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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 복귀 안세영, 눈물 터뜨린 질문은

    코트 복귀 안세영, 눈물 터뜨린 질문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뒤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냐”는 질문을 받고는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안세영은 9일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배드민턴 단체 여자 일반부 인천국제공항과의 16강전 2단식에 출전해 대표팀 선배 심유진을 2-0(21-14 21-9)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이 공식전을 치른 것은 8월 파리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65일 만이다. 안세영은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을 두루 비판하며 “대표팀과 계속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작심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일본 오픈, 코리아 오픈, 중국 오픈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부상 관리에 매진해 왔다. 약 3주 전 라켓 훈련을 시작했고, 오는 15일 개막하는 덴마크 오픈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발목은 거의 회복됐고, 무릎도 이따금 통증이 있지만 상당 부분 호전됐다고 한다. 이날 안세영의 복귀전을 보기 위해 찾아온 배드민턴 팬 수백 명과 취재진 수십 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안세영이 몸을 풀기 시작할 때부터 박수가 쏟아졌다. 한 팬은 ‘안세영 신의 왕림’이라고 적은 종이를 흔들었다. 약 33분 만에 경기를 끝낸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여러 차례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손짓으로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안세영은 경기 뒤 취재진을 만나 “올림픽이 끝나고 첫 복귀 무대였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아직 기억해 주시고 환호해 주셔서 너무 기뻤다”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보러 와주신 분들이 저의 게임을 즐겼으면 좋을 것 같아 조금이나마 저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두 달을 기다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지난 두 달에 대해 “올림픽 준비 과정이 정말 많이 힘들었고, 쉬는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잘 쉬고 잘 준비할 좋은 기회였다”며 “컨디션은 70~8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작심 발언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지켜보지 않아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그냥 제 경기력만 생각했다”고 말을 아꼈다. 세계 2위로 내려선 것과 관련해서는 “크게 생각 안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저의 본 모습을 찾고 배드민턴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다시 세계 1위에 돌아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 “지금까지의 안세영을 뛰어넘는 안세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는 ‘그동안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눈물을 쏟아냈다. 작심 발언 이후 안세영은 언론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배드민턴을 계속하고 싶고 그게 제일 중요하다”며 잘못된 관행이 바로잡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안세영의 눈물을 지켜보던 팬들은 “울지마”를 외치며 다독였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던 안세영은 “너무 속상했는데 그래도 잘 복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소속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삼성생명은 단식 김가은과 안세영, 그리고 복식 김혜정-이유림의 승리를 묶어 인천시 대표인 인천국제공항을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국체전은 오는 11일 공식 개막하지만 배드민턴은 국제 대회 일정 때문에 지난 7일부터 사전 경기로 진행 중이다.
  • 머스크도 홀쭉 ‘기적의 비만약’ 이달 국내 출시…치명적 부작용 알려졌다

    머스크도 홀쭉 ‘기적의 비만약’ 이달 국내 출시…치명적 부작용 알려졌다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이달 국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신중한 사용을 당부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를 이달 15일 국내 출시한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한 펜당 출하가 37만 2025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처방이므로 실제 환자 부담액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인 위고비에 대해 “비만 환자일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에 맞게 제한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소화 속도를 늦추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허기를 지연하고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이유이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전단계, 제2형 당뇨병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해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망막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전문가 처방에 따라 신중히 사용해야…개인 간 판매 금지식약처는 해당 비만치료제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이며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용자가 해당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지 않고 온라인 등에서 개인 간 판매·유통하거나 구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해당 비만치료제 관련 이상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과대광고 행위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보관 및 폐기방법 ▲투여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보고방법 등을 담은 안내문(리플릿)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체중을 14kg 감량해 날렵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다이어트 비법을 묻는 질문에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라고 답한 바 있다. 유명 모델인 킴 카다시안도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위고비를 처방 받아 한 달 만에 7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위고비가 출시된 국가는 미국, 덴마크, 영국, 독일 등 8개국에 불과하다. 위고비는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임상 실험을 진행해 지난 4월 식약처 승인을 통과했다. 지난 8월에는 위고비의 주성분이 비만과 심장질환 예방 효과뿐 아니라, 노화를 늦춰 여러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 안세영, 세계 랭킹 1위 자리 14개월 만에 밀렸다

