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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정세균 국회의장, 세월호 특조위 농성장 방문

    [서울포토] 정세균 국회의장, 세월호 특조위 농성장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이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특조위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농성 중인 이석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보장하라!’ 동조 단식농성

    [서울포토]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보장하라!’ 동조 단식농성

    2일 서울 광화문에서 지하철 비정규직 사망재해 해결과 안전사회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세월호 특조위 단식농성 동조단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새누리 정진석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새누리 정진석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정부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예산 지원을 끊고 파견 공무원들을 모두 복귀시키면서 특조위 활동이 좌초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특조위 활동 보장기간 연장안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세월호 선체 인양의 핵심인 선수(뱃머리) 들기 작업이 6차례 연기 끝에 지난달 29일 성공해 첫고비를 넘긴 상황에서 정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가뜩이나 정치권 등의 방해로 지지부진한 세월호 진상 규명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정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특조위는 별다른 성과 없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면서 “(특조위 활동) 법정시한은 이미 종료됐고, 연말까지 예정된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만 남았다. 두 야당은 별다른 논리 없이 무작정 활동기한 늘려달라 하는데, 이런 무리한 요구를 법제화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1일 해양수산부는 “이달 30일로 특조위의 조사 활동을 종료하며, 종합보고서 발간에 필요한 인원을 남기고 현 인원의 20%가량을 줄이겠다”면서 “다만 종합보고서 발간에 필요한 3개월 동안 세월호가 인양되면 선체 조사는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또 특조위 예산도 지난 6월 30일까지만 배정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세월호 특별법’에 규정된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법이 시행된 지난해 1월 1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특조위는 직원을 채용하고 예산을 배정받은 지난해 8월 4일을 ‘특조위 활동 기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현행 ‘세월호 특별법’은 특조위 활동 기간을 최장 1년 6개월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특별법 시행일을 기점으로 활동 기간을 산정했지만, 특조위는 예산이 배정된 지난해 8월 4일부터 활동 기간을 산정함으로써 내년 2월 4일까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기간 연장을 “야당의 발목잡기”라고 비판하며 “추경 예산안 발목 잡기로 민생과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그 책임은 모두 두 야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까지 엄포를 놓았다. 정부의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와 여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조위 직원들은 ‘무급 출근’을 이어가면서도 조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정부에 특조위 조사활동 보장을 촉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진석, “야당 성주 집단적 방문...갈등 확대 재생산 말라”

    정진석, “야당 성주 집단적 방문...갈등 확대 재생산 말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야당 국회의원들이 집단적으로 경북 성주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정치권이 분열을 유발하고 갈등을 확대 재생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은 국민의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성주 성산포대를 방문해 촛불 집회에 참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주 해군기지 등 국책 사업이 있을 때마다 정치권이 국가적 분열과 혼란을 부추긴 일이 많았다“면서 ”그런 일은 국익과 국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정치인들이 전문 시위꾼들과 단식 농성하고 제주 해군기지 앞에서 해군 관계자들을 협박하면서 앞장서 각종 괴담을 퍼뜨리는 일들은 더이상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여당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준비가 됐다“면서 ”지금 이순간 정치인들은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 하는 생각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정부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의 걱정에 대해서도 (정부가) 시행령 제정 등 준비작업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윤혁 yes@seoul.co.kr
  • 테니스협회장에 곽용운씨

    테니스협회장에 곽용운씨

    곽용운(56) 전 재미대한테니스협회장이 제27대 대한테니스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통합)회장 선거에서 곽용운 후보가 총투표수 115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52표의 주원홍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곽 신임회장은 마산고와 건국대, 상업은행, 상무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977년 장호홍종문배 주니어대회에서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을 차지한 경기인 출신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의당, 세월호특조위 농성 현장 방문…“활동 기간 연장돼야”

