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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할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공정임금제’ 대선 공약 지켜야”

    “일할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공정임금제’ 대선 공약 지켜야”

    학교비정규직 등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토론“10년 지나도 월급 정규직의 64%수준허울뿐인 정규직화… 임금 등 차별 여전”“학교 비정규직들은 파업을 하지 않으면 임금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매년 파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임금 차별 현황과 해소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박정훈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정책실장은 현재 진행중인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투쟁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7월 총파업 이후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차별 실태를 알리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김종훈 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렸다. 학교 비정규직과 정부행정기관 무기계약직, 코레일 자회사 소속 무기계약직 노조가 참석해 각 사업장의 실태를 공유했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은 사실상 ‘오래 쓰는 비정규직’으로, 정규직이 아닌 ‘중규직’ 혹은 ‘반규직’일 뿐, 차별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실장은 “학교 비정규직은 10년차 기준 임금이 정규직의 평균 64%로 파악됐다”면서 “근속수당 차별로 근속을 할수록 오히려 임금 격차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약속한 공정임금제를 도입해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의 80%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중앙행정기관 소속 4만명의 공무직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이봉근 공공연대노조 정책국장은 “공무직들은 정규직과 같거나 유사한 업무를 하는데 명확한 임금 규정이 없다”며 “정규직 공무원이 되고 싶으면 투쟁이 아니라 시험을 봐서 들어오라는 여론도 있는데, 우리 요구는 정규직 공무원이 되겠다는 게 아니라 부당한 차별을 없애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의 자회사로 광역 철도업무, 여객 철도 역무, 콜센터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코레일네트웍스의 서재유 지부장은 “코레일네트웍스의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노동자들은 2017년 기준 코레일 정규직의 41%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근속 수당이 거의 없어 연차가 높을수록 임금이 낮은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무기계약직 임금차별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모든 구성원에 대한 직무 평가를 통해 임금 등급과 격차를 객관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수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무기계약직은 임금과 복리후생에서는 비정규직”이라면서 “급식비, 명절 휴가비 등 복리후생비에서 차별은 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씨줄날줄] 집단탈북 vs 기획납치/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집단탈북 vs 기획납치/박록삼 논설위원

    2016년 4월 8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했다.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탈북했다는 내용이었다. 4월 6일 닝보를 떠나 말레이시아, 방콕을 거쳐 7일 서울에 도착한 다음날 ‘집단탈북’ 소식을 알린 것이다. 20대 총선 닷새 앞이었다. 사전투표는 막 시작됐다. 과거 보수 정권 시절 ‘북풍(北風) 공작’은 선거철 단골 메뉴였다. 식상하고 낡은 공작은 그해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반 탈북자는 해외 공관에 탈북 의사를 밝힌 뒤 신원조회를 거쳐 입국한다. 그들처럼 1박 2일 초고속 탈북은 전례가 없었다. 간첩 여부를 따지려는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의 최장 6개월의 조사도 생략됐다.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 12주 교육도 이례적으로 건너뛰었다. 북한에서는 곧바로 ‘유인 납치’라고 비판하며 송환을 요구했다. CNN, AP 등 각종 외신은 ‘집단탈북’ 종업원의 가족을 만나 인터뷰하거나 ‘북송 요구 단식설’ 등을 보도했다. 북측 종업원의 가족들은 유엔인권이사회, 유엔고등판무관 등에 “납치된 딸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서한을 보내는 등 국제 문제로 비화됐다. 그들의 자유의사 탈북 여부를 둘러싼 의혹은 계속 높아졌고 민주화 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도 공개 기자회견으로 의혹을 풀자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끝내 이를 거부했다. 결국 국제민주법률가협회와 아시아·태평양법률가연맹이 국제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최근 최종 조사결과를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보고했다. 한국 정부는 납치된 종업원 12명(매니저 제외)을 신속히 북한으로 송환할 조치를 취하고 납치에 관여한 국정원 직원, 정치인 등을 처벌하는 한편 납치 종업원 및 그 북한 가족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납치 여성들이 가족과 재결합한 뒤 자유의사로 다시 한국으로 가기를 원하면 남북 정부가 이를 허용해야 한다고도 권고했다. 그러나 ‘재탈북’ 권고는 마치 북의 가족을 남한으로 불러 귀가의 의사를 확인해 보자는 것만큼이나 비현실적인 권고다. 3년이 지난 지금 ‘집단탈북’ 또는 ‘기획납치’ 여부를 밝힐 만한 속시원한 방법은 없다. 민변도 현재는 손을 뗀 상태다. 국정원이 보호하고 있을 때는 ‘인신구속법’을 적용해 변호사 접견을 허용받을 수 있었지만, 시설에서 나온 뒤로는 20대의 그 식당 종업원들이 강력하게 누구도 만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제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국정원이 개입된 이 사건의 진상 조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진상의 결과에 따라 책임자를 처벌해야 함은 물론이다. youngtan@seoul.co.kr
  • 한국당 “서초동 200만이면 우리는 2000만” 광화문 총집결

