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식농성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합종연횡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스포츠카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은행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내 폭행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0
  • ‘박근혜 변수’ 돌출… 협상모드로 급선회

    ‘박근혜 변수’ 돌출… 협상모드로 급선회

    19일 국회는 ‘반전’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0일 표결 처리’를 천명했고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였다. 여야간 대치전선은 이날 본회의장 국회의장석 점거로까지 좁혀 형성됐다. 그러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현 시점에서 직권상정 반대” 입장 표명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20일 정면 충돌의 위기감이 사그라졌다. 당내 지분을 무시할 수 없는 박 전 대표의 발언에 압박을 느낀 한나라당 원내지도부는 오후 늦게 ‘협상 연장’으로 급선회했다. 양당 원내대표간 협상 재개를 위한 회담 일정도 20일 오전으로 잡혔다. 하지만 본회의장 대치는 이어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밤 각각 40여명, 25명의 밤샘조를 남겼다. 안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박 전 대표가 ‘의원들도, 국민들도 수정안을 알지 못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협상안을 발표하지 않기로 야당과 합의했다.”면서 “수정안 내용은 거의 정해졌지만,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합산 점유율이 30%를 넘으면 사전 규제가 필요하다.’는 박 전 대표의 제안 등이 수정안에서 다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안 원내대표는 “앞으로 닷새간 본회의 소집은 유효하다.”면서도 “민주당과의 협상시한은 못박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오후 8시 의총에서 박 전 대표 발언의 파문을 진화한 뒤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 “건강에 유의하시라.”고 위로했다. 이에 정 대표가 “고맙다. 왜 이리 서두르냐.”고 하자, 안 원내대표는 “이미 8개월을 끌어왔는데….”라고 응수했다. 앞서 이날 이른 아침 안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기습적으로 들어가 의장석 주변을 에둘러 쌌다. 허를 찔린 민주당은 황급히 비상소집령을 내리고 ‘신사협정 위반’이라며 한나라당에 강력히 항의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기습 점거’ 첩보에 따른 선제 방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뒤늦게 ‘박심’이 드러나게 된 것은 안 원내대표의 ‘박 전 대표 표결 참여’ 발언 때문이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의 강성 발언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뒤 친박계 수장인 홍사덕 의원이 박 전 대표의 의중을 재해석하면서 흐름은 원위치로 되돌아갔다. “수정안을 내놓고 끝까지 야당과 협상을 하다가 안 될 때 직권상정을 해도 늦지 않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한나라당에는 불안감이 여전하다. 한 친박계 인사는 “박 전 대표의 의중이 확인된 이상, 몸을 던져 민주당과 충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산이 복잡해진 한나라당 지도부는 2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하나로 통일시키기로 했다. 가까스로 정면 충돌을 피한 여야는 ‘일정 시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으로서도 협상 거부로 다시 한나라당에 직권 상정의 명분을 준다면, 이후 행보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도 다시 직권상정을 도모하려면 최소한의 ‘모양새’를 갖춰야 한다. 회기 연장의 여지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가부간 이번주 중 결정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지운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여야 마이웨이… 파국으로 치닫는 국회

