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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거시 50승…사상 8번째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AP 연합] 안드레 애거시(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개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애거시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끝난 ATP 투어 프랭클린템플턴클래식대회(총상금 40만달러) 단식결승전에서 후안 발세이스(스페인)를 2-0로 완파,사상 8번째로 통산 50번째 우승을 일군 선수로 기록됐다.현역 선수 중에서는 63승을 거둔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뒤를 이어최다승 2위가 됐다.
  •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화

    기존 공동주택의 평면 확장,내·외장 개·보수,구조변경 등을 통해 주거조건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이 제도화된다.공동주택의 사용 연한을 늘려 재건축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비용의 낭비를 막고 재건축으로 빚어지는 부동산 투기와 전·월세난 등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7일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마무리된 ‘공동주택 리모델링제도 도입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도개선책과 대상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책,기준 등을 연내 법제화해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리모델링 기준을 설정한 뒤 건축후 20년이 경과하고 용적률 150∼250%의 공동주택 가운데 서울시나공공기관이 부지를 소유한 고밀단지를 우선 대상으로 삼을예정이다. 시는 도시개발공사에 의뢰,구조물 안전진단과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시범 사업단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 리모델링 기준과 대상 선정방법,대상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기준 등을 담은 조례안과 규칙 등을 확정,시행한다는 것. 조례안에는 소형 평형의 경우 국민주택 규모까지 평수를 늘리도록 허용하는 것을 비롯해 단지내 공공시설 설치 지원,공공 임대아파트 등을 이용한 이주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개발연구원 정상혁 연구위원은 “기존 공동주택이라도리모델링에 동의할 경우 일반 주거지역 세분화에 따른 종별적용용적률 범위내에서 최고 250%까지 용적률을 허용하고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꿀 경우 현행 아파트 동간 간격제한을완화하는 문제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는 기존 주택건설촉진법을 폐기하는 대신 이같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특례규정으로 하는 주택법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제도는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야 해 제도를 시행한 뒤 2∼3년쯤 지나야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법적 요건을갖출 경우 재건축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앞으로 관련법안이 마련되면 재건축이 효율적으로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7차교육과정’ 본격화/ (상)초등생 지도요령

