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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샘프라스, 애거시에 진땀승

    두 테니스영웅의 실력을 겨루는 데는 3시간 32분이 필요했다. 피트 샘프라스가 6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내셔널테니스클럽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앤드리 애거시(이상 미국)를 세트마다 타이 브레이크까지 벌인 끝에 3-1(6-7[7-9] 7-6[2] 7-6[2] 7-6[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대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3승) 기록을 지닌 샘프라스는 39개의 범실을 남발했지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은 반드시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애거시는 샘프라스에 견줘 범실 19개,더블폴트 4개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했고 서비스 에이스도 18개나 기록했지만 매치 포인트를 번번이 놓쳐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다.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애거시에 무릎을 꿇은 샘프라스는이번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고 통산 상대전적도 18승14패의 우위를 지켰다. 샘프라스는 처음 이 대회 8강에 오른 마리아노 사발레타(아르헨티나)를 3-0으로 누른 지난해 챔프 마라트 사핀(러시아)과 9일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여자단식에선 2연패를 노리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킴 클리스터스를 1시간5분만에 2-0(6-3 6-1)로 가볍게 제압했다. 비너스는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를 2-0으로 일축한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돼 동생 세레나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누를 경우 메이저대회 결승 첫자매 대결을 연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임병선기자 bsnim@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6일 오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에서 후원회를 열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출사표를 던졌다. 노 고문은 이날 인사말에서 “나는 부산에서 3번이나 낙선했으나 당선이 보장된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돌아왔다”면서 “내년 12월19일(대선투표일)에는 절반의 대통령이아닌 통합의 대통령이 나와서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김원기(金元基) 김기재(金杞載) 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 등 40여명의 현역의원과 영화배우 명계남(明桂男) 문성근(文成瑾)씨, 박재윤(朴在潤) 부산대 총장 등이참석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6일 당사에서 방한중인국제언론인협회(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 세계신문협회(WAN) 로저 파킨슨 회장 등을 면담하고 언론사 세무조사를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프리츠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조세법이 해석의 폭이 넓어 제멋대로 할 수 있는 식의 결점이 크다”면서 ▲검찰수사의 불공정성 ▲TV의 편향 보도 ▲정부의 TV통제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번 세무조사는 한국의개인 소유의 독립된 신문을 망신주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IPI조사단은 이어 단식 농성중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을 면담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6일 정기국회 정책자료집을 통해 “국민의 정부 하에서는언론탄압은 없으며 권력화된 언론이 군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6쪽 분량의 자료집에서 “87년 6·29선언으로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언론은 급속히 권력화됐고,92년 대선 이후 언론권력은 정치권력과 대등하거나 우위를누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US오픈테니스/ ‘세레나-힝기스’ 준결승 격돌

    세레나 윌리엄스가 5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580만달러) 여자단식 8강전에서 98년 챔프 린제이 대븐포트(이상 미국)를2-1(6-3 6-7[7-9] 7-5)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올 메이저 3개 대회의 8강전에서 탈락했던 세레나는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격침시키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다야 베다노바(체코)를 2-0(6-2 6-0)으로 따돌린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8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만약 세레나가 힝기스를 꺾을 경우 언니 비너스와의 패권을 다툴 가능성도 엿보인다. 남자단식 4회전에서 미국의 10대 돌풍 주역 앤디 로딕은 최고 시속 226㎞의 강서비스를 앞세워 토미 레브레도(스페인)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톱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안드레이 카펠니코프(러시아) 역시 8강에 합류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샘프라스·애거시 4강행 격돌

    90년대 남자테니스의 양대 산맥인 피트 샘프라스와 앤드리 애거시(이상 미국)가 4강 길목에서 충돌한다. 샘프라스는 4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580만달러) 남자단식 4회전에서 6번 시드 패트릭 라프터(호주)를 3-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로저 페더러(스위스)를 3-0으로 꺾은 애거시와6일 격돌하게 됐다.17승14패로 샘프라스가 역대 전적에서는 앞서지만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애거시가 이겨 6일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4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13회) 기록을 갖고 있는 샘프라스는 라프터를 맞아 최고 시속 211㎞에 달하는 강서비스를 앞세워 20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퍼부으며 예전의 위력을되찾았다. 그가 이번 대회 패권을 거머쥘 경우 9년 연속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94·99년 챔피언 애거시는 1·2세트에서 신예 페더러를완전히 압도하며 48분동안 단 3게임만 내주는 활달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3번 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도 14번 시드토마스 요한손(스웨덴)에게 3-1로 승리,사비어 말리세(벨기에)를 3-0으로 꺾은 마리아노 사발레타(아르헨티나)와 준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여자단식에서는 올 메이저 3번째 패권을 노리는 제니퍼캐프리아티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비너스 윌리엄스(이상미국)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임병선기자
  • US오픈/ 셀레스 8강 탈락 ‘이변’

