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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사 공사감리 범위·시기 구체화

    앞으로 건축사의 건축공사 감리가 대폭 강화된다. 건설부가 23일 입법예고한 건축사법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포괄적이고 애매하게 규정된 건축사의 공사감리 범위를 「사용자재의 적합성 검토,품질시험 여부및 시험성과에 관한 검토,배관형식등 건축설비에 관한 사항 확인,구조물의 위치와 규격의 적합성 검토,시공도서의 적합성여부,방수·단열등 주요 취약부의 확인」등으로 구체화했다. 또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감리시기를 「터파기공사·기초·외벽·지붕슬래브등 주요 구조부의 철근배근및 조적공사,단열·방습등 주요 취약부의 공사때」로 명시했다. 이와함께 건축사보는 반드시 건축사의 책임아래 현장감리토록 규정,건축사보 단독으로 감리를 맡던 관행을 없애는 한편 건축사의 공사감리 책임을 강화시켰다.
  • 부처별 에너지대책/중·대형차 할부금융 규제 강화

    ◎시설투자의 10% 손비인정/정부구매입찰때 에너지효율 반영 정부가 19일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개최한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점검회의는 각 부처별로 수립한 절약대책의 추진상황을 체크하고 종합적으로 추진하는데 나타나는 미비점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절약대책은 지난 4월30일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대부분 결정된 사항들이지만 효율적인 계획이행을 위해 필요한 법령개정과 장기적인 연구·조사가 병행될 사항들을 점검하고 독려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미 발표된 총66가지의 정부대책 가운데 청사내 에어컨사용중지,네온사인사용시간단축(하오11시까지),주유소영업단축(〃),에너지다소비향락업소 신·증설억제 등 12개시책은 적극 실시돼 절약분위기를 확산시키는등 효과를 보고 있으나 중·대형승용차구입시 수요자 금융규제강화등 적절한 효율점을 찾거나 법령정비가 필요한 사항들은 아직 시행되지 않아 이에대한 조기실시방안들도 논의됐다. 정부가 앞으로 시행하기위해 방안을 논의한 에너지절약대책을부처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내년예산반영검토 ▷경제기획원◁ 절약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자금지원기금확충을 위해 93년 예산편성시 정부출연을 검토하고 있고 각부처가 신청한 신축예정건물에 절약시설비용을 94년부터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절약시설설치를 위한 이·전용신청은 예산절감 해제조치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내무부◁ 교통부에서 관계법률에 세대개념을 분명히하고 자동차등록의 온라인전산망이 완료되면 지방세법을 개정·중과세할 방침이다. ○지프차도 세금인상 지방세법 개정때 승용차와의 형평을 고려,현재 사업용으로 분류해 싼 세금을 내는 지프차에도 세금을 올릴 방침이다. ▷재무부◁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연4백만KwH이상 사용건물 1백18개 가운데 10%이상 절전시 이익만큼 세금을 공제해줄 방침이고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재원마련 지원을 위해 준비금적립시 에너지 사용시설가액의 10%까지를 손비로 인정할 계획이며 준비자금은 산업은행을 통해 협조,지원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또 정부구매입찰때 동력자원부가마련할 평가기준안에 따라 에너지효율을 고려한 종합낙찰제를 도입시행하며 중대형 승용차에 대한 수요자금융규제도 검토중이다. ▷교육부◁ 학교건물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단열 냉·난방부하계산때 효율점을 점검,앞으로 건축에서 이에 맞추도록 하며 에너지절약교육관련 책자 팸플릿·VTR테이프등을 적극 활용,절약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공부◁ 석유화학·철강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억제하기위해 신규 자금대출을 억제하고 첨단기술 개발등으로 에너지 절약기반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96년까지 철강·비철금속·석유화학·섬유원료·염색·시멘트·요업등 8개업종의 에너지 다소비업종 에너지절약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유화설비투자억제 ▷동력자원부◁ 에너지 다소비건물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전문기업을 통해 시설 개보수를 추진한다.이에따라 우수건물에 대해 정부포상을 검토중이며 에너지절약을 위한 전문기업에 창업지원금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네온사인과 주유소 사용시간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여름·겨울철 적정기준온도를 적극 규제할 계획이며 청사내 2단계절수식 양변기를 설치하고 쓰레기소각 열이용 방안을 널리 알려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오는 7월 전력수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를 반상회를 통해 적극 알리며 「에너지 자원기술개발촉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건물별평가제도입 ▷건설부◁ 95년까지 노후송수관 1만3천4백60㎞를 바꿔 누수를 막고 건물의 설비기준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고 「에너지절약 계획서」제출대상 건물에 연면적 1만㎡이상 건물을 포함하는등 확대,절약건물을 유도할 계획이다. 에너지기술연구소에 92년 연구과제로 건물의 에너지성능평가제 도입을 위한 기초 용역이 끝나는대로 「건물별 에너지소비 상한제」실시를 할 방침이다. ▷보건사회부◁ 냉방병등 에어컨사용 부작용을 홍보하고 사우나등 에너지 다소비 향락업소의 신·증설을 계속 억제해나갈 방침이다.
  • 산업구조 「에너지 저소비」로 전환/정부

