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일팀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불출석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오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위자료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재조성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7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6)제주·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6)제주·

    ‘전국 1%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제주는 전국 1%를 약간 웃도는 수준의 인구로 학교수나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소규모 학교가 많아 운동부 육성을 위한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국 대회에서 다른 시·도 대표팀과 실력을 견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순위보다는 몇개의 메달을 따느냐가 관심사다. 그러나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원정 경기 사상 최다인 43개의 메달을 따내 한껏 고무돼 있다. ●다른 시·도 기피종목서 선전 지난달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30개 등 모두 43개의 메달을 따냈다. 제주체육이 원정 경기 사상 처음으로 40단위 메달에 진입하면서 최다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지난 대회 33개보다 10개나 많은 것이며 당초 목표치 35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확이었다. 특히 수영(다이빙)과 역도, 체조 등 기초종목에서 제주의 꿈나무들이 선전했다. 체조 허선미(제주서중)는 평균대에서 금빛 연기를 펼쳤고 여중부 개인종합과 도마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소년체전 여중부 체조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피 종목인 역도에서도 김다미(53㎏급·제주 중앙여중)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는 등 역도종목에서만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 중학교 싱크로 3m의 이중윤(한라중)·김영민(조천중)도 금메달에 점프했다. 제주는 2004년 24개 메달 획득 이후 2005년 29개,2006년 33개, 올해 43개 등으로 2009년에는 50개 이상,2010년에는 전국 꼴찌 탈출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성언 제주도 교육감은 “전국 1%의 한계를 넘어 꼴찌탈출을 위해서 우수선수 발굴과 학교체육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열악한 재정 여건이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수영 등 지원 두배 이상 늘려 수영(다이빙), 복싱, 레슬링, 역도 등을 기피종목으로 선정, 집중 지원을 통해 공을 들여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들 기피종목에 대한 지원금을 지난해 2000만원에서 올해는 4500만원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 이같은 집중지원과 육성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사상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수영(다이빙) 7개, 복싱 2개, 레슬링 4개, 역도 11개 등 이들 기피종목에서 제주선수단이 따낸 전체 43개 메달의 절반이 넘는 24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제주도교육청 체육담당 김응일 장학사는 “다른 시·도에 비해 선수층이 얇은 데다 재정지원도 부족한 가운데 이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피종목 육성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꿈나무 발굴은 애로 전국 탈꼴찌를 꿈꾸지만 현실은 어둡다. 축구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운동을 하겠다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꿈나무 선수 발굴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또 섬 지역 특성상 일부 구기 종목을 제외하곤 대부분 단일팀이어서 제주도내에서 시합을 가질 기회가 거의 없어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육지에서 열리는 종목 단위 경기에는 항공료 부담 등 비싼 원정 비용 등으로 제대로 참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는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꿈나무 발굴 육성을 위해 전교생이 함께하는 ‘1교 1기’ 및 ‘1학생 1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올해 학교체육 순회코치의 인건비를 인상하는 등 학교 체육 활성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순회코치의 보수를 지난해보다 20만원이 증가한 월 105만원으로 인상했고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5명이 늘어난 모두 66명(초 31명, 중 15명, 고 20명)의 코치를 배치했다. 또 이들 순회코치의 사기 진작과 선진 학교체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도실적이 뛰어난 학교체육 순회코치 20명을 대상으로 2000만원을 들여 국외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라중 태권도부 제주 아라중 태권도부는 제주 학교체육의 자랑이다. 2003년 창단 이후 3년 만에 전국을 제패, 태권도 중학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15명의 선수로 구성된 아라중 태권도부는 지난해 전국 규모 대회인 제1회 3·15의거 기념 태권도대회에서 단체 1위를 차지, 정상에 올랐다. 또 올 들어서는 제2회 제주평화기전국대회와 제2회 3·15의거기념전국대회에서 종합 2위에 입상하는 등 정상급 팀으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헤비급 이윤석(3년)군은 지난해 전국 규모 7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를 제패, 태권도계를 놀라게 했다. 또 지난달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과 함께 태권도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하는 등 제주 체육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아라중 체육담당 오선홍(51) 교사는 “윤석이는 ‘100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한 초대형 선수’라며 태권도계가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라중 태권도부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 정상의 팀으로 발돋움한 것은 지도자의 헌신적인 열성이 한몫을 했다. 창단 때부터 팀을 맡아 온 태권도 순회코치 송기용(50·황우체육관장)씨는 ‘3년내 전국 제패’라는 목표를 내걸고 3년 동안 보수 한푼 받지 않고 밤낮으로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또 제주시외 지역 선수들에게는 직접 자신의 집을 내주며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해왔다. 송 코치는 지금도 자신의 개인체육관에서 선수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밤 11시까지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간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운동에만 전념하기에는 아직 학교나 교육청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육지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참가시 항공료 부담 등 출전 경비가 더 소요된다. 학교측은 빠듯한 예산 사정으로 연간 2회만 대회 출전경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고 나머지는 학부모가 출전 경비를 모두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 코치는 “앞으로 제주 체육을 빛낼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차세대 주자인 윤석이만이라도 제주 체육계가 미래를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신 제주배드민턴協 부회장 1억 기탁 제주가 배드민턴 꿈나무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도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제주 풍인건설 김신(45) 대표이사가 올해초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현금 1억원을 제주도배드민턴협회(회장 양홍철)에 기탁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김 부회장은 “제주도내 초·중·고 선수들이 기량은 우수한데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성 때문에 대표 선수로 커 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큰 아쉬움을 가졌다.”면서 “이 기금이 다소나마 우수선수 육성 및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수선수 육성은 선수와 지도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전지훈련이나 교류전, 각종 대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경기력이 향상되고 사기가 진작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의 기금 기탁으로 제주도배드민턴협회의 기금은 모두 2억 1000만원으로 늘어나 꿈나무 발굴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영근 제주도체육회 부회장은 “꿈나무 육성을 위한 거액의 기금 기탁은 그동안 제주 체육계에서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제주 체육이 전국 1% 한계를 뛰어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장창선·문대성등 홍보대사 강행군