    [뉴욕 AP AFP 연합]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총상금 1,580만 달러)에서 통산 2차례나 정상에 올랐던모니카 셀레스(미국)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7번시드 셀레스는 3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에서 체코의 18세 소녀 다야 베다노바에게 1-2로 무너졌다.91·92년 2연패를 달성했던 셀레스가 8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11년만에 처음이다.세계랭킹 37위베다노바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했다. 10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빠른 서비스와 저돌적인 네트 돌진을 앞세워 윔블던 준우승자인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2년만의 정상 복귀를 향해 순항했다. 남자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막스 미리니(벨로루시)에게 힘겨운 3-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5번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는 토미 레브레도(스페인)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2-3으로 석패해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 임동원 해임안 가결/ 본회의장 이모저모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이 진통끝에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민주당은 막상 해임안이 처리되자 “예상은 했지만,이럴 수가…”라며 아연실색했다.표결 승리를 장담한 한나라당 역시 ‘30년만의 국무위원 해임’이라는 결과에 상당히 상기된 듯한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여야는 3차례에 걸쳐 총무회담을 여는 등 신경전을 펼친 끝에 추경안-해임안-돈세탁방지법-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의원의 사직건 등의 순서로 본회의 처리 안건순서를 확정했다. ■해임안 처리: “양보 일변도의 대북 정책으로 안보와 주권을 농락했고,국가의 정체성 위기,안보의식의 혼란,남남갈등등을 야기한 책임”을 추궁한 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 의원의 제안설명이 끝나자 20여분 동안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투표에는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267명이 참석했다.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 의원은 병환으로,박주선(朴柱宣) 의원은재판 문제로 불참했고, 자민련 소속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참석은 했으나 투표는 하지 않았다.해외에서 귀국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은 시간을 대지 못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148,반대 119로 나와 한나라당-자민련간의 공조가 튼튼했음을 입증했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다소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헌법 63조1항 규정에 의해 국무위원임동원 장관 해임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라며 의사봉을 두드렸다.순간 본회의장은 아무런 환호나 탄식없이 쥐죽은 듯 조용했으며, 이 의장도 곧바로 다음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본회의장 주변: 투표를 마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공조가 깨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주저하다가 “원의(院意)가 결정되는 날이니까…”라며 즉답을 피했다.언론 사주 구속 등에 항의,단식투쟁중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투표장에 들어서다 김 명예총재를 만나자 “큰 결심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이에 김 명예총재는 “이제 단식 그만하세요.위에서 걱정이 많습디다”라고 답례했다. 이한동 총리는 투표 개시 무렵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을나섰으며,거취 문제에 대해 “며칠 더 두고 봐야지.(사퇴는) 내 양식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임안이 통과되자 송석찬(宋錫贊)·배기선(裵基善)·장재식(張在植) 의원 등 자민련내 이적파 의원들은 탈당 의사를밝혔다. 특히 송석찬 의원은 본회의장 밖에서 만난 자민련의원들에게 “사람 노릇 못하고 이렇게 쫓겨갑니다”라며눈물을 글썽였다.상대 의원들이 “가긴 어딜가”라고 묻자송의원은 “지금 이게 가라고 하는 것 아니고 뭐냐”고 되묻기도 했다.해임안 가결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송의원은 “전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의원직을 내놓지는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US오픈테니스/ 샘프라스·애거시 나란히 16강

