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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내 드러낸 JP-””마음에 드는 후보 없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얼굴) 총재가 25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선정국과 관련,전례없이 솔직히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 총재는 후보단일화로 양강구도로 좁혀진 이번 대선에서의 연대 문제와관련,“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도 그런 가운데서 선택을 해야 하는 만큼 참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손을 들어주자니 정체성이 맞지 않고,소속의원들의 희망대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지원하자니 자신의 입지가 약화될 것 같아 고심하고 있음이 역력히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김 총재는 오찬 말미에 “드골이 학생데모에 부딪혀 (자신의 신임을 묻는)국민투표를실시해 결국 물러나게 되자 ‘프랑스 너는 나를 버렸지만 나는 너를 버리지않는다.’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내려갔는데 이제 나도 그 심정을 알 것같다.”고 비감한 심사를 털어놓았다.특히 자서전 집필 용의를 묻는 질문에는 “쓸 마음도 있었는데 그런저런 것 다 밝혀서 뭐하나 하는 생각에 그냥연기처럼 사라질 생각”이라고 말하기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2002대선 대해부‘양강구도 전환’ 후보 지지율 분석 - 李4.8·盧21.6%P 상승

    대선구도가 다자대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양강구도로 전환될 때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은 이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는 데 반해 노 후보의 지지는 대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물론 노 후보와 지지계층이 중첩되는 정몽준 후보의 사퇴로 노 후보 지지율 상승은 예견되었지만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이 후보의 지지는 다자구도가 단일후보 노무현과의 양강구도로 전환될 때지지율이 32.5%에서 37.3%로 4.8%포인트 소폭 증가하는 데 반해 노무현 후보는 25.1%에서 46.7%로 21.6%포인트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결과는 대선구도 변화시 이 후보는 기존 지지계층 이외에 새로운 계층을 흡인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이 후보의 지지율 증가가 0.3%에 불과하고 인천·경기지역에서는 3.4% 증가에 그쳤다.이 후보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의 지지율 증가는 평균보다 훨씬 적은 2.7%와 3.4%에 불과했다.이 후보의 당면한 과제는 대선구도 변화로요동치고 있는 계층을 자신의 지지층으로 흡수하는 데 있다. 한편 노 후보의 경우 양강구도로 전환될 때 지지율 증가를 강하게 유도한계층은 20대 연령층과 30대 여성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층에서의 지지율 증가는 34.5%였으며,20대 여성층에서는 27.9%였다.30대 여성층에서의 증가율도 26.3%였다. 노무현 후보가 현재 양강구도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20대 저연령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鄭지지층 어디로 가나 다자대결 구도에서의 정몽준 후보 지지자들은 노무현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21.8%는 이회창 후보 지지로 이탈하고,61.0%는 노 후보를,9.9%는 무응답층으로 남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후보는 정몽준 지지자 중 여성,40대,대재 이상의 고학력층,월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그리고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 후보는 정몽준 지지자 중 남성,20·30대,월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서울·강원지역 거주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이념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정당경쟁구도를 정착시키는 데필요한 유권자 재편으로,민주정치 발전을 위한 청신호이다.지역주의,학연,혈연 등과 같은 ‘수직적 사회분할’로부터 이념,정책을 중심으로 한 ‘수평적 사회분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후보 호감지수 본 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이 대통령후보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각 후보에 대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느낌의 정도를 0점에서10점 사이의 숫자로 답하도록 했는데,여기서 0점은 아주 싫어하는 느낌을 나타내며 10점은 아주 좋아하는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 다음 호감점수가 0∼1점은 ‘매우 싫어함’,2∼4점 ‘대체로 싫어함’,5점은 ‘보통’,6∼8점 ‘대체로 좋아함’,9∼10점은 ‘매우 좋아함’으로 나누었다. 일반적으로 호감지수는 특정 정치인에 대해 ‘좋아하는 느낌(매우 좋아함+대체로 좋아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을 ‘싫어하는느낌(매우 싫어함+대체로 싫어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로 나눈 수치로 나타낸다.이러한 호감지수는 유권자가 특정 정치인의 대 국민 이미지,자질과 비전,정치적 상황 등을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하는 수치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정 후보의 호감지수가 1이면 그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똑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감지수가 1보다 크면 그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다는 뜻이고,1보다 작다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회창 후보의 경우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30.6%(매우 좋아함 7.9%+대체로 좋아함 22.7%)인 반면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은 40.9%(매우 싫어함 10.1%+대체로 싫어함 30.8%)로 호감지수는 0.75였다.노무현 후보는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25.3%(매우 좋아함 5.2%+대체로 좋아함 20.1%)인 반면 싫어하는사람의 비율은 44.0%(매우 싫어함 6.6%+대체로 싫어함 37.4%)로 호감지수는0.58이었다.이러한 수치는 지난 8월의 호감지수와 비교해 볼 때 이 후보의호감지수는0.69에서 약간 상승한 반면,노 후보의 호감지수는 0.65에서 약간 하락했다. 