    한국의 스포츠 스타 군단이 2014년 여름아시안게임 인천 유치에 숨은 공로자가 됐다. 장창선(66) 전 태릉선수촌장과 현정화(38) 여자탁구 대표팀 감독,‘아시아의 인어’ 최윤희(40),‘작은 거인’ 심권호(35),‘아테네의 영웅’ 문대성(31) 동아대 교수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아시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잡은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또 인천이 현지에서 펼친 프레젠테이션에도 깜짝 출연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인천이 배출한 ‘레슬링 영웅’ 장 전 촌장은 유치위 집행위원을 맡아 가장 적극적으로 활약했다.1966년 톨레도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자 레슬링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올랐었다. 장 전 촌장은 60세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천 홍보를 위해 태국과 방글라데시, 카타르 등 아시아 20여개국을 돌았다. 또 이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기간에도 쿠웨이트시티 JW 메리어트호텔을 지키며 각국 대표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현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1위와 남북 단일팀으로 나선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금메달에 빛나는 탁구 스타. 최윤희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여자 수영 3관왕에 이어 1986년 서울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사냥했고, 심권호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경량급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이들은 인천 프레젠테이션 가운데 스포츠 약소국 지원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비전 2014’에 얼굴을 내밀어 각국 NOC 대표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아테네올림픽 태권도에서 화려한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던 문 교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영어로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메달 획득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구의 질주는 계속된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본선 승리를 위해 ‘비장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대구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종하)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사를 무난히 통과했다고 보고, 새달 27일 케냐 몸바사 총회 투표 직전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라민 디악 회장 등 IAAF 집행이사 28명의 표심을 사로잡을 비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유종하 위원장이 1년반 넘게 지구를 세 바퀴나 돌면서 만난 집행이사만 20명이 넘고, 대구의 준비 상황을 눈으로 확인한 집행이사도 10명이나 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공식 유치신청 이후 더 이상 개별 접촉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프레젠테이션 말고는 이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기회는 봉쇄된 셈. 유 위원장은 “뾰족한 비책은 없다.”면서도 “실사가 대회 개최의 최소 기준을 평가해 ‘과락’을 결정하는 교양시험이라면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진짜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전공시험”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인프라에서 합격점을 얻어낸 만큼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아시아의 육상 진흥 전략을 담아내며 마케팅 잠재력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대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IAAF에 파격적인 수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대회 스폰서 계약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육상 발전이 더딘 아시아의 육상 선수들을 초빙해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발표, 집행이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덧붙여 남북단일팀 구성과 같은 극적인 방법도 강구 중이다. 앞서 24일 실사단장인 헬무트 디겔 IAAF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설 면에서 대구에 지적할 사항은 없다. 실사단원들이 만장일치로 대구 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확인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만 육상 진흥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과 높은 습도 등 무더위에 대비할 것을 조언한 것이 다소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다. 실사단은 브리즈번(호주), 모스크바(러시아) 등 다른 후보 도시의 실사 결과도 모나코에 있는 IAAF 본부에 함께 보고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남북 ‘빈손 체육회담’

    북한 핵위기가 타결된 13일,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개성에서 제4차 남북체육회담을 가진 남측 대표단은 빈손으로 돌아왔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한 남측 대표단은 이날 개성의 자남산여관 회의실에서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7시간 이상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핵심 쟁점인 5개 구기종목(남자축구, 배구, 하키, 핸드볼, 농구)의 선수 선발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 협상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진행될 이들 5개 종목의 지역예선에 단일팀이 출전하는 방안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됐다. 북한은 종전대로 남북이 5대5 동수로 선수단을 구성해 종목별 예선부터 치르자고 주장한 반면,K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한 뒤 엔트리 구성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논의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KOC는 엔트리의 2배 수준에서 5대5로 선수를 선발한 뒤 평가전 등을 통해 우수한 선수를 골라내자고 수정 제의했지만 북측은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 2004년 2월 처음 합의문을 작성한 단일팀 구성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차후 조금 진전된 안을 갖고 회담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김정길 위원장은 “합의문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단일팀 구성에) 큰 문제는 없다.”며 “북측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고 우리 역시 서두를 이유가 없어 오늘 회담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단일팀이 구성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남북한단일팀 5대5 동수로 구성?