    ◎「세계기후변화 협약」에 대응/열효율 표시제등 도입/탄소세 검토…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정부는 세계기후변화협약추진으로 석유·석탄등 화석연료의 사용규제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고 국내산업을 에너지저소비및 이산화탄소 저배출형구조로 전환해나가는 한편 에너지효율표시제 실시,탄소세도입검토등 장·단기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경제기획원은 지난 4월말부터 지난9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제6차 기후변화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에서 채택돼 오는 6월 UN환경개발회의(UNCED)때 서명될 「기후변화협약 최종안」에 그동안 논란이 돼온 이산화탄소의 배출규제목표설정등 의무사항이 크게 약화,기후협약체결이 우리산업에 당장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향후 화석연료의 사용규제강화로 국내산업의 경쟁력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규제및 에너지효율 기준설정등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연 5천t(석유환산)이상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에너지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승용차·에어컨·냉장고·조명기기등 에너지 사용기기에 대한 효율표시제를 실시하며 ▲에너지 이용효율화,소비절약,에너지관련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또 장기적으로 산업·건물·수송체계에서의 에너지사용구조를 종합분석,이산화탄소 저배출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철강·시멘트·석유화학등 에너지다소비형 산업의 에너지절감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자동차연비개선·단열시공등 에너지 효율증진시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계획조림을 확대,이산화탄소흡수력을 높이고 대체에너지개발투자및 청정에너지공급을 늘리며 선진국의 탄소세도입등이 우리의 수출·물가·성장등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종합적인 대응책을 수립키로 했다.
  • 다가온 성수기/가정·직장마다 “절전비상”

    ◎7∼8월 예비전력 2.5%로 떨어져/에너지절약 생활화운동 전개/한집 한등끄기·가로등은 격등제로/냉방기 가동,24도서 28도로 상향조정/승강기 4층이상건물 홀수층만 운행 여름을 앞두고 공공기관과 기업체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까지도 절전비상이 걸렸다.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한국전력에서는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기 시작하자 전직원이 각급직장과 가정을 찾아나서 본격적인 에너지 절약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 부산사업본부는 여름 냉방가동 온도를 지난해 섭씨24도에서 올해는 28도로 상향 조정하고 승강기는 4층이상만 운행하되 그것도 홀수층만 운행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올해 에너지 과소비업체 27개소를 지정한데 이어 상가및 주택 준공검사때 단열시공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도내 도로변에 설치돼있는 87만9천개9 가로등을 격등제로 사용키로 했으며 전공무원들은 정장 대신 반소매셔츠등 간소복을 착용토록 했다. 대구시 수성수 지산동 우방아파트 주민들은 3층까지는 승강기를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대전시민들은 반상회에서한집두등 끄기,하루 물한통 덜쓰기 등을 실천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천안시 다가동 한국와코르사도 일괄적으로 점멸하던 사내 8백60대의 형광등을 이달부터 개별스위치로 바꾸었으며 기숙사등의 에어컨을 중단한대신 창문에 방충망을 부착,올 여름을 보내기로 했다. 또 하루 최대 전력수요량이 1만5천㎾가 넘는 금호타이어·전남방직·아시아자동차등 대기업에서는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7·8월 두달간은 하오1시부터 3시사이에 전력사용량을 20%정도 낮추도록 협조요청할 방침이다. 한전 전주지사의 직원1백50명은 요즘 매일 상오5시30분부터 집 주변의 가로등과 보안등 소등에 나서고 있으며 인근 주빈들에게 에너지절약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관계자는 『전주시내 가로등과 보안등은 모두 2천6백61개로 지난 4월 한달동안 43만3천㎾를 소비했는데 낮시간이 길어지고 해가 일찍 돋는 요즘에도 14%인 3백80여개의 가로등과 보안등이 낮시간에 켜져 있다』면서 『작년 여름 전력부족으로 제조업체의 공장가동이 멈추는등 막대한 손실이 있어서 올해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 가정마다 불필요한 보안등과 한집한등 끄기를 생활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기획원·동자부등에 따르면 올해의 전력사정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의 최대수요는 지난해보다 2백62만7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전능력 증가는 1백98만5천㎾에 머물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최대수요는 2천1백33만4천㎾·공급능력은 2천1백85만7천㎾에 달하게 돼 예비전력이 52만3천㎾(예비율 2.5%)로 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 원전1기의 발전량이 보통 58만∼95만㎾내외인 점을 감안할때 이같은 예비전력은 원전1기만 고장나더라도 당장 수급조정과 같은 비상조치에 들어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 “에너지값 올려야 소비 감소”/「과소비실태·대응책」 세미나

    ◎수요증가 절반이 수송유류·유화부문/산업구조 조정·절약투자 유인책 필요 에너지경제연구원(KEEI)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주관한 에너지절약에 관한 정책협의회가 8일 KDI 회의실에서 열렸다. KEEI의 임병재박사는 「에너지 과소비의 실태와 정책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연평균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80∼85년 4.5%였으나 86∼88년 10.2%,90년 14.1%,올 1·4분기 15%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중 국민총생산(GNP)에 대한 에너지의 탄성치는 0.7∼0.8에서 89년 1.2,90년 1.5,91년 1.3으로 높아졌다.경제성장보다 에너지 소비가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이다. 수송용 석유소비가 90년 20%,91년 23.9%,석유화학용 나프타가 90년 15.2%,91년 23.2%로 두 부문이 전체 에너지 증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절약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물가안정에만 초점을 맞춰 책정한 에너지값을 국제수준에 맞게 합리화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부문별로는 ▲산업구조의 조정,제품의 고부가가치화,절약투자에 대한 지원과 유인 제고 ▲수송체계의 개선 및 소형차 이용을 촉진하는 시책 ▲건물에 대한 규제의 강화와 실효성의 제고등을 추진해야 할것으로 지적했다. 산업연구원 이경대박사는 「제조업의 에너지이용 효율성 제고방안」이란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에너지가격은 82년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경쟁국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산업의 생산방식이 에너지집약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종덕·전규정박사 팀은 「가정·상업 및 수송 부문 절약대책」으로 ▲에너지절약형 주택과 건물에 대해 전력요금을 차등화,요금을 싸게 해주며 ▲임대건물에 대해서는 개별 전기계량기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는 에너지 사용한도를 설정하며 ▲단열재의 품질기준 및 창문과 창틀에 대한 표준규격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송용 유류소비를 줄이려면 ▲연도별 목표 주행연비 및 최저연비를 설정하고 ▲배기량만 기준으로 하는 자동차 과세제도를 중량까지 동시에 고려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특별소비세나 면허세등을 소형차에 유리하도록 개선하며 ▲경유 가격도 수송용은 비싸게,난방용은 싸게 차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해외의존도 91%” 에너지절약 소홀하다