    한국당 “서초동 200만이면 우리는 2000만” 광화문 총집결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광화문에서 서울시청을 지나 서울역까지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인파는 한목소리로 ‘조국 파면’을 외쳤다. 자유한국당은 집회 참석 인원을 300만명 이상으로 추정했고,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200만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광화문 집회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 서초동에서는 2차 ‘검찰 개혁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검찰 개혁’과 ‘조국 파면’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각 지역 당원, 일반 시민 등이 대거 참여했다. 황 대표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 내고 안보도 무너뜨리고 있다.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며 “(조국을)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며 “지난번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보셨느냐. 그들이 200만이면 우린 오늘 2000만이 왔겠다”라고 말했다. ‘조국 파면’을 주장하며 19일간 이어온 단식투쟁을 이날 중단한 이학재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며 “문재인을 둘러싸고 있는 쓰레기 같은 패거리들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당 집회 참가자들은 ‘지키자 자유 대한민국’, ‘문 정권 심판 조국 구속’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조국을 구속하라’, ‘조국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는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같은 시간 교보빌딩 앞에서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 본부장을 맡은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를 열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이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박 전 대통령의 실수도 있었지만, 보수우파 진영 내의 분열이 결정적 원인이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탄핵을 사이에 두고 손가락질하고, 비방할 시간도, 그럴 겨를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며 자체적으로 작성한 ‘국민탄핵 결정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결정문에서 “문 대통령이 헌법 3조와 내란죄(형법 87조), 외환유치죄(형법 92조), 여적죄(형법 93조)를 각각 위반해 국헌을 문란하게 했고, 베네수엘라 좌파독재를 추종하고 반자유시장 정책으로 민생파탄죄, 좌파 우선과 분할 통치로 국민분열죄를 범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며 사회주의 개헌을 시도했고, 국가기관을 겁박해 조국 일가의 불의와 불법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방해했으며, 다중의 위력 동원을 교사해 협박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정권이 아니라 조직폭력 집단 같은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좌파집단의 우두머리다. 그래서 대통령으로 인정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30분부터 숭례문 앞에서 ‘문재인 퇴진 태극기 집회’를, 전국기독교총연합회는 정오부터 서울광장 서편에서 전국기독교연합 기도대회를 열었다.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일파만파애국자연합(일파만파)이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로 광화문 남쪽광장부터 서울역 4번 출구 앞까지 세종대로 2.1㎞ 구간 10차선 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대부분 구간이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또 종각역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8차로도 차량이 통제됐고 다수가 종각역에서 내려 광화문 사거리 쪽으로 이동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학교비정규직, 청와대 앞 단식

    학교비정규직, 청와대 앞 단식

    2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교육당국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이틀째 단식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학비연대는 농성과는 별도로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총파업 이후 교섭에서도 교육부와 교육청이 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성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임금차별 해소 등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17~18일 전국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뉴스1
  • 학교비정규직, 청와대 앞 단식

    학교비정규직, 청와대 앞 단식

    2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교육당국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이틀째 단식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학비연대는 농성과는 별도로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총파업 이후 교섭에서도 교육부와 교육청이 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성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임금차별 해소 등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17~18일 전국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뉴스1
  • 단식 이학재 찾은 유승민, ‘보수통합’ 독자 행보 시작