    2008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4차 남북체육회담이 13일 개성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극적 타결 가능성까지 점쳐져 기대를 모은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 5명은 이날 육로로 개성에 도착, 오전 10시부터 회담에 들어간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2일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창춘에서도 북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메시지를 들었다.”며 이번 회담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남북은 이미 세 차례 회담을 거치며 선수단기와 단가, 합동훈련 방안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고 5개 구기종목(남자축구, 배구, 하키, 핸드볼, 농구)에서의 선수 선발이라는 마지막 쟁점만 남겨놓은 상태다.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남북 모두 탈락한 소프트볼과 야구선수가 없는 북한, 세계 최정상급의 북한 여자축구는 단일팀 논의에서 제외됐다. 개인종목에서는 올림픽 티켓을 따낸 선수 모두를 내보내기로 합의된 데다 지난해 9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김정길 위원장,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장과 만나 단일팀에는 엔트리 확대를 약속해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남측이 5개 구기종목의 선수 구성에 대해 경기력 위주로 선발할 것을 주장한 반면, 북한은 ‘역사적 의미’란 명분을 내세워 5대5 동수로 구성하자고 맞서고 있다. 김정길 위원장은 “단일팀 구성이란 명분에 휘둘려 경기력을 떨어뜨려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번 회담에 임하면서 ‘남북한의 지역예선 성적을 비교해 차후 구성’하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이 남측의 수정 제의를 받아들이는 선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 이번 회담 개최가 북측의 제의에 따른 것이고 김정길 위원장과 문재덕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복귀한 점, 최근의 북한핵 타결 분위기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13일 개성서 남북 체육회담

    내년 베이징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위한 회담이 오는 13일 개성에서 열린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북한 문재덕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이 전날 4차 남북체육회담을 제의해와 김정길 KOC 위원장이 이를 수락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3) 경상북도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3) 경상북도

    경북도는 지난해 김천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2등을 차지했다.1981년 대구시가 분리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둬 성취상까지 받았다. 특히 전력면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서울의 벽을 넘은 것은 일대 쾌거로 받아들여졌다. 경북은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2002년 6위→2003년 5위→2004년 4위→2005년 3위로 도약하는 등 꾸준하게 발전했다. 소년체전도 2000년 이전 10∼14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들어 4∼6위로 뛰었다. 이같은 경북의 약진은 2001년 전국체전에서 12위로 곤두박질, 위기에 빠지자 체육회 예산을 2배로 증액하고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등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는 게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기초종목 및 우수 인재 발굴·육성에 집중 경북교육청은 기초종목 선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매년 23개 시·군 교육청별 ‘교육감기 타기 초·중 구간 마라톤 대회’ 및 ‘초등학교 수영대회’ 개최를 의무화했다. 또 ‘체조 꿈나무 발굴 대회’도 개최하고, 대회 1,2,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300만원,200만원을 현금 시상한다. 특히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1차 5개년(1999∼2003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으로 경북체육 도약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이 계획에 따라 242개 초·중·고교 운동부가 중점 육성됐다. 훈련비로 111억원이 지원됐으며, 전문 코치 83명도 충원했다. 우수 및 전임 코치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코치 포상금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팀 또는 개인 경기를 우승으로 이끈 코치에게 각각 1000만원과 300만원의 포상금을,2,3위로 이끈 코치에게도 50만∼1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경기장 및 연습장 신설·보강, 장비 현대화, 동하계 합동 강화훈련과 현지 적응훈련 및 취약종목 경기력 보강 등도 집중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12∼14위로 하위권이던 성적이 6∼8위 중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2005년부터 2차 5개년 계획 추진에 들어갔다.1차 계획을 대폭 확대, 강화했으며, 특히 많은 메달이 걸려 있거나 기록경기 종목인 육상·수영·체조·양궁 등 육성에 투자가 집중됐다. 