특정 후보가 갖는 호감도는 궁극적으로 후보 지지로 연결된다.현재 양강 구도에서 호감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무현 단일후보의 지지가 한나라당 이후보의 지지를 앞서고 있는 데 이는 노·정 단일화 타결에 따른 단일화 효과가 일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추론된다. ■어떻게 조사했나 독립정론지 대한매일이 민영화 원년을 맞아 선거보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오기 위해 기획·보도 중인 ‘2002 선거 대해부’ 시리즈의 일환으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전화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치학,사회학,통계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국내 최고의 조사연구 학술단체입니다. KSDC는 통상 20% 안팎에 불과한 전화응답률을 60%까지 끌어올려 ‘표집오류(Sampling Error)’를 최소화하는 정밀 여론조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분석·정리는 조사연구학회와 KSDC 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매일 2002대선조사분석위원회’ 위원들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다음은 집필자 약력. ◆이남영(李南永·50·위원장)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KSDC 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김형준(金亨俊·45) 명지대 객원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KSDC 부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안순철(安順喆·40) 단국대 정외과 교수,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
  • 민주당 전략 - 이념대결 차단 주력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대선 전략은 ‘낡은 정치 청산,새로운 정치의 실현’으로 요약된다.한나라당이 현 대선 정국을 보혁(保革) 대결로 규정하려는 것은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현 양당 구도가 보혁 대결로 비춰질 경우 이번 대선의 무게중심이 정치개혁보다 지역주의와 이념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있다. 민주당은 이를 막기 위해 노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을 계기로 한나라당과 차별을 확실히 할 계획이다. 대선 때까지 단일화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을 노풍(盧風) 재점화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민들에게 ‘새 정치 대(對) 구 정치’,세대교체 또는 시대교체 대결 구도도 호소할 방침이다. 노 후보는 25일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전략적으로 또다시 진보·보수의 대결로 끌고 가려 하지만 우리 당은 진보정당도 아니고,저도 진보노선으로 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며 한나라당의 이분법적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대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으로,국민들은 지금 진보·보수의 노선 대결이 아니라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것”이라면서 지역갈등 극복과 국민통합의 정치 실현을 거듭 다짐했다. 노 후보는 앞서 오전 MBC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보수와 진보도 아니고 국민도 이념대결보다는 새 정치를 바란다.”며 새 정치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단일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와의 단일화를 통해 찾아낸 ‘낡은 정치 청산’이라는 공통 분모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정 대표가 노 후보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지지자들을 모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 대표도 이날 노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주장은 정권교체이지만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치는 (정권교체보다) 더 큰 패러다임으로 세상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것”이라며 노 후보와 손을 꼬옥 잡았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통합21측과 상황실,기획본부 등을 공동운영하면서 공동선대위 내에서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대선 이후 통합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선 朴正熙 대 金大中 이후 첫 양강구도 - 이념·지역 ‘고정표’ 세대대결 ‘부동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단일화가성사되면서 올해의 대통령선거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양강(兩强)으로 좁혀지게 됐다.지난 1971년 박정희(朴正熙)·김대중(金大中·DJ) 후보가 맞붙은 이후 31년 만의 양강구도인 셈이다.이런 점에서 3강이나 2강1중 후보가 경쟁했던 87,92,97년의 대선과는 분명 다르다. 지난 71년 이후 16년 만에 직선제가 부활된 87년의 선거에서는 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YS)·김대중·김종필(金鍾泌·JP) 후보가 대권경쟁을벌였다. 야권 후보였던 YS와 DJ의 후보단일화 실패로 여권의 노태우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었지만,YS와 DJ의 득표율은 각각 28.0%와 27.1%로 만만치 않았다.JP도8.1%의 득표율로 충청권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92년에는 YS와 DJ에다 정주영(鄭周永) 후보가 현대그룹의 막강 파워를 무기로 가세하는 형국이었다.YS는 선거 초반부터 앞서면서 42.0%의 득표율로 완승했지만,DJ와 정주영 후보의 득표율도 각각 33.8%와 16.3%였다.박찬종(朴燦鍾) 후보는 92년 초에는 몇개월간 여론조사 1위를 달리며 바람을 일으켰지만,6.4%(151만여표)의 득표율에 그쳤다. 97년의 선거에서는 대권 도전 4수(修)끝에 DJ가 꿈을 이뤘지만,이회창 후보와는 피를 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DJ는 불과 39만여표 차이의 신승(辛勝)을 했다.DJ가 승리한 것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도 중요했지만,19.2%를 얻은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출마에따른 반사이익도 무시할 수 없었다. 올해의 대선은 양강구도라는 점에서는 이처럼 최근의 세 차례 선거와는 분명 다르다. 양강구도는 박정희·윤보선(尹潽善) 후보가 맞대결한 63·67년,박정희·김대중 후보가 맞붙은 71년의 선거 때 이뤄졌다. 