    안세영, 세계 랭킹 1위 자리 14개월 만에 밀렸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14개월 만에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에서 밀려났다. 안세영은 또 9일 전국체전을 통해 2개월 만에 코트 복귀를 예고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세영은 8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0만 337점을 기록, ‘라이벌’ 천위페이(26·중국·10만 1682점)에게 밀려 여자단식 2위로 떨어졌다. 2위와의 점수 차는 1345점이어서 안세영이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좋을 성적을 내면 다시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1일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자리를 지켜 온 안세영은 약 1년 2개월 만에 밀려났다 . 대선배 방수현(52) 이후 27년 만에 한국 여자단식 선수로 세계 1위에 등극했던 안세영은 이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올여름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 무릎 부상 여파로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았고, 복귀 이후에도 기복을 겪었다. 파리 올림픽 이후에도 지난 8월과 9월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 홍콩오픈 등에 모두 결장하면서 순위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각종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건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체계와 국가대표팀 운영 부조리를 비판한 ‘작심 발언’에 따른 파장과 무관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세영은 9일 시작하는 전국체육대회 출전 명단을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라켓을 잡고 나선다면 올림픽 이후 2개월 만의 복귀전이 된다. 한편 배드민턴협회에 감사 중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에 대해 정관 위반 등을 이유로 임시 대의원 총회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협회는 일부 임원 불신임(해임)에 관한 사항으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자 했지만 문체부가 제동을 건 것이다.
  • 한동훈 “이젠 행동해야”… 용산 넘어 마이웨이 속도 내나

    한동훈 “이젠 행동해야”… 용산 넘어 마이웨이 속도 내나

    명태균 첫 언급하며 “구태정치 극복”친한 “국감 거치며 아우성 커질 듯韓, 의원들 요구 듣고 해법 찾을 것”“용산과의 전면전 피할 것” 관측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속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원내외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부쩍 넓히는 한편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며 발언 수위를 한층 높였다. 한 대표가 ‘마이 웨이’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의 시선은 한 대표가 내디딜 다음 스텝에 쏠리고 있다. 한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재보궐선거가 있는 곡성과 민주당의 폭거에 맞서 단식 중인 세종에 다녀왔다”며 “정치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명모씨와 관련한 일들로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구태정치를 극복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출발”이라고 했다. 한 대표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명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전 두 차례 만났을 뿐 이후에는 접촉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한 한 대표의 입장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한 대표는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와의 만찬 회동에서 “국정감사 기간 야권의 의혹 제기를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을 논의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일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에서는 “이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함부로 다룰 수 없고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고도 했다. 친한계 대표 스피커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제 고민을 넘어서 액션해야 될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야권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김건희 끝장 국감’으로 치르고 있는 것도 한 대표의 액션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국감을 치르면서 더는 견딜 수 없다는 의원들의 아우성이 커질 것”이라며 “의원들의 요구를 한 대표가 잘 듣고 정리해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는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을 막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압박을 이어 가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 당시 국민의힘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을 두고 ‘경고성’이라고 보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4일 김여사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막아 내야 한다”며 반대했지만 ‘특검법이 한 번 더 발의될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친한계는 4·10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는 10일 만료된다. 선거법 족쇄가 풀리는 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용산의 변화와 당 쇄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기대인 셈이다. 일각에선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전면적으로 맞서기보다 민심과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는 야당이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는 상황에서 ‘용산과 헤어질 결심’은 곧 공멸이라는 시각이 깔려 있다. 10·16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윤한 갈등의 무게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느냐도 관심사다. 특히 구청장 선거를 치르는 부산 금정구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로 여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한동훈 “세종에서 이상한 일 벌어져”,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 방문