따라서 이들 종목의 학교 운동부 창단을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18개 대상 학교 중 이미 15개 학교가 창단했다. 이들 학교에는 올해 선수 1인당 연간 훈련비 70만∼120만원씩이 지원된다. 기존 272개 초·중·고교 392개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예산지원도 대폭 늘렸다.2009년까지 전문 코치 90명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백효 경북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장학사는 “체육예산이 대폭 투입되는 2차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북은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에서 상위권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수 단체 종목 단일팀 하지만 경북 체육이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인프라 구축과 선수 확보가 절실하다. 이를 반영하듯 도내 초·중·고교의 럭비·농구·하키·배구팀은 각각 ‘단일팀’이다. 이마저도 김천 한일여고 농구팀을 비롯한 상당수는 선수 수급이 안돼 예비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팀 운영의 어려움은 물론 경기력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메달박스로 꼽히는 수영은 인프라가 열악하다. 수영장이 있는 곳은 포항·김천·영천 등 3곳이 전부다. 초·중·고교 수영선수도 모두 130여명에 이르지만 해마다 20∼30명씩 줄고 있다. 역대 전국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금메달 2개가 고작이다. 학부모와 학교들도 갈수록 학교체육 기피현상이 두드러져 체육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장학사는 “많은 예산이 드는 수영장·벨로드롬 경기장 등 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 장비 현대화가 시급한 현안”이라며 “이를 위해 경북도와 도체육회 등과 협력해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양초등학교 배구팀 지난 16일 찾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초교 배구팀은 옛 영광 재현을 외치며 맹훈련 중이었다. 훈련장은 18일부터 개최될 올해 첫 대회인 제주도 칠십리기 초등 배구대회부터 전국을 평정하겠다는 열기로 가득했다. 선수들 표정에서는 2005년 이 대회 정상의 감격을 기필코 다시 안겠다는 의지가 역력했다. 이 학교 신동환 교장은 “전력탐색의 성격을 띤 이번 대회를 반드시 잡고 올해 7개 전국대회 석권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선수 14명 모두가 혹독한 동계훈련을 이겨냈다.”고 소개했다. 1976년에 창단된 이 학교 배구팀은 85년과 86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2000년 한국초등연맹회장기 타기 전국배구대회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역대 10여개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성적을 올렸다. 임도헌·진창욱 등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때 한국 실업배구를 주름잡던 스타들도 다수 배출했다. 최종현(46) 감독은 “우리 팀은 전국 초교 배구팀 중 최강”이라며 “올해 옛 명성 회복은 물론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 뒤에는 남다른 어려움과 희생이 있다. 이날 300여평의 학교 강당에 마련된 훈련장은 싸늘한 냉기가 가득했다. 훈련장 한편에 전기난로가 켜져 있었지만 온기는 선수들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조명 중 절반 정도인 10여개는 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했다. 주장인 채상익(12)군은 “겨울에는 손이 얼고 여름에는 숨이 확확 막혀 훈련하기 힘들다.3,4학년 동생들은 울기까지 한다.”고 했다. 선수들의 숙소도 비가 새는 조립식 컨테이너가 전부다. 교육청에서는 화재사고를 우려해 컨테이너를 숙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탈의실과 샤워실은 생각도 못한다. 경북 유일의 초등부 배구팀인 하양초 배구팀이 한해 사용하는 예산은 코치의 수당을 제외하면 1200만원이 고작이다. 이 중에서 출전비를 우선 제쳐두면 따로 쓸 돈이 없다. 마땅히 손을 벌릴 곳도 없어 교장과 감독이 번번이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 전지훈련과 시합경기를 위해 대구·울산 등지를 오갈 때는 감독이 자신의 승합차량을 몰고 선수들을 실어 나른다. 물론 통행료와 유류비는 감독 부담이다. 선수들에게 고기를 먹일 돈이 없어 고민하던 최 감독은 아예 학교 인근에 조그마한 불고기식당을 차렸다. 주위에서도 이런 딱한 사정을 알지만 지원은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것은 변변한 지원 없이 자식들 고생만 시킨다며 운동을 더 이상 안 시키려는 선수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일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역도 강윤희·체조 유한솔등 월드스타 꿈나무 ‘무럭무럭’ 경북 체육에 ‘월드스타’는 없다. 현재는 ‘아시아스타’이지만 세계 1등을 향한 꿈나무들이 포진해 있다. 역도 국가대표 상비군인 포항 환호여중 강윤희(16)양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 3관왕이다. 김일곤 지도코치는 “윤희는 바벨을 잡은 지 불과 1년여 만에 중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면서 “앞으로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장미란을 능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POSCO 교육재단인 포항제철서초등·포철중·포항제철고는 한국 체조 꿈나무의 산실이다.