여 선거분위기를 혼탁케 하는 음해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정치불개입,국정전념 의지를 끊임없이 훼손하고 왜곡시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특허청·서울시 대통령상 수상, 제4회 공공부문 혁신대회

    모든 특허행정 업무를 전자화한 특허청과 통합된 재난대응체제를 구축한 서울특별시가 제 4회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병무사무를 일원화하고 징병검사과정의 전산화와 인터넷 민원접수 등으로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인 병무청과 만성적자 공기업에서 흑자경영의 우수의료기관으로 변신한 대구의료원은 국무총리상 수상사례로 선정됐다. 정부는 17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203개 기관이 제출한 399개 사례 가운데 특허청 등 12개 우수혁신사례를 선정했다고 기획예산처가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정부가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공기업,산하기관 등 203개 공공기관들로부터 399건의 혁신사례를 접수받은 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혁신대회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허청은 특허넷(KIPOnet) 시스템을 구축,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모든 업무의 전 과정을 전산화하는 등 특허행정분야 전자정부를 완성함으로써 심사처리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인 편의를 높여 연간 2300억원의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시는 소방·재난·재해·민방위 등 4개 상황실을 통합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설치하고,관련 신고를 119로 통합하는 한편,단일화된 종합지휘체제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난구조가 가능하도록 했다.정부는 1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기획예산처 장관 등 각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공공부문 혁신대회’를 열고 우수혁신사례 기관에 대해 시상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나라당 반응/ “대세론에 방심” 뒤늦게 긴장감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17일 낮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 얘기가 나오자,“그동안 우리가 너무 방심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한나라당이 너무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에 심취했다는 자성이었다.조금 전 공식석상에서 “단일화는 청와대가 지휘하는 사기극”이라며 맹공을 퍼부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이 총무는 “국회에서 정치개혁법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매사에 조심했어야 하는데,(대통령이)다 된 줄 알고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어디론가 화살을 돌렸다. 지난 주말 단일화 합의 이후 한나라당 내 기류는 180도 달라졌다.대세론 확산 및 여권 출신 의원들의 연쇄 입당에 따른 축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일부 당직자는 97년 11월3일 ‘DJP(金大中-金鍾泌) 연합’ 이후 반(反)이회창 전선이 구축돼 고전 끝에 정권을 내준 불길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17일 선거전략회의에는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당3역 등 주요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평일과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회의 중 양념처럼 첨가되던 농담도 이날은 쑥 들어갔다.대변인단도 김 대통령과 노·정 두 후보를 비난하는 논평을 휴일치고는 이례적으로 7개나 내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일단 ‘단일화 김 빼기’를 위한 무차별 공격에 주력하고 있다.이회창 후보는 이날 부산MBC 토론회에서 “5년 전 DJP 연합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특이한 것은 한나라당이 정몽준 후보를 집중공격한다는 사실이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단일화는 ‘정몽준 옹립’이라는 사전각본에 의해 노 후보를 낙마시키려는 것”이라며 “노 후보가 독약이 들어 있는 줄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치권 관계자는 “한나라당으로서는 DJ정권 연장 이미지가 강한 노 후보보다는 정 후보를 더 어려운 상대로 여기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상연·부산 오석영기자 carlos@
  • 민주내홍 해소 ‘파란불’

    끝없이 분열로 치닫던 민주당이 15일을 고비로 구심력 강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물론 아직도 일부 호남권 중진 등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있어 분열에너지가 꿈틀거리고 있긴 하다.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같은 불안정성을 일부 보여주었다.분열에너지와 단합에너지가 정면충돌하려다 급히 미봉됐던 것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최고회의 도중 추미애(秋美愛) 최고위원이 탈당설이 나돌던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이협(李協) 최고위원 등 호남출신 최고위원 3명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긴장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이 “우리는 그런(탈당)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따지려들자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첫째도 둘째도 단합”이라고 급히 수습에 나서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권역별 선대본부장 및 48개 사고지구당 선대위원장들을 최종 확정했다. 선대위측이 화합을 고려,제시한 사고지구당 선대위원장 인선안도 대부분 그대로 추인을 받았다.개혁색채를 강화했던 1차 발표 위원장과 달리 이날 2차명단은 해당 지역 연고가 있는 인사들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현역의원 탈당 지역중 복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김원길(金元吉·서울 강북갑) 박상규(朴尙奎·인천 부평갑) 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 의원 등 3개 지역은 위원장 선정을 보류하는 유화책을 썼다.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탈당설이 돌던 동교동구파들도 태도가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거취를 고심해온 정균환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노 후보의 단일화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단일화시키는 게 나의 목적”이라며 탈당설을 일축,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박상천 최고위원은 여전히 선택을 고심중이고,이협 최고위원은 “다음주께 거취를 결정할 상황이 올 것”이라며 여전히 유동적인 자세였다. 한편 권역별 선대본부장엔 ▲서울 이해찬 ▲대구 권기홍 ▲인천 조한천 ▲광주 강운태 ▲부산 문재인 ▲경기 문희상 ▲강원 이창복 ▲충남 문석호 ▲전북 김태식 ▲전남 천용택 ▲경북 박기환 ▲경남 김두관 ▲제주 정대권·홍성제 공동위원장 등이 인선됐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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