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식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부패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철희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바레인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14
  • ‘단식 7일차’ 김성태, 건강 악화…“심실성 부정맥 올 수도”

    ‘단식 7일차’ 김성태, 건강 악화…“심실성 부정맥 올 수도”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 7일째로 접어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의무실장 P씨는 9일 김 원내대표가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진찰한 뒤 “외양적인 모습이 중요한데, 현 상태는 어제보다 무력감도 심해지고 얼굴이 안 좋다”면서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또 “피검사, 전해질 장애,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체크해야 한다”면서 “연세가 있고, 혈압이 있어 의학적으로 볼 때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경우 본인이 아주 고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60세로 평소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단식으로 심한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면서 현재는 10분 이상 자리에 앉지 못하고 물을 마시는 데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기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식 사흘 만인 지난 5일 얼굴 부위에 폭행을 당한 후 거동까지 불편해지면서 어려움이 배가된 상태다. 이에 따라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 당직자들과 동료 의원들이 수시로 김 원내대표가 있는 천막을 찾아 단식 중단과 입원을 권유하고 있지만, “농성장을 지키겠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폭행범’ 변호인 접견 거부 “처벌 감수”

    ‘김성태 폭행범’ 변호인 접견 거부 “처벌 감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31)씨가 변호인 접견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9일 경찰과 김씨 부친에 따르면 김씨 변호인은 지난 6일과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김씨에 대한 면회를 요청했으나 김씨가 거부했다. 김씨 아버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들이 ‘변호인을 보내지 마라. 변호를 받고 싶지 않다. 법원이 결정하는 대로 처분을 받겠다’면서 면회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2명의 변호인을 선임했지만, 아들이 면회를 모두 거절했다”면서 “아마 아들이 자포자기한 심정에서 그러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김씨는 변호인 조력을 포기한 채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33개 정당에 김씨가 당원으로 가입했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니머지 연락이 어려운 정당은 직접 당직자들을 만나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공범이나 배후가 있는지도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여전히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또 경찰에 체포돼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기 전까지 자신과 관련한 뉴스에 직접 댓글을 달아 “배후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안에 들어간 혐의와 체포 후 지구대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애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폭행하려고 계획했지만, 홍준표 대표의 위치를 몰라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 오늘 댓글 추가 대책…‘어뷰징’ 방지 강화 등 나올 듯

    최근 ‘드루킹 사건’ 이후 홍역을 앓고 있는 네이버가 댓글 관련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네이버는 9일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뉴스 서비스를 총괄하는 유봉석 미디어서포트 리더(전무) 등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뉴스편집과 댓글 등 최근 논란에 휩싸인 서비스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1차 대책이 별다른 회견 없이 공식 블로그에 발표문을 올리는 것으로 갈음된 것에 견줘 보면 네이버가 형식 면에서는 이번 발표에 훨씬 무게를 싣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네이버 측은 발표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그간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이 요구해 온 댓글 정렬 기준 개선과 댓글 어뷰징(비슷한 기사를 반복적으로 베껴서 올리는 행위) 방지 강화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포털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 주는 ‘아웃링크’ 방식을 지금보다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언론사 등이 요구해 온 아웃링크 전면 전환 또는 댓글 폐지 등 강수는 나오지 않으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추가 대책 발표는 ‘드루킹 사건’ 이후 네이버를 향한 압박이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오히려 특검 정국과 맞물려 더욱 거세지고 있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단식농성 중 폭행을 당한 김성태 원내대표 관련 악성 댓글을 방치했다며 네이버에 대해 이날 민·형사상 고소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특검 및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는 등 연일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드루킹 사건 경찰 중간 조사 결과에서도 드루킹 일당은 네이버에서 그간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2만여개의 댓글 작성과 210만여회의 추천 클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드루킹 특검’ 강대강 대치… 바른미래도 철야농성 돌입

