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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민관군 병영혁신위 심대평 위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민관군 병영혁신위 심대평 위원장

    강원도 고성 GOP(일반전초) 총기사건과 육군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 등의 영향으로 군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올해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군대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59.6%에서 올해 34.5%로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지난 18일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정착’을 목표로 22개 과제를 국방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군 복무 가산점제와 복무기간 대학 학점 인정제 등은 발표 직후부터 논란이 됐다. 최종권고안 발표 다음날인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심대평(73) 혁신위 공동위원장을 만나 권고안 도출과정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심 위원장은 “병사가 긍지를 느끼고 부모가 안심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라는 3대 원칙에 초점을 두고 지난 5개월 동안 활동했다”면서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전부 수용하기는 어려웠지만 첫 권고안치고는 B 학점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위원장은 “병영문화 혁신은 의지와 예산의 문제”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활동을 자평한다면. -군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국민은 1명도 없다. 그만큼 병영혁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110명의 위원과 25명의 자문위원 등 135명은 책임감을 갖고 매우 의욕적으로 활동했다. 병영문화 혁신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장병들이 군 생활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 둘째,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셋째 강한 군대, 강한 군인을 만들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과거처럼 중도에 흐지부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방부에 실현 가능성부터 물어가며 진행했기 때문에 선정된 22개 과제는 국방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 →위원회가 권고한 22개 혁신과제 중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3가지는. -첫째, 현역 복무 부적격자 군 입대 적극 차단이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현역으로 입대해서는 안 되는 인원이 입대함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이다. 둘째, 우수 간부 확보를 위한 선발 및 조기 퇴출제도 개선이다. 셋째, 군 성실근무자 보상제도 추진이다. 군 복무자 가산점제로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는 모든 군 복무자가 아니라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군인들에 한해 학업 및 직업 등 경력 단절에 대한 합리적 보상 차원이다. 한 가지를 더한다면 인간존엄을 중시하는 신세대 장병의 인성 함양이다. →말씀하신 대로 군 복무자 가산점제는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졌던 사안이다. 다시 도입할 경우 논란이 불을 보듯 훤한데 왜 굳이 포함시켰는지 궁금하다. -먼저, 용어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군 복무자 가산점 제도가 아니라 군 성실복무자 보상제도다. 군 성실복무자에게 취업 가산점을 부여하는 이 제도의 본질은 남녀 간 문제나, 장애인과 정상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봉사한 것에 대한 사회적 보상의 문제이다. 1999년 헌재의 위헌결정 요지는 “입법 목적 자체는 정당하나, 입법목적에 비해 차별로 인한 불평등 효과가 커 차별취급의 비례성을 상실”했다는 것으로 이 제도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세부기준에 대한 위헌적 요소를 지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취지에 맞춰 혁신위에서는 보상점 비율을 종전의 3~5%에서 2%로 낮췄고, 부여 횟수를 5회로 제한했다. 인원도 전체 합격자의 10% 이내로 정해 위헌적 요소를 최대한 해소했다. 모병제를 실시하는 미국에서도 1979년 군 가산점제에 대한 위헌소송이 제기됐으나 연방대법원에서 합헌판결을 내렸다. →모든 군 복무자에 가산점을 준다는 취지는 아니라는 것인가. -그렇다. 모범적으로 병영생활을 해야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취지다. 당장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국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강화, 군에 대한 신뢰 차원에서 가산점제의 정당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본다. (군 가산점제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입장이 달랐다. 청와대는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한 뒤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는 이 제도의 재도입에 반대 뜻을 분명히 했고, 대신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국회도 상임위원회 간 견해가 다르다. 국방위는 전반적인 찬성 기조 속에 새정치연 일부 의원이 개인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여가위는 재도입에 반대,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입사 단계에서 군 복무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대신 군 경력을 호봉에 인정해주는 방안은 논의됐나. -공무원의 경우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기업들은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오히려 회피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방안(경제적 보상 부여)은 초기 단계에서 일찌감치 논의에서 제외됐다. →학점 인정제는 또 다른 차별을 낳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대학생에게 학점만 인정해주는 제도가 아니라 계층별로 학업 의욕을 갖도록 해주는 제도이다. 병영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 고졸자나 대학 재학생 모두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데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 →위원들 사이에 가장 논란이 됐던 사안은. -국방 인권 옴부즈맨제도와 사법제도 개혁이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다. 