    한동훈 “세종에서 이상한 일 벌어져”,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 방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방문해 “정부와 시가 추진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시의회가 갑자기 (예산을) 전액 삭감해 좌초시키고 있다”면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2026년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에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인 최 시장을 격려한 뒤 “정쟁을 해야 할 분야가 있고 그러지 않을 분야가 있는데, 이 문제는 한 가지 질문만 하면 된다. 세종 시민이 이 사업을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정원도시박람회 국비 77억원 확보’를 언급한 뒤 “보통 이런 경우 지방 정부, 지방의회 모두 쌍수 들고 환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세종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날 최 시장의 단식 현장을 찾아 “단식을 하는데 민주당에서 단칼에 거절한다, 이런 기사가 떠버리니까 외지인이 봐도 민망한 상황”이라며 “지역 정치권, 그리고 지역 언론이 다 합심해서 시민들을 위한 것에는 힘을 좀 모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때 시민들이 세종시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통 큰 변화’를 선택하신 걸로 기억한다”며 “시민들이 뽑아주신 만큼 그 부분을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에서 잘 활용해 협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 4차례 세종시를 찾아 최민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최 시장은 전체 의원 20명 중 13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시의회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예산 14억 5000만원을 전액 삭감하자 지난 6일 오후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정원박람회가 세종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사업이 아니며, 시민 삶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정책도 아니다”면서 “최 시장이 (시한으로) 내건 오는 11일까지 예결특위를 열 생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정원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이틀째 ‘단식’을 벌이는 가운데 같은당 정치인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김태흠 충남지사가 단식 현장을 방문해 최 시장을 격려하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못된 것만 배우는 것 같다. 세종시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가 승인을 받아 국비가 확보된 행사의 예산을 지방의회에서 전액 삭감한다는 건 말도 안 되며 모순이다”고 쏘아붙였다. 김 지사는 “(의회는)예산 심의권이 있고 시는 편성권이 있는데, 이러면 편성권을 변종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편성된 예산을 자기들이 하지 말라고 건드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선출한 시의원이 정상에서 벗어났고 솔직히 무지막지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의회를 구성하고 있어 진짜 쌍소리를 쓰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시장은 “김 지사는 국회의원으로 일을 해봤고, 저는 중앙 공무원으로 국회와 지자체를 상대해 봤지만, 기억을 되살려봐도 이런 예는 없다”며 “국가가 국제 행사로 승인하고 예산까지 지원해 주는데 자치단체 쪽에서 반대하면 사업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예산 10억원이 진행됐는데 안 된다면 예산 규모를 줄이거나 늘리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액 삭감한다는 것은 어디 어린애들이 감정적인 싸움도 아니고, 이것은 안된다”고 호응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어떤 목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며 “국회든 지방의회이든 정쟁이나 정치적인 부분은 자제하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일 오전 단식 현장을 찾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눈물 나려고(한다).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건강 진짜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내가 단식을 해본 사람인데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단식은 건강에 정말 안 좋다”라면서 최 시장의 손을 잡은 뒤 “형님이 빨리 단식을 좀 중단했으면 좋겠다. 벌써 손이 뜨거운데 이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야”라고 걱정했다. 그는 “지방정치가 중앙정치 흉내를 낸다든지 그런 행태로 가면 결국 그 피해를 고스란히 주민들이 본다. 중앙정치처럼 정치놀음하면 지방자치가 무너진다”며 “시와 시의회가 지방정치를 잘 살려서 서로 협치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2016년 9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 시절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7일간 단식농성한 경험이 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이곳을 찾아 최 시장을 격려한 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김현옥 의원은 “당론으로 박람회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면서 “최 시장이 임시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단식시위를 선언하는 등 밀어붙이기식의 무리한 행정으로 갈등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오는 8일 삭발을 예고하는 등 박람회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점증하고 있다. 최 시장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전체 20명 중 13석을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 14억 5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다시 상정해 현재 계류 중이다. 오는 11일 본회의 통과 때까지 단식하겠다는 최 시장은 “예산을 소액 감액하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전액 삭감은 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저를 시장으로 선택한 민심을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참담할 뿐만 아니라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죽하면 이런 일을 하겠나”라고 했다.
  •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e스포츠팀 ‘한성 히어로즈’ 창단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e스포츠팀 ‘한성 히어로즈’ 창단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콘텐츠디자인칼리지(원장 김효용)는 지난 4일 오후 3시 교내 상상관 9층 대회의실에서 e스포츠팀 ‘한성 히어로즈’의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성 히어로즈의 창단은 단순한 e스포츠팀 창단을 넘어 한성대학교와 농심이스포츠(주)(대표이사 오지환) 아카데미의 협력으로 e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성대는 한성 히어로즈의 창단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국제적인 e스포츠 인재육성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창단식에는 이창원 한성대 총장, 김효용 한디칼 원장, 류재욱 한성히어로즈 단장(한디칼 디지털아트학 전임교수), 박보석 한디칼 교수부장, 박동일 한디칼 디지털아트학 주임교수, 선수단 6명(고근탁 한디칼 디지털아트학전공, 김원경 한디칼 디지털아트학전공, 오현택 한디칼 디지털아트학전공, 유지민 한디칼 디지털아트학전공, 이은호 농심이스포츠(주) 아카데미 선수, 박현근 농심이스포츠(주) 아카데미 선수) 등 내빈들이 참석하였으며, 김지훈 농심이스포츠(주) 아카데미 매니저, 조민호 농심이스포츠(주) 아카데미 코치, 유재선 성북진로직업지원센터장, 서승대 성북진로직업지원센터 팀장이 외빈으로 초청되어 e스포츠팀 창단을 축하하였다.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는 한성대가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국내 최초 학점은행제‘e스포츠산업학전공 표준교육과정’을 제안하고 승인받은 기관이다. 한디칼은 e스포츠산업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실무적 역량체험과 학문적 교육체계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성대는 지난해 6월 농심이스포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e스포츠 프로게임단 현장 실습 및 체험, 선수 육성 프로그램 공유 등 학생들이 e스포츠 산업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한성 히어로즈 창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e스포츠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글로벌 우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한성대학교가 국제적인 e스포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디칼은 2022년 「발로란트 코리아 KUC 대회(서브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고, 2023년 「발로란트 - UNIVERSITY 수도권 대학리그(서브대회)」우승, 2023년「레인보우6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프로 결선에 진출하여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몇 년간 e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안세영 폭로처럼… 진종오 “체육단체 60%, 재정자립도 50% 못미쳐”