    ‘드루킹 특검’ 강대강 대치… 바른미래도 철야농성 돌입

    野 “14일 이전 일괄처리” 與 “불가” 원내대표 합의 실패… 파행 장기화 ‘국회의원 4명 사퇴안’ 처리 불투명 野 2명 추천·대통령 1명 지명 의견 丁의장, 오늘 예정 해외출장 취소여야는 국회 정상화 협상 최종시한으로 정한 8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 갔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이날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가는 등 20대 국회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쟁점은 드루킹 특검이었다. 여야는 특검의 시기와 추천 방식, 수사 범위를 놓고 이날 밤늦게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다. 특히 특검 수사 범위에 대해 야당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오는 11일 선출되는 새 원내지도부와 협상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으로 특검법을 명명해 수사 범위를 드루킹 개인의 일탈 사건으로 한정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청와대와 가까운 친문재인계 중심으로 민주당 차기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향후 여야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특검이 제대로 수사하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의원 관련 사건이기 때문에 이것이 문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에게 불똥이 튀는 것을 염려하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여야는 시기를 놓고도 14일 이전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과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서 처리, 추가경정예산안을 함께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물리적으로 14일까지 추경안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추경은 범위가 넓지 않고 심사 대상도 많지 않기 때문에 국회가 밤을 새워서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지방의원 출마 사직서가 14일까지 처리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은 내년 4월에야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여야는 또 야당이 특검 2명을 추천하고 이 중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하고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등도 중단하겠다고 했던 한국당은 당분간 단식 농성과 장외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의원 전원이 참석해 국회 본청 245호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협상 결렬로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부터 예정된 해외출장 일정을 취소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야 ‘드루킹 특검’ 협상 결렬…국회 파행 장기화될 듯

    여야 ‘드루킹 특검’ 협상 결렬…국회 파행 장기화될 듯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결국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의 특검에 대한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단식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고 바른미래당은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이로써 국회 파행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두 차례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절충점을 모색했으나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등 쟁점을 놓고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협상 경과 설명 등을 위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늘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국회 정상화와 특검 수용을 바라는 국민적인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협상은 내일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의총에서 “민주당이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하며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더니 결국은 특검의 수사 범위는 합의해 줄 수 없다고 했다”며 협상 결렬 소식을 알렸다.한국당이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 안건 처리를 14일에 일괄 처리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4일이면 6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추경 처리가 불가하다”고 말했다. 특검법 법안 내용을 둘러싼 여야 갈등도 협상 결렬의 한 원인이었다. 회동의 한 참석자는 “한국당이 특검 법안 내용을 확정해달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11일에 뽑히는 후임 원내대표가 법안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고 맞섰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의 정례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어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오찬 회동에 이어 오후 3시 반부터 1시간 정도 만나 절충점 모색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원내수석부대표들 간의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원내대표 회동이 이어졌고, 이 자리에서 한국당이 특검, 추경, 의원 사직 안건의 동시 처리(14일)를 제안했다.민주당은 이후 추미애 대표와 최고위원, 원내 지도부가 모인 저녁 자리에서 한국당의 제안 등을 논의했으나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결렬에 따라 여야 책임 공방과 대립에 따른 정국 경색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민주당에 요구하며 시작한 단식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본관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여야가 ‘협상 완전 결렬’을 선언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방선거와 재보선 동시 실시를 위한 의원 사직 안건 처리 시한인 14일까지 전격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여야가 그때까지도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 못하면 한 달 넘게 이어진 국회 파행 사태는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정 의장은 국회 정상화 불발에 따라 9~17일 계획한 캐나다, 멕시코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국회 관계자는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한책임이 있는 국회를 비울 수 없다는 판단으로 상대국에는 결례지만 양해를 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첫 여자탁구실업팀,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 창단

    경남 첫 여자탁구실업팀,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 창단

    경남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이 8일 창단됐다. 양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 창단식’을 했다.이날 창단된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은 경남도내 첫 여자탁구 실업팀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자탁구 실업팀으로는 여섯번째다. 시에 따르면 현재 기업외에 여자탁구 실업팀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금천구청, 수원시청, 안산시청, 단양군청, 장수군청 등 5곳이다.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은 부시장이 단장, 복지문화국장이 부단장을 맡고 지도자(코치) 1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렛츠런(한국마사회) 탁구단 코치를 지낸 이정삼씨가 코치를 맡아 김수진, 박효원, 서다인, 김종화 등 4명의 선수를 지도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경남도체육회 지현철 사무처장, 한국실업탁구연맹 이동윤 사무국장,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탁구단 창단을 축하했다. 시 관계자는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 창단에 따라 양산시가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여자탁구선수단 창단으로 기존 여자배구선수단과 함께 2개 종목 실업팀을 운영한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태흠 “손석희 연봉 맞춰 명예훼손 소송 제기하겠다”