물론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진보세력의 지지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권 후보의 득표율이 대권 향방에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 선거는 지역대결이라는 변수 외에도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성향 차이에 따라 과거 어느 때보다도 보수와 혁신의 이념 대결,세대 및계층간의 대결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려대 이내영(李來榮)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각 지역에서 상징적인 카리스마를 가졌던 3(金)이 물러났기 때문에 지역감정은 예전보다는 약해질 것”이라며 “보수와 혁신이라는 이념대결과 세대대결이 중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TNS의 박동현(朴東鉉) 차장은 “과거 선거보다는 세대간 대결이 심해질 것”이라며 “소위 386세대인 40대 초반의 표심이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20∼30대는 노무현 후보를,40대 중반 이상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편이지만,40대 초반은 때에 따라 표심(票心)이 흔들리는 경향이 심하다고 한다. 박 차장은 “이회창 후보나 노무현 후보는 3김처럼 카리스마가 없어 지역에 따른 표쏠림은 과거보다는 줄어들겠지만,그래도 영·호남에서의 표 편중은예상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충청권의 표심이 대권 향방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국갤럽의 허진재(許珍宰) 차장도 “세대간 대결이 뚜렷해질 것”이라며“양자대결에 따라 박빙의 싸움으로 되면 영·호남의 투표율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DJ가 39만여표 차이로 승리했을 때 광주·전북·전남의 투표율은 87%선이었지만,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의 투표율은 80%를 밑돌았다. 미디어리서치의 김지연(金知演) 사회조사팀장은 “정몽준 후보가 출마를 하지 않아 양자구도로 됐기 때문에 지역대결 구도는 더욱 명확해질 가능성이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교적 젊은층이 지지했던 정몽준 후보가 사퇴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세대간 대결은 종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곽태헌 오석영기자 tiger@
  • 여론조사 기관장 인터뷰 - 노규형 R&R대표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운명을 가른 것은 리서치앤리서치(R&R)의 여론조사 결과였다. R&R의 노규형(盧圭亨·49) 대표는 25일 인터뷰에서 “여론조사가 승복할 수있는 ‘게임의 법칙’으로 정착된 것은 우리 정치문화가 진일보했다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노 후보가 앞선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10월 말부터 우리 조사에서 정 후보의 하락세와 노 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났고,11월 초엔 노 후보가 1% 앞섰다.막판 협상과정에서 노 후보가 요구조건을 수용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 단일화를 바라는 유권자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본다. ◆문항이 사실상 단순지지도를 뜻해 노 후보가 유리했다는 지적이 있다. 본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서도 노 후보가 앞선 조사결과가 23∼24일 6개기관중 3곳이었다.일부 조사기관은 성별과 지역만 비례표집을 하지만 우리는 ‘연령’까지 고려했고 더구나 젊은 층과 직장인이 전화를 받기 쉬운 휴일조사였던 점도 호재였던 것 같다.이 모두는 양측의 합의사항이었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낮아 역선택 논란이일고 있는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노·정 가운데 누가 더 만만한 후보인지를 그렇게 쉽게 알 수 있겠는가.이 후보 지지율은 97년 15%까지 떨어졌었다. ◆통합21측은 ‘최저지지율’을 역선택 간주조건으로 한 걸 후회하던데. 평균지지율을 최저지지율로 바꾸자고 제안한 건 바로 나였다.조사일인 24일 아침 ‘평균’으로 하면 무효화 확률이 높다는 데 통합21 김민석 선대위 총본부장이 동의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兩强, 경쟁을 업그레이드 하라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단일화 작업이 민주당 노무현 후보로 최종 결론이남에 따라 어지럽던 대선구도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노 후보간 양자 대결로 정리됐다.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방식 등을 놓고 적지 않은 우려와 비판이 잇따랐으나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가 흔쾌히 결과에 승복함으로써단일 후보는 더욱 힘을 받게 됐다.특히 한나라당 이 후보와 민주당 노 후보는 정치적 성장 배경 등 여러 면에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인물들이다.무엇보다 지난 1971년 박정희·김대중 후보간 대결 이후 무려 31년만에 재현된 양자 대결이라는 점에서 선거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즉 그동안 대선이 다자간 경쟁구도로 지역감정에 편승한 세(勢)불리기에 치중했다면 이번은 선거 본래의 기능인 정책과 노선,그리고 기치의 차이로 승부를 가릴 수 있는 호기가 된 것이다.보수적 이미지의 한나라당 이 후보는경륜을 앞세워 ‘부패정권 심판론’을,진보적인 이미지의 민주당 노 후보는세대교체를 기치로 ‘낡은 정치청산’을 내걸고 있어 정책 차별화를 통한 경쟁의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우리는 이러한 이·노 후보간의 차이를 십분 활용해 우리 선거문화의 고질인 인신공격과 흑색선전,폭로전과 같은 네거티브 캠페인을 극복할 때라고 본다.나아가 소모적인 대결 문화를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경쟁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노 후보는 정 후보 정책과 융합한 새로운 정책 비전을,이 후보 역시 백화점식 공약 나열이 아닌 뚜렷하고 책임있는 국가비전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할 것이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양자 구도가 사생결단식의 과열을 불러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점이다.특히 지역감정을 부추길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하겠다.국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함께 불공정 경쟁자에게는 표로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정치권도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태도에서 벗어나 막판까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자세로 유권자들의지지를 호소하기 바란다.