    지난 97년 마련된 7차교육과정은 올해 일선 학교에서 더욱 확대돼 적용된다.초등학교 학생은 모두 7차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하며 중학생은 2학년,고등학생은 1학년까지 새 과정을 배운다.2004년이 되면 초중고 모두가 새 교육과정을따르게 된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답답하다.교과서가 학생의 창의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바뀐다고 하는데,당장 무엇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학부모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지 2회로 나눠 알아본다. 7차교육과정이 적용된 교과서를 처음 본 학부모들은 두번 놀란다.한층 깔끔해진 교과서에 놀라고 내용에 또 한번놀란다.학창 시절 배웠던 교과서와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단원에 따라 내용만 줄줄이 나열돼 있던 교과서가 아니다.아이들이 관찰하고 체험해야 하는 내용에,문제도 똑 떨어지는 정답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교과서가 뭐 이래?’ 복습과 예습만 철저히 시키면 된다고 생각했던 학부모들은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7차교육과정의 핵심은 창의성과 자발성=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느껴 원리를깨우치도록 하자는 것이 7차교육과정의 핵심 취지다.무조건 외우거나 반복학습을 강조한 ‘붕어빵’식 교육으로는 더이상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체험활동은 구체적이다.자석의 원리를 배우면서 지하철표와 전화카드 등 실생활에 활용되는 것을 ‘알아보고 살펴보는’ 식이다.국어에서 물흐르는 소리를 ‘쫄쫄’‘똑똑’이라고 가르치기 보다 학생들이 직접 들어보고 다양하게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수학도 마찬가지다.주변에 널린 상자를 이용해 육면체를배우거나 피자 나누기,기차 출발시간 등 실생활 응용 문제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생활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다 알 필요도 없다.교사에 재량권을 줘 교과서에 나오는 예시문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해 가르치거나 알고 있는 부분은 뛰어넘을 수도있다.다 배우는 것보다 아이가 핵심을 제대로 이해했느냐가 수업 진도의 관건이다. 서울 목동초등학교 천봉기(千奉基) 교장은 “답만 잘 맞추는 학생은 더 이상 뛰어난 학생이 아니다.”면서 “문제 푸는 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하게 사고하도록 이끌어야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학부모들은 명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독서가 중요하다=7차교육과정에서 독서는 더욱 중요하다.국어나 사회는 물론 수학,과학 등 거의 모든 교과서가 다양한 지문으로 구성돼 있다.숫자와 기호만 나오던 수학에도 실생활을 적용한 지문이 나온다.내용을 이해하고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특히 초등학교에서는 모둠(조)별 활동이나 토론식 수업 등 직접 활동하고 발표하는 기회가 많다.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평소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포털사이트 ‘즐거운 학교’를 운영하는 황석연(黃石淵) 사장은 “당장은 낯설어도 제대로 하면 교육 효과가높은 것이 7차교육과정”이라면서 “학부모들은 멀리 내다보고 아이들이 다양한 직·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아이를 망친다=창의성과 사고의폭을 넓혀주는 초등학교 7차교육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못한 학부모들은 사교육에 마음이 끌리기 쉽다.하지만 지나친 사교육은 오히려 아이의 가능성을 짓밟을 수 있다. 교과과정을 미리 배우는 선행 학습은 7차교육과정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하나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다음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계단식’ 학습 체제에서는 미리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 김헌수(金憲洙) 연구사는 “학부모들은선행학습을 시켜야 남보다 앞서고 영재로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면서 “미리 배우면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만 잃고 원리는 터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고서나 학습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않다.문제풀이 연습으로는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되지 않기 때문이다.교육부 박삼서(朴三緖) 장학관은 “참고서에 너무 의지하다 보면 아이들은 답만 고르는 ‘기계’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참고서를 이용하되 학습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모도 이제는 교사=7차교육과정에서 교사의 역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부모의 관심이다.아이에게 돈을 많이 들이는 것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아이들의 질문에 ‘참고서 찾아봐.’‘아빠(엄마)에게 물어봐.’ 등의 대답은부모의 역할을 포기한 것과 같다.직접 찾아보도록 도와줘야 한다.부모도 이제 ‘교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아이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가족끼리 가는 가까운 여행도 되도록 하나라도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을 정하라는 것이다.방과 후 학부모들이 품앗이로 지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매주 1시간씩 배우는 영어는 매일 배운 표현을 가족끼리 사용해보는 것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실천이다.부모의 욕심으로 시키는 과외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해 영어와 멀어지게 된다. 교육부 이용호(李庸浩) 연구관은 “부모를 따라 시장이나 우체국에 직접 가보는 등 아이가 한번이라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큰 공부”라고 강조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7차교육과정 특징. 지난 2000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7차교육과정은 학교의 실정과 여건에 따라 교사·학생·학부모 삼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년 동안 국어·도덕·사회·수학·과학·실과·체육·음악·미술·영어 등 10개의 국민공통 기본교과,재량활동,특별활동을 배우게 된다. 7차교육과정이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학생 개개인의능력차에 맞춰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수준별 교육과정’과‘선택중심 교육과정’에 잘나타나 있다. 수준별 교육과정은 수학·중등영어 등 단계형 과정과 국어·사회·과학·초등영어 등 심화 보충형으로 나뉜다.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주어 다양한 적성을 존중하자는 취지로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또 7차교육과정은‘재량활동’을 도입해 학습자 중심의교육과정을 실현하고 학교현장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재량활동은 기본교과의 심화보충학습을 위한 ‘교과 재량활동’과 학생들의 자율활동,체험활동 등자기주도적 학습을 강조하는‘창의적 재량활동’으로 나뉜다. 특별활동에서는 학생의 특기·적성 및 소질을 계발하고자유로운 집단 활동을 통해 협동심,자주성,책임감 등을 기른다. ■참고서 선택요령. ‘교과서의 취지와 맞는지 확인하라.’ 7차교육과정에 맞는 참고서를 고르는 법이다. 크게 달라진 교과서에 놀란 학부모들은 어떤 참고서를 고를지 걱정이다.시험을 칠 때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듯,참고서도 교육과정의 의도를 잘 파악해 만든 것을 골라야 한다. 가장 먼저 교육과정의 취지를 얼마나 충실하게 살렸는지 살펴봐야 한다.6차 교육과정의 문제집을 짜깁기하거나 연습 문제를 통해 반복학습을강조하는 참고서는 일단 ‘자격 미달’이다. 교과서의 기본 내용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다양한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어야 한다.예를 들어전류와 전압에 대한 공식을 보여주는 대신,전자 제품의 규격표를 해석하는 방법이나 전기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을묻는 등 생활 속 주제를 다루는 것이 좋다.연습 문제는 암기력보다 이해력을 측정하도록 꾸며졌는지 확인하자.교과서와 참고서를 펴놓고 하나하나 비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색깔등이 너무 화려하면 아이들의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과서의 기본 개념이다.교과서의각 단원 주제와 학습목표를 익힌 뒤 응용 문제를 풀어야한다.원리를 이해조차 못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반복형 학습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일과 같다. 허윤주기자 rara@ ■박순경 교육과정평가연구실장 인터뷰.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꾸려나가야 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박순경(朴順璟·42) 교육과정평가연구실장은 “7차교육과정에서는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렇게 강조했다.학생 위주로 관찰과 체험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7차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부모들이 자신의 학창 시절과 비교해서는 안됩니다.교사의 재량에 따라 교과서에서 필요한 부분만 배우는 것을교사가 빼먹고 가르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는 학부모들이 달라진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교사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교육에 대해교사와 학부모가 충분히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차차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고1과 초등학교 4학년 두 아이의 학부모이기도 한 그는“교사의 재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교사가 교육전문가로서 기본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학부모들은자녀들이 교과서를 다 배워야 한다는 욕심을 부리기보다기초 학력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멀리 내다보고 아이를 지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관타나모 수용 포로 이틀째 단식 투쟁

