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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유럽의 명소를 저렴한 가격에 둘러볼 수 있는 ‘디스커버 유럽’ 상품 여행지로 영국 런던을 선정,6월 한달간 인천∼런던 왕복 항공권을 할인해 준다.행사 기간중 적용되는 요금은 이코노미클래스 80만원,비즈니스클래스 300만원.출발 예정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02)3420-0400. ●투어익스프레스 제주도 여행자를 위한 테마공원 할인 패키지를 판매한다.잠수함∼분재예술원∼마상쇼 세트는 4만 3000원(정상가 6만 8500원),유람선∼분재예술원∼소인국테마파크 세트 1만 5000원(〃 3만원),유람선∼분재예술원∼마상쇼 세트 1만 8000원(〃 3만 5000원)이다.(02)555-5188. ●에버랜드 다음달 1일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야외지역을 오픈한다.야외엔 120m 길이의 야외 인공 파도풀과 바닷가의 천연 백사를 깐 비치,워터봅슬레이·튜브슬라이드·서핑라이더 등 모험 놀이시설,어린이들을 위한 어드벤처풀 등이 갖춰져 있다.(031)320-5000. ●한국민속촌 단오절(6월4일)을 맞아 4일부터 8일까지 단오 맞이 특별행사를 개최한다.창포물에 머리감기와 단오떡 만들어 먹기 등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그네뛰기 등 전통놀이 경연대회,단오굿 등 전통 공연 등이 펼쳐진다.이밖에 도자기 만들기,천염 염색 등 전통공예를 비롯해 오줌싸개 흉내내기,연자방아 찧기,지게 지기,맷돌 돌리기,괴나리봇짐 지기 등 다양한 체험장이 운영된다.(031)286-2111. ●롯데월드 30일부터 야외공원인 ‘매직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야간 개장 행사인 ‘나이트 판타지 축제’를 개최한다.매주 금요일 밤엔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미개봉 영화 시사회가,토요일엔 화려한 불꽃놀이,금∼일요일엔 영스테이지에서 통기타 가수들의 야외 콘서트가 진행된다.또 BC카드를 제시하면 저녁 5시 이후 입장 고객은 전체 놀이시설 무료 이용,매직아일랜드 식음업장에서 생맥주 무제한 제공,롯데월드 연간 회원권 40% 할인 등 혜택을 준다.(02)411-2000. ●한화리조트 6월10일까지 설악 워터피아에서 ‘2003 봄축제 슬라브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벨로루시 무용수 5명으로 구성된 ‘댄스44’가 레게풍 슬라브댄스인 라스푸틴,브라질 댄스인 글로리아,경쾌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쿠바의 전통 댄스 ‘차차차’를 슬라브풍으로 바꾼 슬라브화 차차차 등을 선보인다.(033)635-7711.
  • 마을사람 주연… 풍속영화 촬영 현장 “찍은 걸 왜 또 찍어?” “NG라 그래유”

    “한번 찍은 걸 자꾸 다시 하라 그러니께 신경질나데.”“아이구,그걸 엔지(NG)라 그러는 거예유.” “그건 그렇구.그 달집태우는 데가 우리 밭인데,뭣 좀 없는가.”“그러면 성님네 밭이라고 화면에 자막처리하면 되지.안 그렇수,박물관 양반?” 지난 15일 음력 정월 대보름.충남 서산시 지곡면 장현리 마을회관에서는 ‘영화촬영’을 하느라 한참이나 늦어진 점심을 마친 동네어른들 사이에 이렇듯 유쾌한 농담이 오갔다. ‘배우’로 ‘출연’하고 있는 동네노인들이 말하는 ‘영화’란 국립민속박물관이 만들고 있는 ‘한국의 농경세시’.장현리 사람들의 사계절 농삿일과 세시풍속 등의 모듬살이를 비디오카메라에 담고 있다.정월대보름은 겨울편의 막바지이자,겨울세시의 뼈대를 이룬다. 이 기록영화가 기획된 것은 농촌마을에 세시풍속이라는 이름의 ‘이벤트’만 남고,풍속을 낳은 농민들의 구체적인 삶이 어떠했는지는 갈수록 잊혀지고 있기 때문.세시풍속은 농촌의 생산과정에서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지만,생산과 의례를 연결지어 생각하는 사람은갈수록 많지 않다는 것이다. 장현리가 선정된 데는 ‘인심’이 한 몫을 했다.지난해 겨울 민속박물관팀이 대상지역을 물색하고자 충남 일대 마을회관을 누볐지만 말도 못 붙이고 물러나오기 일쑤였다.그러나 장현리 마을어른들은 “몸을 녹이고 가라.”며 막걸리며 음식들을 권하는 등 친절히 대해주었다.결국 장현리처럼 인심좋고 단합도 잘 되는 마을이 경치좋은 마을 보다 낫다는 데 뜻이 모아졌다. 오월 단오부터 들어간 촬영이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살아있는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담는다는 원칙을 세워놓았지만,기록성에 충실하고 현장음을 최대한 활용하려다 보니 동네어른들에게는 번거로운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참여가 수동적에서,적극적으로 바뀐 계기는 지난해 11월15일 시사회.민속박물관은 장현리 주민들을 서울로 초청하여 막 제작이 끝난 여름편을 보여주었다.이날 화면에 얼굴이 자주 비친 사람들은 주연급 배우인 양 의기양양한 반면 나오지 않은 사람들은 “내 얼굴 어디 갔느냐.”며 섭섭한 표정이 역력했다고 한다.이후 주민들이 적극 협조하면서 작업이 쉬워졌고,카메라에 담은 ‘그림’도 훨씬 좋아졌다.동네 꼬마들은 처음부터 협력자였다.이웃 산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삼복 물놀이를 촬영하면서 전라(全裸)연기를 서슴지 않았고,수박서리에서도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했다.대보름날에도 풍물을 치며 촬영을 도왔다. 현지촬영을 진두지휘한 김시덕 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기록영화와 함께 장현리를 민속학적 차원에서 탐구한 마을지(誌)를 발간할 것”이라면서 “장현리에서 농촌의 세시풍속을 담고 나면 어촌 한 곳을 선정하여 같은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의 농경세시’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4편으로 제작되고 있으며,4계절을 50∼60분 분량으로 편집한 종합편도 오는 9월 완성된다. 글·사진 서산 서동철기자 dcsuh@