  • ‘信義정치’ 재기 발판삼나-대권 꿈 접은 MJ앞날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70일간의 대권 행보를 접었다. 6월 월드컵 4강 신화 창조와 함께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9월17일 “국민의 뜻을 저버릴 수 없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가,11월25일 새벽 여론조사 결과 중도하차하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다.그리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만나 대선공조를 약속한 뒤 설악산으로 2박3일간 가족여행을 떠났다. 짧은 기간이지만 대권 등정(登頂)에서 정 대표는 정치인으로서의 장단점을극명하게 보여줬다는 평이다.우선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를 시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재벌 2세임에도 ‘재벌후보 거지정당’이란 우스갯말이 나돌 정도로 저비용 정치를 고집했다.여론조사 결과에 흔쾌히 승복,단일후보를 양보한 것 역시 정치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결단’으로 평가된다.한 선배 정치인은 “약속을 지키는 깨끗한 스포츠맨십”으로 평했다.민주당은 물론 자민련에서조차 논평을 내고 그의 자세를 높게 샀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지나친 아마추어리즘’‘무모한 정치실험’ 등의비판도제기된다.분명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세 확대에 실패하는 등 ‘정몽준식 정치’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정 대표는 단일후보 탈락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당장 당을 추스르고 민주당과의 대선공조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양당간 합의에 따라 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지휘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됐다. 무엇보다 현역의원은 자신 1명에 불과한 통합21을 대선과정은 물론 대선 이후에도 꾸려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실제로 단일후보 탈락 하루도 되지 않아 몇몇 지구당위원장들이 이탈 움직임을 보이는 등 균열양상도 감지되고 있다.언제까지 자원봉사자들로 당을 꾸려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반면 대선과정에서 형성된 정국지형은 그에게 재도약의 여지 또한 남겨 놓고 있다.단일화 성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안팎과 자민련 등 정치권 저변에는 여전히 반(反)이회창,반 노무현 정서가 적지 않다. 노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한다면 반창세력의 구심점으로 자리할 수도 있다.또 대선과정에서 쌓은 신선한 이미지와 정치환경을 잘 조합할 경우 생각보다빨리 재기할 수 있을 것 같다.대권 꿈을 쉽게 접은 것이 정치적으로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아이러니가 아닐까. 진경호기자 jade@
  • 국민통합21, 역선택 방지 실패/ ‘단일화 여론조사’뒷 얘기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씨 사이의 대선후보 단일화 운명을 갈라놓은 여론조사 설문 문항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견주어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로 노무현·정몽준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였다.본선경쟁력을 강조한 국민통합21과 단순지지도를 선호한 민주당측의 이해관계가 조화된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민주당 협상팀의 승리였다.통합21측은 협상 내내 유리한 문항이라고 흡족해 했지만 설문 응답자가 주목하는 조사원의 목소리는 결국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마지막 문구라는 점을 미처 알지 못했다.실제리서치앤리서치(R&R) 조사의 경우 노 46.8%,정 42.2%로 최근 두 후보의 단순지지도와 비슷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지난 24일 조사결과가 나오기 직전 “문항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그런데도 통합21측은 “동일한 문항으로 자체조사를 했더니 정 후보가 높게 나왔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있었다. 통합21은 역선택 방지에도 실패했다.이 후보 지지층을 응답에서 제외하고 23∼25일 사이 이 후보의최저지지율(30.4%) 미만은 무효화하는 안전장치까지 뒀지만 백약이 무효였다.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지역의 노 후보 지지율이 65%로 나타나자 통합21의 한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느슨했다.”며 “원안대로 이 후보의 최근 2주간 평균지지율(34.5%)로 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민주당측이 조사에 들어가기 직전에 통합21측을 설득,‘최소지지율’로 문안을 수정하며 마지막까지 매달린 것과 대조적이다.한 조사전문가는 “통합21이 지나치게 역선택을 우려하다 보니 오히려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하도록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민노당 지지자 등이 단일후보로 노 후보를 지지한다는 점도 간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기관 선정도 말이 많다.민주당측은 지난 24일 월드리서치가 국민일보와의 공동조사에서 정 후보에 유리한 결과를 내놓자 긴장감에 휩싸였었다.그러나 정작 단일화 조사에서는 월드리서치 결과가 무효로 나오자 안도했다.반면 통합21의 한 관계자는 “좀더 공신력 있는 기관을 선정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탄식했다.유례 없는 휴일 조사란 점에서 기관탓만 하기에는 예견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조사기관의 희비도 엇갈렸다.승자인 민주당은 승리의 기쁨을 안겨준 R&R을 치켜세운 반면 월드리서치는 인지도는 올라갔을지 몰라도 조사결과가 무효가 돼 씁쓸한 표정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국민통합21 ‘패배 후유증’

