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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차별’ 공직사회 핫이슈로

    공무원노조가 ‘공무원 차등정년제’의 인권침해 여부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정식 제소했다.공무원 정년차별 문제로 국가인권위에 제소한 것은 처음인 데다 향후 인권위의 논의 결과에 따라 공무원 차등정년제는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행 공무원 정년은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 등으로 달리 적용되고 있어 정년을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가 거셌다. ●“차등정년은 인권침해” 대구시공무원노동조합의 박정철 위원장은 7일 “차등정년제가 인권침해라는 대구시 공무원 3003명의 서명을 받아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 등 정부를 상대로 지난 1일 인권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공무원 정년에 차이를 둘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는 없다.”고 전제,“최근 헌법의 평등권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의 판례가 ‘합리적 근거가 없으면 결과적 불평등’으로 해석하는 추세여서 위헌적 요소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차등정년 문제에 대해 인권위의 시정권고가 내려질 경우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법 개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위원장 이정천)과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위원장 박관수),중앙부처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공직협·회장 박용식) 등도 이달 말까지 공무원과 일반 국민의 서명을 받아 ‘불평등 정년규정 개정을 위한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이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할 예정이다. 공직협 박용식 회장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고 평균 수명도 70세가 넘는 등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음에도,공무원 정년규정이 이런 사회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무원 계급의 차이로 정년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연말까지 결정” 6급 이하 공무원들은 직렬·직급별로 다른 정년규정을 교원처럼 단일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행 공무원 정년은 5급 이상 일반직 60세,6급 이하 일반직 57세이다.또 기능직 공무원 중 등대·방호 직렬은 59세,다른 직렬은 50∼57세 등이다.반면 교원은 직급에 상관없이 62세이다. 이에 대해 인권위 인권차별국 관계자는 “차등정년 문제가 인권위의 조사대상인지를 먼저 판단한 뒤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조사대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법률 개정 등 국회의 입법관련 사항일 경우 조사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각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LG, 4개 계열사 완전 분리/구자홍회장 전선그룹 맡을듯

    LG전선,LG니꼬동제련,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 등 4개 계열사가 LG에서 완전히 분리된다. 또 계열분리 회사와의 임원교환 금지규정에 따라 구자홍 LG전자 회장이 사임하고 LG전자 새 CEO에 김쌍수 부회장이 선임됐다. LG는 30일 구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 소유인 LG전선 등 4개사의 계열분리 요건을 마무리짓고 10월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4개사의 계열분리가 확정되면 LG 계열사는 51개에서 47개로 줄어든다.구태회 창업고문의 장남인 구자홍 전 회장은 새로 탄생할 LG전선 소그룹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개사 계열분리로 1999년 이후 진행돼온 LG의 지배구조 단일화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지주회사 체제를 선택한 LG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지배구조를 단일화시키기로 하고,그동안 아워홈,LG벤처투자,LG화재해상보험 등을 계열분리한데 이어 이번에 4개사 계열분리를 마무리했다. LG는 지난 3월1일 지주회사를 출범시키면서 허씨 집안 지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LG건설 등을 지주회사인 ㈜LG가 아닌 대주주 직접 지배체제에 편입시켜 허씨 계열의 독립을 예고했다.구본무 회장도 최근 “1년 뒤면 구씨·허씨 개별 경영체제로 간다.”면서 “LG칼텍스정유,LG건설,LG유통은 허씨가 맡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력업종 10년주기 부침/70년대 건설·80년대 상사·90년대 전자 2000년대는 부품산업이다