계급제를 없애는 방안은 반대도 심하고 문제점도 많아 채택하지 않고 대신 현재의 4개 계급제를 2~3개 계급제로 전환하도록 권고하는 차원에서 마무리됐다. →국방 인권 옴부즈맨제도는 어떤 부분이 논란이 됐나. -군 내부에 옴부즈맨제도가 있다고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논의 과정에서 최후의 (군 인권)보장 정책으로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와 총리실, 국방부 중 어디에 설치할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전체회의에서 총리실 직속으로 결론을 냈다. →독립성 등을 고려할 때 국회에 설치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국방옴부즈맨을 국회에 둘 경우 독립성이 강화되기보다 오히려 군의 주요 사건이 정치 쟁점화되고, 정치논리에 좌지우지돼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총리실 직속으로 운영하고 독립된 법률안 제정 및 임기·예산의 독자성을 유지하는 등 독립성 강화 및 활동여건 보장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권고안에 국민참여재판제도 도입이 빠진 것을 두고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다. -국민참여재판제도는 배심원의 의견이 판사를 구속할 수 없고, 단지 권고만 할 수 있다. 배심원 선발은 인재풀이 구성된 상태에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으나 군은 내부의 특수성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어 군에 도입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모병제 등 군 복무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했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현역복무 부적격자의 입대 차단과 부적응 병사 조기 퇴출을 위한 제도적 개선은 전투력 증강을 위한 현역 정예화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모병제와 연계해 검토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된다. 모병제 도입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현 안보상황과 국방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볼 때 현재로서는 추진이 제한된다. 그러나 복무연한을 희망자에 한해 3~4개월 늘릴 경우 연간 약 1만 5000명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복무기간 연장은 검토했지만 정치적 문제여서 이번에 채택하지는 못했다. 직업군인으로서 하사관 수를 늘리는 방안은 예산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지적처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혁신안이 성과를 낼 수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을 텐데. -국회 특위에서 이번에 병영혁신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편성한 것으로 안다. 정부가 요청한 700억원 남짓 가운데 350억원이 추가 예산으로 증액됐다고 들었다. 여태까지 없었던 일로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이다. 예산은 의지의 문제다. 전투력 증강과 관련된 무기체계 변화 못지않게 정신 전력에 대한 국방부, 군의 생각이 바뀌면 예산배정도 달라질 것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찔금찔금 예산을 배정해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어느 시점에서는 국회와 정부가 병영문화 혁신에 과감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군대에 왜 긍지를 갖지 못한다고 보나. -흔히들 군대에서 ‘2년간 썩는다’고 생각한다. 자긍심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인으로서 자랑스럽지 못한 것은 병영생활뿐 아니라 사회 전체 분위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군대에 갔다 왔더니 사람 생각이 바뀌었구나 싶을 정도로 21개월간 인성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공부하고 자격증을 딸 수 있게 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군을 제2의 교육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예산과 관련된 부분은 거의 다 빠졌다. 예를 들어 육군에는 전투복만 있고 근무복은 없다. 예산 문제 때문이다. 복장에 대한 개념이 분위기를 바꾸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정장을 하고는 함부러 행동하지 못하는 것처럼 외형적 변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쉽다. 또 같은 사단 내에서도 생활관 등 시설 차별 문제는 빨리 개선돼야 한다. 요즘은 ROTC도 잘 안 간다고 한다. 병사보다 근무기간이 길어서 그런데 복무기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려면 돈이 더 들어 못한다. →위원장이 생각하는 신병영문화의 핵심어는. -전우애다. 전우애를 키우기 위해서는 초급장교들의 역량이 필요하다. 부사관들이 자기 위치를 제대로 지키고 화합하며 전우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상호 신뢰와 존중은 언행에서 시작된다. 말을 함부로 하게 만드는 군대문화부터 없애야 한다. 내부혁신은 인성교육에서 시작된다. 지난 8월 6일 출범한 혁신위는 5개월 동안 야전부대와 학교, 군사병원 등 현장방문 20회와 인터넷 등을 통한 9600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26일 해단식 이후에도 10명의 위원이 민간 자문단으로 남아 내년 4월까지 국방부에 자문 역할을 맡는다. 김균미 편집국 부국장 kmkim@seoul.co.kr ■심대평 위원장은 40년 행정의 달인… 자유선진당 대표 지낸 ‘충청의 맹주’ 한민구 국방장관과 함께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심대평 위원장은 ‘행정의 달인’ ‘충청의 맹주’로 통한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지방행정 부서 등에서 40여년간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자 자유선진당 대표를 지낸 정치인이다. 2013년 10월부터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위원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1970년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면서 김종필 전 총재와 인연을 맺고 1995년 자민련을 창당했다.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후보로 나와 민선 1기 충남 도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두 차례 연거푸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2005년 4월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돌풍과 김종필 전 총재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당 혁신을 주장하다 탈당해 2006년 초 국민중심당을 창당했다. 17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시 무소속이었던 이회창 총재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심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한때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회창 총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 세종시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1941년 충남 공주 출생 ▲대전고·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66년 제4회 행정고시 합격 ▲경기 의정부 시장, 대전시장, 충청남도 도지사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 ▲민선 1·2·3기 충청남도 도지사 ▲자민련 부총재, 국민중심당·국민중심연합 대표최고위원, 자유선진당 대표 ▲제17·18대 국회의원
