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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성당 “한총련 학생 나가라”

    ◎사목협 “교회정신에 안맞아 수용 못해”/자진퇴거 않을땐 “할수있는 모든 조치 취할것”/어제 31명 계단난간에 쇠사슬묶고 단식농성 시민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을 계기로 한총련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명동성당이 12일 성당입구에서 농성에 들어간 한총련 학생들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광순 명동성당 사목협의회 총회장(58)은 이날 하오 8시쯤 성당 입구에서 농성중인 한총련 대학생들에게 『교회는 지금까지 어려운 분들을 도와 왔지만 한총련은 교회정신에 맞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수용할 수 없다』며 농성 학생들에게 소속학교로 돌아가 달라고 요구했다. 박총회장은 『오늘 하오 7시쯤 평신도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목협의회에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교회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한총련 학생들이 성당에 찾아와 단식농성을 하겠다고 했을때 버스에 태워 경희대로 돌려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명동성당이 이처럼 농성학생들의 해산을 요구한 것은 뚜렷한 명분도 없이 무고한 시민을 때려 숨지게 할 정도로 순수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한총련을 비난하고 있는 일반 여론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총련 구국농성단」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총련 학생 31명은 이날 하오 1시5분쯤 서울 명동성당 입구 계단 난간에 쇠사슬로 자신들의 몸을 묶은채 「92년 대선자금 공개와 현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으며 『성당측의 허락을 받는데로 성당구내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겠다』고 말했었다. 학생들은 성당측의 퇴거요구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녹색연합 사무총장 장원씨 폭행 당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계획에 항의,대만전력공사앞 광장에서 단식 시위를 벌이던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 등 환경단체 회원 7명이 30일 대만 극우세력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한 끝에 대만에서 추방됐다. 장총장을 비롯한 녹색연합 회원 6명과 환경운동연합의 최경송씨 등 7명은 대만에서 4일만에 항의시위를 중단당한 채 대만경찰의 감시 아래 환경단체 지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이날 하오 5시15분 캐세이 퍼시픽 CX­420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장총장은 이날 단식농성 중 한 극우분자로부터 심하게 구타를 당해 3군총의원에 후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대만정부의 강제출국 명령서를 전달받았으며 경찰에 의해 휠체어에 실려 공항에 도착한 후 1등석에 마련된 침대칸에 자리를 잡았다. 대만경찰은 대만 극우단체들의 거친 맞대응을 방관하면서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날 낮 12시 녹색연합 등 단식 시위단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시위단은 대만전력 맞은편 건물에 있는 대만 녹색당 사무실로 이동한 후 경찰로부터 강제 출국통보를 받았다.
  • 핵폐기물 북 반출 포기촉구/환경단체 대만서 삭발농성

    【대북 연합】 한국의 민간환경단체인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은 29일 대만이 핵폐기물을 북한에 이전하려는 계획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대만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대만전력공사 앞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장총장을 비롯한 6명의 녹색연합 회원들은 이날 「대만전력은 핵폐기물을 만들지도 수출하지도 말라」,「환경보호 운동에는 국경이 없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대만전력에 대해 핵폐기물 북한 이전 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으나 대만전력측이 이를 강행할 의사를 밝히면서 취소요구를 거부하자 삭발을 한 후 농성에 들어갔다. 대만환경보호연맹의 초대 회장인 시신민 대만대교수,생태영속협회의 유문초 회장(대만대 교수) 등 대만의 환경보호운동 지도자 10여명도 녹색연합에 동조,단식농성의 대열에 합류했다.
  • 시민단체 대만에 항의서/무역대표부에 전달