    ◎과소비의 실태/폭발적 소비증가 이대로 둘것인가/작년수입 1백26억불… 전체의 15%/소득상승속 가격 낮아져 “흥청망청”/연료소모 많은 산업구조도 원인 차량10부제운행등 각종 절약시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어나는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왔다.국제수지 악화의 주 요인인 에너지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그동안의 여러가지 절약시책이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에너지소비량은 계속 세계 최고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절약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정부는 절약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각 부처가 이구동성으로 찬성하지만 각론 단계에서는 난색을 표하며 뒷걸음을 치는 사례가 많다.예컨대 현 자동차세를 연료값에 얹어 차를 많이 굴리는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주행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모두 합리적 제도라고 찬성하지만 재무부는 세법체계상 어려움이 있다며,내무부는 자신들이 직접 걷는 지방세가 국세로 바뀌는데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체의 경우도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에너지비용이 미미해 대부분의 최고경영자가 절약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다소 관심이 있더라도 절약에 따르는 번거로움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아 실천에 소극적이다. ○부처별 손발 안맞아 가정살림도 소득은 높아졌으나 에너지값은 오히려 싸져 절약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4∼5인 가족의 경우 한달치 취사용 가스비용이 기껏해야 5천원,월 전기요금도 많아야 2만원 정도라 알뜰한 주부라도 아둥바둥해가며 절약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에너지 자원이라고는 저질 무연탄 밖에 없는 나라형편에서는 절약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거의 전부 외국에서 들여오므로 더 쓰는만큼 외화지출도 늘어나고 해외 의존도도 높아진다. 지난 해 에너지 수입액은 1백25억9백만달러로 총 수입액 8백15억4천만달러의 15.3%를 차지했다.석유수입만 1백1억7천2백만달러였다.해외의존도는 91.2%에 달했다.머지 않아 1백%에 도달할 전망이다.2차 석유파동의 여진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85년에는 에너지수입액이 65억7천5백만달러,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 수입의존도는 76.2%였다. 에너지 값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안 쓸 수는 없다.에너지는 현대 문명사회를 움직이는 혈액에 비유될 정도로 우리 생활을 지배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쓰더라도 가장 높은 효과를 거두도록 아껴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에너지소비는 흥청망청이다.국민총생산(GNP)이 한 단위 높아질 때 늘어나는 에너지의 증가율을 말하는 에너지의 GNP탄성치는 우리의 경우 1.5(90년)이다.성장률을 1% 높이려면 에너지는 1.5%를 더 써야 한다는 얘기이다.반면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는 미국은 0.2,서독 0.49,일본 0.71,프랑스 1.3이다. 반면 석유로 환산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2.17t으로 미국의 7.9t,서독 4.26t,프랑스 3.63t,일본 3.52t에 비해 절대량으로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선진국보다 적게 쓰면서도 효율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얘기이다. 제조업에서 1천달러어치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에너지량(석유환산)을 말하는 원단위도 우리가 평균 0.66t(90년)인데 비해 일본은 꼭 절반인 0.33t이다.지난 75년에는 우리 0.91,일본은 0.72였다.일본의 절약노력이 우리보다 주효했음을 말해주는 수치이다. ○개인 마음가짐 중요 85년과 91년의 원단위(1백만원당 t)를 업종별로 보면 섬유는 0.48에서 0.59로,화학 0.98에서 1.36으로,철강 2.9에서 3.27로 대부분 늘어나 제조업 평균치가 0.74에서 0.81로 증가했다.나름대로 애를 썼음에도 절약의 성과는 없는 셈이다. 우리의 에너지 씀씀이가 헤픈 것이 비단 낭비성향 때문만은 아니다.국민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자동차와 에어컨등의 보급이 늘어나는데다 산업구조 역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등 구조적 요인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너지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싸다는 점을 근본원인으로 꼽는다.예컨대 85년도 평균가격을 1백으로 할 때 석유제품은 88년 60.5,90년 55,올 2월 56.7로 싸졌다.전력요금은 85,4→74.8→79.7로 내렸다.같은 기간 중 소비자물가는 1백13.4→1백30.2→1백48.4로 올랐고 GNP는 1백43·4→1백67(90년)로 높아졌다. 소득은 2배 가까이 오른 반면 값은 거의 절반으로 내렸으니 절약의 절박성이 덜해진 셈이다.산업용 전기요금이나 산업용으로 쓰이는 벙커C유의 경우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취지로 값을 싸게 책정했으나 거꾸로 기업의 절약노력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빚는다는 지적이 나올 지경이다. 제도적인 절약책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이 우선이다.절약이 생활화되지 않는한 각종 절약대책도 할때뿐 곧 시들해지고 만다.종이 한장,쌀 한톨도 아끼던 선조들의 생활습관을 본받아야 한다.유치원에서부터 우리의 에너지 현실을 가르쳐 어릴 때부터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할것이다. ◎외국의 경우/건물마다 열량소비 상한선 설정/자동차 주행설 부과… 경차엔 보험료등 혜택/「절약형 가전품」개발 중장기 목표세워 지원 우리보다 부유한 선진국들은 70년대 말 제 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강력한 절약시책을 펴 왔다.10여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석유소비는 절대량이 오히려 줄었다. 미국 우리와 달리 자동차에 주행세를 채택,휘발유와 경유에 연료세와 도로세등을 물려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의 재원을 마련한다.일부 주에서는 수급사정에 따라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변경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피크시간의 전기사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최저 허용효율과 3∼5년의 중기 목표효율을 각각 설정,효율이 높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촉진한다.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의 상한치를 설정해서 이를 넘는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며 고효율 창문과 창틀의 사용도 일부 주가 의무화하고 있다.또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주정부가 설정,이를 충족시킬 때에만 매매를 허용하는 지역도 있다. 배기량 1천㏄ 이하의 경승용차가 널리 보급되도록 경승용차에 대해 주차료와 통행료등 자동차 관련시설의 이용료를 싸게 해주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취득세·등록세·보험료등은 이미 연비별로 차등화,소형차에 유리하게 돼 있다. 일부 주는 1∼2명이 탄 승용차에 대해서는 출퇴근시 주요 통근도로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또 자동차 보험료를 산정할 때 연간 주행거리를 감안하는 제도도 곧 시행할 계획이다. 효율이 높은 에너지 사용기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구입비의 일부를,판매자에게는 일정률의 보너스를 전력회사가 제공한다.전력회사는 또 고효율 전구를 무료로 배달해 주거나 또는 빌려주기도 한다. 일본 미국처럼 주행세를 시행하고 있다.자동차를 많이 굴릴 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함으로써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것이다. 경승용차에 대한 혜택,단위 면적당 에너지소비 상한치 설치,가전제품의 목표효율 설정등도 미국과 마찬가지이다.가정에서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고효율 난방기기와 급탕시설을 설치할 때 최고 70만엔까지 유치원에서부터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생활화하고 있다.자금을 지원해 준다. 기타 네덜란드는 주요 에너지에 기금을 부과,에너지절약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프랑스는 전력회사가 지정한 피크기간의 높은 요율부담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피크데이 회피 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프랑스와 덴마크는 일정 규모 이상의 난방기기에 대해 주기적으로 정기진단을 의무화하고 있다.영국은 주택에 1∼10등급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부여,매매시 첨부토록 함으로써 절약형 주택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모든 주택에 정부가 에너지 증명서를 발급,이의 소지를 의무화하고 있다.자가용 운행의 억제를 위해 버스 및 카풀에 대한 전용차선제 및 주택의 단열의무화는 모든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처방은 있다/“「이용효율 높이기」 정보 공급을”/고성능기자재 구입에 인센티브 필요/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에너지 절약의 일차적 책임은 소비자 개개인에게 있다.우리 생활 속에서 불요불급한 에너지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절약을 위한 각종 생활기기의 공급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소비자는 그런 권한을 잊어버린지 이미 오래인것 같다.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석유소비·전력소비가 이를 반영한다. 에너지가격은 실질적으로 하락하고 소득은 연율 10%이상 증가하는 여건에서 에너지절약의 당위성과 그 기법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방법은 무엇인가?우리나라 에너지절약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 문제의 해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효과적 에너지절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절약정보의 확산이다.에너지절약 기법·기술절약기자재·기기의 에너지효율성 등에 관한 모든 정보가 항상 소비자 가까이 있어야 한다. 첨단기술을 써야만 에너지절약이 되는것은 아니다.지금 개발되어있는 기술만으로도 에너지소비를 30%이상 줄일수 있다고 OECD의 국제에너지기구는 분석하고 있다.일본에서 석유·석탄등 화석에너지와 전력의 구입이 전혀 필요없는 주택을 전시하고 있는것도 한 예라 할수 있다. 둘째,절약투자에 대한 보조다.자금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에너지고효율기자재는 일반적으로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그리고 기업의 인식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는 우선순위에서 처지고 있다.이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기구입자에게는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 절약정보가 제아무리 확산되어있어도 그것을 활용할 돈이 없다면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석유·전기를절약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이들 에너지를 확보하고 공급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그러나 절약투자에 대한 인식부족과 자금부담 때문에 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절약투자에 대한 폭넓은 보조로서 이를 해소해야 한다. 셋째,기업 최고경영자의 관심이다.이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모든 방안에 관심을 갖고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할 때 절약 효과는 획기적 일 수 있다.경영자는 에너지가격 인하를 희망하는 단기적이고 손쉬운 에너지경영관리의 타성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것이다. 끝으로,에너지절약을 떠받쳐주는 강력한 로비그룹의 형성이다.에너지절약을 사업으로·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져야 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커져야한다.이들의 입을 통해서 에너지가격인상의 당위성이 여론화되어야 한다.이들의 영향력이 에너지공급산업의 영향력에 뒤지지 않을 때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절약은 제 위치를 확보할 수있을 것이다. 도덕성과 시민적 양심이 호소하는 에너지절약은 쉽게 잊혀지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에너지절약을 기업화할때 그 효가는 근원적이고 항구적인 것이 될 것이다.
  • “「자가용 10부제」 잘하는 일”/에너지경제연 설문조사