  • 선택2002/‘PK 세몰이’ 휴일 격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일 부산을 다시 방문,밤 늦게까지 시내곳곳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허태열(許泰烈),정형근(鄭亨根),최병렬(崔秉烈) 등 국회의원 20여명을 비롯해 개그맨 심현섭,탤런트 박철·옥소리,가수 설운도 등 연예인들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지난달 27일에 이어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것은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당내 핵심 당직자들의 조언 때문이다.한 고위당직자는 “후보단일화 시너지 효과로 약 35%까지 올랐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부산 지지율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이 후보가 이같은 여론동향을 들은 뒤 ‘다시 부산에 가야겠다.’고 말해 긴급히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부산 덕천로터리를 시작으로 사상 시외버스터미널-하단오거리-다대농협-부산역 등 12군데를 돌며 연이은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부산을 물류·해양산업의 기둥으로 만들고 선물거래소를 조속히 이전시켜 서울도 따라올 수 없는 대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하며 ‘노풍’(盧風) 진화에 나섰다.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도 이날 부산을방문,이 후보와 동선을 달리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김부겸(金富謙) 김영춘(金榮春) 등 젊은 개혁파 의원들도 부산 유세전에 가세,젊은 표 모으기에 나섰다.박찬종(朴燦鍾) 고문은 이날 오후 부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유세에서 젊은층을 겨냥해 “노무현 후보는 두번이나 국회에 불만을 품고 국회의원을 그만두려 했던사람”이라며 “국민적 지지가 떨어질 때 언제든지 대통령을 그만두고 떠날수도 있다는 것을 젊은이들은 알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유세에는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연설회마다 3000여명씩 모여 열기를뜨겁게 했다.그러나 모인 청중들이 주로 40∼50대에 집중돼,젊은 표심을 붙잡으려던 당직자들의 심정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부산 오석영기자 palbati@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주말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PK)지역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적극적인 공조를 약속하면서 후보단일화 바람인 ‘단풍(單風)’을 최대한 확산시켜 본격적으로 ‘노풍(盧風)’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지지율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자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이미 4대6에 이르렀고 5대5도 가능할것”으로 내다봤다. 노 후보는 1일 오전 마산 새벽 어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진주 시민마라톤대회에 참석,첫 500여m를 함께 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부산대 앞과 서면,부산역 광장,부산국제영화제(PIFF) 광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노 후보는 “사자는 새끼들을절벽에 떨어뜨려 살아 돌아온 강한 놈만 키운다.내가 부산에서 여러번 떨어졌는데 살아 돌아왔으니 여러분이 키워줄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지금 부산이 ‘디비진다’(‘뒤집어진다’의 부산사투리).”며 영남 판세 역전을 장담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도 변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은 밝혔다.노 후보가가는 곳마다 돼지저금통이 즉석에서 쌓였으며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넣어 흔드는 신종 ‘저금통 응원’도 첫 선을 보였다. 직장인 최모(38)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여기서 박수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최영칠(51·괴정동)씨는 “92년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때도 지금처럼 분위기가 뜨겁지 않았다.”며 “지금 부산이 바뀌고 있다.”는 말로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50대 이상은 여전히 달갑지 않은 눈치다.부산대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0대)씨는 “노무현이 싫은 것도 아니고,이회창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무조건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진주 김재천기자 patrick@