    김태흠 “손석희 연봉 맞춰 명예훼손 소송 제기하겠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은 8일 “JTBC 손석희 앵커에 대해 그의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액수에 맞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겠다”면서 이르면 9일 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제가 마치 세월호 유가족 단식을 비난한 것처럼 보도해 저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손 앵커는 7일 저녁 ‘앵커브리핑’에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을 세월호 희생 유족의 단식과 비교하며 평가절하했다. 이 과정에서 저의 과거 발언을 거두절미하고, 세월호 유족의 단식을 조롱했던 것처럼 인용 보도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 앵커가 방송에서 인용한 저의 과거 발언은 ‘노숙자들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는 것으로 이는 세월호 유족의 단식과는 무관하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관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농성이 벌어졌는데 이를 허용한 국회의장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손 앵커가 인용한 2014년 8월1일의 발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나눈 대화 중 일부로서 ‘국회에서 농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노숙자들이 있는 그런…’이라는 부분”이라면서 “비닐 천막으로 햇볕을 가리고, 빨래를 걸고 하는 등 유가족이 겪을 고생을 생각했다면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단식중단 예고…김홍걸 “적당히 핑계대고 밥 먹겠단 뜻”

    김성태 단식중단 예고…김홍걸 “적당히 핑계대고 밥 먹겠단 뜻”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민주당이 끝내 아무런 답을 하지 않는다면 천막 농성, 노숙 단식 투쟁 등 모든 것을 다 접고 이대로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한 8일 오후 2시까지 민주당이 성의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5월 국회는 이것이 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오후 5시40분께부터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은 SNS에 “특검 안하면 단식 접고 대여투쟁, 특검을 받으면 당연히 단식 중단?”이라면서 “결국 적당히 핑계대고 밥을 먹겠다는 뜻인데 자기들이 질 것 같은 보궐선거 줄이고 판문점 선언 비준도 안하고 추경도 미루고, 원하는 건 다 챙긴 후 놀면서 월급까지 가져가시겠다?”라고 비판했다.노회찬 정의와 평화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는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단식 중단은 찬성”이라면서도 “특검을 받아주면 단식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끝내 특검을 받아주지 않으면 오늘 단식 중단하겠다, 굉장히 난해한 상황”이라고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짚었다. 김어준은 “이런 종류의 압박은 처음 본다. 과자를 사 주지 않으면 공부를 계속하겠다는 협박과 비슷한 것 아니냐”면서 “건강에도 안 좋고. 단식 중단을 이유로 내세울 만한 게 없으니까 특검을 안 받으면 단식을 중단하는 걸로 내세운 것이 아닐까요”라고 김 원내대표의 입장을 추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의원 사퇴 번복한 민병두, 이상한 사람”

    전여옥 “의원 사퇴 번복한 민병두, 이상한 사람”

    전여옥 전 의원이 성폭력 가해자로 고발당한 직후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최근 번복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 의원을 사회적으로 고발한 여성 A씨가 2008년 5월, 민 의원과 술을 마시다 노래방에 갔고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고 뉴스타파에 폭로했다”면서 “민 의원은 내 기억과다르다면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런 경우는 드문데 민 의원의 부인 목혜정씨까지 글을 올려서 ‘남편은 아주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갖고 있다. 조금만 잘못하더라도 성당에 가서 신부님한테 고해성사를 하는 사람이다. 의원직을 내려놔야겠다’고 했다”면서 “그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좀 오버한다 생각을 했었다. 사죄할 일이기는 하지만 국회의원직까지 무책임하게...”라고 말했다. 최근 민 의원이 지역구민 6500명이 사퇴를 철회하라고 요구하자 의원직 사퇴를 번복한 것에 대해 전 전 의원은 “결벽증 운운하면서 의원직을 내려놨는데 두달 지나니까 금방 또다시 하겠다고 하니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왔다갔다해도 되는 사람이고 자기 말을 뒤집어도 되는 사람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 그만둔다는 말을 그렇게 흥분된 상태에서 하시는 분이 (하는) 다른 결정도 믿을 수 없다”며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폭행범 휴대폰 압수전 댓글 “무슨 배후가 있다는 건지..”