    ◎주부 75%가 “우리나라 에너지 씀씀이 헤프다”/차량 바꿀때 “소형보다 경량차·중­대형 사겠다” 가정주부들과 산업체 근로자들의 거의 90%가 자가용 승용차의 10부제 운행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부들의 75%는 우리나라의 현 에너지 소비수준이 과소비라고 보고 있으며 60%는 생활비에서 연료비는 별 부담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이회성)이 지난 2월 중 전국의 가정주부 5백명과 산업체 근로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절약 및 이용실태 조사」결과 에너지의 소비수준이 과소비라고 응답한 주부들은 과소비 분야로 ▲자가용 42.8% ▲상업부문 26.5% ▲가정부문 21.9% ▲수송부문 5.1% ▲산업부문 2.9%의 순으로 꼽았다.자가용의 10부제 운행은 주부들의 89.8%가,근로자들의 88.3%가 각각 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정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주부는 71.8%로 그 방법은 ▲에너지 이용기기의 사용시간 단축 83.2% ▲난방시설 보수·개체 6.7% ▲주택단열 3.6% ▲가전제품 교체 2% ▲이중창 설치 2%등으로 대부분 단순절약이었다.절약을 실천하는 주부들의 연령 분포는 50대가 81.5%인데 비해 20대는 58.6%에 그쳐 대체로 나이든 주부일수록 에너지 절약에 더 적극적이었다. 가계생활비에서 연료비 지출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주부는 59.8%,부담이 된다는 주부는 40.2%였다.전기료의 경우도 부담이 된다는 주부가 37.4%인데 비해 부담이 없다는 주부는 62.6%나 됐다. 전기요금이 오르는등 에너지비용이 높아질 경우 교체대상 가전제품으로는 냉장고(43.3%)세탁기(17%)TV(13.4%)의 순으로 꼽았다. 소속 직장의 에너지 절약소지가 크다는 근로자는 64.2%,별로 크지 않다는 응답은 31.2%였다. 조사대상 주부들의 약 절반(49·4%)및 근로자들의 32·5%가 자가용 승용차를 갖고 있으며 차량을 바꿀 경우 소형보다는 배기량 1천㏄ 미만의 경승용차 및 중·대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 환경제품 「녹색상표」부여(해외정보)

