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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3) 경상북도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3) 경상북도

    경북도는 지난해 김천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2등을 차지했다.1981년 대구시가 분리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둬 성취상까지 받았다. 특히 전력면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서울의 벽을 넘은 것은 일대 쾌거로 받아들여졌다. 경북은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2002년 6위→2003년 5위→2004년 4위→2005년 3위로 도약하는 등 꾸준하게 발전했다. 소년체전도 2000년 이전 10∼14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들어 4∼6위로 뛰었다. 이같은 경북의 약진은 2001년 전국체전에서 12위로 곤두박질, 위기에 빠지자 체육회 예산을 2배로 증액하고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등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는 게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기초종목 및 우수 인재 발굴·육성에 집중 경북교육청은 기초종목 선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매년 23개 시·군 교육청별 ‘교육감기 타기 초·중 구간 마라톤 대회’ 및 ‘초등학교 수영대회’ 개최를 의무화했다. 또 ‘체조 꿈나무 발굴 대회’도 개최하고, 대회 1,2,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300만원,200만원을 현금 시상한다. 특히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1차 5개년(1999∼2003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으로 경북체육 도약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이 계획에 따라 242개 초·중·고교 운동부가 중점 육성됐다. 훈련비로 111억원이 지원됐으며, 전문 코치 83명도 충원했다. 우수 및 전임 코치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코치 포상금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팀 또는 개인 경기를 우승으로 이끈 코치에게 각각 1000만원과 300만원의 포상금을,2,3위로 이끈 코치에게도 50만∼1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경기장 및 연습장 신설·보강, 장비 현대화, 동하계 합동 강화훈련과 현지 적응훈련 및 취약종목 경기력 보강 등도 집중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12∼14위로 하위권이던 성적이 6∼8위 중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2005년부터 2차 5개년 계획 추진에 들어갔다.1차 계획을 대폭 확대, 강화했으며, 특히 많은 메달이 걸려 있거나 기록경기 종목인 육상·수영·체조·양궁 등 육성에 투자가 집중됐다. 따라서 이들 종목의 학교 운동부 창단을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18개 대상 학교 중 이미 15개 학교가 창단했다. 이들 학교에는 올해 선수 1인당 연간 훈련비 70만∼120만원씩이 지원된다. 기존 272개 초·중·고교 392개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예산지원도 대폭 늘렸다.2009년까지 전문 코치 90명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백효 경북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장학사는 “체육예산이 대폭 투입되는 2차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북은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에서 상위권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수 단체 종목 단일팀 하지만 경북 체육이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인프라 구축과 선수 확보가 절실하다. 이를 반영하듯 도내 초·중·고교의 럭비·농구·하키·배구팀은 각각 ‘단일팀’이다. 이마저도 김천 한일여고 농구팀을 비롯한 상당수는 선수 수급이 안돼 예비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팀 운영의 어려움은 물론 경기력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메달박스로 꼽히는 수영은 인프라가 열악하다. 수영장이 있는 곳은 포항·김천·영천 등 3곳이 전부다. 초·중·고교 수영선수도 모두 130여명에 이르지만 해마다 20∼30명씩 줄고 있다. 역대 전국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금메달 2개가 고작이다. 학부모와 학교들도 갈수록 학교체육 기피현상이 두드러져 체육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장학사는 “많은 예산이 드는 수영장·벨로드롬 경기장 등 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 장비 현대화가 시급한 현안”이라며 “이를 위해 경북도와 도체육회 등과 협력해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양초등학교 배구팀 지난 16일 찾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초교 배구팀은 옛 영광 재현을 외치며 맹훈련 중이었다. 훈련장은 18일부터 개최될 올해 첫 대회인 제주도 칠십리기 초등 배구대회부터 전국을 평정하겠다는 열기로 가득했다. 선수들 표정에서는 2005년 이 대회 정상의 감격을 기필코 다시 안겠다는 의지가 역력했다. 이 학교 신동환 교장은 “전력탐색의 성격을 띤 이번 대회를 반드시 잡고 올해 7개 전국대회 석권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선수 14명 모두가 혹독한 동계훈련을 이겨냈다.”고 소개했다. 1976년에 창단된 이 학교 배구팀은 85년과 86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2000년 한국초등연맹회장기 타기 전국배구대회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역대 10여개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성적을 올렸다. 임도헌·진창욱 등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때 한국 실업배구를 주름잡던 스타들도 다수 배출했다. 