    국민의당, 세월호특조위 농성 현장 방문…“활동 기간 연장돼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29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석태 특조위원장을 찾았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시 특조위가 함께 조사하며 유가족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에 동의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특조위와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행자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또 “추경,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 해결을 위해 7월 임시국회를 주장해왔으나 거대 양당의 비협조로 열지 못했고 8월 임시국회 또한 요구하고 있으나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조위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협조를 강력히 요구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특조위 조사 종료 후 힘들게 조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단식을 통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며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유가족과 국민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박 위원장을 비롯해 주승용·조배숙·권은희·신용현·정중규·김현옥·조성은·이준서 비대위원과 19대 국회에서 세월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유성엽 의원 등이 현장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행 체육회장 건강 탓 불참…조영호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김정행(73) 대한체육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한다. 대한체육회는 25일 “김 회장이 지난 19일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을 마친 뒤 건강에 이상을 느꼈다”며 “장시간 비행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겸하는 김 회장이 올림픽에 가지 못하게 되면서 대행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다. 체육계 관계자는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의 코리아 하우스 개소식 등 국내 행사는 강영중 공동회장이 맡고, KOC 관련 업무는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이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7일 선수단 본진 출국에는 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이 모두 합류하지 못하고 조영호 사무총장이 체육회장 역할을 대행하게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보수단체 “이재명 ‘단식투쟁’은 불법”…검찰 고발

    보수단체 “이재명 ‘단식투쟁’은 불법”…검찰 고발

    보수단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감시단은 25일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감시단은 “이 시장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 모범사례 전시 및 안내’ 행사를 한다고 시장 직인이 찍힌 허위공문서와 계획서를 작성해 서울시에 제출한 뒤 광화문광장에서 정치 행위인 단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 사용 목적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 원래 허가받은 북측광장이 아니라 중앙광장을 사용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행사를 방해한 만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해 지난달 7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다가 단식 11일째인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등의 설득으로 중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도, 발전연구원장과 정무조정실장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

    경남도, 발전연구원장과 정무조정실장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

    경남도 출연기관장인 김용철(51) 경남발전연구원장과 고위 별정직인 남상권(46) 도 정무조정실장이 임명된 지 불과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해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경남도는 21일 김 원장이 “개인적으로 현장 업무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했다고 밝혔다. 도는 빠른 시일 안에 후임자 임명을 위한 공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장은 “나의 본연의 능력이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요구하는 자질과 맞지 않는 등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때 학교로 돌아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직을 했다”며 “더 상세한 내용은 다음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원장은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경남발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김 원장은 부산대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8일 남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도 사직서를 받아 수리했다. 남 실장은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최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했던 여영국 경남도의원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 남 실장의 사직과 관련해 홍 지사는 “도의 모든 공무원은 자기 역할과 책임에 대한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며 사직서를 수리했다. 남 실장은 지난 18일 오전 출근해 도 간부회의에 참석하려다 도로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말고 사직할 것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실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1월 18일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도는 김 연구원장과 남 실장이 홍준표 도지사의 도정 방향에 맞춰 역할을 원할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해 사직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 출연기관장과 고위 별정직이 임명 3~6개월 만에 잇달아 물러난 것을 두고 도 인사행정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다. 앞서 도는 홍 지사 취임 뒤 2013년 3월 홍 지사 측근이던 김정권 전 국회의원을 연구원장에 임명했으나 김 전 의원은 김해시장 출마를 위해 2014년 2월 중도사퇴했다. 도는 2014년 7월 조문환 전 국회의원을 연구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조 전 의원도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해 12월 중도사퇴했다. 이어 김 원장도 임기 3년 가운데 3개월여 재임하다 중도사퇴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국대 전 부총학생회장 무기정학 논란…학교 측 “재학생명부 무단 파기”

    동국대 전 부총학생회장 무기정학 논란…학교 측 “재학생명부 무단 파기”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50일 동안 단식투쟁을 벌인 전 동국대 부총학생회장 김건중(25) 학생이 학교로부터 무기정학 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는 ‘재학생명부 무단 파기’를 무기정학 사유로 들고 있지만 김씨는 학생회를 압박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21일 동국대에 따르면 대학 본부는 7일 학생상벌위원회를 열었고 15일에 전 부총학생회장인 김씨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9월 총장과 이사장 사퇴 결의안을 처리하는 학생총회를 열면서 학생들의 참여 여부를 확인하려고 학교 측으로부터 재학생명부를 받았다. 김씨는 총회가 끝나고 이 명부를 파기했다. 학교 측은 이를 두고 김씨가 학교의 중요 자산을 유출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학생총회 후 많은 학생이 총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학교로부터 불이익을 받을까 염려해 명부를 직접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기정학이란 중징계는 학생회를 옥죄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학교 측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속해서 명부 반납을 요청했지만 총학생회는 이를 이유 없이 미루다 올해 3월에 김씨가 학생처를 방문해 명부 폐기 사실을 밝혔다”며 “학생처 담당자가 명부 파기에 동의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변명”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의 金 10개, 우리의 꿈 10위