    10년 주기로 주력 업종이 바뀌는 국내 산업계에서 디지털 부품산업이 국내 산업을 이끄는 새 ‘주력 부대’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에 소요되는 각종 디지털 부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차츰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세트(완성품)산업의 역할을 급속히 대체 중이다. ●부품산업 이익률 50배 80년대 말부터 90년대까지 최대 호황을 구가하던 세트업계는 최근들어 이익률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지난 2·4분기 LG전자 휴대전화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사업부문의 이익률은 2%를 가까스로 넘겼다.100원어치를 팔아 겨우 2원을 남겼다는 얘기다.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더욱 떨어진다.이익률이 0.3%에 불과했다. 반면 디지털 부품산업은 최고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삼성전자에 최고의 이익을 안겨주고 있는 사업은 디지털산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2·4분기 영업이익률은 15%.생활가전보다 50배 이상 높은 셈이다. 디지털TV,휴대전화,노트북PC 등 디지털기기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반도체와 더불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2차전지 등의 부품산업이 절정기를 맞고 있다.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LG필립스LCD와 삼성SDI 등의 영업이익률은 13∼14%를 웃돈다.LCD용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삼성코닝정밀유리의 이익률은 50%에 육박한다.부품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향후 10년이상 국내경제 주력부대로 업계에서는 이같은 디지털 부품산업이 향후 10년 이상 국내 경제를 떠받쳐줄 기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산업계의 주력업종은 10년 주기로 바뀌어 왔다.한때 잘 나갔던 업종이 지금은 천덕꾸러기로 바뀐 경우도 많다.건설업종은 1970년대 후반 중동 특수로 외화벌이의 대명사로 등장했다.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중국 등이 부상하면서 전체 수출액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해외건설 수주액은 97년 140억달러에서 98년 41억달러,2000년 54억달러,2001년 44억달러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80년대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종합상사업계는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했다.주요 그룹의 수출 전담 창구가 종합상사로 단일화된데다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우그룹 몰락의 원인인 ㈜대우의 분식회계와 올 초 터진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종합상사 무용론까지 대두됐다.여기에 새 회계 기준 적용으로 종합상사의 위상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종합상사의 수출 비중은 85년 50.1%에서 2001년 37.4%,지난해 34.4%로 급감하고 있다.올 1·4분기 수출비중은 29.9%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는 “한때는 넥타이와 가방으로 상징되던 상사맨이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기피 직종의 하나로 변했다.”고 말했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유류인상분 반환약속 지켜라”버스·택시업계, 정부에 촉구

    경영난을 겪고 있는 버스·택시업계의 최대 현안은 유가 인상분 100%의 반환 여부다.유가 인상분이란 정부가 유류소비 절약 등을 이유로 2001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유류세(교통세+교육세+주행세)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데 따른 버스·택시의 추가 유류비용을 일컫는다.업계는 정부에 대해 당초 약속한 대로 인상분 전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2년이 지나도록 인상액의 50%만 유가보조금 형태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요금인상을 통해 보전해 주겠다며 차일피일 미뤄온 정부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수익성 악화로 한계상황에 직면한 업계의 회생을 위해서는 유가 인상분 100% 반환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7일 경기도 일산 교통개발원에서 열린 ‘운송업 제도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재정지원 등을 통해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2002년 기준으로 버스업계의 연간 총 적자액은 8396억원,법인택시는 3440억원에 이를 만큼 경영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가 보조금 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참석자마다 견해가 다소 달랐다.교통개발원의 강상욱·모창환 책임연구원은 2003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유가 추가인상분에 대해 100%를 지급하고 그뒤는 현행대로 50%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 사태 수습과정에서 채택된 방안을 원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버스와 택시의 대중적 성격을 고려할 때 화물업종과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업계는 반박했다.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황의종 회장은 “고질적인 버스업계의 적자 구조를 타파하려면 정부가 약속대로 인상분 전액을 업계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회에서 강상욱 연구원은 버스외부 광고사업과 관련,“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금을 운전자 처우개선 용도로 활용토록 하려면 광고사업 주체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기자 km@
  • 부처 인사기능 중앙인사위로 통합