    ◎핵폐기물 북 반입 철회 요구 김지길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상임의장 등 19개 시민단체대표자 6명은 27일 상오 서울 종로구 세종로 대만무역대표부를 방문,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린쥔센(임존현)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항의서한에서 『대만정부와 북한,계약을 체결한 대만전력공사가 조속한 시일내에 매립의사와 계약을 철회하고 자국영토내에 안전하게 폐기물매립장을 건설,처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대만무역대표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상황을 대만정부에 전달해달라』고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이날 장원 사무총장 등 6명으로 구성된 「녹색전사단」이 대만 타이베이에 파견돼 28일부터 1주일동안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항의방문단은 대만 경제부·외무부·원자력위원회·국영전력회사 등에 대해 무기한 항의방문을 계속할 계획이다.
  • 파업정국 「길」 못찾는 야/투쟁·대화 딜레마…“영수회담”만 외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국회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파업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장외투쟁과 대화모색이란 「딜레마」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지침사항은 결정치 못했다. 노동법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지만 거리로 뛰쳐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습책은 영수회담뿐 이라며 두당의 사무총장과 반독재투쟁공동위원장을 이날 청와대로 보내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노동계 출신을 비롯한 일부 소장파의원들은 야당다운 자세가 아니라며 즉각적인 농성을 주장하는 등 내부이견이 돌출되기도 했다.특히 국민회의 김한길·김상우·김민석·김옥두 의원 등은 17일 정오까지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제는 정치권에서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결의는 확고하지만 투쟁방법은 건전하고 온건해야 한다』며 영수회담을 촉구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모든 법안은 원천무효이며 국회에 맡길 때까지 끈질기게 싸우자』고 말하면서도 『아직 정부가 칼(공권력)을 칼집에서 빼지 않았다.그 때까지 지켜보자』며 즉각적인 행동에는 반대했다. 그러나 환경노동위 소속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은 야권의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며 강경투쟁을 촉구,지도부에 불만을 드러냈다.국민회의 방용석·이석현 의원은 『야당이 모양새만 갖춘다는 비난을 면할 수가 없다.파업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면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으며 국민회의 조성준·한영애·이길재 의원 등은 『내일이면 늦는다』며 당장 국회 본회의장 농성을 촉구했다.자민련 김범명 의원은 두총재의 대국민시국선언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나아가 『여당을 협상테이블에 끌고 나오는 것 자체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재심의」나 「재개정」 등의 말장난에 연연하지 말고 구체적인 대화조건을 내걸고 협상창구를 다양화하자』고 주장했다.
  • 야 의원 30명 국회서 시한부 단식농성 돌입

    국민회의 자민련 등 야권은 14일 상오 국회에서 김대중·김종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갖고 오는 17일 비상시국대토론회를 연뒤 「1천만서명운동」과 각 지구당별 옥내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국민회의 신낙균 남궁진 김민석 김한길 천정배 의원 등 30여명은 이날 하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여야 총재회담을 요구하며 오는 17일 정오까지 시한부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 민노총 “노개위 복귀”/「정리해고」 등 쟁점 막판타결 실마리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1일 제9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의 노동법 개정논의에 다시 동참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1일 노개위의 법개정 논의방향에 불만을 표시하며 노개위 참여를 전면 거부해온 「민노총」의 이번 결정으로 노동법 개정논의가 막판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노총은 『정부주도의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고 올해안에 노동법의 민주적 개정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그러나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4일 권위원장의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산업별·지역별·그룹별 농성에 돌입하고 오는 10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총파업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노사간의 첨예한 시각차로 복수노조 허용범위,제3자 개입금지,공무원및 교원의 단결권 보장,노조 전임자 임금지급,정리해고·변형근로제 도입 등 노동법개정의 핵심 쟁점들은 미합의사항으로 남아 있다.
  • 러 연해주 대규모 파업 경제 마비

    ◎운수­전력 노동자,임금체불에 항의 【블라디보스토크 AFP 연합】 러시아 극동 지역인 연해주의 운수 및 전력 노동자들이 주지사 예브게니 나즈드라텐코에 대해 체불과 사회기반시설 붕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16일 대규모의 항의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광산 및 방위산업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광대한 연해주의 경제가 마비될 것으로 우려된다. 연해주 파업위원회는 16일 블라디보스토크의 주청사 바깥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파업을 주동하는 조합원 1만5천여명의 달렌네르고 전력회사 노조와 연해주 최대 운송회사로 조합원 8천명을 가진 프리모라프토트란스사 노조는 러시아 중앙정부가 개입,나즈드라텐코 주정부를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16일의 집회를 시작으로 무기한 합동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특히 핵잠수함을 수리하는 한 조선소 노동자들은 16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 밀입북 대학생 2명 판문점 단식농성 중단