최종현(46) 감독은 “우리 팀은 전국 초교 배구팀 중 최강”이라며 “올해 옛 명성 회복은 물론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 뒤에는 남다른 어려움과 희생이 있다. 이날 300여평의 학교 강당에 마련된 훈련장은 싸늘한 냉기가 가득했다. 훈련장 한편에 전기난로가 켜져 있었지만 온기는 선수들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조명 중 절반 정도인 10여개는 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했다. 주장인 채상익(12)군은 “겨울에는 손이 얼고 여름에는 숨이 확확 막혀 훈련하기 힘들다.3,4학년 동생들은 울기까지 한다.”고 했다. 선수들의 숙소도 비가 새는 조립식 컨테이너가 전부다. 교육청에서는 화재사고를 우려해 컨테이너를 숙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탈의실과 샤워실은 생각도 못한다. 경북 유일의 초등부 배구팀인 하양초 배구팀이 한해 사용하는 예산은 코치의 수당을 제외하면 1200만원이 고작이다. 이 중에서 출전비를 우선 제쳐두면 따로 쓸 돈이 없다. 마땅히 손을 벌릴 곳도 없어 교장과 감독이 번번이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 전지훈련과 시합경기를 위해 대구·울산 등지를 오갈 때는 감독이 자신의 승합차량을 몰고 선수들을 실어 나른다. 물론 통행료와 유류비는 감독 부담이다. 선수들에게 고기를 먹일 돈이 없어 고민하던 최 감독은 아예 학교 인근에 조그마한 불고기식당을 차렸다. 주위에서도 이런 딱한 사정을 알지만 지원은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것은 변변한 지원 없이 자식들 고생만 시킨다며 운동을 더 이상 안 시키려는 선수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일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역도 강윤희·체조 유한솔등 월드스타 꿈나무 ‘무럭무럭’ 경북 체육에 ‘월드스타’는 없다. 현재는 ‘아시아스타’이지만 세계 1등을 향한 꿈나무들이 포진해 있다. 역도 국가대표 상비군인 포항 환호여중 강윤희(16)양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 3관왕이다. 김일곤 지도코치는 “윤희는 바벨을 잡은 지 불과 1년여 만에 중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면서 “앞으로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장미란을 능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POSCO 교육재단인 포항제철서초등·포철중·포항제철고는 한국 체조 꿈나무의 산실이다.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딴 유한솔(17)양 등 국가대표 4명(여)과 상비군 7명(남3·여4)이 있다. 특히 상비군인 문동주(17)군은 무섭게 성장하는 선수로 세계적 무대를 평정할 날이 올 것이라고 이들 학교 박상권(50) 총감독은 소개했다. 경산중학교도 남자럭비의 명문교이다.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 2회를 했다. 역대로는 30여회에 이른다.1980년 창단,50여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수영 2관왕인 이종건(12·경산 중앙초)과 전국체전 역도 용상에서 2관왕을 거머쥔 정광교(18·포항해양과학고) 선수 등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경북학생체육대회 육상 남초등부대회에서 21년 만에 경북신기록을 세운 강민구(영천포은초등 5년) 선수도 유망주이다. 예천은 양궁 종목의 메카. 예천여중 3년 홍은지(16)양은 지난해 문화관광부장관기 타기 대회에서 우승을, 예천중은 중고연맹양궁대회에서 단체전 3등을 했다. 이밖에 예천여고 이다빈(17)·예천중 박흥석 선수 등도 예천이 배출한 김진호·황숙주·윤옥희·최원종·한희정에 이어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소년체전에서 각각 2연패와 4연패를 한 남중 테니스·여초 정구,2관왕에 오른 사이클 단체전 선수들도 세계 정상 등극을 위해 훈련 중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행성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야 근절”

    “사행성 범죄는 끈기를 갖고 그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야 비로소 근절할 수 있습니다.” 사행성 PC방, 불법오락실 수사에 몰입하던 한 지방 경찰서 강력팀이 드디어 일을 냈다. 경찰청이 지난해 7∼10월 사행업체 집중단속 기간에 전국 경찰서 전담 수사팀의 실적을 최근 종합한 결과,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3팀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공로로 김춘수 강력3팀장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했다. 김 팀장은 사행성 범죄에 대한 수사철학을 ‘끈질긴 추적’이라고 소개했다. 주위에선 이들의 1위가 체계적인 수사와 노력이 어우러진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력 3팀은 한 업체가 문을 닫아도 다른 업체가 잇따라 생기는 개별 단속의 한계를 절감하고, 사행성 범죄의 뿌리까지 파고 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첩보를 바탕으로 사행성 PC방·오락실의 지역 총판업체와 수도권 일대에 흩어진 본사를 추적했다.또 전국을 돌면서 PC방 제작업소 등에 대해 탐문수사를 했다. 수사 실적과 새로운 첩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났다. 이들이 지난해 단속한 사행성 PC방·오락실·도박사이트 등 운영업체와 제작업체 등은 본사만 28곳, 검거 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강력3팀은 인터넷 도박에 상대방 패를 읽는 해킹 프로그램이 유포됐고, 운영업체가 이른바 ‘선수’를 기용해 불공정한 게임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행업소 본사를 수사하려면 첩보가 충분하고 수사진의 집요함도 필요하다.”면서 “지방 경찰서의 단일팀이 전국 최고 실적을 낸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북한 女축구 감독, 남북 단일팀 희망 시사