    리우의 金 10개, 우리의 꿈 10위

    “부담은 하나도 없습니다.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 출전하는 안창림(22·수원시청)이 ‘금메달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당한 목소리로 이같이 답하자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모인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재일교포 3세이기도 한 안창림은 “일본에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훈련을 못 따라가 힘들었다. 우리나라 훈련은 세계에서 가장 힘든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몸 관리를 잘해서 금메달을 따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막상 단복을 빼입자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에 잔뜩 긴장해 있던 선수들은 동료의 당찬 포부에 용기를 얻은 듯 힘찬 박수를 보냈다.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은 이날 결단식을 갖고 리우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8월 6~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0여개 나라에서 1만명이 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출전해 4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선수 204명과 경기 임원 94명, 본부임원 33명 등 총 33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선수단 최고령은 여자핸드볼 골키퍼 오영란(44·인천시청), 최연소는 여자 기계체조 이고임(16·인천체고)이다. 하계 올림픽에 5번 출전한 선수는 오영란 외에 이은철(사격), 윤경신·오성옥(이상 핸드볼) 등이 있다. 결단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몽규 선수단장과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로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전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화합과 우정을 나누면서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며 “치안 불안이나 질병 확산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귀국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정 단장은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순위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인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것보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구 반대편의 수많은 국민들이 선수단을 응원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리우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남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선임했다. 남녀 선수단 주장으로는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와 여자 핸드볼의 오영란이 선정됐다. 진종오는 “주장을 누가 할지 궁금했었다. 선수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까 이렇게 주장도 시켜주는 것 같다”며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처음 경기에 나서는 데다가 주장까지 맡게 됐으니 남다르게 준비해서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올림픽 기대하세요”… 손가락 하트 결단식

    “리우올림픽 기대하세요”… 손가락 하트 결단식

    다음달 6일 막을 올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0(종합 순위 10위)-10(금메달 10개)’을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결단식 도중 국민들의 한마음 응원을 기대하며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정몽규 선수단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기보배(양궁), 황교안 국무총리, 이용대(배드민턴),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IS “니스 트럭 테러 조직원 1명이 수행”

    “테러범, 매우 빨리 급진화된 듯” 범행 전날, 트럭 타고 미리 답사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84명의 사망자를 낸 프랑스 니스 테러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범행임을 시사했다. 프랑스 당국은 “트럭 테러범이 경찰 3명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테러에 연루된 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용의자 무함마드 라후에유 부렐이 친구들과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 매우 빨리 급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테러 담당인 프랑수아 몰랭스 검사도 지난 15일 추종자들에게 차로 돌진할 것을 지시한 IS 대변인 무함마드 아드나니의 2014년 오디오 메시지를 거론하며 “이번 일은 테러 조직들의 살해 지침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부렐은 테러와 관련한 프랑스와 해외 정보기관들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IS의 핵심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이날 IS 안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IS 전사 1명이 니스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 작전은 무슬림을 공격하는 십자군 동맹의 민간인을 겨냥하라는 (IS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주장했다. 부렐은 튀니지에서 태어나 니스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 국적자로 밝혀졌다. 세 자녀를 둔 그는 3년 전 부인을 폭행해 집에서 쫓겨나 혼자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폭력·절도 전과가 있는 부렐은 지난 3월에는 폭력으로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받아 매주 경찰에 자신의 소재 등을 보고해야 했다. 그는 테러 자행 전날 문제의 트럭으로 프롬나드 데 앙글레를 답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튀니지에 사는 부렐의 아버지는 “부렐이 신경쇠약을 앓았고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면서 “라마단 기간 단식을 하지 않았고 술을 마셨다”며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고 AFP가 전했다. 프랑스 검찰은 부렐이 사살당할 당시 트럭에서 발견된 권총 2정과 무기류를 확보한 경위와 공모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함·욕설·물병… 대통령은 순방 중인데 발 묶인 ‘2인자’

    고함·욕설·물병… 대통령은 순방 중인데 발 묶인 ‘2인자’