    김성태 폭행범 휴대폰 압수전 댓글 “무슨 배후가 있다는 건지..”

    지난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된 김모(31)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혀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기 전까지 직접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김씨는 “저 지금 조사받고 있는 김XX입니다” “기사 내용과 내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가 절대 아닙니다” “원래 목표는 홍 대표인데 어디 있는지 몰라서 단식하는 분을 대타로 삼았습니다” “저 혼자 한 일입니다. 배후를 밝히긴 뭘 밝힌다는 건지…” 등의 내용이다. 그는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네이버 등 포털 기사 댓글 약 60건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을 당시 비판을 하는 홍준표 대표를 향해 “반대를 위한 반대 진짜 싫다” “한국당은 한국을 위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을 위한다. 내 나라 이름 도용하지 말라” “한국당은 참보수가 아니라 자기들 이익집단” 등의 댓글을 적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애초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폭행하려고 계획했지만, 홍 대표의 위치를 몰라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울화가 치밀어 홍 대표를 때리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아버지는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도 폭행은 정당화할 수 없지만, 과연 아들이 구속될 만큼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 다들 고민해달라”고 읍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웨덴 탁구세계선수권 단일팀, 평양오픈에서도?

    스웨덴 탁구세계선수권 단일팀, 평양오픈에서도?

    북한탁구협회 ITTF에 평양오픈 국제심판 참가 요청대한탁구협회 “초청하면 7월 코리아오픈에 북한 초청”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여자대표의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던 북한탁구협회가 국제탁구연맹(ITTF)을 통해 국제심판들의 평양오픈 참가를 요청했다. ITTF는 8일홈페이지에서 북한탁구협회가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ITTF 챌린지 평양오픈에 국제심판을 보내달라는 공개 초청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평양오픈에 참가해 경기 심판을 보는 국제심판에게는 숙식을 제공하고 ITTF 규정에 따라 매일 25달러(약 2만7천원)의 수당을 준다. 또 북한 입국 때 평양국제공항에서 평양 시내까지 교통편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평양오픈은 ITTF 주관 투어 대회 중 참가 선수 규모와 수준에 따라 슈퍼, 메이저, 챌린지 등 3등급으로 나뉘는 대회 중 가장 등급이 낮은 챌린지급 대회다. 미사일 발사 실험 여파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치러진 작년 8월 대회에는 이란과 시리아 등 일부 국가 선수만 출전했고, 북한의 김송이가 단식과 복식 2관왕에 오르는 등 북한 선수들이 상을 독식했다. 북한탁구협회가 ITTF 국제심판을 공개 초청한 건 최근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국제 탁구계와 교류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평양오픈에 참가할 가능성도 커졌다. 한국 선수단은 스웨덴 현지에서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에게 평양오픈 참가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탁구협회는 우리 선수단이 평양오픈에 참가하면 북한을 오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개최하는 코리아오픈에 초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일괄타결’로 국회 정상화하라

