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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2007 D-14] 위기의 민주당

    민주당이 위기를 맞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합종연횡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한나라당 이명박·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로 속속 합류를 선언하면서 당의 존립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수순에 접어들면서 민주당의 고립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안동선 이윤수 전 의원 등 민주당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직자 등 38명은 4일 이회창 후보 캠프를 찾아 “이회창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일조하겠다.”면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당 경선에서 지난달 23일 탈당한 조순형 의원을 도왔던 인사들이다. 이런 이유로 조 의원의 이회창 캠프 합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기간에 (특정후보) 지지라든가 입당이라든가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도 이회창 후보에 대해 “그분이 내세우는 안보라든가 법치, 대한민국을 우선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것은 제가 대선에 출마하면서 내세웠던 신념과 합치되는 점도 상당히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 캠프 합류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의사를 좀 들었을 뿐”이라며 “오래 몸 담았던 당을 떠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입장에서 정당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친(親) 민주당계 인사들이 다수인 우민회 등 고건 전 총리 팬클럽과 지지단체 등의 연합체인 ‘고건 대통령 추대 범국민운동본부’ 간부 30여명도 이날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여기에다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이회창 전 총재를 공격하는 선봉에 섰던 장전형 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이 이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 후보측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 패거리와 떠돌이들이 당을 떠난 것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 노선에 기반한 중도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시 확인한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좋은 유권자’가 되는 길

    [김형준 정치비평] ‘좋은 유권자’가 되는 길

    대선이 이제 14일 남았다. 역대 대선과 비교해 이번 대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선거구도(프레임)의 실종이다. 전통적인 여권 대 야권의 구도뿐만 아니라 진보와 보수간의 이념 구도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로 정통 보수 대 실용 보수간의 ‘보수내전’이라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구도가 등장했다. 더구나,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프레임도 만들어지지 않는 참으로 이상한 선거이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정치개혁 등과 같은 이슈를 둘러싸고 첨예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후보 단일화 문제도 단순한 인물 연대의 차원을 넘어 이슈 프레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후보 등록일 한국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가 ‘부패정권을 위한 수단’(24.7%)보다는 ’정치개혁을 위한 연대‘(50.9%)라는 견해가 훨씬 높았던 것이 이를 입증해 준다. 다시 말해 2002년 대선에서는 강력한 선거 프레임이 존재했고, 이것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용이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선택에 확신을 갖게 했다. 결과적으로 선거에 임박해 부동층이 줄어들면서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명박 대 반이명박 구도속에서 시대정신을 담은 이슈 프레임은 없고 오직 BBK 한방 신화와 후보 단일화만 부각되고 있다. 선거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는 극도의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부동층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1일 서울신문·KSDC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무려 37.0%였다. 이러한 부동층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마음속에는 지지하는 후보가 있지만 말하기를 꺼리는 ’은폐형 부동층‘, 후보나 공약에 대해 잘 모르거나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 방황하는 ‘순수 부동층’, 선거에는 관심이 없어 결국 기권하는 ‘정치 무관심 부동층’으로 구별된다. 그런데, 이번 서울신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 부동층들이 각각 30%,50%,20%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통 은폐형 부동층에서는 1위를 뒤쫓는 후보들이 강세이고, 순수 부동층에서는 지지도 1위 후보가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사실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로 ‘말하기를 꺼려서’라고 응답한 ‘은폐형 부동층’에서 ‘꼭 투표 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81.6%였다. 이 수치는 ‘후보의 정책 공약을 잘 몰라서’라고 응답한 순수 부동층의 ‘적극적 투표 의사층’(64.3%)보다 훨씬 높았다. 이유야 어쨌든 여론 조사결과 발표가 허용되는 남은 1주일 동안의 흐름이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검찰의 BBK 수사 발표 파장, 정몽준의원의 한나라당 입당과 이명박 지지 선언, 이회창-심대평의 보수 연대, 정동영-문국현의 진보 연대 등의 변수들이 부동층에 영향을 줘서 소위 지지율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더구나, 내일 실시될 첫 번째 후보 TV 토론도 부쩍 늘어난 부동층의 향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TV 토론이 대선에 미치는 파괴력은 시간이 갈수록 퇴조하고 유례없이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영향력은 감소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의 리더십과 정책, 비전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TV 토론은 부동층으로 하여금 혼돈에서 벗어나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토론은 관심을 낳고, 관심은 필연적으로 참여를 낳기 때문이다. 성숙한 유권자들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선거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후보 TV 토론을 시청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좋은 유권자만이 좋은 대통령을 뽑아서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명지대 정치학 교수
  • [선택2007 D-14] 권영길·이인제 마이웨이 행보