    프랑스규격협회는 원료에서 제조·이용·폐기에 이르기까지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노력한 제품에 「그린 레이블」을 부여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의 적용대상은 전지·도료·단열재·쓰레기봉지등인데 앞으로 자동차·의약품·농산물등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및 판매업자가 이협회에 관계서류를 제출하면 정부·산업계등 전문가로 구성된 상표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 소녀들의 광란(사설)

    기성세대들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될 수 없는 해괴한 일이 일요일 낮 김포공항에서 일어났다.낯선 외국인 팝그룹 하나가 공연하러 온 것을 맞으러 나온 1천여 소녀팬들이 「광란」을 해대는 바람에 공항의 업무가 한때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급기야는 17일밤 공연무대에 뛰어올라 소란을 피우다가 공연을 중단시키고 숱한 관객이 부상을 입는 소동까지 벌였다. 거의가 여자 중고교 학생들로 이뤄진 청소년들의 집단히스테리 증세같은 이런 소란은 가히 「신인종」을 보는 것같은 충격을 주었다. 영웅이 없는 현대에는 연예계의 스타들이 젊은이의 열광의 표적이 된다.유명한 팝송이 전파하는 속도는 첨단적인 전파매체의 회로를 타고 순식간에 세계를 휩쓴다.「극성팬」들이 그들의 표적을 한번이라도 접근해 보고 싶어서 광란의 소동을 피우는 풍속도 똑같은 속도와 질량으로 세계를 돌아 우리에게까지 전파된 것이다. 성장기는 물론 어른이 되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혀 이런 문화와 접해보지 못했던 어른들로서는 종말을 보는 것처럼 암담한 느낌을줄 일이지만 당사자들로서 심상하고,한때 스쳐가는 약간 강한 「바람」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므로 어른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일도 아니라는 해석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양상을 놓고 보면 그냥 낙관만 하며 웃어 넘기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않고 무엇보다도 이런 일에 대응하는 어른들의 태도가 적잖이 걱정스런 부분이 있다.그토록 야단스럽게 서울에 「입성」한 뉴키즈그룹 자신이 팬들의 이 광란에 「솔직히 말해 두렵다」고 말할 지경이었다.너무 흥분하지 말도록 가라앉혀 달라고 주최측에 당부할만큼 놀라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열광을 넘어서는 광란적 현상이었음을,그들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팬들의 집단열기에도 그 나름의 질서가 있어야 한다.우리의 어린 소녀팬들에게서는 그 점이 아주 결여되어 있는 듯하다.나이든 세대들은 윽박지르고 억눌러 나무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도 열광이 광란이 되지 않도록 길잡아 주는 노력은 해야할 것이다. 소녀들이 이토록 극성을 부려가며 소요극을 벌이는 것에는 방송매체나 이들 연예행사를 주관하는 측의 의도적인 부추김이 다분히 작용하고 있다는 혐의를 느끼게 된다.방송매체의 경우 쇼프로의 공개방송이나 비슷한 행사에서 여학생들을 집단으로 동원하고 그들이 지르는 기성이나 극렬한 행동을 프로그램의 배경효과로 활용하여 은근히 부추기는 일이 많다.또한 이런 일을 업종으로 하는 사람들의 상업적 부추김 또한 적지않은 것이다.연예인들 또한 철없는 그들의 분별없는 행동을 확대 재생산하여 인기관리에 이용하는 짓을 꾀 하고 있다. 이와같은 상업주의와 이기주의가 개입하여 청소년들을 잘못 유도하는 일은 어른들이 반성해야 한다.어른들이 사려 깊으면 많은 피해는 감소될 수 있다.특히 부모나 학교 스승들은 그같은 극단적 광란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도록 마음써야 한다.그것이 허망하고 의미없는,분별없는 행동임을 터득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여가문화로 이끌어주어 최소한의 질서와 교양이 바탕을 이루도록 노력해 주어야 할 것이다.
  • 교실남향배치 문제점도 많다/에너지연 임상훈박사,연구논문서 주장