    ‘국회 실종’ 상태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당장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쌓여 있지만 국회의원들은 딴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하다. 급기야 정세균 국회의장이 전반기 국회 종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국회 정상화 합의가 오늘 오후 2시까지 나와야 한다고 시한까지 못 박은 상태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들은 어제 만남에서도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한다. 정치 지도자란 사람들의 정치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노회찬 평화정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만났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가장 큰 쟁점은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 처리 문제였다고 한다. 민주당은 애초 ‘검·경 수사를 본 뒤 특검 도입’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특검과 추경안 처리를 24일 동시에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이 ‘조건 없는’ 특검을 주장하면서 합의가 불발된 것이다. 민주당이 특검과 관련해 추천은 야당이 하되 여당이 비토권을 갖는 조건을 제시한 것도 합의를 어렵게 했다. 국회 협상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한 폭행 사태까지 겹쳐 더욱 꼬였다. 한국당은 폭행 사태를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동료 의원들이 릴레이 단식에 합류하고 천막 투쟁을 확대하면서 최대한 이슈화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여당이 얻을 것이 없다는 점에서 보면 자칫 정치공세로 비치기 쉽다.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관계자를 엄벌하라고 촉구하는 정도면 족하다. 민주당이 드루킹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만큼 한국당도 국회에 복귀해 산적한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 조건 없는 특검 도입만 주장하고, 추경안 등은 특검이 도입되면 추후에 협의를 거쳐 처리하겠다는 것은 진정한 협치의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 추경은 한시가 급하다. 추경 통과가 늦어지면서 중기 취업 청년 지원 등 정부의 각종 청년 일자리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여야는 특검 도입과 추경안뿐만 아니라 입장 차가 큰 방송법 개정안과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도 일괄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한 봉우리를 넘으면 더 큰 봉우리가 기다리는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드루킹 특검 도입과 관련해 여당의 비토권은 접기를 바란다. 방송법 개정안도 꼭 필요한 부분만 보완해 수용해야 한다. 한국당은 판문점 선언 비준에 대해 통 큰 자세로 임해야 한다. 당장 비준 동의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국회의장이 제의한 남북 정상회담 지지 결의안 처리, 북ㆍ미 회담 뒤 비준 처리 등의 약속은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여야는 한목소리로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반도 정세가 숨 가쁘게 돌아가고 민생경제가 어려운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본다.
  • 폭행범 “원래 홍준표 노려… 남북정치쇼 비방에 울화”

    폭행범 “원래 홍준표 노려… 남북정치쇼 비방에 울화”

    지난 5일 국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해 현장에서 체포된 김모(31)씨가 7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건조물 침입·상해·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세현 판사는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26분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주먹으로 턱을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씨가 계획했던 폭행 대상자는 김 원내대표가 아니라 같은 당 홍준표 대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김씨가 홍 대표를 폭행할 계획을 세웠으나 홍 대표의 위치를 알 수 없자 단념하고 대신 단식 농성 중인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김씨는 홍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울화가 치밀어 찾아가 때리려고 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국회로 들어가 홍 대표를 찾아 배회하는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도 담겼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은 혼자 저질렀고 어떤 사회단체나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의 강원 동해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의 아버지는 이날 김씨의 구속영장 발부 전 언론사 홈페이지 등에 아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올렸다. 그는 편지에서 “정말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이 청년이 왜 이런 돌발행동을 했을까 한번은 관심을 가져 보는 게 진정한 국민의 대표라 생각한다”면서 “진단 2주에 아들을 구속한다면 정치인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분이고 국민은 개·돼지로,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께 아들과 함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성태 깁스’로 내홍 봉합?…한국당 선거 앞두고 단일대오

    ‘김성태 깁스’로 내홍 봉합?…한국당 선거 앞두고 단일대오

    “계획 범행… 배후 밝혀야” 결집 金만난 이완구 “與, 태도 바꿔야”자유한국당이 단식 농성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한 폭행사건을 계기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더욱 좁아진 정치적 입지와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던 한국당은 예기치 않은 사고를 맞아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김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 닷새째인 7일 오후 열린 비상 의원총회와 긴급 기자회견에는 80여명의 의원이 참석해 이번 사태의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날이 대체 휴일인 점 등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많은 의원이 참석한 규모였다. 한국당은 이번 사건의 배후설을 거듭 주장하며 당내 결집력을 높였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조직적 연계 세력의 유무, 기획된 범행 여부를 밝히는 것이 이번 경찰 수사의 핵심이고 본질”이라며 “(사건의 피의자는) 현장 체포 과정에서 ‘김경수는 무죄’,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등을 요구하며 테러의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자신을 한국당의 지지자로 위장했다”고 비판했다. 홍문표 사무총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범행 장소가 국회 안인데, 이런 곳에서 단독으로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겨냥해 테러를 감행했다는 것은 틀림없이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이날 국회 농성장의 김 원내대표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리는 김 원내대표와 면담 뒤 취재진을 만나 “김 원내대표는 성정이 강직한 분인데 얼마나 답답하면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겠느냐”면서 “(제가)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는 야당 원내대표 방에 가서 짜장면을 먹어가며 여러 번 정국을 풀었던 경험이 있다”고 여당의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이 전 총리는 차기 당권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국회 방호 직원들이 국회로 출입하는 시민의 신원을 확인하고 한국당 농성장 주변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되는 등 경내 경호가 한층 더 강화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성태 폭행범 아버지 눈물 “아들 구속 다시 고민해달라”