    중앙부처의 인사기능을 중앙인사위원회로 통합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 간부들은 지난 1일 회동을 갖고 행자부와 인사위로 이원화되어 있는 인사기능을 단일화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음달 중순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그동안의 갈등을 접고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참여정부 들어 중앙부처의 인사기능이 일원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왔다.행자부는 조직 규모로 볼때 행자부가 당연히 인사기능을 관장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했고,중앙인사위는 원활한 인사기능을 위해서는 인사위로의 통합을 주장해왔다. 양측의 논리 대결은 대통령직 인수위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논의를 거치면서 중앙인사위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었다. 그러나 김두관 행자부장관이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정부 인사기능 통합과 관련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보고에서 “인사기능을 중앙인사위로 통합하면 행자부는 지방분권과 정부혁신을 추진할 수있는 수단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당분간 통합을 늦춰줄 것을 요청해 논의가 잠시 유보되는 듯 했다. 이후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치열한 물밑 로비전을 펼쳤지만,청와대는 중앙인사위로의 통합에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이런 맥락에서 행자부 최양식 기획관리실장과 이성열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이 인사기능 통합에 대한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은 양측이 그간의 갈등을 접고 사실상 합의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국회 통과가 변수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실무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다음달 중순까지는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조직법 33조의 행자부 인사관리기능과 국가공무원법 6조의 중앙인사 관장기관에 대한 문구를 수정해 인사기능의 일원화를 명시키로 했다. 그러나 양측이 합의를 해도 인사기능 통합의 실현까지는 국회 통과라는 험로(險路)를 거쳐야 한다.야당이 국회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공무원 인사조직을 대통령직속의 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은 정부가 공무원조직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정기국회의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사기능의 통합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인사정책을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공무원을 육성하고 전문성이 강화된 인사조직을 만들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백두대간 보전법 ‘핑퐁게임’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진부령까지를 잇는 백두대간의 마구잡이식 개발을 막는 백두대간 보전법 제정을 놓고 정부와 국회가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환경부와 산림청이 서로 백두대간의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밥그릇 싸움을 계속하는 것의 연장선이다. 두 부처가 의원입법 형식으로 제각각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하자 국회는 “부처간 합의를 해서 단일 법안을 내라.”고 정부로 공을 넘겼다.이에 따라 정기국회 회기 내에 두 부처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법안은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정부 단일법안 합의가 우선 국회 법사위는 백두대간 보전법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왔다.환경노동위원회 박인상(민주당) 의원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이정일(민주당) 의원이 의원입법으로 각각 발의한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법사위로 넘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이례적이다. 누구 손을 들어줘야 할지 난감해진 법사위는 지난달 말 “법이 제정되고 나면 집행을 행정부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부처간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행정부에 통보했다.국회 관계자는 4일 “부처끼리 합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고,결국 대통령이나 총리의 최종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정기국회 회기 내에 합의되지 않으면 국회 일정상 자동폐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처간 합의 잘 될까? 백두대간 보전법안을 단일화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이 나서 이미 수차례 조정작업을 벌였는데도 실패했기 때문에,국무조정실 차원에서의 조정은 어려울 전망이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그동안 3차례 차관회의와 수십차례의 실무자 회의가 열렸지만 평행선을 달려온 사안이라 합의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견의 핵심은 백두대간 보전지역에서 허가권을 누가 갖느냐는 데에 있다.산림청은 산림보호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자신들이 관리보전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환경부는 산림보전뿐 아니라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환경부가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잇다. 환경부는 백두대간을 자연환경으로 규정짓고 있는 셈이고,산림청은 “환경부 논리대로 하면 환경교육·가정환경도 환경부가 맡아야 한다는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런 탓에 법안 명칭을 놓고도 백두대간 보전관리법(산림청),백두대간보전법(환경부)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인터넷신문인 국정브리핑(news.go.kr)에서 쟁점토론을 벌이면서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유진상 박승기기자 jsr@
  • 노사관계 로드맵/주요내용

    노동부가 4일 보고한 ‘노사관계 개혁 로드맵’은 그동안 국제적 기준에 비해 낙후된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법·제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것이다.한마디로 노사 양측의 권한을 강화하자는 뜻이다. ●사용자 권한 강화 우선 부당 해고제도가 대폭 개선된다.현행 제도는 부당 해고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토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 화해제도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실적으로 복직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금전보상제도가 도입되고 정리해고시 노조와의 협의기간(현행 60일)도 단축된다. 오는 2007년 사업장단위 복수노조 허용시점에 맞춰 유니온숍제도(신규 채용되면 의무적으로 노조에 가입해야 하는 제도)도 폐지되거나 정비된다. ●근로자 권리 신장 상급 노사단체가 아닌 제3자가 교섭 및 쟁의행위를 지원했을 경우 행정관청에 신고해야 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 처벌받는 제3자 지원신고 및 처벌제도도 폐지된다. 불법쟁의에 대한 사용자의 손배·가압류 범위가 제한된다.신원보증인의 무한정 배상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제한을 설정하고 조합원의 최저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임금가압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또 노동조합의 존속 및 보호를 위해 조합비 수입의 일정 부분을 가압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사업양도시 고용승계 원칙이 명문화된다.사업주가 임금을 체불하면 고율의 이자를 부과키로 했으며 현행 처벌조항은 유지하되 친고죄로 전환키로 했다. ●노사관계 선진화 필수공익사업장 개념 및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돼 파업이 쉬워진다.그러나 공익사업 분야 파업시에는 최소업무 유지의무가 신설된다.예를 들어 병원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직원 등 최소 요원은 근무해야 한다. 복수노조 허용에 따른 교섭창구 단일화 방안이 마련되고 단체협약 유효기간 제한이 현행 2년에서 노사자율로 정해지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노사협의회 활성화 현재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노사협의회가 활성화된다. 노사관계선진화 방안은 근로자 과반수를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노조가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위촉권을 가질 수 없도록 했다.따라서 모든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이 근로자위원을 직접 선출해야 한다. 파견·사내 하청 근로자도 노사협의회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된다. 과반수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경우 노사협의회의 근로자위원이 근로자대표로 간주된다. 협의·의결사항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근로자위원이 자료를 요청했을 때에는 사용자가 일정기일 이내에 이를 제공해야 한다.그러나 근로자위원이 이를 누설했을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노사협의회에서 합의되거나 의결된 사항은 취업규칙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여야 “글쎄…”