    안세영 폭로처럼… 진종오 “체육단체 60%, 재정자립도 50% 못미쳐”

    체육계 종목단체 중 약 60%가 재정자립도 50%를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기 종목을 주관하는 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인데, 대한체육회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이유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50%를 넘는 단체는 67곳 중 27곳(40.3%)에 불과했다. 비인기종목 단체인 대한요트협회는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19.3%를 기록했고, 대한택견회(14.9%), 대한씨름협회(14.7%), 대한스쿼시연맹(12.7%) 등도 낮은 자립도를 보였다. 반면 인기 종목인 대한골프협회(88.2%), 대한축구협회(71.5%), 대한배구협회(59.1%) 등의 재정자립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비인기 종목의 재정 문제는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의 기자회견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안 선수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투명하지 않은 재정 운영과 비효율적인 구조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종목단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여전히 부실하기 짝이 없으며,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전반에 걸친 지원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가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감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민호 세종시장 예산안 통과 촉구하며 단식농성 돌입

    최민호 세종시장 예산안 통과 촉구하며 단식농성 돌입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오후 시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정상 추진을 위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천막에는 ‘먹거리 창출·상가공실 해결·지역경제 활성화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는 시민과의 약속입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최 시장의 단식농성은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개최를 위해 시가 설정한 예산안 통과 한계선인 오는 1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은 제93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시는 이날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기반 조성을 위한 공사 기간 부족으로 정원도시박람회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세종시의회는 20석 가운데 13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시는 예산안을 다시 심의해 달라며 추경안 제출과 함께 임시회 소집을 요구해 같은 달 23일 임시회가 열렸으나 자정 전까지 처리하지 못해 자동 산회하면서 또 무산됐다. 시의회의 잇따른 제동으로 최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 처음 열린 빛 축제는 폐지 위기에 놓였다. 2026년 4∼5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정원도시박람회는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국비까지 확보했지만, 지방비가 확보되지 않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하겠다” 예고…‘정원박람회’ 예산 처리 호소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하겠다” 예고…‘정원박람회’ 예산 처리 호소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오늘 자 서울신문)과 관련 6일부터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4일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오는 11일이 박람회 정상 추진을 위한 3회 추경안의 마지막 시한”이라며 6일 오후부터 단식에 들어가 시의회에 조속한 처리를 간절하게 호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호소문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저의 공약으로 시민과 약속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두 사업 예산안이 지난 8월 16일 제출 이후 40일이 넘도록 통과되지 않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허허벌판이던 곳에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가 이전하고 시민이 염원하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도 확정됐다. 법원설치법 개정안 통과로 세종지방법원 및 검찰청 건립도 성사됐다”며 “그렇지만 부족한 경제 자족기능을 살리려면 사람을 끌어당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두 행사가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함께 미래세대를 풍요롭게할 것으로 생각해 육성하려던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 전체 면적의 52%가 녹지이고 호수공원, 국립 수목원,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20년간 5000억원이 투자된 정원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세계적 정원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 가능성을 믿고 정부도 국제행사로 승인했고, 국비 지원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시의회도 이미 10억에 달하는 박람회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박람회에 드는 시비는 3년간 153억원으로 매년 2조원이 넘는 세종시 예산으로 볼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또 빛 축제와 관련 “금강변 상가 상인과 시민들은 지난해 처음 연 축제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며 “그 축제를 통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금강 야경을 선사하고 얼어붙은 상권에 불씨를 지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의 협치 문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동안 의회가 제안했던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수용하고, 박람회와 빛 축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시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을 박람회 조직위의 주역으로 모셔 힘을 합치겠다”고 조속한 처리를 거듭 호소했다.
  • 도핑 징계 복귀 할레프 첫승…과거 명성 되찾을까