  • 정영식, 2년 만에 탁구 정상 탈환

    정영식, 2년 만에 탁구 정상 탈환

    국내 랭킹 2위 정영식(22·KDB대우증권)이 동갑내기 1위 김민석(KGC인삼공사)을 누르고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정영식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끝난 제6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개인전 단식 결승전에서 김민석을 4-0(11-7 11-7 11-4 11-2)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012년 대회에서 개인전 단식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듬해 대회 4강전에서 김민석에게 져 왕좌를 내준 정영식은 이로써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김민석이 주특기인 드라이브로 코트를 난타했지만 정영식은 끈질기고 차분하게 맞서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마지막 4세트 정영식이 9-1로 크게 리드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정영식은 “지금까지 한 우승 중에 오늘이 가장 기쁘다”면서 “라켓을 잡은 뒤 대표 선발전에서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 나에게 아시안게임 탈락은 충격이 컸다. 연습을 뒤로 하다 보니 체중은 5㎏이나 불었다. 탁구를 시작하고 올해가 가장 절망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랭킹 1위 양하은(20·대한항공)이 서효원(27·KRA한국마사회)을 4-1(7-11 11-8 11-5 11-9 11-8)로 누르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남자부 복식에서는 조언래-김동현 조(에쓰오일)가 강동수-임종훈 조(KGC인삼공사)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복식 우승은 전지희-이다솜 조(포스코에너지)를 3-2로 돌려세운 조하라-최효주 조(삼성생명)에 돌아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라!” 마녀사냥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라!” 마녀사냥 논란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익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보수단체 대표 이름이 나열돼 있다. 여성연합은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성명서 발표가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후 정미홍 대표 등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몇몇 소속원들이 “해당 성명서의 내용과 발표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19일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성명서 발표에 대한 소속원 모두의 공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내 실수”라며 “정미홍 대표 등에게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옹호? 내용보니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옹호? 내용보니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익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보수단체 대표 이름이 담겨 있다.여성연합은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성명서 발표가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후 정미홍 대표 등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몇몇 소속원들이 “해당 성명서의 내용과 발표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참여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라!”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참여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라!”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참여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라!”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땅콩회항 조현아 감싸기’ 마녀사냥 지적

    여성연합 성명 발표, ‘땅콩회항 조현아 감싸기’ 마녀사냥 지적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에 대한 마녀사냥을 그만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익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보수단체 대표 이름이 나열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에 포함됐다. 여성연합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며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며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연합은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명서 발표가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후 정미홍 대표 등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몇몇 소속원들이 “해당 성명서의 내용과 발표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19일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성명서 발표에 대한 소속원 모두의 공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내 실수”라며 “정미홍 대표 등에게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신은미, 황선의 종북콘서트와 관련한 1차 성명서를 함께 냈었고 이후 이번 2차 성명(조현아 관련)도 내게 됐는데 성명서 내용이나 성명서 발표에 관한 내용을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뭘 또 마녀사냥이래”,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이 주장이 있으면 저 주장도 있는 거고”,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잘못한거는 맞지 않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12시간이 넘는 검찰조사를 마치고 18일 새벽 2시15분쯤 귀가했다. 이날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승무원을 질책하는 과정에서 폭언·폭행을 가하고, 회항을 지시해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 도대체 왜?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 도대체 왜?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 도대체 왜?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참여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