    행자부가 1일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혼란스러워하고 있어 입법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은 하나같이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한 보유세 증액과 거래세 감액이란 대원칙에는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가 있는 마당에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중과세 지적 등을 의식,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의원들의 출신 지역구나 개인별 성향에 따라서도 정부방침에 대한 반응이 달랐다. 2005년 입법추진 때까지 여론의 흐름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대선공약을 할 때부터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고 거래과세는 낮추는 방향의 정책을 정리해왔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장기적 차원에서 투기도 근절시키고 선진 세정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과다보유자 개념 규정에 어려움이 따를 것임을 시인했다.투기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투기성 입증’ 자체가 난제라고도 토로했다.그동안 당정협의가 충분치 않아 개념 규정에도 혼선이 있음을 인정한 정 의장은 이중과세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은 피해가면서 “당정협의과정에서 부작용은 없게 해야 할 것”이란 원칙론을 폈다. 한나라당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우리 당 조세개혁의 일반 원칙은 부동산 보유세를 증액하고 거래세는 줄인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자체가 과세하던 것에 별도의 국세를 신설하는 식의 접근은 곤란하다고 본다.”고 정부방침에 제동을 걸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또 “보유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과표가 통일,단일화되어야 하는데 건교부나 지자체마다 과표가 제각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조세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내 일부 의원들은 부동산과다보유세 도입 방침에 개인적인 입장임을 전제로 찬성 입장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춘규 박정경기자 taein@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내용·문제점

    정부가 1일 발표한 부동산 보유과세 개편안의 핵심은 비싼 집에 살수록 세금을 많이 물리고,땅부자들에게는 거액의 세금(종합부동산세)을 별도로 물리겠다는 것이다.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매력을 감퇴시켜 투기바람을 잡겠다는 의도다.아울러 부동산으로 걷는 세금(1조 4000억원)이 자동차로 걷는 세금(1조 5000억원)보다도 적은,우리나라 특유의 기형적 과세 현실도 시정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전문가들은 바람직한 개선방향이라고 지지한다. 그러나 땅부자들이 조기 상속이나 증여의 방법으로 명의를 분산시킬 경우 신설세금 부담을 교묘히 피해나갈 수 있는 등 허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지난 98년 폐지된 ‘토지초과이득세’의 재판(再版)이라는 비판도 있다.기득권층의 반발과 내년 총선 분위기 속에서 입법화 여부는 미지수이다. ●부동산 보유세 어떻게 바뀌나 우선 아파트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과세표준)의 주요 잣대가 현행 ‘면적’에서 ‘시가’(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뀐다.토지는 2006년부터 무조건 개별 공시지가의 50%(현행 36.1%) 금액에 세금이 매겨진다.자치단체장들에게 일임했던 과표 권한을 법률로 강제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과표는 올리되 세율은 단일화 정부안대로라면 토지든,집이든 과표가 크게 올라 세금부담이 일률적으로 늘어나는 문제점이 생긴다.재경부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세율을 전반적으로 인하하는 등 중산·서민층의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적 보완장치를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토지의 경우 1단계 때 물리는 지방세에 대해서는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물론 땅부자들에게만 물리는 국세에는 누진세율이 적용된다.1단계 지방세나 2단계 국세 가운데 어느 한쪽에만 누진세율을 매겨야 한다는 김진표(金振杓) 부총리의 주장이 관철된 대목이다.가장 낮은 세금(최저세율)을 내는 기준과표(토지 2000만원,건물 1200만원)도 상향된다.이렇게 되면 납세자의 80∼90%가 최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법리논쟁·편법 탈루 차단이 과제 조세연구원 노영훈(盧泳熏) 연구위원은 “땅부자 산출기준이 인별(人別)로되어 있어 상속·증여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명의를 분산시키면 손쉽게 세금부담을 피해갈 수 있다.”면서 “부동산 과다보유자의 기준을 좀 더 촘촘히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 하승수 변호사는 “과거의 토초세는 미실현 이익에 세금을 부과했지만 신설 국세는 부동산 보유사실에 매기는 것인 만큼 위헌 소지가 적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본이 90년대 초 이와 유사한 세금을 도입했다가 폐지한 전례가 있어 법리논쟁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용불량 구제안 내용·파장/“부실 늘면 정부책임” 금융기관 반발 논란