    피트 샘프라스와 앤드리 애거시(이상 미국)가 시즌 마지막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총상금 1,580만달러) 16강에나란히 올랐다. 대회 패권을 4번이나 차지한 샘프라스는 2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미하일요즈니(러시아)를 3-0(6-3 6-2 6-2)으로 완파하며 최근의부진을 깨끗이 씻었다. 올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으로 슬럼프를 탈출한 2번시드 애거시도라몬 델가도(파라과이)와 초반 두 세트에서고전했지만 3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 3-0(7-5 7-6[7-5] 6-3)으로 완승했다.
  • 현대 모비스, 기아 농구단 인수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인수했다.현대모비스는 기아자동차로부터 농구단을 자산인수방식으로넘겨 받아 운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86년 창단 이후 농구대잔치 8차례 우승과 코리안리그 6회 우승 등에 이어 프로농구 원년 챔피언과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한 농구명가 기아가 간판을 내리게 됐다. 농구단 명칭과 마스코트,엠블렘 제작 작업에 들어간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쯤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현대모비스의 농구단 인수는 기아자동차가 프로야구단을 인수,2개의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이 다소 부담스러운데다 기아농구단 연고지인 울산에 현대모비스공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 현대자동차그룹 내 스포츠단 정리에 따른 것이다.
  • US오픈테니스 男단식에서 사핀 가볍게 32강 합류

    [뉴욕 AP AFP 연합] 마라트 사핀(러시아)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580만달러)에서남녀 단식 2연패를 향해 줄달음쳤다. 3번시드 사핀은 31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이반 뤼비치치(크로아티아)를3-1(7-6[7-5] 6-7[2-7] 7-6[7-5] 7-6[7- 5])로 물리치고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비너스가 메일런 투를 2-0(6-2 6-2)으로가볍게 눌러 올시즌 메이저 2관왕인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 등과 32강전에 합류했다.
  • 베이징 U대회, 테니스 남자단식 5연패

    이승훈(명지대)이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단식에서 우승,한국의 종합 10위권 진입에 실낱같은 희망을 안겨줬다. 이승훈은 30일 무슈 위안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남자단식결승에서 러시아의 필리페 무크메토프를 2-0으로 완파해한국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한국 테니스는 이로써 93년신한철, 95·97년 윤용일,99년 이형택에 이어 남자단식에서 대회 5연패를 이룩했다.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현재 한국은 금 3,은 10,동 12개로 8위에 올라 있지만 금 3개인 루마니아,영국,호주의 금메달 추가 가능성이 높아 종합 10위 진입이 불투명하다.
  • ‘셔틀콕 여왕’ 방수현 해설위원·광고모델 데뷔

    ‘셔틀콕의 여왕’ 방수현(29)이 TV 해설위원 및 광고모델로 데뷔한다.96년 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은 다음달 11일부터 부산 동의대체육관에서 열리는 눈높이컵 2001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MBC-TV 해설위원을 맡는다.최근 유아복 전문업체인 ㈜하모라와 1년간 광고계약을 맺기도 한 방수현은 다음달부터 광고모델로도 팬들 앞에 나선다. 아버지인 코미디언 방일수(61)씨의 끼를 이어받아 평소말솜씨가 뛰어난 방수현은 SBS-TV 해설을 맡고 있는 스승서명원(43) 감독과 해설 대결을 펼치게 됐다.
  • US오픈 고수 모두 32강행

    [뉴욕 AP AFP 연합] 97·98·99년 차례로 우승컵을 가져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린제이 대븐포트,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테니스대회인 US오픈(총상금 1,580만달러) 32강전에 안착했다. 톱시드 힝기스는 30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에서 리나 크라스노루츠카야(러시아)에게 단 2게임만 허용하며 2-0(6-0 6-2)으로 완승했다. 3번시드 대븐포트도 에미유 루아(프랑스)를 시속 160㎞의강서비스로 몰아붙여 2-0(6-0 6-2)으로 물리쳤다.99년 챔프 윌리엄스와 91ㆍ92년 2연패의 주인공 모니카 셀레스(미국),94년 우승자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도 2회전을 가볍게 통과,최근 10년간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들이 모두 32강에 합류했다.
  • 비너스 “가자 2연패”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자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와 윔블던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580만달러)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4번시드 비너스는 29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렌카 들로폴코바(슬로바키아)를 2-0(6-2 6-3)으로 간단히 제압했다.비너스는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대회 2연패와 윔블던에 이은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 꿈을 부풀렸다. 2번 시드 캐프리아티 역시 아만다 호프만스(네덜란드)를 2-0(6-2 6-1)으로 가볍게 눌렀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최근 17개 대회 연속 무관의 부진을 보여온 10번시드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고전 끝에 줄리앙부터(프랑스)를 3-0(6-4 7-6[7-4] 7-6[8-6])으로 따돌렸다. 한편 한국테니스 사상 처음 메이저대회 남녀부 본선에 동반진출한 이형택과 조윤정(이상 삼성증권)은 나란히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66위 이형택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32위 니콜라스 에스퀴드(프랑스)에 0-3(2-6 1-6 2-6)으로 완패했고 147위 조윤정도 1회전에서 11번시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에게 0-2(3-6 5-7)로 무너졌다. 임병선기자
  • 아프간 난민 인도양 표류