    정미홍 참여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정미홍 정미홍 참여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옹호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옹호 논란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익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보수단체 대표 이름이 나열돼 있다. 여성연합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며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왜?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왜?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독수리 3형제 “우승도 가능하다”

    [프로야구] 독수리 3형제 “우승도 가능하다”

    “우승도 가능하다.” 내년 대변신을 꿈꾸는 ‘만년 꼴찌’ 한화가 11일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에서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삼총사’ 입단식을 열었다. 줄곧 삼성에서 뛴 배영수(33)와 권혁(31), SK와 KIA를 거친 송은범(30)은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독수리 비상의 한 축이 될 것을 다짐했다. 배영수는 “삼성에서는 선수들이 ‘당연히 우승’이라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한화는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생각만 바꾸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팀을 옮겼고 그만큼 잘할 것”이라면서 “선발로 뛴다면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고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개인 포부를 밝혔다. 권혁도 “FA 세 선수가 기존 선수들과 융화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4강이 아니라 우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불펜 투수인 만큼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2년간 벤치에서 주로 보내 어깨는 싱싱하다”고 웃었다. SK 시절 김성근 감독과 최강 팀을 일궜던 송은범은 “한화는 내게 위협적인 팀이었다. 실수 하나, 종이 한 장 차이가 상위와 하위 팀을 만들 뿐, 그 외는 뒤지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감독님이 10차례 쓰면 8∼9번은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배영수는 37번, 권혁은 47번, 송은범은 54번을 배정받았다. 김성근 감독은 이 자리에서 투수진 운영 방안을 일부 내비쳤다. 김 감독은 “내년 캠프에서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이상적인 것은 배영수와 송은범이 선발로 나서는 것이다. 권혁을 마무리로 쓰느냐가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일단 권혁을 마무리 감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우리 팀에 마무리가 있었지만 어느 선수를 어느 위치에 놓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첫 번째 마무리 후보자는 권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혁이 마무리로 간다면 구종 하나쯤은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김 감독은 “세 선수만 역할을 해준다면 투수 로테이션이 편해지고 팀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면서 “내년 144경기를 치르기에 투수는 몇 명이 있더라도 모자란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도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펠릭스 피에를 내보낸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 출신 나이저 모건(34·미국)의 영입을 눈앞에 뒀다. 한화도 이날 “메디컬테스트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2007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모건은 빅리그 통산 598경기에서 타율 .282를 기록한 외야수다. 2013년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타율 .294에 11홈런을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태균, 2015 시즌 한화 새 주장… “두 번째라 잘 할 것”

    [프로야구] 김태균, 2015 시즌 한화 새 주장… “두 번째라 잘 할 것”

    김태균(32)이 2015 시즌 한화 이글스의 주장을 맡게 됐다. 한화는 11일 오후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12층 스카이홀에서 FA 영입 선수 입단식을 가졌다. 입단식에는 김충범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노재덕 단장, 김성근 감독, 김태균, 안영명, 조인성이 참가했다. 이날 한화는 김태균이 2015 시즌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의 주장 제의에 김태균은 “네. 해보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김태균은 2013 시즌에 이어 한화의 두 번째 주장을 맡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은 한 번 주장을 한 경험이 있다.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츠하이머 치료에 희망? 90% 증상 개선 (美 연구)

