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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의 TV 하이라이트]

    ●와!e멋진세상(오후 7시20분) 키 63.5㎝,몸무게 6.5㎏,백일을 갓 넘긴 정도의 키와 몸무게를 지닌 매지 베스터씨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여인이다.장애를 잊고 양로원이나 고아원을 돌며 사회봉사를 하는 매지 베스터 씨.세상에서 가장 작은 키지만,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넒고 큰 당당한 그녀를 만나본다. ●사이언스+(오후 1시25분) 고려대 물리학과 양형진 교수,범어사 홍선 스님과 함께한다.생명에 대한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는 불교와 세상의 이치를 찾는 현대 과학 이론들은 근본 바탕이 서로 합치되는 점이 많다고 한다.불교의 진리관인 연기를 비롯해 불살생,윤회까지의 불교 이론과 과학의 관계를 살펴본다. ●특집 다큐(낮 12시) 부처의 탄생지인 룸비니에서 부처의 탄생 의미를 알아본다.부처의 일대기와 그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속에서 참다운 삶의 의미와 자신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본다.또한 부처의 나라인 네팔과 한국에서 수행중인 두 승려의 생활을 통해서 내 안의 부처를 찾아가는 모습을 살펴본다. ●인생극장 오 마이 갓(오후 10시50분) 성철과 민영 사이에 태어난 아들 영훈.그러나,영훈의 출생이후 성철의 태도는 갑자기 차가워진다.남편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민영은 당황스럽고 6년간 지속된 성철의 무관심에 민영은 점점 지쳐만 간다.그러던 어느날,성철에게 날아온 서류하나.과연 그 안에 어떤 것이 담겨져 있을까? ●압구정 종갓집(오후 9시 20분) 준규는 어머니 문희가 서영과의 결혼을 반대하자 결혼을 허락할 때까지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하지만 준규는 말뿐이고 하루 만에 단식을 포기한다.준규는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서 문희와 냉전에 돌입한다.평소 친구처럼 말도 잘하던 모자가 말도 하지 않자 둘은 답답해 한다. ●KBS스페셜(오후 10시) 2003년 11월 12일 청화 스님이 세상을 떠났다.세상 나이로 81살,승려로 산 세월은 56년이었다.그의 대중교화 기간은 겨우 15년 남짓.장자불와와 하루 1식·묵언 수행,그것은 바꿔 말하면 ‘결핍’의 극한이었다.청화가 56년간 지켜온 원칙과 고행을 통해 현대 종교인의 의미를 추적해본다. ●4월의 키스(오후 9시50분) 간통죄로 고소하겠다는 도철을 무시하고 재동은 순영과 함께 집들이를 한다.그 시간 깡패들을 몰고 들이닥친 도철은 순영을 억지로 끌어내고 재동은 새로운 전략을 짠다.정우와 채원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돌아서 온 재섭은 회사에서 정우에게 전혀 내색을 하지 않는다. ˝
  • [뉴스플러스] 정부, 투먼 탈북자 저항 실태파악

    정부는 지린성 투먼 안산수용소에서 일어난 탈북자들의 집단 저항사건과 관련,주 중국 한국대사관의 영사를 지난 25일 오후 투먼 현지에 파견했다.정부 당국자는 26일 “현재 영사가 투먼 지방정부 관계자를 접촉 중”이라면서 “단식투쟁 중이라고 알려진 탈북자 7명의 상황과 현지 실태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현재까지 중국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는 “정부는 중국 당국에 수용소 탈북자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속단은 어렵지만 강제북송 등 이들의 신상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中억류 탈북자 집단저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북한 송환 대기소로 알려진 지린성 투먼 수용소에서 단식 투쟁 등 집단 저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과 투먼에서 활동중인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전도사는 24일 “탈북자 박일만(38)·강은희(25)씨 등 7명이 한국행을 위해 베트남으로 불법입국하려다 체포된 뒤 이달 초부터 북송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고,다른 탈북자 100여명도 구호연호나 조사거부 등 동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외교통상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공안 당국과 접촉,사실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정상기 아·태국장은 “사실로 확인된다면,탈북자들의 본인 희망대로 인도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0여일간 단식중인 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면서 “투먼에 수용된 탈북자들의 3분의1이 스트라이크에 가담했고,시간이 지날수록 동조 인원이 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23일(현지시간)미국의 짐 리치(공화 아이오와주) 하원 국제관계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동료의원 9명과 함께 탈북자를 비롯한 북한 주민의 인권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2004 북한인권법안’을 하원에 상정했다.˝
  • 키르쿠크 치안 ‘악화일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임시헌법 초안 제정시한을 넘기는 등 정정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부 키르쿠크 지역의 치안상황은 갈수록 악화돼 한국군 파견 이후 적지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라크 경찰은 28일(현지시간) 밤 키르쿠크에서 저항세력들이 공항의 미군기지와 도심의 이라크 경찰학교에 로켓포를 발사,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목격자들은 미군기지에 로켓포 1발,경찰학교에 로켓포 3발이 각각 떨어졌다고 전했으며,거리에서는 총소리가 들렸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의 이슬람 최대종파인 시아파의 민병대원 1750명은 이날 낮 시가지를 누비며 정치적 위력을 과시했다.시아파의 과격 소장파 성직자 모크타다 사드르에 충성하는 무장조직 ‘메흐디 군’에 소속된 대원들은 시가지를 돌며 “키르쿠크는 모든 주민들의 것이며 어느 특정 그룹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키르쿠크 거주 시아파 주민들과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몰려온 시아파 지지자들은 이날 이라크기와 사드르 및 피살된 사드르의 아버지 아야톨라 모하메드 사데크 알 사드르의 초상화를 흔들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와 함께 이날 투르크멘인들도 정치적 권리 신장을 요구하며 상점과 식당 문을 닫는 등 파업을 벌였다.