    국방장관도 갇혀 국정 공백 빚을 뻔 총리 “아무 걱정 없게 하겠다” 설득에 군민 “그리 안전하면 집에 가져가라”경북경찰청장은 물병 맞고 눈썹 찢어져 인구 4만 5000명인 경북 성주는 15일 하루 종일 벌집을 쑤셔 놓은 듯 어수선했고, 오후 8시부터 2시간에 걸친 촛불시위로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달걀과 물벼락 세례, 6시간의 버스 감금, 군민의 추적을 피한 도피와 포위 등 잊지 못할 하루를 견뎌야 했다. 또 대통령 해외 순방 중 군 통수권을 대리하는 총리와 국방 장관이 6시간 넘게 사실상 감금된 사태는 국가적 위기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긴급한 외교·안보 상황이 발생하면 청와대에서 상황을 지휘해야 하는 총리가 국방부 장관과 함께 발이 묶여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총리 봉변’ MB 때 정운찬 이후 7년 만의 일 국무총리가 봉변을 당한 건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계획을 백지화하려던 2009년 11월 28일 당시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건설현장을 찾았다가 주민들로부터 계란에 맞은 이후 7년 만이다. 또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같은 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봉하마을에 조문 갔다가 물과 계란 세례를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 군청 앞 주차장에는 ‘사드 결사반대’ 등을 적은 붉은색 머리띠를 한 성주군의 학생과 주민 등 3000여명이 모여 있었다. 한 시간 뒤쯤에 황 총리 등 일행이 성주군청에 들어섰지만, 주민들은 곧바로 날계란, 물병, 소금 등을 던지며 반발했다. 이때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이 날아온 물병에 맞아 왼쪽 눈썹 윗부위가 5㎝가량 찢어졌다. 계란 세례로 황 총리의 양복 상·하의도 얼룩졌다. 황 총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을 대동했지만 주민 설득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방부 장관 사퇴하라”, “성주 군민 다 죽는다”며 격렬하게 구호를 외쳤다. 김항곤 성주군수가 군민들에게 “좀 자중해 달라. 총리의 말을 들어보자”며 당부해도 소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군수 “대통령 돌아오면 똑바로 설명해 달라” 황 총리는 “주민들의 안전과 인체의 확실한 보장, 농작물 등의 안전에 이르기까지 충분하게 검토해서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어제 국방과학연구소가 사드 레이더와 아주 비슷한 그린파인 레이더에 대해 전자파 강도를 검사한 결과 인체의 보호 기준보다 훨씬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주군민은 “그렇게 안전하면 너희 집으로 가져가라”거나 “우리 집 비워줄테니 총리 부모·자녀 모시고 살아라”고도 했다. 단상을 향해 던지는 물병이 많아지면서 설명회는 11시 20분쯤 중단됐다. 경호원들의 방어는 무용지물이었다. 이후에 나선 김 군수는 “(사드 레이더 배치 예정지인) 성산포대 반경 1.5㎞ 이내엔 우리 군민 절반인 2만여명이나 거주하며 기업체도 550개에 이르는 성주군의 심장”이라며 “그런 심장에 칼을 꽂으면 우리 군민들은 모두 죽는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대통령이 순방이 끝나고 돌아오면 똑바로 설명해 달라”고 했다. 이에 한 장관이 “여러분께 미리 설명을 드리지 못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다시 욕설과 함께 물병이 날아들었다. ● 경찰 연막탄 터뜨려… 총리, 차 갈아타며 탈출 상황만 악화되자 설명회를 시작한 지 30분도 안된 오전 11시 35분쯤 황 총리 일행은 경북도청에서 제공한 20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군청사를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100~200명의 주민들은 미니버스를 에워쌌고 트랙터 2대를 동원해 출입구를 봉쇄했다. 경찰은 13개 중대, 1000여명의 경찰관과 의경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안간힘을 썼다. 사복 경찰과 총리실 경호원 등 300여명은 주민들이 더이상 버스에 근접하지 못하게 차단했다. 감금에 가까운 이런 대치는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6시간이나 진행됐다. 결국 경찰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황 총리 등 일행 구출작전에 나섰으며, 버스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황 총리는 승용차로 옮겨 탔지만, 그 뒤를 쫓은 시민들에게 다시 둘러싸였다. 결국 오후 6시가 지나 경찰 경호를 받으며 준비해 놓은 다른 승용차를 타고 마침내 빠져나가 헬기로 서울로 돌아갔다. 12일 밤 성주군청에서 군민 300여명으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15일까지 4일째 계속됐다. 참여인원도 각계각층 1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사드 성주 배치 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 촛불집회에서 ‘성주 사드 배치 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공식 출범했다. 투쟁 수위를 높여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날까지 5일간의 단식 농성 중인 김 군수는 “오늘 정말 잘 싸웠다. 끝까지 우리 힘으로 사드 배치를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사드 배치에 반발해 성주군 일부 학부모가 초·중·고교생인 자녀의 등교를 거부했다. 등교를 거부한 학생 수는 5개 학교 40여명에 이르고 일부 학교에서는 수십명씩 조퇴하겠다고 담임교사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쓰레기’ 막말 논란 홍준표, 농성 도의원 또다시 고발