    알츠하이머 치료에 희망? 90% 증상 개선 (美 연구)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식생활 개선과 계획적인 운동 등을 조합한 치료를 한 결과, 10명 중 9명의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에이징 저널’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약 500만 명에 달하며 사인은 6번째로 많다. 참고로 국내의 경우 65세 이상 10명 중 1명꼴로 치매 환자인데 알츠하이머병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그런 상황 속에서 한 가닥의 희망을 주고 있다고 미국 CNN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UCLA 연구팀은 55~75세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뇌신경 회복과 소화기관 향상을 위해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조정하고 DHA 보충제를 사용했으며 인슐린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계획적인 단식 등을 조합한 복합 치료를 시행했다. 아울러 혈액 검사와 뇌스캔, 신경심리학 검사 등도 진행했다. 몇 개월 뒤, 환자 10명 중 9명은 인지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하거나 정상으로 돌아오는 효과를 보였다. 치료 시작 시점에서 이미 심각한 증상에 있던 60세 여성만이 진행을 막을 수 없었다. 연구저자인 데일 브레드슨(UCLA 알츠하이머병연구소장 겸 노화연구소 교수)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에 동시 대응하면 초기의 진행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36가지의 요인이 관계하고 있다 한다. 그는 “비유해 말하면 지붕에 36개의 구멍이 뚫려있는 것과 같다”면서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언어나 운동을 관장하는 부분에 큰 구멍이 뚫려 있고 또 다른 부분에는 구멍이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 요법은 많은 요인이 겹쳐 발생하는 증상에 대해 한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결함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는 “제약 회사는 한개의 구멍에 대해 매우 뛰어난 해결책을 개발하지만, 효과가 없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브레드슨 박사의 연구에 협력한 환자 중 피터(가명)라는 69세 남성은 이 요법을 시작했을 당시 진행성 기억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 58세의 나이에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책을 읽고 있는 도중에 지금까지 읽은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 등의 증상에 시달렸다. 이듬해 뇌스캔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고 진단됐고 지난해 브레드슨 박사에 소개됐을 때에는 일을 그만둘 것도 생각하고 있었다. 피터는 치료에 따라 단순 탄수화물이나 가공식품을 식단에서 배제하고 인체에 이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야자유를 섭취했다. 또 철저하게 운동했으며 8시간에 달하는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허브류나 다이어트를 위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등 복합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4~6개월이 지난 뒤 다시 숫자나 사람 얼굴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는 “몇 년 전보다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요법은 71세가 된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이 결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브레드슨 박사는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그는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 예로부터 어머니가 말해왔던 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운동 열심히 하고 잘 자고, 스트레스 안 받도록 하고 정크푸드를 먹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브레드슨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을 막을 수 있는 7가지 방법도 공개했다. 다음은 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평소 실천해보자. 1. 위장의 건강은 뇌의 건강과도 연관된다. 발효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 프리바이오틱스(유익균 생장 돕는 유산균)를 식사에 첨가하라. 2. 저녁 식사부터 취침 때까지 3시간 간격을 두고, 저녁과 아침 사이 12시간 공복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이런 공복기는 아밀로이드베타와 문제가 있는 단백질의 파괴를 도와준다. 3. DHA와 시티콜린과 같은 보충제는 뇌신경 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식품 중에 포함된 중금속의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이는 치매와의 관련성도 지적되고 있다. 5. 곡물과 탄수화물이 많은 채소, 설탕 등의 섭취가 과하면 몸은 물론 뇌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 몸을 회복하는 데에는 하루 7~8시간의 수면이 이상적이다. 호두에 들어 있는 멜라토닌이나 칠면조의 트립토판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7.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코르티솔’은 뇌의 기억 영역에 손상을 준다. 균형이 중요하므로 호르몬 치료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처럼 그리스에서도 총격 사망 항의 시위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15세 소년의 영혼은 안식을 찾을 수 있을까.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6년 전 경찰에게 피살된 10대 소년을 추모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달아 벌어져 1만명 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정부주의자들로 이뤄진 시위대가 시내 중심부의 버스 정류장을 파괴하고 국회의사당 인근 상점들에 불을 지르는 등 수십 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2008년 12월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알렉시스 그리고로폴로스를 기리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 나섰고 100명 가까운 시위 참가자가 체포됐다. ‘그리고로폴로스 사건’은 국가 부도와 실업난 등에 항의하며 경찰차를 공격하던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위협사격을 가하다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젊은이들의 경찰차 공격은 없었으며 몇 차례 거친 말이 오간 뒤 한 경찰관이 청년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오면서 ‘살인 경찰’을 비난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시위의 상징은 그리고로폴로스의 단짝 친구였던 니코스 로마노스(21)라고 보도했다. 6년 전 시위 현장에서 친구의 죽음을 목도했던 로마노스는 이후 무정부주의자로 변신했다. 급기야 지난 10월 무정부주의 단체 동료들과 총기로 은행을 공격하다 붙잡혀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지난달 대학 수업 출석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 30일 가까이 단식을 이어 가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잠수함 ‘장보고 III’, 유령이 될 수 있을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잠수함 ‘장보고 III’, 유령이 될 수 있을까?