투르크멘족 단체인 ‘전국 투르크멘 운동’은 성명을 통해 “투르크멘인 권익신장을 위해 바그다드에서 진행중인 단식투쟁를 지원하기 위한 오늘 파업에 모든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키르쿠크의 투르크멘족 출신 경찰관들도 이날 파업에 동참했다.투르크멘족은 키르쿠크 지역 25만명을 포함,이라크 전체국민 2500만명 가운데 약 13%(300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각 종파간의 이해다툼으로 치안불안이 가속되는 가운데 키르쿠크주내 가장 큰 마을인 하위자에서 알오베이디족과 함께 양대 족벌을 이루는 알주브르족의 나이프 앨미해리(74) 부족장은 “한국군이 오면 부족민들이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수종파인 시아파 애도의 날인 아슈라(2일)를 앞두고 이라크는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다.키르쿠크에도 수십만명의 시아파 무슬림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종파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임시정부 구성을 위한 임시헌법 초안 제정 마감 시한인 28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과도통치위는 그러나 이슬람 법률의 역할과 여성의 지위 등 종파와 민족 간에 이견이 있는 주요 쟁점 사항을 놓고 이날 이후에도 마라톤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시헌법 제정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오는 6월30일까지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넘긴다는 미군정의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도운기자 외신˝
  • 한나라 ‘특검 부메랑’ 맞나/檢, 중진의원 썬앤문측서 불법자금 수수 포착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연루된 썬앤문그룹으로부터 한나라당 S의원이 수억원대의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한나라당이 매우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 한나라당은 썬앤문과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유착설을 제기,최병렬 대표가 단식투쟁까지 한 끝에 측근비리 특검을 관철시켰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자신도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자기 목에 방울 단 한나라당 또한 검찰의 측근비리 수사와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진행되면서 두 사건이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노 대통령의 고교 후배인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 S의원에게 불법선거자금을,이 전실장에게 1억원을 제공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대선자금은 당시 김영일 선대본부장과 최돈웅 재정위원장이 책임자라고 주장해 왔다.그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S의원이나 이회창 전 총재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그러나 당시 당의 선거관리상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던 S의원이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김영일·최돈웅 의원보다 더 윗선에서,직접 광범위하게 선거자금을 모금했음이 증명되는 셈이다. S의원은 돈을 받은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한나라당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썬앤문 부회장이 제약회사 회장 소개 검찰은 일단 문 회장이 로비스트로 영입한 김성래 전 부회장을 통해 제약회사 홍모 회장과 연결됐고 홍 회장을 통해 S의원에게 불법대선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J대 동창회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홍 회장은 역시 이 대학 출신인 S의원과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홍 회장을 소환,김 전 부회장과 대질신문까지 벌였다.그럼에도 홍 회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보강조사를 벌인 뒤 8일 다시 불러 자금 수수 및 전달과정을 추궁할 방침이다.검찰은 “문 회장이 수표로 건넨 돈을 김 전 부회장이 계좌에 넣은 뒤 현금으로 인출,홍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S의원을 불러 금품 전달 여부 및 사용처를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전 실장에 대한 돈 전달 방식과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지만 규모나 경로 등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전 실장을 조만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실장은 그동안 썬앤문과의 유착설에 대해 강경하게 반발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再議 주도’ 한나라 3인방/최대표 이총장 홍총무

    최병렬 대표,홍사덕 총무,이재오 총장.한나라당의 ‘특검투쟁’을 이끈 3륜(輪)이다.국회를 세우고 9일간의 단식농성과 물밑 협상을 통해 특검법 재의결이라는 ‘결실’을 얻어낸 1등 공신들이다. 적어도 한나라당의 ‘잣대’로 보면 이들은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다.최 대표는 한 마디로 ‘기력’을 내주고,‘탄력’을 얻었다.비주류 출신으로 출발,이번 대치정국을 계기로 당내 구심점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것이다.5일 오전 당내 ‘특검쟁취보고대회’에서 그는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와 도보 등으로 올라온 지구당 당원들의 열띤 박수를 받으며 병원으로 향했다.한 당직자는 “‘최병렬’을 외치는 참석자들의 연호가 이회창 전 총재 때를 연상케 했다.”고 말했다.단식투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비당권파 중진들이 단식기간 중 잇따라 방문,힘을 실어준 것도 소득이다.최 대표는 이번 투쟁으로 축적한 구심력을 당내 개혁,구체적으로는 공천 물갈이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조단식을 통해 장외투쟁을 이끈 이 총장은 최 대표의 입지 강화에톡톡히 기여했다.비상대책위와 함께 대여(對與) 강공을 선도하면서 당내 잡음을 일소했다.소장개혁파 등 다른 목소리를 낼 만한 집단들은 이 총장의 ‘비장함’에 눌려 특검대치정국 내내 잠잠했다. 