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딴 유한솔(17)양 등 국가대표 4명(여)과 상비군 7명(남3·여4)이 있다. 특히 상비군인 문동주(17)군은 무섭게 성장하는 선수로 세계적 무대를 평정할 날이 올 것이라고 이들 학교 박상권(50) 총감독은 소개했다. 경산중학교도 남자럭비의 명문교이다.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 2회를 했다. 역대로는 30여회에 이른다.1980년 창단,50여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수영 2관왕인 이종건(12·경산 중앙초)과 전국체전 역도 용상에서 2관왕을 거머쥔 정광교(18·포항해양과학고) 선수 등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경북학생체육대회 육상 남초등부대회에서 21년 만에 경북신기록을 세운 강민구(영천포은초등 5년) 선수도 유망주이다. 예천은 양궁 종목의 메카. 예천여중 3년 홍은지(16)양은 지난해 문화관광부장관기 타기 대회에서 우승을, 예천중은 중고연맹양궁대회에서 단체전 3등을 했다. 이밖에 예천여고 이다빈(17)·예천중 박흥석 선수 등도 예천이 배출한 김진호·황숙주·윤옥희·최원종·한희정에 이어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소년체전에서 각각 2연패와 4연패를 한 남중 테니스·여초 정구,2관왕에 오른 사이클 단체전 선수들도 세계 정상 등극을 위해 훈련 중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행성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야 근절”

    “사행성 범죄는 끈기를 갖고 그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야 비로소 근절할 수 있습니다.” 사행성 PC방, 불법오락실 수사에 몰입하던 한 지방 경찰서 강력팀이 드디어 일을 냈다. 경찰청이 지난해 7∼10월 사행업체 집중단속 기간에 전국 경찰서 전담 수사팀의 실적을 최근 종합한 결과,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3팀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공로로 김춘수 강력3팀장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했다. 김 팀장은 사행성 범죄에 대한 수사철학을 ‘끈질긴 추적’이라고 소개했다. 주위에선 이들의 1위가 체계적인 수사와 노력이 어우러진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력 3팀은 한 업체가 문을 닫아도 다른 업체가 잇따라 생기는 개별 단속의 한계를 절감하고, 사행성 범죄의 뿌리까지 파고 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첩보를 바탕으로 사행성 PC방·오락실의 지역 총판업체와 수도권 일대에 흩어진 본사를 추적했다.또 전국을 돌면서 PC방 제작업소 등에 대해 탐문수사를 했다. 수사 실적과 새로운 첩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났다. 이들이 지난해 단속한 사행성 PC방·오락실·도박사이트 등 운영업체와 제작업체 등은 본사만 28곳, 검거 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강력3팀은 인터넷 도박에 상대방 패를 읽는 해킹 프로그램이 유포됐고, 운영업체가 이른바 ‘선수’를 기용해 불공정한 게임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행업소 본사를 수사하려면 첩보가 충분하고 수사진의 집요함도 필요하다.”면서 “지방 경찰서의 단일팀이 전국 최고 실적을 낸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북한 女축구 감독, 남북 단일팀 희망 시사

    여자축구 남북대결에서 승리한 북한 대표팀 김광민 감독은 8일 “북남대결은 승부보다 하나된 만남을 가졌다는 게 더 중요하다.”며 단일팀의 희망을 나타냈다.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남북 도하에서 손잡았다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열사의 땅’에서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남북한은 30일 밤 9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5명씩의 대표단을 구성, 올림픽 단일팀과 도하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공동입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6월 두 차례 회담과는 달리 양측 NOC 위원장이 직접 수석대표로 나서 특히 주목된다.KOC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1일 같은 장소에서 회담을 재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양측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에서 선수단을 공동입장시킨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코리아’와 국가 ‘아리랑’, 독도를 추가한 단기 ‘한반도기’는 사전에 이미 결정됐다. 공동입장 때 양측 참가인원만 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인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 방안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남북한은 1,2차 회담을 통해 단일팀을 구성한다는 대원칙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핵심 사안인 선수선발 방식과 구성 비율에 대해선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담에 앞서 김정길 위원장은 “현재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면서 “하지만 막상 협상을 시작하면 이해가 서로 엇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문재덕 위원장은 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들에게 “오늘 회담 결과는 남측 위원장에게 여쭤 보세요.”라고 농담을 건넨 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회담장으로 들어섰다.