    여자축구 남북대결에서 승리한 북한 대표팀 김광민 감독은 8일 “북남대결은 승부보다 하나된 만남을 가졌다는 게 더 중요하다.”며 단일팀의 희망을 나타냈다.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남북 도하에서 손잡았다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열사의 땅’에서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남북한은 30일 밤 9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5명씩의 대표단을 구성, 올림픽 단일팀과 도하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공동입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6월 두 차례 회담과는 달리 양측 NOC 위원장이 직접 수석대표로 나서 특히 주목된다.KOC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1일 같은 장소에서 회담을 재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양측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에서 선수단을 공동입장시킨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코리아’와 국가 ‘아리랑’, 독도를 추가한 단기 ‘한반도기’는 사전에 이미 결정됐다. 공동입장 때 양측 참가인원만 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인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 방안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남북한은 1,2차 회담을 통해 단일팀을 구성한다는 대원칙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핵심 사안인 선수선발 방식과 구성 비율에 대해선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담에 앞서 김정길 위원장은 “현재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면서 “하지만 막상 협상을 시작하면 이해가 서로 엇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문재덕 위원장은 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들에게 “오늘 회담 결과는 남측 위원장에게 여쭤 보세요.”라고 농담을 건넨 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회담장으로 들어섰다.
  • “베이징올림픽 南北단일팀 가능”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북한 핵실험으로 난관에 부딪혔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고 있는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29일 한국 선수단 입촌식 직후 인터뷰에서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늘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하며 베이징올림픽 때 단일팀을 성사시키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또 “(단일팀과 관련해) 지난 9월 스위스 로잔에서 문 위원장,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하며 의견을 좁혔다.”면서 “이번 도하에서 단일팀이 성사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선수 선발 기준과 비율만 남기고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남북 체육회담은 30일부터 진행되는데 장소와 시간은 실무자 접촉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argus@seoul.co.kr
  • 남·북, 개·폐막식 공동 입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오는 30일 도하 현지에서 갖자고 27일 제안했다.KOC는 이날 김정길 위원장 명의로 북측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북측 공동입장 제안을 수용하고 남북체육회담을 30일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에는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와 KOC는 우리측의 제의를 북측이 받아들일 경우 체육회담 대표단을 카타르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담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꾸리자”

    북한이 이례적으로 베이징올림픽 단일팀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재개를 먼저 타진해와 관심이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지난 10일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통일부 판문점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앞으로 보낸 전언통신문에서 도하아시안게임 기간 중 현지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또 도하아시안게임 개막식과 폐회식 때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하자는 뜻도 전달했다. 문 위원장은 이와 함께 “송광호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8명의 대표단을 도하로 보낼 예정”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 지난 7월까지 모두 수포로 돌아간 두 차례 회담에 대한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문제는 선수단 구성 문제로 진통을 겪다 지난 9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엔트리 확대를 약속하면서 돌파구를 찾았지만, 북한의 갑작스러운 핵실험으로 현재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북측의 회담 재개 요청에 따라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북측의 진의를 파악하는 건 물론,6자회담 재개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처리해야 할 굵직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북측의 제안을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답변을 보내지 못한 것도 정부의 신중한 자세를 드러낸 대목. 그러나 통일부는 이날 “안팎의 현안들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아시안게임 본진이 출발하는 28일까지는 북측 제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회담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코나미컵에 출전한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이 타이완의 라 뉴에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데, 이 논리에 따르면 한국은 금년 초 WBC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끝은 안 좋고 시작만 좋았던 셈이다. 