홍 총무는 민주당 및 자민련과의 끈끈한 물밑 대화로 특검법 재의결을 차질없이 이끌어 냈다.분권형 개헌,도농복합선거구제 주장 등으로 최 대표와 엇박자를 내기도 했으나 매끄러운 협상력을 발휘,당내 강경기류를 누그러뜨리고 국회를 조기(?)에 정상화시켰다. 그러나 이들의 득의양양한 모습에도 불구,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국회 파행에 대한 비난여론으로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그럼에도 이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다.지지율 하락보다는 특검법 관철이 가져다 줄 소득이 크다는 계산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단식 崔대표 ‘특별한 외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단식 9일만에 특검 재의결 투표차 국회 본회의장으로 ‘외출’을 했다.수염도 말끔히 깎고 정장 차림에 코트까지 걸쳤지만,휠체어에 앉아 투표를 했다.당초 걸어서 입장하는 것도 고려했지만,어지럽고 하체에 힘이 빠져 휠체어에 의지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최 대표는 5일쯤에나 단식을 그만둘 것 같다.전국을 돌고 있는 ‘특검쟁취 릴레이 시위 깃발’이 중앙당에 도착하면,이를 수령한 뒤 정국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이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1주일 이상 요양하기로 했다. 동조단식을 해오다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이재오 총장도 같은 이유로 주변의 권유를 뿌리치고 입원을 5일로 미뤘다.최 대표는 이날 아침 현기증에도 불구,주위의 눈을 피해 한층 아래의 사무총장실로 내려가 10분 남짓 이 총장과 담소를 나눴다.단식투쟁을 거치면서 끈끈한 인간적 관계가 형성됐다는 것이 최 대표 측근의 전언이다. 최 대표가 요양에 들어가면 당은 당분간 홍사덕 총무의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된다.그러나 홍 총무는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앞으로 당의 주요 현안은 정책위의장 및 상임운영위원들과 ‘공화체’ 형식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서열 2위로 당헌·당규상 대표 유고시 당연히 대표권한대행을 맡게 된 홍 총무가 굳이 ‘공화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일단 최 대표에 대한 예우를 위해서인 것으로 해석된다.아울러 대표대행이지만 당을 당분간 집단지도체제 방식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내일 특검 재의결 방침 안팎/ “다시 한번” 긴박한 3野

    국회를 뇌사상태로 몰아 넣은 특검대치정국이 극적 타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1일 자민련에 이어 2일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재의안 가결처리를 당론으로 마련하자 한나라당도 재의결을 기정사실화했다.4일 특검법 재의안 처리와 동시에 국회가 되살아날 전망이다. ●한나라당,‘비상대기령’ 발령 2일 민주당이 특검법 가결처리를 당론으로 확정하자 한나라당도 사실상 재의결 추진방침을 굳혔다.재의안 통과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얘기다.오전 열린 운영위 회의에서 위원들은 홍사덕 총무에게 구체적인 재의결 추진방안을 위임하기로 했다.전날 당 중진들이 포진한 지도위원회에 이어 사실상 당론을 결집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3일 대표특보단회의,시도지부장단회의,원내대책회의 등의 정지작업을 거친 뒤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법 재의결 추진을 최종 당론으로 정할 방침이다. 홍 총무는 4일 본회의 처리에 대비,전체 소속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현재 외유 중인 인사는 김형오 의원 등 2명으로,4일 오전까지 귀국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투병 중인 부인을 간호하고 있는 현승일 의원에게도 출석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당론에도 불구,일부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최대한 의원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주화론’ VS ‘주전론’ 한나라당이 재의결을 결심하기까지 당내에는 주전론(主戰論)과 주화론(主和論)이 팽팽히 맞서 왔다. 이재오 사무총장과 홍 총무가 양측을 대표해 왔다고 할 수 있다.지난달 25일 최병렬 대표가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일단 주전론자들에게 힘이 붙었다.이 총장은 곧바로 투쟁프로그램을 마련,대치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최 대표가 탈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법 재의요구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반면 주화파들은 정국 타개책 마련에 주력했다.적어도 최 대표의 단식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특검법 대치가 타결돼야 한다는 입장에 섰다.민주당과 자민련을 상대로 한 홍 총무의 물밑 행보가 빨라졌고,결국 특검법 재의결 3당 공조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최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문제는)홍 총무에게 얘기하라.”고 힘을 실어준 데 이어 2일에는 “홍 총무가 잘 하고 있다.”고 했다. 한 당직자는 “홍 총무가 ‘작전참모’라면,이 총장은 ‘야전사령관’”이라며 “최 대표가 중간에서 두 분의 강온론을 잘 조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최 대표가 이미 단식투쟁을 시작할 때부터 재의결을 결심,주화파에 힘을 실어 주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단 특검법 재의결 방침을 세운 한나라당은 재의결 이후 정국 대응에 있어서는 고심하고 있다.한 고위당직자는 “재의결에도 불구,국정쇄신 요구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후속 투쟁방안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청와대의 총선개입 중단과 ‘노사모’ 및 ‘국민의 힘’을 해체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이 사무총장 이름으로 노 대통령에게 보냈다.한나라당은 “대통령과 노사모의 불법선거운동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탄핵소추 발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향후 공세의 방향을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진경호기자 jade@