    민주노동당 권영길·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4일 각각 서울·수도권과 충청지역을 돌며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후보들간 합종연횡으로 어지러운 날이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어렵지만 내 갈길을 간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 입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그는 “수많은 대중 유세를 포기하고 국무회의 중인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연설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유세장에는 20명의 당원과 비슷한 수의 경찰 그리고 경호원들이 자리했다. 노 대통령은 같은 시각 국무회의에서 삼성 비자금 특검법을 심의·의결했다. 권 후보는 “노 대통령은 특검을 받아들이는 순간에도 ‘국회가 특검법을 통과시킨 것은 횡포이자 지위의 남용’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면서 “이는 국회의 횡포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폭언”이라고 비난했다. 또 “청와대는 특검 대상이고 노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특검의 잠재적 피의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후 권 후보는 성남시장과 수원역 앞에서 유세전을 계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충남지역을 찾았다. 그는 다시 한번 범여권 단일화 논의를 일축했다. 이 후보는 “자신과 민주당에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또 다시 제안한다면 그것은 민주당을 죽이려는 음모로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그는 통합신당 측에서 ‘민주당과의 협상채널이 복원됐다.’고 말한데 대해 “그런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그들의 노리개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전 어정동 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충청남도 곳곳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오전에는 대전 서구 가장동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 나누기’ 현장에 참여, 연탄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그는 충청지방 일정을 마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 기념식’ 참석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행사시작 30분 전 돌연 불참을 통보했다. 통합신당의 한 관계자는 “단일화 압박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선택2007 D-14] 鄭 “광주 정신으로 역전”

    4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공원 광장.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지지자와 시민 7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마이크를 잡고 ‘목포의 눈물’을 불렀다. 정 후보는 “어제는 부산에서 ‘부산 갈매기’를 불렀다.”면서 “부산 갈매기와 목포의 눈물이 합쳐져 지난 10년 역사를 만들었듯 또다시 광주에서 결판 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정 후보는 텃밭인 호남을 찾았다. 정 후보는 “광주는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면서 “광주 정신의 부활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광주에서 힘과 기를 모아달라.”면서 “오늘부터 대역전의 발판을 이곳 광주에서 마련해 12월19일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나갔다. 그는 “검찰 수사 발표로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이 낱낱이 밝혀지면 거짓말쟁이 후보의 대세론은 허물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몽준 의원의 이 후보 지지에 대해 정 후보는 “번지수를 잘못 찾은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 많은 정치인이 부자 후보 이명박 후보와 손잡았다.”면서 “5년 전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노무현 후보와 단일화했던 사람이 이번에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이명박 후보와 손을 잡은 것은 불의(不義)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정 후보는 오전 나주시 금천면 혁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했고 이어 광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편 광주 충장로에서는 80년대 운동권이었거나 5·18을 지켜본 40대 500명의 정 후보 지지선언이 있었다. 이들은 “늑대가 양의 가면을 쓰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국을 활보하는 것을 더는 봐줄 수 없다.”면서 “정동영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고 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나주·광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선택2007 D-14] 합종연횡으로 지역·이념 ‘三國志’

    [선택2007 D-14] 합종연횡으로 지역·이념 ‘三國志’