충격? 이런 제목으로 보도한 언론도 많지만 별 충격은 아니다.WBC에서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이겼다고 일본이나 미국보다 강하다고 주장하지 못했던 것처럼 타이완에 졌다고 해서 타이완보다 약하거나 충격을 받을 필요는 없다. 2003년 타이완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가대표 대결인 올림픽 예선에서 이미 한국을 이기고 올림픽에 진출했고, 우리가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에 희희낙락할 때보다 훨씬 전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나라다. 단일팀 대결이건 대표팀 대결이건 충분히 한국을 이길 실력이 있다. 최소한 타이완의 팬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스포츠 성적은 실력 순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팬에게 기대를 품게 한다. 또 길고 짧은 건 대봐야 한다. 싸워 보지도 않고 우리가 실력이 강하다는 믿음을 갖는 건 논리적이지 못하다. 일본 팬이 미국에, 한국 팬은 일본에 오래전부터 국가간 우승팀 결정전 경기를 갖자고 제의해왔고,WBC나 코나미컵은 그런 욕구를 채워주고자 시작된 대회다. 메이저리그 입장에서는 국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욕심이 있어 응했을 터이지만 한국, 일본은 물론 타이완도 국제 대회에서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강하다고 느껴지는 팀을 격파함으로써 국내 리그의 인기에 도움을 받으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국제 대회의 좋은 성적이 국내 리그의 부흥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핸드볼이나 하키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주는 효자 종목이지만, 아무도 평소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선수들의 호소에 응하지 않는다. 축구가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도, 야구가 WBC에서 일본을 두 번씩이나 이겨도 이 덕분에 관중이 늘지는 않는다. 이런 팬들을 비난만 할 건가? 또는 대회를 문제 삼을 것인가? 원래의 목적이 제대로 달성되지 못했다고 해서 팬이나 대회를 거론하면 안 된다. 국제 대회가 국내 대회에 도움은 주지 못해도 국제 대회로서의 가치만 인정받으면 된다. 삿포로 예선의 패배 덕분에 WBC의 타이완전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듯이 이번의 코나미컵 패배 덕분에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과 타이완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매일 지면 재미가 없다. 매일 이겨도 재미가 없다. 가끔씩 지는 건? 괜찮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아시아청소년축구] 형제여, 결승서 만나자

    # 장면1 1978년 12월20일 열린 방콕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남한과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다퉜다.연장전을 포함,120분간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으나 결과는 0-0 무승부. 남북한은 사이좋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면2 기념비적인 남북통일축구가 성사됐던 1990년. 그 해 11월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 결승전에서 남북이 다시 만났다. 역시 120분 승부를 겨뤘으나 0-0 무승부.이때는 승부차기가 있었다. 남한이 4-3으로 이겨 우승컵을 품었다.남북은 이듬해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단일팀으로 출전,8강까지 올랐다.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35회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에서 남한과 북한이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세 번째로 결승 맞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밤과 7일 새벽 거푸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남한은 ‘사커루’ 호주를 2-1로, 북한은 ‘중동 복병’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나란히 대회 4강에 진입한 남북은 내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사상 첫 동반 진출하게 됐다.9일 준결승에서 남한이 일본, 북한이 요르단을 각각 꺾는다면 남북 축구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A매치에서는 남한이 5승3무1패로 앞섰지만,19세 이하 청소년팀 경기에서는 북한이 2승2무로 우세하다. 남한은 두 차례 무승부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이겼을 뿐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IOC, 남북 올림픽 단일팀 후원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President Jacques Rogge has encouraged both South and North Korea to field a single,unified team in preparation for the 2008 Summer Olympics in Beijing. 국제 올림픽 위원회 자크 로게 위원장은 남한과 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Rogge sent letters to the leaders of both nations saying that the IOC would do its best in supporting a single team for the international sports event held every four years. 로게 위원장은 남북한이 4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참가할 경우 IOC가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는 친서를 남북한 정상에게 보냈습니다. Leaders of both countries have already agreed,in principle,to send a single team during the general assembly of the Association of National Olumpic Committees (ANOC) in Athens in March of 2003. 