  • 3野 공조 안팎/ ‘특검 재의’ 관철 표관리 돌입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재의결 논의가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민주당과 자민련이 1일 재의결 가결처리 당론을 앞다퉈 확인했고,이에 고무된 한나라당도 재의 요구 철회를 주장하면서도 내심 표 계산에 바빠졌다. ●최병렬-조순형 회동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오전 11시 단식농성 중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집무실을 찾아 20여분간 환담했다.조 대표가 즉각 재의결을,최 대표가 재의 요구 철회를 주장했지만 특검법 관철에는 뜻을 같이했다. 조 대표는 한나라당을 ‘입법여당’으로 표현하며 한나라당의 즉각 등원을 촉구했다.“국민들도 최 대표의 단식을 이해하는 만큼 적절한 시점에 단식을 마무리하고 국회를 정상화해 특검법 문제를 풀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민주당은 이미 특검법 거부 철회를 당론으로 정했으나,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다.”며 특검법 가결처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최 대표는 “오죽하면 국회를 중단하고 단식투쟁을 하겠느냐.기를 쓰고 측근비리를 덮는 것은 대통령답지 않다.대통령이 생각을 고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게 내 판단”이라고 말했다.특검법 재의결에 대해서는 “총무를 통해 협의하자.”면서도 “재의를 추진하면 실패해선 안된다.측근비리를 덮을 수는 없다.”고 말해 재의결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배석한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대표가 바뀌었다고 당론이 바뀐 것은 아니다.오히려 재의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고 당내 기류를 전했다. 두 대표는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가 사실상 위헌 판단을 내린 만큼 철회해야 한다.“(조 대표),“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거둬들일 것을 촉구했다.”(최 대표)며 한 목소리로 철회를 주장했다. ●자민련,‘가결처리’로 선회 의원들의 뜻에 가부를 맡기겠다던 자민련도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가결처리’를 당론으로 정했다.김종필 총재는 “국회에서 3분의2 이상이 찬성해 올린 의견을 대통령이 거부하는 건 부당하다.재의결해서 그 부당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김학원 총무와 정진석 의원,유운영 대변인은 의총 직후 한나라당사를 방문,최 대표에게 당론을 설명한뒤 조속히 특검법을 재의결하고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요청했다.김 총무 등은 ‘구원군’ 표정으로 한나라당 기자실을 찾아 최 대표 면담내용을 설명했고,한나라당은 이들의 브리핑을 이례적으로 허용,공조 분위기를 과시했다. ●한나라당도 재의결로 민주당과 자민련이 특검법 재의 가결처리를 당론으로 굳힘에 따라 일단 재의결 요건은 갖춰졌다.한나라당 149명과 민주당 60명,자민련 10명에 무소속 5명이 가세하면 무려 224명이 찬성표를 던지게 된다.재적 272명의 82%로,가결요건(과반수 출석,출석 3분의2)을 크게 웃돈다.외유 등으로 일부가 불참해도 전원 참석 때의 재의요건인 182명까지는 여유가 있다. 한나라당은 홍사덕 총무를 중심으로 바빠졌다.홍 총무는 총무회담 결과와 자민련 당론을 당내 중진들에게 설명하며 대책을 논의했다.홍 총무는 “민주당과 자민련,특히 김종필 총재에게 감사하는 분위기였다.새로운 변화에 대해 총무가 깊이 성찰하고 대표의 마음을 잘 헤아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말해 당내 기류가 재의결 추진쪽으로 기울고 있음을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심을 아십니까/盧 특검거부·崔 단식 “양측 다 꼴보기 싫다”

    “정말 눈뜨고 못보겠습니다.이민가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26일 서울의 37세 회사원 김진성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와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에게 “더이상 이 나라엔 꿈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자가 이날 오후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회사원 20여명에게 전화로 현 대치정국에 대한 감상을 물은 결과,응답자 전원이 평소 지지성향을 막론하고 노 대통령과 최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특검거부나 장외투쟁,모두가 잘못됐다고 하는 응답이 다수였다.시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거칠었고,두 정파의 ‘정치적 계산’을 나름대로 깊숙이 꿰뚫고 있었다. “누가누가 잘하나가 아니라 누가누가 못하나 게임하는 것 같다.”“두 사람이 다 자기 비리 감추기 위한 싸움을 하면서 ‘나라를 위해’ 어쩌고 하는 것을 보면 구역질이 난다.”“내년 총선 때문에 저렇게 싸우니 아예 선거 제도를 없애 버렸으면 좋겠다.” 욕설과 극언을 퍼붓는 경우도 많았다.“지금경제가 어떤 지경인데 나라를 책임진다는 두 사람이 저XX이냐.모두 껴안고 한강에 빠져 버렸으면 속이 시원하겠다.”어떤 응답자는 평소 친분에도 불구하고 “소화 안되니 그런 소리하려면 전화 끊자.”고 말해 기자를 머쓱하게 했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정치권이 이같은 대치국면을 풀지 못하면 조만간 ‘정치권 집단비토’ 운동에 나설 움직임이다. 한편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25일 전국 성인 10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54.6%가 반대했으나,한나라당의 원외투쟁에 대해서도 71%가 반대했다. 또 이번 특검법에 대해 64.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반대는 35.7%로 집계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성인 9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거부권 행사에 대해 ‘잘못했다.’는 응답이 50.4%,한나라당의 전면투쟁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7.1%로 나타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靑 “먼저 국회에 나와라”최대표 단식에 냉담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26일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및 최병렬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다수당의 불법파업’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최 대표의 ‘1대1 토론’ 요청에 대해서도 ‘선 등원,후 대화’ 원칙을 견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전북지역 언론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치적인 공격과 방어가 항상 있게 마련이지만 싸움은 헌법규정과 법에 따라 질서있게 경기규칙에 맞게 해야 된다.”