    【도쿄 로이터연합】 북한은 27일 도종화,유세홍 등 2명의 밀입북학생이 연세대사태로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계속해온 단식농성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도쿄에서 청취된 북한의 중앙통신은 『판문점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두 학생이 7일간의 투쟁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 설땅 없는 한총련/구본영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밀입북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명이 21일부터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해프닝의 연출자는 역시 북한당국인 것같다.북측이 이를 소재로 22일부터 언론매체를 총동원,대남 선동공세를 펴고 있음이 이를 입증한다.북한내 각종 정당. 사회단체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총련 폭력투쟁을 거듭 비호. 찬양하면서 지속적인 반정부투쟁을 부추키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한총련 산하 서총련 소속 학생들이 22일 야당당사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은 차라리 희화적이다. 이들은 혹시 우군이 아닌가 하고 찾아갔던 야당측으로부터 철저히 불청객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연대사태로 구속된 동료들의 석방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회의와 민주당 당사를 농성장으로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더욱이 『그동안의 친북발언을 반성해야 한다』는 등 핀잔까지 들어야 했다. 이쯤되면 연대 사태 이후 한총련의 설땅이 얼마 만큼 좁아진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급진성향의 논리에 근거한 「통일운동」과 과격시위가 결과적으로 그들의 입지를 옥죈 셈이다. 따지고 보면 8·15 범청학련대회를 무대로 한 한총련의 통일운동은 처음부터 무모한 도박이었다. 연방제 통일,미­북 평화협정 체결등 북한의 주장에 편승했기 때문만은 아니다.무엇보다 일부 핵심지휘부가 주체사상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경사돼 고립무원의 처지를 자초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주체사상은 이미 이 지구촌에서 「헐벗은 신화」에 다름 아닌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주체사상에 기반을 둔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가 북한당국으로 하여금 온세계를 상대로 식량구걸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까닭이다. 농성중인 학생들과 북한당국이 금세기의 석학 폴 새뮤엘슨 교수의 경구에 귀를 기울였으면 싶다. 새뮤엘슨 교수는 대안이나 비전 제시없이 그의 주류경제학에 시비를 거는 신좌파학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했다.『여러분이 후세에게 알려지기를 원한다면 빛과 과실을 남기는 것 이외엔 길이 없다』고.
  • 연대와 판문각(외언내언)

    그곳을 지나노라면 유서깊은 사학의 분방한 자유로움이 이방의 방문객에게도 기쁨으로 느껴지게 하던 백양로 나무들은 검게 그을리고 정문조차 간 곳 없어진 초토화한 캠퍼스.책상 3천개 걸상 2천개 실험실 기재 비디오 오디오장비 학사관련 서류가 든 캐비닛들이 파괴되어 당분간 학사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망연자실해있는 상아탑 연세대. 21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오찬을 마치고 이 기막힌 현장을 찾은 전국의 대학 총·학장들은 어떠했을까.아마도 우선은 『남의 일같지 않아』소름이 돋았을 것이다.다음 순간에는 그래도 『남의 일이어서』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법적으로나 실체로나 유령같은 「한총련」을 대상으로 책임을 물리는 일도 막연하고 그렇다고 국가에 배상을 요구하기에도 설득력이 약한 이런 사태는 죄없이 당한 학교만 억울할 뿐이다. 『비극적 사태였지만 이런 일이 더는 용납되어선 안될 일이라는 국민적 합의를 도출했다는 사실만은 국가적으로도 불행중 다행한 일』이라고 발표한 연세대 교수총회의 성명이 새삼 총·학장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백억에 이를지 천억에 이를지 손실액의 계산에만도 6개월은 걸리리라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앞에 또다른 어이없는 뉴스가 전해왔다.그 이름만으로도 섬뜩한 「한총련」이 북으로 파견했던 2명의 대표가 판문각에 나타나 「단식농성」을 시작했다는 것이다.『사상 유례없는 정부의 한총련 탄압과 비이성적인 언론에 항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그들은 『반대의 주장을 포용할줄 모르는 사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언어의 희극적 평등성에 허탈을 느낀다. 인권도 자유도 주민의 최저한의 생존도 유지해주지 못하면서 김일성부자의 우상화만을 위해 존립해온 지구촌의 이상한 집단.거기 불법으로 찾아가 우상앞에 꽃다발을 바치고 충성에 동조한 그들이다.이번 폭력시위도 따져보면 그들이 원인이다.그런 그들이 「단식투쟁」을 무기로 「민주주의」를 거론하고 있다.이런 「대학생」을 만든 『배후』는 무엇일까.그들을 배출해낸 대학들의 당황과 분노가 짐작될 듯하다.
  • 19개 약대생 무기한 수업거부/어제부터