    단식 이학재 찾은 유승민, ‘보수통합’ 독자 행보 시작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2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첫 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18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을 찾았다. 이 의원은 유 의원과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창당을 함께한 뒤 지난해 말 친정인 한국당으로 돌아간 복당파다. 따라서 유 의원이 이날 ‘보수통합’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유 의원은 이 의원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 의원은 탄핵 이후 국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보수 전체가 반성해야 한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당은 달라도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방향으로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같이 뜻을 모으는 동지의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 1일 ‘바른미래당 양심세력과 통합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한 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 “언젠가 때가 되면 저도 보수통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변혁을 중심으로 이 길에 동참하는 당내 의견을 모으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변혁 대표로 추대된 유 의원은 이날 첫 회의에서 “이 모임의 대표자로서 우리의 선택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새로운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보수통합 띄우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문호를 활짝 열고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유민주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이렇게 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의 앞에 소의를 내려놓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포토] 이학재 위로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포토] 이학재 위로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18일째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 속 동물단체 “생매장 살처분 중단하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 속 동물단체 “생매장 살처분 중단하라”

    ASF로 돼지 산 채로 묻히는 데 반발“돼지 안락사 후 매몰해야” 주장“돼지들 극한 고통 겪다 죽어” 정부에 살처분 실태조사 요구고통나눔 ‘12시간 단식’ 동참 호소치료약이 없는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들을 중심으로 상당 수의 돼지들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이 “불법 생매장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가축 전염병 확산과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 “완전한 채식에 동참해달라”고 주장했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인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SF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고, 구조적이며 끔찍한 동물 학대를 없애는 길은 비건 채식”이라고 밝혔다. 비건 채식은 고기·생선·우유·달걀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을 의미한다. 이들은 “농장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으로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건강한 생명존중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건 채식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락사 후 매몰’이라는 정부의 살처분 규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돼지가 산 채로 땅속에 묻히고 있다며 “불법 생매장 살처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물권단체 카라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매장 살처분 중단과 인도적 기준 준수로 농장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라”고 방역 당국에 요구했다.이들은 “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얼마나 많은 돼지가 산 채로 땅속에 묻혀 극한의 고통을 겪다 죽는지 제대로 확인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매장 살처분 영상이 보도된 뒤 정부에 정확한 실태 파악과 함께 생매장 살처분이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 조치할 것을 주문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농장동물의 날인 오늘 대한민국의 모두에게 농장 동물의 고통을 나누기 위한 12시간 단식 동참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병했다. 이후 연천, 김포, 강화 등 모두 4개 시·군에서 10개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은 가축간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과 같은 치료제가 전혀 없어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이 때문에 정부는 돼지 살처분과 가축일시이동금지명령을 통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전염병으로 지난 1일 오전 6시 기준 9만 8000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대상이 됐으며 이날 현재까지 총 11만 마리로 살처부 대상 돼지수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첫 발병지인 경기도에서는 이미 지난 17~23일 사이 27개 농가에서 5만 5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도내 살처분, 매몰 작업에 투입된 공무원, 군경, 용역직원 등 인력은 1300명이 넘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살처분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바른미래 변혁 첫 회의…유승민 “시간 질질 끌지 않겠다”

    바른미래 변혁 첫 회의…유승민 “시간 질질 끌지 않겠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유승민·안철수계 의원들이 2일 본격적으로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유승민·안철수계 의원 15명이 만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유승민 대표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유 의원은 회의 직후 “변혁은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비상 기구”라며 “결론을 내리기까지 시간을 질질 끌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일 변혁에 동참할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만나고, ‘개혁적 중도보수’에 동의하는 당 안팎의 인사들도 접촉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주장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18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유 의원과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창당을 함께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이 의원을 만난 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보수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새롭게 재건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같이 뜻을 모으는 동지의 한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통합’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언젠가 때가 되면 저도 보수 통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혁을 중심으로 이 길에 동참하는 당내 의견을 모으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는 이 같은 변혁의 행보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권파 임재훈 사무총장은 변혁 측 지상욱 의원이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손 대표의 허위 비위 의혹을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로 선출된 당 대표에 대한 인격모독, 명예훼손적 발언에 분노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장진영 당 대표 비서실장도 “5개월간 끊임없이 당 대표를 흔들고, 이제 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데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대 학생식당에 4일부터 ‘밥 냄새’