    국민통합21이 단일화후보 선정 여론조사 결과 불복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는 등 패배에 따른 심각한 내부 몸살을 앓고 있다. 30여명의 통합21 자원봉사자들은 25일 정몽준 대표의 얼굴 피켓을 들고 여론조사 허구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주요 당직자들의 방들이 있는 당사 9층을 사실상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성명서에서 “애초부터 민주당 측에 유리했으며,정 대표의우위를 점친 대부분의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와도 다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정대표는 여론조사의 무효를 선언하고 재조사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김행(金杏)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통합21은 정대표를 중심으로 정치개혁을 계속할 것이고,다음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은 “앞으로도 ‘MJ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표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이번 대선과 관계없이 당을 계속해서 꾸려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정 대표가 여행에서 돌아오는 2,3일 이후에나당의 진로가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한나라당 전략 - ‘부패정권 심판’ 확산

    한나라당은 옛 바둑의 기보를 복기하는 중이다.25일 단일 경쟁상대로 확정된 상대 수장 노무현(盧武鉉) 후보와는 이미 두어 차례 승부를 겨뤄본 터다.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둔 지난 6·13지방선거와 8·8재보선에서 민주당의 사령탑은 노 후보였다.이날 당 고위선거대책회의 등에서도 이런 문제가 집중논의됐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한나라당은 ‘보혁(保革)구도’‘부패 정권 심판론’을 전략의근간으로 잡아가고 있다.노무현 후보를 김대중(金大中·DJ) 정권의 후계자로 몰아붙이는 한편 그의 진보적 성향을 겨냥해 ‘범 보수계층’의 결집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방어를 겸한 적극적 공세로,민주당이 설정하고 있는 ‘낡은 정치 대(對) 새로운 정치’의 대결구도에 맞서 “DJ정권을 계승한 노 후보와 민주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한나라당은 이런 점에서 노 후보로의 단일화가 선거 캠페인을 ‘반 DJ’ 정서 확산에 주력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믿고 있다. 선거 판세가 자칫 ‘이회창(李會昌) 대 반(反) 이회창’ 구도로 전개될까 하는 걱정은 던 셈이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노 후보의 당선에 대해 “최악은 피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한동안 한나라당은 세부적으로는 ‘노무현 다시 한번 들춰보기’를 시도할것으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당분간 유권자들에게 ‘기억을 되살리는 캠페인’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에게 덧씌워진 ‘불안정성’‘급진·과격성’ 등을 부각시킬 그의언행을 재조명하겠다는 얘기다.상대적으로 이회창 후보의 ‘안정화 마케팅’에 무게를 둘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남경필 대변인의 방송연설도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 ‘젊고 개혁적인 인사들을 통해 노무현 후보의 단점을 계속 각인시킨다.’는 작전이다.노 후보의 과거 이력과 재산문제 등을 담은 ‘X-파일’ 공개 얘기도 거론된다. 후보단일화 작업은 ‘술수와 음모’로 몰아치고 있다.시너지 효과 차단을위해서다.이날도 ‘집단적인 경선 불복’ ‘정권 차원의 정치공작’ ‘나눠먹기식 권력흥정’ 등의 용어로 비난했다. 한편 지역적으로 한나라당의 1차타깃은 부산·경남과 충청권이 될 여지가많다. 한 당직자는 “충청권의 중요성도 여전하고 그에 앞서 재점화 가능성이 있는 노풍의 지역적 기반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盧·鄭 회동 안팎

    ‘극적인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단일후보가 발표된 지 11시간 만인 2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를 만났다. 노 후보는 약속시간보다 5분쯤 먼저 2층 국회에 도착,식당 앞에서 정 후보를 기다렸다.잠시후 계단을 오르던 정 후보가 20여m쯤 떨어진 곳에 서 있던노 후보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큰 소리로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했다.노 후보는 큰 걸음으로 다가가며 “고맙습니다.”라면서 악수와 함께 정 후보를 덥석 끌어안았다.식당안 원탁에는 두 사람과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통합21의 김행(金杏) 대변인,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 등 6명이 앉았다. “스케줄도 바쁘실텐데….”(정 의원),“정 후보를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노 후보) “정 후보가 역사적 결단을 내려 국민이 이를 보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노 후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정치입니다.더 큰 패러다임은 새 정치이며정권재창출도 여기에 포함되는 만큼 잘 해주십시오.”(정 의원) 두 사람만 있는 방에서 간간이 웃음소리가 터지는 가운데 양측 대변인은 ▲정책조율 및 선거공조를 위한 실무협의 개시 ▲정 의원 선대위원장 수락을둘러싼 법률 검토 및 28일 재회동 등 두 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50여분간의 회동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식당을 나섰다.정 후보는 노 후보의 손을 잡고 걸어가며 “잘 하세요.”라며 노 후보를 격려했다.노 후보는 이 대변인 등과 점심을 함께하며 “정 의원은 시원시원한 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원기(金元基) 민주당 고문과 신낙균(申樂均) 국민통합21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만나 단일화 이후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논의했다.양측은 정치개혁을 위한 ‘정책조율단’과 ‘선거공조단’을 구성,26일부터 가동하기로결정했다. 김경운 김미경기자 kkwoon@