    [관타나모기지(쿠바) AP 연합]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에 수용돼 있는 탈레반과 알 카에다 포로 30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이틀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관타나모 수용소측이 28일 밝혔다. 수용소 대변인 스티븐 콕스 해병 소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로들이 지난달 26일 기도시간 중 간수 2명이 한 포로의 터번을 벗긴데 항의,단식투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일부가 점심과 저녁식사를 거부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하자 다른포로들이 가세,28일 아침과 점심을 거부했다고 콕스 소령은전했다.
  • 김운용회장 어제 귀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참석했던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예정보다 하루 이른 2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7일 한국선수단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던 김 회장은 국회 참석과 동계체전 개막식 참가를 위해 동계올림픽 폐막식에도 참가하지 않고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김 회장은 이날 국회에 참석한 뒤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열릴 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과 오후 용평에서 열리는 동계체전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국선수단에 대한 편파판정으로 국민감정이좋지 않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미화하는 성명서를 발표해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체육계에서는 동계올림픽에서의 김회장 발언과 김회장 아들이 태권도계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있다는 점 등을 들어 김 회장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 장애인 동계오륜 선수단 결단식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겪은 한국 대표팀의 설움을 꼭 되갚고 오겠습니다.” 새달 7∼16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장애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이 26일 전국동계체전이열리고 있는 강원도 용평에서 결단식을 가졌다.감독을 겸임하는 김남제(40)를 비롯해 전영진(46) 김미정(25·여)김홍빈(28) 이환경(29) 한상민(23) 등 선수 6명과 임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의 목표는 대회 사상 첫 메달 획득과 종합10위권 진입이다. 스키 알파인 4종목에 출전하는 한국의 메달 유망주는 전영진과 김미정이다.건설현장에서 감전사고를 당해 양쪽 팔을 못쓰는 전영진은 92년 알베르빌 장애인 동계올림픽부터 줄곧 참여해 온 베테랑이다.폴 없이 타는 일반스키에 출전하며 98년 나가노대회 회전 7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꼭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98년 나가노대회 ‘시각스키’(형광색 옷과 스피커를 등에 진 가이드를 따라 내려오는 종목)에 출전,회전 4위를차지한 김미정 역시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메달에 근접해 있다. 또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김 감독도 나가노대회에서 활강 15위에 머물렀지만이번 올리픽에서는 ‘시트스키(스키 플레이트가 달린 휠체어에 앉아 타는 종목)’ 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킬리만자로 등 4대륙 최고봉을 등정한 산악인 출신의 김홍빈은 지난 91년 맥킨리봉 등반 도중 동상에 걸린 두 손목을 절단했음에도 99년부터 알파인스키에 빠져 구슬땀을 흘려왔다.사고전인 88년부터 노르딕스키 광주대표로 동계체전에 출전,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후천성 소아마비로 하반신을 못쓰는 한상민과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이환경도 시트스키와 외발스키에각각 출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 경매 포인트