이미 양국은 원칙적으로 2003년 3월 아테네에서 열린 국가 올림픽 위원회 총연합회에서 단일팀 출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2. 휴대전화 벼락 위험 Doctors in London are warning users of cell phones not to use their mobile phones during stormy weather because of the risk of being hit by lightning. 런던 의사들은 폭풍우가 잦은 계절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번개를 맞을 위험이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사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The warning was issued following a 15 year old girl struck by lighting while she was using her phone in a park. 이번 권고는 열다섯 살의 소녀가 공원에서 통화를 하다가 벼락을 맞은 이후 나온 것입니다. Fortunately,she survived the ordeal but continues to have chronic health problems and is still confined to a wheelchair one year following the incident. 이 소녀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오랫동안 병마에 시달리고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휠체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휘풀이 *preparation 준비, 예비 *in principle 원칙적으로 *ordeal 시련, 괴로운 체험 *chronic 만성적인 *domestic 국내의, 가사의 제공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남북, 도하아시안게임 따로 입장

    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한 남북의 체육회담이 또 결렬됐다. 기대했던 도하아시안게임 단일팀은 무산됐다. 지난해 12월7일 1차회담 이후 6개월여 만인 29일 개성에서 만난 남북한(수석대표 박성인·손광호 남북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8시간에 가까운 마라톤회의를 벌였지만 선수 선발 방식 등에 이견을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2008베이징올림픽 단일팀 파견을 위한 3차회담을 7월 중순쯤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그러나 “도하아시안게임에 단일팀을 구성하기에는 물리(시간)적으로 늦었다.”면서 “우리는 자체 ‘훈련공정’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단일팀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단일팀 국호는 ‘코리아(KOREA)’로, 단기는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기로, 또 단가는 1920년대 작곡된 아리랑 등으로 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나 핵심 사안인 선수 선발 및 임원 구성에서 남측은 공개 선발전과 국제연맹 기록 등을 기준으로 대표를 선발하자고 제의한 반면 북측은 선발전 없이 5-5 동수로 구성할 것을 거듭 주장했다.임원도 남측은 선수 비율에 따라, 북측은 종목별로 1명씩을 세울 것을 각각 주장했다. 1차회담에 이어 양측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하는 데 그친 남북은 추가 회담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북측의 획기적인 수정안이 나오지 않는 한 금강산에서의 3차회담도 난항이 예상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단일팀 “이번엔…”

    이번에는 ‘옥동자’가 탄생할까.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김정길)는 29일 오전 10시30분 개성에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2차 남북체육회담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7일 결렬된 1차 회담 이후 6개월 만이다. 남측대표단은 1차 회담의 수장인 박성인 KOC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김상우 KOC 총무와 안민석 국회의원(KOC 상임위원), 이성원 통일부 사회문화교류 2팀장, 오영우 문광부 국제체육과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KOC는 지난 4월초 서울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총회(ANOC) 도중 김 위원장이 북한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조속한 회담 재개를 촉구했고,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지난 7일 남북한 정상에게 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체육회담이 다시 급물살을 탔다. 북측은 지난 16일 통일부에 전언통신문을 보내 29일 2차 회담을 열자고 먼저 제의했다. 북측 수석대표는 1차 회담 때의 이동호 부위원장에서 손광호 부위원장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회담에서도 단일팀의 열쇠는 북측이 쥐고 있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남측은 단일팀 구성을 선발전이나 국제연맹 기준 기록을 중심으로 뽑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남북 동수 참여를 고집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KOC의 한 관계자는 “2차 회담에 나서는 남측의 기본 입장은 1차 회담 때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측이 들고 나올 수정안이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핑 World cup]