    ◎온도상승효과 적고 에너지 효율 배치/조도불균형·빛반사로 시력저하 초래/복도는 남쪽·교실은 북쪽 배치 바람직 교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남쪽의 교실배치는 태양열의 합리적 이용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시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임상훈박사의 「남측복도형 교사건축의 제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태양열을 이용한 남쪽 교실배치는 교실의 온도를 높여주고 남쪽을 선호하는 우리 전통적 주거관념에는 일치하나 학생들의 시력보호와 태양열의 합리적 이용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임박사는 『기존의 남쪽에 교실을 배치하고 북쪽에 복도를 두는 형태는 당장 교실의 온도를 높여주는데는 어느정도 효과가 기대되지만 태양에너지이용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문제점이 더 많다』면서 『남쪽 창문에서 받아들이는 태양열의 이용은 겨울철에만 유익할뿐 교실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창쪽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또 여름철에는 직사광선과 더위 때문에 창쪽 학생들중 빈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생긴다고 강조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남쪽에 복도를 두고 북쪽에 교실을 배치하는 형태. 이 형태의 교실은 복도를 남쪽에 배치해 여름철에는 복도가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겨울에는 교실내 복도쪽 위쪽과 아래쪽 창문을 열어주면 복도에서 더워진 공기가 순환하게 되므로 교실내 온도상승에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의 남쪽에 교실,북쪽에 복도 형식은 교실내의 심한 조도불균형과 빛반사현상으로 학생들의 시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대전의 국민학교 교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교실내 밝기는 최고 1천6백40룩스에서 최저 1백27룩스까지 차이가 컸으며 칠판의 경우에는 최고 2천86룩스,최저 1백59룩스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교실내에서도 창과 복도·칠판 등에 밝기의 차가 커 시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봐야 하므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심할 경우망막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음을 알게한다° 그러므로 북쪽에 교실,남쪽에 복도를 배치하는 형식은 복도라는 통로공간을 남쪽에 설치해 태양열을 받고 모으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직사광선에 의한 조도불균형과 빛반사현상을 줄여주므로 시력을 보호해줄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한편 임박사는 북쪽에 교실을 배치하면 겨울철 북쪽에서 찬바람이 들어올 수 있다며 보완책으로 건축외벽에 이중단열장치나 이중창을 설치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밝힌다. 또 교실의 실내 낮조도를 높이기 위해 천공창과 복도의 창을 넓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 오존층파괴물질 소비한도 확정/CFC·할론양 작년의 81.5%로

    ◎정부,몬트리얼의정서 가입 대비 주내 기준고시 올 한햇동안 우리나라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와 할론을 2만2천5t까지만 생산이 가능하며 소비량도 2만5백92t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19일 오는 2월말까지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및 할론등에 대한 규제조치를 규정하고 있는 몬트리얼의정서에 가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들 두가지 특정물질의 생산량및 소비량의 기준한도를 이같이 산정,이번주안에 환경처장관과 상공부장관 공동 명의로 고시할 방침이다.2만5백92t의 CFC및 할론소비량은 지난해 사용량의 81·5%로 정상적인 올해 예상수요량의 60%에 불과하다. 정부가 확정한 올 한햇동안 생산이 가능한 2만2천5t은 몬트리얼의정서의 규제조치에 따라 지난 86년 생산량인 CFC­12 1천4백5t에 87년 9월16일 이전 착공,90년말까지 완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CFC와 할론 2만6백t을 합친 것이다. 선진국들이 각종 국제환경협약을 체결하는 등 비가입국에 대해 지구환경문제를 무역규제 수단으로 삼고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특정물질에 대해 생산량및 소비량을 규제,고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 한해 소비량의 용도별 배정량은 5가지 종류의 CFC의 경우 ▲단열재등 발포용이 8천8백85t ▲냉장고·에어컨 등 냉매용 5천1백41t ▲반도체·정밀기계 세정용 1천8백3t ▲에어로졸용 분사제 12t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소비량이 지난해에 비해 가장 높게 규제된 물질은 에어로졸용 분사제의 CFC­12와 CFC­114 12t으로 이는 지난해 소비량 2백8t의 5.8%에 불과한 양이다.
  • 프레온 가스 사용 당장 40% 줄여야/몬트리올 의정서 가입하면

    ◎자동차·가전품 수출에 타격 심각/이달말부터 업종별로 물량 배정 8일 정부가 2월중 가입계획을 발표한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빈협약」과 「몬트리올의정서」는 자동차 가전 전자 정밀기기 화학산업에 필수적인 물질인 CFC(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가스)가스의 사용량을 제한함으로써 국내 주요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수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협약가입을 결정한 것은 비가입국으로 남아있을 경우 올해부터 관련제품에 대한 무역규제가 시행돼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몬트리올의정서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54개 물질에 대한 단계적인 사용량 감축계획을 제시,오는 2천년부터는 이들 물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일부국가에 적용되는 특례조항을 적용받는다 해도 올해부터 94년까지 3년간 매해 CFC가스 사용량을 86년 수준인 연간 2만5백92t수준으로 줄여써야 하게 됐다. 연간 2만5백92t의 CFC사용량은 올해의 정상적인 예상수요량 3만6천t의 60%에 불과한 양으로 기업들은 당장 올해에만도 40%의 CFC사용량을 감축해야 할 형편이다. 현재 국내에서 CFC가스는 냉장고 에어컨의 냉매제,반도체 정밀기계등의 세정제,단열재등의 발포제,에어로졸용 분사제등으로 씌어 88년기준으로 1천4백여개업체가 11조원의 관련상품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 77%가 내수용,23%가 수출용상품에 쓰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올해 당장 몬트리올의정서에 의한 타격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의정서가입에 대비한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나름대로 물량비축,수입허가등의 방법으로 상당량의 재고를 확보해 놓았고 정부도 「오존층 보호를 위한 특정물질 제조 규제등에 관한 법률」제정등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달말까지 CFC를 생산하는 울산화학,할론가스를 생산하는 한주케미컬등으로부터 제품생산,판매계획을 보고 받아 업종별 물량배정등 조치를 취할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와 업계의 대응은 임시방편적,사후적이라는 측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기업들은 특히 냉장고 단열재의 경우 물의 사용량을 늘리고 CFC사용량을 줄인다는 식의 「절약」차원의 대책에 머물고 있는 반면 CFC가스 사용량은 매해 20%씩 증가추세에 있어 앞으로 수출산업 부축을 위해서는 CFC대체물질 개발등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미국의 듀폰,영국의 ICI등 세계적인 화학업체들은 HCFC등 CFC대체물질 개발해 놓고 이의 판매를 위해 국제환경규제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온실효과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규제를 위한 국제기후협약이 제안되는등 국제협약의 형식을 띤 환경규제 움직임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CFC대체기술센터,생산산기술연구원에 CFC대체기술사업단을 두고 HCFC141ⓑ,HCFC142ⓑ등 대체물질개발을 연구하고 있으나 94년이전 실용화는 불투명한 형편이어서 환경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4층 사무실 털려다/20대 전과자 추락사