    아프가니스탄 난민 400여명이 인도양 해상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관련 당사자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외교 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사건은 난민 438명을 태운 배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를 떠나 호주로 향하다 도중에 침몰하면서 시작됐다.마침 근처를지나던 노르웨이 화물선이 이들을 구조했고 호주 입항을 시도했다. 그러나 최근 급증하는 망명신청에 부담을 느낀 호주 정부가 29일 군대까지 동원,이들의 입항을 거부했다.호주 당국은“이들이 불법 난민이므로 노르웨이와 인도네시아간에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는 “난민을 구조한 것은 호주 연안경비대의 요청에 의한 것인만큼 노르웨이 측에는 아무런 책임도없다”고 반박,호주 정부의 조치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제기하고 나섰다.난민선박의 출항지인 인도네시아도 “난민들이 호주로 향하고 있는 만큼 호주측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난민들은 호주령 크리스마스 섬 앞바다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호주 정부가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베이징 하계U/ 남녀 축구 결승행 동반 실패

    한국 남녀축구가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는 29일 하이디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일방적 경기를 펼치고도 골결정력 부재 탓에 0-1로 무너졌다. 국제종합대회 첫 4강 진입을 이룬 여자축구도 힘과 높이에서 우세를 보인 네덜란드에 0-2로 완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테니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은하-김미옥(양천구청)조가중국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이승훈이 30일 금메달을 따내도 금 3개로는 종합 10위권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유니버시아드/ 테니스 전종목 메달 ‘찜’

    한국이 제21회 하계유니버시아드(중국 베이징) 테니스에서 5개 전종목에 걸쳐 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10위권내 진입을 향해 줄달음쳤다. 한국은 28일 무슈유안 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남녀 단식에서 이승훈(명지대)과 정양진(경동도시가스)이 각각 체코의 파벨 쿠르나크와 러시아의 파타키니노바를 나란히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남녀 복식의김동현(경산시청)-이창훈(건국대)조와 김은하(한체대)-김미옥(양천구청)조는 전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테니스는91년 영국 셰필드대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을 선사한 전통적인 효자종목이다. 현재 금 2,은 7,동 8개로 9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테니스에서 금메달 2개만 따내도 4년만의 종합 10위권내 재진입목표를 이룰 전망이다.
  • US오픈테니스/ “1회전은 우습지”

    8명의 전 챔피언들이 올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제120회 US오픈(총상금 1,580만달러) 2회전에 올랐다.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28일 막을 올린이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지난 97·98년 2연패의 주인공패트릭 라프터(호주)는 보브 브라이언(미국)을 맞아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는 등 예상 외로 고전한 끝에 3-0 신승을 거뒀다.반면에 지난해 챔프 마라트 사핀(러시아)은세바스티앙 드 쇼낙(프랑스)을 3-0으로 가볍게 따돌렸고 2회 우승 경력의 앤드리 애거시 역시 마이크 브라이언(이상 미국)을 3-0으로 제압,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선 톱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3번시드 린제이 대븐포트,7번시드 모니카 셀레스,10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 등 역대우승자 5명이 모두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나갔다.윔블던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킨 쥐스틴 에넹(벨기에) 역시 마리사 어빙(미국)을 2-0으로 제압,2회전에 진출했다. 임병선기자
  • [50대 국가요직 탐구] (21)법무부 교정국장