    도핑 징계 복귀 할레프 첫승…과거 명성 되찾을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시모나 할레프(33·루마니아)가 2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여자 테니스계의 낯익은 얼굴인 할레프가 도핑 징계 복귀 이후 과거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할레프는 2일 홍콩에서 열린 WTA 125시리즈 홍콩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14위의 아리나 로디오노바(호주)를 2-1(6-2 4-6 6-4)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할레프의 현재 순위는 1130위다. 할레프가 공식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 개장 이후 이번이 2년 2개월 만이다. 할레프는 “오랜만의 코트에 돌아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며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여서 내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 단식 챔피언 할레프는 2017년에는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 그의 통산 대회 우승 타이틀은 24개에 이른다. 그러나 2022년 10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정지 4년 징계를 받고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올해 2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을 통해 징계 기간이 9개월로 줄어든 할레프는 코트 복귀가 가능해졌다.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을 통해 복귀했지만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또 5월 WTA 125시리즈 트로피 클라랑스에 출전했지만 첫판에서 패했다. 할레프는 이날 도핑 징계 복귀 후 첫 승이자 통산 579번째 승리를 거뒀다. 할레프는 16강에서 아나 블링코바(러시아)를 상대한다.
  • 정준하, 방송 잘 안 보이더니…“당장 치료해야” 심각한 건강 상태

    정준하, 방송 잘 안 보이더니…“당장 치료해야” 심각한 건강 상태

    방송인 정준하의 몸무게가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5회에서는 박명수에 의해 단식원에 입소하게 된 정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한 식당에서 정준하를 만나자마자 “얼굴이 ‘전국노래자랑’ 때보다 더 커졌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건강도 건강이지만 방송하려면 이 체격으로 못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석이한테 전화해? 네가 재석이 말은 들으니까”라며 유재석을 언급했고, 정준하는 침묵했다. 이후 박명수는 정준하를 단식원으로 이끌었다. 단식원에 도착하자마자 정준하는 몸무게부터 측정했고, 정준하의 현재 몸무게를 본 단식원장은 “정준하씨 생각보다 되게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정준하의 몸무게는 무려 119㎏였고, 체지방률은 40.3%에 달했다. 심지어 내장 지방률은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명수는 26㎏ 감량이 필요한 정준하를 두고 “1년에 한 번 나온단다. 저런 분이”라며 심각해했다. 정준하는 일단 하루동안 3㎏ 감량부터 하기로 했다. 정준하는 단식원의 비법대로 소금물 장 청소, 된장 찜질 디톡스를 진행했고, 박명수가 깜짝 초청한 다이어트 전문가 조혜련과 함께 태보 운동을 했다. 덕분에 정준하는 눈에 띄게 핼쑥해졌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전현무는 “(부기가) 빠졌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하루 내내 소금물만 먹고 버틴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준하는 최종적으로 1.5㎏을 빼는 데 그쳤다. 3㎏ 감량에 실패한 정준하는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올해 신설된 ITF 홍종문배, 새달 1일 본선 개막