    ◎찬반투표서 가결… 한­약분쟁 다시 악화/한의사협선 합격자 결정 정지가처분 신청 한·약분쟁이 다시 악화되는 조짐이다.지난 15일부터 시작된 한의대생의 수업거부에 이어 23일 서울대를 제외한 19개 약대생도 무기한수업거부에 돌입했다.집회와 농성도 잇따랐다. 경희의료원에서 무기한단식농성중인 전국한방병원수련의연합(의장 임장신) 대표 15명은 이날 ▲보건복지부에 독립적인 한의약정국 설치 ▲국립대에 한의학과 신설 ▲첩약의 의료보험실시 등을 촉구했다. 전국한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송병기경희대 한의대학장) 교수 3백여명도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를 주장하며 학교별로 농성을 계속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박순희)는 국립보건원장을 상대로 「한약조제시험 무효확인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오는 27일로 예정된 합격자발표를 저지하기 위해 합격자결정절차정지가처분신청을 이날 서울고법에 냈다. 서울지역 약학대학 학생회연합(의장 조성준) 대학생 6백여명은 이날 서울대에서 집회를 갖고 『보건복지부의 한·약관련 종합대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민의 의료비 중복부담을 줄이고 양약과 한방의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의장 정동만) 소속 19개 약대는 22일 전체학생의 78.9%인 3천7백50명이 투표에 참가,67%의 찬성으로 수업거부를 결의,23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한편 서울대 약대학생회는 23일 하오 19개 약학대학 학생들과 수업거부에 대한 동맹휴헙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냈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 참여자 2백1명 가운데 찬성 1백26표,반대 71표,무효 4표로 찬성표가 가결선인 3분의 2에 미달됐다. 서울약대 학생들은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다음주부터 2주동안 동맹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북한과 팩스로 투쟁방향 협의/대학 좌경조직 친북활동 실상

    ◎김일성 「10대 강령」 통일투쟁 지침으로/북 방송 내용 유인물 주요도시에 살포 공안당국은 올들어 학원가 운동권학생의 친북투쟁이 노골화되는 것으로 걱정한다.이른바 「주사파」노선에 호응하는 민족해방(NL)계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공안당국이 밝힌 학원가의 친북투쟁실태를 요약한다. 한총련은 지난 3월15일 강원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핵심간부인 의장,지역총련의장 9명,조통위원장,학자추위원장 등을 NL계 일색으로 선출했다. PD계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인 「자주·민주·통일투쟁」강령에 입각해 투쟁노선을 세웠다.이 대회에서 한총련은 김일성이 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플래카드로 내걸고 통일투쟁지침으로 삼았다. 이 노선에 따라 올해의 투쟁방향을 「90년대 연방제통일을 위한 반미·정권타도투쟁」으로 정했다.구체적으로 민주노총 합법화투쟁,남북학생회담,통일 국시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25일부터 한달간을 「반미평화월간」으로 정해 북·미평화협정체결 및 미군철수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중투쟁의 모델로 입체적인 대중의식화방법인 김일성의 「항일유격대식 사업작풍」을 본떠 「광장사업」방식을 채택했다. 올들어 김일성주체사상을 원용한 「민족자주,민족대단결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아,베를린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매개로 팩스를 이용한 서면회의(3월15∼17일),북경회의(4월20일∼22일) 등을 통해 북한과 수시로 투쟁방향을 협의했다. 4월27일에는 남총련 등 지역총련별로 반미공동집회를 갖고 「한·미합동군사훈련 즉각중지」「조·미평화협정체결」「국가보안법철폐」「김영삼정권타도 및 주한미군철수」투쟁을 선동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북한이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4월24∼25일) 때 월드컵유치를 반대하자 월드컵 남북공동개최운동을 철회했다. 지난 4월 북한이 정전협정파기를 선언하자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위적이고 주동적인 조치』라며 옹호했다. 북한의 「민민전」방송이 「김영삼·노태우 금맥관계를 밝히는 국민특별조사자료」라는 제목으로 92년대통령선거자금과 관련한 날조된 내용을 방송하자 이를 그대로 전재한 유인물을 부산·대구·수원 등 주요도시에 살포했다. 연세대 노수석군 등 시위학생이 잇따라 숨지자 사인규명 및 추모식을 빙자해 대규모시위·단식농성을 하며 정부를 「살인·폭력정권」으로 몰았다. 북한은 「피는 피로써 갚아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망자를 북한의 명예대학생으로 등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정부투쟁을 선동했다. 계급폭력투쟁노선을 지향하는 PD계는 NL계에 대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공산주의학생운동을 직접 내세워 선명성 경쟁을 하고 있다.「전국학생연대」는 지난 3월9일 서강대에서 열린 「투쟁선포식」에서 올해를 「공산주의학생운동을 본격화하는 해」로 정하고 서강대 학생수첩에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선언」을 수록,전파했다.
  • 노군 장례 앞두고 철야농성/학생 2천여명 낮 한때 차도점검 시위