면서 “대통령이 양보를 해도 한계가 있는 것이고 규칙의 범위 안에서 양보를 해야지 규칙에 없는 양보를 자꾸하면 결국 정치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수용에 대해 “내용이 부당했지만 적어도 절차가 지켜졌기 때문에 제가 안받을 권리가 있지만 수용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후 한나라당이 대화하려는 노력이 있었어야 될 것 아닌가.”라고 반문,야당의 성의없음을 지적했다.노 대통령은 “계속 압박하고 이번처럼 너무 심하게 협박하면 정부가 아무 일도 할 수 없어 이번에 결단했다.”고특검법을 거부한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을 피했다는 여론의 비판을 감안한 듯 “검찰수사가 끝난 뒤 국회에서 보고 미진하다 싶으면 다시 하자.”면서 “제 뜻과 관계없이 3분의2 이상으로 재의를 의결하면 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권 독립은 대통령의 권력뿐만 아니라 정당과 국회 권력으로부터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참여정부 출범 이후 악화된 검찰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태영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최 대표가 제안한 노 대통령과의 ‘1대1 토론’에 대해 “지금은 장외에서 1대1 토론을 하기에 앞서 국회에 돌아와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임하는 것이 순서”라고 상기시켰다. 문소영기자 symun@
  • 한나라 이모저모/최대표 쌀뜨물 하루 한잔 마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6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7층 대표실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최 대표는 실내벽에 파랑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나라를 구하겠습니다’라고 적은 현수막을 걸고 그 앞에 마련된 스티로폼 받침대에 군용모포를 깔아 농성장을 만들었다. 최 대표는 만 65세라는 나이를 의식한 듯 “이런 단식은 생애 처음”이라고 단식 후유증을 다소 우려하면서도 “나라가 제대로 돼야지...”라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현의원등 격려방문 단식장에는 민주당 김상현 의원이 제일 먼저 방문,최 대표와 대화를 나눴고,오후부터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김상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사건특검은 수용해놓고 자신의 측근비리 특검은 수용하지 않은 것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고 말하자 최 대표는 “지난번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는 특검을 받을 것처럼 했는데,특검이 달려들면 무서운 게 있나봐...”라며 특검 거부를 비판했다.김 의원은 “예산안을 심의중인데 제1당 대표가 단식하는 것을 국민이우려하고 불안해 한다.”고 지적하고 자신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23일 단식을 중단시켰다며 “(최대표 단식도) 중지시킬 명분을 만들겠다.”고 조속한 단식중단을 간접 권유했다. 이어 김덕룡·강재섭·김종하·박종웅 의원 등 소속 의원 40여명과 당원들의 방문이 잇따랐다.최 대표는 의사출신인 정의화 의원과 박종웅 의원 등 단식경험이 있는 의원들로부터 단식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특히 이라크 현지 조사활동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국회 이라크 조사단의 강창희 의원은 공항에서 당사로 직행,최 대표를 위로하고 40여분간 이라크 현지상황을 보고했다. ●인·아들 당사 찾아 저녁 7시50분쯤에는 부인 백영자씨가 둘째아들 선준씨와 함께 옷가지를 챙겨 당사를 방문,1시간 30여분간 머물다가 돌아갔으며 이후 최 대표는 홍사덕 원내총무,이강두 정책위의장과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위염증세가 있기 때문에 당장 식음을 중단하는 게 아니라 이날부터 사흘간은 쌀뜨물을 끓인 것을 하루 한 컵 정도 마시고 이후부터 생수를 제외하고식음을 전폐할 계획이라고 임태희 대표 비서실장은 전했다. 최 대표는 단식 동안 ‘국가전략의 대전환(류상영)’,‘분단과 통일이야기(서원식)’,‘Fit For Life(건강하게 살기)’ 등을 읽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단식카드 안팎/ 총선 주도권 확보·당내 동요 봉합 최대표 ‘두 토끼 잡기’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26일 단식투쟁을 시작했다.65년을 살면서 곡기를 끊어보기는 5년 전쯤 2주일 동안 ‘야채효소’다이어트를 해 본 게 전부라는 그다. 최 대표가 극단적 투쟁을 선택한 목표는 물론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수사 관철이다.단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추악한 본색이 드러날까봐 특검을 거부한 것”이라고 노무현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특검법 재의요구 철회를 촉구했다.그럼 과연 단식투쟁이 그런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인가. 뜻 밖에도 최 대표조차 이에 대해 고개를 젓는다.단식 전날 기자의 질문에 “글쎄,(노 대통령이)안받을 거야….”라고 말했다.야당 대표의 ‘떼쓰기’(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에 노 대통령이 백기를 들 것이라고는 자신조차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국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25일 KBS 여론조사에서 71%가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반대했다.“그러니까 여러분(언론)이 (기사를) 잘 써줘야지….” 최 대표는 여론동향도 짐작했다는 투로 말했다.그렇다면 앞뒤 사정을 모두 안다면서 그는 왜 단식을 택했을까. 최 대표는 “이렇게 안하면,그럼 노 대통령이 그냥 하는 대로 가자는 말이냐?”고 되물었다.회견에서는 안보와 민생,실업 등의 어려움을 열거한 뒤 “나라를 거덜내고 국민을 못살게 하는 대통령의 잘못된 행태를 1당 대표로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노 대통령에 대한 최 대표의 최근 언급에서는 극도의 불신감과 위기의식이 묻어난다.재신임 국민투표 등 몇몇 사례를 열거하며 노 대통령의 ‘말 바꾸기’를 지적해 왔다.