    ■회기동 신현대아파트 32평형.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65의2 청량리 신현대아파트 1동 1506호(32평형)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북부지원 경매5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1-18674’.지하철 1호선회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도심 진출입도 쉽다.롯데백화점,현대코아,경희의료원이 가깝다.주변에 삼육·경희·청량초등학교를 비롯해 청량중,경희고,경희대가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6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이 1억 28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6500만∼1억 9000만원.전세가는 1억 1500만∼1억 2000만원.1억 5000만원 이하에 경락받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안정성] 근저당 3건,가압류 2건,기타 압류 1건이 있다.겉으로는 권리관계가 복잡한 것처럼 보이나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모두 말소되는 권리다.주인이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오금동 아남아파트 29평형. 서울 송파구 오금동 67 아남아파트 1동 901호(29평형)가 경매로 나왔다.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원 경매 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 ‘2001-14041’.지난 92년 준공된 방 3개짜리 계단식 아파트.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5분거리.오금초·중·고등학교가 가깝다.근린공원이 있어 주위환경도 쾌적한 편.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8000만원.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1억 4400만원으로 내렸다.주변 아파트 시세는 1억8000만∼2억 1000만원.전세가는 1억 3000만∼1억 4000만원. 최저 입찰가격이 전셋값 수준에 불과하다. [안정성] 집주인이 살고 있어 소유권 이전에 따른 어려움은없을 것 같다.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소멸된다.
  • “정치는 마약…중독될 것 같아 떠나요”

    3선의 광역의회 의원이 스스로 정치인 생활을 접으며 그동안 느끼고 겪은 체험들과 정치무대를 포기하게 된 사연등을 담아 책을 펴냈다. 주인공은 ‘광원 출신 도의원’,‘접시닦이 도의원’으로잘 알려진 성희직(44·정선) 강원도의원. 그가 선을 보인책은 시(詩)와 수상(隋想),칼럼 등으로 구성된 272쪽짜리‘성희직의 세상사는 이야기’다. 내용은 탄광 막장에서 석탄을 캐던 광부가 진보정당인 민중당의 전국 유일 당선자로 강원도의원이 되었던 일,작업복을 입고 의회에 등원하고 중국집에서 접시닦는 일을 하던 때를 회고하며 틈틈히 써온 습작을 정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의 ‘갱목시위’와 신장기증,폐광지역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삭발투쟁 등을 펼칠당시의 일들을 자세하게 풀어놓고 있다. 11년 동안 3선 강원도의원으로 생활하며 겪었던 다양한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들을 대변해 주려고 무던히도 애썼지만 잘 되지 않아 느껴야 했던 안타까움 등 감성적인 면면도 절절하게 배어 있다. 정선 카지노장이 개장된뒤 기차 안에서 만난 빈털터리 아주머니 갬블러와의 꾸밈없는 대화가 들어 있는가 하면 카지노를 향해 사회적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도 제시한다. 더구나 ‘4선으로 도의회 의장이 되라’는 등 숱한 유혹을 뿌리치고 정치인 생활을 마감하는 심정이 특히 눈길을끈다. 성 의원은 책을 통해 “이따금 나의 몸에서도 정치권력에대한 욕심이 야수의 털처럼 일어서는 때가 있다. 더 오래 하다보면 점점 권력의 맛에 빠져들게 되어 그만두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약보다중독성이 강한 정치는 이제 그만하겠다.”고 정치를 단념하는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4시 강원도청앞 김연숙웨딩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부시와 사천왕상