    17대 대선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세력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하면서 지역적·이념적 판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후보 난립으로 흐트러져 있던 충청·영남·호남 등 3대 지역의 경계선과 우익 보수·중도 보수·진보 등 이념적 분화선이 차츰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가장 혼잡스러운 구도를 보여온 충청권은 점차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팽팽한 양자구도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이 지역에 연고를 갖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3일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의 단일화로 약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순 지지율로는 아직 이명박 후보에 뒤지지만 주인 없이 방황해 온 충청권 표심에 ‘제대로 된’ 충청권 신당의 기대감이 확산될 경우 그 파괴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세에 몰린 이명박 후보측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의 연대를 저울질하는 등 세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측은 이 지역에 외가(外家) 연고를 갖고 있는 “대전은요?” 신화의 박근혜 전 대표가 적극 유세에 나설 경우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수 원조 논쟁으로 어지러운 영남권은 이명박 후보가 울산 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는 정몽준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만약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날 경우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가 더해지면서 이 후보쪽으로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범여권 후보의 난립으로 좌표를 잃고 방황해 온 호남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순식간에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범여권은 영남과 충청에 좀처럼 교두보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강원지역의 경우 이명박 후보의 강세 속에 이 지역에 연고를 둔 정몽준 의원이 가세함으로써 보다 두터운 지지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후보들의 ‘색깔’도 짙어지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정 의원 영입으로 중도 색채가 더욱 강해졌다. 보수+중도의 광활한 외연을 유지하려는 대세론 전략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반면 원조 보수를 자처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보수대연합을 주창해온 심대평 후보와 연대함으로써 보수 색채가 더욱 강화됐다. 이 후보측은 추가로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의 지지를 끌어 내는 등 보수의 몸집을 나날이 불려 이명박 후보를 중간지대로 밀어 내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를 기반으로 중도로의 외연 확장에 주력해온 정동영·문국현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우선 진보 표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심산이다. 결국 남은 2주 동안은 이명박 후보가 차지하고 있는 너른 이념의 중원을 이회창 후보와 정동영·문국현 후보가 좌우 양쪽에서 협공하는 그림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선택2007 D-14] ‘영입전쟁’ 불 붙었다

    [선택2007 D-14] ‘영입전쟁’ 불 붙었다

    17대 대선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합종연횡 경쟁이 2라운드를 맞아 대선구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4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날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 낸 데 이어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와의 연대와 민주당을 탈당한 조순형 의원 영입에 나섰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의 연대에 이어 조 의원과 정근모 참주인연합 후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정 후보는 문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킨 뒤 민주당 이인제,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와도 단일화·연대 논의를 가속화할 움직임이어서 대선전이 3자 구도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6일까지 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지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 저와 정동영 후보 중 한 명이 살신성인의 결단을 할 것을 말씀드린다.”며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문 후보는 시민사회 인사들이 단일화 토론과 방식을 주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단은 단일화 방안을 마련해 5일 정 후보측·문 후보측과 3자회동을 갖는다. 정동영 후보측은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단일화 시기와 관련, 문 후보가 제안한 16일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이명박 후보는 김 전 총재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조 의원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이 후보의 핵심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총재도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한나라당 주변에선 JP가 경선 때부터 이 후보를 지지해 왔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특히 이회창 후보가 심대평 후보와의 연대로 충청권에서 선전하고 있어 ‘MB-JP 연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회창 후보측은 연일 외연확대 작업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민주당 이윤수·안동선 전 의원 등 원외위원장 38명은 이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고건 전 총리 지지모임인 ‘고건 대통령 추대 범국민운동본부´도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명박 후보 지지모임인 ‘명사랑´ 회원 가운데 500여명과 ‘희망한국 21연합’ 회원 700여명도 이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측도 “(이회창 후보로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투표일까지 열려 있는 게 아니냐.”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후보측은 이르면 5일쯤 정 후보가 지지 선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선택2007 D-14] 昌 “강소국 연방제 가자”

    [선택2007 D-14] 昌 “강소국 연방제 가자”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4일 한나라당의 심장부인 PK(부산·경남)지역을 공략하면서 핵심 공약인 ‘강소국 연방제론’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이 후보는 “지방정부가 실질적 권한과 기능을 갖고 자립적으로 발전을 도모해 세계 속의 지역으로 부상하는 국가 대개조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을 싱가포르나 핀란드와 같은 강소국 5∼6개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만들고, 지방정부가 독자적인 입법·사법·행정·교육·경찰 등 자치권한을 갖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재정이 부족한 지방정부에는 부유한 지방이 지원할 수 있는 ‘균형발전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강소국 연방제 실현을 위해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헌법개정 등의 제도 개혁을 추진해나갈 ‘국가개조위원회’를 만들어 본인이 직접 위원장직을 맡아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정수도 건설 당시 겪었던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의 반발과 이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표 이탈 문제에 대한 대책이 부족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심대평 후보와의 단일화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보수대연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추가로 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후보는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천기누설”이라고 발을 빼면서도 “보수대연합 세력의 형성은 이번 정권 교체를 계기로 역사를 바꾸는 주도 세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보수쪽 인사들과 활발한 연합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 언급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도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구애’를 이어나갔다. 부산 동구 선거연락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BBK 수사 결과에 따른 박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박 전 대표와 저의 나라를 위한 마음은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BBK의 결과에 관계 없이 언젠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부산·울산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선택 2007 D-15] 昌은 ‘충청 포옹’