한 마디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SK비자금사건이 터진 뒤로는 “노 대통령이 하는 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는 말도 자주 해 왔다.정보와 권력의 정점에 선 대통령의 페이스에 말려서는 ‘승산’이 없다는 위기감이다. 결국 단식의 보다 큰 목표는 특검 쟁취를 넘어 내년 총선으로 이어지는 정국의 주도권 확보인 셈이다.최 대표 주변에서는 지난 사나흘 동안 단식투쟁을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다고 한다.건강 및 여론 악화 등을 우려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최 대표가 단식카드를 뽑아든 데는 당내 사정도 한 몫 한 듯하다.지난달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한 뒤 비주류 진영에서는 대여(對與) 강공을 앞세운 최 대표와 이재오 사무총장 등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청와대를 향한 포문이 결국엔 자신들에게로 돌려지면서 물갈이 공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다. 최 대표의 단식은 이런 동요를 일시적으로나마 봉합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당내 중진들이 줄지어 당 대표실을 방문,최 대표를 격려하고 돌아갔다.강력한 대여투쟁으로 자신의 당내 위상을 강화,연말부터 몰아닥칠 총선 공천파동을 헤쳐갈 교두보를 구축하는 과정인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 파행 이모저모/常委 의사일정 취소사태

    정기국회 파행이 계속될 것 같다.원내 1당인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 거부에 반발,국회활동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26일 각 상임위별로 예정된 의사일정도 대부분 취소됐다.예결특위 정책질의가 중단된 것은 물론,법사·국방·문광·산업자원위 법안소위,정치개혁특위 정치자금법 소위 등이 아예 열리지 못했거나 개의 직후 바로 산회했다. 이같은 파행은 원내 과반을 넘어 149명에 달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등원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민주당·우리당·자민련 등 나머지 정당 의원들만으로 회의는 열 수 있으나 의결정족수(재적 과반수)를 채우지 못한다. 국회파행이 심화되면 117조 5000억원(일반회계 기준)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안의 법정기일내(12월2일)처리가 어렵게 돼 내년도 예산집행 등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긴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국가균형발전 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 특별조치법 등 각종 민생법안도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각 정당은 여론을 등에 업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국정혼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상대당에 있음을 부각시키는 등 정국주도권을 잡으려는 계산에서다. 우리당은 민생을 챙기는 정당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고 있다.27일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수능문제를 다룰 교육위와 이라크 문제를 다룰 국방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한나라당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아킬레스건인 대선자금 비리문제를 집중 거론,특검시비로 인해 정국의 초점이 흐려지지 않도록 정치공세를 펼 계획이다. 한나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대선자금 수사중단 의도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김원기 상임의장),“거짓 가면극을 파헤치기 위해 농성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미경 중앙위원)이라는 발언들이 이같은 기류를 읽게 한다. 특검법 재의결 방침을 밝힌 민주당은 정국이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양당체계로 바뀌는 것을 저지하는 데 주력하는 인상이다.김성순 대변인은 “측근비리 특검법을 거부한 청와대와 원외투쟁에 나선 한나라당에 회초리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선명한 야당 이미지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한편 한나라당의 구애가 예상되는 재의결 논의나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등 정치개혁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어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자민련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단식투쟁을 “국민을 협박하겠다는 정치적인 쇼”라고 비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노대통령 특검 거부/오늘부터 단식 돌입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단식투쟁’이라는 초강수를 빼들었다.최 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서를 모두 끌어안고 26일부터 당 대표실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거부를 철회할 때까지 단식에 돌입키로 한 것이다. 최 대표는 25일 의원총회에서 강경론과 신중론이 맞붙자 “내가 단식하겠다.”는 한마디로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그는 “동지 여러분들은 지역구로 돌아가 노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하고 오늘날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국민들에게 알려 달라.”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최 대표는 거부권 행사가 감지되던 3∼4일 전부터 이같은 결심을 굳혀왔다고 한다. 야당 대표의 단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83년 신군부의 정치활동 금지에 맞선 23일간이 최장 기록이다.김대중 전 대통령도 지난 90년 평민당 총재 시절 지방자치제 관철을 위해 단식을 했었다.최 대표의 단식은 의총에서 이병석 의원이 “노 대통령과의 1대1 시간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제안하기도 했다.정병국·하순봉 의원 등은 “대통령이 막가파식 국정운영을 하고 국회의권능을 짓밟는데 의정활동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즉각 사퇴하자.”고 주장했다.홍사덕 총무는 “내가 아는 어떤 말로도 내 가슴 속 분노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고 감정을 삭이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였다.그러나 당초 비상대책위 결정과는 달리 국회 농성에는 들어가지 않고 의안심의를 전면 거부한 채 지역구로 내려가 홍보전을 펼치기로 했다.박진 대변인은 2단계 수순으로 “탄핵과 하야투쟁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신중론을 제기한 원희룡·남경필·전재희 의원 등 소장파들은 “노무현만 보고 정치하나.국민을 보고 해야 한다.”면서 국회 정상운영과 특검법 재의결을 주장했다.김광원 의원도 “강하면 둘 다 부러진다.”고 불만을 표시했지만 소수의 목소리에 그쳤다.의총에 40여명은 불참했다.그러나 행정수도 문제로 당무를 거부했던 충청권 의원들이 돌아오는 등 당내 불협화음을 일단 ‘단식 카드’로 잠재웠다. 박정경기자 olive@