    1857년 간행된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은 상징주의의 선구로 현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고전이지만,당시엔 적지않은 수난을 당해야 했다.종교와 관련된 근대인의엄숙한 심리를 에로티시즘에 연결한 탓이다.출판 직후 종교와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피소돼 일부 시가 삭제됐고보들레르와 출판사는 벌금형을 받았다. ‘악의 꽃’을 연상시키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이 지축을 흔들고 있다.정치적 계산이 깔린 수사(修辭)임을 감안하더라도,증폭되는 파장이 간단치 않다.발언직후 종교계가 일제히 항의성명을 낸 데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등 기독교 단체들은 19일 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에서 규탄대회를 연다며 벼르고 있다.‘악의꽃’이 국내에서 수난을 당했다면 ‘악의 축’은 국제적으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이슬람 세계는 흔히 ‘한 손에 칼,한 손에 코란’이란 말로 표현된다.이 말은 이슬람의 세계관처럼 통용되지만,실상은 이슬람의 호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서방 세계가 만들어낸 경구다.그런데 얼마전부시 대통령도 참석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개막식 식전행사에서 ‘한 손에 칼,한 손에 코란’이 읽혀짐은 왜일까.유타주의인디언 원주민들은 6대륙 대표 앞에서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한다는 퍼포먼스를 펼쳤다.한 쪽에선 ‘악의 축’응징의 전운이 일고 있는 시점에 ‘평화의 축’이 강조되는 절묘한 무대였다. 따지고 보면 ‘악의 축’ 발언이 국내 종교계로부터 큰반발을 사는 것도 괜한 일이 아니다.지난해 9·11 테러참사 후 부시 대통령이 보여준 일도양단식의 몰아붙이기는곧바로 당시의 ‘악의 축’,아프간에 대한 보복전쟁으로이어졌다.그때 적지않은 종교학자들은 이 보복전쟁을 ‘기독교 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싸움’으로 규정했다.물론 부시 대통령을 염두에 둔 평가다. 한국의 전통사찰에는 대부분 사천왕문이 있고 그곳에는무시무시한 모습을 한 네 개의 큰 조각상이 들어서 있다. 불교경전에 따르면 네 방위를 맡아 지키는 이 사천왕상의임무는 악한 무리들을 굴복시켜 교화하는 것이다.이 사천왕의 발 밑에는 어김없이악의 상징인 생령좌가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그런데 이 생령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무섭기보다는,오히려 불쌍하다.머리에 뿔이 달리고 사악한얼굴표정이 섬뜩한 서구의 악마들과는 사뭇 다르다.어느시인이 지적했듯 악한 마음까지도 하나의 생명체로 보아안쓰럽게 여기는 심상의 발로가 아닐까.부시 미 대통령이방한 때 사천왕상을 보고 갈 수 있었으면…. 김성호기자kimus@
  • [씨줄날줄] 프로필

    장·차관 등 고위직 공무원 인사가 나면 신문에 프로필이 실린다.이 프로필들을 대할 때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하나 있었다.독자들이 프로필을 보면서 해당 인물에 대해정곡을 찌르는 정보를 얻었다고 만족해할까 하는 의문이다.판에 박힌 칭송 문구로 채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산 및 기획 전문가.굵직한 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때는 삭발 단식 농성을 벌였으며 의정 활동에서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는 정도면 업무와 관련된 평가가들어 있으니까 들어 줄 만하지만 ‘두주불사’‘소탈 온화’‘보스 기질’‘마당발’ 등등에 이르면 판에 박힌 표현이라는 인상밖에 남지 않는다.자리만 거쳤으면 일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는 묻지 않은 채 전문가로 둔갑하는 것도프로필의 마술이다. 최근 한 잡지에 난 공직자 프로필.‘외유내강형의 학자스타일로 일처리가 꼼꼼하며 강직하고 청렴한 데다 자기관리에 철저.부하들 의견을 귀담아 듣는 편이어서 부하직원들의 신망도 두텁다.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며 …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고 소개돼 있다.누구에게 갖다 붙여놓아도 그럴듯한 ‘풀빵형’ 프로필의 표본이다. 프로필이 상전벽해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10·26사건의주역인 김재규가 중앙정보부장이 됐을 때 ‘말이 적은 대신 맺고 끊는 것이 명확하다.과묵하면서도 치밀하며 또 세심한 일면을 간직하고 있다.건설부장관으로서 해외건설 수출에 큰 업적을 남기는 등 탁월한 행정솜씨를 보였다.’고 소개됐다.몇년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쏘고 나서 체포됐을 때는 ‘극히 내성적이며 직선적이어서 군복무 시절 고문관을 폭행했고 부하들을 시켜 기자를 폭행한 적도 있다. 최근 부인이 자녀를 갖지 못해 이혼설이 나돌았으며….’라고 바뀌어 있었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은 2000년 7월 한 사설에서 칭송 일변도의 프로필만 소개해서는 안 된다고 자성론을 펴기도 했다.다행이지만 최근 프로필에는 ‘업무 추진력은 떨어진다는 평’‘윗사람에게 노(NO)라고 하는 일이 거의 없다’‘…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입은 무겁지만 시야는 좁다는 평’ 등 해당 인물에 대해 한꺼풀 더벗겨보려는 시도들이 산견(散見)된다.짧은 프로필에도 더디지만 시대 변화의 흐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방수현 코치겸 선수 복귀