  • “베이징올림픽 南北단일팀 가능”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북한 핵실험으로 난관에 부딪혔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고 있는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29일 한국 선수단 입촌식 직후 인터뷰에서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늘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하며 베이징올림픽 때 단일팀을 성사시키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또 “(단일팀과 관련해) 지난 9월 스위스 로잔에서 문 위원장,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하며 의견을 좁혔다.”면서 “이번 도하에서 단일팀이 성사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선수 선발 기준과 비율만 남기고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남북 체육회담은 30일부터 진행되는데 장소와 시간은 실무자 접촉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argus@seoul.co.kr
  • 남·북, 개·폐막식 공동 입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오는 30일 도하 현지에서 갖자고 27일 제안했다.KOC는 이날 김정길 위원장 명의로 북측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북측 공동입장 제안을 수용하고 남북체육회담을 30일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에는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와 KOC는 우리측의 제의를 북측이 받아들일 경우 체육회담 대표단을 카타르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담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꾸리자”

    북한이 이례적으로 베이징올림픽 단일팀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재개를 먼저 타진해와 관심이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지난 10일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통일부 판문점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앞으로 보낸 전언통신문에서 도하아시안게임 기간 중 현지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또 도하아시안게임 개막식과 폐회식 때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하자는 뜻도 전달했다. 문 위원장은 이와 함께 “송광호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8명의 대표단을 도하로 보낼 예정”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 지난 7월까지 모두 수포로 돌아간 두 차례 회담에 대한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문제는 선수단 구성 문제로 진통을 겪다 지난 9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엔트리 확대를 약속하면서 돌파구를 찾았지만, 북한의 갑작스러운 핵실험으로 현재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북측의 회담 재개 요청에 따라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북측의 진의를 파악하는 건 물론,6자회담 재개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처리해야 할 굵직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북측의 제안을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답변을 보내지 못한 것도 정부의 신중한 자세를 드러낸 대목. 그러나 통일부는 이날 “안팎의 현안들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아시안게임 본진이 출발하는 28일까지는 북측 제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회담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코나미컵에 출전한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이 타이완의 라 뉴에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데, 이 논리에 따르면 한국은 금년 초 WBC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끝은 안 좋고 시작만 좋았던 셈이다. 충격? 이런 제목으로 보도한 언론도 많지만 별 충격은 아니다.WBC에서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이겼다고 일본이나 미국보다 강하다고 주장하지 못했던 것처럼 타이완에 졌다고 해서 타이완보다 약하거나 충격을 받을 필요는 없다. 2003년 타이완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가대표 대결인 올림픽 예선에서 이미 한국을 이기고 올림픽에 진출했고, 우리가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에 희희낙락할 때보다 훨씬 전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나라다. 단일팀 대결이건 대표팀 대결이건 충분히 한국을 이길 실력이 있다. 최소한 타이완의 팬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스포츠 성적은 실력 순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팬에게 기대를 품게 한다. 또 길고 짧은 건 대봐야 한다. 싸워 보지도 않고 우리가 실력이 강하다는 믿음을 갖는 건 논리적이지 못하다. 일본 팬이 미국에, 한국 팬은 일본에 오래전부터 국가간 우승팀 결정전 경기를 갖자고 제의해왔고,WBC나 코나미컵은 그런 욕구를 채워주고자 시작된 대회다. 메이저리그 입장에서는 국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욕심이 있어 응했을 터이지만 한국, 일본은 물론 타이완도 국제 대회에서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강하다고 느껴지는 팀을 격파함으로써 국내 리그의 인기에 도움을 받으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국제 대회의 좋은 성적이 국내 리그의 부흥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핸드볼이나 하키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주는 효자 종목이지만, 아무도 평소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선수들의 호소에 응하지 않는다. 축구가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도, 야구가 WBC에서 일본을 두 번씩이나 이겨도 이 덕분에 관중이 늘지는 않는다. 이런 팬들을 비난만 할 건가? 또는 대회를 문제 삼을 것인가? 원래의 목적이 제대로 달성되지 못했다고 해서 팬이나 대회를 거론하면 안 된다. 국제 대회가 국내 대회에 도움은 주지 못해도 국제 대회로서의 가치만 인정받으면 된다. 삿포로 예선의 패배 덕분에 WBC의 타이완전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듯이 이번의 코나미컵 패배 덕분에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과 타이완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매일 지면 재미가 없다. 매일 이겨도 재미가 없다. 가끔씩 지는 건? 괜찮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아시아청소년축구] 형제여, 결승서 만나자