  • 민주 대표경선 중반 점검/8후보 ‘6040’ 세대대결 장으로

    민주당 대표와 상임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전이 23일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 8명의 후보들은 약점을 집중보완하고 차별화에 부심했다.중반판세에 대해서는 조순형·추미애 의원이 2강을 형성한 가운데 ‘2강1중5약’이 각축한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추미애·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기호순) 등 8명은 이날 오전엔 합동기자회견,심야에는 첫 TV합동토론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휴일을 잊은 표몰이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TV합동토론에서는 후보들이 상대방에게 질문을 통해 약점을 파고들면서 자신의 우월성을 부각시켰다.물론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과 분당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의 재건과 총선승리의 적임자란 점을 부각시켰다.하지만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이 한 큰 거짓말에 대해선 시원스런 답변을 피했다.잇단 맞대결에서 60대와 40대 후보들간의 세대간 대결이 부각됐다.60대 등 중진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분당책임론을 거론하면서 당의 화합과 총선승리를 주장했지만 40대 후보들은 변화와 개혁에 주안점을 두었다.하지만 일부는 원로들의 인적청산 불안감을 의식,화합 우선을 다짐했다. ●60대,화합우선 속 盧에 맹폭 이협 의원은 “당을 개혁,총선에서 승리해 당을 기필코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산자부장관 출신의 장재식 의원은 “새 지도부는 당을 화합시키고 실력있는 정책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참모들이 실력이 없어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경륜을 과시했다.김경재 의원은 “신·구세대와 계층을 조화시킬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홍보전략가로서의 검증된 인물론을 주장했다. 60대 후반의 조순형 의원은 “분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합능력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자신을 “17대 총선에서 1당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노 대통령이 각종 형태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호되게 비난하기도 했다. ●40대,앞다퉈 ‘당화합’ 합창 추미애 의원은 “민주당을 혁신해 역동성을 보여줘 집권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러분과 함께 열겠다.”고 말해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대권에 대한 포부의 한자락을 펼쳐보였다.지도부 용퇴론을 주장했던 40대의 장성민 전의원은 이날도 “한나라당과 공조시엔 망월동에서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경고했다.김영환 의원은 “개혁과 화합 가운데 화합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원로들을 의식하면서도 젊은 민주당을 강조했다.유일하게 50대인 김영진 전의원은 세대간 다리 역할과 검증된 일꾼론을 폈다. ●중반판세 분석도 제각각,혼전중 이날 현재 조순형·추미애 의원의 초반 양강구도가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3∼5위 세 자리를 놓고 나머지 6명이 ‘1중5약’의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하지만 ‘1인 2표’에 따른 배타적 투표가 이루어질 경우엔 의외의 승부가 예상되기도 한다. 아울러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 수용 여부와 사임여부가 관심인 정균환 총무가 전당대회 전에 사퇴할 경우 김경재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추천되고 있는 점도 판세변화의 변수로 꼽힌다.후보간 합종연횡 및 전대 당일 대의원들의 참석률,TV토론 등 변수도 많다. 이춘규기자 taein@
  • 위기의 그루지야/ 野 “부정선거” 열흘째 시위 수도에 軍 증강배치 움직임

    반정부 시위가 열흘째 지속되고 있는 그루지야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일 실시된 총선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으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무력진압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힘에 따라 최악의 경우 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내무부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수도 트빌리시에 군병력을 증강 배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바 나르체마슈빌리 내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체첸공화국과 접경한 판키시 계곡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 일부를 트빌리시로 이동,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키시 계곡에 많은 병력이 필요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시위 진압을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특히나 앞서 9일 다비드 테브자제 국방장관은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야당도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지난 2일 총선에서 정부의 방해로 