    검찰·경찰과 법원이 사회적 질병을 찾아내 처방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면 이를 치료해 사회로 되돌려 보내는 일은 교정행정의 몫이다.이런 일을 하는 법무부 교정국장은 행정부처 국장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관리하는 자리다. 교정국장은 법무부의 교정과,보안1·2과,작업지도과,교화과,관리과 등 6개 과를 관장한다.또 전국 4개 지방교정청산하 31곳의 교도소와 지소,2곳의 보호관찰소,11곳의 구치소와 지소 등 44개의 교정기관을 지도·감독한다.이들 교정시설에는 교정공무원 1만2,000여명과 경비교도 4,700여명이 근무하고 기결수·미결수 6만2,000여명이 수용돼 있어 돌봐야 할 ‘식구’만 8만명에 이른다. 교정국장의 업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하면서도 중요하다.김명환(金明煥) 교정국장은 “국가 형사정책의 절반이상이 교정국에 맡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말한다.산하기관의 지도·감독 및 교정공무원의 정원 관리,재소자의 수용·처우·교육을 총괄하는 것이 교정국장의 소임이다.재소자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교육을 받는지,교정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한다.이처럼 조직의 규모가 크고 기능이 다양하다보니 ‘교정청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예산도 법무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교정국장이 곤란할 때는 ‘사회지도층 인사’가 수감되는경우다.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수감될 당시 교정국장은 박순용(朴舜用) 전 검찰총장이었다.당시 박 교정국장은 전직 대통령을 수감했던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재소자와 형평을 맞추면서도 예우를 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특히 전 전 대통령의 단식은 난감하기 짝이 없는 문제였다.박 전 총장은 직접 안양교도소를 찾아가 ‘식사를 하시라’고 권유하기도 하고,단식이 길어지자 병원 이송 대책을 강구하는 등 애간장을 태웠다고 한다.재소자의 탈옥,집단행동,가끔씩 터져나오는 교도소내 비리 사건 등도 교정국장을 힘들게 한다.식구가 많으니 사고도 많을 수 밖에 없다. 교정국장 자리는 90년대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교정의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거쳐가는 자리’ 정도로 인식됐던교정국장의 비중도 점점 커졌다. 90년대 이후 신건(申建) 국정원장,김기수(金起秀)·박순용 전 검찰총장,김경한(金慶漢) 서울고검장,원정일(元正一)전 법무부차관,김수장(金壽長) 전 서울지검장 등이 교정국장을 지냈다.가장 큰 변화는 줄곧 검사장들이 맡아 왔던 교정국장 자리에 99년 이순길(李淳吉)씨가 교정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 국장에 오르면서 ‘전문직 교정국장’ 시대를 맞은 것이다. 신 국정원장은 재직 당시 파격적으로 교정공무원 정원을 2,000여명 늘려 2교대 근무를 3교대 근무로 바꿨다.이후 교정시설 내 사건·사고도 크게 줄어들었다. 대인관계가 원만한 ‘양반형’으로 검찰 안팎에서 두루 인기가 높은 김고검장은 미결수들이 법정에 출석할 때 사복을 착용토록 하는 등 교정 선진화에 기여했다. 교정직 출신 첫 교정국장이었던 이순길씨는 재소자들의 두발 자유화,전국 6개 교도소에 ‘수형자 부부 만남의 집’개설,컴퓨터·영어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교정행정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을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삼웅 칼럼] 최익현과 ‘얼빠진’ 지식인들