    『유령이 침몰하는 것은 저 어뢰 때문이 아니야. 스스로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 자신 때문이야. 강하지 않으면 짓밟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어. 오래전 일도 아니야. 우리의 역사가 온갖 굴욕을 버티며 살아온 것이. 그게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나? 하루아침에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 언제까지 이렇게 치욕스럽게 살아갈 건가?』 지난 1999년 개봉해 이듬해 대종상영화제를 휩쓸었던 최민수・정우성 주연의 ‘유령’이라는 영화에서 침몰 직전 핵잠수함 부함장 최민수의 마지막 대사다. 영화에서 한국은 러시아로부터 경협차관 현물상환으로 구소련이 만들었던 최강의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인 바라쿠다(Project 945 Barracuda, NATO Code : Sierra) 잠수함을 극비리에 넘겨받지만, 이 잠수함의 존재를 눈치 챈 미국과 일본의 압력으로 인해 정부가 잠수함 함장에게 수중에서 자폭할 것을 명령하고, 이에 반항한 부함장이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해 일본 잠수함에게 격침당한다는 내용이다. ▲핵잠수함이 얼마나 강력하기에 영화 속 부함장 ‘202’의 마지막 절규처럼 핵잠수함은 동북아시아 주변 강대국들 틈바구니 속에서 약자로 살아가는 한국에게 있어 주변국을 긴장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비대칭 전력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 때문에 주변 강대국들이 눈에 불을 켜고 한국을 감시하며 보유를 저지하고 있는 무기체계이기도 하다. 과거 참여정부는 지난 2003년 극비리에 원자력 잠수함 개발을 위한 사업단을 조직했지만, 이듬해 1월 모 일간지 기자가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던 사업 진행 상황 전반을 “中 ・日등 반발예상”이라는 부제를 달아 대서특필하면서 사업단은 해체됐고 이후 국방부는 ‘해프닝’이라며 진화를 시도했다. 기무사가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교롭게도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미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보도가 나갈때쯤 워싱턴에 가 있었다. 당시 사업이 좌초된 것이 미국정부가 의도한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만큼 한국의 원자력 잠수함 보유를 주변국이 얼마나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은 가능하다. 이러한 국제정치적 문제, 예산 문제와 기술력 부족 등 여러 요인 때문에 한국은 오래 전부터 꿈꾸던 원자력 잠수함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원자력 잠수함은 사실상 ‘강대국의 전유물’이다. 공식적인 핵보유국인 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과 러시아로부터 ‘리스’한 잠수함을 가지고 있는 인도가 유일한 보유국이기 때문이다. 오직 강대국들만 보유가 가능한 것은 원자력 잠수함을 건조하는데 있어 기술적 난이도가 워낙 높고 건조 비용도 천문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국제사회의 통제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원자력 잠수함은 말 그대로 동력기관으로 내연기관이 아닌 원자로를 사용하는 잠수함을 통칭하는 용어다.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공격용 잠수함을 공격원잠(SSN), 여기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을 탑재하면 전략원잠(SSBN), 토마호크와 같은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면 순항미사일원잠(SSGN)으로 부른다. 동력을 원자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별도의 연료를 탑재할 필요가 없고, 보급품과 무장, 승조원들의 체력 여유만 있다면 사실상 무제한으로 잠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들킬 위험도 적다. 내부 공간의 여유가 있어 디젤 잠수함보다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고, 출력도 좋아 수중에서 더 빠른 속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디젤 잠수함이나 수상함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지속 잠항능력이 우수하고 무장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곧 원자력 잠수함 1척만으로도 적국의 주요 항로를 봉쇄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중에 매복하면서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가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잠수함을 잡아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동북아시아 주변 바다는 잠수함이 활동하기에는 최적이면서 반대로 잠수함을 찾아내기에는 최악의 조건을 가진 것으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곳이기 때문에 각국은 경쟁적으로 원자력 잠수함을 내놓고 있고, 한국의 원자력 잠수함 획득 시도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자력 잠수함의 이러한 위협을 잘 알고 있는 일본은 냉전시절 소련 태평양함대의 원자력 잠수함으로부터 자국의 해상교통로를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잠수함 작전에 특화된 4개의 호위대군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평양으로 나가는 3대 해협(소야・쓰가루・대한)에 소련 잠수함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했다. 소련 잠수함이 태평양으로 나오면 언제 어디서 해상교통로 차단을 당할지 모르고, 최악의 경우 핵심 동맹국 미국 본토 깊숙한 곳까지 SLBM 공격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핵탄두를 탑재한 SLBM이 없더라도 장기간 잠항이 가능한 원자력 잠수함이 도쿄만 인근이나 상하이 앞바다 수중에서 도쿄나 상하이 시내를 향해 잠대지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가정해보자. 