수만명이 투표하지 못했다며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야당 지도부는 7000여명의 시위대를 이끌며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트빌리시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밖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총선 재실시와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의 사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가 지난 1992년 당시 정권이 몰락할 때와 비슷하게 돌아가자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은 러시아와 압하스 자치공화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여의치 않아 집권 10년째를 맞고 있는 셰바르드나제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혜승기자
  • “미군, 때리고 마실물도 안줬다”이라크수용소 인권침해 잇단 고발

    |바그다드 연합|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킨 미군이 이라크에서 운용중인 수용소에서 이라크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라크 수용시설의 재소자 수는 현재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미군측은 현재 5500여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라크 사람들과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훨씬 많은 이라크인들이 구금된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의 폴 브리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은 “부당하게 구금된 사람들의 석방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후속조치는 더디기만 하다. 이웃과 사소한 싸움을 하던 중 체포돼 지난 7월 미군이 운영하는 수용소에 갇혔던 라하드 나이프(31·정육점 운영)는 “그들(미군)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때리거나 굴욕적으로 대했다.”고 수용소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 인근에 위치한 부카 캠프에 감금됐다 지난 9월 풀려난 라하드는 “우리는 49℃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사막에 앉아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면서 “미군은 씻을 물은 고사하고 마실 물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군에 고용된 쿠웨이트 통역관들은 우리들 앞에서 일부러 얼음을 모래 속으로 던져 심한 갈증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통을 줬다.”고 덧붙였다. 일부 재소자들은 미군들이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했으며,목욕을 제대로 못하게 해 피부병이 창궐했다고 증언했다.이 때문에 부카 캠프에서는 거의 매일 항의시위가 벌어지는 등 재소자들의 항의와 단식투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일부 이라크인들은 미군에 맞섰다가 타는 듯한 모래땅에 얼굴을 대고 두 손을 뒤로 묶인 채 2∼3시간 엎드려 있는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출소자들은 증언했다.또 미군은 급식량을 줄이거나 두 끼니 정도를 아예 주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미군은 수용된 이라크 여성들에게도 부당한 대우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군 수용소를 체험한 사드 나이프는 “아무 죄도 없는 여자들을 수개월씩 가둬 놓고 같은 옷을 입게 하는 것에 큰 분노를 느꼈다.”고 증언했다. 라하드는 “이라크에는 현재 법이 없다”며 “미군이 내키는 대로 하는 것이바로 법이 된다.”고 말했다.
  • 불법구금 저항 수치여사 단식/ 美주장… 미얀마 정부는 부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사진) 여사가 불법구금에 항의하는 단식투쟁을 시작했다면서 미얀마 군사정권에 수치 여사 건강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31일 경고했다.필립 리커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미얀마 군사정권의 불법 구금에 항의하기 위해 수치 여사가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음을 미국이 알고 이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 미얀마 군사정권이 싫어하는 버마란 옛 미얀마 국명을 사용,“비폭력적 정치변화의 주창자인 이 용감한 지도자가 버마의 기본 인권 존중과 민주화 촉진을 위해 여태까지 여러 차례 자신을 위험에 몰아넣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리커 대변인은 이어 “수치 여사 일행 탑승 차량에 지난 5월30일 사전 계획한 공격을 가한 이래 수치 여사를 이른바 ‘보호구금’하고 있는 버마 당국은 그녀의 건강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수치 여사를 즉각 풀어주라고 촉구했다.리커 대변인의 이같은 발표는 미얀마 신임 총리 킨 윤 장군의 7개항 ‘민주화 로드맵’ 발표가 양곤에서 회의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지 불과 하루 만에,그리고 미국의 새로운 대(對) 미얀마 강경 경제제재 조처가 발효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미얀마 군사정부는 1일 수치 여사가 구금에 항의하기 위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을 “아주 터무니없다.”고 부인했다. mip@
  • 변협, 보호감호제 즉각 폐지 촉구

    대한변호사협회는 1일 청송보호감호소 피감호자들의 단식투쟁과 관련,성명을 내고 보호감호제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성명서에서 “보호감호제는 80년대 폭력배 소탕 명분으로 만든 삼청교육대의 후신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인권적 제도”라고 지적,“형벌을 마친 사람들을 사회로부터 다시 한 번 격리하는 이중처벌로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변협은 지난해부터 피보호감호자들이 세 차례 단식투쟁을 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제도를 폐지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법무부가 전혀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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