    올해 신설된 ITF 홍종문배, 새달 1일 본선 개막

    올해 신설된 국제테니스연맹(ITF) 홍종문배 주니어대회가 새달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시작한다. J100 등급인 이 대회는 고(故) 장호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첫 국제 주니어 대회다. 고인의 삼남인 홍순용 장호테니스재단 집행위원장이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았다. 세계 상위권을 노리는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국내 유망주들로는 남자단식의 서현석(씽크론AC)이 톱시드를 받았곻, 고민호(양구고), 김동민(오리온), 황주찬(서인천고), 엄동현(양명고) 등이 나온다. 여자단식에는 이서아(춘천SC)가 톱시드에. 추예성(씽크론AC), 최서윤(통진고),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 정의수(중앙여고), 박예서(오리온) 등이 출전을 신청했다. 한국 테니스계의 ‘대부’ 홍종문 회장은 1971년 서울 장충동에 장충 장호테니스코트를 건립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했고, 1957년부터 국내 선수들을 대상으로 장호배 주니어 대회를 열며 테니스 발전을 이끌었다. 한국 최초의 프로 테니스 선수인 이덕희, 국내 남자 선수로는 최초 투어 우승자인 이형택,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정현 등 국내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모두 장호배를 거쳤다. 장호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주니어 테니스 대회로, 68회를 맞은 올해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다.
  • 14년 만에 경남서 전국체전…경남선수단 필승 다짐

    14년 만에 경남서 전국체전…경남선수단 필승 다짐

    10월 11일 경남 김해에서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경남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했다. 선수단은 24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경남은 이번 전국체전에 49개 종목, 2096명이 참가한다. 결단식에서 역도 한명목(경남도청), 스쿼시 최유라(경남도체육회)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선전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이번 체전에서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최대한(경남대) 선수는 공기소총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일반부 소프트볼팀(경남도체육회)은 대회 9연패, 택견 남자일반부 박진영(마산합포클럽) 선수는 4연패, 택견 여자일반부 원연주(거제옥포클럽) 선수는 3연패를 겨냥 중이다. 육상 여자일반부 김서윤(창원시청) 선수와 양궁 여자대학부 창원대팀은 각각 2연패에 도전한다. 박완수 지사는 “오랜 기간 고된 훈련을 견디며 노력해온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흘린 땀방울이 이번 대회에서 값진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모든 선수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의 결과를 이루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은 10월 11일~17일까지 주 경기장이 있는 김해시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은 대회를 관통하는 구호다.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2만 8000여 명이 참가한다. 경남은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전국체전을 치르게 됐다. 파리 올림픽 주역들이 대거 참가를 예고하면서 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 옛 부산시장 관사, 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대통령의 지방 숙소로 쓰기도 했던 옛 부산시장 관사가 40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된다. 부산시는 24일부터 옛 부산시장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축한 ‘도모헌’을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은 1984년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로 수영구 남천동 황령산 자락에 지어졌으며, 초기에 대통령 지방 숙소로 활용됐다. 1996년부터 3년간 부산민속관으로 일부 시설을 개방했지만, 다시 시장 관사 및 행사장으로 사용되면서 출입이 제한됐다. 2004년부터 열린행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용했지만 일부 개방에 그쳤다. 이후에 박형준 부산시장이 2021년 4월 취임하면서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완전 개방을 약속하면서 지난해 최욱 건축가의 설계로 같은 해 7월부터 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인 도모헌으로 개축했다. 2147㎡ 규모의 본관에는 시민 휴식 라운지와 계단식 강연장 등을 마련했다. 야외 1만 8015㎡는 부산 첫 생활정원으로 조성한다.
  • 알카라스, 팀 유럽에 3년 만에 레이버컵 우승 트로피 선물