  • 李-盧 세확산 총력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맞상대할 단일후보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확정되면서 양당은 대세장악을 위한 제3세력 영입 등 세확산 경쟁과 총력득표전에 돌입,대선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25일 노무현 단일후보를 ‘DJ(김대중 대통령)의 후계자’로 규정하는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인천방송과의 토론회에서 “급진적이고 불안한,그런 세력과 안정적이고 경험과 경륜이 있는 세력의 대결로 분명해졌다.”면서 노 후보를 급진 성향의 정치인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올 대선을 ‘낡은 정치 대 새로운 정치세력’의 대결구도로 규정,세대교체 공세를 펴고 있다.노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이바라는 건 낡은 정치를 청산해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 것이고,지역갈등을극복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를 이뤄 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국회 귀빈식당에서 후보단일화 이후 첫 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양측간 실질적인 선거공조 협의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정몽준 의원이 노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와 관련,“법률 검토를 거쳐 28일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측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정 의원이 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와 관련,선관위는 25일 일단 법적으로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민주당내 반노(反盧) 성향 인사들 접촉을 본격화했다.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대표 등과의 연대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정권교체로 국가혁신을 이루는 데 동참한다면 얼마든지 같이할 것”이라고 적극적 연대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소속 의원들의 집단복당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후단협은 26일 전체모임을 갖고 민주당 복당문제를 논의하는 등 사실상 해체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단협 소속 의원 중 2∼3명이 이르면 이날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 대선에 나설 후보등록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사설] 노무현 단일 후보가 할 일

    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작업은 24일 자정 무렵 여론조사 결과가 밝혀짐으로써 노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정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으나,“노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는 말로 그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4%포인트의 작은 지지율 차이로 패한 정 후보가 흔쾌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어쨌든 평가할 만하다고 하겠다.이에 따라 대선 경쟁 국면은 이제 노 후보와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의 2강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우리는 이미 노선과 정책이 다른 노·정 두 후보가 여론조사에 의해 단일화를 꾀하는 자체가 명분 없는 일이라고 이미 지적한 바 있다.다만 대선 일정의 시간적 촉박성 때문에 여론조사를 통한 방법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면 조속한 단일화와 함께 정책과 노선의 조율을 서둘 것을 권고했었다. 따라서 노 후보는 단일 후보로 확정된 이상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그 동안 국민들에게 제시한 정책을 조율해 하나로 통합된 정책 노선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단일화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기때문에 무조건 합치고 보자는 식의 마음가짐으로는 단일화의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없는 것은 물론,단일화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도 꾀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당초 합의한 대로 단일 후보에서 패한 정 후보가 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나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협력을 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이왕 단일화가 이뤄진 마당에 선거 지원 조직이나 정책 개발,당 운영도 사실상의 통합 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를 위한 각종 공약 개발 두뇌를 통합하는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대북정책을 포함해 기업·복지·교육·노동정책 등 국정의 중요분야에서 그 동안 노선차이가 극명했던 만큼 국민이 단일화를 납득할 수 있게 통합된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후보 단일화가 노선의 융합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했으면 한다.