    ●AP “한국 3가지 불안요소 이길까” AP통신은 23일 ‘한국이 독일에서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아시아 4개 진출국을 조망하면서 “한국은 홈 그라운드의 이점, 히딩크 감독, 그리고 이변의 가능성 등 세 가지 중대 요소가 빠진 상태에서 독일로 향한다.”고 썼다.●호주 주장 “히딩크 위해 죽을수도” 호주 ABC방송은 23일 “호주축구대표팀 주장 마크 비두카(31·미들즈브러)가 ‘히딩크처럼 선수 모두가 교체같은 민감한 부분까지 100% 이해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도록 만드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히딩크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브라질 어딜가나 시선 집중 브라질대표팀은 23일 스위스의 호반도시 베기스에 캠프를 차리고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위한 소집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선수들의 메디칼 테스트를 실시한 브라질은 24일부터 본격 팀 조련에 나선다. 브라질은 오는 31일 스위스의 프로팀 FC루체른과, 새달 5일에는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독일로 이동할 예정이다.●세르비아·몬테네그로 단일팀 출전 몬테네그로의 신유고연방 분리가 지난 22일 확정됐지만 독일월드컵에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독일월드컵에는 그대로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밀로 주카노비치 몬테네그로 총리는 23일 “나는 몬테네그로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지만 그 다음으로 이웃도 지지할 것”이라며 자국 선수의 출전을 허용할 뜻을 밝혔다.23명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표팀 중 몬테네그로 출신은 공격수인 미르코 뷰치니크 1명뿐.●獨골키퍼 “공인구 다루기 힘들어 두렵다” ‘거미손’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독일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은 옌스 레만(아스널)은 23일 “팀가이스트가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골키퍼에게는 불리하다.”며 공인구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비로 그라운드가 젖어 있을 때 공의 스피드가 빨라지고 미끄럽기까지 하다. 공중볼도 많이 흔들린다.”며 공포감까지 드러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민단·총련 “在日교포 역사 책임지자”

    |도쿄 이춘규특파원|56년 가깝게 대립을 거듭해 온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17일 역사적인 화해의 만남을 가졌다. 하병옥 민단 단장은 이날 오전 간부 6명과 함께 도쿄 지요다구 조총련 중앙본부를 방문, 서만술 의장 등 총련 지도부를 만나 40분간 회담하고 8·15기념축제 공동개최 등 6개항의 합의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일본내 친한성향의 민단과 친북성향의 총련 대표들이 공식만남을 가진 것은 단체 결성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교포사회의 대립 해소를 위한 획기적 계기로 평가된다.하지만 합의사항 실천 과정에서 이견을 보일 경우 양 단체의 관계가 뒤틀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민단과 총련은 1991년 탁구 남북한 단일팀이 결성됐을 때 ‘핫라인’을 설치, 공동응원을 하는 등 급격히 가까워졌지만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진통이 계속됐다. 공동성명은 ▲두 단체의 화해·화합 도모 및 교포사회 단합을 위한 협력 ▲6·15 민족통일대축전 일본지역위원회 공동 참가 ▲8·15 기념축제 공동개최 ▲교육·민족문화 진흥사업 공동노력 ▲교포사회 복지·권익옹호 활동 협력 ▲합의 이행을 위한 창구 설치 등을 담았다. 앞서 열린 회담에서 서 의장 등 총련측 대표들은 “오늘 회담은 고생의 결실이자 역사를 새로 개척한 것인 만큼 앞으로 역사도 책임지자.”면서 “우리가 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가 우리를 욕할 것”이라며 화해와 협력에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민단의 하 단장 등도 “될 수 있는 일부터 협력해 나가자.”며 “재일교포 사회가 민단과 총련을 가리지 않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서 의장은 총련 중앙본부 현관까지 나와 승용차에서 내린 하 단장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두 사람과 양측 대표 16명은 곧바로 중앙본부 1층 잔디밭에서 기념사진을 찍었고 이어 회담했다. 중앙본부에는 총련 결성 후 최대 규모인 150여명의 일본 내·외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민단과 총련의 화해를 주요기사로 속보를 속속 보도했다. 한국 언론과 한국내 여론반응 등에 대해서도 민감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번 화해를 계기로 민단자금이 조총련을 통해 경제가 어려운 북한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나 여론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납치문제 해결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앞으로 양측의 협력관계를 주시하고 있다.“민단과 조총련이 협력하면 앞으로 경제제재 등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어렵게 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taein@seoul.co.kr
  • 남북 올림픽 단일팀 결론 못내

    남북 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이 단일팀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4일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손광호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오는 12월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 “도하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꼭 이룰 것”