    알카라스, 팀 유럽에 3년 만에 레이버컵 우승 트로피 선물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처음 출전한 레이버컵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팀 유럽에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7년 창설된 레이버컵은 각각 6명으로 구성된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단체 대항전으로, 해마다 3일간 열린다. 팀 유럽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우버 아레나에서 끝난 2024 레이버컵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팀 월드를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 최종 점수 13-11로 승리했다. 레이버컵 총점은 24점으로 13점에 먼저 도달하면 이긴다. 이로써 팀 유럽은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최근 2연패를 당하다가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팀 유럽은 전날 경기까지 4-8로 뒤져 3연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복식에 나간 알카라스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조가 벤 셸턴-프랜시스 티아포(이상 미국) 조를 2-0(6-2 7-6<8-6>)으로 제압했고, 단식에서도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와 알카라스가 1승씩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전날 단식과 이날 단·복식에서 1승씩 총 3승을 책임져 팀 유럽 승리에 앞장섰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대회 직전 알카라스는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43·스위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은퇴한 페더러(43·스위스)는 관중석에서 알카라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대회 공동 창설자인 페더러는 초대 MVP로 선정된 바 있다. 내년 레이버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 “암 화학치료 종료” 英왕세자빈, 첫 공개 외출 나선 장소 ‘이곳’이었다

    “암 화학치료 종료” 英왕세자빈, 첫 공개 외출 나선 장소 ‘이곳’이었다

    지난 3월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던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42) 왕세자빈이 암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밝힌 지 약 2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이날 스코틀랜드 밸모럴성 인근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이 예배에는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와 찰스 3세 국왕, 커밀라 왕비도 함께했다. 왕세자가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에 왕세자빈이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왕세자의 턱에는 수염이 자라나 있었으며 흰 셔츠에 푸른색 넥타이, 검은색 재킷을 착용하고 있었다. 왕세자빈은 갈색 외투를 걸치고 금색 귀걸이, 깃털 등으로 장식된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앞서 왕세자빈은 올해 1월 수술을 받은 뒤 지난 3월 22일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암 투병을 시작하며 대외활동을 자제해왔다. 이후 지난 6월 15일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행사, 7월 14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만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암 투병 발표 약 5개월여 만인 지난 9일 엑스(옛 트위터)에 자신의 육성이 담긴 영상을 올리고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왕세자빈은 “암이 없는(cancer free) 상태로 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화학요법을 마치기는 했지만, 완치를 위한 여정은 길고 다가올 하루하루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몇 달 안에 업무에 복귀해 몇몇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여름이 끝나 가는 가운데 마침내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말하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BBC는 켄싱턴궁을 인용해 “현재 단계에서는 왕세자빈이 완치된(암이 없는) 상태인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왕세자빈은 11월 현충일 행사나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을 포함한 대외 행사에 몇 차례 더 나설 예정”이라고 예측했다.
  • 안세영이 쏘아올린 공…배드민턴協 이사진 “김택규 퇴진하라”

    안세영이 쏘아올린 공…배드민턴協 이사진 “김택규 퇴진하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난맥상이 잇달아 터져나오는 가운데, 협회 부회장에 이어 이사진이 김택규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체육계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 이사회 소속 이사 14명은 지난 22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진의 책임 있는 행동을 위한 호소’라는 성명서를 통해 “현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은 김 회장에게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사진은은 “파리올림픽 이후 지금의 대한배드민턴협회, 그리고 한국 배드민턴의 상황은 안팎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내놓는 답변마다 문제의 해결은 커녕 기름을 붓고 있는 협회의 대처가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는 와중에도 회장과 주변 집행부 요인들은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면서 “선수들 보호,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는 현 사태 이전보다 도리어 악화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과 전무이사·감사 동반 사퇴하라”이사진은 김 회장을 향해 “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진 위치에서 개인의 누적된 잘못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협회의 임원으로서, 지금처럼 사태를 방관한 우리 이사진들 또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개인의 비리만이 잘못이 아니라, 그러한 잘못을 들여다보고 꾸짖어 자정(自淨)했어야 하는데, 우리 또한 그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사진은 “국민의 따끔한 질타를 새겨듣고, 지금이라도 협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저희 이사진의 뜻을 모아 김 회장, 김종웅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동반 사퇴를 요구한다”면서 “우리의 이러한 행동은 사태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부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우리 이사진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자,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협회장이 그 자리를 내려놓을 것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협회 부회장 4명도 이들 세 명의 동반 사퇴를 요구했다. ‘횡령·배임’ 의혹…유인촌 “수사 통해 진실 밝혀질 것”김 회장은 후원사로부터 ‘페이백’을 통해 1억원 어치의 장비를 절차 없이 사용해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 협회에 대한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고 협회가 지난해 후원사인 요넥스와 계약하며 대회에 사용된 셔틀콕 30%를 추가로 받는 일종의 ‘페이백 부속합의’를 맺고, 이를 통해 1억 740만원어치의 장비를 협회가 챙긴 뒤 회계처리하지 않은 채 김 회장이 이를 절차 없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는 회장과 협회 사무처가 주도해 후원사로부터 약 1억 4000만원의 후원 물품을 받기로 서면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렇게 받은 후원 물품을 공식 절차 없이 배부했다”면서 “횡령·배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김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이 수사기관에 접수됐으며,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또 문체부는 협회 감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계법인에 장부 작성·세무 조정 명목으로 약 1600만원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국고보조금 운영관리 지침은 임직원이 운영하는 업체와 거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교부 결정 취소와 보조금 반환 명령, 제재부가금 부과 등 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드민턴협회측은 “명확한 근거 없이 한 개인을 횡령, 배임으로 모는 것은 명확한 명예훼손으로 향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아무리 잘못해도 사과하거나 인정하는 사람이 있나”고 반문하면서 “서면조사를 통해서 정황을 확인했으며,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질의에 출석한다. 김 회장과 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등이 증인으로 채택돼 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 [사설] 이재명 2년 만의 첫 구형… ‘방탄 입법’ 속도 내는 野