    # 장면1 1978년 12월20일 열린 방콕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남한과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다퉜다.연장전을 포함,120분간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으나 결과는 0-0 무승부. 남북한은 사이좋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면2 기념비적인 남북통일축구가 성사됐던 1990년. 그 해 11월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 결승전에서 남북이 다시 만났다. 역시 120분 승부를 겨뤘으나 0-0 무승부.이때는 승부차기가 있었다. 남한이 4-3으로 이겨 우승컵을 품었다.남북은 이듬해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단일팀으로 출전,8강까지 올랐다.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35회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에서 남한과 북한이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세 번째로 결승 맞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밤과 7일 새벽 거푸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남한은 ‘사커루’ 호주를 2-1로, 북한은 ‘중동 복병’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나란히 대회 4강에 진입한 남북은 내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사상 첫 동반 진출하게 됐다.9일 준결승에서 남한이 일본, 북한이 요르단을 각각 꺾는다면 남북 축구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A매치에서는 남한이 5승3무1패로 앞섰지만,19세 이하 청소년팀 경기에서는 북한이 2승2무로 우세하다. 남한은 두 차례 무승부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이겼을 뿐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IOC, 남북 올림픽 단일팀 후원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President Jacques Rogge has encouraged both South and North Korea to field a single,unified team in preparation for the 2008 Summer Olympics in Beijing. 국제 올림픽 위원회 자크 로게 위원장은 남한과 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Rogge sent letters to the leaders of both nations saying that the IOC would do its best in supporting a single team for the international sports event held every four years. 로게 위원장은 남북한이 4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참가할 경우 IOC가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는 친서를 남북한 정상에게 보냈습니다. Leaders of both countries have already agreed,in principle,to send a single team during the general assembly of the Association of National Olumpic Committees (ANOC) in Athens in March of 2003. 이미 양국은 원칙적으로 2003년 3월 아테네에서 열린 국가 올림픽 위원회 총연합회에서 단일팀 출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2. 휴대전화 벼락 위험 Doctors in London are warning users of cell phones not to use their mobile phones during stormy weather because of the risk of being hit by lightning. 런던 의사들은 폭풍우가 잦은 계절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번개를 맞을 위험이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사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The warning was issued following a 15 year old girl struck by lighting while she was using her phone in a park. 이번 권고는 열다섯 살의 소녀가 공원에서 통화를 하다가 벼락을 맞은 이후 나온 것입니다. Fortunately,she survived the ordeal but continues to have chronic health problems and is still confined to a wheelchair one year following the incident. 이 소녀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오랫동안 병마에 시달리고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휠체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휘풀이 *preparation 준비, 예비 *in principle 원칙적으로 *ordeal 시련, 괴로운 체험 *chronic 만성적인 *domestic 국내의, 가사의 제공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남북, 도하아시안게임 따로 입장

    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한 남북의 체육회담이 또 결렬됐다. 기대했던 도하아시안게임 단일팀은 무산됐다. 지난해 12월7일 1차회담 이후 6개월여 만인 29일 개성에서 만난 남북한(수석대표 박성인·손광호 남북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8시간에 가까운 마라톤회의를 벌였지만 선수 선발 방식 등에 이견을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2008베이징올림픽 단일팀 파견을 위한 3차회담을 7월 중순쯤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그러나 “도하아시안게임에 단일팀을 구성하기에는 물리(시간)적으로 늦었다.”면서 “우리는 자체 ‘훈련공정’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단일팀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단일팀 국호는 ‘코리아(KOREA)’로, 단기는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기로, 또 단가는 1920년대 작곡된 아리랑 등으로 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나 핵심 사안인 선수 선발 및 임원 구성에서 남측은 공개 선발전과 국제연맹 기록 등을 기준으로 대표를 선발하자고 제의한 반면 북측은 선발전 없이 5-5 동수로 구성할 것을 거듭 주장했다.임원도 남측은 선수 비율에 따라, 북측은 종목별로 1명씩을 세울 것을 각각 주장했다. 1차회담에 이어 양측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하는 데 그친 남북은 추가 회담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북측의 획기적인 수정안이 나오지 않는 한 금강산에서의 3차회담도 난항이 예상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단일팀 “이번엔…”