    정부가 신용불량자 구제에 소극적인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경영성적표 반영 등 ‘회초리’를 들었다.개인워크아웃(채무재조정) 신청자수가 14만명을 돌파했으나 실제 구제된 사람은 7346명에 불과해서다.하지만 금융기관들은 훗날 부실여신이 늘어나면 정부가 책임질 것이냐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궁극적인 신용불량자 제도 폐지를 목표로 개인신용평가회사(크레디트 뷰로·CB) 활성화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세금체납기록 등 공공정보들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금융실명제와도 상충돼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신용불량자(335만명) 구제 대책은 크게 두갈래로 나뉜다.우선 1개 금융회사에만 빚을 지고 있는 단일 채무자 104만명에 대한 구제다.이들은 ‘빚쟁이’가 한사람이어서 대출금 만기연장,이자 감면 등 채무재조정 협상을 하기가 훨씬 용이하다.게다가 채무재조정 실적이 미흡하면 감독당국의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금융기관이 단일채무자 중에서도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자 81만명부터 적극 구제할 공산이높다.따라서 단일 채무자들은 빚진 금융기관을 찾아가 다시한번 ‘담판’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2개 이상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 231만명이다.이들 가운데 연체금액이 3000만원 미만이고 연체기간이 48개월 미만인 100만명에 대해서는 금융권이 현재 설립을 추진중인 ‘공동채권추심회사’를 통해 구제할 방침이다.즉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이들 100만명의 부실채권을 공동채권추심회사로 넘겨 일괄 채무재조정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협상 창구가 여러 금융기관에서 공동채권추심회사로 단일화돼 채무재조정이 쉬워지는 이점이 있다.반면,빚을 갚으라는 독촉압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채무재조정이 확정되면 이들은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빠지게 되지만 금융기관 전산망에는 여전히 기록이 남아 ‘수치상의 신용불량자 감소’ 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금융기관이 12곳에 불과해 확대가 시급하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포럼] 1野多與 구도와 신당

    정치지형이 어지럽다.한나라당을 대칭으로 민주당과 김원웅·유시민 의원의 개혁당,‘독수리 5형제’로 불리는 이부영·김부겸 의원 등 국민통합연대,부산·경남지역 개혁인사 중심의 신당연대로 갈려있다.코드로 보면 ‘1야(野)다여(多與)’구도인 셈이다.국민의 정부 초기 민주당과 자민련의 ‘1야(野)2여(與)’구도 이후 두번째 맞는,한국 정당사에서는 희귀하고 매우 불안정한 정치지형이다. 신당논의가 안개속임을 보여주는 증거다.올 1월초 민주당내 개혁파 의원들이 인적청산을 전격 제기했을 때만 해도 서슬퍼런 파죽지세로 비쳐졌던 신당논의였다.야당도 잔뜩 겁먹은 표정이었고,‘탈당파 5인방’을 만들어낸 동인이 됐다.노무현 대통령도 ‘내 마음은 뻔한 것 아니냐.’는 말로써 힘을 보탠 그 부동의 대세가 반년이 다 되도록 표류하는 이유는 뭘까. 민주당 개혁신당파의 첫 그림은 인적청산을 통한 주류의 교체였다.압축하면 대선때 후보단일화에 힘을 실었던 민주당 중진의원들에 대한 2선후퇴 시도였다.당시 한 의원으로부터 “이들이 반발해 당을 뛰쳐나가 봐야 ‘호남의 민국당’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그럴듯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상당히 고난도의 정치셈법이었던 셈이다. 호남의 민국당화는 한마디로 ‘이회창 학습효과’다.지난 2000년 총선때 공천에 탈락한 김윤환·이기택 전 의원들이 민국당을 창당했으나,결국 영남지역을 휩쓴 반 DJ정서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전례를 염두에 둔 계산이다.‘노무현 신화’의 창출로 새정치에 대한 기대가 광풍처럼 몰아치는 분위기에 휩쓸려 중진들의 반발도 결국 ‘영남 민국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게 아닌가 한다. 현재 정치권은 현대비자금의 2000년 총선때 유입여부를 놓고 혼란스럽다.전 정권의 실세였던 동교동계가 이로 인해 거의 초토화된 상태이다.확실한 텃밭을 가진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국민회의가 왜 이런 거금이 필요했던 것일까.그 원죄는 새천년민주당의 창당으로 봐야 한다.원내 과반수를 목표로 한 인위적인 신당 창당은 ‘돈 먹는 하마’가 될 수밖에 없었고,정권의 실세 누구도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악연이 오늘의 사태를만들었다. 이처럼 과거 잣대로 보면 신당은 확실한 텃밭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을 읽는 안목과 정치흐름에 대한 통찰이 전제되어야 한다.또 국민의 관심속에 그럴듯하게 출발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다.신당이 표류하는 이유는 개혁파 의원들의 새정치에 대한 열정은 청출어람(靑出於藍)이나 정치역량은 과거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의원선서때 유시민 의원이 보인 파격이 시선을 끌긴 했으나 국민적 동의를 얻었는가는 별개인 것과 마찬가지다. 이제 신당은 처음 밑그림처럼 그리기에는 역부족임이 드러나고 있고,타이밍도 상당히 잃었다.정체성도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추진 동력이 약해져도 속수무책이고, 지역주의 후폭풍 역시 간과했다. 오죽했으면 노 대통령을 보좌하다 총선출마를 위해 나온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몸을 의지할 당을 찾지 못하고 있겠는가.다음달 초 민주당을 제외한 개혁당,통합연대,신당연대가 3자회동을 갖고 단일신당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나,아마 십중팔구 정기국회를 앞두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일 것이다. 그러나 신당은 이미 출발선상을 떠났고,실험대에 올랐다.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아니면 해일을 동반한 특급 태풍이 될지 아직은 예단할 수 없다.다음 총선에서 살아남을까도 불분명하다.확실한 것은 해안선의 경계를 바꿀 특급 태풍은 못 되더라도 새로운 정치실험적 요소가 많다.과거 3김의 젊은 정치가 그랬듯이 지역과 보혁,빈부,세대 갈등이 씨날처럼 얽힌 한국정치를 단번에 풀어내기는 애초부터 어려웠다.하지만 정치는 자기를 내던져야 새 길이 열린다. 양 승 현 논설위원 yangbak@
  • 통합거래소 내년하반기 출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및 선물거래소를 모두 합친 통합거래소가 내년 하반기에 출범하는 등 증권·선물시장 선진화 방안이 참여정부 임기내 완료를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로 연내에 선물시장 단일화,통합거래소 설립,청산 등 지원 기능 통합을 위한 장내시장 통합법률안이 제정돼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2005년부터는 2단계로 거래소 회원 제도와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고,2006년쯤에는 3단계로 장·내외시장 통합 방안이 추진된다.재정경제부는 20일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증권·선물시장 선진화를 위한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공청회에서 토론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하순 증권·선물시장 세부 개편 방안을 확정한 뒤 다음달 법률안을 마련,11월 국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책 / 슬로푸드