    “도하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꼭 이룰 것”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박성인(68) 대한빙상연맹회장. 그가 행복해하는 건 종심(從心)을 바라보는 지금, 한 평생을 바친 스포츠가 그에게 돌려준 선물 때문이다. 쇼트트랙을 비롯한 한국 빙상이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의 메달을 수확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파라벨라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그는 태극기 물결을 바라보며 지난 10년을 되짚었다.1997년 빙상연맹과 삼성스포츠단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는 쇼트트랙의도약을 약속했다. 스포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선택과 집중’이라고 자신했다. 이후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과 그 4년 뒤 솔트레이크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3개,2개에 그쳤던 한국 쇼트트랙은 토리노에서 역대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그에게 안기며 10년의 투자를 보상했다. 지금 경영인이나 다름없는 그는 “국제대회 성적은 국가의 브랜드를 제고시키는 외교 첨병”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이어 “쇼트트랙의 파벌 싸움과 동계종목 편식 등 부작용에 대한 치유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직함은 꽤 많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 도하아시안게임·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협상 남측 수석대표 등 하나같이 굵직굵직하다. 또 매년 수백억원의 밑돈으로 한국 스포츠를 움직이는 삼성스포츠단의 단장이다. 한국전쟁 이듬해 스포츠맨이 된 이후 55년간 그는 한국 스포츠의 희비와 궤를 같이했다. 그의 고향은 평양이다. 평양사범대 부속초등학교를 다니다 1·4후퇴 때 월남, 대구에서 대학까지 마쳤다. 대륜중 1년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탁구 라켓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학교 대표선수로 출발, 대륜고를 거쳐 영남대 재학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58년 도쿄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65년부터는 계성여중·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한일은행 감독을 거쳐 70년엔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82년 총감독에서 물러날 때까지 녹색테이블에 바친 세월은 꼭 31년이다. 그 기간 평생 잊지 못할 대사건은 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남북단일팀 출전이었다. 그는 대회를 두 달 남기고 협상 대표로 대한해협을 건넌 뒤 단 두 차례의 실무회담 끝에 최초의 남북단일팀을 성사시킨 주인공이다. 15년만에 그는 똑같은 숙제를 또 떠안았다. 올해 말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두번째 남북단일팀 성사다. 당시 지바 단일팀을 함께 만들어낸 현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자 동갑내기인 장웅과의 협상은 국내외의 정치적 배려에 탄력을 받아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여건은 좋지 않다. 북측의 ‘포괄적 요구’라는 걸림돌에 지난해 11월 첫 실무협상이 무위로 돌아갔고, 그는 지금 재협상을 기다리고 있다. “10년을 기다려 쇼트트랙의 올림픽 최강을 일궈냈는데 그깟 2∼3개월이야 더 못 기다리겠습니까.” 최초의 국제종합대회 단일팀에 대한 그의 신념은 바위처럼 굳기만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정길체육회장 “南北 민족체전 검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은 9일 전국체전을 확대해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민족체전’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8차 민화협 정기 대의원회에 참석한 뒤 “당분간 남북단일팀 구성 추진에 주력하고 싶다.”면서 “(기존의) 전국체전을 확대한 민족체전을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서 격년으로 개최하는 문제 등을 향후 검토해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K리그에 얼짱 ‘北風’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이 무렵 북한축구대표팀의 ‘꽃미남 미드필더’ 안영학(28)은 “북과 남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해 단일팀으로 뛰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로부터 1년 뒤. 북한의 독일월드컵 본선 탈락으로 소망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대신 남녘의 그라운드에서 한핏줄을 나눈 남한 선수들과 뛰게 됐다.19일 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콘스의 입단이 확정된 것. 안영학은 북한 국적 최초의 선수로 남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북한 국적 선수로는 처음 그가 태어난 곳은 일본. 광복 전 전라도가 고향인 할아버지가 대한해협을 건너간 뒤 그곳에서 가족들을 꾸렸다. 따라서 그는 3세대째 일본에 뿌리를 내린 뒤 특별영주권을 얻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소속이다. 그러나 귀화를 하지 않아 국적은 북한으로 남아 있다. 사실 조총련계 출신의 K-리그 선수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01년 양규사(28)가 울산 현대에 입단, 한 시즌 국내에 머물며 5경기(2골)를 소화한 적은 있지만 북한 국적은 아니었다. 안영학은 1978년 10월25일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었다.‘꽃뿌리의 강인함을 배우라.’는 뜻이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밝혔다.5살 때 부모를 따라 ‘대처’인 도쿄로 이사한 그는 동경 제3조선초급학교와 중고급학교를 거쳐 닛쇼대학에 입학했다.2002년 일본프로축구 2부리그이던 니가타 알비렉스에 입단, 어릴 적 꿈꾸던 축구 인생의 길에 뛰어들었다.3년간 니가타에서 69경기를 뛰며 팀을 1부리그에 올려놓는 데 핵심 역할을 해냈고,2004년에는 J-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이전 소속팀 나고야 그램퍼스의 네루시뇨 감독은 “안영학의 체력과 정신력은 일본에서 최고 수준”이라면서 “멀티플레이어의 자질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외모 수려해 벌써 팬들 생겨 북한대표팀 경기에 처음 나선 건 지난 2002년 남북통일축구대회 때. 이후 월드컵 1,2차 예선 등 6차례의 A매치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182㎝,77㎏의 훤칠하고 단단한 몸매에다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해 벌써 남쪽 축구팬들까지 확보했다. 일본에서 만든 자신의 홈페이지는 물론 국내의 유명 포털사이트에 ‘북한축구 꽃돌이 안영학’이라는 카페가 생겨났을 정도. 안영학의 국내 진출로 올시즌 K-리그는 물론 남북의 축구교류에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안영학을 영입한 부산은 “향후 북한 실업팀과의 교환경기 등 다방면에서 남북축구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북단일팀 ‘옥동자’ 탄생 할까