    대통령 선거일을 보름 남짓 앞둔 3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를 끌어안았다. 이번 대선에서 ‘심대평 카드’는 충청권 지지층을 공고하게 하고, 보수의 적자(嫡字)임을 유권자에게 설득하는 수단으로 여겨졌다. 충청과 영남을 지역적 기반으로, 원조보수를 이념적 기반으로 삼는 이 후보에게 심 후보와의 단일화는 호재 중의 호재인 셈이다. ●내년 총선 이후도 연대 밝혀 이 후보는 내친김에 이날 회견에서 “대선 후에도 우리는 뜻을 같이하면서 정치의 장을 열려고 한다.”며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도 심 후보와 연대해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한편으로 “이명박 후보가 저희가 말한 ‘정권교체다운 정권교체를 위한 보수연합’을 원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라며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에 여지를 남겼다. 심 후보도 ‘이명박 후보로의 정권교체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판단은 국민의 몫이고, 국중당은 깨끗한 보수로의 교체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단 ‘깨끗한 보수’를 내세우며 이명박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지만, 검찰의 BBK 수사결과와 지지율 추이, 범여권 단일화 등 남은 변수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두 후보는 보수연합 구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인상도 풍겼다. 심 후보는 이날 ‘이회창-심대평-박근혜-고건 4자연대’를 다시 제안했다. 그는 “국정경험을 가진 사람과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모여야 정치가 바뀔 수 있다.”면서 “그 역할을 자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朴 전 대표 볼모 풀어야” 이회창 후보는 더 노골적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대구가 사랑하는 박 전 대표가 볼모가 돼있다. 제대로 된 결단을 해서 볼모를 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무엇 때문에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애국 시민 여러분이 공허하겠느냐.”라며 각종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명박 후보를 은근히 깎아 내렸다. 이 후보측의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 후보가 지난주에 말한 ‘경천동지할 일’이 이번 단일화를 말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것이 그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앞으로도 있을 수 있으니 지켜봐 달라.”며 민주당을 탈당한 조순형 의원까지 염두에 둔 광범위한 보수연합 구축 움직임이 진행중임을 암시했다. 홍희경·대구 구동회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혼란스러운 대선후보들의 이합집산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정치권과 대선후보들의 이합집산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대선서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로 선거판도를 바꿨던 정몽준 의원이 어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반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야권의 연대가 범여권의 결집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야권의 짝짓기는 낮은 지지도로 고민하는 범여권의 합종연횡을 자극하고 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어제 유세일정도 중단한 채 범여 후보단일화를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든 야든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새삼 헤쳐모이겠다는 것은 후진적 정치행태가 아닐 수 없다. 사상 최다인 12명의 후보 등록 그 자체가 국민의 입장에선 혼란스러웠다. 그런데도 기탁금 5억원을 건 후보들이 이제 와서 사퇴한다면 국가에 선거관리 부담을 지운 것은 차치하고, 주권자인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다. 물론 “(이명박 후보는)나라를 미래로 이끌 분”(정몽준 의원),“보수대통합을 위한 역할”(심대평 후보)이라며 저마다 지지 및 연대의 명분을 설명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후보사퇴나 연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밀실거래의 흔적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충청권 기반의 심 후보와 손을 잡은 이회창 후보는 대선 후 국중당과 함께 창당할 의사를 내비쳤다. 후보간 제휴가 일종의 ‘총선용 알박기’라는 심증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이유다. 투표일 직전까지도 정치적 복선이 깔린 연대나 후보단일화 이벤트가 이어질 조짐이다. 하지만, 각 후보 진영이 정치판의 어지러운 이합집산을 신물나게 지켜본 국민이 여기에 감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후보들은 남은 선거기간이라도 정략적 줄세우기보다 비전과 정책이란 자신의 고유 브랜드로 승부하기 바란다.
  • [선택 2007 D-15] 다음에는 누가 합칠까?