    카를로 페트리니 엮음 / 김종덕 등 옮김 나무심는사람 펴냄 오늘날 현대인들은 ‘패스트 라이프(fast life)’라는 지독한 바이러스에 걸려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이러한 ‘빨리 빨리’문화는 상품화된 패스트 푸드의 형태로 식생활에도 스며들어 우리 고유의 음식 맛까지 앗아가고 있다.이제 도시에서는 된장이나 간장,고추장을 담그는 집이 거의 없다.미국에서는 ‘사회의 맥도널드화(McDonaldization of Society)’라는 말까지 통용된다.세계 곳곳에서는 지금 ‘무제한의 속도’와 ‘대량생산’에 저항하는 삶을 추구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인류의 멸망을 가져올지도 모르는 무한속도와 생물의 다양성을 무시하며 단일화와 대량생산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 대안을 제시하는 운동,그것이 바로 ‘슬로푸드(slow food) 운동’이다. ‘슬로푸드’(카를로 페트리니 엮음,김종덕·이경남 옮김,나무심는사람 펴냄)에는 음식에 관한 생생한 정보와 생명공학에 대한 입장,동물복지 등을 다룬 실용적인 글들이 실렸다.미국의 ‘슬로푸드’ 운동은 로마의 스페인 광장에 패스트 푸드 선두주자인 맥도널드가 들어선 것에 맞서 지난 89년부터 시작됐다.지금은 전세계 6만5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발전했다.회원들은 패스트푸드가 입맛뿐 아니라 농업과 환경,삶의 철학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에서 각국의 전통음식 보호,생물다양성 존중,다품종 소량생산 등을 추구하는 생태운동을 펼쳐왔다. 음식이란 상대적인 것이다.이 책은 음식에 대한 쇼비니즘을 무엇보다 경계한다.그런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팔라펠,일본의 다코야키(낙지구이),멕시코의 타코스,치앙라이의 카오소이,영국의 피시앤드칩스,그리스의 수블라키,모로코 훈제시장의 먹을거리 등 세계 여러 지역의 고유음식을 소개한다. 4000년전 바빌로니아 함무라비 왕이 맥주에 물을 타거나 너무 비싸게 값을 매기는 사람에게 ‘익사형’이란 엄벌을 처했던 일이나,맥주에 취하면 뒤로 누워 곯아떨어지고 와인을 너무 마시면 엎어져 자게 된다고 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등 흥미있는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저자(국제 슬로푸드 운동 회장)는 우리가 음식이나 영양에 관해 갖고 있는 지식이나 상식의 오류도 지적한다.한 예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부정적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신경도 면역체계도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며,식사로 충분한 콜레스테롤이 공급되지 않으면 신체는 스스로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생산하게 된다는 것이다.이 책은 우리의 전통음식이 왜 중요하며 어떻게 지켜가야 할 지를 성찰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1만 6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말말말˙˙˙