    서울지역 대학생 2천여명은 3일 하오 지난 달 29일 시위중 사망한 연세대생 노수석군 추모집회를 대학별로 가진 뒤 종로,청계천,을지로 등지에서 차도를 점거하고 2시간 남짓 시위를 했다. 학생들은 이어 하오 8시 연세대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군 추모 국민대회」를 열고 철야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오는 6일부터 명동성당에서 1백여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10일 하루동안 서울 시내 40여개 대학이 동맹휴업을 하기로 했다. 연세대와 서강대 대학원 총학생회 소속 조교 1천3백여명도 학교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과 동맹휴업 및 시위 참가 학생에 대한 출석 점검 강화 지시에 항의,4일 하루동안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노군 유족과 연세대측은 『장례식을 4일 상오 7시 학생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서울 종묘공원과 광주 전남도청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광주 망월동 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용현 기자〉
  • 등록금 인상 반발 대학생 단식농성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반발,집단으로 단식투쟁과 농성에 나서는 등 마찰이 심해지고 있다. 연세대의 단과대 학생회장 및 학과 대표 등 학생 1백여명은 26일 학교측이 제시한 14.89%의 등록금 인상안에 항의,한자리수 인상을 요구하며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숭실대 총학생회 산하 「숭실대 발전추진위」 학생 20여명도 지난 25일 대학본부의 총무처 및 기획실을 점거,등록금 인상안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 중이다.한양대 총학생회 13명도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 마산의료원 휴업으로 퇴원/영세민환자 6명 사망/단식 도의원 주장

    【마산=강원식 기자】 정상화를 요구하며 4일째 단식농성중인 김상로의원등 경남도의회 마산출신 의원 7명은 15일 마산의료원이 휴업에 들어가며 영세민환자 6명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못해 숨졌다고 주장했다. 김의원등은 『당뇨병을 앓던 이분순씨(72·여·마산시 회원구 양덕동)가 지난 1월31일 퇴원후 상태가 악화돼 숨지는 등 중병으로 치료를 받던 김명숙(56·여)·김명자씨(66·여) 등 6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못해 지난달까지 숨졌다』고 밝혔다. 또 마산 의료원에 장기치료를 받고 있던 26명의 영세민 환자들은 경제적인 형편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집으로 가 질병상태가 악화됐거나 차도가 없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원측은 『이분순씨는 이미 입원당시 당뇨성 괴저로 하퇴부를 절단한 위독한 환자였고 김명숙씨는 위암 말기증세,김명자씨는 자궁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었다』고 밝혔다.
  • 마산 도의원 5명 3일째 단식농성/휴업 「마산의료원」정상화 요구

    【마산=강원식 기자】 정수상·김상로의원등 마산출신 도의원 5명은 휴업중인 마산 의료원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도의회 2층 의원 휴게실에서 14일 3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의원들은 『경남도는 두달째 휴업하고 있는 도내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마산 의료원의 운영을 이미 포기했다』며 『저소득층 영세민을 위한 공공 의료기관에 대해 경영수지의 그릇된 잣대를 적용해 공익성과 공공성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원 노조가 「오픈 숍」제 채택,97년까지 임금동결 등 모든 것을 양보한 만큼 경남도도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마산 의료원은 경영부실 등을 이유로 지난 2월1일부터 의료활동을 전면 중단해 왔다.
  • 「법정반격」에 관심 집중/전두환씨 내일 첫 공판