  • [2002 길섶에서] 청백리

    중국 전국시대의 초(楚)나라 굴원(屈原)은 고고하고 청렴한 인품으로 소문이 나 있었지만,주위로부터 모함도 종종 받았던 모양이다. 어느 날 그는 미련없이 관직을 던지고 천하주유에 나섰다.양자강 기슭에서 한 어부를 만났다.어부가 세상과 타협하고 관직에 다시 나서길 권유했다.어부는 “주변 사람이 취했다면,술지게미라도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설득했다.그러면서 노래를 불렀다.‘푸른물 깨끗하다면,나의 모자 끈을 씻겠네.푸른물 더러우면,나의 발을 씻어 볼까나.”(滄浪水淸 以吾纓濯,滄浪水濁 以吾足濯) 상황에 따라 처세하라는 주문이었다.하지만 굴원은 요지부동이었다. 청렴결백은 예나 지금이나 정치인·고위 관리들에겐 가장 앞서야 할 덕목이다.끈끈한 생명력이 바탕인 갑남을녀와 생각이 다르고,처세도 달라야 함은 물론이다.그런데 요즘은 그 덕목이 뒤바뀐 듯한 행태가 쉽게 발견된다. 중국에선 단오 때면 대나무 잎에 싼 떡을 먹는 전통이 지금도 전해온다.담백했던 굴원을 기리기 위해서란다. 최태환 논설위원
  • 통일플라자/ 80세이상이 전체 45%, 이산상봉 1차 후보 300명 선정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뤄질 예정인 5차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방문단 1차 후보자 300명을 선정했다.신청자가 11만 8000여명에 이르는 만큼 경쟁률은 390대1이나 된다. 24일까지 신체검사 등을 진행한 뒤 2차 후보자 200명을 선정,북측과 교환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한적은 22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최종 방문단 선정에는 직계 가족,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50대 이하이거나 재북 가족이 3촌 이상인 이산가족은 사실상 제외된다. 이에 따라 부모·부부·자식은 가중치 6을,형제·자매는 3을 각각 부여하지만,3촌 이상은 아예 가중치를 주지 않는다. 또 80대 이상 고령자에게는 가중치 13을,70대에게는 5를,60대는 2를 각각부여했고 50대 미만은 0을 부여한다. 이에 앞서 한적은 지난 17일 오전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5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제의했다. 한적은 전통문에서 ‘장관급회담 합의 정신에 맞게 추석전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4차 상봉 전례에 따라 세부적인 절차 문제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다음달 4∼6일 총재급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제도화 문제를 확실히 매듭지을 방침”이라면서 “이럴 경우 설,단오,6·15,8·15,추석 등 절기별로 5차례 상봉이 되거나,월별로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록삼기자
  • 문화광장/미술

    ◇ 단오부채전= 30일까지 서울지방조달청 조달문화관(02)590-8800,접었다 폈다 하는 접부채와 둥근 방구부채 위에 그린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등 260점과,경기도 무형문화재 김정렬의 나전 충효 노리개 15점. ◇ 제27회 상형전= 30일까지 서울갤러리 1·2전시실(02)2000-9737,1978년 표현적 구상미술을 표방한 중견작가의 모임.박용인,이종무,조병현 등 회원 100여명의 소품 103점. ◇ 주명덕 사진전-‘1968.인천 차이나타운’= 7월17일까지 한미갤러리(02)418-1315,한미약품의 재단인 한미문화예술재단이 갤러리 개관 기념으로 연 첫 전시회.과거의 영화를 뒤로 한채 쇠퇴해간 한국의 이방,차이나타운 풍경이 생생. ◇ 한국미술서울전= 7월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신관(02)399-1749,이재우 등 국제미술위원회원들의 작품전. ◇ 이운식 회고 기념전= 7월2일까지 인사아트센타(02)736-1020,조각예술 창작활동 35년,나이 60세에 결산하는 첫 개인전.지난 90년대 이탈리아 대리석 명산지인 카라라 체류 결산 작품들. ◇ 최경주 개인전 ‘일상과의 대화’= 7월2일까지인사갤러리 지하1층(02)735-2655,일반 판화작업이 아닌 투명 아크릴에 콜라주를 응용한 작업.찍기 위한 것이 아닌 그 자체가 작품.다색판의 판화를 찍듯 판을 여러장 겹쳐 생기는 2차원 평면이 3차원적으로 발전.8년간의 러시아 체류 결산. ◇ 김성호전= 28일∼7월18일 송은갤러리(02)527-6282,2002년도 무료대관 공모작가.이데올로기와 종교·인종간 갈등,환경파괴에 따른 생존 위험 등에 대한 대안을 12사도라는 종교적 단상을 통해 제시. ◇ 미술여행Ⅲ-한국미술의 자화상= 7월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02)399-1777,세종문화회관 재단법인 출범 3주년 기획전. ◇ 박인관 개인전 ‘이미지 기억여행’= 7월2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일기를 쓰듯 과거의 기억들을 끌어내 간결하게 표현.