    ‘쓰레기’ 막말 논란 홍준표, 농성 도의원 또다시 고발

    농성 중인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해당 도의원을 또다시 고발했다. 홍 지사 측 정장수 비서실장은 15일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정 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관할경찰서에 사전 집회신고를 제출하지 않고 경남도의회 입구에서 1인 시위 형식을 빌려 사실상 집시법 적용을 받는 집회를 주최했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이 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 형태로 단식농성을 하고 있지만 진보 성향 단체나 개인이 여 의원을 찾아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등 사실상 집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홍 지사 측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지난 12일 오후 창원에서 열린 조선업 노동자결의대회에 참석해 단상에 올라 공공연히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기간 이외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지난 14일에도 여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 실장의 고발에 대해 여 의원은 “자신한테 쏟아지는 국민적 비난을 자신으로부터 모욕당한 도의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아주 치졸하고 비겁한 행위다”고 비난했다. 이어 “홍 지사가 페이스북에서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비유하는 것은 막말이 아니고 참말이다’고 표현한 부문에 대해 추가로 법적 대응 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단식농성 중인 여 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등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반발한 여 의원이 모욕 혐의로 홍 지사를 고소하자 홍 지사는 비서실장을 통해 여 의원을 1차 고발한 데 이어 이날 고발 내용을 추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책보좌관제’ 협의...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책보좌관제’ 협의...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이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신임 의장단 및 「정책보좌관제 TF팀」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시의원의 의정활동 내실화를 위한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을 협의했다. 양 의장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차례로 만나 정책보좌관제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0대 국회의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책보좌관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예산 문제로 전면 실시가 어렵다면, 예산을 부담할 수 있는 자치단체부터라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보좌관제 도입은 국회 정치발전특별위원회에서 앞으로 논의하고 검토해 나갈 것”이며, “관련 전문가와 학자 등으로부터 해외사례를 포함한 자문을 받아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전국 지방의회가 협력해 공동으로 통일된 의견을 내놓는다면, 국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비대위원장)도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단식으로 되찾은 지방자치를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면서 “지방의회에서 심의·의결하는 예산 규모 등을 감안하면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가 중요하고, 정책보좌관제를 비롯한 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면담이 끝난 뒤, 양준욱 의장은 “광역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내실화 하기 위한 정책보좌관제 도입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충분히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공감대가 잘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제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에서 반드시 현실화 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국회와의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지방자치법 통과를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의 TF팀을 구성하고,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 전략적·직접적으로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언론인,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한 토론회와 공청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회 방문에는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조규영 부의장, 김선갑 운영위원장, 김종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상묵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새누리당),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 막말’ 홍준표 맞고발에 노회찬 “적반하장도 유분수”