    (대통령 후보)단일화 이전 정몽준 지지층에 단 한마디 감사 인사조차 하지 않은 편협함이 국정불안을 낳은 주요 원인이다. -김민석 전의원,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지난 대선은 완연한 실력차에 의해 승패가 갈렸다고 볼 수 없기에 승자도 겸허해야 한다.”며-
  • 386정치인 ‘3色 명암’ / 청와대혹독한 시련 한나라 전성기 구가 민주당 바닥에 납작

    지난 2000년 4·13총선에서 ‘젊은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여야 정치권의 이른바 ‘386세대 정치인’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청와대에서 일하는 386참모들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반면,한나라당 386세대는 당직에 중용되면서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중간에 낀 민주당 386세대는 목소리를 낮추고 넙죽 엎드린 형국이다. ●청와대 386들 여론의 표적 노무현 대통령의 일급 참모로 활약 중인 청와대 386참모진이 여권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들면서 호된 시련을 겪고 있지만 끝이 안보인다. 7월10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민주당내 중진들로부터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중진 정치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려 한다.”는 음모론의 진원지로 공격받고 있다.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박범계 민정2비서관이 핵심 표적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동아일보에 민주당 김원기 고문과 이해찬·신계륜 의원,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의 로비를 받은 것처럼 보도된 뒤 사실이 아니라고 동아일보가 정정보도를 하면서 청와대 386참모들은 “정치권 전체의 세대교체를 도모한다.”며 집중공격을 받았다. 이후에도 청와대 386참모들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파문이 인 뒤에 역음모론의 진원지로 몰리는 등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다수가 음모론 파문 때문인지 주춤거리는 분위기다. 반작용으로 민주당 구주류는 물론 일부 신주류들조차 ‘청와대386 견제론’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당 ‘회춘' 책임진 한나라당 386 당 소속 의원의 절반 이상이 60세를 넘는 ‘경로당’ 이미지 속에서 한나라당 386세대는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당 회춘(回春)을 책임지는 당의 얼굴로 당직의 전면에 포진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 대표 체제 출범 직후 김부겸·김영춘 의원 등 소장·개혁파 5인의 탈당이 다른 386세대들에겐 도약의 발판이 됐다는 평이다.옛 최고위원에 해당하는 상임운영위원에 남경필·오세훈 의원이 참여했다.임명직 당직에서도 원희룡 의원이 기획위원장,김영선의원이 공동대변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386세대가 주축인 ‘미래연대’는 당 쇄신과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 386세대의 성공이 자신들의 정치력으로 얻은 것이라기보다는 당의 이미지를 고려한 지도부의 배려와 인위적 육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나온다. 반면 민주당 386세대는 고난의 연속 끝에 숨죽이고 있다.2000년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5·18 술판 논란 이후 휘청거리다 지난해 대선 후보단일화 논의때 김민석 전 의원이 정몽준 의원의 통합21로 옮겨가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는 평이다.김성호·오영식·임종석 의원 등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당무에서 겉돌면서 숨죽인 채 엎드려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춘규기자 taein@
  • 아시아 법인세 인하경쟁 ‘불꽃’