  • 경산 ‘자인단오·한장군놀이’ 축제 개막

    문화관광부 전통 민속축제로 지정된 경북 경산시의 ‘자인단오·한장군놀이’가 14일 자인면 제석사에서 ‘원효성사 탄생 다례재(茶禮齋·사진)’를 시작으로 3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올해로 스물일곱번째 열리는 축제는 15일 경산의 수호신으로 신라시대 때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한장군의 넋을 추모하는 한묘대제와 가장행렬,각종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전국 민속 장사씨름대회와 전통 혼례식,국악공연 등이 축제를 장식한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스님들의 불우이웃돕기 신바람 부채展”

    단오를 맞아 스님들이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한 ‘신바람 부채 그림 전시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선방인 부처골 지장선원 강릉지원은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강릉의 한 레스토랑에서 합죽선,팔덕선,방구부채 등 전통의 멋스러운 부채에 그린 그림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부채 그림 전시회에는 부산 통도사 송월스님을 비롯한 10여명 스님과 판화가,한국화가,서예가 등 모두 30여명이 부채에 그린 작품 60여점이 선을 보이게 된다. 에어컨 등 현대문명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부채에 스님들의 법력이 서려있고 작가들의 시와 글씨,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전통의 맥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 사용된 부채는 전통부채의 맥을 되살리고 부채의 멋스러움을 널리 알린다는 의미에서 전라도 부채 공예가들이 만든 전통부채만 사용했다. 특히 저렴한 값에 판매될 이번 전시회를 통한 이익금은 강릉지역 불우 독거노인들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 부처골 지장선원 본원 혜봉(慧峰)스님은 “옛날부터 부채는 액을 물리치고 더위를 식힌다는 뜻이 있어 단오절 즈음에 부채를 선물하곤 했다.”며 “강릉 단오제를 더욱 빛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월드컵/ 포르투갈전 남북 공동응원 추진

    월드컵 남북한 공동응원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와 통일연대,7대 종단 등으로 구성된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에 따르면 오는 14·1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2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기간에 남북한 참가자들이 2002월드컵 16강티켓을 놓고 포르투갈과 마지막 경기(14일)를 갖는 한국 대표팀을 공동 응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14일 오후 6시부터 금강산여관에서 열리는 축하연회가 끝난뒤 오후 8시쯤 온정각으로 옮겨 함께 TV를 보며 응원할 계획”이라면서 “파란색‘한반도기’ 문양이 새겨진 붉은색 티셔츠 600여벌도 금강산에 가져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본부는 오는 14·15일 남측 240여명,북측 200여명,해외 100여명 등 모두 540여명이 참가해 6·15 남북공동선언 관련 사진전,단오 민속놀이,부문별 상봉모임,합동예술공연 등을 벌이는 ‘6·15 공동선언 2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6·15 2돌 기념 민족축전 14~15일 금강산서 개최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준비위원회’는 2일 남북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14∼15일 금강산에서 ‘6·15남북 공동선언 2돌 기념민족통일축전’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무접촉에 참가한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이승환 사무처장은 이날 “이번 행사는 개막식과 씨름,줄다리기 등 단오기념 민속놀이,남북해외 합동문예공연,부문·단체별 상봉 모임,공동 산행과 6.15㎞ 통일 마라톤 대회 등으로 이뤄진다.”면서 “남북 모두 150∼200명 정도가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에서 열린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는 민화협 조성우·이승환씨와 통일연대한상렬·한충목씨,7대 종단 변진흥·양덕창씨 등 6명이 참석했으며,북측에서는 허혁필·백문길·이창덕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 월드컵특집/ 월드컵기간 다채로운 행사

    ‘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공연 말고도 외국인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선보일만한 문화행사는 많이 있다. 일부 통계로는 외국인 관광객이 평소보다 5% 정도 늘었다고 한다.하지만 서울 명동과 대학로,신촌 등지에는 배낭을 둘러멘 외국인들이 부쩍 눈에 띈다.이들에게 국적불명의 문화보다 토속적인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더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문화 월드컵’을 표방해 미국·유럽 등지의 세계적인 작가·연주가들을 다수 초청했지만,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것’이 매력이지 않을까.전통미술을 소재로 한 영화 ‘취화선’이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에게 최우수 감독상을 부여한 것처럼. ●국악·음악=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태평서곡’ 연주를 7∼11일 오후7시30분에 연다.15일 오후 5시 단오절을 기념해 ‘수릿날의 즉흥과변주’를 공연한다.대금산조,타악,진주검무,가야금합주,타악앙상블 등이 연주된다.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26일까지 창경궁 명정전과 통명전 일원에서 궁중의례 재현행사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즉위의례’를 재현한다. ●미술·전시회= ‘서울 드럼 페스티벌 2002 미술로 보는 스포츠와 놀이’전에는 10일까지 조선시대 풍속화 30점과 한국 전통 타악기 20여점,연·팽이 등 전통놀이용품 20여점을 선보인다.세계 타악기 70여점을 전시했으며 관객이 시연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의 ‘기(氣)’를 보여주는 전시회도 있다.학고재는 29일까지 ‘기운생동’전을 연다.또 전통 기수련법을 계승한 단체인 수선재는 4일까지 서호갤러리에서 ‘한국 기문화’전시회를 열어 관람객에게 수지침을 놓아주거나,체질판별 등 오링테스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 로댕갤러리는 7월21일까지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보여줄 ‘안상수 한글상상’전을 연다.