    25일 상오5시5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185 「동해사우나」주차장에서 강인구씨(23·주거부정·절도전과3범)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이 사우나 운전사 지영하씨(4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조사결과 건물 4층에 있는 「성봉상사」(사장 이성봉)의 출입문 일부가 부서져 있고 4층 베란다의 흰색 플라스틱 단열재에 강씨의 신발과 같은 크기의 신발자국이 나 있는데다 4층에서 3층으로 이어진 연통의 중간부분이 떨어져 있고 강씨가 면장갑을 끼고 과도를 들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강씨가 도둑질을 하러 4층에서 연통을 타고 3층으로 내려가다 손을 놓쳐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아라미드 펄프」,특허분쟁서 승소/윤한식박사팀,유럽특허청심판소서

    ◎듀폰·악소사 이의제기로 특허 유보/5년 소송끝 “독창적 발명” 인정받아 미국 듀폰사 및 네덜란드 악소사와의 특허분쟁으로 특허권 행사가 5년간 유보돼 왔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윤한식박사팀의 아라미드펄프에 대한 물질특허권리가 유럽특허청(EPO)항소심판소의 우리측 승소 최종결정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EPO의 항소심판소는 지난 6일 듀폰사와 악소사가 자신들이 생산하는 동일제품의 중간제품이란 이유의 이의제기로 특허권 행사가 유보돼온 윤한직박사팀의 아라미드펄프를 독창적 발명임을 인정,물질특허권리를 허가했다. 아라미드펄프는 섭씨5백도정도까지의 고열에 견디면서 철보다 3∼4배 높은 강도로 인해 자동차의 브레이크 등 차량제동장치,컴퓨터회로기판,각종 절연체 등으로 널리 쓰인다.특히 석면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고온 단열재로서 그 기능이 인정되는 등 시장수요(현재 연간세계시장수요는 4천억원정도)가 급증하고 있다. 윤박사팀이 개발한 아라미드펄프는 코오롱에서 지난 4년간 50억원을 투입,시험공장을 가동중이다.또 이 방식은 제조공정이 기존의 방식보다 간단,생산비가 저렴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도 기대된다.
  • 북한 벌목공 또 귀순/어제 입국/3달 걸려 소 대륙 횡단

    북한이 외화벌이사업을 위해 설치한 소련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던 장기홍씨(29)가 우리나라에 귀순,28일 상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북한의 재소임업대표부 소속인 장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폐쇄된 북한사회로 돌아가기 싫어 자유를 찾아왔다』고 귀순동기를 밝혔다. 장씨는 소련 하바로프스크 체르노젠벌목장에서 일해오면서 남한방송을 몰래 들어오다가 동료가 남한방송을 듣는다는 이유로 강제송환당하는 것을 보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8월20일 벌목장을 탈출,재소교포들의 도움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한뒤 다시 열차를 이용,동유럽으로 탈출해 현지주재 우리 공관에 귀순을 요청했다. 장씨는 『북한돈 4천원에 해당하는 한달봉급 1백50루블로는 생활이 어려워 사향노루배꼽을 소련인 사냥꾼으로부터 사 1개에 1천5백루블씩 받고 북한열차승무원에게 팔아왔다』고 털어놨다. 장씨는 염주읍에 부인(28)과 두 아들,그리고 부모·형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 기술자료 유출협박/2억3천만원 챙겨/30대 회사원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임철검사는 3일 김효선씨(32·H화학대리·울산시 남구 신정4동 명보가든 1101호)를 공갈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 매형 김용섭씨(37·회사원·부산시 남구 용호동)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4월 근무하던 주식회사 한국포리올에서 보수문제로 H화학으로 옮기면서 냉장고 단열재등의 재료로 쓰이는 「프리마포리올」의 생산기술재료를 훔쳐 『1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이 자료를 H화학에 넘기겠다』며 한국포리올에 협박,지난1일까지 2차례에 걸쳐 2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90평 미만 절·교회,상가입주 허용/9월부터