    ‘셔틀 퀸’ 방수현(30)이 코트로 돌아온다. 4일 남편 신헌균씨(33·재미 의사)와 함께 일시 귀국한 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은 “친정팀인 대교팀과 트레이너 겸 선수로 입단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방수현은 봄철대회 전후 3개월과 전국체전 전후 3개월 등 한해 6개월 활동을 조건으로 연봉 5000만원을 받는다. ‘대교 눈높이’ 서명원(44)감독은 “미국에서 생활하는동안 주위로부터 복귀 권유를 받아온 방수현이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하고 있는 성한국 코치의 공백을 메워달라는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96년 재미교포인 남편 신씨와 결혼한 방수현은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선수생활을 한 뒤 99년 6월 은퇴했다가 또 한번 변신을 꾀하게 됐다. 방수현은 “우선 주임무인 트레이너 역할에 최선을 다할생각”이라면서 “후배들과 함께 배운다는 자세로 훈련에매달려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선수로서 코트에 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2월의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

    국가보훈처는 31일 일제 치하에서 비밀결사대를 조직,의병활동을 한 한훈(韓焄·1890∼1950) 선생을 광복회 등과 공동으로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선생은 1910년 전후 의병에 가담,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했다.1913년 비밀결사대인 광복단을 조직,일본인들의 광산 등을 털며 항일 군자금을 마련했다.이어 1916년부터는 친일 부호들을 찾아다니며 군자금을 모으는 한편 전북 순창의 일본군 헌병대를 습격,무기를 탈취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일본군에게 붙잡혀 옥살이를 했으나 옥중 단식투쟁으로 건강이 나빠져 풀려났다.선생은 6·25전쟁중 북한군에 납치돼 피살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눈높이 행정/ 부천시 복식부기 도입

    28일 현재 경기도 부천시의 유형자산은 1조 3000억원,사회간접자본시설은 5700억원이다.언뜻보면 어느 지방자치단체나 쉽게 산출할 수 있는 통계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않다. 일정 시점에서의 지자체의 자산을 파악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각 부서는 물론 산하 사업소까지 자산관리를 따로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부천시의 경우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자산,부채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전국 최초로 도입한 복식부기의 효과다. 부천시는 지난 1일부터 세입·세출 등 모든 회계에 복식부기를 적용,처리하고 있다.복식부기란 모든 거래를 대변(貸邊)과 차변(借邊)으로 나누어 기입한 다음 계좌마다 집계하는 조직적 기장법. 복식부기는 재산의 이동과 손익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잘못을 자동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그 결과 지방채의 적정 규모파악이 손쉬워지는 등 정책결정의 합리성이 높아지게 된다. 종전에 썼던 단식부기는 현금의 입·출금만을 단순히 정리했기 때문에 자산과 부채의 이동,자산관리 등을 위해서는별도의 정리가 필요했다.하지만 복식부기에는 한번의 처리로 이런 문제들이 자동분개시스템에 의해 간단하게 처리된다.특히 시 살림살이의 모든 내용을 서로 연계해 처리함으로써 재정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고,시민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시의 시범운영은 2003년 4월까지 실시되며 결과를 놓고 시스템 보완을 거쳐 전국에 공통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관련 법규 정비작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유럽 관공서의 경우 복식부기가 일반화돼 있으나 아시아권에서는 부천시가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濠 난민수용소 단식농성 확산

    호주 난민캠프에 수용된 난민들이 28일 현재 1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이에 동조하는 세력이 늘어가면서 호주의난민정책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그러나 존 하워드총리는 현 난민정책을 고수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사건은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1800㎞ 떨어진 우메라 수용소에서 시작됐다.미사일 실험장소였던 이곳은 사막 한가운데 있어 섭씨 40도를 오르내린다. 지난 15일 이곳에 수용된 아프가니스탄인 80여명은 처우개선과 난민처리 신청절차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참가자는 늘었고 방법도 과격해졌다.일부는 입술을 꿰매고 물도 거부하고 있고 일부는 주변에 설치된 철조망 담장 위로 뛰어내리기도 했다.28일에는 어린이 10여명이 자살 위협까지 벌이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 내 다른 난민수용소 3곳에서도동조단식이 발생했다.호주 인권단체들은 시드니,멜버른 등지에서 48시간의 동조단식과 함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요구는 수용소 실태 개선과 난민신청 절차의 단축이다.현재 호주 정부는 불법이민자들을 난민 신청절차가완료되기까지 구금한다.신청절차가 끝나는데는 3년이 걸린다.우메라 수용소에서 시위를 벌였던 난민들 대부분은 2년째 수용소에서 갇혀 있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더 많은난민이 유입될 것이라며 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청소년 위험한 살빼기 ‘유혹’