전통 목가구와 생활용품을 보여줄 기회도 있다.호암갤러리는 9월1일까지 조선 전통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조선목가구대전’을,고도사에서는 25일까지 ‘고려 조선 목가구 민속품전’을 연다. ●연극·뮤지컬= 수원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다양한 연극무대가 펼쳐진다.‘수원 화성연극제’가 2∼13일 열리는 것.장안공원,화성행궁,경기문예회관,청소년문화센터 등지에서 국내외 17가지 작품이 선보인다.5∼6일 극단 아리랑의 ‘정약용 프로젝트’,3∼4일 국립극단의 ‘기생 비생 춘향전’,8∼9일 극단 현빈의 ‘굿놀이,선택’등 우리 전통을 현대식으로 풀어낸 작품이 주를 이룬다. 한국 인형극을 대표하는 조용석의 ‘코리아 환타지’는 9일까지 연강홀에서 관객을 맞는다.장구,대금 등 전통악기의 연주에 맞춰 전통의상을 입은 줄인형들이 부채춤,탈춤 등을 펼치는 이색 무대.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는 ‘한·일 공연예술제’의 일환으로 중세편 ‘간(間)’이 공연된다.한국의 무속(巫俗)과 일본의 무인(武人)에 바탕을 둔 전통 연희극으로 비극적 러브스토리를 다룬다. 문소영 김소연기자
  • 월드컵/ 월드컵 개최도시마다 풍성한 볼거리 - 전통문화 세계축제로 꽃피운다

    60억 지구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월드컵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호기다.지방자치단체들은 6월 월드컵기간에 맞춰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한국의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지방 축제를 선보여 세계의축제로 꽃피운다는 계획이다.월드컵 개최도시의 주요 축제를 살펴본다. ●서울= 2일 오후 3시부터 종로 일대에서 열리는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내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사적 125호 종묘(宗廟)는 지난 9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종묘대제와 제례악도 지난해 유네스코세계무형자산으로 선정됐다.종묘에서 제사를 모시기 위해임금과 세자,문무백관,종친부 등 1000여명이 경복궁을 출발,세종로∼종로1·2·3가∼종묘로 이어지는 어가(御駕)행렬이 장관이다.오후 7시30분부터는 하이라이트인 종묘대제가 봉행된다.종묘내 정전에서 태조∼순종에 이르는 왕과 왕비 등 49명과 역대 공신 83명에게 제사를 올린다. ●부산= 조선시대 한일 문물교환의 가교였던 ‘조선통신사행렬’이 5일 조선시대 왜관(倭官)이 있었던 용두산공원일대에서 재현된다.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에서 60여명이 참여,의미를 더한다.통신사(通信使)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선과 일본 도쿠가와 정권의 우호교린(友好交隣)을 담당했던 외교사절단이다.동래부사가 조선통신사 행렬(150명)을 맞이하는 ‘통신사 접영식’에 이어 과거 부산포 영가대에서 일본으로 출항했던 조선통신사의 행렬이 드러난다. ●대구= 대구월드컵경기장과 인접한 경북 경산에서 ‘자인단오-한장군놀이’축제가 14일부터 3일동안 자인면 서부리 계정숲 일원에서 펼쳐진다.한장군놀이는 통일신라때 주민을 괴롭혀 온 왜적을 물리쳤다는 한장군에서 유래됐다.장군이 적을 유인해 무찌른 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생생히 묘사한다.올 행사는 14일 제석사에서 원효성사 탄생을 기념하는 다례제로 시작해 15일 한묘대제,여원무(女圓舞·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등이 줄을 잇는다. ●광주= 상무시민공원을 중심으로 1∼22일 ‘남도문화 예술 축제’가 열려 ‘예향의 도시’임을 세계에 과시한다.진도 다시래기,가거도 멸치잡이 노래,조도 뱃노래,강강술래,남도들노래 등 다채로운 민속 행사로 관광객을 매료시키게 된다.다시래기는 진도지방에서 출상하기 전날밤 초상집에서 벌어지는 전통음악·노래·춤 등을 음미할 수 있다.‘가거도 멸치잡이 노래’는 거친 파도와 싸우는 소흑산도사람들의 노동요다. ●수원= ‘정조대왕 능행차’가 1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을 거쳐 동문인 창룡문 연무대로 이어진다.정조가 화성을 축성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화성시 융릉으로 이장한 뒤 참배한 것을 재현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행사.월드컵을 기념해 프랑스 왕 행차연출 등이 더해져 볼거리가 풍부하다. ●제주= 서귀포 칠선녀축제가 7∼9일 천제연폭포 일원에서열린다.특히 중국·브라질전(8일)에 맞춰 중국 및 브라질민속 공연까지 준비됐다.칠선녀축제는 별빛 영롱한 밤이면 천상의 선녀들이 옥피리를 불며 내려와 천제연 맑은 물에서 멱을 감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길놀이를 시작으로 칠선녀제가 열리고 칠선녀 하강무와 노래,민요 한마당,탐라민속예술단 공연,칠선녀와 함께하는 도예공연,선녀 하강무 등이 잇따른다. ●대전= ‘프린지(Fringe·언저리) 축제’가 11∼19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펼쳐진다.대전,충남·북을 대표하는향토 민속놀이가 매일 바꿔 열리는 것이 특징.12일에는 부사칠석놀이,13일 웃다리판굿,14일 버드내 보싸움놀이,15∼16일 기지시줄다리기,17일 상여놀이,18일 들말두레소리,19일 지경다지기놀이가 매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전주= 8∼16일 풍남문과 태조로 일대에서 열리는 풍남제는 8일 오후 5시30분 대규모 길놀이로 시작된다.태조로변에는 옛 난장을 재현한 ‘민속생활거리’와 ‘팔도명산거리’가 들어선다.옛날 장터에서의 먹거리와 볼거리,살거리가 전주의 멋과 맛의 진수를 뽐낸다. ●인천= 대표적 우리 고전인 ‘심청전’을 주제로 한 ‘인천심청축제’가 1∼7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동화를 패러디한 ‘심청아 나랑놀자’,바다음악제,선상 콘서트 ‘인당수로 가자’등으로 구성된다. ●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다양한 문화축제가 22일까지 마련된다.한국의 전통공연과 월드컵 참가국의 각종공연이 펼쳐지며 세계의 음식문화를 맛볼 수 있다. 전국종합·정리 조덕현기자
  • [新농정 현장을 가다] (2)강화 인산작목반