    김성태 폭행범 아버지 눈물 “아들 구속 다시 고민해달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턱을 가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31)씨 아버지는 7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사람을 때린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며 정당화할 수 없지만, 과연 아들이 구속될 만큼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 다들 고민해달라”고 읍소했다.아버지 김씨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원내부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몇몇 언론사 홈페이지에 사과편지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편지에서 “김성태 대표님께는 아들과 함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씨는 통화에서 “아들의 구속을 막아보려고 편지를 썼고, 자유한국당 측에 아들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 등도 캡처해서 보냈다. 하지만 이미 구속돼버렸다”며 말을 잇지 못한 한동안 서럽게 울었다. 아버지에 따르면 김씨는 친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에 살고 있으며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 부산의 한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면서 선교와 봉사활동에 관심을 키워왔다고 한다. 졸업 직후 1년 동안 필리핀에 선교 활동도 다녀왔다. 아버지 김씨는 “아들이 학교 다니면서 빵집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무리하게 빵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을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인 적은 있다. 그때 다치지도 않은 손님이 아들을 고소해 벌금을 낸 적이 있을 뿐 한 번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선교활동을 해왔던 김씨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의료기기 제조·수출입 업체에서 2년을 일하기도 했다. 이후 일을 그만두고 피자 배달 일을 2년 가까이 한 뒤 내 권유로 포크레인(굴착기) 자격증을 땄다. 아버지 김씨는 선교와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아들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김씨는 “아들은 경험을 쌓겠다고 일자리 광고를 보고 동해로 갔지만, 알고 보니 원양 어선을 타는 일자리였다. 그 뒤 아들은 나와 예전에 여행한 적이 있는 경기도 파주 통일 전망대 쪽으로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김씨는 지난 5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고자 통일 전망대로 이동했다. 당시 경찰의 제지로 행사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데다 전단 살포마저 무산되자 오후 1시 22분 국회로 이동했다. 김씨는 애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노렸지만, 소재를 알 수 없어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를 찾아가 턱을 때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들이 구속되면 국민은 개·돼지”…김성태 폭행범 김모씨 아버지의 강변

    “아들이 구속되면 국민은 개·돼지”…김성태 폭행범 김모씨 아버지의 강변

    “아들을 구속하면 국민은 개·돼지”“왜 때렸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달라”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모(31)씨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이의 편지가 7일 공개됐다. 자신을 피의자 김씨의 아버지 ‘김창신’이라고 밝힌 이 사람은 편지에서 “상하(아들)이 잘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들을 구속하면 정치인 법위에 군림하는 분이고, 국민은 개 돼지(이)고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이 편지에는 피의자 김씨의 범행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그는 “제 아들은 술 한 잔도 안 마시면서 항상 남에게 희생, 봉사하는 삶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정말 순수한 청년”이라면서 “정말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이 청년이 왜 이런 돌발행동을 했을까?’ 한번은 관심을 가져보는 게 진정한 국민의 대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사주한 사람도 배후도 없다. 어깨에 깁스한 채 강원도에 면접을 보러간 아들이 무슨 정치계획이 있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이날 공개된 편지에서 “어떤 이유에서도 폭행은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들이 구속된다면 법이 평등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는 주장도 했다. 그는 “여러가지 상황을 볼 때 상하가 잘못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전치 2주 진단에 상하를 구속한다면 정말 정치인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분이고, 국민은 개·돼지고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법 논리도 전 국민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편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성태 폭행범 아버지’의 편지로 알려지면서 널리 퍼지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청구된 폭행범 김씨의 구속영장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발부됐다. 법원은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의 혐의는 상해·폭행·건조물침입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3조 광고수익 네이버, 김성태 조롱 댓글 방치···가짜뉴스 중재위 제소”