    ◎전국 2만여 곳 중 상당수 양성화/건설부,「건축법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정부는 연면적 90평 미만의 소규모 절·교회 등 종교집회장에 대해서는 상가건물 등 근린생활시설에의 입주를 허용하고 건설부 장관의 인정을 받는 조립식 건축물은 중간검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28일 건설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현재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허가를 받지 않으면 근린생활시설에 입주할 수 없는 종교집회장에 대해 연면적이 90평(3백㎡) 미만인 경우는 입주를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의 교회 4만여 개 중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에 입주한 2만여 개 교회 가운데 용도변경허가를 받지 않은 상당수 교회의 불법입주가 양성화되게 됐다. 그러나 소음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거전용 및 일반주거지역내에서 종교시설은 폭 6m 이상의 도로에 접한 대지에만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에도 시장·군수가 주거환경에 지장을 준다고 인정,지정·고시한 구역내에서는 소규모 종교집회장이더라도 건축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개정안은 또 조립식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설부 장관의 인정을 받았을 경우 단열재의 사용여부 등에 대한 중간검사를 면제,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 밖에 두 사람이 공동으로 소유하는 대지 가운데 분할되는 대지에 대해서는 건축이 허용되는 최소면적을 현재(주거용 27평·상업용 60평)의 10분의7 이상 규모로 완화하고 이미 건축물이 있는 대지는 재·개축을 허용키로 했다. 또 분할되는 공유대지에 인접지역의 건축물과 도로 등으로 대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없을 때에는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받으면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올해말에 시효가 끝나는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분할된 공유토지 중 8만1천필지(1백만평)가 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 대소 소비재수출 본격화/새달부터/29개 품목·물량 원안대로 확정

    ◎한·소 실무대표 합의 8억달러의 전대차관을 활용한 대소 소비재수출이 마침내 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4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소 정부실무대표단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2월 모스크바에서 협의한 34개 수출품목 가운데 29개는 당초 품목 및 물량대로 확정,6월부터 원료 및 소비재 차관자금에 의한 대소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련측의 변경요구에 따라 전화선의 수출물량을 당초 1천5백만달러에서 6백70만달러,화학첨가제를 당초 7백만달러에서 1천3백만달러로 각각 조정하고 ▲스포츠신발 ▲VCR 및 전자렌지부품 ▲톨루엔디이소시아네트(단열재 원료) 등 3개 품목은 물량을 다시 협의키로 했다. 소련측이 당초 합의한 수출품목 및 물량의 조정을 요구한 적은 최근 소련의 경제사정상 일부 소비재의 긴급한 필요성과 기존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한 원료의 조달이 시급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국 실무협의에서 소련측은 새로이 직물·티타늄·디옥사이드·알킬벤젠 등에 대해 한국측의 공급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이미 합의한 품목 가운데 철강 및 합성섬유원사 등을 추가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현재 합의한 품목의 수출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품목의 추가 또는 기존품목의 증량은 앞으로 검토키로 했다. 한국측은 이번 협의에서 대소 수출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원료 및 소비재 차관의 대상품목에 컨테이너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소련측은 이를 신중히 검토,결과를 통보해주겠다고 밝혔다. 한국측은 또 90∼91년 동안 국내기업의 대소 수출대금 가운데 약 3천9백만달러에 이르는 미수금을 이미 인출된 대소 은행차관자금 5억달러 중에서 상환해줄 것을 촉구했고 소련측은 한국측의 요청사항을 관련기관에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수출자 및 수입자 지정문제는 당초 합의대로 34개 품목에 대해 품목별로 한국측 수출자와 소련측 수입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으나 (주)대우 등 국내업체들이 소련측 수입창구인 FTO(대외무역공사)와 개별계약을 체결,상공부가 해당업체에 대해 대소교역질서 문란혐의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공해상품 「E마크제」 연내 도입/환경처

    ◎1차 10품목 선정… 정부 우선 구입/「환경표시제품운영위」 구성 빠르면 올해 안에 환경오염을 줄이거나 폐품을 활용한 제품에 「환경우수제품」임을 나타내는 「E마크제」(Echo Mark)가 도입된다. 환경처는 6일 소비자 위주의 환경보전운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안에 이 제도를 실시키로 하고 1차로 ▲재생타이어 ▲폐플라스틱 이용제품 ▲석면을 쓰지 않은 단열재 ▲꼭지연결 깡통제품 ▲태양전지를 이용한 시계·계산기 ▲저소음 오토바이 ▲나무 부스러기,음식 찌꺼기 이용 분사 ▲회수체계 완비 경제품 ▲분해도 높은 세제 ▲재생용지 이용 화장지·종이기저귀 등 10개 품목을 「E마크제」 대상품목으로 선정했다. 또 「E마크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해추방연합회」 등 반공해단체·학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환경관련 인사 20∼25명으로 「환경표시제품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금 E마크신청제품을 심사토록 할 계획이다. E마크제품의 소비권장을 위해 환경처는 경제기획원 등과 협의,올 정기국회에서 예산회계법을 개정,정부·공공기관 물품조달시엔 E마크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할 방침이다. 사업자가 자사제품을 E마크제품으로 신청할 때는 「환경표시제품운영위원회」가 공업진흥청 산하 5개 제품검사소 등 전문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기준에 합격한 제품에 한해 위원회와 E마크계약을 맺어 제품에 이를 표시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독일·일본·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70∼80년대부터 실시돼 정착단계에 들어서 있다.
  • 중앙선관위 지하쓰레기장서 불/업무 중단 직원 대피소동

    ◎경찰,누전·방화여부 수사 25일 하오8시쯤 서울 종로구 인의동 48의25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지하쓰레기 집하장에서 불이나 쓰레기를 모두 태운뒤 불꽃이 쓰레기 통로를 타고 5층 옥상으로 번져 옥상 통로 입구에 있던 물탱크를 싼 단열포장지 일부를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기초의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근무를 하던 선관위 직원 1백여명이 건물 밖으로 피신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일부 직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건물 전원을 차단시키는 바람에 정전소동까지 빚어져 선거업무가 1시간40여분동안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이웃 소방대에서 소방차량 20여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여 2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또 한전측도 하오 8시50분쯤 긴급 보수반원을 출동시켜 선관위 건물 1층부터 안전점검을 끝낸뒤 재개시켰다. 중안선관위측은 이날 불로 26일 선거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선거 관련서류도 일체 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불이 누전이나 담뱃불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으나 선거전날 선거본부에서 발생한 점을 중시,선거에 불만을 품은 세력들에 의한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께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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