    대선을 보름 정도 남겨놓고 후보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된 가운데 군소후보와 주요 정치인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간 정책 연대와 연합을 제안하며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대선에 나오신 후보들을 칭찬하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 후보의 ‘법치혁명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로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사회’는 올바른 정책”이라고 피력했다. 화합과도약을위한국민연대 이수성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유연한 입장이다. 김혁연 공보특보는 “여야 어느 후보와도 단일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범여권 후보 지지도 2∼3위를 넘나들다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뒤 탈당한 무소속 조순형 의원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당장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게 조 의원측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을 탈당한 상황인데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겠느냐 아니면 대통합민주신당과 합당을 반대했는데 이제 와서 정동영 후보를 밀겠느냐.”면서 “17대 국회는 의정활동에 전념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17대 대선 투표일을 16일 남겨놓은 3일 보수와 개혁진영에서 일제히 합종연횡이 급물살을 타면서 막판 세대결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을 영입했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지지를 끌어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단일화 논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이명박 후보와 회동한 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과 이명박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정권교체가 필요한 시기로 저의 선택이 많은 국민의 선택과 일치하기를 믿고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간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후보는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은 몰라도 우리 충청도는 오만한 것은 못 참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심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한 첫 후보가 됐으며,17대 대선 후보자는 모두 11명으로 줄었다. 범여권의 세력통합 작업도 긴박해졌다. 문 후보는 이날 공식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문 후보측 김갑수 대변인은 “오늘 내일 사이에 숙고 과정을 거쳐 승부수를 던지는 구체적 ‘액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측 다른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단일화 논의에 분명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동영 후보도 이날 “형식과 내용에 상관없이 백지상태에서 단일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일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박선숙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선대위 공동 전략기획위원장에,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선대위 고문에 각각 선임하는 등 세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김상연 박창규기자 carlos@seoul.co.kr
  • [선택 2007 D-15] 沈,昌 지지로 선회 왜?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손을 잡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당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도 구애를 받았다. 이명박 후보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심 후보와 두차례 접촉하고, 지난 주초에는 이 후보가 심 후보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가 집권하면 심 후보가 책임총리를 맡고 충청 지역 공천권 일부를 보장하기로 ‘이-심 연대’의 구체적인 조건이 오갔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심 후보는 3일 “깨끗한 보수와의 연대”라며 이회창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한나라당에는 “오만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회창 후보에게는 ‘인력(引力·끌어당기는 힘)’을, 한나라당에는 ‘척력(斥力·밀어내는 힘)’을 느낀 결과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눈앞에 닥친 대선만 이겨 보자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보수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내년 총선 이후까지 염두에 두고 ‘연륜있고 검증된 보수세력 결집’을 내세운 심 후보로서는 자신의 뜻과 부합한다고 느꼈을 법하다. 반면 “국민중심당이 구멍가게 지분을 갖고 장사한다.”는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의 2일 발언에 심 후보측은 분노했다. 국민중심당 류근찬 대변인은 논평에서 “충청을 비하하고 홀대한 한나라당의 근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30일 국중당 소속 정진석 의원이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 후보는 이회창 후보 중심 단일화를 선택했다. 이날 단일화 회견에 불참한 정 의원은 “이회창 후보는 보수통합의 정통성과 명분이 없다는 정치적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탈당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선택 2007 D-15] 文 칩거… 단일화 ‘고비’

    [선택 2007 D-15] 文 칩거… 단일화 ‘고비’