    청소년들 사이에 ‘살빼기’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식원이 얄팍한 상혼으로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무분별한 살빼기를 부추기고 있다. 이들은 수능 수험표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요금을 20∼40%할인해 주거나 감량 정도에 따라 고액의 상금을 내거는 수법까지 사용한다. 이 때문에 체중이 정상인 청소년까지 단식원을 찾아 감량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당초 계약한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더라도 나머지 요금을 되돌려 주지 않는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식원은 최근 ‘다이어트 열풍’에 힘입어 전국 100여곳에서 성업 중이다.대부분 10대들을겨냥,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한다.서울의 J단식원은‘수능 수험표를 제출하면 40%를 할인해 준다.’며 회원을모집중이다.또 체중을 많이 줄인 사람 순으로 1등 50만원,2등 30만원,3등 20만원을 내걸었다.열흘에 8㎏ 이상 감량하면 5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고 한다. 경기 일산의 N단식원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면 20%를,S단식원은 부모와 함께 입소하면 10%를 각각 할인해 준다.K단식원과 Z단식원 등은 “연예인이 이용했던 단식원”이라고 광고하고 있으며,부산 B단식원 등은 ‘열흘에 10㎏ 이상 감량할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광주의 한 단식원에 입소했던 박모(17)양은 “보름 과정으로 단식원에 들어가 10㎏을 감량했다.”면서 “그러나 이후폭식증이 생겨 먹은 것을 습관적으로 토해내는 부작용으로고생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거식·폭식증 전문 치료병원인 백상 식이장애 클리닉 강희찬(姜熙燦)원장은 “살빼기 열풍이 번지면서 비만이 아닌청소년까지 단식원에서 무리하게 살을 뺀 뒤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본인의 체형에 비해많은 살을 빼면 거식증과 폭식증,탈모,우울증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거나 다시 살이 찌는 역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서울 K여고 이모(18)양은 “열흘 짜리 프로그램에 60만원을 내고 단식원에 들어갔으나 입소한 지 나흘만에 빈혈과위장 장애가 발생해 퇴소했는데 단식원측은 요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서비스업으로 분류된 단식원은 약관과 피해 보상 규정도 없어 중도 해지시 피해보상이쉽지 않다.”면서 “미리 단식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시설이나 비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호주오픈테니스/ 요한손 메이저 첫 정상

    [멜버른 AP AFP 연합]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이 2002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우승,메이저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16번 시드 요한손은 27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9번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요한손은 1988년 매츠 빌란더 이후 스웨덴 선수로는 14년만에 처음으로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동시에 1976년마크 에드먼슨(호주) 이후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 스테판 에드베리가 9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스웨덴 선수로는 10년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이전까지 무려 25번이나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요한손의최고 성적은 8강 진출. 2000년 US오픈 챔피언인 사핀은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우승으로 자축하려 했으나 1세트 기선을 잡고도 고비 때마다범실을 연발하며 3세트를 내리 내줘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다. 요한손은 사핀의 특기인 서브앤발리에 눌려 첫 세트를 3-6으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드롭샷과 로브 등 변칙 기술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스트로크와 서비스까지 살아난 요한손은 사핀이 고비 때마다 더블폴트 등실책을 연발한 데 힘입어 2세트와 3세트를 연거푸 6-4로 따냈다.4세트 들어 심기일전한 사핀과 접전을 펼친 요한손은결국 6-6에서 타이브레이크 게임에 들어갔으나 무서운 기세로 5-1까지 앞선 뒤 사핀의 로브가 아웃되면서 2시간 53분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톱시드 캐프리아티(미국)가 3번 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2-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캐프리아티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지난해프랑스오픈을 포함,메이저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 [오늘의 눈] 유키지루시, 용서 안되는 실패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실패학’의 창시자인 일본의 하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 공학원대학 교수는 실패를 용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두 가지로 나누고 있다. 어떤 일이건 반드시 실패가 따르지만 이 실패를 잘 연구해성공으로 이끄는 발판으로 삼으면 그 실패는 용서받을 수 있게 된다.그러나 똑같은 실패라도 대충 넘겨 다음에 비슷한잘못을 저지르면 그 실패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게 하타무라 교수의 지론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의 유제품 대기업인 유키지루시(雪印)는용서받지 못하는 실수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창업 76년을 자랑하는 일본 유제품의 최고 브랜드였던 유키지루시 유업은 2000년 6월 엄청난 실패를 저질렀다.제품의관리 소홀로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제품을 그대로 출하한 것이다.이 회사의 우유를 마신 1만 3420명이 집단식중독에 걸려 고생하는 대소동을 빚었다.사건 나흘 뒤 사장을 비롯한경영진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자들의 용서를 구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러나 70여년간 일본인에게 최고의사랑을 받아왔던 유키지루시 제품은 한달 뒤 매출이 70%나 격감했고 신용은 하루아침에 바닥에 떨어졌다.유키지루시는 한번 떨어진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 지금도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23일 이 회사의 자회사인 유키지루시 식품의 경영진은 다시 머리를 조아리는 기자회견을열었다.광우병 대책의 하나로 일본 정부가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일본산 쇠고기를 제값에 사들이는 제도를 악용,값싼 호주산 쇠고기를 수입해 일본산인 것처럼 속여 정부에 팔아 이익을 챙기다가 들킨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는가하면 소비자들은 “다시는 유키지루시의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분노하기도 했다.유키지루시의 주가는 20% 이상 대폭락했으며 유키지루시의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슈퍼마켓들도 잇따르고 있다. 한번 잃은 신뢰를 되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1년 6개월전의 사건에서 철저히 교훈으로 삼지 못한 유키지루시는 앞으로 1세기가 걸려도 추락한 명예와 신용을 회복하기 힘들것 같다. 황성기 국제팀 기자 marry01@
  • 호주오픈테니스/ 노장 뵤르크만 8강행