    국제종합대회 사상 첫 남북단일팀이라는 ‘옥동자’는 탄생할 수 있을까. 2006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의 현실화 여부는 2차 회담이 예정된 2월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7일 남북은 개성에서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1차 회담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남측이 “남북을 불문하고 메달 유망주를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는 동수로 뽑을 것”을 제안한 데 견줘 북측은 메달 가능성에 관계없이 5대5 동수의 선수단 구성을 주장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속내는 다르다. 북측이 요구한 ‘포괄적인’ 합의가 걸림돌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남측의 ‘우선 선수 구성’ 주장에 견줘 각종 부대 비용은 물론 스포츠 외적 부분까지 아우르는 북측의 요구가 남쪽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얘기다.여기에는 국내외의 정치상황도 맞물려 있다. 난항을 겪고 있는 6자회담의 진척 정도와 향방이 북측의 단일팀 구성 의지와도 궤를 같이한다는 추측이다. 어쨌든 양측 수석대표로 나선 박성인 한국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과 이동호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회담 후 가진 ‘독대’에서 2월초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2차회담의 시기를 조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이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토리노동계올림픽에 7명(피겨4·쇼트트랙3)의 선수단을 파견키로 해 남북의 ‘토리노 회동’이 2차회담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남북단일팀의 성사 여부는 2월말 어떻게든 윤곽을 드러낼 전망.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12일 “전격 합의에 대비해 훈련 장소 물색 등 시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제출이 개막 한 달전이고 합동훈련 등 단일팀 구성에 따른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7∼8월까지는 단일팀 여부가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만리장성’ 넘어 金맥 캔다

    2월 토리노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6월 독일월드컵까지 숨가쁘게 달음질칠 스포츠계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1∼15일)으로 올시즌을 마감한다.‘2006 스포츠빅뱅’은 4회부터 2008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이 될 아시안게임의 금맥을 짚어본다. 2월 토리노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6월 독일월드컵까지 숨가쁘게 달음질칠 스포츠계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1∼15일)으로 올시즌을 마감한다.‘2006 스포츠빅뱅’은 4회부터 2008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이 될 아시안게임의 금맥을 짚어본다. ●한국 구기종목의 자존심 탁구는 언제부턴가 한국 구기종목의 희망이었다.19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구기종목 금메달을 땄지만 중국의 출현과 세대교체 실패로 한 동안 주류에서 밀려났다. 이후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에서 ‘금맥’을 터뜨렸고 91지바세계선수권에선 남북단일팀으로 정상에 우뚝 서며 ‘코리아’의 자부심을 한껏 곧추세웠다.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은 세계대회 이상 어렵다. 올림픽에선 유럽세가 중국을 견제해주지만, 아시안게임에선 중국을 저지할 대항마가 오직 한국뿐이어서 힘겨운 승부를 예고한다. 그렇지만 한국은 86아시안게임 이후 대회마다 금메달로 중국의 독주를 저지했다. 지금까지 금 9, 은 11, 동 17개. 대표팀은 이번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금맥 캐기’를 거르지 않을 각오다. 선발전을 거친 남녀 각 10명의 대표선수와 함께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 따라 선발전을 면제받은 오상은(KT&G·6위)과 유승민(삼성생명·8위), 김경아(대한항공·6위)가 상비군에 포함된다. 생존게임을 이겨낸 남녀 각 5명만이 4월 독일 브레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4월24일∼5월1일·단체전)과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남자복식을 주목하라 ‘만리장성’을 넘기가 결코 수월하지 않지만 탁구협회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두터움을 자랑하는 남자 쪽에 내심 금·은 각 1개를 기대한다. 협회 윤성수 사무차장은 “오상은-이정우조가 버틴 남자복식이 믿음직스럽고 남자 단식·단체전도 한 번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인 실력은 4대6으로 열세지만, 당일 컨디션과 분위기가 크게 좌우하는 만큼 이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도 “최근 중국의 마린과 왕하오가 눈에 띄게 하향세인 반면, 오상은과 이정우가 상승세를 타 유승민과 주세혁이 회복하면 결코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짝꿍을 이룬 오상은-이정우(21위) 조는 오픈대회 복식 4관왕을 달성하며 ‘명품 복식조’로 떠오른 데 이어 지난달 그랜드파이널 4강전에서 중국 최강 복식조인 왕리친(1위)-첸치(9위)조마저 제쳐 금빛 기대를 부풀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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