    여야 마이웨이… 파국으로 치닫는 국회

    단독 국회 강행과 이에 맞서는 파국 예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2일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일전 불사를 결의했다.한나라당이 예고대로 23일 국회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 72시간 뒤인 26일부터는 민주당 없이도 국회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이날 양당간 격한 설전은 향후 충돌의 강도를 가늠케 했다. ■ 한나라 - “벽보고 대화하는것 같다” 23일 단독국회 소집 요구 “여러분, 벽 보고 대화한 일 있습니까.”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안상수 원내대표가 단상에 서자마자 소속 의원들을 향해 이같이 물었다.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해 민주당 이강래 대표와 가진 협상을 두고 한 말이다. 안 원내대표는 “가끔 벽을 보고 생각에 잠긴 적은 있지만, 벽을 보고 대화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엔 (협상 사안이) 법안내용이어서 주고 받을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복수사로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라며 우리가 받지도 못할 조건을 5개나 내걸고 또 하나 더 (미디어관련법을) 붙였다.”고 목청을 높였다. “민주당이 ‘미디어관련법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개회를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미디어관련법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박희태 대표는 “민주당은 입만 있지, 귀가 없다.”면서 “국민이 국회를 빨리 열라고, 민생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는데 그 소리를 못 듣느냐.”고 성토했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23일 단독으로 국회소집 요구서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6월 국회가 열리게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산하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의 한나라당 추천 위원들도 보조를 맞췄다. 이들은 오는 2012년까지는 신문과 대기업의 지상파 겸영 금지조항을 유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미디어관련법 개정안 대안을 이날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민주당 - “후안무치 좌시 않겠다” 강력 저지 총공세 결의 ‘이제 한나라당은 선의의 경쟁 대상이 아닌 투쟁의 상대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단독 개회를 강행하기로 하자 이를 강력 저지하겠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22일 오후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과가 나온 뒤 소집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였다. 정세균 대표는 “한나라당이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포기하고, 독선과 독주를 결심했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야당을 일방적으로 깔아뭉개고 무시하는 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사회를 맡은 김영록 원내 부대표는 “국민을 무시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모든 것을 걸고 독주에 맞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릴레이 단식농성, 삭발, 장외투쟁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국회 등원을 거부하자는 주장이 쏟아졌다. 의원직 총사퇴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방법은 지도부에 위임했다. 검찰총장·국세청장 인선을 비롯해 여권 쇄신안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더해졌다. 정 대표는 “국세청장·검찰총장 인선은 측근정치와 공안통치를 계속하겠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의 민주당 추천 위원들은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관련법에 대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 결과는 ‘국민의 58.9%가 미디어관련법의 국회 표결 강행처리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미디어관련법에 부정적인 여론을 담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6·10대회 큰 충돌 없었다

    6·10대회 큰 충돌 없었다

    6·10항쟁 22주년을 맞은 10일 ‘6·10범국민대회’가 서울광장에서 밤늦게까지 치러졌으나 경찰과 큰 충돌없이 끝났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춘천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 6·10항쟁 촛불문화제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경찰은 당초 범국민대회의 서울광장 행사가 미신고 불법집회인데다 서울시가 잔디보호를 위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해와 이곳을 원천봉쇄하려다 오후 들어 광장 주변을 에워싸는 선에서 이를 허용했다. 범국민대회측은 오후 7시쯤부터 서울광장에 2만여명(경찰추산, 주최측 추산 10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국선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 등 행사를 갖고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쇄신 등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일대와 종로 등 도심에 152개 중대, 물포 8대, 방송차 6대 등을 배치해 기습 차로점거 시위 등을 막았다. 그러나 행사에 참가한 일부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쪽으로 진출하다 이 가운데 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이날 오전 주최측이 대회 준비를 위해 방송·무대 차량을 광장 잔디밭으로 들이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한때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 단식농성 중이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우리가 애써 이룩한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6·10 민주항쟁 22주년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의 제도적· 외형적 틀은 갖춰져 있지만 운용과 의식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민주주의가 열어놓은 정치공간에 실용보다 이념, 그리고 집단 이기주의가 앞서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합리적인 절차와 제도, 그 자체이며 계속 보완하고 소중히 키워가야 할 가치”라면서 “성숙한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 모든 곳에서 독선적인 주장이 아니라 개방적인 토론이, 극단적인 투쟁이 아니라 합리적인 대화가 존중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 유대근기자 jrlee@seoul.co.kr
  • [길섶에서] 덕수궁 & 분향소/노주석 논설위원