    [멜버른 AFP AP 연합] 세계 64위인 노장 요나스 뵤르크만(30·스웨덴)이 세계 8위의 강호 팀 헨만(영국)을 따돌리고4년만에 호주오픈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다. 뵤르크만은 20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최고시속 200㎞의 강서비스와 양손 백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6번시드 헨만을 3-0으로 완파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3번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2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8번시드 모니카 셀레스(이상 미국)등 강호들이 모두 이변 없이 8강에 올랐다.
  • 연세대 기여입학제 재시동

    대학이나 국가 발전에 기여한 사람이나 후손에게 대학 입학의 혜택을 주는 기여우대입학제의 도입을 위해 연세대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연세대는 18일 이 달 말부터 ‘연세사랑 한계좌 갖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졸업생과 학생,학부모는 물론 전국민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액수와 기부시기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계좌를 개설하면 종전에 낸 기부금이 자동으로 합산된다.연세대 스스로 ‘개미군단식 펀드레이징’이라고 이름붙인 이 운동은 기여우대입학제를 운영할 때 단순히 기부금 액수로만 입학이 허가되는 것이 아니며,대학에대한 꾸준한 기여를 고려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뜻을담고 있다.그러나 연세대의 이런 계획은 기여입학제에 대한 사회적 동의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논란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는 또 동문 대표와 학생 및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구성된 ‘기여심사평가위원회’와 ‘기여금 관리 위원회’를 설치,기금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아울러 오는4월11일 부산에서 각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경쟁력 제고와 대학의 자율성’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고기여우대입학제에 관해 논의키로 했다. 김우식(金雨植·62) 총장은 “기여우대입학제 도입 문제가 나온 지 20여년이 지났다.”면서 “이제는 사회의 투명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고 대학 자율권 확보의 상징성도 있는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호주오픈테니스, 알렉스 김 무명에 ‘무릎’

    한국계 알렉스 김(23)이 그랜드슬램대회 3회전 벽을 넘지못했다. 호주오픈테니스대회 2회전에서 세계 4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알렉스 김은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페르난도 곤잘레스(칠레)에 0-3으로 완패했다.이로써 알렉스 김은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16강의 꿈을 접었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서 나란히 시드배정 선수를 꺾고 3회전에 오른 알렉스 김과 곤잘레스의 경기는 힘에서 승부가 갈렸다. 알렉스 김은 정교한 스토로크와 빠른 발로 맞섰지만 최고시속 208㎞에 이르는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운 상대에게줄곧 끌려다녀야만 했다.알렉스 김은 곤잘레스가 11개의에이스를 기록하는 동안 단 1개만을 성공했을 뿐이다.게다가 네트 어프로치 11개 중 4개(36%)만을 득점으로 연결,21개 중 자그마치 19점(90%)이나 뽑아낸 곤잘레스에게 크게뒤져 주도권을 잃었다. 2회전에서 32번시드인 토미 로브레도(스페인)를 누른 곤잘레스는 이날 무려 48개의 범실을 쏟아내고도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16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송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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