    아시아권의 법인세 인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낮은 세율의 매력을 앞세워 외국기업을 자국으로 유치하려는 것이다.미국 등으로부터 위안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의 입장 변화에 따라 아시아 주변국들의 법인세 인하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최대 변수 중국은 내국기업과 외국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차별화하고 있다.내국기업에는 30%,푸둥(浦東) 등 외국기업을 위한 경제특구에는 15%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중국은 미국 등이 대중(對中)무역적자를 이유로 위안화절상 압력을 가하고 있는 만큼,내·외국기업 차별없이 25%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이럴 경우 내국기업에 대해서는 위안화 절상에 따라 잃게 되는 수출경쟁력을 법인세율 인하로 보전해 주는 것이다.반면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셈이지만,중국의 값싼 노동력,시장수요 등을 감안하면 25%로 높이더라도 다른 나라보다 높은 것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국은 ‘발등의 불’ 중국을 가장 유력한 경쟁국으로 보고 있는 우리로서는 중국의법인세율 인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도 “법인세율 인하는 중장기적인 과제”라고 하면서도 “중국이 법인세율을 내리면 우리도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중국을 의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시기와 인하 폭이 문제다.중국이 법인세율을 25%로 인하할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인하폭은 우선 1∼2%포인트가 유력하며,상황에 따라 더 낮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은 과세표준 1억원 이상인 기업은 27%에서 26%로 1%포인트,1억원 미만인 경우는 15%에서 13%로 2%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추진중이다. 다만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내릴 때 예상되는 세수 감소분만도 7500억원가량 돼 법개정과 시행시기를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주변국도 사정은 마찬가지 ‘법인세 내리기’에서 가장 앞선 나라는 홍콩과 싱가포르.홍콩은 16%로 법인세율이 가장 낮고,싱가포르는 2005년부터 기존의 22%에서 20%로 2%포인트 낮추기로했다.일본은 1997년 법인세율이 37.5%였다가 98년에는 34.5%,99년에는 30%로 낮췄다.이후 추가 인하를 고려했지만 막대한 재정적자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28%,30%로 중국의 인하폭을 보고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경련 “파견근로기간 제한 폐지를”/노사관계제도 문제점 보고서

    사용자뿐만 아니라 노동조합과 근로자의 부당 노동행위도 규제,처벌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내놓은 ‘노사관계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보고서에서 노동조합과 근로자의 부당한 노동행위가 법적규제를 받지 않음에 따라 불공정한 노동관행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복수노조가 허용되는 2007년 이전에 ‘1사 1교섭’ 체제를 원칙으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고,합병으로 인해 1개 회사안에 다수 노조가 생길 경우에도 교섭창구를 단일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파업기간의 임금을 위로금,노사화합 장려금 등이란 명목으로 보전해 주는 관행을 없애는 한편 파업 기간에 대체근로자 채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규제를 완화하고 최장 2년인 파견근로 상한기간 제한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노사관계 관련 제도·법·관행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사설] 대선자금 여당부터 밝혀라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여야 모두 지난 2002년 대선자금의 모금과 집행내역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여야가 합의하는 방식으로 철저히 검증받자고 제안했다.대선자금 논쟁이 정치개혁을 위한 소중한 계기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우리는 그동안 정치권의 대선자금 논란이 정치개혁으로 승화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제안을 환영한다.언제까지 정치권이 대선자금이라는 원죄에 붙잡혀 전전긍긍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이번 제안이 현실화되고,정치개혁의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순서가 있다고 본다.논란 자체가 굿모닝 시티 로비 의혹에 연루된 정대철 대표의 폭로에서 비롯된 데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을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렀다고 자부해온 터다.실제 대선 당시 민주당은 노 후보 지지파와 후보 단일화파로 나뉘면서 심한 자금난에 시달린 게 사실이다.더구나 노 대통령은 기회가 되면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해 정치개혁의 단초를 열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지 않았는가. 이런 상황인 만큼 민주당이 먼저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지난 대선자금의 전모를 공개하는 것이 바른 순서라고 본다.자칫 정 대표의 모금 내역 공개로 빚어진 수세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야당을 물고 들어간 것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순수성을 의심받으면 정치자금 관련 제도 개혁의 호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으나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여야가 함께 대선자금 원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이를 위해 적용 기간과 공개 범위,특히 관련 기업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 등이 사전에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또한 구색 맞추기식의 공개에 머물지 않고,진실성을 담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치권에 대한 면책규정을 두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이번 대선자금 논란이 진정한 정치개혁의 첫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 고침

    6월 30일자 11면 ‘표류하는 태권도 공원’ 제하의 기사 중 ‘충북에서는 보은·진천군이 함께 유치에 나섰다가 진천군으로 단일화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습니다.
  • 환경부 개인전화번호 도입

    환경부는 오는 9월부터 직원 개개인에게 각각 1개씩의 전화번호를 배정하는 ‘개인 전화번호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이 환경부에 문의전화를 할 때 여직원이 전화를 받아 담당자에게 바꿔주던 관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다음달 중순부터 한달간의 시설공사를 거쳐 부내전화를 정부과천청사 행정전화 국번인 2110국으로 단일화한 후 직원마다 전화번호를 1개씩 배정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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