    ◎비자금 규모·사용처 등 공방예상/돈준 정치인 명단공개 배제 못해 「세기의 재판」의 제2막이 26일 상오 10시 올려진다.무대는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주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이미 세 차례 열린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공판에 이어 전씨 비자금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다.검찰이 공소장에서 밝힌 뇌물 수수액은 2천2백59억원. 피고인은 전씨를 비롯해 모두 6명이다.안현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성용욱 전 국세청장,정호용 의원(이상 구속),안무혁 전 안기부장,사공일 전 재무부장관(이상 불구속)등 5·6공의 실력자들이다. 쟁점은 전씨가 받은 돈이 뇌물인지 여부이다.노씨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전씨에 대한 재판은 몇가지 측면에서 성격이 다르다.재판에 임하는 태도부터 다르다. 노씨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 변호인 선임을 포기하겠다고 흘렸고 법정에서는 변호인 반대신문까지 마다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전반적으로 순응하는 자세였다. 반면 전씨측은 「골목성명」과 「단식농성」등 일련의 행동에서 나타났듯 노골적으로 공격적이었다.「5공의 정통성」이 부인당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세다. 비자금의 사용처와 관련,노씨는 대선자금 유입여부 등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하지만 전씨는 다르다.전씨는 검찰조사 과정에서 『퇴임 후 정치를 재개할 목적으로 여·야당 의원과 언론계에 8백80억을 주었다』고 진술,일찌감치 「바람」을 잡아두었다. 법정에서 벼랑에 몰리면 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구체적으로 공개,「공멸」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11 총선의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낌새도 엿보인다.자신의 법정 진술에 따라 정치권의 명암이 엇갈릴 수도 있다는 식이다.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양형의 참작사유가 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사용처에 대한 신문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의 직접신문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사용처 공개는 전씨측의 「히든카드」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전씨의 변호인인 석진강 변호사는 『그 분의 성품으로 미뤄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비자금에 대한 전씨측의 논리에 설득력이 약한 것도 「히든카드」 전망을 뒷받침한다.명분이야 어떻든 40여 대기업으로부터 떳떳하지 못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법원도 이런 돈은 포괄적 개념의 뇌물로 인정해 왔다.비자금 사건을 부각시켜 봐야 이로울 게 없는 것이다.그러나 전씨측은 『검찰이 발표한 비자금 규모는 억지로 짜맞춘 것』이라며 『할 말은 하겠다』고 밝혔다. 전씨측은 비자금보다 12·12 및 5·18사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어서 비자금 재판은 두세차례의 공판만으로 일찍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
  • 올 종교계 최대이슈 대종교 안호상 총전교 밀입북

    ◎불교­석굴암·대장경 세계문화유산 등록/개신교­광복50주년 기념 희년행사 풍성/카톨릭­6월 명동성당 공권력투입 꼽아 올해 종교계는 대종교 안호상 총전교의 불법입북과 광복 50주년을 맞는 종교계 희년 행사,곽선희 목사의 방북,김수환 추기경 방북의사 표명,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의 방북추진등으로 북한종교와의 교류바람이 불었다. 케이블 TV 시대에 각 종교계도 적극 참여,영상포교의 막을 올리고 명동성당과 조계사의 공권력 투입도 큰사회적 이슈가 됐다. 불교신문,복음신문,평화신문 등 불교,개신교,카톨릭의 3개 신문은 각 종단의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불교 ▲불국사와 석굴암,해인사 대장경 판고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불자들의 자원봉사.▲불교텔레비전 첫전파를 발사.▲송월주 총무원장이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호위원장과 5월24일 중국 북경에서 만나,송원장의 방북에 합의.▲조계종의 개혁운동 깨달음의 사회화운동 전개.▲국립공원 가야산내 골프장 건설계획 취소등 사찰환경권정립을 위한 교계의 노력.▲조계종 징계승려 33명에 대한 사면복권.▲한국통신노조원들의 조계사 단식농성.▲송광사 국사전에 있는 보물 1043 고려국사 16영정중 13점이 1월27일 도난.▲사회복지시설인 원주 소쩍새 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가짜 승려 일력의 구속. ◇개신교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김소영목사가 지난 7월 사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인선위원회를 구성,3차례나 사장 선출을 시도했으나 실패.▲기독교연합봉사단의 삼풍백화점참사 긴급 봉사활동.▲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등 개신교회단체들이 특별검사제 도입을 포함한 5·18특별법 제정을 위해 활동.▲광복 50주년 희년행사가 「한국교회평화통일추진협의회」와 「광복50주년기념 평화통일희년대회」등으로 나뉘어 진행돼 교계에 큰 실망을 안겨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예장통합측이 「교회협 개혁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연합운동은 부진했다.▲기독교 텔레비전 12월1일 개국.▲한국교회 북한 쌀보내기운동.▲홍정길목사등 개신교 목사 4명의 방북계획무산.▲장기기증운동본부의활동.▲북경여성대회에서 남북한여성의 만남. ◇카톨릭 ▲6월6일 명동성당에 공권력 투입.▲평화방송 케이블TV 3월 개국.▲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발족.▲미사통상문을 확정하고 한국사목지침서를 새로 마련.▲대구카톨릭대와 효성여대가 대구효성카톨릭대학교로 통합.▲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에서 7월 셋째주일을 농민주일로 제정.▲남북한 및 해외 천주교 신자들이 10월30일 미국에서 「조국통일을 위한 천주교인의 연대강화」를 주제로 공동세미나개최.▲평화방송 대구·광주에도 설립허가.▲중국교회 종회덕주교 9월 방한▲전국 카톨릭 교회 종합전산화 착수.
  • 검찰 “금·이·김 3인 사법처리 자신”/노씨 비리수사 이모저모