  • 제3세력 교섭단체 ‘산넘어 산’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자민련,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후보 등 제3세력이 추진 중인 독자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그동안 유보 입장을 밝혀온 자민련이 지난 23일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참여키로 전격 결정했으나, 정작 교섭단체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후단협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후단협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최명헌(崔明憲) 대표,이윤수(李允洙) 장성원(張誠源) 의원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으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최명헌 대표는 회의 후 “내부 이견으로 유보했다.”면서 “자세한 사정은 이야기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자민련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김종필(金鍾泌) 총재 주재로 긴급의원총회를 갖고,전국구 의원 5명과 김학원(金學元) 총무 등 소속 의원 6명이 공동 원내교섭단체에 참여키로 했다. 후단협이 이처럼 입장을 번복한 데는 소속 의원들이 교섭단체 구성파와 민주당 복당파,한나라당 입당파로 사분오열(四分五裂)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대체적인 분석이다.실제로 14명의 후단협 의원들 가운데 총무위원장인 설송웅(설松雄) 의원이 복당할 예정이고,박종우(朴宗雨) 장성원(張誠源) 김덕배(金德培) 의원 등은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의원들 가운데 3∼4명은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후단협의 한 의원은 “당초 설립 취지였던 후보단일화가 합의된 만큼 여기서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과 제3신당을 염두에 두고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언론사 8곳 여론조사 “단일후보 盧 선호’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는 TV토론을 마친 뒤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지지율 싸움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노 후보든,정 후보든 단일 후보는 대체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이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조금 떨어져 단일화 효과를 실감나게 했다. 23∼24일 실시된 6개 신문사와 2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국민들은 바람직한 단일화 후보로 노무현 후보를 꼽았다.그러나 막상 이회창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는 정몽준 후보라고 대답,상반된 결과가 관심을 끈다. 국민일보와 월드리서치가 23일 전국 성인 남녀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단일후보로 선호하는 후보는 노무현 35.2%,정몽준 33.6%로 오차범위 이내(1.6%포인트)에서 노 후보라고 대답했다.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에서도 노무현 49.8%,정몽준 39.1%였고 한겨레 자체조사에서도 노무현 46.5%,정몽준 43.5%로 노 후보를 선호했다.KBS·한국갤럽은 노무현 41.5%,정몽준40.0%,MBC·코리아리서치도 노무현 40.2%,정몽준 38.4%로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본선에서 이회창 후보와 맞붙으면 노 후보보다 정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에서는 노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노무현 40.6%,이회창 37.2%인 반면 정 후보로 단일화되면 정몽준 42.1%,이회창 33.4%로 정 후보가 더 큰 폭으로 이 후보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KBS·갤럽의 경우 정몽준 44.0%(이회창 36.0%)인 반면 노무현 42.3%(이회창 37.1%)로 조사됐다. 다만 한겨레 자체조사에선 양자 대결 문항 대신에 “누가 이회창 후보와 맞서 이길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변형된 질문을 했더니 노무현 44.2%,정몽준 43.8%로 오차범위 이내에서 노 후보가 앞서기도 했다. 중앙일보 자체조사에서도 단순한 ‘대 이회창 경쟁력’은 노무현 42.5%,정몽준 41.6%였다. 그러나 같은 설문을 이회창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다고 조건을 붙여 물으면 오히려 정 후보가 45.3%(노무현 44.3%)로 약간 앞섰다.이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경쟁력은 국민·월드리서치에서도 정몽준 36.8%,노무현 36.0%로 정 후보가 0.8%포인트 앞섰는데,이는 이 후보 지지자를 포함한 결과(노무현 36.3%,정몽준 35.2%)와는 상반된 것이다.MBC·코리아리서치도 제외하면 정 후보가 40.6%(노무현 38.9%)로 앞서지만 포함하면 노 후보가 38.9%(정몽준 38.6%)로 조금 높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단일화’ 시청률 31% 대선 토론회중 ‘최고’

    지난 22일 방송 3사가 생중계한 ‘노무현ㆍ정몽준 후보단일화 토론’의 가구 시청률 합계가 30.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또 TV를 켠 가구 가운데 시청비율을 뜻하는 시청점유율은 51.6%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TV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단일화 토론의 가구 시청률은 TV드라마 ‘야인시대’가 지난달 15일 기록한 45.2%보다는 낮았다.그러나 이번 대통령 선거전이 시작된 이후 TV 3사가 내보낸 각종 대선후보 토론회 가운데는 가장 높은 것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한나라 “盧단일화 그나마 다행”,긴장속 자신감 비쳐

    한나라당은 25일 새벽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발표되자,설마하던 비상사태가 실제상황으로 됐다며 매우 놀라고 있다.하지만 후보단일화는 이뤄졌지만,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을 막을 수는 없다며 긴장 속에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후보 단일화는 야바위 짓”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김 총장은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깜짝쇼를 벌여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양측의 권력 나눠먹기 시도에 대해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단일화에 따라 ‘DJ(김대중 대통령) 대 반(反)DJ’ 구도로 유도했던 선거지형이,후보단일화에 따라 ‘이회창 대 반(反)이회창’이라는 최악의 구도로 펼쳐질 수 있다는 데 대해 위기를 느끼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긴장과 걱정을 하면서도,노무현 후보로 된 것에는 다소 안도하고 있다.정몽준 후보보다 상대하기가 쉬울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누가 단일후보로 되든 양자대결로 좁혀지면 부담스럽지만,노 후보를 상대로 하는 게 보다 쉬울 것이라는 분석이 한나라당 내에서는 퍼져 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양자”라고 공격했다.‘부패정권 교체냐,연장이냐.’를 내세워 국민들의 표심을 자극할 방침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한 핵심 당직자는 “노 후보가 단일후보로 됐기 때문에 이인제(李仁濟) 의원,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이한동(李漢東) 후보 등 소위 ‘중간층’의 정치인들이 노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간 ‘이러나 저러나 필승’이었던 당 분위기 속에 ‘낙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도 이같은 현상의 반영으로 여겨진다.물론 한나라당도 ‘조직력’를 다지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는 하고 있다.이회창 후보는 얼마 전 당직자 전원 귀향령을 내렸다는 후문이다.“대표와 총장,대선기획단장을 제외한 전 당직자는 중앙당사에 나타나지 말라.”고까지 했다고 한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야합” 비난, 盧·鄭후보 선관위 고발