    서울대 학생 식당이 다시 문을 연다. 노동 환경 및 처우 개선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노조원들은 지난달 30일 자정을 기해 파업을 철회하고 2일부터 다시 출근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교내 식당 5곳과 카페 5곳은 청소, 식자재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4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지난달 19일 부분적으로 파업을 시작한 뒤 보름 만에 정상화되는 셈이다. 서울대 내 식당과 카페를 운영하는 생활협동조합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전 매장 휴게 시간 1시간 보장 ▲휴게·샤워시설 개선 ▲기본급 3% 인상 ▲1호봉 기본급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인상하는 등 호봉체계 개선 ▲명절휴가비 신설 등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학내 식당과 카페 등이 문닫은 사이 라면과 빵, 삼각김밥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해왔다. 생존을 위해 나섰던 파업이지만 노조원들은 “마음 한쪽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식당 조리원으로 일하는 박승미(51·여)씨도 “지나가면서 응원해준 학생들 덕분에 힘내서 파업했다”면서 “돌아가면 맛있는 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진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19일 파업에 돌입했다. 당초 하루만 파업하려고 했지만 생협 사용자 측이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계약직 노동자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자 같은 달 23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창수 부지부장은 “파업은 끝냈지만 노동 환경 개선 등 사용자 측이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한 약속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잇단 문제 제기로 서울대 내 노동 환경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관 앞에서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대 기계전기분회 임민형 분회장이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학교가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해줬지만 임금과 노동 조건은 예전보다 못하다”며 8일째 단식 천막 농성 중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김무성 “바른미래당 양심세력과 통합해야” 러브콜

    김무성 “바른미래당 양심세력과 통합해야” 러브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당 지도부를 향해 “사실상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의 양심 세력과 통합을 위한 협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작해주기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보다 몇 배 더 중요한 선거법 개악을 막아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삭발, 단식 투쟁보다 높은 수위인 최고의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15명이 독자 지도체제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출범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은 유 의원과 같이 바른정당에 몸담았다가 한국당으로 복당한 바 있다. 당 지도부에 통합을 촉구하는 모습이지만, 한편으로 유 의원에 대해서도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좌파사회주의로 경제를 파멸로 몰아놓고 사법부 장악으로 나라를 망친 것이 베네수엘라인데, 지금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 탄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며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해서는 분열된 우파 정치권이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대생들 다시 따뜻한 밥 먹는다…학내 식당 노사 극적 합의

    서울대생들 다시 따뜻한 밥 먹는다…학내 식당 노사 극적 합의

    서울대 생협 노사, 휴게시간·시설·임금 등 처우 개선 합의2일 업무 복귀하면 4일 식당·카페 정상 운영될 전망식당 노동자, “맛있는 밥으로 불편 겪은 학생들에 보답”한동안 구내 식당이 문닫아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대 학생들이 다시 따뜻한 밥을 먹게 됐다. 식당과 카페 운영을 맡은 생활협동조합 노조와 사용자 측이 다퉈왔던 쟁점 사안을 두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1일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노조원들은 지난 30일 자정을 기해 파업을 철회하고 2일부터 다시 출근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업 기간인 지난 23일부터 문을 닫았던 서울대 교내 식당 5곳나 카페 5곳은 청소, 식자재 준비 작업을 거쳐 4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생협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전매장 휴게시간 1시간 보장 ▲휴게·샤워시설 개선 ▲기본급 3% 인상 ▲1호봉 기본급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인상하는 등 호봉체계 개선 ▲명절휴가비 신설 등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학내 식당과 카페 등이 문닫은 사이 라면과 빵, 삼각김밥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해왔다. 생존을 위해 나섰던 파업이지만 노조원들은 “마음 한켠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식당에서 조리원으로 일하는 박승미(51·여)씨도 “지나가면서 응원해준 학생들 덕분에 힘내서 파업했다”면서 “돌아가면 맛있는 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진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19일 파업에 돌입했다. 당초 하루만 파업하려고 했지만 생협 사용자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계약직 노동자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자 지난달 23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창수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부지부장은 “파업은 끝냈지만 노동 환경 개선 등 사용자 측이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한 약속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노동자들의 잇단 농성으로 서울대 안 노동 환경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일부 노동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관 앞에서는 기계 전기 노동자가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학교가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해줬지만 임금과 노동 조건은 예전보다 못하다”면서 8일째 단식 천막 농성 중이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대 기계전기분회 임민형 분회장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고 다른 조합원들이 하루씩 동참하고 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황교안 “이낙연 총리까지 왜곡…그 점잖은 분까지 왜”

    황교안 “이낙연 총리까지 왜곡…그 점잖은 분까지 왜”