    ◎“노씨 핵심측근 조사뒤 수사 마무리” 관측/김종인씨,미소띤 얼굴로 「혐의」 완강 부인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수사는 21일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이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이원조 전의원,금진호 의원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속에 겉으로는 비교적 차분한 하루였다.검찰은 노씨의 3인방으로 불리는 김씨등의 혐의를 입증,사법 처리하는데 자신감을 보이면서 비자금의 총규모 및 대선자금 등 사용처를 밝히는 보강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김전수석은 이날 상오9시50분쯤 갖은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짓는 등 밝은 표정으로 대검에 출두. 김전수석은 「노씨 비자금 조성에 얼마나 관여했나」「취임축하 성금을 내도록 기업체에 요구했나」「관급공사 수주대가로 뇌물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힘차게 가로저어 부인한 뒤 『모든 사실은 검찰에서 밝히겠다』며 조사실로 직행. 김전수석이 이날 예상밖에 밝은 표정으로 나타나자 검찰주변에서는 『지난 93년 동화은행 사건 때 이미 구속된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 별도의 혐의가 드러나더라도 무거운 처벌은 면할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풀이. ○…이어 상오 10시 정각에는 조남원 삼부토건 대표가 대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걸어서 현관에 도착. 조씨는 「관급공사를 수주할 때 리베이트를 조성해 상납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큰 소리로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으나 「그렇다면 왜 소환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실에)올라가 보면 알겠지요』라며 명확한 답변을 회피.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검찰 내부의 분위기를 전한 뒤 『이번 주에 있을 노씨의 핵심측근들에 대한 조사 및 사법처리를 고비로 수사가 정리될 것 같다』고 관측.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도 비자금의 총규모와 사용처가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아 수사진을 괴롭히고 있다』면서 앞으로 검찰수사가 이 부분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 한편 이날 상오 대검청사에는 제주지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원 3명이 찾아와 『지난 88년 제주시 탑동 공유수면매립공사와 관련해 노씨가 B건설회사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 눈길. ▷서울구치소◁ ○…이날로 서울구치소 수감 6일째를 맞은 노태우전대통령은 전날 장시간에 걸친 검찰조사로 피곤한 탓인지 상오시간 대부분을 명상과 휴식으로 보냈다. 노씨는 이날 기상시간보다 10분 정도 이른 상오6시20분쯤 잠자리에서 일어났으며 침구정리와 간단한 점호를 받은 뒤 상오7시20분쯤 야채된장국,돼지고기볶음,단무지 등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구치소측은 노씨가 전날인 20일 밤에는 평소보다 1시간여 빠른 하오9시25분쯤 잠자리에 들었으나 계속 뒤척이는 등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구치소의 일부 재소자들은 이날부터 노씨에 대한 특별대우를 항의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면회객들이 밝혔다. ○…이날 상오10시30분쯤 박영훈 비서관과 장호경 전경호실 차장이 노씨를 면회했다. 박비서관은 『노전대통령의 건강은 여전히 좋아 보였다』며 『다리운동과 독서로 소일하고 있다』고전했다.그는 아들 재헌씨를 제외한 다른 가족의 면회계획은 없다며 검찰조사 내용은 이날 면회한 한영석변호사가 안다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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