    덕수궁 앞에 설치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 분향소를 장식했던 각종 추모기록물이 봉하마을에 전달됐다고 한다. 종이상자 90개 분량이었다. 추모기간 동안 덕수궁 돌담에 붙였거나 여기저기 설치됐던 것들이었다. 그동안 돌담이 추모글로 도배된 것을 보고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다. 대한문 분향소가 강제철거된 뒤 가서 확인해 보니 청테이프로 붙였다가 떼낸 흉한 자국이 여기저기 선연했다. 덕수궁 돌담은 엄연히 사적 제124호 덕수궁에 포함되는 문화재다. 2005년 모 방송국이 종이 소품을 부착했다가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혼쭐이 났다. 공개사과하고 수리비 1492만원을 물어냈다. 추모식 진행과정에서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직접 나서서 설명하고, 게시물 철거를 시도했지만 조문객들의 반발에 막혔다고 들었다. 지금은 한 국회의원의 단식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밤이면 통제되지 않는 무수한 촛불이 지나다닌다. 어처구니없는 화재로 국보 1호 숭례문을 잃은 지 이제 겨우 15개월이다. 그 앞에서 울던 기억은 다 잊어 버렸나.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쓰촨 대지진 1주년… 단결의 힘 입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죽은 자에게는 안식을, 산 자에게는 용기를.’  8만 663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쓰촨(四川) 대지진 1주년인 12일 중국은 또다시 슬픔에 잠겼다. 오후 2시28분 운명을 가른 ‘그 시간’에 중국 전역은 모든 것을 멈추고 희생자들을 생각했다. 그리곤 주먹을 불끈 쥐고 ‘재건’(重建)과 ‘재생’(重生), ‘굴기’(堀起·우뚝 솟음)를 부르짖었다.  이날 오후 2시20분 진앙지인 쓰촨성 원촨(汶川)현 잉슈(映秀)진에서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중국 정부는 구조 및 복구활동에 도움을 준 20여개국 외교사절을 초청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신정승 주중대사가 참석했다. 헌화, 국기 게양, 국가 제창,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된 추모행사에서 후 주석은 “거대한 재난 극복 과정에서 단결이 힘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우리 모두 일치단결해 앞날의 어려움과 위험에 과감히 맞서 신중국 건국 6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자.”고 국민들을 독려했다.  4일간 임시 개방된 몐양(綿陽)시 베이촨(北川)현 옛 읍내에서는 희생자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먼저 간 가족들을 생각하며 통곡했다. 학교 부실공사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5335명에 이르는 학생 피해자 가족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등 후유증도 아직 만만치 않게 남아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11일 후 주석이 전격 방문한 베이촨 중학교 신축 부지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옛 베이촨 중학에서는 단식농성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stinger@seoul.co.
  • 배우 미아 패로,다르푸르 단식농성 12일 만에 중단

    배우 미아 패로,다르푸르 단식농성 12일 만에 중단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청초한 아름다움을 뽐내던 미아 패로(64)가 수단 정부의 다르푸르 탄압에 항의해 벌이던 단식투쟁을 12일 만에 중단했다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이기도 한 그녀의 웹사이트는 해외 원조기구들을 축출한 수단 정부의 조치에 항의하고 내전으로 갈갈이 찢긴 다르푸르 난민들에 대한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시작한 단식농성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와 결혼했었고 나중엔 영화감독 우디 앨런과의 사이에 자녀를 두기도 했던 패로는 단식기간 내내 물만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패로는 “다르푸르의 많은 이들은 굶는 일을 스스로 중단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선택권을 가진 나는 매우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8일부터는 영국의 억만장자 모험가 리처드 브랜슨 버진 항공 회장이 패로의 뒤를 이어 단식에 들어갔다고 BBC는 덧붙였다.  브랜슨 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앞으로 사흘 동안 단식농성을 잇게 된 데 대해 영예를 느낀다.”며 “100만명(의 다르푸르 난민)이 고통받는 것을 그냥 앉아서 지켜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모두는 국제적인 원조 활동이 복원돼 다르푸르 사람들이 보호받고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수단 정부는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다르푸르 민간인에 대한 학살을 지휘한 혐의로 기소된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13개의 해외 원조기구들을 축출한 바 있다.수단 정부는 2003년부터 이 지역을 장악한 반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어 30만명이 목숨을 잃고 270만명이 집을 잃고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남미 ‘가족 교도소’ 폐지에 죄수 단식농성