    충남 청양에 모덕사(慕德寺)란 사당이 있다.해방후 환국한 백범이 임정요인을 이끌고 이곳을 찾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환국고유제(還國告由祭)를 지낸 곳이다. 고유제란 임정주석이 휘하 요인들과 함께 ‘정부가 조국땅에 돌아왔음’을 아뢰는 의식을 말한다.6·25전쟁후 피란지에서 서울로 환도한 국회의장 신익희도 국회의원들과모덕사를 찾아 ‘환도고유제’를 지냈다. 모덕사가 어떤 곳이기에 나라를 되찾은 임정 주석과 서울을 수복한 국회의장이 고유제를 지냈을까.“대한민국 28년(1947년)4월23일 후생 김구는 삼가 맑고 깨끗한 술을 따르고 향을 지피어 제사를 올리며 아뢰오니,춘추의 대의시며일월같이 높은 충절이었습니다”로 시작된 백범의 ‘환국고유제문’을 더 들어보자. “외로운 소자(小子)는 어렸을 때 스승의 가르침에 선생의 말씀을 받잡고 내내 잊지 못하였습니다.나라잃고 안팎의 난리속을 헤매다가 지쳐 쓰러질 때마다 선생의 위대한훈업에 격려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선생이시어!이제야 저의 힘을 다하여 산넘고 물건너서 여기선생의봉롱(封瓏)가까이 왔사옵고 산같이 높으신 뜻을 받들고 조촐한 차림으로 모시옵니다” ‘고유제문’의 주인공은 면암(勉庵) 최익현이다. 흥선대원군을 실각시키고 극심한 탄압을 받으면서도 을사조약후 8도에 격문을 보내 의병을 일으킨 의병대장,일본군에 체포돼 쓰시마(대마도)에 끌려가서도 단식으로 저항했던 지사,순국 뒤에 돌아와 묻힌 곳에 세운 사당이 바로 모덕사이다. 국적(國賊)을 포살한 안중근의사가 최후진술에서 “실로만고에 얻기 어려운 고금 제일의 우리 선생이다”,매천 황현은 “재상과 유림이 모두 한몸에 맺혀지니 해동(海東)천년에 공의 말만 있으리다”,중국의 원세개는 “굴원(屈原)과 개자추(介子推)를 합한 절의(節義)”라고 격찬했던 분이 면암선생 아닌가. 한말과 왜정시대에 자진(自盡)하거나 창의(倡義)한 분이많거늘 유독 면암의 사당에서 고유제를 지낸 까닭은 을사조약 후 전국 의병장의 9할이 그의 문도 출신이란 이유다. 이는 곧 “면암이 의병장을 낳고 의병장은 독립군을 낳고독립군은 항일투사를 낳고…” 독립운동사의 요람인 셈이다. 국민의 기억에서 멀어진 모덕사의 사연을 꺼낸 것은 면암을 지식인의 사표처럼 받들어온 우리 근대 지성 풍토가 너무나 크게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행적으로 보아 ‘사회원로’로 대접받기 어려운 사람들까지 포함된 지식인들이 급조단체를 만들고 “옛 역사의 ‘낡은장부’를 뒤적이면서 적과 동지의 이분법으로 세상을 가르는”운운하는시국성명을 발표했다.매명주의 속성의 지식인들은 탈세언론의 비호에 나서고,평양 8·15통일축전에 참석했던 또다른 지식인들은 돌출행위로 남남갈등을 촉발시킨다.이래저래 지금‘얼빠진 지식인’의 공해가 심각하다. 족벌언론의 탈세를 꾸짖고 색깔론 따위의 시대착오를 질책하고 남북화해를 기피하는 북측의 태도를 비판하면서,사회정의와 민족화합을 주도하는 것이 ‘원로’나 지식인의도리이고 책무이다.친일도,헌정파괴도,탈세도,곡필도,용공음해도 묻어두자는 무책임한 반지성의 목소리야말로 “적과 동지의 이분법으로 세상을 가르는”‘칼춤’이 아닐까. 진실을 밝히고 양심세력을 옹호하고정의를 수호하는 것이 지식인의 본령일진대 칼 뺄 때와 붓 잡을 때를 분별하지 못하고,선악시비도 가리지 못하면서,먹구름 덮이면 단시론(單是論),햇볕들면 양비론,안개끼면 양시론을 펴는 허명의 군상들이 날뛴다.면암의 선비 정신을 아는가 모르는가. 위당 정인보는 왜정시대 다수 지식인들의 정신상태를 ‘얼빠진 상태’라 규정하면서 “얼을 남이 빼앗아가는 것이아니라 자기 자신이 스스로 잃는 것이라”지적했다. 그렇게 ‘얼빠진’지식인의 전통이 지금도 활개치는가. 김삼웅 주필 kimsu@
  • 무명 권영우 첫 金…남자 유도 81㎏

    무명의 권영우(한양대)가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권영우는 24일 베이징 광안체육관에서 계속된 유도 남자 81㎏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메흐만 아지조프를 1분52초만에 업어치기로 통쾌한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서 만난 김용길과의 첫 남북대결에서 한판승을 거둔 권영우는 4강에서 99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자 2001독일오픈 우승자인 우즈베키스탄의 파크호드 투라에프를 업어치기 절반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이 첫 국제대회 출전인 권영우는 그동안 같은 체급의조인철(용인대)과 추성훈(부산시청)의 빛에 가려온 무명으로,유도 신흥명문 보성고를 거쳐 올해 4월 조인철의 훈련파트너로 태릉에 입촌했다. 한국유도는 또 남자 90㎏급 황희태와 여자 63㎏급 이복희(이상 용인대)가 동메달을 따내는 등 선전했다.전날 금메달을 믿었던 남자 100㎏급 장성호(마사회)가 2위에 그쳐 불안을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이로써 금 1,은 1,동 4개를 기록하며 종합 10위권 목표에 파란불을 켰다. 한국은또 테니스 혼합복식에서 2연패를 노리는 김동현(경산시청)-김은하(한체대)조가 2회전에서 싱가포르를 2-0(6-0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고 남자단식의 이승훈(명지대)과 이철희(건국대)도 2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배구는 대만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남자농구도 오용준(23점.고려대)의 활약으로 멕시코를 89-78로대파하고 1승1패로 16강 조별리그에 올랐다. 베이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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