    한나라당은 25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자,야합이라면서 비난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몽준 후보가 권력을 나눠먹고,부패정권을 연장하려는 것을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양자”라면서 “국민들은 부도덕한 김대중 정권이 연장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24일 후보 단일화 토론과정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노무현 정몽준 후보는 지난 22일 TV토론에서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을 하지말도록 중앙선관위가 사전 경고했지만,이회창 후보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단일후보가 되려는 위험한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정몽준 후보는 ‘이회창 후보가 불쌍한 이익치(李益治)를 불러다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시켰는데,100% 한나라당 공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아무 근거도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후보 단일화 토론과 관련,형평성 차원에서 방송사측에 26일 저녁 각각 이회창 후보와 권영길(權永吉) 후보의 TV토론도 중계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방송사측은 일단 이 후보측의 중계요청 수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 5·18 국립묘역 참배민주세력 정통성 부각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단일후보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24일 광주·전주 등호남을 거쳐 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통해 단일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이날 호남을 찾은 것을 의식,당초 23일 부산·경남에 이어 대전만 방문키로 했다가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해 광주·전주를 먼저 방문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노 후보는 김해 선영에서 마을 주민들과 조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한 뒤 곧바로 전용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망월동 5·18 국립묘역를 참배하면서 정통 민주세력의 ‘법통’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국립묘역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혼란을 정리하고 싶어 일정을 바꿔 호남에 왔다.”면서 “단일후보는 누구라도 이 후보를 이길 수 있지만 앞으로검증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의혹이 밝혀지면 달라진다.”고 정 후보를 겨냥했다.이어 “정 후보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이 법통을 유지하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하고 지역차별과 맞서 싸워온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노 후보는 “호남고립화가 이뤄진 90년 3당 합당을 거부하고 지역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호남 유권자들이 지역분열 구도에 참여한 사람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간담회 이후 노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 “여론조사에서 약간 이기면 불복이일어나므로 완전히 이겨야 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광주 말바우 시장을 방문,주민·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내가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아니냐.”며 재벌가 출신인정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노 후보는 호남 일정을 끝낸 뒤 대전으로 이동,선대위 산하 ‘행정수도 이전 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진 후 대전 중앙시장 등을 찾아 시민·상인들을만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단일후보 확정 소감/ 盧후보 “대선승리로 보답”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 여론조사 결과 단일후보로 확정된 뒤 25일 0시30분쯤 중앙당사 기자실을 찾아 확정 소감을 밝혔다. 노 후보는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 등에 둘러싸인 채 기자실에 들어선 뒤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제일 먼저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무엇보다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단일화라는 결단을 해주신 정몽준 후보께 감사말씀 드립니다.끝까지 선전해주시고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축하메시지 보내주시고 앞으로도 끝까지 도와주시겠다고 한 데 대해서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저도 실감이 안날 만큼 너무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저로선 지난 4월27일 이후 너무 힘겨운 과정이었습니다.그러나 그동안의 과정이 좀 더 깊이있고 좀 더 성숙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입니다.더욱 국민 앞에 겸손하고 최선을 다해 12월19일 승리하고,그 이후 저를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승리의 요인은 뭔가. 제가 된 것은 기쁜 일이지만국민들에게는 단일화라는 정치적 행사,지금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지 않은가.함께 해주셔서 국민들이 다소 위안을 받을 것이다.이로써 12월19일 승리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당장의 의미이겠지만 그보다는 정치인들이 양보하고 규칙을 지키고,페어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희망을 가진 것을 더 높이 평가한다. ◆지금 기분은. 지금 기분은 참 기쁘다.그냥 기쁘기보다는 그동안 가슴을 너무 졸여왔기 때문에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을 느낀다.앞으로 잘 하겠다.도와달라.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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