    3일 창조한국당 문국현(얼굴) 후보의 칩거 배경에는 범여권 단일화가 작동하고 있다. 문 후보는 그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손사래를 쳤지만 한 자릿수 지지율이 고착화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날 칩거 소식이 알려지자 ‘후보 사퇴설’까지 흘러나왔다. 문 후보는 최근 광주와 수도권 유세에서 “부패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하겠다.”며 결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측근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문 후보는 4일 오전 ▲현 정국에 대한 입장 ▲대통합민주신당과 정동영 후보에 대한 제안 ▲향후 문 후보의 자세 등이 담긴 대국민호소문 형태의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 측근은 4일 발표문에 대해 “부패·수구세력의 집권 저지를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면서 “(단일화에 대한 모든 원칙은)사회 원로들과 진보진영 인사들이 주축이 된 ‘의제 27’에 맡기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에게 정책연합을 위한 토론회를 제안할 방침이다. 문 후보의 현실적인 고민은 두 가지로 모아진다. 단일화 주도권을 정 후보에게 내줄 것인지, 아니면 직접 주도권을 쥘 것인지가 될 것이다. 문 후보측 김갑수 사이버 대변인은 “어떤 무기로 앞장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지율 정체와 재정 압박으로 고민했다고 한다. 대선은 고사하고 대선 이후 ‘의미있는 정치세력’을 창출해 내기 위한 동력조차 마련하기 어렵다는 자성도 들린다. 단일화 선결조건으로 정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던 제안을 스스로 풀어버린 것도 이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이런 가운데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취약지역인 경남지역을 돌며 표몰이를 이어나갔다. 그는 울산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 ▲10년간 고용 유지시 상속세 감면 ▲중소기업 개척영역에 대기업 무차별 진출 억제 ▲지식중소기업부 신설 등 중소기업 관련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울산·창원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鄭측 “백지상태서 단일화 노력 최선” 정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거짓말쟁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 장래는 다시 한번 위기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북항 재개발 ▲남부권 신공항 개발 ▲2020년 하계올림픽 부산·평양 공동개최 추진 ▲낙동강 상수원 1급수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공약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문 후보의 칩거에 대해 “범죄혐의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범죄 정부, 부패 정부, 거짓말하는 대통령을 허용하느냐 차단하느냐에 대해 (문 후보가) 상황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형식과 내용에 일절 구애됨 없이 백지상태에서 단일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구혜영 울산·창원·부산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선택 2007 D-16] 문, 권, 이, 심 주말 표정

    2일 수도권 공략에 이틀째 나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서울시민들이 많이 찾는 수락산과 북한산 일원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믿을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적극 세일즈했다. 문 후보는 즉석 연설을 통해 “젊은이들이 영혼을 팔아서라도 일자리를 갖고 싶다고 절규하는 상황을 기존 정치인에게 맡겨서는 희망이 없다.”며 자신의 공약인 ‘일자리 500만개’를 거듭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이날 하루종일 삼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자신의 진보 색깔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권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비자금 사건 특검 수사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불개입을 촉구하고 나선 데 이어 오후에는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종로 삼성생명 빌딩 앞까지 가두 행진을 하며 삼성 비자금 사건의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전북을 찾은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유세에서 전북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새만금에 신경제대특구 건설 ▲새만금 신항만과 김제 국제공항 건설 ▲영상관광 메카 조성 ▲환황해권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 ▲201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의 전주 유치 등을 내세웠다.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유세에 앞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자신이 최근 후보 단일화의 큰 틀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단 부인했다. 그는 또 이날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이 심 후보의 이명박 후보 지지를 촉구하며 선거대책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는 보수연대를 꾀하려는 정 의원 개인의 입장인 것 같다. 이 문제를 놓고 저와 협의한 적이 없다.”며 거리를 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공략할 표심-노동자·농민 든든한 지원군

    노동자·농민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여기에 삼성 비자금 특검법 추진으로 수도권 30∼40대가 원군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권 후보의 1차 타깃층이다. 권 후보측 박용진 대변인은 “비정규직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투쟁에 힘입어 영남지역 노동자와 호남지역 농민 등 전통적 지지층이 복원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비정규직 대표를 비례대표 1번에 할당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소원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새로운 지지층으로 형성됐다. 동성 커플과 이성 동거커플 등을 위한 ‘동반자 등록법’ 제정 운동 등 우리 사회의 금기를 깨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때문에 권 후보와 캠프에서는 민노당이 범여권 후보단일화의 한 대상으로 지목받는 시선에 쐐기를 박는다. 전통적 지지층과 새로운 지지층을 탄탄히 묶어 세우려면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확신한다. 권 후보측 문명학 정무특보는 “그동안 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의 3분의2 수준에 그쳤지만, 후보 난립상이 정리되고 구도가 분명해지면 지지율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BBK 수사 발표와 대선정국