    [사설] 이재명 2년 만의 첫 구형… ‘방탄 입법’ 속도 내는 野

    검찰이 지난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022년 9월 기소된 지 2년 만이다. 1심 재판 선고는 11월 15일에 내려진다. 이 대표는 2021년 언론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면서도 모른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그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 변경해 준 것이 국토교통부의 협박 때문이었다고 거짓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돼 다음 대선에 나올 수 없게 된다. 공직선거법은 자격 없는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거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를 6개월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대표가 단식과 선거운동 등을 핑계로 재판을 지연시켜 1심 재판에 1년 6개월이나 걸렸다. 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은 이달 30일로 예정됐으나 대장동 및 성남FC 후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에 대한 1심 선고는 기약도 못 할 상황이다. 이 대표 일극 체제를 완성한 민주당은 검찰과 법원에 노골적 압박을 가하는 ‘방탄 입법’에 가속페달을 밟을 태세다. 수사 검사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도 모자라 오늘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판검사의 ‘법 왜곡죄’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다음달 2일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과 관련한 청문회도 열기로 했다. 이렇게 대놓고 삼권분립을 위반하겠다는 정당을 과연 공당이라 할 수 있는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지친다. 법원의 책임이 그래서 더 무거워졌다. 2027년 대선 이전까지 이 대표의 재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마무리해 국가적 혼란을 막을 책무가 막중하다. 이 대표도 다수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국민 앞에 떳떳하려면 재판을 고의 지연시킨다는 의심을 사지 않도록 남은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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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이재명 2년 만의 첫 구형… ‘방탄 입법’ 속도 내는 野

    검찰이 지난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022년 9월 기소된 지 2년 만이다. 1심 재판 선고는 다음달 15일에 내려진다. 이 대표는 2021년 언론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면서도 모른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그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 변경해 준 것이 국토교통부의 협박 때문이었다고 거짓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돼 다음 대선에 나올 수 없게 된다. 공직선거법은 자격 없는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거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를 6개월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대표가 단식과 선거운동 등을 핑계로 재판을 지연시켜 1심 재판에 1년 6개월이나 걸렸다. 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은 이달 30일로 예정됐으나 대장동 및 성남FC 후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에 대한 1심 선고는 기약도 못 할 상황이다. 이 대표 일극 체제를 완성한 민주당은 검찰과 법원에 노골적 압박을 가하는 ‘방탄 입법’에 가속페달을 밟을 태세다. 수사 검사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도 모자라 오늘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판검사의 ‘법 왜곡죄’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다음달 2일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과 관련한 청문회도 열기로 했다. 이렇게 대놓고 삼권분립을 위반하겠다는 정당을 과연 공당이라 할 수 있는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지친다. 법원의 책임이 그래서 더 무거워졌다. 2027년 대선 이전까지 이 대표의 재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마무리해 국가적 혼란을 막을 책무가 막중하다. 이 대표도 다수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국민 앞에 떳떳하려면 재판을 고의 지연시킨다는 의심을 사지 않도록 남은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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