발사부터 명중까지 5분 이내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무리 중국과 일본이라도 불과 수km에 불과한 거리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화 ‘유령’ 속 202의 절규처럼 원자력 잠수함은 유사시 주변국의 손발을 묶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보고-III, 유령을 향하여! 지난 2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 Ceremony)이 있었다. 장보고-III 사업은 지난 2005년 장기소요로 결정된 뒤 2007년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착수해 6년에 걸쳐 설계 작업이 진행되었고, 최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산학연 및 군 전문가 150여 명으로 구성된 TF가 상세설계검토(CDR : Critical Design Review)를 통해 장보고-III의 설계 완성도가 실제 건조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장보고-III 배치(Batch)-I 2척의 건조 계약 규모는 1조 6,700억 원이다. 일본의 소류(そうりゅう・4,200톤급)가 585억 엔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덩치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개발되는 중형 잠수함이며, 전략적 임무 수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장보고-III의 성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현재 알려진 성능대로라면 동급 잠수함 중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장보고-III의 설계상 수중배수량은 3,000톤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일본의 소류급이나 호주의 콜린스(Collins)보다 작지만, 성능은 대단히 강력하다. 고성능 연료전지를 이용한 AIP(Air-Independent Propulsion) 체계를 적용해 수중에서 최대 3주 이상 작전할 수 있고, 기존의 장보고급이나 손원일급보다 더 깊이 잠수할 수 있다. 선체 중앙에 6기의 수직발사관을 탑재해 사거리 1,500km에 달하는 천룡 함대지 순항 미사일이나 현재 개발 중인 초음속 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함수의 533mm 어뢰발사관을 통해 잠대함 미사일이나 어뢰 등도 운용할 수 있어 무장 능력은 소류급이나 콜린스급보다 대단히 뛰어나다. 강력한 무장능력만큼 주목할 만한 부분은 향후 개량사업을 통해 추진기관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는 원자로는 이미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되어 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담수화 및 중소형도시 발전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원자로인 SMART-P 원자로는 그 태생 자체가 러시아의 원자력 잠수함용 원자로 제작사인 OKBM에 있다. 열출력이 65MwT수준이기 때문에 영국의 HMS 발리언트(Valiant, 4,200톤, 70MwT), 인도의 아리한트(INS Arihant, 6,000톤, 85MwT)와 비슷하며, 미국의 로스 엔젤리스(USS Los Angeles, 6,000톤급, 120MwT)의 절반 수준으로 3,000톤급 수준인 장보고-III의 추진기관으로 적합하다. 다만 사용되는 핵연료의 농축도가 20% 미만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러시아의 원자력 잠수함보다 핵연료 교체 주기가 짧겠지만, 이러한 원자로를 장보고-III 개량형의 동력으로 삼을 경우 기존의 디젤 잠수함보다 압도적인 지속 잠항능력을 가질 수 있어 한국해군의 수중작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 주변국의 해군력 군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2020년대 중반 이후 한국해군의 순항 미사일 탑재 원자력 잠수함의 존재는 주변국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해군은 오는 2030년까지 장보고-III 잠수함 9척을 배치할 계획이니 이 가운데 일부라도 원자력 추진 잠수함으로 건조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주청소년재단 2기 청년활동가 29일 해단식

    이주청소년재단 2기 청년활동가 29일 해단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이사장 김교식)은 29일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2기 청년활동가 해단식’을 갖고 지난 8개월간 활동을 정리 평가한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팀별 활동사례 발표와 활동인증서 수여, 우수활동가 표창이 진행된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프로젝트 기획·운영에 기여한 김승훈(서울사이버대), 김진우(KT&G복지재단), 전은지(한국국제협력단), 최종희(이화여대), 최지영(한양대), 홍설이(단국대)씨 등 팀별 2명씩 총6명이 우수활동가로 선정됐다. 재단은 다문화사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청년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해 왔다.  2기 청년활동가로는 21~31세의 다양한 연령, 소속을 지닌 한국 거주 청년 25명이 참여, 창의적 프로젝트팀과 모니터링팀으로 나뉘어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활동했다. 필리핀, 중국, 북한의 이주배경을 가진 청년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다문화사회 이슈를 공론화 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위해 월 1~3회 정기모임을 가졌으며, 팀별 세부 주제를 선정해 활동했다.   