    상처투성이의 대선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위증교사와 위장전입, 위장취업에 BBK 의혹까지 겹쳐 만신창이 신세다. 그래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정당정치와 두 차례의 대선패배를 부정하고도 미래세대에게 ‘반듯한’ 나라를 안겨주겠다며 이율배반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범여권 후보들은 한줌도 되지 않는 기득권에 매달려 요행수만 바라고 있다. 정치 후진국이나 삼류(三流) 정치 드라마에서나 연출될 만한, 희한한 풍경이다. 가치 실종의 대선이다. 오는 4~5일쯤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BBK수사 결과 발표에 각 후보와 정파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17대 대선의 최대 분수령을 정책과 비전이 아닌, 검찰 수사가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가 간신히 버텨낸다면 1강 2중 구도가 유지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보수 양강(兩强) 구도가 부각될 것이다. 범여권이 바라는 3강 구도는 이명박 후보의 추락과 범여권 후보간 단일화 가속화라는 두 가지 변수가 합쳐져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보수 전면전의 대선이다. 이명박·이회창 어느 후보도 검찰 발표 이후 중도 사퇴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사안의 성격으로 보나, 정치적 부담으로 보나 검찰이 칼로 두부를 자르듯 명쾌한 해답을 내놓긴 어려울 것이다. 이회창 후보의 한 측근은 검찰 발표 이후의 상황을 “이명박 후보와의 전면전”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당선자가 BBK 특검법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소속 국회의원 10명 안팎의 추가 탈당 리스트까지 돌고 있다. 이명박 후보쪽은 지지율이 30% 안팎으로 고착화하는 상황을 내심 걱정하고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면 보수 후보간 오차범위 내의 격전이 불가피하다. 진보 무력화의 대선이다. 대선 종반전이 보수 양강의 사투로 흐른다면 범여권은 끝내 17대 대선의 종속 변수로 전락할 것이다. 범여권 후보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해답은 명확해 보인다.“자기 희생과 헌신에 노력한 후보와 세력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정치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정 후보는 거대 세력과 조직을 이끌고 있지만 참여정부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고, 다른 범여권 후보들은 참여정부 책임론에서는 자유롭지만 내년 4월 총선에서 독자세력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 역설적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와 극적 드라마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정치컨설팅업체인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정 후보가 먼저 한계를 인정하고 중대선거구제, 섀도캐비넷, 정당명부제 등을 고리로 권력 분점 논의를 공식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40대를 중심으로 참여정부에 등을 돌린 지지층에게 결집과 회귀의 명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범여권이 늦어도 검찰 발표 이전에 단일화 테이블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현 상태로는 ‘BBK 수혜´마저 누리기 힘들 정도로 범여권의 처지가 옹색해 보인다. ckpark@seoul.co.kr
  • [선택 2007 D-18] 鄭·文 단일화 전격 성사?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둘러싸고 대통합민주신당과 창조한국당 사이에 훈풍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양당 내부에서는 요즘 ‘결단’과 ‘전격적’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린다. 이와 관련, 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종교계 원로인사들이 준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양당의 지역 시·도당을 중심으로 연일 단일화를 촉구하는 분위기도 높아간다. 신당의 원혜영·이계안·이미경·우원식 의원 등 두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해온 의원들은 30일 오찬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5일을 기점으로 ‘정책연대를 통한 연립정부 구성’을 촉구할 방침이다. BBK를 비롯해 갖가지 크고 작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고공비행을 이어가자 후보 단일화 말고는 더이상 국면전환 카드가 없다는 절박감이 짙게 배어 있다. 양당 협상단은 이번주 말쯤 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담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BBK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혁진영의 반전 카드가 필요하다. 오는 5일 전 국면전환을 이루는 동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와 문 후보는 지난 28일쯤 종교단체 원로들이 제안한 반부패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토론회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같은 날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부패 정책연대를 통한 연립정부’ 구성을 촉구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당측 인사들과 창조한국당 최병욱·신명식 대전시당 위원장이 후보 단일화 추진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문 후보의 최종 결단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문 후보는 정 후보가 참여정부 실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신당측이 참여정부 실정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고 가치 중심 연대에 동의한다면 다음주 초 비정규직법 제정을 위한 연대체를 역제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선택2007 D-19] 文·權·李·沈 일제히 지방으로