    조국 자택 압수수색 관련 이낙연 총리 발언 비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무총리까지 현장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 그 점잖은 분이 왜 그렇게 됐나”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이 정권이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정말 우리나라를 망가뜨리는 길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당은 1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학재 의원의 단식농성장 옆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이 나서고, 청와대 비서실이 나서고, 여당이 나서고, 이제는 국무총리까지”라면서 “이 의원은 단식으로 저항하고 있다. 이 의원이 단식을 16일째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오래 버티는지 그 심정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거론하면서 “여성만 두 분(정경심 교수와 딸) 있는 집에서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 먹는 것은 아무리 봐도 과도했다. 과잉금지원칙 위반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현장에 조국 장관 아들도 있었다”고 반박했다.황교안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의 조국 장관 수사 관련 상황에 ‘화가 많이 났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대통령은) 누구에게 화를 낸 것인가, 이 정권에 분노하고 화를 내야 할 사람은 바로 국민인데, 대통령이 화를 내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경제는 무너지고, 안보는 파탄에 빠지고, 외교도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는 정권이 국민이 그렇게 반대하는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앉혀 놨다”며 “국민 분노는 하늘을 찌르는데, 범죄 피의자는 검찰청 다니면서 인사받고, 업무 보고받는다고 하니 이게 정상인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건은 조국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조국 가족 범죄단’이라는 말도 했지만, 조국 가족에 국한된 문제도 아니다”라며 “이것은 권력형 ‘문재인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지난 27일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성찰해야 한다”는 메시지에 대해 ‘여권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나셨다고 들었다. 원래는 더 강한 수위로 말씀하시려다가 많이 절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식 16일째’ 이학재, 구급차 실려 병원행…반강제 입원

    ‘단식 16일째’ 이학재, 구급차 실려 병원행…반강제 입원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며 16일째 단식투쟁을 벌인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의원 본인은 병원행을 거부하며 버텼지만 동료 의원들이 반강제로 구급차에 태웠다. 이 의원의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한 국회 의무실장은 “열이 있어 상태가 좋지 않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은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정밀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이 의원은 국정감사 이전인 내일까지는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병원에 동행한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혈당이 너무 낮은 것으로 나와 일단 수액 처방만 받았다”며 “이 의원은 2∼3시간 뒤 다시 단식농성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지난 1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단식 농성’ 이학재 의원, 병원 이송

    [서울포토] ‘단식 농성’ 이학재 의원, 병원 이송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단식농성 중인 이학재 의원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엠블런스를 테워 보내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여야, 정기국회 내팽개치고 ‘조국 장외대결’

    검찰개혁 집회 민주 전·현직 10여명 참석 한국당 주도로 전국 ‘曺 파면 촉구’ 집회 전문가 “총선 승리에 혈안돼 극단 대치” 與, 당내 검찰개혁 특별위원회 설치키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장외로 옮겨 가고 있다. 여야가 입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권한인 정기국회를 뒤로한 채 사생결단식 장외 여론전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는 이종걸·안민석·민병두·박홍근·윤후덕·박찬대·김현권 의원과 정청래·정봉주 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정치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회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주도적으로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을 비롯해 충청, 강원, 호남,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일제히 ‘조국 파면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당의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각각 대구와 경남 창원을 찾았다. 바른미래당도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광화문 촛불집회를 이어 갔다. 특히 한국당은 보수단체들과 함께 다음달 3일 광화문광장에서 100만명 참석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29일 여야는 전날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어제 200만 국민이 검찰청 앞에 모여 검찰개혁을 외쳤다”며 “거대한 촛불의 물결은 검찰개혁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사명임을 선언했다”고 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정부 수립 이래 수십년간 누적된 검찰의 무소불위한 행태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거대한 움직임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어제 열린 조국 비호 집회의 참가자 숫자까지 터무니없이 부풀리며 국민의 뜻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인근에서 열린) 서리풀 축제 관람객을 감안하지 않았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그곳(서초동)에 모인 사람들이 민심을 대변하는 것처럼 호도하지는 말기 바란다”고 평가절하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여야가 차기 총선과 대선 승리에만 혈안이 돼 극단적 대치를 이어 간다고 보고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극단적인 대결 구도가 여론전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을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해당 특위의 위상 및 역할 등을 30일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짝’ 꺾은 ‘4살 궁합’… 김소영-공희용 코리아오픈 우승