    “머지않아 우리의 ‘사자발 쑥’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유명해질 겁니다.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약쑥을 3년동안 정성껏 말려 출하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인산리 대형 약쑥건조창고에서 만난 전동봉(全東鳳·45)씨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전씨는 강화군내 13개 약쑥 작목반 중 하나인 ‘인산작목반’의 총무. 인산작목반은 갓 따낸 약쑥을 꼬박 3년간 해풍과 해무(海霧)속에 건조시켜 높은 약효와 향기를 지닌 최상급 제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다.1년 숙성 쑥 판매가가 ㎏당 5000원 정도인데 반해 3년짜리는 3배 이상 높은 1만 5000∼2만원으로 뛴다.인산작목반 회원 7명이 지난해 8000여만원어치인5t을 생산했다.더구나 회원들은 모두 논농사나 과수재배를 본업으로 하면서 쑥 재배를 부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사자발 쑥은 쌀,인삼만큼이나 유명한 강화도의 명품이었다.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간행)에 ‘사자족애’(獅子足艾)로 자세히 소개됐을 정도.하지만 7∼8년전까지는 이곳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소득증대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 탓이었다. 그러던 중 사자발 쑥의 약효가 국내외에 알려지면서 시장규모가 커졌고 야생 쑥을 직접 재배하는 농가가 늘기 시작했다.특히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편이어서 재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부업으로 적합한데다 농산물 치고는가격변동도 거의 없어 재배농민이 급증했다.재배면적이 지난해 19㏊(5만 7000여평)에서 올해 25㏊로 늘어난데 이어2004년에는 40㏊에 이를 전망이다. 강화군은 2000년 강화인삼을 대체할 제2의 특화작물로 사자발 쑥을 선정,‘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설치 및 운영에관한 조례’를 만드는 등 본격적인 명품화 작업에 착수했다.같은해 11월에는 ‘강화사자발약쑥’을 군수 명의로 상표등록하기도 했다.지난해에는 ‘생산지증명띠제’를 도입했다.수확한 약쑥을 묶을 때 수확시기별로 노란색(단오 전후 수확) 흰색(중복 전후 수확) 녹색(상강 직전 수확)의띠를 따로 사용,정통 강화산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약쑥의 등급도 정확하게 매기고 있다.가장 먼저 수확하는 노란색 띠 제품이 최상품이다. 가공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기존 건조약재,뜸쑥,차 외에 농축액,비누,담배,향수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다.인산작목반에서 약쑥을 납품받아 농축액을 생산하는 ‘인산식품’ 김종빈(金鍾彬·46) 사장은 “지역 특산물을 지역에서 가공 판매함으로써 질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이은용(李殷龍) 기술보급과장은 “지금은 강화도 관광객에 대한 직접판매 및 농협을 통한 위탁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형 유통회사나 전자상거래 등으로 판매처를 다양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 50∼100㎝에 잎 모양이 사자 발바닥모양으로 갈라져 끝이 뾰족하면서 약간 위로 오므라든 형태의 약쑥.수확한뒤 3년간 건조한 쑥을 최상품으로 친다. 비타민 A·B·C가 많고 각종 질병의 예방·치료 효과를내는 약리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근육통 신경통 두통 복통 설사 위장병 피부병 감기 등에 효과가 좋고월경불순등 부인병 계통의 질병에도 효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강화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부소장 미술품 훼손 심각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작가의 기증 등을 받아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에 대한 관리가 부실,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현황파악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물론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해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현황]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미술품은 그동안 물품관리법상에서 제외돼 현황 파악조차 안됐으나 조달청이 지난 97년 정부미술품관리규정을 고시,50만원 이상 작품의 수량과 금액 등을 신고받고 있다. 그러나 고시안은 원론적인 보존 지침만을 명시했을 뿐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 및 관리 원칙이 빠져 있다.이 때문에 상당수 고가의 미술품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고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관리책임 규정이 아예 적용조차 되지 않아 실태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17일 조달청에 따르면 2000년말 현재 교육부 등 국가기관 44개와 지자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 등 미술품은 3만 2097점,금액으로는 약 535억 6100여만원에 달한다. 이중 국가기관이 1만 4454점(200억 6900만원)을,자치단체가 1만 7643점(334억 90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보급 작품도 다수] 지난 99년 감정 당시 억대가 넘는 작품만 15점에 달했다.외교통상부의 청전 이상범 산수화 2점이 각각 5억원과 2억 5000만원,총리실이 보유한 청전의 ‘설경’이 1억 5000만원,문화체육부가 보유한 내고 박생광 선생의 십장생 2점이 각각 1억원,철도청이 관리하는 청전의 ‘추경’이 5억원으로 평가됐다. 또 국회사무처의 김인승 작 ‘단오절’이 3억원,월전 장우성 선생의 ‘백두산천지’ 1억원,감사원의 장두건 작 ‘한강변풍경’ 1억 2000만원,총무처의 김흥수 작 ‘유관순’ 5억원 등으로 감정됐다. 특히 경북도가 보유한 이황의 ‘역범도’와 교육부의 김구선생 작 ‘겨레의 맥박’(병풍),전북도의 김국환 작 ‘독립선언문’,경찰대학이 보유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백두산천지’(한국화) 등 역사적 의의를 갖는 작품도 200점이나 됐다. [훼손실태] 이 작품들은 대부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각 기관의 벽을 장식하는 용도 정도로 머물고 있다. 실제 지난 98년 6∼7월 건국 이후 처음 열린 정부소장품전시회에 나온 주요 작품 70∼80점 가운데 약 20%가 크게 훼손돼 응급 처치후 전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보유기관에서는 훼손된 작품의 복원이나 관리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지난해 조달청이 오염·훼손된 미술품의 복원·수복을 위해 단가계약을 체결,각 기관에 통보했으나 활용기관은 단 4곳에 불과했고 자체적으로 수리를 받은 곳도 문화재청 등 일부에 불과했다. 