창의적 프로젝트 팀은 다문화사회, 이주배경청소년, 통일 등을 주제로 실천적인 활동을 기획해 실행해 옮겼고, 모니터링 팀은 탈북청소년 진로지원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창의적프로젝트 A팀’은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서로의 이주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활동가들은 ‘땡큐 프로젝트’를 기획, 교사, 친구, 학부모 등 이주배경청소년의 한국정착에 도움을 준 10여명을 초청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창의적프로젝트 B팀’은 대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사회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통일벽화를 제작했다. 통일벽화는 월미도 월미공원 입구에 길이 30m, 높이 1.8m 규모로 ‘화합, 통일기원 장승, 통일날개(포토존), 통일로 가는 기차,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물범’ 5가지 내용으로 제작됐다.   ‘모니터링 팀’에서는 팀 구성원인 탈북대학생이 ‘탈북청소년 진로지원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탈북청소년에 관한 다양한 진로지원정책 가운데 탈북청소년들의 입국초기와 정착단계인 취업까지 각 시기에 지원되는 정책사업 5가지를 살펴봤다. 실무자 및 정책 참여대상의 인터뷰, 현장견학, 문헌분석 등의 방법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시각으로 정책을 바라보고, 발전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모니터링 내용은 청년활동가 2기 자료집을 통해 소개된다.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창의적프로젝트 B팀 이슬이(경희대)씨는 “학업과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으로 바쁜 한해를 보낸 것 같다. 이 가운데 통일을 주제로 한 이번 활동은 주제 선정부터 기획·운영까지 모두 직접 참여를 통해 해낸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때로는 팀원들이 문화적 배경과 성장과정, 꿈꾸는 미래가 달라 의견충돌과 갈등이 있었지만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기분이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와 같은 20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문화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었으면 하고, 많은 청년들이 다문화 이슈에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지개청소년센터 강선혜 소장은 “청년활동가들의 관심과 작은 움직임이 이주배경청소년과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주해 온 청소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부터 통일에 대한 열망을 공유하고, 실제 정부의 정책을 청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을 추진함으로써 진정한 다문화사회 리더로 성장했을 거라 여겨지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머레이, 9년 만난 여자친구와 약혼 ‘테니스 순정남’ 대열 합류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자 앤디 머레이(6위·영국)가 오랜 기간 교제해온 여자친구 킴 시어스와 약혼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7일 “머레이와 시어스가 약혼했다”며 “현재 필리핀 여행 중인 둘은 곧 결혼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1987년생인 머레이는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시어스와 9년 가까이 만났다. 테니스 코치인 나이젤 시어스의 딸인 시어스는 2005년 US오픈에서 처음 머레이와 만났으며 이후 머레이의 경기 때 관중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또 머레이의 어머니인 주디로부터 “앤디가 한 일 중에서 가장 잘한 것이 시어스를 만난 것”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머레이가 9년간 교제한 시어스와 약혼하면서 남자 테니스의 ‘순정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머레이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가운데 미혼인 나달을 제외한 세 명은 오래 만난 애인과 결혼까지 골인했다. 페더러는 2009년에 테니스 선수 출신인 미르카 바브리넥과 결혼했다. 둘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해 9년간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금은 딸 쌍둥이와 아들 쌍둥이를 뒀다. 조코비치는 올해 7월 옐레나 리스티치라는 여성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머레이와 동갑인 조코비치는 자신보다 한 살 더 많은 리스티치를 고등학교 때부터 만났다. 세 명 모두 10년 안팎의 긴 시간 동안 한 여성에게 순정을 바쳐 결혼까지 하게 된 셈이다. 한편 똑같이 4대 메이저 대회가 있고 투어 형식으로 시즌이 진행되며 상금이 걸려 있는 개인 스포츠라는 점에서 테니스와 간혹 비교되는 골프에서는 이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교롭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아라, ‘크리스마스 콘서트’ 데뷔 5년 만에 첫 단독 공연

    티아라, ‘크리스마스 콘서트’ 데뷔 5년 만에 첫 단독 공연

    걸그룹 티아라가 데뷔 5년 만에 국내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가 오는 12월 25일 오후 3시와 7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디어 마이 패밀리’(Dear My Family)란 타이틀로 2회 공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티아라는 그간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등지에서 30회가량 콘서트를 열었지만, 국내에서는 팬클럽 창단식을 통해 팬들과 시간을 보냈지만 단독 공연은 열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과 가까이서 눈을 맞추며 시간을 보내고자 1100석 정도의 소규모 공연을 열게 됐다”며 “첫 공연인 만큼 멤버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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