    ‘단짝’ 꺾은 ‘4살 궁합’… 김소영-공희용 코리아오픈 우승

    이소희-신승찬 조에 2-1 역전승 거둬23년 만의 한국팀 결승 맞대결로 화제를 끌었던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이 이소희-신승찬(이상 25·인천국제공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9일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에서 세계랭킹 8위 김-공 조가 랭킹 5위 이-신 조에게 2-1(13-21 21-19 21-17) 역전승을 거뒀다.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한국 선수간 결승 맞대결은 1996년 길영아-장혜옥(우승), 김미향-김신영(준우승) 이후 23년 만이다. 김-공 조는 올해 스페인 마스터스, 뉴질랜드 오픈, 일본 오픈에 이어 코리아오픈까지 제패하며 여자복식 간판팀으로 자리매김했다. 1게임은 이-신 조의 압승이었다. 상대방의 잇단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신 조는 첫게임을 넉넉하게 잡아냈다. 2게임은 1게임과 마찬가지로 이-신 조가 앞서갔지만 밀리던 김-공 조가 경기 중반부터 따라잡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19-19까지 갔던 경기는 김-공 조가 이후 2점을 내리 따내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탄력 받은 김-공 조는 3게임에서 강력한 스매시와 상대 실책을 묶어 경기를 매조졌다. 승리가 확정된 후 공희용은 큰 함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호흡을 맞춘 ‘단짝’ 이-신 조였지만 김-공 조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소영은 “네 살차여서 궁합이 잘 맞지 않았나 한다”며 농담을 건넨 뒤 “희용이한테 편안하게 하자고 해서 잘된 것 같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놓고 김-공 조와 이-신 조에 더해 장예나(30·김천시청)-김혜린(24·인천국제공항) 조까지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16개 조가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올림픽 출전 포인트 랭킹 8위 안에 한 국가에서 복수의 조가 있으면 상위 2개조가 나설 수 있다. 김소영도 “서로 간의 경쟁으로 더 나은 성적을 내게 되는 것 같다”면서 경쟁의 효과를 언급했다. 코리아오픈 한국 금메달은 2016년(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이후 3년만이었다. 남자단식에선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가 랭킹 2위 저우뎬천(대만)을 꺾고 올해 개인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단식은 랭킹 7위 허빙자오(중국)가 랭킹 6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에게 1게임을 내준 후 2게임마저 내주기 직전의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을 이끌어낸 후 3게임마저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은 랭킹 6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맛 라이언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가 랭킹 4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를 눌렀고, 혼합복식에서는 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가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잡아내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글·사진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조국 사퇴’ 단식농성 이어가는 이학재 의원

    [포토] ‘조국 사퇴’ 단식농성 이어가는 이학재 의원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29일 오후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15일때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포토] ‘병원에 가셔야!’ 이학재, 단식 13일째 농성

    [포토] ‘병원에 가셔야!’ 이학재, 단식 13일째 농성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13일째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이학재 의원을 찾아 병원으로 이동할 것을 권유한 뒤 당 관계자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 ‘고교 최대어’ 조대성 마사회 탁구단 지명

    ‘고교 최대어’ 조대성 마사회 탁구단 지명

    올해 4월 창단한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이 ‘탁구천재’로 불리는 고교 최대어 조대성(17·대광고 2학년)을 지명했다. 마사회는 “창단팀 지원 규정에 따라 대한탁구협회에 지명할 수 있는 고교 선수 2명으로 조대성과 동산고 1학년 이기훈을 지정해 협회에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탁구협회 규정에는 창단 팀은 고교 1~2학년 선수 2명을 지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조대성은 한국마사회 유니폼을 입고 실업 탁구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현재 고교 2학년이기 때문에 곧바로 실업 무대에 데뷔할지 아니면 고교 3학년까지 마치고 마사회에 입단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조대성은 졸업 전이라도 고교 3학년인 내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부터 마사회 소속으로 뛸 수 있다. 조대성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국 남자탁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다. 대광중 3학년이던 2017년 종합선수권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0위였던 이상수(삼성생명)를 4-3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조대성은 작년 같은 대회에서는 대광고 1학년으로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로 결승에 올랐다. 열여섯 살이던 조대성의 결승 진출은 종전 고교 3학년으로 결승에 올랐던 안재형과 유남규, 유승민을 뛰어넘는 역대 최연소 기록이었다. 올해 체코오픈에선 신유빈(청명중)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조대성은 협회 추천 국가대표로 이달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하기도 했다. 최영일(54) 전 삼성생명 총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마사회 남자팀은 ‘수비 달인’ 주세혁을 비롯해 정상은, 백광일, 박찬혁 등 선수 4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기에서 창단 첫해 우승을 차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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