정부소장품전시회에 직접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나온 작품들은 가치가 매우 높은 미술품이었으나 50∼70년대작품들은 훼손이 매우 심각해 복구 작업 후에도 전시가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보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관리규정까지 제정했지만 그 당시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책] 현재 물품으로 분리돼 조달청에 등록만 하면 되는 미술품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거쳐 고가품과 역사적 의미가있는 미술품은 국유재산으로 등록시켜 본격적으로 관리·보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일선 기관의 미술품 담당 공무원의경우 숫자에만 관심을 보일 뿐이지 보존개념이 부족해 훼손되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전문가의 조사를 거쳐 목록화한 후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정 통일장관 “도라산역 離散면회소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함께 방문하는 경의선 도라산역을 남북이산가족 면회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정례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앞으로 단오·추석·설 등 명절에 실향민들이 도라산역에서 망향제를 지낼 수 있도록 개방하고 남북이산가족 상봉 면회소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라산역은 현재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경의선 남측구역 최북단역으로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700m 아래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역으로부터 55.8km 지점이고 평양까지는 205km 거리다. 최광숙기자 bori@
  • 운현궁·남산 한옥마을서 월드컵때 전통문화 공연

    월드컵 기간동안 운현궁과 삼청각 등에서 특별 전통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월드컵기간인 오는 5월29일부터 6월30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삼청각 등에서 전통문화프로그램을 특별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씨름·그네 등 민속경기와 창포축제 등 전통풍습을 재연하는 서울단오축제를 열기로 했다. 또 태껸체조 및 사물놀이 시연,도자기와 봉산탈 만들기를비롯한 전통공예 체험행사 등도 마련했다. 운현궁에서는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모습을 재현하고 가야금병창·부채춤 등 궁중무 공연을 통해 우리 궁중문화의 독창성을 선뵌다. 이동구기자
  • 북한 풍향계

    ◆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일자로 지령 2만호를 맞았다. 노동신문은 45년 11월1일 ‘正路(정로)'로 출발해 46년 9월1일부터 현재의 제호로 발행되고 있다.74년에 4면에서 6면으로 증면했다. 노동신문은 2만호를 맞아 특집호를 냈다.특집은 2만호 발행 중앙보고회,노동신문 애독자 인터뷰,보급소 관계자들의노력 등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관심을 끈 것은 ‘2만호-자랑찬 역사를 추억하여'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로 ‘정로' 창간,6ㆍ25전쟁,전후 복구,천리마운동 등을 사진과 함께 편집했다. ◆북한은 해외는 물론 남한에까지 내년 4월 김일성주석 90회 생일(4·15)을 맞아 막이 오르게 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 대한 선전을 강화하고 있다.평양방송은지난 5일 “남조선 동포여러분은 ‘아리랑'을 볼 기회를 놓치면 일생을 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와 학생 등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이 집단체조는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북한 관련 단체인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는 최근 인터넷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www.dprkorea.com)을 통해 ‘조선민속' ‘조선영화' ‘조선풍경' 등 3가지 종류의 2002년도 북한 달력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한 달력에 따르면 내년도 북한의 전체 휴일수는 일요일을 합쳐 총 66일.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을 보면 △1월1일 △2월12일(음력설) △2월16일(김정일 생일) △4월15일(김일성 생일) △6월15일(단오) △8월15일 △9월21일(추석)△10월10일(노동당 창건일) 등이다. ◆북한에서 100세 장수자가 점차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0세를 맞는 노인들에게 ‘생일상'을 보내는 횟수가 점차 늘고 있는데서확인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은덕정치'의 하나로 92년부터 생일 100돌을 맞는 노인들에게 ‘생일상'을 보내주고 있는데 그 숫자가 98년 3명,99년 4명에서 지난해 8명으로 증가했다.특히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100돌 생일상을 받은 노인이 11명에 이르는 것으로 북한 방송들이 보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개고기 식용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북한에는 ‘단고기(개고기)’ 요리로 일약 노력영웅이 된여성이 있다. 평양시 통일거리에 있는 ‘평양단고기집' 지배인 박성숙씨(57·여)가 주인공이다.지난해 8월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했던 남측 대표단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었다. 박씨는 단고기로 등뼈찜,갈비찜,냉채,묵,족발,보쌈 등 무려 70가지의 요리를 개발했다.아무리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라도 앉은 자리에서 한마리의 단고기를 거뜬하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박씨의 요리는 다양하고 깔끔하며 맛깔스럽다는 평이다.
  • 자치 안테나/ 강릉 각종 축제 구조조정

    강원도 강릉시는 예산을 낭비하는 소모성 축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행사를 조정하기로 했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 단위 축제 및 이벤트 14개,읍·면·동 단위 10개 등 모두 24개가 난립,19억1,7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 시는 봄철 강릉단오제,여름의 주문진오징어축제,가을의 율곡제 등 계절별,내용별,특성별로 축제를 대폭 통·폐합,관광상품이 되도록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소나무·경포벚꽃축제 등 일부를 완전 폐지하거나 통·폐합키로 했다.