    선거운동 사흘째인 29일 군소 후보들은 일제히 지방으로 달려가 표심 일구기에 열을 올렸다. ●문국현 “중소기업 대통령될 것” 부산·창원을 찾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거리 유세에서 “중소기업부를 만들고 스스로 ‘중소기업대통령’이 돼 매달 중소기업진흥대책회의를 직접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정책 연합은 이미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무원칙한 정치세력 야합에 불과한 옛날식 단일화로 발전하는 일은 없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권영길 “이명박 되면 5대 재앙”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이날 아침 울산 현대자동차 직원들을 상대로 ‘출근 유세’를 펼치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국민에게 5대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며 “터졌다 하면 이명박이다. 탈세·위장취업·부동산 투기·주가조작 등 안 걸린 문제가 없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라고 이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이인제 “신당과 단일화 안해” 무안에서 영광까지 전남 동부지역 일대를 거쳐 광주로 이동한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논의를 재개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나라를 이렇게 만들고 배신을 일삼아온 신당은 국민의 심판이 이미 끝났으며 한나라당은 비리와 부패·범죄로 얽혀 있어 국민들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을 살려야 지역균형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며 호남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심대평 “행정수도 재추진해야” 텃밭인 대전에 머문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이날 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앞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 심 후보는 “충남 연기·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는 행정수도로 재추진해야 한다. 더 이상 충청이 영호남 패권주의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선후보 동행 25시] 공략할 표심-20~30대 붙잡고 호남 굳혀라

    정동영 후보측의 주 공략층은 20∼30대 젊은층과 호남 유권자들이다. 특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20∼30대 유권자의 이탈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 후보 관련 각종 의혹이 누적되면서 대선 후보로서의 ‘도덕성’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기대를 반영한다. 부동층의 대다수를 점유하는 40대에 비해 20∼30대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빠르게 이동하는 점도 정 후보측이 주시하는 대목이다. 정 후보측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29일 “이 후보 자녀의 위장취업 문제는 젊은층의 급속한 이탈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이날 정 후보측은 일자리 창출을 뼈대로 한 20∼30대 정책자료집을 내놓았다.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유권자들은 정 후보의 아군으로 꼽힌다. 신당 경선 직후만 해도 이 지역에서 정 후보의 지지율은 60%대였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지지율이 40%대까지 급락했다. 정 후보측은 여수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다시 호남표 결집 기류가 형성된다고 분석했다.‘회군’할 명분만 준다면 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복안이다. 후보 단일화가 유일한 처방전이라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선후보 동행 25시] 돕는 사람들-이용희 부의장 캠프 좌장역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경선 시절부터 캠프 구성원이 경쟁 후보들보다 화려했다. 규모로만 보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압도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차곡차곡 다져온 조직의 힘이었다. 지금도 선대위 구성은 방대하다. 일단 경선 당시 함께 뛰었던 의원들은 여전히 발벗고 정 후보를 돕고 있다. 경선 직후 화합을 외치며 당내 통합에 주력했던 만큼 다른 의원들도 선거 운동에 열심이다. 이용희 국회 부의장은 최근 민주당과의 합당 및 단일화를 진두 지휘, 여전히 정 후보를 돕는 사람들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래, 박명광, 박영선, 김현미 의원 등은 최측근으로 정 후보와 함께 현장을 뛰고 있다. 한때 경쟁자였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전 당의장, 정대철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내 중진들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대 류근관 교수, 경희대 권만학 교수, 고려대 김연철 연구교수, 계명대 김관옥 교수 등이 경선에 이어 여전히 정 후보의 정책을 돕고 있다. 정 후보 선대위는 최근 ‘경제 드림팀’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5일 후보등록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보인 민주당 김종인 의원을 중심으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출마설이 나돌았던 고건 전 총리 영입도 정 후보측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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