    남미 ‘가족 교도소’ 폐지에 죄수 단식농성

    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온 가족을 데리고 교도소에 들어가 살게 된다면 어떨까. 이런 ‘가족 입주형’ 교도소가 남미국가 볼리비아에 실제로 존재한다. 징역을 살게된 남자가 부인과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교도소다. 최근 이 교도소가 남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당국이 가족생활 제도를 폐지하고 교도소다운 교도소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족과 함께 생활해 온 교도소 수감자들은 “죄수에게도 가족과 함께 살 권리가 있다.”고 반발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볼리비아 라파스 중부에 위치한 ‘성 베드로’ 교도소의 수감자 18명은 이틀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수감자 리더 윌슨 메르카도는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교도소 측이 이유 없이 가족생활 제도를 바꾸겠다고 하면서 수감자 200여 명이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됐다.”며 “반사회적 개혁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그러나 결정을 뒤집을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간 교도소 안에 자유가 너무 많았다는 것. 실제 ‘성 베드로’ 교도소에는 가족이 함께 들어가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류 등의 반입에도 제한이 없다. 교도소 내부에는 교도관 조차 배치되지 않았다. 말이 교도소지 운영되는 방식을 보면 ‘범죄자 및 가족을 위한 숙박시설’이었던 셈이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장이 해임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풀지 않겠다며 수감자들이 배수의 진을 쳤다.”고 전했다. 이색적인 이 교도소는 해외에서도 화제가 돼 지난달까지만 해도 외국인관광객 라파스 투어에 ‘성 베드로’ 교도소 방문이 포함될 정도였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볼리비아 대통령, 법안 통과 요구하며 단식농성

    일국의 대통령이 법안 통과를 압박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단식 투쟁에 돌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데스 산맥에 사회주의 열풍을 몰아오고 있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그와 집권 사회주의운동당(MAS)은 저소득층과 농촌 지역에 더 많은 의석을 배정하려 는 선거법안의 상원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토착 원주민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을 14개 선거구로 획정하는 법안이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MAS가 12월6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MAS는 하원의 다수를 장악했지만 상원은 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수도 라파스의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자유주의자파 의원들의 고의적인 태만 행위에 맞서 이런 조치(단식)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그들은 헌법 시행을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길 원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25일 국민투표에서 통과되고 2월7일 선포된 사회주의 개헌안은 60일 안에 선거 일정을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의회는 7일까지 대선 및 총선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결정해야 했지만 상원을 장악한 야당의 반발에 막혀 있는 상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해고 KTX여승무원은 철도公 직원”

    KTX 여승무원들이 한국철도공사의 근로자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이동명)는 2일 철도유통에서 해고된 KTX 여승무원 오모씨 등 34명이 철도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보전 및 임금지급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철도공사가 임금 등 근로 조건을 정했기에 오씨와 공사는 직접 채용과 같은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을 맺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철도유통은 공사와 위탁 협약을 맺은 것처럼 외향을 갖췄지만 노무대행 기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때문에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철도공사는 오씨 등에게 매월 18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철도유통에 고용돼 KTX 승무원으로 일하던 오씨 등은 KTX관광레저로 이직하길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하자 “철도공사 직원임을 인정해달라.”고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코레일측은 여승무원들에게 매달 18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결정은 따르기로 했으나 직접 고용형태를 인정한 임금형식으로 지급할지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노동 관련 단체들은 “ 법원의 이번 결정은 직접고용이 아닌 파견근로로 간주돼 왔던 기존의 입장을 뒤집는 것으로 향후 본안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간접고용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씨 등은 2004년 KTX 개통 당시 계열사(한국철도유통) 비정규직으로 채용됐다가 다른 계열사(KTX관광레저) 정규직으로의 전환 제의를 거부한 채 한국철도공사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투쟁을 벌이다 2006년 5월 해고,지금까지 단식농성과 서울역 뒤편 40m 높이의 조명철탑 고공농성 등 물리적 투쟁을 벌여왔다. 이동구 정은주기자 yidonggu@seoul.co.kr
  • YTN 전·현 노조위원장 해임