    ‘쓰레기 막말’ 홍준표 맞고발에 노회찬 “적반하장도 유분수”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정의당 소속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막말을 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도의원을 맞고소하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홍 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노 원내대표는 14일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같은 당 여영국 도의원을 격려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노 원내대표는 “막말한 홍 지사는 경남도민의 수치이며 전체 도민의 품격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지사로 선출된 책임 있는 사람이 같은 선출직인 도의원에 입에 담지 못할 비유를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책임 있는 정당이고, 이런 망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홍 지사를 수거해 가라”고 촉구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단식 농성 중인 여 도의원을 만났다.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는 여 도의원에 말해 홍 지사는 미소를 지으며 “2년만 단식해봐, 2년.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도의회로 들어가는 자신의 등뒤에서 사퇴하라는 여 도의원의 거듭된 요구에 홍 지사는 몸을 돌려 “쓰레기가 단식한다고…”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여 도의원은 다음날인 지난 13일 홍 지사를 창원지검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홍 지사도 이날 여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노 원내대표는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홍 지사가 말도 안 되는 고발을 한 것은 심신상실 상태로 봐야 한다”며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홍 지사 측근들이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불법 서명에 연루돼 구속됐는데도 홍 지사는 수사대상에서 제외되고, 불법 서명에 사용된 개인정보를 빼낸 것은 직권남용인데도 이런 부분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여 도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수사는 깃털만 건드리고 몸통은 수사하지 않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할만한 사안이다”며 “(홍 지사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의혹, 개인정보 입수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지사 ‘쓰레기’ 막말 논쟁, 법정으로 확전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여영국(52·정의당) 도의원에게 ‘쓰레기’라고 한 막말을 둘러싸고 여 도의원과 홍 지사 측이 고소·고발로 맞서는 등 막말 논란이 법정싸움으로 확전됐다. 홍 지사 측 정장수 비서실장은 14일 여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6월 23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과 지난 12일 도의회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도록 해 홍 지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도지사 주민소환 투표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는데도 공공연하게 주민소환투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 도의원을 ‘무뢰배’(無賴輩)에 비유하며 무뢰배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의원이 본질적인 기능을 도외시하고 집행부를 조롱하고 근거 없이 비방하고 하는 일마다 음해로 일관한다면 그런 사람을 도민을 위한 의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년 6개월 동안 도정을 수행하면서 야권의원들 중 일부 극소수가 도의회를 폭력으로 점거해 도의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하는 일마다 비방과 음해로 일관하며 도청 현관에 드러누워 농성하고, 외부 좌파단체와 연계해 불법시위를 일상화하는 것을 보아왔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그것은 의원의 행동으로 봐줄 수가 없다. 이제부터는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회 의원 대부분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극히 일부 의원은 의원이라기보다 깜도 안 되는 무뢰배에 가깝다”면서 “더 이상 이러한 무뢰배의 행동을 묵과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국회에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국회의원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이라도 있다”며 “그러나 지방의원은 그런 특권이 없다. 그런데도 이러한 갑질 횡포를 자행하는 무뢰배에 대해서는 앞으로 묵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여 의원은 자신을 향해 ‘쓰레기가?’ 등의 말을 한 홍 지사에 대해 모욕혐의로 지난 13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가다 입구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던 여 도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는 등의 말을 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여 의원은 도의회 본회의와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는 선출직 교육감을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임명한 고위 공직자가 불법을 저지르고 구속됐는데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여 도의원은 홍 지사측의 고발에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로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한 비열한 꼼수다”며 “도지사로의 자질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쓰레기 막말’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 도의원 검찰 고발 맞대응

    ‘쓰레기 막말’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 도의원 검찰 고발 맞대응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쓰레기’ 막말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 번졌다. 앞서 홍 지사는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도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막말을 했다가 모욕 혐의로 피소됐다. 홍 지사 측 정장수 비서실장은 14일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정 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6월 23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과 지난 12일 도의회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도록 해 홍 지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도지사 주민소환 투표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는데도 공공연하게 주민소환투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 이외에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 앞으로 들어서면서 입구에서 단식농성 중인 여 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여 의원은 도의회 본회의와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는 선출직 교육감을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임명한 고위 공직자가 불법을 저지르고 구속됐는데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여 의원은 지난 13일 홍 지사를 창원지검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 의원을 ‘무뢰배’에 비유하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의원이 본질적인 기능을 도외시하고 집행부를 조롱하고 근거 없이 비방하고 하는 일마다 음해로 일관한다면 그런 사람을 도민을 위한 의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년 6개월 동안 도정을 수행하면서 야권 의원들 중 일부 극소수가 도의회를 폭력으로 점거해 도의회 기능을 마비시켰다”면서 “하는 일마다 비방과 음해로 일관하고 도청 현관에 드러누워 농성하고, 외부 좌파단체와 연계해 불법시위를 일상화하는 것을 보아왔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그것은 의원의 행동으로 봐줄 수가 없다”면서 “이제부터는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의회 의원 대부분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극히 일부 의원은 의원이라기보다 깜도 안 되는 무뢰배에 가깝다”면서 “더는 이러한 무뢰배의 행동을 묵과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국회의원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이라도 있다”면서 “그러나 지방의원은 그런 특권이 없다. 그런데도 이러한 갑질 횡포를 자행하는 무뢰배에 대해서는 앞으로 묵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반발 김항곤 성주군수 “주민 허락하면 괌 가겠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경북 성주군청에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김항곤 성주군수가 “국민들에게 며칠 내로 의견을 물어 허락한다면 제3의 전문가가 포함된 ‘괌 검증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민구 국방장관은 “(성주군) 주민들과 괌에서 사드 레이더의 유해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고 김 군수는 그 말을 들어 결심했다는 이야기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하는 과정에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은 것 같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래서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지난 12, 13일과 같은 수준의 대규모 궐기대회는 따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시위를 위한 시위’를 하는 외부 전문 시위꾼을 경계하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규모 사드 배치 반발 집회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성주군청 주차장에서 사드 배치 반대 삭발식이 열린다. 주민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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