  • 공적자금 운영 이대론 안된다/ (2)책임지는 사람 없다

    “공적자금이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법적 장치가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갑작스레자금이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공적자금 특별감사를 총괄한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부실기업주들이 7조원이란 돈을 빼돌렸는 데도 책임소재를 밝히기엔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발표한 공적자금 감사결과를 보면 검찰에 고발또는 수사의뢰한 기업의 임·직원은 60명에 불과했다. 또 재정경제부 등 감독기관의 징계는 67명에 지나지 않았다. 공적자금의 부실을 제공한 책임이 감독기관의 관계자와 부실기업 경영주 및 금융기관의 임·직원에 있음에도 불구,지속적이고 철저한 재산추적과 책임추궁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정책 실패로 인한 공직자의 책임을 묻기가 쉽지 않다.공무원의 책임은 형사상으로는 직무유기·배임 등의과실이 없으면 책임을 물을 수 없고,신분상으로는 고의 또는 중과실이 아니면 잘못을 지적하기 힘들다. 97년 외환위기와 관련,‘실패한 정책은 사법처리 대상이 아니다’란 판결이 이를 뒷받침한다.정치논리에 따라 결정되는 대규모 정책일수록 더하다. 이번 공적자금의 경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간에자금이 지원됐기 때문에 문책대상을 정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감사원의 관계자는 “정책결정과 실행에 참여한공무원의 책임문제는 사실상 모호한 것이 많다”고 전제,“징계시효가 2년이며,IMF 당시 참여했던 공직자들이 대부분퇴직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동걸 박사는 “법적·제도적 측면에서 엄격한 적용이 중요하다”면서 “판단오류가 생겼을 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앞으로 부실책임이 있는 은행 및 기업의 경영진은 전면 물갈이를 원칙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의 경우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이 실수 또는 고의로 손실을 입혔을 때는 1년분(우리는 6개월)에 대해 책임을 지우고 있다.자신에게 책임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해당 임·직원들은 민·형사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기관의 사후관리도 문제다.공적자금은 그동안 재경부·금융감독위·청와대 경제수석실이 이끌어 왔다.그러나 재경부와금융감독위는 서로 관리영역 싸움만 해온 것으로 감사결과밝혀졌다. 연세대 정갑영 교수(경제학)는 “공적자금의 총체적 부실이 1차적으로 금융기관과 기업에 있는 만큼 이들 기관의 건전성의 강화가 우선돼야 하고 감독기관의 관리시스템도 일관성 있게 혁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공적자금 탕진 실태-훔친 외화로 카지노'제집 드나들듯'. 거액의 재산을 해외에 빼돌린 부실기업 대주주들의 ‘탕진행태’는 ‘도덕적 해이’를 넘어 국민의 감정에 허탈감마저 주고 있다. 이들 기업인들은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해외 현지에서 도박은 물론 귀금속을 사들이는 비상식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다음은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한 부실 기업주들의 낭비 사례이다. J사 등 4개 기업의 전 대표이사 등 8명은 해외에 가공회사등을 차려놓고 수십억달러의 외화를 유출,호화생활을 하고있었다. 이들은 해외투자,수출입거래,해외이주비,용역비 등을 멋대로 산정해 1억1,004억달러를 송금한 뒤 개인돈으로 유용했다. J사의 전 대표이사는 해외 현지법인에 무선전화기·컨테이너 등을 수출하고도 수출대금 2억1,691만달러를 국내에 회수하지 않고 수출대금 5,950만달러를 불법 상계해 자금을 빼돌렸다. 이들은 현지 부유층이 부러워할 정도로 도박장과 유흥업소를 ‘제집 드나들듯’ 출입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 M사의 전 대표이사 2명은 미국소재 현지법인 등에 수출대금 1억3,166만달러 및 일본화 1,024만엔을 회수하지 않았고 수출입 거래를 위장해 1,516만달러를 불법 송금하는 등으로 1억6,440만달러를 유출했다. 이들의 소재는 검찰 등을 통해 파악중이다. K사 대표이사 김모씨는 캐나다 소재 현지법인에 해외투자명목으로 36만달러를 송금해 오다가 회사가 부도나자 국내에서 캐나다로 출국,미성년 아들의 이름으로 해외이주비로 36만달러를 송금하는 등 모두 95만달러를 해외로 유출했다.김씨는 이 돈으로 저택을 구입해 신변을 숨긴 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들은 수출입 거래·해외투자를 위장해 국내재산을 해외로 불법유출했는가 하면 증여 등의 방법으로 보유재산을 해외에 은닉했다”면서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어 도박 등 구체적인 생활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 독자의 소리/ 코리안 밸런타인데이로

    25일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 비가 내린다는 칠월칠석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2월14일이 초콜릿을 건네는 밸런타인데이라는 것은 알아도 칠월칠석이 우리전통의 ‘사랑의 날’이라는 사실은 모른 채 지나치고 있다.그래서 칠월칠석을 ‘코리안 밸런타인 데이’로 발전시켜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껏 우리는 칠월칠석이나 오월단오 등과 같은 훌륭한사랑의 날을 외면해왔다.청소년들은 전통적인 것은 고루하다는 선입관에,상인들은 초콜릿을 팔려는 얄팍한 상혼에 ‘풍습 사대주의’를 자초하고 있다.사랑하는 연인끼리 칠월칠석날 사탕을 주고받거나 오월단오에 부채를 선물하거나하면 뜻도 깊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다. 이경섭 [대구중부경찰서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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