    한국당 “3조 광고수익 네이버, 김성태 조롱 댓글 방치···가짜뉴스 중재위 제소”

    자유한국당은 7일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폭행사건과 관련, 가짜·조롱 뉴스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한국당 가짜뉴스신고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한 폭행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허위보도 사례를 공개하고,약 30여건의 관련 보도에 대해 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이들 보도와 관련 각각 5000만원씩의 손해배상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한국당은 또 사건 발생 당일 총 12개의 기사가 네이버 메인화면에 배치돼 하루 댓글이 12만 9527개를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3조원의 광고 수익을 창출한 반면 댓글관리의 책임이 있음에도 욕설 및 조롱 댓글로 광고수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해서도 악성 댓글을 방치한 데 대해 형사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 김성태 폭행범 “당초 목표는 홍준표”

    김성태 폭행범 “당초 목표는 홍준표”

    “남북정상회담은 정치쇼 비방에 울화”단식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 모(31) 씨는 당초 홍준표 대표를 폭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7일 “김 씨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는 등 비방하는 것 보고 울화가 치밀어 홍 대표를 때리려고 했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단순 일용직으로 생활을 꾸려온 김 씨는 애초 지난 4일 강원도 동해에서 출발해 동서울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한 뒤 5일 상경했다. 이후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고자 곧바로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로 이동했다. 김 씨는 통일전망대에서 경찰 제지로 행사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데다 전단 살포마저 무산되자 오후 1시 22분쯤 국회로 이동했다. 홍 대표를 찾지 못해 30분가량 머문 김 씨는 오후 1시 50분쯤 국회 밖으로 나갔다가 약 10분 뒤 다시 국회로 들어갔고, 이후 화장실을 가려던 김 원내대표를 발견해 폭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김 원내대표에게 접근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연양갱을 산 뒤 이를 건네주면서 호감을 샀다”며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는 않았다. 범행에 계획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을 김 씨 혼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가 사건 당일 강원도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 통일전망대를 거쳐 국회까지 이동하는 경로 상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지만, 이 영상에는 김 씨가 거의 혼자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의사당 CCTV에서 김 씨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CCTV 전체를 확대해서 확인한 결과, 김 씨가 다른 사람을 만난 장면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특정 정당 소속인지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 씨는 자신이 특정 정당이나 사회단체 소속이 아니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추후 재차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 김 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김 씨와 그 부모, 변호사 모두 조현병 병력은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진술에서 말을 바꾸기도 했지만, 김 씨는 대체로 정상적으로 말을 잘하는 편이었다”며 “조현병과는 무관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폭행 피의자 “범행 혼자 계획... 한국당 단식 그만”

    김성태 폭행 피의자 “범행 혼자 계획... 한국당 단식 그만”

    단식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7일 오후 1시53분쯤 마스크나 모자 등 얼굴을 가릴 것을 착용하지 않고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한 채 나타났다.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김모(31)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유한국당은 단식 그만하고, 마음을 잘 추슬러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재판에 있을(나올) 어떠한 결과에도 항소하지 않고 승복할 것이며 질문은 안 받겠다”고 큰 목소리로 정면을 바라보며 말했다. 김씨는 ‘범행 혼자 계획했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으며,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폭행 계획도 세웠는가’, ‘김성태 대표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온 김씨는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1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안에 들어간 혐의와 체포 후 지구대에서 한국당 성일종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신영식 부장검사)는 전날 “정치인을 폭행해 상해를 가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김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날 오후 3시쯤 열리며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성태 폭행범’ 김모씨 ‘한국당 단식 그만하라’

    [포토] ’김성태 폭행범’ 김모씨 ‘한국당 단식 그만하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 김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서 서울남부지법으로 향하는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