    이번에는 ‘옥동자’가 탄생할까.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김정길)는 29일 오전 10시30분 개성에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2차 남북체육회담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7일 결렬된 1차 회담 이후 6개월 만이다. 남측대표단은 1차 회담의 수장인 박성인 KOC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김상우 KOC 총무와 안민석 국회의원(KOC 상임위원), 이성원 통일부 사회문화교류 2팀장, 오영우 문광부 국제체육과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KOC는 지난 4월초 서울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총회(ANOC) 도중 김 위원장이 북한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조속한 회담 재개를 촉구했고,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지난 7일 남북한 정상에게 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체육회담이 다시 급물살을 탔다. 북측은 지난 16일 통일부에 전언통신문을 보내 29일 2차 회담을 열자고 먼저 제의했다. 북측 수석대표는 1차 회담 때의 이동호 부위원장에서 손광호 부위원장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회담에서도 단일팀의 열쇠는 북측이 쥐고 있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남측은 단일팀 구성을 선발전이나 국제연맹 기준 기록을 중심으로 뽑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남북 동수 참여를 고집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KOC의 한 관계자는 “2차 회담에 나서는 남측의 기본 입장은 1차 회담 때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측이 들고 나올 수정안이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핑 World cup]

    ●AP “한국 3가지 불안요소 이길까” AP통신은 23일 ‘한국이 독일에서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아시아 4개 진출국을 조망하면서 “한국은 홈 그라운드의 이점, 히딩크 감독, 그리고 이변의 가능성 등 세 가지 중대 요소가 빠진 상태에서 독일로 향한다.”고 썼다.●호주 주장 “히딩크 위해 죽을수도” 호주 ABC방송은 23일 “호주축구대표팀 주장 마크 비두카(31·미들즈브러)가 ‘히딩크처럼 선수 모두가 교체같은 민감한 부분까지 100% 이해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도록 만드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히딩크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브라질 어딜가나 시선 집중 브라질대표팀은 23일 스위스의 호반도시 베기스에 캠프를 차리고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위한 소집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선수들의 메디칼 테스트를 실시한 브라질은 24일부터 본격 팀 조련에 나선다. 브라질은 오는 31일 스위스의 프로팀 FC루체른과, 새달 5일에는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독일로 이동할 예정이다.●세르비아·몬테네그로 단일팀 출전 몬테네그로의 신유고연방 분리가 지난 22일 확정됐지만 독일월드컵에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독일월드컵에는 그대로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밀로 주카노비치 몬테네그로 총리는 23일 “나는 몬테네그로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지만 그 다음으로 이웃도 지지할 것”이라며 자국 선수의 출전을 허용할 뜻을 밝혔다.23명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표팀 중 몬테네그로 출신은 공격수인 미르코 뷰치니크 1명뿐.●獨골키퍼 “공인구 다루기 힘들어 두렵다” ‘거미손’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독일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은 옌스 레만(아스널)은 23일 “팀가이스트가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골키퍼에게는 불리하다.”며 공인구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비로 그라운드가 젖어 있을 때 공의 스피드가 빨라지고 미끄럽기까지 하다. 공중볼도 많이 흔들린다.”며 공포감까지 드러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민단·총련 “在日교포 역사 책임지자”

    |도쿄 이춘규특파원|56년 가깝게 대립을 거듭해 온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17일 역사적인 화해의 만남을 가졌다. 하병옥 민단 단장은 이날 오전 간부 6명과 함께 도쿄 지요다구 조총련 중앙본부를 방문, 서만술 의장 등 총련 지도부를 만나 40분간 회담하고 8·15기념축제 공동개최 등 6개항의 합의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일본내 친한성향의 민단과 친북성향의 총련 대표들이 공식만남을 가진 것은 단체 결성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교포사회의 대립 해소를 위한 획기적 계기로 평가된다.하지만 합의사항 실천 과정에서 이견을 보일 경우 양 단체의 관계가 뒤틀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민단과 총련은 1991년 탁구 남북한 단일팀이 결성됐을 때 ‘핫라인’을 설치, 공동응원을 하는 등 급격히 가까워졌지만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진통이 계속됐다. 공동성명은 ▲두 단체의 화해·화합 도모 및 교포사회 단합을 위한 협력 ▲6·15 민족통일대축전 일본지역위원회 공동 참가 ▲8·15 기념축제 공동개최 ▲교육·민족문화 진흥사업 공동노력 ▲교포사회 복지·권익옹호 활동 협력 ▲합의 이행을 위한 창구 설치 등을 담았다. 앞서 열린 회담에서 서 의장 등 총련측 대표들은 “오늘 회담은 고생의 결실이자 역사를 새로 개척한 것인 만큼 앞으로 역사도 책임지자.”면서 “우리가 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가 우리를 욕할 것”이라며 화해와 협력에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민단의 하 단장 등도 “될 수 있는 일부터 협력해 나가자.”며 “재일교포 사회가 민단과 총련을 가리지 않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서 의장은 총련 중앙본부 현관까지 나와 승용차에서 내린 하 단장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두 사람과 양측 대표 16명은 곧바로 중앙본부 1층 잔디밭에서 기념사진을 찍었고 이어 회담했다. 중앙본부에는 총련 결성 후 최대 규모인 150여명의 일본 내·외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민단과 총련의 화해를 주요기사로 속보를 속속 보도했다. 한국 언론과 한국내 여론반응 등에 대해서도 민감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번 화해를 계기로 민단자금이 조총련을 통해 경제가 어려운 북한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나 여론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납치문제 해결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앞으로 양측의 협력관계를 주시하고 있다.“민단과 조총련이 협력하면 앞으로 경제제재 등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어렵게 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tae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