    YTN이 6일 ‘구본홍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 6명을 해임하는 등 사원 33명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극한 대립 양상을 보여온 YTN 사태는 파국을 피할 수 없게 됐다. YTN 경영진은 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노조위원장 등 6명에 대해 해임을, 임장혁 돌발영상팀장 등 6명에 대해서는 1∼6개월 정직 결정을 내렸다. 또 나머지 8명은 감봉,13명은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YTN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이날 저녁 긴급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노조는 지난달 10일 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어 전격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다. 노종면 위원장은 “7일부터 자발적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출근저지 투쟁의 수위를 높이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징계 소식에 언론사회운동 진영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YTN지부 조합원 징계는 전체 언론인에 대한 선전포고로, 오늘 부로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이번 징계의 배후에 이명박 정권의 실세들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언론노조는 7월 임시대의원대회 결의대로 총파업을 포함해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정부 여당에서 구 사장에 대한 이견이 터져나오고 경찰고소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징계를 서두른 것은 구 사장 자신의 초조감을 드러낸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면서 “총파업을 유도해 노조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경찰력 투입의 빌미를 만들어내려는 계산”이라고 비판했다. 한편,YTN 노조는 지난 7월17일 구본홍 사장 선임 이후,81일째 구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에 이어 6월말 당선된 박경석 전 노조위원장이 구본홍 사장 협상안을 투표에 부쳤다가 부결돼 한달 만에 자진사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뒤이어 8월 중순 보궐선거에 당선된 노종면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총파업 결의를 이끌어내는 등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왔다. 이에 사측은 노조원 12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 고소하는 한편, 투쟁 동참자 33명을 징계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달 29일 젊은 사원들이 시작한 릴레이 단식농성에는 283명의 사원들이 동참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YTN 단식 사원 두배로 증가

    YTN 사원들이 ‘YTN 젊은 사원 모임’의 단식농성에 연쇄적으로 가세하면서 ‘구본홍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의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지난 29일 2001년 이후 입사자 55명이 무기한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한 데 이어 30일에는 1995∼2000년 입사자 51명(93%)도 단식농성 동참을 선언했다. 공채 3∼6기 사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정방송 사수와 징계·사법처리 수순 철회를 촉구하며 행동에 나선 젊은 사우들의 순수한 열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구 사장 즉각 사퇴, 징계·고소 철회, 부팀장 보직 사퇴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젊은 사원 모임’과 함께 릴레이 단식 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9일 현덕수 기자가 인사위원회에 제기한 ‘징계사유 짜맞추기 의혹’ 해당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의해 형사고소를 당한 조합원 12명 중 11명에 대해 출근저지가 없던 날 저지행위가 있었다고 적시하는 등 징계사유 조작이 발견됐다.”며 “노조 투쟁의 핵심 인사들에게 더 무거운 징계를 부과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YTN ‘징계 철회’ 릴레이 단식

    ‘구본홍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나선 노조원들에 대한 사측의 징계와 고소 수순이 진행 중인 가운데,YTN의 젊은 사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에 참여한 ‘YTN 젊은 사원 모임’은 2001년에서 2006년 사이에 입사한 보도국, 마케팅국, 총무국 등 사원 5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9일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 특보 출신 구본홍씨가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우리는 언론인의 원칙과 양심마저 버리도록 강요당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YTN을 파국에서 구해내고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원 33명에 대한 징계 중단 ▲노조원 12명에 대한 고소 취하 ▲부팀장들의 보직 사퇴 ▲구본홍씨의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원이 참여하는 집단 단식을 가진 뒤,30일부터는 조를 이뤄 릴레이 단식 투쟁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구씨가 징계와 고소를 무기로 선심쓰듯 타협하려 드는 술수가 뻔히 보이는 만큼, 노조가 제시한 끝장투표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측이 엄정한 자료나 진술을 토대로 하지 않고 징계사유를 무리하게 끼워맞추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징계 대상자 33명 중 한 명인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은 이날 “사측이 징계 회부 사유로 ‘8월22일 대표이사실 앞 항의농성과 급여결재 업무방해’를 명시하고 있지만, 그날 나는 연차 휴가를 내고 고향인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다.”면서 증거물로 인사위 서류와 연차휴가계, 항공편 영수증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2일 오전 7시10분 비행기로 제주도에 내려가 24일 오후 9시15분 비행기로 서울에 돌아왔다. 현 전 위원장은 “인사팀에서 관리하는 휴가시스템만 체크해도 확인할 수 있는 사항임에도 이같은 징계사유 조작이 회사 선배, 동료에 의해 ‘짜맞추기식’으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사측의 공식 사과와 사후 조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YTN 인사팀 관계자는 “8월6일과 22일 사진이 비슷해서 헷갈렸던 것”이라며 “아직 징계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개인 소명 과정에서 적절히 설명하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비정규직의 ‘사투’

    비정규직의 ‘사투’

    “우리의 희생이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밀알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한줌 재가 되렵니다.” 기륭전자노조 김소연(39) 분회장과 유흥희(38) 조합원의 다짐이다.17일로 68일째 단식 중인 이들은 전날 건강이 악화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은 2005년 8월24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부르짖으며 첫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의 호소로 구로공단 내 기업들에서 공공연히 벌어졌던 불법 파견 관행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사측은 이듬해 12월 불법으로 파견업체 노동자들을 사용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냈다. 이후 회사는 벌금도 물고 생산라인도 완전도급으로 바꿨기 때문에 더 이상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사측에 잘못이 있더라도 원청업체가 직접 고용할 의무로 정한 파견기간 2년이 넘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계약기간이 이미 끝난 비정규직은 현행법상으로는 구제될 방법이 없다. 조합원 10명은 마지막 수단으로 지난 6월1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한 두 명씩 단식을 중단했지만 김 분회장과 유씨는 끝까지 버텼다. 그러다 지난 15일 유씨는 폐에 물이 차기 시작해 단식을 계속할 경우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김 분회장도 지난 12일 소금과 효소마저 끊어 몸 상태가 악화됐다. 이들은 병원에서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 분회장은 “기륭전자는 2002년 비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한 뒤 휴가나 병가를 냈다는 등의 이유로 매월 10∼20명씩 해고했고, 비정규직법 시행 뒤에는 계약 기간을 3∼6개월로 체결하며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정규직 꿈은 요원하다. 이달 초부터 재개된 여섯 차례의 노사 교섭은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사측의 입장이 바뀌지 않아 진전 없이 끝났다. 기륭전자측 관계자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기륭전자 정규직원은 단 한 명도 없고, 전부 계약만료자나 다른 회사 소속 계약만료자들”이라면서 “이들의 불법 파업으로 지난 3년여 동안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투쟁 1090일째인 17일에도 다른 조합원들은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단지 내 기륭전자 경비실 옥상에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밤 기륭전자 앞에서 ‘단식농성 지지, 비정규직 반대’ 촛불집회를 열어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민주노총 금속노동조합은 21일 기륭전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美망명 탈북자 단식농성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에 정착한 탈북자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5일째 단식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 HCR)의 보호를 받다가 지난 3월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조진혜(21·여)씨는 지난 2일 워싱턴 DC 주미중국대사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조씨는 중국 정부에 탈북자 검거 및 강제북송 중단, 탈북자들에게 난민 지위 부여 및 제3국행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YTN 사장선임 임시주총 무산

    YTN 사장선임 임시주총 무산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구본홍(60) 사장 내정자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YTN 임시 주주총회가 14일 열렸으나,YTN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로 의안 상정이 끝내 무산됐다. YTN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 YTN 사옥 5층에서 임시주총을 열 계획이었으나,YTN 노조원들의 실력 저지로 개회가 30여분가량 늦춰졌다. 이어 주총 진행 여부를 놓고 사측과 논의를 벌인 끝에 노조는 “임시 주총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최종입장을 밝혔다. ●임시주총 2주내 다시 열려야 임시주총 의장인 김재윤 YTN 대표이사는 주총 연기 선언에서 “전체 의결주식 수의 77.69%가 참석해 적법하게 임시주총이 성립됐지만, 불가피하게 새 대표이사 선임 건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차기 주총 일정은 의장에게 일임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현행 상법상 임시주총이 연기되면 2주 내에 다시 개최하도록 돼 있다. 이에 박경석 YTN 노조위원장은 “다음 주총 일정이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새로 잡아나갈 것”이라면서 “만약 주총이 강행돼 구씨가 선임된다 하더라도 출근저지 투쟁 등을 통해 구본홍 선임 반대 운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주총 무산은 구씨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면서 “구씨는 어서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9일부터 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온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도 “방송 공정성 수호의 중요성을 YTN 구성원은 물론 국민들이 함께 인식하고 투쟁한 첫 성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촛불´ 300명 사옥 앞서 밤샘 농성 이날 YTN 사옥에서는 YTN 노조원 200여명과 언론노조 상근간부 100여명이 모여 주총 저지 투쟁을 벌였다. 또 사옥 앞뒤에는 포털 다음 아고라 회원을 비롯해 시민 300여명이 밤샘 집회를 여는 등 ‘YTN 낙하산 사장 반대’ 농성을 벌였다. 지난 밤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마치고 합류해 밤을 새웠다는 이효동(34)씨는 “언론이 바로서야 여론도 올바르게 형성되는 만큼,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단상 점거를 위해 용역원 2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노조원 이모씨가 부상을 입어 서울 적십자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YTN은 지난 5월29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가 최종 추천 후보로 결정한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를 차기 사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구 사장 내정자는 MBC 보도본부장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상임특보를 지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글 사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SBS ‘신의 길’ 반론보도 거부

    SBS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한 4부작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제기한 반론 보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SBS 관계자는 6일 “내부 검토 끝에 한기총의 반론 보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으며, 남은 3부 역시 예정대로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기총 측은 4일 오후 목동 SBS 사옥을 찾아가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방송 중지 및 방송 내용에 대한 반론보도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기총은 1부가 방송되기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SBS에 공문을 보내 방송 중지를 요청하기도 했다.한편 한기총은 SBS가 반론보도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7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설] 종교단체의 평화시위 유도 평가하지만

    종교단체들이 촛불시위로 어수선한 거리의 한복판으로 뛰어들고 있다. 주초부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서울광장에서 시국 미사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어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기도회에 이어 오늘은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주도하는 법회가 예정돼 있다. 이런 행사들이 촛불의 심지를 돋울 게 아니라 무한 대치 정국의 매듭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빌 뿐이다. 우리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와 거리행진이 평화적으로 끝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촛불시위의 흐름을 비폭력적 양상으로 되돌린 게 다행스럽다는 뜻이다. 특히 사제들이 참가자들에게 행사 후 귀가를 권유하는 등 공권력과의 충돌을 누그러뜨린 것도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런 식의 집회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의도와 상관없이 군중심리에 휘말린 시위대가 예기치 않은 불상사를 유발할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잖아도 이번 주말 민주노총이 대규모 시위를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언로가 막혔던, 엄혹했던 권위주의 정부 시절 정의구현사제단은 세상의 소금 구실을 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국민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표출하는 마당에 종교단체들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정교 분리 원칙을 떠나서라도 종교인들이 어차피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정책 논쟁에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식탁의 안전성 확보를 내세우며 촛불을 든 시위대뿐만 아니라 촛불시위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하소연하는 광화문 일대의 상인들도 다 같은 국민이 다.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김수환 추기경의 언급이나 “촛불 끄고 제자리로 돌아갈 때”라고 한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고언의 참뜻을 함께 새겨볼 시점이다.
  • ‘비폭력 촛불’ 다시 뒤덮이나

    ‘비폭력 촛불’ 다시 뒤덮이나

    종교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들이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국 관련 연합집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종교계의 움직임은 연일 계속됐던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수그러드는 추세에서 뒤늦게 불거져 촛불집회의 재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불교계는 4일 오후 6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위한 시국법회’를 연다. 시국법회에는 조계종 관련 단체들과 주요 사찰들이 대부분 참여할 예정이며 법회 참가자들은 조계사에 모여 법회가 열리는 시청앞 광장까지 행진을 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3일까지 촛불집회 폭력진압에 항의하는 침묵기도회를 서울 청운동 동사무소 등에서 진행한 뒤 4일 오후 4시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시국기도회를 갖는다. 5일 오후 7시에는 촛불집회 기독교대책위 주관으로 ‘1000인 기독인 합창단’의 합창행사도 연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서울시청앞 광장 시국미사를 연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단식농성과 촛불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종교계가 이처럼 봇물 터지듯이 한꺼번에 들고 일어난 것은 그동안 종교의 성격상 물리적인 실력행사를 자제해 왔으나 위험수위를 넘어선 공권력의 폭력을 더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는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5일을 ‘경찰폭력진압에 대한 기독교 행동주간’으로 선포한 NCCK는 “신앙인의 양심으로 더 이상 이 상황을 두고 볼 수만 없으며 경찰의 폭력 진압과 강제 연행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계 시국법회 대책위원회도 1일 시국법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국민과 한 마음 한 몸이 될 것인지 독선으로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내각의 전면 쇄신과 경찰청장 교체를 촉구했다. 특히 집회와 시위 과정에서 불거진 목사와 스님 등 성직자에 대한 폭력과 구금도 종교단체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요인. 대한불교청년회와 불교여성개발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은 지난달 25일 경복궁 역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인천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정암 스님의 연행과 구금에 강력 반발해 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도 지난달 23일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던 한국기독교교회청년협의회 회장 박찬영 목사가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반발해 왔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권오국 사무국장은 종교계 시국 집회와 관련,“종교계가 뒷전에 앉아 국민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다는 자성과 과도한 폭력에 대한 반발이 합쳐진 현상”이라면서 “종교의 자비, 사랑을 담보한 비폭력이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사제단 재협상 촉구 대규모 미사

    사제단 재협상 촉구 대규모 미사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미사가 30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사제단 신부 198명과 수녀, 신도, 시민 등 8000여명(경찰추산·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제단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대규모 시국 미사를 연 것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했지만 종교단체의 시국집회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 아니다. 시국 미사는 당초 오후 6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음향 설비를 실은 차량을 막아 1시간30분 늦은 오후 7시30분쯤 시작됐다. 이날 미사에서 사제단은 “촛불을 지키는 힘은 비폭력이다. 비폭력 시위가 복원되길 바라고, 정부가 먼저 시민들의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며 비폭력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 쇠고기 수입 재협상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들은 오후 9시쯤 미사를 마친 뒤 오후 10시까지 서울광장∼남대문∼명동∼서울광장 구간을 평화적으로 행진한 후 참석자들에게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이만 집에 돌아가자.”며 귀가를 종용했다. 사제단 관계자는 “사제단 상임위 신부단 10여명은 오는 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할 예정이며 같은 기간 매일 저녁 평화적 촛불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시국미사에 이어 불교와 개신교도 시국법회와 시국예배에 나설 계획이다. 화계사 주지인 수경 스님과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불교계 사찰 대표들과 단체들도 29일과 30일 잇따라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4일 서울광장에서 시국법회를 열기로 했다.YMCA와 NCC정의평화위원회 등 기독교계에서도 오는 3일 시국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국미사 등 종교행위는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청수 경찰청장, 한진희 서울경찰청장 등을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했다.▲집회 음향 차의 운행을 강제로 막고 ▲서울광장 천막을 영장 없이 철거하고 ▲집회를 원천 봉쇄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일을 ‘국민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로 정한다고 밝혔다. 정은주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태안에 남은 ‘겹주름’

    “아직도 고통은 진행 중입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6개월을 하루 앞둔 6일 충남 태안의 어민들은 지금도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생계비를 두 차례 지급하고 조업도 다시 허용했지만 돈은 다 썼고, 일부는 조업에 나서지 못해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간상들이 아직도 태안산 고기를 꺼려한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주민 이충경(37)씨는 “자식 학비 등으로 생계비를 다 쓰고 생활이 어려워 주민들이 수백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빚을 얻었다.”면서 “굴 양식장 철거작업으로 조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는 70여척의 어선이 있지만 조업은 전면 중단돼 있다. 인근 천리포는 30여척 가운데 4척만 고기잡이를 나가고 있다. 이마저 판로가 좋지 않아 만리포 아래 어은돌 등으로 들어가 고기를 출하하고 있다. 중간 상인들이 태안 수산물을 기피, 천리포와 의항 등 핵심지역에 안 오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 방제작업비도 지난 1월치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 연인원 18만명에 130억원이 밀려 있다. 하루 남자 7만원, 여자 6만원의 방제비를 받고 있다. 방제참여 어선도 한푼 못 받았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서 ‘과다 투입했다.’는 이유로 사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이씨는 “정부나 자치단체가 IOPC에 방제비 조기 지급을 촉구하거나 일거리를 만들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삼성도 무관심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태안 유류피해복구 연합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이태원동 이건희 전 회장 집무실 앞과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의항2리 주민 김진성(35)씨는 “정부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굴양식장 철거를 너무 서두른다.”면서 “일당 9만원 받는 양식장 철거가 끝나면 자장면집에 가서 배달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피해 조사도 내년 3월에 끝나 보상비 지급 지연을 우려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만든 태안주민지원 및 해양환경복원에 관한 특별법이 15일부터 발효되지만 주민에게 지원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IOPC 피해 산정액을 근거로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지만 IOPC의 개인별 산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권희태 충남도 유류사고대책지원본부장은 “손해사정인들이 한꺼번에 IOPC에 피해 산정을 올리다 보면 추석 전에도 선 보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